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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줄여야"…포드, 전기차 배터리 핵심 리튬 확보에 '올인'
  • "생산비 줄여야"…포드, 전기차 배터리 핵심 리튬 확보에 '올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다수의 업체들과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목적이다. (사진=AFP)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미국 앨버말, 칠레 SQM, 캐나다 네마스카리튬 등 다수의 업체들과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전기차 제조 비용을 줄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리튬이 전기차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또 리튬 수요는 2030년까지 현재의 5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전기차 제조 비용이 70억달러(약 9조 2000억원) 더 높다면서 “우리는 비용 측면에서 너무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앨버말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포드에 10만미터톤 이상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네마스카리튬은 향후 11년 동안 연간 최대 1만 3000미터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기로 했다. 네마스카리튬은 세계 3위 리튬 생산업체인 미국 리벤트와 캐나다 퀘백 정부의 경제개발 기구인 ‘인베스트먼트 퀘백’의 합작 조인트벤처다. 포드는 또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인 SQM와도 배터리 등급의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장기적으로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합의를 체결했지만, 공급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드는 이들 기업 외에 미국 에너지소스미네랄스, 컴퍼스미네랄스와도 공급계약을 맺었다. 에너지소스미네랄은 미 캘리포니아주 임페리얼밸리에서 2025년부터 생산할 수산화리튬을 포드에 공급할 예정이다. 컴퍼스미네랄은 미 유타주 오그덴의 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는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을 2025년부터 5년 동안 최대 40% 포드에 공급하기로 했다. 컴퍼스미네랄은 오그덴 프로젝트가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약 3만 5000미터톤의 탄산리튬이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엔 연간 약 1만 1000미터톤 생산을 예상했다. FT는 공급물량이 확인되지 않은 SQM과 에너지소스미네랄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프로젝트가 적시에 완전가동하고 리튬 공급이 안정적으로 제공되면 포드가 연간 최대 110만대의 전기차 배터리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포드는 2026년까지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포드의 이번 공급계약이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 혜택을 충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IRA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의 40% 이상을 북미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경우 3750달러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2023.05.23 I 방성훈 기자
'개미의 힘' 코스닥, 엿새째 상승…850선서 출발
  • '개미의 힘' 코스닥, 엿새째 상승…850선서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23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35%) 오른 855.03에 거래 중이다.2거래일 연속 팔던 개인이 이날 장 초반 57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33억원을 팔며 3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36어원 순매도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58억원, 기타금융이 8억원을 내놓으며 매도를 주도 하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329억원의 물량이 나오며 329억원 매도 우위를 가리키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만3286.58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오른 4192.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0% 상승한 1만2720.78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오른 1795.38을 나타냈다.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따른 긴장감에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하고 돌아온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장 마감 이후인 오후 5시30분 협상 파트너인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천명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인 이른바 ‘X데이트’는 다음달 1일이다. 시간이 열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건설과 운송장비, 금속, 소프트웨어 등이 강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반도체, 통신서비스는 소폭 매물이 출회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0.63%, 에코프로(086520)는 0.18%씩 상승하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0.13% 오른 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리튬관련주로 분류되는 이브이첨단소재(131400) 하이드로리튬(101670) 어반리튬(073570) 등이 강세를 타고 있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투자자의 날’ 행사에 맞춰 리튬 공급망 강화를 위한 다수의 계약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3.05.23 I 김인경 기자
자동차株 실적 달리자… 주가 시동 거는 부품주
  • 자동차株 실적 달리자… 주가 시동 거는 부품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가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순항하자 부품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수요가 늘어나고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부품주를 눈여겨 봐야 한다는 증권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에스엘(005850)과 성우하이텍(015750)은 각각 61.66%, 118.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화신(010690)은 7220원에서 1만6390원을 무려 127.01% 올랐고 대표적인 부품주인현대오토에버(307950)도 30.16% 상승했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의 판매량이 늘어나며 완성차업체들은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았다. 지난해 내내 자동차 생산을 가로막았던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상황도 개선됐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4.7% 늘어난 37조778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6.3% 증가한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평균을 23% 웃돌았다. 기아 역시 전년 동기보다 78.9% 증가한 2조874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24% 상회한 바 있다.완성차의 뒤를 부품업체가 잇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 중소형 자동차 부품업체 45개사의 올 1분기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3%, 689.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2.4%포인트 상승했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자동차 부품사들은 현대차·기아와 함께 북미, 인도 등에 동반 진출하면서 20년 이상 해외 공장을 운영한 경험을 축적했고, 현대차그룹향 전기차 부품 납품으로 레퍼런스도 갖추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2026년 글로벌 판매 920만대로 1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사들도 재조명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망도 밝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며 부품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 떄문이다. 