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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국인 16.5만명 투입 中企 인력난 숨통튼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국인 16.5만명 투입 中企 인력난 숨통튼다-핵폐기물 곧 포화인데…野몽니에 고준위법 존폐 기로-LG엔솔 새 수장 김동명…권영수 부회장 용퇴-北 위성발사에 9·19합의 효력정지…대북정찰·감시 재개-[사설]경고음 커지는 가계빚, 부동산 경기 부양이 화 불렀다-[사설]발등의 불 된 방폐물특별법…정치셈법이 왜 발목잡나△2면 종합-‘AI 쿠데타’ 승자는 올트먼…규제 공감대 속 개발 힘실릴 듯-CSR 확대하는 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소외 막는다△3면 국회서 길 잃은 민생 법안들-野 “방폐물 40년어치로 용량 제한” vs 與 “원전 수명연장 고려해 늘려야”-중기 아우성에도…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불발-기촉법 부활 청신호에도…‘한시법’ 논란 여전△4면 종합-콘택트렌즈 온라인 구매, 쓰레기봉투 환불도 쉬워져…“민생에 숨통”-“사업주·외국인력 분쟁 급증 가능성…조정 기능 강화해야”-“리쇼어링 유도보다 국내투자 인센티브 강화해야”△5면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전방 비행금지구역 풀어…군다·사단급 무인기 北 감시 지역 넓힌다-궤도 안착했다지만…위성체 정상작동 여부 미지수-미국 “필요한 모든 조치할 것”…일본 “안전 관련된 중대 사태”△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장 “역대급 세수펑크로 지방재정 비상등 교부세 25%로 올려야”-“메가서울 논의 균형발전 어긋나”△8면 정치-잇단 설화 논란 사그라들지 않자…野 이재명, 부랴부랴 수습 나서-비례대표·선대위원장·험지출마…與, 한동훈 총선 역할론 ‘갑론을박’-“규제입법 양산 막기위한 국회법 개정안 속도”-與 “현역 의원 하위 20% 이상 컷오프”…대폭 물갈이 예고-‘공급망 3법 마지막 퍼즐’ 자원안보법, 소위 통과△9면 경제-단기외채 비중 역대 최저…한은 “대외건전성 양호”-‘가격은 그대로 용량만 줄여 파는’ 공정위 ‘슈링크플레이션’ 잡는다-1300원대로 돌아간 원·달러 환율-설탕·닭고기·LNG 등 내년에도 할당관세 적용△10면 금융-고금리 한계 몰렸나…은행 신규 연체액 최대치-다중채무 자영업자 연체액 ‘역대 최대’-3%대 떨어진 주담대 고정금리…“변동형보다 싸다”-보험손익에 웃은 동양생명…배당수익률 기대 쑥△12면 글로벌-이·하마스, 인질 50명 석방·4일간 교전중단 합의-매출 3배 뛴 엔비디아 중국시장은 부진 전망-금리인하 언급 안한 연준…“연말 데이터 보고 결정”-‘수익의 10배’ 넘어선 부채 유럽도 상업용 부동산 위기-포드, 美 미시간 배터리 공장 건설 재개…수요 둔화로 규모↓△13면 산업-‘조선 명가’ 자존심 담았다…정조대왕함 용틀임-새 수장에 배터리전문가 LG엔솔 2.0시대 이끈다-피라미드 앞 위풍당당 이집트 상륙한 토레스-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체제 유지 ‘R&D 전문가’ 이종구 부사장 승진-무자원 산유국 40년 꿈 이뤘다…남중국해서 캐낸 원유 판매 시작한 SK-HD현대 건설기계 3사 ‘부패방지경영’ 국제인증 획득△14면 ICT-삼성 갤럭시S24 내년 1월 조기 출격 애플 앞마당 ‘새너제이’서 공개할 듯-균종 표준화, 스마트공장…김치 과학화 속도-LG유플 황현식 CEO 유임 유력…KT 칼바람 예고-“개인정보 완전 삭제하고 팔아라”…중고폰 사업자 인증제 시동△15면 제약·바이오-비코로나제품 매출 20배↑…에스디바이오센서 ‘체질 개선’-‘CRO 1위’ 씨앤알리서치 해외 지사 확장 나선다-셀트리온 vs 에피스 ‘글로벌 시밀러’ 대전-와이바이오로직스 “상장 후 차세대 플랫폼 기술 개발”△16면 과학카페-과학적 다양성 있어야 혁신도 가능…성별 특성 반영한 연구 장려해야-예산 깎였는데 치솟는 전기료 감당 못해 멈춰서는 연구시설△18면 증권-어린이마냥 콩닥콩닥…개미, 산타랠리 기대감-현대엘리, 지배구조 개편 시동 KCGI “자사주 전량 소각해야”-“증권범죄 처벌 강화…사법리스크 예상 어려워, 기업 선제 대응을”△19면 증권-기관 외면에도 개미군단 풀베팅 분석 영역 넘어선 ‘에코프로 막내’-올해 코스닥대상 최고상 ‘심텍’-실적 나는데 주가는 바닥 “새내기주 눈여겨봐라”-엔테크족 투자 열풍…올해만 1000억원 몰린 ‘일본엔선물 ETF’△20면 부동산-청약통장 내집마련 기대 뚝…가입자 100만명↓-SK에코플랜트, 환경업 선도기업 우뚝-태영건설 유동성 확보…자금위기설 대응 총력전-얼어붙은 아파트 거래…신고가·신저가 다 줄었다△22면 문화-전래동화에 안데르센까지…창극, 도전은 계속된다-진주에 저작권박물관 “창작자 권리 챙길 것”-‘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110년만에 문 열다△24면 피플-자코메티·바스키아·해링…거장 작품 인천에서 보세요-‘사랑의 열매 온도탑’ 내달 1일 점화…올 목표액 4349억원-국가품질경영대회 금탑산업훈장에 LG전자 류재철 사장-롯데월드, 레저 업계 첫 국가품질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고려대 동문 부부, 모교에 손자 입학하자 2억원 쾌척-한성대 학생 박주영 씨 감정평가사 최연소 합격-‘아름다운 이화인’에 장 엘리사벳 현주씨△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내년은 초불확실성의 시대-[생생확대경]LG家 상속분쟁, 소송 취하만이 답인 이유-[기자수첩]ECF의 메시지 ‘생성형 AI 일단 써보라’△26면 전국-5호선 이어 GTX-D까지…‘예타 면제’ 쟁탈전-불법주차 車와 접촉사고 났는데…소방대원 징계한 수원남부소방서-대전도시철도 3·4호선, ‘트램+전기BRT’ 하이브리드 유력△27면 사회-마약 우범국 다녀오면 비행기 내리자마자 ‘전신 스캔’…3초면 잡아낸다-볶고 튀기는 로봇…“이모님 손맛 못지않네” 학생들 엄지척-제인 홀튼 감염병혁신협회 의사회 의장 “팬데믹, 협력의 중요성 되새겨야…K바이오 기업 긍정적 역할 기대”-다시 마주앉은 정부·의협…본격협의 전부터 신경전-“전두환 정권 프락치 강요 피해자, 국가가 배상해야”
- 엔비디아, 강력한 실적모멘텀에도 하락…이유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로우스(LOW, 주택 리모델링 용품 판매)와 베스트바이(BBY, 가전 판매), 아메리칸 이글(AEO, 의류 판매), 콜스(KSS, 백화점 운영)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및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조정 빌미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11월 FOMC 회의록은 매파적 색체가 강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당시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도달할 때까지 제한적 금리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든가 계속 업데이트되는 경제지표를 통해 그동안의 긴축 정책이 경제에 미친 영향 등을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등의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검토한 적 없다”고 밝힌 게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그럼에도 시장은 덤덤히 소화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향후 증시 방향에 대한 낙관적 평가가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 S&P500 목표치를 5000으로 제시했다. 