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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朴 체제' 본격 가동...지성 시즌 1호골, 주영 첫 풀타임 출장
- ▲ 박지성-박주영[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양 박(朴) 체제’가 유럽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21일(이하 현지 시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은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비상했고, 박주영(23, AS 모나코)은 프랑스 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지성과 박주영이 같은 날 함께 출격,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즐거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은 형인 박지성이 더 돋보였다. 박지성은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에 선발 출장,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의 골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9호이자 지난 3월 2일 풀럼과의 2007~2008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3-0승)에서 골맛을 본 뒤 6개월 여만에 재가동한 득점포였다. 팀은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기기는 했으나 박지성은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 사커넷’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의 왼쪽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평을 받았다. 박지성이 이 사이트의 ‘주간 베스트 11’에 뽑힌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었다. 이 사이트는 박지성에 대해 “단호하고 의욕이 넘치는 플레이로 선제골을 뽑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제외됐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 맨유는 박지성을 교체한 뒤 바로 실점했다”고 평가했다. . ‘주간 베스트11’에는 박지성과 함께 팀 동료 조니 에반스, 폴 로빈슨(블랙번,GK) 압둘라예 파예(스토크 시티) 마틴 라우르센(아스톤 빌라, 이상 DF) 미하엘 발라크(첼시) 데닐손(아스널) 숀 라이트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이상 MF), 호비뉴(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디 미켈레(웨스트햄), 마이클 초프라(선덜랜드, 이상 FW) 등이 선정됐다. 박주영은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13일 로리앙과의 데뷔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것에 비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프랑스 진출 이후 처음으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프랑스 무대 연착륙의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박지성, 첼시전서 시즌 1호골 작렬...맨유는 아쉬운 1-1 무승부☞박지성, '이번 시즌 신고식할까'...맨유, 21일 첼시와 라이벌 대결☞박지성, '아! 페널티킥이었는데'...챔피언스리그 6시즌 연속 출전☞[사커 in]베르바토프에게 맨유가 열광하는 까닭은...'뉴 칸토나?'☞박주영, 박지성과 유럽에서 '양 朴 시대' 열까?
- 상품시장 반등할까..`바닥론` 대두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미국 정부가 7000억달러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주말 전세계 주식시장은 급반등했다. 세계 대공황과 같은 최악의 사태를 막고 전세계 경기 둔화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주식시장 상승과 더불어 원유를 비롯한 대부분의 상품 시장은 오랜만에 반등했다. 아직까지 완전한 추세 반전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에도 불구, 일부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상품시장 바닥론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책 발표를 계기로 경기둔화 우려가 한풀 꺾였고, 펀더멘털도 개선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유가 세자릿 수 복귀..미 재고량 감소 계속될 듯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6.8% 오르면서 세자릿 수를 회복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배럴당 6.67달러 오른 104.5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7.4% 오른 105.2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80달러대를 바라보던 유가의 빠른 세자릿 수 복귀는 유가 강세론에 불을 지폈다.