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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68건

  • [특징주]에스와이패널, 北 결핵환자 병동 자재 공급기대 `급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와이패널(109610)이 급등세다. 유진벨재단의 대북지원물자 제재면제에 따른 건축자재 공급 기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9시6분 현재 에스와이패널은 전거래일 대비 980원(18.25%) 오른 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유진벨재단은 지난달 30일 특별공고문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1718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대북 인도주의 지원 면제 요청이 공식승인됐다고 발표했다. 에스와이패널과 300동 공급계약을 체결한 결핵환자치료병동 자재 반출 허가 건이다.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그동안 제재로 계류됐던 병동 자재 북측 전달이 승인돼 추가적인 병동과 약품창고 공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동 당 방 2칸과 부엌 2칸으로 별도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폴리캠하우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1~2일 내 설치가 가능하게 자재들을 재단해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병동은 다제내성 결핵환자 격리치료 병동이다. 병동으로 공급될 자재는 에스와이패널의 폴리캠하우스로 경량목구조주택 벽체를 모듈화한 주택이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3000여명 숙소로도 활용됐으며, 중부내륙지방의 공공기관 독신자 관사로도 191동 공급됐다.
2018.12.03 I 이후섭 기자
文대통령,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재생에너지·기후변화 협력 확대
  • 文대통령,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재생에너지·기후변화 협력 확대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마르크 뤼테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네덜란드의 마크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및 한반도 정세, 브렉시트 등 유럽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이날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 노스타 살게로 센터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회담에서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루터 총리의 방한으로 개최된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양국 교역량은 지난 해 처음으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2017년 기준으로 독일, 영국에 이어 유럽국가 중 3위다. 또 네덜란드의 대한(對韓) 투자액도 2017년 누계 284억불로 유럽국가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양국간 교역·투자가 계속 증진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와 관련, 앞으로도 양국이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또 농업,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등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실질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루터 총리는 향후 적절한 계기에 문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문 대통령은 상호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9개월 만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네덜란드가 올해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및 북한제재위 의장국이라는 중책을 맡아 우리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적극 지지해 온 데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조만간 열릴 북미2차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계기로 북한의 비핵화가 획기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키로 했다”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북한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 네덜란드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끝까지 지지해달라”고 말했다.루터 총리는 이와 관련,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상황 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 “올해 2월 정상회담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양 정상간 신뢰와 우의를 강화하고, 전통적 우방국인 네덜란드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8.12.02 I 김성곤 기자
"남은 연차 모두 쓰자"…연말 여행 수요 '쑥'
  • "남은 연차 모두 쓰자"…연말 여행 수요 '쑥'
  • 베트남 다낭 코코넛비치(사진=인터파크투어)[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연말을 맞아 겨울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열풍이 불고 있는 데다 연말에 남은 연차를 소진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여행 상품은 물론 관련 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가오는 12월 추운 겨울을 피해 따듯하게 휴양과 더불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특히 선호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12월 한 달간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권 예매 수요가 지난해보다 10% 늘었다고 밝혔다. 태국의 방콕이 1위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남태평양 괌, 베트남 다낭이 3위에 올랐다. 이밖에 타이베이(5위), 홍콩(6위) 등 동남아 여행지가 10위권에 자리 잡았다.일본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오사카(4위), 후쿠오카(7위), 도쿄(8위), 삿포로(10위) 등 온천이 있고 겨울 축제가 많이 열리는 곳에 수요가 집중됐다. 특히 갓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이나 짧은 휴가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도 9위를 차지했는데, 연말을 맞아 대규모 세일이 많이 진행된다는 점이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같은 기간 국내 여행을 위한 숙박 예약도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내에서는 강원도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특히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시설이 뛰어난 호텔 등이 더욱 많이 생겨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되면서 강원도 스키장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의 호텔, 리조트 등의 투숙 비율도 높아졌다.사계절 모두 다양한 매력을 지닌 제주도는 겨울에도 많은 수요가 몰리며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예약이 이뤄졌다.이처럼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행 관련 상품들도 자연스럽게 매출이 올라갔다. 티몬에서는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여행관련 용품 판매를 조사한 결과 중대형 캐리어 및 휴대용 보조 가방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 늘었다. 선글라스는 348%, 튜브 류는 16% 신장했다.G마켓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휴대용 방수팩이 218%, 캐리어가 76%, 여행보조 가방 40%, 여행용 파우치 21% 등으로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캐리어의 경우 여름보다 겨울에 더욱 많이 팔린 곳도 있다. 롯데닷컴에서 캐리어 매출은 여름 휴가철(7~8월)과 겨울 휴가철(12~1월)에 가장 높다. 최근 1년간 캐리어 매출 중에서 겨울 휴가철 비중이 23%로 여름 휴가철 19%보다 오히려 4%포인트 더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5월과 10월 같은 황금연휴가 없어 상대적으로 연중 휴가 사용이 적었고, 워라밸 열풍까지 더해져 남은 휴가를 다 쓰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12월 당월 예약하고 떠나는 사람들을 더하면 신장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1.30 I 함지현 기자