테슬라를 비롯한 비야디,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자동체 업체들이 오는 2025~2026년에 200만~300만대의 전기차 대량 생산 목표를 발표하면서 2025년부터 전기차 대량생산 시대가 본격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미·중 갈등으로 한국 자동차 부품사들이 북미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수급에서도 2차전지 열기가 식으면서 자동차 관련 업종 재평가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에스엘·성우하이텍·화신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은 5월 들어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이달 외국인은 에스엘 101억원, 성우하이텍 162억원, 화신 169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부품주 중에서도 매출이 우상향하는 회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가와 원가는 완성차의 구매 정책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중요하다”며 “1분기에는 깜짝 수익성을 기록한 업체가 많지만, 이는 언제든지 과거 평균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기존 본업 외 배터리 등 미래 차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회사들의 매출 증가가 더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5.22 I 김인경 기자
손흥민 빛바랜 풀타임...토트넘, 브렌트포드에도 충격패
  • 손흥민 빛바랜 풀타임...토트넘, 브렌트포드에도 충격패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FPBBNew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 홋스퍼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또다시 덜미를 잡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이미 무산된 가운데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쉽지 않게 됐다.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1-3으로 역전패했다.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17승 6무 14패 승점 57로 7위에 머물렀다. 6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17승 7무 11패 승점 58)에 승점 1점 차로 뒤진다. 설상가상으로 브라이턴은 토트넘 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토트넘이 리즈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에서 이기더라도 브라이턴이 남은 3경기 중 한 번이라도 승리하면 역전은 불가능하다. 토트넘으로선 실낱같은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참고로 UEL 본선행 티켓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과 5위 팀에 주어진다. 그런데 FA컵 결승에 오른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는 6위도 UEL 진출이 가능하다.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9위 브렌트퍼드(14승 14무 9패 승점 56)에도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최악의 경우 유럽클럽대항전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참가도 어려울 수 있다.이날 손흥민은 4-4-2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케인의 침투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손흥민은 전반 43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팀동료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단주마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 어시스트 기회를 올릴 기회를 놓쳤다.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에도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2대1 패스로 문전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수 벤 미의 몸에 맞고 나와 골과 이어지지 않았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세 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동료의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패스’도 네 차례 펼쳤지만 공격포인트와 인연은 없었다..토트넘은 전반 8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팀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프리킥을 차는 척하다 슬쩍 흘려준 공을 케인이 강하게 감아 차 골문 구석을 파고들었다. 이 골은 케인의 리그 28호이자 EPL 개인통산 211번째 골이었다.토트넘의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5분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막아보려했지만 음뵈모의 개인기가 더 빛났다.음뵈모는 선제골을 넣고 12분 뒤인 후반 17분 또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에런 히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뵈모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다급해진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루카스 모라에 이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히샬리송까지 교체 투입해 공격 총력전에 나섰다.하지만 추가골을 넣은 쪽은 브라이튼이었다. 브렌트퍼드는 후반 43분 음뵈모가 옆으로 내준 패스를 요안 위사가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3.05.21 I 이석무 기자
'인디아나 존스5' 해리슨 포드, 칸 명예 황금종려상…"내 인생은 아내 덕"
  • '인디아나 존스5' 해리슨 포드, 칸 명예 황금종려상…"내 인생은 아내 덕"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5년 만에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후속작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 해리스 포드가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해리슨 포드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하 ‘인디아나 존스5’) 월드 프리미어에서 이 상을 깜짝 수상했다. 해리슨 포드는 영화가 상영된 후 “매우 감동했다. 사람들은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눈 앞에 자신의 인생이 스쳐 지나간다고 하더라”며 “나는 방금 내 인생이 눈 앞에서 스쳐지나가는 것을 봤다”며 뭉클해 했다. 이어 “내 인생은 아내 덕분에 가능했다”며 “나의 열정과 꿈을 지지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영광을 돌리며 눈물 흘렸다.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해리슨 포드는 영화제에서 아내의 손을 잡고 칸 레드 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다. 그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활약해온 해리슨 포드는 올해 80세로, 이 영화가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연기가 될 것이라고 털어놨던 바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전작에 이어 무려 15년 만에 등장한 후속작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특히 해리슨 포드는 바로 전작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하 ‘인디아존스4’)에 이어 15년 만에 이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 재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인들의 관심 속에서 프리미어를 통해 베일을 벗은 ‘인디아나 존스5’는 상영 후 관객들로부터 약 5분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호평을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뿐 아니라 역대 영화 중 최고의 작품‘, ’액션, 유머, 감정의 완벽 조화‘ 등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인디아나 존스5‘는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인디아나 존스‘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또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액션 어드벤처다. 국내에선 오는 6월 개봉한다.