한 분석가는 “기업들이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취약한 수요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비용절감 등을 통해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올해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S&P500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란 설명이다. LPL파이낸설의 기술 분석가 아담 턴퀴스트는 “S&P500 기업 중 55%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10월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주 등 경기순환주의 주가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증시의 확장성 및 상승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499.44, -0.9%, -1.7%*)글로벌 반도체칩(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가 또 다시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하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정규 거래에서 1% 내렸고 실적 공개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7% 더 하락했다. 중국 수출 규제에 대한 우려와 놀라운 성장 스토리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엔비디아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7% 급증한 181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 161억8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성과다. 특히 AI용 반도체 사업 부문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145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80% 성장한 규모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93% 폭증한 4.02달러로 예상치 3.36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메가급 어닝 서프라이즈인 셈. 엔비디아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0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180억달러. 회사 측은 “3분기에는 중국 수출 규제 영향이 미미했지만 4분기부터 해당 지역의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며 “다만 다른 지역의 강력한 성장으로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중화권 매출 비중은 20~25%에 달한다. ◇아마존(AMZN, 143.90, -1.5%)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아마존의 창립자이자 전 CEO 제프 베조스(현재 이사회 의장)가 지난주 167만주(2억4000만달러)를 매도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더 팔 수 있다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CNBC는 보도를 통해 제프 베조스가 최대 800만~1000만주를 더 팔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제프 베조스의 아마존 주식 보유량은 9억8830만주에 달한다. 앞서 제프 베조스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 벤처 ‘블루 오리진’ 자금 조달을 위해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블루 오리진 본사가 있는 마이애미로 이사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어 블루 오리진과 관련한 자금 확보일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한편 지난주에 매도해 확보한 금액은 비영리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모터(F, 10.19, -1.5%)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포드는 이날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투자를 당초 계획한 35억달러보다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인건비 부담 확대로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구체적인 축소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포드는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당초 계획보다 43% 축소하고 예상 고용 인력도 1700명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처음 발표한 2500명보다 800명 줄어든 수준이다. 앞서 포드는 지난달 전기차 투자 축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50억달러 중 120억달러 투자 일정을 연기하겠다는 것. 이번 발표도 그 일환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니로·렉서스ES’ 운전자 안전운전 했다..."내 차는 몇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국산차 ‘니로’와 수입차 렉서스ES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티맵모빌리티는 국산·수입차 운전점수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지난 달 말 기준 TMAP(티맵) 플랫폼에 운전자들이 등록한 차종(국산차 5000대·수입차 4000대 이상) 중 500km 이상 주행한 유저들의 운전점수 평균을 기준으로 집계됐다.국산차 1위는 니로가 차지했다. 평균 88점으로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점수가 83~84점대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QM6, 카니발, 레이, SM5, 쏘렌토, 싼타페, 그렌저 등이 이름을 올렸다.