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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ABC “해리스-트럼프, 49% 대 46%로 초접전”
  • 뉴욕증시 상승…ABC “해리스-트럼프, 49% 대 46%로 초접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의 악화 속에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국채금리의 상승세 역시 이어졌다.석유수출기구(OPEC)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와 러시아, 이라크, 아랍 에미리트(UAE), 알제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오만 등 OPEC+(OPEC 플러스, 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8개국이 하루 22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12월까지 한 달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거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AFP)◇‘고용쇼크’ 무시한 뉴욕증시…3대지수 일제히 상승-지난 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2052.19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1% 상승한 5728.8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0% 오른 1만8239.92에 거래를 쳐. -이날 미국의 10월 고용이 악화됐다는 지표가 나왔지만,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음. 미 노동부 통계국은 10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1만2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1일(현지시간) 밝혀. 실업률은 4.1%을 기록. 1만2000개 증가는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폭.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1만건 증가)도 크게 밑돌아.-일자리수가 급감한 것은 보잉파업과 함께 9월말~10월초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헐렌과 밀턴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여.◇‘고용쇼크’에 잠시 급락했던 국채금리, 10년물 4.38%-10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10.2bp(1bp=0.01%포인트)나 급등하며 4.386%까지 치솟아.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4.6bp 오른 4.212%에 거래를 마쳐.-.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급증하는 재정적자,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장기국채 위험에 대한 투자자를 위한 높은 기간 프리미엄 등의 영향으로 국채금리는 9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여.◇ OPEC+ 8개국, 자발적 원유 감산 연말까지 추가 연장 합의-3일(현지시간) 석유수출기구(OPEC)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와 러시아, 이라크, 아랍 에미리트(UAE), 알제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오만 등 OPEC+(OPEC 플러스, 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8개국이 하루 22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12월까지 한 달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OPEC은 또한 성명을 통해 올해 1월부터 과잉 생산한 이라크, 러시아, 카자흐스탄의 감산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 -지난해 11월 대형 산유국 8개국은 자발적으로 매일 2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지 않기로 한 바 있음. 이는 당초 올해 9월로 예정됐으나 지난 9월 초 OPEC은 두 달간 연장을 발표..◇美대선 오리무중…ABC뉴스 “해리스-트럼프, 49% 대 46%로 초접전”-미 대선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가 전국 지지율에서 오차범위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3% 포인트 앞서고 있어.-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발표한 전국 유권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4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트럼프(46%)에 오차범위 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267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실시됐 고, 오차 범위는 ±2% 포인트.-반면 미 선거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아틀라스 인텔 여론조사(1~2일 실시, 오차범위 ±2%포인트)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9.8%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48.3%)을 소폭 앞서고 있어.-미국 대선은 총득표 수가 아니라 각 주(州) 선거 결과를 토대로 확보한 선거인단 수로 대통령을 결정. 전국 지지율보다는 격전지에서 누가 표를 더 확보하느냐가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릴 수 있음.◇‘명태균 의혹’ 김영선 전 의원 12시간 조사-‘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조사를 받아. -김 전 의원은 대선 당시 여론조사와 자신의 공천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재차 의혹을 부인. 문제가 된 9000만원 역시 자신이 회계 담당 전 보좌관 강혜경 씨에게 빌린 돈을 돌려준 것이라며,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보강한 뒤 이르면 이번 주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한총리, 국회서 예산안 시정연설 대독…尹대통령 불참-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할 예정.-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한 총리가 연설문을 대독.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내용,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둘러싸고 여야 대치가 극심한 데다 야권에서 대통령 탄핵론까지 거론하는 상황에서 시정연설이 정쟁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여.-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열렸던 국회 개원식에도 비슷한 사유로 참석하지 않아.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은 올해가 처음.◇일용근로소득에 건보료 부과 검토-건강보험 당국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일용근로소득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일용근로소득은 그간 ‘취약계층 소득’으로 인식돼 관행적으로 건보료를 거두지 않았지만, 이제 더는 저소득 계층 소득이 아닐 정도로 높아졌다는 판단.-현행법상 건보료 부과 대상 소득이지만 보험료를 매기지 않는 일용근로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등 보험료 부과 소득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함. 건강보험법 시행령 제41조를 보면 건보료 부과 소득은 이자소득·배당소득·사업소득·근로소득 등인데, 여기서 근로소득에는 일용근로소득도 포함돼.-그간 일용근로소득에 건보료를 부과하지 않다 보니, 우리나라 일용근로 일자리를 점차 잠식해 연간 10조원에 가까운 일용근로소득을 올린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보료 부과 면제’라는 혜택을 받는 상황마저 벌어져. 정해운 닷밀 대표이사. (사진=닷밀)◇디지털 테마파크 ‘닷밀’…일반투자자 공모 돌입-닷밀은 이날과 5일 일반 청약을 진행. 확정 공모가는 1만3000원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1월13일.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닷밀은 2015년에 설립된 실감미디어 전문기업으로 실감미디어 관련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내재화해 ‘기업 간 거래’(B2B)부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에서 사업을 영위 중. 닷밀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등 다수의 대형 실감미디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닷밀은 앞서 지난달 24~3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 수요예측에 총 2151개 기관이 참여해 108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기관 98.85%가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해.
