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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820선 돌파.."깜짝실적 릴레이"(마감)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급반등, 1820선을 가볍게 돌파하며 지난 1월 이후 3개월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실적랠리에 이어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장을 뜨겁게 달궜고, 중국 증시도 속등세를 지속했다. 전날 반등장을 방해했던 프로그램도 하루만에 다시 열렬한 응원군으로 돌아섰다.코스피는 전날 부진에 대한 한풀이라도 하듯 장초반부터 1800선 다지기에 들어갔다. 곳곳에 우호적인 재료들이 만개했다. 포드의 예상밖의 흑자전환으로 미국은 실적 랠리를 지속했다. 특히 아마존과 모토로라 등의 실적부진이나 신규주택판매 부진에도 상승세를 과시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전날 폭등세를 빚은 중국 증시도 반등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한때 소폭 하락세로 반전하기도 했지만 장마감 무렵 2%대의 오름세를 유지한 후 상승 곡선을 그렸다.이날 강세를 이끈 주역은 뭐니해도 삼성전자였다. 시장 기대대로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 이상 급등하면서 2년만에 처음으로 69만원대를 밟았다. 시가총액도 100조원대를 회복했다.호재 강도가 높아지자 프로그램이 급격한 매수세로 전환했다. 전날과 반대로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도 강력한 매수세를 가동, 현선물 베이시스가 2포인트 가까이 치솟았고, 3500억원 가까운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됐다. 다만, 매수차익잔고는 다시 사상최대수준을 넘어서면서 잠재매물 부담은 커졌다. 2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5.34포인트, 1.41% 오른 1824.68에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도 한주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 1월10일 기록한 갭하락 이전의 직전고점인 1824.78포인트와 200일 이동평균선인 18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동반매수하며 각각 717억원과 25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822억원을 순수하게 팔았으며, 프로그램 순매수는 3484억원을 기록했다.업종별로는 IT와 은행, 자동차 등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들이 일제히 부활했다. 반면, 철강금속과 기계, 건설업종 등은 조정을 받으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삼성전자(005930)가 4.39% 오른 것을 비롯해 LG전자가 4.53%, LG디스플레이가 1.40% 오르며 IT 대형주 위주로 매기가 집중됐다. 반면, 하이닉스의 경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반등장에서 소외됐다.현대차(005380)도 전날 부진을 딛고 4.27% 비상했다. 기아차 역시 실적호조로 무려 6.85%의 상승탄력을 제공했다. 신한지주와 국민은행도 각각 4%대와 3%대의 급등세로 은행주 부활을 과시했으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반대로 철강금속과 조선주는 대부분 소폭 하락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POSCO는 5일 연속 상승행진을 마치고 보합에 머물렀고, 현대중공업도 이틀째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두산중공업도 3.14% 빠지면서 중국관련주 부진에 동참했다. 전날 하한가로 추락한 제일화재는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빠졌으며, 그린화재보험도 마찬가지였다. 전날 M&A 재료로 급등세를 탔던 한양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들도 약세로 돌아섰다.유상증자 소식으로 한화석화 역시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 여파로 한화가 13.79%, 한화증권이 3.61% 내리는 등 한화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로 돌변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와 함께 461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322개였다. 거래량은 3억1855만주, 거래대금은 6조3309억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콘텐츠를 즐겨라`..삼성 `보르도750` LCD TV 출시☞(특징주)삼성그룹株, 쇄신안 D+2일 `혼조양상`☞(이슈돋보기)대만 반도체株 실적부진 `관전포인트`
2008.04.25 I 양미영 기자
  • (시장부 브리핑)잠재매물 덜기 좋은 날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어제 증시는 수급 앞에 장사가 없음을 명백히 보여줬다. 미국과 중국의 쌍끌이 랠리도 국내 시장에 누적된 프로그램 매물을 이겨내기는 역부족이었다.사상최대수준까지 차오른 매수차익잔고가 부담을 주고 있다. 청산 과정에서 몸으로 직접 겪어야 하는 것은 물론, 만기까지는 지속적으로 들고가야 할 마음의 짐이다.과거에도 매수차익잔고가 목까지 차오른 후 청산이 이뤄지면서 지수가 맥을 못춘 경험은 여러번 겪었다. 제아무리 주변여건이 좋더라도 현선물 베이시스가 악화된다면 기계적으로 매물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전날 1800선 안착 기회를 놓친 것이 시장으로서는 못내 아쉬울 수도 있다. 중국 증시가 9% 이상의 폭등세를 빚었고, 미국도 괜찮았으니 수급만 받춰졌다면 1800선 안착에도 기대를 걸어봄직 했다.그러나 전날 1799포인트 마감의 아쉬움을 달랠 요인도 분명 있다. 뒤집어 보면 그동한 과도하게 쌓인 잠재매물을 비교적 무난하게 소화되는 흐름이 연출된 셈이다. 적지않은 매물 소화에도 지수 낙폭이 제한된 것을 감안하면 외부 호재를 등에 업고 1800선 근방에서 배회할 기회는 주어져 있다. 어차피 1800선 안착을 위해서는 이래저래 매물 소화는 불가피하다. 좋게 본다면 더없이 좋은 주변 여건들이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나 매물 충격을 덜어줄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해줄 수 있다.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폭이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길게 보고 오르는 과정이라면 당장의 욕심보다는 상승 여건을 더 완벽하게 갖춰가는 것이 시장으로서도 득이 될 수 있다. 밤사이에도 미국 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포드의 예상밖의 흑자전환이나 메릴린치의 배당금 유지 소식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아마존과 모토로라 등의 실적 부진이나 17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은 3월 신규주택판매에도 미국 증시는 오로지 긍정적인 부분만을 취했다. 글로벌 증시 반등과 더불어 신용위기가 최악을 지났다는 낙관론이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주말을 앞둔 상황인 만큼 무작정 반등 탄력을 키우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이날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과 중국 증시의 추가 반등 여부, 프로그램 매물 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날이 화창하다면 묵은 먼지를 털기에도 제격인 날씨다.
