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MOBIS 포인트)모듈이란? `부품덩어리`
  • (MOBIS 포인트)모듈이란? `부품덩어리`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모비스(012330)는 현재 자동차 3대 핵심모듈인 ▲섀시모듈 ▲칵핏모듈(운전석모듈) ▲프론트 엔드 모듈을 생산해 현대차와 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모듈은 쉽게 말해 '부품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다. 개별 부품들을 '섀시모듈'이나 '운전석모듈', '프런트 엔드 모듈' 등의 큰 덩어리로 만든 것을 모듈부품이라고 한다.  모듈을 공급받아 자동차를 최종적으로 조립하는 완성차의 입장에선 모듈화 비율을 높임으로써 비용절감, 품질향상, 생산성향상 등을 꾀할 수 있다.  우선 완성차업체가 부품덩어리(모듈)로 공급을 받을 경우 부품업체수가 감소해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조립공정이 단순화됨에 따라 재고관리 비용을 줄이고, 보다 편안한 작업환경으로 인해 품질향상과 품질의 균질화,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모듈이 조립과 물류 중심 모듈에서 기능 통합 모듈로 급속히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모비스의 첨단 모듈은 시스템 통합화를 통해 중량 및 부품수 감소, 조립의 편의성 증대, 효율적 재고관리,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 모듈은 유럽업체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1995년 아우디의 A3/A4 생산에 모듈조립이 이루어진 이래 다임러는 A클래스를 10개 모듈로, 스마트(Smart)를 7개 모듈로 조립하고 있다.   또 폭스바겐도 파사트 등을 15개 모듈로 조립하고 있고, 유럽 포드도 카(Ka) 포커스(Focus)  몬데오(Mondeo) 등을 15개사로부터 서브조립 유니트를 공급받아 조립하고 있다.  국내에선 현대모비스가 99년 10월 현대차 울산공장에 트라제 섀시모듈을 공급하면서 모듈산업의 역사가 시작됐다. 특히 모비스는 '모듈'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현재 미국의 다임러크라이슬러에도 섀시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2007.05.07 I 지영한 기자
  • 日 혼다, 수입차 업계 최단기간 1만대 돌파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혼다코리아가 한국 수입차시장에 진출한지 35개월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수입차업계 최단기간 1만대를 돌파 기록이다. 혼다코리아는 6일 "지난 2004년 5월 중형 세단 '어코드'를 판매하며 한국 수입차시장에 진출한지 35개월(2년 11개월)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렉서스가 지난 2001년 국내시장 진출해 2004년 6월 41개월(3년 5개월)만에 세운 1만대 돌파한 기록보다 6개월을 당긴 것으로, 수입차 업계 최단기간 1만대 돌파 기록이다. 혼다의 연간 판매대수도 2004년 1475대, 2005년 2709대, 2006년 3912대 등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1~4월의 경우 2237대가 팔려 전년 동기(982대)보다 약128% 증가했다.국내에 들어온 수입차업체 중 누계 판매대수가 1만대를 넘어선 곳은 혼다와 BMW, 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등이다.2007년 4월까지 혼다 모델별 누계 판매대수는 CR-V 4724대, 어코드 4446대 순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레전드와 지난해 11월 출시한 시빅2.0, 올 2월 판매를 시작한 시빅하이브리드와 2007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시빅1.8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와 CR-V의 꾸준한 인기와 최근 출시한 2590만원의 시빅1.8 판매호조로 올해 4500대 판매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1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5월 한달간 혼다 제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혼다 만대 돌파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2007.05.06 I 지영한 기자
  • 이동국-설기현, 나란히 ''선발출전''···소속팀 승패 ''희비교차''
  • [노컷뉴스 제공] '라이언킹' 이동국이 경기 종료 직전 교체아웃될 때 까지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미들즈브러의 승리에 기여했다. '스나이퍼' 설기현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레딩의 패배로 빛이 바랐다. 이동국은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위건 JJB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인저리타임까지 뛰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미들스브러의 마크 비두카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동국은 위건전에서 비두카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하며 지난 3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 이후 50 여일 만에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다.이동국은 전반 27분 미드필드 오른쪽 돌파를 시도하다 위건 수비수 레이튼 베인스의 경고를 유도했다.이동국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스튜어트 다우닝의 킥을 이어받은 비두카가 문전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이 팀의 결승골에 기여한 셈이었다.전반 중반 이후 상대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드는 활발한 움직임을 수차례 시도한 이동국은 후반 8분 미드필드 왼쪽서 또 다른 상대팀 수비수 라이언 테일러의 경고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동국은 후반 인저리타임때 종아리 근육쪽에 통증을 호소해 아담 존슨과 교체됐다.이날 경기에서 인저리타임을 포함해 91분간 활약한 이동국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한경기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설기현(28)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근 5경기 연속출전(4경기 선발)을 이어갔다. 그러나 레딩은 리그 최약체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설기현은 오른쪽 미드필드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을 모두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30분 한파례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맛은 보지 못했다.레딩은 슛팅 7개를 골문으로 날리고, 14개의 코너킥을 기록하는 등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골을 득점에는 실패했다. 레딩은 후반 15분 댄 시투에게 실점한 뒤 후반 40분 말론 킹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 이동국-설기현, 나란히 선발출전..소속팀 승패 ''희비교차''
