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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GA 최승빈, 함정우 등 12명..8월 1일 스크린골프로 올스타 챔피언십 '샷대결'
-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오는 8월 1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리는 프로골프 구단 리그 올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할 1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올스타 챔피언십 참가선수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팬투표를 통해 득표 순위로 희망팀에 함정우, 옥태훈, 김민수, 나눔팀에 김홍택, 장희민, 황중곤, 도전팀은 최승빈, 고군택, 최호영, 열정팀은 문경준, 김한별, 이유석이 나선다.선발된 선수가 해외 투어 및 개인 일정으로 경기에 불참을 통보한 경우는 차순위 득표자가 출전권을 이어 받았다.이번 대회는 4개 팀으로 나뉘어 팀별 3명의 선수가 출전해 토너먼트 경기 방식으로 진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는 1라운드 18홀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실제 코스가 아닌 스크린골프 PGA 내셔널 골프클럽 챔피언스 코스의 골프존 투비전 일반모드로 진행한다.이번 대회는 8월 31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스크린골프존채널과 오후 9시 골프존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할 예정이다.갤러리는 8월 1일 낮 12시부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 LG엔솔, 수주 440조 ‘풀충전’…제품 다변화로 불황 돌파(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제조 원가 상승과 제너럴모터스(GM) 리콜 충당금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하반기에는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변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양산 속도를 높이는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불황 돌파에 나설 방침이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706억원) 대비 73%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유가 증권시장 상장 이후 6개 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영업이익은 4606억원으로 전년 동기(1956억원) 대비 135.5% 증가했으나 전분기(6332억원) 대비 27.3% 감소했다. 이달 7일 발표한 잠정실적(6116억원)보다도 1510억원이 줄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영업이익 감소 관련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의를 통해 ‘볼트EV’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 상승 영향분 중 LG 부담분을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50%씩 비용 반영해 1510억원을 일회성 충당금으로 추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추가적인 리콜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IRA 세액공제 금액 증가…“제도에 의존 않겠다”이번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금액 1109억원이 반영됐다. 전분기(1003억원) 대비 106억원 증가한 수치다. 북미 지역에 선제적으로 생산 거점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IRA 세액공제 효과가 매 분기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IRA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이 부사장은 “미국 정부의 현재 상황을 보면 IRA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고, 제도 변동성 리스크도 있다”며 “이에 의존하지 않고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자체적인 수익성 중심으로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올해 매출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앞서 올해 1월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연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이상 확대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번 발표에서 30% 중반 이상의 연간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자신감은 누적 수주잔고에서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440조원으로 1년 새 100조원이 추가됐다. 지난해 말 누적 수주잔고 385조원에서 반년 만에 55조원을 새로 따낸 것이다. 지난해 8월 일본 혼다와의 합작법인(JV) 설립과 올해 2월 포드·코치와의 JV, 5월 현대차 JV 설립이 이어지면서 수주잔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자료=LG에너지솔루션)◇3분기 매출 첫 ‘역성장’…리튬 가격 하락분 반영LG에너지솔루션이 내놓은 하반기 전망은 다소 보수적이다. 특히 3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부사장은 “하반기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지역별 전기차 수요 전망을 보면 IRA 등으로 북미 지역은 상향 조정되는 반면, 유럽은 지속되는 고물가와 주요 국가 국내총생산(GDP) 역성장으로 주요 완성차 제조사(OEM)의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올해 지역별 전기차 판매량 전망은 유럽 3.9%, 중국 0.6% 하향 조정되는 등 북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요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계절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완성차 제조사의 가동률이 하락해 일시적인 수요 감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을 일부 조정하고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는 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상반기 큰 폭으로 하락한 메탈 가격의 경우 하반기 제품 판가에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수산화리튬 가격이 지난해 고점 대비 50% 하락하면서 3분기부터 배터리 판가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완성차 제조사와의 메탈가 연동 계약을 통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이 부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2030년까지 올해 5배 넘는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그대로”라며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 능동적으로 시장 환경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북미 생산거점 확보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 설비투자(CAPEX)에 약 4조2000억원을 투입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규모다.