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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FTA 타결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다음은 4월 3일자 경제신문 주요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FTA- 한미 자유무역시대 국운 새로 개척하자- 美 다음은 中 EU..FTA 허브국가 시동- 美 3000cc 미만 승용차 관세 즉시 철폐- 달라지는 소비생활..포드차로 출근 저녁은 LA갈비 美드라마 보며 휴식- 사실상 한미간 첫 평등조약 - 노대통령 다음 과제는 국론 통합- FTA가 정계개편 변수로- 국회 비준은 차기 정권으로 넘어갈수도- 대선정국 찬반논란 거셀듯- 자동차 섬유 웃고 농산물 의약품 울고 - 재계, "생존위한 선택..국회비준 차질 없어야"- 자동차, 관세폐지 첫해 미국 수출 최대 6억달러 늘듯- 섬유, 미국수출 크게 늘어 기울던 섬유산업에 단비- 동남아서 만든 미국산 의류 관세혜택 없어 가격 안싸져- 곡물가격 21% 하락..소비자엔 이익 - 규제에 묶였던 첨단기법 펀드 쏟아진다- 자동차 생명보험은 국내없는 상품 불허- 값싼 복제약 못쓰게 돼 소비자 부담 크게 늘듯- 저작권료 큰 부담..문화산업 구조조정 불가피- 국내 노사분쟁에 미국 직접개입 가능해진다- 美 한국법인통한 케이블TV 100% 투자 가능▲ 종합 국제- 외환위기후 고성장 꿈도 못꾼다- 세계 외환보유액 달러비중 뚝- 3월 교육비 집세 큰폭 올라 ▲기업 증권- 현대차 3월 실적도 후진- 공짜 휴대폰 시대 내달 열린다- FTA 타결 종목별 영향..섬유 차부품 운송주 수혜- 중국 증시 또 사상최고 ▲부동산- "청약부금 가입자 불이익 아니다" 이용섭 건교장관- 장월 발산지구 분양원가 뻥튀기 ◇ 서울경제 ▲FTA- 대한민국 '새로운 도전'의 시대 열렸다- 레임덕 최소화 수단으로 작용할듯- 무한경쟁 돌입..시장 의한 구조조정 촉진- 협상기간 양국 교환문서 2012년 공개- 농업 큰 피해..섬유 기대 못미쳐- 쌀 지켜냈지만 축산 피해 태풍급- 세계는 지금 "FTA 전쟁중"- '한국 협상전략 미숙했다" 비판 잇달아- 경제부처 후속대책 발표 준비- 경제에 성장날개 소득불균형은 심화- 한나라 우리 조심스런 환영- 기업들 브랜드 파워 확대 등 후속조치 뒤따라야- 자동차 수출확대에 내수시장 활성화 일석이조- 수입차가 몰려온다- 선진금융기법 배울 계기 삼아야- 보험, 비대면 보험시장 개방에 촉각- 케이블TV 전면개방 시대로- 의약품, 미국 요구에 밀려 신약 특허기간 연장- 미국반응..민주 "차 농산물 협상 불만" ▲ 종합- 휴대폰 보조금 크게 는다- 한전 가스공사 등 24곳 공기업 지정- 기업체감경기 5개월만에 상승반전- 전화이용 금융사기 급증 ▲ 국제- 인도기업 글로벌 M&A 큰손으로- 일본 단칸지수 1년만에 하락 ▲산업- 이천공장, 구리공정 빼고 증설- LG전자 TV 내수시장 1위로- 모바일 메신저 인기 쑥쑥 ▲증권- 자동차 섬유주 등 함박웃음- MSCI 신규편입 예상주 약세- 강원랜드 실적 기대감 급등▲경제- 수출 14개울째 두자릿수 증가세 ◇ 한국경제 ▲ 1면 -한국 경제 글로벌 메이저 무대로-휴대폰 사려면 5월로 늦추세요-한덕수 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 ▲ <한·미 FTA 타결>-FT "샌드위치 벗어날 동력 얻었다"-재계 "침체 경기에 활력소" 환영-"자동차 얻고 농산물 선방..`B+` 이상은 됩니다"-교육·의료 등 서비스 `미흡`..무역 구제도 성과 없이 끝나-호주·日·EU "타격 불가피" 전전긍긍-한국, 농업카드 던져놓고 "그냥 자자"- "산업전반 구조조정 가속화로 선진화 앞당겨야"-[자동차]`아반떼` 수출가격 325弗 정도 낮출 수 있어-[섬유]중국산과 가격경쟁 가능..수출 20% 늘듯-[농업]`가격 약점` 한우농가 치명타..감귤·한라봉도 `쓴맛`볼듯-[무역구제]반덤핑 관세 등 실질적 무역장벽 완화-[개성공단]`한국산 인정` 빌트인 방식 추후 협의-[정부조달]304조원 美 조달시장 개척 효과-[방송]케이블방송 PP 간접투자 100% 개방-[지적재산권]저작권 70년까지 보호..출판업계 `휘청`-[법률]법률시장 5년내 3단계로 완전 개방-[제약]복제약 의존 국내 제약사 매출 감소 `타박상` 심할 듯-[소프트웨어·전자거래]양국간 SW 온라인거래 활기띨 듯-[통신]외국인 투자 한도 유지..큰 파장 없어-[통관절차]원산지 증명 간소화로 비용·시간 절약-[금융]금융시장 이미 개방..충격 크지 않을 듯-[동의명령제·ISD]공정법 위반 자체 시정..소송남발 방지-[환경·노동]환경문제 대중참여 확대..NGO 파워 `Up` ▲ 정치-한나라 빅2 "대통령·정부노력 긍정 평가"-대선 北風 영향 최소화 겨냥?-검찰의 선거 UCC 단속 기준은..선거운동 팬클럽결성, 지지호소·비방글 게시 ▲ 종합 -한전 임원인사권 이젠 사장이 갖는다-수출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 국제 -中, 외자기업 대대적 `노동감찰`-日 체감경기 4분기만에 하락-"원자재價 2분기도 상승행진" ▲ 사회-FTA타결 지역별 희비 엇갈려..대구 섬유·부산 신발, 제주 감귤·충남 양돈/울산·광주 자동차, 경북·강원 한우-서울 21곳에 태양광발전소-6개 항만에 크루즈 부두 만든다 ▲ 산업 -LIG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 "환경사업 진출..M&A도 계속 추진"-현대차, 내수 점유율 50% 회복-규제풀린 휴대폰 보조금, 첨단 제품도 10만원 안팎..5월 이후 구입 땐 더 유리-하이닉스, 非메모리 진출 검토-삼성전자, 美서 와이브로 시연..