2008.04.25 I 양미영 기자
  • (월가시각)엷어지는 그림자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는 월가의 낙관론은 시간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전형적인 상승장의 분위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주경계를 늦추지는 않고 있지만 적군의 그림자만 봐도 기겁했던 불과 한두달 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졌다. 그동안 혼란스러웠던 아군의 전열이 정비돼 가고 있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소식이 많았다. 포드자동차는 예상밖 분기 흑자 전환의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정말 오랜만에 `어닝서프라이즈`의 맛을 보여줬고, 주간 고용 지표도 의외로 선전했다. 내구재 주문도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를 제외하면 괜찮았다. 메릴린치가 종전의 배당금을 유지한다는 소식은 `신용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는 믿음에 지원 사격을 했다. 달러 랠리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중 회복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더욱 긍정적인 모습은 이같은 호재에 대한 환호 보다도 악재에 대한 반응이었다. 스타벅스, 모토로라, 아마존닷컴, 애플 등으로 이어진 실적 부진은 사실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투자심리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3월 신규주택판매가 17년래 최저치로 추락, 미국 경기침체의 근원인 주택경기가 단기간내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공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다우 지수는 어느덧 1만3000을 향하고 있다. 웨드부시 모간증권의 마이클 제임스는 "입증 여부를 떠나 금융시장과 전반적인 경제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투자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탱글우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존 메릴은 "어닝시즌이 예상 만큼 우려스럽지는 않다"면서 "신용위기와 주택경기침체의 심각한 전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그러나 경기후퇴의 그림자는 여전히 사방에 드리워져 있다. 그림자의 농도가 엷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섣부른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곡물가 급등과 유가 고공행진 등으로 표면화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도 걱정이고, 신용위기의 여러 문제들이 또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주식시장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지만 변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배경은 여기에 있다. 레이몬드 제임스 앤 어쏘시에이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콧 브라운은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으나 변동성 장세가 거듭될 가능성은 높다"고 지적했다. 푸루덴셜 수석 투자전략가인 존 프라빈은 "신용위기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은행간 금리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는데다 추가적인 서브프라임 손실 가능성, 1분기 실적 불확실성, 경기후퇴 가능성 등으로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높다"고 말했다. 닥터 둠 마크 파버는 이날 CNBC에 출연, "신용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종전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2008.04.25 I 김기성 기자
  • `금융주 강세` 뉴욕 일제 상승..다우 85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로써 이틀 연속 올랐다. 스타벅스, 모토로라, 아마존닷컴 등의 실적 실망감과 17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3월 신규주택판매에도 불구하고 메릴린치의 배당금 유지 발표 이후 금융주가 동반 오름세를 타면서 주요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메릴린치 호재`와 함께 달러 급반등, 주간 고용지표 호조 등이 신용위기 해결과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신뢰감을 키웠다. 포드자동차의 예상밖 분기 흑자 전환도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5.73포인트(0.67%) 오른 1만2848.95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28.92로 23.71포인트(0.99%) 상승했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89포인트(0.64%) 오른 1388.82로 마감했다. ◇`메릴린치 호재`..금융주 동반 상승금융주가 메릴린치의 배당금 유지 발표와 애플랙 등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메릴린치(MER)는 배당금 유지 발표에 힘입어 7%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는 각각 4.6%와 4%씩 올랐다.리먼브러더스(LEH)는 6% 전진했고, 골드만삭스(GS)는 5% 상승했다. 애플랙(AFL)은 실적 호전 소식에 3.9% 올랐다. 애플랙의 1분기 순이익은 4억7400만달러(주당 98센트)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95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애플랙은 또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예상치를 종전의 13~15%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포드, 예상밖 흑자전환 `어닝서프라이즈 `..급등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F)는 월가 예상을 뒤엎고 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11.7% 급등했다. 포드의 1분기 순이익은 1억달러(주당 5센트)로 전년동기의 2억8200만달러(주당 15달러)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강력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5억2500만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 월가는 당초 주당 15센트의 순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늘어난 435억달러에 달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존슨은 "포드가 치유 과정에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스타벅스, 모토로라, 아마존닷컴, 엑손모빌 `하락`세계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SBUX)는 연간 순이익 부진 전망에 10.4% 급락했다. 전날 장 마감 직후 스타벅스는 미국의 소비부진 여파로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이 종전 예상치인 87센트를 다소 밑돌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97센트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2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15센트로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21센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모토로라(MOT)는 휴대폰 판매 부진으로 분기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3.1% 떨어졌다.모토로라의 1분기 순손실은 1억9400만달러(주당 9센트)로 전년동기의 1억8100만달러(주당 8센트) 보다도 늘어났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손실은 5센트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주당 7센트 손실을 충족시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급감한 74억5000만달러에 그쳐 기대치인 78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4년래 최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AMZN)은 월가 기대치를 넘어선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게 악재로 작용, 4% 뒷걸음질쳤다. 아마존닷컴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종전의 9억8500만달러에서 9억4000만달러로 낮췄다. 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모빌(XOM)은 유가 급락 영향으로 1.7% 밀렸다.◇달러 급반등-유가 급락달러 가치가 유로에 대해 급반등했다. 그 결과 유가는 급락했다. 오후 3시3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5679달러로 전일대비 2.09센트(1.31%) 급락했다. 장중 한때는 1.5% 추락하면서 2004년 이후 4년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존에 속해 있는 독일과 프랑스의 기업체감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데 따른 것. 반면 미국의 주간 고용 지표와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호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행진이 끝나가고 있다는 전망도 달러 강세에 한몫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30일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78% 반영하고 있다. 나머지 22%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일주일 전만해도 전혀 가격에 담겨있지 않았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날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유로 강세가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달러 가치 급반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24달러(1.9%) 떨어진 배럴당 116.06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14.30달러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美 주간고용 `호조`..신규실업수당청구 `예상밖 감소`미국의 주간 고용 사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밖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3000명 줄어든 34만2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3000명 증가했을 것이라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이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은 36억9500명으로 7250명 감소했다. 일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93만명으로 6만5000명 줄었다. 반면 4주 평균은 2만500명 늘어난 296만명을 기록했다. ◇美 3월 신규주택판매 17년 최저..`바닥은 멀었다`미국의 주택경기가 악화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8.5% 감소한 연율 52만6000채(계절조정)를 기록, 17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연율 57만7000채를 크게 밑돈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6.6%나 급감했다. 2월 신규주택판매도 종전의 59만채에서 57만5000채로 햐향 조정됐다.특히 신규주택 판매가격(중간값)은 22만76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3% 내려 38년래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택재고는 46만8000채로 줄어들긴 했으나 주택판매가 워낙 부진했던 탓에 판매대비 재고비율이 11개월에 달해 지난 1981년 이래 27년래 최고치에 올라섰다. 리먼브러더스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드류 매터스는 "주택경기침체가 단기간내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며 "2분기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3월 내구재주문 3개월 연속 감소..운송장비 제외 수치는 호조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월가 기대치를 넘어섰다. 상무부는 3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반면 내구재 재고는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방산·항공 제외) 주문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내구재주문의 부진은 자동차부문의 침체에 따른 것이었다. 특히 아메리칸 엑슬의 파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주문은 4.6%나 감소했다.하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5% 증가, 예상치인 0.5%를 크게 웃돌았다.
