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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2대 부호 GM에 `눈독`..지분 취득
  • 러 2대 부호 GM에 `눈독`..지분 취득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러시아 부호 올레그 데리파스카(Oleg Deripaska)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지분을 소량 사들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관계자를 인용,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올레그 데리파스카데리파스카가 사들인 GM 지분은 5% 미만으로 지난해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이 5% 미만이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할 의무는 없다. 주식 가치는 7일 GM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약 9억달러 가량으로 추산된다. 한 관계자는 "GM 지분 취득은 전략적 투자의 일부로 데리파스카의 지주회사 베이직 엘리먼트와는 관계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베이직 엘리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업체 가즈(GAZ)와도 공식적으로 협의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루미늄 제조사 루살(RUSAL)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2대 부호 데리파스카는 최근 캐나다 자동차 부품 제조 및 조립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에도 15억4000만달러를 투자, 대량 지분을 사들인 바 있어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가 소유한 가즈는 포드의 재규어 매각 등에도 관심을 보여 왔다. 현재 GM엔 `기업 사냥꾼`으로 잘 알려진 커크 커코리언이 자신의 투자사 트라신다를 통해 약 10%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커코리언은 크라이슬러 인수에 뛰어들었다 실패한 바 있으며, 지난해 결렬된 GM과 르노-닛산과의 3각연대 협상에서도 막후에서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결국 없었던 일이 됐다. 이후 커코리언은 GM 지분을 매각해 오고 있다.
2007.08.08 I 김윤경 기자
  • 수입차 줄기차게 들어온다..7월 판매 46% 증가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동월비 46%증가한 4360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1.6% 감소한 수치다. KAIDA는 7월 등록대수 4360대는 지난해 7월 등록대수인 2987대 보다 46.0% 증가했으며 7월 누적2만9855대는 전년 동월대비 28.8% 증가했다고 밝혔다.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695대, 렉서스 564대, 혼다 526대, 메르세데스-벤츠 481대, 크라이슬러 404대, 아우디 349대, 인피니티 279대, 폭스바겐 257대, 푸조 206대, 볼보 170대, 포드 148대 등이었다.이어 미니 99대, 랜드로버 49대, 사브 31대, 포르쉐 30대, 캐딜락 29대, 재규어 28대, 벤틀리 15대 등의 순이었다.7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137대(26.1%), 2001cc~3000cc 미만 1808대(41.5%), 3001cc~4000cc 미만 1024대(23.5%), 4001cc 이상 391대(9.0%)로 나타났다.7월 지역별 등록대수는 서울이 1661대로 38.1%를 차지, 가장 많았고 경기 1072대(24.6%), 경남 986대(22.6%)를 점유하면서 이들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85.3%를 차지했다.7월 중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BMW528(305대), 혼다CR-V(253대), 렉서스ES350(236대) 순이었다.윤대성 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등록은 장마 등의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2007.08.06 I 정재웅 기자
  • 中 車업체 투자 박차..`해외차에 밀리지 않겠다"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향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토종 자동차업체도 해외 경쟁업체들에게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일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상장된 상위 10개 토종 자동차업체 중 둥펑자동차를 제외한 9개 업체가 모두 작년 현금 유출량이 유입량보다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음을 의미한다.중국 최대의 국영 자동차업체인 상하이 자동차(SAIC)의 작년 순현금 유출 규모는 468억위안(61억달러)으로 70억위안 이상이 투자 사업에 사용됐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300%나 늘어난 것이다. 토종 자동차업체인 창안과 장훼이, 장링, 킹롱, 위통 등도 모두 2005년 대비 유출된 현금이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킹롱은 푸저우 관난 산업지역에 있는 신규 공장에 대규모의 자금을 투자했고, 창안은 창안 포드 마즈다의 난징공장을 짓고, 창안 스즈키 생산라인을 확장하는데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 위통은 일일 버스 생산량을 120대로 늘리기 위해 1억400만위안을 썼다.작년 한해 동안 중국에서 판매된 승용차 수는 100만대를 넘어 전년보다 35%나 늘었다. 지난 6월 자동차 판매량도 전년비 30% 늘어난 72만6900대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되면 오는 2010년에는 현재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뛰어 넘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07.08.03 I 박옥희 기자
GM대우, 저가車 역풍(逆風) 맞을까
