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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 "남북 공동입장 무산 아쉽다"
  • 도종환 장관 "남북 공동입장 무산 아쉽다"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평창선수촌 내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벽’ 제막식 행사에서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나란히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하지 못하게 된 사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도 장관은 개막식 직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해 남북 공동입장이 무산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아쉽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에 어찌 생각이 다를 수 있겠는가”라며 “패럴림픽에서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와 대립할 수 없었고, 개최국으로서 대회를 이끌어가려다 보니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북한의 김문철 대표단장은 전날 2차례에 걸쳐 공동입장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북한이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장애인체육회는 독도 없는 기존 한반도기를 변경할 수 없다고 맞서 공동입장이 무산됐다.도 장관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PC는 헌장 50조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위반 때 메달 박탈 등 징계가 뒤따른다”면서 “개별 참가국이 아닌 주최국으로서 대회를 끌고 가야 하기 때문에 쟁점화하는 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남북은 지난달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도 독도가 없는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 남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독도 없는 한반도기를 들었다.
2018.03.09 I 주영로 기자
中 외교부 "북미 정상 초청·수락 환영한다"…中언론 "중대변화"
  • 中 외교부 "북미 정상 초청·수락 환영한다"…中언론 "중대변화"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외교부와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해 5월에 만나기로 답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보였다. 9일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북미 양측이 직접 대화에 대해 보낸 긍정적인 메시지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겅 대변인은 “북핵 문제는 계속해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각국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에 주력하는데 긍정과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남북한과 미국 중에 어떤 국가가 중국의 이익을 대변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의 북핵 해법인 쌍중단(雙中斷,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한국과 미국은 연합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것)이 좋은 처방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겅 대변인은 중국의 제재가 북미 대화를 끌어내는데 효과 발휘했는지에 대해선 “중국은 오랫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했으며 우리는 이에 대해 큰 대가를 치렀다”고 언급했다.그는 “제재는 수단과 목적이 아니며 제재만으로는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없고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의 근본은 대화와 담판 등 정치 및 외교 수단을 통하는 것”이라면서 “제재가 만든 압력을 담판의 동력으로 제때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날 중국 매체들도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기로 한 소식을 긴급 타진하며 높게 평가했다. 관영 신화망은 ‘중대 변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5월 안에 만난다’는 기사를 통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백악관 브리핑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김 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방북 초청 사실을 보도했다.신화망은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특사단을 보낸 것에 회답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과 6일 대북 특사단을 북한에 보낸 바 있다면서 이번 발표의 배경도 소개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역시 정 실장의 브리핑 내용을 속보로 내보내며 “대사건”이라고 표현했다.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의 길이 멀고 험하지만, 대화는 사람들의 전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면서 “북한과 미국이 손을 잡고 기습했다”고 전했다.주요 관영 매체 외에도 펑파이, 신랑망(시나닷컴) 등 인터넷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김정은(왼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2018.03.09 I 김인경 기자
文대통령 “평화가 오고 있다”…파슨스 위원장 “평창, 아름답고 완벽”(종합)
  • 文대통령 “평화가 오고 있다”…파슨스 위원장 “평창, 아름답고 완벽”(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인사하며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 왼쪽은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반도에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과의 첫 만남을 언급하면서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정세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평화를 기대하는 것이 무모해 보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화합의 물줄기가 패럴림픽을 통해 더 큰 화합의 강이 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이어지도록 계속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IPC 집행위원 한 분 한 분과 마음의 손을 잡고 평창 패럴림픽의 서막을 열게 되어 아주 기쁘다”며 “이제 잠시 후면 남과 북 선수들이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할 것이다. 용기, 투지, 감화, 평등이라는 패럴림픽의 불꽃을 함께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와 국민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패럴림픽이 가진 역동적인 힘과 무한한 잠재력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며 “한계를 넘어선 선수들의 용기와 투지는 우리의 생각과 시선을 변화시켰다. 대한민국은 IPC와 함께 평등하고 통합된 세계를 향한 전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답사에 나선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은 “눈덮힌 산으로 둘러싸인 평창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세계 최고의 스포츠대회가 개최된 곳으로도 완벽하다”며 “미래를 위해 4년을 바친 선수들은 이제 세계에 영감을 불어넣고 짜릿한 경험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특히 “패럴림픽 대회는 사회 통합 추진에 가장 효과적인,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며 “동계스포츠 열정이 지속되어 장애인들이 스포츠에 참여해서 이를 통해 하나의 열정이 진정으로 실현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파슨스 위원장의 답사 이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각 테이블을 돌면서 IPC 관계자의 소개로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전면 의자에 앉아 파슨스 위원장을 비롯한 IPC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쳤다. 한편 이날 IPC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는 IPC 측에서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 등 집행위원 및 동반인, 정부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함께 했다