2024.11.04 I 김인경 기자
디지털 테마파크 ‘닷밀’…일반투자자 공모 돌입
  • [오늘 청약]디지털 테마파크 ‘닷밀’…일반투자자 공모 돌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이 이달 4~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정해운 닷밀 대표이사. (사진=닷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닷밀은 이날과 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확정 공모가는 1만3000원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1월13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닷밀은 2015년에 설립된 실감미디어 전문기업이다. 실감미디어 관련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내재화해 ‘기업 간 거래’(B2B)부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닷밀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등 다수의 대형 실감미디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테마파크 ‘디파랑’도 선보였다. 디파랑은 통영의 대표 관광지로 부상했으며, 지난 2023년과 올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진출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베트남 푸꾸옥에 디지털 테마파크 ‘아이스 정글’을 오픈했으며, 필리핀 클락 지역에서는 ‘글로우사파리’를 조성하기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닷밀은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자사 지적재산권(IP) 테마파크 해외 라이선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닷밀은 앞서 지난달 24~3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원~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총 2151개 기관이 참여해 108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98.85%가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공모금액은 156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89억원이다.
2024.11.04 I 김응태 기자
임상섭 산림청장 "임업인이 숲에서 풍요로움 누려야"
  • 임상섭 산림청장 "임업인이 숲에서 풍요로움 누려야"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제5회 임업인의 날을 맞아 임업과 산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임업인의 성과를 조명하기 위한 임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임상섭 산림청장이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임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 잘 살고 걱정없는 임업인’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산림과학고의 모듬북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주제 영상 상영과 정부포상 전수, 산림명문가 증서 수여 등과 임업인 대표의 ‘임업인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의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지리산하동산초사회적기업 한치복 이사장과 한국목재칩연합회 김종원 회장이 받았다.한 이사장은 대규모 재배가 가능하고 수확량이 높은 산초나무 품종개발·보급에 일생을 바쳐왔다. 김 회장은 임업기계화·국산화로 목재 자급률 제고 및 목재의 순환이용 모델을 제시하는 등 목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양록국유림영림단사회적협동조합 김관중 이사장, 백년숲 사회적협동조합 김종관 고문, 유라통상㈜ 이종관 대표에게 돌아갔다.대통령표창은 농업회사법인(주)네이처팜 예정수 대표, 한국임우연합 전진표 회장이, 국무총리표창은 한독임우회 강석경 회원,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임영빈 회원,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정준호 회원이 받았다. 올해 산림명문가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3대에 걸쳐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하며 임업 발전에 기여해온 박동락 가문이 선정됐다.임상섭 산림청장은 “그동안 임업인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산림청은 앞으로도 임업인들이 숲에서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1.01 I 박진환 기자
평창·제천·남원·순천 명소여행…이젠 우리끼리 '택시투어'로
  • 평창·제천·남원·순천 명소여행…이젠 우리끼리 '택시투어'로
  • (사진=클룩(klook)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역에서 운영 중인 관광택시를 활용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투어상품이 등장했다.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클룩’(klook)은 1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 관광택시를 활용한 ‘프라이빗 택시투어’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관광택시는 지자체에서 지역 현지에서 자동차 이용이 어려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공하는 여행 서비스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클룩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내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관광택시 서비스를 외국인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클룩은 현재 관광택시 외에 올 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대상 고속버스 실시간 예약·결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프라이빗 택시투어 상품을 출시한 지역은 강원 평창과 충북 제천, 전북 남원, 전남 순천 등 4곳. 이 상품을 이용하면 각 지역별 명소 등 필수 여행코스 2~5곳을 관광택시로 이동하며 둘러볼 수 있다. 소요시간은 상품에 따라 3시간에서 8시간까지, 차량 1대 당 최대 탑승인원은 4명이다. 정해진 코스 외에 가보고 싶은 장소와 코스로 직접 일정을 짜는 맞춤형 코스도 운영한다. 프라이빗 택시투어 상품 출시를 기념해 미국,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달 16일까지 택시투어 상품 외에 코레일 패스, 서울과 제천, 순천, 남원 고속버스을 예매하면 승차권 가격의 10~12%를 할인해준다.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손쉽고 편리하게 지방 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교통 편의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양한 지방도시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전 세계 여행객과 한국을 잇는 허브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이선우 기자
용인특례시청 씨름팀, 전국대회서 개인전 3개 체급 석권
