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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즈음에 ‘남다른 질주’의 유혹
- [조선일보 제공] 3000만원 전후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보급형 수입차’가 늘고 있다. 이 가격대의 수입차만 20여종이나 될 정도다. 물론 비슷한 덩치의 국산차에 비해 여전히 비싸지만 국산차보다 높은 희소가치와 독특한 디자인·성능이 매력적인 것도 사실. 동급 국산차에는 모두 선택품목인 고급 안전·편의장비가 수입차에는 대부분 기본사양인 것도 장점이다. 이런 ‘엔트리카(entri car·소비자가 처음 구매하게 되는 차)’ 시장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수입차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구매를 계속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입차 회사들이 크게 신경쓰고 있다. 최근 수입차 회사들이 중시한다는 25~35세 트렌드세터(trend setter·유행을 이끌어가는 계층)를 위한 2500만~3500만원대 수입차를 소개한다. ◆SUV, 국산 동급과 가격경쟁 가능 수입 SUV(지프형차)는 국산 동급과 가격경쟁이 가능할 만큼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3500만원 이내 SUV 또는 레저용 수입차는 국산이 디젤·LPG 등으로 경제성이 높은 데 비해, 휘발유 차량이 전부인 게 다소 약점이다. 혼다 CR-V(2.4리터·3090만원)는 내외관 모두 국산차와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품질·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올해 2월 수입차판매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구형보다 편의장비도 많이 좋아졌다. 현대 투싼보다는 크지만 싼타페보다는 작다. 4륜구동 모델이 3490만원이다. 닷지 캘리버(2.4리터·2690만원)는 요즘 유행한다는 크로스오버카로, 세단·SUV·미니밴의 장점을 모아놓았다. 외부 디자인이 다소 공격적이고 독특하며, 미국차인 만큼 내부 디자인도 시원시원하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4.0리터·3490만원)는 지프의 오랜 명성이 증명하는 정통 험로주행용 차량이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이에게 어울릴 만하다. 크라이슬러 PT크루저(2.4리터·2850만원)는 50~60년대 미국차 느낌을 따온 복고디자인의 선구자적 모델이다. 미니밴 왕국인 크라이슬러 차답게 다양한 실내공간 연출이 가능하지만 주행성능은 평범하다. 컨버터블(지붕이 여닫히는 차)은 3250만원이다. 포드 이스케이프 2.3(2.3리터·3000만원)은 미국시장의 베스트셀러. 그러나 국내에서 현대 투싼·싼타페, 혼다의 CR-V와 경쟁하기엔 상품성이 다소 모자란다. 3.0 모델은 3345만원이다. ◆세단, 우아하게 때로는 색다르게 ‘보급형’ 수입세단은 동급 국산보다 500만~1000만원 정도 비싸지만, 희소성·성능과 안전·편의장비를 감안할 때 구매가치는 꽤 높은 편이다. 이달 새로 등장한 크라이슬러의 중형세단 뉴 세브링(2.4리터·3290만원)은 최고출력 173마력으로 동급 국산보다 높으며, 프론트·사이드·커튼 에어백은 물론 전자식 자세제어장치와 타이어 공기압점검장치가 기본 장착됐다. 6CD 체인저 및 냉·온장 기능의 컵홀더 등 편의장비도 화려하다. 혼다 어코드 2.4(2.4리터·3490만원)는 도요타 캠리와 더불어 미국서만 연간 30만~40만대씩 팔리는 베스트셀러다. 혼다 시빅 2.0(2.0리터·2990만원)은 아반떼 크기의 고급 중소형차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매력적. 리터당 23km 대의 연비를 자랑하는 시빅 하이브리드(1.3리터+전기모터)는 3390만원이다. 연비로 차값을 만회하기는 어렵지만 힘(1.8리터급 이상)에 비해 배기량이 적어 세금 면에서 유리하고, ‘지구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질 만한 친환경차다. 다음달쯤 배기량 1.8?짜리 ‘보급형 시빅’도 등장한다. 값이 2500만원 전후로 국내 최저가 수입차가 될 전망이다. 폴크스바겐 제타 2.0 TDI(2.0리터·3490만원)는 해치백인 골프의 세단형으로 독일차답게 단단한 달리기 성능을 보여준다. 