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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사고 때 어떤 차가 위험한가
  • [조선일보 제공] “세단형 승용차와 SUV(지프형차) 중에서 어느 쪽이 안전한가요?”이런 문의를 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습니다. SUV가 정면 충돌할 경우, 세단이 더 큰 피해를 입을 확률이 높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맞습니다. SUV는 범퍼가 세단보다 높은 위치에 달려있지요. 따라서 SUV와 세단이 충돌할 경우, SUV의 범퍼는 세단의 범퍼와 부딪치는 게 아니라 범퍼 위에 붙은 라디에이터그릴·전조등 쪽을 치게 됩니다. 세단은 범퍼부터 치고 들어오는 충돌에 대비해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돼 있지만, 범퍼 위쪽은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합니다. 따라서 두 차량이 충돌하면 세단 쪽이 더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러나 SUV도 약점이 있습니다. 차의 무게중심이 높기 때문에 뒤집힐 가능성이 세단보다 높습니다. 차량의 기둥 부분은 다른 곳에 비해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전복사고 때 차의 지붕이 땅에 부딪치면 차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기둥이 쉽게 부서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운전자가 머리를 다칠 위험이 높지요. 자동차 전복사고는 미국 전체 자동차사고의 3%에 불과하지만, 사망사고의 33%가 전복사고와 연관돼 있다고 합니다.따라서 SUV와 세단의 안전성에는 서로 장·단점이 있는 셈입니다. 자신의 차에 대한 충돌 안전성을 알고 싶으면, 차종별 충돌시험 데이터를 공개해 놓은 외국 사이트에서 자신이 모는 차량의 점수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www.nhtsa.dot.gov) 사이트에 따르면 충돌사고 때 차량이 전복될 가능성은 SUV인 현대 투싼이 17%(수치가 낮을수록 안전)이고, 비슷한 급인 혼다 CR-V(구형)가 19%, 포드 이스케이프가 20%입니다. 세단인 쏘나타는 10%이고, 비슷한 급인 볼보 S60은 9%, 혼다 어코드는 10%, 도요타 캠리는 11%로 평가됐습니다.유로NCAP(www.euroncap.com),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www.hwysafety.org)도 들러볼 만합니다.
  • 부활하는 실리콘밸리 경쟁력의 비밀
  • [조선일보 제공] 미국의 비즈니스 전문지 ‘비즈니스 2.0’은 2006년의 가장 중요한 인물 50명을 선정했다. 1위는 ‘당신! 소비자이자 창조자’였고 2위는 구글의 CEO 세리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였다. 실리콘밸리의 인물로는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이 잡지는 구글을 2위에 선정했지만 사실은 ‘당신’을 주인공으로 만든 원동력은 구글에서 나왔다. 구글을 선두로 야후·이베이 등 실리콘밸리의 거대 인터넷기업이 ‘웹2.0’과 ‘UCC(소비자 제작 콘텐츠)’ 관련 기업을 앞다퉈 사들이면서 이 열풍의 돈줄 역할을 하고 있다. 구글이 수익을 못 내는 닷컴 기업을 과감하게 사들일 수 있는 비밀은 ‘애드센스’라는 독특한 광고 기법에 있다. 광고는 많은 사람이 볼수록 효과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웹사이트는 네티즌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호객행위를 한다. 그러나 하나의 웹사이트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방문자를 무제한 늘릴 수는 없다.구글의 애드센스는 구글 자사 웹페이지가 아니라 전 세계의 다른 회사 웹페이지에 광고를 중계해주는 기술이다. 그리고 그 광고 수익을 나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자사 웹페이지에 애드센스 광고를 하기로 했다. 다음 이용자가 이 광고를 많이 클릭하면 다음이 돈을 벌고 구글도 수수료 수입을 챙긴다.세계 최대의 뉴스 사이트라는 구글 뉴스는 한푼도 못 버는 적자 서비스이지만 구글 뉴스를 통해 뉴스를 읽는 사람이 많아지면 구글은 돈을 번다. 