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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수장 "北, 올해 더 많은 도발 강행할 것"
  • 美정보수장 "北, 올해 더 많은 도발 강행할 것"
  • 사진=AP/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댄 코츠(사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3일(현지시간) 향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과 관련, “2016년 이후 가속한 미사일 시험에 뒤이어 북한은 2018년에는 더 많은 시험을 강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고 있지만, 뒤로는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다. DNI는 중앙정보국(CIA)를 비롯해 미국 16개 정보기관 및 보안기관의 협력을 조율하는 기관이다.코츠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의 ‘전 세계 위협’에 대한 연례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 외무상은 김정은이 태평양 상공에서 핵실험을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기가 생존의 기본임을 거듭 강조하는 점을 거론, “북한 정부 지도자들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그것들을 없앨 의도가 없다”고도 했다.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미국에 대한 핵위협으로 남겠다는 김정은의 야심에 “어떤 전략적 변화의 조짐도 없다”고 설명했다.코츠 국장은 또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잠재적으로 이것은 미국뿐 아니라 북한에도 실존적 위협(existential threat)”이라며 “김정은이 보여온 도발적 본성과 불안정함은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한 강연에서도 북한이 ‘몇 개월 뒤면’ 미국을 핵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코츠 국장은 “우리의 목표는 평화적 해결이며,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한 결정의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그의 발언들을 두고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썼다.
2018.02.14 I 이준기 기자
신동빈, 63번째 생일날 평창行 무산...우울한 밸런타인데이
  • 신동빈, 63번째 생일날 평창行 무산...우울한 밸런타인데이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법정 구속되면서 오늘(14일) 63번째 생일을 구치소에서 맞게 됐다.대한스키협회장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이기도 한 신 회장은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 생일을 보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스키 애호가로 알려진 신 회장은 전날 재판에 출석한 뒤 이날 평창에 가서 모글, 스키점프,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등 경기를 직접 참관하고 선수들과 코치,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었다. 지난 9일 개막식에도 참석한 신 회장은 오는 25일 폐막식까지 평창에 머무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이러한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 추징금 70억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신 회장은 ‘회원종목단체의 임원이 해당 단체의 운영 이외의 범죄사실로 구속되었을 경우 그 직무가 정지된다’는 대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규정 제24조 7항에 따라 대한스키협회장으로서 직무도 정지됐다.스키협회는 물론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 스키협회 등에 600억 원을 지원하는 대회 공식 파트너 롯데도 예상치 못한 신 회장의 구속에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또 신 회장은 매년 롯데제과의 이른바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매년 생일선물로 받고 있는 셈이었지만 올해는 이를 직접 누릴 수 없게 됐다.
2018.02.14 I 박지혜 기자
"킴부탱도 밀었는데 왜 최민정만 실격이냐"...석연찮은 정당방위
  • "킴부탱도 밀었는데 왜 최민정만 실격이냐"...석연찮은 정당방위
  •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이탈리아 아리아나 폰타나, 캐나다 킴부탱과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킴부탱도 밀었는데 왜 최민정만 실격당하나!”지난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이 아쉽게 실격 처리되자 누리꾼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쏟아져 나왔다.최민정은 이날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강자 아리아나 폰타나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임페딩(밀기반칙)’이 인정돼 페널티를 받으면서 실격 처리됐다. 다 잡은 메달을 놓치는 순간이었다.심판들은 외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던 최민정이 앞서 가던 킴부탱과 접촉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최민정이 킴부탱의 무릎을 손으로 건드렸다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오히려 킴부탱이 최민정을 밀었다고 반박하며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하지만 심판들은 이 장면을 최민정의 진로방해에 대한 킴부탱의 정당방위 격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임페딩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어 항상 개운치 않은 부분을 남기게 마련이다.최민정 역시 경기 후 ‘판정에 불만은 없나’라는 질문에 “심판이 보는 카메라(각도)에서는 제게 실격사유가 있다고 봐서 판정이 나온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킴부탱에 대한 누리꾼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민정이 실격이라면 킴부탱도 페널티를 받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민정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차지하게 된 킴부탱이 격하게 좋아하는 모습도 누리꾼의 화에 기름을 부었다.