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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FTA 타결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다음은 4월 3일자 경제신문 주요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FTA- 한미 자유무역시대 국운 새로 개척하자- 美 다음은 中 EU..FTA 허브국가 시동- 美 3000cc 미만 승용차 관세 즉시 철폐- 달라지는 소비생활..포드차로 출근 저녁은 LA갈비 美드라마 보며 휴식- 사실상 한미간 첫 평등조약&nbsp;- 노대통령 다음 과제는 국론 통합- FTA가 정계개편 변수로- 국회 비준은 차기 정권으로 넘어갈수도- 대선정국 찬반논란 거셀듯- 자동차 섬유 웃고 농산물 의약품 울고&nbsp;- 재계, "생존위한 선택..국회비준 차질 없어야"- 자동차, 관세폐지 첫해 미국 수출 최대 6억달러 늘듯- 섬유, 미국수출 크게 늘어 기울던 섬유산업에 단비- 동남아서 만든 미국산 의류 관세혜택 없어 가격 안싸져- 곡물가격 21% 하락..소비자엔 이익&nbsp;- 규제에 묶였던 첨단기법 펀드 쏟아진다- 자동차 생명보험은 국내없는 상품 불허- 값싼 복제약 못쓰게 돼 소비자 부담 크게 늘듯- 저작권료 큰 부담..문화산업 구조조정 불가피- 국내 노사분쟁에 미국 직접개입 가능해진다- 美 한국법인통한 케이블TV 100% 투자 가능▲ 종합 국제- 외환위기후 고성장 꿈도 못꾼다- 세계 외환보유액 달러비중 뚝- 3월 교육비 집세 큰폭 올라&nbsp;▲기업 증권- 현대차 3월 실적도 후진- 공짜 휴대폰 시대 내달 열린다- FTA 타결 종목별 영향..섬유 차부품 운송주 수혜- 중국 증시 또 사상최고&nbsp;▲부동산- "청약부금 가입자 불이익 아니다" 이용섭 건교장관- 장월 발산지구 분양원가 뻥튀기&nbsp;◇ 서울경제 ▲FTA- 대한민국 '새로운 도전'의 시대 열렸다- 레임덕 최소화 수단으로 작용할듯- 무한경쟁 돌입..시장 의한 구조조정 촉진- 협상기간 양국 교환문서 2012년 공개- 농업 큰 피해..섬유 기대 못미쳐- 쌀 지켜냈지만 축산 피해 태풍급- 세계는 지금 "FTA 전쟁중"- '한국 협상전략 미숙했다" 비판 잇달아- 경제부처 후속대책 발표 준비- 경제에 성장날개 소득불균형은 심화- 한나라 우리 조심스런 환영- 기업들 브랜드 파워 확대 등 후속조치 뒤따라야- 자동차 수출확대에 내수시장 활성화 일석이조- 수입차가 몰려온다- 선진금융기법 배울 계기 삼아야- 보험, 비대면 보험시장 개방에 촉각- 케이블TV 전면개방 시대로- 의약품, 미국 요구에 밀려 신약 특허기간 연장- 미국반응..민주 "차 농산물 협상 불만"&nbsp;▲ 종합- 휴대폰 보조금 크게 는다- 한전 가스공사 등 24곳 공기업 지정- 기업체감경기 5개월만에 상승반전- 전화이용 금융사기 급증&nbsp;▲ 국제- 인도기업 글로벌 M&A 큰손으로- 일본 단칸지수 1년만에 하락&nbsp;▲산업- 이천공장, 구리공정 빼고 증설- LG전자 TV 내수시장 1위로- 모바일 메신저 인기 쑥쑥&nbsp;▲증권- 자동차 섬유주 등 함박웃음- MSCI 신규편입 예상주 약세- 강원랜드 실적 기대감 급등▲경제- 수출 14개울째 두자릿수 증가세&nbsp;◇ 한국경제 &nbsp;▲ 1면 -한국 경제 글로벌 메이저&nbsp; 무대로-휴대폰 사려면 5월로 늦추세요-한덕수 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nbsp;▲ <한·미 FTA 타결>-FT "샌드위치 벗어날 동력 얻었다"-재계 "침체 경기에 활력소" 환영-"자동차 얻고 농산물 선방..`B+` 이상은 됩니다"-교육·의료 등 서비스 `미흡`..무역 구제도 성과 없이 끝나-호주·日·EU "타격 불가피" 전전긍긍-한국, 농업카드 던져놓고 "그냥 자자"- "산업전반 구조조정 가속화로 선진화 앞당겨야"-[자동차]`아반떼` 수출가격 325弗 정도 낮출 수 있어-[섬유]중국산과 가격경쟁 가능..수출 20% 늘듯-[농업]`가격 약점` 한우농가 치명타..감귤·한라봉도 `쓴맛`볼듯-[무역구제]반덤핑 관세 등 실질적 무역장벽 완화-[개성공단]`한국산 인정` 빌트인 방식 추후 협의-[정부조달]304조원 美 조달시장 개척 효과-[방송]케이블방송 PP 간접투자 100% 개방-[지적재산권]저작권 70년까지 보호..출판업계 `휘청`-[법률]법률시장 5년내 3단계로 완전 개방-[제약]복제약 의존 국내 제약사 매출 감소 `타박상` 심할 듯-[소프트웨어·전자거래]양국간 SW 온라인거래 활기띨 듯-[통신]외국인 투자 한도 유지..큰 파장 없어-[통관절차]원산지 증명 간소화로 비용·시간 절약-[금융]금융시장 이미 개방..충격 크지 않을 듯-[동의명령제·ISD]공정법 위반 자체 시정..소송남발 방지-[환경·노동]환경문제 대중참여 확대..NGO 파워 `Up`&nbsp;▲ 정치-한나라 빅2 "대통령·정부노력 긍정 평가"-대선 北風 영향 최소화 겨냥?-검찰의 선거 UCC 단속 기준은..선거운동 팬클럽결성, 지지호소·비방글 게시&nbsp;▲ 종합 -한전 임원인사권 이젠 사장이 갖는다-수출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nbsp;▲ 국제 -中, 외자기업 대대적 `노동감찰`-日 체감경기 4분기만에 하락-"원자재價 2분기도 상승행진"&nbsp;▲ 사회-FTA타결 지역별 희비 엇갈려..대구 섬유·부산 신발, 제주 감귤·충남 양돈/울산·광주 자동차, 경북·강원 한우-서울 21곳에 태양광발전소-6개 항만에 크루즈 부두 만든다&nbsp;▲ 산업 -LIG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 "환경사업 진출..M&A도 계속 추진"-현대차, 내수 점유율 50% 회복-규제풀린 휴대폰 보조금, 첨단 제품도 10만원 안팎..5월 이후 구입 땐 더 유리-하이닉스, 非메모리 진출 검토-삼성전자, 美서 와이브로 시연..인터넷접속 등 OK 연내 서비스 "이상 무"-타임머신, 氣치료가 특허 못받는 까닭?-등산복, 왜 비싼가 했더니..&nbsp;▲ 부동산 -저가·소형주택 무주택기간 인정 확대-의정부·양주 등 전셋값 급등-재건축 임대아파트 첫 공급&nbsp;▲ 금융-신한·우리銀 `업계 2위` 진검 승부-은행 사칭 전화사기단 `활개`&nbsp;▲증권-車·부품·섬유 등 수출株 최대 수혜-손보사 2월실적 큰폭 호전-주식형펀드 자금유출 진정세-포스코, 1조1643억 `기대 이상`-외국인 배당, 사상 첫 5조 넘어-상장사 평균 사외이사 1.92명-은행ETF 수익률 `발군`-무선인터넷업체 `위피 악재` 비상-신한지주 연봉 1억 육박&nbsp;
2007.04.02 I 이진우 기자
(한미FTA시대)포드 SUV가 2000만원대
  • (한미FTA시대)포드 SUV가 2000만원대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한국과 미국간에&nbsp;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미국 포드사의 SUV(포츠유틸리티차량)가 2000만원대(?) 비싸다는 인식에 멀게만 느껴지던 미국&nbsp;자동차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이제는 `가격부담 없는 차`가 된다. 관세 철폐와 세제 개편을 통해 현재 가격보다 최대 20% 저렴해지기 때문이다. ◇ `Escape XLT 2.3`이 2400만원 자동차 업계는 한미 FTA가 체결되면 미국산 차량의 국내 판매 가격이 최대 20%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관세 8%가 철폐되고 취득세와 등록세 등 세제개편, 국내 판매사의 마케팅 강화 등이 합세될 것이기 때문이다. &nbsp;▲ 포드 SUV `Escape XLT 2.3`이렇게 되면 배기량 2261CC인 포드사의 SUV `Escape XLT 2.3`의 가격은 2400만원선이 된다. 현재 가격은 3240만원. 현대자동차의 2000CC급 SUV인 투싼이 2300만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포드 SUV의 가격 경쟁력은 막강해지는 셈이다. &nbsp;포드 차량중 가격대(5140만원)가 높아 중형차에 속하는 `Exploer Limited`의 경우1000만원 이상 가격이 떨어진다. &nbsp;이제는 미국 차도 `즐겨찾기`에 추가해 국내 자동차와 함께 취사선택의 범위에 포함할 수 있는 매력이 생긴&nbsp;것. 자동차 소유자인 A씨는 "그렇게 싸진다 말인가"라며 반문하면서도 "외제차라고 하면 상당히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새 차를 사게 되면 분명 미국 차를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nbsp;미국산 도요타·벤츠는 문제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다른 국가들의 차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일본 차가 가격경쟁력마저 갖춰 국내에 들어올 경우, 그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nbsp;&nbsp;&nbsp;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은 외제차중 일본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한-미 FTA 체결후 미국산 일본차가&nbsp;가격이 다운돼 들어오게 되면 소비자들의 관심은 일본&nbsp;차로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nbsp;&nbsp;&nbsp;&nbsp;그러나 미국에서 생산되는 일본차는 혼다 어코드 등 중형차가 대부분이고 미국에서만 팔기에도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nbsp;여념이 없어 일본차의 국내 시장 공략은 좀 더 지켜볼 일이라는 지적이다. &nbsp;단 미국 경기 침체 등 미국내 판매량이 줄어들면 국내 시장 공략으로 방향을 바뀔 가능성이 높다.