제품 다변화에도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급형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공장)에 구축 중인 원통형 4680 제품은 올해 안에 생산라인 셋업을 마친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꼽은 차세대 배터리로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통해 공급을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일부 니켈·코발트·망간(NCM) 생산 라인을 리튬인산철(LFP)로 전환해 ESS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각 제품군별 경쟁우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 현대차·기아·GM·BMW·벤츠와 '충전동맹'…테슬라 맞선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독일 브랜드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브랜드인 제너럴모터스(GM), 이탈리아·프랑스·미국 합작사인 스텔란티스 그리고 일본 브랜드 혼다와 함께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테슬라의 고속 충전네트워크에 맞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테슬라의 자체 급속 충전 네크워크인 슈퍼차저. (사진= AFP)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완성차를 판매하고 있는 7개 자동차 제조사는 북미 지역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설립될 조인트벤처는 북미지역에서 3만개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밝혀지지 않았고, 다른 회사의 추가 투자 및 참여에 대해서 열어뒀다. 충전소는 모든 전기차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와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NACS 커넥터 모두 탑재될 예정이다. 미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충전 규격 모두 탑재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는 2024년 여름에 미국에서 첫 충전소를 개장한 뒤 점차 캐나다 등으로 충전소를 늘릴 계획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공동으로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것은 충전소 부족으로 전기차 확산이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전기차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는 1만8000대에 가까운 슈퍼차저(고속 충전소)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반면 다른 완성차업체는 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최근 GM과 메르세데스, 포드, 닛산, 리비안은 2025년부터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같이 쓰기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반면 스텔란티스, 현대, 혼다 및 BMW은 아직 테슬라 NACS 규격을 사용한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조인트벤처가 두가지 충전 표준을 모두 지원하지만,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네트워크와 경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현재 북미와 유럽, 한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전기차 급속 충전 규격인 CCS)(왼쪽)와 테슬라 방식인 NACS. (사진= 미 에너지부)공동 충전소 설치는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다양한 고객 충전 데이터를 확보, 공유하는 것도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업체 PWC 스트래티지&의 악샤이 싱 파트너는 “완성차 업체들이 개별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보다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투자가 훨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고 말했다. 급속충전소의 경우 가격이 한대당 10만~20만달러(1억3000만~2억600만원)에 달한다.전기차 충전소 확대는 바이든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충전기 50만대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충전소 합작사와 관련해 “중요한 진전”이라며 “설치와 유지보수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담합 문제는 향후 걸림될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자칫 충전사업자가 공동으로 충전 전기료 가격을 정하거나 시장을 나눠먹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로펌 도일 바로우 앤 마자르의 반독점 변호사인 안드레 바로우는 “충전소 확대는 백악관의 요구사항이겠지만, 반독점을 우려하는 법무부가 이번 거래를 재검토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2분기 어닝데이가 온다…현대차, 4조 영업익 찍을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중반으로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기대되는 현대차(005380)가 26일 성적표를 내놓는다.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2분기에도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영업이익 ‘왕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실적 발표가 몰린 만큼, 상장사의 성적에 따라 코스피의 방향성도 정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현대차, 4조원대 영업이익 기대도 솔솔2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50% 늘어난 40조498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36% 늘어난 3조8844억원 수준이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6일 오후 2시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시장에서는 기대 이하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는 ‘어닝 쇼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 이미 현대차가 밝힌 지역별 매출이나 월간 판매가 역대 최대 실적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4조원대의 영업이익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만 42만58747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보다 15.2% 늘어난 수치다. 중국 판매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2만325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2019년(0.5%)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유럽에서의 상반기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7% 늘어난 27만675대를 기록했다.게다가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스포츠유틸리티(SUV) 등 고수익·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면서 수익성도 좋아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0.4% 늘어난 6만4724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다. 미국에서는 51.9% 증가한 4만8064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팔았다.다만 주가는 답보 국면이다. 현대차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00원(0.65%)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동안 0.30% 오르는 데 그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 2.58%를 밑돌았다.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피크아웃(최고점을 통과한 후 하락) 우려 탓이다. 실제 증권가의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2098억원으로 2분기 전망치보다 17.4% 낮은 수준이다. 다만 현대차가 친환경차 등으로 체질 개선을 계속 이어가는 데다, 고정비 부담을 줄이며 영업이익률을 개선해 나갈 것이란 전망도 있다.