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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3' 스케일엔 움찔, 스토리엔 허무
  • [할리우드에 딴죽 걸기]'미이라3' 스케일엔 움찔, 스토리엔 허무
  • ▲ 영화 '미이라3'[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미이라’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미이라3: 황제의 무덤’(이하 ‘미이라3’)이 공개됐다. 1, 2편에서 주인공 릭 오코넬(브랜든 프레이저 분)이 상대했던 것이 고대 이집트의 장군과 마법사였다면 3편에서는 아시아, 그것도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의 2000년 전 고대 황제와 병마용들이 되살아난다. 릭과 에블린(마리아 벨로 분) 부부는 유물 발굴 활동을 접고 런던에 정착해 무료하게 살던 중 정부로부터 중국에 신비의 다이아몬드를 돌려주라는 임무를 제안 받고 이를 수락하게 된다. 한편 이들의 아들 알렉스(루크 포드 분)는 부모 몰래 대학을 중퇴하고 중국에서 유물 발굴에 나서고 결국 세계적 유물인 고대 황제(이연걸 분)의 무덤과 황제의 테라코타 군대를 발견한다. 황제를 부활시켜 강한 중국을 만들고자 한 중국 군대는 릭과 에블린 부부가 중국으로 가져온 다이아몬드를 빼앗아 잠들어있던 황제를 깨우고 오코넬 가족의 모험은 또 다시 시작된다. ‘미이라3’은 전편들 못지않은 거대한 스케일과 볼거리를 자랑한다. 제작진은 500명의 테라코타 군인들을 직접 제작해 1만 여 군대를 만들어냈고 CG가 아닌 실제 160톤의 인공눈으로 산을 덮어 거대한 눈사태 장면을 사실감 있게 잡아냈다. 에블린의 오빠 조나단 카나한(존 한나 분)은 여전히 웃음을 자아내는 사고뭉치 역으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 영화 '미이라3'하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늘 그렇듯 영화의 스케일에서 오는 긴장감만큼 스토리까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 2000년 만에 부활한 황제는 깨어나자마자 다이너마이트 같은 신문물에 바로 적응을 하고 부활에서 영생의 힘을 얻기까지의 과정은 황제에 대적할 상대가 없어 너무 손쉽기만 하다. 그 정도로 주인공 가족은 황제에게 그다지 효과적이고 크게 반격하지도 못하고 그럴만한 능력도 찾아보기 힘들다. 주인공들은 위기 상황에 처하면 설인이나 여사제 등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주인공은 힘에서도 황제에게 한참을 밀리지만 마지막 결투에서는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인다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황제를 죽일 수 있는 칼을 지니고 있던 신비한 중국여인 린(이사벨라 롱 분)이 초반의 중요성에 비해 후반부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도 허무함을 느끼게 하는 한 요소다. 주인공 브랜든 프레이저는 20세 전후의 아들로 설정된 루크 포드와 전혀 부자지간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너무 젊은 외모로 등장한다. 1, 2편의 여주인공 레이첼 와이즈 대신 투입된 마리아 벨로는 레이첼 와이즈만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래도 여사제 역의 양자경은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이연걸을 상대로 멋있는 검술 액션을 선보인다. ▲ 영화 '미이라3'▶ 관련기사 ◀☞[할리우드에 딴죽 걸기] 반가운 존스, 하지만 이야기는 산으로...☞[할리우드에 딴죽 걸기]'아이언맨', 흔한 영웅주의의 평범한 블록버스터
2008.07.30 I 유숙 기자
  • 7월 美 자동차 시장..`15년래 최악`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7월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실적이 15년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30일 AP 통신은 고유가와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리스 시장마저 흔들리면서 7월에도 미국 자동차 시장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 닷컴의 제시 톱락 애널리스트는 "이달 미국 자동차 시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JD파워도 7월이 1992년 이래 최악의 한달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 향후 12개월안에 판매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포드의 조지 피파스 애널리스트도 "하반기에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부정적 전망에 힘을 보탰다.올 들어 미국 자동차 시장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등으로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급감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된 상태다. 최근들어 자동차 판매를 촉진해왔던 리스 시장도 흔들리고있다. 리스가 끝난 차량의 가치가 형편없이 떨어지면서 자동차 리스회사들은 막대한 적자를 감수해왔다. 연비효율이 낮은 트럭이나 (SUV)의 경우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 크라이슬러가 자회사인 크라이슬러 파이낸셜을 통한 오토 리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자회사GMAC와 포드도 리스 규모를 줄이고 있다.
