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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시즌 첫 메이저서 LPGA투어 대기록 ‘5연속 우승’ 도전
  • 코다, 시즌 첫 메이저서 LPGA투어 대기록 ‘5연속 우승’ 도전
  • 넬리 코다가 18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중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코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대기록을 노린다.LPGA 투어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와 2004~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로페즈는 1978년 5~6월 두 달에 거쳐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소렌스탐도 2004년 11월부터 2005년 3월까지 5차례 연속 정상에 올랐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 만에 참가한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비롯해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최근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이제 코다는 로페즈, 소렌스탐만 가진 대기록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코다는 셰브론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18일 “조금 압박감을 느끼긴 하지만, 나는 현재에 집중하기 때문에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는 생각에 크게 치우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젊은 세대의 골퍼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어린 골퍼들에게 영감을 준다거나,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골프 선수가 나라는 이야기를 듣는 게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여자골프는 코다의 최근 활약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셰브론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는 여자농구가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 덕분에 인기가 급증한 것처럼, 코다의 연승으로 최근 여자골프가 주목받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2주 전 T-모바일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코다와 맞붙어 패배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코다는 현재 남자, 여자골프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일 것”이라며 “그는 믿을 수 없는 골프를 하고 있다. 코다를 이기려면 엄청나게 많은 버디를 기록해야 한다”며 코다의 활약상을 극찬했다.코다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부, 이민지(호주)와 19일 오전 3시 10분에 대망의 1라운드를 시작한다.한편 셰브론 챔피언십은 이번 대회 총상금을 790만 달러(약 108억4000만원)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우승 상금도 지난해 78만 달러(약 10억7000만원)에서 120만 달러(약 16억4000만원)로 늘었다. 2년 동안 총상금 규모를 480만 달러(약 65억8000만원)나 늘렸다. 컷 탈락한 선수에게 주는 위로금도 5000 달러(약 686만원)에서 1만 달러(약 1372만원)로 두 배가 됐다.코스도 18홀을 대대적으로 개조했다. 새로운 배수 시스템을 구축했고, 특히 벙커를 그린에 가깝게 이동시켜 난도를 높였다. 각 그린도 미국골프협회(USGA)의 사양에 맞게 리노베이션했다.지난 8일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2024.04.18 I 주미희 기자
포드 공식 딜러사, 2024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 참여
  • 포드 공식 딜러사, 2024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 참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프리미어모터스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2024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GOCF)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올해 3회째를 맞는 2024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는 캠핑장 예약 플랫폼 땡큐캠핑이 주관하는 행사로 가평군과 가평군야영장연합회가 후원한다. 국내외 아웃도어 및 캠핑 장비 업체들이 야외 전시장에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신개념 캠핑 축제다.프리미어모터스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인 포드 익스플로러를 중심으로 브롱코, 레인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 라인업을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의 참가자들에게 선보이며 특별한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땡큐캠핑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전 상담 및 시승신청을 진행하고, 현장의 부스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여 다양한 포드 굿즈를 선물로 제공한다.김기호 프리미어모터스 대표는 “이번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에 참여하는 캠퍼들에게 안성맞춤인 포드의 차량을 적극 소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께서 포드 부스를 방문해 차량을 직접 보시고 시승하며 좋은 경험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프리미어모터스는 포드코리아의 공식 딜러사로, 전국에 총 10개의 전시장(송파, 영등포, 평촌, 부천, 평택, 부산 해운대, 창원, 포항, 울산, 제주)과 12개의 서비스센터(송파 위례, 평촌, 광주 오포, 부천, 의정부, 용인, 평택, 부산 학장, 창원, 포항, 울산, 제주)를 운영하고 있다.