2007.04.02 I 이승우 기자
(한미FTA시대)미리 가 본 2009년..김과장의 하루
  • (한미FTA시대)미리 가 본 2009년..김과장의 하루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nbsp;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아직 세부내용이 다 확인되진 않았지만&nbsp;소비자들은 한미FTA로 인해 질좋은 상품을 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미FTA 2년 후, 가상인물 김 과장의 하루를 통해 변화된 생활 주변을 살펴본다.◇ 김과장, 포드 SUV 타고 출근2009년 4월1일 수요일 아침. S전자 입사 11년차 김모(37) 과장은 미국 포드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스케이프(Escape) XLT 2.3`을 타고 출근길에 나섰다.김과장은 최근 이 차를 2400만원 주고 샀다. 약 2년전이었으면 3500만원이 넘게 줬어야 할 차다.하지만 연초 발효된 한미FTA로 수입자동차 관세가 낮아지면서 미국차의 가격이 1000만원이상 내렸다.라디오를 켰더니 엔저 현상이 끝나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미국시장을 경유해 우회수입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한다. 부품 65% 정도만 미국에서 조달하면 미국산으로 인정된다니. 김과장은 `조금 더 기다렸다 도요타 차도 알아볼 걸`하는 생각도 해본다.◇ 미국산 쇠고기 스테이크로 점심식사어느덧 점심시간. 김과장은 S텔레콤 김팀장과의 점심약속 장소인 T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걸음을 옮긴다.&nbsp;이 식당에선 미국산 쇠고기가 연초부터 수입되면서 미국산 스테이크(왼쪽 사진)를 새 메뉴로 내놨다. 350g이 넘어 양도 풍부한데다 다른 국내산 스테이크 보다 값도 1만4000원, 즉 30%이상 싸다. 맛도 좋다. 김과장은 계절과일 세트도 시켰다. 요즘은 미국과일 천지다. 오렌지와 자몽, 바나나 등이&nbsp;맛깔스럽다. 밀러 맥주도 20~30% 싸졌다. 덩달아 국내산 맥주값도 내려갔다. ◇ 미국산 저가 휴대폰 `무섭네` 김 과장은 국내 굴지의 기업 S전자에서 정보통신사업부 무선통신 마케팅 담당을 맡고있다. 연초 발효된 FTA로 인해 미국 M사의 저가 휴대폰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어 대책회의가 열렸다. 그룹 전략기획실 박 전무가 김 과장과 실무관계자들을 다그치기 시작한다. 박 전무는 "무선인터넷 기능, 화상통화 기능을 뺀 미국산 저가폰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며 "대안이 뭐냐"고 물었다. 김 과장은 지난 10개월간 준비한 저가 단말기로 맞불을 놓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말처럼 쉽진 않다. 미국 저가폰은 관세도 낮아진데다 원가절감을 10년 가까이 꾸준히 해온 터라 고가폰 위주였던 S전자가 원가 경쟁을 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다. ◇ 금융경쟁 치열지옥같은 회의가 끝나고 어느덧 저녁 7시30분. 김 과장은 시내 백화점에서 아내 유씨와 만나 장을 봐서 집에 들어가기로 했다.&nbsp;아내 유씨는 외국계 H은행에 다니고 있다. 그녀는&nbsp;토종 은행들과의 서비스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nbsp;야근을 밥먹듯 한다. 가족을 위한 장보기는 사치처럼 생각될 정도로 바쁜 일상이다.&nbsp;그녀는 원래 프라이빗뱅킹(PB) 담당이었지만 최근 일선 영업에 투입되는 등 1인2역을 맡고있다.그러나 오늘은 남편과 아이를 위해 일을 과감하게 접고 은행문을 나선다. 부부는&nbsp;미국 캐쥬얼브랜드 갭(Gap) 매장에서 5살짜리 아들에게&nbsp;입힐 T셔츠 하나를 골랐다. T셔츠 가격이 지난달 김과장이 미국출장때 알아본 가격과 거의 같다.&nbsp;미국산 포도주&nbsp;소노마밸리 캔우드 까베르네 소비뇽(오른쪽 사진)도 구입했다. FTA 이전보다 15% 저렴한 2만원 후반대의 가격.집에 들어오니 8시가 넘었다. 둘은 오랫만에 저녁을 같이 하고 치즈 안주에 아까 백화점 매장에서 산 포도주를 따서 한잔씩 마신다. 가족과의 시간은&nbsp;따뜻하고 포근하다. ◇ 미국드라마 거의 실시간으로 본다&nbsp;거실의 소니 LCD TV에선&nbsp;미국에서 인기리에&nbsp;방영중인 `히어로` 시즌9 마지막회가&nbsp;나오고 있다.&nbsp;요즘 방송엔 해외 편성물이 부쩍 늘었다.&nbsp;완성도 높은&nbsp;미국드라마도 많다.김과장은 원래 미국드라마를 좋아해 2년전엔 DVD로 빌려보곤 했다. 하지만 방송사 해외편성물 제한이 완화되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당초 국내 지상파방송과 케이블TV의 외국방송물 편성비율 제한은 각각 20%와 50% 수준이었다. 하지만&nbsp;2009년 지상파방송은 외국방송물 50% 편성제한을 받고있고 케이블TV는 전면 자율로 맡겨지고 있다.&nbsp;◇ 농민 실업자 급증..사회문제로김과장은 드라마가 끝나자 마감뉴스로 채널을 돌린다.&nbsp;화면에선 전경과 대치한 농민들의 시위(왼쪽 사진)가 한창이다.&nbsp;농민 대표는 "한미 FTA로 농업이 다 망하게 됐다"며 "농촌을&nbsp;살려내라"고 절규하고 있다.TV속 기자는&nbsp;한미FTA로 특히&nbsp;과수 재배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한다.농민 실업자가 20만명을 넘어 사회 문제로 번질 조짐이라는 해설도 덧붙여진다.김 과장은&nbsp;점심 때 맛있게 먹은 미국산 스테이크와 계절과일 세트가 곤두서는 것 같은 느낌이다.&nbsp;무거운 마음에&nbsp;전화기를 든다.&nbsp;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nbsp;아버지는 오늘도 잠못 이루는 밤을 보내실 것이다.
2007.04.02 I 백종훈 기자
  • "현대차의 한미FTA 수혜도 만만찮다"-흥국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흥국증권은 한미FTA 타결의 최대 수혜주로 주저없이 `현대차(005380)`를 꼽았다. 송상훈 연구원은 2일 "FTA에 따른 수출 증가 효과보다는 자동차세제 개편에 따른 내수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며 "대형차 비중이 높은 현대차가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TA 타결로 배기량기준 자동차세를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고 특소세를 간소화할 경우 내수시장이 확대될 수 있고, 이는 대형차 점유율이 높은 현대차에 유리하다는 것이 흥국증권의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이미 현지 생산비중이 높아 FTA 타결로 인한 2.5%의 관세 인하로는 대미 수출 증대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현지공장의 자동차부품 조달 비용 하락으로 전반적인 가격경쟁력 제고와 함께 시장점유율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송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FTA 타결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현대차와 미국에 동반 진출한 업체들도 조달비용 하락 등 완성차보다 더 많은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 한라공조(018880), 화승알앤에이(013520) 등을 대표적인 FTA 관련 자동차 부품 수혜주로 꼽았다. 한편, 흥국증권은 8%에 달하는 수입차에 대한 관세가 폐지될 경우 미국에서 만들어진 일본차의 국내 수입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수입 관세 폐지로 미국산차의 가격경쟁력이 15% 이상 상승한다"며 "특히 경쟁력이 낮은 GM, 포드 등 미국업체보다 미국산 일본차의 수입가능성이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상황에서는 일본 메이커들이 미국시장 물량 충당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수입 증가 가능성 낮다. 하지만 일본업체들의 미국공장의 가동률이 하락할 경우 한국을 재고 처리 시장으로 판단할 여지는 있다고 흥국증권은 설명했다.&nbsp;