2008.04.25 I 김기성 기자
  • 뉴욕 실적 악재 딛고 상승..`포드+지표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한 끝에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스타벅스, 모토로라, 아마존닷컴 등의 실적 실망감과 17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3월 신규주택판매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분기 흑자 전환한 포드자동차의 `어닝서프라이즈`와 주간 고용 호조 등에 힘입어 장초반의 상승세로 다시 복귀했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3월 내구재 주문의 호조와 달러 강세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11시3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790.41로 전일대비 27.19포인트(0.2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9포인트(0.26%) 오른 2411.50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81.76으로 1.83포인트(0.13%) 전진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1.10달러 떨어진 배럴당 117.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 모토로라, 아마존닷컴, 엑손모빌 `하락`세계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SBUX)는 연간 순이익 부진 전망에 12.5% 급락세다. 전날 장 마감 직후 스타벅스는 미국의 소비부진 여파로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이 종전 예상치인 87센트를 다소 밑돌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97센트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2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15센트로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21센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모토로라(MOT)는 휴대폰 판매 부진으로 분기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4.8% 떨어졌다.모토로라의 1분기 순손실은 1억9400만달러(주당 9센트)로 전년동기의 1억8100만달러(주당 8센트) 보다도 늘어났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손실은 5센트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주당 7센트 손실을 충족시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급감한 74억5000만달러에 그쳐 기대치인 78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4년래 최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AMZN)은 월가 기대치를 넘어선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게 악재로 작용, 4.1% 뒷걸음질쳤다. 아마존닷컴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종전의 9억8500만달러에서 9억4000만달러로 낮췄다. 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모빌(XOM)은 유가 급락 영향으로 1.7% 밀렸다.◇포드, 예상밖 흑자전환 급등..`어닝서프라이즈 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F)는 월가 예상을 뒤엎고 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12% 급등세다. 포드의 1분기 순이익은 1억달러(주당 5센트)로 전년동기의 2억8200만달러(주당 15달러)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강력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5억2500만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 월가는 당초 주당 15센트의 순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늘어난 435억달러에 달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존슨은 "포드가 치유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美 주간고용 `호조`..신규실업수당청구 `예상밖 감소`미국의 주간 고용 사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밖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3000명 줄어든 34만2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3000명 증가했을 것이라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이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은 36억9500명으로 7250명 감소했다. 일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93만명으로 6만5000명 줄었다. 반면 4주 평균은 2만500명 늘어난 296만명을 기록했다. ◇美 3월 신규주택판매 17년 최저..`바닥은 멀었다`미국의 주택경기가 악화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8.5% 감소한 연율 52만6000채(계절조정)를 기록, 17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연율 57만7000채를 크게 밑돈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6.6%나 급감했다. 2월 신규주택판매도 종전의 59만채에서 57만5000채로 햐향 조정됐다.특히 신규주택 판매가격(중간값)은 22만76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3% 내려 38년래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택재고는 46만8000채로 줄어들긴 했으나 주택판매가 워낙 부진했던 탓에 판매대비 재고비율이 11개월에 달해 지난 1981년 이래 27년래 최고치에 올라섰다. 리먼브러더스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드류 매터스는 "주택경기침체가 단기간내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며 "2분기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3월 내구재주문 3개월 연속 감소..운송장비 제외 수치는 호조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월가 기대치를 넘어섰다. 상무부는 3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반면 내구재 재고는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방산·항공 제외) 주문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내구재주문의 부진은 자동차부문의 침체에 따른 것이었다. 특히 아메리칸 엑슬의 파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주문은 4.6%나 감소했다.하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5% 증가, 예상치인 0.5%를 크게 웃돌았다.
2008.04.25 I 김기성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 전환..`주간 고용+포드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요 지수들의 선물은 스타벅스, 모토로라, 아마존닷컴 등의 실적 실망감에 하락세를 타기도 했으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의 예상밖 감소와 포드의 실적 호전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반등했다. 급락세를 타고 있는 국제 유가도 한몫하고 있다. 오전 9시19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2777로 29포인트 상승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5.5포인트 오른 1911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급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26달러 하락한 배럴당 116.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벅스, 모토로라 `하락`..포드 `상승`세계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SBUX)는 연간 순이익 부진 전망에 개장 전 거래에서 11.4% 급락세다.전날 장 마감 직후 스타벅스는 미국의 소비부진 여파로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이 종전 예상치인 87센트를 다소 밑돌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97센트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회계년도 2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15센트로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21센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모토로라(MOT)는 판매 부진으로 분기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4% 떨어졌다.모토로라의 1분기 순손실은 1억9400만달러(주당 9센트)로 전년동기의 1억8100만달러(주당 8센트) 보다도 늘어났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손실은 5센트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주당 7센트 손실을 충족시켰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급감한 74억5000만달러에 그쳐 기대치인 78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4년래 최저 수준이다. 반면 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F)는 예상밖 분기 흑자 전환에 힘입어 6% 상승세다. 포드의 1분기 순이익은 1억달러(주당 5센트)로 전년동기의 2억8200만달러(주당 15달러)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강력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5억2500만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 월가는 당초 주당 15센트의 순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늘어난 435억달러에 달했다. ◇美 주간고용 `호조`..신규실업수당청구 `예상밖 감소`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밖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3000명 줄어든 34만2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3000명 증가했을 것이라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이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은 36억9500명으로 7250명 감소했다. 일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93만명으로 6만5000명 줄었다. 반면 4주 평균은 2만500명 늘어난 296만명을 기록했다. ◇美 3월 내구재주문 3개월 연속 감소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월가 기대치를 넘어섰다. 상무부는 3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반면 내구재 재고는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방산·항공 제외) 주문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내구재주문의 부진은 자동차부문의 침체에 따른 것이었다. 특히 아메리칸 엑슬의 파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주문은 4.6%나 감소했다.하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5% 증가, 예상치인 0.5%를 크게 웃돌았다.