2008.07.30 I 장순원 기자
  • 신용위기 폭탄, 이번엔 보험社서 터질까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신용위기가 1년 동안 진행되며 투자은행을 비롯, 상업은행까지 강타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보험사는 여기서 조금 비껴서 있었던 게 사실. 그러나 신용위기로 인한 보험사 피해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지난 1년간 보험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유가증권 가치는 수면 아래에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장부상의 미실현 손실(unrealized loss)을 `처분할 수 있는 것(availabale for sale)`으로 구분할 경우 손실은 현실화된다. 당기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일시적이지 않은 손실이 되는 것. 그냥 자산을 사서 갖기만 하고 있을 때엔 문제가 없었지만 보험사들은 다양한 부문에 투자하고 있고, 다른 업종에 비해 더 많은 산업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은 지난 분기 56억달러의 비용을 계상한 바 있고, 다른 보험사들이 이를 뒤따르게 된다면 시장이 받을 충격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젠워스 파이낸셜, 하트포드 파이낸셜 서비시스 그룹, 메트라이프 등이 이번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젠워스는 지난 분기 35억6000만달러의 미실현손실을 갖고 있었고, 이 가운데 45% 가량은 1년 이상 `묵은 것`들이다. 이들은 일부 손실을 밝히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것들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의 수석 부사장 조엘 레빈은 "어떤 면에선 고통을 꾹 참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8.07.28 I 김윤경 기자
크라이슬러, 오토리스 중단..타사도 뒤따를듯
  • 크라이슬러, 오토리스 중단..타사도 뒤따를듯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3위 자동차업체인 크라이슬러가 다음 달 1일부터 계열사 크라이슬러 파이낸셜을 통한 오토 리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수 년간 자동차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상당히 우대된 조건으로 신차를 탈 수 있도록 오토 리스를 권장해 왔다. 이는 자동차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됐다. ▲ 지난해 이후 크라이슬러 월별 판매 현황(자료:오토데이타)하지만 고객으로선 오토 리스 월 납입 금액이 최근 들어 직접 구매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어 매력이 없어지고 있고, 리스사 역시 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에 대한 재매입이 크게 떨어지는 등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크라이슬러 파이낸셜은 신용위기 속에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또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까지 이르면서 중고 트럭과 SUV는 기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포드 등 나머지 `빅 3` 업체들도 오토 리스 손실이 크게 늘고 있어 크라이슬러 뒤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포드는 포드 모터 크레디트를 통해 지난 분기 21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상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소수 고객들에게 자사 직원들 수준으로 할인된 가격에 신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인센티브 안을 발표했다.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2008.07.26 I 김윤경 기자
글로벌 車메이커 실적 펑크 `펑펑`
  • 글로벌 車메이커 실적 펑크 `펑펑`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고유가와 수요감소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 다임러 디터 제체 CEO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고급 자동차의 대명사 메르세데스 벤츠로 유명한 다임러도 수요감소와 유로화 강세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다임러의 디터 제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가 다임러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해 수익전망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임러측은 올해 세전 영업이익(EBIT) 기준 70억유로(약 110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익이 지난해 77억유로를 상회할 것이란 기존 전망이 머쓱하게 됐다. 제체 CEO는 북미 시장의 수요감소와 달러화 대비 초강세를 나타낸 유로화 등이 수요를 감소시킨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다임러가 자동차 업계의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이어가겠지만, 이같이 경고로 고급자동차 시장에도 어두운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WSJ는 평가했다. 다임러는 2분기에 전년동기보다 26% 감소한 13억5000유로의 순익을 거둬 들였다. 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의 분기 순손실 규모도 월가 전망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포드는 2분기 87억달러(주당 3.88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7억500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전환 했다.실적 부진은 도요타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도요타자동차의 순익은 3251억엔(30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다만 도요타는 올 상반기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판매 1위에 올라섰다. 물론  도요타가 선전을 펼친 점도 있지만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GM의 판매부진이 더 큰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2008.07.25 I 장순원 기자