인터넷접속 등 OK 연내 서비스 "이상 무"-타임머신, 氣치료가 특허 못받는 까닭?-등산복, 왜 비싼가 했더니.. ▲ 부동산 -저가·소형주택 무주택기간 인정 확대-의정부·양주 등 전셋값 급등-재건축 임대아파트 첫 공급 ▲ 금융-신한·우리銀 `업계 2위` 진검 승부-은행 사칭 전화사기단 `활개` ▲증권-車·부품·섬유 등 수출株 최대 수혜-손보사 2월실적 큰폭 호전-주식형펀드 자금유출 진정세-포스코, 1조1643억 `기대 이상`-외국인 배당, 사상 첫 5조 넘어-상장사 평균 사외이사 1.92명-은행ETF 수익률 `발군`-무선인터넷업체 `위피 악재` 비상-신한지주 연봉 1억 육박
- (성장률 2%p 더 올리기)③`새로운 神話`를 향하여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길가던 젊은이들 허리춤에 '워크맨' 하나. 10여년 전만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광경이다. 이는 세계 최초 트랜지스터 TV 개발(59년), 세계 최초 CD 개발(82년), 세계 최초 8㎜ 캠코더 개발(90년)이라는 신기록을 이어가던 소니의 계보를 이은 제품이다. 그러던 소니가 90년대 후반부터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98년 소니에 입사해 2005년 퇴사한 미야자키 다쿠마는 `소니 침몰`이라는 책에서 소니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길지 않은 근무기간이지만, PC브랜드인 바이오(VAIO)의 기획자로 일하면서 소니의 중심부를 지켜봤던 그는 "기술경시 풍조가 만연돼 조직이 급속히 망가졌다"고 설명한다. 특히 시장의 변화를 예측 못한 소니는 경쟁에서 점차 밀려났다는 것. 워크맨의 자리는 애플의 아이포드가, 브라운관 TV 자리는 삼성의 LCD·PDP TV가 각각 대체했다. 소비자의 만족을 지속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경쟁에서 영원한 강자가 없듯,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새로운 성장엔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야 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임영호 상무(플래시메모리 설계팀장)은 지난해 단 하루의 휴가를 다녀왔다. 16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준비 때문이었다. 낸드플래시는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 MP3 등의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메모리 칩. 삼성전자의 캐시카우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품목이다. 임 상무팀이 세계 최초로 16기가 낸드플래시를 개발한 것은 2005년 9월. 제품개발은 양산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소용없기 때문에 밤낮과 주말을 잊고 양산준비에 매달려왔던 것이다. 임 상무는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없었더라면 플래시메모리 개발에 뛰어들지 못했을 것"이라며 "삼성의 시스템은 엔지니어가 자기 길을 열어갈 수 있는 최고의 토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초 LG전자에서는 직원 20명이 '에베레스트' 앞에 모였다. 정확하게는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테스크포스였다. 목적은 새로운 개념의 타임머신TV 개발. 그러나 영업이나 마케팅 부서에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개발 가능성도 높지 않고 개발된다 해도 시장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 최상엄 책임연구원은 바로 이 에베레스트 한 가운데 있었다. 부수고 조립하고 실험하기를 9개월. 글자 그대로 에베레스트 등반에 맞먹을 만큼 혹독한 시간들이 흘러갔다. 복잡해진 테스트, 성능측정 등 각 테스트가 있을때마다 20대의 대형 PDP TV를 뜯고 다시 만들기를 끊임없이 반복했다. 상품기획팀 마케팅팀 디자인연구소와의 고도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동관계 유지도 힘들었다. 이런 고난의 행군끝에 탄생한 게 세계최초의 타임머신 TV. 출시 1년반만에 전세계로 50만대로 팔려나가는 대히트작이 됐다. LG전자는 유럽에서만 올해 평판TV 400만대, 전세계적으로는 1500만대(LCD TV 800만대, PDP TV 250만대 포함)를 판매할 계획이다. 타임머신TV 공급 국가를 지난해 60개국에서 올해는 8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이 새로운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미래 먹거리를 찾기위한 과정에서 새로운 혁신제품이 탄생하고, 캐시카우로 떠오른다. 