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동생은 금메달, 형은 동메달..형제가 함께 시상대 올라
  • [베이징올림픽]동생은 금메달, 형은 동메달..형제가 함께 시상대 올라
  •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바이애슬론선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10km 스프린트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핀란드의 요하네스(왼쪽)와 타리에이 형제가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동생은 금메달, 형은 동메달.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요하네스 보에(29)와 타리에이 보에(34) 형제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요하네스와 타리에이 형제는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 경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요하네스가 동생, 타리에이가 형이다. 금메달을 획득한 동생 요하네스는 “형과 함께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 자랑스럽다”며 “형 덕분에 바이애슬론을 시작했다”고 영광을 형에게 돌렸다. 형제는 앞서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요하네스는 20㎞ 개인 동메달을 추가한 데 이어 10km 스프린트에서 세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요하네스보다 5살 많은 형 타리에이는 동생과 혼성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타리에이는 2010년 벤쿠버 대회에서 계주 금메달, 2018년 평창 대회에선 계주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요하네스 역시 평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타리에이는 “내가 5살 더 많지만 우리는 월드컵 등에서 10년 넘게 경쟁하는 사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계주 메달을 합작했고, 개인전에서도 함께 메달을 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생 요하네스는 13일 추적 경기에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첫 3관왕에 도전한다. 이들을 비롯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가족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크로스컨트리에 나선 핀란드의 이보 니스카넨(30·핀란드)과 누나 케르투 니스카넨(34)도 동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보는 금메달과 동메달 1개씩, 누나는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에 출전한 중국계 헝가리 형제 사오앙 류와 사오린 샨도르 류는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2.02.13 I 주영로 기자
손으로 시상대 닦는 차민규 행동에 중국 네티즌 ‘억지 비난’
  • [베이징올림픽]손으로 시상대 닦는 차민규 행동에 중국 네티즌 ‘억지 비난’
  • 차민규가 11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의정부시청)가 시상대를 손으로 닦는 동작을 한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비난을 쏟아냈다.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닦는 듯한 행동을 한 뒤 시상대에 올라, 은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다만 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의 이러한 행동을 두고 반발했다. 이 행동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에 한 행동과 비슷했기 때문이다.당시 캐나다 선수들의 행동은 다른 종목에 출전한 자국 동료 선수들의 판정을 항의하는 차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네티즌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하라”, 혹은 “자기 묘비를 닦는 것이냐”라고 지적했고, 왕이망 등 중국 일부 인터넷 매체들도 “차민규의 행동이 평창 올림픽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냐”라는 반응을 보였다.차민규가 어떤 의미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으로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피해를 봐 논란이 일었다. 개막식 한복 논란을 포함해 한·중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관련 없는 차민규에게까지 불똥을 튀게 하고 있다.
2022.02.13 I 주미희 기자
‘해설남매’ 이상화X이강석, KBS중계 꿀잼…최고시청률 12.7%
  • ‘해설남매’ 이상화X이강석, KBS중계 꿀잼…최고시청률 12.7%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차민규 선수의 역주를 함께 한 KBS ‘해설 남매’ 이상화, 이강석 위원의 중계가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했다.12일 열린 2020 베이징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차민규가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이상화, 이강석 KBS 해설위원의 화려한 선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경험 해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았다.차민규가 은메달을 딴 500m 경기는 이강석 해설위원이 토리노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첫 500m 메달로 전설이 됐다. 이상화 해설위원도 아직도 깨지지 않은 세계 신기록(36초36)을 보유한 ‘빙속 여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베이징올리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의 해설에 나선 이상화 이강석 KBS 해설위원 중계 모습(사진=KBS).스피드스케이팅 500m의 레전드인 두 해설위원은 경기를 앞두고 “500m만 기다렸다. 할 말이 너무 많다”면서 “앞에서 잘 탔더라도 본인이 그 기록을 깨면 된다. 주눅들지 말고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차민규 선수가 출발선에 서자 “꼭 메달을 따야 한다는 욕심을 버려라”, “물 흘러가듯이 차분하게만 하면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도. 또 출발 신호와 함께 “움직여!”, “눌러서 타야 돼요! 밀어야 돼요! 끝까지!”라며 열정적인 해설을 펼쳤다. 이날 차민규는 100m를 9초64에 끊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역주를 펼친 끝에 평창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2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이강석, 이상화 해설위원은 마침내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차민규가 다시 보여줬어요! 다시 입증했어요!”,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가 밝습니다”라고 기뻐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상화 해설위원은 “다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라고 밝히기도 했다.후배 선수들을 향한 이상화, 이강석 해설위원의 애정 어린 공감 해설도 눈길을 끌었다. 이강석 해설위원은 흔히 쓰는 ‘깜짝 은메달’이라는 표현에 대해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보다 ‘운이 좋았네’라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차민규 선수가 평창올림픽 은메달이 깜짝 메달이 아닌 노력과 실력으로 따낸 메달임을 다시 입증해냈다”고 말했다.한편 이상화, 이강석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의 중계 호흡은 13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도 이어진다. 여자 500m에서는 이상화가 직접 자신의 후계자로 꼽은 한국 여자 단거리 간판인 김민선이 출전한다. 대회 9일째인 13일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을 KBS 2TV를 통해 생중계한다.
