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39건

서태지, 앨범따라 다른 '소년스러운' 패션
  • [가요계 패셔니스타①]서태지, 앨범따라 다른 '소년스러운' 패션
  • ▲ 가수 서태지&nbsp;가수들에게 '패션'은 또 하나의 '음악'이다. 음악을 통해 청각적으로 메시지를 전한다면 패션을 통해서는 시각적으로 자신의 음악 콘셉트를 설명한다. 가수들에게 패션이 단순히 '스타일링'일 수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화려한 의상으로 스트리트 패션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을 넘어 '패션'을 음악의 일부로 승화시킨 진정한 가요계 패셔니스타 3인방, 서태지, 빅뱅, 이효리의 스타일을 집중 분석해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서태지는 컴백할 때마다 새 음악에 대한 기대는 물론 패션으로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서태지의 스타일 하나 하나는 팬들의 추종 대상이 됐고 그의 패션은 곧바로 ‘거리 패션’으로 이어졌다. 은퇴 선언 이후 솔로 활동을 위해 입국할 당시에도 사람들의 시선은 서태지의 패션에 집중됐다. 서태지가 귀국할 당시 입고 온 기하학 문양이 프린트 된 셔츠는 바로 패션 피플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되기도 했다. ‘동안 스타’로 유명한 서태지, 그의 젊음 유지는 외모뿐 아리나 스타일에도 오롯이 묻어났다. 6집 활동 당시에는 빨간 레게머리와 스포티한 레이어드룩으로 동안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7집에서는 흰색 셔츠 위에 짙은 청색의 중국식 자켓을 입고 검정색 자켓을 덧입는 레이어드룩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또 재킷 스타일의 상의에 카고 팬츠를 믹스 매치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왼쪽 가슴에는 해골 모양의 배지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헤어스타일에도 6집과 달리 많은 변화가 있었다. 6집의 빨간 레게머리의 파격은 아니었지만 검은색 머리에 회색 브릿지를 넣어 발랄함을 잊지 않았다. 또 2007년 일본 록페스티벌인 서머소닉에서는 최근 최강희 헤어스타일로 인기를 끈 ‘베이비펌’을 하고 나와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8집 활동에서 서태지가 선보인 룩은 빈티지 캐주얼룩과 수트룩이다. 서태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게릴라 콘서트에서 말끔한 검은색 수트를 입고 나왔다. 서태지는 지난 7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 콘셉트가 자연스러움과 모던함이기에 의상도 되도록 깔끔하게 입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의상은 곡에 따라 좀 달라질 것”이라며 “자유스러움이 돋보이는 ‘모아이’에서는 캐주얼룩을, 어두운 느낌의 ‘틱탁’ 같은 곡은 정장 스타일의 옷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태지는 이번에도 자신의 패션 ‘잇’ 아이템인 로보트 배지를 달고 나와 소년스러움을 잊지 않았다. 서태지가 그간 솔로 활동 시 주로 선보인 스타일 콘셉트는 바로 ‘빈티지룩’이다. 앨범의 장르가 록이기 때문에 음악의 자연스러움을 더하는데는 빈티지룩만한 패션 아이템이 없기 때문이다.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서태지가 의상에 남다른 안목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곡 분위기에 맞느냐를 의상을 선택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둔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가요계 패셔니스타③]이효리, 스타일 살리는 표현력...'잇츠 효리쉬!'☞[가요계 패셔니스타②]빅뱅 "똑같은 건 싫다"...개성이 곧 스타일☞서태지-톨가 카시프 협연 곡, 첫 공개…피아노를 만난 '모아이'☞이효리, '헤이 미스터 빅'으로 후속곡 활동 시작☞빅뱅, 컴백 2주 만에 '인기가요' 정상…'10만장 돌파+1위' 겹경사
2008.08.29 I 양승준 기자
ECB 금리인상 움직임에 `반발기류` 확산
  • ECB 금리인상 움직임에 `반발기류` 확산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미국과 함께 전세계 양대 경제권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5개국)의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안팎으로부터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물가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ECB 내부는 물론 유로존을 구성하는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통화정책 상의 관점에서 볼 때 ECB가 오는 3일 금리결정회의를 통해 현재 4.0%인 기준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은 일견 당연해 보인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직전..`금리인상? 두말하면 잔소리`▲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출처=블룸버그)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 1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2% 이내로 정한 ECB의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10개월째 웃돌고 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상태로 돌아서기 직전의 상황이다. 국제 신용위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 전세계 상당수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던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금리 동결을 고수한 결과가 이 정도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주 3만170명의 시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물가가 가장 우려스럽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실업을 문제로 삼은 비율을 앞질렀다. 이같은 상황에 입각해 지난달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nbsp;"이르면 다음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며 통화긴축 정책이 임박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이번주 5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단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ECB가 3일 회의에서 금리를 4.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부진 유럽국가는 일제히 반대.."유가 1배럴도 못낮출것"그럼에도 불구하고 ECB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대해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유럽 각국의 경제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독일과 프랑스 경제 정도가 양호한 편에 속할 뿐 나머지 유로존 국가들의 상황은 금리 인상을 환영할 입장이 못된다. 포르투갈은 이미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아일랜드는 올해 경기후퇴(recession)에 접어들 것이란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이 내년까지 경기후퇴의 늪에 빠질 것으로 보는 이코노미스트들도 45%에 달한다. 당장 `경기후퇴 후보국`으로 지목된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가 "ECB는 물가 압력에 대한 견해를 보다 유연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비교적 나은 형편인 프랑스는 금리 인상&nbsp;반대를 주도하는 국가다. "오늘날 인플레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폭등이 야기한 것인 만큼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금리를 두배, 세배 인상하더라도 브렌트유 1배럴의 가격도 낮추지 못할 것"이라는 게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주장이다. 전통적으로 인플레에 강경한 정책을 취하는 독일조차도 피터 스타인 브뤼엑 재무장관이 "금리인상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프랑스의 입장에 동조하고 나섰다. ◇`멈춰! 트리셰` 反금리인상 여론 조성도산업계의 반발은 더욱 거칠다. 유럽 36개국 82개 노조를 대표하는 유럽노동조합총연맹▲ `멈춰, 트리셰` 사이트의 첫화면(ETUC)은 "금리 인상은 경기둔화와 신용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탈리아의 전경련 격인 콘핀두스트리아도 "금리 인상이 이미 침체 양상을 겪고 있는 경제 문제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프랑스 파리 소재 글로벌 에쿼티의 마크 투아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예 `www.stoptrichet.com(멈춰, 트리셰)`란 웹사이트를 개설해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고유가에 시달리는 해외 투자자들의 입장이야 말할 것도 없다. ECB의 금리 인상은 곧바로 `유로 강세-달러 약세`로 이어져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ECB의 정책 방향을 둘러싸고 이처럼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은 물론 EU가 다양한 국가들의 연합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라마다 다른 경제 상황을 ECB라는 단일 조직이 통제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란 주장도 나온다. 암스테르담 소재 포티스 뱅크의 닉 쿠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가리켜 "`프리사이즈(사이즈 구별 없이 모두가 입을 수 있도록 만든 옷) 식의 통화정책"이라고 비판했다.
