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뉴욕증시 강세마감..`금리인하 기대+GM 효과`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애플, 야후 등 기술주의 강세, 제너럴 모터스(GM)의 실적 호조를 호재로 9월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굳힌 뒤 장 막판에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등 랠리를 펼치며 뒷심을 발휘했다. 부진한 지표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신용 경색 여파에서 다소 자유로운 애플, 야후 등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장중 내내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여기에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 등 8월 자동차 실적이 기대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막판 랠리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8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3.8에서 52.9로 떨어졌다. 7월 건설지출도 민간 주택부문의 부진으로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8월 자동차 판매는 예상밖의 호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자동차의 판매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448.86으로 지난 주말대비 91.12포인트(0.68%)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30.24로 33.88포인트(1.30%)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5.43포인트(1.05%) 상승한 1489.42에 마쳤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주말대비 8bp 오른 4.55%로 마감했다. 반면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6bp 내린 4.13%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공급 부족 우려로 1개월만에 75달러대로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지난 주말대비 배럴당 1달러3센트(1.4%) 오른 75.07달러에 마감했다. ◇애플 등 기술주, GM `상승`-홈디포 `하락`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AAPL)이 아이폰 판매 호조와 아이팟 신모델에 대한 기대감으로 4.1%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아이폰이 지난 7월 미국 휴대폰 판매량의 1.8%를 차지하며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주 공개되는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 신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야후(YHOO)는 인수합병(M&A) 기대감에 힘입어 5.4% 급등했다. 베어스턴스는 이날 야후를 업종 `톱픽`으로 꼽았다. 베어스턴스는 "야후는 인터넷 기반을 강화하고자 하는 미디어업체들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등 IT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탐내는 매력적인 인수 후보"라고 평가했다. GM(GM)이 8월 실적 호조에 힘입어 3.8% 오르는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 상승으로 엑손 모빌(XOM) 등 에너지 관련주도 올랐다. 반면 미국 최대 건설자재 유통업체 홈디포(HD)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에도 불구하고 5% 급락했다. 홈디포는 이날 2억8960만주의 자사주를 주당 37달러, 총 107억달러에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8월 ISM 제조업지수 부진-7월 건설지출 `6개월래 첫 감소` 미국의 8월 제조업경기는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는 이날 8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3.8에서 52.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3을 소폭 하회한 수치다. 7월 건설지출도 민간 주택부문의 부진으로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7월 건설지출이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7월 건설지출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6월 건설지출은 당초 0.3% 감소에서 0.1% 증가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7월 건설지출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하게 됐다. 부문별로 민간 주거용 건설 지출이 1.4% 줄었다. 17개월 연속 감소세다. 켄 메이랜드 클리어뷰 이코노믹스 대표는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어려움속에 7월 건설지출이 부진했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아직 주택 시장으로 완전히 전이되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8월 건설지출은 더욱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 車 판매 `예상밖 호조` 8월 자동차 판매는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8월 자동차 판매 실적은 미국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 경색 여파 등이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보다 양호했다. 업체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혼다, 닛산, 현대자동차의 판매가 늘었다. 반면 도요타와 포드, 크라이슬러는 부진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8월 판매대수는 38만8168대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 승용차는 14만4516대로 7.8% 감소한 반면 경트럭은 6.1% 늘어난 38만5529대를 기록했다.  혼다의 8월 판매대수는 15만8342대로 4.7% 늘었다. 닛산의 판매대수도 9만5527대로 6.3%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의 판매대수는 1% 증가한 4만5087대를 기록했다. 이는 8월 판매 실적으로 최대 수준이다. 반면 도요타는 8월 판매대수가 23만3471대를 기록, 2.8% 감소했다. `도요타` 브랜드는 3.7% 줄어든 20만1272대를 기록한 반면 럭셔리 `렉서스` 브랜드는 3.6% 늘었다. 크라이슬러의 8월 판매대수도 16만8203대로 6% 줄었다. 포드의 판매대수도 14.4% 감소한 21만8332대에 그쳤다.
