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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최장수 타이틀…전병극 문체부 차관 `내일 퇴임`
  • 尹정부 최장수 타이틀…전병극 문체부 차관 `내일 퇴임`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병극(61)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최장수 타이틀’을 내려놓는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내각 인선에서 임명된 전 차관은 8일 2년 2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7일 문체부에 따르면 전 차관은 8일 오전 문체부 세종청사를 돌며 직원들과 퇴임 인사를 할 예정이다.전 차관은 제37회 행정고시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한 후 30년간 문체부에서 일해온 ‘문화행정 전문가’다. 체육협력관, 대변인, 지역문화정책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전병극 차관은 재임 기간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 기조에 맞춰 각종 협의체를 이끌며 K-콘텐츠 수출 지원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왔다.문화예술정책실장 재직 당시에는 옛 전남도청 복원 과정에서 장기간 농성 중인 ‘옛전남도청복원지킴이 어머니들’과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 내면서 지금도 적극 행정의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2016~2018년 체육협력관 시절엔 28개 관련 부처 올림픽 지원 회의를 원활히 조율해 범정부적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이끌었다. 특히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배리어 프리’(장벽 없는) 현장을 위해 직접 발로 뛴 행정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는 평가다.윤석열 대통령은 전 차관 후임으로 용호성(57)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을 4일 임명했다. 용호성 실장은 8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2024.07.07 I 김미경 기자
'쇼트트랙 아이돌' 이유빈,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
  • '쇼트트랙 아이돌' 이유빈,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
  •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이 브리온컴퍼니 임우택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브리온컴퍼니사진=브리온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아이돌’ 이유빈(23·고양시청)이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브리온컴퍼니는 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유빈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이유빈은 첫 국가대표로 출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이유빈은 스케이팅 실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댄스 실력과 아이돌 외모까지 갖춰 팬들 사이에서는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스케이터로 알려져 있다.올해 초 고양시청으로 소속팀을 옮긴 이유빈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며 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팀 승선과 함께 대한민국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브리온컴퍼니 임우택 대표는 “이유빈 선수의 스타성은 물론, 앞으로 한국 여자 쇼트트랙 이끌어나갈 가능성이 있는 뛰어난 선수”라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여정 및 부가적인 활동들에도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으로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브리온 컴퍼니는 펜싱 오상욱(대전시청), 김정환·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김아랑, 수영 이호준(제주시청) 등 다양한 종목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야구 선수 한유섬, 서진용, 최지훈(이상 SSG랜더스), 윤동희(롯데자이언츠) 등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2024.07.05 I 이석무 기자
라세미아, 우루과이와 국제공동연구 협약 체결
  • 라세미아, 우루과이와 국제공동연구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생명공학 종자기술기업 라세미아는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우루과이 국제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라세미아는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종자생명과학연구소장을 역임한 김주곤 대표가 2020년 서울대 평창캠퍼스에 설립한 에그테크 벤쳐기업이다. 핵심기술은 유전자변형(GM)이나 유전자 교정(GE)을 이용해 유용한 형질을 갖는 종자를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기존 GM 작물 및 종자 개발이 제초제 저항성이나 해충저항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라세미아는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 핵심기술로 꼽히는 가뭄저항성과 질소 이용 효율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현재 콩, 벼, 옥수수 등 3개 핵심작물을 중심으로 종자를 개량하고 있으며, 한국-우루과이 국제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주요 곡창지대인 남미 시장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국-우루과이 국제공동연구 사업은 2022년 10월 국무총리 남미 순방에서 논의된 협력 합의와 2023년 6월 한국-우루과이 농업기술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지난 5월 28일에는 우루과이 테크노파크에서 농촌진흥청, 주우루과이 대한민국 대사관, 국내 농산업체, 우루과이의 축산농업수산부(MGAP), 기획예산처(OPP), 농업연구청(INIA), 국립대(UdelaR),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우루과이 협력연구실 개소식’과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학술토론회에서는 한국-우루과이 국제공동연구 사업 주요 참여업체인 라세미아가 소개한 생명공학 종자 기술이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 대응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주곤 라세미아 대표이사는 “전세계적 기후위기와 식량위기로 식량안보와 농업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농진청과의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통한 우루과이 진출을 계기로 28조 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종자시장 진출, 질소질 비료사용량을 줄이면서 가뭄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한 종자육종 기술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이번 국제공동연구는 라세미아를 주관기관으로 농촌진흥청, 서울대학교, 우루과이 축산농업수산부(MGAP), 농업연구청(INIA) 등 한국과 우루과이 산학연 연구진은 향후 4년동안 40억 이상의 정부 R&D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해외진출용 가뭄 저항성 콩 종자 상업화 연구‘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김남정 농촌진흥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이번 국제공동연구 사업은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우루과이가 세계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계속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용환 라세미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K-바이오 농업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우루과이 국제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이 최근 마무리 됐다“며 ”라세미아의 가뭄에 강한 종자 기술로 남미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5 I 송영두 기자
"한우 조각 투자 돈 된다고 들었소" 흥행 성공…비결은?