뉴욕타임스도, 조선일보도 인터넷판에 애드센스 광고를 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나 조선일보 인터넷 독자가 늘면 구글이 돈을 버는 구조다.구글은 애드센스로 불패의 비즈니스 공식을 그리고 있다. “인터넷 이용이 늘어나면 구글은 무조건 돈을 번다. 다른 인터넷 업체들이 열심히 일하면 구글은 돈을 번다.”구글은 애드센스 기술을 자체 개발하지 않고 아웃소싱했다. 애드센스의 원천기술은 프린스턴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조지 밀러와 제자들에게서 나왔다. 그는 1980년대 자신의 인지(cognition)이론을 적용한 지능형 웹사이트인 ‘워드넷’을 개발했다. 구글은 2003년 워드넷의 응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어플라이드 시맨틱스’를 인수해 애드센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인수 조건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쟁업체들이 구글 애드센스와 유사한 서비스로 경쟁하기 어려운 이유는 구글이 이미 확보한 엄청난 수의 광고주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구글은 전략적으로 매우 유리한 지점을 이미 선점했다.구글이 노리는 다음 먹잇감은 휴대폰이다. 구글은 이미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의 ‘구글폰’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람들이 휴대폰을 많이 쓰면 구글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지 두고 볼 일이다.구글에 비하면 애플은 확실히 구세대 기업이다. 애플의 기업문화는 폐쇄적이고 비밀이 많다. 개방과 참여·공유를 내세우는 웹 2.0 기업과는 구별된다. 그러나 이 노령의 기업은 젊은이의 감성을 사로잡는 디자인 감각이 있다.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체감하는 아이포드(iPOD)의 인기는 한국에서 생각한 것 이상이었다. 거리에는 아이포드 포스터가 곳곳에 걸려 있었고, 프라이스 같은 전자 쇼핑몰에는 아이포드 관련 액세서리가 넘쳐났다. 스티브 잡스는 다시 한 번 실리콘밸리 젊은이의 우상이 됐다.아이포드의 분기별 판매 대수는 2004년 1분기까지는 74만대 이하였으나 2006년 1분기에는 1404만대로 20배 가까이 폭증했다. 애플은 더이상 컴퓨터 회사가 아니라 디지털 음악 회사로 인식되고 있었다. 아이포드의 성공은 MP3플레이어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한국 입장에서 보면 아쉬운 일이지만 인재와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실리콘밸리 기업의 저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2001년 1월 23일 컴퓨터 엔지니어인 앤서니 퍼델(당시 30세)은 애플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애플에서 그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었다. 퍼델은 뛸 듯이 기뻐했다. 퍼델에게 스티브 잡스는 어린 시절의 영웅이었다. 그가 12살 때 8비트 ‘애플II’를 선물 받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의 길을 결심했기 때문이다.퍼델의 첫 직장은 제너럴 매직이라는 신생업체였는데 그가 개발한 ‘핸드헬드 PC(노트북보다 작고 PDA보다는 큰 소형 컴퓨터)’는 실패작이었다. 그는 이후 네덜란드계 필립스사에서 소형 디지털 기기를 개발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자유분방한 성격이 필립스의 보수적인 문화와 맞지 않아 잦은 충돌을 빚곤 했다. 그러나 그가 개발한 PDA(개인휴대단말기)는 50만대가 팔리는 히트를 기록했다.그는 초소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수천 곡을 한꺼번에 넣어 다닐 수 있는 디지털 음악 연주기를 만들고 싶었다. 시중에는 MP3플레이어가 이미 나와 있었지만 용량이 작았고 기능이 음악 연주에만 한정돼 있었다. 그는 컴퓨터처럼 운영체제로 작동하고 온라인 음악 사이트와 연동돼 음악을 다운로드하거나 업로드할 수 있는 소형 기기를 원했다.결국 그는 벤처회사를 설립한 뒤 리얼네트웍스 등 여러 업체에 제안을 했으나 대부분 거절당하고 성과를 보지 못했다. 투자를 받는 데도 실패했다. 그런데 애플이 흥미를 보인 것이다.