2008.07.02 I 정영효 기자
  • (재송)18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지난 18일 장 마감 이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LG디스플레이(034220)=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자사주 8000주를 추가매입, 보유지분을 2만3000주까지 늘렸다. 권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후 3월 5000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오고 있다. ▲모보(051810)=납품 예정이었던 441억원 상당의 전력 케이블 중 이미 납품된 104억원 가량을 제외한 나머지 물품의 공급계약을 취소했다고&nbsp; 공시. 회사측은 "구리 가격의 급등과 환율 상승 등으로 전력케이블에 대한 원가비용이 상승해, 공급 계약을 지속하는 경우 손실 비용이 약 75억원에 이른다"며 "이 때문에 공급 계약을 취소했다"고 설명.&nbsp;▲한국전력(015760)공사=미국 '벡 우라늄광산' 투자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바 없다"고 밝혔다.&nbsp;▲KTF(032390)=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엔화표시채권을 발행 예정. 규모는 70억엔(약 680억원). 발행금리는 '유로엔 타이보(TIBOR) 3개월물'에 160bp(1bp=0.01%)의 가산금리로 정해졌다. 만기는 3년이고, 발행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nbsp;▲어울림정보(038320)기술=58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1주당 1.45007143주의 신주가 배정되며, 발행가액은 585원이다. 배정기준일은 오는 5월4일이다.&nbsp;▲동국제강(001230)=1400억원을 투자해 서울 중구 수하동에 본사사옥을 건설키로. 투자기간은 오는 2010년 10월까지다.&nbsp;▲포스코(005490)=8091억원을 투자해 포항, 광양 원료처리 능력 시설을 증설키로. 중장기 조강 생산량 증대에 따른 연원료 및 제품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투자기간은 오는 2009년 1월부터 부터 2016년 3월까지다.&nbsp;▲ST&I(031800)=지난 10일이 만기일이었던 전환사채 4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고 공시. ST&I는 음성공장을 매각한 자금으로 전환사채를 상환했다. 사채 인수자는 한국산업은행이다. ST&I는 또 한국산업은행에서 대출한 35억원도 함께 지급했다.&nbsp;▲한국기술산업(008320)=19억9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 사채의 만기이자율은 4%이며, 만기일은 2011년 4월22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3500원, 청약일과 납입일은 오는 22일이다.&nbsp;▲기업은행(024110)=2분기 중 5억달러 이상의 외화 채권을 발행할 계획.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무라이본드를 비롯해 스위스프랑(CHF) 채권 등 모든 가능한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nbsp;▲3노드디지탈(900010)그룹유한공사=심천시3노드지짠전자유한공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고 공시. 심천시3노드지짠유한공사는 전자제품 및 부품 생산판매 업체이다.&nbsp;▲한국전력(015760)=도미니카공화국과 네팔에 발전소를 짓는다.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최대 발전사업자인 하이나(HAINA)와 240MW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양해각서를 체결. 한국전력은 또 이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네팔전력공사와 42MW 규모의 어퍼모디 에이(Upper Modi 'A')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 &nbsp;▲C&S마이크로(065770)=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100억원을 출자해 구조조정회사인 엔포티브 지분을 신규 설립한다고 공시했다.&nbsp;▲메리츠증권(008560)=올해 세전이익 1142억원, 세후이익 81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nbsp;▶ 관련기사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자사주 추가매입☞(시장부 브리핑)GE와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TV부문 부진은 일시적..`매수`-한국
2008.04.21 I 안승찬 기자
  • 18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18일 장 마감 이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LG디스플레이(034220)=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자사주 8000주를 추가매입, 보유지분을 2만3000주까지 늘렸다. 권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후 3월 5000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오고 있다. ▲모보(051810)=납품 예정이었던 441억원 상당의 전력 케이블 중 이미 납품된 104억원 가량을 제외한 나머지 물품의 공급계약을 취소했다고&nbsp; 공시. 회사측은 "구리 가격의 급등과 환율 상승 등으로 전력케이블에 대한 원가비용이 상승해, 공급 계약을 지속하는 경우 손실 비용이 약 75억원에 이른다"며 "이 때문에 공급 계약을 취소했다"고 설명.&nbsp;▲한국전력(015760)공사=미국 '벡 우라늄광산' 투자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바 없다"고 밝혔다.&nbsp;▲KTF(032390)=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엔화표시채권을 발행 예정. 규모는 70억엔(약 680억원). 발행금리는 '유로엔 타이보(TIBOR) 3개월물'에 160bp(1bp=0.01%)의 가산금리로 정해졌다. 만기는 3년이고, 발행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nbsp;▲어울림정보(038320)기술=58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1주당 1.45007143주의 신주가 배정되며, 발행가액은 585원이다. 배정기준일은 오는 5월4일이다.&nbsp;▲동국제강(001230)=1400억원을 투자해 서울 중구 수하동에 본사사옥을 건설키로. 투자기간은 오는 2010년 10월까지다.&nbsp;▲포스코(005490)=8091억원을 투자해 포항, 광양 원료처리 능력 시설을 증설키로. 중장기 조강 생산량 증대에 따른 연원료 및 제품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투자기간은 오는 2009년 1월부터 부터 2016년 3월까지다.&nbsp;▲ST&I(031800)=지난 10일이 만기일이었던 전환사채 4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고 공시. ST&I는 음성공장을 매각한 자금으로 전환사채를 상환했다. 사채 인수자는 한국산업은행이다. ST&I는 또 한국산업은행에서 대출한 35억원도 함께 지급했다.&nbsp;▲한국기술산업(008320)=19억9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 사채의 만기이자율은 4%이며, 만기일은 2011년 4월22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3500원, 청약일과 납입일은 오는 22일이다.&nbsp;▲기업은행(024110)=2분기 중 5억달러 이상의 외화 채권을 발행할 계획.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무라이본드를 비롯해 스위스프랑(CHF) 채권 등 모든 가능한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nbsp;▲3노드디지탈(900010)그룹유한공사=심천시3노드지짠전자유한공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고 공시. 