일부 누리꾼은 킴부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성댓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오른쪽) 안상미 MBC 해설위원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후배의 안타까운 실격에 중계 도중 눈물을 보인 안상미 MBC 해설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어제 팀미팅에서 바깥쪽으로 추월하는 과정에서 부딪힘이 있을 경우 페널티를 주겠다는 심판들의 말이 있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이어 “최민정 선수는 최선을 다했고 남은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최민정 선수가 빨리 털어버리고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 진짜 최민정 선수의 주종목만 남아있다!”고 덧붙였다.레이스를 마친 뒤 “내가 더 잘했으면 부딪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인배’ 다운 모습을 보인 최민정은 남은 1000m와 1500m, 3000m 계주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8.02.14 I 박지혜 기자
 김민석 “국민 응원소리, 머릿속에 들렸다”
  • [평창] 김민석 “국민 응원소리, 머릿속에 들렸다”
  •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김민석이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 오르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는 아시아 선수들에겐 ‘불모지’나 다름 없다. 전문가들은 1500m를 두고 500m의 단거리 선수의 순간 폭발력과 5000m의 지구력을 요구한다고 한다. 김민석(19)이 ‘대형사고’를 쳤다. 그는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김민석은 “700m 구간을 지나고 다리가 굳고 숨도 찼지만 머릿속에 국민 여러분의 응원소리가 들렸고 그 덕분에 마지막까지 달릴 수 있었다”고 국가대표다운 답변을 내놨다. 이어 “지난해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도 이런 분위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김민석은 이날 1분44초9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5조 인코스에서 경기한 그의 뒤에는 6명의 선수나 남아 있었다. 6명 중 한 명만 김민석의 기록을 넘어도 그의 메달은 무산될 위기였다. 하지만 6명 모두 김민석의 기록을 넘지 못했고 동메달은 그의 몫이 됐다. 김민석은 “처음 결승점에 들어왔을 때 3등이엇는데 뒷조에 많은 선수가 기다려서 실망감을 느꼈다”며 “마지막 조 경기가 끝난 후 3위가 확정됐고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민석은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스케이트를 신은 날보다 신어야 할 날이 더 많이 남아있다. 김민석은 한국선수단에게 1500m에서 금메달을 딴다는 게 어떤 의미냐는 외신 기자 질문에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 운동선수로서 가질 수 있는 모든 영광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2018.02.13 I 조희찬 기자
제갈성렬 "김민석銅, 이번 올림픽 가장 값진 메달될 것"
  • [평창]제갈성렬 "김민석銅, 이번 올림픽 가장 값진 메달될 것"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김민석이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 오르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서운 10대’ 김민석(성남시청)이 누구도 예상 못한 ‘깜짝 동메달’을 따냈다.제갈성렬 SBS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은 13일 김민석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값진 메달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제갈성렬 위원은 경기 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소름끼친다”고 운을 뗐다.제갈성렬 위원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경기를 앞두고 “김민석이 일을 한번 낼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그런데 정말 자신의 예언이 맞아떨어지자 본인이 더 놀란 눈치였다.제갈성렬 위원은 “우리끼리는 알고 있었다. 내가 예상한 대로 맞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김민석이 기적적인 일을 해낸 것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제일 값진 메달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제갈성렬 위원은 “아시아 선수가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그것도 가장 어린 김민석이 해냈다”며 “오늘 보여준 레이스는 말그대로 완벽한 레이스였다. 어디 하나 흠잡을데 없는 레이스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어린 선수가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완벽한 레이스를 한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며 재차 칭찬했다.아시아 선수가 남자 1500m에서 그동안 고전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제갈성렬 위원은 “1500m는 무산소 파워를 요하는 경기다, 처음부터 300m까지는 폭발적인 힘으로 속도를 올려야 한다. 마지막에는 모든 에너지를 소모해야하는 극한의 고통을 이겨야 한다. 아시아 선수 신체로는 범접할 수 없는 종목이다”고 말했다.제갈성렬 위원은 김민석을 통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체 사기가 크게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그는 “이번 동메달이 우리 빙상대표팀에게 있어 불씨를 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며 “다른 종목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 말했다.