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일부 해소됐고, 경기 둔화를 완화시켜 원유 수요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 월간 국제유가 변동 추이피터 뷰텔 카메론하노버 회장은 "이번에 취해진 조치로 남아있는 문제점들이 일부 바로잡아질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따라서 적어도 당분간은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무시해왔던 공급감소에 시장이 다시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 상승전망을 밝게 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수요 감소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며, 허리케인 `아이크`로 인한 멕시코만 일대 정유시설 가동률이 아직 11%에 불과해 당분간 원유 재고가 늘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 지난 주말 미 에너지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에 긴급 원유공급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오는 24일 발표될 미국내 원유재고는 큰 폭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에너지부는 이번 주 발표될 휘발유 재고량이 최대 8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도 전세계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나이지리아 반군의 원유 공급라인 공격 확대로 로얄 더치 셸이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고, 원유 생산이 중단돼 일일 28만 배럴의 생산 중단이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반군이 송유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중단할 것임을 선언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 경기 회복 기대감..원자재 수요 증가 전망 금 값이 하루에만 50달러 이상 오르던 지난주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던 비철금속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오랜만에 반등했다. 19일 구리값은 4.24% 오르면서 톤당 7000달러를 넘어섰고, 아연이 2.74% 오르는 등 대부분 상승 마감됐다. 비철금속은 가시적인 수요 증가가 나타나지 않고, 전세계 재고량 증가가 계속돼 당분간은 약세가 계속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매수세가 나타나고 재고량 증가가 둔화될 때까지 구리 값은 톤당 6000달러대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패럴림픽 종료와 더불어 전세계 구리 생산량의 25%를 소비하는 중국 수요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적당한 시기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는 점도 중국의 수입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인플레 우려..상품 `강세 싸이클` 여전 미국 정부의 이번 대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키고, 인플레이션 우려는 주식시장보다 상품시장에서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포드햄 C&S 그레인마켓컨설팅 회장은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겠다는 헨리 폴슨 미 재무부장관의 이번 계획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면서 상품 가격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품시장 바닥론을 지지하는 또다른 요소는 상품시장의 강세 싸이클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골드만삭스는 "가격 상승을 견인해야 할 공급 차질 문제와, 최근 몇 년동안 가격을 급등시켰던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원유와 원자재가 여전히 강세 싸이클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최근 가격 하락 요인이 비정상적인 돈의 흐름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흐름이 전환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투자자들의 상품 포지션 선호도 여전하다. 지난주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 신청을 했을 당시 많은 투자자들이 상품 포지션을 투매했지만,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강세 전망을 확신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상품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상품시장은 10년 이상의 장기싸이클로 볼 때 강세를 보여왔다. 조나단 블레이크 베어링애셋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강세 전망은 안정적"이라며 "펀더멘털 견인 요소들은 제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 `반등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수도`..일부 하락관점 유지미국 정부의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으로 세계 경제는 회생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고, 상품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아졌다. 하지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마이클 아론스타인 마켓필드애셋매니지먼트 회장은 "아직 신용경색이 계속되고 있고, 개발도상국들은 구조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며 "상품은 2~3개월 동안 반등하겠지만 기록적인 수준에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책이 임시변통에 불과할 지 모른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톰 나이트 트루먼아놀드 관계자는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경제가 현재 경기 후퇴에 접어들었거나, 또는 후퇴로 다가서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이는 궁극적으로 수요 약세와 가격 하락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올해 1.7%에서 내년에는 더 악화된 1.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한편 미국 정부의 이번 대책이 의회를 통과하지도 못한 시점에서, 성급하게 상품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토니 돌핀 헨더슨글로벌인베스터스 이사는 "단기적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상품 투자는 좀 우려스럽다"면서 하락 위험이 있음을 주지시켰다.
