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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붕괴된 맨유, 하위권 리즈와 간신히 무승부...산초 부활은 희망
  • MF 붕괴된 맨유, 하위권 리즈와 간신히 무승부...산초 부활은 희망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가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드필더진이 붕괴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하위권의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맨유로선 어려운 경기였다. 핵심 미드필더들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지난달 28일 레딩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스콧 맥토미니, 도니 반 더 비크도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3선을 든든하게 책임졌던 카세미루 마저 지난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당한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당해 이날 나오지 못했다.미드필드진을 구성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던 텐 하흐 감독은 프레드와 함께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급하게 임대 영입한 마르셀 자비처를 선발로 기용했다.하지만 미드필드진의 불안함은 경기력으로 그대로 드러났다. 맨유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리즈의 윌프리드 뇽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어 후반 3분에는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자책골까지 기록해 0-2로 뒤지는 신세가 됐다.그나마 맨유는 후반 1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만회골과 후반 25분 제이든 산초의 연속골로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컨디션 난조와 심리적인 문제로 한동안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던 산초가 돌아온 것이 맨유로선 큰 힘이 됐다. 후반 14분 최전방 공격수 바웃 베호르스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산초는 루크 쇼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이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텐 하흐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산초가 완전히 돌아와 너무 행복하다”며 “우리는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고 팀에 꾸준히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야겠지만 오늘 골은 그를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뻐했다.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지난해 10월 토트넘전부터 이어진 13경기 홈 연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인 리즈가 현재 16위로 강등 위기인데다 최근 제시 마치 감독이 경질돼 팀이 어수선한 상태였기에 맨유로선 더 아쉬운 결과였다. 텐 하흐 감독은 “복잡한 감정이다. 물론 승점 1점을 얻어 기뻤지만 2점을 놓쳤기 때문에 아주 나쁜 출발이고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우리는 싸울 준비가 돼있지 못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2023.02.09 I 이석무 기자
'무릎 부상' 요리스, 최대 8주 결장 불가피...토트넘 초비상
  • '무릎 부상' 요리스, 최대 8주 결장 불가피...토트넘 초비상
  • 무릎 부상으로 최대 8주 결장이 불가피한 토트넘 홋스퍼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비상이 걸렸다.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37·프랑스)가 부상을 당해 최대 2달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BBC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토트넘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요리스가 지난 주말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최장 8주 동안 결장한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요리스는 토트넘이 1-0으로 이긴 맨시티전에서 무릎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그라운드에 복귀하기까지 6~8주 정도 걸릴 전망이다.현재 EPL에서 5위에 위치해 힘겨운 순위 싸움을 벌이는 토트넘으로선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리그 경기 뿐만 아니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경기 등 앞으로 치러야 할 중요한 경기가 쌓여있다.당분간은 베테랑 백업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35)가 요리스 대신 토트넘 골문을 지켜야 한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포스터는 과거 셀틱, 사우샘프턴 등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하지만 토트넘 이적 후에는 EPL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박싱데이에 열렸던 브렌트포드전에 출전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밖에도 FA컵 2경기, 리그컵 1경기 등 이번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다.토트넘은 오는 12일 오전 0시 레스터 시티와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15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 경기장에서 AC밀란과 A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치르게 된다.한편, 201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요리스는 지난달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요리스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7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2023.02.09 I 이석무 기자
SK온, 포드와 추진한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무산’
  • SK온, 포드와 추진한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무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이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와 함께 튀르키예에 짓기로 한 배터리 합작공장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다.8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코치그룹은 7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전기 상용차 배터리 생산 투자와 관련해 포드, SK온과의 양해각서(MOU)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투자 실현을 위해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포드, LG에너지솔루션과 사전협의 중에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알렸다.SK온 로고.(사진=SK온)앞서 SK온은 지난해 3월 포드, 코치와 합작법인 설립 추진 MOU를 맺고 3조~4조원(3사 합계)을 투자해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워 2025년부터 연간 30~45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상업 생산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로 투자 논의가 지지부진했으며 결국 3사의 상호 동의 하에 MOU를 공식 종료했다.업계에서는 이날 코치의 발표로 포드가 SK온이 아닌 LG에너지솔루션과 손을 잡는 게 공식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초 포드가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조만간 이를 위한 MOU를 맺을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관계자는 “논의 중에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한편 SK온은 튀르키예 공장과 별개로 앞으로도 포드와의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온은 헝가리,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포드 핵심 제품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SK온 측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포드의 소중한 파트너사라는 점은 변함 없다”는 입장이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미국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 생산기지 3곳을 구축하고 있다. 연간 총 129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이는 차량 1대당 105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럭을 약 120만대씩 생산하는 규모다.