  • [노컷뉴스 제공] '라이언킹' 이동국이 경기 종료 직전 교체아웃될 때 까지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미들즈브러의 승리에 기여했다. '스나이퍼' 설기현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레딩의 패배로 빛이 바랐다.이동국은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위건 JJB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인저리타임까지 뛰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미들스브러의 마크 비두카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동국은 위건전에서 비두카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하며 지난 3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 이후 50 여일 만에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동국은 전반 27분 미드필드 오른쪽 돌파를 시도하다 위건 수비수 레이튼 베인스의 경고를 유도했다. 이동국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스튜어트 다우닝의 킥을 이어받은 비두카가 문전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이 팀의 결승골에 기여한 셈이었다.전반 중반 이후 상대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드는 활발한 움직임을 수차례 시도한 이동국은 후반 8분 미드필드 왼쪽서 또 다른 상대팀 수비수 라이언 테일러의 경고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동국은 후반 인저리타임때 종아리 근육쪽에 통증을 호소해 아담 존슨과 교체됐다.이날 경기에서 인저리타임을 포함해 91분간 활약한 이동국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한경기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설기현(28)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근 5경기 연속출전(4경기 선발)을 이어갔다. 그러나 레딩은 리그 최약체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설기현은 오른쪽 미드필드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을 모두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30분 한파례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맛은 보지 못했다.레딩은 슛팅 7개를 골문으로 날리고, 14개의 코너킥을 기록하는 등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골을 득점에는 실패했다. 레딩은 후반 15분 댄 시투에게 실점한 뒤 후반 40분 말론 킹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CBS체육부 이지석 기자 jslee@cbs.co.kr
카리스마 넘치는 `자동차맨`..루츠 부회장은 누구
  • 카리스마 넘치는 `자동차맨`..루츠 부회장은 누구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로버트 루츠 GM 부회장은 일생을 자동차와 함께 한 전형적인 "Car guy"다.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신화적 인물로 평가받는 그는 많은 면에서 흥미를 끄는 인물이다. 일단 미국 자동차 업계 고위인사 중 유일하게 `빅3` 업체인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1958년 미 해군 조종사 신분으로 전투기를 몰고 포항에서 6개월간 머물기도 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의 나이다. 1932년생인 루츠 부회장은 올해 75세다.  하지만 190cm에 가까운 키, 군살하나 없는 건장한 체구, 상대방을 압도하는 눈빛 등은 그가 75세라는 점을 믿기 어렵게 만든다.  크라이슬러에서 그의 동료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리 아이아코카 전 회장, 로버트 이튼 전 회장 등은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지만 그는 여전히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루츠 부회장은 1932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덕에 어렸을 때부터 집안 내에서부터 쉽사리 자동차를 접할 수 있었고 자동차광이었던 삼촌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스위스와 미국을 오가며 성장한 그는 젊었을 때 아버지 속을 꽤나 썩히는 부잣집 아들이었다. 22살이 돼서야 대학에 입학했을 정도로 공부보다는 다른 일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1954년 미국 해병대에 입대해 1965년 대위로 전역했다. 이 기간 중 서부 명문 버클리대에서 경영학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루츠 부회장은 1963년 GM에 입사하며 자동차 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70년까지 GM의 유럽 지사에서 일한 그는 1970년 BMW 판매담당 부사장을 지낸 후 1972년부터 포드로 옮겨 12년간 근무했다. 포드에서 트럭사업 총괄담당 부사장까지 역임한 후 1986년 크라이슬러로 자리를 옮겨 1998년까지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루츠 부회장은 이후 3년간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 익사이드 테크놀로지의 사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폰티악 등의 판매 부진으로 고민하던 GM은 지난 2001년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자동차 인생을 시작했던 GM에 제품개발 담당 부회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빅3 자동차업체를 모두 거쳤지만 루츠 부회장은 한번도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위험을 선호하는 나의 성격이 안전한 것을 추구하는 이사회와 맞지 않았다"며 "그들은 언제나 창의성보다는 아름다운 프리젠테이션을 선호했다"고 답변했다. 정부에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않는 것도 많은 이들을 불안하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그는 크라이슬러 재직 동안 `닷지 바이퍼`, `그랜드 체로키` 등 많은 히트작을 내놓았으며 리 아이아코카의 후임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루츠는 1998년 독일 다임러가 크라이슬러를 인수하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이아코카의 후임자는 GM에서 온 로버트 이튼에게 넘어갔다. 당시 아이아코카는 `루츠만 아니면 누구든 상관없다(Anyone But Lutz)`는 소위 ABL론을 내세우며 이튼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이아코카와의 불화설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루츠 부회장은 "실제로는 서로 매우 존중하는 사이였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왜 그가 이튼을 택했냐고 묻자 "우리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 같았기 때문"이라며 "나는 `이제 내가 책임지고 해보겠다`는 아들, 그는 `아직도 나 죽지 않았어`라고 주장하는 아버지였다"고 웃었다. 그는 75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여가 시간에 골프채 대신 전투기 조종간을 잡는다. 5대의 전투기와 수십대의 유명 차, 오토바이 등을 소장하고 있는 수집광이기도 하다. 특히 아버지가 물려준 1952년형 애스턴 마틴은 손꼽히는 애장품 중 하나다. 10년은 젊어보이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한 번도 내 자신이 75세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미소지었다.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GM의 크리스 프리우스 PR 담당자는 "가끔 20살 같을 때도 있다"고 거들었다.