2007.04.02 I 안승찬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일)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2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현대증권 = LG(003550) : 주요 자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영업실적 호조세와 LG CNS 등 비상장회사의 실적호전으로 가치 재부각 전망. 배당수익과 브랜드로열티, 임대수익 등 현금유입의 원천이 다원화돼 거시경제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장점. 현대산업(012630) : 주택사업에서 탁월한 분양력을 보유하고 있고 부산 우동 일대를 본격적으로 해양관광레저 특구로 개발함에 따라 분양 일정이 앞당겨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이번달 분양시즌을 맞아 `마산 신포`를 시작으로 5개 지역을 차례로 분양할 계획. 한광(044780) : 수입에 의존하던 각종 레이저 공작기계들을 국산화, 고급화를 선도해오고 있는 업체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시장으로 점차 확대 중에 있음. 글로벌 경기 호조 등 기계수주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 지속 및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호조 지속. 동종업체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로 주가 리레이팅 가능. ◇메리츠증권 = 하나로텔레콤(033630) : 올해를 기점으로 매출 증가세와 비용효율화로 영업이익률 개선될 전망. 내년부터 해외사채 및 장기차입금 관련 이자비용 매년 감소할 것으로 예상. 초고속인터넷부문은 광랜커버리지 확대와 HFC자가망의 망고도화로 가입자 증가. ◇한양증권 = 하나로텔레콤(033630) : 지난달 15일 발표된 통신규제정책 로드맵의 최대 수혜주. 상대적으로 높은 할인율이 가능해 TRS(전화+인터넷+하나TV)에 대한 전망이 더욱 좋아졌음. 또 하나TV 및 초고속 가입자도 최근 순조로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인수·합병(M&A) 대상으로 프리미엄 가치도 고려할 때 주가 상승세 예상. ◇우리투자증권 = 하나로텔레콤(033630) : 지난 15일 발표된 `통신규제정책 로드맵`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중. 상대적으로 높은 할인율이 가능해져 하나로텔레콤의 TPS(전화+인터넷+하나TV)에 대한 전망이 더욱 좋아짐. 또 향후 QPS(TPS+이동통신)의 활성화를 고려할 때 전략적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 인수·합병(M&A) 대상으로서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여력 충분. ◇대신증권 = 피앤텔(054340) :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 증가로 1분기 실적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 다우데이타(032190) : 다우그룹의 수직계열화 과정에 따라 실질적 지주회사로 변모, 자회사의 지분가치와 용인 부동산 가치에 힘입어 상승여력 충분. ◇대우증권 = 한라공조(018880) : 수익성은 신형 컴프레서 설비 가동률의 점진적 정상화와 내부 원가경쟁력 제고에 힘입어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회복될 전망. 2009년경 GM과 포드 등 북미 자동차업체 구조조정 이후 시스템 부품을 대규모 납품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수 있어 제2의 고성장 가능성 높음. 인프라웨어(041020) : 성장기에 있는 산업을 수요처로 두고 있어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며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선점하고 있음. 지난해 지연됐던 해외매출이 2분기부터 모델별로 각각 시작되면서 매출 증가 가져올 것으로 기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은 무선화된 생활기기에 필수적으로 적용될 기술인만큼 매력적. 신화인터텍(056700) : 올해 초 고기능 통합형시트의 고객사 승인을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패널 업체의 모듈 공장 해외 진출시 동반 진출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 성장 가능할 것. 내년부터 통합형 프리즘 시트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2007.04.02 I 이대희 기자
뉴욕증시, 고용에 촉각..인플레 우려 감소할까
  • 뉴욕증시, 고용에 촉각..인플레 우려 감소할까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어려운 한 주를 보냈다. 지난 한 주 다우 지수는 1.0% 떨어졌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모두 1.1%씩 하락했다. 1분기 전체로도 다우 지수는 0.9% 내려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처음 하락 마감했다. 부동산 둔화 여파가 여전한 와중에 인플레이션 우려마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2월 생산자물가(PPI)와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 척도로 중시하는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도 인플레 우려를 더했다.2월 근원 PCE는 0.3% 상승,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비로도 2.4% 상승해 연준의 물가 안정 범위 2%를 훌쩍 넘어섰다.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의회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표시하며 금융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희석시키는 발언을 한 바 있다.이번 주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3월 고용 지표가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다른 인플레 척도인 시간당 임금 증가율 예상치가 월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 경기 둔화 속 인플레에 대한 걱정이 더할 전망이다.이 외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3월 판매 실적, 베스트바이와 서킷시티 등의 실적도 빼놓을 수 없다. 이란 발 지정학적 위기로 지난 주 5.8% 오른 유가의 향배도 관심을 모은다.◆3월 고용 지표, 전망은 좋지만 `양날의 칼` 우려도이번 주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제지표는 한 주의 마지막인 6일 나오는 3월 고용 지표다. &nbsp;마켓워치가 집계한 3월 비농업부문 고용 창출건수 예상치는 12만8000건으로 전월 9만7000건보다 좋다.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시간당 임금 증가율 예상치는 0.3%으로 2월 0.4%보다 낮다.실업률 전망치는 한 달 전 4.5%보다 높은 4.6%다.고용 창출이 늘어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시장이 지표 호조를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쪽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임금 증가율이 예상을 상회할 경우 이 해석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때문에 고용 호조는 항상 주식시장에 양날의 칼로 다가온다.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도 중요하다. 2일 발표되는 3월 ISM 제조업 지수 예상치는 51.8로 2월 52.3보다 낮다. 다만 이틀 뒤 공개되는 3월 ISM 비제조업 지수 전망치는 2월 54.3보다 조금 높은 54.8이다.이 외 4일 공장주문, 6일 도매재고 동향도 관심있게 봐야 할 지표들이다.◆베스트바이 `맑음`..써킷시티 `흐림`이번 주에는 미국 양대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써킷시티가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그러나 전망은 매우 엇갈린다.1위 베스트바이의 경우 주당 순이익이 전년비 18% 증가했을 전망이다.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주당 1.52달러로 한 해 전 1.29달러보다 좋다. 매출도 106억9000만달러에서 126억7000만달러로 늘었을 전망이다.반면 2위 서킷시티의 경우 월가 전문가들은 전년비 20% 감소한 주당 80센트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서킷시티는 이미 2006년 전체 실적 전망을 하향한 바 있으며 최근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뉴스 코퍼레이션의 경우 3일 열리는 투자자 회의에서 리버티 미디어와의 110억달러 규모 자산 교환 딜을 승인받을 전망이다.자동차 업계의 경우 3월 판매 실적 발표, 크라이슬러 매각 협상 외에도 주목해야 할 소식들이 있다. 4~5일 뉴욕에서 열리는 모터 쇼에 포드의 앨런 멀럴리 CEO와 폭스바겐 아메리카의 프랭크 위터 CEO가 연설자로 등장한다. &nbsp;