  • 용인특례시청 씨름팀, 전국대회서 개인전 3개 체급 석권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이 전국대회에서 개인전 3개 체급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김동현 선수.(사진=용인시)용인시청 씨름팀은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80㎏이하)와 한라장사(104㎏이하), 백두장사(140㎏이하)를 석권했다. 용인시청 씨름팀이 한 대회에서 개인전 3개 체급을 석권한 것은 처음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10월 31일 용인시청 씨름팀 소속 김동현 선수는 결승에서 증평군청의 장형호 선수를 3대 2로 꺾었다. 지난 2021년 평창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올랐던 김동현 선수는 3년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해 개인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가 됐다. 씨름팀 간판스타인 박민교 선수도 낭보를 전했다. 10월 30일 열린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박민교 선수는 울주군청의 김무호 선수를 만나 3대 1의 승리를 거뒀다.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민교 선수.(사진=용인시)용인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씨름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민교 선수는 지난 2022년 용인시청 씨름팀에 입단 후 이번 대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5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씨름계의 스타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10월 28일 열린 태백장사 결정전에서는 시청 소속 김윤수 선수가 결승에서 문경시청의 홍승찬 선수를 3대 0으로 꺾었다. 김 선수는 지난해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이후 생애 두 번째 태백장사 자리에 올랐다. ‘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김윤수 선수.(사진=김윤수)창단 후 첫 개인전 3체급 석권이라는 쾌거를 거둔 용인시청 씨름팀에서는 소백급에서 황민혁 선수, 한라급 이승욱 선수가 각각 5위에 입상하면서 선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장덕제 감독과 선수들이 용인을 빛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씨름팀의 희망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소속을 체육회에서 시청으로 전환한 이후 더욱 좋은 성과를 내주고 있어 시가 지원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열리는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도 시 씨름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하며 시민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01 I 황영민 기자
"할머니 이제 씨름장 오셔도 돼요"...용인시청 박민교, 5번째 한라장사 등극
  • "할머니 이제 씨름장 오셔도 돼요"...용인시청 박민교, 5번째 한라장사 등극
  •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한 용인특례시청 박민교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민교.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2년생 젊은 피’ 박민교(용인특례시청)가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박민교는 30일 경기도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및 제4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김무호(울주군청)를 상대로 3-1로 누르고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로써 박민교는 올 시즌 4회(2024 평창대회, 2024 문경대회, 2024 유성대회, 2024 안산대회) 장사에 등극과 동시에 개인통산 5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박민교는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용인고-용인대(중퇴)를 거쳐 2022년 용인특례시청에 입단한 ‘용인 토박이’다. 실업팀 입단 첫 해인 지난해 한 차례 장사에 등극한데 이어 올해는 무려 네 차례나 정상에 오르면서 최전성기를 활짝 열었다.박민교는 16강전에서 이효진(울주군청)을 2-0으로, 8강전에서 이승욱(용인특례시청)을 기권 승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이국희(양평군청)를 2-0로 이겨 장사결정전에 올랐다.장사결정전에서 만난 상대는 지난 삼척대회에서 장사에 등극한 김무호였다. 박민교는 ‘들배지기’로 첫 판을 따냈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선 김무호의 잡채기가 불을 뿜었다..1-1 동점인 가운데 세 번째 판에서 박민교는 안다리로 김무호를 쓰러뜨려 2-1로 앞섰다. 이어 네 번째 판 역시 들배지기로 상대를 넘어뜨려 우승을 확정지었다.박민교는 샅바티비와 인터뷰에서 “용인특례시청 직원분들이 많이 응원와주셨는데 너무 감사드린다”며 “같은 팀의 (김)윤수(태백장사)형이랑 한 대회에서 같이 장사하자고 약속했는데 목표가 이뤄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할머니가 그동안 씨름장에 자기가 오면 내가 진다고 해서 잘 안오셨다”며 “이제는 다시 오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항상 열심히 효도하는 손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이하) 경기결과한라장사 박민교(용인특례시청)2위 김무호(울주군청)공동 3위 이국희(양평군청), 유정훈(의성군청)공동 5위 이승욱(용인특례시청), 손충희(울주군청),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 정상호(정읍시청)
2024.10.30 I 이석무 기자
닷밀 "디지털 테마파크 1호 상장…글로벌기업 도약"
  • [IPO출사표]닷밀 "디지털 테마파크 1호 상장…글로벌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실감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함께 닷밀이 가진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겠습니다.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정해운 닷밀 대표이사. (사진=닷밀)정해운 닷밀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며 이 같은 비전은 제시했다. 닷밀은 지난 2015년에 설립됐으며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에서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내재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콘텐츠 업데이트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닷밀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유휴 공간에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도시를 창조한 테마파크 ‘디피랑’은 지난 2021년 팬데믹 상황에서도 통영의 대표 관광지로 부상했다. 지난 2023~2024년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으며,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도시 재생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디파랑 이외에도 루나폴, 글로우사파리 등 다양한 테마파크를 운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 벤처창업진흥유공 대통령표창,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특례 상장용 모의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는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아이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실감미디어 관련 기술특허 25건도 확보했다. 글로벌 진출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베트남 푸꾸옥에 테마파크 ‘아이스 정글’을 오픈했으며, 필리핀 클락 지역에서는 ‘글로우사파리’를 조성하기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닷밀은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자사 지적재산권(IP) 테마파크 해외 라이선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닷밀은 메타버스나 특수효과(VFX)와 다른 실제 공간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독자적인 실감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IP를 활용한 테마파크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테마파크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확장하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닷밀의 지난해 매출액은 188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을 다각화하며 지난해까지 4년간(2020~2023년) 매출액 성장률(CAGR)은 38.8%로 집계됐다. 닷밀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56억원이다. 공모자금은 국내 대형 쇼핑몰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해외 진출 등 새로운 테마파크 시설 확장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11월4~5일 진행하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13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4.10.30 I 김응태 기자
