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오늘 눈 가장 많이 온다는 대설…밤부터 기온 '뚝'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인 7일 전국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전날 오후부터 중부지방 전역에 걸쳐 내린 눈의 적설량은 서울 1.0㎝, 북춘천 1.3㎝, 가평 3.5㎝, 양평 3.5㎝, 평창 4.5㎝, 홍천 4.5㎝, 대관령 2.6㎝, 태백 2.6㎝, 보은 5.0㎝, 제천 3.0㎝, 충주 0.5㎝, 영주 2.0㎝, 문경 2.0㎝ 등이다.예상 적설량은 경북 내륙 1∼3㎝, 충청 내륙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호남·영남 내륙에서 5㎜ 안팎이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5도에서 5도로 전날보다 많이 오르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기상청은 “당분간 약한 기압골의 주기적인 영향으로 불규칙한 날씨가 자주 나타나겠고, 기온의 변호 폭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법인세 쑥, 공제율 뚝..해외 稅혜택이 부러운 韓기업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법인세 쑥, 공제율 뚝..해외 稅혜택이 부러운 韓기업-4차산업혁명 본보기..‘방탄소년단 신드롬’-비트코인 선물 거래 국내에서는 못 한다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 포함하자”-[사설]청와대와 검찰총장의 적폐수사 엇박자-[사설]파리바게뜨 사태 노사 대화로 풀어야△줌인&-SNS 연결하고, 팬은 연대하고, 세계로 쑥 확장 -文대통령, 시진핑과 3번째 정상회담-러시아 없는 평창 올림픽 ‘흥행 직격탄’△한국만 커지는 기업 稅부담-대기업 내년 稅부담 눈덩이..비과세 줄어 법인세 실효세율 인상도 불가피-재계 ‘증세 쇼크’..“투자의욕 꺾기만 하는 정부”-세율 35→20%로 낮춰..美기업, 10년간 1630조원 덜 낸다△최저임금, 이대로는 안 된다-“수입 줄어도 임금은 올려야..사업 접고 취업하는 게 속 편할듯”-‘작은 식당에 똑같이 적용, 말 안돼’..업종별 차등 공감대△정부, 비트코인 선물거래 금지-‘야생 황소’ 비트코인 고삐 잡을 수단인데..대책없이 ‘막고 보는’ 정부-NYSE 모기업 CEO “비트코인 선물거래, 가장 먼저 안한 건 바보같은 짓”△정치-여야 원내대표, 4박5일 숨가빴던 예산안 처리 소회 -예산전쟁 판정패 한국당..새 원내대표로 전투력 회복할까-文대통령 “선제타격으로 전쟁나는 방식, 용납 못해”-트럼프, 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명령-靑 “조두순 분노에 공감하지만..재심 통한 무기징역은 불가능”△경제-KDI “내년 성장률 3% 못 미칠 것”-中 꺾은 한전..21조 ‘英원전 우선협상자’ 따냈다-EU ‘한국은 조세피난처’ 지정, 왜△금융-신용카드로 보험료 결제 확대 주춤..수수료에 발목-농협금융, 최연소 여성임원 발탁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연 2%대 복귀-[재테크 한수]100만원까지 납입보험료의 13.2% 받아 △산업&기업-삼성전자, 인텔 넘고 장비매출은 대만 제쳐..반도체 ‘통합챔프’ 코리아 -SK에너지 사장에 ‘재무통’ 조경목 내정-삼성 건조기 ‘10점 만점에 10점’-30대그룹 종업원수 5년새 7만명 늘었다-협력사 매출 껑충..GS칼텍스 상생경영 결실 △산업-손영권 “우린 빅데이터 회사”..삼성, 4차 산업혁명 큰그림 -케이블TV 티브로드, 9일부터 진학상담 방송-방통위, 구글·페이스북 규제 강화 나선다-SKT “휴가 병사 하루 2200원에 데이터 무제한”△소비자생활-‘궐련형 전자담배’ 잘나가니..편의점들 싱글벙글 -신세계百 앱, 100만 회원 돌파-사람을 위하니 사람이 몰려..‘가심비’ 앞세운 유통가-롯데제과, 아이스크림에 살아있는 유산균 담아△중소기업·벤처-M&A·산학협력연구..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 -KCC 선박용 방청도료, 9년째 ‘세계일류상품’ 선정-‘유진로봇’ 미래 위해..신경철 대표, 최대주주 자리 양보-김경수 에몬스 회장 “文대통령 초청에 사명감 더 생겨”△식품박물관(죠리퐁)-영양가 없는 뻥튀기는 가라..굶주린 아이들 배불린 ‘퐁이요~’-죠리퐁의 기적..남매 ‘잃어버린 52년’ 이어줬어요△오토&라이프-각사 대표선수 납시오..수입차 ‘올해 베스트셀링카’는 누구-[타봤습니다]마세라티 삼총사, 르반떼·콰트로포르테·기블리△증권&마켓-수주 낭보 울렸지만..삼성重 비보에 가라앉는 조선株-한달새 1910억 유출..‘간판 펀드’들의 굴욕-내년 회사채 만기 6600억..삼성重 신용등급 ‘빨간 불’△증권-6일 연속 상한가 속출..코스닥 ‘묻지마 투자’ 열풍 -터키업체도 동부대우전자 ‘군침’..연말께 새 주인 윤곽 드러날 듯-文정부 추경 ‘모태펀드’ 44개중 26개 사실상 결성 완료-금융위, 현대건설 32억·현대엔지니어링 12억 과징금△문화&스포츠-삼촌팬 공연장 불러낸 ‘아이돌의 힘’-[문학대상 이 작품]에픽하이 콘서트 ‘위브 던 섬싱 원더풀’△스포츠 -벤츠·호반건설..KLPGA ‘스폰서 빈자리’ 관심-KLPGA 올시즌 가장 힘들었던 홀은?-진성욱, 손 맞잡나..신태용호 ‘뉴페이스 반란’-金메달 가격? 銀이 결정해-롯데 투수 진명호·조무근 “같은 날 장가 가요”△사람&나눔-본지 법조출입기자의 고해성사..