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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BMW X5 M50d xDrive - ‘그럼에도 불구하고 BMW'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개인적으로 기자는 BMW의 현실이 아쉽게 느껴진다. BMW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어쩌면 M 퍼포먼스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르겠다.사실 M 퍼포먼스 모델의 등장은 ‘BMW의 매력을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오늘 시승을 하기 위해 마주 선 X5, 그것도 디젤 모델에게 ‘M 퍼포먼스라는 수식어가 필요했을까?’라는 의문이 계속 남는다.게다가 BMW 스스로가 M이라는 단어를 필요 이상으로 난잡하게 사용하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어쨌든, 그렇게 BMW X5 M50d xDrive의 시승에 나섰다.BMW X5 M50d xDrive는 그 이름이 존재를 정의한다. X5 디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차량의 크기는 기존 X5를 그대로 이어간다. 4,886mm의 전장과 1,938mm의 전폭 그리고 1,762mm의 전고로 당당한 체격은 X5의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2,933mm에 이르는 긴 휠 베이스와 2,190kg의 육중한 체중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수치다.BMW X5 M50d xDrive를 떠나서 X5 자체는 현재 독일 브랜드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GLE와 아우디 Q7 등과 경쟁하며 이외에도 볼보 XC90과 렉서스 RX 등도 주요한 경쟁 모델로 손꼽힌다.X5이라는 도화지에 M를 더하다BMW X5 M50d xDrive는 X5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서 깔끔한 이미지를 자랑한다. 특히 X5 고유의 볼륨감이 돋보이는 차체는 X5 M50d xDrive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단단하게 그려진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의 조합을 통해 SUV 특유의 견고한 이미지를 뽐낸다.여기에 X5 M50d xDrive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M 퍼포먼스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가 이목을 끈다. 과감한 실루엣이 더해진 프론트 범퍼에는 거대한 인렛과 역사다리 꼴 에어 인테이크를 통해 높은 출력을 내는 엔진에 더 많은 공기를 전달할 준비를 마쳤으며 SUV의 육중함을 더욱 강조하는 모습이다.측면 역시 X5의 모습 그대로다. 길게 뻗은 루프 라인과 그 아래 큼직한 체격을 자랑하는 X5의 캐빈이 시선을 끈다. 대신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륜 펜더 사이드 포드의 디테일을 더하고 최대 20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는 휠을 통해 스토티한 감각이 살아난다.후면은 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X5와 큰 차이가 없지만 듀얼 타입으로 마무리된 배기 시스템을 통해 강인한 출력을 암시한다. 하지만 역동성이 느껴지는 후면 라인 처리와 BMW 특유의 감각이 느껴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시그니처 라이팅을 통해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인다.역동성과 깔끔함을 더한 X5 M50d xDriveX5 M50d xDrive의 실내 공간은 외형과 마찬가지로 X5의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간다. X5 고유의 실내 공간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몇 개의 요소를 더해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다. 다만 운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시보드는 BMW 3 시리즈 엔트리 트림에서 느꼈던 우드 패널을 더해 어딘가 모를 아쉬움을 진하게 남긴다.대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고급스럽게 마감된 버튼 및 다이얼 등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높은 사용 편의성 등 전체적으로 우수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또한 세련된 디지털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M의 감성이 대거 담긴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더해 스포티한 감각을 살려냈다.와이드 디스플레이는 BMW 7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 데뷔한 BMW의 신차들과 같은 메뉴 구성 및 디스플레이 배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기능이야 이미 완성도가 높은데 한층 깔끔하진 GUI를 적용하여 더욱 우수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물론 트위터의 움직임을 선보이는 뱅앤올룹슨 트위터 역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알칸타라와 나파 가죽이 적용된 M 스포츠 시트는 1열에 앉은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포지션과 편안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레그 룸이나 헤드 룸 역시 모두 넉넉한 편이지만 1열 시트 높이가 다소 높게 느껴진다. 차량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시트의 높이가 다소 높은 점은 운전자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한편 2열 공간은 성인 남성 셋이 앉아도 될 만큼 넉넉한 공간을 뽐내는 것 같지만 막상 레그룸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다. 아무래도 X5 자체가 최신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이해된다. 대신 실내 공간, 특히 2열 레그룸이 평평하게 설계되어 만족감이 무척 우수한 편이다.체급에 맞춰 트렁크 적재 공간은 650L로 상당히 넓은 편이다. 트렁크의 테일 게이트가 양문형으로 나뉘는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폴딩할 수 있어, 최대 1,870L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최신 모델들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BMW의 기술이 응집된 파워트레인X5 M50d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81마력과 75.5kg.m의 압도적인 출력을 자랑하는 3.0L 트라이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강력한 엔진 덕에 M 퍼포먼스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여기에 ZF 제 8단 변속기와 xDrive와 조합되어 정지 상태의 육중한 X5 M50d를 단 5.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시킬 수 있으며 최고 250km/h까지 속도계를 끌어 올린다.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0.7km/L이며 도심과 고속 주행 상황에서 각각 9.6km/L와 12.4km/L를 달성한다.묵직하지만 강렬한 한방이 부족한 MX5 M50d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앉으면 비교적 높은 시트 포지션 때문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대신 시야가 충분히 넓은 점은 분명한 이점이다. 어쨌든, 충분히 주변을 둘러 본 후 시동을 걸자 묵직한 시동 소리와 함께 진동이 전해진다. 완성도 높은 6기통 디젤 엔진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그리고 곧바로 기어 쉬프트 레버를 옮겨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정지 상태에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으면 풍부한 토크가 느껴진다. 이미 제원 상에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막상 체감을 해보면 역시 디젤 특유의 묵직한 가속력에 매료될 것 같다.운전의 재미를 무척 잘 표현하는 BMW의 특성 상 X5 M50d xDrive은 스릴 넘치는 존재로 다가왔다. 육중한 체구가 어느새 폭발적인 토크를, 그리고 기민한 가속력을 선보이며 M이라는 수식어가 문제 없다는 듯 시위를 하는 모습이다. 적어도 발진 가속이나 추월 가속 등 어떤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이었다.그러나 아쉬운 점은 있었다. 발진이나 일반적인 추월 상황에서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막상 고속 영역으로 넘어가면 어딘가 아쉬운 출력이 전해진다. 특히 속도가 올라갈수록 날카로웠던 출력이 점점 둔탁해지는 기분이 들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고속에서만 조금 더 과감한 출력 전달이 가능했다면 더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변속기 부분에서는 의문은 가질 필요 없을 것 같다. 기본적인 변속 반응도 빠르고 수동 변속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직결감이나 변속 감각도 부족 우수하기 때문에 내심 넓은 RPM 영역을 활용하며 기분 좋은 주행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 법도 한데 디젤 엔진의 특성 상 RPM을 넓게 사용하지 못해 시승 내내 일종의 ‘욕구 불만’이 이어지게 되었다.단순히 높은 출력과 빠른 반응의 변속기 만으로 2.2톤에 이르는 거구를 감당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를 위해 BMW에서는 어탭티브 M 서스펜션 패키지를 탑재해 운전자가 X5 M50d xDrive를 더욱 쉽고 즐겁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노면을 확실히 지지하며 어느 정도의 단단함을 가지고 있어 여타 SUV와는 확실한 차이를 선 보이며 무게 중심이 높은 SUV의 한계를 극복하는 듯 하다.차량의 전반적인 움직임은 출력과 무게를 충분히 고려한 것 같다. 네 바퀴의 브레이크는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출력을 제어하기 충분한 모습이었고, 육중한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롤링은 충분히 억제하며 최적의 드라이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명확하고 날카로운 조향 반응이 뒷받침된다면 좋겠으나 이 정도로도 충분히 즐길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부족함을 채워야 할 M 퍼포먼스 모델개인적으로 X5 M50d xDrive를 시승하면서 가장 단점으로 떠오르는 부분이 있었다면 바로 가격이었다. 실제 X5 M50d xDrive의 판매 가격은 1억 3천 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쉽게 접근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은 물론이고 앞서 서술되었던 일부 단점 속에서도 SUV, 특히 디젤 모델에서 강력한 출력과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은 운전자라고 한다면 분명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그런 존재일 것 같았다.
- 제네시스 중형 럭셔리 세단 ‘G70’ 공개…가격은 3750만원부터
- 제네시스 G70 티저 이미지[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진정한 첫번째 신차 중형 럭셔리 세단 ‘G70’가 15일 공식 론칭을 앞두고 공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출시된 EQ900과 G80은 각각 에쿠스와 2세대 제네시스를 변경한 모델이었다.G70이야 말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총 역량을 집중한 진정한 신차다. 특히 기존 제네시스 모델들은 럭셔리를 강조한 중후함으로 40대 중후반 고객층을 타깃을 했다면 이 차는 중형급 차체 크기에 럭셔리함, 제로백 4.7초의 주행성능까지 갖춰 30~40대가 주 타깃인 차다. 그만큼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객층을 넓힐 기대주다. 가장 궁금했던 가격은 3750만원부터 책정됐다. △가솔린 2.0 터보 3750만~4045만원 △디젤 2.2 4080만~437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만~5230만원 선으로 정했다. ◇국산차 중 가장 빠른 제로백 4.7초 주행감성 극대화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제네시스 G70의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했다. 제네시스 G70는 3.3 가솔린 터보 및 2.0 가솔린 터보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디젤 엔진을 장착한 2.2 디젤 등 총 3개의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된다. 제로백(시속 100km 도달 시간) 4.7초와 최대 시속 270k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아자동차의 스팅어가 불과 4달 전 4.9초의 제로백으로 출시됐는데 G70은 0.2초 더 빠르다.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VGR)과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해 민첩한 핸들링 응답성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제네시스 G70는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대용량 브레이크 부스터와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구조로 강력한 동력 성능에 걸맞은 제동 성능을 갖췄다.또한 실내 착좌 위치를 하향시켜 차량 무게 중심을 낮춤으로써 주행 성능을 끌어 올렸으며,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주행 감성을 극대화했다.◇디테일한 고급감 수입차보다 앞서 제네시스 G70의 경쟁모델은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이다. 황정렬 제네시스 PM센터 전무는 “G70은 C클래스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고급감이 높고 BMW 3시리즈보다 주행성능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3.3 터보 모델은 370마력에 제로백 4.7초로 3시리즈와 C클래스를 능가하고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실내외 디자인도 고급감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전면부는 메쉬 타입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볼륨감 있는 후드로 정지상태에서도 역동성이 느껴지는 강인함을 보여준다. 측면부는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우아하게 흐르는 루프라인으로 매끈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후면부는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실내는 소프트 터치 마감 고급 내장재와 퀼팅 가죽 도어 트림 및 퀼팅 패턴 천연 나파가죽 시트 등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운전대는 스포츠 그립으로 씌워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감각을 살렸다 외장 색상도 블레이징 레드, 그레이스풀 그레이, 레피스 블루 등 10종을 운영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했다.◇내비게이션 음성인식 기술 편리·안전성도 자신 G70에는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미디어 프리뷰때 시연해봤는데 간단한 상호나 주소만 말해도 조회 결과가 화면에 나와 길안내가 가능했다. 이전에도 음성인식 기능은 있었지만 검색이 입력된 키워드 10만~100만개 안에서만 가능했다면 서버형 음성인식은 카카오 서버에 축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검색을 진행하기 때문에 검색도 쉽고 결과도 더 정확하다. 또한 G70는 제네시스 EQ900과 마찬가지로 운전자 키·앉은키·몸무게 등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최적 상태로 조정하는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안전부분에서는 동급 최대 수준인 9에어백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과 보행자간 충돌 시 차량의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를 기본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후측방 충돌 경고(BC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이 대거 포함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통해 획기적인 수준의 안전성과 주행 편의성을 갖췄다.이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한국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등 국내외 각종 안전도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 전무는 “제네시스 G70는 세련된 디자인, 탁월한 고급감,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라며 “중형 럭셔리 시장의 기존 강자인 유럽 프리미엄 차량과 당당히 경쟁해 새로운 강자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출시에 앞서 일반 고객들이 미리 G70을 볼 수 있는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 서울에서는 1~14일, 인천·대구·부산에서는 8~15일 운영된다. 쇼룸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지점과 대리점의 ‘카마스터’에게 신청하면 된다.