2007.09.05 I 전설리 기자
  • 美 8월 車 판매 `예상밖 호조`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의 8월 자동차 판매가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자동차 판매 실적은 미국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 경색 여파 등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보다 양호했다. 업체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혼다, 닛산, 현대자동차의 판매가 늘었다. 반면 도요타와 포드, 크라이슬러는 부진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의 8월 판매대수는 38만8168대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 승용차는 14만4516대로 7.8% 감소한 반면 경트럭은 6.1% 늘어난 38만5529대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8월 한달동안 미국 시장에서 16만8203대를 판매, 전년동월대비 6% 줄어든 판매 실적을 냈다. 승용차는 판매대수는 `시브링` 세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8% 늘었으나 트럭은 12% 줄었다. 포드의 판매대수도 14.4% 감소한 21만8332대에 그쳤다. 승용차와 트럭이 각각 33.7%, 2.4% 줄었다. 럭셔리 브랜인 `재규어`와 `볼보` 모두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랜드 로버`의 판매대수만 32.2% 증가했다. 도요타도 8월 판매대수가 23만3471대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했다. `도요타` 브랜드는 3.7% 줄어든 20만1272대를 기록한 반면 럭셔리 `렉서스` 브랜드는 3.6% 늘었다. 혼다는 8월 한달동안 15만8342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4.7% 늘어난 수준이다. 승용차 판대매수는 11.7% 늘어난 8만1448대를 기록한 반면 트럭은 6만6894대로 3.6% 감소했다. 닛산의 판매대수도 9만5527대로 6.3% 증가했다. `알티마`와 `타이탄`의 판매대수가 각각 6%, 23% 늘었다.현대자동차(005380)의 8월 미국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 증가한 4만5087대를 기록했다. 이는 8월 판매 실적으로 최대 수준이다. 차종별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가 54.6%, `투싼`이 13.4% 증가했다. 반면 `엑센트`와 `엘란트라`는 각각 0.7%, 15% 감소했다. 현대차의 대표 승용 차종인 `쏘나타`도 21.5% 감소한 1만348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2007.09.05 I 전설리 기자
  • 英 헤지펀드 시냅스, 작센銀 투자 펀드 동결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영국 헤지펀드인 시냅스 인베스트먼트가 독일 작센은행이 주요 투자자인 `시냅스 하이 그레이드 ABS 펀드`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시냅스 인베스트먼트는 3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경영난에 처한 작센은행이 환매를 요청함에 따라 펀드를 동결하게 됐다고 공개했다. 시냅스 하이 그레이드 ABS 펀드의 자산 규모는 2억유로(2억7250만달러). 시냅스 펀드의 롭 포드 ABS 담당 이사는 "우리는 이번 사태에 매우 실망했다"며 "시장이 극심한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작센은행은 시냅스 인베스트먼트에 3억유로를 투자했고, 자회사 오몬트 키 펀드를 통해서도 서브프라임 시장에 30억유로 이상을 투자했다. 이 때문에 최소 5억유로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져있다. 결국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작센은행은 지난 주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 정부가 소유한 지방은행 란데스방크 바덴 뷔르템베르크(LBBW)에 인수당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관련기사 ☞ 獨 LBBW, 서브프라임 타격받은 작센銀 인수 한편 시냅스는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냅스 롱/숏 크레딧 펀드` `시냅스 픽스트 인컴 파이낸셜 캐피탈 펀드`는 계속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09.04 I 하정민 기자
  • `늑대들의 욕망` 스포츠카 · 여우들은 "흥! 별로야"
  • [조선일보 제공] 자동차는 이동수단인 동시에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소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남성들은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스포츠카에 대한 일종의 로망이 있지요.미국의 한 언론에서 조사한 ‘미국 남성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살펴보면 포르쉐 911·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포드 GT 같은 ‘달리기 위한 차’가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종은 다를지 몰라도 한국 남자들의 ‘드림카’ 역시 대부분 스포츠카나 수퍼카인데요, 남성의 본능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남보다 좀 더 빠르게 더 멋지게 달려 여성에게 돋보이고 싶다’는 본능 말입니다. 그러나 실제 여성들은 스포츠카를 타는 남성을 멋지다기보다 위험하다고 보는 비율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그보다 말쑥한 정장을 입고 세단을 모는 남성이 여성에게 더 어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여성이 안정적인(혹은 안정적으로 보이는) 남자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여성운전자들의 차에 대한 생각이나 심리는 어떨까요? 차가 예뻐서 수입 컨버터블을 구입한 A씨는 길거리에서 뭇 남성에게 유혹을 당하는 ‘황당한’ 경험을 몇 차례 겪은 뒤, 최근 해치백으로 차를 바꿨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멋진 차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착각’에 잘 빠지는 반면, 여성들은 그런 경향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자동차로 개성을 표현하는 단계를 넘어, 가족을 위한 차로 넘어가면 얘기가 또 달라집니다. 일본은 10여 년 전부터 자동차시장 전체가 가족용 차 일색입니다.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이 군침을 흘리는 일제 고성능 스포츠카들은 정작 일본 내에서 월 100대도 안 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해치백·미니밴 등의 패밀리카는 월 1만대 이상 팔리는 차종이 수두룩합니다.국내에서는 아직 해치백·미니밴 판매가 유럽·일본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가족용 차의 판매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현대차 中서 `흔들`..현지생산 늘리려는 마당에"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상하이 거리에서 현대차를 찾아보기 힘들다. 현대차는 (출시된 지)오래됐고, 싸지도 않다. 현대 `쏘나타`를 사느니 차라리 12만위안(약 1만5870달러)을 주고 좀 더 유행에 맞는 포드 `포커스`를 사겠다" 상하이에서 병원을 하는 34세 의사 주 민씨의 말이다.현대자동차(005380)의 중국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중국 시장에서 흔들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 분석했다. 또 `중국 제2공장 건설 계획`도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세계 2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세계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용절감과 신차 출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쟁사들이 내수시장 부진을 중국 시장에서 만회하고 있는 데 반해 현대차는 오히려 중국 시장에서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던 현대차의 중국시장 판매 규모는 올 상반기 11만21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30% 성장했다. 한 현대차 관계자도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차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올해 목표량인 31만대를 채우기 어려울 것"이라고 시인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차의 제2 중국 공장 건설은 `무리수`라는 지적이다. 현대차는 내년말까지 10억달러를 들여 베이징 외곽에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국 생산량을 현재의 두배 수준인 6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현대증권의 조수홍 애널리스트도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생산을 늘리려는 제2공장 건설 계획은 현재 상황에서 리스크가 있다"며 "자동차 업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제이크 장 현대차 대변인은 현 상황이 만만치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세계 최대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 시장을 놓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중형세단 `쏘나다` 신형모델을 출시할 경우 성장률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신차가 출시되는 내년 말까지는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이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베이징 소재 갤럭시 증권의 자오 셩리 애널리스트는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 및 일본, 미국차와 중국차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과 미국차들은 할인경쟁을 펼치고,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차의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자오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차는 베이징 공장에서 5000~6000달러 수준의 초저가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지만 이 마저도 훨씬 저렴한 가격대의 중국차를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우리투자증권의 스티븐 안 애널리스트는 "생산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중국 취향에 맞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승용차 수출가격 15년간 2배 올랐다☞車 프로젝트명에 신차 정보가 있다☞(종목돋보기)현대차·LG화학 `외국인 공세에서 구해내기`