2022.02.13 I 김미경 기자
황대헌, 500m에서 2관왕 도전..컬링, 중국과 한판승부
  • [베이징올림픽]황대헌, 500m에서 2관왕 도전..컬링, 중국과 한판승부
  • 황대헌이 11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경기 후 미소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황대헌(강원도청)이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대헌은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는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 나서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대헌은 이번엔 1500m 금메달의 상승세를 이어가 두 번째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빠른 스타트 능력을 갖춘 황대헌이 정산 컨디션만 발휘한다면 두 번째 금메달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는 평가다.우리 대표팀이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채지훈이 유일할 정도 이 종목에선 금메달과 인연이 깊지 않았다. 황대헌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2관왕을 달성하게 된다.남자 500m 결승에 앞서 펼쳐지는 여자 3000m 계주에선 한국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14년 소치 그리고 2018년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강세를 보여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이다. 우리 대표팀과 네덜란드, 중국, 캐나다가 결승에서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툰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수확한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여자 500m 종목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출전한다. 여자 500m는 ‘빙속 여제’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에서 2연패 그리고 2018년 평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종목이다. 이상화의 후계자로 불리는 김민선이 이상화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결승은 밤 10시 56분에 열린다. 컬링에선 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팀킴’이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서며,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에는 정동현(하이원)이 출격한다.
2022.02.13 I 주영로 기자
올림픽 2연속 銀 차민규, 포상금만 1억원 이상 받아
  • [베이징올림픽]올림픽 2연속 銀 차민규, 포상금만 1억원 이상 받아
  • 차민규가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림픽 2회 연속 은메달의 쾌거를 이룬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의정부시청)가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 3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는 올림픽 2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안양 관양초등학교 재학시절 약했던 체력을 기르기 위해 스케이트를 신은 차민규는 처음엔 쇼트트랙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평창 올림픽 이전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차민규는 올림픽에서만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성공시대를 열었다.올림픽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빙상경기연맹 그리고 소속팀 의정부시청에서 주는 포상금을 모두 받는다.우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개인 종목 은메달리스트에게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주는 포상금은 3500만원이다. 소속팀 의정부시청에서도 은메달 기준 2000만원을 포상금으로 내걸었다. 모두 합하면 1억500만원이다. 여기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는 ‘경기력 향상연구연금’을 더하면 포상금은 더 늘어난다. 국가대표는 국제대회 입상 기록에 따른 평가점수를 합산해 월정금 형태로 연금을 받는다.올림픽 기준으로 은메달리스트의 월정 연금은 75만원이다. 월정금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나머지는 점수에 따라 일시 장려금으로 받는다.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는 100만원을 초과한 나머지를 일시금 형태로 받을 전망이다.
2022.02.12 I 주영로 기자
'차민규 스승' 제갈성렬 감독 "많은 이들이 어렵다고 했지만..."
  • [베이징올림픽]'차민규 스승' 제갈성렬 감독 "많은 이들이 어렵다고 했지만..."