2008.04.24 I 김기성 기자
박지성 풀타임, 맨유 바르셀로나와 챔스 4강 무승부
  • 박지성 풀타임, 맨유 바르셀로나와 챔스 4강 무승부
  • [노컷뉴스 제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와의 '소문난 잔치'에 골은 없었다. 24일 새벽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누캄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축구 전쟁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끝났다. 누캄프 구장은 맨유에게 아주 특별한 곳. 지난 1999년 맨유는 이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트레블의 영광을 안은바 있기 때문. 그러나 9년후 다시 찾은 누캄프는 맨유에게 골을 허락하지는 않았다. 맨유는 이날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에 주도권을 내준채 90분 내내 수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실점하지 않은채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맨유로서는 적지에서 실점하지 않은채 무승부를 기록한 만큼 만족할 만한 승부다. 맨유는 시종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내며 철벽 방어를 뽐내 오는 30일 홈구장인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2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맨유로서는 전반 2분만에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날려버린 것이 두고두고 뼈아플 만했다. 맨유의 호나우두는 경기 시작 2분만에 스스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내 키커로 직접 나섰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박지성의 출전은 현실로 이루어졌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맨유의 스트라이커 루니까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을만큼 팀 선수들 전반이 수비에 주력한 만큼 박지성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날 박지성은 날카롭게 공격을 시도하기 보다는 바르셀로나의 잠브로타를 꽁꽁 묶는등 수비에 힘을 더욱 쏟았다. 경기의 주도권은 줄곧 바르셀로나에게 있었다. 리오넬 메시, 잠브로타를 축으로 한 공격진은 감각적인 패스 플레이로 우월한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과 14분 결정적인 중거리 슈팅을 기록하는 등 수없이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는 쉽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레이카르트 감독은 후반 17분 메시를 빼고 보얀 키르키치를 투입해 보기도 했고 후반 32분에는 티에리 앙리까지 교체출전시켰지만 파상 공세는 통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전 박지성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는 바르셀로나에게 마지막 찬스였다. 후반 교체 출전한 티에리 앙리가 키커로 나서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보였지만 이를 맨유 반데사르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관련기사 ◀☞박지성, AFC ''올해의 선수'' 후보 제외
  • 페널티킥 실축 호나우두 "2차전에 반드시 골 넣겠다"
  • [노컷뉴스 제공] "홈구장에서 반드시 골 넣겠다"바르셀로나와의 '축구전쟁'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맨유의 C. 호나우두가 2차전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 호나우두는 24일 새벽 3시 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특히나 전반 2분만에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는 크로스바를 맞추며 팀의 가장 확실한 골찬스를 날려버리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몇개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켜왔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며"난 이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골을 넣을 것이다"라고 밝혀 오는 30일 열리는 2차전에서 이날의 실수를 만회할 것을 다짐했다.전반 초반의 페널티킥을 실패한 호나우두는 이날 전반 종료전 또 한번의 PK를 받을만 했다며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도 내보였다. 그는 "분명히 상대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가 날 밀었다고 생각한다"며 "심판은 PK를 줘야했는데 주지 않았다. 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호나우두는 또 "0-0은 좋은 결과다"라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친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바르셀로나는 아주 잘했지만 우리도 그들만큼 잘했다. 그들은 볼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잘 막아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이에 덧붙여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는 볼을 오래 가지고 있었지만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우리는 그들보다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며 "우리가 홈에서 2차전을 하는 만큼 우리가 이길것"이라고 오는 30일 열리는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 박지성 풀타임, 맨유 바르셀로나와 챔스 4강 0-0 무승부
  • [노컷뉴스 제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와의 '소문난 잔치'에 골은 없었다.24일 새벽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누캄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축구 전쟁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끝났다.누캄프 구장은 맨유에게 아주 특별한 곳. 지난 1999년 맨유는 이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트레블의 영광을 안은바 있기 때문. 그러나 9년후 다시 찾은 누캄프는 맨유에게 골을 허락하지는 않았다.맨유는 이날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에 주도권을 내준채 90분 내내 수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실점하지 않은채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맨유로서는 적지에서 실점하지 않은채 무승부를 기록한 만큼 만족할 만한 승부다.맨유는 시종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내며 철벽 방어를 뽐내 오는 30일 홈구장인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2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그러나 맨유로서는 전반 2분만에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날려버린 것이 두고두고 뼈아플 만했다. 맨유의 호나우두는 경기 시작 2분만에 스스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내 키커로 직접 나섰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한국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박지성의 출전은 현실로 이루어졌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맨유의 스트라이커 루니까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을만큼 팀 선수들 전반이 수비에 주력한 만큼 박지성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날 박지성은 날카롭게 공격을 시도하기 보다는 바르셀로나의 잠브로타를 꽁꽁 묶는등 수비에 힘을 더욱 쏟았다.경기의 주도권은 줄곧 바르셀로나에게 있었다. 리오넬 메시, 잠브로타를 축으로 한 공격진은 감각적인 패스 플레이로 우월한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과 14분 결정적인 중거리 슈팅을 기록하는 등 수없이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는 쉽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레이카르트 감독은 후반 17분 메시를 빼고 보얀 키르키치를 투입해 보기도 했고 후반 32분에는 티에리 앙리까지 교체출전시켰지만 파상 공세는 통하지 않았다.경기 종료 3분전 박지성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는 바르셀로나에게 마지막 찬스였다. 후반 교체 출전한 티에리 앙리가 키커로 나서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보였지만 이를 맨유 반데사르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 '고맙다 리세'... 