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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브이에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소리나비` 예약판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디브이에스코리아(046400)는 다음달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소리나비` 출시를 앞두고 25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디브이에스는 그동안 BMW, 렉서스, 아우디, 닛산, 포드, GM, 혼다, 토요타 등 해외 자동차업체에 디브이디로더 등 내비게이션 관련 제품을 납품해 왔다. 이번에 출시하는 소리나비는 6.9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패널을 장착했으며, 내비게이션, TPEG, 지상파 DMB, DVD, CD, AM/FM 라디오, MP3, USB, AUX, 블루투스,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첨단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해 목적지를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어 손으로 입력해야 하는 기존 내비게이션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한 천장형 모니터(VXA-950M)를 옵션으로 장착하면 뒷좌석에서도 DMB, DVD, DIVX 등 멀티미디어 시청이 가능하며, 추후 HSDPA/WIBRO망을 이용해 인터넷 증권거래 등 다양한 콘텐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성옥 디브이에스 대표는 "장착 및 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하는 전국 100여개 대리점 확보했다"며 "뛰어난 성능과 확실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올해 목표인 40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리나비 소비자가격은 139만원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sorinavi.com)을 통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 소리나비
- 美, 이머징 국가 자본에 휘둘리나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의 이머징 마켓 국가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무역 적자를 메우기 위해 미국은 하루 거의 20억달러 가량의 자본이 필요한 상황. 이를 메워주는 건 중국과 브라질, 멕시코, 한국 등 이머징 국가 자본이다. 경제학 이론상 자본은 성장이 완만한 부국(富國)에서 고성장하고 있는 빈국(貧國)으로 흐르는 게 통상적이지만, 이제는 상황이 뒤바뀌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 개도국 자본 미국 유가증권 순매수 비중(올해는 1~4월 통계)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된 외국 자본은 9200억달러. 이 가운데 39%인 3610억달러가 이머징 국가들로부터 왔다. 이 가운데 중국이 21%를, 브라질이 8.4%, 러시아가 2.8%, 멕시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등이 나머지를 담당했다. WSJ은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이며, 영국 런던을 통해 들어오는 걸프만 국가 자본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미국이 중국의 전자제품, 러시아의 석유, 멕시코의 가전 등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더 많은 미국인들이 소비하면서 이들 국가들은 더 많은 달러를 쌓게 되지만 이것이 미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나 포드 자동차를 구매하는 대신 오히려 저축을 하거나 자국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 ▲ 美 유가증권 매입국 순위(2008년 1~4월)이런 추세는 지난 1990년대 말 아시아 금융위기 때부터 비롯됐다고 WSJ은 진단했다. 당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외환보유고 부족으로 위기를 겪었고, 그 교훈으로 외환을 쌓아두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브라질과 인도, 말레이시아 등은 자국 통화 절상을 막기 위해 달러를 사기 시작했다. 외교관계위원회의 펠로우 브래드 셋서는 지난해 이머징 국가 중앙은행들은 약 1조2000억달러의 외환을 추가했으며, 이 가운데 8000억달러가 달러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정부는 외국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것은 매력적인 수익률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다. 매사추세츠주 공과대학(MIT) 경제학 교수인 크리스틴 포브스의 최근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미국 투자로 인해 올린 연간 수익률은 평균 4.3%였다. 반면 미국인들은 해외 투자를 통해 연 1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포브스는 "이들은 미국 금융 시장의 효율성에 아마도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면서 "향후 미국에 계속 투자할 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현재로선 이런 투자가 계속될 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중국 정부 등은 투자 의사를 피력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