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뉴욕/개장전)보합권 혼조..`관망`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내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 주식시장이 지난주 금리인하 기대감에 강세를 실현한데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가 한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편이다. 오전 8시36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410으로 12포인트 하락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0.2포인트 전진한 2094.8을 기록중이다. 월가는 오전 10시 공개되는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의 항뱡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전역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다. 월가는 전월의 50.9%에서 50.5%로 소폭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 실적도 발표된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72센트 떨어진 87.99달러를 기록중이다.◇액티비전 `급등`..GM 포드 `강보합`미국의 비디오 게임업체인 액티비전(ATVI)은 유럽의 미디어 거물인 비벤디로의 피인수를 재료로 개장 전 거래에서 27% 급등세다.비벤디는 그룹내 게임사인 비벤디 게임즈와 액티비전을 통합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액티비전과 비벤디 게임즈의 주식을 교환하고, 현금 17억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는 강보합세다. GM은 0.2% 포드는 0.4% 올랐다.
2007.12.03 I 김기성 기자
  • 내년 美 경제, 기업실적發 `침체` 온다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도 미국 경제가 침체(recession)에 빠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분석했다. 실적 부진이 투자 및 고용 감소로 이어질 경우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 감소를 초래해 경기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상무부 기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업 실적은 전분기 대비 연율로 193억달러 감소했다. 에너지 및 노동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매출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었다. 4분기 실적 전망은 더욱 암울하다. 상무부는 4분기 기업 실적이 3분기보다 더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시장 부진이 달러 약세에 힘입은 해외 판매 호조세를 압도할 것이라고 상무부는 분석했다.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종목들의 실적도 시원찮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3분기 S&P 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거의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인 25% 감소했다. S&P의 데이비드 와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에는 S&P 500 기업의 실적 감소폭이 3분기보다 큰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경기 둔화의 중심에 금융위기가 자리잡고 있는 점은 침체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금융사들의 실적 부진은 임금 삭감과 자본 지출 감소, 대출 경색으로 이어지는 `3중고`를 몰고 오기 때문이다.이같은 상황을 반영 전문가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잇따라 침체 경보가 발령되고 있다. 메릴린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실적 침체기가 이미 도래했다"며 "내년에는 경기 침체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지난 10월 "미국 경제가 2008년 침체에 근접하거나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해 업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10월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던 미국 2위 자동차 업체 포드는 불과 한 달도 못돼 이같은 분석을 철회하고 침체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 경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당장 침체에 접어들 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씨티그룹의 스티븐 위팅 애널리스트는 지난번 경기 확장기의 마지막 연도였던 1997년부터 2001년 3월까지 이렇다할 침체기가 없었던 점을 들어 미국 경제가 내년부터 당장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7.12.03 I 정영효 기자
18년 만의 부활...''인디아나 존스 4'' 내년 5월 전세계 동시 개봉
  • 18년 만의 부활...''인디아나 존스 4'' 내년 5월 전세계 동시 개봉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할리우드 액션 어드벤처 '인디아나 존스 4'의 개봉 일정이 확정됐다. 영화의 국내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인디아나 존스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내년 5월22일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고 밝혔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1편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더스'(1981)를 시작으로 2편 '인디아나 존스'(1984), 3편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까지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 무려 11억8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화제작이다. '인디아나 존스3'가 개봉된지 무려 18년만에 선보여지는 '인디아나 존스 4'는 2차 대전 이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인디아나 존스4'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 아래 오리지널 멤버 해리슨 포드, 조지 루카스 등이 출연하며, 신예 샤이아 라보프, 케이트 블란쳇의 합류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디아나 존스 4'는 할리우드 영화정보 웹사이트 '무비티켓닷컴'(movietickets.com)에서 2008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에 뽑혔으며,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 닥터 존스(해리슨 포드 분)는 영국 영화전문 잡지 '토탈필름'이 실시한 우리들의 최고 영웅 50인에서도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관련기사 ◀☞주진모·조인성, 사극 ''쌍화점''서 동성애 나눈다☞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 놓쳐...''어거스트 러쉬'' 1위☞''식객'' 250만 관객 동원...비수기 정면돌파, 흥행의 의미
