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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차 줄기차게 들어온다..7월 판매 46% 증가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동월비 46%증가한 4360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1.6% 감소한 수치다. KAIDA는 7월 등록대수 4360대는 지난해 7월 등록대수인 2987대 보다 46.0% 증가했으며 7월 누적2만9855대는 전년 동월대비 28.8% 증가했다고 밝혔다.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695대, 렉서스 564대, 혼다 526대, 메르세데스-벤츠 481대, 크라이슬러 404대, 아우디 349대, 인피니티 279대, 폭스바겐 257대, 푸조 206대, 볼보 170대, 포드 148대 등이었다.이어 미니 99대, 랜드로버 49대, 사브 31대, 포르쉐 30대, 캐딜락 29대, 재규어 28대, 벤틀리 15대 등의 순이었다.7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137대(26.1%), 2001cc~3000cc 미만 1808대(41.5%), 3001cc~4000cc 미만 1024대(23.5%), 4001cc 이상 391대(9.0%)로 나타났다.7월 지역별 등록대수는 서울이 1661대로 38.1%를 차지, 가장 많았고 경기 1072대(24.6%), 경남 986대(22.6%)를 점유하면서 이들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85.3%를 차지했다.7월 중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BMW528(305대), 혼다CR-V(253대), 렉서스ES350(236대) 순이었다.윤대성 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등록은 장마 등의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 GM대우, 저가車 역풍(逆風) 맞을까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GM의 경차·소형차 개발본부인 GM대우가 고유가에 마냥 ‘휘파람’을 불 상황이 아닌 것 같다. 고유가로 전세계 메이커들이 저가 소형차 및 초저가 차량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가 및 초저가 차량은 중국·인도·중남미·동유럽 등 자동차 신흥시장을 주요 타켓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GM대우가 전략적 대응을 소홀히 할 경우 신흥시장 공략에 애를 먹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1000만원 미만의 저가 소형차와 200~600만원선인 초저가차 개발에 달려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GM의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로 선정된 GM대우가 전략적인 고민에 빠졌다. ◇ 갑작스런 저가차 개발경쟁..GM대우 전략적 장애물 등장 GM대우는 지난 2005년 GM그룹으로부터 소형차(칼로스·젠트라급) 개발본부로 선정된데 이어 작년엔 경차(마티즈급) 개발본부로 지정돼, 향후 GM그룹 차원에서 판매되는 경차 및 소형차의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세계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GM대우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유가 뿐만 아니라 인도·중국·중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의 수요 확대로 전세계적으로 소형 저가차 및 초저가차 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는 저가차인 로간(Logan)의 가격을 3000달러까지 낮출 계획이고, PSA시트로엥은 로간에 대응할 차량을 개발중이다. 또 인도의 타타자동차는 내년중 2500달러 모델을 선보이고, 현대차(005380)도 400~500만원대의 중국 및 인도형 저가차를 내년중 선보인다. 이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저가 소형차 시장을 파고 들고 있는 GM대우로선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현재 GM대우의 경차인 마티즈의 가격(이하 모든 옵션제외)은 수동변속기 676만~806만원(자동변속기 801만~931만원), 소형차인 칼로스는 수동 846만~940만원(자동 881만~1075만원), 소형차인 젠트라는 수동 905만~1092만원(자동 1040만~1219만원) 등이다. 물론 GM대우가 오는 10월에 출시하는 젠트라 5도어 해치백(개발코드명 T255)과, 내년에 선보이는 젠트라 4도어 신차(T300)와 1000cc급 마티즈(M300)의 수출가격 책정이 변수다. 하지만 마티즈의 배기량이 200cc 가량 늘어나고, 젠트라 후속도 신차개발 비용이 반영될 수 밖에 없어 가격은 오히려 오를 수 있다. ◇ 우려 현실화..짝퉁 마티즈에 포드·크라이슬러도 견제시작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 마티즈는 이미 중국에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중국 치루이자동차가 생산하는 마티즈 짝퉁인 QQ 시리즈의 가격이 800cc는 360만원, 1300cc 600만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욱 큰 문제는 QQ 시리즈의 수출이 본격화할 조짐이라는 점이다. 여기에다 GM의 경쟁사인 크라이슬러와 포드의 견제도 시작됐다. 크라이슬러와 포드가 각각 중국 지리자동차와 치루이자동차와 저가차를 공동으로 개발해 미국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전해진다. 고유가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 소형차시장이 GM대우에겐 기회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의 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JD파워 품질평가에서 확인되 듯 GM대우 소형차의 품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며 “이 때문에 GM대우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가격’이었는데, 해외의 저가차 개발경쟁으로 이 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차 및 소형차는 마진이 박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많이 팔아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GM대우가 과연 치열한 경쟁을 뚫고 GM의 경차·소형차 개발본부로서 제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 (亞증시 주간전망)코스피 2000 돌파..