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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민간기업, 비인기 종목 실업팀 운영 세제혜택 확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시리즈 36번째로 ‘민간기업이 비인기종목 등의 실업팀을 창단·운영하는 경우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김근식 교수의 대북정책 관련 북 콘서트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비인기종목 등의 실업팀은 선수들이 생계 걱정없이 운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라는 점에서 스포츠 저변 유지의 생명선으로 표현된다”며 “하지만 2018년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 기적을 이룬 ‘팀 킴’(강릉시청)의 경우와 같이, 국내 실업팀 대다수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자체·공공기관 소속”이라고 했다.반면, 2012년 142팀이 활동하던 민간기업 실업팀은 2021년 107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민간기업이 스포츠팀을 창단·운영할 요인이 크지 않기 때문인데, 팀이 점차 줄면서 소속팀 해체를 걱정하는 선수들의 생계 압박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비인기종목팀, 장애인팀 및 e스포츠팀을 설치한 민간기업에게 팀 운영비의 10%(장애인팀은 20%, 5년)를 3년간 법인세에서 공제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모든 실업팀이 해당 특례로 절감한 비용을 합쳐도 2020년 한해 6억여 원에 불과했을 만큼, 막대한 운영비용에 비해 혜택은 ‘있으나 마나’라는 지적이 체육계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이에 윤 후보는 민간기업이 실업팀을 창단·운영하는 경우 세액공제 비율을 현재 10%에서 20%로 높이고, 적용기한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물론 장애인실업팀에도 개선비율에 맞춰 세제혜택을 확대하고, 해당 기업들의 정부 평가나 심사, 지원사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민간기업들의 실업팀 창설을 유도하는 한편, 비인기종목 등의 실업팀 창단이 경제계 핵심 관심사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민간기업들이 스포츠 저변확대에 적극 나서도록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또한, 비인기종목과 장애인종목, e스포츠종목 등의 선수들이 생계 위협과 진로 걱정을 덜고 마음껏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아울러 윤 후보는 비인기종목과 장애인종목, e스포츠 등 대회를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국내법인의 대회 운영비에도 세제혜택을 제공해 경기 개최를 활성화하는 등 실업팀 생태계의 자립과 국내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윤 후보의 이번 약속을 통해 실업팀 운영 대부분을 지자체·공기업 등에 의존하고 있는 불균형이 바로잡히고,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 실업팀의 수요가 민간기업으로 전환됨으로써 장기적으로 재정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베이징올림픽]대회 6일째, 스웨덴 금4개로 1위..'편파 판정' 중국 공동 3위
- 8일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프리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요나 선들링이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대회 개막 6일째에 접어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웨덴이 메달 순위 중간집계 1위(금메달 수 기준)를 달렸다. 스웨덴은 9일 오전 9시 기준 금메달 4개에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획득해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금메달과 은메달 각 3개씩에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네덜란드가 2위,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을 불러일으킨 중국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 독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은 8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김민석(성남시청)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하며 폴란드, 핀란드와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스웨덴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와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트린트 프리와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프린트 프리와 컬링 믹스더블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추가했다. 네덜란드는 7개의 메달을 모두 빙속 경기에서 따내 ‘빙속 강국’의 위상을 이어갔다. 3개의 금메달은 모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나왔다. 남자 1500m와 여자 1500m, 그리고 여자 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여자 500m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남자 5000m에선 은메달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선 동메달을 추가했다. 중국은 편파 판정을 불러일으켰던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가져갔고, 쇼트트랙 혼성계주와 여자 스키 빅에어 종목에서 에일린 구가 금메달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나왔다.노르웨이가 금메달 3개에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5위, 이탈리아(금 2, 은4, 동1)와 ROC(러시아올리픽위원회·금2, 은3, 동 5)가 6~7위를 달렸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00m 경기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석은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일본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1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