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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던스키-안진휘 연속골...백지선호, 핀란드에 2-5 석패
  • [평창]라던스키-안진휘 연속골...백지선호, 핀란드에 2-5 석패
  • 20일 오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8강 진출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한국 대 핀란드 경기. 한국 브락 라던스키(맨왼쪽)가 추격하는 골을 터뜨리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기록했다. 강호 핀란드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강한 인상을 심었다.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8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세계 랭킹 4위 핀란드에 2-5로 패했다.조별리그를 3전 전패를 마친 한국은 이날 경기를 통해 실낱같은 8강 진출 희망을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모두 패한 한국은 최하위(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4경기에서 19골을 내줬고 3골을 기록했다. 4경기에서 승점 1점도 따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이번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는 12개국이 A∼C 3개 조로 나눠 조별 예선 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가 8강에 직행한다. A조 1위인 체코, B조 1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C조 1위 스웨덴이 8강에 올랐다. 또한 각 조 2위 중 승점이 가장 높은 A조 2위 캐나다도 8강에 직행했다.나머지 8강 티켓 4장인 단판 승부 플레이오프로 가린다. 가장 낮은 12번 시드 한국은 가장 높은 5번 시드 핀란드와 맞붙었다.한국은 8강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내용 면에서 결코 실망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세계적인 강호 핀란드를 상대로 오히려 한국 아이스하키의 강력함을 뽐냈다.한국은 2피리어드 중반까지 연속 3골을 내줘 0-3으로 밀렸다. 개인기량과 조직력에서 밀리면서 무기력하게 패하는 듯 했다.하지만 2피리어드 중반부터 한국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한국은 2피리어드 10분 6초 브락 라던스키의 만회골이 터졌다. 라던스키는 핀란드 문전 앞에서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잡자 골문 안에 퍽을 집어넣었다.라던스키의 골은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기록한 2호 골이다. 첫 번째 골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조민호가 성공시킨 선제골이었다.라던스키의 득점이 나온 뒤 약 2분 뒤 신상훈의 어시스트를 받은 안진휘가 강력한 리스트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라던스키와 안진휘의 연속골에 힘입어 2-3으로 따라붙었다.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의 최고 명문 SKA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골리 코스키넨도 막을 수 없는 완벽한 슛이었다.이후에도 한국의 파상 공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점 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3피리어드에 2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종료 직전 골리 맷 달튼까지 빼고 총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빈 골문에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2018.02.20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기술공유해 한계 넘는 ‘4차산업 학습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공유해 한계 넘는 ‘4차산업 학습장’-아파트 지은지 30년 넘었더라도 붕괴위험 없으면 재건축 어렵다-비판여론 거세지자…GM “한국에 남아 문제 해결하고 싶다”-서울시, 신혼부부용 주택 8만 5000가구 공급-[사설] 의원들에게 최저임금도 아깝다는 여론-[사설] 이 기회에 자동차업계도 군살빼야 한다△비판 여론에…소통나선 