“유죄 추정을 반성합니다”-“장애인 인권보장이란 말 없어질 때까지 힘쓸 것”-삼성그룹 14년째 겨울철 쪽방촌 봉사활동-‘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건국대 김동현씨 우승-첫 드라마 주연 이준호 “부담보다 기대돼”-신한銀 “벤처기업 혁신성장 위해 금융지원 확대”-하나금투 “터키 총리와 금융진출 방안 논의”△오피니언-[목멱칼럼]드론 상용화 아직 이르다-[데스크의 눈]최종구의 신관치-[기자수첩]검찰, 언제까지 적폐수사만 할 것인가△부동산-목동 1~14단지 재건축 밑그림..최고 35층 5만여 가구로 탈바꿈-35층 재건축 은마아파트, 서울시 연내 심의 물 건너가-“1인 가구 증가로 횰로공간 각광받고 다주택보다 똘똘한 한채 소유 늘 것”-민간 임대주택 초기 임대료, 시세의 90~95%로 제한△사회-‘특검도우미’ 장시호, 징역 2년6개월..檢 구형보다 높아, 왜-‘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 최경환 의원 檢 출석-11월 미세먼지 ‘나쁨’ 하루도 없었다고요?-서울 학원비 2년새 7.4% 올라-서울시민 평균 나이 41세..10년 전보다 5세 많아졌다-지리산 반달가슴곰, 야생에서 손자 봤네
- 文대통령 “북핵문제 북미가 중심…남북대화, 시기의 문제이고 풀릴 것”(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북핵문제와 관련, “우리의 동의없이 한반도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미국에 단호히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종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북핵은 반드시 해결하고 압박도 해야 하지만 군사적 선제타격으로 전쟁이 나는 방식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희중 대주교(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엄기호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한은숙 교무(원불교 교정원장), 이정희 교령(천도교 교령), 박우균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김영근 성균관장(유교), 김영주 목사(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文대통령 “남북 정부대화 막혀있는 만큼 종교계 물꼬 터야”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두 가지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이고 또 하나는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대화”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 핵문제는 북미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 남북대화는 북한핵에 가로막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 긴장이 최고로 고조되고 있지만 계속 이렇게 갈 수는 없다. 결국 시기의 문제이고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런 과정에 평창 올림픽이 있다”며 “남북관계를 위한 정부 대화는 막혀있는 만큼 종교계와 민간에서 물꼬를 터야 한다. 북이 종교계와 민간분야의 방북신청을 번번히 거부해오고 있다. 그러다 이번 천도교 방북이 처음 이루어졌다. 그것이 물꼬가 될 수도 있고, 북한이 평창에 참여하면 스포츠분야에서 대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또 강원도가 지자체 차원에서 대화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종교계, 한상균·이석기 특사 요청에 즉답 피한 채 ‘민생 중심’ 원칙 강조문 대통령은 또 불교, 천주교 등 일부 종교계 지도자들이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특별사면을 요청한 것에 대해 즉답을 피한 채 민생우선의 원칙을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통진당 당원들이 구속도 되고 만기출소된 분도 있고 아직도 수감중 인 분도 있다”며 “성탄절을 맞이해 가족의 품에 안겨 성탄절을 맞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한상균 민노총위원장이나 쌍용자동차 사태로 오랫동안 감옥에 있으면서 가족들까지 피폐해진 분들도 있다”며 “그들이 대통령님의 새로운 국정철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역시 성탄절 특사를 요청했다. 