수입차는 국산차 대비 평균 운전점수 편차가 컸다. 1~5위를 차지한 렉서스ES·테슬라 모델Y·폭스바겐 티구안·포드 익스플로러 등이 평균 83~86점대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 데 반면, 8위부터는 70점대를 기록했다.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는 각각 77점, 74점을 기록하며 순위권 밖에 머물렀다.TMAP 운전점수는 과속·급가속·급감속 등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준을 점수로 환산한 지표다. 티맵모빌리티는 환산된 점수를 보험료 할인 등 경제적 혜택과 연동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운전을 유도하고 있다.2023년 현재 TMAP 특약 상품은 국내 총 12개 자동차 보험사 중 9개 사가 제공하고 있다. 운전점수 보험 가입 가능한 가입자는 943만명으로 2021년(540만명) 대비 74.63% 늘었다.황현호 운전점수플랫폼 리더는 “TMAP에 차량 정보를 등록하면 내 차종 평균 점수와 개인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차량관리와 같은 편의 서비스를 지속 추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티맵모빌리티는 TMAP 플랫폼에 차량 프로필 신규 등록을 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12월 22일까지 등록하는 사용자 1만명을 추첨해 차량용 보냉백, GS25 2000원권, 메가커피 기프티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 자동차株, 꿈쩍 않던 주가 바퀴에 시동 걸리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주가가 야금야금 오르고 있다. 실적이 순항하는데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 탓에 저평가 매력이 부각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는데다 미국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실적 순항 현대차·기아, 연말 앞두고 주가 뒷심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 13~17일) 현대차(005380)는 1만700원(6.16%) 오른 18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기아(000270)는 10.65% 올라 20만2000원을 가리켰다. 모두 코스피의 같은 기간 수익률(2.50%)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올해 호실적을 이어왔지만 주가 상승국면에서는 소외돼 왔다. 특히 3분기에는 코스피가 3.87% 하락했는데 현대차와 기아는 7.46%, 8.02% 빠지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주가와 상관없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상장사 영업이익 1, 2위를 휩쓸고 있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8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조4336억원으로 현대차보다 약 1조4000억원가량 적었다. 기아(000270) 역시 3분기 2조865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벌이를 기록했다. 연간으로 봐도 현대차와 기아의 선방이 예고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56.55% 증가한 15조3728억원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67.25% 늘어난 12조977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3.34% 줄어든 7조2249억원에 머물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상장사 영업익 1, 2위에 오른 것은 반도체 업황 침체로 삼성전자의 실적이 부진한 탓도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기도 하다. 실제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가 기존 저가차량은 물론 고급 차량 판매를 강화한 점,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과거 대중적 차종을 주로 팔던 브랜드였는데 이제는 제네시스로 대표되는 고급차종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까지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개선될 이익 기대 수준을 감안할 때 예상되는 연간 배당금을 고려하면 투자 매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고금리 우려 속 전기차 투자 이어간다실적이 우상향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가격(밸류에이션)은 역사상 최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12개월 선행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4.20배, 기아차는 3.73배 수준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위 삼성전자가 18.04배, LG에너지솔루션이 38.15배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하다는 얘기다. 다만 자동차주에 대한 우려도 있다. 특히 미국의 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침체가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같은 고가의 내구재는 대출을 끼고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내구재보다 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미국의 고금리가 지속하면 자동차 수요가 계속 버텨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조주홍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공급 차질 해소 등에 따라 누적된 대기수요가 2023년에 상당 부분 해소된 가운데,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우려와 고금리 환경 등으로 내년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일단 전기차 같은 미래 차에 집중하며 저평가를 이겨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현대차·기아는 올해 1~3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에서 이미 2위에 올라 있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포드 등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단기적인 수요 둔화를 핑계 삼아 현실적인 숫자로 기존의 공격적인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는 중이지만 현대차와 기아, 도요타 등은 전기차 투자계획을 유지하는 중”이라며 “이 결정이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아마존, 온라인 車유통망 흔드나…파트너는 현대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시장에 진출한다. 