GM-‘밀당의 달인’ 엥글…정부고위직·정치인 콕콕 집어 지원 호소-‘GM공장 폐쇄’ 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실업급여 연장, 직업훈련 지원 △깐간해진 재건축 안전진단-서울 10만4000가구 강화된 안전기준 적용…목동·상계동 재건축 ‘직격탄’-강남·서초 5만가구 이미 안전진단 마쳐…몸값 더 오를 듯-재건축 문턱 높아지자…대안으로 뜨는 리모델링△‘혁신메카’ 실리콘밸리를 가다-좋은 기술 개발하면 ‘옆집’ 가서 토론하고…서로 자극받아 ‘딥러닝’-“‘유니콘 제조기’ YC 인정 받으니 대접 달라졌죠”△‘혁신메카’ 실리콘밸리를 가다-한국판 실리콘밸리 만들려면…“점잔 떨지말고, 일단 들이대라”-애플이 감세 ‘당근’ 덥석 무니…실리콘밸리 들썩인다△종합-감사원 “자율차 포함 신산업 13가지 감사 않겠다”…靑 규제혁신에 힘 실어 -최저임금 산입범위 놓고 노사 ‘평행선’…“내달 6일까지 합의 결론”△정치-개헌 몰아치는 靑…시동도 못건 국회-[현장에서] 표에 눈멀어…‘GM사태’ 핵심잊은 정치권-文 “아날로그 홍보” 지적…靑 부처 대변인실 ‘미디어소통실’ 개편-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 영업시간 구속 못한다△경제·금융-‘文 정치적 기반’ 전북·부산·경남 경제 ‘뒷걸음질’-“가상화폐는 도박”이라던 최흥식 두달 만에 “거래 지원” 입장 바꿔, 왜-“대출기간 3년 넘을땐 고정금리로 갈아타세요”-상반기냐, 하반기냐…한은 기준금리 추가인상 시기 ‘안갯속’△산업&기업-설날 조상님 대신 모디 만난 조현준 인도서 ‘효성 100년 먹거리’ 챙겼다-‘갤S9’ 출격 임박…삼성전기·삼성SDI “벌써부터 설레”-대한해운, 브라질 철광석 25년 운송권 따내-LG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올 10개국 출시-‘게임+스포츠+놀이’ 만끽 KT 도심형 VR 테마파크△산업-인도 스마트폰 시장 불안한 1위 삼성…추격 거센 샤오미-한화시스템·KAIST ‘맞손’ 국방 인공지능융합硏 개소-5G 기술 참 좋은데…국내외 통신사들 투자규모 고민, 왜-KT·삼성전자·퀄컴 “국제 표준규격 5G 데이터 통신 성공”△소비자생활-한복 수호랑, 컬링 스톤 쿠션…‘평창 잇템’ 떴다-평창 찾은 외국인, 맥주·와인·귤 샀다-찬바람 불수록…의류업계 매출은 따뜻했네-고시촌 관악구 ‘편의점 상품권’…아기 많은 구로구 ‘물티슈’ 많이 구매△여기는 평창-한반도기 휘날리며…단일팀 ‘해피엔딩’-단일팀, 베이징올림픽서도 볼 수 있을까-갈릭걸스, 4강 쓸어담았다-은반 위 달군 ‘아리랑’-감 잡은 韓 봅슬레이, 4인승서 매달 질주 나선다△여기는 평창-여자 팀추월, 팀은 없고 추월만 있었다-노선영 빠진 기자회견…눈물로 사과한 김보름-은반 수놓을 ‘사모곡’-0.01초로 울고 웃고…명승부 속출△중소기업·벤처-절삭기 160대 24시간 풀가동…임플란트 年800만개 만들어-서울반도체 LED 특허소송 대만 에버라이트에 승소-‘추진사업 탄력 붙여야’…김정태·최승재 회장 연임 유력-‘열정의 색’ 내걸고 글로벌 도약…의료기기社 바텍·레이언스 새CI△증권&마켓-코스닥 14개사 ‘퇴출’ 공포에 떤다-다시 보자, 낙폭 과대株-스타일 구긴 유통株 옥석 가리기 필요해-롯데쇼핑·신세계·이마트 줄줄이 하락 “업체간 차별화 커질 것”△증권-한국콜마, CJ헬스케어 품고 종합제약사로 발돋움-두산엔진 매각 본입찰 파인트리 등 3곳 참여-“동남아서 ‘박항서급’ 기업 2~3곳 키울 것”-네트워크솔루션社 텍셀네트컴, 저출은행 이어 증권사 인수△IR라운지-주식·펀드 길잡이 ‘3종세트’로 고객마음 돌려…영업이익 350% 점프-올 들어 주가 23% 뛰고 신용등급도 A2+로 올라-“거래속도·콘텐츠 고객요구 신속 적용…온라인 수수료 수익 3배↑”△Book-네가지 DNA가 이룬 ‘넘사벽’ 명품 불멸의 법칙-나를 위한 최고의 치유제…복수보다 ‘용서’입니다-‘완벽한 美=황금비율’ 모나리자 속 수학-‘빨리빨리’ 급한 당신, 급변세테에 어울려요△사람&나눔-“품위녀 잊어주세요…좀더 진한 멜로로 다가갈게요” 배우 김선아-두산연강재단, 169명에게 장학금 7억 7000만원 전달-KCC, 취약계층에 성금 1000만원 기부-대한항공 기내 레드와인, 세계 경연대회서 금메달-김용하 초대 한국수목원관리원장-조경애 인구보건복지協 사무총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强軍은 리더십 혁신에 달렸다-[특파원의 눈] 한·중, 입맛만큼 마음도 맞아가길-[기자수첩]미투로 드러난 문화계 민낯△부동산-내년 서울 입주물량 11년 만에 최대…집값 과열에 찬물되나-1월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1.24%↓-HUG 분양가 규제의 역설…‘당첨되면 로또’ 인식 확산-‘똘똘한 한 채’로 갈아탔나…강남4구 1월 주택거래 지난해의 2배△사회-퇴근 후엔 공인중개사 학원으로…‘인생 2모작’ 나선 3040 직딩들-박근혜 1심 재판, 316일 만에 마무리-수당없이 17시간 근무…간호사 70% “인권침해 경험”-건설사 열에 하나 고용점수 낙제점-수당없이 17시간 근무…간호사 70% “인권침해 경험”-‘어금니아빠’ 이영학 오늘 선고공판
2018.02.20 I 이승현 기자
피겨 최다빈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위하여..."