디젤이라 경제성도 높다. ◆해치백, 작지만 고성능 수입 해치백(윗문이 위로 열리는 차)은 동급 국산차보다 크기에 비해 값은 비싸지만, 고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을 무기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이달 초 출시된 볼보 C30 (2.4리터·3290만원)은 4인승 해치백으로 작은 차체에 비좁지 않은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어항처럼 생긴 독특한 뒤쪽 디자인이 일품. 볼보 차량의 기존 안전장비가 모두 들어가며, 모습만큼이나 경쾌한 달리기 성능도 훌륭하다. 뉴 미니 쿠퍼(1.6리터·3440만원)는 폴크스바겐 뉴 비틀과 함께 ‘클래식카의 현대적 복원’에 멋지게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급코너링이나 고속주행시 안정감은 소형차 수준을 뛰어넘는다. 서스펜션(현가장치)이 단단해서 귀엽고 깜찍한 외모에 빠져 구입한 여성운전자라면 과속방지턱 넘을 때마다 엉덩이가 아플 수도 있다. 앞 좌석 공간은 그리 좁지 않다. 폴크스바겐 뉴비틀(2.0리터·3270만원)은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차다. 나온 지 오래됐지만 디자인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푸조 206RC(2.0리터·3400만원)는 180마력짜리 엔진에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핫 해치(Hot Hatch·달리기 성능을 강조한 소형 해치백)’다. 작은 차체로 고성능을 추구한다. 금속지붕이 여닫히는 206CC는 2980만원. 푸조 307HDi(2.0리터·3350만원)는 실용성과 멋진 디자인에 푸조 특유의 날카로운 핸들링 감각을 더했다. 디젤이라 경제성도 뛰어나다.
- 박지성, 유럽 올스타 상대로 1도움 … 맨유 4-3 승리
- [노컷뉴스 제공] '신형엔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유럽 올스타의 친선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도왔다.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홈 구장에서 벌어진 유럽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서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과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은 3-1로 앞선 전반 43분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 앞 루니에게 크로스, 이를 루니가 가볍게 왼발로 밀어넣으며 맨유의 네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경기는 유럽연합(EU) 출범 50주년 및 맨유의 유럽클럽대항전 참가 50주년을 기념하는 친선경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올스타에 4-3 승리를 거뒀다. 친선경기인 만큼, 많은 골이 터져나왔다. 맨유는 전반 6분만에 폴 스콜스의 패스를 받은 루니가 선제골을 작성한데 이어 전반 9분 긱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웨스 브라운의 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23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플로렝 말루다(올림피크 리옹)에게 중거리슛을 내주며 쫓긴 맨유는 전반 35분, 박지성이 얻어낸 프리킥을 키커 호날두가 특유의 무회전 프리킥슛으로 성공시킨데 이어 43분, 박지성의 어시스트에 이은 루니의 쐐기골로 전반을 4-1로 마쳤다. 후반 들어 루니와 호날두를 모두 교체한 맨유는 엘 하지 디우프(볼턴)에게 후반 7분과 43분, 헤딩골과 페널티킥 골을 연거푸 허용하며 4-3까지 쫓겼지만 더 이상 추가골을 내주지는 않았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중국인 스트라이커 덩팡저우는 후반 26분 앨런 스미스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에 섰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두 차례나 놓쳤다. 한편 유럽 올스타팀의 호나우지뉴, 카를레스 푸욜, 릴리앙 튀랑(이상 바르셀로나), 파올로 말디니(AC밀란) 등 일부 스타들은 상 등 개인 사정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으며, 2003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데이비드 베컴도 부상으로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채 관중석에거 경기를 지켜봤다.
