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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농협, 진하무 판매활성화 협약식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경제지주와 진부농협, 내면농협, 대관령원예농협, 농우바이오가 2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여름무 신품종 ‘진하무’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진하무’는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국산 신품종 무로, 강원도 대관령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어 7월 말경 수확이 시작된다. 근수부(무 잎이 돋아나는 머리 부분) 색이 진하고 육질이 치밀하여 상품성이 우수하고, 초형(잎 부분의 모양)이 가지런하여 재배관리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고품질 신품종 진하무의 취급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종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 전 과정에서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영대(왼쪽 다섯번째부터) 내면농협 조합장, 이주한 진부농협 조합장,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장, 양현구 농우바이오 대표이사, 이준연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 [포토] 농협, 진하무 첫 출하 기념식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경제지주와 진부농협, 내면농협, 대관령원예농협, 농우바이오가 2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여름무 신품종 ‘진하무’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출하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진하무’는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국산 신품종 무로, 강원도 대관령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어 7월 말경 수확이 시작된다. 근수부(무 잎이 돋아나는 머리 부분) 색이 진하고 육질이 치밀하여 상품성이 우수하고, 초형(잎 부분의 모양)이 가지런하여 재배관리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고품질 신품종 진하무의 취급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종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 전 과정에서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연(왼쪽 여섯번째부터)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 이주한 진부농협 조합장,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장, 양현구 농우바이오 대표이사, 김경록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 권영대 내면농협 조합장 등이 출하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 양정웅 연출 "현실과 맞닿은 '맥베스' 구현…황정민 아이디어도 녹였죠"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연극 맥베스 양정웅 연출[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1200석 규모 대극장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을 연일 가득 메우고 있는 화제작 연극 ‘맥베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양정웅 연출이 스산하면서도 기이한 분위기로 꾸며놓은 무대의 명칭은 이른바 ‘욕망의 폐허’다.양정웅 연출은 지난 26일 해오름극장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간 심성의 어두운 그늘과 찌꺼기가 모인 폐허 같은 공간에서 무너져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욕망과 양심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다.‘맥베스’는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마녀들에게 장차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장군 맥베스가 권력과 욕망에 사로잡혀 끝내 파멸하게 되는 이야기다.원작의 배경은 11세기 스코틀랜드. 양정웅 연출은 연극의 배경을 파격적으로 변주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현했다. 현대 도시의 하수구 속 어딘가를 연상케 하는 그로테스크한 미장센, 빔프로젝터와 레이저빔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연출로 관객을 미지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극의 배경은 현대와 미래를 아우르는 미지의 공간이에요. 낯설고 먼 중세 이야기가 아닌 현대와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이야기의 구성과 흐름은 심리극 특성이 강한 원작을 충실히 따르되 비주얼과 아트 디렉팅은 현대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양정웅 연출이 구현한 ‘욕망의 폐허’에서 등장인물은 칼과 총으로 싸움을 벌이고 심지어 영상통화로 소통을 하기도 한다. 지하세계의 악당처럼 묘사한 마녀들은 사탄을 상징하는 숫자 ‘666’을 외치고 ‘육망성’ 마법진을 만들며 오컬트적 분위기를 자아낸다.양정웅 연출은 “아무리 잘 만든 연극도 관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만큼 다채로운 요소를 활용해 어떻게 재미를 줄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했다. 더불어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시각과 청각이 모두 즐거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현대적 사운드에 특화된 케이헤르쯔(KxxHz, 본명 김민주)를 음악감독으로 초빙했다”고 설명했다.‘맥베스’ 공연 장면(사진=샘컴퍼니)(사진=샘컴퍼니)‘맥베스’는 황정민(맥베스 역), 김소진(레이디 맥베스 역), 송일국(뱅코우 역)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불러모았다. 개막 이후엔 신선한 연출에 대한 호평까지 더해지면서 흥행 돌풍을 이끌고 있다. 공연은 8월 18일까지. 제작사 샘컴퍼니는 매진 행렬 속 티켓 구매 문의가 쇄도하자 최근 공연 회차를 1회 추가했다.양정웅 연출은 “행복하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내놨다. 이어 “연출가의 역할은 배우, 스태프의 노고를 책임지고 이끄는 선장과 같은데, 긍정적인 반응에 ‘다행히 내가 배를 잘 이끌었구나’라는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된다”고 덧붙였다. 작품의 주역 배우 황정민에 대해선 “맥베스라는 인물을 통해 욕망에 노출된 현대인의 단면과 다층적인 심리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두말할 나위 없이 누가 봐도 맥베스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런 면에선 ‘황정민 씨가 다했다’는 생각도 든다”며 흐뭇해 했다.“황정민 씨는 현장에서 ‘아이디어 뱅크’로 불렸어요. 까마귀떼를 연처럼 허공에 띄워보자는 아이디어를 처음 낸 것도 황정민 씨였죠. 연출가로서 동선, 미술적 배치에 더 집중하고 연기적인 부분은 배우의 해석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편인데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합쳐져 정반합처럼 시너지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요.”양정웅 연출은 ‘셰익스피어 스페셜리스트’로 통한다. ‘햄릿’, ‘리어왕’, ‘로미오와 줄리엣’, ‘십이야’ 등 다수의 셰익스피어 원작 연극을 선보였다. 