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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공휴일’ 낀 최장 연휴에 해외로 ‘슝’…내수 진작은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에 고환율, 제주항공 참사 등 잇단 악재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과 숙박 업계엔 훈풍이 불면서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9일 오전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설 명절 연휴(28~30일) 전날인 이달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전날(8일) 열린 당정협의회 요청에 따른 것으로 내수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다. 이번 정부 들어 임시공휴일 지정은 이번이 세 번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달 25일 출발 해외여행 상품 예약 급증 방학, 설 연휴 등 기다리던 겨울 여행 성수기를 맞고도 가라앉은 분위기로 냉가슴을 앓던 여행 업계엔 희색이 돌고 있다. 월요일인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3일이던 연휴기간이 직전 주말 포함 6일로 늘어나면서 예약 문의가 급증하면서다.직판 여행사 참좋은여행은 지난 8일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25일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 예약이 급증, 이미 28일 예약량을 40% 가까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일인 25일 출발하는 여행상품의 전체 설 연휴 기간 예약 비중도 21%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 직전과 직후 개인 휴가를 붙이기 조심스러워하던 직장인들이 보다 손쉽게 여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설 연휴까지 아직 2주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요 여행사는 올해 설 연휴 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요일인 이달 31일 하루 개인 휴가를 붙일 경우 최장 9일까지 연휴가 늘어나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에도 부담 없이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허율 노랑풍선 팀장은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전체 예약률이 30% 상승한 지난해 사례를 미뤄볼 때 올해 설 연휴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환율 여파로 해외여행 부담이 커져 기대한 만큼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종합 여행사 관계자는 “탄핵 정국 이슈와 달러 환율 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선뜻 여행에 나서기 어려운 환경적 요인들이 있는 만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수요 증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설 연휴 기간 호텔·리조트 객실 예약은 ‘완판’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켄싱턴 리조트 설악 밸리와 비치는 임시공휴일인 27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 객실이 모두 동난 상태다. 평창과 속초, 부산, 가평 등 호텔·리조트의 현재 객실 예약률이 평균 80%까지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연휴기간 해외여행만 늘어날 것” 우려도일부에선 임시공휴일 지정이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만 늘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임시공휴일 지정의 본래 목적인 내수경기 진작과 국내 관광 촉진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얘기다.실제로 지난해 10월 국군의 날(1일) 임시공휴일 지정 효과는 해외여행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됐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트립닷컴이 지난해 10월 연휴 기간(1~9일)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여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 급등한 반면 국내여행은 14% 증가에 그쳤다. 임시공휴일 지정의 역설인 셈이다.SNS 등 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내수 활성화는 고사하고 싹 다 해외로 나가게 생겼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듯 9일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과 동시에 설 연휴 국내여행 수요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직접 지원 대책을 내놨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15만 명을 대상으로 40만 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 지정 시 소비지출액은 2조 4000억원, 내수 진작과 연결되는 생산유발액은 4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근로자 2809만 명이 휴일을 갖게 되면서 1인당 8만 5830원을 소비한다고 가정한 결과다. 보고서는 여러 소비 항목 중 음식점과 숙박, 예술 및 스포츠, 여가 관련 분야에서 3조 원이 넘는 단기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국내 대형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 이후 연말까지 호재보다 악재가 많아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여행업계에 임시공휴일 지정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장기 연휴가 이뤄지면서 국내보다 해외여행에 관심이 더 쏠릴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원하는 내수 진작 효과는 기대보다 옅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 평창 어름치 마을, 1월 생태관광지로 선정
- 어름치마을 전경 (사진=어름치마을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환경부는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어름치 마을을 올해 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어름치 마을은 강원 영월군 동강 유역의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속하며, 동강, 기화천, 백운산 등 자연경관이 보존돼 있다. 마을 내 주요 명소로는 동강 12경 중 백운산, 칠족령, 황새여울, 백룡동굴 등이 있다.현재 주민들의 노력으로 어름치마을은 생태관광 사업지 선정과 녹색농촌체험마을 사업 선정을 계기로 ‘즐기면서 자연을 배우자’ 는 모토아래 다양한 생태체험과 농촌 체험을 제공 중이다평창 백룡동굴 (사진=어름치마을 홈페이지)이 지역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어름치와 동강할미꽃 등 희귀종이 서식한다. 마을 내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학술적, 고고학적 가치가 있다.이외에도 1월 평창군에서는 어름치 마을 외에도 돌문화체험관, 광천선굴어드벤처테마파크, 웰컴투동막골 촬영세트장, 대관령눈꽃축제 등을 방문할 수 있다.어름치 마을과 생태관광 관련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과 마하리 어름치 마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태선 체육회장 후보 "이기흥 회장, 비리 의혹 해명하고 사퇴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한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이 비리 의혹에 얽힌 이기흥(69) 현 체육회장을 향해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강태선 후보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비리 척결’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흥 후보와 관련한 7가지 비리 의혹을 공개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해명을 요구했다.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강태선 후보가 제기한 이기흥 회장의 비리 의혹은 △진천선수촌 관리용역 입찰 비리, △국가대표 선수지원비 유용, △딸의 대학동창 부정 채용,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사조직화, △평창리조트 사유화, △연봉 1억 직책 남발 등 측근 챙기기, △우정산업개발 관련 등이다.강태선 후보는 “이기흥 후보가 연루된 충격적인 비리 의혹이 전국적으로 공개됐다”면서 “횡령과 배임, 금품 수수 등 중대 혐의만 4건에 달하며 이외에도 입찰 비리와 부정 채용, 국가대표 전용 숙소의 사유화 등 체육회를 개인의 이익을 위해 악용한 사실도 밝혀졌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런 사태를 만든 이기흥 현 체육회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체육회의 의혹과 비리를 척결하고 체육인들의 사랑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겠다”고 다짐했다.한편, 강태선 후보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희생자 가족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블랙야크 겨울 패딩 200벌을 전달하기로 했다.