  •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 겸 SBS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 사진=SB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민규가 너무 감사하고 위대하고 존경스럽습니다”‘애제자’ 차민규(의정부시청)의 2연속 올림픽 은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차민규의 소속팀인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인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은 말을 잇지 못했다. 눈에는 눈물이 멈출줄 몰랐다. 배성재 SBS 캐스터의 멘트에도 감정이 북받쳐올라 대답을 하지 못했다.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 39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이 종목 은메달이었다. 사실 올림픽을 앞두고 전망은 밝지 않았다.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 번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현실적인 목표도 7~8위 정도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올림픽 무대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드라마를 썼다.간신히 감정을 추스린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차)민규가 군 대체복무를 마치고 나서 골반이 좋지 않았다”며 “그래서 재활 및 보강 훈련을 거듭하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서 스케이트 날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아 잠도 못자며 애를 먹었다”며 “옆에서 저와 코치들이 올림픽 준비를 함께 하며 굴곡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많은 사람들이 (차)민규가 메달을 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며 “그간의 기록을 보면 그것은 정답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은메달을 따냈다”면서 “(차)민규가 너무 감사하고 위대하고 존경스럽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이거 꿈꾸는거 아니죠?”라며 “기대해 주신 팬들 덕분에 2연속 메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2022.02.12 I 이석무 기자
‘2연속 銀’ 차민규 “올 시즌 부진했지만…올림픽에 포커스 맞췄다”
  • [베이징올림픽]‘2연속 銀’ 차민규 “올 시즌 부진했지만…올림픽에 포커스 맞췄다”
  • 차민규가 12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플라워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차민규(의정부시청)가 “기록에 아쉬운 점음 있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 3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는 올림픽 2연속 은메달을 따냈다.차민규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은메달이어도 기분이 좋다. 가족, 좋은 성적을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 덕분에 2연속 은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34초32의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가오팅위(중국)와 불과 0.07초 차였던 차민규는 “생각했던 것보다 기록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뒷 조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은 조마조마했는데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돌아봤다.3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뒷 조의 경기에 따라 최종 순위 6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한 김준호(강원도청)에 대해서는 “같이 메달을 땄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되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차민규는 2021~22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한 번도 5위 안에 들지 못하고 부진했지만,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그는 “월드컵 때 생각보다 많이 안 좋았다. 큰 경기인 올림픽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췄고 그래서 오늘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차민규는 “레이스 때 실수한 부분이 있어서 아쉽기도 하다”라면서도 “그렇지만 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 덕분에 올림픽 2연속 메달을 딸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22.02.12 I 주미희 기자
'올림픽의 사나이' 차민규, 부정적 전망 뒤집은 반전드라마
  • [베이징올림픽]'올림픽의 사나이' 차민규, 부정적 전망 뒤집은 반전드라마
  • 한국의 차민규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가오팅유는 이날 경기에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쯤되면 ‘올림픽의 사나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차민규(의정부시청)가 또 다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깜짝 은메달’을 일궈냈다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 34초39를 기록했다.24명 선수가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차민규의 순위는 중국의 가오팅위(34초32)에 이어 2위였다. 이후 10명의 선수가 더 경기를 치렀지만 차민규의 기록을 넘지 못하면서 은메달이 확정됐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0.01초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차민규는 이로써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 네 번째 메달이자 지난 8일 남자 1500m 김민석(성남시청)의 동메달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온 두 번째 메달이다.사실 차민규의 메달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쾌거였다. 4년 전 평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정작 이번 시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2021~22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한 번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월드컵 랭킹은 7위에 불과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도 현실적인 목표는 5위권 정도였다.