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中 자동차, 자체브랜드 개발 붐..`경쟁 심화`
  • 中 자동차, 자체브랜드 개발 붐..`경쟁 심화`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그동안 해외 협력업체에 크게 의존해 왔던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AIC 로위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바겐의 합작회사 파트너인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SAIC, Shanghai Automotive Industry Corporation)는 자사 브랜드인 `로위(Roewe)`를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SAIC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가장 큰 전시 공간을 점유한다. 중국의 100개 이상되는 자동차업체들은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를 개발할 때 외국 협력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자동차의 중국 파트너 업체인 총칭 창안 자동차는 작년 9월20일부터 첫 자체 디자인 모델인 `벤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 2010년까지 자체 디자인한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60억위안을 투자할 예정이다. 총칭은 향후 5년 동안 적어도 10개의 새로운 차량 모델을 만들고 25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의 첫 자동차 수출업체인 체리자동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30개의 신규 모델을 전시한다. 중국의 최대 민간 자동차업체인 길리 그룹도 14개의 신규 모델을 선 보인다. 이에 따라 외국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혼다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 GM 등의 순익이 감소할 위험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은 중국에 21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SYWG BNP파리바 애셋 매니지먼트의 쉬 리롱 매니저는 "중국 선두 자동차업체들은 외국 협력업체들로부터 충분히 배웠다"며 "이들은 외국 기업들을 따라잡거나 뛰어넘을 수 있는 자본과 개발 전략이 있다"고 말했다. SAIC는 작년 10월 이래 첫 자사 브랜드 자동차 모델인 `로위 750`을 6300대 판매했다. 로위는 파산한 영국 자동차업체인 MG 로버그룹으로부터 사들인 디자인권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2007.04.19 I 박옥희 기자
  • "조승희, 2년전 스토킹 경찰조사..정신과 일시구금"(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사건 발생 사흘째를 맞은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참극의 원인이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치정과 관련됐다는 추측에 무게가 실려있긴 하지만 입증할 만한 증거는 별로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번 참극의 범인인 교포학생 조승희(23)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과거의 증거들이 잇따르고 있어 이번 사건 원인을 규명하는 실마리가 될 지 주목된다.◇2년전 여학생 스토킹으로 경찰조사..정신과 일시구금웬델 플린첨(Wendell Flinchum) 버지니아공대 경찰서장은 18일(현지시간) 오전 기자회견에서 "조승희가 2005년 여학생 2명에 대한 스토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11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일어난 조승희의 여학생 스토킹은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했다기 보다는 귀찮게 하는 수준이었다고 플린첨 서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승희는 2명의 여학생들로부터 고발당하지는 않았고 대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플린첨 서장은 "조승희가 스토킹 사건 이후 자살 징후가 있다는 룸메이트의 진술에 따라 그를 정신과 시설로 보내 일시구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당국은 그당시 스토킹 신고를 했던 여학생들이 이번 사건의 희생자는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버지니아공대 시퍼트 건강센터와 블랙스버그 뉴리버 커뮤니티 서비스에 있는 조승희의 의료기록을 열람하기 위해 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스처 여자친구였을까..`의문투성`조승희의 여학생 스토킹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번 사건원인 규명의 단초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에밀리 제인 힐스처(19)와 그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조승희가 남녀 공동 기숙사 웨스트 앰블러 존스턴 홀에서 처음으로 사살한 힐스처는 그의 여자친구로 추정됐지만 둘이 사귀었다는 증거는 없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힐스처의 친구 헤더 호는 "힐스처의 남자친구는 따로 있었고, 매우 사이가 좋았다"며 "조승희와는 아무 관계도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힐스처의 남자친구는 조승희가 아닌 근처 랜드포드대학 학생인 돈 힐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극히 폐쇄적인 성격의 조승희가 외국인 여자친구를 사귀었을 가능성에 대한 의문 역시 크다. CNN에 따르면 힐스처가 수의사를 꿈꾸는 동물 및 조류학 전공 신입생으로 매우 외향적인 성격의 보유자였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조승희와 힐스처가 심한 말다툼을 한 뒤 총소리가 났다고 증언하고 있다. ABC 방송은 그가 힐스처를 사살한 뒤 기숙사 방으로 돌아와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지른다"는 기록을 노트에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힐스처가 스토킹의 피해자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폐쇄적이고 괴이한 성격` 증언 잇따라그가 폐쇄적이고 괴이한 성격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은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승희의 룸메이트였던 조 오스트(19)는 "그는 항상 매우 조용했고 다소 이상했다"며 "그에게 종종 말을 걸면 단 한마디로 대답했다"고 말했다.또다른 룸메이트인 카랜 그루웰(21)은 "올해 학생회 선거를 위해 한 후보가 방문해 그에게 사탕을 건네주며 한표를 부탁했지만 그는 눈을 마주치는 것 조차 거부했다"고 말했다. 또 "사건 당일 새벽 5시에 마지막으로 그를 봤지만 평소 처럼 아무말도 하지 않고 이를 닦고 콘택트렌즈를 낀 뒤 뭔지 모를 약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영문학과 학생이었던 그가 지난해 가을학기 담당 교수에게 제출한 단막 희곡 창작 2편은 황폐했던 그의 정신상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리처드 맥비프`와 `브라운스톤씨`라는 제목의 이들 희곡은 매우 괴이하고 폭력적인 살인을 그리고 있다. 당시 수업을 함께 들었던 이안 맥파레인(AOL근무)은 "그의 희곡은 악몽과 같았다"며 "매우 뒤틀려 있고, 폭력적이었으며 지금까지 생각도 못한 무기들이 등장했다"고 회상했다. 2005년 10~12월 3차례에 걸쳐 그를 개인 지도한 루디다 로이 교수는 "그는 항상 선글라스와 야구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다"며 "마치 선글라스 뒤에서 울고 있는 것 처름 보였다"고 말했다. 조승희의 시작문 교수였던 니키 지오바니는 CNN과의 전화 연결에서 "그가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로 다른 학생들의 사진을 찍는 등의 이상 행동으로 수업에 불참하는 학생까지 생겨 그를 수업에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2007.04.19 I 김기성 기자
무너진 `2弗` 장벽..슈퍼통화 파운드 앞날은
  • 무너진 `2弗` 장벽..슈퍼통화 파운드 앞날은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영국 파운드화가 14년 반만에 2달러를 돌파했다. 영국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리면서 파운드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당분간 파운드화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英 높은 금리..캐리 표적                            영국 파운드화 추이17일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는 2.0075달러까지 올라 지난 199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달러 벽을 넘어섰다. 파운드화 대비 유로화는 67.67센트를 기록, 전일 68.02에 비해 하락세(파운드 상승)를 보였으며 엔화 대비 파운드화는 238.54엔으로 지난 1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는 3.1%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의 마빈 킹 총재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에게 물가상승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목표치로 되돌려 놓기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서한을 써야했다. 인플레이션이 영란은행의 목표치인 2%에서 0.25% 이상 벗어났을 경우 영란은행은 재무부에 이를 설명해야 한다. 지난 97년 중앙은행으로서 독립성을 확보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어찌보면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이처럼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영국 경제는 작년 8월 이후 세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오는 5월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면 선진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올해 두차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9월 금리선물은 17일 5.92%로 7bp 뛰어 이같은 전망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저금리 통화로 자금을 빌려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의 타겟이 되면서 파운드화도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1월11일 금리를 5.25%로 올린 이후 파운드화는 3.1% 상승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파운드`..