- [찾았다! 잇템]“올 가을 일상을 스포츠로”… 순토 스파르탄 트레이너
- (사진=순토)[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최근 여성 1인 가구의 확산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요가, 피트니스, 러닝, 스포츠 클라이밍, 사이클 등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여성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6 국민생활체육 참여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여성은 2012년(40%) 대비 56.7%로 크게 늘었다.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여성 애슬레저족이 늘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여성들을 위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여성들을 위해 스포츠 전문 시계 브랜드 순토(SUUNTO)는 컴팩트한 디자인의 멀티스포츠 GPS 시계 ‘스파르탄 트레이너 WHR(Spartan Trainer Wrist Heart Rate)’를 선보였다. 스파르탄 트레이너는 스포츠와 트레이닝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부담없는 최적의 핏과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56~66g에 불과한 가볍고 컴팩트한 디자인임에도 전문 스포츠 시계가 갖춰야 할 기능은 그대로 갖췄다.업계 최고 성능의 손목 심박계(WHR)가 내장돼 있어 24/7(24시간, 7일) 매일 시계 착용자의 걸음 수와 칼로리 소모량 등 활동 정보를 제공하고, GPS를 이용해 스포츠 모드에서의 스피드, 페이스, 이동 거리 등을 측정하며 기본적으로 러닝, 사이클링, 수영, 트라이애슬론 등의 모드가 내장돼 있다.스파르탄 트레이너는 집게 방식의 USB 케이블을 시계에 접합해서 충전 가능하다. 배터리 수명은 GPS 트레이닝 모드에서 최대 10시간(절전 옵션 최대 30시간)까지 지속할 수 있고, 시계로만 사용 시 최대 14일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또 50m 방수 기능으로 수영과 일상적인 샤워 시에 착용해도 문제 없다. (사진=순토)아울러 순토의 ‘무브스카운트(movescount)’ 앱과 웹을 연동하면 수영, 러닝, 사이클링, 웨이트 트레이닝, 하이킹 등 다양한 스포츠 모드의 사용 및 개인이 필요한 정보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무브스카운트는 사용자의 모든 트레이닝 활동을 분석, 요약해주며 자신이 속한 연령대의 동료 그룹과 개인 최고 기록도 비교할 수 있어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한다.지도 기능인 ‘히트맵(heatmap)’은 수영, 서핑, 하이킹, 러닝 등 16가지 스포츠모드의 인기 코스와 최적 운동 경로를 제공하며 이를 시계에 추가하면, 네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경로를 추적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워치처럼 컬러 스크린으로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문자, SNS, 전화 등의 알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색상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의 ▲골드 ▲스틸 2종, 스포티한 폴리아미드 베젤 타입의 ▲오션 ▲블루 ▲블랙 3종 등 총 5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45만원, 39만 9000원이다.
- 볼보 S60 폴스타 리뷰 - 강력한 주행 성능을 더한 S60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볼보에 편입된 튜닝 스페셜리스트볼보 S60을 볼보의 그 어떤 차량보다 더 강렬한 존재로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네모란엠블럼으로 일반 모델과의 차이를 이는 ‘폴스타’에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게 M과 AMG가 있다면 볼보에게는 바로 폴스타가 있는 것이다.특히 폴스타는 볼보에 편입 이후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볼보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 실제 스칸디나비안 시장을 무대로하는 STCC와 글로벌 투어링 카 레이스의 아이콘인 WTCC 그리고 호주의 슈퍼카즈 챔피언십 등 다양한 무대에서 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모터스포츠에서 탄생한 S60 폴스타볼보 S60 폴스타는 철저하게 모터스포츠에서 탄생한 모델이다. 수많은 시간 동안 습득한 모터스포스츠 무대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비롯해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서스펜션 시스템 그리고 실내 공간 등 총 52가지의 튜닝을 더하며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가진 차량으로 탈바꿈시켰다.실제 볼보가 진행 중인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S60을 기반으로 개발된 레이스카를 선보이며 폴스타 그리고 S60에 대한 풍부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역동적인 스타일을 더한 S60 폴스타볼보 S60 폴스타를 살펴보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S60에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DNA를 대거 적용한 모습이다. 4,635mm의 전장과1,865mm의 전폭을 갖췄으며 전고와 휠 베이스는 각각 1,480mm와 2,775mm다. 여기에 AWD 시스템 및 고성능 파츠를 더하며 공차중량이 1,755kg까지 늘어났다.외형적인 변화는 크지 않았다. R-디자인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바디킷을 적용해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프론트 그릴은 검은색으로 칠한 후 폴스타 엠블럼을 더했다. 범퍼에 자리한 에어 인테이크 등도 검은색으로 칠해졌다.측면과 후면은 기존 S60과 큰 차이가 없지만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하는 듀얼 머플러 팁과 리어 디퓨저를 탑재했고 트렁크 리드 끝에서 길게 잡아 당긴 립 타입의 스포일러를 적용하여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강조했다.한편 고성능 모델인 만큼 전륜과 후륜에 245/35R 20 규격의 휠과 폴스타 휠을 장착해 강력한 출력을 노면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강렬한 존재감을 더한 실내 공간볼보 S60 폴스타의 실내 공간 역시 스포티하고 강인한 감성이 대거 답겼다. 스티어링 휠과 시트, 도어 트림 등에 실내의 주요 공간에 사이언 레이싱 블루 컬러의 스티치를 더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소재의 변화도 더해졌다. 스티어링 휠과 도어, 중앙 암레스트에는 거친 질감의 누벅 가죽으로 마감 처리해 내구성과 그립감을 향상시키고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조종 안정성을 극대화했다.이외에도 실내 곳곳에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하는 시트를 적용해 만족감을 높였다. 폴스타의 감성을 강조한 스포티한 디자인의 센터스택과 기어 쉬프트 레버 등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감성과 높은 사용 만족감을 부여했다.글로벌 무대에서 검증 받은 파워트레인볼보 S60 폴스타의 보닛 아래에는 미국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7 세계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고의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터보 차저 기술과 슈퍼 차저로 나뉜 현재의 과급 엔진 기술을 집약한 엔진으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이를 통해 S60 폴스타는 최고 출력 367 마력을 내며100RPM부터 5,100RPM까지 47.9kg.m의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던한다. 이를 통해 단 4.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전자적인 제어를 통해 250km/h에 묶여 있다.강력한 드라이빙을 위한 튜닝S60 폴스타는 단순히 강력한 파워트레인 탑재 외에도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튜닝 업체의 부품을 채택해 고성능 모델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를 갖춘 이탈리아 브레이크 제조사 브렘보(Brembo)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전륜에 탑재된 브레이크 시스템은 367마력의 출력을 보다 확실히 제어한다.이와 함께 40년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가진 올린즈(hlins)의 서스펜션을 탑재해 탁월한 제동력과 최적화된 구동성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S60 폴스타의 운전자는 강력한 주행 성능은 물로이고 자신의 성향에 따른 최적의 서스펜션 세팅을 구현할 수 있다.또한 강력한 출력을 네 바퀴를 통해 확실히 전달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가속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AWD 시스템과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하는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 타이어를 장착해 마른 노면은 물론 젖은 노면에서까지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한다.볼보 S60 폴스타의 판매 가격은 7,660만원으로 책정됐다.