18년 만의 부활...'인디아나 존스 4' 내년 5월 전세계 동시 개봉
  • 18년 만의 부활...'인디아나 존스 4' 내년 5월 전세계 동시 개봉
  • ▲ 할리우드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포스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할리우드 액션 어드벤처 '인디아나 존스 4'의 개봉 일정이 확정됐다. 영화의 국내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인디아나 존스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내년 5월22일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고 밝혔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1편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더스'(1981)를 시작으로 2편 '인디아나 존스'(1984), 3편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까지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 무려 11억8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화제작이다.   '인디아나 존스3'가 개봉된지 무려 18년만에 선보여지는 '인디아나 존스 4'는 2차 대전 이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인디아나 존스4'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 아래 오리지널 멤버 해리슨 포드, 조지 루카스 등이 출연하며, 신예 샤이아 라보프, 케이트 블란쳇의 합류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디아나 존스 4'는 할리우드 영화정보 웹사이트 '무비티켓닷컴'(movietickets.com)에서 2008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에 뽑혔으며,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 닥터 존스(해리슨 포드 분)는 영국 영화전문 잡지 '토탈필름'이 실시한 우리들의 최고 영웅 50인에서도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주요기사 ◀☞'세븐데이즈' '열한번째 엄마', 모성애로 겨울 극장가에 잔잔한 반향☞'쾌도 홍길동' 성유리 무술 영상 공개...수려한 칼솜씨 눈길☞김준호 동생 김미진, 연예계 데뷔 한달만에 단독MC 발탁☞'태사기' 3주 연속 주간시청률 2위... 최종회 1위 등극 관심☞문희준 콘서트 15분만에 전석 매진...군 전역 후 인기 과시
2007.12.03 I 박미애 기자
  • "中 자동차, 본토 벗어나 세계로 달린다"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넘어서 전세계로 확장해 나가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세계 3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이미 해외 진출을 확대해 왔다. 작년에는 32만5000대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대비 2배 늘어난 것. 보 시라이 중국 상무부 부장은 지난 21일 올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작년보다 46% 정도 증가해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세단과 트럭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中자동차업체, 첫 멕시코 진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세계 진출에 대한 의지를 속속 현실화시키고 있다. 중국 2위 자동차 업체인 제일자동차(FAW)가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멕시코에 진출할 예정이다. 멕시코는 남미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자 세계 7위 자동차 생산 국가이다. 이미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닛산, 도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멕시코에 조립 공장을 가지고 있다. FAW는 멕시코에서 부상하고 있는 중산층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멕시코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일렉트라 그룹은 FAW와 합작으로 멕시코 미초아칸 지역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0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공장에서는 1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FAW는 또 내년부터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멕시코에 자동차를 수출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일렉트라는 "자동차가 현재 멕시코에서의 평균 자동차 판매 가격보다 최대 10% 저렴할 것"이라며 "멕시코의 근로자 계층도 자동차를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中기업, 美·유럽 진출 모색 아직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중국 기업들은 이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길리 자동차는 내년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북미와 유럽에 조립 공장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리 자동차는 러시아 시장에서의 발판도 넓혀가고 있다. 길리 자동차는 러시아 파트너사와 향후 5년 동안 러시아에 15억달러 규모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올해 11월부터 러시아에서 매년 평균 3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체리 자동차도 필요한 질적 요건을 충족시켜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생산 기술이 미국과 유럽의 환경과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2007.11.24 I 박옥희 기자
현대차 i30, 호주서 `올해의 차`에 선정
