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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공조, 매각 가능성 낮다-푸르덴셜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일 "한라공조(018880)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비스티온이 한라공조를 매각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유영권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부품업체인 비스티온의 경영 악화로 한라공조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비스티온 수익에서 한라공조가 차지하는 부분이 절대적이어서 단기간내 매물로 나올 가능성으 낮다"고 설명했다.한라공조는 현대차, 기아차에 납품하고 있는 자동차 공조 전문업체. 공조부문에서 국내 경쟁사는 두원공조가 있지만 기술력의 차이로 현재 NF소나타, 그랜저TG 등의 신차에는 한라공조가 100% 납품하고 있다.유 연구원은 "비스티온 납품 물량 가운데 20%는 (한라공조를 통해 납품되는) 현대차그룹이 차지한다"면서 "이에 따라 한라공조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포드 다음으로 큰 고객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또 지분을 매각해도 대금이 비스티온이 아닌 채권단 몫으로 돌아가게 돼 비스티온에게 한라공조 매각은 적절한 대안일 수 없다고 분석했다.다만, 비스티온 자체가 다른 회사에 피인수 될 수 있는 만큼 이 경우 한라공조의 최대주주도 자연히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유 연구원은 "헤지펀드인 파라더스가 지난 3월 2.2이던 비스티온 지분을 15.6%까지 높였다"면서 "헤지펀드의 속성상 장기 투자 보다는 매각을 통한 차익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비스티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없체는 유럽업체인 발레오와 인도의 타타 그룹 등"이라고 전했다.특히 공조기술이 떨어지는 발레오에 있어 한라공조를 보유한 비스티온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06.11.02 I 오상용 기자
  • 뉴욕 증시 일제 하락..경기 우려 `고조`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1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경기 악화 우려감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3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월가 예상치를 밑돈 9월 건설지출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9.71포인트 하락한 1만2031.02를 기록했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4.35로 전일대비 32.36포인트 떨어졌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7.81로 10.13포인트 하락했다.◇제조업 경기 `부진`..ISM 제조업지수 3년래 최저 vs 고용은 호전미국의 10월 제조업 경기가 월가의 예상에 못미쳤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10월 제조업지수가 51.2%를 기록, 지난 2003년6월 이후 3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10월 ISM 제조업지수가 53.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 신규 주문은 전월의 54.2%에서 52.1%로 하락했다. 하지만 고용 지수는 49.4%에서 50.8%로 높아졌으며 물가 지수는 61.0%에서 47.0%로 급락했다. 미국의 10월 사부문(private-sector) 고용창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고용시장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ADP가 발표한 월간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사부문 고용창출이 12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2만1000명을 소폭 넘어선 것. 또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14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3일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을 발표한다. ◇주택 판매 선행 지표 한달만에 하락..건설지출 예상 하회 주택 판매의 선행 지표인 9월 잠정 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 지수가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향후 몇달간의 주택 판매가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9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잠정 주택 판매는 지난 1년동안 13.6% 하락했다.8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는 4.7% 상승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9월 중서부 지역의 잠정 주택 판매가 2.1% 증가한 반면 서부와 남부는 각각 0.4%와 1.3% 감소했고, 북동부는 5.9% 떨어졌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부동산 지표다. 부동산 거래가 통상 계약 체결 후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종료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따라서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 성격을 띤다. 9월 건설지출은 사주택 건설 및 연방정부 건설 프로젝트 감소로 인해 0.3% 줄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보합세를 밑도는 것이다.사주택 건설지출은 1.1% 하락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12개월동안 6.9% 줄었다. 9월 연방 건설 프로젝트는 1.5% 하락했다◇타임워너 CVS `하락`..포드 버거킹 `상승`미국 2위 제약 유통업체인 CVS(CVS)는 또다른 제약 유통업체인 케어마크(CMX)와 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에 7.2% 떨어졌다. 케어마크도 2.3% 하락했다. CVS는 "이번 합병은 두 회사의 동등 합병"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4억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제약 유통업체들간 합병은 최근 월마트의 지네릭(일명 카피) 약품에 대한 가격 파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월마트가 지네릭 약품을 4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제약 유통업체의 주가는 약세를 보여왔다. 세계 최대 미디어 회사인 타임워너(TWX)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분기 실적 발표로 1.3% 떨어졌다. 타임워너의 3분기 순이익은 23억2000만달러 주당 57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의 8억5300만달러 주당 18센트 보다 171% 증가했다. 그러나 특별항목 조정 순이익은 주당 19센트를 기록,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20센트에는 약간 못미쳤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109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케이블 부문의 매출이 44% 증가한 32억달러를 기록한 게 주효했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110억7000만달러에는 미달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10월 미국 판매 실적이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1.1% 내린 반면 포드(F)는 판매 실적이 8.1% 늘었다는 소식에 2.8% 올랐다. 지난 5월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스터카드(MA)는 3분기 실적 호전으로 14% 올랐다. 마스터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억9300만달러 주당 1.42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1억610만달러 주당 79센트 보다 82% 늘어났다. 매출액 9억200만달러로 14%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순이익 1.07달러, 매출 8억712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버거킹(BKC)도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 7.3% 급등했다. 버거킹의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은 주당 30센트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26센트를 웃돌았다. ◇국채 수익률 7일째 하락..국제 유가 약보합미국 국채 수익률이 경기 우려감 고조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긴 7일 연속 하락하는(가격 상승) 랠리를 펼쳤다.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가 지난 2003년6월 이후 3년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이날 랠리에 불을 붙였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4.3bp 떨어진 4.56%를 기록했다. 이는 한달만의 최저치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3년물 수익률은 4.56%로 4.8bp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대비 배럴당 2센트 떨어진 58.71달러를 기록했다.