첼시, 리버풀 자책골로 기사회생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아브람 그란트 첼시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사퇴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기 때문이다. 첼시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앤필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디르크 카윗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인저리 타임 때 나온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는 31일 홈에서 2차전을 갖는 첼시는 이로써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첼시는 올 시즌 홈 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단 한번도 패한적이 없을 만큼 홈 경기에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물러난 조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사령탑을 맡았으나 시즌 내내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함량 미달’로 평가받으며 사퇴 압력에 시달렸던 그란트 감독으로선 회생의 희망을 발견한 셈이다. 그란트 감독은 홈에서 리버풀을 제칠 경우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그의 고국인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자신의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벌이는 장면을 흐뭇하게 지켜 볼 수 있도록 하는 선물을 선사할 수 있다. 다음 시즌에도 첼시를 이끌 확률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란트 감독은 경기 후“원정 경기에서 얻은 골은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결승 무대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뿌듯해 하기도 했다. 첼시는 이날 기사회생했다. 챔피언스리그에 특히 강한 리버풀에게 전반 43분 선제골을 내준 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리드당해 패색이 짙었던 상황. 이런 첼시를 리버풀의 미드필더 욘 아르네 리세가 구했다. 후반 17분 파비오 아우렐리오 대신 교체 투입된 리세는 추가 시간까지 끝나갈 무렵 첼시의 살로몬 칼루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려다 볼을 자기 골문 왼쪽 모서리에 꽂아 버렸다. 리버풀로선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경기후 리세를 탓하기 보다 ‘추가 시간을 너무 길게 줬다’는 이유로 오스트리아의 콘라드 플라우츠 심판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리세에 대해선 오히려 “어려운 상황이었다. 선수를 비난할 수 없다”며 그를 감싸안았다. ▶ 관련기사 ◀☞[스포츠포토] 첼시 '자책골 덕분에 무승부 이뤘어요'
2008.04.23 I 김삼우 기자
업그레이드된 미 영화, 전주에서 확인하세요
  • 업그레이드된 미 영화, 전주에서 확인하세요
  • [조선일보 제공] 지난해 미국 영화는 수년 간의 부진을 일거에 떨쳐 버렸다. '300' '트랜스포머' 같은 오락영화부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코언 형제), '조디악'(데이빗 핀처), '다즐링 주식회사'(웨스 앤더슨), '데어 윌 비 블러드'(폴 토마스 앤더슨) 등 세계 영화제를 휩쓴 작가주의 영화까지. 동시 다발적인 미국 영화의 대폭발을 지켜보며 전주영화제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스스로를 반성했다. "할리우드 영화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식의 편리한 알리바이를 내세워 그 동안 한국의 영화제들은 미국 영화를 부당하게 홀대했던 것은 아닐까. 올해 전주영화제(5월 1~9일)는 그런 반성의 결과이자 '달라진 미국 영화의 최전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상업적인 장르부터 극단적인 실험영화에 이르기까지 2008년 전주는 장편 20편, 단편 4편의 미국 영화를 상영한다. 작품 수로도 국내 영화제 중 단연 최대일 뿐더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당대 미국 영화를 조망하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을 수준이라는 게 전주의 자신감. 조선일보는 전주영화제 유운성 프로그래머와 함께 그 중 10편을 추천한다. 미국 아방가르드영화의 거장 제임스 버닝의 'RR'(Railroad)과 올해 선댄스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랜스 해머의 데뷔작 '발라스트'를 우선 권한다. 'RR'이 미국 구석구석의 풍경을 집요하게 관찰함으로써 현대적 삶과 문화의 통찰을 발견하는 작품이라면 '발라스트'에서는 미국 독립영화 감독들이 다른 나라의 영화적 성과들을 신중하게 흡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의 진행보다 집요한 응시를 통해 장면마다 도덕적 감각을 불어넣는 유럽 작가영화의 경향이다. 이란계 미국 감독 라민 바흐라니의 '불법 카센터'도 뉴욕 교외를 배경으로 '미국이라는 거대 국가 내의 제 3세계'를 들여다본다. 한때 미국 영화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던 대가들의 복귀작도 반갑다. '대부' 시리즈로 잘 알려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엘리아데의 원작 단편소설을 각색한 '영원한 젊음', 기지 넘치는 영화평론가 출신인 피터 보그다노비치의 음악 다큐 '톰 페티 앤 더 하트브레이커스', 조지 로메로의 다섯 번째 좀비 시리즈 '시체들의 일기'가 그것이다. 메이저 스튜디오의 자본이 일부 포함되어 독립영화로 분류하기에는 난처하지만 앤드류 도미닉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과 '크래쉬'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던 폴 해기스의 신작 '엘라의 계곡'도 놓칠 수 없다. 이라크에서의 경험이 당대 미국의 무의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달라진 미국 영화의 힘, 고전의 품격 속에 사색의 무게까지 더한 이 '미국 영화의 최전선'을 전주에서 확인하시길. www.jiff.or.kr (063)283-4549
CJ홈, 820대 가계약했던 포드 `이스케이프` 이번엔?
  • CJ홈, 820대 가계약했던 포드 `이스케이프` 이번엔?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CJ홈쇼핑이 지난달 1시간 방송에 820건의 가계약을 성공시켜 화제를 모은 포드 SUV 차량을 또 다시 판매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CJ홈쇼핑(035760)은 오는 27일 저녁 9시20분부터 1시간 동안 포드의 SUV 차량인 `이스케이프` 2차 판매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스케이프는 2001년 이후 미국 내에서만 100만대 이상이 판매된 콤팩트 SUV 베스트 셀러 차량으로, 2.3XLT 모델의 경우 판매 가격은 2970만원(V.A.T포함)이다.에어백 6개, 썬 루프, 루프 백, 4륜 구동, 크루즈컨트롤(Cruise Control : 일정 속도 유지해 주는 장치) 등이 차량 가격에 모두 포함돼 있다.방송을 보고 전화로 가계약(가계약금 20만원)을 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승 차량을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TV홈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25만원 상당의 주유권도 준다.선수금(차 값의 30%)을 내면 월 19만9000원씩 36개월 간 불입하는 유예금융리스제도를 제공하며, 이를 선택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110만원 상당의 사은품 증정 또는 현금 110만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한편, CJ홈쇼핑은 지난 1차 방송 결과와 관련, 가계약 중 100여대가 출고됐으며, 추가적으로 50건 이상의 계약이 성사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CJ홈쇼핑, 실적 턴어라운드+중국내 급성장..목표가↑-대우☞CJ홈, 성장 모멘텀 갖췄다..목표가 상향-대신
2008.04.23 I 유용무 기자
日은행들, 20년만에 세계시장 `큰손` 복귀