2007.05.04 I 하정민 기자
"No.2 GM은 오히려 기회"-루츠 부회장 인터뷰②
  • "No.2 GM은 오히려 기회"-루츠 부회장 인터뷰②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①편에서 이어집니다.◆"美 자동차 위기, 엔 약세 방조한 정부도 책임"루츠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몰락에는 엔 약세를 방조한 미국 정부도 상당부분 역할을 담당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바탕으로 고유가 시대를 맞이한 미국 소형차 시장을 집중 공략하도록 내버려뒀다는 설명이다.그는 "미국 정부의 정책은 자국자동차 업체들에 적대적(hostile)"이라며 "그간 수없이 엔 약세를 시정해달라고 촉구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이나 유럽 정부의 정책이 자국 자동차 업체들에게 불리하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루츠 부회장은 "내가 자동차 업계에 몸담고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부시 정권에서 국제담당 재무차관을 역임한 존 테일러 스탠포드대 교수가 최근 출간한 저서 `세계 금융의 전사`에도 미국 정부가 어떻게 엔 약세를 방관했는지 드러나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최근 GM을 위시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워싱턴 정가에 대한 로비력에서도 도요타에 밀리기 시작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빅3` 최고 경영자가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고, 막상 만나서도 별 소득이 없었던 것도 로비력 약화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우리 몸값은 우리가 결정한 것이 아니다"논란이 되고 있는 GM 경영진들의 보수 얘기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릭 왜고너 CEO의 경우만 해도 지난해 성과급을 포함해 총 1020만달러를 받아 2005년 548만달러보다 배가 늘었다. 포드의 앨런 멀럴리 CEO가 받은 2820만달러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지만 세계 1위를 뺏긴 상황이라 주변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루츠 부회장은 "하는 일이 다른 데 노동시간으로 비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축구선수의 예를 들었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선수들은 공 하나를 차는 데 1000만달러를 받는 셈이지만 하루종일 그 볼을 닦는 볼 보이들이 주급 100달러를 받는다고 해서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그는 "비난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우리의 몸값은 시장이나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드시 1위 복귀..하지만 1위가 궁극 목표는 아니다"GM이 도요타를 제치고 다시 세계 1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느냐고 물었다. 루츠 부회장은 "당연하다"며 "몇 년이 걸리겠지만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유를 물었다. 그는 "빅3뿐 아니라 BMW에서도 근무했지만 GM 개발팀만큼 공학적 재능(engineering talent)이 뛰어난 사람들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요타의 차들은 우수하지만 압도적이지는 않다"며 "특히 트럭들의 디자인은 큰 감명을 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이런 면에서 현대자동차(005380)가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도 디자인이라고 충고했다.루츠 부회장은 미국 내 생산 라인을 축소하고 이머징마켓에 집중하고 있는 GM의 전략 또한 회생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이룩한 성과는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노조와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구매, 관리 및 GM의 전반적인 경영 전략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좀 더 경쟁력을 갖췄어야 했지만 지금 현재로도 GM의 제조업은 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루츠 부회장은 세계 1위 복귀가 GM의 궁극적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도요타의 4월 미국 내 판매가 4.3% 감소한 것을 거론하며 "어떤 업체도 `무적(unbeatable)`일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루츠 부회장은 "세계 1위라는 것은 우리가 압도적으로 우수한 차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이익을 냈을 때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물이지 그 자체가 목표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좋은 차로 꾸준히 이익을 내는 업체가 된다면 1위가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7.05.04 I 하정민 기자
"No.2 GM은 오히려 기회"-루츠 부회장 인터뷰①
  • "No.2 GM은 오히려 기회"-루츠 부회장 인터뷰①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주식회사 미국(Corporate America)`의 자존심 제너럴 모터스(GM)가 80년간 지켜왔던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의 지위를 일본 도요타에게 내줬다. 비록 예견됐던 사안이라 해도 자동차 종주국 미국이 느끼는 충격은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 1분기 세계 판매대수에서 도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달 24일. 미국의 모든 언론들은 도요타의 GM 추월을 헤드라인 뉴스로 거듭 내보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코스모폴리탄적인 도시 뉴욕에서도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미국인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GM 내부에서는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edaily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 본사에서 GM의 로버트 루츠 부회장 겸 제품개발 총책임자를 단독으로 만났다.  루츠 부회장은 GM의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CEO)에 이은 그룹의 2인자로 GM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하다. 그는 미국 자동차 업계 고위인사 중 유일하게 `빅3` 업체인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에서 모두 근무한 경력이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경영자로 유명한 루츠 부회장은 예의 확신에 찬 표정으로 GM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얘기했다. GM의 내부 이야기, 정부와의 관계, 논란이 되고 있는 경영진들의 보수 등에 대해서도 시원시원하게 답변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2위가 된 것은 GM에게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며 "1위를 탈환하는 것이 GM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지만 반드시 다시 1위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o.2일때 사업 방향 명확해진다...관건은 디자인" 도요타의 추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느냐는 질문부터 꺼냈다. 