차민규는 평창 대회 이후 군 대체복무를 마치고 난 뒤 골반이 좋지 않아 항상 재활 치료를 달고 살아야 했다. 심지어 이번 시즌에는 스케이트 날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하지만 차민규는 그런 부정적인 전망을 실력으로 날려버렸다. 월드컵에선 부진했지만 올림픽만 바라보고 묵묵히 준비했다. 특히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스타트를 보완하게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이번 올림픽 은메달은 그런 노력의 결과였다. 이날 아웃 코스에서 시작한 차민규는 초반 100m를 9초 64에 끊었다. 초반 100m 기록 자체는 아주 빠른 것은 아니었다. 10위 안에 든 선수 가운데 7번째였다.하지만 약점인 초반 스피드에서 다른 선수와의 격차를 최대한 줄이면서 강점은 후반 스퍼트가 더욱 힘을 받았다. 후반 400m 기록 39초39는 금메달을 따낸 가오팅위(중국·34초32)에 이어 두 번째로 빨랐다.차민규의 강한 멘탈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다시 빛을 발했다. 큰 대회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면서 세계 빙상계를 또 한 번 깜짝 놀라게 했다. 평창에서 따낸 은메달이 단지 홈이점을 등에 업은 우연이 아니었음을 확실히 증명했다.차민규의 소속팀 의정부시청의 지도자인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은 “많은 사람들이 (차)민규가 메달을 따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그간 기록을 보면 그것은 정답이었다”라며 “하지만 그걸 다 극복하고 은메달을 따낸 (차)민규가 너무 감사하고 위대하고 존경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02.12 I 이석무 기자
차민규, 빙속 500m 두 대회 연속 은메달 쾌거
  • [베이징올림픽]차민규, 빙속 500m 두 대회 연속 은메달 쾌거
  • 한국의 차민규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차민규(의정부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2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 34초39를 기록했다.현재 24명 선수가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차민규의 순위는 중국의 가오팅위(34초32)에 이어 2위였다. 이후 10명의 선수가 더 경기를 치렀지만 차민규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0.01초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차민규는 이로써 2대회 연속 은메달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 다섯 번째 메달이자 지난 8일 남자 1500m 김민석(성남시청)의 동메달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온 두 번째 메달이다.대기석에 앉아 차분하게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차민규는 은메달이 확정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대표팀 동료 김준호(강원도청)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았다.10조 아웃코스에서 마레크 카니아(폴란드)와 함께 경기를 펼친 차민규는 100m 구간을 9초64에 통과했다. 그전까지 달린 선수 가운데 가오팅위의 9초42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이후에도 차민규는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스피드를 유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은 400m 구간을 24초75로 마쳤다. 이날 기록은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34초03에는 0.36초 뒤졌다. 하지만 은메달을 차지했던 평창 대회 기록(34초42)보다 0.03초 빠른 기록이었다.11조에서 경기한 김준호는 34초54로 6위를 차지했다. 2014 소치 대회 21위, 2018 평창 대회 12위보다는 더 나은 성적으로 개인 3번째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아시아 선수들이 메달을 휩쓸었다. 평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가오팅위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꿨다. 일본의 모리시게 와타루가 34초49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02.12 I 이석무 기자
'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총자산 718억원..참가 선수 중 자산 1위
  • '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총자산 718억원..참가 선수 중 자산 1위
  • 숀 화이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미국)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최고 부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2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2900명의 자산 규모를 살펴본 뒤 화이트의 최근 1년 수입을 150만달러(약 18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벤쿠버,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화이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 베이징에선 4위로 마쳐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스노보드의 전설로 통한 화이트는 7살 때 버튼 스노보드의 후원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레드불, 타깃, 오클리, 휴렛팩커드, 유니소프트 등 6개 기업의 후원을 받았다. 최근에는 스포츠 브랜드 회사 ‘화이트스페이스’를 직접 설립했다. 2010년 벤쿠버 올림픽 당시 연간 800만달러(약 95억원)의 수입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의 수입은 크게 줄었다. 포브스는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미국)은 최근 1년 사이 3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화이트보다 2배가량 더 번 것으로 추산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 클로이 김의 수입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클로이 김의 후원사는 삼성, 나이키, 버튼, 오클리, 도요타 등이다.화이트의 연간 수입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총자산 순위에선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순자산 규모 순위에선 6000만달러(약 718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화이트 다음으로 미국 스노보드 선수 제이미 앤더슨를 2위로 꼽았다. 그러나 총자산이 400만달러로 화이트와 비교하면 15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3위는 ‘스키여제’ 미케일라 시프린(300만달러)이 차지했다.