- [웰컴 소극장]묵호댁·아름다운 거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묵호댁’ (1월 2~12일 선돌극장 / 극단 대학로극장)드넓은 바다가 펼쳐진 묵호. 이곳 평창 금당마을로 시집 온 묵호댁. 해발고도 700m가 넘는 고랭지 산골 금당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산 세월이 어느새 고향 묵호에서 산 세월의 2배가 넘었다. 어느 날 찾아온 며느리에게서 아들이 사기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에 휩싸인다. 한편 마을은 최씨네 금붙이 도난 사건으로 떠들썩해지고, 마을 사람들은 묵호댁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소설가 전정희의 작품을 연출가 이우천이 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배우 김용선, 손성호, 강진휘, 황무영, 오보혜, 박선혜, 오혜진 등이 출연한다.◇연극 ‘아름다운 거리’ (12월 24~29일 대학로 공간 아울 / 극단 모꼬지)삶의 애환과 우정을 담아낸 중년 남성 안광남, 민두상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등학교 동창으로 오랜 친구인 두 사람은 세월의 무게와 빚보증 문제로 흔들릴 법도 한 관계를 더욱 깊이 다져간다. 함께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소소한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유대를 쌓아가던 두 사람은 택시에 남겨진 거액의 가방으로 예상하지 못한 변화를 겪는다. 이만희 작가의 복진오 연출이 무대에 올린다. 배우 이일섭, 이태훈, 임은연 등이 출연한다.
- "K칩 연구역량 美·日·대만에 못 미쳐…칩렛 등 선도 연구 강화할 때"
- [유회준 반도체공학회장(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사람이 이른바 철이 드는 때가 언제인가? 아마도 자기의 운명을 자기가 결정해야 할 때가 아닐까. 이제 한국 반도체는 몸집만 보면 자타가 공인하는 ‘어른’이 됐다. 이제 우리의 앞길을 개척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의 주변, 즉 글로벌 반도체 산업과 기술을 선도하고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가 왔다.(그래픽=김정훈 기자)◇ 韓 발표 논문·참가자 ‘최다’…“노력의 결실”올해 6월 17~20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VLSI 심포지엄’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반도체 학술대회다. 지난 1982년에 시작된 VLSI 테크놀로지 심포지엄과 1987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열리고 있는 VLSI 회로 심포지엄이 2022년 완전히 하나로 합쳐져 공정, 소자 및 회로 설계까지 총망라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자리 잡았다. 매년 각국이 반도체 연구 현황과 기술의 미래 흐름을 발표하고 있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기업들과 카이스트, 서울대 같은 대학들이 매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에서 한국은 전체 발표논문의 23%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과 같다. 뒤이어 중국이 14%, 대만이 12%를 차지했다. 한국과 미국이 연구 논문의 양적인 측면에서 동등하게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술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16편을 발표했다. 회로 분야에서는 카이스트가 12편으로 세계 최다였다.재미있는 통계는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최다 참가자를 등록한 국가는 한국(380명)이라는 것이다. 미국이 316명을 기록했고, 일본(276명), 중국(123명), 대만(105명)이 그 뒤를 이었다. 발표 논문 수와 참가자 수로만 보면 아시아 국가들이 압도적으로 미국에 필적하거나 오히려 앞섬을 알 수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계와 학계의 양적인 성장은 그동안 정부의 투자와 산업계의 진전, 학계의 각고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임은 분명하다. 이제 그 결실들이 전 세계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자료=이미지투데이)◇ 채택률 대만보다 낮아…삼성·카이스트에만 집중다만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시사점도 있다. 한국이 반도체 연구의 양적인 평창과 함께 질적인 팽창을 시도할 때가 됐다는 점이다. 투고한 논문 수와 비교해 한국의 논문 채택률은 미국, 일본에 비해 낮았다. 회로 설계 분야에서 채택된 한국의 논문 수는 30편으로 미국과 공동 1위였지만, 실제 투고량 대비 논문 채택률은 25%에 그쳤다. 일본(35%), 대만(33%), 미국(29%), 유럽(27%)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한국이 발표 논문과 참가자 수에서 최대 규모임에도 논문 심사와 학회 운영에 참여하는 전문가의 숫자가 극히 저조한 상황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학회를 미국과 함께 만들어오고 현재까지 키워온 일본의 경우 발표 논문이나 참가자에서 미미한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논문 심사자와 운영자 측면에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온 일본의 정치력을 본받아야 한다.논문 발표가 삼성전자, 카이스트 등 특정 대기업과 특정 학교에 집중됐다는 점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한국은 특히 중소기업과 중견 대학의 발표가 적은 편이다. 