  • `주택발 공포` 뉴욕 급락..다우 283p↓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급락, 이번주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혼조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권으로 밀려난뒤 줄곧 미끄러져내렸다. 결국 다우 지수가 280포인트 이상 밀려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2%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6월 기존주택 판매가 10년래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신용시장 및 경제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났다. 여기에 `채권왕` 빌 그로스가 "주택 가격 하락으로 금융권의 부실자산 상각규모가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우려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따라 금융주과 주택건설주가 큰 폭으로 밀려났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4개월래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이 악화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포드와 다우케미칼의 실적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349.28로 전일대비 283.10포인트(2.43%)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77포인트(1.97%) 내린 2280.1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2.54로 29.65포인트(2.31%) 밀려났다. 국제 유가는 그간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 속에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05달러(0.8%) 오른 125.49달러에 마감했다. ◇6월 기존주택판매 `10년 최저`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가 전월대비 2.6% 감소한 486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0년래 최저치.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치인 495만채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6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5.5% 떨어졌고, 주택시장이 정점이었던 2005년에 비해서는 33% 추락했다. 주택 재고는 449만채로 0.2% 늘었다. 이에 따라 6월 판매대비 재고 월수는 11.1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0년 중반 이래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판매가격(중간값)은 21만51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1% 하락했다. 신용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은행권이 대출 여건을 강화한데다 금리마저 오르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차압된 주택 매물의 누적으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잠재 구매자들이 매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매된 주택의 3분의 1가량이 압류된 주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거스 파우처 거시경제국장은 "대출 여건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잠재 구매자들이 집값이 바닥을 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 판매가 추가로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로스 "금융권 상각 1조弗"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택 가격 하락으로 금융권의 부실자산 상각규모가 1조달러에 달하고, 이로 인해 은행 대출이 위축되고 자산 매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논평을 통해 "5조달러의 모기지 대출이 위험 자산 영역에 속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로스는 "금융권이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상각 규모가 1조달러가 되면, 문제는 자본확충만으로 이를 충당할 수 없어 자산 매각과 대출 축소가 불가피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세계 금융권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관련해 상각한 부실자산 규모는 4679억달러. 그로스의 추정치를 감안하면 아직 절반 정도의 상각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씨티 등 금융주-주택건설주 `하락` 주택 지표 악화와 그로스의 부정적인 전망이 겹치면서 금융주와 주택건설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씨티그룹(C)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가 각각 9.7%, 8.4% 하락했다. JP모간 체이스(JPM)와 골드만삭스(GS)도 각각 6.7%, 4.1% 내렸다. 메릴린치(MER)는 14.1% 급락했다. UBS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이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채 경매방식채권(ARS)을 판매한 혐의로 제소했다는 악재마저 겹치면서 7.1% 곤두박질쳤다. 전날 구제안의 하원 통과로 급등세를 탔던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도 각각 19.9%, 18.4% 떨어졌다. 미국 주택건설업체인 풀트 홈즈(PHM)과 DR 호튼(DHI)은 13% 이상 밀려났다. 톨 브라더스(TOL)도 8.5% 빠졌다. ◇`실적 명암`..포드·다우케미칼↓-아마존닷컴↑ 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포드(F)는 실적 악화로 15.3% 급락했다. 포드는 이날 2분기 87억달러(주당 3.88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62센트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주당 21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포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미시간과 켄터키, 멕시코의 트럭 공장을 소형 자동차 공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 및 라인업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드의 이같은 움직임은 고유가로 인해 고연료 차량인 대형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DOW)도 고유가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3.3% 밀렸다. 반면 세계 최대 인터넷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AMZN)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11.6% 뛰었다. 이밖에 세계적인 휴대폰 칩 제조업체 퀄컴(QCOM)과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NOK)는 특허 분쟁이 종결됐다는 소식에 각각 17.1%, 2.2% 올랐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4개월 최대`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9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3만4000명 증가한 40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9일 주간 이래 최대치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8명도 웃돈 수준.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5만명을 넘어서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종전 1만6000명 증가한 36만6000명에서 2만4000명 늘어난 37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만2500명으로 4500명 증가했다. 노동부는 "자동차 부문에서의 연례 감원과 독립기념일 연휴, 2분기 마감 등 변수로 인해 이번달 실업수당청구건수의 변동성이 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2008.07.25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주택+그로스 `악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밀려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1%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6월 기존주택 판매가 10년래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신용시장 및 경제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났다. 