2007.08.30 I 정영효 기자
  • 토트넘 이영표, 선발 출전...맨유, ''시즌 첫승''
  • [노컷뉴스 제공] 토트넘의 이영표가 맨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소속팀은 맨유에 무릎을 꿇었다.이영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경기장에서 벌어진 맨유와의 2007-200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차전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올시즌 두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맨유는 올시즌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안았다. 맨유는 이전 경기까지 2무1패로 19위까지 처지는 수모를 겪었다.이날 경기 초반에도 맨유의 부진은 이어졌다. 루니의 부상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마저 징계를 받아 공격진이 붕괴된 맨유였다. 경기 시작 20초 만에 토트넘 로비 킨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는 등 맨유의 위기가 찾아오는 듯했다.이영표는 전반 5분 쯤 맨유의 테베스와 흐르는 볼을 향해 서로 태클을 시도하다 머리를 가볍게 차이기도 했다. 또 전반 15분엔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맨유의 나니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좋은 지점에서 프리킥을 유도했다.이영표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후반 들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18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유 수문장 에드윈 판데사르와 1대1 상황에서 경합하던 중 흐른 볼을 넘어진 상태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었지만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에 차냈다. 2분 뒤에도 베르바토프가 판데사르의 태클을 넘은 뒤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웨스 브라운이 어깨로 막아냈다. 하지만 잇따른 찬스를 놓치자 맨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맨유의 해결사는 박지성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포르투갈 출신 측면 공격수 나니였다. 나니는 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은 뒤 곧바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대포알처럼 날아간 볼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세에 몰리자 토트넘은 후반 30분 이영표를 미드필더 아델 탈랍과 교체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하며 0-1로 졌다. 토트넘에서 이영표와 주전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가레스 베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격해 이영표와 호흡을 맞췄다.한편 '라이언킹' 이동국은 앞서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격 명령을 받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고,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현대차, 美딜러에 ''퇴출'' 경고.."체질 확 바꾼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차(005380)가 대대적인 미국 딜러망 체질 개선에 나섰다. 특히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인 50개 딜러에게는 '개선이 없으면 퇴출시킬 수 있다'는 경고장을 발송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미국 딜러들을 대상으로 '딜러 개선 프로그램(Dealer Enhancement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고객에 대한 딜러 서비스를 강화하고 딜러점의 시설을 보다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것. 현대차는 자체 조사 결과 미국 딜러 곳곳에서 열악한 시설과 취약한 고객서비스, 자금부족, 부적합한 입정위치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문제점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는 총 754개의 미국시장 딜러중에서 실적과 고객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부진한 50개를 선정해 경고장을 발송했다. 연말까지 고객서비스와 판매실적을 끌어올지 못할 경우 퇴출시킬 수 있다는 '극단적'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딜러들에 대해 분석한 결과 다양한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딜러망의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고장을 받은 50개 딜러들에게는 연말까지 그간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지만, 만약 이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이들에 대한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이같은 '강공'을 선택한 이유는 미국에서의 판매 방식에 대한 변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현대차는 단순히 판매대수만을 중시하면서 고객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미국시장에서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베라크루즈 등 고가 모델의 판매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고, 내년에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프로젝트명 BH)를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서비스의 개선과 딜러점의 고급화 없이는 고가차량의 판매확대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경우 미국 판매가격이 5만달러에 가까운 고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제 과거의 후진적인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들의 감성에 호소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영업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미국 주요 지역의 기존 딜러를 양질의 딜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며 "최근 GM과 포드가 공급물량을 축소함에 따라 딜러 이탈의 가능성이 높아, 현대차가 양질의 딜러를 확보하는 데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여름과 연말에는 미국에서 시장점유율이 급락하곤 했지만, 점차 과거와 같은 시장 변동성은 줄어들 것"이라며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사장 "美시장에 디젤차량 투입 검토"☞내달 시판 G2X 벌써 10대 팔려?☞현대차, 파업우려 주가조정 `매수 적기`-하나대투
2007.08.24 I 안승찬 기자
"FRB 금리 낮춰라"..美 자동차 CEO들 `한목소리`
  • "FRB 금리 낮춰라"..美 자동차 CEO들 `한목소리`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월가는 물론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도 금리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로버트 나델리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이번엔 미국 2위 자동차 업체 포드의 수장도 이를 거들고 나섰다. ▲ 앨런 멀랠리 포드 CEO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앨런 멀랠리 포드 CEO는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위기가 불거짐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부양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멀랠리 CEO는 경제 및 신용 위기로 인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포드의 사업정상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걱정하는 것은 거시경제 부문"이라며 "자동차 사업은 전적으로 소비자 신뢰에 의존하는 분야인데 현재 미국은 서브프라임 사태와 고유가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FRB의 금리 인하를 요구한 크라이슬러 나델리 CEO의 견해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멀랠리 CEO는 "시장 위기가 확산되면서 시장의 초점이 인플레이션에서 경제성장으로 옮겨갔다"며 "현재는 경제성장을 우선 순위로 삼아야 할 때"라며 지지를 간접 시사했다. 미국 기업들이 잇따라 소비자신뢰 위기를 경고하는 것을 두고 FT는 주택시장 및 신용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홈디포가 소비자신뢰 부진을 경고하기도 했다. 내수시장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분야다. FT는 FRB가 일부 업체들의 금리인하 요구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지만 최근 의사소통 체널을 강화하는 등 기업과의 연대에 귀기울이는 제스처를 취하고는 있다고 전했다.
