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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샛별' 신지아, '김연아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손잡았다
  • '피겨 샛별' 신지아, '김연아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손잡았다
  •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샛별’ 신지아.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피겨계의 ‘샛별’ 신지아(15·영동중)가 새 프로그램 음악을 발표했다.신지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7일 2023~24시즌 신지아가 선보일 새로운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곡을 공개했다.2022년과 2023년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거머쥔 신지아는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으로 왈츠곡 ‘매혹의 왈츠(Fascination)’를 선택했다.또한 프리프로그램으로는 영국의 가수 버디(Birdy)의 노래 ‘낫 어바웃 에인절스(Not about angels)’를 결정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피겨 여왕’ 김연아의 안무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윌슨(캐나다)의 작품이다.신지아의 쇼트프로그램 음악인 ‘매혹의 왈츠’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페르모 단테 마르케티가 1904년 작곡한 벨 에포크 시대의 왈츠풍 무곡이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분위기를 담아 피어나는 우아한 선율이 특징적이다.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 ‘하오의 연정’의 주제가로도 친숙한 음악이다.프리프로그램 음악인 ‘낫 어바웃 에인절스’는 영화 ‘안녕, 헤이즐’의 삽입곡으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사랑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간절한 가사와 곡조를 가수 버디의 애절한 목소리로 녹여낸 곡이다. 신지아가 해외 안무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해외 안무가와 작품 작업을 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의사 소통이 안될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몸으로 표현하는 일이라 그런지 의외로 너무 잘 통해서 놀랐다. 작업이 술술 진행됐다”고 윌슨과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 ‘매혹의 왈츠’는 예쁜 왈츠 프로그램으로, 음악의 박자와 딱 맞아 떨어지는 포인트 동작들을 음악과 함께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프리프로그램은 슬픈 내용의 영화 ‘안녕, 헤이즐’의 삽입곡이지만, 안무가 선생님이 슬픔보다는 슬픔 너머의 희망을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하셨다”며 “더블악셀 점프 랜딩과 동시에 음악과 딱 맞춘 포인트 동작을 가장 좋아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신지아는 다가오는 시즌을 전지훈련지 일본에서 준비하고 있다. 신지아는 지난 4월 2018평창기념재단의 ‘플레이윈터(Play Winter)’ 프로그램의 유망주 지원 사업을 통해 일본 지바 현의 MF 아카데미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플레이윈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MF 아카데미를 훈련 근거지로 해 일본의 나카니와 겐스케 코치와 한국의 박빛나 코치의 공동 코치 체제로 이번 시즌 도전에 나선다. 신지아는 “플레이윈터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오게 됐다. 새로운 환경에서 맞이할 새 시즌이 무척 기대된다”며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보다 더 발전된 모습, 더 좋은 프로그램들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신지아는 새로운 코치진과 함께 다음달 22~23일 태릉선수촌빙상장에서 개최되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선수 선발전에 출전한다.
2023.06.27 I 이석무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정부법무공단 이사장 신규 임명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법무실 국가소송과장 신규 임명 △임성택 변호사●특허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 △반도체심사추진단장 박재일●뉴스웨이브 ◇신규선임 △회장 김광현 △사장 겸 편집국장 김종수 △경영마케팅총괄 부사장 김진수●쌍용건설 ◇임원 선임 △해외본부장 전무 우상희●한국식품연구원 ◇전보 △예산재무실장 박희원 △사업관리실장 김민우 ◇승진 △책임연구원 김혜련 △책임연구원 김지영 △책임연구원 김민정 △책임연구원 전현정 △책임기술원 이승환 △선임연구원 송노을 △선임연구원 이애신 △선임연구원 서효덕 △선임연구원 신지희 △선임연구원 김민선 △선임연구원 최지연 △선임연구원 최형윤 △선임기술원 김민정 △선임기술원 이주영 △선임기술원 손석준 △선임기술원 조현진 △선임기술원 오영웅 △선임행정원 김민우 △선임행정원 정준영 △선임행정원 황규호 △선임행정원 정유승 △선임행정원 정지원 △선임행정원 최초애●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 정가연●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소방정 승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권혁범 △〃 화재대응조사과장 이강우 ◇소방정 전보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용석진 △〃 구조구급과장 심규삼 △〃소방감사담당관 최임수 △춘천소방서장 이동학 △강릉소방서장 정만수 △동해소방서장 김동기 △삼척소방서장 라수찬 △양구소방서장 주진복 ◇소방령 승진 △화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박상춘 △특수대응단 터널구조대장 윤흥묵 △환동해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장 김상진 △〃 산악구조대장 엄영섭 ◇소방령 전보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유영민 △〃 소방행정과 김진문 △〃 예방안전과 박정빈 △〃 구조구급과 이영목 △〃 종합상황실 정희정 △〃 종합상황실 김성규 △〃 종합상황실 홍병화 △〃 종합상황실 엄석원 △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권학주 △춘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관식 △〃 대응총괄과장 허병열 △〃 현장대응단장 신우교 △〃 현장대응단장 이상준 △〃 원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근태 △〃 대응총괄과장 이광섭 △〃 현장대응단장 유일수 △강릉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상현 △태백소방서 대응총괄과장 김태환 △삼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박재진 △홍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최종길 △횡성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박춘근 △〃현장대응단장 황성백 △영월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정재원 △〃 현장대응단장 전상봉 △평창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최종순 △〃 현장대응단장 김상규 △정선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정맹교 △〃 대응총괄과장 안종록 △〃 현장대응단장 이정호 △철원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상철 △화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조현국 △양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희진 △인제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안정수 △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장 박치환 △환동해특수대응단 운영지원과장 김흥석●충남 천안시 ◇4급 승진 △도시건설사업본부장 맹영호 △맑은물사업본부장 윤석기 ◇4급 전보 △농업환경국장 차명국 ◇5급 승진 △부성2동장 이계자 △환경정책과장 김은범 △도시건설사업본부 시설공사과장 강현장 △도시건설사업본부 도시사업과장(직무대리) 이영하 △북면장( “ ) 김희정 △문화예술과장( ” ) 오정일 △신안동장( “ ) 채희권 △맑은물사업본부 급수과장( ” ) 김재욱 ◇5급 승진요원 △성환읍 정성길 △청소행정과 정우영 △산림휴양과 김주식 △동남구보건소 윤광분 △도시계획과 김종범 △공동주택과 한재수 ◇5급 전보 △허가과장 곽원태 △비서실장 윤석훈 △안전총괄과장 장석진 △체육진흥과장 정근혁 △복지정책과장 이상순 △장애인복지과장 한미순 △기후대기과장 홍승종 △사적관리소장 이영호 △동남구 민원지적과장 윤성재 △동남구 주민복지과장 정해선 △신방동장 조원환 △불당2동장 박경화 △서북구 세무과장 한진석 △서북구 주민복지과장 석재옥 △쌍용2동장 김광섭 △농업정책과장 최명섭 △동면장 이두균 △도시건설사업본부 공원녹지과장 나시환 △봉명동장 박용동 △청소행정과장 함태식 △동남구 환경위생과장 윤상원 △차량등록사업소장 이기원 △동남구 건설과장 강문수 △성거읍장 오석교●울산시 ◇2급 승진 △경제산업실장 정호동 ◇3급 승진 △미래전략본부장 이채권 △환경국장 홍병익 △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이병준 △동구 최민호 ◇3급 전보 △종합건설본부장 서대성 ◇3급 전출 △중구 심민령 △북구 노동완 ◇3급 전입 △정책기획관 김정익 △문화관광체육국장 윤영찬 ◇4급 승진 △에너지산업과장 김현희 △투자유치단장 이복희 △체육대회지원단장 박현자 △장애인복지과장 김종해 △자치행정과장 김태경 △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황성희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행정과장 이영택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장 윤종원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조형래 ◇4급 전보 △세정담당관 서남수 △안전총괄과장 주태엽 △주력산업과장 송연주 △농축산과장 신호철 △공약추진단장 오정철 △미래교육혁신단장 황보정숙 △체육지원과장 최영만 △복지정책과장 박경례 △보훈노인과장 김종호 △환경정책과장 최정자 △토지정보과장 유병열 △생태정원과장 박상식 △총무과장 이인대 △차량등록사업소장 안종화 △사회재난산업안전과장 박노헌 △도시계획과장 남희봉 △산단개발과장 조용관 △하수관리과장 김종화 △도시재생과장 오세국 △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장 권용균 △경제자유구역청 미래개발부장 김선훈 ◇4급 전출 △중구 강부근 △중구 정갑균 △동구 박재만 △울주군 김현철 ◇4급 전입 △인구청년담당관 이상찬 △광역교통과장 김규판 △종합건설본부 관리시설부장 박성관 ◇4급 파견 △행정안전부 남병석 △산업통상자원부 신동기 ◇연구관 전보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최영선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황숙남 ◇5급 승진 △감사관 김정남 △경제노동과 이창희 △신산업추진단 박춘혁 △관광과 구도이 △산단정책과 이영호 △여성가족청소년과 백광려 △상수도사업본부 허상용 △세정담당관 안재현 △환경정책과 박현숙 △환경대기과 박종철 △농축산과 정연태 △북구 김주영 △울주군 박계근 △태화강국가정원과 권용철 △보건환경연구원 문종곤 △자원순환과 우영명 △하수관리과 박기정 △총무과 김경 △울산박물관 김대성 △보건환경연구원 박성웅 ◇5급 전보 △홍보실 김은영 △감사관 전종호 △감사관 김광연 △감사관 강미선 △권익인권담당관 김주철 △권익인권담당관 김현정 △정책기획관 강선미 △정책기획관 엄윤섭 △예산담당관 구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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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실 김동명●경기 안산시 ◇4급 승진 △기획예산과장 도원중 △상록구 행정지원과장 유용훈 △정수과장 백현숙
2023.06.26 I 이소현 기자
'르네상스' 연 민선 8기 용인시, 이상일 "혁신 시동 첫해"
  • '르네상스' 연 민선 8기 용인시, 이상일 "혁신 시동 첫해"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6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지난 1년간의 시정 성과를 보고하고, 앞으로의 시정 비전과 할 일을 발표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고기교 확장과 주변 도로 확충과 관련 경기도·성남시와 업무협약’ ‘용인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 등.민선 8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취임 이후 1년간 세운 성과들이다. 26일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취임 1주년 언론브리핑을 열고 지난 1년간 성과와 앞으로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1호 결재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 성과..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날 이상일 시장이 금자탑으로 꼽은 성과는 단연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과 동시에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 전략’을 가장 먼저 결재했다. 전국 최초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실질적·전문적 정책 자문을 위한 ‘용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 구성해 운영하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이 시장은 ‘용인 국가산단조성지원추진단’을 구성, 성공적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범정부 추진지원단과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용인시는 오는 27일 국토교통부, 경기도, 삼성전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가산단 조성협약을 맺는다.