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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뜨겁게 달굴 신차 총정리
  • 2018년 뜨겁게 달굴 신차 총정리
  • 신형 벨로스터 래핑 모델. 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2018년 새해가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다. 내년에도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한 해 농사를 성공적으로 짓기 위한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같은 소비 활성화 대책이 부족한 만큼, 신차의 경쟁력에 모든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업계는 올해보다 10여종 늘어난 총 80여종의 신차를 ‘역대급’ 규모로 계획, 서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국민 SUV의 귀환, 이에 맞설 경쟁차 총출동새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총 20여종의 신차를 선보일 전망이다.그 포문은 현대자동차(005380)가 신형 벨로스터로 연다.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엔진 제품군을 갖춰 출시한다. 또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차량이 학습해 운전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스마트 쉬프트’ 기능을 현대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적용한다.싼타페. 현대자동차 제공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초로 내수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국민 SUV’의 칭호를 얻은 현대자동차(005380)의 싼타페도 상반기 중 6년 만에 4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다. 최근 현대차 SUV의 디자인 기조인 분리형 LED 헤드램프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차체를 더욱 키우고 8단 자동변속기 등 진화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투싼과 아반떼, 제네시스 EQ900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예정된 신차 모두 볼륨모델인 만큼 내수 점유율 확대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올해 SUV 제품군에 힘을 쏟았던 기아자동차(000270)는 세단 브랜드인 ‘K시리즈’를 재정비하는데 힘을 쏟는다. 준중형 세단 K3를 1~2월 중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하고,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K9도 신형으로 3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K5도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 준비를 마쳐 차급별 세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한국GM은 내수 회복을 위한 첨병으로 에퀴녹스를 상반기 중 수입해 판매한다. 현재 판매 중인 쉐보레 캡티바를 대신해 중형 SUV 시장을 책임질 에퀴녹스는 미국 시장에서 연간 20만대 이상 팔리며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이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에퀴녹스는 2.0ℓ 가솔린 터보, 1.5ℓ 가솔린 터보, 1.6ℓ 디젤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쌍용자동차(003620)는 차세대 프리미엄 픽업트럭 ‘Q200(렉스턴 스포츠)’을 1분기 중 선보인다. 이 차량은 올해 4월 출시한 대형 SUV 신차 G4 렉스턴의 픽업 버전이다. G4 렉스턴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등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유사한 실내외 디자인뿐 아니라 쌍용차가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초고장력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 차체도 적용한다. 적재공간을 확대한 롱바디 모델도 출시될 전망이다.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계속해서 출시 일정이 미뤄지며 결국 해를 넘긴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내년 2분기경 출시한다. 클리오는 전 세계에서 13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국내 출시될 클리오는 4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르노의 새로운 패밀리 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7인승 MPV 에스파스의 국내 도입을 위한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차 출시도 이어진다. 현대차가 1번 충전으로 580㎞를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내년 평창동계올림픽과 맞춰 선보이는 한편, 올해 선보인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 버전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기존 소형 SUV 니로와 스토닉의 전기차 버전을 각각 추가할 예정이다.클리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돌아온 아우디…獨트로이카 다시 열리나수입차 시장은 인증서류 위조 등의 혐의로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던 아우디·폭스바겐이 판매재개에 시동을 걸면서 총 60여종의 신차가 쏟아질 전망이다.최근 스포츠카 R8으로 영업을 재개한 아우디는 볼륨모델인 A4와 A6, 대형 SUV Q7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폭스바겐은 아테온과 티구안, 파사트 GT 등 신차 3종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1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3월부터 공식 출고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티구안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던 베스트셀링카였던 만큼,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2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CLS를 비롯해 E-클레스의 소프트톱 모델 카브리올레와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등을 출시한다. 2분기 중 출시가 예상되는 3세대 풀체인지 더 뉴 CLS는 E-클래스의 후륜구동 기반 MRA 플랫폼을 공유해 약 100㎏의 경량화가 이뤄졌다.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은 플래그십 S-클래스의 실내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아 고급스러움이 배가된 것이 특징이다.BMW는 10여종의 신차 러쉬로 왕좌 탈환에 나선다. X2와 X4, X5 등 SUV 제품군이 그 중추에 선다. 1분기 중 출시될 신형 뉴 X2는 브랜드 최초로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를 채택했다. 파워트레인은 세 가지 트윈터보 엔진으로 구성한다. 최고출력 192마력의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과 190마력, 231마력을 지원하는 2.0ℓ 디젤엔진에 7단 스텝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다.이밖에 미니(MINI) JCW 클럽맨과 컨트리맨, 재규어 E페이스, 인피니티 Q60, 푸조 308, 포드 머스탱, 혼다 어코드, 포르쉐 718 박스터 GTS, 시트로엥 DS7 크로스백 등이 상반기에 출시되며, 하반기에는 포르쉐 신형 카이엔, 맥라렌 세나, 지프 컴패스 등이 출시된다.신형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2017.12.28 I 노재웅 기자
  • [사설] 위안부 재협상, 하려면 당당히 요구하라
  • 박근혜 정부 때 타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가 존폐의 기로에 섰다. 그동안 합의 과정과 문제점을 검토해온 태스크포스(TF) 팀은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위안부 합의 타결 당시 피해 당사자들의 의견 수렴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해외 소녀상과 관련해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정부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기존 합의의 유지 또는 파기 여부를 내년 2월 평창올림픽 개최 이후 결정할 방침이다.한국과 일본이 2015년 12월 양국의 오랜 현안인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자 긍정적 평가도 없지 않았다. 일본 정부의 ‘책임 통감’과 아베 신조 총리의 ‘사죄와 반성의 마음’이 명시됐고, 금액의 과다를 떠나 일본 정부 재정으로 피해자 지원 재단을 세운다는 것이 이전보다 진일보한 자세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중국과 대만, 필리핀 등 다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국들이 자기네한테는 왜 한국처럼 해주지 않느냐며 불만을 터뜨렸을 정도다.하지만 소통이 문제였다. 정부는 의견을 두루 수렴했다지만 피해자 본인들과 관련단체들의 반발이 빗발쳤다. ‘최종적’, ‘불가역적’이란 문구도 적절하지 않았다. 게다가 합의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피해자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본 고위층의 망언이 거듭되면서 합의 파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던 것이다.TF 보고서를 받아든 정부는 일본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한·미·일 대북 공조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야 하는 현실론과 피해자 인권 옹호라는 원칙론을 놓고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처럼 어정쩡한 모습으로 대응한다면 또다시 뒷말만 낳을 뿐이다. 평창올림픽이나 동맹국 공조가 중요하듯이 위안부들의 인권 문제도 중요하긴 마찬가지다. 상대방이 누구든 할 말을 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나라다.다만 국내 의견 수렴 미흡을 이유로 국가 간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해선 곤란하다. 그보다는 합의 이후 진정한 사죄는커녕 위안부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10억엔의 합의금으로 모두 끝난 얘기”라는 식으로 일관하며 합의의 진정성을 무시한 일본의 오만한 태도를 문제 삼는 게 우선이다. 재협상을 요구하려면 피해자들에게 이미 지급된 45억원을 국고로 보전하고 10억엔을 일본에 돌려준 뒤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2017.12.28 I 허영섭 기자
法, 구속적부심 기각…우병우, 석방 시도 '실패"(상보)
  • 法, 구속적부심 기각…우병우, 석방 시도 '실패"(상보)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위해 지난 18일 호송차에서 내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된 지 10일 만에 석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부(재판장 이우철)는 27일 오후 2시부터 우 전 수석의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한 뒤 청구 기각 결정을 내렸다. 기존 구속영장 발부에 따른 구속이 적법하다는 취지라고 법원은 설명했다.우 전 수석은 국가정보원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등을 불법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그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산하 학회들의 회원들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 등을 사찰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특히 이 전 감찰관이 가족회사 등 자신의 개인비리 의혹을 내사하는 것을 알게 되자 추명호(구속기소)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이 전 감찰관 사찰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가 있다.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그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우 전 수석은 이날 구속적부심사에서 혐의 사실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석방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구속적부심 재판부는 우 전 수석에게 새로운 증거의 발견 등 특별한 사정변경 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구속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지난 15일 구속된 우 전 수석은 열흘 만인 지난 25일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이날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그는 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은 뒤 기소될 전망이다.본래 서울중앙지법에선 형사51부(재판장 신광렬)가 구속적부심 심사를 담당한다. 그러나 신 부장판사는 “배당된 사건의 처리에 현저히 곤란한 사유가 있다”며 스스로 재배당을 요구했다. 신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과 고향이 같은 데다 서울대 법대 및 사법연수원 19기 동기이기도 하다.신 부장판사는 군 댓글공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정책실장의 구속적부심을 맡아 모두 석방을 결정했다.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에게 사정변경 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석방을 허용해 적지 않은 논란을 야기했다.