2007.08.24 I 정영효 기자
美 자동차업계에 신용위기 후폭풍 본격화
  • 美 자동차업계에 신용위기 후폭풍 본격화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서브프라임 발(發) 신용 위기로 미국 경제둔화 우려감이 높은 가운데, 그렇지 않아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업계에 신용 위기의 후폭풍이 불고 있다. CNN머니가 서브프라임 충격의 다음 희생자는 `자동차 업계`라고 지적한 지 하루만에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생산 감축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미국 3위 크라이슬러의 로버트 나델리 최고경영자(CEO)는 "신용 위기로 인한 경제 둔화가 미국 자동차 업계의 추가 고전과 직결된다"며 금리인하를 촉구한 바 있다. ◇GM "서브프라임 앞에서는 인기차종도 무위"  美 자동차업계의 생산 및 판매 동향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GM이 픽업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GM의 탐 위컴 대변인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초과 생산시간 단축을 시작했으며 올해 내내 이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트럭과 SUV의 재고가 늘어 생산 감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GM은 7월 한 달 간 미국 내 판매가 22%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개인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 판매 감소율은 29%에 달했다. GM의 재고는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말 현재 GM의 시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은 114일분의 재고가 쌓였다. GMC 시에라 역시 120일 분량이 재고가 존재한다. GM이 생산 감축을 선언한 차종은 GM의 인기제품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 크다. 도요타를 위시한 일본 업체들에게 밀려 세단 시장을 완전히 내준 GM과 포드가 그나마 트럭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겨우 명맥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소비둔화 타격 불가피"..나델리, 금리인하 촉구 서브프라임 발 소비 둔화가 이미 자동차 업계를 덮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조사기관 에드먼즈 닷컴은 8월 북미시장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비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둔화와 주식시장 급락 충격이 7월 자동차 판매에도 반영됐지만, 8월에는 더 큰 충격을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서브프라임 충격이 미국 자동차 업계에만 타격을 주고 있는 것도 아니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7월 미국 내 판매도 전년동월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CNN머니는 소비 둔화가 `빅3`에만 악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조사기관 CNW 리서치는 자동차 구매 계획을 취소하거나 이를 연기하는 미국인이 13.6%에 달했다고 공개했다. 한 해 전 10.1%보다 높은 수치다.  나델리 크라이슬러 CEO구입을 취소하거나 늦추는 최대 이유 역시 서브프라임이었다.  응답자의 17.6%가 "부동산 둔화가 자동차 매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주택가격 하락과 모기지 상환 부담 가중을 거론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이에 크라이슬러의 로버트 나델리 CEO는 지난 16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관련기사 ☞ 크라이슬러 CEO 나델리, 美 금리인하 촉구 그는 "연준이 즉각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주가 급락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타격을 미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크라이슬러 CEO 나델리, 美 금리인하 촉구
2007.08.23 I 하정민 기자
''폭스바겐 골프''도 가격내렸다
  • ''폭스바겐 골프''도 가격내렸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수입차 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5월 BMW의 가격인하 조치와 더불어 크라이슬러, 포드, 볼보 등에 이어 폭스바겐까지 가격인하 경쟁에 가세했다. 폭스바겐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9월부터 공식적으로 2008년 식 골프 2.0 TDI 모델의 판매 가격을 기존보다 500만원 인하한 3120만원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가격이 조정된 2008년 식 골프 2.0 TDI는 MP3 플레이어 기능이 추가된 오디오를 장착하는 등 젊은 고객층에게 보다 어필할 수 있도록 일부 옵션이 조정됐다. 골프 2.0 TDI는 1968cc TDI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140 마력, 최대 토크1750~2500rpm에서 32.6Kg·m의 파워를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203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9.3초 만에 도달한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골프는 오리지널 독일차의 대명사로 꼽힐 정도로 폭스바겐의 모든 열정이 담긴 세계적인 벤치마크 모델"이라며 "이번 가격 조정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골프 고유의 에너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크라이슬러는 주력 세단 모델인 300C의 가격을 200만~500만원 인하했고 5월에는 BMW코리아가 5시리즈의 가격을 최대 1900만원까지 파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이어 포드도 6월 뉴이스케이프의 가격을 30만원 내렸고 볼보도 지난 21일 S60 모델을 최고 300만원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07.08.22 I 정재웅 기자