이와 함께 제2용인테크노밸리와 원삼 반도체협력단지 추가 조성, 반도체 인력과 가족들을 위한 정주환경을 갖춘 배후도시 건설,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AI·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내 대학 계약학과 및 반도체특성화 교육 과정 운영 등을 추진한다.이 시장은 또 반도체 기업을 위한 신속한 인허가와 사전컨설팅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반도체민자 고속도로, 경강선 연장(광주 삼동~용인 남사), 국도 45호선과 국지도 57호선·82호선의 확장과 신설 등 반도체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신과 시의 모든 에너지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민선 7기 미해결 숙원사업도 ‘척척’민선 7기에 해결되지 않았던 용인의 각종 숙원사업에 대한 해법을 마련한 것도 이 시장이 꼽은 민선 8기 1년간 성과다.이 시장은 취임 직후 두 달여 만에 고기교 확장과 주변 도로 확충과 관련해 경기도·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올 하반기 경기도가 주변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는 고기교를 다시 건설할 수 있게 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한다는 사실을 명문화하기도 했다. 진·출입로가 없어 아파트를 짓고도 2년이 넘도록 입주하지 못한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대체도로’ 개설방안을 마련하고, 16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보라동 지방도 315호선은 국토교통부를 설득해서 지하도로로 건설하기로 했고,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간다. 한강수계법과 군시시설보호법 등으로 중첩 규제를 받고 있던 포곡읍 일대 규제 해제를 위해 환경부 등과 소통을 통한 성과도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이 시장은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전략을 세운 뒤 제가 가진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활용해 시정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겠다”고 말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6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지난 1년간의 시정 성과를 보고하고, 앞으로의 시정 비전과 할 일을 발표했다.(사진=용인시)◇인프라가 넘치는 용인시, 전통시장·철도망 등 속속 확충‘도시의 역사와 정체성 살리기’ ‘철도·도로망 확충’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도시품격 높이기’ 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민선 7기 실패했던 용인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 지역특화·스마트재생 분야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186억 원, 시비 466억 원 등 4년간 총 652억 원을 투입한다. 2040 도시기본계획, 2030 공업지역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고, 용인종합운동장 부지 복합개발 등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용인 발전의 체계적 비전을 만들 계획이다.이 시장은 철도망과 도로망 확충에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시 행정력을 집중한다.경강선 연장과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하반기에는 3호선 공동 추진 5개 지자체가 공동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전철 동백~신봉 구간과 기흥~광교 연장 구간 반영, 신분당선 지선(동천~동백) 신설, GTX 용인역 SRT 정차 등을 추진한다.지난해에는 11월 2조784억 원 규모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으며, GTX 용인역 환승시설 설치, 국지도 23호선 지하도 신설, 국도 45호선 지하도 신설, 신수로 지하도 신설 등 오는 2034년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의 재탄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 시장은 특히 플랫폼시티와 관련된 영상 2개를 보여주며 고속도로 상부에 설치되는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 설치와 GTX용인역 복합환승센터 조성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이 시장은 “만성정체로 큰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기능을 할 제2용인-서울고속도로 건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상행선) 신설, 영동고속도로 동백 IC 신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동용인 IC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며 “국도 17호선(평창사거리~양지IC) 6차로 확장 등 국도와 국지도, 지방도 확장·신설, 도시계획도로 확충과 유지보수 등을 통해 용인 동·서간의 균형 있는 도로망 구축과 상습 정체도 해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문화와 스포츠 등 도시품격 업그레이드교육·문화·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도시품격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용인시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90억 원(국비 45억 원 포함)을 투입해 기흥구 한국민속촌 일대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아트로드’를 조성하고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한민국 연극제’도 용인시 최초로 유치, 내년 개최할 예정이다. 서봉사지 진입로 정비, 유형원 선생 묘 진입로 정비 등 문화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은 에버랜드와 협약을 맺고 캐릭터 콜라보 상품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함께 추진하는 등 K-캐릭터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활력 넘치는 ‘스포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삼가동 미르스타디움 일원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광교지구 ‘광교 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인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고 골프여제 박세리와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인 이 시장은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챔피언십 대회 유치, 골프 R&D센터와 세리파크 등 복합문화공간 등 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중세에서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 ‘르네상스’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꿈꾸었듯 저 역시 110만 용인시민들과 함께 ‘용인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3.06.26 I 황영민 기자
