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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美FTC가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마저 이탈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날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지지 입장을 나타내는 등 연준 인사들의 매파성 발언이 이어졌다. 여기에 월가내 영향력이 큰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이 인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 및 기준금리 7% 시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날 공포지수(VIX)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과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25.98, -4.0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와 17개 주 법무장관이 아마존을 반경쟁 행위 혐의로 법원에 고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FTC 등은 아마존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판매자들이 수수료가 높은 주문처리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유인하는 한편 소매업체가 아마존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방해했다는 것. 이에 대해 아마존은 “FTC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고객에게 더 많은 제품 선택권과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게 하고 있다”며 “판매사에도 더 큰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정에서 소송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포드 모터(F, 12.43, -1.2%) 미국의 완성자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포드는 미시간주에 35억달러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우리가 공장을 경쟁력 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저가형 배터리 생산을 위해 건설 중인 공장이다. 공장의 소유권과 운영권은 포드가 보유하는 방식이다.월가에서는 이번 포드 결정의 배경을 포드의 전기차 판매가 기대 이하이거나 미중 간 갈등 속에서 정치적 압박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이 완화된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피스커(FSR, 5.82, 9.6%)미국의 전기 자동차 개발 업체 피스커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밥콕 애널리스트는 피스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종가대비 37.5% 높은 수준이다. 존 밥콕은 “올해 초 출시된 피스커의 첫 전기 SUV 오션(Ocean)이 매력적”이라며 “내년 매출 확대 및 손익분기점(EBITDA) 달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 이후에도 소형차와 픽업트럭 출시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스커가 위탁 생산 방식을 채택하는 등 위험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제조를 하지 않는 만큼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이 낮다는 판단이다. 한편 이날 피스커는 오션 생산량이 5000대를 돌파한 가운데 연말쯤에는 하루 300대까지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트코(COST, 552.96, -1.0%, -2.5%*)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 체인을 운영하는 코스트코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5% 추가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트코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789억4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77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은 1.1%에 그쳐 예상치 1.9%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4.86달러로 예상치 4.78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멤버십 가격 인상 여부였다. 코스트코는 지난 2017년 6월 이후 회원비를 계속 동결했다. 코스트코의 기본 멤버십 연회비는 60달러,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연회비는 120달러다. 코스트코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회비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주가 하락은 이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美 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하락…이재명 '영장기각'[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3대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6월 9일 이후 처음으로 4300선 아래로 내려왔고, 나스닥도 1.57% 하락했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폭주하는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7%대 기준금리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시장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수사 정당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정국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 재수생인 밀리의서재(418470)가 이날 코스닥에 데뷔한다. 밀리의서재는 수요예측에서 619대1, 일반청약에서 449.