2023.02.08 I 김은경 기자
K배터리 지속 성장에도..시장점유율 中에 밀려 하락
  • K배터리 지속 성장에도..시장점유율 中에 밀려 하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내수 전기차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섰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517.9GWh로 전년 대비 71.8% 상승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점유율은 전년 대비 30.2%에서 23.7%로 6.5%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18.5% 성장한 70.4GWh로 다시 2위(13.6%)에 올랐고, SK온은 61.1% 증가한 27.8GWh, 삼성SDI는 68.5% 상승한 24.3GWh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5.4%, 4.7%를 나타내며 5위와 6위를 나타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이다. 배터리 셀 메이커들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이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포드 F-150의 판매가 돋보였다. 삼성SDI는 아우디 E-Tron, BMW i4, iX등의 꾸준한 판매량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에는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Mustang Mach-E의 판매 호조가 작용하였다.일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또한 전년 대비 줄었다. 파나소닉은 전년 대비 4.6% 성장, 점유율은 4.7%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CATL과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CATL은 지난해 191.6GWh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성장률은 92.5%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37.0%로 전년대비 4%포인트 확대됐다. 테슬라 모델 3/Y를 비롯해 중국전기차 GAC의 아이온 Y와 지리자동차의 지커 001 등의 판매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BYD의 고성장에도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높은 전기차(BEV),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이 작용했다. 지난해 BYD는 전년대비 18.5% 늘어난 70.4GWh의 배터리를 공급했다.시장점유율은 8.7%에서 13.6%로 증가하며 CATL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새롭게 10위권에 오른 파라시스의 경우 메르스데스의 유럽향 EQ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세자릿수 고성장을 보였다.
2023.02.08 I 하지나 기자
폭스바겐·벤츠·포드·BMW 등 83개 차종 10만여대 '리콜'
  • 폭스바겐·벤츠·포드·BMW 등 83개 차종 10만여대 '리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83개 차종 10만 225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한다고 8일 밝혔다.폭스바겐 티구안.폭스바겐그룹은 티구안 등 27개 차종 7만 4809대(미판매 차량 포함)를 리콜한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말부터 신차 출고도 중단한 상태다.폭스바겐그룹 차량의 트렁크에 탑재된 안전삼각대의 반사 성능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리콜 대상 차량은 티구안 2.0 TDI(1만 5691대), 아테온 2.0 TDI(9466대), 제타 1.4 TSI(9050대), 람보르기니 우루스(872대) 등이다.폭스바겐 차주는 오는 10일부터, 람보르기니는 오는 17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안전삼각대를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신차 출고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추후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350 d 4MATIC 등 15개 차종 1만 3530대는 후방 차체 방수 불량에 따른 수분 유입으로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E 280 등 35개 차종 3581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이 발생했다. 해당 부품이 차량에서 이탈하면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포드코리아의 에비에이터 등 2개 차종 7083대는 음향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음이 4초 이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미니 쿠퍼 SE 927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값 오류로 충돌 사고 시 운전석 에어백이 느리게 전개될 가능성이 확인됐다.BMW R1250GS 어드벤쳐 등 3개 이륜 차종 2324대는 엔진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상황(엔진과 종감속 기어 간 회전 속도가 급격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에서 변속기의 입력축이 파손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리콜 대상 차량은 각 수입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또는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 수입사에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2023.02.08 I 박경훈 기자
SK이노, 역대급 실적 속 아쉬운 배터리…2024년 흑자 낸다(종합)
  • SK이노, 역대급 실적 속 아쉬운 배터리…2024년 흑자 낸다(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효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해외 신규 공장 가동이 지연되면서 흑자 전환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도 석유사업 쪽 전망은 밝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석유사업에서 낸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SK온은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 시점을 2024년으로 예상했다.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사진=SK온)◇석유·화학·윤활유·석유개발 ‘흑자’…배터리·소재 ‘적자’SK이노베이션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6%(31조2035억원), 영업이익은 129.6%(2조2572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다.지난해 석유·화학·윤활유·석유개발사업은 흑자를 낸 반면, 배터리와 소재사업은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별로 △석유사업 매출 52조5817억원·영업이익 3조3911억원 △화학사업 매출 11조269억원·영업이익 1271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4조9815억원·영업이익 1조712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조5264억원·영업이익 6415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7조6177억원·영업손실 9912억원 △소재사업 매출 2351억원·영업손실 480억원 등이다.특히 배터리사업은 4분기 최대 매출을 내면서도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SK온은 신규 공장 가동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875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약 31%,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수치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50% 증가한 7조60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적자 규모는 9912억원이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SK온은 미국·헝가리 신규 공장 램프업(생산량 증대)이 계획 대비 지연돼 1조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신규 공장 램프업에 힘입어 매출이 대폭 성장하고, 두 배 수준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배터리, 미국 IRA로 2025년까지 4조 수혜 기대 SK온은 수익성 확보에 전사 역량을 결집한 만큼, 하반기 가시적인 손익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연간 에빗다(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플러스를 달성하고 2024년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CFO는 “현재 수율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이라며 “생산성 제고 과정에서 우수 법인을 헝가리·미국 등 신규 사이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온은 202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요인으로 기존 공장 생산 안정화를 꼽았다. 