2023.05.19 I 김보영 기자
삼성물산 패션, 한남·청담·신사·성수 도장깨기 행사
  • 삼성물산 패션, 한남·청담·신사·성수 도장깨기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오는 31일까지 서울 한남, 청담, 신사 가로수길, 성수에 위치한 가두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스탬프 챌린지를 통해 인기 상품을 증정하는 ‘세사로 트립’ 이벤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삼성물산 패션부문 ‘세사로 트립’ 이벤트. (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고 매장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가두 플래그십 스토어들을 연결하는 통합 이벤트를 기획했다. 세사로는 ‘세상이 사랑하는 거리’를 뜻하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위치한 서울 한남동, 청담동, 신사동 가로수길, 성수동의 패션 거리를 가리킨다. 한남에 위치한 비이커, 띠어리, ZIP739, 꼼데가르송, 란스미어, 수트서플라이와 청담의 비이커, 10 꼬르소 꼬모, 수트서플라이, 준지, 신사 가로수길의 메종키츠네, 아미, 레이블씨, 성수의 비이커 등 가두 플래그십 스토어 총 14곳이 이번 이벤트 대상 매장이다.고객은 플래그십 스토어 입구에 있는 ‘START’ QR 코드를 스캔해 삼성패션 쇼핑 도우미 ‘SSF PLUS’에서 체크인을 한 후, 매장 내부에 비치된 QR 코드를 찾아 스캔하면 QR 코드 1개당 스탬프 1개를 적립할 수 있다. 매장 14곳에서 QR 코드 찾기를 통해 최대 30개의 스탬프 적립이 가능하다.또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레이블씨 가로수길점은 결제 금액 5만원당 스탬프 1개씩, 그밖의 매장에서는 결제 금액 20만원당 스탬프 1개씩을 적립받을 수 있다. 상품 구매를 통한 스탬프 적립은 무제한이며, 단 동일 매장은 1일 1회에 한해 적립된다.삼성물산 패션부문 ‘세사로 트립’ 이벤트. (사진=삼성물산)고객은 매장 내 숨은 QR 코드 찾기와 상품 구매를 통해 모은 스탬프 10개당 경품 응모권 1매를 받게 되며, 플래그십 스토어의 인기 상품에 응모할 수 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경품 응모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자크뮈스 ‘르 밤비노 백’(1명), 오트리 ‘메달리스트 로우 스니커즈’(2명), 구호 ‘미니 캔버스 스퀘어 버킷백’(2명), 아미 ‘크루넥 티셔츠’(3명), 가니 ‘베이직 스마일 티셔츠’(3명), 메종키츠네 ‘더블 폭스 헤드 티셔츠’(3명), 압솔루시옹 ‘르 레 뽀 듀스 바디밀크’(5명), 뱀포드 ‘필로우 미스트’(5명), 테클라 ‘게스트 타월’(5명), 카페 키츠네 음료 쿠폰(100명)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내달 중순에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현태영 영업전략담당은 “한남, 청담, 가로수길, 성수 등 서울의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당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고객들에게 재미를 주는 체험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패션 거리를 여행하며 영감을 얻으면서 요즘 가장 사랑받는 신명품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세사로 트립’ 진행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연다. 오는 20일과 27일 양일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한남 띠어리·ZIP739와 가로수길 메종키츠네·아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스탬프 챌린지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특별 제작한 풍선을 선착순 증정한다.
2023.05.19 I 백주아 기자
포드, 중국 판매 부진에 中 공장 직원 감원 추진
  • 포드, 중국 판매 부진에 中 공장 직원 감원 추진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포드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 생산공장에서 13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2021년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된 포드 머스탱 마하- E.(사진=AFP)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중국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일자리를 줄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현지언론은 포드가 13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드는 중국 사업의 비용 경쟁력이 없으며 모든 영역에서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우리는 민첩한 조직을 통해서만 승리할 수 있다”며 “(감원 조치는) 중국에서 보다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016년 127만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49만5000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4.6%에서 2.1%로 하락했다. 중국에서 포드 차 판매량이 5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포드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전기차 전환 추세에 발빠른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드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는 ‘머스탱 마하-E’ 1종 뿐이다. 블룹버그통신은 “소비자들이 테슬라와 비야디(BYD)의 전기차를 점점 더 많이 구매함에 따라 (포드의)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포드는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는 등 전기차 전환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중국 현지 합작법인 가운데 한 곳에서 보급형 상용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중국 사업부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포드는 “중국은 여전히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포드는 지난 2월 전기차 전환에 투입되는 비용 부담을 이유로 유럽 전체 인력의 11% 규모인 38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2300명, 영국에서 1300명, 다른 유럽 국가에서 200명을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캐나다·인도에서 총 3000명을 감원키로 했다.