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약세-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3만3618.88에 장을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7% 떨어진 4273.5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57% 빠진 1만3063.61에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지난 6월 9일 이후 처음으로 4300선 아래로 내려와.-장 중 10년물 국채금리는 0.8bp(1bp=0.01%포인트) 오른 4.55%, 30년물 국채금리는 2.6bp 오른 4.685%를 기록.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3bp 오르며 장기물 국채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는 ‘베어 스티프닝’ 현상 나타나. -장기간 고금리 고착화 전망에 장기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는 것으로 풀이. 금리 상승은 기업과 소비자들의 차입비용을 증가시키면서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 ◇제이미 다이먼 ‘7%대 기준금리 준비해야’-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7%대 기준금리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 -그는 전날 인도 뭄바이에서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금리를 3%에서 5%로 올릴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7%까지 올리는 최악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 할 수 있다”고 경고. ◇강달러 속 유가도 상승 전환-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나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106.16을 가리켜. 일본중앙은행이 여전히 초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49.07엔으로 150선에 다가서.(달러화 강세·엔화 약세)-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0.79%) 오른 배럴당 90.39달러에 거래를 마침.◇바이든, 사상 첫 車노조 파업시위 동참-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디트로이트 부근인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를 방문,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12일차 파업 현장을 찾아. 현직 대통령 자격으로 처음으로 노조 파업 현장을 찾아 노조를 지지하고 연대.-“당신들이 2008년과 그 이전에 자동차 산업을 살렸다”며 “많은 희생을 했고, 많은 것을 포기했다”고 언급. “여러분들은 이제 원하는 만큼 상당한 급여 인상과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우리가 잃은 것을 되찾자”고 호소.-UAW는 지난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는 아직 지지 표명을 유보하고 있어. 이에 지지표를 얻기 위한 방문이란 관측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법원에서 구속영장 기각으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나서면서 격려 마중을 나온 당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구속영장 기각…“현직 대표, 증거인멸 염려 단정 못해”-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27일 기각.-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혀. 위증교사 혐의를 제외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선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이에 검찰은 수사 정당성에 큰 타격을 입고 수사 계획을 전면 재수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남아있는 관련 수사도 동력을 잃고 한동안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반면 구속을 피한 이 대표는 당내 리더십을 회복하고 검찰을 향해 ‘정치 보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했다’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관측.◇北유엔대사 “언제 핵전쟁 터질지 몰라…자위력 가속화”-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한반도에 핵전쟁 위기가 고조됐다면서 자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혀.-그는 “조선반도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했다”고 언급. 이어 “적대세력의 무모한 군사적 모험과 도전이 가중될수록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도 정비례할 것”이라며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려는 공화국의 결심은 절대불변하다”고 강조.-이 발언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한국에 대해서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호칭을 생략했고,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괴뢰정부’라는 표현을 사용◇국회, 오늘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국회 국방위원회는 2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여야는 직전 국방위 여당 간사였던 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전·현 정부 국방 정책에 대한 신 후보자의 견해, ‘극우’ 논란이 일었던 신 후보자의 과거 발언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여.-신 후보자가 연루된 1985년 이른바 ‘이일병 사망 사고’ 원인 은폐 의혹, 신 후보자가 적극 찬성했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적절성 문제를 놓고도 여야는 충돌할 것으로 관측. ◇IPO 재수생 ‘밀리의서재’ 오늘 코스닥 데뷔-밀리의서재(418470)가 추석을 앞둔 27일 코스닥에 데뷔.-앞서 밀리의서재는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 총 1915개의 기관이 참가해 619대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 상단인 2만3000원을 확정. 