'무서운 신예' 김민재, 단오장사 2연패...통산 5번째 백두장사
  • '무서운 신예' 김민재, 단오장사 2연패...통산 5번째 백두장사
  • 올해만 벌써 4번째이자 통산 5번째 백두장사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통산 5번째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김민재는 25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단오행사장 씨름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정창조(수원특례시청)를 3-0으로 누르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로써 김민재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5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2002년생인 김민재는 울산대 재학 중인 지난해 6월 단오장사 대회에서 우승해 돌풍을 일으켰다. 작년 11월에 열린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선 대학생 신분으로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올해부터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는 1월 설날장사, 2월 문경장사, 5월 보은장사 대회에 이어 올해만 총 5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 정상을 휩쓸었다. 유일하게 4월 평창오대산천장사 대회만 4강전에서 패해 우승을 놓쳤다. 김민재는 8강에서 같은 팀인 박성용(영암군민속씨름단)을 2-0으로 이기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를 들배지기와 뿌려치기로 제압해 장사결정전에 올랐다.장사결정전 상대는 첫 맞대결을 펼치는 정창조였다. 김민재는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첫 판을 먼저 가져왔다. 두 번째 판은 정창조가 먼저 덧걸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방어에 성공한 뒤 들배지기로 다시 상대를 눕혀 2-0을 만들었다.김민재는 세 번째판에서도 빠르게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023.06.25 I 이석무 기자
오리온, 바삭함 극대화 ‘포카칩 맥스’ 2종 출시
  • 오리온, 바삭함 극대화 ‘포카칩 맥스’ 2종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오리온(271560)은 생감자를 1.6㎜ 내외로 두껍게 썰어 튀겨내 풍미와 식감을 차별화한 ‘포카칩 MAX’ 2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포카칩은 1.3㎜의 안팎의 얇은 두께다.(사진=오리온)오리온은 감자의 풍부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는 의미로 제품명을 ‘포카칩 MAX’로 정했다. 30년 넘게 쌓아온 오리온만의 생감자칩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낮은 온도로 튀기는 ‘진공 프라잉’ 방식을 적용해 한층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감자칩의 두께는 고형분 함량에 따라 0.01㎜ 단위로 달라진다. 매콤 짭짤한 ‘레드스파이시맛’, 향긋한 풍미가 매력적인 ‘블랙트러플맛’ 2종으로 선보여 이색적이면서 조화로운 맛을 담아냈다.6월 감자 수확철을 맞아 포카칩 MAX 외에 기존 포카칩, 스윙칩 등도 국내산 햇감자로 생산을 시작해 제철 감자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오리온은 1988년 ‘포카칩’을 출시한 이후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맛과 식감을 다양화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생감자칩 시장에서 30여년 동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같은해 강원도 평창에 국내 최초로 감자연구소를 설립하고, 감자 품종 연구,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장기술 개발 등 품질 향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서도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현지 생감자 스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감자칩의 두께와 튀기는 방식을 차별화해 풍부한 감자 맛과 바삭한 식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며 “이색적인 두가지 맛으로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맥주나 음료와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2023.06.22 I 윤정훈 기자
신동에서 거장으로, 젊은 피아니스트의 열정
  • [문화대상 이 작품]신동에서 거장으로, 젊은 피아니스트의 열정
  • [박문선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지난 5월 2일,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이 열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로비는 클래식 전문가들과 일반 애호가들로 만원이었다. 코로나19 이후 꽤 이른 시간부터 이처럼 관객이 운집한 경우는 최근 보질 못했다. 평창대관령국제음악 예술감독의 막중한 임무를 마친 뒤, 엄연한 한국 클래식 대표 거장으로 자리한 손열음의 인기를 방증하고 있었다.지난 5월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공연 장면. (사진=파이플랜즈)이날은 손열음이 나흘에 걸쳐 모차르트 18개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공연의 포문을 여는 날이었다. 서울을 시작으로 원주, 그리고 다시 서울, 통영을 돌며 진행하는 첫 번째 사이클(전곡 연주)의 첫 무대였다. 손열음은 공연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을 꼭 서울에서만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손열음다운 아이디어였다. 쉽게 실행하기 어려운 생각을 현실로 만든 손열음만의 개성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날 공연에서 손열음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번에서 6번까지 6곡을 연주했다. 첫 곡부터 연주가 남달랐다. 모차르트 연주는 예쁘고 옥구슬 소리처럼 명징한 피아노 사운드를 기대한다. 그런데 손열음의 연주는 예쁜 소리보다 악보의 치밀한 재현에 바탕을 둔 개성적인 연주였다. 이어진 2번과 3번에서 그가 무엇을 들려주고자 하는지 어렴풋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기존 연주와 다른 개성적인 접근이었지만 충분히 설득력 있는 연주였다.2부는 4번의 느린 악장으로 시작했다. 좀 더 분석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연주였다. 5번은 활기차고 힘찼다. 마지막 6번에선 손열음다운 화려한 테크닉과 파워로 연주를 마무리했다. 관객의 열광적인 환호에 손열음은 갈루피의 5번 소나타 1악장을 앙코르로 연주하며 감사를 전했다.