리슈영, KLPGA 티켓 다시 잡아..리쥬란 왕중왕전 연장 끝에 우승
  • 리슈영, KLPGA 티켓 다시 잡아..리쥬란 왕중왕전 연장 끝에 우승
  • 리슈잉.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리슈잉(중국)이 KLPGA 드림투어 시즌 최종전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4(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000만 원)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해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을 잡았다.리슈잉은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선 파를 기록해 승부를 내지 못했고,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린 서교림을 제치고 우승했다.우승상금 3000만 원을 받은 리슈잉은 시즌 상금랭킹 2위(5123만6889원)로 올라서 20위까지 주는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 대회 직전 순위는 15위였다.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리슈잉(중국)은 2023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KLPGA 투어가 외국 선수들에 문호를 확대한 이후 1호로 등록한 외국인 선수다. 첫해 상금랭킹 72위에 그쳤고, 올해도 80위에 머물러 상금랭킹으로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대신, 올해 드림투어를 병행한 리슈잉은 이날 최종전 우승으로 2025년 정규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이 대회에서 공동 29위를 기록한 송은아가 5283만 7597원을 획득하며 상금왕으로 내년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받았다.국가대표 출신의 신예 서교림은 연장 끝에 준우승에 만족했으나 상금랭킹 51위에서 10위(3067만5000원)로 도약해 정규투어 직행에 성공했다. 준우승 상금은 2100만 원이다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구래현도 극적으로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상금 1600만 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43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이밖에 공동 12위를 기록한 이주현은 상금랭킹 21위에서 19위로 올라섰고, 조이안은 상금 20위로 마지막 출전권을 잡았다.드림투어 일반 대회는 총상금 7000만 원~1억 원이었으나 최종전은 총상금 2억 원으로 커져 상금순위가 요동쳤다.◇2025년 KLPGA 정규투어 출전권 획득선수송은아, 리슈잉, 김효문, 황연서, 이지현, 이재윤, 박지혜, 권서연, 정주리, 서교림, 윤선정, 박소혜, 강정현, 윤혜림, 한빛나, 구래현, 황민정, 마서영, 이주현, 조이안. (이상 20명)
2024.10.30 I 주영로 기자
산림청, 박동락 가문 ‘올해의 산림명문가’ 선정
  • 산림청, 박동락 가문 ‘올해의 산림명문가’ 선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강원 평창군에서 3대에 걸쳐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해온 박동락 가문을 올해의 산림명문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산림명문가는 1대부터 3대(직계존·비속)에 걸쳐 산림을 성실히 경영하고, 임업 발전과 사회에 공헌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임업인 가문을 말한다.산림청의 산림명문가 증서. (사진=산림청 제공)올해 산림명문가의 영예를 안게 된 ‘박동락 가문’의 1대인 고(故) 박동락 독림가는 300여㏊의 잣나무·낙엽송림을 조성해 지난 1974년에 우수독림가로 선정됐으며,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농림부장관 표창, 산림청장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 1993년부터 6년간 평창군산림조합장으로 재임하며, 임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왔다.2대인 박정희 독림가는 산림휴양활동과 자작나무·고로쇠 수액, 잣 등 임산물 재배를 접목한 산림복합경영을 통해 산림관리의 효율을 높였다. 이러한 산림경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사)한국임업인총연합회 회장이자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회장으로서 임업직불제 등 임업인들이 오랜 기간 염원해왔던 산림정책 도입과 제도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3대인 박기현 독림가는 임업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산림환경 분야 박사 공부를 하고 있는 청년임업인으로 선대의 유지를 이어받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직접 산림경영계획을 세워 아버지와 함께 산림을 경영하고 있다.임상섭 산림청장은 “올해 산림명문가로 선정된 박동락 가문의 3대가 이뤄낸 성과와 산림발전에 대한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임업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한 임업인의 공적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박진환 기자
올 2분기 생활인구 2850만명…‘서핑 성지’ 양양군 가장 많이 찾아
  • 올 2분기 생활인구 2850만명…‘서핑 성지’ 양양군 가장 많이 찾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사례1. 서핑 동호회에서 활동중인 직장인 정모(34)씨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되기 전인 지난 6월 ‘서핑의 성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을 다녀왔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덕에 하루 휴가를 내고 아침 일찍 출발해 서핑을 즐긴 후 저녁에 서울로 돌아왔다. 사례2. 직장인 김모(43)씨는 올해 현충일 연휴때 가족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근교인 경기도 가평으로 여행을 떠났다. 현충일 다음날이 금요일이라 하루 휴가를 내 토요일까지 머무르며 자연휴양림, 청평호 등 가평의 관광지를 찬찬히 둘러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2분기(6월 기준)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지난 1분기(3월 기준) 대비 350만명 넘게 늘어난 2850만명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란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등록외국인)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르는 체류인구(방문객)를 합친 새로운 인구개념이다. 2분기 인구감소지역을 찾은 체류인구는 2360만명에 이르며, 정주인구 대비 체류인구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강원 양양군이 꼽혔다. 또 체류인구는 평균 3일 정도 머물렀고, 이들의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1만5000원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앞으로 체류인구의 직업 정보도 추가하는 등 생활인구를 더욱더 고도화해 관련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체류인구 배수 양양·가평·고성 순…교통·관광 영향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89개 인구감소지역의 2024년 2분기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그 결과를 30일 공표했다. 