그리고 또다시 시간이 흐려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작업이 이어진다. 이런 과정에서 반도체와 디지털TV 등 디지털미디어, LCD 등 디스플레이에서 신화가 만들어져왔다. 작년 우리나라의 수출은 3260억 달러. 이 가운데 전자 전기제품이 1770억 달러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의 54%다. 반도체만 놓고보면 370억 달러, LCD패널 145억 달러, 휴대폰 중심의 무선통신이 270억 달러, 가전제품이 146억 달러다. 인구 7000만명의 에티오피아 경제규모가 77억 달러. 2년전인 2005년 삼성전자 종업원 7만명이 생산해 낸 매출이 그 9배가 넘는 720억 달러다. LG전자의 작년 글로벌매출은 4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좋은 기업 1, 2개가 인구 7000만명 후진국 경제규모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미래 먹거리, 성장동력을 찾기위해 몸무림치는 기업들이 얻어내고 있는 결과물들이다. 그러나 미래 먹거리를 찾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28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절반 이상(54.5%)의 기업들이 "향후 3년 이후의 미래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간을 늘려 10년 뒤 먹고 살 사업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불과 3개사(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심지어 응답기업의 43.0%는 `올해 신규사업 추진계획이 없다`고 밝혀, 기업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전망을 어둡게 했다.지난 몇 년간 40%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해냈던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가 가격급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휴대폰은 글로벌 상위 기업과 경쟁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라 불렸던 LCD와 PDP도 끝없는 경쟁을 해야만 살아남는 레드오션으로 바뀌었다.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전자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은 그래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라는 특명을 끊임없이 내리고 있다. ◇삼성, 반도체 이을 신사업찾기 열중지난 1월25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대회의실.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10시간 가까이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현황과 사업전망을 보고 받고 토론을 펼친 윤 부회장이 다시금 마이크를 잡았다. "반도체 이후 삼성전자를 이끌어갈 차세대 사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각 총괄사업부 별로 한가지씩의 혁신 제품을 마련하겠다던 계획은 잘 되고 있습니까" 이내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윤 부회장은 "세계 경쟁사를 압도하고 그들의 사업을 포기시킬 정도의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아야 합니다"고 당부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의 뒤를 이을 신사업 씨앗을 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의 성공이 미래 생존을 보장해 줄 수 없다는 경고다.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8대 성장 엔진으로 ▲고용량 메모리 ▲차세대 디스플레이▲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 ▲차세대 프린터 ▲시스템LSI ▲차세대 저장장치 ▲에어컨트롤 시스템 등을 선정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휴대폰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보겠다는 복안이다.