  • 현대차 i30, 호주서 `올해의 차`에 선정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의 유럽형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i30가 호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005380)는 호주의 CARSguide가 선정한 '올해의 차'에 i30가 폭스바겐 골프, 마쯔다2, 메르세데츠 벤츠 C280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또 i30는 CARSguide가 이날 같이 발표한 '올해의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2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호주 '올해의 차'는 CARsguide가 매년 유명 자동차 전문가와 전문기자들을 선정, 판정단을 구성해 그 해 출시된 모델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자동차 부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평가는 1차로 안전, 가치, 품질, 스타일링 등 총 11개 부문에서 패널들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최종 후보모델을 선정했다. 2차로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시내, 고속도로, 도시외곽 길 등 다양한 기후와 환경 조건에서 스티어링, 핸들링, 브레이킹, 가속능력, 연비, 친환경성 등 실주행 테스트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총 48개 신모델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돼 최종 11개 차종이 경합을 벌였으며 i30가 99점 만점에 94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폭스바겐 골프GT(86점), 마쯔다2(75점), 미쓰비시 랜서VR(71점), 메르세데츠 벤츠 C280(66점)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i30는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씨트로엥 C4 등을 제치고 연비와 CO2 배출량 등에서도 1위를 차지해 '올해의 친환경차'에도 선정됐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 관계자는 "지난 10월 i30를 출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며 "이번 수상으로 i30는 물론 현대차 전체 판매 증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호주 올해의 차에 선정된 i30는 디젤모델로 지난 10월까지 658대를 판매했으며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호주에서 총 4만100대를 판매했다. ▶ 관련기사 ◀☞현대車 계열 엠앤소프트 이르면 내년 상장☞(이슈돋보기)증시도 기다리는 `신차 사이클` 시작된다☞우리證 "내년 10대그룹 지주사 전환 본격화 전망"
2007.11.23 I 정재웅 기자
(명품을 찾아서)⑨현대모비스 "세계최고 에어백 만든다"
  • (명품을 찾아서)⑨현대모비스 "세계최고 에어백 만든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명품'만이 살아남는 시대다. 고객의 지갑을 기꺼이 열게 하려면 괜찮은 품질과 적당한 가격만으로는 부족하다. '쓸만한' 제품들은 얼마든지 널려있기 때문이다.  명품 속에서 살아 숨쉬는 이야기가 있다. 고객은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얽힌 배경과 스토리를 사면서 자신도 그 속의 일원이고 싶어한다. 그래서 기업은 명품을 만들려고 애를 쓰며 명품은 다시 그 기업을 돋보이게 한다.    이데일리는 우리 기업들이 정성을 쏟아 만든 대한민국 대표명품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전하려 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상품들의 위상과 현주소를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더 많은 명품탄생을 희망한다. (편집자주)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우상은씨(29세·여)는 지난 겨울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새로 구입한 현대차 아반떼를 운전하다 몰아치는 눈보라에 시야가 가려 앞차와 추돌사고가 난 것. 이 사고로 차는 폐차시켜야 할 정도로 부서졌지만 우 씨는 가벼운 찰과상 하나 입지 않고 무사했다. 바로 사고 당시 제때 작동해 준 에어백 덕분이었다. 지금은 자동차에 에어백이 장착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됐지만 사실 국산차에 에어백이 장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4년 현대차가 출시한 뉴그랜저가 처음이다. 에어백은 1971년 미국의 한 무명 자동차 부품업체가 GM과 포드의 협조아래 4년간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아이디어는 공기튜브에서 얻었다. 질소 가스로 하늘을 나는 기구의 기능을 접목한 것. 이후 에어백은 GM과 포드가 옵션으로 핸들에만 장착했으나 가격이 비싸 큰 호응을 얻지 못하다가 1981년부터 벤츠, BMW, 볼보 등이 본격적으로 장착하면서 활성화됐다. ▲ 에어백 충돌실험 모습에어백은 충돌 시에 빠르게 부풀어 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공기 주머니(Air Cushion)을 형성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스티어링 훨, 인스트루먼트 판넬 또는 다른 내장재 내에 들어 있다. 국내에서 에어백을 처음 개발한 업체는 현재 델파이 문막공장의 전신인 (주)성우. 하지만 본격적으로 국내 에어백 시장을 개척한 것은 현대모비스(012330)가 그 시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 뉴 카렌스에 장착할 정면과 측면 에어백을 생산하면서 에어백 시장에 뛰어든다. 같은 해 4월 천안공장에 에어백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지난 2003년 아반떼XD에 장착됐던 어드밴스 에어백을 개발했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마침내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독자 '어드밴스 에어백'을 만들어 NF쏘나타에 처음으로 장착했다. '어드밴스 에어백'은 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충돌강도, 탑승자의 체격과 앉은 자세 등의 정보까지 고려해 에어백의 팽창속도와 크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최첨단 에어백이다. 현재 미국에서 시판되는 전 차종에는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법제화돼있다. 