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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희망' 김민선 "평창 아쉬움은 잊고 다시 시작할래요"(인터뷰)
  • '빙상 희망' 김민선 "평창 아쉬움은 잊고 다시 시작할래요"(인터뷰)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 사진=갤럭시아SM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역주를 펼치는 김민선.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차근차근 올라가 베이징에선 후회없이 달리고 싶어요”‘포스트 이상화’로 기대를 모으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김민선(19·의정부시청)이 평창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스케이트 끈을 질끈 묶었다.김민선은 지난달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00m 1, 2차 레이스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차 레이스에서 39초43을 기록한데 이어 2차 레이스에선 39초00으로 기록을 더욱 앞당겼다.이 대회는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해서 치러졌다. ‘빙상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빙상단)가 이번 시즌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김민선에게 쏠리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김민선은 지난해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인터내셔널 폴 클래식 여자 500m에서 37초78을 기록, 2007년 이상화가 세웠던 주니어 세계신기록(37초81)을 0.03초 앞당겨 세계 빙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당시 ISU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경기 당일 도핑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록을 인정하지 않다가 뒤늦게 세계신기록으로 인정했다.김민선은 단숨에 평창 동계올림픽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내심 깜짝 메달까지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올림픽을 일주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극심한 허리 통증이 그를 괴롭힌 것.몸을 앞으로 숙이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각했다. 컨디션을 섬세하게 조절할 시기에 나흘 동안이나 스케이트 연습을 하지 못했다.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섰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38초53으로 순위는 16위. 김민선 본인도 레이스를 마치고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김민선은 평창에서의 아쉬운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당시 레이스를 마치고 너무 허무했고 ‘이게 뭐지’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시합을 잘 탔다면 홀가분하고 뿌듯했을텐데 그때는 몸이 아프다보니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고 털어놓았다.그래도 평창에서 안좋은 경험만 한 것은 아니다. 국민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면서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직접 느꼈다.“아쉽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기는 했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었잖아요. 정말 다시 못 느낄 분위기였어요. 아프긴해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외국에서 경기할 때는 누군가 내 이름을 한국말로 부르며 응원해준 적이 없었거든요”실망은 잠깐이었다. 김민선은 올림픽이 끝나자 마자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는 동시에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코어 운동법을 직접 배웠다.“시즌이 끝난 뒤에도 허리를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요. 아직 100% 만족할 컨디션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지금도 계속 보강·재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김민선은 얼음판 위에선 매서운 눈빛으로 놀라운 스피드를 자랑한다. 마치 한 마리 맹수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얼음판을 벗어나면 작은 농담에서 웃음보가 터지는 10대 소녀다.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다.김민선은 대학 진학 대신 실업팀 의정부시청 입단을 선택했다.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기 위해 운동에만 전념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에서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의 헌신적인 지원은 김민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20살이 됐는데 고등학교 때와 크게 달라진건 없는거 같아요. 물론 친구들이 대학교에 다니면서 생활하는게 부럽기도 해요. 나도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학교 다니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우선은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어요”김민선은 운동 시간이 아닐 때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최근에는 드라마 ‘뷰티인사이드’를 재밌게 보고 있다고. ‘남자 주인공 이민기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묻자 “그냥 재밌어서요”라고 말을 돌리며 활짝 웃었다.김민선은 16일부터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 출전한다. 올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은 내년 3월까지 총 6차 대회로 치러진다. 