  • "한우 조각 투자 돈 된다고 들었소" 흥행 성공…비결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국내 최초 한우 조각투자 상품을 내놓은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가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부동산, 미술품 등 조각투자 상품들이 최근 공모율 100%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탁키퍼의 투자계약증권이 공모율 200%를 넘기면서 잠잠했던 조각투자 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의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1호’가 공모 청약률 약 208%를 기록했다. 해당 증권은 1주당 2만원에 총 2만1630주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공모 금액은 4억3260만원이다. 1-1호 증권 공모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됐으며, 오는 5일 증권 배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뱅카우는 국내 최초로 기초자산 한우 100두를 2개 증권으로 나눠 패키지화해 발행하는 가축투자계약증권을 선보였다.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2호’ 공모는 이달 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총 2만1710주를 모집하며 총 공모액은 4억3420만원 규모다. 뱅카우의 한우 조각투자는 공모 자금으로 송아지를 매입, 사육한 뒤 판매해 수익을 만들어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구조다. 해발 700미터 고랭지 청정지역인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한우농가에서 사육한다. 8~9개월령 송아지를 매입해 30개월령에 출하·매각하는 식이다. 투자 만기는 약 18개월일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선 한우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자산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낮지만, 한우 조각투자는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자신이 투자한 한우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한우 조각투자의 경우 타 조각투자와 달리 50대 이상 중년층의 투자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우농가 등 축산업계 종사자들이 축산업 관련 조각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시장에선 뱅카우의 첫 공모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만큼 업계에선 1-2 투자계약증권 공모까지 무난히 완판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 조각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우의 성장과 함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한우 조각투자의 매력”이라며 “자신이 투자한 한우가 성장해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면 그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04 I 김연서 기자
서울시발레단, '거장' 한스 판 마넨 '캄머발레' 아시아 초연
  • 서울시발레단, '거장' 한스 판 마넨 '캄머발레' 아시아 초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발레단이 컨템포러리 발레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안무가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를 아시아 초연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과 하반기 공연 작품 일정을 4일 발표했다.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왼쪽), 더블빌 ‘한스 판 마넨 × 차진엽’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서울시발레단은 국내 최초의 공공 컨템포러리 발레단으로 올해 창단했다. 서울시발레단의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는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은 오는 8월 23~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어 10월 9~1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더블빌 ‘한스 판 마넨 × 차진엽’을 공연한다.‘한여름 밤의 꿈’은 뉴욕 컴플렉션즈 컨템포러리 발레단, 피츠버그 발레단 등 미국의 유수의 발레단에서 활동해온 재미(在美) 안무가 주재만이 안무와 총연출을 맡는 작품이다.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극을 원작으로 한다. 주재만 안무가는 원작을 요정 ‘퍽’의 시점에서 보는 상상과 환상의 세계로 재해석했다. 그는 “깊은 상상력과 상징적이고 환상적인 안무로 관객들이 객석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소개했다.김소혜, 김희현, 남윤승, 박효선, 원진호 등 서울시발레단 시즌 무용수를 비롯해 해외 객원 무용수 이승용(슬로바키아 국립발레단)과 프로젝트 무용수 김다운, 김여진, 시후아이, 이근희, 이정우 등 30여 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10월 선보이는 ‘한스 판 마넨 × 차진엽’은 컨템포러리 발레의 살아 있는 전설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 그리고 한국의 안무가 차진엽의 신작 ‘백조의 잠수’를 함께 무대에 올린다.‘캄머발레’는 서울시발레단의 첫 라이선스 작품으로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안무가 한스 판 마넨은 ‘현대 무용계의 몬드리안’으로 불리는 컨템포러리 발레 거장이다. 정제된 단순함과 명료한 형식, 선명한 색의 의상 등 한스 판 마넨 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마 발레리나 김지영이 특별출연한다. ‘백조의 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안무 감독을 비롯해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폐막식 예술감독을 맡은 차진엽 안무가의 신작이다. 생명의 춤이 시작되는 태고의 무대로 ‘물’에 집중하는 작품이다. 느림이 갖는 미학적 의미와 가치를 이번 작품에서 표현한다.
2024.07.04 I 장병호 기자
“지방 외식업 상권 매출 증가세…뷔페 매출 증가 두드러져”
  • “지방 외식업 상권 매출 증가세…뷔페 매출 증가 두드러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 5월 지방의 외식업 상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월 대비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는데, 증가한 나들이객의 소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가장 매출이 늘어난 업종은 뷔페였다.자료=핀다 제공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5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5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약 11조9758억원을 기록했다. 전월(11조195억원)과 비교해도 약 8.68% 증가한 수치다.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6대 광역시가 모두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지방 상권이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국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천(7.75%)을 비롯해, 광주(4.75%), 부산(2.36%), 대구(2.14%), 대전(1.55%), 울산(1.21%) 등 6대 광역시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모두 증가했다.반면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0.71%)은 강남구(-7.09%), 영등포구(-2.12%), 종로구(-2.23%) 등 3대 오피스 권역이 위치한 지역의 매출 감소 등으로 여전히 외식업 상권 날씨가 흐린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또 최근 내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며 위기에 처했던 제주도는 일부 지역과 지표에서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제주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24% 소폭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매출은 6.07% 증가했고, 서귀포시(-2.97%)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제주시(0.93%)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올해 5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경북 봉화군(34.64%)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 장수군(22.09%) △경남 합천군(16.16%) △경북 고령군(15.52%) △전남 진도군(15.25%)이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전남 곡성군(64.22%)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경북 봉화군(38.74%) △경북 영양군(37.32%) △강원 평창군(36.20%) △경북 울릉군(32.57%) 순으로 나타났다.또 핀다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뷔페(16.69%)가 차지했다. 이어 △패스트푸드(7.65%) △베이커리(2.80%) △한식(2.41%) △카페(2.2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뷔페와 패스트푸드 업종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외식업 세부 업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한식(5조243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1% 늘어나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한식의 평균 매출 단가는 3만7546원으로 전월 대비 3.76%, 전년 대비 0.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방 외식업 상권이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비 심리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아직 회복세가 더딘 서울 내에서도 세부 지역마다 증감 추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외식업 예비창업자라면 창업을 고려하는 지역의 데이터에 기반해 주도면밀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핀다가 지난 2022년 7월 인수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 서비스는 누적 1억 1천만 여 개의 매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가공해 실제에 가까운 추정 데이터를 보여준다. 핀다는 오픈업 홈페이지를 통해 상권 분석 서비스를 완전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 전국 상권의 매출과 신규 매장 현황 등을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다.