이어 밀리의서재 일반청약은 449.56대1의 경쟁률로 총 1조9387억원의 증거금을 모아.-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 총수(811만1910주)의 25.07%(203만3340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다만 상장 1개월 뒤 유통 가능 물량은 40%, 2개월 뒤에는 45%, 3개월 뒤에는 59%에 달하게 된다. 상장 6개월 뒤엔 100%의 물량이 시장에 풀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버티고 버티다 문닫았다 퇴직금받는 사장님 급증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9월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버티고 버티다 문 닫았다 퇴직금 받는 사장님 급증 -내년까지 100만 가구 공급…PF 보증 10조 확대-美 또 셧다운 공포…환율 1350원 턱밑-AI 기업 선언한 SKT “2028년 매출 25조 달성”-[사설]국회 올스톱, 대법원장 공백…이런 게 선진 정치인가-[사설]먹구름 짙어진 하반기 경제, 저성장 탈출 해법 찾아야△10년 만에 부활한 국군의 날 시가행진-무인정찰기·소형 드론·K2전차…‘軍 첨단 무기’ 총출동-“핵 사용시 정권 종식” 尹대통령, 北에 경고△낡은 규제에 발목 잡힌 은행업-덩치 커졌는데 ‘이자 장사’만 허락된 국내 은행…수익률 가뭄에 허덕-스타트업·이커머스…비이자수익 33% 늘린 유럽銀-고금리 수혜도 끝물…4대 금융 3분기 순익 13% 감소 전망△종합-코로나 전보다 못벌어 직원 내보내고 홀로 영업…저축銀 돌며 대출로 버텨-‘킹달러’ 귀환…“원화값 반등 갈길 멀다”-美정치권 압박에 백기?…포드, 中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중단-방문규 장관 만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기업 투자 인센티브 주요국 수준 올려야”△9·26 주택공급 대책 -공공주택 5.5만가구 더 늘리고…인허가 절차 간소화해 공급시기 당긴다-정상적 PF 사업장에 정책금융 7.2조+α 지원△추석 명절 4000만명 대이동-28일 오전, 30일 오후 가장 막힌다…서울~부산 최대 ‘10시간 10분’-현대차, EV 안심케어 운영…KG모빌리티, 주요 부품 점검-<29일>오후 6시23분 보름달 두둥실-문여는 병의원·약국 응급의료 앱서 확인△정치-‘원팀’ 외친 홍익표, 내홍 수습·총선 승리 등 난제 수두룩-尹, 11월 영국·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반도체·원전 등 논의할 듯-與 “친명계, 대선공작 게이트 조직적 가담”-유승민·이준석 등 반윤 끌어안아야 총선 이길 것-권익위 “지역축제 바가지 요금 주의하세요”△경제-한은 “3년간 가계부채 매년 4~6% 늘어날 것”-휘발윳값 11주 연속 오름세…1800원 육박-韓 내년 성장률 2.2%로 반등…제조업 경기 개선 -일하는 노인 10명 중 8명…“자녀랑 같이 살기 싫어요”△금융-환전·결제·환불 수수료 ‘0원’…현금 없어도 OK-삼성금융네트웍스 ‘지속가능성’ 방점 20년간 상생금융 1200억원 지원한다-농협·신협·새마을금고, 이사장 장기 집권 막는다-하나금융,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중동 사업확대 업무협약△Global-“잦은 셧다운, 美 신용등급에 부정적”…무디스도 강등 경고-글로벌 무역량,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르게 감소…7월 3.2%↓-월가 황제 “美 기준금리 7% 갈수도”-“전기차 조사 그만” vs “무역관행 바꿔라”…中-EU, 입장차 확인-“中, 건설적 역할”…시진핑 11월 APEC 참석 예상△산업-IRA 묘수 찾는다…‘中과의 동침’ 나선 K배터리-실탄 채우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2027년 전구체 생산 4배로 확대”-“PC·노트북 시장 게임체인저”…‘차세대 메모리 모듈’ 꺼낸 삼성-포스코인터, 세계 최대 곡물시장 美 진출-인도 자동차 딜러들 “현대차 넘버원”-세단만큼 편안함 통했다…24만대 팔린 QM6△ICT-“멀티 LLM 전략 구사…아이폰도 통화녹음·AI통역 전화 곧 출시한다”-인도에 뿌린 ‘K게임’ 씨앗…다장르로 시장 육성-신기술 11건 규제특례 지정…“AI 로봇이 생활쓰레기 수거한다”△소비자생활-‘힌스’ 품고 영토 확장…이정애 색다른 승부수 -“초딩 특화 페이로 45조 어린이 소비시장 정조준”-흰 우유부터 빵까지 가격 꿈틀…10월 ‘밀크플레이션’ 온다-초대형 전시 이어 유튜브까지 롯데홈 캐릭터 ‘벨리곰’ 인기몰이△Future Tech-자율주행이 바꾼 패러다임…자동차로 무대 넓히는 디스플레이-“스마트폰만큼 파급력 클 것”…XR에 빠진 디스플레이 업계-“中 추격 따돌리려면 다양한 형태 OLED 개발 필요”△혁신기업-추석은 요리·설거지·남은 음식 지옥?…‘비스포크 3총사’ 찬스 쓰세요-차세대 플랫폼, 자체 배터리…‘모터 웨이’ 본격 시동-코일철근·스틸모듈러…미래건설 솔루션 ‘탈현장화’ 지원-“사다리 될게요”…중소기업 성장·소외계층 지원 앞장-협력사 해외 진출 돕고 컨설팅도…고객몰입경영 박차-핵심사업에 첨단 기술 적용…화학업계 스마트화 선도-“미래 모빌리티 핵심은 SW”…인재육성·역량강화 사활△증권-명절 전 증시 덮친 3高 찬바람…방어주 더 두껍게 쌓아라-배터리 ‘몰빵’했는데 7.3% 손실…울고 싶은 개미들-총선 7개월이나 남았는데…벌써부터 정치 테마주 기승-HTS서 금융인증서 발급 하나증권, 업계 최초 적용-미국 증시는 연휴 없어요 서학개미 모시는 증권사△부동산-“시공 중인 LH 아파트, 철근누락 일제 점검”-강북 번동 대규모 하늘채 타운 들어선다-SR 콜센터, 민간업체로 바꾸고 응답률 “쑥”-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청약 진행-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수원피크포레’ 내달 분양△건강-달고 짜고 기름진 추석 음식…당뇨·고지혈증 환자, 식사관리 신경써야-엄지 손가락만 움직여도 손목 찌릿찌릿…‘건초염’ 의심-허리 골병드는 명절 음식 장만…스트레칭 잊지 마세요△Book-최저선 없는 시장…“우리는 집필 노동자다”-‘일을 사랑하라’ 열정페이의 달콤한 속임수-벌고 쓰고 나누어라…만화경 속 돈의 풍경△오피니언-기업 R&D 생산성 높이려면-‘욱’하는 대한민국-반도체산업 발목 잡은 여주시장의 몽니△피플-랍스터는 나 자신…친근한 예술로 다가가고 싶었죠-KB국민은행,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한성대, 내달 4일 개교 51주년 ‘진입로 확장’ 기념식-“본격 레이스 이제 시작” 대한상의,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진우스님 “내년 3월께 집행부 조직개편”-출판사 ‘창비’ 새 대표이사에 염종선 상무이사-“다중운집 행사시…‘경찰 안내소’ 운영해 인파 관리”-우오현 SM그룹 회장, 여주대 장학금 10억원 쾌척-기아 정성만 오토컨설턴트, 5000대 판매 ‘그레이트 마스터’△사회-“안 오른 게 없네” 지갑 텅텅…고향 가는 길 ‘기름값 n분의 1’ 카풀-오세훈 “경기·인천 ‘기후동행카드’ 동참은 시간 문제”-내년 건강보험료 7년 만에 동결- 文 정부가 만든 ‘대북전단 금지법’ 위헌-베테랑도 꺼리는 ‘초1 담임’ 등떠밀려 맡는 새내기 교사