김 CFO는 “88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기존 공장들이 안정화되며 스테디한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된다”며 “또 신규 공장인 헝가리 2공장, 중국 옌첸 2공장은 과거 1공장의 여러 경험치를 바탕으로 램프업 비용 최소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미국 IRA와 관련해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4조원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김 CFO는 “미국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2025년 이후에는 추가 수주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내 생산능력 확장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총 10조원 규모의 설비투자(CAPEX) 계획을 수립했다. 배터리에 7조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며 배터리 사업에 경상 투자와 전략 투자를 합치면 약 3조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김 CFO는 “설비투자 10조원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블루오벌(BO)SK의 경우 현지 정부로부터 받는 인센티브 등의 아이템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OSK는 지난해 7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SK온은 상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검토할 경우 SK이노베이션 주주의 이익 보호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CFO는 “특별배당 등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해 주주들의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했다.한편 SK이노베이션은 중기배당정책을 준수하는 배당 성향 30% 수준의 2022년 기말배당 시행을 결정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과 올해 대규모 투자 지출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을 활용한 현물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며 주주총회에서 배당에 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SK온 배터리 생산 능력.(자료=SK이노베이션)
2023.02.07 I 김은경 기자
현대차그룹, 유럽서 시장 점유율 상승폭 1위
  • 현대차그룹, 유럽서 시장 점유율 상승폭 1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제치고 점유율 상승폭 1위에 올랐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높여 나간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지난해 유럽 완성차 시장 점유율은 9.40%로 2021년(8.65%)보다 0.75%p 올랐다. 이는 완성차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현대차그룹에 이어 높은 점유율 상승률을 기록한 업체는 도요타(0.69%p), 포드(0.17%p), 르노(0.12%p), 메르세데스-벤츠(0.04%p), 혼다(0.01%p) 순이다.유럽 시장 1위인 폭스바겐의 지난해 점유율은 24.72%로 전년보다 0.40%p, 2위인 스텔란티스는 18.18%로 2.01%p 각각 떨어졌다.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미쓰비시, 마쯔다, BMW, 닛산 등 총 8개 제조사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기아 니로 EV.(사진=기아)ACEA가 유럽연합(EU) 회원, 영국 등 유럽 30개국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1128만6939대로 전년 (1177만4822대)보다 4.1%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유럽 판매량(106만989대)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판매 순위 4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도 9.4%를 기록해 유럽 진출 이후 처음 9%대로 올라섰다. 3위인 르노그룹(106만1560대)과도 500여대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현대차와 기아가 판매한 차량 중 전기차는 14만3460대로 2021년(13만5408대)보다 5.9% 늘었다. 차종으로는 기아의 친환경 전용 모델 니로 EV(3만8122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2023.02.06 I 박민 기자
포드, 특별배당 소식에도 주가 급락...수익성 약화(영상)
  • 포드, 특별배당 소식에도 주가 급락...수익성 약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긴축 완화 기대감으로 올 들어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나스닥지수가 1.6%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3.3% 올랐다. S&P500지수도 주간 상승률 1.6%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이 가장 주목한 이슈는 1월 고용보고서다. 신규 일자리가 51만7000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 18만5000개는 물론 전월 26만개를 크게 상회했다. 실업률도 예상치 3.6%보다 낮은 3.4%를 기록했다. 이는 1969년 이후 5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1월 ISM서비스업 지수도 55.2를 기록, 한달만에 확장국면(기준 50 이상)으로 돌아서면서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흔들렸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3월뿐 아니라 5월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베팅하는 확률이 높아졌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포드자동차(F, 13.23 ▼7.61%) 포드자동차 주가가 8% 가까운 급락으로 마감했다. 지난 2일 장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부진했던 탓이다. 포드는 4분기에 44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414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51달러에 그쳐 예상치 0.62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연간 기준으로는 2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포드가 올해도 차량 가격인하 및 공급망 이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드는 1분기에 정기 배당금 주당 0.15달러에 특별배당금 주당 0.65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리비안 지분 매각에 따른 성과 분배 차원이다. ◇스타벅스(SBUX 104.30 ▼4.44%) 스타벅스가 중국발 실적 부진 영향으로 4% 넘는 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일 장마감 후 진행한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87억달러, 조정EPS 0.7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87억9000만달러, 0.77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도 5%에 그쳐 예상치 6.7%에 못미쳤다. 특히 중국 지역의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대비 29%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타벅스는 3분기 이후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노드스트롬(JWN, 26.38 ▲24.79%) 미국 고급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이 25% 가까운 폭등세로 마감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라이언 코헨이 지분을 대거 매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라이언 코헨은 밈주식 열풍이 불던 시기 게임스톱, 베드배스앤비욘드 등 밈주식에 대거 투자하면서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라이언 코헨은 노드스트롬의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락스(CLX, 154.77 ▲9.77%) 살균·표백제 등 생활용품 제조 기업 크로락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크로락스는 이날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액과 EPS가 각각 17억2000만달러, 0.9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16억6000만달러, 0.66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전망치를 당초 -4~2% 성장에서 -2%~1%로 조정했다. 이어 가격인상과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3.02.06 I 유재희 기자