심천시3노드지짠유한공사는 전자제품 및 부품 생산판매 업체이다.&nbsp;▲한국전력(015760)=도미니카공화국과 네팔에 발전소를 짓는다.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최대 발전사업자인 하이나(HAINA)와 240MW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양해각서를 체결. 한국전력은 또 이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네팔전력공사와 42MW 규모의 어퍼모디 에이(Upper Modi 'A')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 &nbsp;▲C&S마이크로(065770)=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100억원을 출자해 구조조정회사인 엔포티브 지분을 신규 설립한다고 공시했다.&nbsp;▲메리츠증권(008560)=올해 세전이익 1142억원, 세후이익 81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nbsp;▶ 관련기사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자사주 추가매입☞(시장부 브리핑)GE와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TV부문 부진은 일시적..`매수`-한국
2008.04.18 I 안승찬 기자
현대차, 美서 '제네시스 쿠페' 최초 공개
  • 현대차, 美서 '제네시스 쿠페'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가 내년 초 북미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제네시스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005380)는 19일(현지시각)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08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1월 LA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제네시스 쿠페'로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 쿠페'는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후륜구동형 스포티 쿠페로 국내에는 올해 말쯤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쿠페'는 지난 2004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콘셉트카 'HCD-8'와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콘셉트카 'HCD-9'(타러스, Talus)의 측면스타일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제네시스 쿠페'는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언더바디에 스포티함을 강화한 신규 플랫폼을 적용했고 3.8 람다엔진과 2.0 세타 TCI 엔진을 탑재했다.&nbsp;2.0 세타 TCI 엔진은 최고출력 215마력으로 마력당 출력비가 100이 넘어서는 고성능 엔진으로 기존 V6엔진을 뛰어넘는 동력성능을 지니고 있다. 또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는 '제네시스 쿠페' 3.8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3kg.m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6.5초다. 아울러 포르쉐, 벤츠 등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되는 이탈리아 브렘보社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고 18인치, 19인치 알로이 휠을 채택했다. 내부에는 스포티한 감각의 스포츠 버켓시트를 적용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상품기획·개발담당 부사장은 "4기통 터보엔진과 후륜구동의 특별한 조합의 제네시스 쿠페 2.0 모델은 현존하는 전륜구동 스포츠 쿠페의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제네시스 쿠페 3.8 모델은 인피니티 G37과 같은 고성능 쿠페와 필적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08 뉴욕 국제 모터쇼'에 1만1543 평방피트(약 326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비롯, 쏘나타, 그랜저(수출명: 아제라), 베라크루즈 등 총 13대를 출품한다. 뉴욕 국제 모터쇼는 디트로이트, LA, 시카고 오토쇼와 함께 북미 4대 오토쇼 중 하나로 이번 뉴욕 모터쇼는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계속된다.▲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각)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08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i30, 폭스바겐 골프 따라잡는다"☞현대차, 베라크루즈 ‘스타일 팩’ 출시☞엔강세 반갑다!..자동차 한·일戰 `고무적`
2008.03.20 I 정재웅 기자
화사한 봄처럼 파스텔톤 워킹
  • 화사한 봄처럼 파스텔톤 워킹
  • [노컷뉴스 제공] 한파가 불어닥쳤지만 의류매장에는 벌써 봄 신상품이 출시돼 쇼핑욕구를 자극한다. 무자년 새해에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할까?   ▣ 블랙과 스키니여, 안녕!   지난 한해 레드카펫이 블랙으로 물들었다면 올해는 알록달록한 칼라로 바뀔 전망이다. 최근 유행을 선도하는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의 디자이너들이 퍼플·블루·옐로·네온 핑크, 화려한 꽃무늬 프린트 등 그야말로 봄기운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옷들을 선보인 것. 때문에 블랙 대신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나 강렬한 네온 컬러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또한 블랙과 함께 스키니의 인기가 수그러든다. 대신에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된 할리우드 스타들의 패션에서도 알수 있듯 컬러풀한 팬츠와 와이드 팬츠는 패셔니스타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패션브랜드 '나인식스 뉴욕'의 편수희 팀장은 "올해 로맨티시즘이 다시 도래하면서 봄의 따뜻함과 화사함이 물씬 느껴지는 파스텔 컬러들이 사랑받고 있다. 스카이 블루, 베이비 핑크 등이 대표적인 컬러로, 데님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로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올림픽 개최와 함께 스포티즘 부상 2008년은 북경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라 기성복 업체들이 올림픽을 겨냥해 스포티한 옷들을 많이 선보인다. 명품매장이 속속 입점하고 있는 중국은 패션업계가 특히나 주목하고 있는 시장. 스포티즘을 기본 디자인 컨셉트로 잡고 있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EXR은 "2008년 북경 올림픽의 영향으로 스포티즘 패션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04년 중국에 진출한 EXR의 시장확대도 기대했다. EXR 관계자는 "EXR CHINA는 본사와 별도로 '올림픽'을 컨셉트로 광고 화보 컷을 제작했다"면서 "한국과는 달리 '골드'와 '실버'를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라인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또한 로맨틱 요소가 가미된 스포티 아이템도 인기를 끌 전망. 