그는 담담하게 "최근 몇 년간의 판매 추이를 감안했을 때 어쨌든 이런 날은 올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GM에 평생을 바친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소식이고 그 점에 깊은 유감을 갖고 있지만 이것이 세상의 끝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루츠 부회장은 GM이 지난 80년간 1위였고 언제나 다른 업체, 언론의 공격 목표가 돼 왔다는 점에서 지금이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1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굉장히 모호한 목표"라며 "누구를 공격해야 할 지,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 지에 대한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2위는 반드시 넘어서야 할 1위라는 목표가 있으므로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업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현재 GM에게 놓여진 최대 과제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성공적인 신제품 론칭을 통한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생산 비용 절감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를 꼽았다. 루츠 부회장은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의 품질 및 제품 개발 능력 향상을 강조했다. 연금 문제로 GM의 골머리를 썩혔던 노조 문제는 유산 비용(legacy cost)이지 GM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해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은 영화와 비슷한 창조적 산업"이라며 "사람들은 차를 봤을 때 느끼는 이미지 때문에 그 차를 구입하는 것이지 줄자를 가져와서 `내부가 이만큼 넓네`라며 측정하고 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뚱뚱하고 못생긴 남자가 운전자여도 금발 미녀가 달려올만한 그런 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1990년대 크라이슬러 재직 당시 스포츠카 `닷지 바이퍼`,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 당시로선 혁신적인 신제품을 속속들이 히트시키며 "크라이슬러를 빚더미에서 구해냈다"는 찬사를 받았던 그의 이력과도 무관치 않은 듯 했다. ◆"GM이 도요타에게 밀린 이유는 지배구조 때문" GM과 도요타의 간극이 벌어진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루츠 부회장은 흥미롭게도 지배구조를 지목했다. 그는 제품 개발 능력, 노조 문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배구조라고 거듭 강조했다. 도요타의 오늘을 만든 하이브리드 차량,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결국 지배구조의 차이에서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잘 알려진대로 GM은 세계 자동차업체 중 가장 먼저 하이브리드의 컨셉을 갖고 있었고 개발도 시도했다. 하지만 이를 상용화시키지 못하고 대형 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만 집중하다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 와중에 도요타는 최초의 대량 생산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 등을 앞세워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루츠 부회장은 GM이 하이브리드 개발을 `안`한 것이 아니라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이사회의 반대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그의 목소리 톤이 강렬해졌다. 그는 하이브리드 논의가 본격화했을 때 개발을 더 진행시키려면 매년 200만달러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돌아오는 답은 "당신, 완전히 돌았소(Are you completely insane)?"였다고. 재무 부서에서도 주주들에게 소송당할 수 있다며 결사반대했다고 털어놨다. GM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일이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루츠 부회장은 "200만달러의 적자를 두려워하던 이사회가 30억달러의 광고 예산은 두말 않고 허가해줬다"며 "그 결과가 바보같은 광고들"이라며 한 자동차 잡지를 펴 보였다. 힙합 스타일의 옷을 입은 청소년들이 시보레 옆에서 `cool`을 강조하는 광고다. 그는 "힙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지도 못할 이런 광고를 보고 누가 차를 사겠냐"고 한숨을 쉬었다. 루츠 부회장은 "도요타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지만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몇몇 경영진들이 `난 신경 안 써`라고 밀어붙인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도요타는 공기업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사기업(private company)에 가깝다"며 "반면 GM은 이사회의 힘이 너무 세다"고 토로했다. ②편으로 이어집니다.
2007.05.04 I 하정민 기자
  • 4월 수입車 판매 4145대..전년比 30.2%↑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지난 4월 수입차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30.2% 증가한 4145대로 집계됐다. 월간 판매대수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3월에 비해서는 9.1%감소한 수치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3월보다 9.1% 감소한 4145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대수는 1만6496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27.4%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가 642대로 가장 많았고 BMW 616대, 렉서스 604대, 메르세데스-벤츠 483대, 아우디 336대, 폭스바겐 288대, 크라이슬러 266대, 인피니티 245대로 나타났다.이어 푸조 177대, 볼보 129대, 미니(MINI) 103대, 포드 91대, 랜드로버 57대, 포르쉐 32대, 재규어 30대, 캐딜락 20대, 사브 16대, 벤틀리 9대, 롤스로이스 1대 순이었다.배기량별로는 2000cc 이하 980대(23.6%), 2001cc~3000cc 이하 1734대(41.8%), 3001cc~4000cc 이하 1047대(25.3%), 4001cc 이상 384대(9.3%)로 나타났다.지역별 등록대수는 서울이 1650대로 39.8%를 차지 가장 많았다. 경기 1100대로 26.5%, 경남 812대로 19.6%를 점유하면서 이들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85.9%를 차지했다.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혼다CR-V(344대), 렉서스ES350(298대), BMW523(189대) 순으로 나타났다.윤대성 KAIDA 전무는 "4월 수입차 등록은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선보인 신차에 대한 대기수요 증대로3월보다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2007.05.04 I 정재웅 기자
GM이 `빅3` 최후의 생존자.."전략이 좋다"