고용보고서 쇼크에… 美 나스닥 1.59%↓
  • [뉴스새벽배송]고용보고서 쇼크에… 美 나스닥 1.59%↓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3대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가 폭증하며 5월 ‘금리인상 중단론’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연준이 물가(인플레이션)를 잡기 위해 노동시장을 냉각시키고자 역대급 긴축을 강행하고 있으나, 고용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2.77%로 집계돼지만 물가 상승률이 5.1%에 달하며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2.33%을 기록하게 됐다. 3년 연속 마이너스 실질금리다.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뉴욕 3대지수 모두 하락…랠리 제동 우려-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3만3926.01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 내린 4136.48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9% 떨어진 1만2006.96를 기록. -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훨씬 강했음.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51만7000개 증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7000개)를 웃돌아. 연준의 역대급 긴축 조치에도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실업률은 3.4%로 1969년 5월 이후 거의 54년 만에 가장 낮음.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 임금 상승 속도도 가팔라져. ◇서비스업 지표도 호조…‘금리인상 중단론’ 빨간불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로 전월(49.2) 대비 6.0포인트 급등.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0.6)를 크게 상회.-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으로 갈리는 만큼 서비스업 경기가 한 달 만에 위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섰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고용 보고서와 서비스업 PMI는 이날 연준의 긴축 우려를 일깨워. 시장 일각에서는 오는 5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 역시 한풀 꺾임.-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일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00~5.25%로 인상할 확률을 62.9%로 보고 있어. 전날 30.0%에서 폭등.◇‘모델Y’ 美IRA 세제 혜택 받는다…테슬라, 가격 다시 인상-미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판단할 때 적용하는 차량 분류 기준을 개정. 기존에는 테슬라 모델Y 등 소형 SUV전기차는 세단으로 분류돼 IRA법에 따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었는데 이를 세액공제가 가능한 SUV로 분류하기로.-IRA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하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부품과 핵심 광물의 원산지 요건을 충족한 전기차는 최대 7500달러(약 940만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음. 다만 세단은 5만5000달러(6900만원) 이하, SUV·밴·픽업트럭은 8만달러(1억원) 이하여야. -테슬라는 올초 모델Y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가격(퍼포먼스 기준)을 6만5990달러에서 5만3990달러로 20%가량 내렸고 테슬라의 ‘가격 인하’ 카드에 대응하기 위해 포드도 머스탱 마하-E가격을 인하. -하지만 테슬라는 모델Y가 SUV기준을 적용받게 되자 전날 모델Y 롱 레인지 가격을 2%,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을 2.7% 인상.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 만큼 가격을 소폭 올리면서 이익률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실질금리 사상 3년 연속 마이너스 -한국은행 및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2.77%로 나타나. 2012년(3.4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문제는 저축성 수신금리보다 물가가 더 크게 뛰었다는 점.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1% 상승해 1998년 이후 24년만에 최대폭을 기록.-이에 따라 지난해 저축성 수신금리(2.77%)에서 물가 상승률(5.1%)을 뺀 실질금리는 -2.33%. 은행에 예·적금을 새로 들었다면 물가 상승분만큼도 이자를 받지 못해 실질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의미.-실질금리가 사상 첫 3년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퇴직자 등 은행 이자에 기대 생활하는 이들의 형편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대정부 질문 첫 날…정치·외교 등 분야-국회는 이날부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정부 측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국민의힘은 질의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대북 불법송금 의혹’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조명하고, 이 대표를 둘러싼 ‘방탄 국회’ 논란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예정.-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 의혹을 추궁하고,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 등 순방 논란을 캐묻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대정부질문은 7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진행.◇민주, 오늘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 결정-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거쳐 이 장관 탄핵 소추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기로. 당 지도부가 사실상 탄핵 소추 강행으로 기운데다 많은 의원이 ‘이상민 탄핵’ 필요성에 공감대를 보여 탄핵 소추안 발의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의총에서 이 장관 탄핵 소추 문제를 논의했으나 신중론도 적지 않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주말 동안 의견 수렴 과정을 더 거치기로 한 바 있음. 서울 등 중부지방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일 오전 서울 남산 산책로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미세먼지에 서울 등 수도권, 세종 비상저감조치-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에서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해당 지역에서는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 조업시간과 가동률이 조정.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을 변경하고 방진덮개 등을 활용해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조처.-각 시·도 조례에 따라 5등급 경유차 운행도 제한. 경유차 운행제한을 어기면 하루 10만원 과태료가 부과-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광주·전북·대구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일 것으로 예상
2023.02.06 I 김인경 기자
에코프로비엠, 고성장 지속…밸류에이션 정당화 구간 진입-유진