  • [평창]피겨 최다빈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위하여..."
  • 최다빈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하루 앞두고 19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특별취재팀] 엄마를 떠나보낸 슬픔을 가슴에 묻고 다시 일어 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8) 2분40초의 감동 연기를 펼칠 준비를 끝마쳤다. 최다빈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올림픽 개인전 데뷔전을 치른다. 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최다빈은 큰 아픔을 이겨내야 했다. 지난해 6월 어머니가 암 투병 끝에 돌아가시면서 큰 슬픔에 잠겼다. 여기에 부츠 문제와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깊은 수렁에 빠졌다. 그럼에도 최다빈은 시련을 이겨내고,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10’에 들어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냈다. 최다빈은 경기 후 “그동안 많이 의지했고 믿었던 우리 엄마가 생각난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5세 때 언니를 따라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뒤로 최다빈에게 어머니는 전부나 다름없었다. 최다빈은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합계 65.73점을 획득,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경기 후 “그동안 많이 의지했고 믿었던 우리 엄마…”라며 잠시 울먹거린 뒤 “날 믿어주셨던 엄마가 있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단체전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서울 태릉에서 훈련하다 17일 다시 강릉으로 돌아온 최다빈은 18일부터 공식 훈련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최다빈의 목표는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는 것이다. 순위에 연연하기보다 하늘에서 보고 계실 어머니를 향해 씩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최다빈은 18일 훈련을 마친 뒤 “단체전을 준비할 때보다 더 긴장되지만, 즐기면서 훈련해온 것을 다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단체전에 이어 또 한 번 개인 최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여자 싱글 경기에는 16세의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도 나선다. 작은 키(149㎝)의 불리한 조건을 실력으로 메우고 있는 김하늘은 이번이 올림픽 첫 무대다.여자 싱글에선 러시아 출신의 10대 피겨 요정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8)와 알리나 자기토바(16)의 우승 경쟁이 예고돼 있다. 메드베데바는 현재 여자싱글 세계정상에 올라있다. 세계랭킹 1위고, 쇼트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합계 모두 세계신기록을 보유 중이다. 자기토바는 메데베데바가 시즌 중반 이후 발목 부상으로 빙판을 떠난 사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한편 이날 경기엔 ‘피겨 퀸’ 김연아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관중석에서 후배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응원할 예정이다.