  • GM이 `빅3` 최후의 생존자.."전략이 좋다"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미국 `빅3` 자동차업체들 중 제너럴모터스(GM)가 가장 유력한 생존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M이 생산비용이 많이 드는 미국 생산라인을 축소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의 생산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순익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위기를 맞았지만 올바른 구조조정 전략으로 경영난을 타개해가고 있다는 얘기다. GM 시보레 스파크통신은 GM의 우링 미니밴과 시보레 스파크 미니카 등 중국에서 인기있는 GM 모델들은 공장에 있는 시승용 차량도 이미 판매예약이 돼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GM은 이같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중국에서 500명을 더 고용할 예정이다. 반면 GM은 적자가 나는 미국에서는 비용 감축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인력을 줄이고, 공장을 폐쇄하고, 의료비용을 줄여 작년 손실액을 20억달러 수준으로 줄인 바 있다. 이같은 미국에서의 비용 감축은 아시아와 다른 개발도상국에서의 사업을 확장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2000년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CEO)가 경영권을 잡은 후 GM은 러시아와 인도, 중국을 포함한 11개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1위 자리로 올라섰다. 또 작년 GM의 중국에서 매출은 32%나 증가했다. 우링 미니밴GM이 미국과 아시아에서 상반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은 미국 `빅3` 자동차업체 중 GM이 가장 강력하게 부상할 것으로 관측하는 이유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생산은 늘리고, 미국 등 임금이 비싼 노동시장의 비용은 줄임으로써 다른 `빅3` 업체인 포드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닥친 어려움을 슬기롭게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모닝스타의 존 노박 애널리스트는 "GM은 매우 포지션을 잘 잡고 있다"며 "크라이슬러와 포드에 비해 좋은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GM의 순익도 3분기 연속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오는 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GM은 미국 외 지역의 판매 호조로 주당순이익이 전년동기의 66센트보다 늘어난 83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7.05.03 I 박옥희 기자
  • "외부에 구세주는 없다..내부서 CEO 찾자"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최근 미국 기업 이사회는 외부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기보다는 내부에서 회사 사정에 정통한 사람들을 기용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기업 경영진 리쿠르팅 업체 스펜서 스튜어트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기업 가운데 40%가 외부에서 CEO를 모셔 왔지만, 지난해 이 비중은 15%로 크게 줄었다. 올해 1분기 S&P500 기업 가운데 CEO가 바뀐 기업중 단 한 군데만이 외부 CEO를 맞았다. 칼리 피오리나를 휴렛패커드(HP) CEO로 영입한 것이나, 로버트 나델리를 홈디포 CEO에 앉힌 것이 대표적으로 실망스러웠던 외부 CEO 사례로 꼽히고 있다. 가뜩이나 기업 회계 스캔들과 이로 인해 생긴 사베인-옥슬리법 등에 잔뜩 긴장하고 있는 이사회는 안전한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는 것.  최근 화이자는 제프리 킨들러 고문을 헨리 맥킨넬 CEO 후임으로 뽑았고, 홈디포 이사회는 나델리 후임으로 프랭크 블레이크 부사장을 승진 기용했다.  외부 CEO에겐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주주들에게도 유내부 CEO가 유리할 것이라고 이사회는 주장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케빈 머피 교수와 잰 자보즈닉 캐나다 퀸즈 대학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실제 1990년대 외부 CEO들이 내부 승진한 CEO보다 평균 22%를 더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예외도 있다. 포드는 지난해 여름 보잉 임원이었던 앨런 멀럴리를 CEO로 기용했고, HP는 피오리나 후임자마저도 외부에서 데려왔다. NCR 출신 마크 허드가 그 대상이었다. 극적인 변화를 꾀하는 경우다.
2007.05.02 I 김윤경 기자
포드, SUT `스포츠트랙` 출시
  • 포드, SUT `스포츠트랙` 출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SUV와 픽업의 장점을 결합한 5인승 도심형 SUT(Sport Utility Truck)모델 ‘스포츠트랙’을 공식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스포츠트랙`은 1열과 2열 탑승공간 외에 다용도 적재함을 갖추고 있어 부피가 큰 캠핑장비나 산악자전거 등 레저 용품, 자영업자의 업무용 장비까지 실을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이다. 스포츠트랙의 적재함은 흠집과 손상에 강한 특수고무와 부식 방지용 소재인 SMC(Sheet Molding Compound)로 만들었으며, 적재함 내에는 세 개의 삽입형 도구함이 별도로 설치됐다. 또 짐을 분할하거나 긴 사이즈의 장비를 실을 경우, 베드 익스텐더(옵션사양)를 장착해 적재용량을 늘릴 수 있다. 아울러 미연방 Tier II 규정을 충족하며 하이브리드카 못지않은 친환경성 등 3박자를 겸비한 4.0리터 V6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내부는 인체공학적 인테리어 도어 릴리즈 핸들과 콘솔 내장형 기어 셀렉터 등과 아이팟(I-Pod) 등 MP3와 호환이 가능한 CD플레이어 등이 내장돼 있다. 스포츠트랙은 제동력 배분 장치(EBD)가 내장된 4륜 4채널 안티 록 브레이크 시스템(ABS)으로 핸들링과 승차감을 크게 개선했고 각종 안전장치를 장착,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의 정면/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5 Star’를 획득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포츠트랙은 밴 보다는 화물 적재공간이 넓고, 트럭에 비해서는 승차감과 탑승편의성, 공간 활용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며 "주중에는 DIY)나 자영업자의 업무용으로, 주말이나 휴일에는 레저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차"라고 말했다. 포드 스포츠트랙은 최대출력 213마력에 최대토크는 35.1kg.m로 가격은 부가세 포함 4720만원이다.
2007.05.02 I 정재웅 기자
  • 美 4월 車시장 `부진`..크라이슬러만 증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4월 미국 자동차시장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이슬러를 제외하고 그동안 성장세를 거듭해 왔던 도요타 등 일본 빅3 등 대부분 업체들의 판매량이 줄었다.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의 4월 판매 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9만3104대로 1.6% 늘어났다. 승용차는 20% 감소한 반면 트럭과 미니밴은 각각 11%와 24% 증가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30만7554대를 팔아 9.5% 감소한 실적을 냈다. 승용차는 10%, 경트럭은 9.1% 줄었다. 포드의 미국 판매도 13% 줄어든 22만8623대에 그쳤다. 승용차는 8만732대로 23.6% 급감했고, 트럭은 5.8% 감소한 14만7891대를 기록했다.현대자동차(005380)의 판매 대수는 3만9137대로 4.6%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가 6743대로 85.3% 급증했으나 중형 승용차인 `쏘나타`(-33.6%), 소형 SUV `투싼`(-23.5%) 등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줄었다. 도요타도 전년동월의 21만9965대 보다 4.3% 감소한 21만457대에 그쳤다.혼다의 미국 시장 판매 대수도 12만6419대를 기록, 9.1% 감소했다. 닛산의 판매 대수는 7만1124대로 18% 감소했다. 닛산 브랜드는 6만1179대로 21% 줄어든 반면 럭셔리 인피니티 브랜드는 9945대로 3.4% 늘었다.