  • 에코프로비엠, 고성장 지속…밸류에이션 정당화 구간 진입-유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오는 2025년 북미 신공장 및 유럽 상반기 생산이 시작되면서 중장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1만4100원이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9441억원, 영업이익은 970억원으로 당사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상회, 영업이익은 대폭 하회했다”고 진단했다.부문별로 전동공구 등 비 IT(Non-IT)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은 435% 늘었다. SK온으로 출하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삼성SDI(006400)향 젠5(GEN5)용 제품의 판매 증가도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환율 하락과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마진 축소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5% 급락했다고 평가했다.올해는 비엠더블유(BMW), 포드의 전기차 판매 급증으로 매출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9조7460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5617억원이다. 생산라인 CAM5N은 1분기 중 풀가동하고, CAM7도 상반기 내 가동 예정이다. 화재로 중단됐떤 CAM4N도 보수가 완료돼 1분기 시생산이 시작된다. 에코프로비엠의 하이니켈 양극재가 채택된 BMW와 포드의 올해 순수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85%, 1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에코프로비엠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한 연구원은 “최근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삼성SDI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공급계약을 했지만, 이 물량으로 인한 동사의 2027년까지의 계약에 영향은 없다”며 “오히려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향 양극재 공급계약이 에코프로비엠에게도 추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3.02.06 I 김응태 기자
'모델Y' 美IRA 세제 혜택 받는다…테슬라, 가격 다시 인상
  • '모델Y' 美IRA 세제 혜택 받는다…테슬라, 가격 다시 인상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올해 미국에서 양산될 예정인 현대차 제네시스 GV70를 비롯해 캐딜락 리릭, 포드 머스탱 마하-E 등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미국 시장에서 소형 SUV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슬라의 공장인 ‘기가팩토리’에서 조립되고 있는 소형SUV인 모델Y (사진=AFP)미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판단할 때 적용하는 차량 분류 기준을 개정했다. 기존에는 테슬라 모델Y 등 소형 SUV전기차는 세단으로 분류돼 IRA법에 따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었는데 이를 세액공제가 가능한 SUV로 분류하기로 했다. IRA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하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부품과 핵심 광물의 원산지 요건을 충족한 전기차는 최대 7500달러(약 940만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세단은 5만5000달러(6900만원) 이하, SUV·밴·픽업트럭은 8만달러(1억원) 이하여야 한다. 테슬라는 올초 모델Y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가격(퍼포먼스 기준)을 6만5990달러에서 5만3990달러로 20%가량 내렸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카드에 대응하기 위해 포드도 머스탱 마하-E가격을 인하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모델Y가 SUV기준을 적용받게 되자 전날 모델Y 롱 레인지 가격을 2%,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을 2.7% 인상했다. 이에 따라 롱 레인지 판매가는 종전보다 1500달러 오른 5만4990달러로, 퍼포먼스 가격은 1000달러를 더한 5만7990달러로 책정됐다.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 만큼 가격을 소폭 올리면서 이익률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포드도 테슬라에 대항하기 위해 머스탱 마하-E 의 가격을 5만3000달러 수준까지 인하했는데, 아직까지 가격 인상 움직임은 없다.이번 재무부 규정 변경에 따라 소형SUV 전기차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GM의 캐딜락 리릭,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이 테슬라 모델Y를 추격하고 있고, 현대차도 IRA법에 따라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차량만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올해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3.02.05 I 김상윤 기자
반도체 불황에도 서학개미가 주목한 美 기업 어디?
  • 반도체 불황에도 서학개미가 주목한 美 기업 어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미국 반도체 업체 AMD가 깜짝실적을 냈다. PC 사업 부문의 부진을 데이터 센터 사업 부문 등으로 메웠기 때문이다. AMD의 주가도 시장과 산업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증권가에선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4일 “AMD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데이터 센터와 임베디드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주가는 12.25% 상승했다”며 “매출은 56억 달러(한화 약 6조8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고, 주당순이익(EPS)은 0.69달러(한화 약 847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지만, 각 시장 예상치를 1.6%, 2.9%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센터 수요가 PC 사업 부진을 상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차세대 제품 출시 △장기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가 시장·산업 대비 저평가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이언트 매출은 PC 수요 둔화로 51% 감소했고, 게이밍 매출은 연휴 기간 콘솔 게임기 판매 증가에도 7% 감소한 16억 달러(한화 약 1조9657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PC 사업의 부진을 다른 사업 부문의 수요가 상쇄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4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은 17억 달러(한화 약 2조8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며 “클라우드 제공사의 EPYC 프로세서 도입이 증가했고, 북미지역 하이퍼 스케일러향 매출은 2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업계 불황에도 연구 개발을 이어감에 따라 출시된 신규 제품들도 AMD의 이익을 한층 끌어올렸다. AMD는 4분기 동안 Alveo X3, MI300, Ryzen 7000 노트북 프로세서 등을 출시했다. 또 모바일 프로세서인 Ryzen 7045 CPU, Radeon 7900 GPU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출시한 Alveo X3 시리즈는 저지연 특성으로 금융기업의 수요가 높아졌고, 클라우드 스타트업 Pensando의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DPU·Data processing unit)은 차세대 클라우드와 데이터 센터의 표준 구성요소가 되며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임베디드 매출은 14억 달러(한화 약 1조7197억원)로 인도 5G 무선 통신 및 유선 인프라 확장, 포드 자동차 카메라 등 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AMD의 장기 이익 성장성, 3년 EPS 연평균 성장성(CAGR)을 반영한 주가는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AMD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은 25.9배로 시장 17.7배를 소폭 하회하며, 향후 3년 EPS CAGR의 15.5%를 반영한 주가수익성장배수(PEG)는 1.7배로 시장 2.2배, 반도체 산업 평균 4.1배보다 낮다”고 짚었다.다만, 김 연구원은 △제품 및 가격 경쟁 심화 △달러 강세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PC 수요 감소 △재고 판매에 따른 마진 감소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2023.02.04 I 이용성 기자
'구찌' 케어링 그룹, 뷰티 부문 라파엘라 코르나기아 CEO 임명