조병룡 현대모비스 안전시스템 설계부 차장은 "어느 날 아내가 갓 태어난 아기를 카시트 째로 조수석에 앉히려고 했을때 기겁을 하고 말린 일이 있다"며 "조수석에 에어백이 장착돼있는 경우, 어린이나 유아는 특히 더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차장은 "아이가 무심코 에어백 주변에 더 가까이 간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에어백 자체의 팽창압력이 오히려 더 큰 충격을 주기 때문"이라면서 "이것이 북미 등지에서 어드밴스드 에어백 장착이 법규화 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즉, 같은 에어백이라고 해도 탑승자와 상황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갈수록 첨단 기술이 접목된 에어백을 개발해야 한다는 말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연간 총 300만대의 에어백을 생산했다. 올해는 총 37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R&D센터에서도 해외 공략을 위한 최첨단 에어백 개발에 한창이다.                                                                                                                     현대모비스의 에어백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자동차 업체와도 상당한 규모의 에어백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크라이슬러, 벤츠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도 지속적으로 에어백 공급을 협의 중이다. 김병수 상하이 모비스 총경리는 "상하이 모비스에서 생산하는 에어백의 품질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현지 업체들 뿐만 아니라 해외 메이커들로 부터도 제품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향후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가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보행자 보호용 에어백.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현대모비스는 차량의 정면유리와 자동차 후드 사이에 'ㄷ'자 모양의 윈드실드 에어백 (Windshield Air-bag)을 선보였다. 보행자와 자동차가 충돌할 경우, 앞 후드 부분이 올라오면서 자동으로 에어백이 작동해 이젠 보행자를 보호하는 에어백까지 내놨다. 가까운 미래에는 '어드밴스드 에어백'보다도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다중 에어백 시스템'이 개발될 전망이다. 여러 개의 작은 에어백이 서로 다른 시간에, 서로 다른 방향의 충격에 대하여 승객의 중량과 실제크기를 고려하여 에어백이 작동된다. 또 차량이 충돌 후 길을 벗어나 나무나 다른 장애물에 부딪치는 사고처럼 여러 번의 충돌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첫번째 에어백이 팽창하고 두번째 충돌 시 팽창하는 두번째 에어백이 있거나 첫번째 에어백을 재사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에어백도 연구 개발 중이다. 최규흠 현대모비스 안전시스템 설계팀 차장은 "에어백 본연의 역할인 승객보호 측면에서 보다 향상된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승객 안전에 가장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부품인 만큼 세계 어떤 업체와 경쟁해도 밀리지 않을 '명품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에어백에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품질에서만큼은 자신있다는 그들만의 자신감이 녹아있었다.
2007.11.21 I 정재웅 기자
  • 한신평, 한라공조 신용등급 `AA-(안정적)` 부여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한국신용평가가 한라공조(018880)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한다고 16일 발혔다. 한신평은 ▲자동차용 공조부문에서의 우수한 시장지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양호한 성장성과 매출처 다변화 노력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수익구조와 현금흐름 ▲현대차 그룹에 대한 높은 매출집중도 등을 등급평정 사유로 제시했다. 한신평은 "현대차그룹의 공조제품 수요를 사실상 전담하고 있어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에 공조 부품을 공급하는 등 직수출 규모도 꾸준히 확대함으로써 매출처 다변화를 톨해 집중위험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현금창출을 지속하고 보수적인 재무, 투자정책을 유지해온 결과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무적 안정성과 관련 한신평은 "최근 관계사 출자를 위해 1700억원의 단기차입금이 발생해 그동안의 무차입 경영이 중단된 점은 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과 유동성에 부정적 요소"라면서도 "단기차입금을 회사채로 전환할 계획인 점, 피투자회사로부터 투자대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우수한 재무탄력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라공조는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 등 공조장치 전문생산업체로서 1986년 만도기계와 포드의 공동출자로 설립됐으나, 외환위기 이후 포드로부터 분사된 비스테온(Visteon)이 지분 70%를 인수하면서 포드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상장 대기업이다.▶ 관련기사 ◀☞한라공조, 대주주 리스크 커졌다..목표가 22% 하향-한국
2007.11.16 I 정원석 기자
기아차 씨드, 스웨덴서 `올해의 가족 차` 선정
  • 기아차 씨드, 스웨덴서 `올해의 가족 차` 선정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000270)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가 스웨덴의 유력한 자동차 잡지 중 하나인 모토푀라렌(Motorföraren)으로부터 '올해의 가족 차(Family 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모토푀라렌의 '올해의 가족 차'는 지난 96년부터 매년 스웨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스웨덴 자동차 전문 기자 11명의 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평가 항목으로는 ▲실용성 ▲안전성 ▲경제성 ▲구입 환경 등이며 씨드는 11명의 심사관 중 6표를 받아 3표를 받은 포드 몬데오(Mondeo)와 2표를 받은 볼보 V7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심사관들은 "씨드는 충돌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보증수리기간도 타사경쟁차종과 비교할 때 탁월하다"며 "실내공간도 넉넉하기 때문에 한 가족이 타기에 씨드는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씨드는 기존 5도어 모델에 이어 지난 9월 씨드 스포티 웨건 모델을 선보이면서 8월 8405대, 9월 1만341대, 10월 1만1311대 등으로 판매 호조세를 