2022.02.12 I 주영로 기자
한국 여자컬링, 러시아도 꺾었다...1패 뒤 2연승
  • [베이징올림픽]한국 여자컬링, 러시아도 꺾었다...1패 뒤 2연승
  •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경기에서 김선영(왼쪽), 김초희가 스위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꺾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김경애, 김초희, 김선영, 김영미로 이뤄진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은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여자 풀리그 3차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9-5로 눌렀다.대회 첫 날 캐나다와의 1차전에서 7-12로 패한 한국은 전날 영국과 2차전에서 9-7로 이긴데 이어 이날 러시아까지 제압하면서 2승 1패를 기록했다.컬링 여자부는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를 벌여 상위 4개국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날 오전까지 미국과 스위스가 3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 스웨덴, 일본이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이날 한국에 패한 ROC는 3패에 그쳤다. 한국은 1엔드 후공에서 1점을 뽑는데 그친 반면 2엔드 선공에서 ROC에 2점을 내줘 1-2로 뒤졌다.하지만 3엔드 후공에서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으로 러시아의 1번 스토는 쳐내면서 2점을 뽑아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이어 4엔드 선공에서 김은정이 더블테이크아웃으로 러시아의 스톤 2개를 쳐낸 뒤 한국의 1번 스톤을 잘 지켜 1점을 스틸하면서 승기를 잡았다.계속된 5엔드 선공에서도 하우스 안에 있는 러시아의 스톤을 쳐내는 전략이 통하면서 2점을 스틸해 6-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이후에도 한국은 6엔드 1점을 내줬지만 7엔드 후공에서 2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9엔드에서 1점을 추가해 9-5로 달아나자 러시아는 10엔드까지 가지 않고 패배를 인정했다.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한국 여자 컬링은 13일 오후 3시 5분(한국시간)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중국은 12일 오전까지 3패로 ROC와 함께 최하위를 머물러있다.
2022.02.12 I 이석무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반대' 목소리 낸 스켈레톤 선수…IOC "문제 없어"
  • '우크라이나 전쟁반대' 목소리 낸 스켈레톤 선수…IOC "문제 없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가 반전 메시지를 보냈다.이후 정치적 등 선전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평화를 위한 일반적인 요구로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일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히가 스켈레톤 남자 공식 훈련 중이다.(사진=로이터)12일 AP통신에 따르면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3)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는 전날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경기를 마친 후 중계 카메라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금지(NO WAR IN UKRANNE)’라고 쓴 종이를 펼쳐 보였다.헤라스케비치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반전 메시지를 든 것이 내 입장”이라며 평범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전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의 조국 우크라이나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원한다”며 “내 위치에서 평화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 이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이러한 헤라스케비치 선수의 행동을 두고 올림픽 헌장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IOC 측은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평화를 위한 일반적인 요구였다”며 “이 문제는 종결됐다”고 밝혔다.실제 올림픽 헌장 제50조는 경기장 등에서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인 선전과 선동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이런 규정을 완화해 혼란을 빚지 않고 경기 선수에 경의를 표하고서 행하면 경기장에서 정치적 의사를 표명할 수 있도록 했다. IOC는 경기 도중이거나 시상식 때가 아니면 선수가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키예프대학에 재학 중인 헤라스케비치 선수는 1, 2차 레이스 후 20위까지 자격을 주는 결선에 진출해 최종 18위로 베이징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그는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최종 12등으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다.