2024.04.18 I 박민 기자
'드림 시나리오' A24의 기발한 코미디…니콜라스 케이지, 꿈의 남자로 등극
  • '드림 시나리오' A24의 기발한 코미디…니콜라스 케이지, 꿈의 남자로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웰메이드 흥행 보증수표 제작사 A24와 아리 에스터 감독이 제작자로 의기투합했다. 5월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단연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드림 시나리오’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드림 시나리오’는 지구상 모든 사람들의 꿈에 등장하며 ‘드림 인플루언서’로 급부상한 존재감 제로였던 ‘폴’에게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담은 A24의 기막힌 코미디다.뜨거운 반응 속 메가박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초 공개된 ‘드림 시나리오’ 티저 예고편은 단숨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니콜라스 케이지의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존재감 제로인 평범한 대학교수 폴(니콜라스 케이지 분)의 “제 꿈 꾸셨어요?”라는 질문에 너도나도 “네”라는 대답을 쏟아내고 있다. 이후 순식간에 화제의 남자로 떠오른 가운데 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것은 물론, 수강생들이 꽉 찬 강의실에서 환호받는 모습까지 앞선 그의 상황과는 전혀 달라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 세계인의 꿈에 등장하며 존재감 제로에서 모두의 꿈의 남자가 된 ‘폴’의 모습에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궁금증이 더더욱 고조된다.한편 ‘드림 시나리오’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패스트 라이브즈’를 비롯해, 탄탄한 작품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작품들을 줄지어 제작해 오고 있는 A24의 작품이다. 또한 천재 감독으로 글로벌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리 에스터 역시 제작에 참여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니콜라스 케이지가 ‘드림 시나리오’로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 다시 한번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뤄, 그의 열연 역시 영화를 기대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포인트다. 무엇보다 ‘드림 시나리오’는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포함,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직후 세계적인 언론, 평단, 영화인으로부터 “아찔하게 엔터테이닝하다”(The Washington Post), “꿈을 꾸는 것처럼 정말 재미있다” (Little White Lies),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떠올리게 하는 미친 풍자 속 니콜라스 케이지”(Time Out), “인생 연기를 갱신한 니콜라스 케이지”(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은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하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믿고 보는 제작사 A24의 기막힌 코미디 ‘드림 시나리오’는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4.04.17 I 김보영 기자
오션브릿지, 최대주주 변경으로 반도체 장비 성장동력 기대 -밸류파인더
  • 오션브릿지, 최대주주 변경으로 반도체 장비 성장동력 기대 -밸류파인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7일 오션브릿지(241790)에 대해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반도체 장비와 소재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차전지 장비 사업부를 통해선 반도체 사이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고도 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1589억원, 영업이익은 33.4% 늘어난 200억원을 예상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000660)로, 큰 매출 변동 없이 분기당 대량 100억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반도체 소재를 통해 현금 유동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장비로 매출 볼륨을 확대하는 선순환적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반도체 장비와 소재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2023년 11월30일 오션브릿지 최대주주는 팬아시아반도체소재 유한회사에서 티이엠씨(425040)로 변경됐다. 티이엠씨는 경영 참가를 목적으로 최대주주 지분율 33.4%를 651억원에 인수했다. 이 연구원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신규 고객사 확보 등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재 계획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 샘플 테스트가 삼성전자에 통과 시 올 하반기 구체적 로드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차전지 장비 사업부를 통해선 반도체 사이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낮출 것으로 봤다. 2차전지 장비 사업 매출액은 2023년 전년대비 133% 증가한 65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말 2차전지 수주잔고는 약 900억원으로 SK(034730)온과 포드의 합작회사인 블로오벌SK의 테네시 1기, 켄터키 1기 물량이 반영된 수치”라며 “올 하반기는 켄터키 2기 투자에 대한 발주가 기대된다”고 했다.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이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역사적 PER은 과거 약 9~12배로 형성돼 있어 현재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한다”며 “중장기적으로 모회사와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2024.04.17 I 김보겸 기자
SK이노베이션, 상저하고 실적 흐름…목표가↓-NH
  • SK이노베이션, 상저하고 실적 흐름…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올 상반기 배터리 부문 실적 부진하겠으나, 상고하저의 실적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14만원으로 기존대비 7% 가량 ‘하향’했다.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광구 생산량 증가에 따른 석유 및 E&P 호실적이 상반기 배터리 약세를 상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SK온은 포드의 전기차 수요 부진, 생산 감축 영향으로 미국 공장 라인 전환이 진행 중에 있다”며 “판매량 급감 및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약세로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악화가 예상되나 하반기 판가 반등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공장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AMPC 확대 영향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대신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익이 전분기대비 461.6% 증가한 407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석유 부문는 유가 및 정제마진 강세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4733억원(영업이익률 3.8%), E&P는 신규 광구로부터의 생산량 확대로 영업이익이 31.4% 는 1408억원(영업이익률 34.8%), 화학 부문은 스프레드 축소됐으나 전분기 정기보수 효과 소멸되며 영업이익 513억원(영업이익률 1.8%)을 기록한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는 AMPC 867억원을 포함한 영업적자 4231억원(영업이익률 -21.6%)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 10% 적은 판가 하락과 미국 공장 라인 전환 등 판매량 감소가 20% 가량 동반되며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다.최 연구원은 “유가 강세를 반영해 석유 및 E&P 부문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으나 배터리 및 화학 부문 실적 전망치가 하향됐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기존 대비 6%, 5% 하향됐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정현 기자