- 박지성, 첼시전서 시즌 1호골 작렬...맨유는 아쉬운 1-1 무승부
- ▲ 박지성 [로이터/뉴시스]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출장 경기에서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21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았다. 왼쪽 미드필더로 투입된 박지성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다 파트리스 에브라의 패스를 받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슛이 첼시 GK 체흐에 막혀 흘러나오자 이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 상대 골네트를 갈랐다.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9호골이자 지난 3월 2일 2007~2008 시즌 풀럼과의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6개월 여만에 재가동한 득점포였다. 박지성은 이후에도 미드필드에서 첼시의 공격을 적절하게 끊으면서 후반 8분 위력적인 슛을 날리는 등 공수에서 활약한 뒤 후반 29분 존 오셔와 교체됐다. 박지성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선발 출전은 첼시전이 처음이었다. 박지성은 지난 달 30일 제니트(러시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수퍼컵(맨유 0-1패)에 교체멤버로 투입된 뒤 지난 18일 비야 레알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0-0 무)에 선발 출전, 62분을 소화했고, 이날은 74분 동안 뛰는 등 출장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5분 반격에 나선 첼시의 살로몬 칼루에게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허용,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1-1로 비겼다. 맨유는 1승2무1패를 기록했고,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을 새로 영입한 첼시는 3승2무를 마크했다. 또 첼시는 홈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8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박지성도 그가 선발로 나선 28경기(24승4무)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선발 출장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를 투톱에 세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 폴 스콜스 오언 하그리브스 대런 플레처를 중원에 포진시켰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네마냐 비디치 자리에는 신예 조니 에반스를 투입, 리오 퍼디낸드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초반에는 첼시의 홈 무패 행진을 끊으려는 맨유의 적극 공세가 돋보였다. 5분 만에 플레처가 하그리브스의 크로스를 슛으로 연결한데 이어 9분에는 베르바토프의 슛이 터졌다. 첼시도 곧이어 조 콜이 날카로운 슛을 날리는 등 맞받아쳤으나 맨유는 15분 공격에 가담한 퍼디낸드의 결정적인 슛이 GK 선방에 막혔지만 18분 박지성이 선제골을 작렬,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게터 디디에 드로그바를 투입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죈 첼시는 맨유의 집중력이 떨어진 35분 칼루가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박지성, 첼시전서 시즌 1호골 작렬...맨유는 아쉬운 1-1 무승부
- ▲ 박지성 [로이터/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출장 경기에서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21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았다. 왼쪽 미드필더로 투입된 박지성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다 파트리스 에브라의 패스를 받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슛이 첼시 GK 체흐에 막혀 흘러나오자 이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 상대 골네트를 갈랐다.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9호골이자 지난 3월 2일 2007~2008 시즌 풀럼과의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6개월 여만에 재가동한 득점포였다. 박지성은 이후에도 미드필드에서 첼시의 공격을 적절하게 끊으면서 후반 8분 위력적인 슛을 날리는 등 공수에서 활약한 뒤 후반 29분 존 오셔와 교체됐다. 박지성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선발 출전은 첼시전이 처음이었다. 박지성은 지난 달 30일 제니트(러시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수퍼컵(맨유 0-1패)에 교체멤버로 투입된 뒤 지난 18일 비야 레알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0-0 무)에 선발 출전, 62분을 소화했고, 이날은 74분 동안 뛰는 등 출장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5분 반격에 나선 첼시의 살로몬 칼루에게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허용,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1-1로 비겼다. 맨유는 1승2무1패를 기록했고,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을 새로 영입한 첼시는 3승2무를 마크했다. 