  • 작년 수입차판매 첫 4만대 돌파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가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대비 31.2% 증가한 총 4만530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6581대로 1위를 기록했고, BMW가 6101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5026대로 3위를 나타냈다. 아우디(3987대), 혼다(3912대), 폭스바겐(3649대), 크라이슬러(2606대), 볼보(1751대), 인피니티(1712대), 포드(1688대), 푸조(1496대) 등이 중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인피니티와 폭스바겐은 지난해 각각 222.4%, 123.2%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미니(667대), 재규어(440대), 캐딜락(262대), 랜드로버(223대), 포르쉐(209대), 사브(195대), 마이바흐(9대), 롤스로이스(8대), 벤틀리(8대) 등이었다. 2006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렉서스 ES350(2639대), 혼다 CR-V(1930대), BMW 320(1900대) 순으로 나타났다.2006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이하 9427대, 2001cc~3000cc 이하 1만6318대, 3001cc~4000cc 이하 1만22대, 4001cc 이상 4763대로 집계됐다. 연간 지역별 등록대수는 서울 1만5281대로 37.7%, 경기 1만843대로 26.8%, 경남 7868대로 19.4%를 점유했고, 서울, 경기지역의 수입차 시장 내 비중은 전년대비 감소했다.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006년 수입차 시장은 디젤차량의 확산과 가격 경쟁력을 가지는 다양한 신차 등에 힘입어 고객층이 확대됐다"며 "이로 인해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4%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2월 수입차 판매는 3568대로, 전월대비 11.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4% 줄어들었다.
2007.01.05 I 안승찬 기자
  • (뉴욕전망대)먹구름 걷힐까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대감에 부푼 새해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3일 공개한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경기둔화 걱정까지 내비치면서, 이날 뉴욕 증시는 전강후약 장세를 펼쳤다.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 제너럴 모터스(GM)의 12월 판매 부진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4일(현지시간) 발표될 지표들도 뉴욕증시에 드리운 먹구름을 걷어내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판매실적이 부진한 제조경기를 보여줬다면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1월 비제조업지수는 비제조업 경기도 부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높다.  11월 ISM 비제조업지수는 지난 10월 58.9보다 감소한 57.0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업 지표 전망도 밝지 않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난방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날 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원유재고 동향에 대한 관심도 높다.개별 종목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가에서는 또 다시 구글 목표주가 상향 의견이 나왔다. `웹2.0 시대의 총아` 구글이 미국의 한줄기 빛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주가 향방이 관심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경제지표: 개장전인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발표한다. 전주 31만7000명보다 늘어난 32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전 10시 주요지표인 11월 공장 주문과 11월 ISM 비제조업지수 결과가 나온다. 공장주문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비제조업지수는 전월 58.9보다 감소한 57.0으로 추정됐다. 관련기사 ☞(열려라! 지표)지표에도 재방송이?..`공장주문` 오전 10시30분에 발표될 에너지부 주간원유재고는 지난주 80만배럴 증가한 1억3360만배럴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일정: 미국 부시 대통령과 독일 메르켈 총리가 워싱턴에서 회동한다. 보스턴 연방은행 캐시 미네한 총재가 하트포드 컨벤션센터에서 경제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FRB의 벤 버냉키 의장이 전미금융협회 오찬 모임에서 연설한다.