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삼성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지 않으면 쓰러지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의 반영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프린터와 시스템LSI 분야에서의 1위 도약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린터 사업의 경우 사업장벽이 높기 때문에 후발 사업자들이 따라오기 힘든 제품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2년 시작한 프린터 사업은 다른 사업에 비해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성장 여력은 무궁무진하다는세 삼성측의 분석이다. 세계 시장 규모에서도 프린터는 연 130조원 수준으로 휴대폰(연간 110조원), 메모리반도체(연간 40조원), 디지털TV(연간 60조원)를 능가하는 큰 시장이다.현재 삼성전자내 영업이익률만 놓고 봐도 프린터사업부는 반도체, 휴대폰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인 시스템LSI 사업도 현재 디스플레이 드라이브IC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33%로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비메모리 분야가 워낙 넓은 만큼 앞으로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분야도 많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 전용라인인 300mm 팹의 본격 가동을 통해 앞으로 CMOS 이미지센서, 칩 카드IC,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1위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 R&D 강화..두드려면 열린다지난 14일 평택 LG전자 생산기술원. 'LG연구개발성과 보고회'를 위해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들이 모였다. 구 회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변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R&D 인력의 도전과 창의가 빛을 발한다"고 밝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를 강조했다. 특히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치중하기보다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친화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게 LG전자의 방침이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 중점사업에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어컨, 홈네트워크 등 신사업에서는 특허를 확보하기로 했다. 텔레매틱스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카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 사업은 현대자동차의 AV 및 텔레매틱스 제품 개발과 연계, 상품 기획에서부터 설계·개발에 이르는 부문까지 공동 연구중이다. 텔레매틱스의 주된 기능이 위치확인이니 지리정보 뿐만 아니라 향후 자동차에서도 집에서와 같이 홈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진일보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시스템에어컨도 가정용과 중앙공조의 장점을 살린 차세대 에어컨을 개발했다. 글로벌마케팅을 전담할 시스템에어컨 사업팀을 지난해 신설, 현지 적합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등 현지 완결형 시스템 구축도 준비중이다. LG전자는 이 분야 R&D 인력도 현재 1300명 수준에서 2010년 2000명으로 확대하고, 올해 신규 해외생산기지에도 전략적으로 시스템에어컨에 많은 비중을 두기로 했다. LG전자는 또 경쟁사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술표준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이동통신, 디지털TV, 멀티미디어, 홈네트워크 분야에는 전체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의 80%를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는 3세대 이동단말기 제품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3.5세대에서 4세대에 이르는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이미 확보하고 있는 디지털방송 원천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차세대 광스토리지, 코덱 등 미디어 분야의 지식재산권을 강화해 로열티 수익을 늘릴 방침이다.