2023.05.16 I 김겨레 기자
"김민재, 맨유행 눈앞...세부사항 정리만 남아" 영국 언론 보도
  • "김민재, 맨유행 눈앞...세부사항 정리만 남아" 영국 언론 보도
  • 나폴리 김민재. 사진=나폴리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으로 이끈 ‘괴물수비수’ 김민재(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는 분위기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매체인 ‘일 마티노’를 인용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 영입 경쟁에서 이길 전망이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김민재가 올드 트래포드로 이적하는 문제는 세부사항을 정리하는 것만 남았다”며 “이탈리아 챔피언(나폴리)도 이미 김민재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훌륭한 시즌을 보낸 한국의 센터백(김민재)은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위한 33년 기다림을 끝냈다”며 “이런 점이 김민재를 향한 (구단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고 덧붙였다.김민재는 지난해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61억원)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현재 김민재의 예상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약 870억원)에 달한다. 나폴리 입장에선 김민재 영입을 통해 리그 우승을 이룬 것은 물론 600억원이 넘는 금전적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데일리 메일도 “나폴리는 그들의 투자에 대해 상당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뿐만 아니라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들이 잇따라 나왔다. 특히 수비진 보강이 절실한 맨유로부터 가장 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되면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에 이어 맨유에 입단하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의 수비 옵션에서 빠졌다”며 “맨유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김민재를 선택하면 기존의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이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5.16 I 이석무 기자
韓 'AI 데이터 플랫폼 시장' 글로벌 빅테크 격전지로
  • 韓 'AI 데이터 플랫폼 시장' 글로벌 빅테크 격전지로
  • 이브 비센트 스노우플레이크 선임 부사장[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은 분기별로 20개의 고객사를 확보해나갈 정도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기업의 규모나 산업군과 상관없이 대부분 기업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국을 방문한 이브 비센트 스노우플레이크 세일즈 엔지니어 선임 부사장의 평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워런 버핏이 포드 이후 투자한 공모주로 관심을 끌며 무섭게 성장한 후 아마존, 구글과 경쟁하고 있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이다. 1년 여 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스노우플레이크가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은 국내 기업과 공공시장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하며 데이터에 대한 통합과 관리 활용 시장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에 스노우플레이크 외에도 구글과 데이터브릭스 등 관련 글로벌 기업의 국내 시장을 둔 경쟁 역시 치열해지리라는 전망이다. 대부분 기업이 데이터를 중요하게 여기고 보호하고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히려 데이터 통합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많은 기업이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택하고 있다 보니 데이터가 흩어지고 있어서다. 이를 통합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비용도 더 든다. 게다가 챗GPT의 등장으로 기업에서도 AI 솔루션 도입이 늘어나며 더는 데이터를 흩어진 채 둘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스노우플레이크, 구글 등은 기업이 손쉽게 여기저기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분류하거나 찾아내는 것은 물론, 활용까지 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내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최근 한국타이어에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공급한 스노우플레이크는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금융권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보안원과 CSP(클라우드 보안인증) 안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도 올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발표하고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AI를 적용해 데이터를 최적화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기술을 앞세워 국내에서 아모레퍼시픽과 무신사, G마켓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구글은 전사자원관리 기업인 SAP와 손을 잡고 AI 데이터 솔루션을 출시하며 기존 클라우드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전략이다. 두 기업의 시스템을 결합해 SAP의 공급망과 재무 예측, 마케팅 등 기업 전반의 데이터의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구글의 클라우드와 AI로 SAP 데이터를 학습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브 비센트 스노우플레이크 부사장은 “좀 더 쉽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은 우선순위를 두고 주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3.05.15 I 함정선 기자
아스널 패배에 갈린 운명... 맨시티 ‘방긋’-토트넘 ‘울상’
  • 아스널 패배에 갈린 운명... 맨시티 ‘방긋’-토트넘 ‘울상’
  • 토트넘은 아스널을 꺾은 브라이턴에 6위 자리를 내줬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스널의 패배가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0-3으로 완패했다.3연승이 좌절된 아스널(승점 81)은 한 경기 더 치르고도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5)에 승점 4점 뒤처지게 됐다. 또 최근 7경기에서 2승에 그치는 부진에 빠졌다.갈 길 바쁜 아스널은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6분 훌리오 엔시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스널은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그만큼 수비는 헐거워졌고 추가 실점이 나왔다. 후반 41분 패스가 상대 몸에 맞고 끊겼다. 하필 이 공이 브라이턴의 데니즈 운다브에게 연결됐다. 운다브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아스널이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페르비스 에스투비냔에서 한 골을 더 허용하며 완패했다.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즌 막판 상위권 팀의 패배는 다른 팀에도 영향을 미쳤다. 먼저 아스널과 우승 경쟁을 벌이던 맨시티는 미소 지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아스널과의 격차가 유지됐다. 1승만 더하면 자력 우승이자 리그 3연패를 확정할 수 있게 됐다. 맨시티가 조기 우승할 경우 체력적인 부담도 덜게 된다. 현재 맨시티는 트레블에 도전 중이다. FA컵은 결승에 올라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결승행 가능성이 있다. 