2018.02.13 I 이석무 기자
김민석 동메달, 올림픽 역사 바꾼 아시아의 쾌거
  • [평창]김민석 동메달, 올림픽 역사 바꾼 아시아의 쾌거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김민석이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 오르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서운 10대’ 김민석(성남시청)의 동메달이 더욱 값진 이유는 아시아 선수의 벽을 깼기 때문이다.김민석은 13일 저녁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메달’이었다. 대회 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받기는 했지만 메달을 따낼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무엇보다 남자 1500m는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에게 높은 벽이다. 지금까지 올림픽 무대에서 단 한 명도 아시아 선수가 메달을 딴 적이 없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세계적인 강국인 한국과 일본도 남자 1500m는 정상에 근접하지 못했다.그 어려운 걸 김민석이 해냈다. 그것도 금메달을 따낸 키얼트 나위스(네덜란드·1분44초01)에 1초도 안되는 0.92초 차였다. 은메달리스트 파트릭 루스트(네덜란드·1분44초86)와는 불과 0.07초 뒤졌다.그동안 유럽과 미주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던 동계올림픽 1500m의 역사를 바꾼 선수가 됐다.제갈성렬 SBS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은 “김민석의 동메달은 이번 올림픽 메달 중 가장 값진 메달이 될 것이다. 해낼 수 없는 일을 해낸 것이다. 그것도 어린 김민석이 해냈다”고 감격했다.제갈 위원은 “오늘 보여준 레이스는 말그대로 완벽한 레이스였다. 어디 하나 흠잡을데 없다”며 “어린 선수가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완벽한 레이스를 펼친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고 칭찬했다.
2018.02.13 I 이석무 기자
'500m 金' 폰타나 "최민정이 따라올줄 알고 있었다"
  • [평창]'500m 金' 폰타나 "최민정이 따라올줄 알고 있었다"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이 1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마지막 코너를 돌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피겨 역사상 최초로 500m 메달 사냥에 나섰던 최민정은 2위로 결승점을 통과했지만 실격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결승선 통과 순간의 감정을 털어놓았다.폰타나는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폰타나와 최민정은 결승선을 앞두고 나란히 스케이트날을 내밀었다. 사진 판독 결과 폰타나가 22cm 더 앞에 있었다.이후 최민정은 마지막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당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500m가 주종목인 폰타나는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금메달은 처음이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특히 500m에서 각각 은메달(2014 소치), 동메달(2010 밴쿠버)을 목에 걸 정도로 이 종목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결국 평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쇼트트랙 단거리 최강자임을 확실히 입증했다.폰타나는 “가능하면 처음부터 빨리 속력을 내서 최민정을 따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거리를 벌리지 않으면 최민정이 추월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경기 중 사람들의 응원소리가 들렸다. 피니시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최민정이 나를 따라잡았지만 마지막에 내가 속력을 냈고 결승선을 건넜다. 그 순간에 내가 꿈이 이뤄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4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폰타나는 “훈련도 열심히 했고 식단도 엄격하게 지켰다. 아주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첫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2018.02.13 I 이석무 기자