  • 日은행들, 20년만에 세계시장 `큰손` 복귀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지난 80년대 유니언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골드만삭스 등의 지분을 인수해 서방 금융사들을 긴장시켰던 일본 은행권이 지난 90년대의 자숙기간을 거쳐 약 20년 만에 국제 시장으로 복귀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 은행들이 신용위기 손실로 위축된 상황에서 일본 대형 은행들이 조용히 세계 시장에서 대출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 미쓰비시 UFJ 은행일본 은행권은 지난 90년대 `잃어버린 10년`을 겪은 뒤라 보수적으로 사업을 운용해왔다. 이 덕분에 일본 최대 금융사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과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SMFG)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손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일본 은행들은 일본 저축 자산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 세계 시장에서 사회기반시설 건설 프로젝트와 인수·합병(M&A) 자금을 조달해주는 강력한 대출 공급자로 거듭나려고 한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 은행의 지난해 4분기 해외 대출 잔고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2조엔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해외 대출 잔고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또 지난 3월 인도 타타 자동차가 포드 자동차의 재규어와 랜드로버 브랜드 인수를 위해 30억달러를 대출할 때, 자금조달에 참여한 금융업체 8개사 가운데 미쓰비시 UFJ 은행과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들어있었다. 미쓰비시 UFJ 은행의 나가야스 가쓰노리 사장은 "지난해 중반부터 많은 대형 거래에서 참여 제안이 날아들었다"며 "2년 전에는 이같은 경험을 전혀 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금 자산 100조엔 이상을 들고 있지만, 대출에 쓰인 것은 70조엔에 불과하다"며 "자금 요청에 응할 여유 자금 30조엔을 들고 있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일본 3대 은행의 세계 신디케이트 론 시장 점유율은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MUFG의 1분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2.2%에서 4.0%로 상승했다. 대조적으로 미국 금융사 JP모간 체이스, 씨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증권 자회사 등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WSJ는 일본 은행권의 힘은 또 낮은 자금조달 금리에서 나온다고 평가했다. 1년 전 일본 은행간 단기자금시장의 엔화 자금 대출 금리는 런던 은행간 단기자금시장의 엔화 자금 대출 금리와 같았지만, 지금은 런던의 3개월 금리 0.93%보다 낮은 0.83%다. 예전에는 일본 은행권이 자금을 조달할 때는 `일본 프리미엄`이 붙어 서구 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요구받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은행권이 위기를 틈타 더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일본 은행권은 아직 조심스럽다. 나가야스 사장은 "우리는 부실채권 문제로 10년 넘게 고생했다"며 "그 경험 때문에 우리는 보수적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8.04.22 I 김국헌 기자
골프황제에서 사업황제로 ...그렉 노먼
  • 골프황제에서 사업황제로 ...그렉 노먼
  • [조선일보 제공] "나는 공격적인 골퍼였다. 그러나 사업은 보수적으로 한다. 돈은 천천히 버는 것이 좋다. 쉽게, 빨리 버는 돈은 좋지 않다." '백상어'라는 닉네임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호주 출신 프로골퍼인 그렉 노먼(53)은 더 이상 골퍼가 아니었다. 그는 기자에게 'CEO'로 불러 달라고 했다. 그렉 노먼은 21일 본지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프로 골퍼로 입문할 때부터 사업가의 길을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10년 이상의 치밀한 준비 끝에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10년이 그렉 노먼이 사업가로 얼마나 성공하는지 중요한 시간이다. 이미 제가 설계한 골프 코스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신흥 시장(이머징 마켓), 특히 인도에서 사업 기회가 많다. 와인 비즈니스도 확장일로이다. 호주에서 시작해 미국에 진출했고, 이제는 남아프리카와 아르헨티나에 진출할 예정이다. 제 황금기는 2012년 이후부터다." 인터뷰 내내 그렉 노먼은 브랜드, 경쟁, 성장을 강조했다. 골프는 이제 그에겐 사업의 한 영역에 불과했다. 주식회사 그렉 노먼은 이미 한국에도 진출해 있다. 경기도 가평의 한화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이 그의 작품이고, 현재는 금호아시아나·태영·SBS와 손잡고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 역시 그렉 노먼의 골프 웨어 '그렉 노먼 컬렉션'의 한국 시판에 맞춰 이뤄졌다. 그렉 노먼은 "한국시장은 골프 웨어 경쟁이 치열하지만 우리 컬렉션은 한국인의 체형과 스타일을 고려했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에 뛰어든 계기는? "프로골퍼로 활동할 때 백상어란 별명을 얻었다. 백상어를 로고로 내세워 그렉 노먼 골프 웨어를 만들었는데 성공했다. 그 후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처음부터 사업을 할 생각이었나. "골프선수로서는 수명이 한정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처음부터 사업을 생각했다. 10년 정도 준비한 후 실행했다. 생각보다는 빨랐지만 자연스러운 변화였다. 내 스스로가 브랜드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스타에서 기업경영인으로 변신에 성공한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조심스럽다." ―골프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군에 진출해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고 보면 된다. 골퍼로 활약할 때부터 패션에 신경을 썼다. 양복도 스타일 있는 것을 좋아한다. 와인과 쇠고기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주요 비즈니스는? "골프 코스 디자인은 모든 대륙에서 진행 중이다. 사업의 85%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경기를 덜 타는 편이다. 요즘은 베트남, 아르헨티나, 러시아가 뜨고 있다. 골프 코스와 연계해서 주택 단지를 만들고 그 안에 레스토랑과 와인이 진출하는 등 모든 사업이 보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시너지가 크다. 골프장과 주택단지를 연계해서 건설하면 프로젝트당 20억~40억 달러가 소요된다. 골프 코스 설계 사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72개 정도가 진행 중인데 이만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금까지 설계한 골프장 수는 64개다. 그렇다고 안주하지는 않는다. 계속 성장할 것이다. " ―사업에 실패한 적은? "골프와 비즈니스는 다를 바가 없다. 골프에서는 항상 실수가 있고, 실수를 통해 많이 배운다.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잔디사업에서 실패를 봤다. 문을 닫을까도 고민했고 지금은 라이선스로 사업을 돌렸다." ―다른 업체와의 경쟁을 즐기는 것 같다. "경쟁은 위대한 것이다. 골퍼였을 때도 전 세계 유명 골퍼들과 경쟁했고, 나 자신을 믿었다. 자신감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 자동차 산업도 경쟁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포드의 검은색 차를 타고 있었을 것이다. 도요타와 현대가 참여했기 때문에 더 좋은 차가 나왔고 산업이 전체적으로 발전했다. 경쟁 없는 성공은 무의미하다." ―본인은 어떤 사업가라고 생각하나. "골퍼로서 나는 공격적이다. 백상어라는 별명이 그런 스타일을 잘 대변해준다. 그러나 사업에서는 그렇지 않다. 보수적이다. 치밀하게 조사하고 신중하게 뛰어든다." 이날 인터뷰에 그렉 노먼은 약혼녀 크리스 에버트를 동반했다. 두 사람은 인터뷰 내내 손을 붙잡고 있었고, 말미에는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 그렉 노먼은 중국을 못 가본 그녀에게 상하이 구경을 시켜줄 참이라고 했다. 그는 "테니스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미국에서 테니스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에버트에게 사업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테니스 마니아라고 말하자, "영부인도 친다면 다음에는 부부끼리 복식을 치고 싶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렉 노먼은 "다음에 한국을 방문할 때는 부부 사업가로 인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그렉 노먼(Greg Norman)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골퍼로 '백상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1955년 태어나 15세에 골프를 시작했고 21세에 프로에 데뷔했다. 현역 시절 PGA 20승을 비롯, 66번의 우승과 331주 연속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보유했다. 전성기를 보여준 1990년대에는 골프 설계사로 이름을 날렸다. 1990년대 중반부터 골퍼와 사업가의 길을 병행해 왔다. 현재 'Great White Shark Enterprises'란 지주회사 아래 골프 코스 설계·골프의류·부동산개발·와인·외식사업 등 10여개 사업체를 거느리고 있다. 재산은 1억6000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호주의 100대 부자에 꼽히기도 했다. 1970~1980년대에 테니스의 여제로 불렸던 크리스 에버트(Christine Evert)와 연인 관계로, 지난해 말 약혼했으며 곧 결혼할 예정이다.