일본(1·2차)을 비롯해 폴란드(3차), 네덜란드(4차), 노르웨이(5차), 미국(6차)에서 개최된다.김민선의 목표는 일단 소박하다. 메달권에 진입을 노리기보다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천천히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은 우상인 이상화를 바라보면서 의지하는 마음이 있었다. 이제는 오전히 자신의 힘으로 대회를 치르고 경쟁해야 한다. 김민선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은 별로 없어요. 그냥 내 기록을 내는 것에 신경쓰고 있어요”라며 “올시즌은 허리 부상을 잡는데 신경쓰느라 체력을 원하는 만큼 만들지는 못했어요. 대회를 치르면서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꾸준히 톱10 안에 드는게 목표입니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2018.11.16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회계논란에 실적쇼크까지…성장 불씨 꺼지는 바이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회계논란에 실적쇼크까지..성장 불씨 꺼지는 바이오-美냉동식품 1위 쉬완스 CJ그룹, 2조 들여 인수-반도체로 만든 사상 최대 실적 D램값 하락 땐 4분기 장담 못해-KCGI, 한진그룹 지배구조 정조준..조양호 회장 경영권 위협△종합-“대학 나와봤자 취업절벽”..철밥통 찾는 10대-비트코인 1년만에 최저치 급락, 왜..△종합-바이오는 신뢰가 생명인데..정부, 의혹 부추기고 육성책은 손 놓고-아일랜드, R&D 비용 44%는 조세감면·정부지원분-“회계논란, 韓바이오업계 전체 신뢰도에 직격탄”△종합-포용적 금융, 사회공헌과 구분해야..소외계층 어떻게 안을것인지 고민-저축은행의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풀뿌리 서민금융의 사회적 역할-소상공인을 위한 동반자금융△종합-美상응조치 수준 물밑협상..폼·김 만나면 北비핵화 큰그림 나올듯-남북 철도 연결사업, 대북제재 피할길 찾을까-트럼프·金 2차 정상회담 위해선..文.金 먼저 만나라△종합-1000원어치 팔아 버는 돈 71→68원..삼성전자마저 빼면 49원으로 둑-내년 증시 이끌 3대 키워드△정치-용어만 고치고, 재활용하고..쏟아지는 의원 법안 ‘알맹이가 없다’-文, 북.미 정상회담 준비 조율..펜스 “北과 더 긴밀히 소통해달라”-여야 공방에..아동수당법, 박용진3법, 윤창호법 줄줄이 발묶여△경제·금융-경기 비관 확산..주머니사정 나아져도 돈 안쓴다-부행장 2명 공석, 4명 임기만료..산은, 인사태풍 예고-정부 신산업 82건 규제개혁-보험 민원 3분기만 1.6만건△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태양광패널 5만개 유수지서 전력 생산..“효율 높이고, 오염 줄였죠”-군산 태양광 발전소 최대주주 박식 디앤아이코퍼레이션 대표△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미래기술25/인공지능-나는 생각합니다..고로 존재하지요-인간 뇌 모방한 딥러닝 컴퓨터 방대한 데이터 스스로 학습하죠-로봇에 딥러닝 접목..로봇 SW시장 커질것△산업&기업-美전역 식품 생산·유통·영업망 확보..이재현 ‘월드베스트 CJ’ 가속-현대차, 이번엔 드론 투자..혁신 모빌리티 개발 ‘가속 페달’-AI 큰손 잡아라..삼성, 中서 미래기술 포럼-SK하이닉스, 차세대 DDR5 D램 개발-포크나이트 VS 배틀그라운드△산업-대우조선, 내년 흑자기조 유지..인력 감축 재검토하겠다-LG유플러스 ‘5G패킷교환기’ 구축 LTE보다 데이터 처리 10배-수험생에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반값-한화큐셀, 中태양광 발전소에 고출력 모듈 공급△소비자생활-천연원료 쓰고..국제인증 받고..‘꼼꼼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라-만능 조미료 ‘히말라야 소금’-히트텍만 따뜻하나..국내 의료업계 발열내의 경쟁△중소기업·벤처-의료기기·매트리스까지 임대..렌털 안되는게 어딨어-건설경기 침체 직격탄..건자재업계 ‘새 먹거리 찾아라’-귀뚜라미, 가스안전공사와 12년째 따뜻한 나눔-람보르기니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CES혁신상△증권&마켓-증시 급락에도 돈 몰린 간판펀드-명동에 유커 보이자..화장품.면세점 柱 환호성-“회계 불확실성 걷혔다”..제약·바이오 柱 GO△증권-PEF KCGI, 한진칼 지분 9% 보유-라살 ‘엔코어플러스 펀드’ 단독운용 한다-회계 계혁 물거품 될라..삼바 결론에 업계 긴장-공인회계사회, TF팀 꾸려 애매한 IFRS 판단 기준 만든다△여행-이황·김홍도가 취한 비경..늦가을, 물올랐네-여행+ 수도권 관광지 96곳, 카드한장이면 OK-충북 괴산 오지마을 속으로..△스포츠-물오른 황의조..벤투호 무패 순항 부탁해-‘팀 킴’ 기자회견 “팀 분열시키려는 감독단과 함께 못해-김민선 ”평창 아쉬움, 베이징서 달랠 것“-선수들과 의리 외치고 애창곡 열창..마지막까지 유쾌했던 힐만△사람&나눔-‘울지마 톤즈’의 삶, 남수단 교과서에 실려-현대모비스, 中양궁 꿈나무 지원 나서-이재갑 장관 ”탄력 근로제 합리적 개선방안 도출 노력“-독립운동가 박열 부인 후미코 옥사 92년만에 건국훈장 받아△오피니언-목멱칼럼/칭찬받는 법-기고/해외여행자 대리 구매는 밀수-기자수첩/‘고시생 없는 고시원’ 없애자△부동산-서울 아파트값, 14개월만에 꺾였다-‘한강변 50층’ 성수동 재개발 착착..평당 4000만원 나홀로 상승-연말까지 2528가구..서울 분양 가뭄△사회-국어, 올해도 어려워 ‘최대 변수’..수학, 인문계 어려웠고 자연계 쉬웠다-가채점 결과로 수시.정시 선택..점수 극대화할 ‘최상조합’ 찾아야-MB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1심서 집행유예-지자체장에 듣는다/이재현 인천서구청장 악취 민원에 클린도시과 신설
2018.11.15 I 양희동 기자
文대통령 “北 대화 이끈 건 한미동맹의 힘”…펜스 “CVID 계속 노력”(종합)
  • 文대통령 “北 대화 이끈 건 한미동맹의 힘”…펜스 “CVID 계속 노력”(종합)
  •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환담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싱가포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조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 양자회담장에 펜스 부통령과 만나 30여분간 면담을 갖고 한미동맹, 제2차 북미정상회담, 남북·북미관계 등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한미간 정상급 첫 소통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특히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간 신경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文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큰 진전” 기대문 대통령은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 