2017.12.27 I 이승현 기자
  • 내년 신혼부부 전용 대출상품 나온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내년 1월에 신혼부부가 집을 사거나 전세를 구할 때 이자 부담을 낮춘 전용상품이 출시된다. 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월세 자금 대출 한도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어난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소개했다. 정부의 주택 매입 자금 대출인 디딤돌대출은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0.2%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줬지만, 전용상품에서는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부부 중 합산소득 연 7000만원 이하면 추가로 최대 0.35%포인트 낮춰준다. 전세자금 대출인 버팀목 전세대출도 합산소득 연 60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가 이용하면 기존 우대금리 0.7%포인트에 더해 최대 0.4%포인트 추가로 인하해준다. 전세자금 대출 한도도 수도권 1억7000만원, 그 외 1억3000만원 등 기존에 비해 3000만원씩 상향조정된다. 버팀목전세 대출 대상은 확대된다. 그동안 만 25세 이상 단독 세대주만 받을 수 있었지만 만 19~25세 단독 세대주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일반 가구와 달리 청년 1인이 거주하는 전세로 임차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에 2000만원 한도로 대출이 가능하다. 세 자녀 이상 가구에만 지원했던 버팀목전세 우대금리가 두 자녀 가구에도 적용된다.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가구 중 자녀가 두 명이면 0.2%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취업준비생 등 청년을 대상으로 월세 자금을 지원하는 주거안정 월세대출 한도도 확대된다. 월 대출 한도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어나고, 대출 연장시 상환해야 하는 원금 비율은 25%에서 10%로 낮아진다. 내년 기준 중위소득이 전년 대비 1.16% 상승하면서 4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이 194만원 이하면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임차급여 지급 상한액인 내년 기준 임대료는 전년 대비 2.9~6.6% 상향조정되고 주택 수선 지원 상한액인 자가가구 보수한도액도 작년에 비해 8% 높아진다. 빈집 정비도 수월해진다. 내년 2월 9일부터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별로 빈집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빈집 정비계획을 시행할 수 있다. 빈집 보수, 개량, 철거가 쉬워지고 빈집에 정비기반시설이나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자율주택정비사업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의 시행 절차가 간소화된다.이 밖에도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해상도 25㎝급 정밀 항공사진 공개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특히 올림픽 등 국제행사 지역은 행사기간 동안 25㎝보다 정밀한 사진을 일반인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2월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고해상 항공사진으로 평창이나 강릉을 속속들이 볼 수 있게 됐다.
2017.12.27 I 권소현 기자
  • [전문]삼성 변호인단 "청탁한 적도, 부당특혜 받은 적도 없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 변호인단은 27일 “삼성은 대통령에게 기업 현안을 청탁하지 않았고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도 없다”며 무죄임을 강조했다. 변호인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항소심 결심 공판 최종 변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은 “(이 부회장 등) 피고인은 국정농단의 주체가 아니고 대통령의 적극적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하였을 뿐”이라며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 박근혜 정부 시절 권력의 핵에 있던 많은 공직자를 하수인 삼아 국정을 농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 한번도 정치권력 힘을 빌어 그 도움으로 기업 현안을 해결하려 하지도 않았지만 설사 그렇더라도 국정농단과 관계 없다”며 “후원 요구를 받은 다른 기업과 삼성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그러면서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언급했다. 변호인은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스포츠, 문화 분야 후원을 한 것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올 줄은 생각조차 못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어야 할 피고인들의 지금 처지가 너무도 안타깝다”고도 했다. 다음은 삼성 변호인 최종 변론 전문이다. 1. 이 사건의 본질에 관하여먼저 근본적인 문제, 즉 이 사건의 본질과 성격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특검은 수사 초기부터, 이 사건은 정경유착의 전형이자 국정농단 사태의 본체이고, 피고인들이야말로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특검의 주장은 진실이 아닐 뿐더러, 증거에 기초한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 사건은 소위 정경유착이라는 단어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사건입니다. 또 피고인들은 국정농단 사태의 피해자일 뿐이지, 결코 본체이거나 주범이 아닙니다. 특검은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도 전에, 이처럼 이 사건의 성격을 먼저 규정하고, 단편적인 정황사정들을 모으고, 그래도 모자란 부분은 잘못된 선입견에 근거한 일방적 추측으로 채워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 이 사건의 실체는 왜곡되기 시작하였습니다.정말 유감스럽게도 제1심 재판부조차 이 사건을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부도덕한 밀착”이라고 결론지었지만, 정작 판결문에는 결론만 있을 뿐, 이를 뒷받침할만한 아무런 합당한 근거는 없습니다. 결국 제1심판결문도 앞 뒤 논리가 맞지 않는 희한한 글이 되고 말았다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피고인들 주장의 근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1) 첫째, 피고인들은 단 한 번도 정치권력과 결탁하여 그 도움으로 기업 현안을 해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피고인들은 단 한순간도 정치권력을 등에 업고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습니다. 피고인들이 정치권력에 대하여 마음속에 둔 생각이 있다면, 부디 뚜렷한 법적 근거도 없이 기업에 부담을 안겨주지만 말아 달라는, 그야말로 추상적이고 막연한 기대뿐이었습니다.피고인들이 이 사건 내내 가장 억울하게 생각하는 점은, 바로 이와 같은 피고인들의 진정한 의사가 근거 없이 배척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정경유착이란, 경제계와 정치권이 부정을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53차례에 걸친 제1심 공판의 거의 대부분도, 바로 대통령과 삼성이 정경유착의 본질이라고 할 부정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었는지 즉, 과연 ‘피고인들이 대통령에게 공소장 기재 현안들의 해결을 청탁하였는지, 그래서 대통령과 정부로부터 부당한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심리하기 위한 절차였습니다. 증거조사와 심리 결과, ‘삼성은 대통령에게 기업 현안을 청탁하지 않았고,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점이 명백하게 밝혀졌습니다. 이른바 ‘세기의 재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방청한, 국내외 언론들의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역시 같았습니다. 심지어 원심판결도 ‘피고인들이 공소장 기재 개별 현안들에 대하여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청탁한 사실이 없다’, ‘삼성이 청탁의 결과 부당하게 유리한 성과를 얻었다는 특검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사건에 앞서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국정농단 사태 전체를 종합적으로 심리한 끝에 내린 판단과 평가도 같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국정농단 사태에 기업들의 책임이 있다고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기업들이 정치권력과의 유착 행위를 하였다고 설시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업들은 국정농단의 와중에 재산권과 기업경영의 자유를 침해당한 피해자라고 분명하게 결론지었습니다. 2) 둘째, 피고인들이 국정농단 사태의 본체라거나 주범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사실을 직시하지 않고,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칭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우선 이 사건 피고인들은 모두 기업인들입니다. 국정의 주체도 아닌 기업인인 피고인들이, 그것도 “대통령의 적극적인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하”였다는 피고인들이 어떻게 국정농단의 주체가 될 수 있겠습니까?여러 관련 사건의 사실관계에서도 넉넉히 확인할 수 있듯이, 최서원은 혼자 국정을 농단하지 않았습니다. 김종 문체부 차관, 안종범 경제수석 등을 비롯하여, 박근혜 정부 시절 “권력의 핵”에 있었던 많은 공직자들을 하수인으로 삼아 국정을 농단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특검은, 이 사건이 국정농단의 본체이고, 기업인인 피고인들이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이라고 합니다. 주객전도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이와 같은 특검의 잘못된 인식은 이 사건의 실체를 심각하게 왜곡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이 사건에 대한 특검의 최종의견이라 할 구형에 그대로 왜곡되어 반영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1심판결에 의하더라도, 피고인들의 잘못은 이미 말씀드렸듯이, ‘대통령의 적극적인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하였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직접 말로써 표현조차 못하고 ‘묵시적’으로 부탁했다는 것입니다. 