"위기는 곧 기회"..글로벌 `큰손` 투자 개시
  • "위기는 곧 기회"..글로벌 `큰손` 투자 개시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전세계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이 전염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 귀재`들의 움직임이 본격 개시되고 있다. 신용시장 경색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되면서 시장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지만 이는 전면에 나선 투자자금의 고갈을 의미하는 것이지, 유동성 자체가 단박에 없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즉, `쩐(돈)`은 새로운 투자 기회와 유망 투자처를 노리며 주요 대로에서 주변 도로(sideway)로 빠졌을 뿐이란 얘기. 따라서 어디로 움직이면 좋을 지 모를 투자자들에게 이들 `큰손`의 움직임은 더욱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다.   이들은 서브프라임 충격파 속에서 가치를 발하는 자산 줍기, 이른바 체리 피킹(cherry-picking)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부실기업을 헐값에 사들여 떼돈을 버는 `하이에나`도 역시 이런 `염가 매수(Bargain hunting)` 호기를 놓칠리 없다. ◇가치투자 귀재 버핏 나섰다..서브프라임 업체 인수설도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먼저 나섰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단언하며 투자 개시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 워렌 버핏"일반적으로 말해 금융시장 대혼돈이 있을 때 진정한 기회가 온다"며 "혼란이 발생할수록 잘못된 가치 산정이 일어날 소지가 많다"는 것의 그의 전언. 즉, 주식시장이 급락하며 일부 종목은 실제 가치에 비해 더 싸졌고, 이에 따라 진정한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그는 금융주나 부동산 관련주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대대적인 감원 조치까지 취하며 위기에 몰린 서브프라임 업체 컨트리와이드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설이 월스트리트저널(WSJ)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 버핏 "위기는 기회"..금융주이어 모기지도 투자?  WSJ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사태로 휘청이고 있긴 하지만 컨트리와이드는 우량 모기지 및 모기지 관련 상품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알짜 회사. 바로 이 점이 버핏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기업사냥꾼 윌버 로스도 투자개시  부실기업을 헐값에 사들여 막대한 이득을 내면서 되파는 이른바 벌처(vulture) 투자의 귀재 윌버 로스도 "기회가 열렸다"며 투자 개시를 선언했다.  ▲ 윌버 로스윌버 로스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브프라임 투자가 효과적일 것이라며 왕성한 식욕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나 관련 모기지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방법으로 투자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밝혔다. 관련기사 ☞ 윌버 로스 "기회열렸다..서브프라임 투자 개시"  그는 알트 에이(Alt-A)급 모기지 대출 업체로 파산 위기에 처한 아메리칸 홈 모기지에 5000만달러를 대출해 준 것이 자신의 첫 관련 투자라면서 "이로써 서브프라임 투자에 발을 담궜다"며 본격적인 투자 의사를 시사했다. 또 자신은 일본 오사카 소재 고후쿠 뱅크를 지난 2000년 사들였고 3년뒤 상당한 수익을 내면서 파는 등 일본 서브프라임 시장에서의 경험도 쌓았다고 말했다. ◇"투자 기회를 찾아라" 시장의 조정과 경기 침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선 통상 성장성 보다는 내재가치가 투자자들에게 선호되기 마련.  FT는 이번 위기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성장성에 투자할 것인지 내재가치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며 두 방향 모두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숏뷰` 칼럼에서 분석했다.  FTSE-월드 성장지수는 올들어 FTSE-월드 가치지수를 0.7%차이로 넘어서는 등 성장주가 받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대표적인 성장주의 경우 가치주 투자자들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가치주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위기로 각 부문의 밸류에이션이 훼손됐고,  버핏이 눈여겨 보고 있는 금융주도 그렇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금융지수의 주가이익비율(PER)은 1.8배로 5년래 최저 수준. 투자은행들의 PER는 지난 1월만 해도 2.8배였으나 이제 1.8배 수준이다. 이 뿐 만이 아니다. 포드나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의 가치도 떨어졌다.  FT는 따라서 시장에 확실성이 다시 등장하기 전까진 이런 상황을 노린 투자가 몰려들 것이라고 전했다.