거두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네며 한미동맹의 힘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실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또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와 또 북미관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지난 2월 펜스 부통령과 함께 했던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동안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있었다”며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감사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을 향해 “부친에 이어서 우리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고 계신 펜스 부통령께서 이 여정에 함께해 주셔서 아주 든든하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美부통령 “많은 발전 있었지만 아직 할 일 많이 남아있다”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에 “ 궁극적으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비가역적인 방식으로 비핵화를 이뤄야 하는 부분에서 진전을 봐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계속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해서 저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긴밀하게 조율을 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안보나 평화를 보장하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을 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께서는 다음 정상회담이 있을 경우 한반도의 장기적 비핵화라는 어떤 공통의 목표에 큰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 굉장한 감사를 문 대통령께 표시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은 그 어떤 때보다 공고하다 생각하고, 그 공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두 분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 간의 동맹이라는 것은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함께 맺어진 동맹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동맹관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국가안보실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박진규 통상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또 미국 측에서 존 볼턴 (John Bolton)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 키스 켈로그 (Keith Kellogg) 국가안보보좌관, 존 설리반(John J. Sullivan) 국무부 차관, 매튜 포틴저(Matthew Pottinger)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2018.11.15 I 김성곤 기자
여자컬링 '팀 킴' "감독단, 팬들이 준 선물·편지도 뜯어봐"
  • 여자컬링 '팀 킴' "감독단, 팬들이 준 선물·편지도 뜯어봐"
  • 컬링 전 여자 국가대표팀의 김경애(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건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팀 킴은 최근 호소문을 통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이 감독단을 교체하고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은메달을 획득한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팀 킴 선수들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체육회 컬링팀을 이끌고 있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에게서 받은 부당한 대우를 폭로했다.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 감독은 부녀 사이고, 김민정 감독과 장반석 감독은 부부 사이다.선수들은 앞서 대한체육회에 호소문을 보내 김경두 전 부회장의 폭언과 욕설,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금 분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진행된 팀 분열 시도 등에 고통받았다고 주장했다.선수들은 “저희가 호소문을 작성한 가장 큰 이유는 팀을 분열시키려고 하는 감독단과는 더는 운동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컬링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의성컬링훈련원을 감독단 가족과 분리하고, 우리 팀을 이끌어줄 감독단이 필요하며, 감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평창올림픽에서 ‘안경선배’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던 ‘스킵’ 김은정은 “교수님 가족과 교수님은 우리나라 컬링이 자신 뜻대로 돌아가도록 만들고 싶어한다”며 “거기에 선수들을 이용하고 선수 성장을 막는다. 이유는 그 단 한 가지다. 모든 게 교수님이 원하는 욕심때문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원인은 교수와 가족이 하고 싶은 대로 이끌어가고 싶어서다. 대한민국 컬링이 발전하고 인기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것은 ‘결국에는 컬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은정은 “예전에는 우리도 그들과 가족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지나오면서 결국은 그 가족만 생각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며 “그들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조직보다 선수들이 더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평창올림픽 기간에 김민정 감독이 선수들의 인터뷰를 강하게 통제한 정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김선영은 “올림픽 초반부터 경기 후 믹스트존에 나가기 전에 김 감독은 ‘김경두 교수님과 김민정 감독만 언급하면 된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다른 이야기를 하면 그런 말은 굳이 안 해도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심지어 선수들은 팬들이 준 선물과 편지를 모두 포장이 뜯긴 상태로 받았다고 폭로했다.