또 첼시는 홈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8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박지성도 그가 선발로 나선 28경기(24승4무)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선발 출장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를 투톱에 세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 폴 스콜스 오언 하그리브스 대런 플레처를 중원에 포진시켰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네마냐 비디치 자리에는 신예 조니 에반스를 투입, 리오 퍼디낸드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초반에는 첼시의 홈 무패 행진을 끊으려는 맨유의 적극 공세가 돋보였다. 5분 만에 플레처가 하그리브스의 크로스를 슛으로 연결한데 이어 9분에는 베르바토프의 슛이 터졌다. 첼시도 곧이어 조 콜이 날카로운 슛을 날리는 등 맞받아쳤으나 맨유는 15분 공격에 가담한 퍼디낸드의 결정적인 슛이 GK 선방에 막혔지만 18분 박지성이 선제골을 작렬,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게터 디디에 드로그바를 투입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죈 첼시는 맨유의 집중력이 떨어진 35분 칼루가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관련기사 ◀☞박지성, EPL 시즌 첫 선발 출장 1호골 작렬☞박지성, '이번 시즌 신고식할까'...맨유, 21일 첼시와 라이벌 대결☞박지성, '아! 페널티킥이었는데'...챔피언스리그 6시즌 연속 출전☞[사커 in]베르바토프에게 맨유가 열광하는 까닭은...'뉴 칸토나?'☞박주영, 박지성과 유럽에서 '양 朴 시대' 열까?
- 2008 대구경북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어느업체가 참여하나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2008 대구경북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어느 업체가 참여하나 참여업체는 다음과 같다. 'Ctrl + F'를 통해 찾을수 있다. 1대구광역시 소상공인지원센터 2경상북도 소상공인지원센터 3공정거래위원회 4소상공인진흥원 5사회연대은행 대구사무소저소득층 창업지원관 상담6신용보증기금 대구창업Plaza홍보물7경북신용보증재단재단홍보8대구신용보증재단창업자금, 경영개선자금 상담9우리은행 대구지점 10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소상공인 금융상품 홍보11축산물등급판정소소, 돼지, 닭, 계란의 등급별 모형도 및 쇠고기 이력추격제 판넬 홍보12(주)비에이치지황토한방 여성전용 좌훈방 모모13미시우먼천연비누, 아로마향초14글나래 피오피예쁜 손글씨 광고물, 초크아트, 폼아트, POP글씨15김정희플라워디자인학원꽃샵 창업, 인테리어16디엔디인테리어 세트, 공간장식17향정원된장, 청국장, 솔순발효액, 뽕잎+오디발효액, 감식초, 매실발효액, 손수건, 스카프18월간외식경영월간지, 단행본19참빛 나무공작소우드사인20팔공엠앤씨폰보드(메탈주차알림판)21영남외식연구소외식창업컨설팅22(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 23(주)신테크POS System, Wiyz 070 인터넷전화24(주)한민LED 조명25프리머스산업용 LED 특수조명26나이스-텍보행차, 보행보조차27네오무역크리스탈28신정옥 아트컬렉션양파, 압화 공예디자인29상주옹기상주전통옹기, 옹기작품, 옹기찻잔, 옹기소품30티팩토리유아용 창의력 개발 티셔츠, 단체복31바이오젠 코스텍화장품(특허:청도반시화장품)32허브힐 농원화장품, 아로마비누, 라벤터 베게속33웰플러스(주)한방바이오 샴퓨34바이오 크린OH Radical Generator35(주)푸드사이언스건강음료(모닝파워, 뿌리채), 건강식품(수복강령, 수복091)36피엠제이테크무릎의자, 무릎패드37세향국화차38하베스트셔틀콕39(주)프로테크Art Graphic System, RJ900, 감기미40뉴-그린즉석컵 김치쌀국수, 즉석컵 녹차쌀국수 외41구미스파클이지컵42(주)한방명가한방바이오 골드 생머리샴푸, 한방바이오 생머리샴푸, 헤어토닉43민들레사랑민들레 음료(액상차)44화신교육 제3교실학습지45해법과학교실 수성과학실험 전문공부방 교습소, 물품/과학실험 교구46해법과학교실 달서과학실험 지도자 과정소개, 실험교재 교구47(주)이야기홍보물48국제문화교육협회서적, 놀이체육자료49부영기계상사운동화 세탁장비50사람과 사람들온라인인쇄점, 즉석인쇄장비, 인쇄판촉물창업51(주)커브스코리아커브스 30분 순환운동 가맹사업, 세계최초 휘트니스 프랜차이즈 기업52(주)위데코크린KAIST 새집증후군 처리공법 외53프랜차이즈 경영연구소꽃보다 돈까스(웰빙돈까스전문)54더스노우바세계맥주55이덴트칼라자동차 외형복원, 관리용품 및 장비56모토폴리쉬고급세차전문점, 세차용품, 외장관리시현57(주)유케이스패션휴대폰 보호케이스 인쇄장비 및 가맹모집58(주)코인업상업용 세탁기, 건조기(코인, 지폐카드겸용)-LG 트롬59카앤덴트자동차(기술전수관)60한컴미래교육(주)교육컨텐츠, 교재, 평생교육61와유 Mr.황비홍퓨전주점62(주)한울푸드라인의자, 탁자, 소품류63(주)치어스생맥주 전문점64미드운일본전통 생꼬치전문점 "아지야"65(주)비엠엔와이스파게티, 돈까스 전문점, 한스델리 이미지컷, 소개자료66간바지김치전골 외67달구지식품막창 외68(주)케이에프에스 한국외식날마다 꿀갈비69(주)지엔에스 비에이치씨BHC치킨70(주)프랜푸드땅땅치킨71나의 아지트 뉴욕뉴욕퓨전 패밀리 레스토랑-저가형 스테이크 전문점72이래 F&C퓨전선술집 "갠찬차이나"73베리웰 치킨와인숙성치킨74신개성프랜차이즈보쌈, 인테리어75(주)왕고을 푸드왕고을 궁중 갈비76가람에스에프엠(주)단호박요리, 호박칼국수, 호박음료-"호박이 넝쿨째"77(주)베리어스아이스크림, 커피, 피자78(주)처갓집양념통닭 대구경북지사양념통닭79스타폭스생맥주 전문점80(주)한솥한솥도시락81동네잔치 메기매운탕매운탕82모캄보 코리아커피전문점83(주)우용프랜차이즈퓨전선술집 "지짐이"84채선당샤브샤브85리치푸드(주)크레이지페퍼, 피쉬앤그릴, 짚동가리쌩주(리치푸드 브랜드)86블루원카니발 게임랜드(사격, 풍선다트 등)87GS리테일(GS25)편의점88한국대산(주) 크리스탈사업부크리스탈 포토제작 사업89(주)브랜치 브레인옥수수 연료로 굽는 로스터기90(주)미디어 1636말로거는 전화 유치판매91애드파크온라인 오픈마켓 창업92대산기업기능성신발(스프링슈즈), 세계특허(국내, 국제) 등록 및 출원93(주)베스트 친환경에너지코튼망사 발열체-신소재 난방시스템94김앤밥김밤(분식업), 가맹상담95(주)팔래스코리아아메리칸 도너츠(즉석 핫도넛)96(주)건국내츄럴 F&B과일비타민&디톡스 제품97(주)피티카페코리아커피머신, 커피바, 커피포드98대풍미트푸드양념돈육(갈비)99(주)치킨더홈치킨 전문점 프랜차이즈100주식회사 코치원적외선 구이기계101(주)KCLA가나안 영남지사세탁기, 건조기102(주)드림케팅기능성조화