청탁 내용도 어떤 구체적 현안을 도와달라는 것이 아니고, 포괄적으로 ‘승계작업’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지 말아달라는 것이 전부였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피고인들은 단 한 번도 정치권력의 힘을 빌어 그 도움으로 기업 현안을 해결하려 하지 않았지만, 설령 제1심의 판시를 전제하더라도 피고인들의 그런 행위가 국정농단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까? 왜 국정농단을 주도하고 실행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의 강압과 요구 때문에 후원금을 낸 피고인들이 국정농단의 주범이라는 것입니까? 도대체 후원 요구를 받은 다른 기업들과 무엇이 그렇게 다르기에 유독 삼성만을 이렇게까지 몰고 있는 것입니까?특검은, 삼성은 다르다, 막강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대통령과 최서원의 관계를 누구보다 먼저 파악했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전혀 거부감 없이 순순히 후원금을 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삼성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2015. 7. 25. 2차 단독면담 이전에는 아무런 후원행위도 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2차 단독면담 때 대통령으로부터 승마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호된 질책을 받고서야 부랴부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검찰을 비롯한 국가의 핵심 사정기관도 밝혀내지 못한, 대통령과 최서원의 관계를 삼성이 가장 먼저 파악했다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입니다. 오히려 삼성은 대통령과의 단독면담 때 다른 기업과 달리 건의사항도 작성해 가지 않았습니다. 최서원과 여러 차례 접촉하였지만, 청탁은커녕 삼성의 현안을 언급한 적조차 없었습니다. 승마 지원 과정에서도 지원 규모를 줄여 보려고 협상을 계속하였고, 최서원의 부당한 요구는 어떻게든 거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종전 변론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삼성은 오로지 국내 최대기업이라는 이유 때문에, 권력으로부터 더 많은 후원 요구를 받았고, 그래서 더 많은 후원금을 내야 했던 것뿐입니다. 그것이 이 사건의 진실이고 본질입니다. 2. 삼성의 후원이 뇌물공여가 아닌 이유에 관하여앞서 이 사건의 여러 쟁점들에 대하여 상세한 변론을 드렸으므로, 삼성의 후원을 뇌물공여로 볼 수 없는 이유를 결론 위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삼성의 후원은 당초부터 대통령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실제로 대통령에게 귀속된 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공무원에게 뇌물이 귀속되어야만 하는 단순수뢰죄에 대응하는 뇌물공여죄는 성립할 수 없습니다. 남는 문제는 제3자뇌물수수죄에 대응하는 뇌물공여죄가 성립하느냐입니다. 제3자뇌물수수죄가 성립하려면 피고인들이 대통령에게 직무집행에 관하여 ‘부정한 청탁’을 하였어야 합니다. 그러나 피고인들은 대통령에게 어떠한 직무관련 청탁도 하지 않았습니다. 국가의 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고, 정부의 수반으로서 명실상부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으로부터, 문화?스포츠 융성을 위한 후원을 요구받고,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따른 것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입니다. 대통령의 요구에 편승하여 기업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계산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삼성은 공소장 기재 현안과 관련하여, 대통령으로부터 어떠한 부당한 특혜도 받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삼성이 아무런 이익도 없는데 거액을 후원하였을 리 없다, 대통령과 대가를 약속한 것이 틀림없다’고 의심합니다만, 그것은 우리나라의 정치제도와 기업현실을 외면한 주장에 불과합니다. 대통령은 다수 국민의 직접선거로 선출된 국가의 상징이자 국민의 최고 대표입니다. 헌법과 법률은 대통령의 직무와 권한 행사에 절대적인 정당성과 권위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런 대통령이 불법적인 정치자금이나 개인비자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평소 국정과제로 강조해 온 문화, 스포츠 분야 후원금을 요청하는데, 어느 기업이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삼성은 국내 최대 기업이고, 연간 사회공헌활동에 5,000억 원 이상을 후원하여 왔습니다. 그런 삼성이 만약 대통령의 문화, 스포츠 분야 후원 요청을 거절한다면, 그것은 대통령과 정부의 정책에 노골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겠습니까? 기업 현안이 있느냐 없느냐, 기업 현안의 내용이 무엇이냐는, 후원 결정을 하는 데에 있어 아무런 고려요소가 아닙니다. 본 변호인은 이 사건 후원을 정경유착이라고 규정짓는 데 도저히 동의할 수도 없지만, 그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돌리는 데에는 더더욱 동의할 수 없습니다. 3. 제1심판결 중 부정한 청탁을 인정한 부분에 관하여제1심판결이 피고인들에게 유죄를 인정한 핵심적인 이유는, ‘피고인들이 대통령에게 포괄적 현안인 경영권 승계작업에 관하여 묵시적으로 부정한 청탁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무릇 사실의 인정과 법률의 해석은 자연스러워야 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합니다. 형사재판은 더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선뜻 이해하기 어렵거나 의문을 남기는 모호한 형사판결문이 있다면, 그 판결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무려 53차례에 걸친 제1심 공판을 통해, 피고인들은 특검이 주장하는 어떤 개별 현안에 대해서도,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청탁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삼성이 대통령과 정부로부터 아무런 특혜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형사소송법의 기본원리에 비추어 이 정도라면, 피고인들이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였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무죄를 선고하였어야 마땅합니다. 도대체 형사재판에서 피고인들이 무죄판결을 받기 위하여 더 이상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까? 개별 현안에 대하여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청탁한 사실이 없다고 인정하고서도, ‘포괄적 현안에 대하여’, 그것도 ‘묵시적으로’ 부정한 청탁을 하였다’고 판단한 제1심판결은, 아무리 생각해도 공허한 말장난으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명확하여야 할 범죄구성요건을 이렇게 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을 동원해야만 표현할 수 있는 지경이라면, 더 이상 그 범죄구성요건은 충족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4. 다시 형사재판의 대원칙을 생각하며이 사건을 대하면서, 사람들에 따라서는, 자신의 상황과 원하는 목적에 따라, 이 사건 재판에 법률 외적인 의미를 부여하려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사건은 피고인들에 대한 형사재판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형사법의 원칙과 법리, 엄격한 증거법칙에 따라 공소사실의 범죄성립 여부를 심리?판단한다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을 수 없고, 또한 그것 이외의 요소를 고려하여서도 안 됩니다. 제1심에서부터 제출한 많은 의견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사건에는 일찍이 선례가 없었거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중요한 법리적 쟁점이 정말 많습니다. 가령, ① 전문법칙과 안종범 수첩의 증거능력, ② 단순수뢰죄와 제3자뇌물수수죄의 준별 기준, ③ 제3자뇌물수수죄의 구성요건인 부정한 청탁의 의미, ④ 대통령의 요구에 따른 문화?스포츠 분야 후원금 제공과 뇌물공여죄의 성부, ⑤ 재산을 국외로 이전함으로써 그 지배권을 상실하는 경우 재산국외도피죄의 성립 여부 등이 그것입니다.이와 같은 법리적 쟁점에 관하여 내려지는 재판부의 판단 하나하나는 귀중한 선례로서 먼 훗날까지 두고두고 인용되는 사법부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그런데도 제1심의 결론은 이처럼 중요한 법리적 쟁점들에 대하여 과연 얼마나 깊은 성찰을 거친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1심의 법리적 판단들은 법률의 문언과 입법 취지, 죄형법정주의와 형벌 규정의 엄격 해석 원칙에 명백히 반하는 것입니다. 명확한 근거 없이 가벌성을 확장하는 해석론은, 형사재판에서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제1심은 사실인정에 있어서도, 형사재판의 대원칙을 철저히 무시하였습니다. 유죄판결은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된 경우에 한하여 가능합니다. 특히 간접사실, 정황사실에 의하여 유죄 인정을 할 때에는, 그러한 사실인정이 유일한 합리적 결론이어야 합니다(the only reasonable conclusion의 법칙). 그런데 제1심은 유무죄의 갈림길이 되는 사실인정에서 언제나 특검 측 주장에 의존하여 너무도 쉽게 유죄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령, ① 제1심은 특검도 주장하지 않은 포괄적 현안으로서의 승계작업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인정하고, 피고인 이재용이 묵시적 방법으로 이에 대한 청탁을 하였다고 판단하였습니다. ② 삼성은 2014. 9. 이후 2015. 7. 25.까지 승마 지원을 위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었고, 2015. 7. 25. 단독면담 때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고서야 부랴부랴 승마 지원에 나섰음이 객관적으로 명백합니다. 그런데 제1심은 국정농단의 책임자로서 중형에 처함이 마땅한 사람임에도 특검으로부터 면죄부를 받은 김종, 박원오 등의 일방적 진술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여, 삼성이 이미 대통령과 최서원의 관계, 정유라의 임신 사실 등을 잘 알고 있었다고 단정하였습니다. ③ 피고인들이 부정한 청탁을 하였다는 공소사실과 양립할 수 없는 수많은 사정들이 있음에도, 이를 모두 애써 외면하고, ‘포괄적 현안에 대한 묵시적 청탁’을 인정하였습니다. ④ 마필의 소유권이 삼성에게 있었음을 확인하는 여러 처분문서와 관련자들의 진술이 있음에도, 일부 문자메시지의 내용만을 취신하였습니다. 그것도 전후 맥락을 잘 살펴보면, 공소사실과 무관함이 명백한데도 말입니다. 그 외에도 잘못된 사실인정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지경입니다. 자유심증주의의 오남용을 마주한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결론을 미리 정해놓지 않았다면 이런 법리해석과 사실인정은 도저히 가능하지 않습니다. 