김민석, 기다리던 ‘깜짝 메달’ 첫 주인공
  • [평창]김민석, 기다리던 ‘깜짝 메달’ 첫 주인공
  •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김민석이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 오르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안방에서 열린 첫 동계올림픽에서 나온 ‘깜짝 메달’의 주인공은 김민석(19)이었다.김민석은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는 순간적인 힘과 극한의 체력을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500m 단거리 선수들의 순간적인 파워와 5000m 장거리 선수들의 지구력을 요구한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1500m는 서양 선수들의 독무대였다.김민석은 경기 전까지만 해도 냉정하게 ‘메달권 선수’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랭킹 1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예상을 보란 듯 뒤집었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로 이 종목 시상대에 오른 선수가 됐다.김민석은 우리나라 1500m 에이스로 ‘제2의 이승훈’으로 불렸다. 일곱살 때 스케이트를 신었고 16세의 나이에 이 종목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삿포로아시안게임에선 1500m 금메달과 팀추월 금메달을 기록했다. 지난해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종목별세계선수권에선 5위를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18.02.13 I 조희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신동빈 법정구속…‘뉴 롯데’ 급제동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동빈 법정구속…‘뉴 롯데’ 급제동-시 전체가 ‘스마트시티’ 시험장 물건값·택시비도 無인증 결제-군산공장 폐쇄, 희망퇴직 접수…GM ‘이달 말까지 지원 여부 결정하라’△줌인&-이주열 총재 내달말 임기 완료…차기 중앙은행 총재 덕목은-“韓中日에 엄청난 돈 잃어…상호호혜세 부과할 것”△군산공장 폐쇄…GM·정부 ‘치킨게임’-30만 일자리 볼모 벼랑끝 승부수 GM “공장 추가 폐쇄도 염두” 정부 “자구 노력이 먼저다”-“로열티 떼고, 특허료 떼고, 이자 떼고…본사착취가 문제”-정부 “투명한 실사부터 진행…자구책 들여다볼 것”△‘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을 가다-“정부규제 없고 지원 신속, 스타트업 엔젤투자도 활발…선전서 중궈멍 키워요”-폭스콘 등 제조 기반 탄탄…아이디어만 있으면 제품화 뚝딱-드론 비행규제 없고 원격의료도 자유롭게…글로벌 ‘퍼스트 펭귄’ 놀이터-한국서 창업땐 대출 먼저 필요…여기선 기술만 있으면 돈 몰려들어△최순실·신동빈 1심선고-롯데 50년 만에 ‘총수 부재’ 사태…‘복심’ 황각규, 비상경영체제 돌입-“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실체 없다” “롯데 K재단 70억 지원…제3자 뇌물”-法 “최순실·박근혜 공모관계 인정”…朴도 중형 불가피-최순실 재판이 남긴 기록들△정치-김정은 “화해 분위기 승화”…무르익는 북·미 대화-원내 3당 ‘캐스팅보터’ 될까 첫 시험대는 6·13 지방선거-‘남북대화 숨고르기’…말 아끼는 文대통령-기재부·금융위·문체위·환경부…‘부패 방지’ 2등급 하락△경제·금융-지난해 안 쓴 예산 7조 넘어…기재·농림·국방부 ‘평균 미달’-금리 1%p 오르면…자영업자 연체확률 4배↑-“금융실명제 이전 개설된 차명계좌 실태조사”-고객이 보장 부위 선택…가입 첫해부터 보험금 100% 드려요△산업&기업-‘현대家3세’ 정기선, 친화경 선박시장 개척 나선다-‘정유 빅4’ 非정유 파워-르노삼성 “올해 클리오·전기상용차 출시”-포스코-GE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공동 개발 맞손-기업공개 앞둔 카카오게임즈, 1400억원 투자유치△산업-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새 브랜드’로 연말께 양산-LGU+ 5G 상용화 박차 장비제조사 대상 설명회-사물 비추면 촬영모드 추천…더 똑똑해진 ‘뉴 V30’-‘삐~ 앞차 급제동 발생’…T맵이 사고 위험 