- `먹고, 먹혔다`..美금융위기 속 주인공들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던 금융 공룡 `리먼브러더스`가 결국 파산신청에 이르며 주저 앉고 말았다. 메릴린치 역시 안고 있던 신용문제를 스스로 해결을 하지 못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품을 택했다. 그러나 BOA의 경우 두 거대 금융사들의 종말을 발판 삼아 미국 최대 금융사로 거듭나게 됐다. 먹고 먹히는, 치열한 금융위기 소용돌이 속에 놓인 주인공들의 면모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 BOA, 세계 최대 은행으로 발돋움 세계 3위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를 한입에 꿀꺽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최대의 소매은행이다. 이미 미국 국내 예금의 10%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홈 모기지 신규 발행 부문에서도 5대은행에 속할 정도다. 자산 규모상으로는 2위로 총 1조90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가치 상으로는 시티그룹이 최근 뒤로 물러나면서 1540억달러 규모로 최대가 됐다. 5900만명의 소매 고객 61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해 이미 소매은행으로서는 최대 위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홈 에쿼티론은 물론 미국 최대 신용카드 발급 회사이기도 하다. 자산운용(Wealth Management) 부분에서도 상종가를 치고 있고 블랙록의 지분을 절반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굴지의 자산운용사다.여기에 2만명의 금융전문가와 2조5000억 달러 이상의 고객자산을 보유한 미국 최대 브로커리지인 메릴린치가 더해지게 됐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투자은행 부분을 키우게 됐는데 최고경영자(CEO) 케네스 르위스는 이미 투자은행 부문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BOA의 역사는 192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 후 지속적으로 세를 늘려오고 있다. BOA 역시 서브프라임 사태로 휘청댔지만 올해 초 컨트리와이드를 인수한데 이어 메릴린치 인수로 최대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메릴린치, 늠름한 황소 역사 속으로 BOA에 500억 달러에 매각된 메릴린치 역시 1914년에 설립돼 94년의 역사를 자랑했지만 늠름한 황소 형상의 엠블럼은 결국 기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찰스 메릴과 에드먼드 린치의 의기투합으로 탄생된 메릴린치는 찰스 메릴이 1914년1월에 문을 연 뒤 같은 해 5월 린치의 합류 이후 뉴욕 맨하탄 7번가에서 간판을 내건다. 이후 1956년 포드 자동차의 기업공개를 담당, 수십억 달러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이름을 떨쳤다. 1960년 이후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 등으로 지점을 넓히면서 세계적인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했고, 채권과 자산운용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71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도 이름을 올린다. 이후 1990년대 말미에 세계 최대의 주식 및 채권 인수영업을 담당하는 투자은행의 자리를 거머쥔다. 이듬해 시티그룹에 1위 자리를 내주긴했지만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들과 어깨를 겨뤘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사태는 메릴린치에도 암운을 드리웠다. 2006년 수십억달러의 모기지자산을 추가하면서 메릴린치 역시 신용위기의 수렁 속으로 빠져든다. 퍼스트 프랭클린파이낸셜 등 모기지업체를 인수한 것도 화근 중 하나였다. 2007년 10월 스탠리 오닐이 결국 사임하고 존 테인을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교체했지만 위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올해 6월말 손실이 192억 달러에 달했고, 론스타 등에 부실자산을 매각하는 등 자본 확충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 ◇ 리먼브러더스, 모든 노력 수포로..별이 지다 15일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브러더스는 미국 4위 투자은행으로 메릴린치보다 더 역사가 깊다. 1844년 독일에서 이주한 헨리 리먼이 앨러배마 몽고메리에 작은 가게를 열면서 시작됐고 6년 뒤 에마뉴엘과 메이어 형제가 합류하면서 리먼브러더스로 탄생한다. 공식적인 회사의 출범은 1929년이다. 이후 75년 애브라함&코를 인수한 뒤 다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로부터 인수 당해 시어손과 합병되는 등 여러차례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93년 다시 독립회사로 떨어져 나오면서 `리먼브러더스`로 거듭난다. 이후 94년 기업공개를 성공리에 마쳤고, 99년 도쿄-미쓰비씨 은행과의 제휴 추진, 2002년 링컨캐피탈의 채권운용 부문 인수에 이어 2003년에는 최근 매각을 추진했던 누버거 버만을 인수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4년 연속 이어간 기록적인 이익을 뒤로 하고 모기지 관련 손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면서 올 3분기에만 39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의 산업은행을 비롯, 가장 최근에는 바클레이즈 등을 상대로 자산 매각협상을 벌여왔고, 배드뱅크 설립 등을 통한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며 파산보호 신청에 이르게 된다.