원심판단에서 죄형법정주의, 증거재판주의, 무죄추정의 원칙 등 형사재판의 대원칙들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앞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사건 재판은 공판준비기일에서부터 결심공판에 이르기까지 일반 방청객은 물론이고 국내외 언론이 재판의 전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증인신문은 물론이고 주요 증거들의 내용도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과연 이 사건 재판과정을 지켜 본 어느 누구가, 법정에 현출된 이러저러한 증거들에 비추어 보건대, 이 사건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유죄라고 확신할 수 있었는지요? 모든 언론들의 이 사건 재판관련 보도의 요지는 한결같이 오늘도 스모킹 건(smoking gun)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삼성에 비우호적 성향의 언론조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재판부께서도 확인하셨다시피, 특검은 제1심에서 1회, 당심에서 3회 모두 4회씩이나, 주요 사실관계와 법리 전반에 걸쳐 공소장을 변경하였고, 급기야 마지막 공소장 변경에서는 승마지원 부분에 대하여 제1, 제2 예비적으로까지 변경하였습니다. 이 사건 공소사실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작위적인 것인지를 특검 스스로 드러낸 것입니다. 5. 특검의 공정성과 균형성 상실에 관하여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특검의 이 사건에 대한 기본 시각에 중대한 잘못이 있습니다. 이는 곧바로 이 사건 처리에 있어서 공정성과 균형성을 상실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피고인들에 대한 특검의 구형량을 보면, 피고인 이재용에 대하여 징역 12년, 피고인 최지성, 장충기, 박상진에 대하여 징역 10년, 피고인 황성수에 대하여 징역 7년입니다. 특검은 스스로 이 사건의 핵심 공소사실은 뇌물공여이고, 나머지 공소사실은 뇌물공여 범행 과정에서 발생한 부차적인 것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뇌물공여죄의 법정형은 수뢰액수와 관계없이 최고 징역 5년입니다. 뇌물수수죄의 법정형이 수뢰액수에 따라 최고 무기징역에 이르는 것과 대조됩니다. 이처럼 우리 형법은 뇌물사건의 주된 불법성이 뇌물을 받은 사람에게 있지, 뇌물을 준 사람에게 있다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특검 주장에 의하더라도, 이 사건은 수뢰자 측에서 먼저 뇌물을 요구한 ‘요구형 뇌물 사건’이어서, 피고인들의 뇌물에 관한 죄책은 더더욱 감경 평가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특검의 구형량은 핵심 범죄라는 뇌물공여죄의 법정최고형의 2배 또는 그 이상에 이릅니다. 특검은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들인 안종범 전 경제수석에 대하여 징역 6년을 구형하였고, 김종 전 차관에 대하여 징역 3년 6월을 구형하였습니다. 뇌물공여죄와 관련하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하여 징역 4년을 구형하였습니다. 박원오는 기소조차 하지 않았습니다.이에 비해 피고인들 중 가장 낮은 구형을 받은 황성수 피고인에 대한 특검의 구형량이 징역 7년입니다. 황성수 피고인은 승마후원 실무를 담당한 사람일 뿐입니다. 도대체 어떤 경위로 왜 승마후원을 하는지, 승마후원에 무슨 대가관계가 있는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나아가 도대체 부정한 청탁이라는 것이 있기나 한지, 전혀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특검은 재산국외도피와 관련하여 특경법에서 규정한 법정형이 징역 10년 이상이어서 구형량은 문제없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이 사건의 핵심이 뇌물공여죄이고, 나머지 공소사실은 부수적인 것이라는 특검 스스로의 주장과도 모순됩니다. 왜 핵심도 아닌 부수적인 공소사실에 의하여 피고인들의 죄책을 평가하는 것입니까?실제로 특검은 피고인 이재용에 대한 1차 구속영장 청구 당시의 혐의사실에, 재산국외도피죄를 포함시키지도 않았습니다. 6. 양형 관련 소회 피고인 이재용의 부친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IOC 위원을 역임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기나긴 시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마침내 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피고인들은 그 뜻을 이어받아 누구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염원하고 노력하여 왔습니다. 삼성그룹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하여 1,000억 원 이상을 후원하였습니다. 대한빙상연맹 회장사로서 동계올림픽 열기 조성과 선수 후원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피고인들과 삼성은 그동안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과 이를 통한 국위선양을 위하여 정말 많은 노력과 후원을 하여 왔습니다. 피고인들은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스포츠, 문화 분야 후원을 한 것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올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 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어야 할 피고인들의 지금 처지가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7. 결론 결론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피고인들은 대통령에게 어떠한 이익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비영리법인과 선수 지원을 위한 후원을 하였을 뿐, 그 과정에서 대통령에게 어떠한 청탁도 하지 않았습니다. 삼성이 대통령과 정부로부터 부당한 특혜를 받지 않았음은 물론입니다. 피고인들은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이 아니고, 재산권과 기업경영의 자유를 침해당한 피해자일 뿐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과 두 분 판사님!의혹의 제기는 한 줄 문장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그 의혹을 해소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피고인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한 것은, 정작 피고인들이 제대로 의혹을 반박하기도 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은 의혹을 진실로 믿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재판장님과 두 분 판사님께서 이 사건 판결문을 통해 확정하는 사실관계는 곧바로 대한민국 현대사로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부디 이 사건 항소심 판결을 통하여 대한민국 헌법과 형법, 그리고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인 증거재판주의와 무죄추정원칙이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12.27 I 경계영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관광공사 ◇전보 △경영지원실장 박정하 △마케팅지원실장 조덕현 △지역관광실장 안득표 △뉴욕지사장 용선중 △혁신성장팀장 김성은 △문화관광허브조성팀장 곽상섭 △관광개발팀장 박윤숙 △인프라전략팀장 하상석 △미래관광사업팀장 이재형○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고영선○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 처장급 △교학처장 노환진 △대외협력처장 박갑동 ◇실장급 △감사실장 김유활 △미래교육개발센터장 오승윤 ◇팀장급 △교무팀장 노현서 △학생팀장 나지영 △홍보팀장 김익수 △국제협력팀장 정윤 △산학연협력팀장 김정수 △기획예산팀장 오승기 △경영지원팀장 이판구 △정보화팀장 조지용 △시설팀장 김범호 △정책평가팀장 김대환○고려대 세종캠퍼스 △세종교양교육원장 김갑년○KT ◇KT 전남고객본부 전보 △법인단장 임경준 △CS담당 형병해 △북광주지사장 박창복 △순천지사장 김명문 △서광주지사장 이경채 △목포지사장 윤경하 △Biz컨설팅센터장 최옥진 △북광주법인지사장 장지영 △순천법인지사장 김종태 △서광주법인지사장 이락영 △목포법인지사장 김효철 △CS운영부장 노경필 △CS지원부장 김신준 △사업지원부장 박찬 △북광주영업부장 정경화 △순천영업부장 윤봉훈 △서광주영업부장 이재원 △목포영업부장 이종주 △북광주CS부장 안정태 △순천CS부장 배용기 △서광주CS부장 황창기 △목포CS부장 강성욱 △수완지점장 한영기 △담양지점장 나희철 △여수지점장 조대석 △광양지점장 윤형준 △남광주지점장 노순환 △나주지점장 주삼숙 △광주지점장 박준배 △해남지점장 정종두 △강진지점장 김종광 ◇KT 호남네트워크운용본부 전보 △호남네트워크운용본부장 고경우 △무선운용센터장 이재철 △광주유선운용센터장 정홍성 △전남유선운용센터장 정선일 △전북유선운용센터장 정채윤 △호남엔지니어링센터장 김우성 △미래사업지원부장 김정식 △운용계획부장 문대천○보험연수원 △기획부 이사부장 양해식 △연수부장 직무대리 연제은 △자격검정실장 직무대리 이정민 △총무팀장 겸 경영지원팀장 이준구○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 ◇승진(서기관)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정덕수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이규석 ◇승진(사무관)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 광역조사팀장 이현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 박종범 △장수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한승현 ◇전보(서기관)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 행정과장 유예식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신을재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정병진 ◇전보(사무관)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 관리담당관 조기권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 전승기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 조사담당관 오재만 △임실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서홍석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한상응 △부안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김삼회 ◇전입(사무관)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 임찬희 △무주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진경수 △고창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김택홍 ◇전출(서기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2과 지도담당관 이강욱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엄기용 ◇전출(사무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성기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 이균영 ◇공로연수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서기관) 유진수 △무주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사무관) 