2018.03.09 I 김성곤 기자
북미대화부터 조민기 사망까지..'3월9일' 하루에 일어난 일
  • 북미대화부터 조민기 사망까지..'3월9일' 하루에 일어난 일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오른쪽)이 5일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부터 유명 연예인의 자살까지. 9일 단 하루 만에 정치, 사회, 연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굵직한 사건들이 터지며 ‘3월9일의 위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시작은 대북특사단이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은 백악관을 방문, 세계를 놀라게 할 뉴스를 전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만나자는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았으며, 직접 브리핑에 나섰다. 이날 특사단이 전한 소식은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 의사 등 세간을 놀라게 할 소식이었다. 이어 최근 잇따르는 미투 문제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소식이 이어졌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성추행 사실 폭로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사실을 단독 보도했던 매체는 성추행 피해자의 심경을 담은 메일, 주변 지인들의 증언 등을 중심으로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미투 사건으로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두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전일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던 그는 “나를 조사하라”라고 말한 데 이어 검찰에 직접 출두했으며 포토라인에서 “국민과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안 전 도지사가 피해자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성폭력 관련 여러 피해 증언이 잇따르며 검찰 조사가 예정돼 있던 배우 조민기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충격을 안겼다. 이날 조민기는 광진구 구의3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목숨을 끊기 전 지인을 통해 “실망시켜 미안하다”는 등 사과의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기특히 조민기는 미투 폭로 이후 결백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추가 피해자들의 잇따른 조언에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연예계에서도 다양한 이슈가 불거졌다. 톱스타인 가수 수지와 배우 이동욱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진 후 열애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인정했다.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던 커플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결국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홍상수 감독이 결혼한 상태임에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인정, ‘불륜’이라는 비판을 받았음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이 한 달 전에 헤어졌다고 보도했으며, 최근 행사에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를 대동하지 않고 참여한 것을 근거로 들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내연녀 공천사건’은 전 부인 측의 멘트로 새로운 국면을 맞기도 했다. 그동안 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전 부인과 이혼한 사이로, ‘내연녀’라는 말이 적절치 않다고 주장해왔으나, 전 부인 측에서는 “여자 문제로 박 전 대변인과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에는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는 주제로 열리며 패럴림픽은 18일까지 진행된다. 그동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한국은 처음으로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2018.03.09 I 함정선 기자
파나소닉의 비주얼 솔루션, 평창동계패럴림픽서도 빛난다
  • 파나소닉의 비주얼 솔루션, 평창동계패럴림픽서도 빛난다
  • 사진=파나소닉코리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림픽·패럴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파나소닉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9일 시작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도 ‘토털 비주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털 비주얼 솔루션 서비스는 비주얼 시스템 디자인부터 시스템 설치와 작동, 24시간 정비·모니터링 등을 갖췄다. 앞서 지난달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에서 파나소닉은 레이저 모델 프로젝트 ‘PT-RZ31K’로 생동감 넘치는 색감의 향연을 선뵀다. 파나소닉의 플래그십 모델인 이 제품은 독자 기술인 솔리드 샤인을 활용해 밝기가 3만안시로 선명하다. 강릉아이스아레나, 하키장, 슬라이딩센터 등 전 경기장의 전광판 42개(1640㎡ 크기) 역시 파나소닉 제품으로 꾸며졌다. 파나소닉은 통합관제센터를 비롯한 모든 상황실에도 55인치 비디오월 120여대를 뒀으며 프레스센터엔 98인치 초대형 모니터를 설치했다. 파나소닉은 “토털 비주얼 솔루션 서비스가 평화적 올림픽의 염원과 선수의 열정적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됐다”며 “올림픽뿐 아니라 패럴림픽에서도 지속적으로 기술·제품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파나소닉코리아
2018.03.09 I 경계영 기자
 文대통령, 패럴림픽 사전리셉션 환영사 “한반도 비핵화 현실 돼가고 있다”
  • [전문] 文대통령, 패럴림픽 사전리셉션 환영사 “한반도 비핵화 현실 돼가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패럴림픽 환영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북미정상회담의 5월 개최와 관련,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으로 시작된 작은 평화가 눈덩이처럼 빠르게 커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 환영사 전문.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평창의 설원과 빙판이 여러분을 오래도록 기다렸습니다.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평창의 새로운 감동들이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곧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시작됩니다. “용기, 투지, 감화, 평등”의 축제가 열립니다. 패럴림픽이 더욱 흥겨운 세계인의 축제가 되어야평창의 겨울 축제는 진정으로 성공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 국민과 강원 도민들도 뜨거운 마음으로 패럴림픽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패럴림픽을 즐길 준비가 되셨습니까?