띠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체코와 핀란드 시장의 C-세그먼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씨드는 출시 이후 유럽에서 언론의 호평이 끊이지 않는 차 중 하나"라며 "내년 1월 씨드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pro_cee’d)가 출시되면 유럽 소비자들의 반응은 더욱 폭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쯤 기아차 최초로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돼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여주고 배출가스도 저감시킨 에코 씨드(eco_cee’d)를 양산,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 씨드는 지난달 한국 자동차 최초로 '올해의 차(COTY ; Car Of The Year)'후보로 선정돼 이달 오는 19일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기사 ◀☞기아차 "해외판매, 현지채용인이 제격"☞기아차 대형SUV `모하비` 모습 드러내
2007.11.13 I 정재웅 기자
  • 이랜드 `후아유` 미국에 첫 직영점 오픈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이랜드그룹의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가 국내 캐주얼 업계 최초로 9일(현지시간) 미국에 직영 1호점을 열었다.후아유 1호점은 코네티컷주(州) 스탬포드타운에 위치한 '스탬포드쇼핑몰' 1층에 396.696㎡(120평) 규모로 오픈했다. 쇼핑몰 내 '갭'과 바나나리퍼블릭', '아베크롬비앤피치'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10여년 간 아동복 홀세일즈를 통해 미국시장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마친 상태"라면서 "가장 미국적 브랜드인 후아유로 도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내년 5월경 뉴저지에 2호점을 비롯해 내년까지 5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미국 판매 제품은 국내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일부 아이템은 별도로 디자인하고 있다. 향후 미국 내 전문 디자인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판매가격은 후드스웨터와 진바지가 50달러선으로 갭보다는 비싸고 '폴로'보다는 저렴한 중간 가격대다. 후아유는 문화와 패션이 조화된 100평 이상 대형매장이 특징. 지난 2000년 '메가컨셉샵'이라는 패션 유통 형태를 선보이며 출범했다. 국내에 4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2007.11.11 I 이태호 기자
  • `포드, 볼보 매각 안한다`-NYT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경영난 타개를 위해 자회사 매각에 나선 포드자동차(F)가 스웨덴 자동차업체인 볼보를 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포드의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언론 및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에서 "북미사업의 회복을 위해 핵심 내수 브랜드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지만 볼보 인수자를 물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볼보는 대단한 브랜드로 앞으로도 계속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지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포드는 `랜드로버`와 `재규어`의 경우 내년초까지 매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사모펀드(PEF)인 텍사스 퍼시픽 그룹(TPG), 인도의 타타자동차 등 5~6개 업체가 이들 자동차업체 인수를 위한 예비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드는 지난 3월 자회사인 영국 럭셔리 자동차업체 애스톤 마틴을 8억4800만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그러나 포드가 적당한 볼보 매각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어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리먼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존슨은 "포드가 볼보 매각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거나 마음에 드는 적당한 가격을 제시하는 인수 희망자가 없을 수 있다"며 "포드 경영진은 핵심 사업부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 1999년 볼보를 64억5000만달러에 인수했으나 볼보 자체의 실적을 따로 발표하지는 않아왔기 때문에 볼보가 수익을 내는 브랜드인지는 불분명하다.하지만 볼보에 근무했던 존 피넬리 오토데이타 사장은 "볼보를 매각하는 것 보다 보유함으로써 포드는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볼보 브랜드는 가치도 높고 좋은 차종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드의 3분기 순손실은 전년동기의 52억달러(주당 2.79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19센트)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포드의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포드가 지난 2년동안 실시해온 구조조정 프로그램인 일명 `웨이 포워드(Way Forward)`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6억달러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포드는 올들어 9개월동안 88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포드는 4분기 손실 예상으로 연간 소폭의 적자를 전망하면서도 사업부의 수익성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3분기 매출도 순가격 상승, 달러 약세, 제품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411억달러를 기록했다.하지만 북미사업부의 손실은 10억달러에 달하고, 전세계적인 자동차사업부의 손실이 3억62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이지만 미국 자동차시장의 침체를 감안하면 급작스럽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여건이다.존슨 애널리스트는 "포드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의료 등)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노사협약에 잠정 합의했으나 아직까지 포드의 장기적인 수익성에 대한 시각을 드라마틱하게 바꿀만한 요인은 없다"고 지적했다.