2024.07.03 I 최정훈 기자
  • [인사]하나은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승진> ◇부장 △이사회사무국 이희태◇지점장 △대덕테크노밸리 김영용◇부지점장 △둔산금융센터 박정범 △울산금융센터 박주홍◇RM △시화금융센터 김민구 △목포금융센터 배태근 △현대모터금융센터 정기홍◇Gold PB △Club1PB센터 송은정<전보> ◇부장 △IT정보개발부 강태욱 △자금결제부 김기현 △손님지원부 김정원 △상생금융센터 김지훈 △IT시스템부 우동훈 △기업사업지원부 이수진 △자금부 이종호 △연금사업지원부 정응섭 △디지털채널부 정혁 △ICT리빌드부 차순문 △정보보호부 최대현◇지점장 △영도 강일모 △합정역 고종선 △철산동 곽재근 △계동 구흥모 △보라매 김기섭 △부천도당금융센터 김기호 △서초동 김남호 △안동 김대석 △압구정금융센터 김민석 △부천상동역 김봉제 △여천 김상현 △구미역 김수경 △동대문 김연옥 △신반포 김영옥 △서소문 김종필 △도로공사 김진겸 △신림역 김창영 △신당역 김형철 △신사동 김형호 △수지성복 나상현 △이촌동 나용현 △평택금융센터 노병주 △고척동 문정호 △강릉금융센터 박경민 △구미4공단 박경백 △이천금융센터 박재영 △구로역 박춘봉 △신영통 변진호 △삼산동 성노진 △영주 소기호 △을지로6가 신영호 △송도신도시 신진송 △아차산역 염인귀 △둔산중앙금융센터 겸 대전법원 오미경 △영업1부 원영준 △63빌딩 유상원 △일산백마 이규탁 △숙대입구역 이동원 △상암DMC 이명석 △청주터미널 이병일 △세종아름 이부임 △경산공단금융센터 이승완 △대구죽전 이재국 △반포서래 이재형 △도안 이정석 △동천동 임대식 △서면 임현우 △영등포금융센터 전동희 △구로금융센터 정상호 △위례신도시 정순영 △시지 정영일 △둔촌역 정우영 △삼선교 정은경 △방이동 최오선 △목동중앙 최우섭 △서천 최장희 △평촌꿈마을 홍영지 △반포중앙 홍진호 △검단금융센터 황재원◇부지점장 △부산 손우재 △마두역금융센터 우유선 △대구성서금융센터 이용섭 △광주금융센터 이은주◇ RM △해운대동백 김얼 △서초금융센터 김영언 △기관사업부 김윤환 △평촌범계역 김재현 △원주혁신도시 김중환 △마두역금융센터 문영범 △오산금융센터 박건호 △무역센터 박영선 △남동기업센터 백견 △강남금융센터 백승엽 △창원 서태양 △방배동 신덕우 △충청기관사업부 신두호 △노원역금융센터 오상욱 △선릉역 유인수 △순천금융센터 이기철 △마곡금융센터 이상섭 △서여의도금융센터 이승훈 △SK센터 이재홍 △여의도금융센터 이호진 △구로디지털금융센터 임대현 △구로금융센터 임성현 △광주 장정훈 △울산 전병탁 △합정역 전정훈 △마산금융센터 정태훈 △과천금융센터 조영화 △천안공단금융센터 조현희 △수원금융센터 최인선 △프로젝트금융부 최재영 △상공회의소 최종민 △검단금융센터 한지연◇Gold PB △용산PB센터 김원덕 △분당PB센터 김유란 △압구정PB센터 노미화 △평창동PB센터 박경미 △분당PB센터 백계영 △방배서래골드클럽 백성희 △아시아선수촌PB센터 윤성은 △도곡PB센터 윤종연 △대치동골드클럽 정경화 △용산PB센터 조성신 △Club1한남PB센터 최지훈 △영업1부PB센터 하승희 △강남파이낸스PB센터 한재혁◇해외법인장 △하나뉴욕파이낸셜 장원석 △독일하나은행 천지웅◇해외지점장 △아부다비 이민경
2024.07.02 I 정두리 기자
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 속초·평창·이천 연이어 방문
  • 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 속초·평창·이천 연이어 방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강원도 속초시와 평창군, 경기도 이천시에서 경기침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의 고충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부산 기장군 기장군청에 마련된 국민권익위원회 ‘달리는 국민신문고’ 이동 상담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국민권익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는 2일 강원도 속초시 중앙시장 복합문화공간, 3일 평창군 진부면사무소, 4일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 조사관과 협업 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상담반이 전국을 순회 방문하며 현장에서 지역주민의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제도다.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도 함께 참여해 소상공인 경영지원, 개인신용·채무 등에 대해서도 상담을 진행한다.국민권익위는 현장에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해결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항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양종삼 국민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7.01 I 윤정훈 기자
두 번 나무 맞고 떨어지는 행운..박현경, 2주 연속 연장서 웃었다(종합)
  • 두 번 나무 맞고 떨어지는 행운..박현경, 2주 연속 연장서 웃었다(종합)
  • 박현경이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 모나용평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에 성공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평창(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9년 데뷔한 박현경은 2000년생 동갑내기 임희정, 조아연과 함께 주목받는 신예였다. 함께 데뷔한 동료들은 첫해부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과 달리 박현경은 빈손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이듬해인 2020년부터 박현경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아이에스 동서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년 뒤엔 KL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이자 인기 스타로 등극했다. 성장통이었을까. 통산 3승을 달성한 이후부터 긴 우승 침묵에 빠졌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 기간 9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독할 만큼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눈물을 곱씹으며 긴 시간을 버텨온 박현경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2년 5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나긴 침묵에서 빠져나왔다.2019년 데뷔해 2023년까지 5시즌 내내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것과 달리 상복은 많이 없었다. 평생 한 번 받는 신인왕은 조아연에게 돌아갔다. 상금랭킹도 2021년 4위, 2023년 5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늘 한걸음 뒤에 머물러 연말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2020년 2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게 유일하게 받은 트로피다.올해 그동안 한을 풀어낼 기회를 잡았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와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승을 거둔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시즌 3승을 거뒀다. 이미 2승을 거둔 직후 상금(8억 8663만 1799원)과 대상(344점) 1위로 올라선 그는 3승 고지에 오르면서 다승 경쟁에서도 이예원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박현경이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 모나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최예림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했다.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박현경은 경기 도중 최예림에서 역전을 허용했으나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연장에선 행운이 따랐다. 