상승전망 파운드화가 상징적 선인 2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뱅크 오브 뉴욕의 시몬 데릭 수석 외환 전략가는 "파운드화는 하늘 끝까지 오를 것"이라며 "금리차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GLC의 펀드매니저인 스티븐 벨은 "영국은 금리가 높고 거시경제 환경도 매력적"이라며 "파운드화가 2.1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포렉스 트레이딩의 마틴 슬래니 애널리스트는 "영란은행이 5월 금융통화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확실하고 일각에서는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며 "다음 목표는 92년 9월8일 기록한 2.0115달러"라고 말했다. ◇수출업체 울상..그러나 `견딜만`파운드화 강세로 영국 제조업체들의 근심이 크다. 자국 통화가치가 오를 경우 해외로 수출하는 제품의 가격은 높아지고 수입해오는 제품의 가격은 하락해 해외에서나 국내에서나 경쟁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토니 블레어 총리도 "파운드화 강세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영국 제조업체들과 수출업체들에게는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파운드화는 시장에서 결정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포드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어떤 국가도 자국 통화가 너무 강세를 보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수출기업들이 파운드화 강세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파운드화 강세가 경기둔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줄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이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제조업체들의 경우에도 생산설비를 대부분 해외로 이전, 파운드화 강세에 따른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7.04.18 I 권소현 기자
  • 맨유 vs 첼시, 초유의 '트레블 맞대결' 벌어질까
  • [노컷뉴스 제공] 사상 초유의 잉글랜드 클럽간 트레블 결승 맞대결은 가능할 것인가.16일 새벽 0시(한국시간) 열린 FA컵 준결승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첼시는 연장접전 끝에 경기가 시작된 지 109분만에 터진 발락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2-1 승리, 새롭게 단장한 '축구의 성지(聖地)' 뉴웸블리 구장에서 벌어지는 첫번째 FA컵 결승행을 확정지었다.이날 승리로 세계 최고(最古)의 권위를 자랑하는 올해 FA컵 결승에선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양팀의 불꽃튀는 한판 자존심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동시에 양팀 모두 '트레블(FA컵,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는 상태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분수령이 될 37라운드 경기(5월 9일) ▲FA컵 결승(5월 20일)에서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고 ▲각각 준결승까지 진출해 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번 결승 격돌이 가능한 상태.따라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가 AC 밀란을, 첼시가 리버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잉글랜드 클럽간 '트레블 맞대결'이란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트레블 달성이 좌절되는 팀은 일단 5월 9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맨유가 첼시에 승점 3점차로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날 승부에서 '둘 중 하나' 패하는 팀은 일단 트레블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트레블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후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한팀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둬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단 하나의 타이틀도 따내지 못한 다른 한팀에는 회복 불능의 '절대 굴욕'을 안길 수도 있다.16일 첼시와 블랙번의 FA컵 준결승이 중립지역인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자 현장을 찾은 퍼거슨 감독.90년대를 호령하던 퍼거슨 감독 앞에서 막강 전력을 과시하며 맨유가 1999년 이미 달성했던 '트레블'에 보란듯이 도전장을 내민 첼시가 '90년대의 팀' 맨유를 제압하고 자타공인의 '2000년대의 팀'이란 이름에 못을 박을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印기업, 또 대형 M&A..加 앨고마스틸 인수
  • 印기업, 또 대형 M&A..加 앨고마스틸 인수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인도가 해외 원자재 시장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타타스틸에 이은 또 한 번의 대형 인수합병(M&A)이 구체화됐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 에사르글로벌은 15억8000만달러에 캐나다 철강사 앨고마스틸 지분 전부를 인수키로 했다. 뭄바이에 기반하고 있는 인도 재벌그룹 에사르글로벌은 자회사 에사르스틸 홀딩스를 통해 철강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에사르 스틸은 최근 연간 생산량을 240만톤에서 460만톤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앨고마는 캐나다 철강 생산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에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에사르가 앨고마 인수로 북미 시장에 발을 담그게 됐을 뿐 아니라, 수출선 다변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인도 기업들 가운데에서도 철강업체의 M&A 욕심은 남다른 편.  타타스틸은 지난 1월말 영국 코러스그룹을 113억달러에 인수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단숨에 세계 5위 철강사로 도약하게 됐다. 관련기사 ☞ 印 타타스틸, 英코러스 인수..단숨에 세계 5위  이밖에도 2월엔 힌달코 인더스트리즈가 알루미늄사 57억3000만달러에 알루미늄 업체 노벨리스를 인수했고, 타타파워는 13억달러에 인도네시아 광산업체 PT부미 리소시즈 지분 30%를 인수키로 하는 등 인도 철강업체들의 M&A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2007.04.17 I 김윤경 기자
월마트, 美 최대기업 등극..엑손모빌 제쳐
  • 월마트, 美 최대기업 등극..엑손모빌 제쳐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1년 만에 세계 최대 정유업체 엑손 모빌을 누르고 매출 기준 미국 1위 기업 자리를 탈환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16일(현지시간) 월마트가 지난해 전년비 11.2% 증가한 3511억3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3472억5400만달러의 엑손 모빌을 제치고 미국 1위 기업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월마트는 최근 6년간 다섯 번이나 이 부문 정상에 등극하며 미국 최대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회복했다.  무노조 등 부정적 이미지가 여전하지만 공격적인 점포 확장의 효과를 본 셈이다. 미국 3위 기업은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로 207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4위는 미국 2위 정유업체 셰브론 텍사코(2006억달러), 5위는 미국 3위 정유업체 코노코 필립스(1725억달러)가 차지해 오일 파워의 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3~4위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고 코노코 필립스는 작년 6위에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이어 제너럴 일렉트릭(1683억달러), 미국 2위 자동차회사 포드(1601억달러), 미국 최대 금융회사 씨티그룹(1468억달러), 미국 2위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1170억달러), 미국 최대 보험회사 AIG(1132억달러)가 10위 안에 들었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JP모간 체이스, 버크셔 해서웨이, 버라이존, 휴렛패커드, IBM, 발레로 에너지, 홈디포, 매켄슨, 카디널 헬스, 모간스탠리가 포진했다. 한편 엑손 모빌은 매출 1위 기업 자리는 내줬지만 수익성과 시가총액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했다. 엑손 모빌은 지난해 395억달러의 이익을 올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기업으로 뽑혔다. 엑손모빌의 순이익은 112억달러에 불과한 월마트보다 3배 이상 많다. 2위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3위는 씨티그룹, 4위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5위는 제너럴 일렉트릭이 차지했다. 시가총액 기준 미국 1위 기업도 엑손 모빌이다. 이어 제너럴 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씨티그룹, AT&T가 뒤를 이었다. 한편 포천이 선정한 매출액 기준 미국 500대 기업 중 최고경영자(CEO)가 여성인 회사는 12개로 나타났다. 앤젤라 브랠리가 경영하는 미국 최대 의료보험업체 웰포인트가 35위, 패트리샤 워츠가 경영하는 곡물생산업체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ADM)가 59위, 인도계 여성 CEO 인드라 누이의 펩시콜라가 63위를 각각 차지했다.
