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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레데츠카, 사상 첫 스노보드·알파인스키 동시 금메달
  • [평창]체코 레데츠카, 사상 첫 스노보드·알파인스키 동시 금메달
  • 에스터 레데츠카(체코)가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에스터 레데츠카(23·체코)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레데츠카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젤리나 외르크(독일)를 0.46초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선 디펜딩 챔피언 안나 파이트(오스트리아)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깜짝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레데츠카는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스노보드와 알파인스키 두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알파인스키 금메달에 이어 자신의 주종목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 1, 2차 합계 1분28초90을 기록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6강에 진출한 그는 이후 경쟁자들을 잇따라 연파하며 결승에서도 승리,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2018.02.24 I 조희찬 기자
불모지 설상종목에서 기적 일궈낸 '배추보이' 이상호
  • [평창]불모지 설상종목에서 기적 일궈낸 '배추보이' 이상호
  •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상호가 스위스의 네빈 갈마리니와의 대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여자 스노보드 대표 정해림으로부터 배추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추보이’가 한국 스포츠 역사를 다시 썼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설상 종목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이상호(한국체대)다.이상호는 24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게 0.43초 차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스키와 스노보드를 통틀어 한국 설상종목이 1960년 스쿼밸리 대회에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이래 58년 만에 처음 올림픽 메달을 가져왔다. 심지어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아시아 선수가 메달을 딴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이상호의 별명은 ‘배추보이’다. 강원도 사북 출신인 이상호는 스키장에 갈 형편이 안됐다. 그래서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키를 탔다. 이상호는 이미 한국 스키 종목의 역사를 여러 차례 새로 쓴 주인공이다. 지난해 3월 터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월드컵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스노보드 선수가 아시안게임을 정복한 것도 이상호가 처음이었다. 이상호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했을때 배추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이상호는 올림픽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초 유로파컵 우승을 제외하고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테스트이벤트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하지만 이상호는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해 12월 말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월드컵은 올림픽으로 가는 여러 대회 중의 하나”라며 “현재 컨디션도 좋고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그의 말대로 이상호는 실전 무대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보여주면서 은메달이라는 기적을 일일궈냈다.올림픽에서도 한국 스키에 첫 메달을 안긴 이상호는 대한스키협회가 주는 올림픽 은메달 포상금 2억원도 받게 됐다.
2018.02.24 I 이석무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 한국 설상 첫 은메달 쾌거
  • [평창]'배추보이' 이상호, 한국 설상 첫 은메달 쾌거
  •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4강전에서 한국의 이상호가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를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23)가 한국 설상 종목 최초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 0.43초 뒤져 은메달을 수확했다.비록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이상호는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설상 종목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것도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스포츠 역사를 다시 썼다.이상호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설상 종목에서 첫 메달을 가져올 주인공으로 기대를 모았다.어렸을 때 배추밭에서 스키 연습을 해 ‘배추보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상호는 지난해 3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됐다.결국 안방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면서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를 열었다.이상호는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3위를 차지해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6강전에선 드미트리 사르셈바에프(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를 0.54초 차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전에서도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을 0.94초 차로 따돌라고 4강에 진출했다.4강에선 얀 코시라(슬로베니아)를 0.01초 차로 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상호는 결승전에서 레이스 후반까지 미세하게 뒤졌지만 막판에 스퍼트를 펼쳐 0.01초 차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스노보드를 타고 알파인 대회전 코스를 더 빨리 통과하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다. 예선 1, 2차 시기를 거쳐 상위 16명이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16강부터는 선수의 일대일 맞대결에서 더 빨리 결승선에 도달한 쪽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2018.02.24 I 이석무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 평행대회전 은메달 확보!...설상 첫 메달