민갑룡호 두번째 고위직 인사…조직 개혁 '마지막 퍼즐' 맞췄다
  • 민갑룡호 두번째 고위직 인사…조직 개혁 '마지막 퍼즐' 맞췄다
  • 왼쪽부터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원경환 인천지방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용표 경남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상로 대전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이 전국 15만 경찰 조직에서 청장 다음 직급인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총 6명의 치안정감 가운데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부산·인천경찰청장에 새 인물을 중용하며 1600만 인구를 아우르는 치안 수장이 한꺼번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지난 7월 치안정감 다섯 자리 교체에 이어 4개월 만에 경찰 고위직 인사가 큰 폭으로 이뤄지면서 민갑룡(53) 경찰청장이 조직 개혁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경찰 개혁이 추진 중인 상황에서 입직(경찰 입문) 경로와 지역 안배에서 고른 분포를 보인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민 청장이 핵심 과제로 내건 검·경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웹하드 카르텔(여성범죄) 근절 등의 과제를 풀어나갈 진용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서열 2위’ 서울청장에 원경환 인천청장정부는 29일 원경환(57)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찰 치안정감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과 서울·인천·부산·경기남부청장, 경찰대학장 등 총 6명이다. 서울청장에 이어 부산청장에는 이용표(54) 경남청장, 인천청장에 이상로(54) 대전청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올해 7월 인사에서 승진했던 임호선(55) 경찰청 차장과 허경렬(58) 경기남부청장, 이상정(56)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사실상 경찰 조직 내 서열 2위로 꼽히는 서울청장으로 낙점받은 원 내정자는 1961년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평창고와 한국방송통신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1989년 간부후보생 3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원 내정자는 △강원 정선서장 △경찰청 장비과장 △서울 강동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서울청 101 경비단장 △서울청 경무부장 △경기청 4부장 △경찰청 경무(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파견) 등을 거치며 경무통(通)으로 입지를 넓혀왔다. 부하 직원들에게는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실무자들에게 최대한 재량을 주는 스타일로 알려져있다.이용표 부산청장 내정자는 1964년 경남 김해 출신으로 경남 진주고와 경찰대 3기(행정학과)를 거쳐 1987년 경찰에 입직했다. 이 내정자는 △경찰청 정보3과장 △서울 노원서장 △경찰청 생활질서과장 △경남청 제2부장 △경기청 제3부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거치며 조직 내 ‘정보통’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1964년 충남 태안 출신인 이상로 인천청장 내정자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공안행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간부 후보 37기로 경찰 입직 후 △충남청 청문감사담당관 △충남청 제1부장 △서울청 경무부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을 지내며 경찰 조직 내 경무 요직을 두루 거쳤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29일 오전 제주자치경찰단 동부순찰대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직 소통 리더에 큰 점수…조직개혁 마지막 퍼즐 맞춰경찰 안팎에서는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조직을 운영하는 수장들을 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 내정자는 올 7월 인천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청장실을 개방하고 청장 영접·수행을 없애는 등의 행보로 합리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상로 인천청장 내정자는 평소 조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후배 경찰들에게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표 부산청장 내정자도 합리적이면서도 꼼꼼한 업무로 호평을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검경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적임자로 이들을 선택했다는 시각도 있다. 이른바 ‘경무통’으로 꼽히는 원경환 내정자와 이상로 내정자를 통해 자치경찰제 정착은 물론 김정은(34)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방한 상황까지 고려한 인사라는 견해도 나온다.실제로 원 내정자는 경찰청 재직 시절 인천아시안게임기획단장과 강원청장 시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치안을 총괄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사는 입직 경로나 지역 안배에도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이번 인사로 자리를 옮긴 치안정감 3명의 출신 지역은 △강원 1명 △충청 1명 △경남 1명의 분포를 보였다. 이로써 치안정감 6명의 출신 지역은 △충남 △충북 △강원 △경북 △경남 △전남으로 같은 지역 출신은 한 명도 없게 됐다. 입직 경로별로도 간부 후보 2명, 경찰대 1명이 치안정감에 오르며 전체 치안정감 가운데 경찰대 3명, 간부 후보 3명으로 균형을 맞췄다. 경찰은 이날 치안정감과 함께 치안감 4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김진표 경찰청 대변인과 노승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김재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조용식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이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2018.11.30 I 김성훈 기자
김연아·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국가올림픽연합회 어워즈 수상
  • 김연아·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국가올림픽연합회 어워즈 수상
  •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이 수여한 ‘아웃스탠딩퍼포먼스상’을 받은 ‘피겨여왕’ 김연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은퇴)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에서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김연아는 28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스포츠 분야에 크게 기여한 스포츠인에게 수여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Outstanding Performance)을 받았다. 또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Inspiring Hope through Sport Award)의 영예를 안았다.현역 시절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김연아는 은퇴 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대회 유치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연아는 “특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피겨스케이트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올림피언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로서, 올해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 함께 하게 돼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된 것 같다. 다른 이들이 꿈을 이루고 위대한 것들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국가올림픽연합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전 전패에 그쳤지만 하나가 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전 세계에 깊은 감동을 선물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측 박종아와 북측 김은향이 함께 등장해 상을 받았다.이날 시상식에선 이들 외에도 미국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이탈리아 쇼트트랙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 등 평창올림픽 스타들이 총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8.11.29 I 이석무 기자