2007.05.02 I 김기성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상승..ISM `기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5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선물이 미국의 제조업 경기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공급자관리협회(ISM) 4월 제조업 지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월가는 이날 오전 10시 발표되는 4월 ISM 제조업 지수가 전날 불거져 나온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감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이란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전월의 50.9% 보다 소폭 오른 51.0%다.  오전 8시30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127로 11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3.2포인트 상승한 1882.5를 기록중이다. 월가는 이날 발표되는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4월 판매 실적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않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는 11%,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각각 22%와 10%씩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오전 11시 몬태나 이코노믹 디벨롭먼트 서밋에 참석, 자유무역에 대해 연설한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16센트 떨어진 65.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7 리얼 미디어 `급등`..P&G, 서킷 시티 `하락`인터넷 광고회사인 24/7 리얼 미디어(TFSM)는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10억달러 정도에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는 뉴욕포스트의 보도로 40% 급등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쟁업체인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와 야후의 라이트 미디어 인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 세계적인 광고회사인 WPP도 24/7 리얼 미디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소비재 제조업체인 플록터 앤 갬블(PG)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거래에서 0.85% 하락세다. 플록터 앤 갬블의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은 25억1000만달러(주당 74센트)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보다 8% 늘어난 18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74센트와 일치하는 한편 매출 185억6000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플록터 앤 갬블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을 3.01~3.03달러, 매출 예상 증가율을 11~12%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2위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 시티(CC)는 실적 부진을 반영, 2008년 회계년도 상반기 실적에 대한 종전 예상치를 철회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8% 급락했다.
2007.05.01 I 김기성 기자
다우, 신고점 행진 이어갈까..고용·GM 주목
  • 다우, 신고점 행진 이어갈까..고용·GM 주목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 지수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만3000위에 안착했다. 주간으로도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1.2%씩 올랐고 S&P500은 0.7% 상승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포함한 주요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업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이번 주 뉴욕 주식시장도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관건은 역시 기업들의 실적 동향에 달려있을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일본 도요타에게 자존심을 구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를 필두로 또다른 다우 종목인 버라이존(VZ), 프록터 앤 갬블(P&G)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디어 거물 타임워너와 CBS도 등장한다.경제지표도 실적만큼 중요하다. 일단 금융시장이 가장 주시하는 4월 고용 보고서가 등장한다. 1분기 생산성,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및 비제조업 지수, 3월 개인 소득 및 소비 지출 등도 공개된다. 지난 주말 1분기 GDP가 월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기 때문에 고용이나 소비 지표까지 좋지 않을 경우 경기 둔화 우려로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요 인플레이션 지표 3개도 줄줄이 나온다.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1분기 노동비용, 4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그 주인공이다. 인플레 지표들은 고용과 함께 한 주 앞으로 다가온 5월9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이 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과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 등의 연설도 대기하고 있다.◆고용에 촉각..ISM-인플레 지표 등도 관심이번 주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제지표는 역시 4월 고용 지표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12만개로 3월의 18만개보다 좋지 않다.  실업률도 4.4%에서 4.5%로 올라갈 전망이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0.3%다.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4월 제조업 지수는 3월 50.9에서 51.2로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이틀 뒤 나오는 4월 ISM 비제조업 지수 예상치는 52.8로 전월 52.4보다 높다.한 주의 첫 날인 30일에는 3월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이 발표된다. 개인 소득 예상치는 0.7%로 전월 0.6%보다 높을 전망이다. 반면 소비 지출 예상치는 0.5%로 전월 0.6%보다 낮다.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예상치는 0.1%로 2월 0.3%보다는 낮을 전망이다.1분기 생산성 예상치는 0.9%로 작년 4분기 1.6%보다 낮다. 1분기 단위노동비용 예상치는 2.8%로 전분기 6.6%보다 줄었을 전망이다.4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예상치는 58.0으로 전월 61.7보다 낮다.이외 3월 공장 주문, 건설 지출 등도 발표된다.◆자동차-미디어 업체 관심 집중1분기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에서 일본 도요타에게 1위를 넘겨준 GM은 오는 3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GM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을 87센트, 매출은 408억90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1분기 도요타의 미국 내 판매는 11% 증가했다. 반면 GM은 5.5% 줄었고, 포드는 13% 감소했다.4월 전망도 좋지 않다. GM, 포드, 도요타 등은 오는 1일 4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 실적도 공개한다. 포드의 조지 피파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업체들의 4월 자동차 판매가 `놀라울 정도의 약세(surprisingly weak)`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다른 대형 종목 프록터 앤 갬블(P&G)은 다음달 1일 실적을 공개한다.톰슨 파이낸셜은 P&G의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비 18% 증가한 74센트, 매출은 8% 늘어난 185억60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윈드햄 파이낸셜의 폴 멘델슨 애널리스트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P&G가 달러 약세의 수혜를 입을 대표적 종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버라이존(VZ)은 한 주의 첫 날인 30일, 미디어 거물 타임워너와 CBS는 각각 2일과 3일 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커피업계의 제왕 스타벅스도 3일 등장한다.◆FRB 인사 연설도 주목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다음 달 1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3일 연설 석상에 나선다.30일에는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2일에는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4일에는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가 등장한다.