내외 귀빈 여러분,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인들의 참여 속에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기량을 펼쳤고명승부로 대회를 빛내주었습니다.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울린 대회에갈채를 보냈고,대회운영에 있어서도 ‘흠 없는 것이 흠’이라는 찬사를 보내주었습니다.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한 것은대한민국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으로 시작된 작은 평화가눈덩이처럼 빠르게 커져가고 있습니다. 남북은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고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저는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과 패럴림픽,또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새로운 세계평화를 만들어 내 것이라고 믿습니다.모두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들의 마음 덕분입니다.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곧 패럴림픽 개회식장에남과 북 선수들이 함께 성화를 들고 입장합니다.평화올림픽에 이어 ‘평화 패럴림픽’의 메시지가 또 다시 울려 퍼질 것입니다.패럴림픽의 불꽃을 함께 밝힐 것입니다.계속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동계 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북한선수들을따뜻하게 환대해주시기 바랍니다.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장소, 같은 시기에 동반해서 치러진최초의 올림픽이 1988년 서울올림픽입니다.대한민국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현대 패럴림픽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우리 국민들은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들의 도전을 보았고벅찬 감동을 느끼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서울 엠블럼은 IPC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장애인 재활에 평생 헌신한 황연대 여사를 기려 제정한‘황연대 성취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도 남녀 선수 한명씩에게이 상이 수여될 것입니다. 저는 IPC와 대한민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이룬이 모든 성취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대한민국이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힘이 되었습니다.평등과 통합의 나라로 발전하는 동력이 되었습니다.그래서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평창패럴림픽은더욱 특별합니다. 평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완전히 하나로 어울리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평등과 화합이 평화와 함께 하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평창은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등급분류 제로 정책’이 시작됩니다.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패럴림픽이 될 것입니다.또한 모든 경기장을 30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선수와 경기가 중심이 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습니다.교통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시설을 준비했고,전담 봉사팀도 구성했습니다.6천 명의 자원봉사자들도한 명 한 명 자신들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습니다.이제 곧 선수들이눈과 얼음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그들은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희망의 역사를 써왔고,우리들에게 무한한 용기를 주었습니다.한 명 한 명이 금메달이고 챔피언입니다.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이 아름다운 모습이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그것이 국가와 사회,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입니다.그들의 성취와 자긍심이 우리 일상의 삶 속으로 스며들 수 있어야 합니다.30년 전 서울패럴림픽이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바꿔놓았듯,저는 이번 대회를 통해구별 없이 어울려 사는 대한민국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고 싶습니다.우리는 분명,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 선수는대학 졸업 하루 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그러나 신 선수는 지금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노르딕스키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습니다.절망에 빠진 그를 세상으로 이끈 것이 바로 스포츠였습니다.새로운 삶의 기회였습니다.스포츠는 도전정신과 용기를 주며우리의 가슴을 고동치게 합니다. 평창 패럴림픽이 세계의 장애인들과 용기를 잃은 모든 분들에게화망과 활력이 되길 바랍니다.더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우리에게도새롭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3월 9일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2018.03.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남북·북미정상회담에 “한반도 평화, 현실이 돼간다”
  • 文대통령, 남북·북미정상회담에 “한반도 평화, 현실이 돼간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패럴림픽 환영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5월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남북은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 되었다”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으로 시작된 작은 평화가 눈덩이처럼 빠르게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과 패럴림픽, 또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새로운 세계평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제 곧 패럴림픽 개회식장에 남과 북 선수들이 함께 성화를 들고 입장한다. 평화올림픽에 이어 ‘평화 패럴림픽’의 메시지가 또 다시 울려 퍼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장소, 같은 시기에 동반해서 치러진 최초의 올림픽이 1988년 서울올림픽”이라면서 “평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완전히 하나로 어울리는 대회가 될 것이다. 평등과 화합이 평화와 함께 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제 곧 선수들이 눈과 얼음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희망의 역사를 써왔고 우리들에게 무한한 용기를 주었다. 한 명 한 명이 금메달이고 챔피언”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패럴림픽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30년 전 서울패럴림픽이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바꿔놓았듯 이번 대회를 통해 구별 없이 어울려 사는 대한민국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고 싶다”며 “우리는 분명,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IPC집행위원 환영사 "한반도 평화·번영 성원해달라"
  • [전문]文대통령 IPC집행위원 환영사 "한반도 평화·번영 성원해달라"