한국 빙속, 2차 월드컵 마지막 날 메달 추가 실패
  • 한국 빙속, 2차 월드컵 마지막 날 메달 추가 실패
  •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딴 김보름(오른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마지막 날 메달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하이랜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부진했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2차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남자 1,000m 디비전 A(1부리그)에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 11초 451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디비전 B(2부리그)에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여자 1,000m 디비전 B에 출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과 남예원(서울시청)도 아쉬웠다. 김민선은 1분 21초 759로 15명의 선수 중 10위에 그쳤고, 남예원은 1분 21초 804로 11위에 자리했다. 남자 1,000m 디비전 B에선 김준호(강원도청)가 1분 12초 933으로 18위, 양승용(고려대)이 1분 12초 974로 19위에 각각 머물렀다.박지우(한국체대)와 박도영(동두천시청) 여자 3,000m 디비전 B에 출전해 각각 5위, 9위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 5,000m 디비전 B에 출전한 엄천호(17위·스포츠토토), 이진영(공동 21위·강원도청), 정재원(공동 21위·동북고)도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전날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강원도청)이 금메달,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엄천호가 은메달을 딴 것이 이번 대회 우리나라의 최종성적이다. 대표팀은 귀국해 다음 달 7일 폴란드 토마스조브에서 개막하는 ISU 월드컵 3차 대회를 준비한다.고다이라 나오는 여자 1,000m 디비전 A에서 1분 17초 318의 성적으로 우승해 3관왕을 차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고다이라는 이번 대회 500m 디비전 A 1, 2차 레이스를 모두 석권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18.11.26 I 임정우 기자
서울, '첫눈' 동시에 대설주의보… 8시 30분까지 5.3㎝
  • 서울, '첫눈' 동시에 대설주의보… 8시 30분까지 5.3㎝
  •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첫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서울에 첫눈이 내림과 동시에 대설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됐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서울의 적설량은 5.3㎝다. 서울에 눈이 내린 것은 올해 가을 들어서 처음이다.올 서울의 첫눈은 지난해보다는 7일, 평년보다 3일 늦게 찾아온 것이다.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에는 1.0㎝의 눈이, 김포공항에는 2.6㎝의 눈이 쌓였다. 폐쇄회로(CC)TV상 적설량의 경우, 오전 8시까지 △경기 의정부 4.5㎝ △인천 강화 4.0㎝이다.다만 기상청은 레이저와 CCTV상의 적설량은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기상청 관계자는 “인천 부근에서 서울로 강한 강수대가 접근 중이라 아직 눈 고비를 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구름은 동쪽으로 이동해 강원도의 경우 낮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한편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서울 △인천 강화 △강원도(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양구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 △경기도(가평·남양주·구리·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이다.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대설경보의 경우 20㎝ 이상(산지는 3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까지 대설경보가 발효된 곳은 없다.
2018.11.24 I 권오석 기자
  • 안보리, 남북철도연결 공동조사 '제재면제' 승인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3일(현지시간)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조사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했다.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날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우리 정부는 최근 철도 공동조사에 필요한 유류 등 각종 물품의 대북 반출에 대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적용을 면제해 줄 것을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대북제재위원회가 ‘제재 면제’라는 예외를 인정한 것이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대북제재위는 전원동의(컨센서스)로 운영되며, 우리 정부의 제재 면제 요청에 대해 어떤 이사국도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지역내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장애물’이 제거된 것으로, 이에 따라 공동조사와 착공식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남북은 지난달 고위급회담에서 11월 말∼12월 초에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10월 하순 경의선 철도에 대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대북제재 문제 등으로 일정이 지연돼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남북관계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북제재의 틀을 준수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원칙을 견지해왔다”며 “이에 따라 정부가 그간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해 추진해온 안보리 대북제재위와의 협의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위의 이번 조치는 우리 정부가 지속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남북간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실상 첫 제재 면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앞서 대북제재위는 주로 특정 이벤트와 인적 왕래 등과 관련해서 제재 면제를 해왔다. 대북제재위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의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 관리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고, 2월에도 북한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그러나 이번 제재 면제는 공동조사에만 국한해 ‘단 건’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본격적인 남북 도로·철도 연결을 위해서는 제재 문제를 다시 넘어야 한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돼 북측 지역으로 물자나 장비가 넘어갈 경우 대북제재를 위반할 소지가 있고, 이에 따라 제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여전히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다만 이번 제재 면제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동의하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미 협상에 새로운 촉매제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미국은 여전히 큰 틀에서 확고한 제재유지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남북간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사안별 제재 면제에 동의했다는 점에서 북측에 일정 부분 ‘성의’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북미는 당초 지난 8일 뉴욕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어 비핵화 협상과 함께 내년 초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하려고 했지만 막판에 후속 일정에 대한 합의 없이 연기됐다.
2018.11.24 I 이준기 기자
"동거중 아이 낳으면 한부모가정"…동거가 죄인가요?
  • "동거중 아이 낳으면 한부모가정"…동거가 죄인가요?