  • [평창]'배추보이' 이상호, 평행대회전 은메달 확보!...설상 첫 메달
  •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16강전에서 대한민국의 이상호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23)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 나왔다.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4강에서 얀 코시라(슬로베니아)를 0.01초 차로 치고 결승에 진출했다.이로써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이상호는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설상 종목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호는 잠시 후 열릴 결승전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를 꺾을 경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게 된다.이상호는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3위를 차지해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6강전에선 드미트리 사르셈바에프(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를 0.54초 차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전에서도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을 0.94초 차로 따돌라고 4강에 진출했다.이상호는 결승전에서 레이스 후바까지 미세하게 뒤졌다. 하지만 막판에 스퍼트를 펼쳐 0.01초 차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어렸을 때 배추밭에서 스키 연습을 해 ‘배추보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상호는 지난해 3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됐다.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스노보드를 타고 알파인 대회전 코스를 더 빨리 통과하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다. 예선 1, 2차 시기를 거쳐 상위 16명이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16강부터는 선수의 일대일 맞대결에서 더 빨리 결승선에 도달한 쪽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2018.02.24 I 이석무 기자
이상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4강...설상 첫 메달 눈앞
  • [평창]이상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4강...설상 첫 메달 눈앞
  •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16강전에서 대한민국 이상호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23)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4강에 진출했다.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8강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을 0.94초 차로 따돌렸다.앞서 열린 16강전에선 드미트리 사르셈바에프(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를 0.54초 차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오전에 열린 예선을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3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이로써 준결승에서 이기면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이상호는 4강에서 얀 코시르(슬로베니아)를 상대한다. 이상호가 4강에서도 이기면 실뱅 뒤푸르(프랑스)-네빈 갈마리니(스위스)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어렸을때 배추밭에서 스키 연습을 해 ‘배추보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상호는 지난해 3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됐다.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스노보드를 타고 알파인 대회전 코스를 더 빨리 통과하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다. 예선 1, 2차 시기를 거쳐 상위 16명이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16강부터는 선수의 일대일 맞대결에서 더 빨리 결승선에 도달한 쪽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2018.02.24 I 이석무 기자
천안함 유족 "폭침 주도 김영철 방남 철회해야"
  • 천안함 유족 "폭침 주도 김영철 방남 철회해야"
  •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와 천안함예비역전우회, 천안함 재단이 24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철 방한에 대한 천안함 46용사 유가족과 생존 장병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김영철은 유족 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천안함 유족들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사죄와 함께 방남을 철회하라고 정부 측에 촉구했다.