2007.04.29 I 하정민 기자
GM 회장 지난해 보수 95억원..`배로 늘어`
  • GM 회장 지난해 보수 95억원..`배로 늘어`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76년간의 왕좌를 도요타 자동차에게 내준 미국 1위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CEO)의 보수를 배로 올려줬다. 왜고너 회장은 지난해 총 95억원을 받았다. ▲ 릭 왜고너 GM 회장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왜고너 회장은 연봉 128만달러, 스톡옵션과 성과보수 667만달러, 기타 수당 77만달러 등을 포함해 총 1020만달러(94억7784만원)를 챙겼다. 이는 미국 2위 자동차 기업 포드 자동차의 앨런 멀럴리 회장이 받은 2820만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왜고너 회장이 지난 2005년에 받은 548만달러보다는 배로 늘어난 액수다. GM의 순손실은 2005년 104억달러에서 지난해 20억달러로 급감하면서, 성과 보수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다. GM은 지난 1분기에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기업 자리를 76년 만에 도요타에게 내줬다. ☞관련기사: 도요타 車판매 GM 추월..日업체 생산·판매 약진 또 미국 자동차 업계는 당분간 부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자동차기업이 경영진에게 성과보수를 지급하는 것 자체에 대한 비난이 적지 않다. ☞관련기사: GM 경영진, 주식으로 `보너스 잔치`포드 자동차의 조지 피파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4월 자동차 판매가 주택경기 부진으로 인해 업계 전체적으로 크게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04.28 I 김국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교보생명 연내 기업공개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다음은 4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순)◇매일경제▲1면-교보생명 연내 기업공개-김승연 회장 곧 소환-전국 아파트값 일제 하락▲종합-푸틴 "대통령 세번 안한다"-경기 게걸음...3월 산업생산 3.1% 증가-도시가스요금 내달 4.2% 인상-초고속인터넷 가입률 한국, 세계4위로-생보사 상장 18년만에 허용▲경제·금융-삼성생명 상장 지배구조 등 변수많아-금호·동양 장외주가 급등▲정치·외교안보-재보선 후폭풍 이·박 갈등 재점화-정운찬, 고건 전철밟나-美, 北 테러지원국 삭제 안해-노대통령 측근 300명 뭉쳤다-국민투표 18세부터 가능 호적부 대신 가족부 도입▲사회-김승연회장 보복폭행 의혹..3월8일 무슨일 있었나-첨단전투기 개발 어디까지 왔나-검찰, 의협 정치후원금 조사나서-아시아차 수천억대 사기 전종진씨 내달 국내송환▲국제-미국 인프라에 돈이 몰린다-中 외교부장에 양제츠 임명-상투·부정적 답변 피하라-마이스페이스 중국 상륙-씨티, 日닛코코디얼 인수-부시-아베 `치즈버거 외교`▲기업과 증권-소니 `PS의 아버지` 퇴장-독자기술 태양광발전소 준공-KT 1분기 실적 선방했다-MS 분기순익 사상최고-현대차 터키공장 10만대로 확장-쌍용차 흑자전환 영업이익 279억-CMA가 뭐기에...은행·증권사 격돌-삼성물산 순이익 242% 급증-M&A설 증권사 발끈-中, 과열증시 제동 나선다-굿이엠지 100억원 유상증자▲부동산-파주 힐스테이트 성공할까-거래 급감 중개업자 한숨-포켓발코니 인기 좋아요◇서울경제 ▲1면 -生保상장 18년 숙제 풀었다-경기, 방향없이 횡보-韓총리 "기업규제개혁 과감하게"▲종합 -서울·수도권·전국 집값..2년3개월만에 동반하락-아베 "위안부에 미안한 느낌"..사과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 발언-M&A 쉬워져 보험지주사도 가능-"하반기돼야 경기회복 가늠"-中企 늘고 대기업 줄어-"2분기 유가 60弗 넘어설 것"-휴대폰 보조금 최대 8만원 더준다-"제조업 서비스화 주목해야"-"中 긴축 가능성 크게 높아져"-美쇠고기 6.4톤 전량 검역통과-`아세안+3` 재무장관 만난다▲금융 -시중은 中企대출 크게 늘고 있다-현대카드, 해외시장서 순수신용기반 채권발행-금감위, 금융기관이 타사지분 5% 이상 소유 때 일부 사후 승인 허용▲국제 -여성 핸드백 속을 살펴라-日 금리 또 동결-中 사회보장펀드 "주식투자 줄인다"-세계적 투자기관들 SOC 투자 확대▲산업 -쌍용차 9개월만에 흑자로-현대차 터키공장 증설..年10만대로 생산확대▲증권 -증권사 5월 포트폴리오..상승 주도주·내수주 비중 확대-생보사 지분 보유주 `명암`-삼성물산, 차익매물 쏟아져 급락세-KT·SK텔레콤 `실적 모멘텀`에 강세-내달 27일부터 `펀드판매 실명제`-태양광발전 관련株 노려라-NH투자證 "내년 지방지출 박차"-CJ투자證 "매각설 사실무근"◇한국경제 ▲1면 -CD금리 4년만에 5%로 급등-동대문 찾던 中관광객 이젠 청담동으로 간다-생보사 이르면 연내 첫 상장-韓총리 "규제 과감히 개혁"▲종합 -집값 하락세 수도권으로 확산-휴대폰값 최대 8만원 싸진다-美쇠고기 내주초 시장유통-내수경기 회복세 뚜렷-日 `모노츠쿠리(최고의 제품 만들기)`가 10년 불황 뚫었다-내수경기 회복 뚜렷-포스코-동국제강 지분교환 완료-외화차입 규제에 외국銀 돈가뭄▲국제 -中 외교부장 교체..또 `미국통`-중국내 美기업 수익성 `룰루랄라`-포드차, 실적회복 `깜빡이`-日 첨단기술 유출 `문단속` 강화 ▲산업 -대한항공-아시아나 상대의 `텃밭` 뚫어라-현대차, 터키공장 증설-현대차그룹 임원 승진인사-SK네트웍스 `워크아웃 쫑파티`-`참이슬` 점유율 50% 깨졌다-"바지 뒷주머니에도 쏘~옥"-LG텔레콤에 음악 콘텐츠 공급-이엔페이퍼 진주공장 일부 폐쇄 ▲부동산-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사 깐깐해 진다-몽골 `밀레니엄 도로` 착공 ▲증권-건설株 훈풍..주가 右上向-미래에셋 다음 타깃은 `호주`-KT 1분기 영업익 5286억 `선방`-하나금융 순익 66.9% 늘어 4402억-삼성물산 자사주 309만주 매입-현물출자 통한 우회상장 힘들어진다-CJ證 "타증권사 인수 추진"
2007.04.27 I 김경근 기자
  • (뉴욕 전망대)1분기 `성적표` 받는 날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하락, 전체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 포드, 3M 등의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경계 및 차익 실현 심리도 만만치 않았다. 27일 뉴욕 증시에서 가장 주목되는 재료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발표다. 미국 경제의 종합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1분기 GDP는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주택건설 부분의 약화로 증가률이 둔화돼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울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 서베이에서 전문가들은 1분기 미국 경제가 연 1.8% 성장, 지난 2005년 4분기 이래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에는 2.5% 성장했었다.