- 버냉키 의장 입에 달렸다..월가 `관심 집중`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 기조 완화 가능성과 주택경기지표 호조, 연이은 대형 인수합병(M&A) 소식 등에 힘입어 모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481.01로 전주대비 3.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주대비 3.5% 상승한 2456.18로 거래를 마쳤다. ◇버냉키 의장 의회 증언..`버냉키 랠리` 재현될까이번주 최대 하이라이트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미국 의회 증언이다. 그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상하 양원 경제 위원회에 참석한다. 지난 20~21일 이틀간 열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직후 공개된 통화정책 발표문을 놓고 여전히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버냉키 의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 등 미국 경제 현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이 이번 발표문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의 상징적 단어인 `추가 정책 다지기(additional firming)`를 중립적 표현인 `향후 정책 조정(future policy adjustment)`으로 바꾸면서 통화정책의 기조가 `추가 긴축`에서 `중립`으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고 있지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변한 게 아니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연준이 발표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더욱 강조하면서 최대 우려사항이라는 종전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MFR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슈아 샤피로는 "버냉키 의장이 FOMC 발표문 해석을 둘러싼 혼란을 정리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하원과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특히 미국 경제의 와일드 카드로 떠오른 서브프라임 문제가 전반적인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주택 물가 소비 지표 `관심`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잇따른다. 27일 공개되는 2월 신규주택판매가 지난주의 주택경기지표 호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전월의 연율 97만채보다 늘어난 101만채다.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역시 관심사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월가가 바라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2월 근원 PCE 물가 지수(30일)는 전월과 같은 0.30%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월가는 관측하고 있다. 이날 동시에 발표되는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은 전월대비 각각 0.20%와 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증가율은 1.0%와 0.50%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27일)도 반듯이 눈여겨 봐야한다. 미국 경제성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의 향방을 가장 잘 대변하는 지표다. 월가는 3월 수치가 전월의 112.5에서 10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29일)도 발표된다. 월가 예상치는 수정치와 같은 2.20%다. 이밖에 2월 내구재 주문(28일), 3월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지수(PMI)(30일),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30일), 2월 건설지출(30일) 등도 대기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 車빅3 CEO와 회동..연준 고위 인사 줄줄이 연설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도 잇따른다.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은총재(27일),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29일), 게리 스턴 미네아폴리스 연은 총재(29일), 챨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30일) 등이 줄줄이 대중앞에 선다. 