  • GM대우, 저가車 역풍(逆風) 맞을까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GM의 경차·소형차 개발본부인 GM대우가 고유가에 마냥 ‘휘파람’을 불 상황이 아닌 것 같다.  고유가로 전세계 메이커들이 저가 소형차 및 초저가 차량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가 및 초저가 차량은 중국·인도·중남미·동유럽 등 자동차 신흥시장을 주요 타켓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GM대우가 전략적 대응을 소홀히 할 경우 신흥시장 공략에 애를 먹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1000만원 미만의 저가 소형차와 200~600만원선인 초저가차 개발에 달려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GM의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로 선정된 GM대우가 전략적인 고민에 빠졌다.  ◇ 갑작스런 저가차 개발경쟁..GM대우 전략적 장애물 등장  GM대우는 지난 2005년 GM그룹으로부터 소형차(칼로스·젠트라급) 개발본부로 선정된데 이어 작년엔 경차(마티즈급) 개발본부로 지정돼, 향후 GM그룹 차원에서 판매되는 경차 및 소형차의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세계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GM대우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유가 뿐만 아니라 인도·중국·중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의 수요 확대로 전세계적으로 소형 저가차 및 초저가차 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는 저가차인 로간(Logan)의 가격을 3000달러까지 낮출 계획이고, PSA시트로엥은 로간에 대응할 차량을 개발중이다. 또 인도의 타타자동차는 내년중 2500달러 모델을 선보이고, 현대차(005380)도 400~500만원대의 중국 및 인도형 저가차를 내년중 선보인다. 이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저가 소형차 시장을 파고 들고 있는 GM대우로선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현재 GM대우의 경차인 마티즈의 가격(이하 모든 옵션제외)은 수동변속기 676만~806만원(자동변속기 801만~931만원), 소형차인 칼로스는 수동 846만~940만원(자동 881만~1075만원), 소형차인 젠트라는 수동 905만~1092만원(자동 1040만~1219만원) 등이다. 물론 GM대우가 오는 10월에 출시하는 젠트라 5도어 해치백(개발코드명 T255)과, 내년에 선보이는 젠트라 4도어 신차(T300)와 1000cc급 마티즈(M300)의 수출가격 책정이 변수다. 하지만 마티즈의 배기량이 200cc 가량 늘어나고, 젠트라 후속도 신차개발 비용이 반영될 수 밖에 없어 가격은 오히려 오를 수 있다.   ◇ 우려 현실화..짝퉁 마티즈에 포드·크라이슬러도 견제시작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 마티즈는 이미 중국에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중국 치루이자동차가 생산하는 마티즈 짝퉁인 QQ 시리즈의 가격이 800cc는 360만원, 1300cc 600만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욱 큰 문제는 QQ 시리즈의 수출이 본격화할 조짐이라는 점이다. 여기에다 GM의 경쟁사인 크라이슬러와 포드의 견제도 시작됐다. 크라이슬러와 포드가 각각 중국 지리자동차와 치루이자동차와 저가차를 공동으로 개발해 미국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전해진다. 고유가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 소형차시장이 GM대우에겐 기회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의 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JD파워 품질평가에서 확인되 듯 GM대우 소형차의 품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며 “이 때문에 GM대우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가격’이었는데, 해외의 저가차 개발경쟁으로 이 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차 및 소형차는 마진이 박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많이 팔아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GM대우가 과연 치열한 경쟁을 뚫고 GM의 경차·소형차 개발본부로서 제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2007.08.03 I 지영한 기자
  • 현대·기아차, 7월 美 점유율 ''사상 최고''(상보)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기아차의 지난 7월 미국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미국 주택경기 둔화와 고유가 등으로 전체 산업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한데다 영업일수도 전년 동월 25일에서 24일로 감소한 것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7월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5.4%(현대차 3.36% 기아차 2.04%)를 기록, 지난 6월 처음으로 5%를 돌파(5.2%)한데 이어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만에 다시 2%대의 시장점유율을 회복했다. 지난 7월 미국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전년동월대비 7.8% 감소한 4만3511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쏘나타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고 베라크루즈의 판매 호조로 현대차(005380)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2개월 연속 점유율 3%대를 상회했다. 기아차(000270)는 전년동월대비 1.0%증가한 2만6690대를 판매해 역대 7월 월간 판매 중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주요 경쟁업체들의 실적 부진도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지난 7월 미국시장에서 GM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2.3%감소했으며 도요타는 7.3%, 포드 19.2%, 다임러 9.1%, 혼다 7.1%씩 각각 줄어들었다. 또 소위 미국 자동차 메이커 빅 3의 월간 점유율이 사상 최초로 50%아래로 추락하면서 오히려 수입차 점유율이 51.9%를 차지, 이들을 추월했다.<☞관련기사:안방마저 내준 美자동차..해외차가 `과반`>&nbsp;&nbsp;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각축장인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의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08.02 I 정재웅 기자