- 뉴욕증시 상승..M&A+반도체>서브프라임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연이은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INTC)과 세계 최대 휴대폰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등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도 한몫했다. 그러나 뉴 센추리 파이낸셜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는 편하지 않은 편이었다. 주요 지수는 올랐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다는 게 이를 입증한다. 뉴욕증권거래소는 26억주, 나스닥증권거래소는 16억주의 거래량에 머물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18.62로 전거래일대비 42.30포인트(0.34%) 상승했다. 다우 구성 종목 30개중 21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AT&T(1.4%), 인텔(2.0%), 보잉(1.9%) , 제너럴모터스(1.1%)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AIG(-0.4%), 홈디포(-1.3%), 월마트(-0.3%) 등은 하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74포인트(0.62%) 오른 2402.2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6.60으로 3.75포인트(0.27%) 상승했다.업종별로는 반도체(0.9%), 금속광물(1.3%), 인터넷(0.7%) 등은 오른 반면 은행(-0.3%), 천연가스(-0.4%), 원유(-0.6%) 등은 내렸다.한편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가 내주 15일 각료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배럴당 58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1.14달러 하락한 58.91달러로 마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發 부실 확산 우려 `고조`파산설이 돌고 있는 미국 2위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뉴 센추리 파이낸셜(NEW)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현금 등 유동성이 부족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등 투자은행들의 채권 환매 요청을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환매 요구에 응하려면 84억달러가 필요하나 자금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투자은행 등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뉴 센추리 파이낸셜은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56% 폭락했다. 정규장 거래는 중단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뉴 센추리의 상장 폐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월가에선 뉴 센추리의 파산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UBS는 이날 "뉴 센추리 파이낸셜이 파산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강등했다. UBS는 "뉴 센추리가 자금 수혈로 임시적인 안정을 찾는다고 해도 이는 유동성 문제의 해결이라기 보다는 단지 그 현상을 지연하는데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일요일자 신문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신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유동화 자산을 갖고 있는 뮤추얼펀드, 헤지펀드, 투자은행, 보험회사 등은 이같은 유동화 자산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시작되면 대손처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FC)은 2.7% 하락했다. 컨트리와이드는 모기지 대출 기준을 강화한 결과, 2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건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문제가 다른 주택 대출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인디맥 뱅코프는 4.7% 떨어졌다. 주택 건설업체들도 동반 하락했다. KB홈은 3.2%, 레나는 4.9% 떨어졌고, 톨 브라더스는 2.9% 뒷걸음질쳤다. ◇잇따른 M&A 소식..악조, 달러 제너럴 `상승`..포드 `하락`제약업체인 쉐링플로우(Schering-Plough)가 네덜란드의 악조 노벨(Akzo Novel)의 자회사 오가논(Organon)을 현금 144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오가논은 세계 3위 피임약 제조업체다. 이 소식에 악조 노벨은 16.5% 급등했다. 미국에서 점포수가 가장 많은 소매유통업체인 달러 제너럴(DG)은 사모펀드인 KKR로 넘어간다는 보도에 25.6% 치솟았다. 매각 금액은 73억달러다.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포드자동차(F)는 `007 본드카`로 유명한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톤 마틴을 매각키로 했다. 포드는 애스톤 마틴을 영국 경주용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프로드라이브 창업자인 데이비드 리차즈에 8억5000만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로써 영국 자동차업체였던 애스톤 마틴이 다시 영국인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그러나 포드의 주가는 0.38% 내렸다.
- 뉴욕증시 상승반전..M&A vs 서브프라임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2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연이은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뉴 센추리 파이낸셜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는 냉랭한 편이다. 오후 2시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98.11로 전거래일대비 21.79포인트(0.18%) 올랐다.다우 구성 종목 30개중 1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AT&T(1.7%), 맥도날드(1.2%), 보잉(1.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캐터필라(-0.7%), 홈디포(-1.3%), 월트 디즈니(-1.2%)등은 하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46포인트(0.27%) 상승한 2394.01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3.40으로 0.55포인트(0.04%) 상승세다.업종별로는 반도체(0.8%), 금속광물(1.2%), 인터넷(0.4%)은 오른 반면 은행(-0.6%), 증권(-0.7%), 원유(-0.4%)는 내렸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석유수출기구(OPEC)이 내주 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후 1시9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84센트 떨어진 59.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發 부실 확산 우려 `고조`파산설이 돌고 있는 미국 2위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뉴 센추리 파이낸셜(NEW)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현금 등 유동성이 부족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등 투자은행들의 채권 환매 요청을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투자은행 등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뉴 센추리 파이낸셜은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56% 폭락했다. 