  • '구찌' 케어링 그룹, 뷰티 부문 라파엘라 코르나기아 CEO 임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을 보유한 글로벌 명품 기업 케어링 그룹이 케어링 보떼의 최고 경영자(CEO)로 라파엘라 코르나기아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라파엘라 코르나기아 케어링 보테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진=케어링그룹)코르나기아는 파리에 기반을 두고 케어링 그룹 전무 이사인 장 프랑수아 팔루스에 보고하게 되며, 그룹의 집행 위원회 회원이 된다. 코르나기아는 케어링 보떼의 CEO로서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포멜라토 및 키린 등 하우스 브랜드들의 뷰티 카테고리 전문성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케어링은 브랜드들이 각자의 전략 및 시장 포지셔닝에 맞는 고유의 정체성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어링 보떼 창설로 케어링은 각 브랜드가 가진 유니버스의 연장선인 뷰티 카테고리 성장에 지원을 다 할 예정이다. 장 프랑수아 팔루스 케어링 그룹 전무 이사는 “케어링은 하우스 브랜드들의 다양한 제품군 중 뷰티 분야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에서 권위있는 전문가인 라파엘라 코르나기아를 최고 경영자로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그룹 내 새로운 전문 분야를 구축함으로써 브랜드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코르나기아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3개 대륙 및 여러 채널을 거치며 뷰티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로레알에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하여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10년 동안 다양한 역할을 담당했고 이후 샤넬 향수-뷰티의 글로벌 메이크업 마케팅 부서 부사장을 역임했다.이후 2008년 에스티로더컴퍼니즈에 합류하해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지역 창설 당시 에스티로더 및 톰포드 뷰티의 마케팅을 총괄했다. 그 후 코르나기아는 아시아 지역 에스티로더 및 톰포드 뷰티의 브랜드 개발 부서 수석 이사로 임명되었으며, 이후 해당 지역의 맥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로 승진했다. 코르나기아는 2017년 뉴욕에 머물며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로서 에스티로더와 에어린의 전 세계 여행 소매 사업 부문 개발에 앞장섰다. 그 후 그녀는 2020년 브랜드의 국제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가 되어 미국과 캐나다 이외 전 세계 지역 사업을 총괄했다.
2023.02.03 I 백주아 기자
삼기이브이, 상장 첫날 ‘따상’ 터치…공모가 대비 145%↑
  • [특징주]삼기이브이, 상장 첫날 ‘따상’ 터치…공모가 대비 145%↑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기이브이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을 터치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삼기이브이(419050)는 시초가(2만2000원)보다 5000원(22.73%) 상승한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따상을 터치하며 2만8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름세가 소폭 줄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1000원) 대비 두 배인 2만20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145.45%의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삼기이브이는 지난 2020년 모회사인 삼기(122350)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 기반 2차전지 부품 업체다. 주요 제품은 엔드플레이트(End-plate)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기이브이는 엔드플레이트를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납품하고 있다. 이는 다시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된다. 삼기이브이는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궁극적으로는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차세대 2차전지 부품을 신규 수주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는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고 2차전지 부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인플레감축법(IRA) 수혜를 활용해 글로벌 2차전지 부품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3 I 김응태 기자
토트넘-맨시티전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7회차 발매
  • 토트넘-맨시티전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7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7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28일 오후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 축구토토 승무패 6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없었다. 이로써 8억 2320만 7750원의 적중금이 7회차로 이월됐다. 이외에 2등부터 4등까지 총 적중자는 4115명이 발생했다. 이어 발매를 개시하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7회차는 2월 2일 오전 8시부터 4일 오후 9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회차에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 뉴캐슬, 브렌트포드, 레스터시티 등 EPL 유명 팀들의 경기가 다수 포함됐다. 그 중 손흥민 선수가 뛰는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경기는 이번 주말 EPL 대진 중 가장 기대감이 높은 경기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을 포함해 해리 케인, 이반 페리시치, 엘링 홀란, 잭 그릴리쉬, 케빈 데 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 등 화려한 스타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달 19일 펼쳐진 양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원정경기에도 불구하고 전반 2골을 먼저 넣었지만, 후반에 무려 4골을 내주며 패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이번 안방 경기의 각오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맨시티는 공·수 양면으로 강한 전력을 갖췄기 때문에 언제 만나도 부담이 되는 상대이지만, 토트넘이 지난 2021-22시즌 리그 맞대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전 2승을 거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경기 결과는 더욱 뼈아프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양팀의 수비로 인해 경기 결과가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7경기 성적을 살펴보자면, 토트넘은 평균 득점과 실점에서 동일하게 1.9점을 기록했다. 반면, 맨시티는 2.0점과 1.1점으로 나타나, 평균 득점에서는 양팀이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지만, 수비에서는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당분간 자리를 비우는 것도 한 가지 변수다. 콘테 감독은 담낭염 수술로 인해 당분간 경기를 이끌 수 없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이 상당히 중요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토트넘이 승점 획득 및 지난 승부에서의 설욕을 위해 더욱 의욕적으로 이번 주 경기에 임할 수 있지만, 최근 맨시티의 수비가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콘테 감독의 공백이 경기 전술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세밀한 경기분석이 요구되는 경기다. 한편, 라리가에서는 마요르카에 잔류한 이강인이 레알마드리드와의 한 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현재 레알마드리드는 승점 42점(13승3무2패)으로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마요르카는 승점 25점(7승4무8패로)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위권인 마요르카가 상위권인 레알마드리드보다 승점에 더욱 목이 말라 있지만, 상대전적을 보면, 승점 3점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마요르카가 레알마드리드와 2020년 이후 펼쳐진 5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요르카가 이번 안방 경기에서도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버티고 있는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7회차 게임에는 국내 축구팬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EPL 및 라리가 경기가 대상경기로 지정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7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7회차 대상경기