보다 더 많은 대학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해야 다양한 기업들로 이전되고, 곧 세계적인 제품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이 결과들이 다시 논문으로 나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사진=로이터)◇ 中 논문 투고 ‘압도적’…“한국만의 전략 필요”중국과 대만의 약진은 학술대회에서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최근 들어 거의 인해전술과 같은 논문 투고 및 참가자 증가를 보이고 있다. 채택률은 참가 국가 중 가장 낮은 편이지만 중국은 총 3221편의 논문을 투고하면서 한국의 192편보다 압도적인 숫자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한국이 어떻게 대처해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질적으로 일본이 앞서고 중국, 대만의 약진이 무서운 속도로 빨라지는 세계 정세의 변화 속에서 한국의 제한된 인력과 자원으로 반도체 기술의 미래를 제안하고 선도하기 위한 한국만의 전략이 필요하다. 무어의 법칙(2년마다 칩 집적도가 두 배씩 증가한다)은 한계에 다다랐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반도체 △칩렛(Chiplet·개별 기능을 담당하는 작은 칩)으로 대표되는 3차원 반도체 △이들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AI SoC(시스템반도체칩) 등을 통해 AI 혁명을 앞에서 선도하기 위한 한국의 반도체 연구와 교육에 대해 더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노력하고 시도할 때가 됐다.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BDH 파라스 신인 선수 영입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BDH 파라스 입단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12월 16일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에 새롭게 입단하는 2명의 신인 선수(최용범 선수, 유연수 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입단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BDH재단 주최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BDH 파라스 입단식 행사에는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BDH 파라스 선수단과 선수단 가족, 그리고 장애인 스포츠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배동현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BDH 파라스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입단식 행사에서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최용범 선수와 유연수 선수가 대단히 자랑스럽다. BDH 파라스에 입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두 선수의 꿈을 함께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도전, 그리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환영사를 전하며 입단한 선수들을 환영했다.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인 최용범 선수는 올림피언의 꿈을 향해 노를 젓던 중 2022년 3월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왼쪽 다리를 잃었다. 이후 최용범 선수는 옛 스승의 권유로 파라 카누에 입문하게 되었고 불과 10개월 만에 대한민국 파라 카누 최초의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여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당시 파리 현지에서 최용범 선수의 결승 경기를 목청 높여 응원했던 배동현 이사장(前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최용범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BDH 파라스의 입단을 추진했으며, BDH 파라스에 입단한 최용범 선수는 앞으로 하계 종목의 카누와 더불어 동계 종목의 노르딕스키까지 도전할 계획을 전했다.최용범 선수와 함께 BDH 파라스에 입단한 제주유나이티드FC 골키퍼 출신의 유연수 선수는 팀 동료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안타깝게도 하반신이 마비돼 은퇴 후 인생 제2막을 준비하고 있다. 유연수 선수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종목을 찾기 위해 휠체어 농구, 탁구, 배드민턴, 사격 등 다양한 종목을 사전 경험한 후 최종적으로 사격을 선택했으며, BDH 파라스에 입단해 4년 뒤 개최 예정인 2028 LA 패럴림픽대회 출전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배동현 이사장은 유연수 선수가 사격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사격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석사 학위 취득을 돕고자 장학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BDH 파라스를 창단해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으며, 파리 패럴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신인 선수들의 발굴과 영입에 나서고 있다. 현재 BDH 파라스에는 △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에 역사상 첫 동계 종목 금메달을 안겨준 신의현 선수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조정두 선수 △대한민국 최초로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에 선출직으로 당선된 원유민 선수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MVP로 선발된 김윤지 선수 등 17명의 선수단이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