2006.11.02 I 김기성 기자
  • 현대 GM 포드 도요타 `웃고`..다임러 혼다 `울고`(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현대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포드(F), 도요타, 닛산 등은 10월 미국 지역의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DCX)와 혼다의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M의 10월 미국 판매 대수는 30만1317대로 22% 증가했다. 시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픽업 등이 선전했다. 포드의 경우도 21만5985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한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승용차 판매가 22.1% 늘어나면서 트럭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현대차(005380)의 10월 판매는 3만479대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3.6% 늘어났다. 대형차인 아제라(1911대, 증가율 48%)를 비롯해 스포츠유틸리차량(SUV)(5162대, 22%), 앙트라지(2957대)의 판매가 양호했다. 반면 엑센트(-30%), 티뷰론(-17%), 쏘나타(-23%), 투싼(-15%)의 판매는 줄었다. 현대차의 1~10월 판매 실적은 총 38만9738대로 전년동기의 37만8608대 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요타의 판매대수는 18만9011대로 9.2% 늘어났다. 도요타 브랜드는 10.2% 증가한 16만5005대를 기록했고,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의 판매대수도 2만4006대로 2.9% 늘어났다.최근 자동차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닛산의 미국 지역 판매량도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3.9% 늘어난 7만5095대를 기록했다. 닛산 브랜드의 판매는 3만8330대로 5.4% 증가한 반면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9406대로 5.6% 떨어졌다. 그러나 혼다의 10월 미국 판매 실적은 11만624대로 0.2% 줄었다. 특히 승용차 판매가 5만7835대로 8.8% 감소해 부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10월 미국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1.6% 떨어진 18만184대에 그쳤다. 럭셔리 브랜드인 메르세데스의 판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급증(70%↑)으로 12.3% 증가했으나 크라이슬러의 승용차 및 트럭 판매가 3.2% 하락한 15만9586대을 기록했다.
2006.11.02 I 김기성 기자
  • GM 포드 도요타 `웃고`..다임러 혼다 `울고`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제너럴모터스(GM), 포드(F), 도요타, 닛산 등은 10월 미국 지역의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DCX)와 혼다의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M의 10월 미국 판매 대수는 30만1317대로 22% 증가했다. 시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픽업 등이 선전했다. 포드의 경우도 21만5985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한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승용차 판매가 22.1% 늘어나면서 트럭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도요타의 판매대수는 18만9011대로 9.2% 늘어났다. 도요타 브랜드는 10.2% 증가한 16만5005대를 기록했고,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의 판매대수도 2만4006대로 2.9% 늘어났다.최근 자동차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닛산의 미국 지역 판매량도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3.9% 늘어난 7만5095대를 기록했다. 닛산 브랜드의 판매는 3만8330대로 5.4% 증가한 반면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9406대로 5.6% 떨어졌다. 그러나 혼다의 10월 미국 판매 실적은 11만624대로 0.2% 줄었다. 특히 승용차 판매가 5만7835대로 8.8% 감소해 부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10월 미국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1.6% 떨어진 18만184대에 그쳤다. 럭셔리 브랜드인 메르세데스의 판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급증(70%↑)으로 12.3% 증가했으나 크라이슬러의 승용차 및 트럭 판매가 3.2% 하락한 15만9586대을 기록했다.
2006.11.02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하락..경기 우려 vs 금리 인하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1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경기 악화 우려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제조업 동향을 가늠하는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9월 건설지출 등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우려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악화된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해석되면서 하락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오전 11시1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078.33으로 전일대비 3.60포인트(0.03%)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4포인트(0.21%) 하락한 2361.77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200만 배럴 늘어난 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11시5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6센트 떨어진 5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ISM 제조업지수 예상 하회..고용은 호전미국의 10월 제조업 경기가 월가의 예상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10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2.9%에서 51.2%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10월 ISM 제조업지수가 53.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오히려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3년 6월 이후 3년4개월만의 최저치다.신규 주문은 전월의 54.2%에서 52.1%로 하락했다. 하지만 고용 지수는 49.4%에서 50.8%로 높아졌으며 물가 지수는 61.0%에서 47.0%로 급락했다. 미국의 10월 사부문(private-sector) 고용창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고용시장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ADP가 발표한 월간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사부문 고용창출이 12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2만1000명을 소폭 넘어선 것. 또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14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3일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을 발표한다. ◇주택 판매 선행 지표 한달만에 하락 주택 판매의 선행 지표인 9월 잠정 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 지수가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향후 몇달간의 주택 판매가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9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잠정 주택 판매는 지난 1년동안 13.6% 하락했다.8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는 4.7% 상승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9월 중서부 지역의 잠정 주택 판매가 2.1% 증가한 반면 서부와 남부는 각각 0.4%와 1.3% 감소했고, 북동부는 5.9% 떨어졌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부동산 지표다. 부동산 거래가 통상 계약 체결 후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종료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따라서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 성격을 띤다. 9월 건설지출은 사주택 건설 및 연방정부 건설 프로젝트 감소로 인해 0.3% 줄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보합세를 밑도는 것이다.사주택 건설지출은 1.1% 하락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12개월동안 6.9% 줄었다. 9월 연방 건설 프로젝트는 1.5% 하락했다◇타임워너 CVS `하락`..마스터카드 버거킹 `상승`미국 2위 제약 유통업체인 CVS(CVS)는 또다른 제약 유통업체인 케어마크 RX(CMX)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7.5% 떨어졌다. 반면 케어마크 Rx는 3.1% 올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CVS의 케어마크 인수 금액이 2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 미디어 회사인 타임워너(TWX)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분기 실적 발표로 0.4% 하락세다. 타임워너의 3분기 순이익은 23억2000만달러 주당 57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의 8억5300만달러 주당 18센트 보다 171% 증가했다. 그러나 특별항목 조정 순이익은 주당 19센트를 기록,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20센트에는 약간 못미쳤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109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케이블 부문의 매출이 44% 증가한 32억달러를 기록한 게 주효했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110억7000만달러에는 미달했다. 자동차업체들의 10월 북미 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승세다. 제너럴모터스(GM)은 1.1% 올랐고, 포드(F)와 다임러크라이슬러(DCX)는 각각 0.1%와 2.5% 상승했다. 지난 5월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스터카드(MA)는 3분기 실적 호전으로 16% 급등했다. 마스터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억9300만달러 주당 1.42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1억610만달러 주당 79센트 보다 82% 늘어났다. 매출액 9억200만달러로 14%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순이익 1.07달러, 매출 8억712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버거킹(BKC)도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 7.6% 상승세다. 버거킹의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은 주당 30센트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26센트를 웃돌았다.