엔켐, 북미 시장 공략 가속…텍사스 공장 건설 속도
  • 엔켐, 북미 시장 공략 가속…텍사스 공장 건설 속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이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생산능력(CAPA)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또 연이은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 메이커 및 완성차 제조사(OEM)향 수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게 엔켐 측 설명이다. 엔켐 CI (사진=엔켐)엔켐(348370)은 한국,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생산거점에 모두 진출해 완벽하게 현지화된 대규모 전해액 공장에서 현지생산을 진행 중이다. 각 생산거점에서 점유 확대와 납품 성과를 연이어 내고 있다.엔켐은 현재 전 세계 3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전해액 전문기업이다. 특히 엔켐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시행령 이후 북미시장 공략에 더욱 빠른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북미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엔켐은 선진입 효과와 함께 경쟁사를 압도하는 대규모 전해액 공장의 생산능력, 미국 내 운영 노하우를 통해 역내 글로벌 고객사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엔켐은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소재한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1공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어 최상위 전기차(EV) OEM사와 얼티엄셀즈 테네시 2공장, 그리고 미국 서부 일본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메이커에도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 켄터키 공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북미 시장에서 고객사 진입과 관련한 엔켐의 핀셋 전략은 동부와 서부를 큰 축으로 나눠 타겟을 설정하고 효율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미국 동남부는 조지아 엔켐 제1공장에서 공급이 이뤄지고, 2025년 말 이후 공급이 시작될 엔켐 텍사스 공장은 서남부를 커버할 계획이다. 텍사스 공장 완공 전까진 조지아 공장이 서남부 고객사들의 제품 공급을 담당한다.현재 전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 시장의 배터리 총 생산능력은 내년 약 646GWh, 2026년 약 1046GWh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켐이 계획하고 있는 2026년 북미 전해액 총 생산능력은 경쟁 기업을 압도하는 총 65만톤이다.엔켐 관계자는 “엔켐은 현재 북미에서 가장 큰 전해액 공장인 조지아 공장을 필두로, 테네시와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에 대규모 공장을 추진함으로써 북미 전역을 담당하고 신규 고객사 진입 및 시장 대응을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1월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본격적 공급이 시작된 글로벌 최상위 EV OEM사 직납과 일본 외 소재 기업이 일본 배터리 기업에 최초로 납품을 개시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엔켐 텍사스 공장은 이들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를 진행하는 데 있어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엔켐이 추진하고 있는 텍사스 공장은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전해액 제품의 본질적 특성과 물류 등 운영 효율적 측면에 유리하다. 엔켐 조지아 공장을 포함한 타 전해액 공장들이 역내 동부에 편중돼 있어서다. 또 고객사 유치와 납품을 고려했을 때 미국 서남부 전해액 생산거점 구축은 엔켐에 있어 북미 시장에서의 또 다른 차별적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켐은 선진입 이후 기업의 성장 동력이자 빠른 점유 확대를 진행 중인 북미 시장에서의 확고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2025년 이후 유럽 시장의 공략 또한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의 공급망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4.04.16 I 박순엽 기자
테슬라, 전세계 인력 10% 감축…中저가공세에 결국 ‘백기’
  • 테슬라, 전세계 인력 10% 감축…中저가공세에 결국 ‘백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실적부진 속에 전 세계 인력의 10%를 감축하기로 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끝내 비용절감 카드를 꺼내들며 백기 투항한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 전기차의 자국 시장 유입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테슬라의 독일 공장. (사진=AFP)◇머스크, 테슬라 직원들에 “전세계 인력 10% 감축” 통보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여러 공장을 확장하고 급속 성장하는 과정에서 특정 영역들에서 역할과 직무가 중복됐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기로 했고, 전 세계적으로 직원수를 10% 이상 줄인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직원수는 약 14만명으로, 1만 4000명 가량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란 얘기다. 인력 감축은 중국 상하이 공장, 미국 내 여러 공장, 독일 공장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드루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과 공공정책·사업개발 부문 부사장 로한 파텔 등 일부 임권들도 테슬라를 떠나기로 했다. 머스크는 “이보다 더 싫은 건 없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이는 우리 조직을 슬림화하고 혁신적이며 다음 성장 단계 주기로 도약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력삭감 소식이 전해진 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1%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30% 이상 하락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서 두 번째로 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 가격경쟁에 中서 고전…글로벌 시장서도 ‘흔들’테슬라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며 수익성이 악화, 회사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특히 고전하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1~3월) 중국 출하량은 22만 876대로 전년 동기대비 3.7% 줄었다. 또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7.7%에서 6.6%로 떨어졌다. 중국 내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한 탓이다. 중국 내 전기차 가격은 15만~20만위안(약 2866만~3822만원)이 30%를 차지하며 주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3’의 가격(약 24만위안·약 4589만원)보다 저렴하다. 