2022.02.12 I 이소현 기자
최민정 값진 은메달에… 진선유 KBS 해설위원도 눈물
  • 최민정 값진 은메달에… 진선유 KBS 해설위원도 눈물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토리노 3관왕’ 진선유 KBS 해설위원도 눈물을 쏟았다.11일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에서 최민정이 김민석, 황대헌에 이어 대한민국선수단에 세 번째 메달을 안겼다.최민정은 결승전에서 2바퀴를 앞두고 특기인 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를 펼치며 세계 기록과 올림픽 기록 보유자인 수잔 슐팅(네덜란드)와 치열한 금메달 경합을 벌였지만 단 0.052초차로 2위를 차지했다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빙판 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최민정의 감동의 레이스를 지켜본 이재후 캐스터는 “최선을 다한 정말 소중하고 값진 은메달”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런 가운데 은메달 획득 후 최민정이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을 본 이정수 해설위원은 “평창 이후 최민정 선수가 굉장히 많이 힘들어했다. 그동안의 감정이 북받쳐 나오는 눈물인 것 같다”면서 지난 4년간 최민정 선수의 마음 고생을 곁에서 지켜본 선배로서 가슴 아파했다.최민정이 자신의 롤모델로 꼽은 진선유 해설위원은 “얼마나 고생했을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너무 많이 울어서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최민정 선수 정말 잘했어요! ‘역시 최민정이다’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말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쇼트트랙 남자 5000m 릴레이 준결승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선 대표팀 맏형 곽윤기가 2바퀴를 남기고 2위 자리를 이어 받아 해결사 본능을 발휘, 정교한 인코스 추월로 1위를 차지하는 짜릿한 역전승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했다.경기 전 이정수 해설위원은 “곽윤기 선수의 핑크 머리는 밴쿠버 때 빨간색 머리를 했었던 그때의 느낌, 실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곽윤기는 당시 환상적인 추월로 4등에서 2위까지 단숨에 올라간 ‘밴쿠버의 기적’을 베이징에서 그대로 재현해냈다그런가 하면 쇼트트랙 남자 500m에 출전한 황대헌은 준준결승에 진출해 다시 한번 금빛 도전을 이어 간다.대회 8일째인 오늘(12일) 올림픽 대표방송 KBS는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스켈레톤, 바이애슬론 등을 2TV를 통해 중계한다.
2022.02.12 I 윤기백 기자
쇼트트랙 분위기 스피드스케이팅으로..차민규·김준호 두 번째 메달 사냥
  • 쇼트트랙 분위기 스피드스케이팅으로..차민규·김준호 두 번째 메달 사냥
  • 차민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쇼트트랙의 상승 분위기를 스피드 스케이팅이 이어받는다. 스피드 스케이팅 차민규(의정부시청)와 김준호(강원도청)가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경기는 오후 5시 53분 시작한다. 차민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1위에 불과 0.01초 차의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선 모태범이 금메달을 획득했을 정도로 우리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김준호는 점점 기량이 상승해 메달 사냥의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해 11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4초 738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고, 1차와 3차 대회 때도 5위에 올랐다.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 8일 열린 남자 1500m에서 김민석(성남시청)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대회 개막 사흘째까지 메달이 나오지 않아 답답했던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를 한 번에 바꾼 귀중한 메달이었다. 김민석의 메달 이후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황대헌과 최민정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들어갔다. 컬링 ‘팀킴’은 12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게 패했던 팀킴은 두 번째 경기에서 영국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경기는 오전 10시 5분부터 시작한다. 스켈레톤에서는 김은지(강원BS경기연맹)가 3, 4차 레이스에 나서고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 예선 및 결승에는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이 출전한다.