- [인터뷰]"일론 머스크, 직접 찾아와…공모펀드 매력적인 이유"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베일리기포드 데이비드 핸더스 아시아 총괄겸 파트너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신영증권빌딩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전기차 성장에 회의적이었던 10여 년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찾아왔고,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10년 후인 현재 제2의 테슬라, 아마존이 될 기업들을 조기에 발굴해 담고 있는 글로벌 성장주 공모펀드가 한국 리테일 시장에서 장기 투자의 대안이 되길 기대합니다.”데이비드 핸더스 베일리기포드 파트너는 최근 서울 여의도 신영자산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115년 역사의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는 테슬라 2대 주주로 잘 알려졌다. 베일리기포드에 1998년 합류한 데이비드 핸더스는 내부에서 ‘아시아통(通)’으로 손 꼽힌다. 2004년부터 아시아 사업을 담당해 현재 총괄을 맡고 있으며 홍콩 법인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다. ◇ 테슬라 8000% 수익 英 베일리기포드, 韓 리테일 공략 본격화베일리기포드가 아시아 시장에 선보인 펀드는 4조5000억원 규모의 장기 글로벌 성장주(LTGG) 재간접형인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다. 최소 6개 국가·6개 섹터의 ‘알짜 성장주’(현재 37곳)를 발굴해 담고 있다. 2004년 출시해 베일리기포드의 전체 수탁고(약 400조원)에서 56조원을 차지하는 플래그십 전략이다. 해당 전략을 통해 2006년 국민연금을 시작으로 한국에 발을 들였고, 2011년 신영증권과 협업해 기관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다, 최근 신영자산운용과 공모펀드를 출시하면서 한국의 리테일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데이비드 핸더스는 “LTGG 전략은 베일리기포드에서 차지하는 운용자산 비중이 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5~10년 안에 주가가 5배 이상 성장할 높은 확신의 알짜 기업에 압축해 투자하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투자 전략”이라며 “한국과 더불어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도 동일한 전략을 기반으로 상품을 제공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LTGG 펀드는 테슬라에 11년 이상 투자해 8000% 이상, 엔비디아에 7년 이상 투자해 2800%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글로벌 성장 기업의 5~10년 후를 전망해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는 근간은 회사가 115년간 쌓아 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특유의 학계 연동 리서치가 긍정적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핸더스는 “비대면 정보 교류가 없던 과거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는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로, 우수한 인력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장기 투자를 중심으로 자산운용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며 “베일리기포드는 미국의 헨리 포드가 상업용 자동차를 처음 만들 때 타이어 수요를 전망해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만들고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운용역이 자비로 회사 문제 책임져야”…‘사모 파트너십’ 강점무엇보다 베일리기포드의 ‘사모 파트너십’ 구조는 ‘엄격한 책임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는 57명의 파트너가 주요 사업 부문을 운영하면서, 성과에 대해서 ‘무한 책임’을 지는 경영구조다. 예컨대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를 대비한 보험에 가입하지만, 한도가 넘어가면 파트너가 자비로 배상해야 한다. 이는 투자자들과 회사 관계자의 이해관계가 일치할 수 있는 근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데이비드 핸더스는 “대부분 운용사가 대형사로 커지면 상장을 하거나 외부 주주가 유입되는데, 베일리기포드는 지금까지 인수합병(M&A) 없이 자체적으로 성장한, 영국에서도 독특한 사례”라며 “회사에 지분을 가진 파트너는 외부가 아닌 내부 기여도가 높은 직원들로, 지분을 팔고 사는 과정을 통해 세대 교체(현재 6~7세대)가 이뤄지고 이는 대졸 신입 직원들부터 동기 부여가 돼 퇴사율이 낮다”고 말했다. 또한 파트너보다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한 조인트 시니어 파트너 2명이 리드하고, 경영 위원회를 통해 파트너와 계열사 간 주요한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그는 “외부 주주가 없어 상대적으로 분기 실적 부담이 없고, 5년 단위 운용역 평가가 이뤄져 단기 성과에 쫓기지 않을 수 있다”며 “사모 파트너십 구조 덕분에 금융위기가 일어난 2007년에도 타사와 달리 인력을 오히려 확충하면서 시장의 반등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베일리기포드 데이비드 핸더스 아시아 총괄겸 파트너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신영증권빌딩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펀드 투명성으로 신뢰 제고…韓서 해외 성장주=베일리기포드 기대”장기 성과와 펀드의 투명성도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이끌어내는 요인으로 봤다. 데이비드 핸더스는 “경쟁사와 비교해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펀드의 투자 종목을 등 정보를 최대한 공개한다”며 “패시브형 ETF로 자금이 유입되는 건 10년 이상 시장에서 관찰하고 있는데, 지수를 추종하면 결과적으로 펀더멘털이 약화해 성과를 갉아먹는 기업들도 다 같이 투자하는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는 단순해 보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가 10여 년 전 아마존 상위 주주였던 베일리기포드를 찾아왔고, 잠재력을 판단해 투자를 시작하게 된 것처럼 경영진들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변동성 오는 시점과 사회적인 트렌드 변화를 잘 활용해서 장기 성장할 소수의 혁신 기업을 찾아내야 한다. 