최근엔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까지 전기차를 출시하며 가격인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테슬라의 독보적 시장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BYD 등 중국 주요 업체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BYD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 기준 처음으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올해 1분기 테슬라가 1위 자리를 되찾았으나, 남은 기간 판매 실적에 따라 또다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은 38만 6810대로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 4년 만에 역성장했다. BYD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30만 114대로 테슬라보다는 적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 증가했다. 닛케이는 일본의 특허 조사회사 패이턴트리절트(PatentResult)를 인용해 “BYD는 전기차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 및 자율주행 특허건수에서 테슬라를 모두 웃돌고 있다”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연구·개발(R&D) 비용도 지난해 3분기(7~9월) BYD가 테슬라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전했다.지난 2월 8일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시 타이창항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선박에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BYD 전기자동차들의 모습. (사진=AFP)◇美·EU, 中 저가 전기차 유입 저지 총력BYD를 필두로 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1분기 수출량도 전년 동기대비 20% 늘었다. 유럽을 주력으로 중남미, 동남아시아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의 자국 시장 유입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미국 업체들이 중국산 저가 전기차에 대항할 만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내년 말 양산에 들어가기로 한 저가 보급형 ‘모델2’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날 사퇴한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은 모델2 개발 핵심 담당 임원이다. 포드는 전기차 생산을 최장 2년 늦추고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에 집중하기로 했다. 애플은 전기차 개발을 포기했고, 전기차 스타트업 상당수는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BYD 등 중국 업체들은 전기차 생산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자체 양산하며 미국에서 2만달러 중반대에 차량을 판매해도 이익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3만달러 이하 가격대를 이미 실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심지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까지 받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가 미국에 쏟아져 들어오면 50% 이상인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을 갉아먹는 것은 물론 미 정부의 탈(脫)탄소 정책까지 뒤흔들 수 있다고 닛케이는 내다봤다. 미 정부의 탈탄소 정책에서 전기차는 전체 삭감 목표의 20% 이상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유럽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최근 중국을 방문해 과잉생산 문제를 지적했다. 유럽연합(EU)은 중국 전기차 업체가 정부 보조금을 받는지 확인해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2024.04.16 I 방성훈 기자
‘4골 폭발’ 콜 팔머, 20호 골로 홀란과 득점 공동 선두... 첼시는 6골 차 대승
  • ‘4골 폭발’ 콜 팔머, 20호 골로 홀란과 득점 공동 선두... 첼시는 6골 차 대승
  • 첼시가 에버턴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다. 사진=AFPBB NEWS콜 팔머는 4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첼시가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며 대승과 함께 무패 흐름을 이어갔다.첼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콜 팔머의 활약을 앞세워 에버턴을 6-0으로 크게 이겼다.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 행진을 이어간 첼시(승점 47)는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0)에 승점 3점 뒤진 9위에 자리했다. 이날만 4골을 터뜨린 팔머는 단숨에 엘링 홀란(20골·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득점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첼시의 공격력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13분 팔머가 니콜라 잭슨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만들었다. 이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팔머는 5분 뒤 추가 득점까지 기록했다. 잭슨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문전에 있던 팔머가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에버턴은 골키퍼 실책 속 6실점하며 대패했다. 사진=AFPBB NEWS기세를 탄 팔머가 해트트릭까지 해냈다. 전반 29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챘다. 팔머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슈팅으로 정확하게 빈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30분도 안 돼 해트트릭을 기록한 팔머는 홈 2경기 연속 해트트릭까지 해내는 기염을 토했다.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 에버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잭슨이 잘 잡아둔 뒤 절묘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첼시 선수들이 실랑이를 벌였다. 사진=AFPBB NEWS첼시의 득점 행진은 후반전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팔머가 페널티킥으로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이자 이날 자신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9골을 터뜨린 팔머는 홀란과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에 나섰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팔머와 잭슨, 노니 마두에케가 서로 킥을 하겠다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알피 길크리스트가 쐐기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 NEWS첼시가 대승을 자축하는 득점까지 터뜨렸다. 후반 45분 벤 칠웰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알피 길크리스트가 발리슛으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날 4골을 기록한 팔머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9.7점을 부여했다. 1골 1도움을 올린 잭슨이 평점 8.8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치명적인 실책과 함께 6실점한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 골키퍼는 가장 낮은 평점 3.2점을 받았다.