유광진○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 한창수 △전무 고석남 △상무 이찬성 ◇금호터미널 △대표이사 사장 김현철 ◇에어서울 △대표이사 부사장 조규영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이사 전무 오근녕 ◇금호리조트 △대표이사 전무 김현일 ◇금호고속 △부사장 정희기 △전무 이계영 이송호 △상무 오종회 채형옥 ◇금호건설 △부사장 이동학 △전무 양성용 조완석 △상무 문왕현 박한철 서원상 최종원 최준희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김광석 △전무 기철 김영헌 △상무 김광석 김광현 안효경 오윤규 이강현 최재국 ◇에어부산 △상무 김재수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전무 서현재 ◇T&1 △상무 이관형 ◇AH △상무 장회식 ◇KR △상무 이상현 ◇KO △상무 선종록 ◇AO △상무 박정교 ◇STM △상무 김성철 ◇KI △상무 남경윤○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 △인사혁신국 개방교류과장 안보홍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과장 이진 ◇과장급 승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관리자교육과장 김도형△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전문역량교육과장 이현옥○우리은행 ◇지점장 승진 △가톨릭회관 황연자 △글로벌투자지원센터 조주현 △금호동 정준호 △길동 심성택 △남가좌동 이은우 △뚝섬역 이인엽 △방배본동 김학 △신림2동 양경우 △자양동 조윤채 △청계 양광우 △평창동 이서진 △홍익대 조태희 △홍제동 임영석 △인천 장덕수 △인하대학교 류재수 △김포장기 한준희 △서판교 김정범 △성남하이테크 정정남 △풍무동 강태욱 △용문역 민복기 △철도타워 노주호 △당진 전원목 △조치원 김동희 △홍성 이충길 △거제 김욱식 △LH진주혁신도시 박선택 △범물동 김노식 △중동 하장호 △경산 최옥동 △구미4공단 김영철 △김천 주봉철 △익산 한영섭 △전북혁신도시 정임순 △정읍 조동성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승진 △삼성 강구민 △트윈타워 류병기 △강남 손호정 △종로 이상근 △여의도 최성필 △미래 한종수 △미래 장인석 ◇금융센터 개인지점장 승진 △동역삼동 사공왕 △명동 맹경숙 △수유동 김은주 △연세 최원석 △종로4가 이문형 △종로 정위현 △중랑교 윤재호 △태평로 이승익 △화곡동 이윤희 △삼성반도체 이현미 △성남 정동일 △수원 서성원 △오산 백미선 △부전동 하기호 △양산 박은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승진 △본점영업부 최태진 △가락중앙 최진호 △가산IT 김영민 △강남교보타워 방민영 △강남대로 윤종택 △구로디지털산단 정정수 △남역삼동 이재훈 △대치역 최영준 △도산대로 박선경 △둔촌역 최명환 △명동 박병태 △무역센터 최호운 △법조타운 최윤호 △서교중앙 오태환 △서울디지털 김재천 △서울주택도시공사 김병택 △서초 김광태 △선릉 조정찬 △성수동 장동식 △수서역 지영진 △신사동 김학신 △아현동 이종영 △양재중앙 조진옥 △영등포중앙 정학구 △잠실역 송제환 △장한평 이정수 △종로4가 성기춘 △중랑교 김균철 △중부 최영민 △청담동 서기준 △테헤란로 김수남 △화곡동 조정준 △남동공단 김진용 △부평 박종숙 △동수원 김흥래 △부천 김정호 △분당 임종락 △시화공단 김종수 △안양 전경준 △안양중앙 김백봉 △용인 서희원 △판교테크노밸리 한성근 △원주 이용규 △모라동 김태식 △온천동 이성기 △울산중앙 안시현 △창원공단 민병원 △창원 김성홍 ◇영업지점장 승진 △개인그룹 김상경 △개인그룹 정종오 △개인그룹 권택흠 △개인그룹 도광현 △개인그룹 박수영 ◇부장대우 승진 △개인영업전략부 전필식 △영업추진부 김희완 △기업영업전략부 최대해 △중소기업전략부 정인재 △기관영업전략부 송승현 △주택기금부 구인회 △WM전략부 조희숙 △글로벌전략부 정성욱 △외환사업부 현철우 △디지털금융부 이송희 △차세대ICT인수지원부 고강배 △총무부 조재식 △수신업무센터 이상훈 △여신정책부 박성봉 △개인심사부 김형욱 △중기업심사부 서대원 △중기업심사부 하윤동 △중기업심사부 이상용 △대기업심사부 윤한창 △여신관리부 배효형 △기업개선부 김진광 △기업금융부 안기태 △전략기획부 손형주 △재무기획부 한오현 △금융소비자보호센터 강치헌 △준법지원부 장환 △검사실 이제영 △검사실 전유승 △중국우리은행 윤종인 △베트남우리은행 서재석 △인사부 김국성○현대산업개발 그룹 ◇HDC현대산업개발 △전무 육근양 권순호 △상무 박상일 장경일 △상무보 김동진 황종홍 나성근 김의성 배영선 정상민 김풍년 ◇HDC현대EP △상무 채경석 △상무보 김태상 김상수 ◇HDC아이콘트롤스 △상무 최익훈 △상무보 김영유 ◇HDC현대아이파크몰 △이사 서일엽 △이사대우 한희권 ◇HDC아이서비스 △상무보 최용준 ◇HDC아이앤콘스 △상무보 최원석 ◇HDC영창뮤직 △상무보 김병철○국세청 ◇고위공무원 가급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용준 ◇고위공무원 나급 △대전지방국세청장 양병수 △대구지방국세청장 박만성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최정욱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구진열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김형환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송기봉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한재연 ◇고위공무원 승진 △미국 국세청(파견) 송바우 ◇부이사관 전보 △서울지방국세청(이하 서울청) 감사관 최시헌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박재형 △성동세무서장 이동운 △중부지방국세청(이하 중부청) 감사관 김지훈 △대구지방국세청(이하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장동희 △국세청 이경열○교육부 △정책기획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김태훈 △고등교육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김규태 △대학학술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박성수 △직업교육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김영곤 △학교혁신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최은희 △교육과정정책관 장학관 남부호 △교육복지정책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신익현 △학생지원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정종철 △평생미래교육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최은옥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오승현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홍민식○환경부 ◇승진 △부이사관 안세창 △서기관 김경석 △서기관 민광식 △서기관 조정환 △기술서기관 권상윤 △기술서기관 신석효 △기술서기관 한명실 △기술서기관 황상연 △기술서기관 이관영 △기술서기관 박영신○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 △게임제작실 이사 황순배 △클라우드사업본부 이사 김동훈 △커머스사업본부 이사 김종승 △IT보안실 이사 임정립 △NEXT전략실 이사 성지현 ◇NHN페이코 △PAYCO사업실 이사 오보명 △PAYCO서비스개발랩 이사 양미연 △앱기술개발팀 이사 유동헌 ◇NHN JAPAN △글로벌크리에이티브센터 이사 김도균 △재무관리실 이사 이동현
2017.12.27 I 이연호 기자
IOC, 러시아 도핑 폭로한 내부고발자 보호 외면
  • IOC, 러시아 도핑 폭로한 내부고발자 보호 외면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국가 주도 도핑 조작 스캔들을 폭로한 내부고발자의 신변 보호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내부고발자는 현재 생명의 위협을 느낄 지경인 것으로 알려졌다.27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도핑 스캔들을 폭로한 전 러시아반도핑기구 모스크바 연구소 소장인 그리고리 로드첸코프 박사의 변호인 짐 월든은 자신의 의뢰인을 보호하지 않는 IOC를 “비겁하다”고 비난했다. 앞서 IOC와 세계반도핑기구는 로드첸코프 박사의 폭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에 착수했고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을 세상에 알릴 수 있었다. IOC는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IOC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도핑 조작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 25명의 기록과 성적을 삭제하고 올림픽 무대에서 영구 추방했다. 이들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IOC를 제소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로드첸코프 박사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지난해 미국에 도피한 상태다. 월든 변호인은 러시아가 미국 당국에 로드첸코프 박사를 인도받기 위해 로비에 착수했다며 “이것이 성공한다면 로드첸코프 박사는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죽거나 고문을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IOC가 로드첸코프 박사를 도우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관계 당국에 정보 제공을 하는 것도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럴 경우 미공개 자료 역시 묻힐 것이라고 경고했다.러시아는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축구대표 선수들의 도핑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로드첸코프 박사는 러시아 축구 선수들의 도핑 정보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7.12.27 I 조희찬 기자
성남도시공사, 지역과 상생 꿈꾼다
  • 성남도시공사, 지역과 상생 꿈꾼다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일등 공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 사회적 책임과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함께 하는 지방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성남도시공사는 사내 봉사단체인 ‘봉우리 봉사단’을 노사와 함께 창단해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생활 속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봉우리 봉사단은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2일 공사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연말 사랑나누기 임직원 성금 모금’ 1031만원과 지난 2년간 적립한 복지 포인트 기금 1002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총 2033만원을 조성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했다. 사진=성남도시개발공사특히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농촌마을(자매결연마을)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500만원 상당)을 구매해 지원했다. 이와 별도로 사내 우수부서 시상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500만원 상당)을 구매해 시상했다.이와 함께 공사는 임직원들과 우리민주노동조합이 힘을 합쳐 친환경 자원재활용과 이웃돕기를 위해 자발적으로 기증한 의류와 신발, 전자제품, 도서, 각종 생활용품 등 약 2977여점을 아름다운가게 경인지부 측에 기증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이사부터 도배·장판 교체, 청소, 전기안전점검,소독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多-해드림(Dream) 서비스(5회 5가구 지원)를 전개했다. 이 밖에도 △노인복지관, 유니세프, 저소득 가구 결연학생 정기후원 △자매결연(상주시 외남면) 일손 돕기 △탄천변과 남한산성 등 지역사회 환경정비 △의식개선을 위한 교통안전, 환경보호, 금연캠페인 등 △사랑의 헌혈운동 등 지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봉우리 봉사단 활동에 참여한 성남도시개발공사 한 직원은 “평소 바쁜 생활로 나눔을 실천하기 쉽지 않았는데, 정성과 사랑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도 돌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황호양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더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 나눔문화 확산과 정착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2017.12.27 I 김아라 기자