2006.11.02 I 김기성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세..ADP 고용보고서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1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다우 및 나스닥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ADP가 발표한 10월 사부문(private-sector) 고용창출이 월가 예상을 웃돈데다 오전 10시 발표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7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2150으로 31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6.5포인트 상승한 1749.2를 기록중이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오전 8시24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7센트 떨어진 58.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10월 사부문 고용창출 예상 상회ADP가 1일 발표한 월간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사부문 고용창출이 12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2만1000명을 소폭 넘어선 것이다.또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14만명으로 집계됐다. ADP 지수를 산출하는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 LLC의 회장인 조엘 프라켄은 "이같은 수치는 지난 3개월 연속 9만5000을 밑돌았던 사부문 고용이 완만하게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오는 3일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을 발표한다. ADP 전미고용보고서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동향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용한 고용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노동부의 통계와 차이를 많이 보이고 있어 신뢰도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사부문 고용창출을 36만8000명으로 예상했으나 노동부가 발표한 사부문 고용창출은 10만7000명에 그쳤다.◇타임워너 CVS `하락`..포드 다임러 `상승`세계 최대 미디어 회사인 타임워너(TWX)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분기 실적 발표로 개장 전 거래에서 1.6% 하락세다. 타임워너의 3분기 순이익은 23억2000만달러 주당 57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의 8억5300만달러 주당 18센트 보다 171% 증가했다. 그러나 특별항목 조정 순이익은 주당 19센트를 기록,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20센트에는 약간 못미쳤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109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케이블 부문의 매출이 44% 증가한 32억달러를 기록한 게 주효했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110억7000만달러에는 미달했다. 미국 2위 제약 유통업체인 CVS(CVS)는 케어마크 RX(CMX)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개정 전 3.8% 떨어졌다. 반면 케어마크 Rx는 9.4% 급등했다. 자동차업체들의 10월 북미 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포드(F)는 개장전 거래에서 0.4% 올랐고, 다임러크라이슬러(DCX)도 1.7% 상승했다.
2006.11.01 I 김기성 기자
(기업이 부가가치다)대한민국 국가대표
  • (기업이 부가가치다)대한민국 국가대표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세계는 지금 총성도 국경도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부국(富國)`의 기치 아래 나라의 명운을 건 싸움에서 최선봉을 맡은 것은 `강병(强兵)`이 아닌 기업이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이름과 제품이 나라를 대표하고, 국부(國富)를 창출하고 있다.제1부, 글로벌 기업들은 지금제2부, 한국기업 새 부가가치에 눈뜨다①돈벌레는 없다②우리가 `남`이네③국민이 알아주지 않아도④`위하여`냐 `통하여`냐⑤대한민국 국가대표제3부, 기업환경이 부가가치를 만든다거대시장 중국의 수도 베이징. 베이징내 사무 중심가로 불리는 천안문 광장 인근 창안대로에 립스틱 모양의 30층 짜리 빌딩이 서있다. LG가 중국 베이징 심장부에 순수 외국인 투자빌딩으로는 처음으로 `LG 베이징트윈타워`(사진)를 세운 것이다. 지난해 11월 완공된 베이징트윈타워는 LG가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내 철저한 현지화 경영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건립했다.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의 장점이 소문 나면서 나이키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속속 입주, 베이징 최고의 명소로 떠올랐다.건물모양이 여성용 립스틱을 닮았다고 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립스틱 타워`라는 애칭까지 붙었다.LG북경타워개발유한공사 박윤식 부사장은 "LG 베이징트윈타워는 창안대로변 건물 가운데 화교와 홍콩기업을 포함 중국인이 아닌 유일한 비중국계 외국기업이 건립한 최초 건물"이라며 "건물 건립으로 인해 중국인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LG, 중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LG이미지가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기업브랜드, 국가이미지 향상 기여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국내 대기업 브랜드가 국가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해외순방 때마다 `기업이 국가다`라고 표현할 정도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출상위 3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산 이미지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 10곳중 8곳(80.8%)이 "해외시장에서의 한국산의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응답기업의 80.2%는 삼성, LG, 현대 등 국내 대기업의 해외 성공브랜드가 국가이미지 상승에 가장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반면 월드컵이·올림픽 개최(9.4%)나 한류열풍(6.1%)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됐다.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기업이 제조한 제품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제품을 제조, 판매, 마케팅하는 모든 활동이 결과적으로 기업 브랜드와 국가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킨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다. 지난 8월22일 영국 런던시내에 위치한 첼시의 홈 구장 `스탬포드 브리지`(Stamford Bridge)는 첼시의 파란색 유니폼으로 뒤덮였다. 프리미어 리그 최강팀인 아스날과 시즌 첫 라이벌전을 벌이는 경기. 관중과 TV 시청자들은 3만명의 첼시 홈팬들이 입은 유니폼에 새겨진 `SAMSUNG Mobile`(삼성 모바일) 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었다. 김인주 삼성전자 구주 총괄 부사장이 개막전 인사말을 하자 첼시 팬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첼시, 삼성"을 연호했다.이날 경기를 직접 본 관중은 4만명, TV 중계를 본 인원은 300만명에 달했다. 연간 60게임 정도를 벌이는 첼시의 게임은 전 세계 2억 5000만명이 관전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첼시를 공식 후원하는 데 투자한 금액은 1000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투자는 기업 브랜드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국가 전체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는다.  ◇프리미엄 전략이 `먹힌다`이 같은 효과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 전략이 세계 곳곳에서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 역시 눈높이를 내수 시장보다는 세계 시장에 맞추고 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전무)는 지난 3분기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4대 사업부 중 하나인 디지털미디어 사업부가 재무제표상 3분기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주 팀장은 당시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대표성이 없다"며 "실제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는 연결 제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연신 강조했다. 디지털 미디어 사업의 주력 공장들이 해외에 있어 본사 영업이익이 실제 수익구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본사 전체 매출 57조원의 8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물건을 10개 만들면 1.5개만 국내에 판매한다는 말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48개 국가에 64곳의 해외 법인을 갖고 있다. 해외 고용인원만 4만8000여명으로 국내 고용인원의 60% 수준에 육박한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 역시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표 참조) 특히 후발 주자들의 `성과`가 눈부시다. 가장 적극적인 곳이 현대자동차. 지난 98년 인도에 해외공장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한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에서만 74만대의 차를 생산했다. 98년 5만대 수준에서 7년만에 15배가량 급증한 것.기존 해외 공장 외에 현재 건설중인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 공장 등이 완공되면 2009년경 연간 289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한다. 해외 생산비중이 무려 49%에 육박한다. 이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GM(46.7%)과 도요타(37.3%)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은 양적인 단계에서 질적인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싼 제품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한국=부자나라`라는 이미지도 확산되고 있다.    실제 중국 사람들은 휴대폰은 삼성, 에어콘은 LG 브랜드를 최고 제품으로 꼽는다. 이런 전략은 기업 브랜드 가치 뿐 아니라 전반적인 국가  이미지까지 끌어올린다.우남균 LG전자 중국지역총괄 사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하이얼도 LG전자에 따라오지 못하는 몇개 분야가 있다"면서 "LG전자는 모든 분야에서 중국업체와 경쟁해 빼앗으려 하지 않고 집중해서 성공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06.11.01 I 양효석 기자
  • 美, 10월 차판매 증가 예상..재고처리엔 역부족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미국의 10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2006년 모델의 재고를 소화할 만큼 충분한 수준은 아니라고 31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로버트 베리 연구원은 10월 자동차 판매가 164만대로, 7년 최저 수준이었던 전년 10월의 148만대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별로는 제너럴모터스(GM)가 26%, 포드가 14%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베어스턴스의 피터 네스볼드 연구원은 GM과 포드가 각각 18%, 10%씩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의 트럭 및 SUV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2006년 모델의 재고까지 소진하기에는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 ☞ 美자동차 빅3 "숨은 악재 또 있네"포드사의 판매 애널리스트인 조지 피파스는 "소비자들이 좀 더 효율적인 연비의 차를 원하는 이상 트럭 수요가 반등하는 것 정도로 자동차 판매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들 자동차 3사는 모두 70일분 이상의 자동차 재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는 사상 최고치인 82일분의 재고를 가지고 있고, GM과 포드는 각각 76일분과 74일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2006.10.31 I 정원석 기자
"GM·포드 턴어라운드 아직 가시권 밖"
  • "GM·포드 턴어라운드 아직 가시권 밖"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긴 불황의 터널에서 어느정도 빠져나온 것일까.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 GM과 포드가 올해 8만여명 정도의 고용자 해고, 20여개 공장 폐쇄, 비수익·비핵심 사업부 매각 등의 노력을 전개하면서 구조조정이 상당부분 전개됐다고 평가했다. GM과 포드가 아직 완벽하게 회복일로에 접어든 것은 아니지만 회복을 위해 필요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으며 침체기에 빠지기 시작한 2년전에 비해서는 최소한 회복을 위한 로드맵을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 GM과 포드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구조조정 노력을 전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기본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와 경트럭 시장에서 9월 GM과 포드의 주문량은 40.9%로 2년 전 49.9%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1%포인트 감소할때마다 공장 한곳의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 GM과 포드는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에만 포드는 3분기에 5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 14년래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GM의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3분기 월가 예상치보다 양호한 1억1500만달러의 적자를 보인 것. 그러나 여전히 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이들 업체는 시장점유율 보다는 판매 차량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은 녹록치 않다. GM과 포드의 제품에 대한 인기도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경우 수요 감소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FT는 최근 GM과 포드가 일련의 계획을 발표하고 기업 안정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불안정한 자금 상황과 외국 기업들과의 경쟁, 월가 깊숙히 자리잡은 회의론을 극복하기에 충분할지는 의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포드와 GM이 각각 전개하던 르노-닛산과의 제휴협상을 거두고 독자노선을 걷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같은 선택이 상당한 리스크를 안겨줬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만간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기업들은 자금조달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거나 사모펀드에 싸게 매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침몰하고 있었던 포드와 GM가 상당히 안정됐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과 채권자, 주주들은 영업에 있어서 좀더 긍정적인 변화들을 원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인수되거나 파산하는 쪽을 지지하는 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GM과 포드가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된다면 이는 미국 고전하고 있는 미국 제조업계에 청사진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2006.10.30 I 권소현 기자