지난 5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공연 장면. (사진=파이플랜즈)나흘 뒤인 5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시 이어진 공연 또한 로비 안팎을 가득 메운 관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공연에선 모차르트 피아노 소타나 11번에서 14번까지 네 곡을 연주했다. 관중이 즐겨듣는 11번을 두 번째로 배치하고, 대신 12번으로 연주를 시작했다. 이날은 그의 연주가 훨씬 편하게 들려왔다. 손열음이 이번 공연을 앞두고 발표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과 같은 동일한 사운드를 들려준 호연이었다. 이어진 11번에선 그의 연주가 얼마나 개성적인지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2부 첫 곡은 13번. 알레그로(Allegro, 빠르게) 악장이지만 살짝 더 느린 연주로 에너지가 넘쳤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곡 14번이었다. 모차르트의 몇 안 되는 단조 소나타인데,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에 영향을 준 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손열음의 연주는 모차르트보다 베토벤의 곡처럼 들렸다. 이날 역시 관객들의 환호가 열성적이었다. 손열음은 두 곡의 앙코르를 선사했다. 모차르트 소나타 14번과 함께 출판됐던 C단조 판타지, 볼로도스가 편곡한 터키 행진곡이었다.오랜만에 연속으로 손열음의 독주회를 감상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또한 신동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한 젊은 거장으로서 손열음을 새롭게 각인하게 한 공연이었다. 6월에 이어질 두 번째 사이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를 바란다. 꾸준히 새로움에 도전하는 손열음의 모습을 계속 발견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2023.06.19 I 장병호 기자
배상윤 KH그룹 회장 '황제도피' 도운 임직원 2명 구속기소
  • 배상윤 KH그룹 회장 '황제도피' 도운 임직원 2명 구속기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과 4000억원대 배임 혐의 등을 받아 인터폴 수배 중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그룹 관계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13일 범인도피·상습도박방조 등 혐의로 KH그룹 총괄부회장 우모 씨와 수행팀장 이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남아 일대에서 체류 중인 배 회장의 ‘황제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현지 호화 리조트,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 회장은 이들을 통해 한국 음식까지 공수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검찰은 지난해 사업상 이유로 출국한 후 귀국하지 않는 배 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바 있다. 외교부도 배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650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다.검찰은 지난달 우씨 등의 범행을 ‘묵과할 수 없는 형사사법 질서 교란 행위’로 규정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검찰 관계자는 “형사사법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구속수사로 엄단하는 한편 국내외 유관기관과 배 회장의 검거를 위해 긴밀히 공조 중”이라며 “신속히 검거해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6.13 I 김윤정 기자
한화리조트, 6월 말까지 '반일 반값' 패키지
  • 한화리조트, 6월 말까지 '반일 반값' 패키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30일까지 이른 휴가를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12시간 숙박 상품 ‘반일반값’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전경반일반값 패키지는 12시간 숙박 상품으로 금요일 혹은 일요일 저녁 9시에 체크인하고 다음날 오전 9시에 체크아웃하는 상품이다. 골프와 주변 관광 등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일정이 잡혀있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용인 베잔송, 평창, 산정호수 안시, 대천, 백암온천 총 6곳이 해당된다. 가격은 5만3000원부터다.2022년 11월 출시된 반일반값 패키지는 겨울철 관광지가 유명한 한화리조트 평창 투숙률이 가장 높았다. 이 같은 고객 선호를 반영해 계절별 관광지 방문에 대한 고객 수요를 파악 후 대상을 확대해 패키지를 재출시했다. 또한 기존 패키지에 비해 이용 리조트가 두 배로 늘었고 금요일뿐만 아니라 일요일 숙박까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기본 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11시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와 10시 사이 체크아웃 고객 비율이 30%에 달한다”라며 “경유형 여행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정상가 대비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반일반값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06.12 I 정병묵 기자
베를린 초청 화제의 데뷔작…'비밀의 언덕', 7월 12일 개봉
  • 베를린 초청 화제의 데뷔작…'비밀의 언덕', 7월 12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2회 베를린영화제 초청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이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비밀의 언덕’이 오는 7월 12일(수) 극장 개봉을 전격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9일 공개했다.7월 12일, 극장 개봉을 확정한 영화 ‘비밀의 언덕’(감독 이지은)은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5학년 소녀 ‘명은’이 글쓰기 대회에 나가 숨기고 싶었던 진실과 마주하는, 그 시절 나만 아는 이 여름 우리가 꺼내보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다. 일찌감치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경쟁 부문 나봄상(감독상)과 무주관객상,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국제장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상 등을 연이어 수상한 화제작이다. 