2024.04.16 I 허윤수 기자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화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으로 할리우드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으로 평생 영화 제작 현장을 지키며 여러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만들어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이 별세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왼쪽) 감독과 엘리너 코폴라 감독의 1991년 모습 (사진=AP·뉴시스)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엘레노어의 가족은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러더퍼드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엘레노어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디멘시아 13’(Dementia 13)에서 미술 조감독으로 일하며 프랜시스와 만나 1963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의 첫째 아들인 지안카를로는 아버지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였고, 둘째 아들인 로만과 막내딸인 소피아도 아버지 영화에 참여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로만은 영화감독, 각본가, 프로듀서로, 소피아는 감독이자 프로듀서, 작가, 배우로 각각 성장했다. 엘레노어는 남편의 영화 창작을 돕다가 1979년 ‘지옥의 묵시록’을 시작으로 영화 뒷이야기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베트남전을 그린 ‘지옥의 묵시록’은 필리핀에서 238일간 촬영했는데, 이 과정에서 태풍으로 세트가 파괴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엘레노어는 이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하츠 오브 다크니스’(Hearts of Darkness: A Filmmaker‘s Apocalypse)로 에미상을 받았다. 그는 80세 이후 영화 ‘파리로 가는 길’(Paris Can Wait), ‘사랑을 위하여’(Love is Love is Love) 등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한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뉴욕 이야기를 그린 ‘메갈로폴리스’ 연출을 맡아 지난해 3월 촬영을 마무리했다. ‘메갈로폴리스는’ 약 20여년을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다음 달 열리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024.04.13 I 박순엽 기자
리비안, 포드 전기 픽업트럭 가격 대폭 인하에 ‘사상 최저’(영상)
  • 리비안, 포드 전기 픽업트럭 가격 대폭 인하에 ‘사상 최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약보합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 1.7% 올랐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발 공포를 완화시켰다. 전날 공개된 3월 CPI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상당 부분 후퇴시킨 바 있다. PPI 안도감으로 이날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데이터가 확신을 주기 전까지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예상보다 오랫동안 고금리 상황을 유지하면 글로벌 금융 안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리비안(RIVN, 9.57, -6.8%)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 가격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탓이다. 이날 포드는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가격을 최대 550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F-150 라이트닝은 리비안의 R1T와 경쟁 차종으로 꼽힌다.업계에선 포드가 경쟁사 GM의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 출시를 앞두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재고 관리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소 전기차 기업 니콜라(NKLA) 주가는 27% 폭락했다. 상장 유지를 위해 최대 30대 1의 주식 병합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MS, 86.84, -5.3%)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주가가 5%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규제 당국의 조사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당국이 모건스탠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규제 당국이 모건스탠리 일부 고객의 자금세탁 혐의를 포착한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준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상 거래가 포착된 고객들의 자금 흐름을 제대로 모니터링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의 자산관리 부문 고객 자산은 총 5조100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카맥스(KMX, 71.98, -9.2%)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 카맥스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실적 쇼크 탓이다. 이날 카맥스는 2024회계연도 4분기(23.12~24.2)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56억2000만달러, 0.32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57억8000만달러, 0.46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 측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높은 이자율, 강화된 대출 조건 등이 판매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카맥스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이유로 2026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2030년까지로 연장했다. 카맥스는 2024회계연도에 총 131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2 I 유재희 기자
초록·골드·빨강…'색'다른 키위, 효능도 다르네
  • 초록·골드·빨강…'색'다른 키위, 효능도 다르네
  • [타우랑가(뉴질랜드)=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스프리가 알려지길 바라는 건강의 정의는 일상적인 균형입니다. 예뻐 보이는 키위를 먹고 건강은 물론 행복감까지 챙기길 바라죠.”제스프리 루비레드키위.(사진=제스프리)국내에서 ‘루비레드키위’ 공식 출시를 앞둔 지난달 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타우랑가 제스프리 본사에서 만난 폴 브래치포드 핵심 제품 이노베이션 매니저의 같은 발언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우리 속담과 맞아 떨어졌다. 그만큼 이번 신품종 루비레드키위가 맛과 멋을 모두 잡았다는 자신감이었다.그간 국내 선보여온 제스프리 키위는 ‘그린키위’와 ‘썬골드키위’ 2종이다. 각각 녹색과 황금색으로 다른 색깔처럼 강점으로 둔 영양성분도 다르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이색적인 빨간색 키위인 루비레드키위 역시 다른 영양성분을 전면에 내세운 모양새다.그린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기능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치포드 매니저는 “고기를 재울 때 키위를 많이 활용하는 게 좋은 예”라며 “단백질 분해효소가 풍부하고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린키위를 하루 두 알씩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복부 불편함과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발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썬골드키위의 핵심 영양성분은 비타민C다. 