  •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반도에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과의 첫 만남을 언급하면서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정세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평화를 기대하는 것이 무모해 보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환영사 전문존경하는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님, 세계 각국에서 오신 집행위원 여러분,우리 국민들과 함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잘 오셨습니다.IPC 집행위원 한 분 한 분과 마음의 손을 잡고평창 패럴림픽의 서막을 열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작년 10월,파슨스 위원장님과의 첫 만남을 생생히 기억합니다.위원장님은 패럴림픽 경기가‘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평화롭고 안전한 패럴림픽을 만들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며,같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정세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습니다.평화를 기대하는 것이 무모해 보이기도 했습니다.그러나 평창 패럴림픽을 정성스럽게 준비한 IPC의 협력과 지원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역경을 넘어 전진한다는 ‘아지토스’ 정신이한반도에 실현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다가오고 있습니다.이제 잠시 후면 남과 북 선수들이 성화를 들고경기장에 함께 입장할 것입니다.“용기, 투지, 감화, 평등”이라는 패럴림픽의 불꽃을 함께 밝힐 것입니다.한결같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 주신파슨스 위원장님과 집행위원 여러분께깊이 감사드립니다.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화합의 물줄기가패럴림픽을 통해 더 큰 화합의 강이 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이어지도록 계속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IPC 집행위원 여러분,저와 국민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패럴림픽이 가진 역동적인 힘과 무한한 잠재력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한계를 넘어선 선수들의 용기와 투지는우리의 생각과 시선을 변화시켰습니다.우리들이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대회가 개최되는 평창과 정선, 강릉은이제 누구나 접근 가능한 친근한 도시가 되었습니다.국민들은 선수들의 경기를 즐길 준비가 되었고선수들의 역경을 자신들의 역경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열흘간 우리는상상을 뛰어넘는 정신력과 실력을 갖춘 선수와용기와 영감으로 충만해진 관중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저는 대한민국이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 이어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가슴 벅찹니다.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고 싶습니다. 선수들의 땀방울은 환희의 결정체가 되어, 평창을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IPC와 함께 평등하고 통합된 세계를 향한 전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2018년 3월 9일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2018.03.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평화 기대 무모했는데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있다”
  • 文대통령 “평화 기대 무모했는데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행사에서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반도에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과의 첫 만남을 언급하면서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정세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평화를 기대하는 것이 무모해 보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화합의 물줄기가 패럴림픽을 통해 더 큰 화합의 강이 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이어지도록 계속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IPC 집행위원 한 분 한 분과 마음의 손을 잡고 평창 패럴림픽의 서막을 열게 되어 아주 기쁘다”며 “이제 잠시 후면 남과 북 선수들이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할 것이다. 용기, 투지, 감화, 평등이라는 패럴림픽의 불꽃을 함께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와 국민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패럴림픽이 가진 역동적인 힘과 무한한 잠재력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며 “한계를 넘어선 선수들의 용기와 투지는 우리의 생각과 시선을 변화시켰다. 대한민국은 IPC와 함께 평등하고 통합된 세계를 향한 전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3.09 I 김성곤 기자
'배드민턴 영웅' 정재성 삼성전기 감독, 36살 나이에 사망
  • '배드민턴 영웅' 정재성 삼성전기 감독, 36살 나이에 사망
  •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고 정재성 삼성전기 감독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정재성 삼성전기 감독이 36살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경찰은 고(故) 정재성 감독이 9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자택 거실에서 홀로 잠을 자다가 숨진 채 아내에게 발견됐다고 밝혔다.장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고 정재성 감독이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는 결과를 받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하는 등 건강하게 활동을 이어온 상황이어서 갑작스런 사망은 더욱 충격을 던지고 있다.고 정재성 감독은 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까지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었던 주역이다. 2005년 태국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국제대회에서 28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명콤비’ 이용대(30)와 함께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남자 복식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뽐냈다.고 정재성 감독과 이용대는 2006년 처음 팀을 이룬 뒤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면서 최강의 자리에 군림했다. 이용대와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함께 했다.고 정재성 감독은 현역 시절 168㎝의 단신임에도 뛰어난 파워와 점프력을 이용한 강력한 스매싱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고 정재성 감독은 은퇴 후 삼성전기 코치와 2017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지난해 11월 삼성전기 남자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감독으로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는 상황이었지만 갑작스런 사망으로 끝내 꽃을 피우지 못했다.이용대도 옛 파트너의 사망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 소속팀 요넥스에 “아무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정재성 감독의 빈소는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33호에 차려졌다.