알려준다△소비자생활-롯데면세점, 인천공항 T1 철수…‘지각변동’ 오나-치킨업계 ‘평창올림픽 특수’-‘한국은 좁다’…K뷰티 로드숍, 해외 영토 확장 본격화-맥도날드 햄버거 내일부터 가격 오른다△여기는 평창-간절한 1승…남북 단일팀, 일본과 진검승부-평창 말말말-첫 도핑 적발 일본팀 “무고함 입증하겠다”-연습주행 2위…아이언맨 출격 준비 끝-500m ‘올인’…이상화, 1000m 출전 않기로-“메스스타트선 이승훈이 크라머 꺾고 우승할 것”-“생업 접고 뒷바라지한 아빠”…울어버린 ‘스노보드 퀸’-‘알파인의 황제’ 평창서 무관 딱지 뗐다-올림픽 10번째 메달…빙속전설 된 뷔스트△중소기업·벤처-앞선 이중항체 기술 보유…국내외 제약사와 항암제 공동개발 ‘속도’-LG하우시스 중동 공략 ‘이란 우드엑스포’ 참가-진지한 만남 원하는 이용자들 늘어…온·오프라인 서비스 함께 키워갈 것-유진그룹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카카오페이 합류△증권&마켓-우울증을 치유해株~-‘큰물’서도 잠재력 뽐낸 셀트리온-南北 해빙무드에…신원·좋은사람들 경협 일제히↑△증권-글로벌 PEF, 국내 제약사 ‘눈독’…M&A 판 키운다-상장할 때는 장기비전 제시하더니…닉스테크 등 새내기株 속속 매물로-구재상vs한동주…국민연금, 오늘 CIO추천위 꾸려-최희남vs채선병…한국투자公, 오늘 사장후보 면접△Book-일제강점기…군부정권때도…민초 달래준 ‘유느님’ 있었다-연봉 2700만원 ‘껑충’…CEO가 누구니-AI 도입하기 전에…기업문화부터 고쳐라-전쟁이 의사 키우는 최고의 학교라고?△사람&나눔-“붓으로 그린듯한 묘한 매력이 윤이상의 음악 세계”-코오롱, 초등학생 30명에 장학증서 수여-나영석 PD “윤식당2 시청률 15% 넘어 시즌3 준비해야 할 듯”-소진공, 은행들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동참-하나금융, 오라클과 블록체인·AI 공동 개발자로△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인상, 순기능도 같이 봐야-[특파원의 눈]IT업계 내부자들 ‘양심선언’-[기자수첩]신약개발 20년, 결실의 시기 왔다-[e갤러리]이진한 ‘연인의 그림자’△부동산-서울 집값 단기 급등 피로감에…강남 재건축시장 주춤-공공택지내 단독주택용지 전매 제한으로 투기차단-재건축 검증에 반기든 지자체에…국토부, 조사권 카드 꺼낼까-지하철 원천역 들어서면 강남까지 45분대…단지 뒤편 호수공원도△사회-文케어 ‘4대 중증질환→전체질환’ 혜택…돈없어 병원 못가는 일 막아-편의점주 10명중 4명 “1년에 하루도 못쉰다”-시민 위한 ‘착한행정’…횡단보도 쉼터까지 등장-공무원 육아휴직자 다섯 중 한명은 ‘남자’-檢 성추행 조사단, 법무부 압수수색
2018.02.13 I 윤필호 기자
최민정 실격사유는 막판 코너 임페딩(밀기반칙)
  • [평창]최민정 실격사유는 막판 코너 임페딩(밀기반칙)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이 1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피겨 역사상 최초로 500m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섰던 최민정은 이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민정(성남시청)의 실격이유는 ‘임페딩’(밀기반칙)이다.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42초569)에 이어 간발의 차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하지만 사진 판독 결과 최종적으로 최민정이 실격처리됐다. 이유는 임페딩이었다. 캐나다의 킴 부탱을 밀었다는 걱이다. 최민정의 올림픽 첫 메달이자 은메달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을 보면 임페딩 반칙은 ‘고의로 방해, 가로막기(블로킹), 차징(공격), 또는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미는 것’으로 돼 있다.2위를 달리던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결승선을 앞둔 코너를 도는 순간 앞에 있던 폰타나를 제치기 위해 앞으로 밀고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살짝 충돌이 벌어졌다. 최민정은 폰타나와 결승선 앞에서 나란히 스케이트 날을 내밀었다.경기가 끝나자마자 전광판에는 사진 판독을 알리는 문구가 떴다. 사진 판독 결과 폰타나의 날끝이 최민정보다 22cm 앞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심판들이 다시 비디오를 돌려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전광판에 나온 결과에 최민정의 이름 옆에 PEN(실격)이라는 표시가 떴다.김선태 대표팀 총감독은 “공식적으로 최민정이 킴 부탱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무릎을 건드려서 임페딩 반칙을 줬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전이경 SBS 해설위원은 “막판에 우승을 노리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반칙이 나왔다”고 말했다.이날 다잡았던 첫 올림픽 메달을 아쉽게 놓친 최민정은 오는 17일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2018.02.13 I 이석무 기자