  • "美경기 거친 연착륙 과정 진입"-CJ투자證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CJ투자증권은 30일 미국 경기가 거친 연착륙 과정에 접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최근 급락으로 고유가에 대한 부담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성장률이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그 증거라는 설명이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1.6% 수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중단과 유가급락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주택경기의 부진이 3분기 성장률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며 "4분기 성장률 역시 2% 내외의 저성장세가 유지될 공산이 높고, 내년초까지 `L`자형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거친` 연착륙을 전망하는 이유로 ▲주택경기 추가 둔화 ▲소비모멘텀 ▲약화 ▲자동차 생산 둔화 등 세가지를 꼽았다.그는 "건축허가건수 둔화와 역사점 고점에 달한 주택판매재고로 주택가격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유가급락 효과 약화와 더불어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본격적인 負(-)의 자산효과 등을 종합해볼 때 4분기중 강한 소비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또 "4분기중 GM 및 포드사의 생산감축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다는 점 역시 성장률 둔화요인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경기가 순탄한 연착륙을 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유가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유가가 하향 안정을 지속한다면 거친 연착륙을 모면할 수 있지만, 미국 중간선거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있고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가 등으로 유가불안을 재연될 소지도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2006.10.30 I 강종구 기자
뉴욕 증시 경기논쟁 가열..고용·생산성 `촉각`
  • 뉴욕 증시 경기논쟁 가열..고용·생산성 `촉각`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의 뉴욕 주식시장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년래 최저`라는 암초에 부딪쳐 지난주 금요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및 경계 매물도 이날 하락세를 부추겼다.이에 따라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은 과연 미국 경제의 현주소가 어디인 지를 확인하는 작업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판단 기준을 제공하는 굵직한 경제지표들도 매일 대기하고 있다. 특히 주후반 발표되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3분기 고용비용 지수와 노동 생산성 및 비용, 컨퍼런스보드의 10월 경기신뢰지수,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가늠하는 10월 시카고 구매관리협회지수(PMI), 경기 선행 지표인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9월 건설지출 등도 시장을 쥐략펴략할 만한 경제지표들이다. 3분기 실적 시즌은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다. 이번주에는 통신업체 버라이존, 보험회사 메트라이프, 소비재업체 프록터앤갬블(P&G)과 유니레버, 케이블업체 타임워너 등이 관심 종목이다. 이번주도 벤 버냉키 의장 등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이 대중 앞에 나선다.◇고용, 노동생산성, ISM 등 `주목`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중 하이라이트는 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다. 이를 통해 미국 경제가 어느 수준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 따르면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창출은 12만1000명으로 전월의 5만1000명의 두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연율 4.60%로 전망된다.30일 발표되는 고용비용 지수와 2일 공개되는 3분기 노동생산성과 단위 노동비용도 관심거리다.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전분기의 1.6% 보다 다소 줄어든 1.10%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3분기 단위 노동 비용 증가율은 3.40%로 전분기의 4.9%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또 3분기 고용비용 지수는 전분기와 같은 0.90%를 기록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경기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10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2.90 보다 개선된 53.20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판단하는 시카고 PMI는 전월의 62.10에서 58.70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3분기 GDP 보고서에서 방향성이 나오긴 했지만 9월 개인 소비, 개인 소비지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0일 공개된다. 1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등 자동차업체들이 10월 북미 자동차 판매 실적을 발표한다. ◇버라이존, 메트라이프, P&G, 타임워너 등 `관심 종목`30일에는 미국 2위 무선통신업체인 버라이존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년동기와 같은 주당 66센트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날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보험회사 메트라이트의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의 91센트 보다 늘어난 1.17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소비재 제조업체인 P&G는 31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예상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의 77센트를 소폭 웃돈 78센트다. 1일 분기 실적을 내는 타임워너의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의 19센트에서 21센트로 늘어날 전망이다. ◇버냉키 의장 등 대중 앞으로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도 이어진다. 이에 따라 3분기 GDP 발표 이후 더욱 가열되고 있는 경기 논쟁에 영향을 줄 만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1일 오퍼튜너티 파이낸셜 네트워크 컨퍼런스(Opportunity Finance Network Conference)에서 지역발전 금융기구를 주제로 연설한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30일 볼티모어에서 통화정책 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같은날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은 총재 는 교육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한다. 2일에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와 수잔 비에스 연준 이사가 강연에 나선다. 도날드 콘 연준 부의장은 3일 연준의 변화되는 구조에 대해 연설한다.