한기총 대표목사 엄기호 목사는 “도저히 나쁜 사람은 안되겠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불구속 수사하거나 풀어주셔서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탕평책을 써달라”며 “화합차원에서 풀어주시면 촛불혁명이 어둠을 밝히듯 어두운 사람들도 신뢰의 마음을 밝힐 것”이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사면은 준비된 바 없다”며 “한다면 연말연초 전후가 될 텐데 서민중심, 민생중심으로 해서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文대통령 “2019년 3.1절 100주년, 범국민적인 행사로 준비”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내년 제주 4.3항쟁 70주년 추도식에 참석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내년도 4·3항쟁 70주년 기념식 참석을 요청하자 “해마다 못가더라도 올해 광주 5·18추도식에 갔듯 내년에는 제주에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4·3 70주년 추도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3·1절 100주년과 관련해 “2019년이 3·1절 100주년인데 범국민적인 행사를 하려면, 내년부터 범국민준비위원회가 출범을 해야 하고 내년 예산에도 반영되어 있다”며 “내년이 되면 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 또한 임시정부 100년·건국 100년이기 때문에 뜻깊은 행사로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교계 지도자들은 이날 오찬에서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쏟아냈다. 김영근 성균관장은 “남북관계가 회복되면 종교인들부터 교류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며 “모든 종교는 동질성을 가지고 있어 말이 안통할 이유가 없는 만큼 종교인들부터 제일 먼저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은 문 대통령이 “사드기지 때문에 걱정을 많이 끼쳐드렸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을 상당부분 이해하지만, 우리가 하던 일을 멈출 수는 없다”며 “처음에는 반발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국민들이 지지하는 현 정부와 대통령의 말씀을 유념해서 듣고 있다. 8·15와 중요 행사에서 현실문제에 대처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잘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희 천도교 교령은 “통일이 지상과제이나 무력통일은 안되며 자주평화통일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자주평화통일은 남북 민족 동질성이 기반이 되어야 하고, 그래서 교류와 소통이 대단히 중요하다. 정치적 소통도 중요하나 비정치분야에서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도교는 남북통일에 있어 국가적 중요 자산이다. 해방직후 북한에는 200만명의 천도교 교인들이 있었다”며 “지금은 북한에 청우당이 제2당으로서 나름 역할을 하고 있다. 천도교간 교류와 협력이 남북관계를 개선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정부도 천도교를 지켜봐 주시고 많이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 文대통령 “‘선제타격으로 전쟁 용납할 수 없다’ 美에 단호히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차를 마시며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김영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회장,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문 대통령,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 관장,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북핵문제와 관련, “우리의 동의없이 한반도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미국에 단호히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종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북핵은 반드시 해결하고 압박도 해야 하지만 군사적 선제타격으로 전쟁이 나는 방식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두 가지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이고 또 하나는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대화”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 핵문제는 북미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 남북대화는 북한핵에 가로막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 긴장이 최고로 고조되고 있지만 계속 이렇게 갈 수는 없다. 결국 시기의 문제이고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런 과정에 평창 올림픽이 있다”며 “남북관계를 위한 정부 대화는 막혀있는 만큼 종교계와 민간에서 물꼬를 터야 한다. 북이 종교계와 민간분야의 방북신청을 번번히 거부해오고 있다. 그러다 이번 천도교 방북이 처음 이루어졌다. 