2007.04.17 I 하정민 기자
세계 자동차 업계는 `배터리 전쟁중`
  • 세계 자동차 업계는 `배터리 전쟁중`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생산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자동차업체들은 다양한 방향으로 향후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현재 하이브리드카(휘발유-전기 겸용 자동차)에 사용되고 있는 배터리보다 더 싸면서도 오래 갈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 오늘날 판매되고 있는 도요타 프리우스 등 대부분 하이브리드카에는 성능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니켈수소(NiMH)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이 배터리는 무거울 뿐만 아니라 비싸기까지 하다. 니켈수소 배터리를 장착하면 평균 자동차 가격에 2000달러 이상이 추가되는 실정이다. 게다가 니켈수소 배터리의 전기만으로 자동차가 장거리를 달리기가 어렵다. 즉, 이 배터리를 사용해서 연료 절감 효과를 누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이런 상황에서 자동차업체들이 자동차용 배터리의 돌파구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리튬이온 배터리다. 자동차업체들은 이 배터리가 하이브리드카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론적으로는 탄소 배출량도 줄어든다. 니켈수소와 비슷한 크기의 배터리 안에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고 무게도 비슷하다. 또 이 배터리만으로도 자동차가 비교적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美 日, 국가차원에서 배터리 개발에 나서 다수의 기업들은 선진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해 기준을 세우는 `승자`가 되고 싶어한다. 컴퓨터 운영체제(OS)에서 비디오, 음향기기에 이르기까지 선진기술 개발 전쟁에 참가한 업체들은 엄청난 경쟁을 벌인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환경 에너지 부문 부사장인 베스 로워리는 "미국이 선진화된 자동차용 배터리 기술과 제조 능력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GM의 경우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사용 시간은 길지만 가격은 저렴한 자동차용 배터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 정부가 이를 보조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작년 미국 에너지부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 신생기업인 A123시스템스에 1500만달러를 지원했다. 또 올해 지속적으로 선진기술의 배터리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4100만달러의 예산을 신청했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작년 다수의 국가 지원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를 자동차용 배터리에 주력하는 하나의 전국가적인 개발 프로젝트로 통합하고, 첫해 예산을 49억엔(4110만달러)으로 책정했다. ◇日 자동차업체들, 美 업체들보다 `한수 위` 현재 세계 각국 자동차업체들이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일본 자동차업체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보도했다. 도요타 프리우스하이브리드카의 선두주자인 도요타자동차는 빠르면 2008년 하반기에 출시되는 새로 디자인된 프리우스에 리튬이온 전지를 창작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신문은 경쟁업체인 미국 `빅3` 자동차업체인 GM과 포드자동차, 다임러크라이슬러외에 일본의 혼다자동차도 앞서가는 도요타와 경쟁하기 위해 2010년 이전에 리튬이온 하이브리드 차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 에너지부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알렉산더 카스너 차관보는 "정부와 민간 부문이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기업들이 전력이 강하면서도 무게가 가벼운 자동차 배터리를 상업화하는데 있어서 일본 경쟁업체들에게 뒤쳐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07.04.16 I 박옥희 기자
  • 첼시, 블랙번 2대 1 제압…맨유와 FA컵 결승 확정
  • [노컷뉴스 제공] 세계 최고(最古)의 권위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FA컵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으로 꼽히는 '빅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불꽃튀는 맞대결이 결국 성사됐다.16일 새벽 0시(한국시간) 벌어진 준결승에서 첼시가 연장접전 끝에 블랙번 로버스를 2-1로 제압하면서 전날 왓포드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치며 4대 1로 승리, 결승에 선착해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을 확정지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이기도 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거친 플레이로 기선 제압을 노린 블랙번을 상대로 고전에 고전을 거듭했다. 특히 블랙번은 전반에만 첼시보다 5배나 많은 파울(10:2)을 기록하면서 첼시를 압박했다.하지만 첼시는 블랙번의 두배에 가까운 봄점유율(63:37)을 앞세워 전반에 터진 유효 슈팅 2개 중 하나를 골로 연결시키면서 전반전을 주도했다.첼시 첫골의 주역은 역시 '에이스' 람파드.람파드는 17분 최전방 공격에 가담해 드록바로부터 시작된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문전쪽으로 쇄도한 뒤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반대쪽 모서리를 보고 강력한 땅볼슛을 날려 첫골을 뽑았다.천신만고 끝에 FA컵 타이틀을 눈앞에 둔 블랙번도 제이슨 로버츠를 앞세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1-0으로 뒤지던 블랙번은 64분 첼시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페데르센이 낮고 빠른 크로스로 올려주자 로버츠가 문전쪽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공의 각도만 살짝 트는 슛을 날려 첼시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살린 블랙번은 후반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모두 무려 21개의 슛으로 첼시 진영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여기에 첼시 역시 '신흥 명가'다운 모습을 보이면서 람파드와 드록바의 위협적인 공격력과 칼루와 미켈을 잇따라 투입하면서 맞섰다. 그러나 양팀 모두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연장으로 접어든 양팀 가운데 뉴웸블리로 가는 티켓을 따낸 것은 발락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앞세운 첼시였다.첼시는 연장 후반 4분 숀라이트 필립스가 블랙번의 오른쪽 골라인 바로 앞에서 페널티 마크 방향으로 크로스를 올렸주자 발락이 문전 혼전 중 발앞으로 떨어진 공을 차분하게 왼발로 밀어넣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블랙번은 연장 전반 페테르와 후반 더비샤이어를 잇따라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FA컵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분루를 삼켜야 했다.