  • 美 7월 車 판매 부진..닛산만 증가(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의 7월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의 고공 행진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업체중에서는 닛산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체들의 판매대수가 줄었다. 특히 미국 `빅3` 판매 대수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의 7월 판매대수는 31만5870대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22% 급감했다. 승용차는 11만9866대로 26% 감소했고, 경트럭은 19.7% 줄어든 19만6004대에 그쳤다. 포드의 판매대수도 19만5245대에 그쳐 19.1% 감소했다. 승용차와 경트럭이 각각 32.8%와 11% 줄었다. 6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재규어(43%↓)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7월 한달동안 미국시장에서 15만6314대를 판매, 전년동월대비 9.1% 줄어든&nbsp;판매 실적을&nbsp;냈다.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경우&nbsp;13만7728대로 8% 감소했다.&nbsp;럭셔리&nbsp;`메르세데스`도 14% 감소한 1만8586대에 그쳤다. 도요타도 22만4058대를 기록,&nbsp;전년동월대비 7.3% 감소했다.&nbsp;`도요타` 브랜드는 8.4% 줄어든&nbsp;19만6917대를 기록한 반면 럭셔리 `렉서스` 브랜드는 전년동월의 2만6959대에서 2만7141대로 늘었다.혼다는 7월 한달동안 14만1049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1% 줄어든 것. 승용차는 4.9%, 트럭은 9.7% 감소했다.반면 닛산의 판매대수는 8만7877대로 전년동월대비 2% 증가했다. `닛산` 브랜드는 7만8351대로 3% 늘어난 반면 `인피니티` 브랜드는 10% 줄어든 9526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005380)의 7월 미국 판매대수는 4만3511대로&nbsp;7.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5.4%)와 `앙트라지`(15.9%)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판매가 줄었다.&nbsp;특히 `아제라`는 45% 떨어졌다.&nbsp;한편 2분기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베라크루즈`는 1749대 판매해 전월대비 13% 성장했다.포르쉐는 7월 미국시장에서 3230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nbsp;1% 증가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nbsp;스즈키의 판매량은 7943대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7.08.02 I 김기성 기자
"부품업체들 사라진다"..美 자동차 회생 `찬물`
  • "부품업체들 사라진다"..美 자동차 회생 `찬물`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미국 자동차 산업의 침몰을 예감한 탓일까. 미국의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를 서두르며 자동차 산업으로부터 탈출 러시를 벌이고 있다. ▲ 미국 GDP에서 자동차 및 부품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제는 세계 굴지의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우뚝 선 모토로라는 지난해 자동차 센서 및 컨트롤 관련 사업부를 1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독일 컨티넨털 AG와 합의했다. &nbsp;유리와 코팅 제품을 생산하는 피츠버그 소재 부품 업체 PPG 인터스트리도 자동차 앞유리 사업부문을 매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토로라 및 PPG와 반대의 길을 걸었던, 업체들의 운명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델파이를 비롯, 타워 오토모티브 등 자동차 부품 산업에 `다걸기`했던 업체들은 현재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 제조업체연합(MAPI)의 다니엘 멕스트로스 이코노미스트도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출혈이 빚어지는 자동차 산업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 부품 업체들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최근 동향을 지지했다. 연구개발을 확대해 혁신과 전문성 강화를 추구해왔던 부품 업체들에게도 시장은 할만큼 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1920년대 말부터 자동차 라디오 부품을 생산한 모토로라의 경우 자동차 부품 사업부를 포기하지 않고 스마트키 시스템 등 기술혁신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러나 모든 자동차 관련 사업부가 최근 몇년간 실적부진을 거듭하자 모토로라도 결국 80여년간 운영해왔던 부품 사업부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부품 업체들의 자동차 산업 탈출 러시는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는 때 벌어지는 것이어서 업계가 받는 충격은 더 크다. 지난 2분기 동안 제너럴 모터스(GM)의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반등에 성공했고, 포드의 실적은 2년여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 의존도를 줄이는 데 성공함으로써 회사를 살린 SPX사의 크리스 커니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들어보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사업 다각화가 왜 필수불가결한 지를 알 수 있다. 커니 CEO는 "SPX사가 자동차 산업으로부터 빠져나오기로 결정한 것은 전적으로 성장 전망에 기인한 것이었다"라고 말한다. 10년전 SPX는 매출의 90%를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거뒀으나 현재 이 회사의 자동차 관련 업종 매출은 3%이하로 줄어들었다.