아쉬움 눈물 흘린 최민정 "다음에 더 잘해야죠"
  • [평창]아쉬움 눈물 흘린 최민정 "다음에 더 잘해야죠"
  • 최민정. 사진=이석무 기자[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실격으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최민정(성남시청)의 눈에는 눈물이 멈출줄 몰랐다.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이후 실격 판정을 받아 메달을 따지 못했다. 레이스 도중 캐나다 선수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밀었다는 것이 실격 이유다.최민정은 경기를 마친 뒤 떨리는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의 눈에는 계속 눈물이 흘렀다.최민정은 “죄송한 마음이 크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그는 “힘들게 노력했던 순간 때문에 눈물이 나는 것 같다. 그래도 결승까지 올라가 후회없는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만족한다”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다.실격 사유에 대해선 정확히 알지 못했다. 최민정은 “내가 본 화면과 심판이 본 카메라가 각도가 달라서인지 잘 모르겠다”며 “심판이 실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내가 잘했다면 부딪힐 일이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실격 사유는 정확히 못들었는데 피니시 과정에서 부딪혀서 실격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최민정은 “(이번 실격이 다른 종목에)영향은 안끼칠 것 같다”며 “더 잘 준비하겠다. 다음 종목이 주종목이니까”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2018.02.13 I 이석무 기자
'女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 실격으로 놓친 은메달
  • [평창]'女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 실격으로 놓친 은메달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준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최민정(20·성남시청)이 멋진 레이스를 펼쳤지만 아쉽게 실격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 판정이 내려지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이날 결승전은 최민정을 비롯해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야라 반 케르코프(네덜란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킴 부틴(캐나다) 등 5명이 출전했다. 최민정이 가장 안쪽인 1번 레인에서 출발했다.최민정은 빠르게 치고 나간 뒤 3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어 3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선 최민정은 마지막 순간 폰타나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경기가 끝난 뒤에도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사진 판독이 진행됐다. 사진 판독 결과 폰타나가 아주 근소하게 먼저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이후 심판들은 비디오를 돌려보면서 레이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민정이 다른 선수를 밀었다고 판정이 내려졌고 실격이 선언됐다.금메달은 마지막까지 최민정과 접전을 벌인 폰타나가 차지했다. 반 케르코프가 최민정 대신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동메달은 캐나다의 킴 부틴에게 돌아갔다.