2018.02.20 I 주영로 기자
봅슬레이 듀오 원윤종·서영우 아쉬움 접고 금메달 재도전
  • [평창]봅슬레이 듀오 원윤종·서영우 아쉬움 접고 금메달 재도전
  • 원윤종(왼쪽)과 서영우가 18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2차 주행에서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3)-서영우(27)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원윤종-서영우는 19일 끝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1~4차시기 합계 3분17초40을 기록해 전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목표했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이 올림픽에서 거둔 봅슬레이 최고 성적이었다. 원윤종과 서영우가 다시 뛰기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24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김동현(31), 전정린(29)과 함께 출전한다. 4인승팀은 그동안 월드컵에서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최근 기량이 급격히 올라오면서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2인승에 출전하면서 트랙에 완전히 적응한 원윤종과 서영우가 자신을 보이고 있다. ‘봅슬레이 듀오’ 원윤종-서영우의 당초 목표는 2인승 금메달이었다. 처음엔 연습할 곳이 없어 바퀴가 달린 썰매를 타고 아스팔트 위에서 연습했던 둘이다. 전지훈련을 떠날 때도 비용이 부담스러워 외국 선수들에게 장비를 빌려 훈련했다. 평창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졌고, 둘의 잠재력은 그때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2015~2016시즌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과 썰매 선택 등의 고민이 이어졌고 둘의 성적은 급격히 하락했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2017~2018시즌 월드컵을 모두 포기하고 귀국해 홈코스에서만 연습을 이어갔다. 2인승 메달 사냥에 실패한 원윤종-서영우는 4인승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원윤종과 서영우는 “우리는 이날을 위해 8년 동안 열심히 훈련했고 코칭스태프와 연맹, 국가, 기업, 그리고 팬들의 지원과 응원을 받았다. 그런데 메달을 얻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제 아쉬움은 잊고 4인승에 전념하겠다. 4인승 경기는 1~4차 시기 모두 후회없이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8.02.20 I 조희찬 기자
노선영 "김보름·연맹 기자회견 사실 아냐" 정면반박
  • [평창]노선영 "김보름·연맹 기자회견 사실 아냐" 정면반박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노선영이 20일 낮 외출을 마친 뒤 강릉올림픽 선수촌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팀추월 팀워크 논란’에 대한민국 체육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당사자인 노선영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20일 SBS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노선영은 “(빙상연맹의 주장은)사실과 다르다”며 “원래부터 팀워크가 좋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과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던 적도) 없다”며 “(김보름과)서로 훈련하는 장소도 달랐고 만날 기회도 없었다. 서로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은 이날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주최로 열린 ‘팀워크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노선영이 감기 몸살을 이유로 불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선영은 몇 시간 만에 TV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펼쳤다.노선영은 마지막 바퀴에서 후미 주자로 뛴 것이 자신의 의지였다는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의 주장에는 “제가 (마지막 바퀴에서 맨 뒤에서 경기하겠다고) 직접 말한 적 없다. (백철기 감독이) 시합 당일날 워밍업 시간에 (순서를)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물어보셔서…”라고 고개를 저었다.노선영은 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는 백 감독의 주장도 반박하며 “대화가 없었다. 경기에 대한 없었다. (분위기가 좋았다는 것은)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 출연한 빙상계 관계자도 “둘(노선영과 김보름의)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갈등이 있었다. 경기 도중에 서로 말싸움을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백 감독은 “노선영이 직접 내게 (마지막 바퀴에서 후미에 서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에 중간에 들어오는 것보다 그 속도를 유지해서 뒤에 따라가는 게 더 좋다는 의견을 노선영이 직접 이야기했다”며 “많은 관계자가 이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으나 노선영 선수의 의사를 무시할 수 없었다. 결국 내게 충분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보름은 “뒷 선수를 챙기지 못한 것은 내 책임이 제일 크다. 억울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김보름-박지우-노선영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전날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명의 선수가 모두 결승선을 통과해야 기록이 측정되는 이 종목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을 뒤에 두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기에 김보름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책임을 노선영에게 전가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면서 논란을 키웠다.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박지우(왼쪽부터), 김보름, 노선영이 강호 네덜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힘찬 레이스를 펼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8.02.20 I 조희찬 기자
심석희, 계주 금메달로 모든 불운 날려버렸다
  • [평창]심석희, 계주 금메달로 모든 불운 날려버렸다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쇼트트랙 최민정과 심석희(오른쪽)가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포옹을 하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심석희(21·한국체대)도 3000m 계주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모처럼 활짝 웃었다.심석희와 김아랑(23), 최민정(20), 김예진(19), 이유빈(17)이 팀을 이룬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팀원 모두에게 값진 금메달이지만 특히 심석희에게는 너무나 의미있는 선물이었다.심석희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당시 만 17살의 나이로 에이스 중책을 맡았다. 특히 계주 결승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4년 이 지난 평창 대회에서 심석희는 대표팀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올림픽 개막을 앞에 두고 시련을 겪었다. 대표팀 코치에게 구타를 당해 대표팀을 이탈했다가 복귀했던 것.올림픽에 들어와서도 불운은 계속 됐다. 여자 500m와 여자 1500m에서 예선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주종목인 1500m에서는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하지만 심석희는 좌절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도 링크에 나와 훈련에 몰두했다. 결국 계주에서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금메달을 견인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1000m에서 2관왕에 도전할 발판도 마련했다.심석희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계주 경기를 하기까지 많이 힘든 부분도 있었다”며 “1500m가 끝나고 내가 좋은 성적을 냈을 때보다 더 많은 분이 응원을 해주셔서 느낀 부분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많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다 같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이)유빈이, (김)예진이 등 어린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고 노력도 해서 얻은 결과”라고 기뻐했다.