패션브랜드 '시스템' 관계자는 " 기존의 일반 티셔츠에 쉬폰 소재를 더하거나 러플 등의 디테일을 넣어 보다 생동감있고 여성스럽게 재해석 된 스포티룩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리엔탈리즘 인기 최근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가 인터넷판을 통해 차세대 세계패션을 끌고 갈 주자로 한국 디자이너를 꼽았다. 실제로 지난해 두리 정이나 리처드 채 같은 한국계와 더불어 데릭 램 등 아시아계 디자이너들이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모델들 또한 혜박, 한혜진, 송경아, 두쥐안 등 동양인 모델들이 파리와 뉴욕의 패션쇼를 누비며 간판 모델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다. 미국 NBC TV의 디자이너 발굴 리얼리티 쇼 '프로젝트 런웨이 4'를 통해 얼굴을 알린 한국계 빅토리아 홍(홍지선)은 방송에서 '섹스 앤 더 시티'의 할리우드 스타, 사라 제시카 파커를 매료시켜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보그미국판에서 운영하는 스타일닷컴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적인 요소를 자신들의 컬렉션에 응용했다고 보도했다. 명품브랜드 에트로의 강지영 주임은 "이번 2008 봄·여름에는 화사한 페이즐리 무늬나 플라워 프린트에 동양적인 정서가 강하게 느껴지는 일본 기모노 스타일이나 중국 치파오를 응용한 룩이 여러 브랜드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관련기사 ◀☞피부미인 스키장서도 ''햇볕정책''☞요즘 멋쟁이 제품은 겉보다 속이 더 화려해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패션 트렌드로 미리 만나는 가을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패션 트렌드로 미리 만나는 가을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아직은 더운 날씨. 이른 감은 있지만 9월을 맞기 전 올 가을의 패션 경향을 미리 알아보자.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트렌드는 클래식한 수트 룩. 60년대 풍 로맨틱 원피스들에 밀려 봄, 여름 동안 물러나있던 40년대 복고 스타일이 작년에 이어 다시 등장하면서 가을 패션을 주도할 예정이다.&nbsp;&nbsp;지난해에 이미 선보였던 40년대 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디자이너들이 올해에도 여성스러운 스커트 수트와 베로니카 레이크 같은 롱 웨이브 헤어를 제안하며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중성적인 매력의 고전 여배우 마를렌 디트리히에서 영감을 얻은 마케사를 비롯해 2,30년대에 주목한 디자이너들은 매니쉬한 팬츠 수트들을 내놓았다. 폴 스미스는 직선적인 팬츠 수트와 플래퍼 드레스로 20년대 풍 가르손느 룩을 발표했고, 마크 제이콥스는 기존의 로맨틱 이미지에서 한발 벗어나 슬림하고 간결한 라인의 30년대 디자인을 펼쳐 보이는 모험을 했다.어떤 시대에 포커스를 맞추었건 공통점은 샤프한 재단의 테일러드 의상들을 통해 클래식하고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 핫 아이템 턱시도 재킷은 가는 허리를 강조하는 무릎길이 스커트나 매니쉬 팬츠와 매치되었고, 복고 무드를 잘 살려주는 트위드 소재와 다양한 톤의 그레이 색상도 더불어 트렌드로 복귀했다. 모자와 장갑, 넓은 벨트는 고전적인 분위기를 강조해주는 액세서리들.&nbsp;&nbsp;캐주얼웨어에선 매니쉬 경향이 더욱 크게 반영되었다.&nbsp; 군복, 교복 등 유니폼의 디자인에서 출발한 밀리터리 룩과 스포티 아우터들이 이번 시즌 대거 등장했는데, 금속 단추와 견장, 휘장 등의 디테일이 더해진 피코트, 블레이저와 보머 재킷이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이 트렌드는 겨울로 접어들면 패딩 점퍼의 열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리카르도 티시는 지방시 컬렉션을 발표하며 해군 제복을 응용한 세련된 수트와 코트를 전개했고, 스텔라 맥카트니는 넉넉한 아노락 점퍼와 함께 두터운 빅 니트를 트렌디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이들 밀리터리, 스포티 아우터들은 올 가을 미니스커트나 슬림 팬츠와 주로 만났는데, 특히 발렌시아가의 디자이너 니콜라스 게스키에르가 선보인 승마바지가 시선을 모았다.유니폼 재킷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발렌시아가의 팬츠는 펑퍼짐한 실루엣의 옛 승마바지의 재현이 아닌, 힙에서 무릎사이에 살짝 여유를 더한 슬림 스타일로 머스트 해브 리스트에 오를 자격을 갖추었다.&nbsp;&nbsp;블레이저와 팬츠로 세련된 유니폼 룩을 선보인 발렌시아가는 여기에 다채로운 무늬의 스카프를 둘러 이국적인 감각까지 믹스했는데, 이렇듯 이번 시즌에도 디자이너들은 중동과 극동,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등 다양한 문화를 스타일에 녹여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디자이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무대는 러시아. 스카프나 머플러를 모델들의 머리에 둘러 오래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 베라 왕을 비롯해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템펄리도 러시안 보헤미안 룩을 전개한 컬렉션들. 짙은 톤의 새틴 의상들은 투박한 울 플레이드 소재의 아이템과 어울렸고 모피 트리밍과 두꺼운 타이츠가 걸리쉬한 페전트 룩을 완성해주었다. 봄부터 여성스러운 볼륨 의상에 매혹되었던 패션리더라면 만족할 만한 트렌드. 가을이 오면 40년대 스커트 수트나 러시아인형 마트로시카 스타일로 페미닌 룩을, 혹은 매니쉬 팬츠 수트나 유니폼 아우터로 매스큘린 룩을 연출하며 나의 이중적 매력을 발휘해보는 건 어떨까.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기획팀장 및 패션 칼럼니스트
2007.08.17 I 김서나 기자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 특장차 출시
  •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 특장차 출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가 '그랜드스타렉스' 특장차를 출시했다. 현대차(005380)는 22일 '그랜드스타렉스 리무진'모델을 비롯. 이지무브, 앰뷸런스, 어린이보호차, 냉동차 등 그랜드스타렉스 특장 모델을 새롭게 개발·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특장 모델들은 지난 5월 출시한 유러피언 비즈니스 미니밴 그랜드스타렉스를 기본으로 다양한 시장수요와 고객 요구를 반영해 한 층 향상된 기능성과 상품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스타렉스 리무진'의 외관은 전용 17인치 크롬도금 알루미늄 휠, 오르내림을 편리하게 해 주는 사이드 스텝, 스포티한 이미지의 사이드 그래픽 등을 적용해 고급밴 이미지를 살렸다. 또 실내는 천정 무드등, 원목무늬 우드그레인 내장재 외에도 마감처리를 가죽했으며 15인치 LCD TV, DVD, 공기청정기, 실내 수납함 등의 다양한 편의장치를 적용했다. '앰뷸런스' 모델은 섀시 일체형 대형 약장함 등 각종 편의사양을 새롭게 적용했고 '어린이보호차'는 승하차시 안전확보를 위해 사이드도어 연동식 발판을 장착하고 어린이보호차라는 것을 알기 쉽게 시인성이 뛰어난 경광등을 장착했다. 아울러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이지무브' 차량에는 전동식 휠체어 리프트 모델과 수동식 휠체어 슬로프 모델을 각각 선보였다. '냉동차'는 냉동기 구동과 운전실 에어컨 구동을 위한 콤프레셔를 별도로 분리한 트윈 컴프레셔와 기존 30mm 단열재를 최대70mm로 증가시켜 냉동성능 및 보냉효과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한편 그랜드스타렉스 특장차의 기본형 판매가격은 ▲리무진 11인승 4200만원(이하 자동변속기 기준) ▲이지무브(리프트) 7인승 3300만원·이지무브(슬로프) 7인승 3300만원 ▲앰뷸런스 5인승 2600만원(이하 수동변속기 기준) ▲어린이보호차 12인승 2310만원 ▲3밴 냉동차 3인승 2320만원이다.