랠리 지속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이번주 아시아 증시는 코스피 지수의 2000선 돌파를 주축으로 신고점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같은 전망의 주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반면 지난 주말 중국이 금리 인상 및 이자소득세 인하 등 긴축 조치를 단행하고, 유가가 고공 행진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의 수익성을 위협하는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점은 아시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닛산 자동차(24일)와 혼다, 샤프, 노무라 홀딩스(이상 25일), 현대자동차(005380)(잠정), SK텔레콤(017670), 캐논, 소니(이상 26일), 하이닉스반도체(000660)와 기아자동차(000270)(잠정)(이상 27일) 등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텍사스인스트루먼츠(23일)와 펩시코(24일), 애플(25일), 포드(26일) 등 미국 우량주들의 실적 발표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다이와 증권의 호시 야스시 스트래티지스트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결과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주가도 적절히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대만 프랭클린 템플턴의 성 엔 펀드매니저는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술주가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증시에 호재"라고 분석했다.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뮤추얼펀드로의 신규 자금 유입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2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 증시는 한주 내내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9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홍콩 증시 역시 중국의 긴축 조치에도 불구하고 상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고, 인도 증시도 외국인 매수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 월가, 서브프라임 공포 이어질까 `촉각`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가 사상 최초로 1만4000선(종가기준)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또다시 고개를 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공포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또 본격적인 2분기 기업실적(어닝)시즌을 맞이해 IBM,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실적 호전보다 구글, 캐터필라 등의 실적 부진의 악영향이 더 컸다. 다우 지수는 전주대비 0.4% 하락한 1만3851.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7.60으로 0.7% 내렸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 떨어진 1534.10으로 마쳤다.이번주의 최대 관심사도 서브프라임 부실 확산 여부와 보잉 등 주요 기업실적이다. 또 6월 신규 및 기존 주택판매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도 주목된다.◇주택경기지표·GDP·베이지북 `주목`이번주 경제지표의 하이라이트는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택과 관련된 경제지표다. 오는 25일 발표되는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의 연율 599만채보다 감소한 590만채에 달할 것으로 월가는 전망하고 있다.그 다음날 공개되는 신규주택 판매도 연율 90만채로 전월의 91만5000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2분기 GDP 성장률도 주식시장을 쥐락펴락할 변수다. 월가는 2분기에 미국 경제가 3.4% 성장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26일에는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베이지북이 발표된다.이밖에 내구재 주문과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된다.◇본격적인 어닝시즌 `지속`..보잉, 컨트리와이드 등 `관심`본격적인 어닝시즌도 이어진다. 특히 UPS와 보잉의 실적은 미국 기업들의 해외 사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할 전망이다.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공포가 재현될지 주목된다.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과 코노코필립스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포드자동차의 분기실적 공개도 주목된다. 애플의 분기 실적 발표는 기술주의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머크, AT&T, 듀폰, 3M 등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린스펀, 연준 인사 연설 `촉각`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난주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티모스 가이스너 뉴욕 연은 총재, 윌리엄 풀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 제프리 레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대중 앞에 나선다. 특히 그의 발언이 언제나 태풍의 눈처럼 다가오는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도 상업용 부동산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