2007.04.01 I 하정민 기자
박지성 `생동감있었다` 평점 7점 받아
  • 박지성 `생동감있었다` 평점 7점 받아
  • [노컷뉴스 제공] 시즌 5호골과 함께 1도움을 기록한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생동감있었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이 매겨졌다. 잉글랜드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31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팀의 3번째 골이자 자신의 5호골을 기록한 박지성에 대해 '생동감 있었다'는 평가와 함께 팀내에서 세번째로 높은 평점인 7을 줬다. 이날 박지성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높지는 않은 평점. 후반 팀의 동점골을 뽑아낸 폴 스콜스는 `최고의 골`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9를 받았고 이날 언제나처럼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골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호나우두는 평점 8을 받았다. 또한 스카이 스포츠는 뒤를 이어 마이클 캐릭, 솔샤르, 박지성에게는 나란히 평점 7을 매겼다. 최근 박지성은 제대로 출전기회를 잡는 정규리그 경기마다 골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11일 열린 찰턴 어슬래틱전에서 시즌 2호골을 뽑아냈던 박지성은 오랫동안 제대로 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던 중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던 17일 볼턴전에서 시즌 3, 4 호골을 폭발시켰다. 이후 A매치 데이로 잠시 리그 휴식기를 거친 뒤 열린 블랙번전에서 박지성은 또한번 선발 출장기회를 잡았고 시즌 5호골과 1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냈다.&nbsp;
  • 박지성 시즌 5호골 기록, 1AS도 보태
  • [노컷뉴스 제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엔진` 박지성(26)이 시즌 5호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은 31일(한국시간) 밤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팀의 3번째 골이자 자신의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열린 볼튼 원더러스전에서 시즌 3, 4호골을 기록하며 단번에 2골을 뽑아냈던 박지성은 이로써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돼 최근의 무서운 기세를 증명해냈다. 이날 선발로 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38분 호나우두의 프리킥 슈팅을 블랙번의 골키퍼가 펀칭해내자 이를 달려들어 바로 골로 연결시켰다. 호나우두의 프리킥 당시 프리킥 벽 주변에서 골 기회를 노리던 박지성은 블랙번의 골키퍼 브레드 프리델이 호나우두의 프리킥 슛을 몸을 날려 쳐내자 바로 문전앞으로 돌진, 자신의 2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냈다. 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이날 5호골뿐만 아니라 도움까지 기록해 최근 물오른 감각을 마음껏 뽐냈다. 박지성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 GA 왼쪽에서 볼을 드리블하다 오른쪽으로 달려오는 솔샤르에게 정확히 공을 올렸고, 솔샤르는 이를 오른발로 차 넣어 팀의 4-1 완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맨유는 전반 29분 블랙번에 선제골을 내줘 전반 종료시까지 0-1로 끌려갔지만 후반에 스콜스, 캐릭, 박지성, 솔샤르가 연달아 1골씩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성장률 2%p 더 올리기)③`새로운 神話`를 향하여
  • (성장률 2%p 더 올리기)③`새로운 神話`를 향하여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길가던 젊은이들 허리춤에 '워크맨' 하나. 10여년 전만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광경이다. 이는 세계 최초 트랜지스터 TV 개발(59년), 세계 최초 CD 개발(82년), 세계 최초 8㎜ 캠코더 개발(90년)이라는&nbsp;신기록을 이어가던&nbsp;소니의 계보를 이은 제품이다. 그러던 소니가 90년대 후반부터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98년 소니에 입사해 2005년 퇴사한 미야자키 다쿠마는 `소니 침몰`이라는 책에서 소니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길지 않은 근무기간이지만, PC브랜드인 바이오(VAIO)의 기획자로 일하면서 소니의 중심부를&nbsp;지켜봤던 그는 "기술경시 풍조가 만연돼 조직이 급속히 망가졌다"고 설명한다. 특히 시장의 변화를 예측 못한 소니는 경쟁에서 점차 밀려났다는 것. 워크맨의 자리는 애플의 아이포드가, 브라운관 TV 자리는 삼성의 LCD·PDP TV가 각각 대체했다. 소비자의 만족을 지속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경쟁에서 영원한 강자가 없듯,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새로운 성장엔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야 한다는 뜻이다. &nbsp;&nbsp;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임영호 상무(플래시메모리 설계팀장)은 지난해 단 하루의 휴가를 다녀왔다. 16기가 낸드플래시&nbsp;메모리&nbsp;양산준비 때문이었다. &nbsp;낸드플래시는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 MP3 등의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메모리 칩. 삼성전자의 캐시카우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품목이다. &nbsp;임 상무팀이 세계 최초로 16기가 낸드플래시를 개발한 것은 2005년 9월. 제품개발은 양산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소용없기 때문에 밤낮과 주말을 잊고 양산준비에 매달려왔던 것이다.&nbsp;&nbsp;임 상무는&nbsp;"회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없었더라면 플래시메모리 개발에 뛰어들지 못했을 것"이라며 "삼성의 시스템은 엔지니어가 자기 길을 열어갈 수 있는 최고의 토양"이라고 말했다.&nbsp;지난 2004년초 LG전자에서는 직원 20명이 '에베레스트' 앞에 모였다. 정확하게는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nbsp;테스크포스였다.&nbsp;목적은 새로운 개념의 타임머신TV&nbsp; 개발.&nbsp; &nbsp;그러나 영업이나&nbsp;마케팅 부서에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nbsp;개발 가능성도 높지&nbsp;않고 개발된다 해도 시장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nbsp;&nbsp;&nbsp;최상엄 책임연구원은 바로 이&nbsp;에베레스트 한 가운데 있었다.&nbsp;부수고 조립하고 실험하기를 9개월.