뿐만 아니라 “매우 다정하고 사려 깊은 영화”라는 극찬과 함께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plus 경쟁 부문에 초청돼 영화 팬들의 뜨거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다수의 단편 작업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이지은 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비밀의 언덕’에 대해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성장통을 경험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오직 자신만이 아는 비밀스러운 성장통도 있다. 성장통을 겪는다는 건 언덕을 오르는 것과 비슷한 일 같다”고 소개했다. 누구에게나 있었던 그 시절 나만 아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줄 영화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리도 없이’(2020), ‘흩어진 밤’(2021)을 통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문승아가 주인공 ‘명은’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지은 감독은 주인공 ‘명은’에 대해 “늘 새로운 10대 여성 캐릭터를 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주체적이고, 독립적이고, 발칙하고, 뜨거운 욕망을 가진 그런 작은 인물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고 그런 나의 이상이 투영된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실제 자신의 성격, 습관, 경험 등을 녹여낸 인물에 대해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각종 영화제를 통해 미리 영화를 관람한 실관람객들로부터 따스한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왓챠피디아 평점 4.0을 기록 중인 ‘비밀의 언덕’은 마음 한 켠에 묻어둔 부끄럽고 소중한 ‘비밀의 언덕’을 소환하며 세대불문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공개한 1차 포스터는 영화의 배경인 1996년, 평온한 온기를 머금은 푸르른 동네 골목길 풍경을 담아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그리움을 자아내는 양옥 주택과 싱그러운 나무, 화사한 꽃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정성스레 포장된 선물을 들고 어딘가를 향해 씩씩하게 걷고 있는 ‘명은’의 모습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그녀가 집과 학교,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지 ‘비밀의 언덕’을 얼른 보고싶게 만든다. “아무도 모르게 나만 아는”이라는 문구는 선생님의 권유로 글쓰기 대회에 나가게 되는 ‘명은’이가 숨기고 싶은 진실들과 마주하며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누구에게나 있었던 비밀스러운 마음에 관한 이야기. ‘비밀의 언덕’은 7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6.09 I 김보영 기자
"우크라 연주자 초청…평창대관령음악제, 사회적 보탬 될 것"
  • "우크라 연주자 초청…평창대관령음악제, 사회적 보탬 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클래식을 이해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평창에서 클래식 명곡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 4대 예술감독을 맡은 첼리스트 양성원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원문화재단)중견 첼리스트 양성원(56)이 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 4대 예술감독으로 새롭게 축제를 선보인다. 최고 수준의 예술성을 지닌 연주자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다. 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우크라이나 연주자도 초청해 사회적인 의미까지 담은 축제를 만든다.양 예술감독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대도시에서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돼 순수한 마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축제”라며 “어떻게 하면 우리 축제가 사회적인 보탬이 될 수 있을지도 함께 고민했다”고 올해 축제의 기획 방향을 밝혔다.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대관령 야외공연장 등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자연’이다.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총 20회의 공연과 8회의 ‘찾아가는 음악회’, 올해 신설한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 ‘찾아가는 가족음악회’ 등을 선보인다.가장 눈길을 끄는 무대는 우크라이나의 실내악단인 키이우 비르투오지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공연이다. 모스크바 출신의 첼리스트 겸 지휘자 드미트리 야블론스키가 이끌고 있는 악단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탈리아에서 피난 중인 이들은 이번 축제에서 총 4회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개막 전날 사전 축제 프로그램으로 고성DMZ박물관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양 예술감독은 “키이우 비르투오지 스트링 오케스트라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떠나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는데, 이탈리아에서도 한 도시에 머물지 못하고 여러 곳을 떠돌고 있다”며 “‘우리만의 축제’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 4대 예술감독을 맡은 첼리스트 양성원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축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원문화재단)해외 유명 연주자들도 출연한다. 세계적인 명성의 이자이 사중주단 리더를 맡았던 바이올리니스트 기욤 쉬트르,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호세 마리아 가야르도 델 레이, 2021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미치아키 우에노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연주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양인모·이지윤·임지영, 첼리스트 최하영, 피아니스트 김정원·김태형·문지영·신창용·윤홍천, 소프라노 서예리·서선영 등이 출연한다. 양 예술감독도 첼리스트로 개·폐막공연에 출연한다.양 예술감독은 프랑스 연주자들과 함께 꾸린 트리오 오원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프랑스의 실내악 축제 페스티벌 오원의 예술감독도 맡고 있다. 국내 음악 축제에서 예술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강원도의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양 예술감독은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페스티벌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연주자들을 섭외했고, 연주자들 또한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며 “축제 준비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았지만, 그 아쉬움이 오히려 2024년과 2025년 축제를 준비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내년부터는 해외 음악 축제와의 교류를 강화한다. 양 예술감독은 “이탈리아, 캐나다의 음악 축제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평창대관령음악제를 거쳐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10년 뒤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깊은 예술성과 신선함을 갖춘 축제가 되도록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6.07 I 장병호 기자