- 기아 스팅어 2.0T 2WD 플래티넘 익스트림 팩 시승기 - 잘 만들어진 스포티한 4도어 쿠페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기아자동차 스팅어는 등장과 함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데뷔 전부터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4도어 쿠페는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선보였고, 출시와 함께 많은 인기를 얻었다. 판매 실적 역시 기대를 충족시킨 탓에 꽤나 고생하며 스팅어를 개발해낸 기아자동차도 대견스럽게 웃고 있을 것 같다.2017년 8월,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만났다.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그 가치를 실제로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과도할 정도로 극찬을 받는 주행 성능이 궁금했다. 어쨌든, 무더위가 조금 가신 듯한 8월의 어느 날, 스팅어의 키를 쥐고 도어를 열었다.과연 스팅어는 그 가치를 입증할 수 있을까?기아 스팅어는 스포티한 4도어 쿠페의 감성을 그대로 선보인다. 대신 콘셉 모델인 ‘GT’에서 알 수 있듯 GT를 지향하는 만큼 여유로운 체격이 돋보인다. 실제 4,830mm의 전장과 1,870mm의 전폭 그리고 1,400mm의 전고로 늘씬하고 날렵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여기에 여느 대형 세단만큼이나 긴 2,905mm의 긴 휠 베이스가 이목을 끈다. 한편 시승 차량은 후륜 구동 모델로 1,670kg의 공차 중량을 갖췄다.화려하지만 어딘가 아쉬운 디자인기아차의 디자이너들은 스팅어를 화려한 차량으로 다듬었다. 길고 유려하게 그려진 루프 라인 아래 그려진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인다. 전장 대비 긴 휠 베이스와 낮게 깔린 전고가 연출한 유려한 실루엣은 어지간한 유럽산 스포츠 세단 혹은 4도어 쿠페를 압도하는 우수한 심미성을 자아낸다. 전면, 측면 그리고 후면 등 각 요소를 보더라도 그 매력은 여전하다.스팅어의 디자인은 역시 전면 디자인에 많은 힘이 더해졌음을 알린다. 과감하고 아이코닉한 프론트 그릴과 큼직하게 그려진 에어 인테이크를 시작으로 낮게 깔린 헤드라이트와 세로로 큼직하게 그려진 에어 홀이 더해진 전면 디자인 등이 어우러지며 고성능 모델의 아이덴티티를 거침 없이 드러낸다.물론 정제된 느낌 없이 ‘화려하게만 치장된 듯’한 모습도 느껴져서 아쉬운 느낌도 있으나 국내에서 이정도의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점은 분명 칭찬할 부분이라 본다. 다만 스팅어의 보닛 위에 왜 KIA나, 스팅어의 앞글자인 S가 아닌 E가 자리한 이유는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을 듣더라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측면은 낮고 길게 이어진 실루엣이 돋보인다. 긴 보닛과 짧게 그려진 데크의 조합으로 이상적인 4도어 쿠페의 감성을 연출하지만 프론트 펜더 뒤족의 디테일이 고급스럽지 않게 느껴지는 점이 아쉬웠다. 여기에 깔끔하게 구성된 도어와 스포티한 감각을 연출한 휠과 익스트림 패키지의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시각적인 아쉬움을 달랜다.후면은 트렁크 리드를 따라 길에 이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자리하며 트렁크 게이트 중앙에 스팅어 레터링을 새겨 스포티한 맛을 살렸다. 물론 후면 아래쪽에는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듀얼 타입의 트윈 머플러 팁을 적용했다. 전체적인 비례나 구성은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라이팅이 측면으로 길게 이어진 점은 다소 의아한 부분이다.어디선가 본 것 같은 실내 공간스팅어의 도어를 열고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고급스러우면서도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 구성이 느껴진다. 운전석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시보드는 중앙에 3개의 에어 밴트를 적용해 메르세데스-베니츠 혹은 페라리의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고 공조 컨트롤 패널은 아우디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대신 대시보드나 스티어링 휠 등의 소재가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점은 분명한 어필 포인트라 할 수 있다.3-스포크 스티어링 휠도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다가 시승 차량의 경우 렉시콘 오디오 시스템을 비롯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익스트림 패키지 등이 탑재되어 있는 만큼 루프는 블랙 스웨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살렸고, 렉시콘 사운드의 풍부한 공간감이 실내 공간을 채워 시각과 촉각 그리고 청각의 만족감을 선사한다.센터페시아 구성은 그 동안 버튼이 많았던 기아차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덕에 버튼의 수를 상당히 정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메탈 피니시를 적용하면서도 깔끔한 마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히팅, 쿨링 시트 및 드라이빙 모드 등 다양한 차량 조작을 위한 버튼 역시 센터 터널에 깔끔히 정리했다.1열 공간은 고급스러운 나파 가죽 시트의 혜택을 누렸다. 차분한 브라운 컬러의 시트는 시트의 형상도 우수할 뿐 아니라 시트 포지션도 좋은 편이라 GT카에게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을 충족시킨다. 헤드룸은 다소 낮게 느껴지지만 188cm의 기자에게도 큰 어려움이 없으며 레그룸도 넉넉해 만족감이 우수했다.다만 2열 공간은 확실히 협소하다. 긴 휠 베이스 덕에 2열 공간이 넉넉할 것이라 생각할 사람이 많겠지만 막상 2열 시트에 앉으면 만족감이 우수한 편은 아니다. 대신 시트의 품질은 무척 우수해 앉을 수만 있다면 분명 만족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다만 키가 큰 탑승자는 되도록 1열 공간에 앉을 것을 권하고 싶다.한편 스팅어는 4도어 쿠페를 지향함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전장을 기반으로 한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갖췄다. 실제 660L의 적재 공간을 갖춰 장거리 여행을 위한 대형의 캐리어를 적재하는 것도 무척 손쉬운 일이다. 어쩌면 한국형 A7라 불러도 무방할 패키징을 갖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뛰어난 파워트레인 패키징을 갖춘 스팅어스팅어의 긴 보닛을 열면 깔끔한 구성과 스트럿 바를 더해 강성을 확보한 엔진룸을 확인할 수 있다. V6 3.3L 트윈 터보엔진이 아닌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한 탓에 엔진룸이 널널하며, 엔진을 최대한 안쪽으로 밀어 넣어 무게 밸런스에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다.이제는 시대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다운사이징 터보 흐름에 맞춘 2.0L 터보 엔진을 품은 스팅어는 최고 출력 255마력(@6,200RPM)을 내며 최대 토크 역시 36.0kg.m(@1,400~4,000RPM)로 준수한 출력을 과시한다. 여기에 8단 변속기와 후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출력을 노면으로 전한다. 한편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9.4km/L로 썩 우수한 편은 아니다.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선사하는 스팅어의 드라이빙길고 유려한 실루엣을 과시하는 스팅어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시트와 스티어링 휠을 조절하고 운전 시야를 확인하니 차량의 디자인이나 구성에 비해 운전 시야가 답답하다는 생각이 없어 무척 만족스러웠다. 실내 공간을 충분히 살펴 본 후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기어 쉬프트 레버를 D로 옮기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기본적으로 255마력과 36.0kg.m의 토크는 최근 데뷔한 스포츠 쿠페, 세단에게는 충분한 출력이며 실제 주행 성능 부분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선보였다. 가속 성능도 상당히 좋은 편이고 그 동안 늘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던 거친 감각의 터보 엔진 감각도 한층 개선되어 깔끔함을 느낄 수 있었다.시승 차량은 익스트림 패키지 사양이라 주행 시에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데 벨로스터 터보 등이 선보인 인위적인 사운드 보다는 한층 개선된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위적인 감성을 느끼게 되어 살짝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감성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감각이라 할 수 있겠다.기대 이상의 출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발진 가속이 펼쳐진 후, 추월 및 재가속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다만 ‘스팅어’라는 날카롭고 재빠른 이미지와는 살짝 거리가 먼 편이라서 V6 트윈터보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내심 생기게 되었다.변속기 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는 만족감이 높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변속 속도도 빠른 편이며 또 변속 시의 체결감도 좋은 편이라 4도어 스포츠 쿠페의 한 부분으로 적용되기에 충분한 존재로 느껴진다. 또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자리한 패들 쉬프트의 조작에 따른 변속 반응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만큼 빠른 편이다.다만 가속 상황에서는 조금 더 과감하게 기어 단수를 낮추는 적극적인 킥다운 로직이 더해지면 좋겠으며 또한 변속 시 직결감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세팅한다면 만족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 적인 개선 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으니 추후 연식 변경 모델 등을 기다리고자 한다.차량의 움직임도 다른 매체 및 리뷰어들의 평가에 대체적으로 동의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조향에 따른 차량의 반응이 민첩한 편이며 그 완성도도 높았다. 이전의 기아차의 경우에는 조향 반응이 빠른 차량일 경우 후륜의 움직임이 아쉬울 경우가 많은데 스팅어는 큰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고 일체감 높은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제동 성능 부분에서도 만족스럽다.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된 익스트림 패키지가 적용된 차량이라 출력을 확실히 제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브레이크 페달의 답력 세팅 역시 지나칠 정도로 초반에 몰려 있는 기존의 기아차와는 달리 제법 균일하게 정리되어 있어 조작의 만족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전체적으로 주행 감각이 우수한 편이었으나 효율성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사실이다. 실제 시승을 하며 가양대교 북단에서 당동 IC까지 이어진 자유로, 그리고 당동IC부터 한탄강오토캠핑장까지 이어진 지방도를 달리며 효율성을 확인했는데 자유로에서는 리터 당 15.6km 그리고 지방도에서도 15.6km/L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트립 컴퓨터 기준)좋은점: 우수한 패키징과 기대 이상의 주행 성능안좋은점: 원하는 사양을 고르다 보면 5천만원 육박하는 가격과 다소 아쉬운 효율성기아차가 선보이는 우수한 스포츠 4도어 쿠페스팅어는 시장의 소문만큼 완성도 높은 차량이었다. 유려한 실루엣과 세련된 디자인을 과시하며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도 눈길을 끈다. 또한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의 조합은 분명 의미 있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다만 제네시스 G70의 데뷔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기아차 입장에서는 썩 즐거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 기아자동차 스팅어 리뷰 - 기아가 선보인 첫 번째 GT, 스팅어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1년, 기아자동차가 모터쇼에서 GT 콘셉을 선보였다. 모든 이들은 GT 콘셉을 보며 우수한 디자인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기아에서는 양산되지 않을 디자인’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리고 2014년, 기아는 다시 한 번 GT4 스팅어를 선보이며 ‘GT’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내는 듯 했다.그리고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찾은 기아자동차는 4도어 쿠페, 고성능 GT 모델인 스팅어를 선보이며 2011년부터, 그리고 내부에서 그 이전부터 이어진 4도어 쿠페, GT 프로젝트의 완성을 알렸다.공격적인 GT카의 완성기아 자동차의 새로운 퍼포먼스 세단인 스팅어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사장의 지휘 아래 개발되었다. 스팅어는 4,830mm에 이르는 전장과 1,870mm의 넓은 전폭 그리고 유수의 스포츠 쿠페 만큼이나 낮은 1,400mm의 전고로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과시한다. 주행 성능을 강조하는 실루엣은 2,905mm의 휠베이스와 어우러지며 여유로운 공감을 암시한다.스팅어는 말 그대로 ‘역동적 존재’의 매력을 과시한다. 전면 디자인은 기아자동차의 전면 디자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호랑이코’ 그릴의 매력을 강조했다. 