&nbsp;글자 그대로 에베레스트 등반에 맞먹을 만큼 혹독한 시간들이 흘러갔다. &nbsp;복잡해진 테스트, 성능측정 등 각 테스트가 있을때마다&nbsp;20대의 대형 PDP TV를 뜯고 다시 만들기를 끊임없이 반복했다.&nbsp;상품기획팀 마케팅팀 디자인연구소와의 고도의 커뮤니케이션과&nbsp;협동관계 유지도 힘들었다.&nbsp;이런 고난의 행군끝에&nbsp;탄생한 게&nbsp;세계최초의 타임머신 TV. 출시 1년반만에 전세계로 50만대로 팔려나가는 대히트작이 됐다.&nbsp; LG전자는 유럽에서만 올해 평판TV 400만대,&nbsp;&nbsp;전세계적으로는&nbsp;1500만대(LCD TV 800만대, PDP TV 250만대 포함)를 판매할 계획이다.&nbsp;타임머신TV 공급 국가를 지난해 60개국에서 올해는 8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nbsp;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이 새로운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미래 먹거리를 찾기위한 과정에서 새로운 혁신제품이 탄생하고, 캐시카우로 떠오른다. &nbsp;그리고 또다시 시간이 흐려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작업이 이어진다. &nbsp;이런 과정에서 반도체와 디지털TV 등 디지털미디어, LCD 등 디스플레이에서 신화가 만들어져왔다. &nbsp;작년 우리나라의 수출은 3260억 달러. 이 가운데 전자 전기제품이 1770억 달러를 차지했다.&nbsp;&nbsp;전체 수출의 54%다. 반도체만 놓고보면 370억 달러, LCD패널 145억 달러, 휴대폰 중심의 무선통신이 270억 달러, 가전제품이 146억 달러다.&nbsp;&nbsp;인구 7000만명의 에티오피아 경제규모가 77억 달러. 2년전인 2005년 삼성전자 종업원 7만명이 생산해 낸 매출이 그 9배가 넘는 720억 달러다. &nbsp;LG전자의 작년 글로벌매출은 400억 달러에 육박한다. &nbsp;좋은 기업 1, 2개가 인구 7000만명 후진국 경제규모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nbsp;미래 먹거리, 성장동력을 찾기위해 몸무림치는 기업들이 얻어내고 있는 결과물들이다. 그러나 미래 먹거리를 찾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28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절반 이상(54.5%)의 기업들이 "향후 3년 이후의 미래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간을 늘려 10년 뒤 먹고 살 사업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불과 3개사(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심지어 응답기업의 43.0%는 `올해 신규사업 추진계획이 없다`고 밝혀, 기업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전망을 어둡게 했다.지난 몇 년간 40%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해냈던&nbsp;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가 가격급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휴대폰은 글로벌 상위 기업과 경쟁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라 불렸던 LCD와 PDP도 끝없는 경쟁을 해야만 살아남는 레드오션으로 바뀌었다.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전자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은 그래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라는 특명을 끊임없이 내리고 있다. ◇삼성, 반도체 이을 신사업찾기 열중지난 1월25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대회의실.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10시간 가까이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현황과 사업전망을 보고 받고 토론을 펼친 윤 부회장이 다시금 마이크를 잡았다. "반도체 이후 삼성전자를 이끌어갈 차세대 사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각 총괄사업부 별로 한가지씩의 혁신 제품을 마련하겠다던 계획은 잘 되고 있습니까" 이내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윤 부회장은 "세계 경쟁사를 압도하고 그들의 사업을 포기시킬 정도의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아야 합니다"고 당부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의 뒤를 이을 신사업 씨앗을 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의 성공이 미래 생존을 보장해 줄 수 없다는 경고다.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8대 성장 엔진으로 ▲고용량 메모리 ▲차세대 디스플레이▲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 ▲차세대 프린터 ▲시스템LSI ▲차세대 저장장치 ▲에어컨트롤 시스템 등을 선정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휴대폰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보겠다는 복안이다.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삼성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지 않으면 쓰러지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의 반영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프린터와 시스템LSI 분야에서의 1위 도약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린터 사업의 경우 사업장벽이 높기 때문에 후발 사업자들이 따라오기 힘든 제품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2년 시작한 프린터 사업은 다른 사업에 비해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성장 여력은 무궁무진하다는세 삼성측의 분석이다. &nbsp;세계 시장 규모에서도 프린터는 연 130조원 수준으로 휴대폰(연간 110조원), 메모리반도체(연간 40조원), 디지털TV(연간 60조원)를 능가하는 큰 시장이다.현재 삼성전자내 영업이익률만 놓고 봐도 프린터사업부는 반도체, 휴대폰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인 시스템LSI 사업도 현재 디스플레이 드라이브IC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33%로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비메모리 분야가 워낙 넓은 만큼 앞으로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분야도 많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삼성전자는 시스템LSI 전용라인인 300mm 팹의 본격 가동을 통해 앞으로 CMOS 이미지센서, 칩 카드IC,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1위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LG, R&D 강화..두드려면 열린다지난 14일 평택 LG전자 생산기술원. 'LG연구개발성과 보고회'를 위해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들이 모였다. 구 회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변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R&D 인력의 도전과 창의가 빛을 발한다"고 밝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를 강조했다. 특히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치중하기보다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친화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게 LG전자의 방침이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 중점사업에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어컨, 홈네트워크 등 신사업에서는 특허를 확보하기로 했다. 