2018.03.09 I 이석무 기자
육군 모범병사, 가족과 함께 평창 패럴림픽 간다
  • 육군 모범병사, 가족과 함께 평창 패럴림픽 간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장애부모나 형제를 가족으로 둔 육군 모범병사 5명이 가족과 함께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육군은 경제적 사정과 신체적 상황으로 자녀의 면회가 힘든 가정의 자녀 중 모범적으로 복무하고 있는 병사 5명을 매월 선정해 면회 지원을 돕는 ‘호국이 희망 나들이’ 사업을 기아자동차 및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육군은 3월에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5명의 모범병사를 추가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4박 5일의 휴가와 함께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50만원 상당의 경비와 장애인 전용차량(운전기사 지원), 유류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모범병사 중 3공병여단에서 복무하고 있는 황일용(24) 병장의 아버지 황영택(51)씨는 크레인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겪고 있다. 하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휠체어 테니스 국가대표와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9일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할 예정이다. 황 병장은 어머니와 함께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올림픽 현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황 병장은 “부대에서 맡은 임무를 열심히 수행한 것뿐인데 국가적 행사에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육군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육군은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장병들을 위해 가족과 따뜻한 만남을 지원하는 ‘호국이 희망 나들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3월부터는 한국도시가스협회 후원으로 면회가 어려운 가정을 돕는 ‘민들레카 면회 지원’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온 가족이 함께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관람하게 된 황일용 병장 가족 [사진=육군]
2018.03.09 I 김관용 기자
文대통령 내외, 패럴림픽 개막식 참석…靑직원에 경기관람 당부
  • 文대통령 내외, 패럴림픽 개막식 참석…靑직원에 경기관람 당부
  • 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아이스하키 한민수 주장이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참석한다. 이번 동계패럴림픽 대회는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세계 49개국, 15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 2만500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에서 “선수들의 도전과 정신이 커다란 울림으로 국민들의 심장을 고동치게 할 것”이라며 “여러분은 이미 금메달입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이자 챔피언”이라고 격려한 바 있다. 특히 30년 전 서울 패럴림픽이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꿔놓은 것처럼 이번 평창 패럴림픽도 장애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숙 여사 역시 패럴림픽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났다. 김 여사는 패럴림픽 50일을 앞두고 열린 기념행사에서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은 패럴림픽의 성공”이라면서 현장에서 장애인 아이스하키 티켓을 구매했다. 이어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관람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특히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 청와대 직원들의 패럴림픽 경기 관람을 적극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2018.03.09 I 김성곤 기자
시각 장애인 보고 청각 장애인 듣는 패럴림픽 개회식
  • [평창]시각 장애인 보고 청각 장애인 듣는 패럴림픽 개회식
  • 지난달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평창 ‘상원사 동종’을 재현한 ‘평화의 종’이 울려 퍼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평창=이데일리 조희찬 조진영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개회식에선 차별화된 서비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느낄 수 없을 예정이다.9일 평창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대회 개회식에선 시각 장애인과 청각 장애인 등을 위해 오디오 경기 중계 서비스, 수화통역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조직위는 이날 열리는 개회식에서 입장하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시각장애인 전용 FM수신기(인이어)를 제공한다. 수신기를 통해 전문 아나운서들은 개회식 중계영상을 빠짐 없이 음성(한국어, 영어)으로 전해 그들의 눈이 돼 줄 예정이다. 청각 장애인들에겐 수화 통역 서비스(한국어)가 제공된다. 개회식장 스크린에선 공연에 관한 내용이 실시간 수화 통역으로 나올 예정이다.또한 이번 개회식에선 휠체어선수와 비휠체어 선수가 함께 착석하는 특별 선수단석도 마련됐다. 이전 대회들은 같은 나라 선수라도 휠체어선수와 비휠체어 선수가 플로어와 객석으로 분리됐지만, 평창 패럴림픽에선 기존 객석을 모두 떼어내고 평평한 플로어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했다.