  • 진선미(가운데) 여성가족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린 ‘다양한 가족(동거가족) 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겪는 법·제도적 차별과 사회적 편견 개선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여성가족부)[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동거한지 6년째인데 아직 부모님은 제가 혼자사는 것으로 알고 계세요. 부모님이 집에 오신다고 하면 같이 사는 친구 짐을 모두 캐리어에 담아서 숨겨두고 친구는 나가있죠. 죄 지은 사람처럼 내가 이래야하나 자괴감이 많이 들어요.”(A씨·여)“동거한지 12년 됐습니다. 작년에 결혼식을 했는데 결혼식 하기 전까지 아내는 동거한다고 아무에게도 말을 못했어요. 아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제 존재에 대해서 설명하기 난감해하는 상황이 자꾸 발생하면서 형식적으로 작년에 식을 올렸습니다. 여전히 혼인신고는 안하고 있어요.”(B씨·남)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한 식당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만난 동거가족은 그동안 겪었던 고충과 사회적 편견으로 받았던 상처를 털어놨다.◇“동거가 죄는 아닌데 엄마한테도 말은 못하죠”이들이 공통적으로 털어놓은 고충은 ‘사회적 편견’이었다. 남편과 사별한 김복남씨는 이후 노인복지관에서 만난 권정수씨와 11년째 동거중이다. 김 씨는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뒤에서 ‘남자에게 뭘 바라고 저러는 것 아니냐’라고 수군거리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면서 “동거를 하면서 우울증도 없어졌고 좋은 점이 많다고 떳떳하게 말하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B씨는 “처음 동거를 시작하면서 주변에 알렸더니 남자들은 ‘좋겠네’라고 하더라. 나에게는 굉장히 무거운 고민거리였는데 단순히 자유로운 성생활을 부러워하는 가벼운 반응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그나마 나는 남자라 주변 시선에서 자유로운 편이지만 여자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동거한다는 말을 꺼낼 수조차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A씨 역시 “친척들은 내가 혼자 살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애인이 있다고 하니 ‘집에 기둥서방 들인 것 아냐?’라고 농담을 던진다. 그런 말을 들으면 모멸감이 느껴진다”면서 “엄마에게라도 이야기하고 싶지만 다른 사람이 ‘딸이 동거하는데 엄마는 뭐하는거냐’라고 비난할까봐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동거 7년차인 C씨(여)는 “동거한다고 하면 주변인들이 ‘어떻게 남자가 그렇게 무책임하게 여자를 동거상태로 두느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 “요양보호사로 잠깐 일할 때 어르신들이 결혼 안했다고 하면 불안해해서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내가 무책임하게 살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주변 시선이 힘들다”라고 말했다.지난 2016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동거경험자(253명) 중 부정적 시선이나 편견 등 차별을 경험한 비율은 51%, 정부의 지원이나 서비스 혜택 등에서 차별을 경험한 비율은 45.1%로 나타났다.◇“동거중 출산하면 한부모 가정”동거가족들은 사회적인 인식변화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는 동거가족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장치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특히 제도적 장치가 전무한 상황에서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동거 중 아이를 낳으면 한부모 가족이 될 수밖에 없어 온전하게 아이를 키우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동거 7년째인 방송인 허수경씨는 “동거가족의 가장 큰 문제는 자녀”라면서 “동거가족이 자녀를 낳게 되면 그 아이는 시작부터 괴로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 내 딸은 엄마와 아빠가 다 있는 상황이지만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니 이를 증빙하기 위한 절차를 거치면서 고통을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허 씨는 현재 11살 된 딸을 키우고 있다.동거 10개월만에 딸을 낳으면서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는 이라나씨는 “동거를 하면서 제도권 밖에 있다가 아이를 낳으면서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보호받기를 선택했다”면서 “아이를 양육하면서 혼인제도 안으로 들어가면 탄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서 이 나라가 만든 가족제도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고 지적했다.법적으로 동거인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데 대한 불안감도 상당했다. 진선미 장관은 이와 관련해 본인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진 장관 역시 2016년 혼인신고를 하기 전까지 동거상태였다.진 장관은 “동거 중에 수술을 해야하는 일이 있었는데 동거인은 법적으로 보호자가 되 수 없어 어머니가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했다”면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면 아무리 가장 가까운 사이라 하더라도 법적으로 아무런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경험담을 전했다.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진 장관은 지난 2014년 혼인이나 혈연관계가 아닌 동거가족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하기도 했다.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이전 직장에서 퇴사 전에 신혼여행이 아닌 동거여행을 보내달라고 농담식으로 이야기했는데 한국에서는 노동법상 ‘이성애자’와의 ‘결혼’만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 “동거 커플도 결혼하는 커플처럼 축하받을 수 있고 휴가도 주는 사회적, 제도적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진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면서 “삶을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함께 살아갈 것인가 선택할 권리를 주고 이들의 선택을 자연스레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면서 “결혼 안하더라도 아이를 낳고 싶어하고 좋은 사람과 같이 살고 싶어하고 하는 생각을 제도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11.24 I 안혜신 기자
김종천 비서관, 의전비서관실 회식 후 靑직원 2명 태우고 음주운전
  • 김종천 비서관, 의전비서관실 회식 후 靑직원 2명 태우고 음주운전
  •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오전 “오늘 새벽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 운전으로 단속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2일 음주운전 적발 당시 운전한 청와대 관용차량에 청와대 여성 직원 2명이 뒷좌석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량에 동승한 여성은 의전비서관실 직원 2명”이라면서 “김종천 비서관이 어제 회식한 이유는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한 명이 다른 수석실로 인사가 예정돼 있고 새로 와있는 직원이 있어서 환송회와 환영회 겸해서 회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마셨기 때문에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대리운전 기사가 길을 잘 찾지 못해 김 비서관이 찾기 쉬운 곳까지 100m가량을 이동해 대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식 종료 이후 여직원 2명은 평창동 관사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김 비서관의 자택이 정릉이이어서 가는 길에 동승했다. 한편 이날 회식 장소는 청와대 인근 식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비서관은 이날 새벽 0시 35분께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100m 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비서관은 청운동 주민센터 앞 횡단보도에서 서행을 하다가 멈춰섰고 이후 계속 정차한 상태로 있다가 경찰에 단속됐다. 김 비서관은 이후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보고 및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어서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 신고 및 조사 진행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안점검회의 종료 후 티타임에서 임 실장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뒤 즉각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 김 비서관의 사표 수리로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의전비서관의 역할은 홍상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직무대행할 예정이다.