2007.07.22 I 정재웅 기자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형광빛 쿨 섬머 룩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형광빛 쿨 섬머 룩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부드럽고 옅은 로맨틱 컬러가 봄 시즌을 장식했다면 여름으로 갈수록 거리에 생동감을 더해줄 원색의 의상들이 자리를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여름엔 비비드 톤에서 한발 더 나아가 네온사인과 같은 강렬한 형광빛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주인공들은 블루와 그린, 옐로우, 그리고 핫 핑크. 거리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들 컬러들은 이번 시즌 핫 트렌드로 떠오른 스페이스 룩과도 잘 어울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모습이다. 소재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깔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은은한 광택의 실크 새틴과 만나면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럽게, 부드러운 저지와 만나면 보다 활동적인 느낌으로 변모하며, 실용적인 나일론에 사용될 경우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준다. 고전적인 로맨틱에서 변화를 주어 밀리터리 감각의 컬렉션을 전개했던 랑방은 낙하산 실크 소재로 만든 의상에 노랑, 핑크의 비비드 컬러를 입혔고, 디스퀘어드는 스포티한 아우터에서 여성스러운 탑까지 여러 아이템에 서로 다른 원색을 매치해 생기 넘치는 컬러 콤보를 제안했다.80년대 패션에 주목한 D&G는 블랙의 디스코 섹시 룩에 네온 컬러의 헤어밴드, 타이츠를 코디네이트하는 방법으로 개성 넘치는 무대를 연출하기도. 하지만 여름을 수놓을 많은 형광 색상 중 가장 돋보이는 건 바로 블루. 눈이 시리도록 새파란 컬러가 벌써 거리 곳곳에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디자이너들이 이번 시즌 새로운 트렌드로 제시한 'IKB'에서 비롯된 유행 현상이다. IKB는 '인터내셔널 클라인 블루'의 이니셜을 딴 용어로 화가 이브 클라인이 특허를 낸 파란색을 의미하는데, 50년대 말에서 60년대 초까지 활동한 프랑스 니스 출신의 아티스트 클라인은 푸른 하늘, 깊은 바다에서 영감을 얻어 짙은 블루를 즐겨 사용했고, 올 여름 패션을 위해 여러 디자이너들이 이 컬러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것. 다채로운 프린트 의상들로 채워진 에밀리오 푸치 컬렉션 속에서 선명한 블루 의상은 오히려 그 빛을 더했고 질 샌더의 무대에서 블루 색상은 샤프한 재단의 테일러드 의상으로 표현되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형광 블루를 부드러운 실크와 캐주얼 면 소재에 응용해 편안한 느낌으로 녹아들도록 연출했다. 한여름의 머스트 해브 룩, 마린 스타일에서도 생동감 있는 원색들은 그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화이트와 매치하는 것만으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리조트 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아직 형광 컬러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었다면 짙은 네이비나 블랙에 화이트를 대비시킨 조합으로 무난하게 여름을 맞아도 좋다. 입술 메이크업이나 액세서리에 원색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는 대안도 있으니까. 테니스웨어를 기본으로 전개하는 라코스테도 여름을 겨냥해 마린풍 아이템들을 제안했는데, 다양한 줄무늬를 니트와 셔츠, 원피스에 응용했으며 버튼으로 장식한 아우터와 스포티한 팬츠를 준비했다.지방시의 쇼에서는 선명한 색상의 드레스들 위에 밧줄을 엮은 듯한 디테일을 사용해 멋진 휴양지의 바다 내음을 전했다. 아직 6월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무더위로 뜨겁게 달궈진 거리. 하지만 강렬한 형광 컬러와 마린풍의 시원한 섬머 룩을 선택한다면 바캉스 시즌 전까지 도시에서 지내야 할 여름이 그리 두렵진 않을 듯.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기획팀장 및 패션 칼럼니스트
2007.06.04 I 김서나 기자
진짜 멋쟁이는 스포티브 룩에 하이힐 신는다
  • 진짜 멋쟁이는 스포티브 룩에 하이힐 신는다
  • ▲ 스포티브 룩에 잘 어울리는 금속 소재의 스니커즈(위)와 배낭 스타일의 캐주얼한 가방.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매카트니 제품.[조선일보 제공] ■ 신발=트레이닝 바지엔 ‘스니커즈(운동화 스타일 신발)’가 정답이지만 날렵한 하이힐이나 샌들도 잘 어울릴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스포티브한 느낌의 에나멜 플랫폼 샌들, 하이힐, 메탈릭한 스니커즈나 발목이나 종아리까지 끈으로 감아주는 스트랩 샌들 등 굽이 있는 신발과 맞춰 입는 것이 트렌드. 스니커즈는 트레이닝 점퍼나 줄무늬가 들어간 스포티브 셔츠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신으면 가장 예쁘다. ■ 가방=스포티브 룩을 더욱 빛나게 하는 대표적인 액세서리. 소재는 시원한 느낌의 투명 비닐백과 캔버스 백 등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지만 디자인은 심플하고, 컬러는 화려한 것이 좋다. ■ 모자와 양말=다소 평범해 보이기 쉬운 스포티브 룩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활용하자. 컬러풀한 야구모자와 선 캡, 손목 아대, 또한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오는 양말 등이 경쾌한 스포티브 룩을 연출한다. 선글라스와 메탈 소재 액세서리(이어링이나 뱅글), 큼직한 디자인의 기다란 목걸이도 스포티브 룩에 잘 어울리는 소품들.