몸에서 자체 생성을 못해 외부로부터 공급을 받아야만 하는데 제스프리 조사 결과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과일 중 썬골드키위가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많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썬골드키위 100g당 비타민C 함량은 152.0㎎ △그린키위 88.0㎎ △오렌지 48.4㎎ △딸기 45.6㎎ △망고 30.0㎎ △파인애플 25.0㎎ △체리 20.0㎎ △토마토 10.8㎎ △포도 10.2㎎ 등으로 조사됐다.브래치포드 매니저는 신품종 루비레드키위의 강점으로 ‘항산화 작용’을 꼽았다. 그는 “항산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며 “또 여성 건강에 필수적인 엽산도 주요 영양성분으로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혀가 아프거나 저린 증상인 ‘구강알레르기증후군(OAS)’이 있다면 키위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개인차가 있어 정확한 섭취 기준을 권장하기 어렵지만 단백질 분해 성분인 액티니딘이 없는 루비레드키위부터 섭취하면서 개인차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액티니딘 함유량은 그린키위가 가장 높으며 썬골드키위는 그린키위의 4분의 1, 루비레드키위는 없다.브래치포드 매니저는 “제스프리가 단순 키위 재배에 그치지 않고 비용과 노력, 시간을 들여 영양학적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그만큼 키위의 건강 요소를 알리는 것이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라며 “기존의 영양학적 이점에 대한 근거를 보충해주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1위 코다,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평균 10점 돌파
  • 세계 1위 코다,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평균 10점 돌파
  • 넬리 코다가 8일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셀피를 찍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넬리 코다(26·미국)가 고진영(29)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평균 10점을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코다는 평균 10.27점을 기록해 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2위 릴리아 부(미국·6.48점)를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따돌렸다.평균 10점 돌파는 여자 골프에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는 선수들만 기록할 수 있는 점수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최근에는 2019년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두고, 2021년에도 5승을 기록한 고진영이 2019년과 2022년에 세계랭킹 평균 10점을 넘긴 바 있다. 코다도 앞서 시즌 4승(메이저 1승)을 올렸던 2021년에 평균 10점을 돌파했다.코다는 최근 LPGA 투어에서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에 LPGA 투어 출전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코다는 7주 휴식 후 지난 3월 참가한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 8일 끝난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5개 대회에 참가해 4차례 우승해 2022년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평균 10점을 넘긴 선수가 됐다.부,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가 세계랭킹 2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지켰고 고진영과 김효주(29)도 각각 6위와 9위를 유지했다.양희영(35)도 지난주에 이어 파리올림픽 마지노선인 15위를 기록했고, 신지애(36)는 18위에 자리했다.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 진출에 성공했던 김세영(31)은 4계단 오른 35위, 안나린(28)은 27계단 상승한 80위가 됐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21)은 지난주보다 23계단이 점프한 40위에 이름을 올렸다.황유민은 KLPGA 투어 선수들 가운데 이예원(21·세계랭킹 33위), 방신실(20·37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한 황유민(사진=KLPGA 제공)
2024.04.09 I 주미희 기자
SK온 자회사 SK모바일에너지, ‘SK온테크플러스’로 새출발
  • [단독]SK온 자회사 SK모바일에너지, ‘SK온테크플러스’로 새출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 자회사인 SK모바일에너지가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SK온 충남 서산공장 전경.(사진=SK온)8일 업계에 따르면 SK모바일에너지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온테크플러스는 SK온의 100% 자회사로 전기차용 이차전지(배터리) 등 중대형전지 생산 용역을 주로 담당하는 업체다. SK온의 국내외 배터리 생산을 비롯해 현지 거점 설립 시 초기 세팅을 지원하고 생산 인력 교육 등도 맡아서 해오고 있다.이 회사는 약 30년간 전개해 온 SK그룹 이차전지 사업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SK온테크플러스는 1996년 SKC 이차전지 사업부로부터 시작됐다. 현재 동박 업체인 SK넥실리스를 자회사로 둔 SKC는 당시 우수 연구 인력들과 함께 독자적으로 이차전지 사업 연구개발(R&D)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가 SKC로부터 분리된 건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이차전지 사업을 주목하기 시작한 2005년이다. 당시 SK(주)가 SKC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2009년에는 SK에너지(현 SK이노베이션)가 지분 100%를 인수하며 그룹 이차전지 사업의 명목을 이어왔다.회사는 SK모바일에너지로 출범한 2005년 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소형전지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며 충남 천안에 공장을 세웠다. 그러다 2007년 중대형 전지로 사업을 전환, 2011년 현재 SK온의 국내 생산기지인 충남 서산공장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2012년에는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본격적으로 개발·공급하는 데 성공했다.SK온이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 것은 2021년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 사업부가 SK온으로 물적분할하면서다. SK온테크플러스는 현재 서산공장을 비롯해 미국 테네시와 켄터키에 있는 SK온과 포드의 미국 합작법인(JV) ‘블루오벌SK’, 헝가리, 중국 등 SK온 주요 생산 거점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전원장치(UPS), 산업용 배터리 등으로 다양하다.올해 창립 19주년을 맞아 사명을 바꾼 것은 2005년 소형전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던 시절 지은 ‘모바일에너지’란 이름이 중대형전지 사업 정체성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모회사인 SK온과 사업 통일성도 떨어진다. SK온 측은 “SK온과 연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2024.04.08 I 김은경 기자
세계 1위 코다, 16년 만에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종합)
  • 세계 1위 코다, 16년 만에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종합)