2007.01.04 I 김국헌 기자
  • GM 12월 판매 13% 급감..도요타는 12%↑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의 12월 판매가 또다시 감소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의 판매 감소율은 13%에 달했다. 반면 일본 도요타의 질주는 12월에도 이어졌다. 도요타의 12월 판매 증가율은 12%에 달해 GM과 대조를 보였다. 2006년 전체로도 GM의 판매는 9% 감소한 반면, 도요타는 12.5% 증가했다. ◆GM 12월 판매 급감..포드-다임러도 부진 제너럴 모터스(GM)는 12월 판매가 전년동월비 13% 감소한 33만450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럭 판매가 19% 급감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전체로 GM의 미국 내 판매량은 9% 감소한 445만4385대를 나타냈다. 포드의 12월 미국 내 판매는 일 년 전보다 12.8% 줄어든 23만3621대로 나타났다. 트럭 판매는 14% 감소한 16만3003대에 그쳤다. 포드의 인기차종이었던 F-시리즈 판매도 21.1% 급감한 7만580대에 불과했다. 승용차 판매 역시 9.9% 감소했다. 2006년 전체로 포드의 미국 내 총 판매는 전년비 8% 하락한 290만대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2005년보다 판매가 늘어난 포드의 차종은 랜드로버가 유일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작년 12월 미국 내 판매가 전년동월비 1% 줄어든 21만8530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부문의 판매는 0.5% 늘어난 19만415대를 기록했다. 반면 고급차 메르세데스 벤츠 부문은 9.9% 줄어든 2만8115대에 그쳤다. ◆도요타, 12월 판매 급증..작년 전체로도 12.5% 증가 아시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12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12.3% 증가한 22만8322대를 보였다고 밝혔다. 고급차 렉서스 부문 판매는 5.8% 증가한 3만7235대를 기록했다. 도요타의 최고 인기차종인 캠리도 18.7% 증가한 3만9539대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로 도요타의 미국 내 판매는 전년비 12.5% 늘어난 254만대를 기록했다. 일본 2위 혼다의 12월 판매는 0.8% 감소한 13만2800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판매는 0.7% 감소한 6만6441대를 나타냈다. 반면 트럭 판매는 0.8% 증가한 6만5337대를 기록했다. 혼다 부문 판매는 1.3% 감소한 11만2722대, 고급차 아큐라 부문 판매는 2.3% 늘어난 1만9056대를 나타냈다. 작년 한 해 전체로 혼다의 판매는 3.2% 증가한 151만대를 기록했다. 일본 3위 닛산 자동차는 작년 12월 미국 내 판매가 전년동월비 0.6% 증가한 9만177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판매는 24% 상승한 5만2774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트럭 판매는 20% 급감한 3만 9001대에 그쳤다. 고급차 인피니티 부문 판매는 2% 증가한 1만3112대를 나타냈다. 작년 한 해 동안 닛산의 전체 판매는 일 년 전보다 5.3% 줄어든 102만대를 기록했다.
2007.01.04 I 하정민 기자
  • (뉴욕전망대)FOMC 의중을 읽어라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지난 해 뉴욕 주식시장은 3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뉴욕 증시는 신년 휴일과 포드 전 대통령 애도일을 마치고 3일(현지시간) 2007년 개장 테이프를 끊는다. 올해 뉴욕 증시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낙관론쪽이다. 상승폭이 둔화될 순 있어도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의 목소리가 높다.  뉴욕타임스(NYT)가 전한 월가 전문가 5인의 전망도 그렇다. 이들은 대체로 올해 뉴욕 증시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동시에 미 경제의 지속적인 둔화와 주택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지적되긴 했다. 개장 첫날은 지난달 12일 열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FOMC 위원들이 미 경제 및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시각을 보였는지를 면밀히 살펴 정책 전망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할 것이다. 858억 달러에 달하는 AT&T와 벨사우스의 초대형 합병 계획이 마침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신 관련주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또 이날 오타 히로코 일본 경제재정상이 미국을 방문, 벤 버냉키 FRB 의장을 만날 것으로 예정돼 있어 회담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제지표 : 오전 10시 발표되는 12월 ISM 제조업지수는 마켓워치 집계 기준, 49%로 예상돼 전월 49.5%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같은 시각 발표되는 11월 건설지출 예상치는 -0.8%(전월 -1.0%)로 제시됐다. FOMC 의사록은 오후 2시에 발표된다. ◇주요 일정 : 버냉키 연준 의장이 방미중인 오타 일본 경제재정상과 면담을 갖는다.