2007.07.30 I 정영효 기자
  • 뉴욕 증시 `신용경색에 우르르`..다우 311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세로 마감했다. 지난 2월 중국발 쇼크에 의한 폭락 이후 올들어 두번째로 큰 폭의 하락이었다. 최근 앨리슨 트랜스미션과 크라이슬러 등의 차입매수(LBO)를 위한 대규모 대출이 잇따라 연기되는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신용시장 경색에 대한 우려감이&nbsp;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이와함께 월가 예상치를 밑돈 6월 신규주택판매와 미국 2위 주택건설업체인 DR 홀튼의 분기 적자 전환이 주택경기침체에 대한 염려를 더욱 키웠다. 한때 400포인트 이상 폭락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473.57로 전일대비 무려 311.50포인트(2.26%) 떨어졌다. 이는 지난 2월27일 416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83포인트(1.84%) 급락한 2599.34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82.66으로 전일대비 35.43포인트(2.33%) 뒷걸음질쳤다. 한편 미국 국채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면서 급락했다.&nbsp;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8%로 전일대비 12.1bp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nbsp;하락 마감했다. 그동안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뉴욕 주식시장의 폭락이 경기둔화 우려감을 자극한데 따른 것.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3센트(1.2%) 떨어진 74.95달러로 마쳤다. ◇씨티, 알코아, 엑손모빌, DR홀튼 `하락`..애플, 포드 `상승`세계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C)은 신용시장 경색 여파로 4.5% 하락했다.경기 민감주인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AA)는 7.6% 급락했다. 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천연가스 가격하락 탓에 2분기 순이익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5.4% 내렸다.미국 2위 주택업체인 DR 홀튼도 2분기 적자 전환이 악재로 작용, 2.9% 밀렸다.DR 홀튼의 회계년도 3분기 순손실은 8억2380만달러(주당 2.6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AAPL)은 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5.7% 상승했다. 애플의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이 8억1800만달러(주당 92센트)로 전년동기의 4억7200만달러(주당 54센트) 보다 7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난 5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nbsp;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72센트, 매출액 52억9000만달러를 비교적 크게 웃도는 것이다. 포드자동차(F)는 2년만에 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보도로 1.5% 올랐다.포드자동차의 2분기 순이익이 7억5000만달러(주당 31센트)로 전년동기의 3억17000만달러(주당 17센트)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주당 35센트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美 6월 신규주택판매 6.6%↓..`예상 하회`미국의 6월 신규주택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6.6% 감소한 연율 83만4000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89만채에 못미치는 것으로 지난 3월 연율 83만채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남부를 제외한 3개 지역의 신규주택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서부의 경우 22.5% 급감하면서 12년 최저치를 기록했다.신규주택판매 재고는 53만7000채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6월 판매의 7.8개월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신규주택판매 중간가격은 23만7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6월 내구재주문 1.4%↑..`예상 하회`미국의 6월 내구재 주문이 자본재 주문 부진으로 월가 예상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5%에 미달한 것이다. 그나마 민간 항공기 수주 호조로 전월대비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항공기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nbsp;특히 기업의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주문이 0.7% 줄었다. 내구재 선적은 전월 0.6% 증가에서 1.1%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0.2% 늘었으며, 미래의 주문 지표인 미완성 주문은 1.5% 증가했다.◇美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3주 연속 감소반면 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000명 줄어든 30만1000명으로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주 연속 감소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4주 평균도 30만8500명으로 전주대비 4000명 줄었다. 이 역시 지난달초 이후 최처치다.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14일기준)는 전주대비 1만9000명 감소한 255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4주 평균은 1만5000명 증가한 255만명에 달했다.