  • 中정부 "車 연비 효율 높여라"…車업계 압박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중국 당국이 원유수요와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생산업체들에게 `연비 효율`을 높이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이징 자동차 쇼에 참석한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이같이 언급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연비효율이 높은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을 늘릴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중국의 BYD와 제너럴모터스(GM) 그리고 독일의 다임러 등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견본을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많은 자동차업체들은 중국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돈을 지불할 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2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하이브리드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시장의 1%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정책을 통해 원유 수입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억제하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시장 전반의 평가라고 NYT는 전했다.포드의 아태지역 및 아프리카 헤드인 존 파커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아주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상태며 시장 점유율도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현재 중국에서는 인플레를 억제하기 국제 시세보다 휘발유 등의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으며 이같은 정책이 중산층의 수입 증가와 맞물리면서 SUV같은 대형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올 1월과 2월 중국에서 판매된 SUV는 전년동기 대비 38%증가했으며 고급 자동차 판매도 30% 이상 증가했다.
2008.04.22 I 장순원 기자
  • 유럽vs일본, 수입차 전쟁 2大 관전포인트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2020년까지 한국에서 BMW는 95% 성장할 것이며 판매증가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크게 늘어날 것을 예상한다” (안드레아서 샤이프 BMW코리아 부사장) "내년 하반기부터 프리우스, RAV4, 캠리 등 3개 모델을 한국시장에서 판매하겠다" (조 후지오 일본 도요타자동차 회장) 최근 유럽과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업체의 경영진들이 향후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밝힌 출사표다. 유럽 및 일본차 업계는 한국 수입차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포드와 GM 등 미국차 업계가 국내시장에서 힘을 못쓰는 동안 유럽 및 일본업체들은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늘려왔다. 그러나 이들이 앞으로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펼쳐나갈 전략은 사뭇 다른 느낌이다. 유럽이 한국의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고 있다면, 일본은 대중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 럭셔리 vs 대중차...타겟 고객이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유럽차는 대부분이 럭셔리 브랜드 이다. 유럽차가 럭셔리 부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전통이 타 지역의 브랜드보다 월등하기 때문이다. 벤츠, BMW, 아우디 등의 이른바 ‘럭셔리 브랜드’는 국내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유럽차 메이커들도 소형차 등 실용적인 차량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중·대형 고급차들이 잘 판매되고 있다. 벤츠는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 차량이 중형 차량인 'C'나 'E'클래스보다 잘 팔리고 있으며 BMW나 아우디 같은 브랜드도 중대형 이상인 5, 7 시리즈와 A6, A8이 중·소형 모델보다 판매율이 더 높다. 이에 반해 일본차는 중·소형차인 대중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이 더 높다. 혼다는 지난해 대중차 CR-V를 바탕으로 작년 한국 시장에서 급성장했다. 지난해 혼다의 CR-V는 총 3861대가 팔려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차로 기록되었다. 혼다의 성장에 자극받은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고급 세단 ‘렉서스’외에 대중 브랜드인 '캠리'와 'RAV4' 등을 국내에 들여오기로 하는 등 국내 대중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도요타의 캠리가 본격 진출한 경우 현대, 기아, 르노삼성 등이 점유해온 국내 대중차 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디젤 vs 하이브리드...친환경차 개발컨셉도 차이 유렵과 일본 수입차의 대결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친환경 차' 시장이다. 현재 유럽 차 업체들은 디젤 차량으로, 일본 차 메이커들은 하이브리드카로 친환경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배출가스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온 유럽 시장에서는 디젤차량이 우선적으로 발전했다. 현재 유럽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 푸조, 볼보, 아우디 등은 대부분의 차량을 디젤과 휘발유 모델로 판매하고 있다. 디젤차는 훌륭한 연비, 휘발유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배출가스 등으로 유럽시장에서는 일찌감치 친 환경차로서 위상을 인정 받아왔다. 유럽지역에서는 이미 디젤차량이 휘발유 차량의 판매고를 앞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비해 일본은 전지와 휘발유를 동력으로 쓰는 하이브리드 기술로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중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카의 선두주자다. 프리우스는 미국의 정·재계,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중 인지도에서 크게 디젤차를 앞서, 단숨에 환경차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일본의 하이브리드 기술에 자극 받은 미국의 GM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을 회사 사활을 걸고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하이브리드 기술 추진으로 위기감을 느낀 유럽 자동차 업계도 앞선 디젤 기술을 바탕으로 '디젤-하이브리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 수입차 대전, 최후의 승자는 누구? 업계에서는 일본차와 유럽차의 시장 점유율 경쟁은 일본차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우선 일본차는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워 부품조달, AS 등에서 유럽차 보다 한 수 위라는게 그 근거다. 또 일본차 업계의 세일즈 포인트가 고급차 시장 보다는 대중차 시장이라 판매대수나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일본차보다 앞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유럽차 브랜드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유럽산 자동차 수입업체 관계자는 "일본차를 타다 우리차를 타본 고객은 다시는 일본차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일본차의 저가 공세에 맞설 계획은 없다" 고 말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에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뜻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인 시장 점유율이야 일본차가 유럽차를 압도 하겠지만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는 유럽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충성도를 일본차가 쉽게 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8.04.21 I 민재용 기자