2007.01.03 I 김유정 기자
도요타에 밀리는 포드..`넘버 3` 굳어지나
  • 도요타에 밀리는 포드..`넘버 3` 굳어지나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포드가 두 달 연속 도요타에게 미국 시장 2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망됐다. 포드가 수익성 재고를 위해 일부 모델 생산을 중단한 데 반해 도요타는 공격적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포드의 12월 미국내 차 판매가 13~17% 감소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도요타는 같은 기간동안 판매를 12% 늘린 것으로 예상돼, 도요타가 작년 7,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포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포드의 토러스메릴린치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존 머피는 “포드의 12월 판매 부진은 생산 감축과 격렬한 연말 판매 경쟁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포드가 지난해에만 미국시장 점유율이 1.2%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밖에도 승용차 모델인 `토러스`의 생산 중단과 포드가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트럭 부문 판매가 줄어든 것이 지난 달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크로스오버형 유틸리티 차량에 주력하기 위해 미니밴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수익성 재고를 위한 생산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시장의 지난해 12월 차 판매(계절조정후 연율)는 1650만~1680만대 사이로 추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의 1710만대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미국의 12월 자동차 판매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2007.01.03 I 정원석 기자
  • 미 국채수익률 하락..지표 부진 전망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뉴욕 현지시간 오후 2시8분 현재 10년물 수익률은 2.0bp 낮은 4.68%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 역시 1.7bp 떨어진 4.79%를 나타내고 있다.이번 주 나올 주요 경제지표가 미국 경기 둔화를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채권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많은 전문가들은 3일 발표될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5일 나올 작년 12월 비농업부분 고용 창출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컨트리와이드 증권의 브라이언 바가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국채를 보유하려는 심리가 강하다"고 평가했다.레졸루션 인베스트먼트의 스튜어트 톰슨 매니저는 "제조업 부문의 경기 위축이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카고 시장의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은 4월 안에 금리인하가 일어날 가능성을 12%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채권시장은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애도를 위해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했다.
2007.01.03 I 하정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주택대출규제 전국 확대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다음은 1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실패해도 좋다 1등에 도전하라" 재계총무 시무식서 강조 -서울공공아파트 시세의 75~85%로 분양 -"분양가공개 바람직한 것만 아니다" 박병원 재경차관 반대 ▲종합 -PC 자동차 곧 달린다 -10개은행 주택대출 더 죈다 -세계 M&A 시장 돌풍 일으키는 차이나머니 -한은 "하반기 돼야 전세금 상승세 진정" -공직사회에 인사 회오리 분다 -정부 `신이 내린 직장` 임금 통제 -수출로 번 달러 60% 해외여행으로 까먹어 ▲국제 -파워셋·하키아·스냅·위키아·차차 제2의 구글 꿈꾼다 -日 기업 정년퇴직자 채용 붐 -美 최저임금 일제히 인상 -원자재 트레이더 몸값 상한가 ▲금융·재테크 -한은 물가목표치 어긋났다 -새해 첫날 100엔당 원화값 780원 턱걸이 -삼성생명 종신보험상품으로 승부 ▲기업과 증권 -이건희 회장 "1등 삼성도 주저앉을 수 있다" -LG필립스LCD 5.5세대 투자 곧 결정 -대주그룹 해남에 조선신도시 추진 -현대차그룹 매출 106조 목표 -"1분기 1550까지 상승"에 무게 -구본호씨 이번엔 액티패스 매집 -외국인 한달새 1조원 순매수 ▲부동산 -용적률 높여 4만3000가구 더 짓기로 -분양 9월 이전으로 앞당겨라 -무더기 입주로 매매·전셋값 뚝 ◇서울경제 ▲1면 -연초부터 환율 비상 -박승 前 한은 총재 "양극화·민생고 10년은 더 갈 것" -공공아파트 시세 75~85%선 