- 車업계 임단협 마무리 국면...현대만 남았다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100일 이상 장기간 교섭을 진행해 온 기아자동차 노사가 10일 밤샘 마라톤 협상끝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쌍용차, 르노삼성차, GM대우차가 올해 임단협을 타결한 가운데 기아차의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로 국내 완성차 5사 가운데 현대차(005380)만 임금협상을 남겨놓게 됐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7월 말 완성차업계 최초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노사 양측은 ▲기본급 6만2000원 인상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려금 1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경영여건이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선 노사간 상호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르노삼성차도 최근 ▲기본급 7만7000원 인상(자기계발비 1만원 미포함) ▲상반기 생산성 향상 격려금 200%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에 합의한 뒤 이달 1일 부산공장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GM대우차의 올해 임단협도 최종 타결됐다. GM대우차 노사가 22차에 걸친 협상 끝에 지난 4일 도출한 잠정합의안이 전날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된 것. GM대우 노사는 지난 4일 교섭에서 ▲기본급 8만4000원 인상 ▲성과급 통상임금 200% 지급 ▲사업목표 달성 격려금 230만원 지급 ▲근로 조건 및 복지 사항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아차(000270) 노사도 전날부터 소하리 공장에서 진행된 15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주요 합의내용은 임금협상 부분에서 ▲기본급 8만5000원 인상(5.6%, 호봉승급분 포함) ▲생계비 부족분 300%·격려금 300만원 지급이며, 단체협상 부분에서는 ▲상여금 지급률 50% 인상(700→750%) ▲정년 1년 연장(58→59세) 등이다. 또 기아차 노사는 주간연속2교대를 내년 9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오는 11일 이같은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런가운데 현대차는 지난 5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부결된 이후 전날 교섭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이날부터 부분파업 및 잔업거부에 또다시 돌입하기로 하는 등 사측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와관련, 현대차가 임단협 타결 지연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실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의 임단협 타결은 추석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라며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 타결 이전까지는 부분파업과 잔업 및 주말 특근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럴 경우 9월 현대차의 생산은 12만대 수준에 머물러 3분기 누계생산은 34만대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0.5%, 전분기 대비 26.9% 각각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차는 우호적 환율, 미국'빅3'의 경쟁력 약화, 소형차 판매증가 등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제고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비협조적인 노사관계 때문에 실기하는 안타까운 형국"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은 "프로는 고객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고민하지만, 아마추어는 자신의 이익이 관심을 기울인다"고 전제한 뒤 "현재 자동차업계의 노사관계는 밖에 있는 GM, 포드의 사례가 교훈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의 개념 자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GM대우의 경쟁자가 다른 글로벌 메이커가 아닌 상하이GM이듯이, 현대차 울산공장과 해외 현지공장 근로자 역시 경쟁력 측면에서 경쟁관계라는 점을 노조는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포토)현대차그룹-협력사 "잘해봅시다"☞11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정몽구 회장등 참석☞현대·기아차 '모젠', 소방방재청 119 연계 서비스
- (美 빅2구제 효과)①주택시장 회복 견인할까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의 양대 정부 보증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정부 구제안은 금융 및 주택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발빠른 조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 시장은 크게 화답했고, 여기에 모기지 금리가 빠른 속도로 내리는 등 주택 시장 회생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부풀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란 지적의 목소리도 높다. 시장의 룰이 바뀌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정부의 구제안이 주택 등 미국의 거시 경제와 금융 시장에 가져올 효과, 그리고 논란에 대해 짚어본다.[편집자주] 지난 7일(현지시간) 전격 발표된 미국 재무부의 패니메이,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안은 금융 시장 안정엔 즉각적인 효과를 갖고 왔다. 이후 열린 아시아 증시는 환호했고, 뉴욕 증시 역시 랠리를 펼쳤다. 모기지 금리가 내리는 등 주택 시장 회생에 대한 희망도 함께 크고 있다. 주택 시장이 미국 경제를 함몰시키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배경인 만큼 자연스러운 기대감일 수 있다. 