2007.11.10 I 김기성 기자
  • 뉴욕 막판 낙폭 축소..`금리인하 기대 부활`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장후반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섞인 발언과 `시스코 악재`에 따른 기술주 동반 하락, 소매유통업체들의 10월 매출 부진, 모간스탠리의 37억달러에 달하는 부실자산 상각 고백 등이 반영되면서 급락세를 탔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았을지라도 미국 경제의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추가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금융주들이 반등, 장후반 낙폭을 대폭 줄이면서 거래를 마쳤다. 버냉키 의장 발언 이후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종전의 70%에서 94%로 확대했다.장중 한때 150포인트 이상 급락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3.73포인트(0.26%) 떨어진 1만3266.29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0.85포인트(0.06%) 하락한 1474.77을 기록했다.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시스코 악재`가 반영되면서 52.76포인트(1.92%) 급락한 2696으로 마감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섞인 발언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 둔화가 에너지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1센트 떨어진 95.46달러로 마쳤다. 장중 한때 97.7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 가치는 유로에 대해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파운드에 대해서는 지난 1981년 이래 사상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 관측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유로 급등은 결코 환영할 일이 아니다"는 발언이 유로 가치 상승폭을 제한했다.◇버냉키 의장 "美경제 성장둔화-물가압력 직면"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 출석, "미국 경제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의 4분기 성장률이 `상당히`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동시에 상품가격 급등 및 달러 약세는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성명서는 "향후 인플레이션의 상승 위험과 경기 둔화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버냉키 의장은 "급증하고 있는 주택차압이 이미 곤경에 처한 주택시장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고,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잠재력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계 지출은 신용위기와 주택가격 하락, 고유가 등으로 인해 한층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기업투자도 이같은 불확실성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지금까지 주택시장 침체가 경제전반에 파급되고 있다는 증거는 불충분하다"면서 "최근의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가 복원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금리 인하가 신용위기 여파를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 인사들은 미국 경제가 내년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유가 등 상품 가격의 급등과 달러 약세로 중대한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매파적 성향을 드러냈다. 그는 "이같은 요인들이 단기적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고, 인플레이션의 기대심리에 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을 장기적으로 고착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향후 경제지표와 금융시장을 바탕으로 통화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시스코 등 기술주 `동반 하락` ..AIG, 월마트 `하락`-포드 `상승`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시스코(CSCO)는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37% 급증했으나 매출 성장률 예상치가 월가 전망치에 못미치면서 9.5% 급락했다. 특히 시스코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여파에서 기술주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기술주의 동반 하락세를 이끌었다. 구글(GOOG)은 5.3% 떨어졌고, 인텔(INTC)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각각 3.6%와 2.2% 밀렸다. 애플(AAPL)도 5.8% 떨어졌다.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도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3.3% 하락했다. AIG의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35달러로 월가 전망치보다 27센트 적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10월 동일점포매출 증가율이 월가 예상치인 1.1%에 못미치는 0.4%에 그치면서 0.7% 뒷걸음질쳤다. 세계 최대 철광석업체인 BHP빌리튼(BHP)은 리오 틴토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4.1% 떨어졌다.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F)는 분기 손실이 전년동기의 52억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에 3% 상승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순실은 1센트로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손실 46센트를 크게 웃돌았다.◇美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 1.3만명 감소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3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1만3000명 감소한 31만7000명을 기록, 1개월내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이날 노동부가 발표했다. 반면 추세를 잘 보여주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4주 평균은 32만9750으로 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지난달 27일 마감 기준)는 4000명 줄어든 258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4주 평균은 255만명으로 1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7.11.09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하락..버냉키 발언+소매실적 실망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미국 경제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과 월마트 등 소매유통업체들의 9월 매출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아 대형 악재로는 작용하고 있지 않다. 또 고유가 행진에 따른 원유 등 상품주의 동반 상승이 주요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오전 11시3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264.66으로 전일대비 35.36포인트(0.27%)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9포인트(0.96%) 하락한 2722.27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75.23으로 0.39포인트(0.03%) 내렸다. 