한국적 색채를 입힌 ‘한여름 밤의 꿈’으로는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와 글로브 극장에 초청받기도 했다. 소화 가능한 장르의 폭도 넓다. 그동안 연극 외에 뮤지컬, 오페라, 무용,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연출가 데뷔 전에는 영화 단역 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는 “다양한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상상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라 올림픽 개·폐막식에도 도전하게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현재 웹툰 원작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창작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립무용단 정기공연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양정웅 연출은 “연극은 가상세계와 유사한 측면이 많다”며 “언젠가 메타버스와 연계한 연극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셀린 디옹, 에펠탑 등장→감동 무대…송승환 "개막식 새 지평"[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가 지금까지의 규칙과 관습을 모두 깨고 파격적으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과 이재후 캐스터의 국내 유일 현장 단독 생중계로 안방까지 생생히 전했다. KBS는 시청자를 센 강가로 안내한 송승환X이재후 콤비의 명품 해설은 물론, 각 국가 선수단 입장시에는 AI가 도출한 ‘나라별 키워드’ 3가지가 함께해 더욱 쏙쏙 들어오는 중계를 만들었다.27일(한국시각) KBS1에서 방송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생중계의 문은 현장 MC 겸 톱모델 이현이가 열었다. 이현이는 “개막식의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현장 중계진도 난감할 정도”라면서도 “이분이라면 뭔가 힌트를 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트로카데로 광장 KBS 특별 중계석의 송승환X이재후 콤비, 홍주연 아나운서를 연결했다. 이에 송승환 감독은 “그동안 모든 올림픽 개막식은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 이번 개막식은 규칙과 관습을 다 깨 버리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송승환 감독의 말대로 개막식 공연은 파격의 연속이었다.◇‘월드 스타’와 각국 선수단, 파리에 총출동빗속에서도 개막식 분위기에 들뜬 파리에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NBA 스타 토니 파커, 육상 전설 칼 루이스 등 다양한 유명인들이 나타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성화 봉송의 ‘프롤로그’ 영상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이 등장, 파리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영화들의 오마주를 박진감 넘치게 선보였다. 또 첫 축하공연은 레이디 가가가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첫 테마 ‘환영’의 시작과 함께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이재후 캐스터는 “각 국가 선수단 자막에는 3가지 키워드가 있는데, AI에게 ‘이 나라에서 중요한 3가지’를 말해달라고 요청해서 나온 것들”이라고 KBS 중계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국 선수단 입장 때 AI는 한국의 키워드로 ‘방탄소년단/김치/ 한복’을 제시했다.◇‘패션의 도시’ 파리, 명품 브랜드의 장인정신부터 사상 첫 ‘개막식 런웨이’까지 이후 개막식 공연들 또한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가 상징하는 ‘장인정신’부터 강렬한 헤비메탈 공연으로 표현된 프랑스 혁명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다뤘다. 특히 8막 ‘축제’에선 드빌리 다리를 런웨이 삼아 프랑스 최고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파리 스타일’ 패션쇼를 선보였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출연자들의 ‘유로댄스’ 공연도 펼쳐져, 나이와 여러 정체성을 초월한 ‘다양성’을 강조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이현이 씨가 파리에 잘 오셨다”고 웃으며 “모두가 세대와 인종을 넘어 올림픽 안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송승환 감독 “혁명의 나라다워...올림픽 개막식의 새 지평 열어”개막식 후반엔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세리나 윌리엄스, 육상 전설 칼 루이스가 배를 타고 다시 성화 봉송에 나섰다. 성화는 여러 스포츠 스타들을 거쳐 열기구에 실렸고,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와 함께 파리 하늘 위로 올라갔다. 대망의 마지막 공연은 빛이 발사되는 에펠탑에서 등장한 팝스타 셀린 디옹의 열창이 장식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송승환 감독은 “올림픽 개막식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혁명의 나라답게 규칙과 룰을 깬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언제나 변화를 꿈꿔온 도시 파리처럼, KBS 또한 더 새롭고 더 친절한 중계방송으로 바뀌겠다”며 “KBS를 통해 지금까지는 없던 시청 경험의 혁명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마지막 다짐을 남겼다.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예정이다.
- 피아니스트 손열음, 9월 '파크콘서트-랩소디 인 블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고잉홈프로젝트와 함께 오는 9월 8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에 출연한다고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25일 전했다.2024 크레디아 파크콘서트 ‘손열음 파크콘서트 with 고잉홈프로젝트-랩소디 인 블루’ 포스터. (사진=크레디아)이번 ‘손열음 파크콘서트’는 조수미, 정명훈, 장사익, 요요마를 잊는 파크콘서트 거장 시리즈 다섯 번째 무대이자 손열음이 한국에서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첫 번째 파크콘서트다.손열음은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 슈만, 베토벤 등 클래식 작곡가부터 현대 음악, 카푸스틴과 거슈윈 등 재즈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피아니스트이다. 2018~2022년 5년간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참신한 기획을 선보였다.손열음은 연주자이자 기획자로서 그녀가 지닌 매력과 역량을 최대한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했다. 손열음이 직접 탄생시키고 조직한 오케스트라 고잉홈프로젝트 음악가들이 플루트, 바순, 클라리넷 협주곡을 각각 협연할 예정이다.1부 테마는 모차르트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손열음이 협연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협연하는 모차르트 플루티스트 협주곡 2번 3악장 등을 선보인다. 바수니스트 유성권의 니노 로타 바순 협주곡이 1부의 대미를 장식한다.2부는 하차투리안, 아티 쇼, 거슈윈 등 20세기 음악가들의 작품으로 꾸려진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의 아티 쇼 클라리넷 협주곡에선 손열음이 오케스트라 피아노 연주자로 함께 참여한다.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로 환상적인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