정규 라운드에서도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를 맞고 코스 안으로 떨어지는 행운이 찾아온 데 이어 연장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기사회생한 박현경은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보냈고 세 번째 샷을 홀 왼쪽 약 5m 지점에 세운 뒤 버디 퍼트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예림도 3온에 성공했으나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났다.지난주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2주 연속 연장 끝에 모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연장 전적은 4승 1패다.박현경이 한 시즌 3승을 거둔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프로 통산은 7승째다.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이소미가 2022년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에쓰오일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올해는 대상을 꼭 받고 싶다는 박현경은 “제 선수 생활에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될지 상상도 못했는데 기적 같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며 “상반기에 3승을 하다 보니 지난해 준우승을 많이 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그런 과정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이 빛을 보는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상승세의 비결은 철저한 준비 그리고 우승이 없는 동안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스스로의 분석이다. 지난주 2승 뒤 박현경은 “준비된 자만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난겨울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라며 “혹독하게 시즌을 준비했고 그 흐름을 이어가 우승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기술적으로는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아진 게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작년 시즌 그린적중률은 68.8%로 전체 53위에 그쳤다. 올해 77.2%로 높아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긴장할 때마다 습관처럼 나오던 왼쪽으로 당겨치는 미스샷을 바로잡으면서 아이언샷의 순도가 높아졌다. 박현경은 전지훈련 때 머리와 상체를 고정하고 몸의 회전량을 늘리는 연습에 집중했다.프로 데뷔 17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눈앞에 뒀던 최예림(25)은 이번에도 문턱을 넘지 못하고 통산 7번째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제경과 최민경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박현경이 10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07.01 I 주영로 기자
클래식 흐르는 산골마을 10년의 변화
  • [문화대상 이 작품]클래식 흐르는 산골마을 10년의 변화
  •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피아니스트] 해발 600미터, 강원도 심산유곡의 작은 마을에서 클래식 음악 축제가 열린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계촌클래식축제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시골 마을의 따뜻한 환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한데 어우러져 대한민국의 ‘야외 클래식 축제’를 새롭게 일궈 가는 중이다.지난달 2일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열린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김선욱,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폐막 공연 장면.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축제가 진행되는 3일간 전국 각지에서 1만 6000명의 열혈 관객이 모여들었다. 강원도 평찬군의 계촌은 250여 명의 주민이 사는 작은 마을이다. 10년 전만 해도 폐교 위기에 내몰렸던 이곳 초등학교는 클래식 축제의 성공 덕택에 어느새 신입생과 전학생이 활발히 유입되는 지역의 명문으로 거듭났다. 풀뿌리 마을문화와 고도의 순수예술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그 상생의 돌파구를 지난 10년 동안 생생히 증명해 온 것이다.올해도 다양한 공연들이 마을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졌다. 길거리 콘서트, 비닐하우스 콘서트, 파크 콘서트, 미드나잇 재즈 콘서트, 별빛 콘서트 등 마을의 공간적 특성과 자연의 시간적 변화를 조화롭게 담아낸 구성이었다. 그 중 마지막 날, 야외에서 펼쳐진 파크 콘서트와 별빛 콘서트를 감상했다.야외 공연은 콘서트홀과 판이하게 다르다. 일체의 소음을 차단한 무균질의 연주홀에선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운치가 깃들여 있다. 자연의 소리와 악기의 울림이 악보에 약속되지 않은 즉흥적이고도 다채로운 음향을 조응시키는 것이다. ‘파크 콘서트’에서 온드림 앙상블이 연주한 하이든의 현악 4중주 ‘종달새’는 산자락에서 들려오는 실제 새소리와 함께 공명하며 감상의 차원을 한층 더 심화시켰다.아쉬웠던 건 마이크로 확성되는 인공의 음향이었다. 특히 멘델스존 트리오에서 연주자들의 고군분투가 느껴졌다. 가장 많은 음표를 뿜어내며 찬란히 활약해야 할 피아노는 하프시코드처럼 앙상한 음색에 앙상블 악기로 물러났고, 첼로 역시 갈증이 나듯 건조한 음향이었다. 반면 플루트는 잔향의 과잉이어서 음색의 조화가 총체적으로 뒤틀렸다. 무균질 콘서트홀에선 자연의 배음으로 안전히 생존하던 악기들이 탁 트인 야외에선 마이크로 무장하면서 치명적인 몸살을 앓았다. 음향의 이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문기술과 이를 운용할 인력의 발굴이 시급하다 하겠다.지난달 2일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열린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김선욱,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폐막 공연 장면.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축제의 마지막 공연인 ‘별빛 콘서트’엔 6000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2년 전엔 임윤찬을 섭외해 대박의 흥행을 가져오더니 올해는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선 덕택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강하게 결속되어 인재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축제의 커다란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지휘자 김선욱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이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삐딱한 구김을 제거한 채 밝고 유쾌한 악상이 만발하면서 축제 본연의 기능을 상기시켰다. 피아노 협주곡에선 또 하나의 협주자처럼 활약한 트럼펫 주자의 연주력도 인상적이었다. 김선욱과 조성진이 나란히 피아노에 앉아 앙코르로 연주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은 후반부의 브람스 교향곡 2번과 자연스레 연결되었다. 축제를 찾은 열혈 관객들의 가장 많은 환호가 나온 뜻밖의 선물과 같았다.지난달 2일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열린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김선욱,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폐막 공연 장면.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2024.07.01 I 장병호 기자
2주 연속 우승 박현경 "나무 맞는 순간 망했다는 생각 들었는데"
  • 2주 연속 우승 박현경 "나무 맞는 순간 망했다는 생각 들었는데"