분양 ▲종합 -올해의 경영화두는 "도전과 혁신" -"종부세, 이중과세 해당안돼" -수출업체 첫날부터 달러 쏟아내 -"美 올해 경기둔화 뚜렷" -"中 위안화 올 5% 절상" -박승 前 한은 총재 "부동산 중심 사회 벗어나야 선진국 된다" -건보료, 고소득자 月 최대 30% 늘고 저소득자는 30%까지 줄어 -"물가상승률 목표 밑돌지만 금리인상 정책 바람직 안해" -동아시아판 OECD 설립 추진 ▲금융 -주택대출 더 조인다 -삼성생명 "올 보장성상품 판매 주력" ▲국제 -日 `1월 금리인상설` 급부상 -베트남 환율변동폭 확대 -車에 무선인터넷 기술 접목 MS-포드 손잡아 ▲산업 -4대그룹, M&A·글로벌경영 적극 나설듯 -올 한국경제 최대위협 요인은 "내수부진·환율불안" -대우조선, 나이지리아 국영사와 합작 해운회사 세운다 -車업계 작년 사상최대 판매실적 -노키아·소니에릭슨 휴대폰 한국서도 이름값 할까 -해외 모바일게임, 한국시장 속속 진출 ▲증권 -`1월효과` 예상업종 비중 늘려라 -올 증권사 화두는 `생존` -"포털주, 올 코스닥 주도" ▲부동산 -포스트 판교 최대어 용인 흥덕 분양개시 ◇한국경제 ▲1면 -07~08년 최고성장기업은 현대오토넷·NHN·셀런順 -재계 "올해는 상상도 못한 대변화 올 것" -서울, 공공아파트 시세 75% 공급 ▲종합 -中, 외국기업에도 토지세 부과 -올 국민임대 5만3721가구 공급 -중소제조업 체감경기 `춥다` -2007 경영화두 "창조와 도전으로 글로벌 리더 도약" -공무원 연금개혁 연기 시사 ▲국제 -日 경제 `단카이 태풍` 분다 -MS·포드 `車PC` 손잡았다 -크라이슬러 유통망 타고 中치루이 세계시장 진출 ▲산업 -현대차그룹 올 매출 100조 넘는다 -국내5사 車판매 지난해 사상최대 -내비게이션 시장 `돈된다` 中企·대기업 잇따라 진출 -대우조선, 해운업 본격화 -중소제약사 유유, 美머크와 `특허 맞짱` -홈플러스, 올해 대형마트 15곳 출점 ▲부동산 -새해 전국 31만2000가구 입주 예정 -이사철 입주 대단지 가격 약세 ▲금융 -저축銀 영업경쟁에 `금리 역주행` ▲증권 -황금돼지해 출산관련株 `함박` -해외펀드 中 투자비중, 한국 추월 -베트남 증시 투자 펀드 봇물
2007.01.02 I 피용익 기자
(외환폴)`922원~931원`..이월 네고 부담 크다
  • (외환폴)`922원~931원`..이월 네고 부담 크다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지난해 말에서 이월된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물(네고) 부담이 2007년 첫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되고 있는 점도 달러/원 환율 하락압력을 높이고 있다. 2일 이데일리가 외환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922원과 931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920원 초반까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뒀고 일부 전문가는 910원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930원은 다소 멀어질 수 있는 레벨로 인식하는 눈치다. 일본시장과 미국시장이 며칠동안 휴장인 관계로 서울시장은 수급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들의 이월네고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전하는 바다. 김용욱 우리은행 과장은 "연말 이월네고가 상당히 부담이다"며 "이번주 남은 기간동안 계속해서 물량 처리에 부산할 것 같다. 서울시장은 수급에 치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은 2일 포드 대통령 애도일로 하루, 일본은 2일과 3일 이틀동안 신년 연휴로 휴장이다. 일본의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되고 있는 점은 달러/엔 환율 하락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 과장은 "일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많이 밀리고 있는데 미국과 일본 시장이 열린 이후 다시 지켜봐야할 대목이다"고 지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본과 미국 휴장 영향으로 적은 유동성으로 인해 달러/엔 환율 급등락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락압력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변수는 외환당국. 엔/원 환율이 100엔당 770원대로 내려온 상황이라 당국도 달러/원 추가하락을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장순호 우리선물 연구원은 "엔/원 레벨이 낮아진 상황이라 외환당국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며 "하락압력이 우세한 상황에서 당국 개입이 변수가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통상적으로 연초 환율이 급락했던 경험에 추가 급락에 신경 쓰는 전문가들이 있기는 했지만 올해는 급락 가능성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 눈치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연초 환율이 연중 고점이 되는 현상이 몇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달러화의 견조한 상승세를 감안하면 연초 환율 급락 가능성은 다소 희박한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별 주간환율 전망(단위=원)
2007.01.02 I 이승우 기자
자동차의 또 다른 진화.."PC가 된다!"