하지만 구제안으로 회복되기에 미국 주택 시장 침체의 골이 너무나 깊은데다 전반적인 경기후퇴(recession)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조치는 단지 더 큰 문제가 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수준이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 모기지 금리 하락.. 주택시장 회생 `기대감`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 고정금리는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 급락했다. 이 둘은 통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시장조사 업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30년짜리 모기지 고정금리는 평균 6.08%였다. 지난 주 6.26%에서 크게 하락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위기설이 퍼지면서 미 모기지 금리는 일제히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 왔고, 이는 주택 시장에 또 다시 하강 압력을 불어넣어 왔다. 키이스 쇼네시 파운데이션모기지 대표는 "향후 3~6개월간 느리고 지속적인 금리 하락이 계속될 것이고 지금이 그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로렌스 영 전미부동산 중개인 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모기지 금리가 내리고 있다는 점은 잠재적인 주택 매입자들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을 다시 매입에 나설 적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패니메이, 프레디맥 구제는 집값 하락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제안이 없었다면 미국 집값은 15% 내렸을 텐데 아마도 약 11~12% 가량 내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 주택시장 침체 `진행중`.."구제안 요술 지팡이 아니다"그러나 주택 시장에 `산소 마스크`를 댄 조치였을 뿐, 근본적인 회복까지 얘기하기에 주택 시장이 너무 많이 곪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문제가 주택 시장 문제의 전부가 아니란 얘기다. 팔리지 않은 집들이 넘쳐 나고 주택 차압도 여전히 급증하고 있는 상황. 실업률이 높아지며 모기지 대출업체와 중개인들의 어려움으로 전이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배리 리톨츠 퓨전IQ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구제안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이 어려운 환자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딘 베이커 경제 및 정책연구센터(CEPR) 디렉터는 "현재 미국은 경기후퇴(recession)에 빠져 있다"면서 대공황 이래 볼 수 없었던 빠른 속도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고, 아직까지 주택 시장의 버블은 완전하게 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리치 야마론 아구스리서치 디렉터는 구제안이 주택 시장 회복에 가져올 효과는 제한적이며, 효과가 나기까지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구제안은 약 4년 정도 계속될 침체에 막 들어선 주택 시장을 회복시킬 요술 지팡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모기지 증권시장 활기?.."아직 정상화 안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패니메이, 프레디맥 구제안 이후 2차 주택저당채권시장(secondary mortgage market)에 8일 오전 갑자기 사자 주문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일시적인 마비 현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트 프랭크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는 유동화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두 정부보증기업(GSE)이 보증을 선 주택저당증권(MBS), 즉 기관 주택저당증권(Agency mortgage securities)에 대한 가격 책정이 아직까지는 어렵다는 얘기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보증 모기지 채권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은 이날 크게 뛰었다. 정부 구제 이후 두 업체가 사라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해 더 많은 보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 美 자동차 업계도 구제금융 요청..모럴해저드 논란 최대 2000억달러에 달하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구제안인지라 모럴 해저드 문제도 적잖이 지적된다. 우선 납세자들의 돈을 방만하게 경영했던 기업을 살려야 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제라드 카리프오 윌리암스 칼리지 경제학 교수는 정부가 베어스턴스를 비롯해 금융사들을 방어해 주게 되면 주주와 채권자, 규제 당국의 감시 소홀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결국 지난 1980년대 말 주택대부조합(S&L) 문제를 풀기 위해 정리신탁공사(RTC)가 만들어졌고, S&L 부실자산을 인수해 재매각 작업을 했다. 그러나 1240억달러가 투입됐지만,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756억달러는 회수되지 못했다. 세금을 까먹은 셈이다. 자동차 업계 등 공적자금에 손을 내미는 곳이 생기고 있는 것도 문제시 될 수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정부로부터 500억달러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받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핵심 산업인 자동차 업계가 줄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관련기사 ☞ 美 구제금융 다음 타자는 `자동차 빅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