2023.02.02 I 이윤정 기자
계속되는 美 감원 행렬…리비안 2차 정리해고·페덱스 관리직 감축
  • 계속되는 美 감원 행렬…리비안 2차 정리해고·페덱스 관리직 감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기업들의 인력 감축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기술 기업에서 시작해 미디어, 소매, 물류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에서 정리해고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과도하게 채용한 인원을 줄이고 경기 둔화에 대비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사진= AFP)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업계 전반의 가격 인하 경쟁을 고려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체 인력의 6%를 내보낼 계획이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인력 감축을 밝히면서, 자동차 생산성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캐린지는 정확한 감원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관리자들이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이번 추가 감원과 관련해 오는 3일 전직원이 참석하는 타운홀미팅을 열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리비안은 지난해 여름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직원의 6%를 정리해고했다. 로이터는 “리비안의 정리해고는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봤다. 업계 선두인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리비안과 루시드 같은 스타트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직 손익분기점에도 도달하지 못한 이들 기업은 가격을 떨어뜨릴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사진= AFP)미국 물류업체 페덱스도 이날 비용 절감을 위해 임원 등 관리직을 10% 이상 감축한다고 밝혔다. 라즈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관리직을 주리고 일부 팀과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며, “이것을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페덱스의 배송 물량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꺾이면서 페덱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력 감축과 지점 폐쇄 등을 진행했다.
2023.02.02 I 장영은 기자
'텐하흐 매직' 맨유, 6년 만의 우승트로피 보인다...리그컵 결승행
  • '텐하흐 매직' 맨유, 6년 만의 우승트로피 보인다...리그컵 결승행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맨유는 2일(한국시간) 맨유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노팅엄에 2-0으로 꺾었다.지난달 26일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맨유는 이로써 1·2차전 합계 5-0으로 노팅엄을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사우샘프턴을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오는 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맨유가 결승에서 뉴캐슬을 누르면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이던 2016~17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아울러 이번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 부임 후 첫 우승 기록을 세운다.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2013년 이후 주요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5~1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2016~17시즌 리그컵, 두 차례가 전부다.또한 맨유는 이날 노팅엄전 승리로 퍼거슨 감독 시절 이후 처음으로 홈 12연승을 달렸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를 달리는 맨유는 시즌 초반 잠시 삐걱대던 모습을 지우고 최근 12경기 10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에 진출한 상태다.이날 맨유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교체멤버들이었다. 맨유는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텐하흐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7분과 18분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앙토니 마르시알을 잇따라 교체 투입했다.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은 텐하흐 감독의 기대를 100% 충족시켰다. 후반 28분 래시포드가 때린 슈팅이 수비를 맞고 흐르자 마르시알이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3분 뒤에는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프레드가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3.02.02 I 이석무 기자
GM, 전기차 판매 호조에 깜짝 실적 발표…리튬업체도 투자
  • GM, 전기차 판매 호조에 깜짝 실적 발표…리튬업체도 투자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깜짝 실적을 내놨다.GM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3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인 리피니티브의 전망치(406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돈 수치다.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난 20억달러를 기록했다.지난 4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2.12달러로, 전년 동기의 1.35달러를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인 1.69달러도 크게 상회했다.(사진=AFP)GM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1567억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145억달러를 거뒀다.금리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자동차 수요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GM은 선방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불안했던 자동차부품 공급망이 안정됐고, 전기차인 볼트 EV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GM은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가 지난해 하반기 기록적인 판매를 보였다”며 “전기차 시장에서 중저가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M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생산량을 7만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테슬라와 포드가 전기차 인하에 나서면서 ‘치킨게임’에 들어섰지만 GM은 별도의 가격인하는 없을 것으로 시사했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사 차량에 대한 수요와 가격이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GM의 전기차 가격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GM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공급받기 위해 캐나다 리튬 채굴전문기업인 리튬아메리카스에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는 GM이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GM은 연간 100만대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리튬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GM은 2025년부터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배터리 소재를 모두 확보했으며 향후 리튬아메리카와 개발 중인 네바다 광산과 같이 국내에서 점점 더 많은 자원을 끌어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급망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배터리 비용을 절감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깜짝 실적 발표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GM의 주가는 8.35% 급등했다.