  • 자동차의 또 다른 진화.."PC가 된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정보화 공간`으로 진보에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무선 정보 교류나 멀티미디어 구동 등 PC와 자동차의 접점이 더욱 넓어져, 이른바 `자동차 PC`의 탄생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달 중 PC 기능의 상당 부분을 차 안에서 가능케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출시한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이달 중 핸즈프리 블루투스 무선 시스템과 MS가 개발한 자동차 실내 OS `싱크(Sync)`를 선 보일 예정이다. `싱크`는 차 안에서 핸즈프리 휴대폰 연결을 물론 이메일을 받고 음악을 다운로드 하는 등 무선 정보 교류를 가능케 해주는 자동차용 OS. 올해 우선 `포커스`와 `파이브 헌드레드 세단`의 옵션을 제공될 예정이며, 2008년에는 `링컨`과 `머큐리`를 포함한 포드 전 브랜드의 차종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한 포드 관계자는 "이탈리아 피아트가 미국 외 지역에서 유사한 시스템을 선 보이긴 했으나, `싱크`가 분명히 포드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포드는 올해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북미 지역에서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분투중이며, 구조조정의 강도를 계속 높이고 있다.
2007.01.02 I 김경인 기자
  • (주간경제캘린더)FOMC 의사록..한은 물가목표 평가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올해 상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2일 발표되는 한국은행의 `2004년~2006년 중기 물가안정 목표 운영성과에 대한 평가`라는 자료가 주목된다.  3일 산자부에서는 수출입 전망과 작년 외국인직접투자동향을 발표한다. 이날 미국에서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발표한다. 물가압력이 크지 않고 최근 경제지표도 견조한 상황이어서 전달에서 크게 벗어난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국민연금 국내채권 벤치마크 개선에 관한 뉴스도 주목이 된다. 5일 미국에서 발표되는 12월 실업률도 눈이 간다.   일본은 3일까지 신년 연휴 기간으로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고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도 잘 보이지 않는다. 다음은 주요기관 보도계획 및 각국 일정이다. ◇ 1일(월) ▲ 산업자원부 -‘06년 수출입동향(10:00) ▲ 금융감독위원회 -"누구나 저금리, 고액 신속대출"등 불법·허위 대부 광고에 주의(12:00) ◇ 2일(화) ▲ 재정경제부 -증권거래소 개장 축사(09:50) ▲ 한국은행 -2004~2006년중 중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성과에 대한 평가(12:00) -1.5(금),「한은 금요강좌」개최:2007년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12:00) ▲주요국 -미국 : 포드 대통령 애도일(증시 휴장, 채권 조기 폐장)/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ABC·워싱턴포스트 소비자 신뢰지수(17:00, 전월 -2) -일본 : 신년 연휴(금융시장 휴장) ◇ 3일(수) ▲ 산업자원부 -‘07년 수출입전망(11:00) -‘06년 12월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입실적(11:00) -‘06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11:00) ▲ 기획예산처 -2007년도 예산배정계획(12:00) ▲ 금융감독위원회 -’06년 3/4분기 국내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현황(06:00) -전자금융감독규정 마련 및 시행(12:00) ▲ 한국은행 -2006. 12월말 외환보유액(06:00) ▲주요국 -미국 : 12월30일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8:55, -1.6%)/12월 ISM 제조업지수(10:00, 예상치 50.0, 전월 49.5)/11월 건설지출(10:00, 예상치 -0.5%, 전월 -1.0%)/12월 자동차 판매(예상치 1250만대, 전월 1230만대) -일본 : 신년 연휴(금융시장 휴장) *FOMC(12월12일) 의사록 발표(14:00) ◇ 4일(목) ▲ 재정경제부 -2006년 1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13:30) -2007년 경제운용방향(14:00) -금융기관 신년 인사회(14:30) ▲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국내채권 벤치마크 개선(11:00) ▲주요국 -미국 : 11월 공장 주문(10:00, 예상치 1.3%, 전월 -4.7%) 11월 ISM 비제조업지수(10:00, 전월 58.9)/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8:30)/에너지부 원유재고(10:30, 전월 -810만배럴) -일본 : 일정 없음 *부시 美대통령과 메르켈 獨총리 워싱턴서 회동 ◇ 5일(금) ▲ 재정경제부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10:00) ▲ 한국은행 -이성태 한은 총재, BIS 총재회의 참석차 출국(12:00) ▲주요국 -미국 : 12월 실업률(8:30, 예상치 4.5%, 전월 4.5%) -일본 : 11월 철강 수입·수출 통계치(14:00)/12월 자동차 판매(전월 -6.5%) (이 계획은 각 기관별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07.01.01 I 이승우 기자