텔레매틱스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카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 사업은 현대자동차의 AV 및 텔레매틱스 제품 개발과 연계, 상품 기획에서부터 설계·개발에 이르는 부문까지 공동 연구중이다. &nbsp;텔레매틱스의 주된 기능이 위치확인이니 지리정보 뿐만 아니라 향후 자동차에서도 집에서와 같이 홈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진일보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시스템에어컨도 가정용과 중앙공조의 장점을 살린 차세대 에어컨을 개발했다. &nbsp;글로벌마케팅을 전담할 시스템에어컨 사업팀을 지난해 신설, 현지 적합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등 현지 완결형 시스템 구축도 준비중이다. &nbsp;LG전자는 이 분야 R&D 인력도 현재 1300명 수준에서 2010년 2000명으로 확대하고, 올해 신규 해외생산기지에도 전략적으로 시스템에어컨에 많은 비중을 두기로 했다. LG전자는 또 경쟁사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술표준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nbsp; LG전자 관계자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이동통신, 디지털TV, 멀티미디어, 홈네트워크 분야에는 전체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의 80%를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는 3세대 이동단말기 제품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3.5세대에서 4세대에 이르는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nbsp;또 이미 확보하고 있는 디지털방송 원천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차세대 광스토리지, 코덱 등 미디어 분야의 지식재산권을 강화해 로열티 수익을 늘릴 방침이다.
2007.03.30 I 양효석 기자
  • 日 자동차업체, 전세계 생산량 증가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수요 감소로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전세계 생산량은 수요 증가로 인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도요타자동차의 전세계 생산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늘어난 68만968대로 집계됐다. 혼다자동차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30만1897대를 생산했다. 스즈키자동차의 생산량은 13%나 증가해 21만6752대를 기록했다.도요타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미시시피에 13억달러를 투자해 북미에서 8번째 공장을 지을 예정이고, 혼다도 멕시코로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다.이 같은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성장은 북미 공장의 문을 닫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등 미국 `3빅` 자동차업체와 대조되는 것이다.GM은 미국 자동차 판매 감소로 인해 오는 2008년 말까지 12개 북미지역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고, 포드는 2008년까지 3만명을 해고할 예정이다.신세이 증권의 마쓰모토 야스히로 선임 애널리스트는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업체는 해외시장에서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자동차와 부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일본 3위 자동차업체인 닛산자동차의 생산량은 3.1% 줄어든 28만2542대로 조사됐다.
2007.03.28 I 박옥희 기자
"GM, 크라이슬러 인수시 반독점문제 `걸림돌`"
  • "GM, 크라이슬러 인수시 반독점문제 `걸림돌`"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국 사업부 크라이슬러 인수에 나설 경우 미국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기가 무척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2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어려움에 빠져 있는 크라이슬러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GM은 공식적으로 인수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강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베어스턴스는 GM이 크라이슬러를 인수하게 되면 승용차 부문은 반독점 우려를 넘어설 수 있을 지 몰라도, 경트럭(light truck)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미니밴 등에선 사정이 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반독점 규제에 걸릴 경우 트럭 자산 등을 일부 매각해야 할 수 있다면서, 이는 현재 크라이슬러의 알짜 사업이란 점에서 인수시 비매력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어스턴스는 인수합병(M&A)시 시장집중도를 추정하는 허핀달-허쉬만지수(Herfindahl-Hirschman index: HH)에 기반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GM의 픽업트럭 매출은 미국 시장의 38.2%에 달하며, 크라이슬러도 16.4%를 차지하고 있다. 포드의 점유율이 36.5%. 베어스턴스는 또 크라이슬러 인수가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GM에 부담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크라이슬러는 현재 차량의 3분의 1에서 절반 가량을 렌트카 업체에 판매하고 있는데, GM은 이 저마진 사업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07.03.28 I 김윤경 기자
  • 美자동차 CEO "대체연료 주유소 늘려야"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가진 회동에서 대체연료가 더 많은 주유소에서 판매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3빅 자동차업체 CEO들은 회동 후 성명에서 "2012년까지 GM과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에서 만든 자동차의 반은 바이오디젤이나 E85(에탄올 85%, 휘발유 15%를 혼합한 연료)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릭 왜고너 GM 회장과 토마스 라소다 다임러크라이슬러 CEO, 앨런 멀럴리 포드 CEO는 "우리들은 자동차 업체들을 선도해 나갈 의지가 있다"며 "그러나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정부나 연료 공급자들이 기반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미국에는 600만대 이상의 혼합연료(Flexible fuel) 차량이 있지만 미국 전체 17만개 주유소 중 단 2000개에서만 E85나 바이오디젤을 판매한다고 CEO들은 지적했다.왜고너 회장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만약 원유 수입을 줄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면 무엇보다도 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는 것이 기회"라며 "연비 규칙에 대한 논의는 거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성명에서 공개적으로 소비자들의 대체연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자동차업체들이 더 많은 혼합연료 차량을 생산하겠다고 한 것을 칭찬하면서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가격과 편리에 따라 휘발유나 에탄올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고, 미국의 중요한 기술적 비약"이라고 평가했다.