2007.08.22 I 김윤경 기자
(CEO칼럼)박환우 대표,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 (CEO칼럼)박환우 대표,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이번 여름휴가 기간에 저는 두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nbsp;&nbsp;하나는 한국밸류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인 ‘이채원’님의 ‘가치투자’ 이며, 또 한권은 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인 ‘최우석’님의 ‘삼국지 경영학’이었습니다.&nbsp;여기서 저는 ‘삼국지 경영학’에 대한 읽은 소감을 말해보겠습니다.&nbsp;주지하다시피 ‘삼국지’는 동양문학사의 빛나는 소설인 동시에 또한 실제적인 역사 입니다. 비록 그 무대가 2,000여 년 전의 과거일지라도 등장인물, 각 나라의 흥망성쇠는 역사 그 자체로도 흥미진진 하지만 현대의 기업경영에서도 참고할 만한 교훈이 너무 많습니다.&nbsp;우선 작가는 삼국의 최고국정책임자인 ‘조조’, ‘유비’, ‘손권’을 기업의 CEO로 상정하여 역사적인 사건을 기반하여 현재의 기업경영에서 참고할만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nbsp;흔히 우리는 정사인 ‘삼국지’역사 보다는 ‘나관중’의 소설‘삼국지연의’에 영향을 받아 인물형 역시 약간의 왜곡현상이 있다는 사실을 작가는 일깨워 줍니다.&nbsp; &nbsp;그래서 작가는 각자 강력한 국가이면서 최후의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위나라의 창업자인 ‘조조’를 대범함과 섬세함을 갖추면서 문무를 겸비하여 시스템국가 경영을 제일 먼저 정착시킨 이유로 가장 이상적인 현대기업의 CEO로 묘사하고 있습니다.&nbsp;또한 가장 기반이 미약했던 ‘유비’는 창업자의 불굴의 정신과 개척정신을 갖춘 현대벤처기업인의 모범이면서 아울러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완해줄 ‘제갈공명’과의 관계를 창업자와 전문경영인의 가장 바람직한 관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nbsp;끝으로 ‘오나라’를 다스렸던 ‘손권’은 창업 2세대 인지라 현재의 기업승계과정에서 수성을 잘 한 창업2세대의 바람직한 모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nbsp;이렇듯 삼국이 당시에 약 100년 동안 혼란기에 서로 세력에는 큰 차이가 있었지만 서로 경쟁하면서 때로는 협조관계 즉,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병존하였던 시기에는 각국의 CEO의 특출한 능력이 가장 큰 자산이었고 그 이후 국가경영 시스템의 구축, 승계작업의 원활화, 인적자원의 크기에 따라 각국의 운명이 판가름 나는 걸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nbsp;이렇듯 현대 기업경영의 창업초기에는 최고의 자산이 창업자의 개척정신과 창조적 발상 그리고 조직원의 단결이 우선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그 창업자가 어느덧 노쇠해지고 판단이 흐려질때는 기업의 시스템이 중요해지고 아울러 바람직한 후계자가 그 기업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하겠습니다.&nbsp;기업의 시스템은 신하그룹 즉, 전문경영인과 간부들의 역량이 중요합니다.&nbsp;그리고 기업이 오랫동안 영속하기 위해서는 후계자를 창업자의 총명함이 살아있을때 일찍이 선발하여 자연스럽게 기업경영권이 승계되도록 하는것이 끝에가서는 가장 중요한 기업의 영속성장을 보장하겠습니다.&nbsp;이러한 작가의 해석을 ‘포드’, ‘GE’, ‘도요다’, ‘소니’, ‘삼성’, ‘현대’ 등 동서고금의 기업경영의 사례와 비교하여 보아도 확실히 일관된 원칙이 있는 것 같습니다.&nbsp;현재의 국제사회에서는 기업이 국가못지않게 중요 경제주체이면서 과거 혼란기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나 삼국시대처럼 수없는 기업이 생성되면서 아울러 경쟁의 원리로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습니다.이런 약육강식-정글의 법칙이 통하는 기업경영 세계에서는 생존전략의 제일의 무기는 바로 인적자산 입니다.&nbsp;따라서 국가의 창업자와 동격이라 할 수 있는 현대기업의 창업CEO는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전문경영인 또는 간부사원들을 잘 육성하고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시스템경영으로 체계를 구축하면서 본인의 전성기를 지난 후 기업경영의 승계 문제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nbsp;박환우 사장 <약력>건국대학교 경제학과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MBA과정한국노동연구원 노사고위 지도자과정한국수출입은행 노조위원장한국수출입은행 기획부팀장성호전자 부사장(2002년~2003년)성호전자 사장 (2003년 ~ )성호전자 1973년 법인설립2000년 중국 광동성 법인설립 2001년 코스닥 상장2002년 PSU사업시작2005년 국내최초 고체콘덴서 개발 2006년 중국 산동성 법인 설립
2007.08.21 I 임종윤 기자
  • (머니팁)우리투자증권, 종합자산관리형 `옥토랩` 출시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자산배분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선진국형 랩어카운트 '옥토(OCTO)랩'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주식 포트폴리오 + 채권', '펀드 포드폴리오' 형태의 단편적인 자산구성으로 이뤄진 기존의 랩어카운트 상품과 달리 '옥토랩'은 자산배분 기능을 강화하고 투자대상을 확대해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옥토랩은 목표수익률별 자산배분모델에 의해 주식(국내외 주식 및 수익증권), 채권(국내외 채권 및 수익증권), 대안투자상품(부동산펀드, 실물자산펀드, 헤지펀드), 현금성 자산(MMF, RP)으로 자산이 배분되고, 각 영역별로 엄선된 종목에 분산투자한다. 투자성향별 자산배분 비중에 따라 안정투자형, 균형투자형, 공격투자형 등 3가지 상품이 있고, 상품에 따라 각기 다른 기대수익률이 적용된다. 고객은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수수료는 투자성향에 따른 계좌별 수수료와 성과수수료 체계가 차등 적용되며,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관련기사 ◀☞우리투자증권, 용인지점 이전☞우리투자증권, 7월 순이익 620억..전년비 110%↑☞우리證 PEF, 레이크사이드CC 경영권 장악
2007.08.20 I 조진형 기자
추락하는 美증시..`유동성 위기`로 번지나
  • 추락하는 美증시..`유동성 위기`로 번지나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신용경색 쓰나미`에 뉴욕 증시가 연일 휘청거리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투매가 벌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 다우존스 평균지수 추이15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평균지수는 1만3000선에 이어 결국 1만2900선까지 내주며 급락, 전일대비 167.45포인트(1.29%) 떨어진 1만2861.47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 편입기업 30개주 가운데 29개 주가가 하락했고, 14일과 15일 이틀간 떨어진 폭만 무려 370포인트다. 다우 지수가 1만3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4월24일 이후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29포인트(1.61%) 밀린 2458.83으로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406.70으로 전일대비 19.84포인트(1.39%) 미끄러졌다. S&P500 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헤지펀드 환매요청까지 개시..