‘추리닝’이 ‘추리닝’이 아니더라
  • ‘추리닝’이 ‘추리닝’이 아니더라
  • [조선일보 제공] 올 여름 스포티브 룩(sportive look·운동복 느낌의 패션)이 화려하게 컴백했다. 예전의 그 ‘추리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세련되고 섹시한 ‘스포티브 룩’이 올 여름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막 나온 듯한 차림의 20대 여성, ‘골프 룩’을 일상복으로 애용하는 40대 주부, 등산용 점퍼를 외출할 때 꼭 찾는 60대 어르신 등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스포티브 룩이 인기다. 문제는 스포티브 룩은 살짝만 잘못 입어도 아줌마, 아저씨 티가 난다는 것이다. 세련되게 소화하는 비결은 뭘까? &nbsp;&nbsp;▲ “섹시해서 좋아!”러닝복의 화려한 변신. 아디다스 바이스텔라 매카트니 제품.■여름, 돌아온 스포티브 룩의 계절 아디다스는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를 영입해 여자 선수들의 요구에 맞춘 고기능 제품을 생산하며 스포티브 룩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nbsp;‘아디다스 바이(by) 스텔라 매카트니’의 성공적 런칭 이후 여성 스포츠웨어의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운동화 매출보다 옷 매출이 커져 스포츠 메이커로의 ‘정체성’을 잃어갈까 두려워할 지경이라고. 이미 할리우드 여배우인 스칼렛 요한슨이 디자인한 리복의 스칼렛 허츠 알비케이(Scarlett Hearts Rbk)라인과 나이키의 나이키 우먼스 등이 후발주자로 나섰다. &nbsp;스포츠 브랜드인 휠라도 패션성을 강조한 스포티브 룩 매출이 매년 20%씩 상승하고 있다. Fnc코오롱의 ‘헤드’에서는 허리 곡선이 살짝 보이는 매시 소재의 짧은 점퍼와 탄력성 좋은 트레이닝 쇼트팬츠를 매치해 섹시하고 활동적인 스포티브 룩을 출시했다. ■허리 살짝 보이는 점퍼에 미니스커트 혹은 청바지 어떻게 하면 스포티브 룩 분위기를 낼까? 패션홍보업체 비주컴의 김민정씨는 ①짧고 몸에 꼭 맞는 트레이닝 점퍼를 권한다. 올해는 특히 밝고 선명한 색상을 사용해 세련된 감각을 더한 트레이닝 점퍼가 큰 인기. 팬츠뿐 아니라 미니스커트 등 어디에나 쉽게 코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②스포티브 상의에 진 팬츠도 멋지다. 진 팬츠는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고, 입기 편해 실용적. 다리 라인에 너무 달라붙지 않는 적당한 착용감의 청바지를 선택해 점퍼나 스포티브한 상의와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③어깨를 완전히 드러내는 튜브톱과 한쪽 어깨를 드러나는 비대칭 원숄더 톱 등 섹시하면서 활동적인 상의도 스포티브 룩에 잘 어울린다. ④쇼트팬츠와 미니스커트는 로맨틱한 시폰 소재 상의나 스포티브한 셔츠, 어느 것과도 잘 어울린다.&nbsp;&nbsp;■ 소매없는 셔츠·카고바지 등 평상복과도 어울려요 ▲ “테니스 치러 가는 거야? 데이트하러 가는 거야?” 레드 앤 화이트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 휠라 스포티브 룩.스타일리스트 김남희씨는 “여성스럽고 섹시한 스포티브 룩을 연출하려면 소재와 컬러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귀띔한다. &nbsp;광택감 있는 소재나 저지, 매시 등 보디 라인을 살리는 소재에 레드, 오렌지, 블루, 그린 등 화사한 색상이 돋보이는 것이 좋다. 블랙 앤드 화이트가 인기인 만큼 상하의 컬러도 달리하는 게 세련되다. 무늬가 들어가더라도 전체가 아닌 포인트로 살릴 것. &nbsp;휠라코리아 마케팅부 김민정씨는 “타이트하고 슬림한 느낌으로 입으라”고 주문한다. 상의의 경우 짧고 타이트하게, 하의도 몸에 꼭 맞게 입자. 하체에 자신이 없다면 상의는 타이트하게, 하의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nbsp;소매없는 슬리브리스나 레이어드 형태의 상의, 쇼트 팬츠나 5부·7부·카고 스타일의 하의를 일상복과 매치시키는 것도 재미있다. 슬리브리스에 모자 달린 집업 점퍼를 매치하거나, 후드 집업 점퍼와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면 발랄한 느낌을 준다.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액세서리, 패션의 액센트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액세서리, 패션의 액센트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번갈아 찾아오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외출 전 옷 고르기에도 힘이 나지 않는다면 액세서리의 도움을 받아보자.개성적인 액세서리는 심플한 룩에 표정을 더하면서 스타일을 완성한다.&nbsp;여기에 기분 전환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가장 먼저 챙겨봐야 할 아이템은 여름의 필수 액세서리, 선글래스. 따갑게 내리쬐는 햇빛으로부터 눈부심은 물론 피부 손상까지 막아주는 선글래스는&nbsp;한여름 못지 않은 강한 자외선과 마주치게 되는 스키장에서는 물론&nbsp;메이크업이 맘에 들지 않는 날에도 얼굴을 가려주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사랑받고 있다.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두고두고 즐겨 착용할 유행 디자인을 새롭게 장만하는 건 어떨까.당분간은 커다란 렌즈의 선글래스가 인기를 이어갈 전망. 하지만 클래식한 재키 O 스타일보다는 좀 더 크고 둥근 테가 좋겠다.많은 브랜드들이 이번 시즌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과장되게 커다란 사이즈로 눈주위를 넓게 커버하는 선글래스를 내놨다.(사진1, 보테가 베네타) 이들은 복고풍의 여성스러운 느낌과 함께 귀엽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도 전해준다. 기본인 블랙이나 브라운 톤, 컬러 그라데이션은 물론 톡톡 튀는 밝은 색상의 렌즈도 많다.&nbsp;얼룩무늬 테는 엘리건트한 매력을, 흰색이나 금속 테의 선글래스는 쿨하고 모던한 감각을 더한다.대담한 노출 패션이 거리를 메우면서 주얼리의 활동 범위도&nbsp;넓어졌다. 여성스럽고 섬세한 디자인도 좋지만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바캉스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과감한 스타일에 주목해보자.투명한 크리스탈이나 재미있는 모티브의 플라스틱은 무더운 여름 스트리트 캐주얼에 꼭 맞는 주얼리 소재. 80년대 분위기의 금빛 체인 장식도 트렌드에 가세했다.의상과 매치하기 까다롭다는 생각이 든다면 무난하면서도 휴양지와 잘 어울리는 에스닉 액세서리가 좋을 듯.(사진2, 안나 수이)나무나 원석을 재료로 한 토속적인 느낌의 목걸이와 귀걸이, 굵은 팔찌를 두르면 이국적인 해변 미인으로 변신 가능하다.남다른 룩을 원하는 패션리더들 사이에선 코사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가고 있다.&nbsp;독특한 디자인의 코사지는 심플한 의상 위에서 세련된 감각을 표현해주거나 가방의&nbsp;액센트 역할을 해준다.80년대 복고 유행은 체인 숄더백의 트렌드를 몰고 왔지만 여름엔 무엇보다도 빅 백이 실용적. 넉넉한 사이즈의 면 소재 토트는 비치백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에스닉 이미지의 왕골 가방 역시 바캉스와 어울리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한여름 패션 스트리트에서 리조트까지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유지하도록 도와줄 소품이다. 가죽 소재의 경우, 엮어 만든 위빙 조직을 선택하는 것이 좀 더 가벼운 분위기를 낼 수 있겠다.스포티한 색 스타일도(사진3, 살바토레 페라가모) 새롭게 눈에 띈다.&nbsp;주머니 같은 모양이 간편하면서 활동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화이트나 마린풍 줄무늬, 혹은 광택 소재로 상큼하게 연출된 아이템을 선택할 것.&nbsp;여기에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스카프와 손수건도 활용해 보자. 벨트처럼 허리에 두르거나, 머리끈 대신 묶으면 쉬크하고 릴랙스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시원하게 발등을 드러내는 스트랩 샌들을 골라 신으면 외출 준비 끝~!-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kr) 기획팀장 및 패션 칼럼니스트