2018.11.23 I 김성곤 기자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개최 충분히 가능해"
  •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개최 충분히 가능해"
  • 페닐라 린드베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32 남북 하계올림픽 개최는 재미있는 구상.”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에 큰 힘을 보탠 구닐라 린드베리(스웨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체육훈장 2등급인 맹호장을 받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린드베리는 2011년 올림픽 유치 신청 도시를 평가하는 IOC 실사단장으로 평창과 인연을 맺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이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함께 7년 가까이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평가하는 IOC 조정위원장을 맡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이끌었다. 린드베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32 남북 하계올림픽 개최는 재미있는 구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생각했을 때 남북의 공동개최 추진은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보다 종목 수와 참가 선수가 훨씬 많기에 준비를 더 해야 한다”며 “참가국 규모, 수송, 경기장 시설과 관련한 기본 계획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린드베리는 변화무쌍한 남북 분위기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2032년 하계올림픽까진 아직 14년이나 남았고, 남북관계가 2032년에도 지금처럼 순풍을 탈 것이라는 보장이 없어 말을 꺼내기엔 너무 이른 시기”라고 말한 뒤 “그래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는 재미있는 구상이다”고 이야기했다. 대개 올림픽 개최지는 통상적으로 7년 전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7년 전인 2025년 IOC 총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린드베리 위원은 “아직 그와 관련해 IOC 내부에서 논의는 없었지만 좀 더 일찍 개최지를 결정할 가능성은 있다”며 “복수의 유치 후보 도시가 있다면 IOC가 지난번처럼 차기 올림픽 개최지를 일찍 낙점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IOC는 지난해 2024년,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역사상 최초로 한 번에 발표했다. 파리와 로스앤젤레스가 2024년 유치를 놓고 경쟁하자 IOC가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2024년엔 프랑스 파리가, 2028년엔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순서대로 올림픽을 개최한다. 당시의 상황과 지금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지는 두 곳밖에 없었지만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노리는 국가는 남북을 포함해 호주 브리즈번,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상하이 등 6곳이다. IOC가 7년 전인 2025년에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선택할지 아니면 지난해처럼 이례적인 결론을 도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2032년 유치 신청지가 많은 만큼 IOC가 또 한 번 특수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18.11.22 I 임정우 기자
서울 405번 버스는 '수소전기車'..내년 봄엔 6개 도시에서 '쌩쌩'
  • 서울 405번 버스는 '수소전기車'..내년 봄엔 6개 도시에서 '쌩쌩'
  • 서울시 수소전기버스(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신형 수소전기버스 30대가 내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도시를 달린다.버스도 친환경차 시대를 맞아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버스를 1000대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외 13개사가 1350억원을 투자해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주식회사 ‘하이넷(HyNet)’을 출범, 수소경제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수소 밸류체인 업계는 건설경기 위축으로 상용차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수소전기버스가 새로운 활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시 405번 노선 수소전기버스 투입현대차는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울산·광주광역시, 충남·경남, 창원·서산·아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현대차는 내년 3월부터 서울을 포함해 울산, 광주, 창원, 서산, 아산 등 전국 6개 도시에 시내버스로 활용될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앞서 환경부는 총 30대 수소전기버스를 서울(7대), 울산(3대), 광주(6대), 창원(5대), 서산(5대), 아산(4대)에 각각 배정했다. 수소충전소 유무와 지방자치단체의 경유버스 대체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서울시는 이날 산업부, 환경부, 현대차와 별도의 MOU를 맺고 405번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시범 투입키로 했다. 내년 8월까지 운영되는 이 노선은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총 43㎞ 구간으로 운영된다. 수소전기버스는 하루 평균 4~5회 운행되며,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운영하는 양재 그린스테이션을 활용키로 했다.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울산 시내버스 노선(124번)에 투입된 모델(3세대)과 제원과 성능이 같다. 최대 출력은 200kW(킬로와트), 최고 속도는 시속 92㎞,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17㎞(서울 시내모드 기준)다. 현대차의 3세대 수소전기버스는 올해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후원차량으로 제공된 바 있다.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서울 도심을 달리는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어떤 대중교통 수단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시민의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에어리퀴드, 효성중공업,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3개 회사는 21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HyNet)에 1,350억원 투자를 공식화하는 출자 MOU를 체결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송효순 에코바이오◇수소충전소 구축 SPC ‘하이넷(HyNet)’ 출범친환경차 시대 개막에 발맞춰 업게는 수소전기버스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오는 2050년까지 전세계에 수소전기버스가 누적으로 500만대 가량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오는 2020년부터 차량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수소전기버스 양산에 돌입한다. 