2022.02.12 I 주영로 기자
트라우마 극복한 최민정, 이젠 눈물 대신 미소만
  • [베이징올림픽]트라우마 극복한 최민정, 이젠 눈물 대신 미소만
  •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미터 결승전이 끝난 뒤 열린 플라워세리머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43을 기록,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분28초391)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최민정은 경기를 마친 뒤 ‘폭풍 오열’했다. 보는 이가 더 안타까울 정도로 많은 눈물을 쏟았다. 코칭스태프와 대표팀 동료들이 위로를 했지만 한참이나 오열은 이어졌다. 경기장을 빠져나와 취재진과의 믹스트존 인터뷰를 할때도 울음은 멈출줄 몰랐다.최민정이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날 은메달을 따낸 1000m는 최민정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종목이다. 바로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이 심석희와 부딪혀 넘어진 종목이었기 때문이다.당시 결승전에서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때 그런데 대표팀 동료 심석희(서울시청)와의 충돌이 벌어졌다. 결국 최민정과 심석희는 함께 넘어졌고 두 선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에도 최민정은 큰 충격을 받고 한없이 눈물을 쏟았다.거기서 끝났더라면 그냥 운이 없었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1000m 결승 경기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심석희가 평창 대회 당시 국가대표 코치 A와 동료, 코치 등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특히 그 가운데는 1000m 결승에서 고의로 충돌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살만한 내용도 들어있었다. 심석희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일부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고의 충돌 의혹에 대해선 “절대 그런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심석희가 정말로 고의충돌을 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어쨌든 최민정은 그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더불어 정신적인 어려움과 불안 증세까지 시달렸다.최민정으로선 아픈 기억이 생생한 여자 1000m에 다시 출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큰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아픔과 부담을 극복하고 출발선에 섰다. 마음을 굳게 먹고 온 힘을 다해 달렸고 그 결과는 값진 은메달이었다.경기가 끝난 뒤에야 최민정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던 기억들이 떠올라서였다.최민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도 이렇게 많이 울 줄 몰랐다”며 “준비 과정이 되게 힘들었는데 그 힘든 시간이 은메달이라는 결과로 나와 북받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평창 대회 충돌 사건은 힘들었지만 나를 더 성장하게 해준 고마운 시간”이라며 “그런 힘든 과정이 오늘 은메달이라는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민정은 1000m 은메달로 마음 한 켠에 깊이 자리해있던 큰 짐을 어느정도 벗었다. 이제는 남은 경기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최민정에게 남은 종목은 4년 전 평창에서 2관왕에 올랐던 1500m와 3000m계주다.최민정은 4년 전과 비교해 한층 성장했다. 그는 “평창 때는 마냥 기뻤는데, 이번엔 좀 많은 감정이 들었다”며 “금이든, 은이든 또 500m에서는 넘어진 것도 제게는 다 의미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제 남은 올림픽에서 최민정에게 눈물이 아닌 미소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2022.02.12 I 이석무 기자
스켈레톤 정승기, 첫 올림픽 '톱10'...'홈이점' 중국 동메달
  • [베이징올림픽]스켈레톤 정승기, 첫 올림픽 '톱10'...'홈이점' 중국 동메달
  • 정승기가 11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스켈레톤 기대주 정승기(가톨릭관동대)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정승기는 11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막을 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03초74를 기록, 25명 선수 가운데 10위에 자리했다.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정승기는 기대했던 메달권 진입은 실패했지만 톱10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다음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승기의 10위는 홈트랙 이점을 등에 업은 중국 선수 2명을 제외하면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썰매 종목 금메달을 따냈던 윤성빈(강원도청)도 첫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대회에선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회 전 “지금 성적으로는 메달을 따기 어렵다”고 비관 인터뷰를 했던 윤성빈은 1~4차 시기 합계 4분04초09로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평창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던 한국 스켈레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희망과 숙제를 동시에 발견했다. 일단 희망적인 부분은 정승기라는 새로운 기대주를 발견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윤성빈 한 명에게 의존했던 한국 스켈레톤은 이제 윤성빈-정승기 ‘투톱’ 체제를 구축, 국제무대에서 더욱 존재감이 커질 전망이다.동시에 홈 이점을 톡톡히 누렸던 평창 대회의 환상이 깨진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평창 대회 이후 세계적인 톱클래스를 유지할 것처럼 보였던 한국 스켈레톤은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코로나19 팬더믹으로 대표선수들은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유럽과 북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도 마음껏 나서지 못했다. 평창 대회를 위해 새로 만든 국내 썰매 코스조차 관리 문제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그 결과 평창 대회 이후에도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던 윤성빈은 이번 시즌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월드컵 시즌 막판 부활 가능성을 드러내긴 했지만 예전 기량을 100% 되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설상가상으로 중국은 코로나19를 핑계로 다른 나라 선수들의 코스 적응 훈련을 막았다. 선수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뒤늦게 적응 훈련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윤성빈의 경우 1차 시기에선 여러 차례 트랙 벽에 부딪히는 등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레이스를 거듭하면서 코스에 적응했고 기록이 눈에 띄게 나아졌다. 