2006.10.29 I 김기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검단신도시 340만평으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28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들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검단지구 340만평 규모로 축소 파주신도시는 분당급으로 확대 -김승규 국정원장도 사표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기공..2015년 철강 1200만t 생산 -안보리, 北제재 대상품목 잠정합의 ▲종합 -추 장관 `사면초가` -검단신도시, 산업단지 함께 만들어 자족형 도시로 -파주 신도시, 일산보다 커 서북부 거점될듯 -수요 몰린 곳에 지어야 집값 잡는다 -"검단·파주 카드로는 역부족" -포천·오산·이천 거론..동탄은 확대 가능성 ▲경제종합 -한미FTA 4차협상 마무리..공산품·금융·서비스 한발짝 진전 -경상수지 석달만에 흑자전환 -은행 소유안한 금융지주사도 대주주 바뀔때 금감위 승인 필요 ▲금융·재테크 -중소기업CEO 부동산·주식 물려줄때 상속보다 증여하면 세금 적어 -은행 계좌번호 내가 만든다 -정부, 北에 65조지원 내부 검토 ▲국제 -MS, X박스 덕에 깜짝 실적 -정유업체 "고유가 고맙다" -베트남 내달 7월 WTO 공식가입 ▲기업과 증권 -SK, 자사株 1300만주 산다 -정통부·방송위 1대1 통합 추진 -파운드리 거대연합 탄생? -속 꽉찬 우량중형주 `맛있네` -부동산 `복터진` 한화 5천억 추가수익 기대 -두산인프라 영업익 94%↑ ▲증권·코스닥 -돌발 악재 없다면 1400선 `노크` -한미약품 외국인 지분↑ ◇서울경제 ▲1면 -검단신도시 340만평으로 -"제철공급 양대체제 구축 철강 글로벌경쟁력 배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4년만에 최고 -김승규 국정원장도 사의..靑 수용 ▲종합 -"세계 투자자산 달러서 유로로 이동 중" -"韓 외교안보팀 개편 중대한 문제" -유엔 대북제재 대상서 금강산·개성공단 제외할 듯 -수도권 서북부 개발 탄력 붙을 듯 -경상수지 석달만에 흑자전환 -밀·옥수수 할당관세 인하 검토 ▲금융 -SC제일銀 대대적 조직개편 -産銀 "해외업무확대 산은법 부활" 수출입銀 "설립목적 이탈한 행위" -産銀 "대우증권 매각계획 없다" -신협에 은행 후순위債 투자허용 ▲국제 -美 주택시장 최악 불황국면 -中 공상銀 상장 `산뜻한 출발` -日 금리인상 내년으로 미룰듯 ▲산업 -`뉴 두산` 변신 속도 붙었다 -SK "이번엔 베트남 공략" -삼성 파운드리 시장 공략 가속 ▲증권 -SK, 자사주 매입 약발받았다 -현대제철, 실적호전 불구 약세 -하나금융 3분기 누적순익 8319억 -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11%늘어 650억 -장하성 펀드 "현금흐름 좋은 中企도 투자" -한화 인천 분양 "대박 예감" ◇한국경제 ▲1면 -수도권 집값 최악의 급등 -검단 신도시 340만평으로 축소 파주는 교하포함 559만평으로 -정통부·방송위 통합할듯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 -김승규 국정원장도 사의 ▲종합 -경상수지 3개월만에 흑자전환 -식품·과자류값 인상 도미노 오나 -한미FTA 4차협상 결산..가지치기 마무리 "핵심쟁점만 남았다" -금융지주사법 개정안 통과 대주주 변경땐 금감위 심사 -검단, 군부대와 협의안돼 `기형단지`로 -조율없는 정책발표 질타 秋장관 "나도 속탑니다" -"産銀, 65조 남북경협 보고서 작성" -北 무기수출 봉쇄 `외화벌이` 차단 ▲국제 -美잠재성장률 100년만에 최저로 추락? -포드車 중국에 사활건다 -베트남, WTO 연내가입 확실 ▲산업 -현대제철, 당진에 일관제철소 착공, 7조5천억 투자..일자리 15만개 창출 -두산, `종가집` 대상에 1050억 매각..지주회사제 전환 속도낼 듯 -한진그룹 형제간 유산분쟁 마무리 ▲부동산 -김포지역 `검단 신도시` 최대 수혜 -분당급 추가 신도시 어디가 거론되나 ▲증권 -SK(주) 유통주식 큰폭 減量 -현대제철, 순익 `미흡` 실망매물 -하나금융 `순익 1조` 순항 -"張펀드 5000억으로 확대" -메가스터디, 지분 10.5% 사모펀드에 매각
2006.10.27 I 정재웅 기자
  • 다임러 CFO "크라이슬러 매각·분사 배제 안 한다"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세계 5위 자동차회사인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크라이슬러의 매각 및 분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미국 오토모티브 뉴스는 25일(현지시간)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보도 외버 최고 재무책임자(CFO)가 이날 컨퍼런스에서 "구조 변경을 포함해 크라이슬러의 매각 및 분사 등에 대한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현재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고급차의 대표주자 `메르세데스 벤츠`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 향상 으로 세계 자동차업계에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크라이슬러 부문은 그룹 전체의 골칫거리다. 미국 3위 자동차회사인 크라이슬러는 미국 1~2위인 제너럴 모터스(GM), 포드와 마찬가지로 텃밭인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 적자가 날로 불어나고 있다.이날 발표된 다임러의 3분기 실적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3분기 순이익이 5억4100만유로(6억81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8억5500만유로 보다 37%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도 351만80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했다.이중 크라이슬러 부문의 영업 손실이 11억6000만유로에 달해 메르세데스 벤츠 부문의 이익을 갉아먹고 있다. 현재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의 수익 확대 방안을 위해 고위 임원들로 분석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크라이슬러의 7대 사업 부분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차량 한 대당 1000달러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2006.10.26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하락세..FOMC 회의 결과 `촉각`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개장 전 다우 및 나스닥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아마존닷컴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의 실적 호전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날 오후 2시15분 발표되는 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월가는 10월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목표가 5.25%로 석달째 동결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고개들 들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연준이 어떤 신호를 보낼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전 9시1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163으로 13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100 선물은 0.2포인트 하락한 1726.0을 기록중이다.국제 유가는 인도 최대 정유업체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화재 소식에 상승세다. 오전 8시9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0센트 오른 59.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오전 10시에는 9월 기존 주택 판매가 발표되며 10시30분에는 주간 원유 재고 동향이 공개된다. ◇빅3 개장전 `상승`..보잉 `하락`GM은 3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개장 전 거래에서 1% 상승했다. GMAC과 델파이 관련 특별 비용을 제외한 GM의 3분기 순이익은 5억2900만달러 주당 93센트를 기록,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주당 49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동기의 471만8000달러에서 488만2000만달러로 늘어났다.GM은 또 델파이 관련 잠재 손실 규모를 종전의 55억~120억달러에서 60억~75억달러로 범위를 좁혀 예상했다.포드자동차(F)도 독일 주식시장에서 1.6% 상승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DCX)도 3분기 순이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섬에 따라 개장 전 거래에서 3.7%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영업이익이 8억9200만유로로 51.5% 줄었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5억3000만유로를 크게 웃돌았다. 크라이슬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매출 및 수익성 향상이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다.세계 최대 항공기제조업체인 보잉(BA)은 월가의 예상을 웃돈 3분기 순이익과 올해 전망치의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망치에 미달한 매출이 악재로 작용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1% 가량 하락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AMZN)은 개장 전 거래에서 12% 급등했다. 3분기 순이익이 크게 떨어졌지만 매출이 24% 증가한 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06.10.25 I 김기성 기자
美 자동차 빅3  "숨은 악재 또 있었네!"