2006.07.18 I 김서나 기자
"유행은 계절도 거부한다"
  • "유행은 계절도 거부한다"
  • [조선일보 제공] 28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한 여성복 매장. 하늘거리는 원피스 밑에 부츠를 신은 20대 여성이 들어왔다. ‘아니, 더워 죽겠는데 웬 부츠?’ 그런데 웬걸, 손님을 맞는 매장 직원도 스키니 팬츠(꼭 끼는 바지)에 부츠 차림이다. 심지어 매장 선반에 진열된 부츠에는 ‘New Arrival(신상품)’이라는 글귀까지 떡 붙어 있다. 한낮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는 요즘, 때아닌 부츠가 유행이다. 스키니 진과 초미니스커트, 숏팬츠의 유행 때문. 명동에서 만난 한 ‘부츠족’은 “발목에 꼭 붙는 스키니 진을 입으니 하이힐이나 샌들에 바짓단이 자꾸 걸려서 리넨 소재 부츠를 최근 새로 장만했다”고 말했다. ‘여름 부츠’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 ‘샤넬’은 2006 S/S 컬렉션(봄/여름 신상품 패션쇼)에서 발목을 졸라맨 양가죽 부츠(일명 ‘게이터 슈즈’, 사진)를 대거 선보였다. 바람이 통하게 발등 부분이 뻥 뚫린 ‘샌들형 부츠’도 있지만, 가죽 부츠는 아무래도 더워 보이는 게 사실. 그래도 “진정한 패션 리더들은 발에 땀이 차는 한이 있어도 굴하지 않고 스타일리시한 부츠를 소화해낸다(‘샤넬’ 직원)”니 할 말 없다. 샌들보다 가죽부츠를 더 많이 진열해 놓은 롯데 에비뉴엘 수입의류매장 ‘어빙 플레이스’의 윤명진씨 역시 “일본 패션의 영향인지 요즘 부츠는 계절과 날씨에 상관 없이 팔린다”고 말했다. 명동에서 만난 최정자(30·의류업체 ‘대현’ MD)씨는 “부츠가 유행이길래 지난 가을에 산 부츠를 꺼내 신었다”고 말했다. 계절감각이 흐려지면서 부츠 소재와 스타일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푸마 컬렉션의 ‘96아워스’는 메쉬(그물) 소재로 통기성을 개선한 스포티 부츠를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슈무브’에선 발목을 감싸는 부츠 스타일의 남성용 구두를 판매한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씨는 “개성과 자유를 강조하는 패션이 트렌드가 되면서 ‘여름엔 샌들, 겨울엔 부츠’ 같은 공식이 깨지고 여름에 가죽을 입고 겨울에 시폰을 입어도 누가 뭐라 않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세계의 자동차)`Designed by` 쥬지아로
  • (세계의 자동차)`Designed by` 쥬지아로
  • [이데일리 조영행기자]어떤 분야에서든&nbsp;명품을 마지막으로 완성시키는 것은 거장의 숨결이 아닐까 합니다. 자동차산업에서도 시대를 풍미한 명차의 탄생에는 시대를 앞서 간 거장들이 손길이 닿아 있곤 합니다. 오늘은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조르지오 쥬지아로의 최근작을 소개합니다.지난 10월 도쿄모터쇼에서 페라리는 컨셉카 GG50(두번째 사진)를 선보였다. 기존의 페라리 스타일과는 좀 달라 보이는 이 컨셉카는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지오 쥬지아로가 자신의 디자인 인생 5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한 자동차다. 디자인 회사인 이탈디자인의 창립자인 쥬지아로는 이탈리아 자동차의 현대화에 초석을 놓은 것으로 평가 받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명이다. 17세에 피아트에서 디자이너 생활을 시작해 25세때인 1963년 알파 로메오의 테스투도를 첫작품으로 내놓은 뒤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를 위해 다양한 자동차를 디자인했다. 1974년에는 폭스바겐의 골프를 디자인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1980년에는 피아트와 판다와 우노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우리나라와는 현대 포니와 대우 마티지를 디자인하는 인연을 갖기도 했던 인물이다.&nbsp; 쥬지아로의 최신작인 GG50 컨셉카가 양산 모델로 세상이 되려면 앞으로 몇년을 더 기다려야 할 지 알 수 없다. GG50의 유려한 디자인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모델이 페라리의 계열사인 알파 로메오가 최근 시판을 시작한 스포츠 쿠페 `브레라`다. 역시 쥬지아로의 디자인으로 탄생한 브레라는 200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처음 세상을 모습을 드러낸 뒤 3년 만에야 양산이 시작됐다.&nbsp;&nbsp;&nbsp; 프론트 윈도우에서 리어 윈도우까지 매끄러운 곡선을 살려주는 유리 지붕이 인상적인 브레라의 디자인은 GG50과 흡사하다. 하지만 브레라는 역시 쥬지아로의 작품이자 알파 로메로의 주력 모델인 세단 승용차 `알파 로메오 159`를 기본으로 디자인 됐다. 계통상으로는 알파 로메오의 대표적인 스포츠카인 GTV의 계보를 잇고 있지만, 차량 자체는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159와 궤를 같이 한다.처음 컨셉카로 발표됐을 당시부터 큰 호평을 받았던 브레라의 디자인은 알파 로메오의 특징인 스포티함과 우아함으로 압축된다. 알파로메오 특유의 역삼각형 프론트 그릴과 일렬로 배치된 3개의 헤드램프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붕 전체를 유리로 제작해 전체 라인이 끊김없이 매끈하게 이어지게 함으로써 간결하면서도 입체감이 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옆에서 보면 본넷을 길게 디자인하고 뒤쪽은 해치백 스타일로 짧게 처리해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살렸다.브레라라는 이름은 밀라노 인근의 마을에서 따왔다. 원래 디자인은 쥬지아로의 작품이지만, 아이로니컬 하게도 양산차 설계는 경쟁업체인 피닌파라나가 했다.컨셉카를 양산모델로 바꾸기 위해서 디자인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 디자인 비율이 약간 바뀌었고, 컨셉카에 달려 있던 걸윙도어는 일반적인 여닫이식 도어로 대체됐다. 내년 여름에는 컨버터블 버전도 등장할 예정이고, 유리 지붕대신 철재지붕을 씌워 가격을 더 낮춘 모델도 곧 나올 계획이라고 한다. 차량 앞부분의 디자인이 159와 상당히 유사할 뿐 아니라 부품도 55%를 공유하고 있다. 엔진도 159에 장착된 직분사 디젤 엔진과 직분사 개솔린 엔진을 쓰고 있다. 브레라는 엔진 배기량에 따라 3가지 버전이 출시됐다. JTS로 불리는 휘발유 엔진을 장착한 모델 2개와 JTD라는 디젤 엔진 모델 1개다.휘발유 엔진 차량은 최고출력 185마력의 2.2리터 모델과 26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3.2리터 모델이 있다. 디젤 차량은 피아트와 알파 로메오의 2.4리터 터보디젤 엔진을 장착해&nbsp;200마력의 힘을 낸다.휘발유 엔진은 모기업인 피아트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GM의 엔진블록을 가져다 쓰지만 알파로메오가 개발한 실린더 헤드와 가변 캠 타이밍 기술을 적용해 완성했다. 3.2리터 모델을 기준으로 최고시속 250킬로미터의 성능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지만 2.2 버전에는 클러치 단속과 변속을 자동으로 해주는 반자동변속기인 시퀀셜 트랜스 미션이 실리고, 다른 모델에는 5단 완전자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주행성능면에서는 알파 Q4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일부 버전에 장책해 주행의 안락감을 향상시켰다. 또 전자 제어시스템으로 브레이크와 주행중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3.2 모델에 한해 4륜 구동 방식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경영난으로 북미시장에서 철수를 해야 했던 알파로메오는 브레라와 159 등을 앞세워 다시 북미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그 결과가 아떻게 나타날지도 자못 흥미롭다.