두 기관은 매 분기의 마지막달을 기준으로 생활인구 특성을 산출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를 산정했으며, 주민등록정보와 외국인등록 정보, 이동통신 데이터(SK텔레콤, KT, LGU+)를 활용해 생활인구의 규모(성별·연령별 현황)나 현황(체류, 숙박, 재방문 등)을 산출했다. 이번 2분기 산정에는 지난 1분기 데이터 외에도 신용카드(신한, 삼성, BC, 하나) 이용 정보와 신용평가 전문회사(KCB) 정보를 추가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현황(규모, 성별, 연령별) △체류 특성(체류일수, 숙박일수, 재방문율) △소비 특성(신용카드 사용액, 사용 유형) 등 정책을 설계할 때 유용한 정보를 다각적으로 산출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먼저 2분기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는 지난 6월 기준 약 2850만명으로 지난 3월보다 약 350만명 증가했다. 체류인구는 약 2360만명이며, 등록인구는 약 490만명으로 나타났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4.8배이며, 지난 1분기 수치인 4.1배보다 증가했다.강원 양양군 체류인구는 등록인구 대비 17.4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분기 10.2배보다도 더 증가했다. 서핑 등 양양군 관광 자원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 등이 지속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 가평군(9.9배→15.6배)과 강원 고성(8.4배→15.4배)도 교통편의와 각종 관광자원 등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수가 급증했다. 게다가 강원도 여행시 여러곳을 동시에 방문하는 패키지 여행이 주를 이루는 영향으로 평창군(12.2배)과 정선군(8.8배), 홍천군(8.6배)도 체류인구 배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분기에서는 전남 구례군이 봄꽃 축제 등의 영향으로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8.4배로 1위를 기록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2분기에는 체류인구가 급감했다. 체류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강원(82.4%)이 가장 컸으며, 충북(80.7%), 충남(79.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유입된 인구 비중이 높았다. 이처럼 수도권과 인접하거나 교통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강원·충북 등)은 수도권 인구의 체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전남·경남의 경우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류인구 중 남성이 1312만명으로 여성(1045만명)의 약 1.3배로 나타났다. 또 1분기 대비 전 연령대에서 체류인구가 증가했다. 30대와 40대 체류인구 배수는 각각 7.4배, 7.5배로 다른 연령에 비해 크고, 60세 이상은 3.0배 수준이었다. 2분기 체류인구의 평균 체류일수는 3.2일, 숙박일수는 3.4일이었고, 최근 6개월 내 재방문율은 34.7%였다.◇ 체류인구 소비, 지역경제 파급효과 커 올 2분기 생활인구 산출부터는 소비 특성 분석이 추가됐다.6월 기준 체류인구의 평균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1만5000원이었다. 지역 총 카드 사용액 중 등록인구가 쓴 비중은 56.8%였으며, 체류인구가 쓴 비중은 43.2%로, 이는 등록인구 카드 사용액의 76%에 육박한다. 게다가 강원에서 체류인구의 신용카드 사용 비중(55.8%)이 등록인구 사용 비중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양양군의 경우 체류인구 소비 비중이 71.6%로 높았다. 주요 카드 사용처는 △음식업 28.9% △종합소매(슈퍼마켓 등) 17.8% △문화여가 12.1% △전문소매(시장 상점 등) 10.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평균 체류일수가 3.2일인 것을 감안했을 때, 체류인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구감소지역에서의 체류인구 소비가 등록인구 못지않게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먹거리 특화, 장년층 관광 상품 개발 등 지속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행안부는 향후 생활인구 통계항목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데이터 타당성, 신뢰성, 정확성을 높여 인구감소지역이 통계 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3분기 생활인구 산정시에는 체류인구 직업 정보는 물론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진행중인 ‘생활인구 특성분석 연구’를 통해 보다 세밀하게 체류인구 특성을 분석해서 이에 기반한 정책 방향성도 제시할 계획이다.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89개 인구감소지역이 맞춤형 지역 활성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을 찾는 생활인구에 대한 세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박태진 기자
2024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글로벌 스포츠 리더 양성 위한 국내 참가자 모집
  • 2024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글로벌 스포츠 리더 양성 위한 국내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체육회는 2024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의 국내 참여자 모집을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12일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KSOC 올림픽아카데미는 IOC 올림픽 운동과 올림픽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제 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행사로서 1989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영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한 만 19세에서 35세 성인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서류검토 후 최종 선발된 70여 명은 우리나라 동계 종목 국가대표 선수 전용 훈련장인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올림픽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금번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행사는 현대사회에서의 운동선수 - ‘영감과 통합’을 주제로 △올림피언(파리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팀 코치 및 한국체대 오혜리 교수)과의 만남 △국내외 초청 연사 강연 △올림픽 레거시(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레거시)탐방 및 체험 △조별 분임 토의(해외 약 10여 개국 NOC 초청 글로벌 참가자와 함께 조별 주제 선정)활동 및 발표 △지역 문화(전통 음식 만들기, 경포해변 탐방)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특히 36기 올림픽아카데미에서는 참여자 간 소통과 교류에 보다 중점을 두어 올림픽과 스포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 동계스포츠 종목 체험 등을 새롭게 포함, 올림피즘을 보다 생생하게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올림픽아카데미 참가자 전원에게는 매년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정기연수회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정규과정 중 조별 분임 주제로 발표 평가를 진행하여 우수 조로 선정된 참가자들에게 IOA 참가자 선발 시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신청은 KSOC 올림픽아카데미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10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 및 대한체육회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 ‘올림픽아카데미’ 검색 후 온라인 실시간 문의도 가능하다.