  • 박현경이 10번홀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평창(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초 정도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순간 공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였다.”18번홀(파5)에서 티샷한 공이 두 번 연속으로 나무를 맞고 코스 안으로 떨어지는 행운 덕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현경(24)은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보며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박현경이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 모나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최예림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서 이겨 우승했다. 지난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시즌 3승에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박현경이 한 시즌 3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KLPGA 투어에서 한 명의 선수가 2주 연속 연장 끝에 우승한 것도 처음 나왔다.1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현경은 경기 중반 최예림에게 선두를 내줘 끌려갔다.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남은 2홀에서 파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18번홀(파5)에선 두 번의 행운이 찾아왔다. 정규라운드에선 티샷한 공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페어웨이 오른쪽에 있는 나무를 맞았다. 다행히 공은 나무를 맞고 코스 안으로 떨어졌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파를 기록했다.같은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티샷을 잘 쳤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공이 휘어지면서 나무에 맞았다. 이번에도 공은 코스 안에 떨어져 위기를 넘겼다.기사회생한 박현경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예림은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났다.박현경은 “18번홀에서는 그쪽(나무 방향)을 보고 치는 게 맞다. 그래야 시야가 편한 상태에서 다음 샷을 할 수 있다”라며 “처음 친 샷은 조금 열려 맞았고 공이 나무에 맞는 순간 2초 정도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코스 안쪽으로 떨어지는 게 보여 안도했다. 두 번째는 친 샷은 잘 맞았는데 바람을 타고 나무쪽으로 갔다. 운이 좋게도 둘 다 나무를 맞고 코스 안에 떨어졌다”라고 긴장됐던 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선수 생활하는 동안 ‘2주 연속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꿈만 꿔봤지 이뤄지는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라며 “지난주에 우승한 뒤라 이번 주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 뜻밖의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이날 우승으로 1억44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한 박현경은 시즌 상금(8억8663만1799원)과 대상(344점)에 이어 다승 경쟁에서도 이예원(3승)과 공동 1위가 돼 ‘트리플 크라운’(상금, 대상, 다승) 달성의 기회를 잡았다.박현경은 “2020년 공동 다승왕을 받은 적이 있지만, 올해는 대상을 꼭 받고 싶다”라고 개인 타이틀 획득에도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박현경은 오는 4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롯데 오픈에서 시즌 4승과 함께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박현경이 10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06.30 I 주영로 기자
'파죽의 2연승' 박현경, 2주 연속 연장 끝에 우승..시즌 3승
  • '파죽의 2연승' 박현경, 2주 연속 연장 끝에 우승..시즌 3승
  • 박현경이 10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평창(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파죽의 2연승이다.박현경(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지난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맥콜 모나용평 오픈에서 연속 정상에 올라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가 됐다.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 모나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최예림(25)과 통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했다.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현경은 지난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혈투 끝에 2승에 성공했고 이날 2주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3승은 이예원에 이어 박현경이 두 번째고, 한 시즌 3승을 거둔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프로 통산은 7승째다.1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현경은 3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5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7번(파4)과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유지했다.후반 들어 최예림의 추격이 거셌다. 1타 차 2위였던 최예림은 11번홀(파4) 버디로 공동선두를 만들었고 13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여 역전했다. 1타 차 2위로 내려앉은 박현경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선 박현경에게 행운이 따랐다. 정규 라운드에서도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를 맞은 데 이어 연장전에서도 티샷한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갔으나 나무를 맞고 러프에 떨어졌다. 기사회생한 박현경은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보냈고 세 번째 샷을 홀 왼쪽 약 5m 지점에 세운 뒤 버디 퍼트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예림도 3온에 성공했으나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났다.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이소미가 2022년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에쓰오일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박현경은 최근 두 번의 우승을 모두 연장 끝에 차지했다.지난주 우승으로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선 박현경은 이날 우승으로 다승 부문에서도 이예원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프로 데뷔 17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눈앞에 뒀던 최예림(25)은 이번에도 문턱을 넘지 못하고 통산 7번째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제경과 최민경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이날 경기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코스가 젖어 있어 볼닦기를 허용했다.