2007.07.27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신용우려에 우르르`..다우 370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6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가 한때 40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투매속에 폭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앨리슨 트랜스미션과 크라이슬러 등의 차입매수(LBO)를 위한 대규모 대출이 잇따라 연기되는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신용시장 경색에 대한 우려감이 대형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월가 예상치를 밑돈 6월 신규주택판매와 미국 2위 주택건설업체인 DR 홀튼의 분기 적자 전환이 주택경기침체에 대한 염려를 더욱 키우고 있고, 6월 내구재 주문이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애플 포드 등의 실적 호전과 주간 고용시장 호조가 악재를 누르기에는 턱없이 역부족인 상황이다. 오후 2시32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3407.57로 전일대비 무려 377.50포인트(2.74%) 급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16포인트(2.84%) 급락한 2573.01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72.34로 전일대비 45.75(3.01%) 떨어졌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면서 급락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8%로 전일대비 11.6bp 뒷걸음질쳤다.국제 유가는 내림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96센트 떨어진 74.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 알코아, 엑손모빌, DR홀튼 `하락`..애플, 포드 `상승`세계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C)은 신용시장 경색 여파로 4.4% 하락했다.경기 민감주인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7.2% 급락했다. 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천연가스 가격하락 탓에 2분기 순이익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5.4% 내렸다.미국 2위 주택업체인 DR 홀튼도 2분기 적자 전환이 악재로 작용, 4.2% 밀렸다.DR 홀튼의 회계년도 3분기 순손실은 8억2380만달러(주당 2.6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AAPL)은 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4.0% 상승했다. 애플의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이 8억1800만달러(주당 92센트)로 전년동기의 4억7200만달러(주당 54센트) 보다 7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난 5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nbsp;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72센트, 매출액 52억9000만달러를 비교적 크게 웃도는 것이다. 포드자동차(F)는 2년만에 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보도로 2.6% 올랐다.포드자동차의 2분기 순이익이 7억5000만달러(주당 31센트)로 전년동기의 3억17000만달러(주당 17센트)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주당 35센트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美 6월 신규주택판매 6.6%↓..`예상 하회`미국의 6월 신규주택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6.6% 감소한 연율 83만4000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89만채에 못미치는 것으로 지난 3월 연율 83만채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남부를 제외한 3개 지역의 신규주택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서부의 경우 22.5% 급감하면서 12년 최저치를 기록했다.신규주택판매 재고는 53만7000채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6월 판매의 7.8개월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신규주택판매 중간가격은 23만7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6월 내구재주문 1.4%↑..`예상 하회`미국의 6월 내구재 주문이 자본재 주문 부진으로 월가 예상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5%에 미달한 것이다. 그나마 민간 항공기 수주 호조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항공기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의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주문이 0.7% 줄었다. 내구재 선적은 전월 0.6% 증가에서 1.1%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0.2% 늘었으며, 미래의 주문 지표인 미완성 주문은 1.5% 증가했다.◇美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3주 연속 감소반면 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000명 줄어든 30만1000명으로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주 연속 감소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4주 평균도 30만8500명으로 전주대비 4000명 줄었다. 이 역시 지난달초 이후 최처치다.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14일기준)는 전주대비 1만9000명 감소한 255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4주 평균은 1만5000명 증가한 255만명에 달했다.