여기에 다이내믹하고 샤프한 감성을 강조한 풀 LED 라이트와 스타일을 강조한 범퍼가 조화를 이룬다.측면은 루프 라인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통해 4도어 쿠페의 매력을 발산한다.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링’과 넓은 숄더 라인을 적용했다. 한편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듀얼 트윈 배기 시스템과 거대한 리어 디퓨저를 적용했으며 리어 펜더는 볼륨을 살려 안정감을 돋보이도록 디자인을 그려냈다.고성능 세단을 위한 고급스러운 공간스팅어는 다이내믹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걸맞은 안락하고 세련된 그리고 자연스러운 곡선의 조화가 돋보이는 실내 공간을 제시한다. 수평으로 이어진 라인을 바탕으로 그려진 대시보드는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고 원형의 에어밴트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미래적인 감성을 강조한 계기판의 조합을 통해 디지털 시대와 아날로그의 감성을 하나로 묶어냈다.여기에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뛰어난 그립감을 자랑하는 완성도 높은 스티어링 휠과 안락한 승차감과 탑승자의 몸을 고정하는 시트는 나파 가죽으로 만들어져 우수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또한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2열 레그룸을 넉넉하게 구현하고 최적의 패스트백 라인 설계를 통해 2열 공간에도 세 명의 성인이 앉을 수 있는 여유를 더했다. 한편 트렁크 공간은 660L에 이른다.완성도 높은 터보 파워트레인기아 스팅어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에 걸맞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더했다. 그 결과 기아 스팅어는 최고 출력 255마력(@6,200RPM)과 36.0kg.m(@1,400-4,000RPM)의 토크를 자랑하는 2.0L 터보 GDi 엔진을 엔트리 엔진으로 앞세웠다.여기에 최고 출력 370마력(6,000RPM)과 52.0kg.m(@1,300-4,500RPM)에 이르는 두터운 토크를 과시하는 V6 3.3L 터보 GDi 엔진 그리고 202마력과 45.0kg.m의 토크 그리고 우수한 효율성을 갖춘 2.2L 디젤 엔진도 함께 마련되었다.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부드럽고 빠른 변속기와 함께 연료 효율성 개선을 이뤄냈으며 선택에 따라 AWD 시스템을 탑재해 네 바퀴에 강력한 출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스팅어 V6는 정지 상태에서 단 4.9초(RWD, AWD: 5.1초)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어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가치를 명확히 드러낸다.견고한 차체와 뉘르부르크링에서 다듬은 드라이빙스팅어의 주행성능은 고성능차 개발 분야에서만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이 총괄했다. 특히 스팅어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으며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극한의 테스트를 통해 주행성능을 담금질했다.가장 먼저 혹독한 주행 상황에서 일체된 움직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55%까지 높이고 구조용 접착제 173m 및 고성능 차량에 필수인 스트럿바를 적용하여 차량의 기반을 견고하게 다듬었다.전륜에는 맥퍼슨 스트럿, 후윤에는 멀티 링크 방식의 서스펜션을 적용해 노면 추종성과 명확한 반응 그리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안락한 승차감의 공존을 이뤄냈다. 여기에 브렘보에서 공급하는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해 출력에 대한 제어력을 확실히 갖췄다.여기에 기아자동차 브랜드의 전자식 조절 서스펜션 시스템인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댐핑 컨트롤 (Dynamic Stability Damping Control)’을 적용해 주행 상황에 따른 최적의 댐핑과 최고의 코너링 퍼포먼스를 추구했다. 한편 조향 감각을 개선하기 위해 가변 방식의 랙타입 방식의 파워스티어링 시스템(R-MDPS)을 적용했다.프리미엄 세단의 가치를 품다기아자동차는 스팅어의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적용했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운전자의 집중력을 파악하여 이를 경고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DAA, Driver Attention Alert)을 비롯해 차선 이탈 방지시스템(LKAS, Lane Keeping Assist System),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FCA, Front Collision Warning)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더했다.이외에도 내비게이션 정보 및 오디오 정보 등을 표시하는 컬러 HUD를 탑재했으며 크루즈 컨트롤 및 사각 지대 탐지 시스템 등의 기능이 더해졌고 센터 콘솔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을 더했다. 여기에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와 오디오, 라디오 및 블루투스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상품성을 강조한다.기아 스팅어는 사양에 따라 3,500만원부터 최대 5,110만원, 그리고 모든 옵션을 적용할 경우 최고 5,34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한다.
- 볼보 S60 폴스타 시승기 - 볼보로 즐기는 신뢰 높은 스포츠 드라이빙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그러면 하얀색, 하얀색 S60 폴스타 어떠세요?”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목소리에 순간 당황했다. 이전의 시승 행사에서 하얀색 폴스타를 본 경험은 있어도 아무래도 폴스타라고 한다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강하게 담긴 ‘사이언 레이싱 블루’를 떠올리기 때문이다.물론 색상이 바뀐다고 폴스타의 출력이 떨어지거나 AWD 대신 전륜 만을 굴리는 건 아니니까, 시승 일정을 확정하고 며칠 뒤 볼보 고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직사각형의 키를 쥐었다. 다시 한 번, 어딘가 어색한 흰 차체의 폴스타를 바라보고 도어를 열고 시트에 앉아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흰색에 가려진 폴스타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모터스포츠에서 익숙한 볼보와 폴스타국내 소비자들은 대부분 볼보를 ‘안전의 상징’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브랜드 입장에서도 한국에서는 ‘안전 제일’을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기자에게 볼보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열정적인 모터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브랜드라 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거친 북유럽 드라이버들의 콜로세움과 같은 STCC(스칸디나비아 투어링 카 챔피언십)이야 말로 볼보의 앞 마당이다.게다가 특히, 최근 볼보의 모터스포츠의 활동은 계속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내셔널 리그라고 하지만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후의 슈퍼카 챔피언십은 물론이고 투어링 카 레이스의 최고봉인 WTCC(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에서도 볼보 S60 폴스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볼보는 올해 WTCC 매뉴팩처러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으며 현재까지 6라운드 12경기를 치른 끝에 혼다와 단 8점 차이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게다가 새로운 모델과 볼보 브랜드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기반으로 모터스포츠의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볼보 스스로도 폴스타에 대한 투자 의지가 가득하며 투어링 카 레이스의 새로운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TCR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볼보가 TCR에 새롭게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참고로 폴스타는 1996년 볼보의 전문 튜너로 설립되어 지난 시간 동안 파트너로서 볼보와의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그리고 지난 2015년 볼보에 인수되어 공식적인 ‘고성능 디비전’으로 자리잡았다. 볼보는 고성능 라인업을 폴스타로 채우고 ‘폴스타 튠’ 파츠를 선보이는 등 폴스타를 통해 볼보의 다양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볼보 드라이빙의 집약체, S60 폴스타볼보 S60 폴스타는 말 그대로 볼보가 보유하고 있는 주행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하나로 모은 차량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그 기술이 ‘안전’이 아닌 ‘퍼포먼스’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볼보 S60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인 만큼 4,635mm의 전장과1,865mm의 전폭을 갖췄으며 전고와 휠 베이스는 각각 1,480mm와 2,775mm다. 크기로 본다면 BMW 3 시리즈와 비슷한 체격이다. 공차 중량은 1,755kg으로 1,640kg의 S60 T5보다 100kg 가량이 더 무겁다. 참고로 고성능 모델인 만큼 전륜과 후륜에 245/35R 20 규격의 휠과 폴스타 휠을 장착했다.S60 폴스타의 공차 중량이 다소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기능’에 있다. 최고 출력 367마력과 47.9kg.m의 막강한 토크를 내기 위해 터보 차저와 슈퍼 차저를 조합한 2.0L 터보 엔진을 보닛 아래 장착했으며 뛰어난 트랙션 제어 및 배분 능력을 가진 AWD 시스템과 8단 기어트로닉을 조합했다.참고로 볼보와 폴스타는 S60의 보다 뛰어난 주행을 위해 고성능 GT 레이스 무대는 물론이고 슈퍼 바이크 레이스 등에서 명성이 높은 올린즈 사의 수동 조절식 쇽업소버, 브렘보가 공급한 6-피스톱 타입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전륜에 탑재해 출력을 완벽하게 제어한다.정장을 입은 스프린터흔히 BMW의 M을 가리켜 ‘정장을 입은 스프린터’라는 표현을 쓰곤 하지만 기자는 ‘볼보 폴스타’야 말로 정장을 입은 스프린터가 가장 잘 어울리는 차량이라고 생각한다. 볼보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과 파란색 사각형 엠블럼 외에는 특별히 시선을 끄는 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일반 구매자가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사이언 레이싱 블루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S60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물론 고성능 모델인 만큼 전용의 바디킷과 20인치 알로이 휠, 그리고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기 시스템과 트렁크 리드 끝에서 길게 잡아 당긴 립 타입의 스포일러까지 더해져 있어 차분히 시간을 두고 차량을 살펴보면 새로운 변화를 찾아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외형의 변화는 차분한 편이지만 실내 공간은 꽤 적극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먼저 스티어링 휠과 시트, 도어 트림 등에 적용된 사이언 레이싱 블루 컬러틔 스티치가 이목을 집중시키며 알칸타라를 더한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그리고 폴스타 엠블럼이 더해진 기어 쉬프트 레버와 스포티한 감성을 더핸 센터 스택 등이 눈길을 끈다.개인적으로 S60 폴스타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역시 시트에 있다. 일반 S60 역시 우수한 만족도를 제공하지만 폴스타의 스포츠 시트는 비슷한 체급을 가진 고성능 모델 중 캐딜락 ATS-V의 시트와 함께 최고의 착좌감과 안정감, 그리고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시트라 할 수 있다. 덕분에 스포츠 드라이빙은 물론 서킷에서도 자신감이 넘친다.물론 아쉬움도 있다. 최근 경쟁 모델들이 전장을 늘리고 휠 베이스를 연장하여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시하는 반면, S60 폴스타의 실내 공간은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2열 레그룸이 다소 협소한 점은 S60 폴스타는 물론이고 S60 계열에게 느끼는 가장 큰 단점이라 할 수 있다.기계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짜릿한 드라이빙도어를 열고 시트의 높이와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조절했다. 주변을 충분히 살펴본 후 S60 폴스타의 기어 쉬프트 레버를 옮기고 곧바로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빠르게 반응하는 엔진과 뛰어난 직결감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가속력이 전해진다. 제원 상 정지 상태에서 단 4.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그 민첨성이 큰 매력으로 느껴진다.흔히 BMW 마니아들의 브랜드의 감성이라 말하는 날카로운 엔진 리스폰스가 느껴진다. 엑셀레이터 페달 조작과 함께 RPM이 상승하며 매섭게 오르는 속도계 바늘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또 4기통 엔진임에도 무척 풍부하게 울려 퍼지는 사운드 덕에 듣는 즐거움까지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조합한 덕에 풍부한 토크와 매끄러운 반응이 돋보인다. 