`서울모터쇼` 100만 성원속에 폐막.."Top5 기틀"
  • `서울모터쇼` 100만 성원속에 폐막.."Top5 기틀"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지난 6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2007 서울모터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5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를 관람한 관람객수는 99만200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직위측은 "이번에는 공휴일이 없음에도 불구,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찾아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모터쇼는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11개국 188개 업체(국내 120개 업체, 해외 68개 업체)에서 출품한 총 252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신차가 29대, 콘셉트카 17대, 친환경차 10대 등 그 어느때 보다도 다양한 차종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관련 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지에소 온 해외바이어 1만명 으로부터 10억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한 곳도 출품하지 않은 점, 완성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당한 부품업체 등 여전한 문제점도 지적을 받았다. ◇ 각종 콘셉트카와 신차 발표 줄이어..볼거리 `가득` 이번 모터쇼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세련된 디자인의 콘셉트카들. 특히 현대차(005380)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HND-3`는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000270)도 차세대 SUV디자인 방향을 보여준 `KND-4`를, 쌍용차(003620)는 대형세단 콘셉트카인 `Wz`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HED-4 (QarmaQ), HCD-10(Hellion), FD 5도어, FD왜건을, 기아차는 KCD-3, KED-2, KED-3를, 르노삼성자동차는 H45 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수입차 업체들의 신차발표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BMW는 하이드로젠 7과 New X5 3.0d, 아우디는 S5 Coupe, 인피니티는 New G37 Coupe, 포드는 New Mondeo 2.0 Ghia TDCi, 푸조는 Coupe 407 HDi 등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신차로는 GM대우의 `L4X`, 닷지의 Nitro, 랜드로버의 Discovery 3 G4 Special Edition, 메르세데스-벤츠의 CL 63 AMG, 볼보의 All-New S80 V8 AWD Executive, 짚의 랭글러 루비콘, 포드의 S-MAX 2.0 Titanium TDCi, 폭스바겐의 Touareg V10 5.0 TDI Individual, EOS, Golf GTI Fahrenheit 등이 있었다.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짚 브랜드의 콘셉트카 `허리케인`과 푸조의 2인승 3륜 스포츠 콘셉트카 20 Cup 역시 큰 관심을 끌었다. 내외신 보도진이 선정한 `베스트카`에는 현대차의 콘셉트카 `HND-3(벨로스터)`, 인피니티의 `뉴 인피니티 G37 쿠페`, 짚(Jeep)의 `랭글러 루비콘` 등 3개 차량이 선정됐다. ◇ 각종 이벤트도 다양..즐기는 모터쇼 이번 모터쇼에서는 각종 신차 등을 볼거리 말고도 각 부스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돼 모터쇼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혼다는 하루에 세 차례 휴먼로봇인 `아시모`를 등장시켜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마빡이 춤추기` 등의 행사를 가져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쌍용차는 홍보 영상 속의 메시지를 맞히면 상품을 증정하는 `집중! 레드썬` 이벤트를 펼쳤고, 푸조는 신차와 관련된 `푸조 퀴즈`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 등 을 증정했다. 포드에서는 관람객이 몰리는 토요일마다 전문 딜러와 함께 하는 `007 카지노로얄 룰렛게임`을 선보였고, BMW는 플레이스테이션 3 버추얼 드라이빙 체험 게임을, 폭스바겐은 `골프 GTI`의 강력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선보였다.짚(Jeep)은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고급 화장품, 마우스패드, 액정클리너, 모자, 티셔츠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고, 렉서스는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회사 로고가 새겨진 가방과 캡 모자를 증정했다. 볼보는 자사 부스에서 컴퓨터를 통해 설문 조사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C30 모델 이미지가 새겨진 미니 자석 세트를 선물했다. 이외에도 ▲ 카트 시승 체험행사 ▲인공 오프로드에서 랜드로버가 제공한 차량으로 각종 장애물코스를 직접 체험하는 4WD시승행사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콘테스트 ▲매일 한 명씩 총 10명에게 경품차량 제공 등의 행사도 열렸다. ◇ `모델쇼`냐 `모터쇼`냐 논란도..부품업체들에 대한 관심 필요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에도 불구, 모델들의 노출이 심해 자녀들을 동반한 관람객들의 불만을 샀다.  실제로 많은 관람객들은 자동차보다 모델들의 사진찍기에 몰두했다.  다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모델보다는 비보이 공연, 패션쇼 등 문화행사를 선보인 곳이 예년에 비해 훨씬 늘어난 점은 평가할 만했다. 몇몇 업체들은 기존의 여성모델 대신 남성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신선하다는 반응과 재미없다는 평가가 엇갈리는 등 찬반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다.완성차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없는 부품업체들의 부스는 한산했다. 비록 주말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그나마 부품업체 부스들에도 일부 관람객들이 찾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완성차 업체에 비해서는 흥행이 성공적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보쉬 등은 직접 첨단 부품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자동차 산업의 큰 비중을 담당하는 타이어 부문에는 한국타이어(000240)와 금호타이어(073240) 등 국내 업체들이 단 한군데도 참가하지 않아 관람객들이 의아해 하기도 했다. 허 문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서울모터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09년 쇼에는 유명 출품업체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국내외 영향력있는 자동차 관련인사의 참석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세계 5대 모터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면서 "앞으로는 부품업체들에 대해서도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행사 등도 더 많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04.15 I 정재웅 기자