2018.02.13 I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男대표팀, 5000m계주 1위로 결승 진출
  • [평창]쇼트트랙 男대표팀, 5000m계주 1위로 결승 진출
  •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예선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가장 금메달을 따고 싶어하는 5000m 계주에서 깔끔하게 결승 진출을 이뤘다.대표팀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예선 2조에서 1위로 결승에 올랐다. 기록은 6분34초510의 올림픽 신기록이었다.이날 계주 예선에는 황대헌(부흥고)-김도겸(스포츠토토)-곽윤기(고양시청)-임효준(한국체대)이 출전했다. 서이라(화성시청)는 명단에서 빠졌다.헝가리, 일본, 미국과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총 45바퀴를 도는 5000m 계주 초반 3위권을 유지하다 41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이후에도 한국은 계속 맨앞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최대한 다른 나라와의 몸싸움을 피하겠다는 의지가 뚜렷했다.30바퀴를 남기고 한국은 다시 헝가리, 미국에 1,2위를 내주고 다시 3위권으로 밀렸다. 레이스가 거듭될수록 스피드는 점점 빨라졌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18바퀴를 남기고 한국은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헝가리를 바짝 추격하면서 선두 탈환 기회를 노렸다. 네 나라가 거의 나란히 달리는 상황이 이어졌다.한국은 11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를 재탈환했다. 이어 속도를 높이며 2위권과의 거리 차를 벌렸다. 일본과 미국이 뒤로 밀린 가운데 한국은 깔끔하게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018.02.13 I 이석무 기자
'우즈벡 개발' 속도 붙는다..김동연 "韓 기업애로 해결 합의"
  • '우즈벡 개발' 속도 붙는다..김동연 "韓 기업애로 해결 합의"
  • [사진=기획재정부]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우즈벡 타슈켄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가 끝난 뒤 아리모프 우즈벡 총리와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즈벡 정부가 가스개발 등 한국 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에 대해 조속히 해결하기로 했다. 보건의료, 건설, 온라인 부문에서도 구체적으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우즈벡 국가투자위원회는 13일 우즈벡 타슈켄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우즈벡 측에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아리포프 총리가 수석대표로 참석해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우즈벡 정부는 우리 측이 제기한 한국 기업의 애로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수르길 가스개발 사업, 지능형 미터기 사업, CNG(압축천연가스) 사업 등에서 우리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에 대해 우즈벡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방안을 마련키로 약속했다”며 “지난해 9월 외환자유화 조치에 따라 환차손을 입은 우리 중소기업을 위해 별도의 배려 조치도 강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은 작년 11월 정상회담의 성과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마련했다. 양국은 산업·인프라 협력 부문에선 △우즈벡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지원(자문위원회 구성) △국가전자무역플랫폼 구축지원(워킹그룹 구성) △희소금속센터 설립지원(국제공동연구, 전문가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보건의료 협력과 관련해 △국립의료복합단지 건설(마스터플랜수립, 전문가 파견) △국립아동병원 건설(기술지원,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프라 협력으로는 타슈켄트 국제공항의 신여객터미널 건설 일정에 합의했다. 전자정부 협력 방안으로 스마트 세이프 시티 조성과 관련한 공동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양국은 △국립의료복합단지 건립 협력 양해각서(MOU) △타슈켄트 국제공항 신여객터미널 건립 협력 MOU도 체결했다. 김 부총리는 “양국 간 성숙한 경협을 위해서는 기존 협력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기업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즈벡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우즈벡은 한국과 1500년된 친구이며 한국의 신북방 정책 추진에서 핵심적인 동반자”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층 더 높은 협력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리포프 총리는 “평창올림픽이 성공하길 기원한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의는 한-우즈벡 재무장관 회의가 경제부총리 회의로 격상된 후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우리 측에선 기재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외교부·행정안전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 북방위원회 등 관계부처·기관의 국·과장 28명이 참석했다. 우즈벡에선 홀무라도프 부총리(투자, 관광 등 담당), 쿠츠카로프 부총리(경제, 재무, 노동 등 담당), 투자위원장, 대외무역부 장관, 경제부 장관, 보건부 장관, 공공교육부 장관 등 9명의 장관이 참여했다. 양국은 내년 상반기 중에 서울에서 제2차 경제부총리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018.02.13 I 최훈길 기자
‘나쁜 손’ 판커신 포함 중국선수들 줄줄이 탈락
  • [평창]‘나쁜 손’ 판커신 포함 중국선수들 줄줄이 탈락