여기에 `채권왕` 빌 그로스가 "주택 가격 하락으로 금융권의 부실자산 상각규모가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우려감을 증폭시켰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4개월래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이 악화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포드와 다우케미칼의 실적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아마존닷컴의 실적이 전망을 웃돌면서 상승 출발한 나스닥 지수는 악재들의 행렬 속에서 하락권으로 투항했다. 오전 11시4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499.83으로 전일대비 132.55포인트(1.1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82포인트(1.02%) 내린 2302.06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67.01로 15.18포인트(1.18%) 밀려났다. 국제 유가는 사흘째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센트(0.17%) 내린 124.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6월 기존주택판매 `10년 최저`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가 전월대비 2.6% 감소한 486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0년래 최저치.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치인 495만채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6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5.5% 떨어졌고, 주택시장이 정점이었던 2005년에 비해서는 33% 추락했다. 주택 재고는 449만채로 0.2% 늘었다. 이에 따라 6월 판매대비 재고 월수는 11.1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0년 중반 이래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판매가격(중간값)은 21만51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1% 하락했다. 신용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은행권이 대출 여건을 강화한데다 금리마저 오르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차압된 주택 매물의 누적으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잠재 구매자들이 매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매된 주택의 3분의 1가량이 압류된 주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거스 파우처 거시경제국장은 "대출 여건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잠재 구매자들이 집값이 바닥을 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 판매가 추가로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로스 "금융권 상각 1조弗"→금융주 하락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택 가격 하락으로 금융권의 부실자산 상각규모가 1조달러에 달하고, 이로 인해 은행 대출이 위축되고 자산 매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논평을 통해 "5조달러의 모기지 대출이 위험 자산 영역에 속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로스는 "금융권이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상각 규모가 1조달러가 되면, 문제는 자본확충만으로 이를 충당할 수 없어 자산 매각과 대출 축소가 불가피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세계 금융권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관련해 부실자산을 상각한 규모는 4679억달러. 그로스의 추정치를 감안하면 아직 절반 정도의 상각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주택 지표 악화와 그로스의 부정적인 전망이 겹치면서 금융주가 약세다. 씨티그룹(C)이 5.2% 하락했다. JP모간 체이스(JPM)와 골드만삭스(GS)도 각각 3.4%, 2% 내렸다. 전날 구제안의 하원 통과로 급등세를 탔던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도 각각 10.6%, 9.5% 떨어졌다. ◇포드·다우케미칼 `하락`-아마존닷컴·퀄컴 `상승` 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포드(F)는 실적 악화로 10.3% 급락했다. 포드는 이날 2분기 87억달러(주당 3.88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62센트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주당 21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포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미시간과 켄터키, 멕시코의 트럭 공장을 소형 자동차 공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 및 라인업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드의 이같은 움직임은 고유가로 인해 고연료 차량인 대형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DOW)도 고유가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8% 밀렸다. 다우케미칼은 2분기 순이익이 7억6200만달러(주당81센트)로 전년동기 10억4000만달러(주당 1.07달러)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85센트를 하회한 수준이다. 반면 세계 최대 인터넷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AMZN)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15.6% 뛰었다. 이밖에 세계적인 휴대폰 칩 제조업체 퀄컴(QCOM)과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NOK)는 특허 분쟁이 종결됐다는 소식에 각각 17%, 3.3% 올랐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4개월 최대`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9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3만4000명 증가한 40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9일 주간 이래 최대치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8명도 웃돈 수준.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5만명을 넘어서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종전 1만6000명 증가한 36만6000명에서 2만4000명 늘어난 37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만2500명으로 4500명 증가했다. 노동부는 "자동차 부문에서의 연례 감원과 독립기념일 연휴, 2분기 마감 등 변수로 인해 이번달 실업수당청구건수의 변동성이 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2008.07.25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혼조..엇갈린 실적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전 거래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포드와 다우케미칼의 실적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아마존닷컴의 실적이 전망을 웃돌면서 나스닥 선물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지표도 투자심리 위축에 일조했다. 