빠르게 리그 우승을 확정하면 다른 대회에 집중할 수 있다. 맨시티는 다음 라운드에서 첼시를 만난다.맨시티는 아스널의 패배로 다음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사진=AFPBB NEWS반면 토트넘 홋스퍼(승점 57)는 울상이다. 브라이턴이 아스널을 꺾으면서 6위 자리를 내줬다. 브라이턴보다 2경기를 더 치렀지만 승점 1점 뒤져 있다. 사실상 7위 사수가 현실적인 목표다.현재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두고 브라이턴, 토트넘, 애스턴 빌라(승점 57)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토트넘, 빌라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른 브라이턴이 가장 앞서 있다. 토트넘은 골득실에서 2골 앞서 있는 빌라와의 7위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 UEFA 유로파 콘퍼런스(UECL) 진출권이라도 지켜야 한다.토트넘은 남은 2경기를 최대한 이겨야 한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1무 4패에 그쳤기에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리즈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경쟁팀 빌라는 리버풀, 브라이턴을 차례로 만난다. 토트넘이 7위 자리마저 놓칠 경우 2009~10시즌 이후 14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2023.05.15 I 허윤수 기자
‘우승 저 멀리’ 아스널, 안방서 브라이턴에 완패... 맨시티에 4점 뒤져
  • ‘우승 저 멀리’ 아스널, 안방서 브라이턴에 완패... 맨시티에 4점 뒤져
  • 아스널이 브라이턴에 완패하며 1위 맨시티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갈 길 바쁜 아스널의 우승 확률이 더 낮아졌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0-3으로 완패했다.3연승이 좌절된 아스널(승점 81)은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5)보다 한 경기 더 치르고도 승점 4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맨시티가 1승만 더 거둘 경우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은 사라진다.초반부터 아스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경기 시작 20분 만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반 30분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부카요 사카와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6분 페르비스 에스투비냔이 올려준 공을 훌리오 엔시소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선제 실점을 한 아스널은 공격에 무게를 싣고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불운에 울었다. 후반 41분 아스널 진영에서 트로사르의 패스가 상대 몸에 맞고 끊겼다. 문전에 있던 데니즈 운다브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한 발 더 달아났다.추격 의지가 꺾인 아스널이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운다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쇄도하던 에스투피냔이 밀어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시즌 내내 1위를 지켜왔던 아스널은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최근 7경기에서 2승에 그치는 등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 속에 우승이 멀어졌다. 아스널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아스널은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만나고 맨시티는 첼시, 브라이턴, 브렌트포드를 상대한다.
2023.05.15 I 허윤수 기자
美 IRA는 그대로, 비용은 더 저렴..배터리社 캐나다로 쏠리나
  • 美 IRA는 그대로, 비용은 더 저렴..배터리社 캐나다로 쏠리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관련 업체들의 북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가 새로운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IRA 보조금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데다 비용 측면에서는 미국보다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연내 북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세인트클레어, 잉거솔, 웰랜드 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관계자는 “연내 북미 진출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캐나다, 미국 등 북미내 다양한 지역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경우 원료 공급 및 투자 비용, 친환경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우선 미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특히 온타리오주의 경우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토요타, 혼다 등 완성차 제조 공장이 밀집해 있다.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Lithium-ion Battery Separator) 생산 공정의 모습또한 캐나다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주요 광물인 코발트, 흑연, 리튬, 니켈 및 희토류 원소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퀘벡주의 경우 캐나다에서 가장 큰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8634만t의 예상매장량(PPR)을 보유하고 있다. 대규모 수력 발전 용량을 갖춰 전기료가 저렴하고 수력발전이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돼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미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한 반면 미국 현지와 동일한 IRA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바이든 정부는 최종 조립을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하고 핵심광물 및 배터리에 관한 요건을 충족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캐나다는 유럽연합(EU)과 2017년 포괄적 경제무역협정(CETA)을 체결해 캐나다 역내 생산 제품을 EU 국가로 수출 시 관세가 발생하지 않는다.특히 캐나다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며 친환경 사업 육성, 세금 감면 혜택,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청정기술제조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 혜택이다. 캐나다에서 수전해, 수소충전시스템,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양극재 및 배터리 제조에 대한 새로운 기계 및 장비에 대한 투자 비용에 대해 30%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캐다나 온타리오주에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장을 짓고 있는 폭스바겐의 경우 2032년까지 130억 캐나다 달러(12조8000억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보니 글로벌 기업들의 캐나다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최대 화학기업 바스프,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와 호주 광산 업체 리오틴토 등도 캐나다에 대한 전기차·배터리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지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총 투자 금액은 4조8000억원으로, 2024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GM도 캐나다 퀘백주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이다.