2024.06.30 I 주영로 기자
‘6홀 연속 버디’ 박현경, 2R 1타 차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도전
  • ‘6홀 연속 버디’ 박현경, 2R 1타 차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도전
  • 박현경(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박현경(24)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3승 기회를 맞았다.박현경은 29일 강원 평창군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연이틀 5타씩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단독 2위 서연정(29)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 포인트 1위(284점), 상금랭킹 1위(7억 4263만 1799원)로 올라선 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 대상과 상금순위 1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시즌 3승을 거두면 이예원(21)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박현경은 이날 1번홀(파4)부터 보기로 시작했지만 3번홀(파5) 버디에 이어 5번홀(파4)부터 10번홀(파5)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박현경은 “정규투어에 데뷔하고 한 라운드에서 6연속 버디를 한 건 처음이다. 순위나 전체 스코어를 떠나서 의미 있는 날”이라고 자평했다.이어 “4~5월보다 퍼트감이 훨씬 좋다. 그때는 스스로 불안했고 짧은 거리의 퍼트를 실패하면 데미지가 너무 컸다. 지금은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데미지의 크기가 줄어든 것, 실수했을 때 받아들이는 속도, 샷감이 좋아진 부분 등 한뼘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종 3라운드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됐다. 박현경은 “비 오는 날에 크게 무너진 적이 없어서 다 똑같은 조건이라면 악조건에서 플레이하는 게 불리하지 않다. 저는 욕심을 내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캐디인 아빠와 좋지 않은 날씨를 즐기면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1라운드에서 3타 차 선두를 달렸던 서연정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해 단독 2위(9언더파 135타)로 하락했다. 하지만 선두 박현경과 1타 차인 만큼 역전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서연정은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오픈에서 26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뒤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권서연(23), 최예림(25)이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고, 최민경(31)과 이제영(23)이 공동 5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임진희(26)와 올해 유일한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 ‘장타 퀸’ 방신실(20) 등이 공동 11위(5언더파 139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서연정(사진=KLPGA 제공)
2024.06.29 I 주미희 기자
공식 장타 1위는 방신실, 전체 티샷 평균 1위는 윤이나..왜 다를까
  • 공식 장타 1위는 방신실, 전체 티샷 평균 1위는 윤이나..왜 다를까[골프인앤아웃]
  • 방신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공식 장타여왕은 방신실. 비공식 1위는 윤이나.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퀸’의 대결은 우승 경쟁만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방신실은 29일 기준 평균 257.1야드를 기록해 1위, 황유민은 256.9야드로 2위, 윤이나는 253.9야드를 기록해 3위에 자리했다. 셋은 올 시즌 내내 순위를 바꿔가며 기록 경쟁을 펼치고 있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공식 장타 순위에선 방신실이 앞서 있지만, 이번 시즌 전체 티샷 거리를 평균으로 나눈 기록에선 윤이나가 1위다.윤이나는 올해 32라운드에서 파4와 파5홀 티샷 횟수 438회에서 총 11만 3888.28야드를 기록해 평균 260.02야드로 투어 평균 거리 1위에 올라 있다. 방신실은 28라운드에서 379회 티샷에서 9만 8247.41야드를 기록해 평균 259.23야드로 2위, 이동은은 30라운드에서 411회 티샷해 총 10만 5779.59야드를 적어내 3위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공식 드라이브 거리와 전체 평균거리의 순위가 다르게 나온 것은 측정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드라이브 거리는 대회마다 정해진 2개 홀에서의 티샷 거리를 측정한 평균거리를 반영한다. 주로 전반과 후반 각 1개 홀에서 티샷의 거리를 측정한다. 측정은 티박스에서 공이 날아가 떨어진 뒤 멈춘 지점까지다. 28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 모나용평 오픈에서 열린 대회에선 4번과 16번홀에서 드라이브샷 거리를 측정했다.반면, 전체 평균거리는 이번 시즌 출전한 경기 중 파4와 파5 홀에서 기록한 총거리를 티샷 횟수로 나눈 평균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KLPGA 투어의 역대 최고 장타자는 김세영이다. 2013년 평균 266.94야드를 기록해 역대 1위다.KLPGA 투어가 2008년부터 기록 측정을 시작한 이후 시즌 평균 260야드 이상을 기록해 장타퀸이 된 것은 8번 있었다. 안선주가 2009년에 265.83야드를 기록해 측정을 시작한 이후 처음 260야드 벽을 허물었다. 김세영은 2013년(266.94야드)과 2014년(264.71야드)에 260야드 이상을 기록해 2년 연속 장타퀸이 됐다.프로선수가 날리는 장타의 화려함은 아마추어 골퍼에겐 부러움의 대상으로 늘 관심을 끈다. 그 때문에 각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는 그만큼 높은 인기를 구사하며 화제를 몰고 다닌다. 2024년 KLPGA 투어에선 방신실과 윤이나, 황유민 그리고 이동은의 장타 대결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다.윤이나. (사진=이데일리DB)
2024.06.29 I 주영로 기자
KG퀸 서연정, 맥콜·모나 용평오픈 1R 9언더파 몰아쳐 단독 선두
  • KG퀸 서연정, 맥콜·모나 용평오픈 1R 9언더파 몰아쳐 단독 선두
  • 서연정(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차지한 서연정(29)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서연정은 28일 강원 평창군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2017년 최혜진이 세운 코스 최소타 기록을 7년 만에 재연했다.이날 서연정은 버디 9개 가운데 6개는 3m 이내 거리에서 잡아냈을 정도로 정교한 샷을 뽐냈다.서연정은 지난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26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던 서연정은 올 시즌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4번 컷 탈락을 기록했고 톱10에 든 건 한 번뿐이었다.서연정은 “최근 들어 웨지 샷이 잘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생각한대로 공이 가서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며 “공이 러프로 많이 가지 않아서 플레이가 수월했고 그린 스피드도 저에게 잘 맞았다”고 말했다.다만 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추격이 거세다.KLPGA 투어 통산 최다승인 20승에 1승을 남긴 박민지(26)가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민별(20)과 최민경(31), 윤수아(22), 황예나(31)도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만들었다.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박현경(24)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예원(21)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지난해 다승왕에 오르고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임진희(26)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디펜딩 챔피언 고지우(22)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지난주 박현경과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한 윤이나(21)는 어깨 통증으로 기권했다.박민지(사진=KLPGA 제공)
2024.06.28 I 주미희 기자
숨 고른 이예원, 평창에서 시즌 4승 사냥..박현경 "정확도로 승부"
  • 숨 고른 이예원, 평창에서 시즌 4승 사냥..박현경 "정확도로 승부"