덕분에 발진 가속은 물론 추월 및 재가속 상황에서도 풍부한 가속력이 전해진다. S60 폴스타의 제원 상 3,100RPM부터 5,100RPM까지 47.9kg.m의 풍부한 토크를 전하며 운전자의 몸을 시트와 더욱 가깝게 밀착시킨다.물론 그 견고하고 매력적인 시트에 몸을 맡긴 후 다시 한번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은 스스로를 느끼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다. RPM을 충분히 상승시킨 후 기어 쉬프트 레버, 혹은 패들 쉬프트를 당기면 빠르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속의 기계적 감각’이 출중한 감성이 전해진다.일전의 시승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8단 자동 기어트로닉의 완성도는 무척 우수하다. 가끔 엔진의 출력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은 변속기들이 더러 존재하는데, 적어도 볼보에 적용된 기어트로닉은 그런 아쉬움이나 갈증은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되어 있으며, 촘촘한 기어비 덕에 빠른 가속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드라이빙 감성은 고성능 모델인 만큼 견고함이 돋보인다. 하지만 막연하게 견고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여유를 내포하고 있다. 올린즈에서 공급한 서스펜션은 조절식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하여 드라이빙 감각을 다듬을 수 있는데, 순정 상태는 스포티한 감성을 최대한 느끼면서도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안락함을 공존시킨 수준이라 할 수 있다.특히 연속된 조향 상황에서도 차량의 밸런스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AWD가 선사하는 안정적인 트랙션의 분배의 결과라 할 수 있다. AWD 시스템은 서스펜션과 함께 차량의 움직임을 억제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다음 움직임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더하고 있어 운전을 할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끝으로 가속보다 중요한 게 바로 제동이다. 볼보 S60 폴스타는 전륜에만 6-피스톤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하는 결정을 내렸는데, 브레이크 밸런스가 상당히 우수하다.어떤 속도 구간에서도 신뢰도 높은 제동력은 물론이고, 연속된 제동 상황에서도 일률적이고 안정적인 제동력을 자랑한다.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후륜 브레이크를 강화하고 싶은 운전자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았다.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는 존재볼보 S60 폴스타의 큰 매력 중 하나는 이 차량을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캐딜락 ATS-V나 BMW M3, M4 등의 경우에는 일상 생활에 함께 하기엔 다소 부담스럽고 우악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볼보 S60 폴스타는 낮은 RPM에서는 우수한 정숙성을 가지면서도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데일리카로도 손색 없는 차체의 움직임을 제시한다.폴스타의 미래, 그리고 볼보의 미래최근 볼보의 변화가 매섭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트렌드를 이끄는 디자인과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새로운 고성능 모델의 데뷔는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은 큰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기우에 불과하다. 볼보 스스로가 풀스타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가고, 폴스타 모델의 확장을 예고했기 때문이다.이번에 시승한 볼보 S60 폴스타는 새로운 60 시리즈의 데뷔를 앞두고 만난 “끝 물’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이번 시승을 통해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폴스타의 완성도였으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 역시 가질 수 있게 했다. 특히 스포츠 드라이빙과 서킷, 그리고 일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고성능 모델, 폴스타의 계보는 흔들림 없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좋은 점: 기계적 감성이 돋보이는 뛰어난 드라이빙안좋은 점: 애매한 가격과 새로운 60 시리즈의 등장 예고
- [트렌드in 패션] 블루 컬러 아이템으로 시원한 여름 나기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무더운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옷차림에 대한 사람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이때 블루 컬러 아이템은 시원한 청량감으로 더위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어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시계부터 선글라스까지, 다양한 블루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 연출법을 소개한다. ◆ 男, 청량한 블루 워치로 남성미 어필시계- 게스워치, 셔츠- 지이크 파렌하이트, 선글라스- 에잇스텔라, 클러치- 체사레 파치오티 (사진= 각사 제공) 쿨한 매력과 남성미를 어필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블루 컬러 시계를 눈여겨보자. 캐주얼한 블루 러버 밴드가 돋보이는 시계는 스포티하면서 액티브한 감성을 더해준다. 캐주얼한 스타일보다 단정하고 포멀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남성이라면 메탈 시계가 제격이다. 특히 블루 다이얼로 포인트를 준 메탈 시계는 시원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때 스타일링은 여름에 어울리는 플라워 패턴의 네이비 셔츠와 함께 볼드한 사각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트렌디하면서 엣지 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의 가죽 클러치를 더해주면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여름 패션이 완성된다. ◆ 女, 그라데이션이 더해진 시계로 개성 있게시계- 게스워치, 원피스- 이사베이, 가방- 세인트스코트, 신발- 클립(CLLIB) (사진= 각사 제공) 화려하고 큰 사이즈 시계를 선호하는 여성들이라면 블루, 핑크 그라데이션이 더해진 시계를 추천한다. 화려한 블루 선레이 다이얼의 시계는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화려한 디자인보다 여성스럽고 미니멀한 시계를 선호한다면 파스텔톤 블루 컬러의 가죽 스트랩 시계를 활용해 페미닌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시원한 블루 톤의 원피스와 리본 포인트가 돋보이는 블루 핸드백을 함께 매치하면 우아한 여성미를 부각시킬 수 있다. 또 캐주얼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편안한 착용감의 스포티브 샌들을 활용하면 된다. 게스워치 관계자는 "여름철 시원한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면 블루 톤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추천한다"며 "여름에 어울리는 블루 톤 아이템들을 포인트로 활용하면 청량감을 더해줄 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감성까지 더욱 돋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 렉서스 "차 뿐만 고객 삶도 럭셔리하게”…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도약
-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내 커넥트 투(CONNECT TO)에서 ‘렉서스 브랜드 포럼’을 열고, 렉서스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도요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도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가 단순한 자동차 판매를 넘어 고객의 삶에 밀접하게 다가가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변신을 꾀한다.렉서스코리아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내 커넥트 투(CONNECT TO)에서 ‘렉서스 브랜드 포럼’을 열고, 렉서스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공유했다.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새로운 브랜드 가치인 ‘익스피리언스 어메이징(EXPERIENCE AMAZING)’을 통해 기능을 감성으로, 퍼포먼스를 열정으로, 기술을 상상력으로 바꾸는 놀라움과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스피로스 포티노스 렉서스 인터내셔널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는 “우리는 스스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생각한다”며 “럭셔리 브랜드 고객들은 단순히 제품만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소통을 원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서의 렉서스의 활동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렉서스는 일본 동경에 브랜드 체험 공간 ‘인터섹트 바이 렉서스’를 개장했고, 올 하반기에는 미국 뉴욕에도 같은 공간을 열 계획이다. 또 자기 부상 기술을 활용한 공중 부양 스케이트보드인 호버 보드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렉서스 스포츠 요트, 심지어 우주선 공동개발까지 나선다. 이밖에 5000건의 작품이 모집된 렉서스 쇼트 필름과 디자인 어워드 등 예술문화 분야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한국에서도 커넥트 투와 전국 렉서스 전시장에서 이러한 렉서스의 방향성을 만나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중 전국 렉서스 전시장에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전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렉서스만의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의 편의성을 최대로 고려한 렉서스 홈페이지 리뉴얼과 나이, 성별, 경력을 떠나 자신만의 신념과 독창성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는 타쿠미(장인)를 발굴하는 ‘렉서스 크레이티브 마스터’ 프로젝트도 올 8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렉서스 LC500. 한국도요타 제공이와 함께 렉서스코리아는 이날 새로운 플래그십(최상위) 쿠페 ‘뉴 LC500h’와 ‘뉴 LC500’를 선보이고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LC500h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 기어를 조합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359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과 10단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에 준하는 변속이 가능하다. 실내 마감은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완성했다.사토 코지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는 “장인이 만든 렉서스의 작품인 뉴 LC는 달리는 즐거움과 소유하는 즐거움이라는 ‘경험’을 선사하고, 궁극적으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한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뉴 LC는 전량 일본 모토마치 공장의 LC 전용 라인에서 생산한다. 가격은 뉴 LC500가 1억7000만원, 뉴 LC500h가 1억8000만원이다. 가솔린 모델은 이날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오는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 캐딜락 CT6 플래티넘 시승기 - 쇼퍼 드리븐과 오너 드리븐의 경계를 달리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세계 시장의 빠른 변화에 비해 그 변화의 속도가 늦은 것처럼 느껴지는 캐딜락은 어느새 새로운 계획 아래 브랜드 라인업의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선봉에는 중형 크로스오버 XT5와 풀사이즈 세단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CT6가 있다.실제 캐딜락은 CT6와 XT5의 등장과 함께 빠르게 모델 라인업 확장을 위한 신차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짧게는 2019년, 길게는 2022년까지 수 많은 ‘뉴 캐딜락’이 등장을 에고하고 있다. 지난 10년 이상, CTS로 대표되던 이전의 캐딜락은 이제 저물고, CT 그리고 XT로 대표되는 새로운 캐딜락의 시대를 맞이 하고 있는 셈이다.캐딜락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리는 CT6에 올라 캐딜락의 미래를 추측하고 싶었다.캐딜락 스스로가 ‘CT6보다 더 큰 캐딜락의 등장’을 예고한 현재, CT6는 플래그십 세단보다는 ‘풀사이즈 세단’으로 불리는 게 적합해 보인다. 하지만 그 체격만큼은 감히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당당하고 육중하다. 실제 5,185mm에 이르는 긴 전장은 경쟁 사의 플래그십 세단의 롱 휠 베이스 모델들과 비교해도 무방할 수준.한편 전폭은 1,880mm로 경쟁 모델 대비 다소 좁은 편이고, 전고는 1,450mm로 큰 차이가 없다. 