금리가 상승하고, 이자율이 올라가면 자본 조달 비용이 늘어나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의 운명이 갈리게 되는데, 장기 투자 측면에서는 이자율 정상화 과정에서 시장 점유율과 경제적 위치를 공고히 하는 기업들에 대한 좋은 투자 기회”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성장 기업 중에서도 가치가 저평가된 기업들을 조기 투자하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가치주 명가인 신영자산운용과 바라보는 목표가 동일해 이번 협업을 유의미하게 생각한다”며 “시간이 지나 한국 투자자들이 ‘해외 성장주=베일리기포드’를 떠올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4대 악재 한꺼번에"…美, 0%대 성장률 침체 오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확대,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 가능성,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국제유가 폭등세….‘역대급’ 긴축을 딛고 이례적인 호황을 보인 미국 경제가 한꺼번에 네 가지 악재 부닥쳤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로 인해 올해 4분기부터 0%대 성장률로 급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돈줄 조이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침체가 닥치면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그래픽=김일환 기자)◇파업 확대시 성장률 0.1%P 하락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올해 가을 미국 경제는 파업, 셧다운, 학자금, 유가 등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각각 그 자체로는 큰 피해를 주지 않겠지만 고금리로 경기가 냉각 중인 상황에서 네 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오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WSJ가 인용한 EY 파르테논의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올해 3분기 성장률(전기 대비 연율 기준)은 3.5%로 예상된다.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는 각각 0.6%, 0.7%로 내려앉을 것이라고 EY 파르테논은 전했다. 0%대 침체가 가시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내년 2분기 이후로는 1.1%→1.6%→1.7%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레고리 다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요인에 대한 네 배의 위협”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3분기 3.1%에서 4분기 1.3%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WSJ가 꼽은 첫 번째 악재는 미국 최대 자동차 노조인 UAW의 파업이다. UAW는 최근 임금 46% 인상 등을 요구하며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빅3’ 제조사를 상대로 사상 첫 동시 파업에 들어갔고, 숀 페인 UAW 위원장은 파업 참가 사업장을 20여개 주에 걸쳐 있는 GM과 스텔란티스의 38개 부품 공급 센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UAW 조합원 중 빅3 소속은 14만6000여명이고, 현재 파업 참가 중인 조합원은 1만8000여명이다. 파업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WSJ는 “더 광범위한 파업이 자동차 생산량을 줄여 차량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며 “자동차 부품업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대규모 파업이 지속할 경우 성장률을 매주 0.05~0.10%포인트씩 깎아 먹을 것으로 점쳐진다. 파업이 길어질수록 성장세가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게이브 에를리히 미시건대 이코노미스트는 “파업 자체가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른 악재들까지 더하면 험난한 4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셧다운시 80만 공무원 무급 휴가또 다른 복병은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다. 미국 의회는 이달 말까지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그 처리가 늦어지면서 정부가 당장 다음달 1일부터 업무 마비에 부닥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만약 셧다운에 돌입하면 정부 근로자 약 80만명이 강제 무급 휴가에 돌입한다. 이는 소비 위축을 더할 수 있다. 이들이 업무에서 배제되는 만큼 정부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감소하는 점 역시 경제에 마이너스(-) 요인이다. 미국 의회예산처(CBO)에 따르면 2018년 12월 당시 5주 셧다운이 발생했을 때 2018년 4분기와 2019년 1분기 성장률은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1일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도 부담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2020년 3월 교육부가 상환을 일시 중단한 이후 많은 대출자가 상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스파고의 추정을 보면, 이로 인해 향후 1년간 미국인들의 주머니에서 1000억달러(약 133조6000억원)를 빼내 갈 수 있다. 이는 소비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WSJ가 마지막으로 거론한 악재는 유가 폭등세다. 최근 대표적인 국제유가인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JP모건체이스는 내년에는 배럴당 15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점쳐 주목 받았다. 이 역시 학자금 대출 상환과 함께 외식, 연휴 선물 등을 위한 미국 가계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항공료 등 각종 서비스 가격은 이미 치솟으며 소비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고유가발(發)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해야 할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연준의 강경 매파 기조는 그 자체로 경제에 마이너스 압력이다.