국제 유가는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71센트 오른 97.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695달러로 전일대비 0.59센트(0.4%) 상승했다. ◇버냉키 의장 "美경제 성장둔화-물가압력 직면"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 참석, "미국 경제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의 4분기 성장률이 `상당히`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동시에 상품가격 급등 및 달러 약세는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을 풀이되고 있다. 성명서는 "향후 인플레이션의 상승 위험과 경기 둔화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버냉키 의장은 "급증하고 있는 주택차압이 이미 곤경에 처한 주택시장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고,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잠재력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계 지출은 신용위기와 주택가격 하락, 고유가 등으로 인해 한층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기업투자도 이같은 경제불확실성으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지금까지 주택시장 침체가 경제전반에 파급되고 있다는 증거는 불충분하다"면서 "최근의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가 복원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금리 인하가 신용위기 여파를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 인사들은 미국 경제가 내년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유가 등 상품 가격의 급등과 달러 약세로 중대한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매파적 성향을 드러냈다. 그는 "이같은 요인들이 단기적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고, 인플레이션의 기대심리에 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을 장기적으로 고착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향후 경제지표와 금융시장을 바탕으로 통화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포드 `상승`..시스코, AIG, 월마트, BHP `하락`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F)는 분기 손실이 전년동기의 52억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에 2.3% 상승세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순실은 1센트로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손실 46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시스코(CSCO)는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37% 급증했으나 매출 성장률 예상치가 월가 전망치에 못미치면서 7% 하락세다.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도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2.9% 내림세를 타고 있다. AIG의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35달러로 월가 전망치보다 27센트 적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10월 동일점포매출이 월가 예상치인 1.1%에 못미치는 0.7%에 그치면서 1.5% 떨어졌다.세계 최대 철광석업체인 BHP빌리톤(BHP)은 리오 틴토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4.6% 하락세다.◇美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 1.3만명 감소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3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1만3000명 감소한 31만7000명을 기록, 1개월내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이날 노동부가 발표했다. 반면 추세를 잘 보여주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4주 평균은 32만9750으로 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지난달 27일 마감 기준)는 4000명 줄어든 258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4주 평균은 255만명으로 1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7.11.09 I 김기성 기자
  • (뉴욕/개장전)혼조..`버냉키 증언 촉각`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BHP빌리톤이 리오틴토 인수를 제안했다는 인수합병(M&A) 재료와 포드자동차의 손실 대폭 감소 소식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월가 예상치에 못미친 시스코의 매출 예상치는 기술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가는 오전 10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국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증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전 8시57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380으로 25포인트 오른 반면 나스닥100 선물은 7.0포인트 내린 2174를 기록중이다.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7센트 오른 96.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664달러로 전일대비 0.28센트(0.1879%) 상승했다.◇포드 `상승`..시스코, AIG `하락`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F)는 분기 손실이 전년동기의 52억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4.7% 상승세다.반면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시스코(CSCO)는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37% 급증했으나 매출 성장률 예상치가 월가 전망치에 못미치면서 6.6% 하락세다.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도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1.9% 내림세를 타고 있다. AIG의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35달러로 월가 전망치보다 27센트 적었다. ◇美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 1.3만명 감소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3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1만3000명 감소한 31만7000명을 기록, 1개월내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이날 노동부가 발표했다. 반면 추세를 잘 보여주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4주 평균은 32만9750으로 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지난달 27일 마감 기준)는 4000명 줄어든 258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4주 평균은 255만명으로 1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7.11.08 I 김기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