  • 美 자동차 빅3 "숨은 악재 또 있었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최악은 지났다" 대규모 감원과 감산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미국 자동차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지만, 최소한 점차 개선되고는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의 자동차 `빅3`가 내년에 좀더 깊은 수렁에 빠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대리점에 잔뜩 쌓여있는 `재고`가 바로 그 원흉으로 꼽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의 재고문제가 예상보다 더 큰 골치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내년 재무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로날드 테드로스 연구원은 "`빅3`가 내년 상반기에 생산량을 약 8% 가량 더 줄일 것"이라며 "자동차 본사들이 있는 디트로이트는 미 경기둔화와 재고로 2007년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올 연말까지 재고를 `용인할만한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공언했으며, GM은 내년에 추가 감산은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인식의 차이는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재고 계산법` 때문. WSJ는 업체들이 당시 생산한 자동차를 대상으로 재고를 계산하기 때문에, 이미 대리점에 쌓인 재고들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빅3는 현재 `일 평균 판매량`을 기준으로 재고 수준을 `날짜`로 표현한다.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9월말 기준으로 GM이 76일치, 포드는 75일치, 크라이슬러는 82일치 재고를 가지고 있다. 업계의 적당한 재고수준은 65일치. 그러나 에드먼즈 닷컴은 대리점에 쌓인 재고를 모두 포함할 경우 재고는 크게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GM과 포드의 재고는 각각 88일치, 84일치 수준이며, 크라이슬러의 재고는 무려 101일치에 달한다고.  반면 최근 미국에서 세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의 재고는 단 26일치에 불과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렌탈회사 등에 한꺼번에 대량 판매하는 물량을 `일 평균 판매`에 합산하는 것 또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로 인해 고객 수요가 지나치게 고평가 돼, 현실을 왜곡하고 재고 수준에 대한 평가도 잘못된다는 것. 오토네이션의 마이클 J. 잭슨 사장은 "정확한 수요 파악을 위해서는 렌탈회사 등을 제외한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된 수량만을 따져야 한다"며 "이를 고려할 때 빅3의 재고 수준은 심지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유로 빅3의 악몽이 끝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대규모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대리점들은 결국 본사로부터 받는 자동차 숫자를 줄이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감산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2006.10.25 I 김경인 기자
車업계, 환경보호 노력 미흡..EC 기준미달 `속출`
  • 車업계, 환경보호 노력 미흡..EC 기준미달 `속출`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4분의 3이 유럽위원회(EC)가 제시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EC는 자발적인 목표치를 제시하는게 아니라 법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자발적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법적 제재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유럽교통환경연합(EFTE)는 24일(현지시간)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75%가 EC가 정한 표준을 훨씬 웃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급성장중인 일본 업체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고 비난했다. EC는 km 당 140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자발적 목표치`로 제시한 상태. 그러나 EFTF는 자발적 노력을 기대할 것이 아니라 법적인 제재를 가해 이행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닛산과 스즈키, 마쯔다가 유럽 표준을 가장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장 연비좋은 차로 뽑힌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생산하는 도요타마저 전체 차종을 볼 때 성적이 좋지 않다. 폭스바겐과 BMW 등 일부 유럽 업체들도 비난의 대상이다. EFTF는 "특히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의 경우, 유럽 표준에 맞추기 위해 줄여야하는 배출량의 절반도 줄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반면 남부 유럽과 미국 업체들은 명백한 개선으로 보이고 있다. 피아트와 르노, 푸조는 2008년까지 EC 목표치를 맞추거나 오히려 능가할 전망이라고. 특히 피아트는 이번 조사에서도 이미 EC의 기준을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또한 각각 4,6위를 기록하며 개선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대형차를 주로 생산하지만, 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중소형차를 주로 생산하는 덕분이기도 하다. EC는 지난 8월 업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위한 노력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2008년까지 배출량 25%를 줄이겠다는 업계의 자발적 노력을 지키지 않을 경우 규제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EFTF의 아트 피터슨은 "제조업체들 대부분이 표준을 맞추지 못하고도 처벌받지 않는다면 개선이 불가능하다"며 "유럽은 자발적인 목표치에 안녕을 고하고, 법적인 제재를 가하는데 더 이상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6.10.25 I 김경인 기자
  • FOMC 발표 하루 앞두고 혼조..다우 또 최고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관련주의 동반 약세로 하락했다.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결정하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를 펼쳤다.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만2127.88로 전일대비 10.97포인트(0.0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3분기 실적이 호전된 듀폰, 실적 발표 하루를 앞두고 1년 최고치를 기록한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해 하니웰 등이 대부분의 시간을 하락세에 머물러 있던 다우 지수를 오후 후반 상승 반전시킨 주역이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0.36포인트(0.03%) 상승한 1377.3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44.84를 기록, 전일대비 10.72포인트(0.46%) 떨어졌다.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한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를 이끈 게 영향을 미쳤다. ◇듀폰, GM, 포드 `상승`다우 종목인 듀폰(DD)은 3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1.2% 올랐다. 듀폰의 3분기 순이익은 4억8500만달러 주당 52센트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올해 3분기 주당 순이익은 49센트로 전년동기의 33센트 보다 48%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의 58억7000만달러에서 올해 3분기 63억1000만달러로 7.5%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은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주당 순이익 45센트, 매출액 61억3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내달 자동차업계 경영진과 회동한다는 소식에 GM은 2.8%, 포드(F)는 5.1%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이번 회동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들 기업의 비용절감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LU)는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 발표로 6.4% 급등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는 프랑스 통신업체인 알카텔로 인수된 회사다. ◇TI, 화이자 `하락`세계 최대 휴대폰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의 주가는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4.3% 곤두박질 쳤다. TI가 전날 장 마감 직후 공개한 3분기 매출 증가율이 13%로 당초 예상에 못미쳤고, 4분기 성장 전망도 예년에 미달했다. 제약업체이자 다우종목인 화이자(PFE)는 UBS의 제약부문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하락했다. 주가는 1.7% 뒤로 밀렸다.◇유가 사흘만에 반등..국채 달러 `보합`국제 유가가 사흘만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SE)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4센트 오른 59.35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미국의 날씨가 예년보다 추워지면서 난방유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최근 이틀 연속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채 가격과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달러 가치는 FOMC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美 중부 제조업경기 `부진`..10월 리치몬드지수 예상 하회 미국 중부지방의 제조업 경기가 월가의 예상 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몬드연방은행은 이날 10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9보다 크게 하락한 -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8에 훨씬 못미칠 뿐만 아니라 8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리치몬드연은 제조업지수는 캐롤라이나주,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 중부지방의 제조업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경제지표다. 이 지역의 경제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중 9.1%를 차지하고 있다.