KEB하나은행 ‘2018 평창올림픽 & 패럴림픽 하우스’ 개관
  • KEB하나은행 ‘2018 평창올림픽 & 패럴림픽 하우스’ 개관
  •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신사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2018 평창 올림픽 앤드 패럴림픽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응원 메세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KEB하나은행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서울지역 홍보관 ‘2018 평창 올림픽 & 패럴림픽 하우스’ 개관식을 갖고 2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사옥 로비에 마련된 ‘2018 평창 올림픽 & 패럴림픽 하우스’는 평창 동계올림픽기간 내내 운영될 예정이다. 홍보관내 체험존은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VR 봅슬레이, 컬링, 화상합성기술을 통한 포토체험과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전시존은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성화봉, 기념주화 등 다양한 전시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올림픽 영웅들이 특별히 기증하여 마련된 히어로즈존에는 우리나라 첫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윤만 선수의 은메달 등 역대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유니폼과 장비 등이 전시되어 홍보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이 곳 홍보관을 통해 많은 분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을 경험 하실 수 있는 대표적인 홍보 명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7.12.27 I 주영로 기자
KEB하나銀,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홍보관’ 개관
  • KEB하나銀,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홍보관’ 개관
  • 함영주(왼쪽 네번째) KEB하나은행장이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신축본점에서 이희범(왼쪽 다섯번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2018 평창 올림픽 & 패럴림픽 하우스’ 개관식을 개최해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KEB하나은행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2018 평창 올림픽 & 패럴림픽 하우스’를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축본점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 약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2018 평창 올림픽 & 패럴림픽 하우스’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운영된다. 홍보관 내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가상현실(VR) 봅슬레이, 컬링, 화상 합성기술을 통한 평창 동계올림픽 포토체험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존’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성화봉, 기념주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된다. 올림픽 영웅들의 특별 기증품으로 구성된 ‘히어로즈존’도 마련됐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 한다”며 “이 곳 홍보관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과 국민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는 대표적인 홍보 명소로 활용되어 성공적 대회 개최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27 I 전상희 기자
경찰청·법무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외국인범죄 대응팀' 운영
  • 경찰청·법무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외국인범죄 대응팀' 운영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전경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청과 법무부가 평창 동계 올림픽 안전 개최를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찰청과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외국인범죄 신속대응팀 운영 등 대회기간 중 외국인 법질서 확립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은 앞서 올해 2월 사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외국인 신원을 확인하는 ‘외국인 체류정보 모바일 조회시스템’ 개발을 통해 지난 2~4월 브로커 640명을 검거하고 100명을 구속했다. 두 기관은 올림픽 기간 테러나 외국인 범죄자 등에 대한 정보공유와 입국금지 조치 등 대회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세부적으로 대회가 열리는 내년 2월 7~25일 외국인범죄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평창·정선·강릉권 합동으로 순찰·검문검색을 펼치기로 했다. 경찰은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점쳐지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 및 강릉 경포대 등 7개 주요지역에 대한 유동순찰과 거점근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외국인 집단 밀입국 또는 무단이탈이 발생하면 인적사항 확인 및 출입국정보를 공유하고 강도·집단폭력 발생 시 양 기관의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사건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범죄 신속대응팀 운영 등을 통해 외국인 집단 무단이탈 및 강력범죄 등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2.27 I 김성훈 기자
2016년 국내 미술시장 3965억 원…전년 대비 1.6% 증가
  • 2016년 국내 미술시장 3965억 원…전년 대비 1.6% 증가
  • 지난달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열린 ‘제23회 홍콩세일 서울 프리뷰’ 전시(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6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작품거래 가격 기준 전년 대비 1.6% 증가한 3965억 원으로 조사됐다. 작품거래 수는 전년 대비 17.4% 증가한 3만3348점으로 집계됐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미술시장실태조사’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미술시장의 주요 유통영역인 화랑(437개), 경매회사(12개), 아트페어(47개)와 공공영역인 건축물미술작품, 정부미술은행, 미술관(223개)의 운영 현황과 작품판매 및 구입 현황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다.화랑 시장 규모는 작품거래 가격 기준 총 21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작품거래 수는 27.3% 증가한 1만2524점이었다. 연간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판매한 화랑 수는 21.6%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반면 10억 원 이상 매출규모의 화랑은 87.5%로 3% 가량 줄어들었다. 전년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대의 미술작품 판매량 증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화랑 고객별 작품 판매에서는 해외 고객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났다. 작품 판매금액 기준으로 해외 고객이 전년 대비 15.1% 상승한 33.7%를 차지했다. 작품 판매 수 기준에서도 1.7% 상승한 11.7%를 기록했다.아트페어 시장 규모는 작품거래 가격 기준 전년 대비 62억 원 증가한 736억 원이었다. 아트페어 수는 47개로 전년 대비 6개가 늘어났다. 전체 아트페어 수와 작품거래 금액 모두 2008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다만 전체 아트페어 작품거래 금액 기준 평균 금액은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아트페어 작품거래 금액 규모가 전년 대비 9.2%가 증가한 것에 비해 아트페어 수는 14.6% 증가했기 때문이다.경매 시장 규모는 작품거래 가격 기준 전년 대비 29.8% 증가한 1278억 원, 작품거래 수는 15.6% 증가한 1만5411점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억 원 이상 작품가격대의 판매가 2015년 10.8%에서 2016년 16.2%로 증가해 경매시장에서 고가의 작품 판매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온라인 경매 시장 역시 작품거래 가격 기준 규모가 전년대비 50.1% 증가했으며 작품거래 수도 85.7% 증가로 대폭 상승했다.경매회사 매출은 전년 대비 14.7% 감소했고 지출은 2.0% 증가했다. 항목별 재정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하던 작품판매 수수료 수입이 66.8%로 감소했다. 전체 지출의 40%를 넘지 않았던 경매 사업비 비율이 61.8%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유통영역별 시장 점유율에서는 화랑이 41.2%로 10.1% 줄어들었다. 아트페어는 19.8%에서 21.5%로 1.7% 증가했다. 경매도 28.9%에서 37.3%로 8.4% 증가했다.2017 미술시장실태조사 보고서는 내년 2월 중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미술관 등 유관기관과 신청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 내 자료실을 통해 1월 중 다운받아 볼 수 있다.