  •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4승을 했으면 좋겠다.”시즌 3승 이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이예원(21)이 강원도 평창에서 4승에 도전한다.이예원은 28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이달 초 끝난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이어진 3개 대회에선 우승 경쟁에 나서지 못했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동 13위, 내셔널 타이틀로 치러진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선 공동 44위 그리고 지난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선 공동 8위에 만족했다.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등을 모두 휩쓴 이예원은 다승왕을 놓쳐 올해 남은 목표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에 올라 있지만, 아직 남은 대회가 많아 최소 1~2승 이상 추가해서 다승왕 경쟁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다.이예원은 상반기 남은 대회에서 1승 더 추가하는 게 목표다.이예원은 “작년보다 좋은 페이스로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어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시즌 4승을 하면 좋겠다”라며 “다만,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조심스럽게 4번째 우승 사냥을 다짐했다. 3월 시즌을 시작한 KLPGA 투어는 7월 14일 끝나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으로 상반기를 끝내고 약 2주 동안 휴식에 들어간다. 그 뒤 8월 1일 개막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이예원은 상반기 남은 3개 대회 중 2개 대회에만 나서고 그 뒤 7월에는 프랑스로 이동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이예원은 이 대회에는 2년 전에 처음 출전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작년 대회엔 나오지 않았다.지난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박현경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4차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시즌 2승 고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효과도 생겼다.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하게 돼 기쁘다”라며 “장타보다는 정확도가 필요한 산악형 코스를 좋아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정확도 높은 샷과 지금의 감을 유지해 경기하면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작년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올해 진행된 14개 대회에 모두 참가해 조금 무리가 되진 하지만, 그래도 체력 분배를 잘해서 현재 컨디션이 좋다”라며 “티샷을 페어웨이에 정확하게 보내고 일관성 있는 아이언 샷을 만들어 낸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32명이 출전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2024.06.26 I 주영로 기자
한국 온 미국 관광객 음식에 돈 제일 많이쓴다…日·中관광객은?
  • 한국 온 미국 관광객 음식에 돈 제일 많이쓴다…日·中관광객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미국과 일본, 중국 관광객이 결제 총액의 절반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광객은 식품, 일본 관광객은 의료 서비스, 중국 관광객은 쇼핑 분야에 주로 돈을 썼다.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의 국내 카드 사용 현황을 분석한 데이터를 24일 발표했다. 비자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소비한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이들의 결제 총액이 전체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가맹점에서 발생한 해외 발행 개인 비자 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방한객 가운데 가장 큰 소비를 한 7개 국가 및 지역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홍콩 순으로 집계됐다.상위 7개국 방한객들의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식음료와 쇼핑 위주의 소비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별로는 레스토랑 및 면세점을 포함한 소매점에서의 결제 비중이 약 15%, 병원 및 백화점은 각각 10~15%, 숙박, 의류잡화점 및 할인점이 5~10%를 차지했다. 교통 업종은 약 1~5%의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내 대중교통은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로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국가별로 살펴보면, 먼저 가장 많은 금액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된 미국 방한객들은 레스토랑(21%)과 식료품점(5%) 등 음식 관련 업종에서의 결제 금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택시 등 교통 이용 비중도 4% 대로 다른 국가들 대비 높았다.그에 반해 아시아권 국가 및 지역들은 대체적으로 쇼핑에 치우친 결제 성향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일본 방한객들은 병원 등 의료서비스(17%) 분야에 특히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매점(15%)에서의 결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식당(11%)과 백화점(8%)에서의 소비는 평균을 하회했다. 중국 본토 방한객들도 소매점(21%)과 백화점(15%), 의류잡화점(11%)에서의 소비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대만, 태국, 홍콩도 이와 비슷하게 쇼핑 위주의 소비 패턴을 보였으며, 싱가포르만 유일하게 숙박 관련 소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또 한국을 방문한 이들 중 과반수 이상이 서울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7개 국가 관광객들의 숙박 관련 업종 결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약 55%로 가장 인기있는 방문지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천(10%), 부산(9%), 제주(7%), 평창(2%)이 뒤를 이었다. 중국 본토 관광객들은 서울 다음으로 제주도(19%)를 많이 방문한 반면, 대만 관광객들은 부산-타이베이 노선의 영향으로 부산(16%)을 상대적으로 많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외래 방문객들의 컨택리스를 이용한 결제 패턴도 눈에 띈다. 주요 7개 국가 방한객들은 컨택리스 결제를 할인점, 패스트푸드점, 식료품점, 그리고 소매점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이는 2023년 3월 애플페이 론칭으로 컨택리스 결제 인프라가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 선제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던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역으로 보면 컨택리스를 이용한 결제는 서울이 아닌 평창에서 더 큰 비중을 보였다. 상위 7개 국가의 외래 방문객은 평창에서 한 결제의 약 14%에 컨택리스 방식을 사용했으며, 이는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서울의 약 두배에 달한다. 평창에서의 높은 컨택리스 사용율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컨택리스 결제 단말기가 조기에 도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컨택리스 결제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적인 결제 형태인만큼, 컨택리스 결제 단말기 및 시스템 구축 시 해외 여행객들의 이용률이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각자의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른 소비 양상 및 결제 패턴을 보이는 점이 흥미롭다”며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만큼 방한 외국인의 결제 트렌드 분석이 국내 금융사 및 가맹점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24 I 최정훈 기자
"한류스타가 2대주주" 모나용평, 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