- 국제유가 상승에 셧다운·파업까지…美증시, 곳곳이 지뢰밭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지난주 6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 주에도 지난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 미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 자동차 업계의 파업 확산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서다. 국제유가 및 미 국채 금리 상승 등도 미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회원들이 지난 23일 미시간주 버튼에 있는 GM공장 인근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사진=AFP)◇ 美 ‘셧다운·파업·유가상승’ 등 불확실성↑ 23일(현지시간) 월가 투자기관인 울프리서치에 따르면 RBC의 에이미 우 실버맨은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이번주에 20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실버맨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확산, 국제유가 상승, 미 정부 셧다운 이 VIX를 끌어올려 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정부는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합의까지 7일밖에 남지 않아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물가·고용·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될 수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계속되면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깜깜이’ 상태가 된다”며 “경제 활동·물가에 대해 거의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N방송도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서 실수 위험을 높인다”고 우려했다. 미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지난 15일 3대 완성차 업체(GM·포드·스텔란티스)가 속한 UAW 조합원들이 동시다발적 파업에 돌입했고, 전날엔 20개주에 걸쳐 GM·스텔란티스의 38개 부품공급센터(PDC)가 파업에 추가 동참했다. 마이클 페로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자동차 가격에 ‘상당한’ 상승 압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악화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국제유가 상승도 불안요소다. 시장에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마크 피셔 MBF클리어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시장이 요동치며 원유가격이 (곧)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0.45% 오른 배럴당 90.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美국채 금리 더 오를 수도…8월 PCE·2분기 GDP 등 주목이러한 불확실성 요소들은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준이 지난 19~20일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전날 4.509%까지 치솟았다.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돌파한 것이다. 2년물 국채 금리도 5.2%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 가계·기업의 대출 부담이 확대하고 주식·채권·부동산 등 금융시장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 특히 주식시장에선 성장주·기술주의 타격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엔 연준이 중시하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발표된다. 또 파월 의장과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매파(긴축 선호) 입장이 재확인될 경우 증시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한편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달 들어 3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5.8%, 4.1% 조정을 받았고, 다우지수도 2.1% 내렸다. 지난 주엔 나스닥 및 S&P500지수가 각각 3.5%, 2.9% 급락해 올해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1.9% 하락했다.
- 긴축 장기화 공포 여전…롤러코스터 장세[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긴축 장기화 우려 여파가 여전히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만39638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23% 떨어진 4320.0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9% 빠진 1만3211.81로 장을 마감했다.S&P와 나스닥 지수는 이번주 각각 2.9%, 3.6% 하락했다. 지난 3월 이후 3주 연속 ‘마이너스’다. 다우지수도 1.9%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장초반만 해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한 채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내년까지 금리를 5%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이면서 사흘째 하락한 데 따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다. 