김은정은 ”감독단은 우리가 고등학생일 때부터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면 ’왜 대화하느냐‘라고 궁금해했다. 인터뷰를 막는 것은 물론, 외부에서 어떤 내용의 편지가 오는지조차 알고 싶어 했다“며 ”우리는 외부와 차단돼 아무것도 못했다.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것만 듣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8.11.15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펜스 美부통령과 면담…“北 대화로 이끈 건 한미동맹의 힘”(상보)
  • 文대통령, 펜스 美부통령과 면담…“北 대화로 이끈 건 한미동맹의 힘”(상보)
  •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싱가포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스 부통령과 만나 약 30분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과의 면담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약 9개월여 만이다. 특히 펜스 부통령이 우리 정부의 제재완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진전 기조에 대해 강력한 제재와 압박 메시지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또 미국 중간선거 이후 첫 한미 정상급 소통이라는 점에서 향후 북미대화 재개 여부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 거두신 것을 축하드린다. 트럼프 대통령께도 안부인사와 함께 축하 메시지 전한다”며 “지난 2월 펜스 부통령과 함께 했던 평창동계올림픽 시작으로 해서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있었고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때문이라고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친에 이어서 우리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고 계신 펜스 부통령께서 이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아주 든든한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굳건할 것이다. 사실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또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와 또 북미관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11.15 I 김성곤 기자
중동 담배 수출 감소에 대전 광공업생산 급감
  • 중동 담배 수출 감소에 대전 광공업생산 급감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담배 수출 감소로 KT&G(033780) 본사가 있는 대전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다. 시멘트 공장이 몰려있는 강원도는 건설경기 부진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3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20.6%), 대전(-17.2%), 서울(-12.8%)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충남(7.3%)과 인천(6.9%)은 늘었다.광공업생산량 감소 지역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대전이다. 심상욱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대전에는 KT&G 본사가 있는데 중동 수출이 줄어들면서 광공업 생산량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국 담배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란 등 중동국가들이 통화가치 급락으로 발주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KT&G의 3분기 담배 수출액은 54.7% 줄어 934억원을 기록했다. KT&G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8% 줄어든 3593억원을 기록했다.다만 이로 인한 대전 경제 영향은 계속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지역 내 최종소비자의 KT&G 담배 수요가 감소하지 않았다”며 “중동 담배 재고 소진이 예상되는 내년 초부터 정상 발주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2분기 광공업생산이 21.9% 하락했던 강원도는 3분기에도 20.6% 하락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석회석과 시멘트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건설수요가 대폭 늘어났지만 올해는 발주가 예년수준으로 돌아가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반면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을 받은 충남(7.3%)과 의약품 수출 영향을 받은 인천(6.9%)은 3분기 광공업생산이 늘어났다.전국 단위 서비스업 생산은 0.8% 증가했다. 그러나 경남(-0.8%)과 전북(-0.6%)에서 도소매 부진으로 감소했다.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여파가 지역 상권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대전(-0.4%)에서는 전문·과학·기술 분야 생산 부진이 나타났다. 인천(2.6%)은 운수·창고, 서울(2.3%)은 금융·보험, 강원(1.7%)은 보건·복지 등이 호조를 보여 증가했다.소비 역시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영향을 받고 있는 경남(-2.3%)과 전북(-1.2%), 울산(-1.2%)에서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매출이 늘어난 제주(9.6%)와 서울(5.4%)는 증가했다. 인천(2.4%)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이 호조를 보였다.