2023.05.11 I 하지나 기자
폴란드 수출 항공기 조립 한창…KF-21 시제기 제작도 막바지
  • [르포]폴란드 수출 항공기 조립 한창…KF-21 시제기 제작도 막바지
  • [사천(경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9일 찾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고정익동은 활기가 넘쳤다. 축구장 3배 면적인 2만1600㎡(약 6500평) 규모의 공간에는 폴란드에 수출될 예정인 FA-50 경(輕)전투기 조립 작업이 한창이었다. KAI는 지난해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우리 공군 전술입문용 훈련기 TA-50 2차(BlockⅡ) 버전을 수출 사양에 맞게 변경한 FA-50 GF(Gap Filler·갭필러) 12대를 올해 내 납품한다는 목표다. 갭필러는 군에서 구형 장비와 신형 장비 도입 시기 사이를 메운다는 의미다. 꼬리 날개에 033번이라고 적힌 폴란드 수출형 FA-50 GF 항공기는 엔진 장착 전 마지막 점검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엔지니어 2명이 전후방 조종석에 앉아 헤드셋으로 소통하며 각종 계통 점검을 했다.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고정익동에서 KAI 엔지니어가 폴란드에 납품 예정인 FA-50 GF 기체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FA-50 GF 1호기는 다음달 출고된다. 2대가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분해 후 7월께 폴란드로 가 현지에서 동체 조립 후 지상 및 비행시험을 거쳐 8월 납품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10대도 순차적으로 폴란드로 갈 예정이다. 이후 KAI는 2025~2028년 FA-50 PL 버전 36대를 제작해 폴란드에 납품할 계획이다. FA-50 PL은 T-50 계열 항공기 중 최고 사양이다. 경전투기는 연료탱크가 작아 작전 수행에 한계가 있다. FA-50 PL은 공중급유 기능과 함께 300갤런(약 1136L) 상당의 연료탱크가 추가된다. 또 최신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해 탐지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AIM-9X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해 타격 범위도 확대한다. 타겟팅 포드(TGP)와 레이저 유도폭탄 등 지상공격 능력도 추가될 예정이다.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폴란드 수출형 FA-50 PL 개발을 위해 연료탱크를 추가한 시제기가 비행시험을 위해 격납고를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고정익동 한켠에는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제 6호기 조립이 이뤄지고 있었다. 마지막 시제기다. KF-21은 총 6대의 시제기를 통해 각종 시험을 진행한다. KF-21 시제기들은 지난 해 7월 1호기 최초 비행시험을 시작으로 11월 시제 2호기 최초비행, 올해 1월 시제 3호기 최초비행과 마하1에 다다른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2월 시제 4호기 최초비행, 3월 AESA 레이더 탑재 시험과 야간비행 시험을 진행하고, 공대공 중거리 미사일인 ‘미티어’ 분리와 기총발사 시험도 했다. 4월에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2000 발사시험에 성공했다. KF-21은 상반기 중 시제 5·6기의 초도 비행을 진행하고 연말이나 내년 초 공중급유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KF-21 양산 계약을 위해 이달 중 ‘잠정 전투용 적합판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은 항공기처럼 개발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경우 군 전력화 일정을 고려해 연구개발 종료 전 최초양산 착수를 위한 중간 의사 결정 절차다. 이후 후속 시험평가를 해 ‘전투용 적합’ 여부를 최종 판정한다. 이날 언론 현장 방문에 동행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2026년 KF-21 양산을 위해서는 내년에 양산 착수 계약을 반드시 체결해야 한다”면서 “사업타당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 일정 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이 나야한다”고 설명했다. 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AIM-200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한편, KF-21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지체 문제에 대해 엄 청장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가 417억 원을 추가로 납부했고, 6월 말까지 연체 분담금 잔액에 대한 납부계획을 한국에 통보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인도네시아가 (KF-21 개발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 반응이나 의지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6년 1월 KAI와 계약을 맺고 KF-21 전체 개발비 8조 8000억 원의 20%인 약 1조 7000억 원을 2026년까지 부담하기로 했다. 대신 비행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은 뒤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업 시행 이후 2272억 원만 납부하고 3년 10개월 동안 더이상 돈을 내지 않아 8000억원 이상을 연체했다. 작년 말부터 일부를 납부했다.