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파업 우려가 있으나 과거의 완전파업 사례처럼 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에 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공장 가동률 회복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추가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적자의 늪’ SK하이닉스, 깜짝실적 내놓을까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6일에는 SK하이닉스(000660)와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등이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눈길을 끄는 곳 중 한 곳은 SK하이닉스(000660)다. 증권가가 전망하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5.17% 줄어든 6조1920억원이다. 영업손실은 작년 2분기와 견주면 적자로 전환한 2조9004억원이다. 올해 2분기 상장사 중 가장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황 침체가 장기화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평가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통 IT 기기들에 대한 수요 회복 시그널이 묘연한 상황”이라며 “여전히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재고 부담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란 기대도 있다. AI 반도체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어나며 ‘깜짝 실적’도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포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3년 기준 HBM 시장을 53%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38%)나 마이크론(9%)보다 점유율이 훨씬 높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는 가운데 실적은 이미 1분기에 바닥을 쳤다”면서 “시장 기대치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한 달 전 3조538억원에 달했지만 현재 5.0% 개선된 상태다. 증권가는 27일께 2분기 어닝시즌의 7부 능선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실적을 발표하고, 이미 잠정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가 2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구체적인 2분기 성적을 확정해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기계 등이 주도주 역할을 해 온 가운데 이들 중 실적 호전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3분기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가 조정 국면이었던 만큼, 실적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변형 스테이블포드의 묘미' 고군택, 버디 더 많이 잡아 우승 발판
- [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코어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이 상당히 재미있다.” (항저우AG 대표 장유빈) “1년에 한 번 이런 방식의 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준비할 때부터 기대가 크다.” (2022년 KPGA 신인왕 배용준)“매홀 키지는 전략보다 이글이나 버디를 잡으려고 노력한다.” (장타 1위 정찬민)고군택이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확정하자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홀별 성적에 따라 정해진 별도의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우승자를 자리는 경기 방식이다.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보기 1점, 파 2점, 버디 3점, 이글 4점 순으로 부여해 버디나 이글을 많이 기록하지 못하는 아마추어 주말 골퍼의 흥미 유발을 위해 만들어진 경기 방식이라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버디나 이글을 했을 때 높은 점수를 주고, 보기나 더블보기를 했을 때는 감정하는 방식으로 프로 대회에서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고안됐다.20일부터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려 ‘공격 골프’의 진수를 보여줬다.이번 대회에선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씩으로 산정한다. 파3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2타를 줄인 것으로 간주해 이글, 파4 홀에서 홀인원이면 앨버트로스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는다.2020년 처음 열리기 시작한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화끈한 경기를 팬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스트로크 플레이 대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선택했다.올해 4회째 열려 색다른 경기 방식에 익숙해진 선수들은 첫날부터 버디 사냥에 속도를 냈다.1라운드에선 147명이 모두 7개의 이글과 635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이는 대회 사상 1라운드 최다 버디 신기록이다.2라운드에서도 선수들의 버디쇼는 계속됐다. 이글 2개에 버디 644개가 쏟아져 2021년 대회 때 작성된 639개의 라운드 최다 버디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회 첫날 공동 4위에 올라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시즌 2승의 기회를 잡은 정찬민도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보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가 더 편하다”며 “어느 특정 홀에서 보기나 더블보기를 하더라도 다음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잡아내면 점수를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지난해 우승자 배용준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1년에 1번 있는 대회이다 보니까 출전하기 전부터 기대감도 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방식의 경기다”라고 말했고, 시즌 개막전 우승자 고군택은 “버디, 이글을 하면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대회에 비해 공격적인 전략을 세운다”라며 “확실히 퍼트 할 때 과감해지는 것 같다. 주변에서는 일반 스트로크플레이 대회보다 재밌다고 한다”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매력에 만족해했다.23일 끝난 대회에선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대접전이 펼쳐졌다.임예택이 1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으나 박성국에 이어 이승택을 거쳐 연장 접전 끝에 고군택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임예택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냈고, 고군택은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스트로크 플레이로는 나란히 5언더파씩 쳤다. 그러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덕분에 버디 숫자가 많은 고군택이 +3점을 더 획득해 임예택과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이정환이 1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PGA)
- 노승열,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3R 공동 15위