그것이 물꼬가 될 수도 있고, 북한이 평창에 참여하면 스포츠분야에서 대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또 강원도가 지자체 차원에서 대화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종교 지도자 만난 文대통령 “내년에 국민소득 3만불 달성 가능”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 종교지도자들과 입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개신교·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민족종교 등 7대 종단 지도자가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아마도 늦어도 내년에는 국민소득 3만불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종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국정전반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오찬에는 김희중 대주교(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엄기호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한은숙 교무(원불교 교정원장), 이정희 교령(천도교 교령), 박우균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김영근 성균관장(유교), 김영주 목사(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우리 종교계 지도자 분들 청와대로 모시는 게 늦었다”며 “인수위 없이 국정을 시작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경황이 없을 것이라고 좋게 그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혁명에 대한 종교의 기여가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아주 극심한 정치적 혼란 때문에 걱정들 많이 하셨을 것”이라면서 “다행스럽게도 국민들이 아주 대단한 저력을 보여주셔서 정말 명예로운 촛불혁명으로 위기들을 다 이겨냈다. 국정농단으로 흔들렸던 민주주의를 다시 되살려냈다”고 평가했다. 또 “촛불혁명이 그렇게 장기간 동안 계속이 되고 그 많은 인원들이 참여를 했는데도 시종일관 평화롭게 할 수 있던 것은 종교의 힘이 컸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종교계 지도자님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취임 이후 미국 방문부터 시작해서 G20정상회의, 유엔총회, APEC, ASEAN 등 외교무대에 갈 기회가 많았다”며 “그럴 때마다 한국 촛불혁명에 대해 모든 나라들이 ‘세계에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되살린 쾌거’로 아주 높게 평가를 해줬다. 덕분에 저도 상당히 대접도 받을 수 있었다. 국민들이 그런 면에서는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치적 혼란상 탓에 우려스러웠던 경제문제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다행스럽게 경제는 거시적으로는 잘되고 있다. 무엇보다 수출이 아주 많이 늘어나서 12월 14일 정도 무렵에 교역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정부가 편성했던 추경예산이 경기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3%를 충분히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도 어려운 것은 경제 호황이 서민가계에는 미치지 못해서 민생이 여전히 어렵다는 것과 청년실업이 계속해서 심각하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내년도 예산도 그 점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었다.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경제성장뿐 아니라 그것이 민생에 도움이 되고, 청년들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특별히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남북관계 회복을 소망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도 강조했다. 우선 남북관계와 관련, “아직도 어렵다. 남북간의 긴장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는 상황이고 살얼음판 걷듯이 아주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꼭 비관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위기가 또 기회가 될 수 있다. 동이 트기 전에 또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오히려 남북관계가 더 극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종교계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올림픽으로서의 성공뿐 아니라 평화올림픽으로 민족의 화해와 화합, 동북아 평화까지 이끌어가는 아주 좋은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