'자동차 공회전'으로 본 한국 규제의 문제점
  • [목멱칼럼]'자동차 공회전'으로 본 한국 규제의 문제점
  •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규제를 제대로 만들고 집행하는 것도 중요한 규제개혁이다. 그러나 우리의 규제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서울시의 자동차 공회전 조례를 예로 들어 우리 규제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의 규제는 대체로 복잡하다. 모르는 규제를 잘 지킬 수 있겠는가. 공회전은 영상 5℃ ~ 25℃에선 2분까지, 0℃ ~ 5℃ 혹은 25℃ ~ 30℃에선 5분까지 허용된다. 그러나 0℃ 이하 혹은 30℃ 이상시엔 제한 없이 허용된다. 이를 아는 운전자가 얼마나 있을까. 더구나 위반여부를 확인하려면 단속 시점의 대기 온도까지 체크해야 한다. 모든 규제는 단순해야 한다. 둘째, 규제에 예외가 많다. 예외가 많으면 규제를 안 지켜도 된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0℃이하거나 30℃이상이라고 공회전을 무제한 허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운전자의 안위를 위해 공회전이 불가피하다면 이는 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입증토록 하면 된다. 또 다른 예외는 경찰차이다. 시위 대응을 위해 대기하는 경찰의 고충을 모르는 건 아니나, 경찰버스는 공회전 시간이 길어 대기에 대한 악영향이 매우 크다. 시민은 경찰버스를 보며 공회전을 해도 되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 경찰도 전기공급장치, 수소차 보급 등 계획은 발표하나 실제 변화는 미미하다. 경찰차를 예외에서 삭제해야 변화가 빨라진다. 규제에는 예외가 적어야 한다.셋째, 규제내용이 비현실적이다. 규제를 지키기 어려워 위반이 일상화 되면 사회적 신뢰가 낮아진다. 신호등 주기가 2분 내외인데 2분의 공회전 허용은 다소 짧은 편이다. 선진 도시의 기준은 1~5분으로 다양하지만 뉴욕시가 택하고 있는 3분이 보편적이라고 생각된다. 지키기 어려운 규제는 모든 국민을 위반자로 만들어 정부에게 눈감아 주는 힘을 선사한다. 정부는 이를 활용, 압력 행사용 점검을 실시하기도 한다.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직전 숙박요금을 낮추게 하려고 숙박업소에 대한 위생, 소방점검을 실시한 것이 그 예다. 왜 평소엔 위생, 소방 관련 위반을 눈감아 주었는지 정부에 묻고 싶다. 세무조사가 정부의 무기가 되는 것도 비현실적인 세법 탓이다. 규제와 세법은 현실화 돼야 한다. 넷째, 규제의 집행이 미흡하다. 미집행 규제는 국민의 준법의식을 약화시킨다. 단속공무원은 먼저 공회전을 중지하라고 경고하고 그 때부터 시간을 측정하게 돼 있다. 운전자는 경고를 받은 후 시동을 끄면 되므로 단속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정부는 경고 없이 증거를 채집해 바로 단속해야 한다. 그러나 공회전 단속은 시간도 재야 하고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공무원으로 해결할 수 없다. 시민의 신고를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휴대폰의 안전신문고앱에는 공회전이 신고유형에 없다. 뉴욕시에선 벌금의 25%를 신고자에게 주고 있다. 규제는 철저히 집행돼야 한다. 다섯째, 처벌이 약하다. 현재 공회전으로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되 정상을 참작해 50%까지 감경할 수 있다. 경고를 받고도 공회전을 계속한 몰염치에 대한 과태료치곤 너무 약하다. 뉴욕시의 벌금은 350달러(46만원)이며 반복되면 2000달러(265만원)에 달한다. 북구, 영미 등 신뢰사회의 특징은 사회적 약속을 어긴 사람을 엄하게 처벌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공회전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처벌이 너무 약하다. 처벌강화는 대다수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고 신뢰사회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하다. 유럽에선 정차하면 시동이 꺼지는 장치까지 차에 장착하며 공회전을 줄이려 한다. 공회전 규제는 온도와 무관하게 3분으로 통일하고 경찰차에 대한 예외는 삭제하자. 신고를 활성화 하고 과태료도 10만원으로 올려 그 50%는 신고자에게 주자. 모든 규제는 단순하고 현실적이어야 하며 철저히 집행돼야 한다.
2023.06.05 I 조용석 기자
일상의 행복한 감정 담은 회화…신예 김제언 개인전
  • 일상의 행복한 감정 담은 회화…신예 김제언 개인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컨템퍼러리 갤러리 PBG는 오는 6월 17일까지 평창동에 위치한 포럼 스페이스에서 전속작가 김제언의 개인전 ‘Beyond the limits’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Beyond the limits’라는 전시명 그대로 ‘한계를 넘어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한 감정을 드러낸다. 무심히 흘려보낸 삶 속에서 자신의 일상을 조금 특별하게 만드는 작은 요소들을 찾아보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공유해 볼 것을 기대하며 기획됐다.‘Beyond the limits’ 전시 전경(사진=PBG).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만의 색감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24점의 회화 작품과 함께 영감을 담은 오브제 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우주선 모양의 오브제는 작가가 전시를 준비하며 느낀 감정들을 은유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Your Golden guitar’는 기타가 싱어송라이터의 무기이듯, 작가 자신이 오래 써 부러진 붓에 그 의미를 부여했다.김제언은 아티스트들의 작업실이 모여 있는 경기도 양주시 가나 장흥아뜰리에 입주작가다. 최근 열린 세 번의 개인전에서 전 작품이 솔드아웃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서로에게 빛, 힘 그리고 사랑이 되기를 염원하며 특유의 밝고 현란한 색채와 거침없는 붓질을 활용해 이를 표현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행복한 기억들을 반추하며 우리의 마음 또한 밝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제언의 ‘Beyond the limits’(사진=PBG).