  • 넬리 코다가 8일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숫자 ‘4’를 손가락으로 표시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1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결승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이로써 코다는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출전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16년 만에 4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1, 2004~2005년), 미키 라이트(미국·1962, 1963년), 케이시 휘트워스(미국·1969년), 오초아, 코다까지 총 6명밖에 없다.그중 한 시즌에 처음 출전한 대회부터 5번째로 출전한 대회까지 5개 대회에서 4차례 우승한 미국 선수는 1969년 휘트워스 이후 코다가 처음이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 만에 참가한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이번주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이제 코다는 2004시즌 말 11월부터 2005시즌 초 3월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기록에 도전한다. 한 주 휴식 후 열리는 오는 19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도전을 시작한다.코다는 이날 결승에서 5~7번 연속 버디로 4홀 차 리드를 잡으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케 했다. 그는 10번홀(파4)과 12번홀(파4)도 따내며 5홀 차로 앞섰다. 매과이어가 13번홀(파3),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반격에 나섰지만, 코다가 15번홀(파4)에서 파를 지키고 매과이어가 보기를 범하면서 코다의 우승으로 경기가 끝났다.코다는 2024시즌 4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벌었다.우승 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놀라워한 코다는 “지난 3주 동안 많은 일이 정신없이 일어났다. 끊임없이 앞으로 가야 하는 모드에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매과이어는 상당히 까다로운 경쟁자여서 13, 14번홀에서 연속으로 홀을 뺏겼을 때 경기를 끝내기 위해 단호하게 승부수를 띄워야 했다”고 말했다.매과이어는 “코다를 이기기 위해서는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하는데 오늘 안타깝게도 충분한 버디를 기록하지 못했다”며 “코다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고 훌륭한 골프를 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만의 경기를 하는 것뿐이었는데 오늘 경기력이 충분치 않았다”고 설명했다.우승 인터뷰하는 코다(사진=AFPBBNews)
2024.04.08 I 주미희 기자
코다, 매치플레이도 우승…16년 만에 LPGA투어 4연속 우승 ‘금자탑’
  • 코다, 매치플레이도 우승…16년 만에 LPGA투어 4연속 우승 ‘금자탑’
  • 넬리 코다가 8일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선수 다반테 애덤스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자신이 출전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이로써 코다는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출전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16년 만에 4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1, 2004~2005년), 미키 라이트(미국·1962, 1963년), 케이시 위트워스(미국·1969년), 오초아에 코다까지 총 6명밖에 없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 만에 출전한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이번주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이제 코다는 2004시즌 말 11월부터 2005시즌 초 3월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기록에 도전한다. 한 주 휴식 후 열리는 오는 19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도전을 시작한다.코다는 이날 결승에서 5~7번 연속 버디로 4홀 차 리드를 잡으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케 했다. 그는 10번홀(파4)과 12번홀(파4)도 따내며 5홀 차로 앞섰다. 매과이어가 13번홀(파3),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반격에 나섰지만, 코다가 15번홀(파4)에서 파를 지키고 매과이어가 보기를 범하면서 코다의 우승으로 경기가 끝났다.코다는 2024시즌 4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벌었다.
2024.04.08 I 주미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회복 기대감은 유효-키움
  •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회복 기대감은 유효-키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키움증권은 8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았으나 여전히 업황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표=키움증권)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LG에너지솔루션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리튬 가격 하락이 중단된 만큼 일부 OEM의 배터리 구매 재개가 예상돼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6조1000억원, 영업이익이 75% 감소한 15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1분기 AMPC 효과는 1889억원으로 약 4.1기가와트시(GWh)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AMPC 효과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316억원(영업이익률 -0.5%)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는 주요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과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며 1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권 연구원은 “특히 폭스바겐, 포드 등 유럽 지역 내 EV 수요 둔화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현재 50%대 중후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소형 전지 부문은 ASP 하락폭이 컸으나 테슬라의 Restocking 수요 발생하며 소형 원통형 전지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ESS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전체적인 수익성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한 ASP 하락, 가동률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상승했음에도 고객사들의 바인딩 물량에 따른 일부 보상금 수령으로 AMPC 제외한 적자 폭은 예상 대비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북미 출하량도 지난해 4분기 대비 줄어들면서 AMPC 규모는 감소했다. LGES 미시간 단독 공장 가동 중단(증설 진행 중), GM 볼트 EV/EUV 단종, GM 재고 조정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중대형 전지의 판가 하락폭 확대(6개월 래깅), 낮은 폴란드 공장 가동률, GM JV2기 및 인도네시아 현대차 JV 공장(HLI 그린파워)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도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다만, “이번 잠정 실적을 통해 유럽을 중심으로한 전기차 수요 부진 현상을 재차 확인했으나 판매량 측면에선 리튬 가격 하락이 중단된 만큼 일부 OEM들의 배터리 구매 재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앞으로 AMPC 쉐어링, JV 공장 투자 지연 여부, 주요 고객사들의 월·분기별 전기차 판매량에 대한 꾸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박순엽 기자
1Q 우울한 배터리 3사 실적…"3분기부터 점진적 개선세"