"서울모터쇼, 이렇게 보면 두배는 즐겁다"
  • "서울모터쇼, 이렇게 보면 두배는 즐겁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2007서울모터쇼`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업체별 이벤트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차 관람 외에도 게임·퀴즈 이벤트뿐만 아니라 무료 경품 증정, 전시차량을 홍보하고 있는 도우미들이 펼치는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업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차도 보고 게임, 퀴즈 이벤트도 즐기고 `일석이조` 혼다에서는 하루에 세 차례(오후 12시, 2시, 4시) 진행되는 `아시모 쇼(ASIMO SHOW)`에서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시모 쇼` 시작 전에는 간단한 퀴즈를 통해 휴대폰 고리 등을 증정하며 `마빡이 춤추기` 이벤트를 진행,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아시모 인형을 증정한다. 쌍용차(003620)에서는 홍보 영상 속의 메시지를 맞추면 상품을 증정하는 `집중! 레드썬` 이벤트를 오전 11시, 오후 1시 5분, 오후 3시 10분 하루 세 차례 진행하며 푸조에서는 신차와 관련된 `푸조 퀴즈` 이벤트를 상시 진행, 직접 제작한 액세서리 및 향수, 선글라스, 모터쇼 기념품 등 을 증정한다. 아울러 포드에서는 관람객이 몰리는 토요일에 전문 딜러와 함께 하는 `007 카지노로얄 룰렛게임`을 상시 운영한다. 이와함께 BMW는 플레이스테이션 3 버추얼 드라이빙 체험 게임을, 폭스바겐은 `골프 GTI`의 강력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 "방문만 해도 경품은 그냥 드려요" 짚(Jeep)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시 30분마다 `짚(Jeep)이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시간에 짚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고급 화장품, 마우스패드, 액정클리너, 모자, 티셔츠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렉서스는 매일 자사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렉서스 로고가 새겨진 가방과 캡 모자를 증정하며 특히 어린이 고객에게는 페이퍼 카(Paper Car)를 증정한다. 또 볼보에서는 자사 부스에서 컴퓨터를 통해 설문 조사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C30 모델 이미지가 새겨진 미니 자석 세트를 증정한다. ◇ 매시 정각은 도우미들과 함께하는 포토 타임 매 시 정각을 전후로 유난히 카메라를 든 관람객이 눈에 띄는 전시 부스가 있다. 도우미 교대 시간을 활용, 모터쇼의 꽃이라고 불리는 도우미들을 한 자리에 모아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캐딜락에서는 도우미가 새롭게 교체되는 매시 정각, 모든 도우미가 나와 한 명씩 소개되며 인사를 하는 `도우미 Change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인피니티는 매시 정각을 전후해 10분 동안 교대 전후의 도우미가 동시에 차량 모델로 함께 선다. 이 외에도 쌍용차에서는 오전 11시 55분과 오후 1시 55분 하루에 두 차례, 26명의 도우미가 뉴카이런 주변으로 도열하면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orld)` 행사를 벌인다. 조직위 관계자는 "매회 열리는 서울모터쇼가 자동차 관계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가 되고 있다"며 "주말 관람객은 평일에 비해 2~3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서울모터쇼가 열리는 마지막 주말(14일, 15일)에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모터쇼를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2007.04.12 I 정재웅 기자
(핫클릭)맨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 (핫클릭)맨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1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뉴스 실시간 검색어에는 `맨유`가 상위권에 올랐다. 전일 열린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는 전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AS로마에 7대1 대승을 거뒀다. 마이클 캐릭과 앨런 스미스,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트리스 에브라 등 5명이 7골을 몰아넣었다. 5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맨유는 AC밀란(이탈리아)-바이에른 뮌헨(독일) 승자와 결승 진출을 가리게 된다. ▲ 샤넬 로레인 / 노컷뉴스 제공`사카자키`도 실시간 뉴스 검색어에 등장했다. 사카자키균은 장내세균의 일종으로, 1980년대 일본의 미생물학자인 니이치 사카자키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공기나 물은 물론 일반식품이나 치즈, 건조식품, 야채 등에서도 검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 시중 유통 6개월 미만 영유아용 이유식 제품 8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 중 4건에서 사카자키균이 나와 해당업체에 자진회수하도록 하고 제조공정도 개선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KT의 자회사인 KT커머스도 뉴스 검색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전일 오전 10시께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KT커머스 본사 영업팀 등에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KT커머스의 하청업체가 사무용품 등을 납품하면서 직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단가를 높이는 방법으로 비리를 저질렀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괌 출신 미녀 포켓볼 선수 샤넬 로레인(Shanelle Loraine)도 오전 한 때 뉴스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샤넬 로레인은 전일 열린 `위민스 월드 풀 컵 2007`에서 `얼짱소녀` 차유람 선수와 맞붙어 4대1로 패했다.