  • 판커신(중국)이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경기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취재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경기 중 손을 써 반칙하는 행위 이른바 ‘나쁜 손’으로 유명한 판커신을 포함해 중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부적절한 몸싸움으로 잇따라 탈락했다.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준결승 첫 조에서 최민정이 1위로 결승에 오른 가운데 판커신은 반칙으로 실격됐다. 판커신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을 수차례 손으로 잡아채려 팔을 뻗었고 이후 ‘나쁜손’이란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를 얻었다.이날 경기에서 판커신은 최민정에게 손을 뻗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스타트와 함께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뒤에 자리한 그는 이후 아웃코스를 공략하며 1위로 올라섰다. 최민정은 폰타나와 함께 결승A에 진출했다.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도 중국 선수 2명이 나란히 실격됐다. 예선 6조에서 중국의 한톈위는 자신을 따라잡은 서이라를 밀쳤다. 서이라는 중심을 잃었고 결국 3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한톈위의 반칙이 인정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예선 4조에선 중국의 런쯔웨이가 2위로 들어왔으나 함께 경기하던 라트비아의 로베르츠 즈베이니엑스를 밀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실격 처리 됐다.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北 올림픽 참가비 지원…29억 규모 협력기금 집행안 의결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내일(14일) 정부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남북협력기금에서 29억원을 집행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한다. 통일부는 내일 오전 9시30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정 안건은 2018년평창동계올림픽 북한 대표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1건이다.정부는 3월에 열리는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 등 150명에 대한 협력기금 지원안 의결을 위한 교추협은 추후 별도로 개최한다. 남북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결정하면서 남측이 방남단에 대해 편의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경제·산업△기획재정부-오전 통계청, 2018년 1월 고용동향-10:30 2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0:00 국채 백서, ‘국채 2017’ 발간-오전 2018년 1월 고용동향 분석△산업통상자원부-오전 이인호 차관, 전통시장 방문△한국은행-오전 2018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공정거래위원회-오전 설 명절 전 불공정하도급신고센터 운영결과 발표-오전 2017년 기업결합 동향발표-오전 대교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한 건△고용노동부-11:05 장관, 복지시설 및 전통시장 방문(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삼성동시장)-08:30 차관, 최저임금 특별상황점검 TF회의(서울지방고용노동청)-10:00 차관, 차관회의(서울-세종 영상회의)△보건복지부-09:30 차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서울청사)-10:30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오전 설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 제공-오전 설 연휴 주의해야 하는 질병은?△환경부-10:30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농림축산식품부 -08:30 장관,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서울)-11:30 장관, 설 맞이 현장 농정 홍보(서울)-오전 농정개혁 성과 확산 및 지자체 의견수렴 행사 개최△해양수산부-10:00 강준석 해수부 차관, 차관회의(세종)-오전 국제등대올림픽 개최기념 희망등대원정대 모집-오전 마리나 서비스업 창업설명회 개최
2018.02.13 I 윤필호 기자
임효준·황대헌·서이라, 1000m 나란히 예선통과
  • [평창]임효준·황대헌·서이라, 1000m 나란히 예선통과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쇼트트랙 임효준(오른쪽 두번째)이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예선에서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500m에서 첫 금메달을 일궈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두 번째 종목인 1000m에서도 순조롭게 출발했다.1500m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을 비롯해 황대헌, 서이라 등 남자 대표팀 3인방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나란히 준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각 조 4명 선수 가운데 상위 2명이 준준결승에 올라갈수 있는 가운데 임효준은 2조에서 1분23초971의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서이라는 6조에서 한티엔위(중국), 이트착 데라트(네덜란드), 톰마소 도티(이탈리아)와 레이스를 펼쳐 세 번째로 들어왔다.하지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티엔위가 실격을 당하면서 2위로 올라서는 행운을 누렸다. 기록은 1분24초734.이 종목 세계랭킹 2위인 황대헌은 7조에서 유리 콘포르톨라(이탈리아), 브라디슬라프 비카노프(이스라엘), 조시 치덤(영국)를 제치고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분24초47.남자 1000m는 17일 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날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이 모두 열린다.
2018.02.1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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