2005.12.14 I 조영행 기자
  • (월가시각)주머니를 가볍게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잔뜩 몸을 사리고 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월 고용보고서 발표,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이란 두 개의 빅 이벤트가 코 앞에 닥쳤으니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그것 뿐이랴. 때마침 유가까지 알아서 올라주니(?) 차익 실현을 위한 빌미도 마련됐다. "주머니를 가볍게 하고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 지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간 상승폭이 컸던 주요 기술주에 대대적인 매도 공세가 나타났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욕구가 얼마만큼 큰 지 잘 보여준다. 이날 인텔, TI, AMD 등 주요 반도체 주와 MS, 이베이 등 대표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몇 주간 주식시장이 많이 오른만큼 일단 주식을 처분한 후, 추가 매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심리가 강하다.키뱅크 캐피털의 존 오브라이언 트레이더는 "주식시장이 무풍지대(doldrums)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며칠 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어링 자산운용의 샘 라흐먼 매니저도 "지난 몇 달간 주식시장이 좋았던 만큼 투자자들은 `지금 여기서 어디로 가야하지`란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포티스 인베스트먼트의 윌리엄 브레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주 동안 주식시장은 무려 8주 상승했고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충분히 놀랐다"며 "금리인상 여부가 확정되기 전까지 주식시장은 답보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윌리엄 브레이먼은 횡보 상태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있기 전까지 S&P500 지수가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주식시장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론을 유지했다. 윌리엄 브레이먼은 "연말 S&P500 지수가 현재보다 6.8% 오른 132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08.05 I 하정민 기자
  • "스포츠게임이 몰려온다"
  • [edaily 전설리기자] 올해 하반기 온라인 스포츠게임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온라인 게임업계는 각종 스포츠게임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팡야`와 `당신은 골프왕`, `샷온라인` 등 골프 게임을 필두로 점화된 스포츠게임의 열기는 최근 인기절정인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열기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야구, 스노우보드, 테니스 등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과연 올해 하반기 어떤 종목의 스포츠게임이 금메달을 목에 걸지 귀추가 주목된다. ◇야구=한빛소프트(047080)와 CJ인터넷(037150)은 온라인 야구게임 `신야구`와 `마구마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오플이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신야구`는 귀여운 만화풍의 야구 게임으로 게임내에서 직접 구단을 경영하는 구단주가 될 수도 있다. 현재 2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끝낸 상태로 이번달 말이나 8월에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애니파크가 개발하고 CJ인터넷이 게임포털 넷마블(netmarble.net)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인 `마구마구` 역시 만화풍의 온라인 야구 게임으로 2등신의 캐릭터가 귀엽다. 조만간 비공개시범서비스를 거쳐 하반기 이내에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야구`는 최동원 한화 코치, `마구마구`는 하일성 해설위원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며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스노우보드=올 겨울에는 설원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스노우보드를 안방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SP JAM(Super Park JAN)`과 `크리스탈 보더` 등 온라인 스노우보드 게임이 속속 출시된다. EGN인터렉티브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036570)가 오는 10월 게임포털을 통해 선보일 `SP JAM`은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화려한 스노우보드 묘기를 보여준다. 쉬운 조작과 단시간내의 승부 시스템으로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신생 개발사 WRG가 개발하고 현재 퍼블리싱업체를 선정중인 `크리스탈 보더`는 판타지풍의 온라인 스노우보드 게임. 쉬운 조작과 짜릿한 손맛,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를 통해 살려낸 실제감, 네오 재패니메이션(Neo Japanimation)풍의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가 특징이다. 오는 9월 비공개시범서비스를 거쳐 본격적인 스노우보드 시즌인 11월 공개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니스=스포츠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 덕분에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떠오른 테니스도 온라인게임으로 속속 개발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스매쉬스타(Smash Star)`와 손노리의 `러브포티`가 현재 개발중. 엔씨소프트가 10월 게임포털을 통해 선보일 `스매쉬 스타`는 동화풍의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변칙 테니스 게임. 우주, 숲, 사막 등 다채로운 배경을 지원하며 간단한 조작 시스템과 단식·복식 대전 등 다양한 모드가 특징이다. `러브포티`는 `난장판 테니스 파티`를 컨셉으로 한 동화풍의 랜더링 캐주얼게임으로 하반기 이내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밖에 2~3개 개발사에서도 테니스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테니스 게임의 심한 경쟁이 예상된다. ◇축구=인기에 비하면 다소 개발이 늦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온라인 축구 게임 개발에는 PC게임에서 `피파(FIFA)` 시리즈로 축구 게임계를 주름 잡고 있는 일렉트로닉아츠(EA)가 나섰다. EA는 게임 현지화 작업의 일환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게임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 종목으로 온라인 축구 게임을 택했다. EA는 현재 `피파2005 온라인`의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마쳤으며 하반기 공개시범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한편 스포츠게임의 인기가 예상되면서 많은 개발사들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어 향후 경쟁심화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민게임 `카트라이더`의 성공으로 온라인 캐주얼게임이 대중의 생활속에 자리매김하면서 PC게임이나 콘솔게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포츠게임이 온라인게임으로 대거 개발되고 있다"며 "게임 방법이 쉽고 경쟁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스포츠게임의 개발 붐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이 분야의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05.07.01 I 전설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