2023.02.01 I 김상윤 기자
(영상)테슬라, 가격인하는 성장에 대한 투자…“주가 싸다”
  • (영상)테슬라, 가격인하는 성장에 대한 투자…“주가 싸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 주가가 새해 들어 35% 넘게 급등한 가운데 여전히 싸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량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악화를 우려하기 보다는 볼륨 성장 가능성과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한 마진 방어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베렌베르크(독일 투자은행)의 아드리안 야노식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55달러에서 200달러로 21.6% 낮췄다. 가격 인하 등을 고려해 올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목표주가를 대거 낮췄음에도 이날 테슬라 주가가 166.7달러(전거래일 대비 6.32% 하락)에 그쳐 목표가 대비 약 20%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아드리안 야노식은 테슬라의 대대적인 차량 가격 인하에 대해 ‘성장에 대한 투자’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만큼 올해 이익 추정치를 25% 하향 조정했다”며 “하지만 볼륨(매출) 추정치를 2%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물량 확대 전략을 통해 35%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테슬라의 이번 전략은 전기차 시장내 견고한 리더십의 위치를 활용한 것으로 경쟁사에게 더 큰 압력을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실제 이날 포드(F)는 전기차 부문의 낮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마진 압박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테슬라가 비용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가격 인하에 나섰을 것이란 판단이다. 아드리안 야노식은 “높은 인건비와 장비 노후화, 비효율적 설계 등으로 효율성이 떨어졌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상하이, 베를린, 오스틴 등으로 제품 생산을 이전하고 있어 마진 회복이 예상된다”며 “테슬라가 자본과 노동의 효율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체적인 배터리 셀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경쟁 우위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지난해 주가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과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투자자의 날’ 이벤트 역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마진 압박이 시장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압박이 1분기에 본격화될 전망인데 이미 지난 4분기부터 마진이 약화됐다”며 “향후 마진 궤적이 부정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테슬라의 지난 4분기 자동차 부문 마진은 25.9%에 그쳐 시장예상치 28.4%에 크게 못 미쳤다. 라이언 브링크먼은 테슬라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과 12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현 주가에서 28% 더 하락해야 적정주가라고 평가한 셈이다. 한편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 44명 중 매수(비중확대 포함) 의견은 28명(63.6%)에 달한다. 평균 목표주가는 196.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7.8% 높다.
2023.01.31 I 유재희 기자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점유율 경쟁 본격화(영상)
  •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점유율 경쟁 본격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는 31일~2월1일로 예정된 FOMC회의와 메타(META), 애플(AAPL),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등 빅테크 기업들의 잇단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기술주 랠리가 두드러졌던 만큼 이날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급락, 조정도 컸다. ‘월가 족집게’로 잘 알려진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는 “시장이 연준(Fed)과 싸우고 있다”며 1월 랠리의 종료가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계속해서 긴축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시장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데 따른 경고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포드(F, 12.89 ▼2.86%)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3% 가까운 하락으로 마감했다.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에 동참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카 커진 여파다. 이날 포드는 전기차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 가격을 평균 4500달러, 최대 8.8%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7만8000대에서 13만대 규모로 67%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격 인하를 통해 전기차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간으로 진입,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포드는 가격 인하 전에도 전기차 부문에서의 수익성이 높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SOFI, 6.68 ▲12.46%)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업체 소파이 테크놀로지 주가가 12%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소파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0% 급증한 4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4억25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조정 상각전이익(EBITDA)은 각각 -0.05달러, 7000만달러로 예상치 -0.09달러, 4300만달러를 상회했다. 소파이 측은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순이익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예고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BBBY, 2.87 ▲12.55%) 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가 12%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현금 확보 등을 이유로 매장을 대거 폐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파산 신청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주력 매장 87개와 바이바이 베이비 매장 5개, 하몬 드럭 스토어 매장 전체(50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말 기준 베드배스앤비욘드 매장은 총 950개에 달했지만 이날 계획까지 포함해 290개 가까운 매장을 폐쇄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최근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신용등급을 종전 CC에서 D로 강등 조치했다. 이는 가장 낮은 등급이다.◇GE헬스케어(GEHC, 71.5 ▲2.03%) GE에서 지난 3일 분사한 GE헬스케어 주가가 이날 2% 넘게 상승했다. 분사 후 첫 실적과 향후 전망을 공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합격점을 주는 분위기다. GE헬스케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8% 증가한 49억달러, 조정EPS는 3.7% 감소한 1.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치는 5~7%를, 주당 EPS 목표치는 3.6~3.75달러를 제시했다.
2023.01.31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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