2018.02.20 I 이석무 기자
박세우 코치 "계주만큼은 꼭 이기자 결의 다져"
  • [평창]박세우 코치 "계주만큼은 꼭 이기자 결의 다져"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쇼트트랙 심석희-최민정-김아랑-김예진-이유빈이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세우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낸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원래 경기 이사를 맡았다가 올림픽을 앞두고 갑작스레 여자 대표팀 코치를 맡게 된 박세우 코치는 경기 후 믹스트 존 인터뷰에서 “천국에 와있는 기분”이라며 활짝 웃었다.박세우 코치는 “작전은 (최)민정이가 막판에 치고 나가는 역할이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서 미뤄졌다”며 “그래서 (김)아랑이가 하게 됐고 역할을 잘 해줘서 순위를 앞으로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지금은 천국에 와 있는 것 같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다 천국의 기분을 느끼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코치는 “선수들이 워낙 힘든 훈련을 견뎌왔고 정신력이 바탕이 됐다”며 “선수들끼리 다 모여서 이 종목만큼은 중국을 이기고 한 번 해보자고 결의를 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2018.02.20 I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태극낭자, 가장 원했던 계주 金에 '활짝'
  • [평창]쇼트트랙 태극낭자, 가장 원했던 계주 金에 '활짝'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쇼트트랙 심석희-최민정-김아랑-김예진-이유빈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쇼트트랙 ‘태극낭자’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인터뷰에서 “다른 종목은 몰라도 3000m 계주는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이유는 간단하다. 함께 따는 금메달이기 때문이다. 쇼트트랙은 개인 종목인 동시에 팀 운동이다. 계주라는 종목이 있어서 함께 훈련을 한다.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팀원 전체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한국 여자 계주는 올림픽에서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종목이다.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계주가 열린 8번의 올림픽 가운데 6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알베르빌 대회 때는 한국이 불참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권에서 벗어났다. 그 외에는 무조건 금메달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 등 만만치 않은 나라들과 경쟁을 벌였지만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사실 위기도 있었다. 레이스 도중 김아랑이 넘어지면서 다른 나라 선수까지 함께 넘어뜨리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자연스럽게 터치가 돼 속도가 느려지지는 않았지만 막판까지 실격에 대한 걱정을 지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동안의 반복된 훈련으로 이 같은 위기를 잘 넘겼다.작전도 잘 맞아 떨어졌다. 에이스 최민정이 앞으로 치고 갈 타이밍에 나가지 못하자 김아랑이 대신 그 작전을 수행했다. 과거 바깥쪽 추월을 시도하다 넘어져 스케이트날에 얼굴을 다친 기억이 있는 김아랑은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추월에 성공했다.모든 선수가 자기 몫을 해준 덕분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또다시 최강임을 입증했다. 예선에서 경기에 참여한 이유빈을 포함해 5명의 대표선수들은 시상대 위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엉덩이를 미는 동작의 재밌는 세리머니를 펼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스케이트를 신으면 무서운 승부사인 쇼트트랙 태극낭자들. 하지만 스케이트를 벗으면 웃기 좋아하는 20대 초반 소녀들이었다.