2007.04.11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관건은 전망치다`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하루종일 짙은 관망세에 휩싸여 있었다. 1분기 어닝(기업실적)시즌 개막일을 맞이해 장 마감 직후 첫 테이프를 끊은 알코아의 성적표를 확인하겠다는 보수적인 투자심리가 떡하니 자리했다.마치 알코아의 실적이 이번 어닝시즌의 시금석이라도 되는 듯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탓도 있지만 정말 조심스럽기 짝이 없는 분위기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하루종일 좁은 범위의 보합권에서 쳇바퀴 돌듯 왔다갔다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에서 제자리 걸음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어즈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지만 알코아를 향한 촉각은 매한가지였다. 살얼음판 그 자체였다. 워낙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높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S&P 500대 기업의 1분기 평균 이익이 고작 3.6% 증가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S&P 500대 기업의 이익은 지난 14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 행진을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한자릿수에 머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제 깊은 우려 속에 어닝시즌의 문이 열렸다. 다행스럽게 알코아의 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알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 맘 때면 월가가 입을 모으는 말이 있다. `실적 수치 보다는 전망치라고`경제 관련 선행지수가 주가인 만큼 분명한 사실이긴 하다. 놋 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배론은 "중요한 것은 1분기 실적 자체 보다는 향후 전망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발론 파트너스의 주식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회사측에서 제시하는 부실한 전망치가 주식시장을 3~5%의 조정국면으로 이끌 것"이라고 비관론을 내놨다. 반면 낙관론도 있다. 하트포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인 휴 휄런은 "기업 이익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개인적으론 기업실적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판단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기술주가 실적 호전부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04.11 I 김기성 기자
美 에탄올 연료사용 확대?..`글쎄`
  • 美 에탄올 연료사용 확대?..`글쎄`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미국 정부와 `빅3` 자동차업체들이 에탄올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시아와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자동차제조업체협회(AIAM)의 마이크 스탠톤 회장은 인터뷰에서 "AIAM 회원 기업들은 E85(에탄올 85%와 휘발유 15%의 혼합연료)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미국 업체들과 같이 완전히 (E85를 사용하는 것에)수긍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협회에는 도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3대 자동차업체와 르노 등 몇몇 유럽 자동차업체도 회원으로 있다. 미국 빅3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다임러크라이슬러 미국 사업부인 크라이슬러는 E85 사용 확대를 앞장서서 권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E85와 휘발유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몇 백만 대의 혼합연료(Flex-fuel) 차량을 생산했다.(관련기사 ☞ 美자동차 CEO "대체연료 주유소 늘려야")FT는 그러나 아시아와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 경쟁 업체들이 수입 석유 대신 에탄올을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85 사용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에탄올을 사용하는 것이 석유 수입을 줄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도 에탄올 사용을 지지하면서 갤런당 51센트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비판론쪽에선 E85 사용이 늘어나면 에탄올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옥수수 등 식품 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다.  또 미국 전역에 E85의 공급망이 확충돼 있지 않다는 점도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내 17만개의 주유소 중 E85를 판매하는 곳은 1100곳 뿐이다. 석유 회사들도 아직까지 E85 판매를 촉진하는 것을 꺼려해 왔고, 에탄올이 차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비자들도 아직 특정 대체연료 기술을 특별히 선호하고 있지 않는 것도 한 이유로 지적됐다.  스탠톤 회장은 "몇몇 해외 자동차업체들이 E85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거나 생산할 계획이지만 이는 대개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와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에탄올 외에 다른 대체연료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 생산도 진행하고 있다.닛산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마다와 픽업트럭인 타이탄이 E85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닛산은)디젤과 전기 사용 자동차에 더 취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FT는 폭스바겐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메르세데스 사업부, BMW 등 몇몇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향후 1~2년 안에 미국에서 새로운 청정 디젤 모델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7.04.09 I 박옥희 기자
美 어닝시즌 개막..시장은 어떤 해석을?
  • 美 어닝시즌 개막..시장은 어떤 해석을?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늘 그렇듯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첫 테이프를 끊으며, 13일 제너럴일렉트릭(GE)도 포문을 연다. 그동안 서브 프라임 모기지와 주택 판매, 금리 걱정으로 일관했던 투자자들도 다시 기업들이 얼마나 벌었는 지에 관심을 기울일 태세다. 향후 수 주간 주식시장의 향방은 아마도 기업 실적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익둔화 `확인`..악재될까 ▲ S&P500 기업 분기실적 추이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이미 한 자리수로 꺾였고, 1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유지됐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유가 상승 덕을 톡톡히 봤던 정유업체들의 실적이 유가가 하락한 것과 동시에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실적 발표 시즌(earning season)이 자칫 `경고 시즌(warning season)`이 될 수도 있을 것.  하지만 이익 증가율 둔화 자체가 새로운 소식이 아닌만큼 주식 시장에도 별반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직까지 시장에선 다우존스 지수 및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편입 대기업들의 전체적인 이익이 올해 크게 나빠지진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는 편. 그렇지만 최근 수 주간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하향돼 왔다. 약세론자인 알버트 에드워즈 드레스드너 클라인워터 글로벌 증시 스트래티지스트는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기업 이익이 둔화되고 있다"며 "시장은 아직까지 이런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은 듯 하다"고 말했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초 1분기 S&P500 기업 이익이 8.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리수 증가율 기록이 깨진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악재성 뉴스였다.그러나 전망치는 점점 더 내려섰다. 지난 주말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증가율 전망치는 3.3%로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2분기 이익 증가율은 3.5%로 전망됐다. 정유업체와 금융, 기술 기업들 모두 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적 둔화?..경제 펀더멘털 건실해 보이는데.. 사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실적 발표 직전 종종 하향되곤 한다. 실적이 전망치에 맞췄는 지 여부가 큰 관심사가 되기 때문. 전망치를 낮춤으로써 기업들의 `실제` 실적은 이를 조금 웃돌곤 한다.  따라서 이런 관행을 유념할 때 크게 우려할 건 없다고 보는 투자자들도 상당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관론자들이 걱정하는 것보다 미국 경제 전망이 밝은 점도 실적 악재를 상쇄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투자와 민간 소비, 신규 주택판매 등이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기존 주택판매가 생각보다 호조를 보였고,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 지표도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톰슨 파이낸셜은 자체적으로 1분기 기업 실적 증가율이 7~8%를 기록하며 지난 10년간 평균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의 배 가량 되는 긍정적인 전망치로, 하반기 실적 증가율이 상반기를 앞서며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꼭 그렇게 되리란 `보장`은 없다. 포드나 일부 주택업체들은 투자자들에게 이미 실적 둔화를 경고했고, 에너지 기업들도 강한 이익 증가 추세를 유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과거 실적 확인보다 `전망` 중점둘 듯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기업 이익 증가 혹은 감소 속도가 더딜 경우 주식 시장 움직임은 긍정적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팀 헤이즈 네드 데이비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익 증가는 물론, 둔화됐을 경우에도 `놀라움`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즉, 주식 시장의 수익률과 유사하게 움직였을 경우엔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이익이 둔화됐을 때 투자자들은 주가를 떠받칠 낙관론을 찾게 되고, 투자자들은 대체로 중기적인 전망을 낙관적으로 상정하고 기업 실적 둔화는 상대적으로 단기적일 것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따라 중기적 관점에서 금리 정책을 보게 되고, 경제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변수를 부각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다고 볼 경우엔 금리는 높아지게 돼 기업 이익 및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게 된다.  헤이즈는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은 이익 증가폭이 커졌다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 좋지 못한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 대해 조심스럽게 전망하게 된다"며 "그러나 경제가 인플레와 리세션(recession)을 모두 방어할 것이란 기대감이 충만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 전망은 좋다"고 강조했다.  WSJ은 이익 둔화가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은 많지 않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올해 리세션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이 가능성을 거의 `제로(0)`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은 워낙 실망감에 익숙해져 왔기 때문에 부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약세로 흘러들지 않게 막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식 시장 움직임은 따라서 기업들이 내놓을 실제 실적보다는 향후 어떤 실적을 내놓게 될 지 전망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2007.04.09 I 김윤경 기자
박지성· 이영표, 동반 부상으로 급브레이크
  • 박지성· 이영표, 동반 부상으로 급브레이크
  • [노컷뉴스 제공] '잘 나가던' 프리미어리거 '듀오'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0·토튼햄 핫스퍼)의 질주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최근 두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면서 최상의 골감각을 선보였던 박지성은 부상으로 최소 2주 가량 경기에 나서기 힘들 전망이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8일 포츠머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며 "전문가에게 보내 정밀검사를 요청했고, 앞으로 2~3주 정도 박지성의 몸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블랜번과의 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팀 승리를 주도한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오른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 지난 4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정밀검사를 통해 무릎 상태를 면밀히 진단하게 될 박지성은 이로써 8일 새벽 1시15분에 예정된 2006~2007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32차전 포츠머스와의 경기를 비롯해 11일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 15일 FA컵 왓포드와 4강전 등 맨유의 햄심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11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라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 온 이영표 역시 무릎 부상으로 7일 오후 8시45분에 열리는 정규시즌 32차전, 첼시전에 결장한다. 토튼햄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일에 열린 UEFA컵 8강 1차전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 뛴 이영표, 폴 스톨테리, 파스칼 심봉다가 모두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토튼햄의 마틴 욜 감독은 "무릎을 다친 이영표의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혀 첼시전 뿐만 아니라 오는 13일로 예정된 UEFA 컵 8강 2차전 세비야와의 홈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함을 내비쳤다.