정규장 거래는 중단된 상태다. UBS는 이날 "뉴 센추리 파이낸셜이 파산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강등했다. UBS는 "뉴 센추리가 자금 수혈로 임시적인 안정을 찾는다고 해도 이는 유동성 문제의 해결이라기 보다는 단지 그 현상을 지연하는데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일요일자 신문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신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유동화 자산을 갖고 있는 뮤추얼펀드, 헤지펀드, 투자은행, 보험회사 등은 이같은 유동화 자산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시작되면 대손처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은 3.7% 하락세다. 컨트리와이드는 모기지 대출 기준을 강화한 결과, 2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건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문제가 다른 주택 대출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인디맥 뱅코프는 5.1% 급락세다. 주택 건설업체들도 동반 하락세다.KB홈은 3.9%, 레나는 4.6% 떨어졌고, 톨 브라더스는 3.5% 뒷걸음질쳤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구입해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한 투자은행들도 무더기 내림세다. 리만 브라더스는 0.9% 내렸고, 베어스턴스는 1.3%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1.5%, 모간스탠리는 1.7% 하락했다.◇잇따른 M&A 소식..P&G, 악조, 달러 제너럴 `상승`..포드 `하락`세계 최대 소비재 제조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PG)도 웨스턴 유럽 티슈와 타월 사업부를 SCA에게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0.1% 상승했다. 매각 금액은 6억7300만달러. 프록터 앤 갬블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의 타월 및 티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유럽 지역 사업부를 매각했다"고 말했다.제약업체인 쉐링플로우(Schering-Plough)가 네덜란드의 악조 노벨(Akzo Novel)의 자회사 오가논(Organon)을 현금 144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오가논은 세계 3위 피임약 제조업체다. 이 소식에 악조 노벨은 15% 급등했다. 미국에서 점포수가 가장 많은 소매유통업체인 달러 제너럴(DG)은 사모펀드인 KKR로 넘어간다는 보도에 26% 치솟았다. 매각 금액은 73억달러다.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포드자동차(F)는 `007 본드카`로 유명한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톤 마틴 매각 소식에 0.13% 오름세다. 포드는 애스톤 마틴을 영국 경주용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프로드라이브 창업자인 데이비드 리차즈에 8억5000만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로써 영국 자동차업체였던 애스톤 마틴이 다시 영국인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 뉴욕증시 약세..서브프라임 우려 vs M&A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2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보합권 혼조세를 거듭하고 있다.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과 연이은 대형 인수합병(M&A) 소식들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뉴 센추리 파이낸셜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 고조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오전 11시2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61.50으로 전거래일대비 14.82포인트(0.12%)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5포인트(0.03%) 밀린 2386.90을 기록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9.52로 전거래일대비 3.33포인트(0.24%)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석유수출기구(OPEC)가 추가 감산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10시39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1.05달러 떨어진 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 센추리 발 서브프라임 부실 우려 `고조`파산설이 돌고 있는 미국 2위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뉴 센추리 파이낸셜(NEW)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현금 등 유동성이 부족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등 투자은행들의 채권 환매 요청을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투자은행 등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뉴 센추리 파이낸셜은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56% 폭락했다. 정규장 거래를 중단된 상태다.UBS는 이날 "뉴 센추리 파이낸셜이 파산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강등했다. UBS는 "뉴 센추리가 자금 수혈로 임시적인 안정을 찾는다고 해도 이는 유동성 문제의 해결이라기 보다는 단지 그 현상을 지연하는데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일요일자 신문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신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유동화 자산을 갖고 있는 뮤추얼펀드, 헤지펀드, 투자은행, 보험회사 등은 이같은 유동화 자산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시작되면 대손처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은 2.3% 하락세다. 컨트리와이드는 모기지 대출 기준을 강화한 결과, 2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건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문제가 다른 주택 대출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인디맥 뱅코프(-3.9%), 제너럴모터스(GM -0.5%) 등도 내림세를 타고 있다. ◇잇따른 M&A 소식..P&G, 악조, 달러제너럴 `상승`..포드 `하락` 세계 최대 소비재 제조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PG)도 웨스턴 유럽 티슈와 타월 사업부를 SCA에게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0.3% 상승했다. 매각 금액은 6억7300만달러. 프록터 앤 갬블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의 타월 및 티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유럽 지역 사업부를 매각했다"고 말했다.제약업체인 쉐링플로우(Schering-Plough)가 네덜란드의 악조 노벨(Akzo Novel)의 자회사 오가논(Organon)을 현금 144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오가논은 세계 3위 피임약 제조업체다. 이 소식에 악조 노벨은 15% 급등했다. 할인점 소매유통업체인 달러 제너럴(DG)은 사모펀드인 KKR의 자회사로 넘어간다는 보도에 27% 치솟았다. 매각 금액은 73억달러로 전해졌다.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포드자동차(F)는 `007 본드카`로 유명한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톤 마틴 매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애스톤 마틴을 영국 경주용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프로드라이브 창업자인 데이비드 리차즈에 8억5000만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로써 영국 자동차업체였던 애스톤 마틴이 다시 영국인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하지만 포드의 주가는 0.5% 하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