2018.02.20 I 이석무 기자
 '위로 전문 맏언니' 김아랑, 金 따고 마음껏 울었다
  • [평창] '위로 전문 맏언니' 김아랑, 金 따고 마음껏 울었다
  •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포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23)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어떤 시련이 찾아와도 웃어야 했다. 그는 이제 겨우 23살의 어린 나이지만 대표팀의 ‘맏언니’다. 김아랑은 자신의 행동 하나가 후배들에게도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예전에는 언니들을 따라 다니면 됐는데 지금은 이끌어야 한다”며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 힘든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김아랑은 후배 최민정이 500m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을 땐 곁을 지키며 다독여줬다. 최민정이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시련을 이겨냈을 땐 가장 먼저 다가가 축하해줬다. 자신의 성적(4위)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 미뤄놓았다.김아랑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심석희-최민정-김예진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나서 4분07초361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제야 김아랑은 처음으로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김아랑은 이날 승부처에서 아웃코스를 공략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한국의 금메달에 큰 힘을 보탰다.이번에는 동생들이 김아랑을 위로했다. 경기 후 코치의 품에 고개를 박고 울고 있는 그에게 심석희와 최민정, 김예진이 모두 다가가 김아랑을 위로해줬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김아랑은 후배들을 번갈아가며 안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2018.02.20 I 조희찬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 "행복학교위해 협업과 연대가 필요"
  • 이재정 경기교육감 "행복학교위해 협업과 연대가 필요"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일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2018 신규 장학(교육연구)관 역량개발 직무연수’에 참석해 특강을 실시한 후 참석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장학(교육연구)관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경기교육을 넘어 미래 교육에 대한 담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은 교육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가치”라며 “미래 교육의 당면 과제를 혼자서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협업과 연대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이데일리DB)이 교육감은 “조직 내 높은 칸막이 문화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교육공동체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학교의 경계를 지역으로 확대하고, 서로 소통하는 수평적인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창의성은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길러진다”면서 “일의 방식을 새롭게 하여 학교다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수는 오는 21일까지 신규 장학관 2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교육 정책 방향, 학교 혁신의 성과와 과제, 교육 자치시대의 인사혁신, 교육부 교육과정 정책 방향 등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2018.02.20 I 김아라 기자
한국 女쇼트트랙, 3000m 계주 2연패...최민정 2관왕
  • [평창]한국 女쇼트트랙, 3000m 계주 2연패...최민정 2관왕
  •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 출전하는 한국의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이 함께 모여 경기 시작 전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가장 갖고 싶었던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다.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4분07초3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로써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1500m 임효준, 여자 1500m 최민정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로는 4번째 금메달이다.아울러 최민정은 한국 선수단에서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종목에서 불운을 겪었던 심석희, 김아랑도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여자 계주는 1994 릴레함메르, 1998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 2006 토리노, 2014 소치에 이어 통산 6번째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은 심석희가 스타트를 끊고 최민정, 김예진, 김아랑의 순서대로 레이스를 펼쳤다.시작 후 3위권을 유지하던 한국은 최민정이 앞으로 추월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중국과 캐나다가 1, 2위를 지킨 가운데 한국은 다시 3위권에서 추격 기회를 노렸다.6바퀴를 남기고 김아랑이 바깥쪽으로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3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함께 넘어지면서 최민정이 치고 나왔다. 최민정은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경기 후 최종 순위가 발표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레이스 도중 여러 팀이 넘어지는 상황에 대한 판정이었다.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 한국의 금메달이 최종 확정됐다. 선수들은 금메달이 발표되는 순간 서로 얼싸안고 기쁨이 눈물을 흘렸다.이탈리아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파이널A에서 캐나다와 중국이 실격을 당하면서 파이널B 1위 네덜란드가 행운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8.02.20 I 이석무 기자
김정숙 여사 만난 신현준 "이 감동,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전달되길"
  • 김정숙 여사 만난 신현준 "이 감동,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전달되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배우 신현준과 만났다. 신현준은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동이었던 하루. 가장 바쁜 기간에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김정숙 여사님. 선수들과 똑같은 시선으로 맨 앞자리에서 영화를 보시고 모든 사람들을 온 마음 다해 챙겨주시는 모습 감동이었다”는 글을 남겼다.이어 “이 감동이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 아름다운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또 신현준은 “올림픽보다 더 뜨거운 올림픽,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과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오는 3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김정숙 여사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한 영화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참석해 배우 신현준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김 여사는 전날 오후 서울 잠실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참석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파라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스틸김정숙 여사는 영화 관람에 앞서 영화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신현준과 인사를 나눴다. 신현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영화 홍보에 발벗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018.02.20 I 박지혜 기자