개장 전 공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개월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예정된 6월 기존주택 판매 전망도 어두운 편이다. 오전 9시10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595로 전일대비 18포인트 내렸다. 반면 나스닥100 선물은 9.0포인트 오른 1858.0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4센트(0.43%) 오른 124.98달러를 기록중이다. ◇포드·다우케미칼 `하락`-아마존닷컴·퀄컴 `상승` 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포드(F)가 개장 전 거래에서 5.5% 하락세다. 포드는 이날 2분기 87억달러(주당 3.88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62센트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주당 21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포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미시간과 켄터키, 멕시코의 트럭 공장을 소형 자동차 공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 및 라인업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드의 이같은 움직임은 고유가로 인해 고연료 차량인 대형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DOW)도 고유가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0.2% 내렸다. 다우케미칼은 2분기 순이익이 7억6200만달러(주당81센트)로 전년동기 10억4000만달러(주당 1.07달러)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85센트를 하회한 수준이다. 반면 세계 최대 인터넷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AMZN)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7.7% 상승세다. 아마존닷컴은 전날 장마감 직후 2분기 순이익이 1억5800만달러(주당 37센트)로 전년동기 7800만달러(주당 19센트)의 두 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26센트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3M도 글로벌 매출 호조로 2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를 넘어서면서 1.9% 올랐다. 이밖에 세계적인 휴대폰 칩 제조업체 퀄컴(QCOM)은 노키아와의 특허 분쟁이 종결됐다는 소식에 19.3% 뛰었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4개월 최대`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9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3만4000명 증가한 40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9일 주간 이래 최대치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8명도 웃돈 수준.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5만명을 넘어서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종전 1만6000명 증가한 36만6000명에서 2만4000명 늘어난 37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만2500명으로 4500명 증가했다. 노동부는 "자동차 부문에서의 연례 감원과 독립기념일 연휴, 2분기 마감 등 변수로 인해 이번달 실업수당청구건수의 변동성이 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12일 마감 기준)는 311만명으로 9000명 줄었다. 4주 평균은 7000명 감소한 313만명을 기록했다.
2008.07.24 I 전설리 기자
  • (뉴욕전망대)만병의 근원 주택시장을 보자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뉴욕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화이자 등 발표된 기업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뿐 만 아니라 패니매와 프레디맥 양대 모기지 업체 구제안이 의회 합의를 도출한 것도 시장을 `안심모드`로 돌려놨다. 이후 주택 지원법안을 포함한 이 구제안 패키지는 하원을 통과했다. 관련기사 ☞ 美 `빅2 구제안` 하원 통과(상보) 이렇게 시장을 불안에 떨게 했던 변수들이 하나 둘 정리되면서 시장에는 화색이 돌고 있다. 분명 심리는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심리만으로 움직이진 않는다. 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심리는 언제든 방향을 틀 수 있다. 24일엔 미국 경제와 증시를 벼랑으로 밀어넣은 주인공 주택 시장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된다. 6월 기존주택 판매가 그것.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하는 6월 기존주택 판매는 494만채로 한 해 전에 비해 1%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과 4월 487만채를 기록해 1999년 집계가 이뤄진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이긴 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500만채를 밑돈 이래 사실 회복이라고 해도 `도토리 키재기`인 수준.  지난 달 기존주택 판매가 소폭(2%) 늘어났지만 압류 주택에 대한 매기가 몰리면서 일어난 일시적인 것으로 풀이된 바 있다.  모기지 대출금을 갚지 못해 차압된 주택들이 쌓이고 있고, 주택 가격은 여전히 하락중이다. 20개 대도시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S&P/케이스 쉴러 지수는 2006년 7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18% 하락했다. 모기지 금리까지 치솟으면서 주택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이 "아직까지 주택 시장은 깊은 침체 속에 있다"는 인식을 공고히 하게 된다면 최근 뉴욕 증시를 감싸주었던 낙관론이 꼬리를 내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이제는 바닥이 아니겠냐는 인식이 나올 수 있는 근거가 발견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지표 보다 `빅2 모기지` 구제안이 하원을 통과한 것에 투자자들이 더 무게를 두고 해석할 수도 있어 보인다. 총 12조달러 규모의 미국 모기지 시장에서 5조 달러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두 업체가 회생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된 것은 생각보다 큰 기대감을 줄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포드, 3M, 다우 케미컬, 킴벌리 클락, 제록스 등 이날 발표되는 기업 실적도 지켜봐야 할 것이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여부도 주요 변수다.  개장 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뉴욕 증시 지수 선물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경제지표: 오전 8시30분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오전 10시에 6월 기존주택 판매가 발표된다. ◇주요일정: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은 총재와 크리스토퍼 콕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오전 10시 하원 금융 위원회에 앞서 금융 시장 감독의 조정에 대해 증언한다.