2024.10.30 I 이윤정 기자
“돈 달라” 출소 12일 만에 父 찾아가 주먹으로 ‘퍽’…또 실형
  • “돈 달라” 출소 12일 만에 父 찾아가 주먹으로 ‘퍽’…또 실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출소한 지 12일 만에 아버지를 찾아가 “돈을 달라”며 폭행한 아들에게 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사진=뉴시스)28일 춘천지법은 존속상해, 재물손괴,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48)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2일 강원 평창군 소재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버지 B씨(79)에 “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자 A씨는 B씨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넘어뜨려 수차례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이 사건으로 A씨는 집 퇴거 명령과 2개월간 주거지·직장 100m 이내 접근금지, 연락 금지 등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이틀 만에 집을 다시 찾아가는가 하면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사실도 밝혀져 해당 혐의가 공소장에 포함됐다. 이미 한차례 존속상해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아버지인 피해자가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 다시는 이러한 범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높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2024.10.28 I 강소영 기자
‘절임배추’ 오픈런…金배추값에 사전예약도 완판 행진
  • ‘절임배추’ 오픈런…金배추값에 사전예약도 완판 행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명품도 아닌데 오픈런 현상이 발생했다. 금(金)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김장을 앞두고 비싼 배춧값에 소비자 부담이 커지면서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김장준비를 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다.대형마트는 절임배추 판매가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으면서 2차 사전예약도 준비하는 등 김장을 앞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5일 서울의 한 이마트에서 시민들이 김장용 절임 배추 예약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이튿날인 26일 오후 준비물량인 7만박스의 사전 예약이 조기종료됐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대형마트 절임배추 인기 폭발…2차 사전예약도27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한 이마트(139480)는 예약판매 이틀째인 26일 오후 3시30분에 준비한 사전물량 7만박스(일반 절임배추 4만박스,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3만박스)가 조기 마감됐다. 사전예약 4일차에 마감했던 지난해보다 이틀이나 빨리 조기 완판됐다.특히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했던 일반 절임배추 매장픽업 2만 박스의 경우 1일차인 25일 오후 5시 45분을 기점으로 마감됐다.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매장픽업, 택배배송 모두 포함) 3만 박스도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사전예약이 종료됐다.이마트 관계자는 “배추값이 평년보다 많이 비싸다보니 저렴한 가격에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하자 고객들이 평년보다 큰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먹거리들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대형마트의 절임배추 판매도 상황은 비슷했다.가장 먼저 절임배추 판매를 시작한 롯데마트도 1~25일까지 진행한 전체 절임배추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사전예약 기간 대비 3배 가량 신장했다. 특히 지난 1일에 첫 선보인 ‘해남 절임배추(20㎏)’는 엘포인트 회원 할인과 행사 카드 할인을 추가 적용해 포기당 2만원대 특가 판매를 시작해 당일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대형마트는 소비자들의 배추 구매가 이어지자 2차 사전예약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롯데마트는 30일까지 해남 및 평창 절임배추를 추가 판매한다. ‘해남 절임배추(20㎏)’는 4만원대에, ‘평창 절임배추(20㎏)’는 6만원대에 각각 선보인다.홈플러스는 내달 6일까지 해남 절임배추 사전예약 2차를 진행한다.홈플러스는 1차 사전예약 당시 ‘해남 절임배추’(20㎏ 기준) 물량을 전년대비 약 70%가량 늘렸으며 지난 9~16일까지 진행된 행사 첫 주에 5000박스 한정으로 1만원 추가 할인(20㎏ 기준 2만원대 구매 가능) 행사를 진행, 첫날 모두 소진됐다. 2차 사전예약도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했다.지난 25일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한 이마트는 행사 2일차인 26일 준비물량 7만박스가 모두 완판됐다. 판매종료를 알리는 안내판. (사진= 이마트)◇“배춧값 내렸다지만”…아직도 포기당 1만원대형마트의 절임배추 구매를 위해 오픈런도 불사한 데에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배춧값이 가장 큰 이유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7087원을 기록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전년대비 39% 높을 뿐만 아니라 평년 배춧값과 비교해도 44% 비싼 수준이다.aT 조사와 달리 전통시장에서는 아직 포기당 1만원에 거래되는 곳도 많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폭염과 가을비 등으로 배추 품질도 과거보다 낮을 가능성도 크다. 김장시기를 고민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이유다.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가을배추는 폭염 등으로 고사하거나 뿌리병으로 손실되는 물량이 일부 있을 것”이라며 “가을배추는 여름배추보다 가격이 저렴하겠지만 평년 가을배추보다는 확실히 비쌀 것”이라고 예상했다.정부도 배춧값 안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23일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놨다.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 4000t 규모의 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고 비축물량도 1000t 수준으로 상시 유지해 수급 균형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대·중소형 마트와 전통 시장 등에서 농수산물 할인도 지원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충남 아산시에 있는 한 배추밭을 찾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배춧값이 완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마음을 놓지 말아달라”며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가 배추 출하 전까지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0.27 I 박철근 기자
실감형 테마파크 닷밀, 상장 임박…아주IB 잭팟?