네파, 불매운동서 갓네파까지…신의한수 '재계약 불가'
  • [평창]네파, 불매운동서 갓네파까지…신의한수 '재계약 불가'
  • 김보름 선수가 20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의혹에 대해 해명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 후원 재계약 불가 방침으로 여론의 방향을 바꿨다. 불매운동까지 번졌던 비난 여론은 김보름 후원 재계약 불가 방침을 밝힌 이후 빠르게 사그라졌다. 오히려 ‘갓네파’라는 칭호까지 등장했다. 네파는 20일 김보름 후원을 이달 말 종료되는 데로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파의 이같은 결정 이후 불매운동까지 번졌던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고 네파의 결정을 지지하는 여론으로 전환됐다. 네티즌들은 네파 이미지 하락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하라고 조언을 하는가 하면 일부는 ‘갓네파’라는 칭호까지 붙였다. 네파의 발 빠른 대응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이어진 셈이다.네파 불매운동의 원인은 전날 열린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의 팀추월 경기였다. 김보름과 노선영, 박지우는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 진출해 실패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앞서 간 반면 노선영은 뒤처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은 3명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데 결승선을 맨 마지막에 통과하는 선수의 기록이 팀 전체의 기록이 된다. 경기 특성상 세명의 선수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의 페이스와 상관없이 앞으로 나가면서 팀추월 경기의 의미를 무색케 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후 힘들어하는 노선영을 유일하게 위로한 사람이 외국인 코치인 밥데용 코치뿐이었다는 점도 공분을 샀다. 한국인 코칭 스태프인 백철기 감독과 이석규 코치, 최재봉 코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이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과 거리를 두며 자신들의 휴대전화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직후 김보름의 인터뷰도 논란이 됐다. 김보름은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팀추월 연습을 했다.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쉬운 기록이 나왔다”고 말했다. 노선영의 잘못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는 뉘앙스였다. 이후 김보름을 후원하는 업체가 네파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했다.네파 관계자는 “김보름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은 없다”면서 “재계약 불가 방침을 밝힌 이후 아직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18.02.20 I 송주오 기자
"응원 때문에 소통 문제 생겼다"…빙상연맹의 궤변 논란
  • "응원 때문에 소통 문제 생겼다"…빙상연맹의 궤변 논란
  •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팀워크 논란이 제기받은 한국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빙상연맹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로 불거진 팀워크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꺼지지 않는 모양새다.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는 비판이 거세다. 빙상연맹은 20일 오후 5시 40분께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박지우와 노선영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날 백철기 감독은 기록에 대한 선수들의 압박감과 함성 소리로 인해 소통에 문제가 생겼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백 감독은 “선수들 전부 4강에 가려는 의지가 강했다”며 “원래 마지막 바퀴 노선영의 위치는 두번째였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가운데에 묻히면 속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속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선영이가 맨 뒤에서 따라가겠다고 자청했다”고 밝혔다.그는 “노선영 선수가 뒤에 처졌을 당시 상황을 전달했지만 당시 현장 분위기 때문에 전달 못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관객들의 함성 때문에 차이가 벌어졌다는 것을 선수들이 예측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보름은 “목표 달성을 위해 한바퀴를 29초 랩타입으로 통과해야 했다. 4바퀴를 잘 탔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랩타임만 신경을 써 결승선에 와서야 처진 걸 알았다”면서 “뒤에 오는 선수를 챙기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경기 직후 논란이 된 인터뷰에 대해선 ”경기를 하고 나서 진행한 인터뷰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 같다“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빙상연맹이 이번 논란으로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는 점이다.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가 의도적으로 노선영 선수를 배제하고 마지막 스퍼트를 냈다는 의혹과 노선영 선수가 빙상연맹을 비판한 과거 때문에 훈련 등에서 배제됐다는 추측 등이다. 특히 노선영 선수는 애초 빙상연맹의 실수로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될뻔 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출전권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노 선수는 빙상연맹에 대한 쓴소리를 한 바 있다. 빙상연맹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한 해명 대신 이번 논란의 원인이 노선영 선수 개인의 선택 때문이었다는 뉘앙스의 말만을 전달했다. 앞서 한국 여자 팀추월팀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을 기록해 8개팀 중 7위에 머물면서 예선 탈락했다. 팀추월은 3명씩 이뤄진 2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6바퀴를 먼저 도는 종목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온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중반부터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앞서 나가면서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 선수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보름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50%를 리드하고, 박지우가 초반에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로 분담했다”며 “선영 언니의 비중을 최대한 줄이는 전략을 짰지만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앞쪽은 14초대 기록을 냈다”며 “(노선영이) 우리와 격차가 벌어져 기록이 아쉽게 나왔다”며 노선영 선수를 탓하는 말로 논란을 키웠다.