유동성 위기맞다 이날은 메릴린치가 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 파산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강등, 이런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사모펀드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의 모기지 자회사 KKR 파이낸셜 홀딩스도 이날 51억달러의 모기지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4000만달러 가량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31%나 폭락했다. 리먼브러더스는 KKR 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추세 속에서 뉴욕 증시에게 있어 호재라면 더 이상 미디어 헤드라인에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이 뜨지 않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발론 파트너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터 카딜로는 "최선의 시나리오는 더 이상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에 대한 소식을 접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래야만 이 폭풍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똥이 가장 가깝게 튀고 있는 금융주들의 경우 이날부터 일부&nbsp;헤지펀드들이 환매(redemption) 요청일을 맞으면서&nbsp;상황은 설상가상이 됐다. &nbsp;그동안 유동성으로 부양됐던 증시가 이제 유동성 위기로 가라앉을 위기에 처한 셈이다. 미국 및 유럽 헤지펀드들은 분기말 15~45일전에는 환매를 요청하도록 돼 있다. 투자자들이 환매를 요청받은 헤지펀드들은 지불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자산(유가증권)을 내다 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nbsp;&nbsp;특히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까지 겹치면서 베어스턴스 헤지펀드의&nbsp;도산 위기나 BNP파리바의 펀드&nbsp;자산 동결과 같은&nbsp;대형 사태들이 발생하며&nbsp;시장을 패닉&nbsp;상태로 몰고갈 공산이 커진 것이다. &nbsp;코웬&Co.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말론은 이날 시황과 관련, "이는 투자자들이 유동성 상황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퀀시 크로스비 하트포드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증시는 하루하루 연명하는 상황"이라며 "최근의 상황은 최소 3~4개월은 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nbsp;다우 지수와 다우 운송 지수(TRAN)가 동반 상승할 때 활황장을 점칠 수 있다는&nbsp;이른바 `다우이론`을 고수하고 있는&nbsp;전문가들도&nbsp;이제 `내다 팔 때`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nbsp;&nbsp;마켓워치는 다우이론가들 3명 중 1명은 시장이 매도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주식시장 떠난다..MMF 자산 사상최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 &nbsp;특히 이번주 들어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가 측정하는 변동성 지표 VIX(Volatility Index)는 52주래 최고치 29.84까지 올랐다. &nbsp;&nbsp;더그 피타 J&W 실그만 스트래티지스트는 "VIX는 계속 20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nbsp;&nbsp;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nbsp;시장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자금은 신속하게 대표적인 단기 투자처인 머니마켓펀드(MMF)로 몰리고 있다. &nbsp;로이터통신이 머니펀드 리포트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nbsp;MMF 자산 규모는 2조8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nbsp;리스크 회피(risk aversion)&nbsp;성향이 굳어지는&nbsp;가운데 국채 수익률도 급락(국채가격 상승)했다.&nbsp;블룸버그통신이 캔터 피츠제럴드 채권 브로커를&nbsp;인용한데 따르면&nbsp;뉴욕 현지시간 오후 5시16분 현재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이 54bp 하락한 4.087%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989년 10월13일 이래 하루 낙폭으론 최대. 그때 당시 다우 지수가 6.9% 폭락했었다. 이날 다우 지수는 1.3% 떨어졌다.2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6bp 떨어진 4.29%를 나타내 2005년10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nbsp;이런 가운데 채권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0.25%가 아니라 0.5%까지 낮출 것이란 가능성을 더 높여 반영하고 있다고&nbsp;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2007.08.16 I 김윤경 기자
  • [자동차 X파일] 찬밥 된 `클릭` 누구 탓인가
  • [조선일보 제공] 최근 현대자동차의 중장기 판매 계획에 따르면, 소형차 ‘클릭’의 후속 차종을 국내시장에는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해외 판매는 계속됩니다.계속 오르고 있는 기름값을 감안할 때 소형차를 더 타도 모자란 상황입니다. 그런데 현대차가 클릭급의 소형차 후속을 내놓지 않겠다는 것은 언뜻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이유는 안 팔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장에 내놓아 봐야 애프터서비스·부품 재고 부담만 가중돼 수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지요.울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클릭은 올 상반기 국내에서 3139대 팔렸습니다. 한 달에 500대 남짓 팔린 셈입니다. 클릭보다 약간 큰 소형차 베르나는 4151대 팔렸습니다. 한 달에 700대가 조금 안 됩니다. 쏘나타·그랜저가 최대 월 1만대까지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참담한 결과입니다.클릭과 베르나는 지난해 국내 공장에서 각각 18만2000대, 14만1000대가 생산됐습니다. 생산량 대부분이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 팔리고 있다는 얘기입니다.GM대우의 소형차 젠트라·칼로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 두 차종의 국내 생산량은 39만6671대였지만, 내수 판매는 4523대였습니다. 생산량 가운데 내수 비중이 1%대에 불과합니다.소형차가 안 팔리는 국내 현실. 과연 정부·자동차회사·소비자 어느 쪽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소형차 위주의 세제를 내놓지 못한 정부 탓일까요. 쓰임새 많고 경제적인 소형차를 내놓지 못한 자동차회사 탓일까요. 아니면 실속보다는 외형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풍조 때문일까요. 일본·유럽에서는 키가 커서 실내 공간이 많이 나오고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다목적 소형차가 가장 많이 팔립니다. 올 상반기까지 일본 판매 1~3위는 도요타 코롤라(아반떼급), 도요타 비츠(클릭급), 혼다 피트(클릭급)였습니다. 유럽도 포드 포커스, 폴크스바겐 골프, 르노 메간, 피아트 푼토 등 중·소형 해치백이 가장 많이 팔립니다.국내의 소형차 외면 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젠 어떤 식으로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 설기현, 맨유전 "효과가 약했다" 평점 6점