2008.07.24 I 김윤경 기자
곤 닛산 회장 "車시장에 `퍼펙트 스톰` 엄습"
  • 곤 닛산 회장 "車시장에 `퍼펙트 스톰` 엄습"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침체는 거의 `퍼펙트 스톰(perpect storm)`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카를로스 곤 닛산-르노 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세계 자동차시장이 처한 어려움을 이같이 단적으로 강조했다. 거대한 파도와 엄청난 폭풍우를 의미하는 `퍼펙트 스톰`을 빗대어 설명한 것처럼 실제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미 북미 시장이 소비침체와 고유가로 직격탄을 맞은 상태에서 북미지역 이외의 시장에서도 자동차 판매가 줄어들면서 자동차 회사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최근 몇달 사이 서유럽 주요 지역의 매출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의 급성장세도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중 중국의 경우엔 제너럴모터스(GM)의 주요 수익 창출원이며, 유럽지역의 판매가 포드의 수익에 기여하는 바는 상당하다고 WSJ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 곤 사장은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업체간 협력이나 인수합병(M&A)를 촉진시킬 것이라며 "향후 많은 통합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부진으로 인해 포드 등 자동차 회사들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근 포드는 주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모델 등의 미국내 생산을 염두에 두고 미국내 일부 자동차 공장의 재정비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차종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형차와 소형 왜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비효율이 좋지않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나 픽업트럭의 생산을 줄이고, 이들 생산 공장을 소형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개조할 계획이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소비가 위축되며 최근 몇달간 자동차 판매는 1990년 초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2008.07.23 I 장순원 기자
 염색시장 블루오션으로 창업하세요
  • [창업 LIVE] 염색시장 블루오션으로 창업하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국내 모발염색시장 규모는 1조5천액대로 암모니아 대신 모발손상 없는 저자극 천연성분을 사용한 웰빙 제품 및 새치커버용 염모제 출시가 대세이다. 염모제의 주성분으로 천연 오징어먹물을 사용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흑진주 추출물, 헤나 등이 대표적인 천연성분으로 구성된다. 또한 샴푸도 모근관리와 영양공급 등의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머릿결을 더욱 건강하게 살려주는 화장품 개념의 고급샴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샴푸로염색하세요’의 신타코리아(대표 황수남, www.cintakorea.co.kr)은 신개념 천연 샴푸 염색 프랜차이즈회사이다. 모기업인 리치포드신타 브랜드의 대표적 아이템은 ‘신타컬러샴푸’는 헤나, 알로에, 인삼, 카모마일, 코코넛오일 등 천연 허브 추출물을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머리를 감으면서 염모성분이 모발에 자연스럽게 침투해 기존의 불편하고 유해한 모발염색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헤나의 로손성분은 염모기능이외에 도트리트먼트, 항균기능이 뛰어나서 매일 머리를 감더라도 모발손상이 없이 모발 및 두피가 건강해지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피부에 묻거나 독한냄새, 자극성이 없어 흰머리염색이나 기존의 염색모의 컬러하이라이트, 또는 모발의 데일리케어용으로도 최고의 제품이다. 황수남 대표는 “창업시 가맹점주는 염색 전문 지식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한 샴푸 염색 컨셉으로 소자본, 저인건비로 가능한 획기적인 신개념 창업아이템이다.”고 말했다. 또 황 대표는 “염색시장은 미용시장중에서도 블루오션 시장이며 특히 그동안 고가와 전문시술이 필요했던 헤나염색을 부담없는 샴푸타입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 창업 동영상 _ 신타코리아 프랜차이즈 정은한 본부장샴푸로염색하세요는 가맹점 개설시 점포임대료를 제외한 가맹비 3백만원과 초도물품비 및 홍보비 5백만원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문의) 02-511-8664
2008.07.23 I 강동완 기자
  • `GM-포드 5년내 파산 가능성 46%`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있는 미국 1위와 2위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가 5년안에 파산할 가능성이 46%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파산 위험을 측정하는 `Z 스코어` 수리방정식을 고안해낸 뉴욕대학(NYU) 스턴 경영대학원의 에드워드 알트만 교수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이들 기업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고, 시장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며 "파산 모델은 그들이 파산 직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알트만 교수는 "GM의 상황이 포드보다 다소 안좋지만 이들 업체의 `Z 스코어`는 (S&P의) 신용등급 `CCC`와 맞먹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투자부적격등급인 `CCC`는 S&P의 21개 등급중 끝에서 4번째 등급이다.S&P는 지난달 GM의 신용등급인 `B`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무디스도 지난 15일 GM이 150억달러의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하자 신용등급을 `B3`에서 `Caa1`으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와 무디스는 포드에 대해 각각 `B`와 `Caa1`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알트만 교수는 "나라면 지금 GM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락 가능성이 상승 가능성보다 월등히 높다"고 지적했다.