2023.05.10 I 김관용 기자
KT위즈 외국인선수 3인방¸ 연고지 아동 위해 기부 활동
  • KT위즈 외국인선수 3인방¸ 연고지 아동 위해 기부 활동
  • KT위즈 외국인선수 웨스 벤자민, 앤서니 알포드, 보 슐서가 수원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위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 프로야구단의 외국인 선수 웨스 벤자민, 앤서니 알포드, 보 슐서가 연고 지역 아동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이들은 8일 가족들과 함께 수원 KT 위즈파크 인근 아동복지시설인 ‘꿈을 키우는 집’을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평소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관심이 많았던 외국인 선수 3명이 어린이 날을 맞아 연고지 사회복지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이뤄졌다.기부 행사를 제안했던 벤자민은 “연고지 팬 분들이 보내주신 한국의 정(情)과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어린이 날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 후원을 생각하게 됐다”며 “어린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알포드는 “나도 한 가정의 아빠로서 아이들이 밝게 웃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며 “늘 가족같이 따뜻하게 대해주는 수원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슐서는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많은 이웃 분들이 우리 가족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동했다”며 “감사함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고,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3.05.09 I 이석무 기자
'문동주 20승-김서현 40SV' 한화팬 꿈꾸는 장밋빛 미래 드디어 첫 발
  • '문동주 20승-김서현 40SV' 한화팬 꿈꾸는 장밋빛 미래 드디어 첫 발
  • 한화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이글스한화이글스 김서현. 사진=한화이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년 5월 7일은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역사적인 날이 될지 모른다. 한화가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듀오’이자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두 젊은 투수가 처음 승리를 합작한 날이기 때문이다.한화는 지난 7일 대전에서 열린 KT위즈와 KBO리그 홈경기에서 6-2로 이기고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줄곧 머물렀던 최하위 자리를 KT에 내주고 9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한화에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고졸 2년차 문동주(20)와 신인 김서현(19)이 함께 승리를 견인해서 더 의미가 컸다. 문동주는 승리투수가 됐고 김서현은 홀드를 기록했다.선발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최고 159.9km(구단 트랙맨 측정 기준)에 이르는 강속구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KT 타선을 5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초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큰 위기도 없었다.김서현은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첫 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바로 안정을 찾았다. KT 중심타자인 알포드와 강백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상철마저 외야 플라이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특히 리그 정상급 타자인 강백호에게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낸 장면은 경기의 백미였다. 최고 구속은 157km를 찍었다. 공을 던지는 팔 각도가 다른 오버핸드 투수보다 낮아 볼끝이 더 꿈틀거렸다.한화는 지난 3년간 암흑기를 보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내리 꼴찌에 머물렀다. 세 시즌 동안 승률은 .339(141승17무274패)에 머물렀다. 3번 경기해야 1번 겨우 이겼다.그래도 빛나는 미래를 기대하며 암울한 현실을 버텼다. 최하위라는 순위는 역설적으로 특급 유망주를 뽑을 있는 기회가 됐다. 2년 연속 신인드래프트에서 좋은 지명권을 얻었다. 그렇게 선택한 특급 자원이 바로 2003년생 문동주와 2004년생 김서현이었다.두 투수는 고교 시절 이미 150㎞가 넘는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 구단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보냈다. 1년 시간 차이를 두고 나란히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도 나란히 5억원씩 같았다.두 투수가 한화에 합류하자 팬들은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 문동주가 선발투수로 한 시즌 15승을 따내고 김서현이 마무리로 뒷문을 지키면서 40세이브를 거두는 그림이다.아직은 갈 길이 멀다. 문동주는 입단 2년 만에 한화에 없어서는 안될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려면 스태미나를 보강해야 한다. 팀을 대표하는 진짜 에이스가 되기 위해 투구수도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이제 프로 생활 한 달째인 김서현도 아직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1년 전 문동주가 그랬던 것처럼 한 시즌 정도는 시행착오도 겪어야 한다. 이미 시즌 개막 전 ‘SNS 비난’ 논란으로 호되게 홍역을 앓았다.그래도 한화 팬들이 꿈꿨던 ‘승리 공식’이 생각보다 빨리 현실로 나타났다. 두 젊은 에이스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야구팬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문동주는 “(김)서현이와 같이 잘 던져서 기분이 좋고 둘 다 1군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모습이 더 많이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서현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 꿈은 마무리투수”라며 “계속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2023.05.09 I 이석무 기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차기 CEO로 미셸 맥케이 선임
  •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차기 CEO로 미셸 맥케이 선임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오는 7월 1일부로 현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미셸 맥케이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맥케이 신임 CEO는 7월 1일부로 이사회 이사로 선출됐다. 브렛 화이트는 이사회 회장직을 유지한다. 현재 사장인 앤드류 맥도날드는 회사의 모든 서비스 라인과 지역을 총괄하는 글로벌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로 이사회에서 임명됐다.미셸 맥케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신임 CEO (사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맥케이는 앞서 부동산투자신탁(REIT) 회사인 이스타(세이프홀드와 합병)에서 투자 담당 수석 부사장 겸 자본 시장 총괄을 역임했다. 또한 UBS(구 파인 웨버), JP모건체이스, 하트포드 보험 회사의 투자 부문인 힘코(HIMCO)에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하며 자본 배분 및 금융 기관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그는 지난 2018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2020년 COO로 임명됐으며 작년 1월 1일 사장 겸 COO로 승진했다. 그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글로벌 임차 서비스, C&W 서비스 등 회사의 여러 서비스 지역을 직접 운영 및 관리하게 된다.또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다음달 30일부로 CEO 겸 이사회 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존 포레스터의 의사를 받아들였다. 포레스터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전략 고문으로 재직할 예정이다.맥케이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독특한 기업 문화와 직원 전문성으로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장기적 가치, 수익성 및 성장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앤드류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전 세계 팀과 협력할 것”이라며 “고객, 주주, 회사가 사업을 영위하는 도시와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5.08 I 김성수 기자
배터리 3사, 1분기 실적 ‘희비’…LG, 매출·영업익 최대 우뚝