천안함 46용사 유족회와 천안함예비역전우회, 천안함 재단은 오늘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철 방한에 대한 천안함 46용사 유가족과 생존 장병의 입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국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46용사의 명예를 지켜줘야 한다”며 “하지만 어떻게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김영철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이 땅을 밟게 할 수 있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대승적 차원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이해하기 전에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대통령이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확실한 입장을 국민 앞에 표명해 남·남갈등의 소지를 없애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사실을 일부 정치인과 시민단체가 비뚤어진 시각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란 지난 2010년 3월26일 오후 9시22분쯤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인 1200톤급 천안함이 선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침몰한 것을 말한다. 당시 폭침 배후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오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할 계획이다.
2018.02.24 I 신상건 기자
이세중 해설위원 "팀 원윤종, 연습기록만 내면 메달권"
  • [평창]이세중 해설위원 "팀 원윤종, 연습기록만 내면 메달권"
  • SBS 정우영 캐스터(사진 위 오른쪽)과 이세중 해설위원[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 ‘팀 원윤종’이 메달 전망을 밝히며 1, 2차시기에서 순항했다.원윤종, 전정린, 서영우, 김동현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대표팀은24일 오전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차 시기에서 48.65초, 2차 시기에서 49.19초를 기록해 합계 1분 37초 84로 중간 순위 2위에 올랐다.스켈레톤의 윤성빈이 금메달을 따서 세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팀 원윤종’이 또 한 번의 썰매 종목 메달 사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이세중 SBS 해설위원은 “1차 시기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는데도 매우 잘 타서 2위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기록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 연습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많이 기록했다.”고 말했다.봅슬레이 2인승 금메달을 딴 뒤 이날 4인승에서도 중간 순위 1위를 기록한 독일의 프리드리히 조가 인터뷰에서 “4인승에서 팀 원윤종이 금메달을 따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한 사실도 전했다.2차 시기에서는 상위권 랭커들의 기록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이세중 해설위원은 “기온 변화로 얼음 컨디션이 변해서 그렇다. 하지만 ‘팀 원윤종’이 자기 기록만 유지하면 오히려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8.02.24 I 이석무 기자
제갈성렬 "매스스타트, 2명 결승 가면 金확률 80%
  • [평창]제갈성렬 "매스스타트, 2명 결승 가면 金확률 80%
  • 23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이승훈이 매스 스타트 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갈성렬 해설위원과 이승훈[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승훈(29·대한항공), 정재원(17·동북고),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0·한국체대)가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가 24일 열린다.매스스타트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세계 1위 이승훈을 비롯해 남녀 부문 모두 한국 선수가 높은 랭킹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이승훈은 주 종목이 매스스타트다. 객관적인 평가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자로 거론되고 있다.제갈성렬 해설위원은 “가장 이상적인 구도는 남녀 각 두 명의 선수가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 경우 우승 가능성이 80%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한 명씩만 올라가게 된다면 우승 가능성은 50% 정도로 줄게 되는데, 유력한 우승후보인 이승훈의 경우 현재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 크게 걱정은 안 한다”고 전망했다.제갈성렬 해설위원은 “결승에 한국팀 선수 2명 함께 올라가면 훨씬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반드시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아울러 “특히 유럽 선수들은 협공에 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 점만 신경 쓴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매스스타트는 16바퀴 6400m 장거리를 달리면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특징을 함께 가지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경기 전체를 내다보는 효율적인 운영과 속도 계산, 쇼트트랙의 여러 선수 간 치열한 몸싸움과 순위 고려까지 두루 신경 써야 한다.총 16바퀴를 돌면서 4, 8, 12 바퀴째 1~3위와 마지막 결승선 지점에서의 1~3위 점수가 합산돼 최종 결과가 정해진다. 선수들은 해당 구간에서 득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경기를 풀어내야 한다.
2018.02.24 I 이석무 기자
봅슬레이 4인승, 1·2차 합계 2위...이변 일으키나
  • [평창]봅슬레이 4인승, 1·2차 합계 2위...이변 일으키나