2018.11.15 I 조진영 기자
수원문화재단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수원SK아트리움서 공연
  • 수원문화재단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수원SK아트리움서 공연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주는 힐링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오는 16일과 17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등 다수 히트 작품을 만들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연출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장유정 연출가 데뷔작이다.사진=수원문화재단또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활약 중인 진선규, 박훈, 이규형, 최성원 등 150여명 배우들이 함께했던 극단 연우무대 첫 뮤지컬이다. 2005년 초연 이래 소극장 뮤지컬 최초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이후 13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3300회 이상 공연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전국 40여 개 도시를 방문하는 등 스테디셀러 뮤지컬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대학로 대표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크리스마스 이브, 가톨릭 재단의 무료병원을 배경으로 환자 최병호가 방송 출연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병원장 베드로가 병원 내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그 과정에서 등장인물 각각의 숨겨진 사연들을 통해 따듯한 감동과 웃음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뮤지컬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수원문화재단, 연우무대가 주관하는 ‘2018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진행된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16일, 17일 이틀 동안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자세한 공연정보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1.14 I 김아라 기자
文,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발언…“1억불 신남방펀드 조성”
  • [전문]文,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발언…“1억불 신남방펀드 조성”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썬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문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사진=연합뉴스)[싱가포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아세안 협력과 관련, “2022년까지 1억불 규모의 ‘신남방지원펀드’를 민관 공동으로,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아세안의 발전은 곧 한국의 발전”이라면서 “아세안과 ‘더불어 잘사는 상생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겠다. 경제 성장의 경험을 아세안과 공유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새마을 사업과 같은 농촌개발, 더 쉽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 개선 등 아세안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성의를 다하겠다”며 “한국 거주 아세안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마무리발언 전문한-아세안 협력에 대한 지혜를 나눠주시고,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제안을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을 중시하는 것이 아시아의 공통점입니다. 전세계 인구의 10%인 7억 명에 이르는 양측 국민들이 함께 잘사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한국 신남방정책, 최우선 목표는 ‘사람 중심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세안과 한국 국민이 서로 오가고 더욱 가까워지길 바라며 내년도 한-아세안 협력 기금을 2배로 증액했습니다. 새마을 사업과 같은 농촌개발, 더 쉽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 개선 등 아세안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성의를 다 하겠습니다. 미래 협력의 주역인 차세대를 키우겠습니다. 우수 이공계 대학생 등 장학생 촉진 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기술직업교육훈련 등 기관 설립을 지원할 것입니다. 한국에는 50만 명이 넘는 아세안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세안 출신 근로자, 결혼 이민자, 유학생 들은 한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 거주 아세안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아세안의 발전은 곧 한국의 발전입니다. 아세안과 ‘더불어 잘사는 상생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경제 성장의 경험을 아세안과 공유하겠습니다. 2022년까지 1억 불 규모의 ‘신남방지원펀드’를 민관 공동으로,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세안의 교통·에너지·수자원 분야 인프라 구축에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 구축 사업은 우리 정부의 큰 관심사입니다. 한국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공유하며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개발 격차를 줄이는 것은 공동체 발전의 핵심입니다.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아세안 공동체 구축을 위해 한국도 함께하겠습니다. 아세안 지역에 대한 무상 원조의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아세안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중점 지원할 것입니다. 아세안과 한국은 중소기업을 통해 더욱 강하게 연결될 것입니다. 한국은 아세안 내에 ‘기술지원센터(TASK)’를 설치해중소기업 기술교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회(AKBC)’를 통해 한-아세안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도 돕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세안과 함께‘국민이 안전한 평화 공동체’를 구축하겠습니다. 올해, 아세안 지역은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난으로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후변화의 속도를 보면재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재난 대응에 있어서도 아세안과 함께하겠습니다. 재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돌발 홍수에 대비하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테러리즘과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안보 등 비전통적 안보 도전도 같이 이겨나갈 것입니다. 아세안 사이버 안보센터 설립에 참여하고,아세안의 대테러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의장, 정상 여러분, 한반도는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동아시아 공동체의 완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이곳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까지지난 1년간 극적인 변화들이 이뤄졌습니다. 아세안이 보내 준 한결같은 지지는 평화의 여정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흔들리지 않는 평화가 구축될 때까지 정상들께서 계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께서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북한 정상을 초청하는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아주 주목할 만한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의 정세가 계속해서 더 평화적으로 증진된다면적극적으로 검토해서 한-아세안 회원국들과 사전에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제안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내년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2018년 11월 14일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2018.11.14 I 김성곤 기자
푸틴 만난 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 큰 진전 기대”
  • 푸틴 만난 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 큰 진전 기대”