긴전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휠 베이스 역시 3,109mm에 이르러 매끈하고 공격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국내에 출시되는 CT6는 모두 V6 엔진과 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950kg의 무게로 경쟁 모델 대비 ‘상대적인 가벼움’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1,950kg의 무게는 카본 코어 시스템을 채택한 BMW 7 시리즈보다 가벼운 무게다.‘아트 앤 사이언스’의 변화를 알리다캐딜락의 재도약을 이끈 ‘아트 앤 사이언스’ 디자인 철학은 어느새 많은 시간을 이어오며 캐딜락에게 너무나 익숙한 감성이 되었다. 물론 아트 앤 사이언스의 디자인은 여전히 압도적이고 ‘타협하지 않는’ 그 아집 같은 예리함을 최근에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하지만 캐딜락은 ‘변화의 시기’를 감지했고, CT6는 캐딜락 내부에서 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거대한 프론트 그릴과 큼직한 브랜드 엠블럼, 보닛 라인부터 범퍼 하단까지 수직으로 배치된 LED 유닛과 날카로운 실루엣이 돋보이는 헤드라이트는 이전의 캐딜락과 다름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면 범퍼 하단에 가로로 길게 이어진 크롬 피니시를 더해 ‘세로’에 집중했던 기존의 디자인 기조에 ‘가로’의 요소가 가질 수 있는 가치를 암시한다.이러한 디자인 기조는 캐딜락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콘셉 모델 에스칼라에서 더욱 강조된다. 실제 에스칼라는 헤드라이트를 가로로 배치해 캐딜락의 디자인 기조를 타파하면서도 ‘캐딜락 본연의 매력을 유지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보였다. 그리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가로’형 라인을 더해 ‘가로형 라이팅’을 품은 캐딜락의 출현을 예고했다.캐딜락 CT6의 측면 디자인은 캐딜락 디자인의 장점과 특징을 명료하게 드러낸다. 조금 더 화려한 라인을 더하고 더 다이내믹한 라인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하는 것도 좋았겠지만 캐딜락은 그 자체의 무게감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택했다. 실제 프론트 펜더 쪽에 자리한 엠블럼과 도어 패널 하단의 크롬 몰딩 외는 단조로운 감성을 유지해 ‘당당함과 여유로움’을 강조했다. 여기에 캐빈을 뒤로 밀어 스포츠 세단의 비례를 연출해 최근 캐딜락의 기조를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세로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깔끔하면서도 캐딜락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잘 드러낸다. 여기에 날렵한 라인이 더해진 트렁크 게이트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균형 잡힌 후면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 제네시스 EQ900이 후면 디자인도 떠오르긴 하지만 우수한 균형감과 다이내믹한 감성이 살아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 다만 전체적인 디자인의 방향성이 차체 크기가 다소 작게 보이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캐딜락의 미래를 예고하다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 세단인 ATS와 드라마틱한 스포츠 세단이 된 3세대 CTS 그리고 최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아이콘’ 에스컬레이드의 경우 센터페시아의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을 두고, GM의 전통적인 듀얼콕핏 디자인을 계승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제 CT6를 통해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캐딜락의 인테리어’를 선보인다.긴장감이 넘치는 실루엣과 좌우 균형을 강조한 이전의 대시보드와 달리 안정적이고 차분한, 그리고 가죽 고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새로운 대시보드는 실내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느끼게 하며 4-스포크 스티어링 휠 역시 한층 여유로운 모습으로 운전자를 맞이한다. 여기에 높이를 줄인 에어밴트와 무천 충전 시스템 등을 통해 ‘미래적인 감성’ 역시 잊지 않았다.구성적으로는 이전의 CUE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여전히 화려한 비쥬얼과 뛰어난 해상도가 매력적인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는 CUE의 데뷔 이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우수한 사용성과 기능성을 자랑한다. 게다가 센터 터널에는 햅틱 기능을 탑재한 터치 패드를 배치해 디스플레이에 직접 손가락을 대지 않아도 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공간적인 부분에서는 차체가 큰 만큼 무척 만족스럽다. 특히 고급스러운 가죽을 통해 부드러운 착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촉감을 전하며 20-웨이 전동식 시트는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 구현과 함께 마사지 기능으로 장거리 주행에서도 우수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군데 군데 플라스틱이 배치되어 감각적인 만족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두터운 쿠션감이 돋보이는 2열 시트는 경쟁 모델대비 다소 단단한 편이기 대문에 보다 푹신한 느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시트를 눕힐 때 시트가 다소 높게 올라가는 점도 아쉽게 느껴진다. 그래도 풀사이즈 세단답게 다리가 긴 탑승자도 여유로운 자세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작은 차이지만 큰 만족감을 자아낸다. 게다가 어떤 자세여도 암레스트와 도어 트림에 두 팔을 편안하게 올려 둘 수 있고, 마사지 기능이나 우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매력적이다.CT6에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바로 적재 공간이다. 거대한 체격을 갖춘 캐딜락 CT6지만 트렁크 공간은 433L에 불과하다. 보스의 프리미엄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파나레이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하며 경쟁 모델 대비 20% 가량 작아진 탓이다. 넓은 트렁크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한 번 고민하게 될 부분이겠지만 그래도 트렁크 입구가 넓은 편이기 때문에 적재 및 사용성은 무척 우수한 편이다.드라이빙과 효율의 공존을 택한 CT6캐딜락 CT6의 보닛 아래에는 캐딜락이 새롭게 개발한 V6 3.6L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6,800RPM에서 최대 340마력을 내며 5,300RPM에서 39.4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그간 경쟁 모델대비 ‘철저한 출력 우위’를 선보였던 ATS, CTS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대신 오토 스톱 앤 스타트 기능과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추구했다.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고 전자식 사륜구동을 채택하여 340마력을 네 바퀴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엔진, 다단화된 변속기 그리고 첨단 기능 등을 통해 복합 기준 8.2km/L의 공인 연비를 확보했다. (도심 7.2km/L 고속 9.9km/L)CT6, 쇼퍼 드리븐과 오너 드리븐의 경계에 서다.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역시 볼 때마다 그 큰 체격에 놀라게 되는 CT6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시트와 스티어링휠의 위치를 조절하고 룸미러의 트리거를 당겨 리어 뷰 카메라 미러를 활성화했다. 리어 뷰 카메라 미러는 아마도 CT6에게 있어 모든 운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기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시동 버튼을 눌러 엔진을 깨우면 V6 엔진이 회전하며 손 끝과 페달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어딘가 긴장된 감각이 전해진다. 기본적인 정숙성은 우수한 편이지만 언제든 달릴 준비가 되었다는 듯한 늬앙스로 여겨졌다. 캐딜락 엠블럼의 형상을 한 기어 쉬프트 레버를 D로 옮기고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다.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기본적으로는 부드럽고 나긋한 모습이다. 물론 340마력과 39.4kg.m의 토크가 비슷한 체급의 경쟁 모델 대비 우위를 점하는 출력이 아닌 것도 있겠지만 캐딜락 스스로가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가속감을 선보이고자 했던 의지가 커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는 순간 차량의 성격이 급변한다.출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으면 상승하는 RPM에 날카로운 사운드가 실내를 채운다.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사운드, 그리고 어쩌면 CT6 급에서 경험할 이유가 없는 사운드일지 몰라도 그 만족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래서 그럴까? 기자는 어느새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바꿔 보다 적극적인 주행을 요구하고 있었다.2톤에 가까운 육중한 차체를 맹렬하게 몰아세우는 것도 아니고 또 AWD 시스템 때문에 트랙션 컨트롤을 해제하지 않는 이상 후륜을 미끄러뜨리면서 짜릿한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넉넉한 배기량의 엔진을 빠르게 회전시켜 가속하는 그 즐거움은 ‘절대적 속도’의 만족감이 부족하더라도 ‘상대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8단 변속기는 GM의 주장대로 토크 컨버터 구조의 변속기로는 상당히 빠른 변속 속도를 자랑한다. RPM을 높일수록 활기가 살아나는 엔진에 맞춰 스티어링 휠 뒤쪽의 패들 쉬프트를 이용한다면 조금 더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감각을 극대화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엔진 및 드라이브 트레인의 보호를 위해 ‘불필요한 상황에서의 변속’은 되도록 자제하는 성격으로 운전자의 의도와 기계적인 판단을 공존시키는 성격을 가졌다.대신 변속을 위해 출력이 잠시 끊어졌다 이어지는 순간의 충격을 최소로 줄이는 단정함으로 VIP를 위한 안락함을 이끌어 냈다. 이는 캐딜락 고유의 세팅으로 혹자는 다른 제조사의 세팅을 거론하며 캐딜락의 세팅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다른 브랜드의 기준을 캐딜락에 억지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하체의 조합은 다소 미묘하다. 견고한 차체는 당연한 선택, 그리고 브렘보에서 공급한 브레이크 시스템도 납득할 수 있다. 덕분에 고속 주행에서의 안전과 어떤 상황에서도 차량의 출력을 확실히 제어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굳이 CT6에 MRC를 적용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스러웠다.Magnetic Ride Control, 즉 MRC는 사실 안락한 승차감을 추구하는 차량보다는 극한의 다이내믹을 추구하는 고성능 모델, 혹은 스포츠 모델에게 어울리는 사양인데, CT6에게는 되려 ‘승차감을 해치는 선택’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스티어링 휠을 쥔 입장에서는 MRC와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시스템을 덕에 CT6를 더욱 역동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RPM 상승과 함께 생기를 얻는 ‘자연흡기 엔진’, 부드럽지만 빠른 8단 변속기, 트랙션 분배가 만족스러운 AWD,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시스템과 MRC로 이어지는 조합은 슈퍼 드리븐이나 풀사이즈 세단이라기 보다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 혹은 캐딜락 CTS를 위한 조합처럼 느껴지고, 또 실제로도 이러한 요소 덕에 ‘오너 드리븐’의 재미도 분명 존재한다.실제로 CT6를 경험해본 다수의 이들도 CT6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성향을 추구한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지만 그 이면에는 캐딜락 고유의 스포티함, 그리고 스티어링 휠을 쥔 사람을 위한 오너 드라이빙의 감각이 살아 있다는 것이 그들 대부분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시승을 하며 기자 역시 처음에는 부드러운 주행, 그리고 연비를 신경을 쓰며 쇼퍼 드리븐 차량을 다루는 모습이었지만 시승이 끝나갈 무렵에는 여느 캐딜락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있는 것처럼, 어느새 운전하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참, 참고로 리어 뷰 카메라 미러는 장시간 작동 시 발열을 느낄 수 있었지만 시종일관 넓은 시야를 선사하며 무척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좋은 점: 강렬한 디자인과 리어 뷰 카메라 미러, 오너 드리븐의 재미 그리고 가격안좋은 점: 다소 단단한 주행감 그리고 때때로 드러나는 오너 드리븐의 성향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하는 캐딜락 CT6캐딜락 CT6를 경험하며 느낄 수 있던 캐딜락의 미래는 명확했다. 첫 번째는 앞으로도 여전히 다이내믹한 감성을 추구할 것이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새로운 디자인의 등장을 예고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새로운 기술, 첨단의 기술 그리고 IT와의 조합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CT6 보다 큰, 상위의 플래그십 세단’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다.