- 노승열이 23일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열(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5위로 하락했다.노승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고 6점을 획득했다.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24점을 쌓은 노승열은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15위로 하락했다. 단독 선두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10점 차이다.이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닌 홀마다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3점이 주어진다.노승열은 1라운드에서 이글 3개를 뽑아내며 23점으로 18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등을 범한 끝에 5점을 잃고 순위가 하락했고, 3라운드에서는 점수를 획득했지만 순위가 더 내려앉았다.이번 대회는 같은 주간 열리고 있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선수들을 위해 치러지는 대회다. 하지만 우승자에게 일반 대회와 똑같이 2년 시드가 주어지는 등 전리품은 비슷하다.로저스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8점을 획득하고 합계 34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PGA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통산 상금 1181만8146 달러(약 152억3000만원)를 벌어들인 로저스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2라운드 선두였던 라이언 제러드(미국)는 1점 차 단독 2위(33점)를 기록했다.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인 제러드는 우승하면 PGA 투어 정식 회원이 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2년 시드를 확보한다.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며 17점을 획득해 단독 3위(31점)로 점프했다.보 호슬러(미국)가 합계 30점으로 단독 4위를 기록했고, 조엘 다멘(미국)이 16점을 쓸어담아 29점으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퍼트 준비하는 패트릭 로저스(사진=AFPBBNews)
- 황도연, 이정환에서 임예택으로..한장상인비테이셔널 우승 경쟁 대혼전
- 임예택.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황도연에 이어 이정환, 임예택으로 선두가 바뀌면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의 우승 경쟁이 혼전에 빠졌다.임예택은 2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점을 획득해 사흘 합계 +34점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홀별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선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지만, 이번 대회는 +점수가 높을수록 순위가 높아지는 방식이다.성적에 따라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씩 받고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 감점된다. 버디나 이글하면 보기나 더블보기 이상을 했을 때보다 더 많은 점수를 받는 방식이어서 공격적으로 버디나 이글을 잡아내는 선수에게 유리한 경기 방식이다.첫날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면서 매 라운드가 선두가 바뀌는 혼전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선 황도연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2라운드에선 이정환이 선두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날은 임예택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사흘 내내 선두가 바뀌었다.선두를 꿰찬 임예택은 2016년 프로가 돼 2019년 대기자 신분으로 코리안투어 첫 시즌 치렀으나 6개 대회에 나와 전 경기 컷 탈락하면서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이후 2부 격인 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한 임예택은 2021년 코리안투어 재입성 후 올해까지 3시즌 연속 뛰고 있지만,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 야마하 아너스K 오픈 공동 40위로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받았다.임예택이 마지막 날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면 2020년 김성현 이후 3년 만에 예선을 거쳐 코리안투어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임예택은 “코리안투어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긴장은 되겠지만, 그래도 잘 해보겠다. 각오를 새롭게 하기보다는 최종라운드 1번홀 티샷을 어떻게 할지만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이정환은 이날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중간합계 +33점으로 박성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다행히 선두와 격차는 1점 차로 마지막 날 양보 없는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컷 통과 결정 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진행되는 무빙데이에선 고석완과 김찬우, 고군택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석완은 이날만 +12점, 김찬우 +11점, 고군택 +10점씩 추가해 나란히 +31점으로 허인회, 노성진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셋은 2라운드까지 모두 톱10 밖에 있었다.조민규와 이승택은 공동 10위(+29점), 최진호 12위(+28점)으로 최종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 한장상인비테이셔널, 이틀 연속 최다 버디쇼..이정환 선두
- 이정환.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연이틀 최다 버디가 쏟아졌다.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으로 진행 중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 연속 최다 버디쇼가 이어졌다.21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선 147명이 644개의 버디를 잡아내 2021년 2라운드 때 작성된 639개보다 5개 더 많은 대회 한 라운드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이번 대회에선 첫날에도 이글 7개에 버디 635개가 나와 지난 2020년 작성된 609개보다 25개 더 많은 대회 사상 1라운드 최다 버디 기록을 세웠다.이틀 연속 화끈한 버디쇼가 펼쳐진 원동력은 공격 골프를 유도하는 경기 방식 덕분이다.이번 대회는 홀별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받고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버디를 했을 때 받는 점수가 보기를 했을 때 잃는 점수보다 높아 선수들은 적극적이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2라운드까지 경기에선 이정환이 +28점을 획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서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이정환은 2라운드에서만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14점을 추가했다.이날만 +16점을 획득한 최진호가 중간합계 +27점으로 이정환을 1점 차로 추격했고, 이동민은 +26점으로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박성국과 김민준, 임예택, 황도연이 +25점으로 나란히 공동 4위에 자리했고, 허인회와 이성호 공동 8위(+24점), 정찬민, 이준석, 이규민과 아마추어 장유빈(이상 +22점)은 공동 10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까지 +15점을 획득한 6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최진호. (사진=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