2017.12.27 I 장병호 기자
평창 올림픽 시상식, 한국의 정서·아름다움 담는다
  • 평창 올림픽 시상식, 한국의 정서·아름다움 담는다
  •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시상식 제작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평창올림픽 시상식에서 착용할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시상식 제작발표회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평창올림픽에서 영광의 주역들이 올라설 시상대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할 시상대 등 시상용품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시상대와 시상요원 의상, 시상트레이, 시상품, 시상 음악 등을 공개했다.평창 대회에선 올림픽 103회, 패럴림픽 80회 등 총 183회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동계올림픽은 경기장에서 메달리스트 발표와 시상품을 증정하는 베뉴 세리머니(Venue Ceremony)를 진행한 뒤,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에 위치한 메달플라자에서 메달 시상식(Victory Ceremony)가 별도로 열린다.이번에 발표한 시상용품은 디자인의 경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융·복합시켜 대한민국의 정서와 아름다움, 정을 전 세계인들에게 전달하고, 메달 시상식은 한국의 정서를 담은 프로그램 개발로 평창대회 만의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시상대는 아름다운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인 기와지붕과 단청, 기와지붕에 내려앉은 눈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순백의 컬러를 적용했다.시상대는 무게와 이동, 설치 편의성을 고려해 모듈로 설계했고, 패럴림픽대회를 위해 별도의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슬로프를 설치해 선수와 시상자의 접근성을 강화했다.시상대와 트레이를 디자인한 한경우 작가는 “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아트 워크 형태로 제작했다”며 “시상대는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을 모티브로 한국 고유미 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베뉴 세리머니 시상품은 마스코트 수호랑과 조선왕조 역사상 최다인 9번의 장원급제를 한 율곡 이이의 어사화(御賜花, 조선시대 문무과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하사하던 종이꽃)를 모티브로 ‘어사화를 쓴 수호랑’을 수여한다.메달 시상식 시상품은 한글디자인과 강원도 평창의 산맥, 눈꽃의 만남을 나무와 금속으로 제작,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수여한다.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는 ‘어사화를 쓴 반다비’ 시상품이 수여된다. 시상트레이는 시상대에 적용한 한국적인 전통가옥의 모티브를 반영해 일체감을 유지시켰다.시상식에 사용할 시상음악은 경쟁을 끝내고 수상을 기다리는 선수들의 기쁨과 설레임에 올림픽 시상식에 걸맞는 웅장함을 더했다.또, 한국 고유의 타악기와 서양의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는 동서양의 조화를 작곡에 반영, 감동과 신명나는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시상음악을 작곡한 조영수 작곡가는 “대한민국의 색깔이 담겨있으면서도 글로벌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만들려고 했다”며 “시상식 순간의 감동이 음악과 함께 기억되면 좋겠다”고 밝혔다.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요원 의상은 올림픽 정신과 한국의 정체성, 평창의 추위를 고려해 디자인됐다.태극기의 청색과 홍색을 차용해 한국적인 정체성을 표현했고, 올림픽 룩 디자인을 반영한 눈꽃문양, 한글 룩 디자인을 가미했다.특히, 한국전통 겨울 의복인 두루마기와 동방, 장신구인 풍차, 토시, 깃목도리 등을 활용하고, 겨울 의복에 사용되는 누비나 패딩 기법으로 보온성을 확보했다.모자의 풍차 장식은 오화진 작가와 협업, 전통의 현대화를 모색했다. 시상복은 설상베뉴, 빙상베뉴 그리고 남·녀 시상복을 구분해 총 4종을 제작한다.시상복을 디자인한 금기수 홍익대 교수는 “올림픽 정신과 한국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또한 시상식 도우미들이 떨거나 추우면 안되기 때문에 보온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메달 플라자에서는 매일 밤 시상식 뿐 아니라, 일반 선수와 선수가족, 관중들을 위해 시상식 전·후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강원도 문화공연과 넌버벌 퍼포먼스, 치어리딩, 군악대 공연, K-pop 콘서트, 드론쇼·불꽃쇼 등으로 매일 밤 화려하고 즐거운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시상식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새롭게 재해석해 시각화하는 것은 물론, 평창만의 새로운 시상식 연출을 통해 선수는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아름다움과 멋을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2.27 I 이석무 기자
  • [인사] 우리은행
  • <승진>◇ 지점장△가톨릭회관 황연자 △글로벌투자지원센터 조주현 △금호동 정준호 △길동 심성택 △남가좌동 이은우 △뚝섬역 이인엽 △방배본동 김학 △신림2동 양경우 △자양동 조윤채 △청계 양광우 △평창동 이서진 △홍익대 조태희 △홍제동 임영석 △인천 장덕수 △인하대학교 류재수 △김포장기 한준희 △서판교 김정범 △성남하이테크 정정남 △풍무동 강태욱 △용문역 민복기 △철도타워 노주호 △당진 전원목 △조치원 김동희 △홍성 이충길 △거제 김욱식 △LH진주혁신도시 박선택 △범물동 김노식 △중동 하장호 △경산 최옥동 △구미4공단 김영철 △김천 주봉철 △익산 한영섭 △전북혁신도시 정임순 △정읍 조동성◇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삼성 강구민 △트윈타워 류병기 △강남 손호정 △종로 이상근 △여의도 최성필 △미래 한종수 △미래 장인석◇ 금융센터 개인지점장△동역삼동 사공왕 △명동 맹경숙 △수유동 김은주 △연세 최원석 △종로4가 이문형 △종로 정위현 △중랑교 윤재호 △태평로 이승익 △화곡동 이윤희 △삼성반도체 이현미 △성남 정동일 △수원 서성원 △오산 백미선 △부전동 하기호 △양산 박은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본점영업부 최태진 △가락중앙 최진호 △가산IT 김영민 △강남교보타워 방민영 △강남대로 윤종택 △구로디지털산단 정정수 △남역삼동 이재훈 △대치역 최영준 △도산대로 박선경 △둔촌역 최명환 △명동 박병태 △무역센터 최호운 △법조타운 최윤호 △서교중앙 오태환 △서울디지털 김재천 △서울주택도시공사 김병택 △서초 김광태 △선릉 조정찬 △성수동 장동식 △수서역 지영진 △신사동 김학신 △아현동 이종영 △양재중앙 조진옥 △영등포중앙 정학구 △잠실역 송제환 △장한평 이정수 △종로4가 성기춘 △중랑교 김균철 △중부 최영민 △청담동 서기준 △테헤란로 김수남 △화곡동 조정준 △남동공단 김진용 △부평 박종숙 △동수원 김흥래 △부천 김정호 △분당 임종락 △시화공단 김종수 △안양 전경준 △안양중앙 김백봉 △용인 서희원 △판교테크노밸리 한성근 △원주 이용규 △모라동 김태식 △온천동 이성기 △울산중앙 안시현 △창원공단 민병원 △창원 김성홍◇ 영업지점장△개인그룹 김상경 △개인그룹 정종오 △개인그룹 권택흠 △개인그룹 도광현 △개인그룹 박수영◇ 부장대우△개인영업전략부 전필식 △영업추진부 김희완 △기업영업전략부 최대해 △중소기업전략부 정인재 △기관영업전략부 송승현 △주택기금부 구인회 △WM전략부 조희숙 △글로벌전략부 정성욱 △외환사업부 현철우 △디지털금융부 이송희 △차세대ICT인수지원부 고강배 △총무부 조재식 △수신업무센터 이상훈 △여신정책부 박성봉 △개인심사부 김형욱 △중기업심사부 서대원 △중기업심사부 하윤동 △중기업심사부 이상용 △대기업심사부 윤한창 △여신관리부 배효형 △기업개선부 김진광 △기업금융부 안기태 △전략기획부 손형주 △재무기획부 한오현 △금융소비자보호센터 강치헌 △준법지원부 장환 △검사실 이제영 △검사실 전유승 △중국우리은행 윤종인 △베트남우리은행 서재석 △인사부 김국성◇ 지점장대우△건대역 서영찬 △독립문 임영배 △명일동 오임근 △문정동 강명석 △상봉동 송종휘 △서울시설공단 정연학 △신당역 최현주 △신도림동 김광옥 △신월7동 김기룡 △압구정로데오 전유균 △양재동 조용상 △연신내 장근경 △전농동 박찬훈 △중화동 김경순 △태평로 김현수 △학동역 박경훈 △부평 장성용 △분당구미동 김상국 △성남공단 김진국 △송탄 함도성 △일산호수 전일호 △기장 김경용 △용호동 차동수 △유통단지 김상백 △광주 임남희 △목포 이경하<이동>◇ 금융센터장△가산IT 손정태 △강남대로 조영수 △남역삼동 강희택 △도곡동 이창민 △도산대로 박윤수 △둔촌역 박시완 △매경미디어 서승종 △서울디지털 전우탁 △서초 조진양 △선릉 강주영 △선릉역 안홍영 △성수동 임창섭 △수서역 박종인 △신사동 한경식 △아현동 송진우 △영등포중앙 이진원 △잠실 김선규 △잠실나루역 민경열 △잠실역 민경만 △청담동 최창근 △만수동 전우호 △부평 김병수 △동수원 강판묵 △성남공단 유천일 △안산 양대익 △파주 유종갑 △유성 박병옥 △원주 윤경식 △모라동 안삼룡 △BIFC 조창수 △창원공단 최진주 △대구혁신도시 백남규 △성서 최재혁 △경주 안경삼 △구미공단 이춘식 △하남공단 박병주 △여천 김부호 △국민연금공단 이승호 △전주 이정인 △삼성타운 박준보 △서소문 박종영 △수송동대림 강봉주 △여의도중앙 이문석 △역전 손정명 △장충남 정성엽 △종로 이성용 △한강로 김건호 △한화 김창현◇ 지점장△가산디지털밸리 이영주 △가산디지털중앙 김찬종 △가양동 송일섭 △갤러리아팰리스 심경화 △고척동 정병복 △공릉역 박제원 △광희동 류형진 △교대역 육영진 △까치산역 정종원 △낙성대역 임경호 △논현동 강완구 △당산동 박미연 △대림3동 김병선 △대방동 전중기 △도곡스위트 이승재 △동자동 성시천 △명동역 김기준 △명일동 이미경 △목동남 김성태 △무교 이용봉 △보라매 문연천 △북가좌동 박준용 △삼성중앙역 이상헌 △상봉동 김동경 △상암동 이용건 △서울성모병원 오갑록 △서초구청 김완수 △선릉중앙 김익중 △성균관대학교 이기홍 △센트럴시티 김성중 △신설동 하동석 △아크로비스타 손덕환 △아현역 최은수 △언주로 구효진 △용산 김태운 △우이동 임학기 △응암로 이관희 △이수역 최용열 △잠원동 소춘수 △장위동 김영철 △장충동 최영호 △종로구청 박상철 △창신동 박진구 △청계7가 이성희 △청구역 이재곤 △청량리중앙 강성숙 △코엑스 심기우 △테크노마트 박찬범 △포이동 노홍길 △작전역 이미자 △구리 신재철 △동백 소환영 △분당시범단지 김계식 △삼성디지털시티 김현창 △서현남 박재상 △수원시청역 김동성 △신갈 이대열 △여주 안용호 △운정 송인태 △일산풍동 이종대 △일산호수 배한두 △일산후곡 최경섭 △하남 김일구 △하안동 곽우철 △대전중앙 최재용 △동해 권용섭 △속초 이상흡 △괴정동 전병조 △서면 손호덕 △영도 이종길 △온천남 김진석 △정관 이상진 △해운대중앙 류한용 △화명동 이상후 △구영 이승윤 △울산 정재혁 △마산 김태안 △사천 전택제 △토월 박상규 △명덕 이동형 △범어동 신영숙 △순천 정기성 △KCA 양보경 △나운동 박영호 △동경 이태영 △런던 유도현 △시드니 오용석 △첸나이 이상욱 △우리아메리카은행 배병철 △중경분행 류운종 △상해분행 홍응기 △중국우리은행 조병삼 △하노이 김병진 △일산덕이 명호찬 △김해외국인금융센터 김봉주◇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본점1 조병산 △삼성 이상도 △중앙 허욱 △중앙 전정묵 △중앙 유정근 △종로 신한호 △종로 김윤국 △남대문 강기중 △여의도 한세룡◇ 부장△영업추진부 변의갑 △부동산금융부 조용진 △WM추진부 이상민 △WM자문센터 임영미 △퇴직연금부 박상운 △글로벌전략부 최재필 △글로벌영업지원부 김홍주 △외환사업부 송정준 △투자금융부 김태훈 △인사부 박구진 △인재개발부 박영하 △디지털금융부 성병규 △플랫폼사업부 고영수 △총무부 권혁진 △정보보호부 유효선 △개인심사부 한장환 △중기업심사부 이동은 △여신관리부 원영건 △혁신성장센터 강영호 △기업금융부 나규용 △전략기획부 이종근 △경영혁신부 박봉순 △비서실 김응철 △자금세탁방지부 이화용