2007.07.27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일제 하락..신용경색+주택침체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차입매수(LBO)를 위한 120억달러 대출 연기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기업 신용시장 경색에 대한 우려감이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다. 게다가 월가 예상치를 밑돈 6월 신규주택판매와 미국 2위 주택건설업체인 DR 홀튼의 분기 적자 전환이 주택경기침체에 대한 염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6월 내구재 주문이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애플 등의 실적 호전과 주간 고용시장 호조가 악재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오전 10시3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690.29로 전일대비 94.78포인트(0.69%) 하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00포인트(0.76%) 떨어진 2628.17을 기록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00.54로 전일대비 17.55포인트(1.16%) 밀렸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84%로 전일대비 6.4bp 뒷걸음질쳤다.국제 유가는 오름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89센트 상승한 76.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 포드 `상승`..엑손모빌, DR홀튼 `하락`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천연가스 가격하락 탓에 2분기 순이익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3.5% 내렸다.미국 2위 주택업체인 DR 홀튼도 2분기 적자 전환이 악재로 작용, 2.7% 밀렸다.DR 홀튼의 회계년도 3분기 순손실은 8억2380만달러(주당 2.6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AAPL)은 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6.9% 급등했다. 애플의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이 8억1800만달러(주당 92센트)로 전년동기의 4억7200만달러(주당 54센트) 보다 7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난 5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72센트, 매출액 52억9000만달러를 비교적 크게 웃도는 것이다. 포드자동차(F)는 2년만에 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보도로 2.5% 올랐다.포드자동차의 2분기 순이익이 7억5000만달러(주당 31센트)로 전년동기의 3억17000만달러(주당 17센트)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美 6월 신규주택판매 6.6%↓..`예상 하회`미국의 6월 신규주택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6.6% 감소한 연율 83만4000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89만채에 못미치는 것으로 지난 3월 연율 83만채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남부를 제외한 3개 지역의 신규주택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서부의 경우 22.5% 급감하면서 12년 최저치를 기록했다.신규주택판매 재고는 53만7000채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6월 판매의 7.8개월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신규주택판매 중간가격은 23만7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6월 내구재주문 1.4%↑..`예상 하회`미국의 6월 내구재 주문이 자본재 주문 부진으로 월가 예상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5%에 미달한 것이다. 그나마 민간 항공기 수주 호조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항공기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의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주문이 0.7% 줄었다. 내구재 선적은 전월 0.6% 증가에서 1.1%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0.2% 늘었으며, 미래의 주문 지표인 미완성 주문은 1.5% 증가했다.◇美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3주 연속 감소반면 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000명 줄어든 30만1000명으로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주 연속 감소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4주 평균도 30만8500명으로 전주대비 4000명 줄었다. 이 역시 지난달초 이후 최처치다.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14일기준)는 전주대비 1만9000명 감소한 255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4주 평균은 1만5000명 증가한 255만명에 달했다.
2007.07.26 I 김기성 기자
  • (뉴욕/개장전)급락세..신용경색우려 `고조`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선물이 급락세를 타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차입매수(LBO)를 위한 120억달러 대출 연기 등으로 기업 신용시장 경색에 대한 우려감이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은 급락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7.4bp 떨어진 4.83%를 기록중이다.6월 내구재 주문이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애플 등의 실적 호전이 악재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오전 9시15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722로 119포인트 급락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18.8포인트 떨어진 2007.8을 기록중이다.&nbsp;월가는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6월 신규주택판매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연율 90만채다. 이는 전월의 91만5000채에 못미치는 것이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1.01달러 상승한 76.89달러를 기록중이다.◇애플, 포드 `상승`..엑손모빌, DR홀튼 `하락`애플(AAPL)은 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5.2% 상승했다.애플의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이 8억1800만달러(주당 92센트)로 전년동기의 4억7200만달러(주당 54센트) 보다 7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난 5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nbsp;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72센트, 매출액 52억9000만달러를 비교적 크게 웃도는 것이다. 포드자동차(F)는 2년만에 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보도로 개장 전 거래에서 2.3% 올랐다.포드자동차의 2분기 순이익이 7억5000만달러(주당 31센트)로 전년동기의 3억17000만달러(주당 17센트)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반면 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천연가스 가격하락 탓에 2분기 순이익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2.20% 내렸다.미국 2위 주택업체인 DR 홀튼도 2분기 적자 전환이 악재로 작용, 개장 전 거래에서 2.75% 밀렸다.DR 홀튼의 회계년도 3분기 순손실 8억2380만달러(주당 2.62달러)를 기록했다. ◇美 6월 내구재주문 1.4%↑..`예상 하회`미국의 6월 내구재 주문이 자본재 주문 부진으로 월가 예상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5%에 미달한 것이다. 그나마 민간 항공기 수주 호조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항공기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의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주문이 0.7% 줄었다. 내구재 선적은 전월 0.6% 증가에서 1.1%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0.2% 늘었으며, 미래의 주문 지표인 미완성 주문은 1.5% 증가했다.◇美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3주 연속 감소반면&nbsp;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000명 줄어든 30만1000명으로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주 연속 감소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4주 평균도 30만8500명으로 전주대비 4000명 줄었다. 이 역시 지난달초 이후 최처치다.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14일기준)는 전주대비 1만9000명 감소한 255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4주 평균은 1만5000명 증가한 255만명에 달했다.