- 볼보 V60 폴스타 시승기 -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이기적인 스포츠 왜건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볼보의 성장세가 무섭다. 새로운 감성과 뛰어난 만족감을 자랑하는 90 시리즈의 등장 이후 40 시리즈와 60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그 성장세에 탄력이 더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따르고 있다. 이런 호재의 상황에서 볼보는 고성능 모델인 폴스타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최고 출력 367마력과 역동성 위한 튜닝을 더한 폴스타는 볼보의 역동적 아이콘으로 국내 시장을 두드린 폴스타는 등장과 함께 많은 이목을 끌었다.그리고 2017년 6월, 스포츠 왜건 ‘볼보 V60 폴스타’를 서킷이 아닌 일상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볼보의 스포츠 왜건, V60 폴스타는 과연 어떤 매력을 뽐낼까?볼보 V60 폴스타는 볼보의 주력 왜건 모델인 V60를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모델인 만큼 차량의 크기 역시 V60와 그 맥락을 함께 한다. 4,635mm의 전장을 시작해 1,865mm의 전폭 그리고 1,480mm의 전고를 통해 기존 V60 대비 더욱 강인하고 스포티한 존재감이 드러난다. 여기에 2,775mm의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공차중량은 AWD 시스템 덕에 차체 대비 1,805kg에 이르는 육중함이 느껴진다.깔끔한 레벨 블루 아래 숨겨진 야성미볼보 V60 폴스타는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이다. 흔히들 BMW의 M 등을 가리켜 ‘정장을 입은 스프린터’ 혹은 ‘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어쩌면 볼보 V60 폴스타야 말로 그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실제 V60 폴스타의 면면을 살펴보면 깔끔한 왜건 디자인을 선보인 V60와 볼보 특유의 레벨 블루 컬러 아래 역동적인 요소들이 대거 적용되어 있는 것을 살펴 볼 수 있다.볼보 V60 폴스타의 아이덴티티는 바로 프론트 그릴부터 발산된다. 푸른색이 칠해진 네모 반듯한 ‘폴스타’의 엠블럼은 견고한 느낌의 아이언 마크와 함께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이 돋보인다. 그 아래 단정하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이 느껴지는 범퍼와 범퍼에 적용된 큼직한 크기의 에어 인테이크를 통해 강렬한 출력을 암시한다.측면에서는 왜건 특유의 차분하고 간결한 모습이 더해진다. 타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을 개발할 때에는 프론트 펜더를 강조해 차량의 볼륨을 부풀리는 경우가 많은데 볼보 V60 폴스타는 마치 기존의 V60 대비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을 하는 듯하다. 대신 풀스타 엠블럼이 더해진 스포티한 감각의 휠과 검은색 아웃사이드 미러 역시 스포티한 감성을 살리기 좋은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한편 후면 디자인에 있어서는 D필러 끝에 비교적 큼직하게 자리한 립타임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강조하는 검은색 디퓨저와 듀얼 타입의 머플러를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참고로 이런 요소와 함께 볼보 특유의 디자인으로 심미성을 높인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더해져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해 마련된 공간볼보 V60 폴스타의 실내 공간은 볼보의 기본 디자인 큐를 그대로 이어가는 모노톤의 대시보드나 볼보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등 기존 볼보의 감성을 유지한 채 드라이빙을 위한 아이템을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욱 강조하게 됐다. 특히 소재부분에 있어서 알칸타라를 실내 곳곳에 적용한 것 역시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볼보는 V60 폴스타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 그리고 알칸타라와 가죽을 조합해 제작한 세련된 스포츠 시트에 레벨 블루 컬러의 스티치를 더해 스포티한 감성과 함께 우수한 조작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표면을 클리어 타입으로 처리하고 조명을 추가한 기어 쉬프트 레버를 통해 폴스타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조했다.시동 시 대시보드 상단의 디스플레이에 폴스타 엠블럼을 비추는 것 외에 기본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기존의 볼보 V60과 큰 차이가 없다. 풀 터치 방식을 따른 90 시리즈와 달리 센터페시아의 다이얼 및 버튼을 활용하며 조작는 과거의 방식을 채용한 점은 확실히 익숙함은 우수한 편이다.평소 볼보의 시트와 시트 포지션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가졌던 기자에게 볼보 V60 폴스타의 1열공간에 마련된 시트를 정말 만족스럽다. 알칸타라와 가죽을 이용해 운전자의 몸을 확실히 고정시켜주고 시트 포지션이나 스티어링 휠과의 간격, 각도 등 무엇 하나 아쉬운 것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만족감을 선사한다.한편 두텁고 완성도 높은 1열 시트로 인해 2열 공간이 다소 좁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2열공간에 마련된 시트 역시 그 구성이나 디자인에서도 무척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덕분에 시트에 앉았을 때 체감되는 만족도가 높아 볼보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감성에 힘을 더한다. 대신 왜건 타입의 특성 상 헤드 룸은 만족스러운 편이다.끝으로 적재 공간은 볼보 V60 폴스타에게 있어 무척 매력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692L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볼보 V60의 여유를 그대로 이어 받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여기에 60:40 비율로 폴딩이 되는 2열 시트를 통해 상황에 따라 1,600L가 넘는 적재 공간으로 그 경쟁력을 자랑한다.드라마틱한 퍼포먼스의 V60 폴스타볼보 V60 폴스타의 보닛 아래에는 2017년 워즈오토가 선정한 세계 10대 엔진 중 하나의 엔진이 자리한다. 터보 차저와 슈퍼 차저를 조합한 2.0L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367마력과 최대 47.9kg.m에 이르는 두터운 토크를 자랑한다. 이 강력한 출력은 8단 기어트로닉을 거쳐 네 바퀴로 전해지며 정지 상태에서 단 4.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참고로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9.1km/L다.(도심 7.6km/L 고속 11.8km/L)절묘한 조합이 만들어낸 스포츠 드라이빙기자에게 있어 볼보 V60는 그 어떤 차량보다 차분하고 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롤’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폴스타는 그 의미가 다르게 느껴졌다. 볼보 V60 폴스타야 말로 ‘가장 인상적인 믹스매치’를 선보이는 스포티한 왜건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런 존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하며 도어를 열었다.볼보 V60 폴스타가 선사하는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스포츠 시트는 정말 최고의시트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만족감은 아마도 캐딜락 ATS-V를 비롯해 7,000~8,000만원대의 가격을 가친 차량 중에서 가장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는 시트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소를 지으며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으르렁’ 거리는 시동음이 367마력의 존재감이 전해진다.푸른색의 왜건에 장착된 기어 쉬프트 레버를 조작하고 곧바로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흔히 BMW 마니아들의 브랜드의 감성이라 말하는 날카로운 엔진 리스폰스가 느껴진다. 엑셀레이터 페달 조작과 함께 RPM이 상승하며 매섭게 오르는 속도는 367마력을 네 바퀴에 얼마나 손실 없이 전달하는지 기계적인 완성도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폭발적인 가속력은 ‘왜건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무척 매력적으로 전해진다. 특히 오르막 구간을 마주할 때에도 매끄럽게 반응하는 그 모습은 운전자에게 더욱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도록 만든다. 덧붙여 RPM 상승에 따라 매섭게 전해지는 사운드 역시 볼보의 고리타분함을 벗게 만드는 요소라 할 수 있겠다.여기에 효율 좋은 출력 전달을 자랑하는 8단 기어트로닉에 대한 찬사를 빼놓을 수 없다. 8단 기어트로닉은 빠른 변속, 매끄러운 반응을 바탕으로 정교한 드라이빙을 뒷받침한다. 특히 변속 시 출력의 흐름이 무척 매끄럽고, 그로 인한 변속 충격이 미비하기 때문에 코너를 파고드는, 빠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패들 쉬프트를 당길 수 있게 한다.차량의 세팅은 극단적인 스포츠 드라이빙 보다는 ‘멀티롤’의 감성을 보다 스포티한 방법으로 풀어낸 모습이다. 올린즈의 고성능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브렘보의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해 출력을 손쉽게 제어하는 모습이지만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노면의 충격을 충분히 걸러낼 수 있도록 셋업을 한 것이다.덕분에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다소 단단한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일상적인 주행에서 불쾌감을 느낄 정도의 충격을 전하기 보다는 ‘감당할 수 있는’ 움직임을 선사한다. 또 달리는 상황에서는 혹시 모를 적재함의 짐과 2열 공간의 탑승자를 배려할 수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해 극단적인지 않은 멀티롤의 최적화된 모습을 선보인다.좋은점: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과 뛰어난 만족감을 자랑하는 시트안좋은 점: 다소 비싼 가격과 풀 체인지를 앞둔 모델 라이프 사이클감성과 수치를 모두 만족시키는 스포츠 왜건, V60 폴스타볼보 V60 폴스타는 꽤나 이기적인 존재였다. 먼저 기계적으로 완성도 높은 엔진을 바탕으로 우수한 출력을 자랑하며 뛰어난 변속기, 구동 시스템, 다양한 코너에서 탁월한 조율 능력을 과시하는 서스펜션 그리고 꾸준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제동력을 느낄 수 있는 브레이크 시스템까지 갖췄고 또 이로인한 드라이빙까지도 그 완성도가 높였다. 물론 이런 이기심 속에서도 왜건인 V60이 해낼 임무 역시 완벽히 해낼 수 있는 존재였다.
- 혼다, 서울모터쇼서 모터사이클 신모델 5종 공개
- 혼다 X-ADV. 혼다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혼다코리아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7서울 모터쇼에서 자사 모터사이클 X-ADV와 CBR1000RR SP를 포함한 신규 모터사이클 5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전했다.국내 최초 공개되는 X-ADV는 도심 통근과 교외 어드벤처를 양립한 전혀 새로운 컨셉의 스쿠터다. 도시에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매력, 교외에 어울리는 액티브한 매력, 출퇴근에 어울리는 편리한 매력을 고급스럽게 융합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X-ADV는 컨셉 모델의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젊고 다이내믹한 캐릭터 라인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수랭식 직렬 2기통 745cc 엔진과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탑재해 클러치 조작 없이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키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사양도 향상시켰다.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CBR1000RR SP는 동급 최경량 스포츠 모터사이클로 출력 및 컨트롤이 향상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여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CBR1000RR SP는 세계 최초로 티타늄 연료 탱크를 채용하는 등 경량화와 질량 집중화를 통해 차체 중량을 기존 대비 15kg 가량 감소시켜 퍼포먼스 향상을 실현했다. 또한, 전자 제어식 올린스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했고, 슈퍼 스포츠 전용 ABS 및 브렘보 프론트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해 브레이크 조작의 안정성을 최대화했다.뿐만 아니라 CBR1000RR SP는 3가지의 주행모드 및 라이더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다양한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주행모드는 파워 셀렉터,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 셀렉터블 엔진 브레이크 등 각 제어 레벨의 조합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혼다 CBR1000RR SP. 혼다코리아 제공.네이키드 모델로는 CB1100 RS와 CB650F를 공개한다. CB1100 RS는 스포티한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레트로 네이키드 모델이다. 1140cc 공랭식 직렬 4기통 DOHC 엔진 출력과 2중관으로 구조된 배기 파이프를 통해 감성적이고 중후한 배기음을 낸다.CB650F는 혼다 CB의 전통을 잇는 미들급 4기통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이다. 649cc 수랭식 직렬 4기통 DOHC 엔진으로 최대 출력 90ps/1만1000rp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31.5km/ℓ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고, ABS채용을 통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더블패스 구조의 머플러를 채용해 관능적 배기음을 실현한다.CRF250 RALLY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모험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출시된 진정한 경량 듀얼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이다. 대형 윈드스크린과 너클가드, 듀얼 LED 헤드라이트로 랠리 머신의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공기 저항 감소에 따라 250cc 온/오프로드 클래스 대비 44.3km/l라는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특히, 리어 온오프가 가능한 ABS를 장착하여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 했다.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이번 모터사이클 전시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혼다관을 방문한 많은 고객들이 모터사이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2017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1위 브랜드로 혼다코리아가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고 말했다.