2017.12.27 I 박일경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강원도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협약
  • 대한한의사협회, 강원도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홍주의 회장 직무대행)가 26일 강원도청(최문순 도지사)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과 이해증진 수행 △올림픽 관련 의료 봉사 지원 △한의신문 등 기관보유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대회홍보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입장권 구매 참여운동 전개 및 관람 △기타 대회 참여지원 등 성공개최를 위한 사항에 대하여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 대해 홍주의 한의협 회장 직무대행은 “세계인의 스포츠 행사인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의계가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올림픽이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의료 봉사는 물론 각종 제반사항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기꺼이 협력에 동참해 주신 대한한의사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한의진료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을 마친후 변정권 강원도 올림픽운영국장(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직무대행, 공이정 강원도한의사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7.12.27 I 이순용 기자
철도공단 "올해 최대 성과는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
  • 철도공단 "올해 최대 성과는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최대 성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밑바탕이 될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을 꼽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 한해 철도건설 우수사례와 자율혁신 경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6일 철도공단 본사 2층에서 ‘2017년 경영성과 공유대회’를 열고 17개 부문 117건에 대해 포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주요 성과로 꼽힌 원주~강릉 고속철도는 지난 22일 개통됐다. 이에 따라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26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강릉역까지 갈 때 5시간47분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시간이 대폭 단축된 것이다. 평창올림픽 참가선수단과 강원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높아졌다. 특히 공단은 전차선로 시스템, 철도통합무선망, 신호시스템, 레일체결장치, 선로배분시스템 등 5대 혁신기술을 적용하고 세계 최초로 LTE 기반 철도통합무선망을 개발해 원주∼강릉 구간에 상용화했다.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현재 공단이 참여 중인 1단계 사업에 이어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단계 사업은 내년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해 철도 폐선 부지를 복합문화광장으로 탈바꿈하는 ‘강릉시 월화거리 조성사업’, 옛 포항역 종합개발, 옛 해운대역 복합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대외적으로도 공단 경영혁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표창을 받았다. 이재우 철도공단 경영성과처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국민과의 열린 소통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우(왼쪽)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26일 철도공단 본사 2층에서 열린 ‘2017년 경영성과 공유대회’에서 지난 9월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수상자에게 다시 한번 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2017.12.27 I 권소현 기자
"붉은색 사용하지말라"…IOC , 러시아 선수단 복장·장비 규제
  • "붉은색 사용하지말라"…IOC , 러시아 선수단 복장·장비 규제
  • (사진=AFP PHOTO)[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단에 대해 엄격한 복장 규제를 하고 나섰다.26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IOC는 러시아 봅슬레이연맹에 썰매의 빨간색 도색을 진홍색으로 대체하고 경기복 디자인도 변경하라고 요구했다.IOC측은 북장 규제에 대해 빨간색이 러시아 국기를 연상시킨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봅슬레이연맹의 세르게이 파르코멘코 사무총장은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OC에게 봅슬레이 썰매에 러시아 국기를 떠올릴만한 붉은색을 사용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의 유니폼에 박힌 빙글빙글 도는 듯한 문양도 러시아의 상징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IOC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개인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경기복과 장비 규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은 경기복과 장비에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 흰색, 파란색 등 3색을 함께 사용할 수 없다.이들은 이번 올림픽에 ‘러시아에서 온 선수’(Olympia Athlete from Russia·OAR)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또 흰색 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문구가 적힌 별도의 로고를 달아야 한다.
2017.12.27 I 이재길 기자
  • 글로벌텍스프리, 사업영역 확대 중..평창올림픽 수혜 기대도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글로벌텍스프리(204620)가 영위하고 있는 텍스 리펀드(내국세 환급 대행 사업) 사업이 쇼핑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7일 유안타증권은 2015년부터 적용된 성형수술 텍스 리펀드와 더불어 숙박 분야에도 텍스 리펀드 시행될 예정이며 유니온페이, 알리페이 등 결제 사업자들과 제휴 확대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환급수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글로벌텍스프리는 2005년 설립돼 2017년 9월 유안타제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이다. 사후 면세점 제도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텍스 리펀드 사업을 영위하며 이 분야 국내 1위 사업자다.텍스 리펀드란 외국인 관광객이 사전 면세점이 아닌 국내 매장(사후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소지하고 출국하는 경우, `외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 특례규정`에 의거해 물품가격에 포함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변동비성 원가가 없는 사업구조로 인해 글로벌텍스프리의 이익은 매출액 규모에 의해 좌우된다”며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입국자 수, 사후 면세점 쇼핑 금액, 환급 금액 등이 있는데 우호적 정부 정책 및 사후 면세점에 대한 관광객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 사후 면세점 쇼핑 금액 및 환급 금액은 꾸준한 성장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평창올림픽, 사드 기조 완화 등으로 국내 관광 산업이 정상화 될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 및 사업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2017.12.27 I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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