  • [마켓인]실감형 테마파크 닷밀, 상장 임박…아주IB 잭팟?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1호 상장사 타이틀을 노리는 닷밀의 공모 일정이 다가오면서 기관 투자자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아주IB가 잭팟을 터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주IB는 지난 2021년 프리 시리즈A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이번 IPO를 통한 회수에도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닷밀은 오늘부터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내달 코스닥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전량 신주 120만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000원~1만3000원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사진은 닷밀이 아쿠아랜드와 협업해 지난 7월 제주 서귀포에 오픈한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워터월드’. (사진=닷밀)아주IB는 닷밀의 지난 2021년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서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1년 후인 2022년엔 NH벤처투자와 코지피(Co-GP·공동운용) 형태로 프리 시리즈B 라운드에서 2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도 했다. 초기 투자사인 아주IB가 닷밀의 투자 유치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준 셈이다. 현재 아주IB는 ‘아주 좋은 성장지원 펀드’(6.14%)와 ‘엔에이치벤처-아주아이비 뉴그로쓰펀드’(4.43%)로 닷밀의 지분 10.57%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 프리IPO 라운드에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하면서 닷밀의 누적 투자금은 188억원에 달한다. 아주IB를 제외한 주요 주주로는 △서울신기술투자(3.91%) △키움인베스트먼트(3.90%)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3.90%) △한국산업은행(3.21%) 등이 있다. 닷밀은 독자적인 실감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이다. 프로젝션 맵핑,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을 실제 공간에 도입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2018 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통영 디피랑, BTS 홀로그램 스테이지, 삼성 갤럭시 S8 언팩 등 프로젝트가 그 예시다.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으로 탄탄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닷밀은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베트남 푸꾸옥에 열대 기후 속 겨울 축제를 테마로 한 ‘아이스 정글’을 오픈하기도 했다. 추후 닷밀은 초기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닷밀이 적절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실감 미디어 테마파크’라는 낯선 사업 모델을 설득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메타버스나 시각특수효과(VFX) 기업으로 분류되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앞서 메타버스테마로 상장한 케이쓰리아이는 상장 후 두 달만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닷밀은 지난해 매출 18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약 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4.10.24 I 송재민 기자
"60년 배추농사 중 제일 힘들어"…배추농가 시름 확산
  • [르포]"60년 배추농사 중 제일 힘들어"…배추농가 시름 확산
  • [아산(충남)=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가을배추는 (여름배추보다) 괜찮어. 그래도 (재배량의) 30%는 못 나간다고 봐야혀.”지난 23일 찾은 충남 아산의 한 배추밭. 이곳에서 60년가량 배추 농사를 지었다는 한상용(79) 씨는 “올해가 제일 힘들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가을배추 예상 생산량에 대해 한씨는 “8월 26일에 배추를 심었는데 고열(폭염)에 뿌리가 상해 정확히는 몰라도 (정상품이) 솔찬히(제법)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 밭에 심었던 배추 90% 정도를 상품화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 한씨는 “최근에 비도 많이 와서 병충해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3일 충남 아산시에 수확이 끝난 한 배추밭의 모습. 속이 차지 않거나 잎이 물러 버려진 배추가 눈에 띈다. (사진=경계영 기자)한씨의 배추밭 인근 다른 사람의 배추밭은 불볕더위가 더 기승을 부리던 8월 초 정식(모종을 밭에 제대로 심는 일)을 해 상태가 좋지 않았다. 수확 시기에 접어들었지만 속이 차지 않거나 물러진 배추가 상당수 버려져 있었다.다음 달부터 본격화하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긴 했지만 초가을까지 이어진 이상 고온 등으로 배추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면서다. 주요 유통 채널인 대형마트는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었고 정부도 예년보다 열흘 이상 앞당겨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가을배추 생산량 감소 전망…가격도 여전히 높아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3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876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대비 8.6% 하락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78.3%, 전년 대비 71.7% 각각 높은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4.9% 축소되고 생산량도 최소 5.3%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가 전망한 배추 한 포기당 가격도 11월 하순 기준 3000원을 웃돈다. 배추가 필수 재료인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와 관련 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다.통상 김장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 중부지역부터 본격화한다. 배추 생육 기간이 65일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8월 말께 씨를 뿌린 배추를 김장에 사용한다. 문제는 9월 초까지 한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돼 배추가 제대로 뿌리 내리기 어려웠고, 잦은 가을비에 병충해가 확산할 우려까지 커졌다. 정부는 지난 23일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놨다.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 4000t 규모의 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고 비축물량도 1000t 수준으로 상시 유지해 수급 균형을 맞훈다는 방침이다. 대·중소형 마트와 전통 시장 등에서 농수산물 할인도 지원한다.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가을배추는 폭염 등으로 고사하거나 뿌리병으로 손실되는 물량이 일부 있을 것”이라며 “가을배추는 여름배추보다 가격이 저렴하겠지만 평년 가을배추보다는 확실히 비쌀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배추 작황 악화에 연초부터 확보전대형마트는 여름배추 가격이 뛰기 시작하던 7~8월께 배추 농가와 사전계약을 맺으며 물량을 확보해 합리적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발로 뛰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경북 문경, 충남 아산·예산·서산, 강원 춘천, 전남 해남·무안 등으로 산지를 다각화해 기후영향, 병충해 피해 등 위험을 최소화했다. 지난해보다 배추 200t을 더 확보해 절임배추를 전년 대비 1만상자 늘어난 7만상자를 준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예약 절임배추 매출액 규모가 커지고 있어 연초부터 절임배추 공장과 산지를 섭외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롯데마트도 8월부터 해남과 충북 괴산, 강원 평창·영월 등 산지와 사전 협의해 마트·슈퍼 통합 물량을 들여왔다. 롯데마트 측은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산지 입장을 고려해 배추 매입가격을 낮추기보다 마트 자체 할인율을 높여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도 농가·김치공장과 8월부터 사전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산지를 확보했다. 절임배추 물량의 경우 지난해보다 약 70% 늘렸다.절임배추 사전판매에 나선 대형마트는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에 예약을 시작했다. 이미 사전예약을 실시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해남 절임배추 20㎏ 한 상자를 한정 물량으로 2만 9900원에 선보였다. 롯데마트·홈플러스는 사전 예약 첫날 1차 물량을 완판했다. 주차별로 가격이 바뀔 순 있지만 지난해 수준을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1~20일 진행한 절임배추 사전예약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정도 늘었다.지난 23일 충남 아산시 한상용 씨가 재배하고 있는 배추밭. (사진=경계영 기자)25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하는 이마트는 일반 절임배추를 혜택가 기준 2만 6800원에, 단독 운영하는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를 3만 6800원에 각각 판매(20㎏ 한 상자 기준)한다. 이는 지난해 가격보다 1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김치양념을 사전 예약으로 선보이고 김장 재료에 들어가는 마늘·배도 ‘4분기 가격역주행’ 품목에 포함해 소비자의 김장 준비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롯데슈퍼에서만 판매하던 양념소와 절임알타리를 판매한다. 이마트에서 한 고객이 절임배추 사전예약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2024.10.24 I 경계영 기자