2007.03.27 I 박옥희 기자
  • (뉴욕전망대)부동산 먹구름 걷힐까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미국 주택경기에 서브프라임 먹구름이 아직도 잔뜩 껴 있지만 지난주에는 살짝 햇살이 비쳤다. &nbsp;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비 3.9% 증가해 예상치를 웃돈 것. 판매 증가율도 지난 2004년 3월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덕분에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기존 주택판매에 이어 이날 신규 주택판매 성적표가 공개된다. 지난주 발표된 주택경기지표 호조세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nbsp;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전월의 연율 97만채보다&nbsp;늘어난 101만채다.&nbsp;이날 나오는 주택지표나 27일 나오는 소비자신뢰지수, 28일로 예정된 내구재주문 등 모두 비중있는 경제지표지만 시장은 28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상원과 하원 경제위원회에서 증언할 때까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지금처럼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문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 상황에서는 경제지표는 금리정책 기조를 가늠하기 위한 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가장 확실한 자료인 버냉키 발언이 나올 때까지 시장이 관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다만 3월의 마지막주, 분기말인 만큼 마감을 앞두고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 가다듬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는 윈도우 드레싱의 힘을 기대해 볼 만도 하다.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관심사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시간외거래에서 한국 시간 오후 4시43분 현재 1.01% 오른 62.91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는 3개월래 최고 수준. &nbsp;이란이 영국 해군을 억류하면서 이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자 유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정유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지표 : 오전 10시 2월 신규 주택판매가 발표된다. 마켓워치 기준 101만채가 판매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월 93만7000채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기업실적 : 달러 제너럴과 티파니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예상수익은 각각 주당 38센트, 1.05달러다. ◇주요일정 :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빅3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갖고 대체 연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nbsp;
2007.03.26 I 권소현 기자
美자동차 `빅3` CEO, 26일 부시와 회동
  • 美자동차 `빅3` CEO, 26일 부시와 회동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6일(미국 현시시간)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생산업체 `빅3` 최고경영자(CEO)들과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는다. 이날&nbsp;회동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는 대체연료 사용 자동차 생산을 늘려 휘발유 사용량을 줄이는 내용. 지난주 부시 대통령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대형 자동차업체들의 공장을 잇따라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하이브리드카 생산 증진을 촉구한 바 있다. 대체 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부시 행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휘발유 소비량을 20% 줄이려고 계획하고 있다. (관련기사 ☞ 부시, GM·포드 하이브리드카 공장에 왜 갔나) 미국 빅3 자동차업체 CEO인 릭 왜고너 GM 회장과 토마스 라소다 다임러크라이슬러 CEO, 앨런 멀럴리 포드 CEO는 오는 2010년까지 혼합연료(Flexible fuel) 차량 생산을 두 배인 연간 200만대로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자동차업체 CEO들은 이번 회동에서 만약 E85(에탄올 85%, 휘발유 15%를 혼합한 연료)가 충분히 생산·유통되면 2012년까지 승용차와 트럭의 반을 대체연료 사용 차량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2007.03.26 I 박옥희 기자
버냉키 의장 입에 달렸다..월가 `관심 집중`
  • 버냉키 의장 입에 달렸다..월가 `관심 집중`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 기조 완화&nbsp;가능성과&nbsp;주택경기지표 호조, 연이은 대형 인수합병(M&A) 소식 등에 힘입어 모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nbsp;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481.01로 전주대비 3.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주대비 3.5% 상승한 2456.18로 거래를 마쳤다.&nbsp; ◇버냉키 의장 의회 증언..`버냉키 랠리` 재현될까이번주 최대 하이라이트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미국 의회 증언이다. 그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상하 양원 경제 위원회에 참석한다. 지난 20~21일 이틀간 열린&nbsp;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직후 공개된 통화정책 발표문을 놓고 여전히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버냉키 의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 등 미국 경제 현황에&nbsp;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이 이번 발표문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의 상징적 단어인 `추가 정책 다지기(additional firming)`를 중립적 표현인 `향후 정책 조정(future policy adjustment)`으로 바꾸면서&nbsp;통화정책의 기조가 `추가 긴축`에서 `중립`으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고 있지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변한 게 아니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연준이 발표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더욱 강조하면서 최대 우려사항이라는 종전 입장을&nbsp;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MFR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슈아 샤피로는 "버냉키 의장이 FOMC 발표문 해석을 둘러싼 혼란을 정리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하원과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특히 미국 경제의 와일드 카드로 떠오른 서브프라임 문제가 전반적인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주택 물가 소비 지표 `관심`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잇따른다. 27일 공개되는 2월 신규주택판매가 지난주의 주택경기지표 호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전월의 연율 97만채보다 늘어난&nbsp;101만채다.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역시 관심사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월가가 바라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2월 근원 PCE 물가 지수(30일)는 전월과 같은 0.30%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월가는 관측하고 있다. 이날 동시에 발표되는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은 전월대비 각각 0.20%와 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증가율은 1.0%와 0.50%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27일)도 반듯이 눈여겨 봐야한다. 미국 경제성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의 향방을&nbsp;가장 잘 대변하는 지표다. 월가는 3월 수치가 전월의 112.5에서 10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29일)도 발표된다. 월가 예상치는 수정치와 같은 2.20%다. 이밖에 2월 내구재 주문(28일), 3월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지수(PMI)(30일),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30일), 2월 건설지출(30일) 등도&nbsp;대기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 車빅3 CEO와 회동..연준 고위 인사 줄줄이&nbsp;연설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도 잇따른다.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은총재(27일),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29일), 게리 스턴 미네아폴리스 연은 총재(29일), 챨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30일) 등이 줄줄이 대중앞에 선다.&nbsp;이번주중 의회 증언에 나서는 버냉키 의장은 30일 챨스 플로서 총재와 같은 컨퍼런스에서 연설한다. 그러나 질의응답 시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6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빅3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갖는다. 대체 연료가 주된&nbsp;논의 주제로 등장할 전망이다.&nbsp;주택건설업체인 레너, 고급 보석 유통업체인 티파니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레너의 주당순이익(EPS)은 주택시장의 냉각 여파로 전년동기의 1.58달러에서 43센트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파니의 예상 EPS는 전년동기의 79센트 보다 개선된 84센트다.
2007.03.25 I 김기성 기자
GM 경영진, 주식으로 `보너스 잔치`
  • GM 경영진, 주식으로 `보너스 잔치`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기업 회생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최고 경영진에게 주식으로 보너스 잔치를 벌여 노조와 마찰이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 릭 왜고너 GM 회장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는 280만달러 상당의 보호예수주식과 스톡옵션 50만주를 지난해 보너스로 받았다. 고위 경영진 18명도 주식 보너스를 챙겼다. GM 대변인은 경영진의 연말 성과급은 과거 수년간 경영진의 임금 삭감을 고려해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왜고너 회장이 절반으로 삭감된 연봉을 받았고, 고위 경영진도 얇아진 월급봉투를 손에 쥐었다. 이어 경영진이 앞으로 GM의 실적에 더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동인을 제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2005년에 104억달러, 지난해 20억달러의 손실을 본 GM이 보너스 잔치를 벌이기에는 주변의 시선이 따갑다. GM은 올해말 미국 최대 노조인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과 4년계약을 갱신해야 하기 때문에 강한 의료비 지원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nbsp;한편 포드 자동차도 최근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려다 전미자동차노동조합의 반대에 부딪혀, 전 근로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으로 수정한 바 있다.