이번주중 의회 증언에 나서는 버냉키 의장은 30일 챨스 플로서 총재와 같은 컨퍼런스에서 연설한다. 그러나 질의응답 시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6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빅3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갖는다. 대체 연료가 주된 논의 주제로 등장할 전망이다. 주택건설업체인 레너, 고급 보석 유통업체인 티파니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레너의 주당순이익(EPS)은 주택시장의 냉각 여파로 전년동기의 1.58달러에서 43센트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파니의 예상 EPS는 전년동기의 79센트 보다 개선된 84센트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체감경기 '바닥'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3월2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능력보다 도덕성 중시 인사검증에 문제 있다" 윤증현 금감위원장 -1인 국민소득 1만8372달러..작년 GNI 증가율 2.3% -강한 금융이 소득 3만달러 앞당긴다-가구당 자산, 농촌이 도시근로자보다 많아 ▲종합 -한·미 FTA 협상 막판 고개 힘겹네 -신임 우리은행장 박해춘씨 내정-서울지하철. 버스요금 내달부터 100원 오른다-윤 금감위원장, 참여정부 인사시스템에 쓴소리 -장바구니경기 2분기에도 회복 힘들듯 -11년째 GDP 성장 밑도는 GNI 성장률 ▲기업과 증권-삼성전자도 본사인력 재배치-中, 한국유화 또 반덤핑 조치 -28만원, '애플TV' 나온다 -한진3세 독립경영 데뷔-쌍용차 소나타급 차 만든다-동아제약 유충식 부회장..한미약품과 합병도 논의할 수 있다-삼성-LG 협력해 주세요▲기업·증권 -두산 주력기업 실적 기지개-삼성엔지니어링·SK가스 '고공행진'-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끝..살까 말까 -샘표식품 주총서 마르스측에 승리 -대책없이 추가하는 사업목적..올들어 코스닥기업 사업변경 264건 ▲부동산 -실거래가 속였다가 과태료 10배 날벼락-아파트 모델 '평민시대'◇서울경제신문 ▲1면 -포스코 150개 협력사 영구 노사평화 선언-새 우리은행장 박해춘씨 확정 -'소득없는 성장' 지속 -산업스파이, 공단을 노린다-이해찬씨 "남북한. 미. 중 4국 정상회담 필요"▲종합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구조조정 '칼바람'-취득세 11만원 아끼려다 364만원 과태료 물기도-물가연동국고채 금리 2.82% 확정-경제규모 커져도 "체감경기 바닥"-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동아제약 경영 복귀 3년 내 매출 1조 돌파"-카드 소득공제 3년 연장 추진..2010년까지 -"한미 FTA 30일께 최종 타결" 김종훈 수석대표 ▲금융-새 우리은행장 박해춘씨 "인위적 구조조정 전혀 없을 것"-금융상품 핵심설명서제 내달 시행 ▲국제 -베트남증시 '과열 경고음' 커진다-그린스펀 강연료 한시간에 1억 ▲산업 -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날개'-"쌍용차 국내시장 점유율 2011년까지 3위로 도약"-보르도 풀 HD LCD 선봬-현대엘리 미국 독점시장 뚫었다-"톡톡 튀는 '야동순재' 혁신정신 배웁시다"-KT, DVD방에 영화쏜다 -스페인 와인 뜬다-신세계 백화점 죽전점 오픈 "수도권 남부지역 본격 공략"-롯데마크 자체 패션프랜드 'UL' 출시▲증권-포스코, 철강가격 강세 힘입어 반등-장펀드 "벽산건설 주총서 의결권 행사"-1분기 실적 증시 부담 우려-샘표 경영분쟁 2차전 불가피할 듯 ◇한국경제신문 ▲1면-감사원, 저축銀 부동산 PF 특감-소매경기 더 나빠진다..주택대출이자 부담 -주요 대학 수능만으로 30% 뽑는다-쓸쓸한 대우 40주년..김우중 前 회장 편지 ▲종합-'개혁 태풍'에 잠 못 이루는 일본 공무원들-"기업 기부금 손금인정 100%로 확대를" 사립대총장연합-취득세 120만원 덜 내려다 1260만원 과태료-1만4500명 종부세 위헌소송 낸다-주택대출 3조4천억 규모 신협도 특별감사 대상-우리금융 3기 박병원-박해춘 경영라인 확정 -국민 실제소득 거의 안늘었다-소매경기 2년여만에 최악..중산층 이탈-올 지방세수 9년만에 '감소'-미완으로 끝난 세계경영..대우 40년 ▲국제-중국銀-외국銀 13억 대륙서 진검승부-부시, GM·포드공장 전격 방문-"中 외환보유액 더이상 안늘려"▲산업-하이닉스, 美 샌디스크와 합작사 설립-국내 양대 반도체회사 사령탑 만난다-"쌍용차, 중국서 SUV 생산"-"우리도 순혈주의 깬다" 제일모직, 임원5명 영입 -유선-인터넷전화 번호 이동제 도입 7조 전화시장 '전화벨'-LG텔 '캔유' DVD폰 출시▲금융 -국민은행 '명품 여성통장' 히트친 까닭은..▲증권-활력찾은 LCD, 고개숙인 반도체 -두산중, 삼성중,LG석화, 아세아제지 실적 봄바람 -중견 운용사 자금이탈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