현재는 소비자들이 대부분 대리점에서 딜러들을 통해 차를 구매하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비교하며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은 첫 파트너로 현대차(005380)를 택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아마존 플랫폼에 올라타 차량 판매를 보다 확대하는 동시에 아마존과 기술 교류를 통한 혁신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아마존 박스에 배달되는 현대차 상상도 (사진=아마존 동영상 캡처)◇아마존 상품처럼 차 골라 온라인 결제아마존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LA오토쇼 미디어 프리뷰 데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자사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를 판매한다”며 첫 파트너로 현대차를 택했다고 밝혔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차량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인 현대차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하는 매우 혁신적인 회사”라고 소개했다.호세 무노즈 현대 글로벌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업계가 온라인 차 판매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여전히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며 “아마존에서 모든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를 알고 있고, 자동차를 살 때 그 편리함을 원한다.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다”고 강조했다.아마존은 그간 차량 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을 개설하면서 수년간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봤다. 그간 차량 판매는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현대차와 손을 잡으면서 처음으로 온라인 구매방식을 도입했다.자동차 구매자는 아마존에서 차량을 검색해 모델, 트림, 색상 등 각종 옵션 등을 고른 후 지역대리점을 지정하면 지점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배송을 받는 방식이다. 과거엔 지점에서 딜러를 통해 결제해야 하지만 이제는 PC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물론 차량은 딜러가 올려놓은 재고 차량만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의 48개 주에서 법으로 소비자가 전통적인 완성차 브랜드 차량을 사려면 딜러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립적 대리점이 없는 테슬라의 경우 딜러 없이 홈페이지서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법으로 금지한 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차량의 인기로 이같은 법에 균열이 가기 시작됐다. 전기 픽업차량을 만드는 리비안도 홈페이지이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포드 등 완성차 업체도 홈페이지에서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추후 아마존이 딜러를 통하지 않고 차량을 직접 판매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2023년 11월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오토쇼 미디어 프리뷰 데이에서 마티 말릭(왼쪽) 아마존 월드와이드 기업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왼쪽)과 호세 무노즈 현대차 글로벌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AFP)◇딜러가 ‘갑’…‘차 호갱’ 사라지나 아마존은 특히 딜러 우위의 자동차 판매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딜러에 따라 차량 판매 가격이 다르다. 딜러 회사가 자동차 회사로부터 자동차를 구입한 후에 이를 다시 소피자에게 파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제조업체권장소비자가격(MSRP)이 있긴 하지만, 딜러와 흥정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차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를 비싸게 살 확률이 높다. 이른바 ‘호갱’(호구+고객)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아마존 플랫폼에서 딜러들이 정보를 올려놓을 경우 소비자들은 이를 충분히 비교 검토 후 차를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아마존은 판매자 평점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는데, 소비자는 이를 확인하며 좋은 딜러를 택해 차량을 싸게 살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아마존은 이 옵션을 통해 “딜러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의 발표 이후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인 카바나의 주가는 이날 5.3% 하락했다. 카맥스(-5.56%), 오토네이션(-6.0%), 애즈버리 오토모티브(-7.97%) 모두 급락했다.◇아마존 올라탄 현대차, 車판매 확대+혁신 둘 다 잡나북미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차도 아마존과 손을 잡으면서 시장을 보다 넓힐 기회를 잡았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아마존과 기술 공유에서도 나선다. 