  • 24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2차 주행에서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봅슬레이 4인승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으로 구성된 4인승 팀은 24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1∼2차 시기 합계 1분37초84의 기록으로 29개 출전팀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1위는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파일럿을 맡고 있는 독일 팀이다. 한국보다 0.29초 앞선 1분37초55를 기록했다. ‘파일럿’ 니코 발터가 이끄는 또다른 독일 팀이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한국 팀보다 0.06초 뒤진 1분37초90을 기록 중이다.만약 한국이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열리는 3, 4차 주행에서도 3위 이내 성적을 지킨다면 한국 봅슬레이 역사상 첫 번째 메달을 수확하게 된다.한국 봅슬레이는 그동안 2인승에선 강점을 보여왔지만 4인승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았다. 대표팀도 4인승 보다는 메달 가능성이 높은 2인승에 더 주목했다.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봅슬레이 대표팀은 4인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히려 2인승보다 메달 가능성이 높다고 큰소리치기도 했다. 실제로 평창 트랙에서 400번이 넘는 반복 훈려을 한 결과 4인승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원윤종-서영우가 나선 2인승 팀은 지난 18일과 19일에 열린 경기에서 최종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4인승 팀은 벌써 경기를 절반 마친 가운데 은메달이 가능한 상황이다.4인승 팀은 1차 시기에서 안정적인 주행으로 2위를 차지했다. 스타트 기록은 11위에 해당하는 4초92였지만 주행으로 스타트의 열세를 만회했다2차 시기에서도 한국은 4초94(11위)의 스타트 기록으로 출발한 뒤 최종 49초19(4위)로 들어왔다.파일럿 원윤종은 “3∼4차 주행이 남았다. 더 집중하고 최선 다하겠다”며 “사실 오늘도 만족하지 않았다. 깔끔하게 마무리 잘하겠다”고 했다. 브레이크맨을 맡고 있는 김동현도 “푸시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더 집중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원윤종은 3, 4차 시기에 대해 “다른 팀 기록은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타 팀과 경쟁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이다. 내일 모든 걸 쏟아부어서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8.02.24 I 이석무 기자
봅슬레이 4인승, 헬멧 맞대니 하나의 태극기가...'건곤감리' 나눠 새겨
  • 봅슬레이 4인승, 헬멧 맞대니 하나의 태극기가...'건곤감리' 나눠 새겨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국 봅슬레이 2인승에서 못 이룬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에 4인승이 ‘건곤감리’로 바짝 다가섰다.24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원윤종(33·강원도청), 전정린(29·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 김동현(31·강원도청)이 1~2차 시기 합계 1분 37초 84를 기록하면서 29개 출전팀 중 2위에 올랐다.봅슬레이 썰매에 올라타기 전 네 사람이 함께 질주할 때 그들의 헬멧은 하나의 ‘태극기’를 만들었다. 네 사람은 헬멧 위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네 궤를 지칭하는 ‘건곤감리’를 나눠 가졌다.24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차 주행에서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얼음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썰매 조종수인 ‘파일럿’ 원윤종의 헬멧에는 태극 문양과 하늘·봄·동쪽·어질 인(仁)을 뜻하는 ‘건’, ‘브레이크맨’ 서영우의 헬멧에는 땅·여름·서쪽·옳을 의(義)를 뜻하는 ‘곤’이 그려져 있다. 또 2, 3번 탑승자인 ‘푸시맨’ 전정린, 김동현의 헬멧에는 각각 달, 겨울, 북쪽, 지혜 지(智)를 뜻하는 ‘감’과 해·가을·남쪽·예절 예(禮) 뜻하는 ‘리’가 있다.사진=연합뉴스네 사람의 모습은 앞서 지난 16일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24·강원도청)의 헬멧을 떠올리게 했다. 윤성빈은 미국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 ‘아이언맨’과 똑같은 헬멧을 쓰고 트랙 위를 그야말로 아이언맨처럼 날아 눈길을 끌었다.지난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3차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앞서 한국 봅슬레이는 당초 남자 2인승에서 메달을 기대했지만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봅슬레이 4인승 1~2차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메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남은 3~4차 주행은 다음 날인 25일 오전 9시30분과 11시15분 진행된다.
2018.02.24 I 박지혜 기자
여자 컬링팀의 父?…MBC 장반석 컬링 해설위원 눈길
  • [평창]여자 컬링팀의 父?…MBC 장반석 컬링 해설위원 눈길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아버지라 부르는 남자가 있다. MBC 장반석 해설위원이다.장반석 해설위원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과 같은 경상북도체육회 소속으로, 오랫동안 선수들과 인연을 쌓아왔다. 선수들이 처음 컬링을 시작한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들을 지도해오며 성장과정을 꾸준히 지켜봐온 지도자다. 특히 현재 ‘팀 킴’을 이끄는 김민정 감독의 남편이기에, 엄마같은 김민정 감독에 빗대어 선수들은 장반석 해설위원을 ‘아빠’라고 부르며 스스럼없이 대한다는 전언이다. 장반석 해설위원은 23일 준결승 경기 직후 감동과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직후 중계가 끝날때까지 눈물을 꾹 참던 장 위원은 “비인기 종목이라 주목받지 못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 너무 기뻐서 저절로 눈물이 난다”며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쳐냈다.또한 “우리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에, 오랫동안 함께 오래 운동해온 제가 해설을 하게 돼서 감회가 남다르다. 결승전에서도 최고의 중계를 선보이겠다”며 장반석 해설위원은 준결승을 마치자마자 결승전 해설 준비에 돌입했다.장반석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MBC의 컬링 결승전 중계방송은 25일 오전 8시 시작한다.
2018.02.24 I 김윤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잔혹한 범행 뒤 남겨진 범인의 '냄새' 쫓는다