2007.03.23 I 김국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체감경기 '바닥'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3월2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능력보다 도덕성 중시 인사검증에 문제 있다" 윤증현 금감위원장 -1인 국민소득 1만8372달러..작년 GNI 증가율 2.3% -강한 금융이 소득 3만달러 앞당긴다-가구당 자산, 농촌이 도시근로자보다 많아 ▲종합 -한·미 FTA 협상 막판 고개 힘겹네 -신임 우리은행장 박해춘씨 내정-서울지하철. 버스요금 내달부터 100원 오른다-윤 금감위원장, 참여정부 인사시스템에 쓴소리 -장바구니경기 2분기에도 회복 힘들듯 -11년째 GDP 성장 밑도는 GNI 성장률 ▲기업과 증권-삼성전자도 본사인력 재배치-中, 한국유화 또 반덤핑 조치 -28만원, '애플TV' 나온다 -한진3세 독립경영 데뷔-쌍용차 소나타급 차 만든다-동아제약 유충식 부회장..한미약품과 합병도 논의할 수 있다-삼성-LG 협력해 주세요▲기업·증권 -두산 주력기업 실적 기지개-삼성엔지니어링·SK가스 '고공행진'-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끝..살까 말까 -샘표식품 주총서 마르스측에 승리 -대책없이 추가하는 사업목적..올들어 코스닥기업 사업변경 264건 ▲부동산 -실거래가 속였다가 과태료 10배 날벼락-아파트 모델 '평민시대'◇서울경제신문 ▲1면 -포스코 150개 협력사 영구 노사평화 선언-새 우리은행장 박해춘씨 확정 -'소득없는 성장' 지속 -산업스파이, 공단을 노린다-이해찬씨 "남북한. 미. 중 4국 정상회담 필요"▲종합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구조조정 '칼바람'-취득세 11만원 아끼려다 364만원 과태료 물기도-물가연동국고채 금리 2.82% 확정-경제규모 커져도 "체감경기 바닥"-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동아제약 경영 복귀 3년 내 매출 1조 돌파"-카드 소득공제 3년 연장 추진..2010년까지 -"한미 FTA 30일께 최종 타결" 김종훈 수석대표 ▲금융-새 우리은행장 박해춘씨 "인위적 구조조정 전혀 없을 것"-금융상품 핵심설명서제 내달 시행 ▲국제 -베트남증시 '과열 경고음' 커진다-그린스펀 강연료 한시간에 1억 ▲산업 -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날개'-"쌍용차 국내시장 점유율 2011년까지 3위로 도약"-보르도 풀 HD LCD 선봬-현대엘리 미국 독점시장 뚫었다-"톡톡 튀는 '야동순재' 혁신정신 배웁시다"-KT, DVD방에 영화쏜다 -스페인 와인 뜬다-신세계 백화점 죽전점 오픈 "수도권 남부지역 본격 공략"-롯데마크 자체 패션프랜드 'UL' 출시▲증권-포스코, 철강가격 강세 힘입어 반등-장펀드 "벽산건설 주총서 의결권 행사"-1분기 실적 증시 부담 우려-샘표 경영분쟁 2차전 불가피할 듯 ◇한국경제신문 ▲1면-감사원, 저축銀 부동산 PF 특감-소매경기 더 나빠진다..주택대출이자 부담 -주요 대학 수능만으로 30% 뽑는다-쓸쓸한 대우 40주년..김우중 前 회장 편지 ▲종합-'개혁 태풍'에 잠 못 이루는 일본 공무원들-"기업 기부금 손금인정 100%로 확대를" 사립대총장연합-취득세 120만원 덜 내려다 1260만원 과태료-1만4500명 종부세 위헌소송 낸다-주택대출 3조4천억 규모 신협도 특별감사 대상-우리금융 3기 박병원-박해춘 경영라인 확정 -국민 실제소득 거의 안늘었다-소매경기 2년여만에 최악..중산층 이탈-올 지방세수 9년만에 '감소'-미완으로 끝난 세계경영..대우 40년 ▲국제-중국銀-외국銀 13억 대륙서 진검승부-부시, GM·포드공장 전격 방문-"中 외환보유액 더이상 안늘려"▲산업-하이닉스, 美 샌디스크와 합작사 설립-국내 양대 반도체회사 사령탑 만난다-"쌍용차, 중국서 SUV 생산"-"우리도 순혈주의 깬다" 제일모직, 임원5명 영입 -유선-인터넷전화 번호 이동제 도입 7조 전화시장 '전화벨'-LG텔 '캔유' DVD폰 출시▲금융 -국민은행 '명품 여성통장' 히트친 까닭은..▲증권-활력찾은 LCD, 고개숙인 반도체 -두산중, 삼성중,LG석화, 아세아제지 실적 봄바람 -중견 운용사 자금이탈 몸살
2007.03.21 I 윤진섭 기자
부시, GM·포드 하이브리드카 공장에 왜 갔나
  • 부시, GM·포드 하이브리드카 공장에 왜 갔나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대형 자동차메이커들의 공장을 잇따라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하이브리드카 생산 증진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자신이 주창해 온 `대체 에너지 구상` 의지를 대내외에 다시 한번 강조하고, 지난해 자동차업체 대표들과의 만남을 두 차례나 연기했던 것에 따른 보상의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캔자스와 미주리주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의 하이브리드카 생산 공장을 방문해 하이브리드카 생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경영위기에 봉착한 미국 `빅3` 자동차 업체는 그동안 엔화약세와 고용비용 부담 등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해왔지만 부시 행정부는 `스스로 경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여왔다. 부시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휘발유와 함께 전기나 에탄올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대체 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부시 행정부는 지난 19일 하이브리드와 대체연료 사용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휘발유 사용량을 20% 줄이는 에너지 관련 안을 제출했다. 부시 대통령은 "휘발유에 의존하면 테러리스트들이 휘발유 네트워크를 파괴하려고 할 것이고 이는 결국 국가 안보에 문제가 된다"며 "하이브리드카는 미국이 추구하는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힘을 합쳐 해결하려는 목표를 가지는 것은 좋은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자동차업계와의 불필요한 마찰 요인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대통령은 작년 11월 미국 자동차업체 대표들과 회동을 가지기 전까지 두 차례나 만남을 연기했었다. 부시의 잇따른 회동 연기로 전미자동차노조(UAWU) 위원장과 미시간주의 정치인들은 부시 대통령이 자동차 업계의 난관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포드와 GM, 크라이슬러 미국 ‘빅3’ 자동차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다음주에 재회동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한미 FTA 협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미국 의회 등에서 한국 자동차 시장 개방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시 대통령과 빅3 CEO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되고 있다.
2007.03.21 I 박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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