  • [유럽축구 확대경]퍼거슨 감독, ‘버스비의 벽’ 뛰어넘나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Utd. 감독은 3월 초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만 올해 나이가 예순 여섯인 만큼 3년 후 쯤엔 은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제껏 퍼거슨 감독의 거취와 관련 여러 가지 보도와 루머가 나돌긴 했지만 당사자가 직접 구체적인 연도까지 거론하며 은퇴를 언급한 건 이례적인 일이었던 까닭에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팬들과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 줄을 이었는데, 대다수의 의견은 “2011년으로 은퇴 일시를 못 박은 것이라기보다는 ‘레드 데블스(맨체스터Utd.의 애칭)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매트 버스비 전 감독을 능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쪽으로 모아졌다. 참고로 2011년은 퍼거슨 감독 취임 25주년이자 버스비 전 감독이 보유 중인 클럽 지도자 역대최장기간 연속재임기록(24년)을 돌파하는 시점이다. 결국 은퇴 관련 발언은 ‘버스비보다 뛰어난 발자취를 남겨 명실상부 클럽 역사상 최고 지도자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과물로 볼 수 있다. 기실 퍼거슨 감독이 이제껏 맨체스터Utd.와 함께 하며 쌓아올린 업적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1986년 부임한 이후 꾸준히 우승트로피를 추가하며 성공 질주를 이어온 까닭이다. '퍼거슨호'는 1992-93시즌 첫 우승을 시작으로 총 아홉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십을 제패했다. FA컵 무대에서 다섯 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리그컵 개념의 커뮤니티실드(전신 채리티실드 시절 기록 포함)에서도 일곱 번이나 환호했다. 뿐만 아니라 UEFA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UEFA슈퍼컵, UEFA컵위너스컵, 인터콘티넨탈컵(클럽월드컵의 전신) 등 클럽대항전 챔피언트로피를 한 차례씩 거머쥐며 맨유 군단을 유럽 정상권에 어울리는 팀으로 키워냈다. 특히나 1999년에는 자국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홈팬들에게 ‘트레블’ 달성의 짜릿한 감격도 제공했다. 일단 기록 면에서 버스비 감독의 우승 발자취(자국리그 5회, FA컵 2회, 커뮤니티실드 2회, UEFA챔피언스리그 1회)를 상회하는 결과를 남긴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거슨 감독이 버스비 전 감독의 발자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건 역시 먼저 지나간 거인의 여운이 워낙 강렬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버스비 감독은 오늘날까지도 클럽 홈팬들에게 ‘고난과 역경을 딛고 클럽을 최강의 지위에 올려놓은 명장’으로 인구에 회자되는 인물이다. 1958년 선수단 전원을 태운 비행기가 뮌헨 인근에서 추락해 주전급 대부분이 사망한, 이른바 ‘뮌헨 참사’ 당시 지도자로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주인공이 바로 버스비다. 뿐만 아니라 열정적인 팀 재건 작업을 통해 10년 후인 1968년 ‘버스비의 아이들’로 불린 멤버들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정복해 감동스토리를 완성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우승 확정 직후 버스비 감독이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고 이름 앞에 ‘경(Sir)'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건 당시 선보인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의지를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일찌감치 유소년 육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한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치적으로 손꼽힌다. 라이벌로 점찍은 반세기 전 사령탑과 견줘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확하고도 아직까지 확실한 비교우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퍼거슨 감독으로선 남은 재임기간 중 거둘 성적이 무척 중요하다. 가진 요소들을 적극 활용해 여타 지도자들이 범접하기 힘든 수준의 커리어를 쌓아올릴 경우 버스비 감독과의 경쟁 구도를 유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여건 또한 충분히 희망적이다. 퍼거슨 감독에게는 톱클래스로 분류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있고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구단이 있다. 감독 자신의 말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면, 아직까지 3년여의 세월도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 시즌은 놓치기 힘든 기회다. 종반으로 접어든 프리미어리그서 선두를 유지하며 2연패에 근접한 데다 모처럼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진출해 1999년 이후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홈팬들의 기대대로 ‘더블’을 이뤄내며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면 희망의 빛은 더욱 밝아지게 된다./<베스트 일레븐>기자&nbsp;▶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토레스, 마지막 반전을 노리다☞[유럽축구 확대경]‘살아 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의 한숨☞[유럽축구 확대경] 밀라노 형제들이여, 괜찮습니까?☞[유럽축구 확대경]페네르바체, 주인공을 꿈꾸는 변방☞[유럽축구 확대경] 운명이 장난을 걸고 있는 아스널과 리버풀
2008.04.20 I 송지훈 기자
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 4' 홍보차 日 방문...한국은 '글쎄'
  • 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 4' 홍보차 日 방문...한국은 '글쎄'
  • ▲ 오는 5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인디아나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미국 영화 배우 해리슨 포드가 새 영화 ‘인디아나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홍보를 위해 일본은 방문하고 한국은 찾지 못할 것으로 보여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해리슨 포드의 영화 ‘인디아나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일본을 제외하고 오는 5월 22일 일본을 제외하고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일본 개봉일은 이보다&nbsp;1개월 가량 늦은 6월21일이다. 해리슨 포드는 일본에서 6월4일 기자회견과 5일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앞두고 있다. 또 영화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프로듀서인 조지 루카스의 일본 방문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리슨 포드는 최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미국 스타들의 방한이&nbsp;러시를 이루고 있음에도&nbsp;한국은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슨 포드가&nbsp;국내 개봉 시기에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디아나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는 전작인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이후 19년만에 나온 4번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많은 국내 영화팬들에게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 관련기사 ◀☞'인디아나 존스 4' '스피드 레이서'...2008 할리우드 대작 미리보기☞18년 만의 부활...'인디아나 존스 4' 내년 5월 전세계 동시 개봉
2008.04.19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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