포드 `구설수`.. 최악 적자낸 경영진에 돈다발
  • 포드 `구설수`.. 최악 적자낸 경영진에 돈다발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지난해 창립 103년 만에 최악의 적자(127억달러 순손실)를 기록한 포드 자동차가 임금 협상을 앞두고 최고 경영진들에게 6200만달러의 보수를 지급해 의견이 분분하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작년 10월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앨런 멀럴리(사진)에게 2820만달러를 지급했다. 재직 3개월여만에 우리돈으로 250억원 이상을 받은 것이다. 임금 66만6667달러에 1850만달러의 보너스, 868만달러 상당의 스톡옵션과 판공비, 회사 전용 비행기 등 부대 비용을 포함한 액수다. 포드는 또 앨럴 멀러리에게 CEO 자리를 넘겨주고 물러난 빌 포드 전 CEO에게도 1050만달러의 보상금을 안기는 등 경영진들에게만 총 6200만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의 베키 샌치 대변인은 "멀럴리의 임금이 고액으로 인식될 수 있으나 보잉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경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빌 포드의 보상금 또한 전년도에 지급했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요청으로 올해 공시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샌치 대변인은 또 포드의 보상금 체계는 다른 대기업의 수준을 따르고 있으며 임원진에 대한 보너스는 회사의 장래 실적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드가 이번에 임원진의 급여를 공개한 것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빅3가 자동차노조연맹(UAW)과 벌이는 단체 계약 협상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자동차 빅3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의료보험 혜택 감소 등을 내세우며 UAW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의 미국 사업부 사장인 마크 필즈도 지난 4일 해고 후에도 임금의 95%를 지급하는 인력은행(Jobs Bank)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해 노조의 강력한 반발을 예상케 한 바 있다. 실제 UAW 간부들은 올 초 경영진에 대한 포드의 보수 지급 계획을 두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반 조합원(rank-and-file)들의 양보를 강요하는 처사"라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2007.04.06 I 정영효 기자
  • `서울모터쇼` 화려한 개막..부대시설은 "글쎄"(종합)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역대 최대규모로 준비된 `2007 서울모터쇼`가 5일 프레스데이(Press Day)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2007 서울모터쇼`는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 데이` 행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6일부터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모터쇼는 오는 1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2007 서울모터쇼`에는 11개국 188개 업체(국내 120개 업체, 해외 68개 업체)가 출품한 총 252대의 차량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 차량은 신차가 29대, 콘셉트카 17대, 친환경차 10대, 디젤차 24대, CUV 12대 등으로 다양하다.  서울모터쇼조직위측은 외국인 관람객 3만명을 포함, 이번 전시기간 중 총 100만명의 관람객이 서울모터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식당 등 각종 부대시설은 과거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신차와 콘셉트카들의 `향연` 5일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국내외 업체들은 총 29대의 신차를 공개했다. 현대차(005380)는 세계 최초로 `HND-3`와 `TQ`, 기아차(000270)는 `KND-4`, 쌍용차(003620)는 `D130`과 `Wz` 등 총 5대를 공개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신차는 총 14대로 현대차의 HED-4 (QarmaQ), HCD-10(Hellion), FD 5Door, FD Wagon, 기아차의 KCD-3, KED-2, KED-3, 르노삼성자동차의 H45 등이 었다. 해외업체로는 BMW가 하이드로젠 7과 New X5 3.0d, 아우디는 S5 Coupe, 인피니티는 New G37 Coupe, 포드는 New Mondeo 2.0 Ghia TDCi, 푸조는 Coupe 407 HDi 등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신차는 GM대우의 `L4X`, 닷지의 Nitro, 랜드로버의 Discovery 3 G4 Special Edition, 메르세데스-벤츠의 CL 63 AMG, 볼보의 All-New S80 V8 AWD Executive, 짚의 랭글러 루비콘, 포드의 S-MAX 2.0 Titanium TDCi, 폭스바겐의 Touareg V10 5.0 TDI Individual, EOS, Golf GTI Fahrenheit 등이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다양한 콘셉트카도 전시됐다. 현대차는 소형 쿠페 HND-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친환경 소재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CUV형 컨셉트카 HED-4(QarmaQ)와 미국에서 개발해 2006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소형 CUV형 컨셉트카 HCD-10(Hellion)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KND-4, KCD-3, KED-2, KED-3 등 4대의 컨셉트카를 전시해 참여 업체 중 가장 많은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GM대우는 WTCC 울트라를, 쌍용차는 세계 최초로 Wz를 공개했다. 또한 르노삼성은 알티카와 H45를 출품했다. 그밖에도 해외 업체들은 짚 브랜드의 콘셉트카 `허리케인`을 전시했고 푸조는 2인승 3륜 스포츠 콘셉트카 20 Cup을 선보였다. ◇ 한미 FTA `동상이몽`..국산차는 수출기회, 외국차는 한국시장 눈독   한편, 프레스데이를 맞아 전시장을 찾은 국내 완성차 업체 및 수입차 업체 CEO들은 다양한 뉴스거리를 쏟아냈다. 우선 우리나라 완성차업체 CEO들은 최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해 향후 관세철폐 등의 이점을 이용,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들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은 "기아차는 수출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한·미 FTA타결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위해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향후 미국 픽업트럭시장에 뛰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최형탁 쌍용차 사장도 "한·미 FTA로 쌍용차는 특소세 단일화와 세제 축소 등으로 세제면에서는 좀 유리한 측면도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세계 최대의 SUV 시장인 미국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입차 업체 CEO들도 한·미 FTA로 인해 향후 가격 전략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한미FTA 타결로 관세 8%가 철폐되면 소비자 가격이 약 5~6% 인하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가격인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영철 GM코리아 사장도 "판매가 기준으로 5% 가량의 코스트 인하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도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격인하 효과가 생기면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 갈 것"이라며 가격인하 방침을 밝힌바 있다. 