`출발 07` 뉴욕 증시 FOMC 의사록+고용 `주목`
  • `출발 07` 뉴욕 증시 FOMC 의사록+고용 `주목`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2007년 새해 문을 활짝 열고 첫 거래에 나선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연말 휴가를 떠났던 많은 투자자들도 제자리로 돌아온다. 월가는 지난 2003년 이후 3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2006년 처럼 2007년 뉴욕시장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길 기원하고 있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463.15로 2006년을 마감하며 연간 1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작년말 대비 13.6% 오른 1418.3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연간 9.5% 오르며 2415.29로 마감했다. ◇12월 FOMC 의사록, 고용 지표 `촉각`월가는 새해 연초 분위기도 괜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주택경기, 소비심리, 제조활동 등의 경제지표가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침체 우려감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공개될 주요 경제지표 등이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과 12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OMC 의사록은 통화정책자들이 물가 등 미국 경제의 현주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좀더 근접해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사다. 이를 통해 연준(FRB)의 새해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 8월 FOMC에서 17번 연속의 금리 인상을 멈춰선 뒤 12월까지 4차례 연속 연방기금 금리목표를 5.25%로 동결한 바 있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이틀간에 걸쳐 새해 첫 FOMC를 개최한다. 12월 FOMC 의사록은 3일(현지시간) 공개된다.5일 발표되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미국 경제가 어느 수준의 고용을 창출하면서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다. 개인의 생활수준 및 소비를 결정하는 고용이야 말로 경제 성장의 궁극적인 목표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 전망치는 전월의 13만2000명보다 줄어든 12만명이다. 12월 실업률은 연율 4.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날 공개되는 평균 주간 임금 상승률은 연준이 노동시장을 통해 물가 압력을 판단하는 주요 참고 지표다. 월가는 전월의 상승률인 0.2% 보다 높아진 0.4%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도 미국 제조업 활동 수준의 가늠자라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할 지표다. 2일 발표되는 이 지표는 전월의 49.5보다 더 낮은 49.0에 그칠 것으로 월가는 전망하고 있다. 반면 11월 공장 주문은 1.2% 늘어나 전월의 -4.7%에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주문은 4일 발표된다. 3일 발표되는 11월 건설 지출은 0.6% 감소, 전월의 -0.1% 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냉키 의장 새해 첫 연설..뉴욕 증시 1~2일 휴장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오는 5일 새해 첫 연설에 나선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 미국의 중앙은행과 은행 감독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편 뉴욕 주식시장은 이번주에 사흘만 문을 연다.  신년 휴일인 1일에 이어 2일은 제랄드 R 포드 전 대통령의 애도일로 쉰다. 연말까지 합치면 뉴욕 주식시장이 나흘 연속 문을 닫는 것. 이는 지난 2001년 9.11 테러로 6일동안 휴장한 것에 이어 두번째로 긴 것이다.
2006.12.31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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