앞으로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수소전기버스 라인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 정부도 오는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6월에 발표했다. 수소전기버스 보조금 신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감면 등의 정책도 도입키로 했다. 정 사장은 “수소전기버스를 포함한 수소전기차는 무공해 차량일 뿐 아니라 전용 부품수가 많아 산업 및 고용 측면에서도 그 효용성이 크다”면서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R&D)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위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강화에도 나섰다. 이날 현대차와 한국가스공사 등 13개 회사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 에너지 네트워크 주식회사인 하이넷(HyNet)에 1350억원 투자를 공식화하는 출자 MOU를 체결하는 등 발대식(창립총회)을 개최했다.하이넷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등의 절차를 완료한 뒤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정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조사업에 참여해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하이넷 출자엔 프랑스의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인 에어리퀴드, 호주의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 노르웨이 충전설비 기업 넬 등 주요 해외 기업들이 투자의향을 표명했다. 국내에서는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 등이 참여했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테스트 베드(시험대)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 사장은 “특히 내년은 수소전기버스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확대 도입되는 첫해”라며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가 수소전기버스로 점진적으로 대체되고 하이넷 활동이 본격화될 때 우리나라는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11.21 I 이소현 기자
한국컬링지도자협, '팀킴' 지지 성명 "김경두 일가 명확한 감사 요구"
  • 한국컬링지도자협, '팀킴' 지지 성명 "김경두 일가 명확한 감사 요구"
  • 19일 경북 경산 경상북도체육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전 여자국가대표 컬링팀 ‘팀킴’의 폭로와 관련한 감사가 시작됐다. 회의실 마련된 감사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관계자가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컬링지도자협회가 전 여자 국가대표 컬링팀 ‘팀 킴’을 지지하고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한국컬링지도자협회는 1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팀 킴’의 폭로에 대한 투명하고 명확한 감사를 요구한다”며 “김경두 전 부회장 일가의 제왕적 운영은 우리 협회 모든 지도자가 문제가 있다고 느꼈으며,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른 역사 또한 모두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부회장이 자신의 우호 세력 외에는 의성컬링훈련원을 대부분 개방하지 않았다면서 “막강한 권력 유지를 위해 유령단체에 가까운 여러 연맹을 결성해 본인들의 지인을 배치했다”고 폭로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전 여자 국가대표 컬링팀 ‘팀 킴’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두 전 부회장과 딸 김민정 감독, 사위 장반석 감독으로부터 욕설 등의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지원금과 상금 등을 분배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은 19일부터 경북 경산 경상북도체육회에서 합동 감사에 들어갔다.한국컬링지도자협회는 “김경두 일가에 대해 조사뿐만 아니라 각종 의혹을 받는 모든 컬링연맹 및 가맹단체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 또한 촉구한다”며 “한국 컬링 발전을 위해 회원 모두는 팀 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하고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2018.11.19 I 주영로 기자
KT, 5G 중심으로 조직정비…미래플랫폼사업부문 신설 등 조직개편
  • KT, 5G 중심으로 조직정비…미래플랫폼사업부문 신설 등 조직개편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KT(030200)가 내년 상용화를 앞둔 5G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에 따른 성과보상, 역량 중심의 임원승진 인사도 시행했다.KT는 2019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5G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한편 미래사업 및 글로벌에서 성과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김인회 사장. 사진=KT.◇5G 중심으로 조직정비… 5G플랫폼개발단 신설 B2B서비스 준비KT의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5G를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했다는 점이다. 마케팅부문의 5G사업본부가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부서에서 5G를 비롯해 KT의 전체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변모한다. 이와 함께 마케팅부문에 5G플랫폼개발단을 신설해 5G 기반의 B2B 서비스를 본격 준비한다. 이미 KT는 5G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강화된 5G사업본부가 B2C 중심의 5G사업을 담당한다면 신설된 5G플랫폼단은 B2B 영역에서 5G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AI사업단은 마케팅부문장 직속 조직으로 격상된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국내 AI시장 1위 사업자로서 리더십을 더욱 다지겠다는 목표다. KT의 대표적인 성장동력 중 하나인 미디어사업도 한층 강화된다. 마케팅부문에 소속돼 있던 미디어사업본부를 소비자 영업을 담당하는 커스터머(Customer)부문과 합쳐 커스터머&미디어(Customer&Media)부문으로 확대 재편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커스터머&미디어부문에서 미디어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로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와 뉴미디어사업단이 강화 및 신설됐다. 미디어플랫폼본부는 국내 1위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플랫폼, 콘텐츠 등을 개발·제공한다. 신설된 뉴미디어사업단은 다양한 영역에서 미디어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KT그룹 차원에서 미디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미래플랫폼사업부문 신설… 글로벌사업 전담조직 부문급 격상KT는 5G 시대를 맞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 등 미래사업 조직을 부문급으로 격상시켰다. 