  • "한류스타가 2대주주" 모나용평, 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코스닥人]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4년여의 준비 끝에 ‘모나용평 웰라이프’라는 식품사업 법인이 다음 달에 설립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수출에도 나서 2030년에는 식품 매출이 50배 이상 뛸 것으로 보입니다.”신달순 모나용평 대표(사진=모나용평)지난 14일 강원도 평창군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만난 신달순 모나용평(070960) 대표는 향후 경영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모나용평이 식품사업에 공들이는 이유는 스키와 골프 위주의 레저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리조트 방문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글로벌 테마파트로 거듭나기 위한 밑그림이라고 신 대표는 설명했다.식품사업에 앞서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발왕산(해발 1458m) 정상까지 운행하는 왕복 7.4㎞의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사업을 펼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발왕산 정상의 풍광과 생태를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 ‘천년주목숲길’(총길이 3.2km)의 서밋랜드는 모나용평 역사 이래 매년 방문객 수를 갱신하고 있다. 방문객은 2018년 42만명, 2020년 67만명, 2023년 88만명으로 지난 5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는 130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신 대표는 “사업지역 단지 내 ‘대자연(Mother Nature) 공원’이라는 새로운 기업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크리에이터로서, 사업지역 외 콘도 개발과 해외리조트 체인화를 통한 글로벌 리조트로 도약, 웰빙라이프 사업으로 확장해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2020년부터 식품사업을 시작해 개발기와 검증기를 거쳐 올해 7월 모나용평 웰라이프라는 식품사업 법인을 설립한다”며 “구체적인 투자자를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깜짝 놀랄 한류스타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고 했다. 경영권을 고려해 모나용평 웰라이프 지분은 모나용평이 51%만 보유한다. 신 대표는 “외부 투자를 지속해서 유치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전국 유통망과 해외 수출로 활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모나용평모나용평에서 출시하는 모든 상품은 ‘자연치유 식품’으로 개발, 식품 산업의 새 기준을 만들겠다는 게 신 대표의 목표다.이미 △천연비당성감미 성분으로 당뇨환자도 마실 수 있는 수국차 △설탕 없이 단맛을 내는 발왕산 수국차로 만든 빵 △아스파탐 없는 막걸리 △발왕산 건조 황태를 재료로 한 김치상품 등을 출시했다. 2023년 하반기에는 발왕산 수국차로 만든 수국차간장을 비롯, 곱창김에 발왕산 황태가루를 입힌 ‘기품은황태곱창김’도 개발했다. 더구나 K푸드 열풍에 올라타기 위해 라면 사업도 도전한다. 신 대표는 “대자연 속에서 천연재료를 찾고 식품에 넣어 활용하는데 많은 연구를 했다”며 “이미 라면 개발은 마쳤고 출시 시점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품질과 브랜드로 인정받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향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과 수도권 중심의 유통망을 확장할 것”이라며 “자체 생산할 김치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의 레시피를 파트너사에게 제공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형태의 운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나용평은 신성장 사업인 식품사업에 리조트 운영,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 분양(총 분양예정액 4145억원)의 순항까지 더해져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신 대표는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하는 리조트 운영 부문의 확장과 수익성 높은 건설 분양 부문의 지속 성장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며 “지난해의 2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마음가짐은 비단 저뿐만이 아닌 임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임직원 모두가 열정을 갖고 노력해 2033년에는 1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4 I 박정수 기자
IT부터 금융투자업계까지…동맹 맺어 STO 생태계 확장
  • [마켓인]IT부터 금융투자업계까지…동맹 맺어 STO 생태계 확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정보기술(IT)기업부터 은행·증권사·조각투자업체들이 맞손을 잡고 토큰증권발행(STO) 생태계를 확장에 나섰다. 분산원장 기술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토큰증권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 한국평가데이터, 한국디지털자산정보와 토큰증권 사업 추진21일 STO 업계에 따르면 한국평가데이터는 한국디지털자산정보와 토큰증권(ST) 정보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기업 정보부터 발행·유통 정보까지 다양한 ST 데이터를 모아 투명하게 공개하는 플랫폼을 선보인단 계획이다.이를 위해 한국평가데이터는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토큰증권 관련 시장 및 기업에 대한 조사와 평가를 진행한다. 또 한국디지털자산정보는 분산된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정보를 집중하는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한국평가데이터 관계자는 “정보가 부족한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투자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라며 “한국평가데이터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 시장의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농협은행, 스탁키퍼와 조각투자사업 협력 나서NH농협은행은 ‘국내 1호 가축 투자계약증권’을 선보인 조각투자플랫폼 뱅카우와 손잡았다. NH농협은행과 스탁키퍼는 ‘국내1호 가축 투자계약증권’의 청약금 관리업무와 공동마케팅, 향후 STO 신사업 상호협력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한편 스탁키퍼는 전날인 20일부터 한우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가축투자계약증권 공모 청약을 시작했다. 공모 청약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7월 17일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이번에 발행되는 투자계약증권은 국내 최초로 기초자산 한우 100두를 2개 증권으로 나눠 패키지화해 발행하는 가축투자계약증권이다. 해당 한우는 해발 700미터 고랭지 청정지역인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한우농가에서 사육된다.‘프로젝트 펄스’에 법무법인 광장 합류토큰증권 발행·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분산원장 인프라와 금융·법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펄스’에 법무법인 광장이 합류했다. 올해 3월 출범한 프로젝트 펄스에는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블록체인글로벌이 함께 STO 사업을 진행 중이다.광장은 ‘프로젝트 펄스’에서 증권 발행 전 과정에서의 전반적인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초 자산 선정과 사업 설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서류 검토, 증권신고서 및 관련 계약서 작성 및 검토, 상품 론칭 과정에서의 법률 자문과 감독 당국 질의에 대한 대응 지원이 이에 해당한다.프로젝트 펄스 관계자는 “법무법인 광장의 합류를 통해 자본시장(증권사), 블록체인(금융 IT기술사), 법률(법무법인)까지 토큰증권 사업화를 위한 전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며 “토큰증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젝트로써 실체적 성과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2 I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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