2007.07.26 I 김기성 기자
  • (뉴욕전망대)실적으로 버틸 수 있을까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호재와 악재 속에 등락을 거듭하던 뉴욕 주식시장은 25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닷컴과 보잉의 분기 실적, 유가 급등에 따른 원유 관련주의 상승이 강세장을&nbsp;이끌었다. 전날 앨리슨 트랜스미션에 이어 크라이슬러의 차입매수(LBO)를 위한 대규모 대출이 연기됐다는 소식은 기업 신용시장 경색에 대한 우려감을 고조시키며 주가에 하향 압력을 줬었다. 서브프라임 부실이 시장의 핫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nbsp;26일에는 미국 주택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전날 발표된 6월 기존주택판매가 4년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nbsp;이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부실이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전일 악재 속에서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기업들의 실적이 이날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엑손모빌과 포드자동차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엑손모빌의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되지만 포드는 전년에 이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장 마감 후 강한 실적을 내놓은 애플과 퀄컴의 주가도 주목된다. 애플의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은 매킨토시와 아이팟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73% 급증했고 주가도 8%이상 상승했다.&nbsp;퀄컴도 휴대전화용 반도체 판매 증가로 순익이 늘어났다. ◇경제지표: 오전 8시30분 6월 내구재 주문이 발표된다. 전월에 2.4% 감소한 내구재주문은 6월에는 1.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시간 7월22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나온다. 전주는 30만건 이번주 예상은 31만건이다.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의 91만5000채보다는 줄어든 89만채로 예상됐다. ◇기업실적: 3M의 2분기 순익은 전년동기의 1.05달러보다 늘어난 1.175달러로 예상됐다. 다우케미컬의 순익은 전년동기의 1.05달러와 비슷한 1.052달러로 전망됐다. 엑손모빌은 순익이 1.956달러로 전년의 1.72달러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됐다. 포드자동차는 순손실 폭이 전년의 5센트보다 확대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포드는 37센트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일정: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기업의 세제와 경쟁력을 주제로 개최한 재무부 회담에서 개막과 폐막 연설을 한다.
2007.07.26 I 박옥희 기자
美 車업계 '죽느냐 사느냐`..연금보험에 달렸다
  • 美 車업계 '죽느냐 사느냐`..연금보험에 달렸다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지난 20일 크라이슬러-전미자동차노조(UAW)간의 협상을 시작으로 미국 자동차 `빅3`와 UAW간 근로조건 협상의 막이 올랐다. 이번 협상은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3사의 운명을 결정지을 담판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nbsp;협상이 실패할 경우 3사 가운데 최소 1개 업체는 문을 닫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 23일 노사협상 테이블에서 릭 왜고너 GM 회장과 론 게틀핑거 UAW 위원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CNN머니)현재 미국 자동차 `빅3`의 걸음걸이는 비대해진 몸집을 감당치 못하고 멸종한 공룡을 연상케 한다. 맏형 격인 제너럴 모터스(GM)는 76년간 지켜온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자리를 도요타 자동차에 뺏겼고, 포드 자동차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12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모기업인 다임러크라이슬러에게 버림받고 사모펀드인 서버러스의 손에 운명이 내맡겨진 상황이다. ◇`1개社는 망한다`..의료보험 개혁 절실자동차 3사로서는 이번 UAW와의 협상에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감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시점이다. 시장의 기대치도 한껏 높아져 있다. 미국 시장 판매량이 곤두박질치는 가운데서도 GM과 포드의 주가는 협상을 앞두고 10% 뛰었다. `빅3`와 UAW 협상의 중심에는 퇴직자를 위한 연금보험이라는 난제가 서있다. 자동차 3사가 부담해야 하는 퇴직자 연금보험은 1000억달러 규모. GM의 지난해 전체 매출 2073억달러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다. 퇴직자 연금보험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추락하고 있는 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CNN머니에 따르면 GM의 UAW 가입 근로자수는 약 8만명인데 비해 이 회사가 `돌봐야`하는 퇴직자 수는 무려 43만2000명(2006년 기준)에 달한다. 자동차 3사 전체 조합원 숫자인 16만명보다도 2.5배 이상 많은 규모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퇴직자 연금보험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시간당 노동 비용을 급증시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 업체들에 대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70달러 수준인 시간당 노동비용을 최소 20달러 이상 줄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醫保 펀드전환 `산넘어 산`..비용부담·조달방안 난제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동차 3사가 도출해낸 비책은 퇴직자 연금보험을 UAW가 관리하는 공동 의료보험 펀드로 전환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굿이어타이어가 노조와 합의해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만든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문제는 공동 의료보험 펀드를 신설하는 것 또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데 있다. 펀드 수익률이 부진할 경우 부담을 노조가 떠안아야 한다는 원칙적인 문제가 첫번째 난관이다. 펀드 신설을 위한 부담이 큰 것 또한 문제다. 전문가들은 공동 의료보험 펀드를 만들기 위해 자동차 3사가 지출해야 할 비용이 최소 350억~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비용 조달 방안 또한 간단치가 않다. GM과 포드가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정크본드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의 경우 기업 회생을 위해 이미 상당량의 자금을 조달한 상태여서 추가 조달 여력이 고갈된 상태이기도 하다. ◇전향적 합의없이 미래도 없다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UAW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도 빼놓지 않고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 업계의 상황이 어떻든지간에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미국 업체들이 변모하지 않고서는 이같은 격전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 업체 오토모티브 리서치의 데이비드 콜 대표이사는 "의료보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며 "자동차 3사가 장기적인 수익성을 재고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사라져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07.24 I 정영효 기자