2018.02.20 I 이재길 기자
백철기 감독 "뒤에 따라가겠다는 노선영 의견 받아들였다"
  • [평창]백철기 감독 "뒤에 따라가겠다는 노선영 의견 받아들였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팀워크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팀워크 논란에 대해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이 직접 해명했다.백 감독은 2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자 팀추월 경기를 마치고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백 감독은 “처음에는 세 선수가 한 바퀴씩 돌아가며 끄는 것으로 대화했다. 올림픽 시작 후 다른 나라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시합 결과를 봤다. 우리 선수들도 힘을 합쳐 다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4강으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보름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래서 50%에 해당하는 3바퀴를 책임져 달라고 했다. 김보름이 역시 4강을 목표로 그렇게 해보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나머지 세 바퀴는 노선영, 박지우가 책임을 지기로 하고 훈련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백 감독은 “많은 관계자들은 왜 노선영을 중간에 끼워서 가지 않았느냐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우리는 시합 전에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중간에 놓고 가는 것보다 그 속도를 유지하면서 뒤에 따라가는 것이 좋다고 노선영이 내게 직접 이야기했다”고 밝혔다.그는 “우려가 됐지만 선수들이 연습 과정에서 많은 대화를 가졌고 열심히 했다. 노선영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게 있다. 노선영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은 1500m 경기를 잘했고 컨디션이 좋아보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백 감독은 “세 선수 모두 4강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사전 준비는 완벽했다”며 “노선영이 뒤에 처진 부분은 링크 내 분위기 때문에 앞에서 상황을 제대로 못봤기 때문이다. 지도자들이 큰 소리로 거리가 벌어졌다고 전달했지만 분위기 때문에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백 감독은 순위전 출전 여부에 대해 “(지금 세 명의 멤버) 그대로 경기를 치른다”면서도 “노선영의 감기몸살이 너무 심한데 체크해보고 내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선수들이 경기 후 서로 따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데 대해선 “서로에 대한 미안한 감정 때문이다. 지도자가 잘 챙기지 못한 내 불찰이다”고 사과했다.한편, 논란의 또다른 당사자인 노선영은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노선영이 애초 참가하기로 했지만 감기몸살 때문에 참석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해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백 감독은 “노선영이 감기몸살로 기자회견에 나올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컨디션을 점검해보고 내일 열리는 여자 팀추월 7~8위 순위 결정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18.02.20 I 이석무 기자
논점 흐린 '팀추월' 기자회견..팬들 분노 "결국 노선영 탓하나"
  • 논점 흐린 '팀추월' 기자회견..팬들 분노 "결국 노선영 탓하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대회를 마치기도 전에 감독과 선수가 기자회견을 자청하는 초유의 상황에도,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20일 오후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있었던 여자 팀추월 경기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회견장에는 경기에 출전했던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3명 가운데 김보름 선수만이 참석했다. 백 감독은 노선영은 감기 몸살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백 감독은 이 자리에서 “경기 전략대로 실행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요지의 답변을 내놨다. 특히 노선영이 나머지 두 사람과 크게 벌어진 채로 결승선을 통과한데 대해서는, “노선영이 처진 부분은 링크 내 분위기 때문에 앞에서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지도자들도 큰 소리로 벌어졌다고 전달했으나 분위기 때문에 잘 전달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김보름 선수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바퀴를 29초 랩타입으로 통과해야 했다. 4바퀴를 잘 탔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랩타임만 신경을 써 결승선에 와서야 처진 걸 알았다. 뒤에 오는 선수를 챙기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전날 이해할 수 없는 경기운영과 뒤이은 인터뷰에서 노선영에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로 불거졌던 팀내 불화설을 대체로 부인한 셈이다.누리꾼들은 전날 제기됐던 여러 의혹에 대한 해명이 부족한 기자회견에 “결국 노선영 탓이라는 말이냐”, “당사자없는 인터뷰 못믿는다” “기자회견 보고 더 화났다” 등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전날 김보름과 박지우가 “기록이라도 잘내자”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이날 해명 내용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다.이와 함께 기자회견장에서 백 감독이 “아직 어린 선수”라며 김보름을 감싸는 모습에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상황에 대한 정확한 해명 없이 코치가 감성적인 이해만을 요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8.02.20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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