  • [노컷뉴스 제공] '효과가 약했다' '스나이퍼' 설기현(28 · 레딩FC)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07~0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큰 활약은 보이지 못한채 평점 6을 받았다. 설기현은 13일 새벽 0시(한국시각)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12분 존 오스터와 교체돼 나갈 때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006~2007 시즌 블랙번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서 시즌 4호골을 기록했던 설기현은 개막전에 선발로 이름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렇다할 움직임은 보여주지 못했고 전반 21분 맨유 실베스트르에게 백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설기현의 레딩은 맨유를 상대로 골키퍼 마커스 하네만의 놀라운 선방을 앞세워 0-0 무승부를 이끌어내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다.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선수 평점을 매기며 설기현에 대해 '효과가 약했다'는 평과 함께 평점 6을 줬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맨유의 포화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레딩의 골키퍼 마커스 하네만으로 두팀 선수중 가장 높은 9를 받았다. 맨유에서는 골대를 맞힌 라이언 긱스가 8점을 얻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고 레딩에서는 수비수 마이클 두베리가 8점을 받았다.
  • ''축구 스승'' 퍼거슨 "스미스 보내게 돼 매우 슬펐다"
  • [노컷뉴스 제공] 세계적인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반 니스텔루이를 이적시키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던 알렉스 퍼거슨 경이 주전 경쟁에서 허덕이다 끝내 이적한 '스머저' 앨런 스미스(26)를 향해 깊은 아쉬움을 토로했다.9일(현지시각)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은 "스미스를 이적시킨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그를 보내게 돼 매우 슬펐다"고 착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스머저'라는 별명을 가진 앨런 스미스는 2004~05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전 소속팀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공격 자원이다.유소년팀부터 리즈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스미스가 당시 강등된 소속팀에서 떠나지 않으려고 한 것과 그럼에도 리즈의 재정적인 문제를 고려해 눈물을 머금고 이적을 결정한 '의리파'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리그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맨유에서 스미스는 원래 보직인 '스트라이커' 경쟁에서 밀렸지만 퍼거슨 감독은 앳된 얼굴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 특유의 거친 축구를 그대로 구현하는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임무를 변경시키면서까지 꾸준히 경기에 투입, 끊임없이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테베즈의 영입 등으로 인해 결국 스미스를 내보내게 된 뒤 퍼거슨은 "스미스는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며 "맨유의 모든 사람들과 팬들이 커다란 애정을 갖고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퍼거슨 감독은 또 "국내에 그를 뛰어넘을 만한 사람은 많지 않다"며 "스미스가 언제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오더라도 따듯한 환대를 받을 것"이라고 떠나간 '애제자'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美기업 "수출로 먹고 산다"..해외 이익 급증
  • 美기업 "수출로 먹고 산다"..해외 이익 급증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소비의 제국이 아니라 수출의 제국? 부동산 둔화와 신용 시장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이 꾸준한 이익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해외 판매 호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분석했다. 제너럴 모터스(GM), 씨티그룹 등 대형 기업 뿐 아니라 할리 데이비슨, 파커 하니핀 등 중소 기업까지 미국 내수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기업들의 높은 해외 시장 의존도는 역사가 길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사장은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익이 지난 1960년대부터 꾸준하게 증가해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무부 자료를 인용, 1960년대 전체 이익의 5%에 불과했던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익이 현재 25%까지 증가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 시장의 비중도 날로 커지고 있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상위 50개 기업의 경우 지난 2000년 9월에는 이 그룹에 속한 마지막 기업인 50위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였다. 그러나 7월 말 현재 이 비중은 60%까지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상위 50개 기업은 주가도 좋다. 올해 2분기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다른 기업들보다 12% 높았다.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익 증가 속도도 매우 빠르다. BOA의 조셉 퀸란 스트래티지스트는 "올해 1분기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 이익 증가율 2.7%의 다섯 배가 넘는 수치다. 오토바이로 유명한 할리 데이비슨의 예를 보자. 할리 데이비슨은 올해 2분기 미국 내 매출이 5.5%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 매출이 19% 증가한 관계로 비교적 우수한 2분기 성적표를 제출할 수 있었다. &nbsp;산업자재 생산업체 파커 하니핀도 지난 2001년 전체 매출의 22%에 불과했던 해외 시장 매출이 현재 36%까지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업체의 경우 해외 시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잘 알려진대로 GM과 포드는 미국 내에서는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업체에게 밀려 고전하고 있지만 동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는 아직도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BOA의 조셉 퀸란은 "GM과 포드는 동유럽 시장을 가진 것에 대해 신께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댜봤다. 2분기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익 증가율이 전년비 15%를 기록해 3~5%에 그친 내수 이익 증가율을 월등히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2007.08.09 I 하정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