하지만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 발언이 여전히 증시 전반에 팽패하면서 결국 상승세를 모두 되돌리고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여기에 미국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기한까지 9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내부 잡음으로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점도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기한을 넘기게 되면 미국 정부 업무가 정지되는 ‘셧다운’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데, 공화당 내 소수 강경파의 반대로 예산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알리안츠인베스트먼트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투자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며 “시장이 높은 금리 수준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앞으로 위험 자산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굿뉴스와 배드뉴스가 섞여 있었다. S&P 글로벌은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전히 업황이 확장되고 있지만, 수치로만 따지면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여기에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9를 기록했다. 두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긴 하나 50을 밑돌면서 부진한 상황이다. 롬바드 오디에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매크로 책임자인 플로리안 이엘포는 “매크로 데이터는 몇달 전 상황과 다르다”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좋은 소식인지 나쁜소식인지 수수께끼를 풀고 있다”고 했다.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투심을 짓눌렀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금리가 이전보다 좀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추가 긴축은 논의에서 배제되지 않을 것이다. 확실하다”고 말했다.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위원회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한동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5bp(1bp=0.01%포인트) 내린 4.43%,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3 떨어진 5.105%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8bp 떨어진 4.525%를 나타내고 있다.포드의 주가는 1.89% 상승했다. 포드사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다. 반면 스텔란티스, GM은 각각 0.1% 상승, 0.37% 하락으로 보합수준을 나타냈다.영국 경쟁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해 독점 우려가 해소됐다며 인수 승인을 시사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등하지 못하고 0.79% 하락했다. 반면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는 1.7% 올랐다.달러 강세 현상은 이어졌다. 6개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5% 가량 오른 105.61을 나타내고 있다.유가는 다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40달러(0.45%) 오른 배럴당 90.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영국 FTSE지수만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09% 하락했고, 프랑스 CAC 지수도 0.4%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도 0.31%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는 0.07%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 고금리 공포 만연…10년물 국채금리 폭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고금리 장기화, 다가오는 학자금 대출 상환,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정부 셧다운(폐쇄) 가능성, 유가상승, 달러강세….각종 악재가 뉴욕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4.5%까지 근접했고,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은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 내린 4330.0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2% 빠진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심각하게 모니터의 거래동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연준 긴축 장기화 시사에 뜨거운 고용지표도전날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대 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전반에 고금리 장기화 공포가 퍼져 있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0%에서 2.1%로 대폭 상향하면서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는 명분을 확보했다. 게다가 내년 금리 전망치(중간값) 4.6%에서 5.1%로 0.5%포인트 상향했다. 금리는 5.25~5.50%로 동결하더라도 내년까지 5%대 고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신호를 보낸 ‘매파적 동결’ 결절을 내린 셈이다.이런 상황에서 이날 발표된 뜨거운 고용지표도 시장을 더욱 옥죄었다. 이날 발표된 신규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20만대로,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한 것도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더욱 부추겼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입증했다.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시장에 대한 일종의 경고 신호”라며 “현 시점에서 확실히 위험선호도를 짓누르고 있다”고 했다.실업보험 청구건수 지표가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크게 치솟았다. 