  • 배터리 3사, 1분기 실적 ‘희비’…LG, 매출·영업익 최대 우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회사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사상 최대 실적을, 삼성SDI(006400)는 1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SK온은 7분기째 영업적자를 이어가며 축배를 뒤로 미뤘다.글로벌 시장에서 3사의 전략 키워드는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의 ‘규모의 경제’, 신중하게 사업을 확장 중인 삼성SDI의 ‘내실’, 후발주자인 SK온의 ‘추격’ 등으로 요약된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3사의 3색 전략이 향후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SK온 각형 배터리.(사진=SK온)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2374억원)와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약 4000억원이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매출 5조3548억원, 영업이익 3754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3개 분기 연속 매출액 5조원을 기록했다.SK온은 3조3053억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3447억원의 영업적자로 적자폭을 키웠다. 올 초 미국 조지아 공장이 포드 F-150 라이트닝 화재로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 차질을 빚은 영향으로 파악된다. SK온은 흑자 전환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후발 주자인 만큼 수율 개선과 생산능력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건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와 달리 삼성SDI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삼성SDI는 연간 매출 20조1241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보다 ‘덜 팔고 잘 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1분기를 기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LG에너지솔루션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설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생산세액공제(AMPC) 금액 1003억원이 처음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 한 해 15~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AMPC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최대 7억달러의 혜택이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단독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 1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 중이다. 2026년에는 GM 합작 1~3 공장, 혼다 합작공장, 애리조나 단독공장 등을 포함해 생산능력이 총 250GWh까지 확대된다. 이 경우 받게 되는 보조금은 87억5000만달러(약 11조5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반면 삼성SDI는 북미 생산설비 구축 시점이 늦어 스텔란티스와의 북미 합작공장이 가동되는 2025년부터야 AMPC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GM과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SK온의 경우 IRA 세부 내용이 공개된 뒤인 올해 2분기부터 세액공제 금액을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SK온은 연간 세액공제 규모를 약 10~15GWh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호실적은 그동안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현재는 국내 3사 모두 글로벌 점유율 상위 5위 내에 드는 등 선전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어 향후 실적 흐름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3사 1분기 실적.(자료=각사)
2023.05.08 I 김은경 기자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 총 1만5000건 적중 성공
  •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 총 1만5000건 적중 성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세리에A)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 게임에서 총 1만5007건의 적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지난 6일 마감된 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에서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단 한 건이었다. 이를 제외한 적중 건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2등(13경기 적중/143건), 3등(12경기 적중/1,934건), 4등(11경기 적중/12,929건)까지 이번 회차에서 총 1만5007건의 적중이 발생했다. 더불어 이번 회차의 총 환급금액은 14억 2664만 8750원에 달한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유일한 1등의 적중상금은 7억 1330만 9500원이며, 2등에게는 199만 5280원이 적중금으로 지급되고,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7만 3770원과 2만 2070원씩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회차에서는 EPL과 세리에A 강팀들의 무난한 승리들이 이어져, 다수의 참가자들이 적중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EPL에서는 원정 경기를 떠난 첼시가 본머스를 상대로 3-1의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도 리즈를 안방에서 만나 2-1로 웃었다. 크리스털을 만난 토트넘과 브렌트포드를 마주한 리버풀은 모두 1-0으로 이겨 승점 3점을 차지했다. 아스널도 뉴캐슬 원정에서 2-0의 낙승을 거뒀다. 세리에A에서도 원정길에 오른 인테르와 유벤투스도 각각 AS로마와 아탈란타를 만나 동일하게 2-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 선수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나폴리는 피오렌티나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다. 단, 리그 5위 AC밀란은 3위 라치오를 상대로 2-0의 깜짝 승리를 보여줬고, 토리노-AC몬차(10경기)전은 이번 회차에서 유일하게 무승부(1-1) 결과를 기록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EPL과 세리에A 모두 무난한 결과들이 이어지며, 1등을 비롯해 다수의 적중자가 발생했다”며 “이번 주말 해외축구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게임에는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승무패 27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8일부터 2024년 5월 8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게임은 오는 11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해 13일 밤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축구토토 승무패 각 회차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 경기결과 및 적중결과
2023.05.08 I 이윤정 기자
기자들이 뽑은 5월의 차..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 기자들이 뽑은 5월의 차..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5월의 차’에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포드 레인저 랩터,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혼다 올 뉴 CR-V 터보가 5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경쟁 끝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이 32점(50점 만점)을 얻어 5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자동차)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항목에서 8점(10점 만점)을 받았고,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항목에서 각각 6.3점을 기록했다.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구매 보조금을 받아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합리적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현대차 전기차 판매 확대를 주도할 핵심 모델”이라고 평가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자동차)
2023.05.08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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