켄싱턴호텔 평창,  ‘평창 고랭지 김장 체험’ 패키지 출시
  • 켄싱턴호텔 평창, ‘평창 고랭지 김장 체험’ 패키지 출시
  • 켄싱턴호텔 평창의 프렌치 가든 (사진=이랜드파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 평창이 ‘평창 고랭지 김장 체험 패키지’를 선보인다. 지역 대표 축제인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와 연계해 김장 체험과 평창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사우나 및 실내수영장 2인 이용권이 포함됐고 김장 프로그램 예약 서비스, 김치 보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패키지는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김장 프로그램 예약 서비스는 투숙 당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현장에서 담근 김치는 무게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호텔은 김치 보관 서비스도 제공한다.올해 김장 축제는 평창고랭지 배추뿐만 아니라 평창에서 자란 다양한 농산물도 만날 수 있다. 평창 고향 사랑 기부제 부스가 운영되며 10만 원 기부 시 연말 정산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권도 준다.켄싱턴호텔 평창 관계자는 “올해 배추 가격이 ‘금배추’라 불릴 만큼 상승한 상황 속에서 보다 합리적으로 김장을 할 수 있도록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위원회와 함께 패키지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평창 지역의 축제와 농산물을 직접 체험하며, 평창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현장 (사진=이랜드파크)
2024.10.24 I 김명상 기자
"올해 김장은 호캉스와 함께 해결"…켄싱턴 평창, 김장축제 패키지 출시
  • "올해 김장은 호캉스와 함께 해결"…켄싱턴 평창, 김장축제 패키지 출시
  •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사진=이랜드파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평창이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위원회와 협업해 ‘평창 고랭지 김장 체험’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지역의 대표 축제인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홍보와 함께 지역 농산물 체험까지 포함돼 있다.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우리나라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평창고랭지 배추 우수성을 알리고자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평창군 대표 축제다. 지난해에는 약 4만 명이 방문했으며 143톤의 절임 배추와 21톤의 알타리무가 사용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는 평창고랭지 배추뿐 아니라 평창에서 자란 다양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평창 고향 사랑 기부제 부스가 운영돼 10만 원 기부 시 연말 정산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권이 제공된다.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평창 프렌치 가든 가을 전경 (사진=이랜드파크)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사우나와 실내 수영장 2인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축제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김장 프로그램 예약 서비스, 김치 보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패키지는 축제 일정에 맞춰 다음 달 8일부터 1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3만 9900원부터다. 김장 프로그램 예약 서비스는 이용 당일 오후 2시에 ‘김장 테이블(4인)’ 좌석을 배정받아 김치 담그기 체험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된다. 현장에서 김치를 담근 후 무게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가격은 10kg(배추 7kg, 양념 3kg) 기준 6만 4000원부터다.
2024.10.24 I 이민하 기자
국민은행, 포천시와 ‘KB작은도서관’ 개관식 개최
  • 국민은행, 포천시와 ‘KB작은도서관’ 개관식 개최
  • 지난 23일 포천시 관인도서관에서 열린 개관식 행사에 백영현(왼쪽 여섯번째) 포천시장, 김수연(왼쪽 다섯번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김정근(왼쪽 일곱번째) KB국민은행 북부4 지역본부장이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관인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개관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김정근 KB국민은행 지역본부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2008년부터 시작된 ‘KB작은도서관’은 KB국민은행 대표사회공헌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책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 소외지역 주민과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문화 인프라 지원을 통한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개관한 8개 도서관을 포함해 17년간 총 116곳을 조성했다.KB국민은행은 지역사회 내 문화 인프라 강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군부대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25번째 KB작은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올해는 경기도 포천시, 김포시, 강원도 평창군, 전남 완도군 등 총 9개관을 새롭게 조성했다.특히 KB국민은행은 ESG경영과 연계해 원목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서관으로 조성하며, 독서문화 프로그램, 독서동아리 활동, 신간도서 지원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다양한 독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찾아가는 책버스’, ‘KB작은도서관 전자도서 서비스’ 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독서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KB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지속해왔.”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KB국민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정두리 기자
여왕님이 올리시니…고우림, 아내 김연아 따라 미공개 웨딩화보 공개
  • 여왕님이 올리시니…고우림, 아내 김연아 따라 미공개 웨딩화보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와 함께한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22일 고우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주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와 수트를 차려입은 고우림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밝은 미소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고우림은 결혼 2주년을 맞이해 미공개 웨딩 화보를 공개한 것. 앞서 김연아가 먼저 미공개 사진을 올린 후 뒤따라 게시물을 게재했다.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월 22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고우림은 지난해 11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피겨스타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수상한 메달리스트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각종 캠페인, 광고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1995년생인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수재로,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는 2017년 JTBC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후 현재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2024.10.23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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