지난달 메릴린치도 "GM이 150억달러의 자본 확충이 필요할 수 있고, 파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한 바 있다.한편 GM과 포드의 주가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각각 3.9%와 5.6% 상승세다.
2008.07.23 I 김기성 기자
외국기업 `바이 아메리카` 본격화하나
  • 외국기업 `바이 아메리카` 본격화하나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외국 기업들의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가 줄을 잇고 있다. 스위스 로슈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지넨텍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이스라엘 테바는 지난 주 미국 복제약(generic) 업체 바 파마세티컬즈를 사들였다. 이에 앞서 벨기에 인베브는 `버드와이저` 업체 안호이저 부시를 손에 넣고 업계 1인자 자리를 굳혔다. 각각의 인수합병(M&A) 규모도 적지 않다. 지넨텍의 인수규모는 437억달러에 달하고, 안호이저 부시 인수가격은 520억달러였다. 이렇게 대형 딜(deal)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신용위기로 죽어 있던 M&A 시장이 되살아나리라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미국 기업들이 줄줄이 외국 기업 손에 넘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주머니 넉넉한 외국기업 美 사냥 `본격화`   100억달러가 넘는 이런 메가 딜(mega deal)은 지난해 초만 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차입매수(LBO)가 대부분이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이뤄졌던 M&A의 붐은 그러나 서브프라임 발(發) 신용위기와 함께 꺼져 버렸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 M&A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가량 줄어든 1조8600억달러에 머물렀다.    그러나 기업간 M&A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있다.   신용위기가 오히려 저가에 우량 기업을 인수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외국 기업들의 미국 사냥이 본격화되고 있다.   와이즈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리서치 부문 디렉터 마이크 부르닉은 "금융시장이 가라앉으면서 특히 올해 M&A는 늘어날 것"이라면서 "좋은 가치에 인수할 만한 매물이 많이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외국 기업들에겐 환율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 추세를 여전히 지속하고 있기 때문.   ◇제약-항공 부문 M&A는 더 나타날 듯 물론 그렇다고 누구나 M&A에 나설 수는 없다. M&A를 감당할 만한 재무제표를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가 희석도 감수해야만 한다. 그래도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제약과 헬스케어, IT, 항공 등의 부문에서 더 많은 M&A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링크 스완 리서치의 제약부문 애널리스트 윌리암 태너는 제약 부문에선 더 많은 M&A가 나타낼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펀더멘털로나 대형 제약업체 사업의 역동성을 감안할 때 더 많은 M&A가 있을 것"이라며 "로슈의 지넨텍 인수는 꽤 적절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더 하트포드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 퀸시 크로스비는 "(인수를 원하는 업체들은)회사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강한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기업들을 찾고 있다"며 "재무제표나 고객 리스트 등이 양호하고 해당 분야에서 강력한 위치를 갖도록 할 수 있는 기업들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인도 글렌마크 제약이 중대형 미국 제약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인수 대상을 물색 중이라고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가 보도하기도 했다.  ◇은행 M&A는 `글쎄`..신뢰회복 전제돼야  그렇다면 과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미국 은행 부문에서도 M&A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까.  올해 초 중동과 아시아 국부펀드들이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 대형 투자은행 지분을 사들이면서 일각에선 외국 자본의 공습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기도 했다. 