2018.03.09 I 조희찬 기자
신의현 패럴림픽 한국 기수 선정..북한은 김정현
  • 신의현 패럴림픽 한국 기수 선정..북한은 김정현
  •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 신의현이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 한국 기수로 결정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 신의현(38·창성건설)이 2018 평창패럴림픽 개회식 한국 대표팀 기수로 결정됐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은 9일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49개국의 개회식 기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북한과의 공동입장이 취소되면서 신의현을 기수로 결정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단 결정에 따라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크고 상징성도 있는 신의현을 한국 대표팀 기수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장애인노르딕스키에 출전하는 김정현(18)이 기수로 나선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김정현, 마유철(27) 등 2명의 선수와 18명의 선수단 임원, 4명의 참관선수를 파견했다.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 입장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맨 선두로 들어서고, 이어 한글 가나다 순으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한다. 개최국 한국은 맨 마지막인 49번째 순서다. 북한은 정식 국가명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철자에 따라 일본(재팬)과 조지아 사이인 34번째로 나선다. 도핑 문제로 IPC로부터 징계를 받은 러시아는 NPA(Neutral Paralympic Athlete ·중립패럴림픽선수단)라는 이름으로 나선다. 러시아 선수들은 패럴림픽 앰블럼인 아지토스기를 들고 나선다. 아지토스기는 자원봉사자가 든다.
2018.03.09 I 주영로 기자
평창 도착한 패럴림픽 성화, 8일간의 여정 마무리
  • 평창 도착한 패럴림픽 성화, 8일간의 여정 마무리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가 아이스하키와 컬링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 입성한 8일 오후 강릉 구간 최종 주자 등이 강릉시청 대강당에 성화를 안치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명희 강릉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릉 구간 최종 주자인 장애인 육상 꿈나무 김경민(14)군, 배우 최지우,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9일 평창에서의 봉송 일정을 끝으로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성화봉송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한다. 8일간 800명의 주자가 2인 1조로 봉송에 나서 ‘동행’의 의미를 실천, 전국의 채화지를 포함해 서울과 춘천, 원주, 정선, 강릉을 지나 평창까지 총 2018km를 달렸다.평창 패럴림픽 성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강원도를 달렸다.국내 5개 권역(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에서 채화된 불꽃은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불꽃, 88올림픽 당시 채화된 불꽃, 전 세계인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만들어진 디지털 불꽃 등 8개의 불꽃과 합쳐져 대한민국에서 동행의 길을 시작했다. 이날 평창에서는 월정사를 시작으로 진부면사무소를 지나 대관령에 위치한 올림픽플라자까지 36.2km(주자봉송 6.2km, 차량이동 30km)를 달리며 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했다.오대산 월정사에선 대한민국 3대 전나무 숲과 대웅전, 국보 제48호인 8각 9층 석탑을 소개했다. 이후 올림픽플라자까지의 봉송을 통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평창에서 진행된 마지막 봉송엔 그룹 인피니트의 이성종, MC 박경림, 가수 강남 등 유명인은 물론 이번 대회 스노보드 부문에 출전하는 박향승 선수와 평창군 스키협회 홍인기 회장, 평창 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공식기술위원 송창호 위원 등 스포츠인과 의용소방대원, 여행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61명이 2인 1조로 참여해 동행의 의미를 보여줬다. 특히, 2,018km 성화봉송의 대장정을 마치고 개회식장에 불꽃을 전달한 마지막 주자는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다. 션은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실내자전거로 201.8km를 뛴 뒤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학생과 함께 봉송에 참여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성화가 평창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봉송구간 지역 시민들은 물론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성화봉송의 열기를 패럴림픽 대회까지 계속 이어감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점화될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은 오는 18일까지 10일 동안 평창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2018.03.0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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