양사 파트너십 일환으로 현대차는 2025년부터 아마존의 음성비서인 ‘알렉사’ 기술을 현대차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에 다가오면서 운전을 하면서도 쉽게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하는 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 최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아마존과 손을 잡으면서 고객 경험(CX·Customer eXperience)을 보다 넓히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는 아울러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이용하기로 다년간 계획을 맺었다. 자동차에서 수집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차가 하나의 IT기기가 되도록 혁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으로 읽힌다. 현대차는 최근 완성차가 아닌 데이터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한편, 아마존은 현대차와 협업을 모니터링하며 점차 플랫폼에서 판매할 수 있는 완성차 브랜드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 토요타·혼다 이어 현대차도 美 임금 인상…노조 가입 압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005380)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직 임금을 앞으로 4년간 25% 인상키로 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토요타와 혼다에 이어 연쇄 임금인상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빅3’ 자동차업체와 합의한 임금인상 여파에 따른 것이다. UAW는 ‘비노조’ 자동차 회사들을 상대로 노조 결정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가 충전되고 있다.(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앨라배마 공장의 비노조원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을 2028년까지 2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우선 내년 1월부터 미국 내 생산직 직원의 시간당 임금을 전년 대비 14% 올릴 계획으로 이런 인상 폭에는 올해 이미 실시한 임금 인상분도 포함됐다.이어 현대차는 2025년 가동을 준비 중인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전기차 공장에서도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현대차 미국법인은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최고의 인재를 채용·보유하기 위해 임금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와 투싼, 산타크루즈, 제네시스 GV70을 생산하고 있다.미국 자동차 시장은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선에 대한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UAW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 지 6주 만인 지난달 말 포드를 시작으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가 2028년까지 25% 임금인상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를 체결하면서부터다. 빅3 자동차업체들은 생활비 조정 등을 고려하면 실질 임금 인상률은 3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이후 미국 내 사업장에서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들의 임금 인상 단행 소식이 잇따랐다. 사내 숙련공을 유지하려면 노조 가입사들과의 임금, 복리후생, 근로조건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내년 토요타는 임금 9%, 혼다는 11% 인상을 비롯해 임직원을 위한 복지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벨비데어의 커뮤니티 콤플렉스 빌딩에서 스텔란티스의 조립 공장의 재가동과 잠정합의를 축하하며 연설하고 있다.(사진=AFP)토요타와 혼다, 현대차까지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임금인상에 나서자 숀 페인 UAW 위원장은 “비노조 기업들이 겁이 나서 이런 일(임금 인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노조를 조직하면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워서 막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간 수십 년간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운영하는 미국 자동차 공장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에 힘썼던 UAW는 이번 빅3와 임금협상 타결을 모멘텀으로 삼아 세력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실제 UAW는 테슬라와 토요타 등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에 노조 결성을 압박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인 UAW 위원장은 미 상원 위원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수십 년간 비노조 자동차 회사들은 두려움과 불확실성, 분열을 이용해 자동차업계에서 노조를 무너뜨려 왔다”며 “이제는 그런 시절은 끝났고, 이전에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을 통해 노조를 결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내년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테슬라와 토요타에 노조를 만들려는 UAW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모든 미국 자동차업계에 있는 모든 근로자는 UAW가 빅3와 맺은 계약과 유사한 내용으로 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UAW가 비노조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실제 노조에 가입한 사람이 많아지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임금인상 부담 등 더 많은 압력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