관련기사 ☞ (Buy 아메리카)①미국을 공습하는 외국자본  이후 JP모간 체이스의 베어스턴스 인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컨트리와이드 인수 등 미국 내부적인 M&A가 이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특기할 만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CNBC는 은행권의 부실 자산 상각 규모 등이 더 확실해 져야 M&A도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회장을 지내고 현재 LEGC 컨설턴츠의 매니징 디렉터로 있는 빌 이삭은 "현재로선 꽤 불확실하다"면서 "일부 인수주체들은 시장이 의문에 대해 판단을 내리기 전에 문제 상황에 빠져들지 않을까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수하려는 쪽에선 업황이 바닥을 쳤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 아마도 꽤 신중할 것"이라며 "BOA의 컨트리와이드 인수가 업계간 유사한 딜을 많이 촉발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경우가 없다"고 덧붙였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의 애널리스트 하워드 실버블랫은 M&A 활성화의 전제 조건은 신뢰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경제 상황이 나아져야 하고 신뢰가 회복되어야 한다"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나면 기업 이사회는 더 많은 리스크도 감수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7.22 I 김윤경 기자
  • (프리즘)쌍용차, 홈쇼핑 판매 대박 예감?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고객의 반응은 뜨거웠다."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 20일 CJ홈쇼핑을 통해 1시간 동안 판매한 `액티언`과 `액티언스포츠`에 대해 1200여건에 달하는 시승 예약이 접수되자 쌍용차가 한껏 고무됐다.김근탁 쌍용차 마케팅담당 상무는 “2000만원대의 차량에 대한 시승 예약이 1200건 이상 접수된 것을 보면 2009년형 모델의 성공을 예감하게 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경우가격 급등으로 주력인 SUV 판매부진에 시달렸던 쌍용차로선 고객들의 관심이 반가울 수 밖에.그러나 쌍용차에 앞서 홈쇼핑 차량 판매를 진행한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평균 가계약(시승)율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10~2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수입차 업체 관계자도 "홈쇼핑을 통해 차량 판매고를 올리는 효과 보다는 홍보 효과에 더 큰 기대를 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더구나 수입차들은 시승 신청시 고객으로부터 예치금을 20만원 가량을 받은 것과 달리 쌍용차는 `무료`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지난 3월 `이스케이프 2.3`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했던 포드는 시승을 신청하는 고객으로 부터 예치금 20만원을 받았으나 800명 이상의 고객이 시승을 신청했다. 지난 4월 홈쇼핑을 통해 `307 SW`를 판매했던 푸조도 시승 조건으로 예치금 20만원을 조건으로 걸었으나 1000명 이상이 시승 신청을 해 스케쥴을 소화하는데 애를 먹어야 했다.그래서 업계에서는 예치금 없이 전화 한통화에 시승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파격적인 쌍용차의 마케팅에 비하면 고객 1200명의 시승신청이 오히려 적은 숫자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도 "1200명의 시승신청 고객중 실제로 몇 명이 구매할지는 정확히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시승 고객이 구매 고객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다.▶ 관련기사 ◀☞쌍용차노조, 내일 中대주주와 직접 면담☞쌍용차, 대전연수원 기숙사 증축준공
2008.07.22 I 민재용 기자
  • 포드, 미국에서 소형車 생산 확대한다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포드가 소형차 생산을 염두에 두고 미국내 일부 자동차 공장의 재정비를 모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포드가 중형 세단인 몬데오 등을 미국 내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조치는 고유가로 연비 효율이 높은 차량을 선호하는 최근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환율 리스크를 피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는 지금까지 주로 유럽에서 소형차를 생산 및 판매해 왔다.그러나 회사 일부에서는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방안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전에도 유럽형 모델을 미국에서 판매하려고 했으나 기대만큼 성과를 올리지 못한 바 있으며, 18개월내 모든 작업이 완료될 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이번 조치는 2분기 실적발표가 있을 24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고유가와 소비침체 등으로 북미시장에서 자동차 판매에 부진을 겪고 있는 경쟁업체들도 소형차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나 트럭 생산을 줄이기로 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도 향후 18개월 동안 10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키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8.07.21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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