반면, 치기라 타이조 한국도요타 사장은 이날 "미국에서 생산되는 토요타 차량을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고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도 "미국산 혼다차량도 수입검토 대상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차 사장은 현재 생산이 중단된 다마스와 라보를 내년 2분기쯤에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말디 사장은 "한국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해 엔진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2분기께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FTA 타결에 대해서도 "FTA 덕분에 사업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식당 등 부대시설 여전히 `미흡`..대책마련 `시급` 하지만 이처럼 열띤 분위기에도 불구, 일부 관람자들은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향후 더욱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경우 혼란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모터쇼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점심시간에 킨텍스 내에 있는 식당에 들렀는데 사람에 비해 자리가 턱없이 부족하고 가격도 터무니 없이 비쌌다"면서 "맛도 별루여서 앞으로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면 매우 불만이 터져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킨택스 내 푸드코트의 메뉴는 가짓수도 다양하지 않을 뿐더러 가격도 5000~6000원씩 받고 있어 프레스데이였던 이날도 많은 기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전시장 내 곳곳에 스넥코너를 운영, 실제로 많은 관람객들이 오더라도 그리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005년에도 시설미비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뻔한 사례가 있었고, 그 당시에 시설미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서울 모터쇼가 세계적인 모터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편의시설 등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2007.04.05 I 정재웅 기자
 '감독' 드니로의 두번째 연출작, '굿 셰퍼드'
  • [새영화] '감독' 드니로의 두번째 연출작, '굿 셰퍼드'
  • ▲ 배우가 아닌, 감독 드니로의 역량을 볼 수 있는 영화 "굿 셰퍼드"[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그가 만든 영화는 연기만큼 특별할까.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스타 중 한 명인 로버트 드니로의 연출작 ‘굿 셰퍼드’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바로 이런 것이다. 자타가 인정하는 메소드 연기(기술적 연기에 캐릭터의 심리적 태도를 혼합시킨 사실주의적 연기법)의 달인, 더스틴 호프만, 알 파치노 등과 함께 영화배우를 지망하는 사람이라면 닯고 싶거나 존경하는 연기자로 꼽는 배우. 드니로의 이름 앞에는 늘 이런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카메라 앞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치던 모습으로 익숙한 그가 이번에는 카메라 뒤에서 메가폰을 잡고 감독으로 나섰다. 물론 ‘굿 셰퍼드’가 그의 첫 연출작은 아니다. 드니로는 93년 뉴욕 브롱스를 배경으로 한 성장영화 ‘어 브롱스 테일’(A Bronx Tale, 국내 출시 제목은 ‘브롱스 대부’)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어 브롱스 테일’은 동네를 장악한 마피아를 우상으로 여기던 한 소년과 그의 아버지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60년대 뉴욕 변두리를 배경으로 잔잔하게 펼쳐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 60년대 동서 냉전시대 미·소 첩보전 다뤄 ‘굿 셰퍼드’는 ‘어 브롱스 테일’ 이후 드니로가 13년만에 다시 연출을 맡은 영화이다. 감독 데뷔작의 조금 낭만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61년 미국의 쿠바 ‘피그만 침공 사건’에 얽힌 CIA(미중앙정보국) 음모와 비밀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피그만 침공’은 동서 냉전이 한창이던 61년, 카스트로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해 쿠바 망명자로 1,500명으로 구성된 부대를 61년 4월 피그만으로 침투시킨 작전이다. 이 사건은 결과적으로100여명의 사상자를 내며 실패했고, CIIA가 해외에서 벌인 작전 중 가장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대립하게 된 카스트로는 다음 해 유명한 ‘쿠바 미사일 사태’를 일으키게 된다. 드니로는 1954년부터 1974년까지 CIA 요원으로 활동했던 실존 인물 제임스 앤젤톤을 통해 피그만 침공 살패에서 전세계를 핵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은 쿠바 미사일 사태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소련의 치열했던 첩보전, CIA의 뼈아픈 실패 뒤에 숨은 진실을 스크린에 담고 있다.  ▲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8년여의 기획을 거친 굿 셰퍼드◇ 감독 명성 못지않은 호화 배우와 스태프들 드니로의 명성과 그의 오랜 영화활동에 걸맞게 ‘굿 셰퍼드’는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호화 진용을 자랑한다. 우선 주인공 에드워드 윌슨은 맷 데이먼이, 그의 아내 클로버역은 안젤리나 졸리가 맡았다. 또한 윌리엄 허트, 조 페시, 존 터투로, 알렉 볼드윈, 빌리 크루덥 등 연기력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배우들이 드니로의 두 번째 연출작을 위해 모였다 ▲ 주연을 맡은 맷 데이먼배우들 못지않게 영화의 스태프도 쟁쟁하다. ‘대부2’에서 호흡을 맞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제작을, ‘뮌헨’, ‘인사이더’ ‘포레스트 검프’의 에릭 로스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이밖에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잉그리시 페이션트’ ‘JFK'의 로버트 리차드슨이 촬영,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앤 로스가 의상을 맡는 등 감독부터 배우, 스태프가 모두 드림팀으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다. 유명 스타의 감독 변신은 할리우드에서 더 이상 진기한 화제가 아니다. 오히려 클린트 이스트우드, 멜 깁슨, 조지 클루니는 배우 못지않게 감독으로도 평단의 찬사와 명성을 누리고 있다. 드 니로가 이번 새 영화로 스타 명감독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연기와 연출은 역시 다르다'라는 냉소적인 평가를 얻게 될지 관객들의 평가가 남은 상황. 일단 해외에서는 5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안겨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19일 개봉해 관객들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2007.04.05 I 김재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