기존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신설된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은 미래사업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 에너지, 보안,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융합기술원에 있던 기존 블록체인센터를 블록체인비즈센터(Block Chain Biz Center)로 확대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으로 이동시켰다. 이와 함께 미래플랫폼사업 부문 아래에 신사업 발굴 및 육성 전담조직인 비즈인큐베이션센터(Biz Incubation Center)를 새롭게 설치했다.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사업추진실이 글로벌사업부문으로 확대·격상된다. 신설된 글로벌사업부문은 기존 글로벌사업 추진은 물론 플랫폼사업의 영역을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지원조직을 한층 체계화했으며 해외사업에서 기술 지원을 위해 글로벌컨설팅수행단을 본부로 확대했다. 이 밖에 KT와 그룹사간의 전략적인 업무추진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그룹경영단을 경영기획부문으로 이관했다.◇성과보상 및 역량 중심의 임원승진 시행… 사장급 임원 역할 확대KT는 이번에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28명 총 41명의 임원을 승진 및 발탁했다. 5G 시대를 여는 책임이 막중한 만큼 성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역량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실시했다. 또 이번 신규 임원(상무)의 평균 연령은 50.1세, 이 가운데 여성이 4명 포함돼 조직에 역동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인회(사진) 비서실장은 형식이나 관행을 탈피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물론 KT그룹 전체의 컨트롤타워로서 성과 창출과 현안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김인회 사장은 승진과 함께 비서실장에서 경영기획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KT 연구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KT가 올해 2월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기술개발을 진두 지휘했다. 박종욱 전략기획실장은 치밀한 경영기획과 사업투자 결정으로 KT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박병삼 법무실장은 KT가 ‘정도 경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다. 또 KT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준법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임원승진자 가운데 여성은 전무 1명, 상무 4명 모두 5명이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윤혜정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전문가로서 KT가 빅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이번에 상무로 발탁된 김채희 AI사업단장은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KT가 국내 1위 AI 사업자가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신소희 동아시아담당은 필리핀 등지에서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는데 앞장섰다.이미희 고객IT서비스담당은 KT가 차원이 다른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바탕을 마련했으며 한자경 에너지 인텔리전스 TF장은 KT 스마트에너지 사업 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밖에 임원승진과 함께 총 43명이 상무보(Senior Meister 포함)로 승진했다. 기존 사장급 임원들의 역할도 확대된다. 구현모 사장은 커스터머&미디어사업 부문장을, 오성목 사장은 네트워크 부문장을, 이동면 사장은 미래플랫폼사업 부문장을 각각 맡아 KT의 현재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됐다. KT 인재경영실장 이공환 전무는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상용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며 “이번에 중용된 임원들은 KT가 5G 시대의 주인공이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16 I 이연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회계논란에 실적쇼크까지…성장 불씨 꺼지는 바이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회계논란에 실적쇼크까지..성장 불씨 꺼지는 바이오-美냉동식품 1위 쉬완스 CJ그룹, 2조 들여 인수-반도체로 만든 사상 최대 실적 D램값 하락 땐 4분기 장담 못해-KCGI, 한진그룹 지배구조 정조준..조양호 회장 경영권 위협△종합-“대학 나와봤자 취업절벽”..철밥통 찾는 10대-비트코인 1년만에 최저치 급락, 왜..△종합-바이오는 신뢰가 생명인데..정부, 의혹 부추기고 육성책은 손 놓고-아일랜드, R&D 비용 44%는 조세감면·정부지원분-“회계논란, 韓바이오업계 전체 신뢰도에 직격탄”△종합-포용적 금융, 사회공헌과 구분해야..소외계층 어떻게 안을것인지 고민-저축은행의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풀뿌리 서민금융의 사회적 역할-소상공인을 위한 동반자금융△종합-美상응조치 수준 물밑협상..폼·김 만나면 北비핵화 큰그림 나올듯-남북 철도 연결사업, 대북제재 피할길 찾을까-트럼프·金 2차 정상회담 위해선..文.金 먼저 만나라△종합-1000원어치 팔아 버는 돈 71→68원..삼성전자마저 빼면 49원으로 둑-내년 증시 이끌 3대 키워드△정치-용어만 고치고, 재활용하고..쏟아지는 의원 법안 ‘알맹이가 없다’-文, 북.미 정상회담 준비 조율..펜스 “北과 더 긴밀히 소통해달라”-여야 공방에..아동수당법, 박용진3법, 윤창호법 줄줄이 발묶여△경제·금융-경기 비관 확산..주머니사정 나아져도 돈 안쓴다-부행장 2명 공석, 4명 임기만료..산은, 인사태풍 예고-정부 신산업 82건 규제개혁-보험 민원 3분기만 1.6만건△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태양광패널 5만개 유수지서 전력 생산..“효율 높이고, 오염 줄였죠”-군산 태양광 발전소 최대주주 박식 디앤아이코퍼레이션 대표△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미래기술25/인공지능-나는 생각합니다..고로 존재하지요-인간 뇌 모방한 딥러닝 컴퓨터 방대한 데이터 스스로 학습하죠-로봇에 딥러닝 접목..로봇 SW시장 커질것△산업&기업-美전역 식품 생산·유통·영업망 확보..이재현 ‘월드베스트 CJ’ 가속-현대차, 이번엔 드론 투자..혁신 모빌리티 개발 ‘가속 페달’-AI 큰손 잡아라..삼성, 中서 미래기술 포럼-SK하이닉스, 차세대 DDR5 D램 개발-포크나이트 VS 배틀그라운드△산업-대우조선, 내년 흑자기조 유지..인력 감축 재검토하겠다-LG유플러스 ‘5G패킷교환기’ 구축 LTE보다 데이터 처리 10배-수험생에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반값-한화큐셀, 中태양광 발전소에 고출력 모듈 공급△소비자생활-천연원료 쓰고..국제인증 받고..‘꼼꼼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라-만능 조미료 ‘히말라야 소금’-히트텍만 따뜻하나..국내 의료업계 발열내의 경쟁△중소기업·벤처-의료기기·매트리스까지 임대..렌털 안되는게 어딨어-건설경기 침체 직격탄..