  •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싱가포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앞두고 있는데 그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방문을 계기로 샹그릴라 호텔에서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올해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시작해서 한반도 평화의 큰 흐름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서 푸틴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 지난 6월 러시아 국빈방문, 9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 참석, 10월 마트 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의 방한 등을 예로 들면서 “양국간 고위급교류가 아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주 한국에서 개최된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도 러시아 극동지역과 한국의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는 아주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금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교역량 확대 △인적 교류 확대 △중앙정부와 지방간의 협력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며 “이런 좋은 협력이 계속 이어져서 수교 30년 되는 2020년에는 양국간 교역량이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달성 목표를 반드시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 심도깊게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아태지역에서 러시아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라면서 “상호 교역량 기준으로 축을 이뤄서 2위를 차지한다. 작년에 한러 상호 교역량이 27%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 또 20% 정도 증가했다”고 양국간 경제력 협력을 강조했다. 또 “러시아와 한국은 국제무대에서도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이태호 통상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부장관, 유리 트루트네프 경제부총리,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데니스 만투로프 산업통상부 장관,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 막심 오레시킨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2018.11.14 I 김성곤 기자
대한체육회, 제30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개최
  • 대한체육회, 제30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개최
  • 제30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정규과정 교육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에서 올림피즘 보급을 위해 ‘제30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정규과정’을 개최한다.이번 올림픽아카데미 정규과정에는 체육단체 직원, 대학생, 일반인 등 110여명이 참가하여 “올림픽 유산과 올림픽 운동”을 주제로 교육을 받는다.최근 성공적으로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유산과 관련한 강의를 비롯해 올림픽 운동의 국내 확산을 위한 전문 강사 특강과 참가자 분임 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교육과정은 하웅용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올림픽의 역사와 올림피즘’ 특강에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신소정 전 국가대표 선수가 여자아이스하키 최초 올림픽출전 경험과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 나눈다.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롤모델로서 올림픽 운동선수, 올림피즘 확산을 위한 KSOC의 역할 등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며, 체육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대한체육회는 올림픽운동의 확산을 위해 KSOC 올림픽아카데미 성적 우수자에게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2018.11.14 I 이석무 기자
오리온, 2018 농업 상생협력 경진대회 대상 수상
  • 오리온, 2018 농업 상생협력 경진대회 대상 수상
  • ‘2018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한 오리온 박상용(오른쪽) AGRO부문 전무와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리온)[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오리온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된 ‘2018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농식품부와 대한상의가 주최하고 농식품 상생협력 추친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농식품 산업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우수 협력사례를 발굴, 전파하기 위해 2015년부터 4회째 개최하고 있다. 오리온은 계약재배, 영농기술 보급, 지원사업 등 감자 농가와의 다양한 상생 협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포카칩’ ‘스윙칩’ 등을 생산하는 국내 감자칩 1위 기업 오리온은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국내 최초로 감자연구소를 설립한 뒤 스낵용 품종 및 영농기술을 개발, 감자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특히 전국 450여 개 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1만9000여t에 달하는 감자를 전량 수매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농가들의 기술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이동통신사 SK텔레콤,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스마프와 함께 ‘노지형 스마트팜’ 구축에 착수했다. 노지형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 등을 덮지 않은 야외 밭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설치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원격 자동 관리하는 농장이다. 스마트팜을 구축한 원료 농가의 감자를 분석한 결과, 품질 향상 및 생산량 증대 등 효과가 입증됐다고 오리온 측은 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30년동안 감자 농가와 상생 협력하며 우수한 품질의 감자칩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상생과 동반성장을 지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4 I 이성기 기자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대한민국 홍보 영상 화제
  •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대한민국 홍보 영상 화제
  • 2018 대한민국 홍보 영상 캡처(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 7일 공개한 ‘2018 대한민국 홍보 영상’이 해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해외문화홍보원이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세계 속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제작한 이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320만 건 이상, 1,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다.영상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며 제작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인공지능’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 다룬 2045년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전쟁이 2018년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 유전자를 활용해 예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 정책이 세계 평화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함께 한국 게임 산업과 K팝, 비무장지대 평화 관광 등을 소개하고 있다.영어판 영상을 관람한 해외 네티즌들은 “영화같이 재미있다” “흥미롭고 의미 있는 영상이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류를 소개하는 일부 크리에이터들의 추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해외문화홍보원은 해당 영상을 지난 7일 약 5분 30초 분량의 영어판으로 다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의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먼저 공개했다. 한국어판은 13일, 중국어를 비롯한 8개 국어판은 19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이번 영상은 지난해와 같이 나열적인 홍보 방식을 벗어나 외국인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기획했다”며 “한국의 평화 정책이 세계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14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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