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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남매’ 이상화X이강석, KBS중계 꿀잼…최고시청률 12.7%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차민규 선수의 역주를 함께 한 KBS ‘해설 남매’ 이상화, 이강석 위원의 중계가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했다.12일 열린 2020 베이징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차민규가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이상화, 이강석 KBS 해설위원의 화려한 선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경험 해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았다.차민규가 은메달을 딴 500m 경기는 이강석 해설위원이 토리노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첫 500m 메달로 전설이 됐다. 이상화 해설위원도 아직도 깨지지 않은 세계 신기록(36초36)을 보유한 ‘빙속 여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베이징올리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의 해설에 나선 이상화 이강석 KBS 해설위원 중계 모습(사진=KBS).스피드스케이팅 500m의 레전드인 두 해설위원은 경기를 앞두고 “500m만 기다렸다. 할 말이 너무 많다”면서 “앞에서 잘 탔더라도 본인이 그 기록을 깨면 된다. 주눅들지 말고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차민규 선수가 출발선에 서자 “꼭 메달을 따야 한다는 욕심을 버려라”, “물 흘러가듯이 차분하게만 하면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도. 또 출발 신호와 함께 “움직여!”, “눌러서 타야 돼요! 밀어야 돼요! 끝까지!”라며 열정적인 해설을 펼쳤다. 이날 차민규는 100m를 9초64에 끊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역주를 펼친 끝에 평창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2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이강석, 이상화 해설위원은 마침내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차민규가 다시 보여줬어요! 다시 입증했어요!”,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가 밝습니다”라고 기뻐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상화 해설위원은 “다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라고 밝히기도 했다.후배 선수들을 향한 이상화, 이강석 해설위원의 애정 어린 공감 해설도 눈길을 끌었다. 이강석 해설위원은 흔히 쓰는 ‘깜짝 은메달’이라는 표현에 대해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보다 ‘운이 좋았네’라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차민규 선수가 평창올림픽 은메달이 깜짝 메달이 아닌 노력과 실력으로 따낸 메달임을 다시 입증해냈다”고 말했다.한편 이상화, 이강석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의 중계 호흡은 13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도 이어진다. 여자 500m에서는 이상화가 직접 자신의 후계자로 꼽은 한국 여자 단거리 간판인 김민선이 출전한다. 대회 9일째인 13일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을 KBS 2TV를 통해 생중계한다.
- '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총자산 718억원..참가 선수 중 자산 1위
- 숀 화이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미국)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최고 부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2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2900명의 자산 규모를 살펴본 뒤 화이트의 최근 1년 수입을 150만달러(약 18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벤쿠버,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화이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 베이징에선 4위로 마쳐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스노보드의 전설로 통한 화이트는 7살 때 버튼 스노보드의 후원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레드불, 타깃, 오클리, 휴렛팩커드, 유니소프트 등 6개 기업의 후원을 받았다. 최근에는 스포츠 브랜드 회사 ‘화이트스페이스’를 직접 설립했다. 2010년 벤쿠버 올림픽 당시 연간 800만달러(약 95억원)의 수입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의 수입은 크게 줄었다. 포브스는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미국)은 최근 1년 사이 3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화이트보다 2배가량 더 번 것으로 추산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 클로이 김의 수입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클로이 김의 후원사는 삼성, 나이키, 버튼, 오클리, 도요타 등이다.화이트의 연간 수입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총자산 순위에선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순자산 규모 순위에선 6000만달러(약 718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화이트 다음으로 미국 스노보드 선수 제이미 앤더슨를 2위로 꼽았다. 그러나 총자산이 400만달러로 화이트와 비교하면 15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3위는 ‘스키여제’ 미케일라 시프린(300만달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