  • '그것이 알고싶다', 잔혹한 범행 뒤 남겨진 범인의 '냄새' 쫓는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범인의 냄새 - 306호 투숙객은 누구인가[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4일 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3년에 부산에서 벌어진 한 미제 살인사건을 조명한다. 지난 2003년 8월 23일 밤 부산 영도구의 한 여관에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비명소리의 주인공은 당시 32살의 주희(가명) 씨였다. 곧이어 여관주인이 그를 찾았을 땐 이미 그가 살해된 뒤였는데, 치명적 손상은 주희 씨의 심장을 관통한 가슴의 자창으로 명백한 타살이었다. 침대와 바닥까지 유혈이 낭자한 잔혹한 범행, 함께 투숙한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보였지만 여관주인이 도착하기 전 간발의 차로 달아나 버렸다.범행 현장에는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이 다수 남아있었다. 시계와 안경, 그리고 범행도구인 과도까지. 그 중에서 가장 의문스러운 것은 허둥지둥 도망친 범인이 남기고 간 속옷과 거기에서 나는 기묘한 악취였다. 흉기를 비롯한 많은 유류품과 목격자가 있음에도 왜 15년간 잡히지 않았을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건을 풀 열쇠로 바로 ‘범인의 냄새’에 주목했다.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다양한 취재와 탐문을 통해 기묘한 냄새는 특정 직업군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영도 일대의 지리적 특성과 같은 직업군의 사람들을 통해 범인에 대한 여러 단서를 추적했다.범행에 쓰인 과도는 범인이 평소 몸에 지니고 다니던 칼로, 당시 수사관은 칼날에는 피해자의 혈흔이 선명하게 묻어있었지만 손잡이에는 혈흔은커녕 범인의 지문조차 제대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똑같은 칼로 실험해 본 결과, 지문이 선명하게 찍혀 나왔다. 제작진은 목격자들의 기억으로 작성된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해 새로운 제보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번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15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은 부산 영도구 여관 살인 사건 범인의 실체에 접근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관계로 24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2018.02.24 I 박지혜 기자
“매스스타트, 이승훈·김보름만 결승 가면 우승확률↓...협공이 관건”
  • “매스스타트, 이승훈·김보름만 결승 가면 우승확률↓...협공이 관건”
  • 사진=SBS[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24일 이승훈, 정재원, 김보름, 박지우가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메달 사냥에 나선다.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에 대해 “가장 이상적인 구도는 남녀 각 두 명의 선수가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것으로, 이 경우 우승 가능성이 80% 정도가 된다”며 “반면 한 명씩만 올라가게 된다면 우승 가능성은 50% 정도로 줄게 되는데, 유력한 우승후보인 이승훈 선수의 경우 현재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 크게 걱정은 안 한다”라고 전망했다.이어 “결승에 한국팀 두 명의 선수가 함께 올라가면 훨씬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 측 선수들은 협공에 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 점만 신경 쓴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매스스타트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있어 경기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승훈은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면서 주 종목이 매스스타트인 특장점을 갖고 있어 유력한 우승자로 예상되고 있다.매스스타트는 16바퀴 6400m 장거리를 달리면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의 경기 전체를 내다보는 효율적인 운영과 속도 계산, 쇼트트랙에서의 여러 선수 간 치열한 몸싸움과 순위 고려까지 두루 신경 써야 하는 종목이다. 무엇보다 총 16바퀴를 돌면서 4, 8, 12 바퀴째 1~3위와 마지막 골인 지점에서의 1~3위의 점수가 합산되어 최종 결과가 정해지는 만큼 선수들은 해당 구간에서 득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경기를 풀어내야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는 이날 저녁 8시 SBS에서 ‘배갈콤비’ 배성재 캐스터, 제갈성렬 해설위원의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2.24 I 박지혜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 3위
  • [평창]'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 3위
  •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이상호가 코스를 마친 뒤 손을 들어 관중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23)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을 3위로 통과했다.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25초 06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3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어린 시절 대관령 배추밭에서 스키 연습을 해 ‘배추보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상호는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상호는 “컨디션 관리를 통해 대회를 준비한 것이 잘 먹혀서 예선을 좋은 기록으로 끝낼 수 있었다“며 ”올림픽이나 월드컵 모두 16강 안에 들면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기다. 언젠가 다 붙어야 할 선수들이기 때문에 피하고 싶은 상대가 딱히 있는 것은 아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상호와 함께 출전한 김상겸(29)은 1분 25초 88을 기록해 15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보군(27)은 1분 26초 78로 26위에 그쳐 16강에 오르지 못했다.예선 1위는 1분 24초 78을 찍은 네빈 갈마리니(스위스)가 차지했디. 2위는 1분 24초 97의 얀 코시르(슬로베니아)였다.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 레드)를 동시에 출발해 빨리 내려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다.예선전은 한 선수가 블루와 레드코스를 1번씩 주행한 후 두 기록의 합으로 순위를 정하게 된다. 16강부터는 1차전에서 늦게 들어온 시간만큼 2차전에서 늦게 출발(최대 1.5초) 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2차전에서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한다.