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미시간대학교 4월 소비자신뢰지수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은 미국 2위 정유업체인 셰브론과 타이어업체인 굿이어 타이어 앤드 러버 등으로 실적 전망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날 장마감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관련업체들에 미칠 영향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MS 실적에 효자노릇을 한 `비스타` 효과가 다른 부문으로 파급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경제지표: 오전 8시30분에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발표된다. 전분기에 2.5% 증가했던 GDP는 이번 분기에 1.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1분기 개인소비는 3.5%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분기에는 4.2% 증가한 바 있다. 1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분기의 0.8%보다 높은 0.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미시간대학교 4월 소비자신뢰지수 수정치는 예비치와 같은 85.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 통신 전망)◇기업실적: 셰브론의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의 1.80달러보다 낮은 1.68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굿이어 타이어 앤드 러버는 작년 31센트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1.6센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2007.04.27 I 박옥희 기자
현대차, 터키공장 연산 10만대 규모로 증설
  • 현대차, 터키공장 연산 10만대 규모로 증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005380)는 터키공장의 생산규모를 기존의 6만대에서 오는 2009년에는 10만대로 확대하고 유럽 공략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터키공장 확장 준공식을 가졌다. 현대차 터키공장은 신규라인에서 유럽 전략 차종인 라비타를 생산하게 된다.이 날 준공식에는 케말 우나크탄(Kemal Unakitan) 터키 재무부 장관, 슐레이만 카라만 터키 철도청장, 이브라힘 카라오스마놀루(Ibrahim Karaosmanoglu) 터키 이즈밋(Izmit) 시장 등 터키 정부 인사와 서갑원 의원, 김창엽 주 터키 한국대사, 현지진출 협력사 임직원, 현대차 터키공장 임직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정 회장은 "97년에 현대차가 해외진출을 본격 모색하면서 세웠던 터키공장은 현대차 글로벌 경영의 초석"이라며 "10만대로 생산능력을 늘려 유럽 전략차종인 라비타를 추가로 생산하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유럽의 수출거점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현대차는 터키공장의 생산규모 확대 및 유럽전략형 모델 신규 투입으로 최근 준공식과 기공식을 가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현대차 체코공장과 함께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라비타를 투입하고 유럽지역 수출물량 증대를 통해 지난해 6만대에 그쳤던 생산대수를 올해는 9만대, 오는 2009년에는 10만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지난 95년 설립된 현대차 터키법인은 터키 키바르 그룹과 공동 출자 형식으로 설립한 생산·판매 법인이다. 현대차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키바르 그룹이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현재 터키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포드, 르노, 도요타 등 6개의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7.04.27 I 정재웅 기자
  • (월가시각)어닝시즌이 끝나면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 특파원]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가 신천지인 1만3000시대를 열자 월가가 더욱 바빠졌다. 뉴욕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훨씬 커졌기 때문이다. 이제 월가는 슬슬 `포스트 어닝시즌`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대형 호재로 작용한 이번 어닝시즌이 끝나고 나서 뉴욕 주식시장이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에 대한 머리싸움이다. 이번주로 굵직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대부분 마무리되는 만큼 다음주부터는 사실상 포스트 어닝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상황이 이럴 땐 언제나 그렇듯이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린다. 다만 투자심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좀 쉬어야할 때가 아닌가라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 그 게 향후 추가 상승을 위해 건전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요 기업들이 매일 거의 예외없이 월가를 만족시키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긴 하지만 단시간내 너무 가파르게 올라왔다는 이유에서다.26일(현지시간) 뉴욕시장이 애플, 3M, 포드, 엑손모빌 등 주요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한 배경이다. 기업 실적 호전 효과도 시간이 지날수록 약발이 떨어지는 모습이기도 하다. 제프리스 앤 코의 주식시장 수석 전략가인 아트 호간은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우리가 얼마나 멀리, 그리고 빨리 왔는지를 재평가하는 휴식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안 벡 앤 코의 엘리어트 스파는 "나스닥의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소폭 넘어서는데 그치는 등 시장의 피로가 쌓이고 있다"며 "소폭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재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론 키두는 "투자자들이 신천지라고 생각했던 곳에 올라서면 쉬기 마련이다"며 "기업 실적이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실망스러운 구석도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어드 앤 코의 주식 트레이딩 디렉터인 짐 헤릭은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 소식에 갈수록 둔해질 것"이라며 "앞으론 연준의 향후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경제지표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주에는 물가, 제조업,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매일 쏟아져 나온다.
2007.04.27 I 김기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