이날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7bp(1bp=0.01%포인트)나 치솟으면서 4.484%를 가리키고 있다.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심리적 저항선인 4.5%에 근접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6.4bp나 오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4bp 정도 뛰었다. 오랜 기간 고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에 장기물 국채금리가 더욱 치솟는 분위기다.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72명 중 58%가 2년물 국채금리가 아직 최고치를 기록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다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5%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은 “고금리가 더 오래 지속되면 경제 시스템에 더 많은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며 “더 높은 금리의 장기화가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여기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진행 중인 UAW 동시파업에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학자금 대출 상환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파업 장기화에 대출 상환으로 미국인의 지갑이 더욱 얇아 지면서 경제가 악화될 우려가 커진 셈이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사진=AFP)◇英기준금리 동결하자 파운드화 가치 뚝달러화 강세도 증시에 부담이다. 6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안전 피난처’인 달러화에 투자자들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 4시30분 기준 6개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9% 오른 105.41을 나타내고 있다. 1차 저항선인 105선을 넘은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동결하면서 파운드·달러 환율은 1파운드 당 1.2294달러로 0.41% 하락(파운드화 약세·달러화 강세)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는데 14회 연속 이어온 인상을 중단했다. 22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엔화가치는 소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대비 0.53% 하락한 147.55엔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센트(0.03%) 하락한 배럴당 8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10년물 국채금리 치솟자 기술주 줄줄이 하락시스코의 주가는 사이버 보안업체 스플렁크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가량 하락했고, 스플렁크의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 페덱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개한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4.5% 이상 상승했다. 지난주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데뷔한 ARM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따. 5.8% 하락한 49.85달러를 기록하며 공모가(51달러)를 밑돌았다.10년물 국채금리가 뛰면서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메타(-1.31%), 아마존(-4.41%), 테슬라(-2.62%), 엔비디아(-2.89%) 등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1.33%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도 금리동결에도 불구 0.69% 떨어졌다. 프랑스 CAC 지수는 1.49% 하락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도 1.3% 하락 마감했다.
- 장유빈, 임성재·조우영 꺾고 스크린 골프대회 우승
- 왼쪽부터 조우영, 임성재, 장유빈(사진=골프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국가대표로 나서는 장유빈(21)이 국가대표 동료 임성재(25), 조우영(22)을 꺾고 스크린골프 대회에서 우승했다.골프존은 “20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개최한 임성재, 조우영, 장유빈의 스크린골프 매치 CJ X 팀 코리아 인비테이셔널 위드 골프존에서 장유빈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대회 코스는 실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이 열리는 중국의 서호 글로벌 골프 컨트리클럽으로 설정됐으며 18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3인 개인플레이로 진행됐다.2000만원의 총상금은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의 이름으로 대한골프협회(KGA)에 기부된다.장유빈은 두 번째 홀에서 이글을 잡아 한번에 5점을 획득했고, 300m가 넘는 파워풀한 샷을 선보이는 등 국대 막내다운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는 평소 필드에서 보기 어려운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즐겁게 경기했고, 조우영 역시 부드러운 스윙을 앞세워 현장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우승자 장유빈은 “평소 존경하는 형들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우승을 통해 기부도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조우영은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임)성재 형, (장)유빈이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좋았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임성재 역시 “5년 만에 돌아온 특별한 대회인만큼 아시안게임에서 하루하루, 한타 한타 최대한 경기에 집중해 임하겠다. 꼭 함께 메달을 따오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