2018.02.24 I 이석무 기자
"해양영토 수호"..해경, 삼일절 독도 순례
  • "해양영토 수호"..해경, 삼일절 독도 순례
  •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6일 특공대 RIB보트를 이용해 강릉항 인근을 순찰했다. 이어 고정익 항공기(CN-235)를 이용해 대화퇴 해역 등 동해 경비 실태 및 안전관리 현황을 항공 순찰했다. 박 청장은 “대테러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해양경찰청][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경찰청이 삼일절에 독도를 순례한다. 해양영토를 수호하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해양경찰청은 내달 1일 삼일절을 기념해 민·관·군이 함께 하는 독도 순례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영토 수호 의지를 확립하고 애국심을 함양하는 취지”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26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경은 보트 등 수상레저기구 안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은 오는 28일 정부세종2청사 해경청 상황회의실에서 기술자문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기술자문위는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돼 안전검사대상 및 검사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11월 해체돼 국민안전처로 편입됐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국민안전처가 사라지면서 해경은 2년8개월 만인 지난해 7월26일 해수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부활했다. 박경민 해경청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18년을 ‘해양경찰 혁신 원년의 해’로 정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해양경찰을 처음부터 모두 뜯어 고친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해경의 다음 주 주간 보도계획이다. ◇주간 보도계획△26일(월)12:00 3. 1절 기념,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영토순례△27일(화)12:00 수상레저기구 기술자문위원회 발족식
2018.02.24 I 최훈길 기자
한국 봅슬레이 4인승, 1차시기 독일에 이어 2위
  • [평창]한국 봅슬레이 4인승, 1차시기 독일에 이어 2위
  • 24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차 주행에서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얼음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봅슬레이 4인승이 메달 획득을 위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으로 구성된 4인승 팀은 24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1차 주행에서 48초65를 기록, 29개 출전팀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스타트 기록은 4초92로 11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주행에서 시간을 단축하면서 2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악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9번 커브를 지나고 나서 좌우 벽에 한 차례씩 부딪힌 것이 옥에 티였다.1차 시기 1위는 ‘파일럿’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 팀이다. 독일은 한국보다 0.11초 앞선 48초54를 기록했다. 3위도 역시 독일팀이다. 3위는 ‘파일럿’ 니코 발터가 이끄는 또다른 독일 팀은 48초74로 한국보다 0.09초 뒤졌다.2차 주행은 잠시후 열린다. 이어 3, 4차 주행 기록까지 합쳐 메달에 도전한다.한국 봅슬레이는 당초 남자 2인승에서 메달을 기대했지만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4인승에서 기대 이상의 기록이 나오면서 메달에 대한 희망이 커진 상태다.
2018.02.24 I 이석무 기자
이승훈·김보름, 매스스타트 메달로 유종의 미 노린다
  • [평창]이승훈·김보름, 매스스타트 메달로 유종의 미 노린다
  • 23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이승훈이 매스 스타트 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오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를 하루 앞둔 김보름(뒤)과 박지우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김보름)이 폐막을 하루 앞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매스스타트 동반 메달에 도전한다,이승훈은 이날 저녁 8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이승훈은 이미 지난 21일 열린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남자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 2014년 소치 대회 팀 추월 은메달에 이어 자신의 네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이제 이승훈은 자신의 주종목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 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생각이다.매스스타트는 현재 이승훈이 가장 잘하는 종목이자, 가장 신경쓰는 종목이다. 지금까지 출전한 종목들은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위한 워밍업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여러 명의 선수가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 경쟁하는 종목이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쇼트트랙 경기라고 보면 틀림없다.장거리 주행 능력과 더불어 순간적으로 상대를 추월하는 쇼트트랙 기술이 승부에 큰 영향을 준다.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이승훈을 위한 종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승훈은 2년 연속 매스스타트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다. 올해 3차례 월드컵 가운데 2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 컨디션도 최상이다. 지난 11일 남자 5000m에서 5위를 기록한데 이어 나흘 뒤 1만m에선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우며 4위를 차지했다.21일에는 팀 추월에서 2회 연속 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강력한 라이벌은 5000m 금메달을 따낸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다. 크라머르는 매스스타트에 익숙한 선수가 아니다. 국내 대회에서만 몇차례 경기를 했을 뿐 국제대회는 참가한 경험이 없다. 하지만 크라머르가 워낙 스피드와 지구력이 좋아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여자부에서는 김보름과 박지우(한국체대)가 동반 출격한다. 김보름은 2016~2017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로 올랐다. 실력만 놓고 보면 충분히 메달권 진입이 유력하다.하지만 최근 여자 팀 추월 논란으로 인해 심리적인 부담과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 상태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2018.02.2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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