- BMW, 5시리즈 등 5개 모델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BMW 뉴 5시리즈. BMW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BMW 그룹이 ‘iF 디자인 어워드 2017(iF Design Award 2017)’에서 총 5개 모델이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953년 처음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 혁신적이면서도 인간과 환경을 생각한 최고의 디자인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올해는 BMW 뉴 5시리즈가 자동차, 제품 부문 최고상인 ‘골드’를 수상했다. BMW 뉴 5시리즈는 혁신적인 콘셉트와 역동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모델로 특히 간결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내외관에서 드러나는 브랜드 이미지, 감성과 시각 사이의 균형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MINI 비전 넥스트 100’,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 ‘BMW 모토라드 비전 넥스트 100’, ‘BMW X2 콘셉트’ 등 4개 모델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이동성, 전문 콘셉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각 브랜드의 미래와 비전을 현실화한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카는 지난 2016년 BMW 그룹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올림픽 경기용 휠체어로 설계된 ‘BMW 레이싱 휠체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달린 모터사이클 헬멧 콘셉트 ‘BMW 비전 라이드 헬멧’, 라이프스타일 슈즈인 푸마 ‘X-캣’, 존 디어 ‘1050K 크롤러’ 궤도 굴착기 및 레브론 ‘프로 브러쉬’ 등 디자인웍스의 5개 제품도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디자인웍스는 최신 기술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토대로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사용자 상호작용 제품 등을 생산하는 BMW 그룹 자회사다.
- 르노 트위지 어반 익스텐션 시승기 - 도심을 보다 즐겁게 즐기는 방법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7년, 상반기, 드디어 르노 트위지가 고객 인도를 한다.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차량 인증부터 분류, 지원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만큼 이번 소식이 무척 반가웠다.좋은 소식과 함께 제4회 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는 여미지 식물원과 그 인근에서 르노 트위지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오랜 시간 동안 시승을 할 수 있던 건 아니었지만 많은 시간 동안 기대감과 궁금함을 자아냈던 트위지를 경험할 수 있어 무척 뜻 깊었다.르노 트위지는 말 그대로 ‘개인용 이동 수단’의 존재감이 명확하다. 2,338mm에 불과한 짧은 전장과 1,237mm의 전폭, 1,454mm의 전고 그리고 1,686mm의 휠 베이스가 그리는 콤팩트한 체격은 마치 루프랙 스쿠터를 보는 듯 하다.하지만 차체 앞뒤에 배치된 네 바퀴가 드러나며 ‘초소형 전기차’의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낸다. 참고로 트위지의 공차중량은 배터리를 포함하여 474kg이며 시승 차량은 2인승 고급 사양인 ‘트위지 어반 익스텐션’이다.르노의 감성이 담긴 퍼스널 모빌리티트위지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르노’ 그리고 ‘퍼스널 모빌리티’의 감성이 충만하다. 하단부를 검은색으로 처리하고, 상단 부분에 색을 입혀 입체적인 감각을 드러낸 투-톤 바디는 르노 고유의 패밀리 룩과 동그란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조금 더 날카로운 헤드라이트를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지금 이대로도 ‘도심 속 이동 수단으로는 충분한 디자인’으로 보인다.측면 디자인은 껑충한 비율에도 불구하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듯 뒤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이 돋보이며, 창문이 없는 도어는 마치 만에 하나 탑승자가 차체 밖으로 떨어지지 않게 막아내는 모습이다.차체 하단에는 작은 휠과 타이어가 시선을 끈다. 트위지에는 125/80R 13인치(전륜)와 145/80R 13인치(후륜)의 휠과 타이어가 적용되었는데 투톤으로 처리된 휠이 최근 감각적인 디자인을 뽐내는 르노 디자인을 고스란히 반영한 듯 하다.후면 디자인은 차체 중앙에 큼직하게 자리한 르노의 브랜드 엠블럼과 트위지 레터링을 더해 차량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으며 후진등과 제동등이 조합된 가로로 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르노라는 글로벌 브랜드가 개발한 차량인 만큼 트위지의 디자인 완성도는 무척 높아 보여 디자인에 대한 만족감이 무척 높다.간결 그리고 명확한 존재감르노 트위지의 실내 공간은 퍼스널 모빌리티가 갖춰야 할 덕목인 ‘부담 없는 가격’을 충족하고 ‘이동 수단’에 초점을 맞췄다. 고급스러운 패널이나 가죽의 적용 없이 그냥 건조한 느낌이 드는 플라스틱 패널로 구성됐다.시트 역시 쿠션감이 강하기 보다는 인조 가죽으로 시트를 덮은 정도다. 한편 스티어링 휠 칼럼 아래에 파킹 브레이트와 두 개의 페달이 자리해 간결한 모습이다. 참고로 1열 시트는 4점식 시트 벨트가 적용됐다.트위지는 마치 스쿠터에서 보았던 무채색의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속도 및 배터리 잔량, 차량 상태 및 기어 등을 표시하며 스티어링 휠은 르노의 일반적인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만 오디오 및 공조 기능이 빠져 있는 만큼 좌우 스포크에는 아무런 기능 버튼이 없는 깔끔하거나 허전한 느낌이다.한편 시승 모델인 트위지 어반 익스텐션은 2인승 모델로 트렁크 공간이 다소 좁은 편이지만 2열 공간에 시트가 마련되어 있다. 시트의 공간이 넉넉하진 않지만 상황에 따라 ‘사람이 탈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한다.도심 이동에 최적화된 드라이브 트레인국내에 들어오는 트위지는 최고 속도가 80km/h에 이르는 상위 모델인 ‘트위지 80’이다. 국내에는 단일 모델인 만큼 트위지로 명명한다. 국내에 판매를 앞둔 트위지는 최고 출력 17마력(13kW)와 최대 5.8kg.m의 토크를 낸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45km까지 6.1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6.1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55km(국내 인증, NEDC 기준: 100km)인데 일상적인 주행으로는 약 80km 가량 주행이 가능하다. 참고로 충전 시간은 220V 가정용 충전기로도 4시간 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경쾌한 드라이빙에 즐거움을 느끼는 트위지좁은 공간에서 승하차를 편리하게 구현한 걸윙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기면 편안하기 보다는 그냥 ‘앉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플라스틱 패널, 또 고급스럽지 않은 촉감이 느껴지지만 또 반대로 이동 수단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거품을 덜어냈다는 생각에 큰 아쉬움은 없다.키를 꽂고, 돌려 시동을 걸고, 기어 셀렉트 버튼을 눌러 기어를 바꾼 후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처음 페달 반응은 조금 둔한 느낌, 표현하자면 페달이 무척 무거운 느낌이다. 그러나 트위지 자체의 움직임은 꽤 경쾌하다. 강력한 출력은 아니지만 도심 주행이나 일상적인 주행에서 답답함이 없을 충분한 가속력이 전해지며 디지털 계기판의 속도계가 40km/h까지 빠르게 상승한다.전기모터의 힘으로 가속하는 만큼 기어가 바뀌거나 노면의 저항이 느껴지지 않는 점은 무척 매력적이다. 르노삼성 자동차의 관계자가 ‘125cc 급 스쿠터와 동일한 수준의 가속력’을 언급했는데, 실제 트위지의 발진 가속력이나 추월 가속력이 딱 그 정도였다. 사실 125cc 급 스쿠터로는 도심은 물론 생각보다 긴 거리를 달리기에도 부족함이 없는데 트위지의 주행감 역시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만족스럽게 느껴질 것 같았다.스티어링 휠은 EPS가 적용되지 않아서 정차 상태 및 저속에서는 조향 감각이 다소 조금 무거운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 덕분에 조향 감각이 무척 명확하고 노면에 대한 느낌이 솔직하게 전달된다. 노면이 거친 곳에서야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노면 상태가 깔끔한 도심 속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으며, 또 막상 주행을 하면서는 다루는 맛을 강조하는 매력 포인트로 느껴졌다.트위지는 모터와 구동축이 후륜 주변에 위치한 RR(후방 엔진, 후륜 구동)을 택했다. 그리고 르노의 모터스포츠, 특히 F1을 담당하는 르노 스포츠(R.S.)가 설계하고 개발한 차량인 만큼 꽤 스포티한 주행감이 돋보인다. 특히 네 바퀴가 개별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서스펜션 구조가 더해지며 프랑스 특유의 달리는 맛이 한층 배가된다.이번 시승에서는 오랜 시간 트위지를 경험하지 못했던 만큼 실제 주행 거리에 대한 검증을 하지는 못했지만 초소형 전기차 중 유일하게 회생 제동 에너지 시스템을 갖춘 만큼 주행 습관이나 주행 환경에 따라 주행 거리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제대로 된 시승의 기대감이 생겼다.구매욕을 자극하는 르노 트위지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르노삼성 자동차의 김진호 이사는 트위지를 설명하며 “일반 승용차 주차 공간에 3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큰 생각 없이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 막상 트위지를 경험하고 나니 트위지는 진정한 퍼스널 모빌리티로서 도심 속 주차난과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유럽에서는 유로L7 그리고 국내에서는 초소형 전기차로 분류되는 트위지는 구매 시 578만원의 정부 보조금과 적게는 2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울산, 서울: 350만원)의 지차체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서울에서는 622만원(트위지 어반 익스텐션, 판매 가격: 1,550만원)에 트위지를 구매할 수 있다.궁금함에 가득했던 트위지는 분명 매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