코스를 미리 접하고 적응할 기회가 더 많았다면 훨씬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이번 대회 금메달과 은메달은 ‘썰매 강국’ 독일이 휩쓸었다. 크리스토퍼 그로티어가 4분01초01로 금메달, 악셀 융크가 0초66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독일은 루지 4개 전종목 금메달을 휩쓴데 이어 스켈레톤까지 금메달을 정복했다. 지금까지 이번 대회 썰매 종목에서 나온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다.독일은 그동안 루지, 봅스레이는 절대 강자 자리를 유지했지만 스켈레톤은 한국, 러시아, 캐나다 등에 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특히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독일이 금메달은 물론 메달권에 든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동메달은 홈 트랙 이점을 제대로 등에 업은 중국의 옌원강이 차지했다. 옌원강은 3차 시기까지는 4위였지만 4차 시기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를 제치고 중국에 사상 첫 썰매 종목 메달을 선물했다.옌원강이 이번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거둔 8위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안방 코스에서 엄청난 반복 훈련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2022.02.12 I 이석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 최민정에 축전 "이제 활짝 웃길"
  • [베이징올림픽]문재인 대통령, 최민정에 축전 "이제 활짝 웃길"
  • 문재인 대통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은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에게 축전을 보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선물한 최민정(성남시청)에게 축전을 보냈다.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SNS에 올린 축전을 통해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린 최민정에게 “이제 활짝 웃기 바란다”며 축하를 보냈다.문 대통령은 “평창에 이은 2연속 메달의 쾌거여서 기쁨과 자부심이 두 배로 커졌다”며 “부담이 많았을 텐데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했다.이어 “정말 잘해줬다”며 “우리 팀의 든든한 기둥인 최민정 선수, 단숨에 치고 나가는 스퍼트가 정말 멋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쇼트트랙 하면 역시 한국’이라는 사실을 최정상의 기량과 투지로 보여주어 기쁘다”며 “부상의 시련을 이겨내고 고귀한 성과를 이뤄낸 최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아울러 “최 선수의 땀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며 “남은 경기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최민정은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6으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에 0.052초 뒤진 은메달을 차지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와 여자 3000m 계주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황대헌의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두 번째이자 한국 선수단 전체 세 번째 메달을 일궈냈다.
2022.02.11 I 이석무 기자
'눈물의 은메달' 최민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 [베이징올림픽]'눈물의 은메달' 최민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어자 1000미터 결승에서 은메달이 확정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금메달을 차지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분28초391)에 불과 0.052초 뒤진 기록이었다. 마지막까지 1위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지만 간발의 차로 스휠팅을 제치는데 실패했다.초반 후미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최민정은 결승선 2바퀴를 앞두고 아웃코스를 파고들어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앞에 있던 크리스틴 산토스(미국)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엉켜 넘어지면서 최민정은 2위 자리에 올라섰다.최민정은 마지막 순간에 스휠팅과 선두 경쟁을 벌였다. 무서운 스퍼트로 인코스를 파고 들어 1위 자리를 노렸다. 다리를 앞으로 뻗으면서 역전을 노렸다. 스휠팅과 가벼운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스휠팅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휠팅은 평창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최민정은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펑펑 흘렸다. 최선을 다한 명승부였고 은메달도 충분히 훌륭한 결과였다. 그래도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었다. 코칭스태프가 박수를 쳐주면서 위로했지만 최민정의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단순히 1등을 놓쳤기 때문에 흘린 눈물은 아니었다. 4년 전 평창 대회 이후 최민정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 부상에 시달렸고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대표팀 내에서의 문제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런 모든 아픔을 극복하고 따낸 메달이었기 때문 더 감정이 붇받쳐오를 수밖에 없었다.2018년 평창 대회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도 순탄하지 않았다.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얼음에 걸려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런 불운까지도 최민정은 실력으로 이겨냈다. 편파판정과 홈텃세가 난무한 이번 대회에서도 최민정은 세계 최고였다.최민정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진짜 힘들게 준비했는데 메달을 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힘들게 준비하는 동안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 주변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눈물의 의미에 대해선 “나도 왜 이렇게 눈물이 많이 나는 줄 모르겠다”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던게 생각이 많이 나서 그런거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3000m 계주와 1500m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남은 종목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2022.02.11 I 이석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