  • (亞증시 주간전망)코스피 2000 돌파..랠리 지속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이번주 아시아 증시는 코스피 지수의 2000선 돌파를 주축으로 신고점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같은 전망의 주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반면 지난 주말 중국이 금리 인상 및 이자소득세 인하 등 긴축 조치를 단행하고, 유가가 고공 행진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의 수익성을 위협하는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점은 아시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닛산 자동차(24일)와 혼다, 샤프, 노무라 홀딩스(이상 25일), 현대자동차(005380)(잠정), SK텔레콤(017670), 캐논, 소니(이상 26일), 하이닉스반도체(000660)와 기아자동차(000270)(잠정)(이상 27일) 등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텍사스인스트루먼츠(23일)와 펩시코(24일), 애플(25일), 포드(26일) 등 미국 우량주들의 실적 발표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다이와 증권의 호시 야스시 스트래티지스트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결과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주가도 적절히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대만 프랭클린 템플턴의 성 엔 펀드매니저는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술주가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증시에 호재"라고 분석했다.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뮤추얼펀드로의 신규 자금 유입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2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 증시는 한주 내내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9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nbsp;홍콩 증시 역시 중국의 긴축 조치에도 불구하고 상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고, 인도 증시도 외국인 매수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2007.07.23 I 정영효 기자
월가, 서브프라임 공포 이어질까 `촉각`
  • 월가, 서브프라임 공포 이어질까 `촉각`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가 사상 최초로 1만4000선(종가기준)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또다시 고개를 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공포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또 본격적인 2분기 기업실적(어닝)시즌을 맞이해 IBM,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실적 호전보다 구글, 캐터필라 등의 실적 부진의 악영향이 더 컸다. 다우 지수는 전주대비 0.4% 하락한 1만3851.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7.60으로 0.7% 내렸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 떨어진 1534.10으로 마쳤다.이번주의 최대 관심사도 서브프라임 부실 확산 여부와 보잉 등 주요 기업실적이다. 또 6월 신규 및 기존 주택판매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도 주목된다.◇주택경기지표·GDP·베이지북 `주목`이번주 경제지표의 하이라이트는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택과 관련된 경제지표다. 오는 25일 발표되는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의 연율 599만채보다 감소한 590만채에 달할 것으로 월가는 전망하고 있다.그 다음날 공개되는 신규주택 판매도 연율 90만채로 전월의 91만5000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2분기 GDP 성장률도 주식시장을 쥐락펴락할 변수다. 월가는 2분기에 미국 경제가 3.4% 성장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26일에는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베이지북이 발표된다.이밖에 내구재 주문과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된다.◇본격적인 어닝시즌 `지속`..보잉, 컨트리와이드 등 `관심`본격적인 어닝시즌도 이어진다. 특히 UPS와 보잉의 실적은 미국 기업들의 해외 사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할 전망이다.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공포가 재현될지 주목된다.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과 코노코필립스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포드자동차의 분기실적 공개도 주목된다. 애플의 분기 실적 발표는 기술주의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머크, AT&T, 듀폰, 3M 등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린스펀, 연준 인사 연설 `촉각`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난주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티모스 가이스너 뉴욕 연은 총재, 윌리엄 풀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 제프리 레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대중 앞에 나선다. 특히 그의 발언이 언제나 태풍의 눈처럼 다가오는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도 상업용 부동산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007.07.22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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