건자재업계 ‘새 먹거리 찾아라’-귀뚜라미, 가스안전공사와 12년째 따뜻한 나눔-람보르기니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CES혁신상△증권&마켓-증시 급락에도 돈 몰린 간판펀드-명동에 유커 보이자..화장품.면세점 柱 환호성-“회계 불확실성 걷혔다”..제약·바이오 柱 GO△증권-PEF KCGI, 한진칼 지분 9% 보유-라살 ‘엔코어플러스 펀드’ 단독운용 한다-회계 계혁 물거품 될라..삼바 결론에 업계 긴장-공인회계사회, TF팀 꾸려 애매한 IFRS 판단 기준 만든다△여행-이황·김홍도가 취한 비경..늦가을, 물올랐네-여행+ 수도권 관광지 96곳, 카드한장이면 OK-충북 괴산 오지마을 속으로..△스포츠-물오른 황의조..벤투호 무패 순항 부탁해-‘팀 킴’ 기자회견 “팀 분열시키려는 감독단과 함께 못해-김민선 ”평창 아쉬움, 베이징서 달랠 것“-선수들과 의리 외치고 애창곡 열창..마지막까지 유쾌했던 힐만△사람&나눔-‘울지마 톤즈’의 삶, 남수단 교과서에 실려-현대모비스, 中양궁 꿈나무 지원 나서-이재갑 장관 ”탄력 근로제 합리적 개선방안 도출 노력“-독립운동가 박열 부인 후미코 옥사 92년만에 건국훈장 받아△오피니언-목멱칼럼/칭찬받는 법-기고/해외여행자 대리 구매는 밀수-기자수첩/‘고시생 없는 고시원’ 없애자△부동산-서울 아파트값, 14개월만에 꺾였다-‘한강변 50층’ 성수동 재개발 착착..평당 4000만원 나홀로 상승-연말까지 2528가구..서울 분양 가뭄△사회-국어, 올해도 어려워 ‘최대 변수’..수학, 인문계 어려웠고 자연계 쉬웠다-가채점 결과로 수시.정시 선택..점수 극대화할 ‘최상조합’ 찾아야-MB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1심서 집행유예-지자체장에 듣는다/이재현 인천서구청장 악취 민원에 클린도시과 신설
2018.11.15 I 양희동 기자
여자컬링 '팀 킴' "감독단, 팬들이 준 선물·편지도 뜯어봐"
  • 여자컬링 '팀 킴' "감독단, 팬들이 준 선물·편지도 뜯어봐"
  • 컬링 전 여자 국가대표팀의 김경애(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건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팀 킴은 최근 호소문을 통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이 감독단을 교체하고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은메달을 획득한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팀 킴 선수들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체육회 컬링팀을 이끌고 있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에게서 받은 부당한 대우를 폭로했다.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 감독은 부녀 사이고, 김민정 감독과 장반석 감독은 부부 사이다.선수들은 앞서 대한체육회에 호소문을 보내 김경두 전 부회장의 폭언과 욕설,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금 분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진행된 팀 분열 시도 등에 고통받았다고 주장했다.선수들은 “저희가 호소문을 작성한 가장 큰 이유는 팀을 분열시키려고 하는 감독단과는 더는 운동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컬링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의성컬링훈련원을 감독단 가족과 분리하고, 우리 팀을 이끌어줄 감독단이 필요하며, 감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평창올림픽에서 ‘안경선배’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던 ‘스킵’ 김은정은 “교수님 가족과 교수님은 우리나라 컬링이 자신 뜻대로 돌아가도록 만들고 싶어한다”며 “거기에 선수들을 이용하고 선수 성장을 막는다. 이유는 그 단 한 가지다. 모든 게 교수님이 원하는 욕심때문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원인은 교수와 가족이 하고 싶은 대로 이끌어가고 싶어서다. 대한민국 컬링이 발전하고 인기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것은 ‘결국에는 컬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은정은 “예전에는 우리도 그들과 가족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지나오면서 결국은 그 가족만 생각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며 “그들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조직보다 선수들이 더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평창올림픽 기간에 김민정 감독이 선수들의 인터뷰를 강하게 통제한 정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김선영은 “올림픽 초반부터 경기 후 믹스트존에 나가기 전에 김 감독은 ‘김경두 교수님과 김민정 감독만 언급하면 된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다른 이야기를 하면 그런 말은 굳이 안 해도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심지어 선수들은 팬들이 준 선물과 편지를 모두 포장이 뜯긴 상태로 받았다고 폭로했다.김은정은 ”감독단은 우리가 고등학생일 때부터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면 ’왜 대화하느냐‘라고 궁금해했다. 인터뷰를 막는 것은 물론, 외부에서 어떤 내용의 편지가 오는지조차 알고 싶어 했다“며 ”우리는 외부와 차단돼 아무것도 못했다.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것만 듣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8.11.15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펜스 美부통령과 면담…“北 대화로 이끈 건 한미동맹의 힘”(상보)
  • 文대통령, 펜스 美부통령과 면담…“北 대화로 이끈 건 한미동맹의 힘”(상보)
  •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싱가포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스 부통령과 만나 약 30분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과의 면담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약 9개월여 만이다. 특히 펜스 부통령이 우리 정부의 제재완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진전 기조에 대해 강력한 제재와 압박 메시지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또 미국 중간선거 이후 첫 한미 정상급 소통이라는 점에서 향후 북미대화 재개 여부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 거두신 것을 축하드린다. 트럼프 대통령께도 안부인사와 함께 축하 메시지 전한다”며 “지난 2월 펜스 부통령과 함께 했던 평창동계올림픽 시작으로 해서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있었고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때문이라고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친에 이어서 우리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고 계신 펜스 부통령께서 이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아주 든든한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굳건할 것이다. 사실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또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와 또 북미관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11.15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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