  • 1Q 우울한 배터리 3사 실적…"3분기부터 점진적 개선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75% 급감했다. 전기차 ‘캐즘(Chasm·대중적 전환에 앞서 새로운 제품이 겪는 일시적 침체기)’으로 인한 수요 부진의 불확실성이 K배터리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Q 우울한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9%, 영업이익이 75% 하락한 157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한 세액공제를 제외하면 316억원의 영업적자다. 다른 배터리 기업도 부진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5조2130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34.4% 낮은 수준이다. SK온은 올해 1분기 손실이 전분기(-186억원) 대비 큰 폭 확대해 3000억원 안팎의 적자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캐즘 여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슬라의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1분기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만6425대를 기록했다.완성차 업체들은 전략조정에 나섰다. 포드는 북미 지역 전기차 출시 계획을 일부 연기했고 제너럴모터스도 전기 트럭 공장 개설을 1년 연기했다.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1분기 실적에 따라 연간 판매량 목표 재검토에 나설 수 있다. 2분기 이후 출하향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이다. K배터리 한파가 얼마나 지속할지 섣불리 장담하긴 어렵지만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는 점차 회복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실적 반등 언제쯤?당장 2분기까지는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한 납품 단가 하락 여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원료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1분기 LG엔솔의 자동차 부문의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6%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2분기는 1분기보다 18%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3월부터 주요 메탈 가격이 상승해 6개월 후엔 배터리 셀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며 “GM 판매 부진 우려가 있지만 배터리 가격이 충분히 하락한 하반기는 판매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배터리 업계도 수요 부진에 투자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월 콘퍼런스콜과 지난달 주총에서 잇달아 중장기 계획은 변함없이 유지하되 투자속도는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도 4조원대 설비투자에 나서야 하는 SK온은 흑자전환 지연 등으로 모기업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추가적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나 계열사 분리 및 지분 매각설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K배터리의 유의미한 반등은 미국 IRA 보조금이 크게 확대하는 2025년 이후로 예상된다. SK온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현대차와 연 35GW(기가와트)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미국 조지아에 건설하고 있다. SK온은 현대차의 북미 생산 배터리 수요에 맞춰 조지아 라인 일부를 전환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앞당긴단 계획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되는 전고체 배터리 사업 상용화 시기를 2027년으로 밝힌 바 있다. 아직 북미 공장이 없어 IRA 혜택이 없지만, 스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인디애나주 1공장을 애초 목표인 2025년보다 이른 올해 하반기 중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 능력 확대 역시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4.04.08 I 김경은 기자
"美 소비자 요구 만족하는 전기차, 아이오닉6가 유일"
  • "美 소비자 요구 만족하는 전기차, 아이오닉6가 유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미국 소비자들이 내세운 가격과 배터리 충전 시간, 주행 거리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6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아이오닉 6.(사진=현대차)7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미국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는 ‘다음 차 또는 장기적으로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가운데 6%는 ‘이미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소비자들은 이번 설문에서 3가지 주요 조건이 맞을 경우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조건은 △5만달러(약 6700만원) 이하 가격 △주행 거리 350마일(약 560㎞) 이상 △충전 시간 20분 이내 등이다.BCG에 따르면 가격, 충전, 주행거리 등 3개 조건을 동시 만족하는 전기차는 아이오닉6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항속형) 후륜구동(RWD)은 가격이 5만달러 이하면서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361마일(약 581㎞)에 달한다. 여기에 18분 30초 만에 배터리 충전량이 10%에서 80%까지 늘어나는 급속충전 기술도 적용됐다.테슬라와 포드의 전기차 모델은 일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테슬라 모델S 롱레인지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 거리(402마일)는 충족했지만, 가격은 5만달러를 넘어선 7만6630달러였다.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롱레인지의 경우는 가격이 4만4740달러였지만 주행거리는 350마일에 못 미쳤다. 포드의 머스탱 마하-E는 가격과 주행거리 두 조건을 맞추지 못했다.지난달 아이오닉6의 미국 판매량은 1984대로, 전년 동월(222대)과 비교해 9배 가까이 증가했다. BCG는 “소비자 요구를 맞추는 게 까다로워 보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적합한 기술을 확보하고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늘려가는 동시에 투자비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만 미래차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4.07 I 공지유 기자
김세영·안나린, 매치플레이 준결승서 탈락…코다 4연승 노려
  • 김세영·안나린, 매치플레이 준결승서 탈락…코다 4연승 노려
  • 김세영이 7일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준결승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 안나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준결승에서 나란히 탈락했다.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했다.김세영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미국의 신예 스타 로즈 장(미국)에 6&5로 크게 이겼으나, 준결승에서 매과이어의 벽을 넘지 못했다.안나린도 8강에서는 가쓰 미나미(일본)와 맞붙어 1홀 차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현재 LPGA 투어 최강자 넬리 코다(미국)를 만나 3&2로 패하고 말았다.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초반 8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결승에서는 코다와 매과이어가 맞붙는다. 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과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연숙 우승하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이 기록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동안 아무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코다와 맞붙을 매과이어는 “코다는 현재 세계 최고이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코다가 해온 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승은 정말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와 함께 경기하고 싶은 건 선수의 당연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코다와 매과이어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 매치플레이에서 맞붙은 바 있다.코다는 “매과이어는 버디를 몰아치는 선수다. 훌륭한 경쟁자”라며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어린이 팬에게 사인해주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2024.04.07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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