2006.10.25 I 김기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FTA 4차 상품협상 재개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10월25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북한선박 검색 시작됐다 -"신도시 효과 곧 나타난다" "집값 더 뛴다".."살까말까" 수요자들 갈팡질팡 -韓 "美 반덤핑 관행 수정하라" ▲종합 -SK가 추모공원 건립하는 까닭은 -5천만원 넘는 은행 예금 109만명 -신도시 예정지 인천검단 가보니..인근 아파트값 하루새 2천만원 '껑충' -한·미 FTA 4차협상 이틀째..불합리한 반덤핑 사례 들어 美 압박 -순환출자 규제+지주사 요건 완화 -한국수출 개도국 비중 2배로 늘어 ▲정치 외교 안보 -與, 이번엔 신도시 놓고 잡음 -美, SCM협상서 방위비분담 증액 요구 -개성 춤파문 원혜영 의원에 불똥 ▲국제 -줄줄이 감옥가는 美 CEO들 -포드 14년만에 최대 적자 -IBM 1억8000만달러 中 벤처펀드 -美 금리 이번에도 동결 가능성 ▲금융재테크 -잔고 5백만원 돼야 CMA 유리 -인터넷뱅킹 보안등급따라 차등 -인쇄 잘못된 10만원권 수요 유통 -"고객만족 서비스 전수합니다"..교보생명 900여 단체·기업에 컨설팅 실시 -국민은행 부산에 '외환플라자' ▲기업과 증권 -금호아시아나 故박성용회장의 '베트남 꿈' 이뤘다 -SK 석유수출, 내수 앞질러 -제일모직 여수 PC공장 첫삽 -KT 메가패스 점유율 50% 이하로 -구본무회장 양자 구광모씨 LG전자 대리로 경영수업 -기업銀 순익 2682억 '기대 이상' -외국인 "굿바이 IT株" -LS전선 영업익 48% 증가 -올해 공모주 성적은 '낙제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위안화 투자상품 선보일 것" -M&A주 올해 평균 30% 올랐다 ▲부동산 -"가운데 수로있는 땅 사면 곤란" -흥덕지구 분양일정 12월로 늦춰 ◇서울경제 ▲1면 -서민금융 가계대출 '위험수위' -반덤핑제재 완화 조치 美에 대폭 양보 논란 -60조원 中펀드시장 미래에셋, 직접 공략 -中 외교부 "김정일 2차핵실험 유예 발언 했다" -인민銀부총재 "위안화 환율체계 유연하게 만들것" -'순환출자 금지하며 지주화 전환 유도' 출총제 대안 유력 -일련번호 잘못된 수표 120장 아직 시중유통 ▲종합 -"집값 뛴다" 하루만에 매물 자취 감춰 -분당급 신도시 발표, 부처간 사전협의 안거쳐 "제2의 송파신도시 될수도" -과기부, 北核실험 위치파악 오류 시인 -홍콩, 北선박 검색·억류 -개성공단 임금 직불제 추진 -외교안보라인 곧 개각 -"우리지주 민영화 안하나 못하나" -서울 강북·성북·관악·경기 부천 오정·남양주 등 5곳 주택투기지역 신규 지정 -실비보장형 민영 의료보험 사업대상 비급여 부문만으로 제한 -사우디 "한국에 석유공급 축소" ▲금융 -저축銀 그룹화 통해 지배력 키운다 -인터넷·텔레뱅킹등 전자금융거래 이용때 보안등급따라 이체한도 차등 -9개 금융사 공채시험 응시율 산업·우리銀 77% '최고' -"영화·커피값 돌려 드려요" -외환銀 '부동산 처분 신탁' 서비스 ▲국제 -잘나가는 구글..주당 500弗 눈앞 -글로벌 자금 "원자재서 곡물로" -EU도 對中 무역적자 해소 압박 -中 "SK-II 화장품 중금속 인체에 큰 영향없다" ▲산업 -금호 "베트남, 제2 해외기지로" -'아트가전' 소비자 반응 엇갈려 -LG화학 "2010년 매출 1兆 돌파" -'또 하나의 가족' 로봇이 온다 -LGT, 내년부터 데이터요금 인하 -삼보, 데스크톱 두께 5cm 벽 깼다 -SKT, 亞 전 지역서 휴대폰 결제 가능 -中企 공공기관 납품기회 넓힌다 ▲증권 -이익 모멘텀·수급 '氣싸움' -SK 3분기 영업익 3495억 -신세계 시가총액 10兆 넘어섰다 -IT株 시장 주도권 회복 늦어져 ▲부동산 -신도시 개발후 내집마련 논란.."지금이 매수기회" "추격 매수는 위험" -신한銀, PB고객 토지투자 설명회 "땅 경사도 먼저 확인해야" ◇한국경제 ▲1면 -PEF 2년만에 5조원대 급팽창 -환상형 순환출자 도입강행 -홍콩, 北선박 검색 억류 -한·미 FTA 4차 상품협상 재개 -서울시 "은평뉴타운 분양가 낮추겠다" ▲종합 -채권시장 '이성태 쇼크'..금리 급등 -서울 강북·성북·관악·부천 오정구·남양주 주택투기지역 5곳 신규 지정 -계획관리지역 용적률 200%로 상향되면…이천·화성·강화 등 민간택지 공급 '숨통' -5천원권 이어 또…불량수표 대거 유통 -조순 前부총리 "500만평 신도시 성공 못해" -변액보험·ELS 예금보호 추진 -민영醫保 '환자본인 부담금 보장제외' 확정…업계 반발 ▲국제 -월가 '장밋빛 전망' 술렁 -포드車, 14년만에 최악 실적 -보다폰, 사회적 책임감 가장 높다 ▲산업 -철강, 對中 무역수지 적자로 -삼성의료봉사단 출범..전문醫 1000명으로 구성 -베트남 시장 공략 '이륙' -휴대폰 연·말·대·전 -현대모비스, 中企와 손잡고 신소재 개발 -국산 도자기 '프리미엄 전쟁' -C형 간염치료제 임상시험 돌입 -자이데나, 중동 '남성' 세운다 -'치즈 싸움' 매일유업이 웃었다 ▲부동산 -인천 검단 "서북부 신도시 벨트 중심될 것" -고가 상가분양 잘 나가네 -임대보증금 보증제도 겉돈다 ▲금융 -은행 "해외부동산 투자자 잡아라" -은행들 체크카드 마케팅 '붐' -e뱅킹, 보안등급별 거래금액 제한 -비자코리아, 亞 모바일결제시장 공략 ▲증권 -新도시 효과..건설株 '들썩' -세계증시 이달 동반상승..한국만 나홀로 하락 -SK 3분기 영업익 3495억 -웰링턴, 문화콘텐츠株 매집 -ELW '파죽지세' 꺾이나 -뿌리없는 M&A說 '홍수'
2006.10.24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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