2023.06.02 I 이윤정 기자
지역 명예 주인 되면 할인 혜택 펑펑…‘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 지역 명예 주인 되면 할인 혜택 펑펑…‘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 디지털 관광주민증 리플렛[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지역의 명예 주민도 되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31일부터 올해 11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일종의 명예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시범사업 추진 지역인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에 이어, 올해는 △부산 영도구 △인천 강화 △강원 정선 △충북 단양 △충남 태안 △전북 고창 △전남 신안 △경북 고령 △경남 거창 등 총 11개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11개 지역에서는 모두 200여 건의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지역별 자세한 할인 혜택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미리 발급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시범사업 결과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2개 지역 정주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5만8000여명에 달했다. 또한 발급자 중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발급자의 22%인 1만2870건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실질적인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권영미 한국관광공사 지역균형관광팀장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시범사업 결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자체 모두에게 호응이 높아 관광을 통한 인구감소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어, 올해는 9개 지역을 추가로 확대하게 되었다”며 “내년에는 대상 지역을 대폭 확대하여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지역을 살리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5.31 I 김명상 기자
유통가 윤성빈 '러브콜'…의류·닭가슴살 모델 잇단 발탁
  • 유통가 윤성빈 '러브콜'…의류·닭가슴살 모델 잇단 발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유통가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닭가슴살 전문몰 굽네몰은 브랜드 전속모델로 윤성빈을 발탁했다고 30일 밝혔다.윤성빈(사진=젝시믹스)굽네몰은 빈틈없는 자기관리로 뛰어난 피지컬과 운동 수행력을 지닌 윤성빈의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돕는 브랜드 방향성과 어울린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 닭가슴살부터 간편 한끼까지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제품을 보유한 굽네몰은 윤성빈과 시너지를 이뤄 ‘국가대표가 선택한 프리미엄 닭가슴살&식단’ 전문몰로 거듭날 계획이다.윤성빈은 개인 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국내외 탄탄한 팬층을 보유했다. 특히, 올해 초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 100’에서 남다른 피지컬과 대결 능력을 뽐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새 모델 윤성빈과 함께한 TV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광고영상에서 윤성빈은 해외 도심과 해변 곳곳에서 젝시믹스와 함께 애슬레저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과 마주하며 그들의 자신감과 열정, 당당함에 가득 찬 모습들을 소개했다. 운동과 일상을 즐기고, 사진과 영상을 통해 SNS 채널로 소통하는 고객들의 모습을 노출하며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광고 콘텐츠 공개 시점인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자사몰 판매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구매건수는 35%, 신규 가입자수는 26% 증가하며 평소보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윤성빈은 또 최근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푸드올로지의 모델로도 발탁됐다.젝시믹스 관계자는 “뛰어난 피지컬과 성공적인 커리어로 국내외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윤성빈과의 협업으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와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30 I 정병묵 기자
문수 청소년 명상캠프 '홀가분 마을' 개최
  • 문수 청소년 명상캠프 '홀가분 마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월정사와 사단법인 문수청소년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세계 청소년 명상캠프의 제1기 과정이 ‘2023 문수 청소년 명상 캠프-홀가분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5월 31일부터 2박 3일 동안 오대산 자연명상마을(OMV) 일원에서 열린다.월정사가 지난 20년간 출가학교, 템플스테이, 자연명상명상마을 운영을 통해 쌓아온 명상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문수 청소년 명상캠프는 경쟁과 폭력, 게임과 인터넷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휴식은 물론 창의력과 잠재 역량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주고, 청소년 상담에 지친 지도자들에게도 마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3년째 개최되는 세계 청소년 명상캠프는 명상 페스티벌로 운영된 작년과 달리 총 6회에 걸쳐 다양한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오대산 자연명상마을과 전나무숲길 등 평창군 일원에서 실시된다. 개최 일정은 제1기(5월 31일부터 6월 2일, OMV): 학교 밖 청소년, 대안학교 학생, 청소년지도자·교사 60여 명 대상, 제2기(7월 3일부터 7월 6일, OMV): 대학생 60명 대상, 제3기(7월 말, 월정사 템플스테이, OMV): 국제행사 참가 외국인 청소년 60명 대상, 제4기(8월 7일부터 8월 10일,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가족과 함께하는 명상캠프 80명 대상, 제5기(9월부터 11월, OMV, 평창군 협업): 국제대회 참가 외국인 선수단 20명 대상, 제6기(11월 20일부터 11월 22일, OMV): 수능 마친 고3 학생 60명 대상이다. 문수청소년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선착순으로 모집한 제1기 캠프에는 대안학교 5곳, 학교밖청소년 지원 기관 꿈드림센터 6곳, 청소년쉼터 2곳 등 13개 기관에서 청소년 48명, 지도 교사 14명 등 총 62명이 참여한다. 이주 배경 청소년 3명을 동반하는 화성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양지은 센터장은 “미래에 대한 불안은 큰데도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운 중도 입국 청소년들이 잠시라도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힐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2014년부터 ‘울화통 캠프’를 진행하여 청소년 프로그램 전문가로 인정받아 문체부 장관상을 받은 보관스님이 이번 캠프를 총괄하는 소임을 맡게 된다. 보관스님은“학교 교육에서 명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하고, 명상이 청소년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동적인 콘텐츠와 게임 같은 흥미가 병행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캠프에 댄스 테라피와 도형 심리검사를 통한 잠재력 찾기, 연극 치료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전나무숲길에서 명상 일정을 논의하는 보관스님과 월엄스님코로나 팬데믹 시절인 2021년 온라인 명상을 시작으로 청소년 명상을 3년째 총괄하고 있는 월정사 문화국장 월엄스님은 “캠프에 참여하는 단 한 명의 청소년이라도 화려한 스펙과 물질적 풍요가 행복의 필수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만의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면 이 캠프는 성공한 것”이라며 “월정사가 추진 중인 세계청소년명상센터 건립이 빨리 이루어져 더 많은 청소년이 명상의 힘으로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각계의 많은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불교의 중요한 수행 방식으로 면면히 이어져 온 명상이 서양식 명상에 침식당해 안타깝지만, 명상이 수행에서 치유 문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월정사가 선구자적 역할을 하겠다”라며 “명상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가치관을 정립시키는 역할을 넘어 세계의 다양한 명상 기법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명상의 공간으로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3.05.2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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