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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세계수영, 서울역서 마스코트 제막식…범국민 홍보활동 돌입
-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일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이 11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대회조직위원장), 주승용 국회 부의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홍보대사 박태환 선수, 지역 국회의원 등이 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7월 12일 개막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홍보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역에서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리와 달이가 마침내 광주를 벗어나 서울에 왔다”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온 세계 수영의 달인들을 모두 모아서 술술 잘 치러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북한에 대회 참가를 공식 제안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공연단을 보내주실 것을 공식 제안한다”며 “대회 슬로건처럼 평화의 물결 속으로 모두 빠져들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처럼 일부 종목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꾸려서 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 총리는 “내주 화요일(19일)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시장은 “이번 수영대회는 광주에서 개최하지만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알리는 절호의 대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모두 치른 네 번째 국가가 되어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회의 성공조건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와 국민적 관심이다”며 “북한이 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서 많은 협조 부탁드리고, 온 국민이 사랑과 애정을 갖고 대회 성공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단기간에 이번 수영대회만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은 없을 것이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악인 오정해씨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수영대회 홍보대사인 박태환 선수의 현장 팬 사인회, 축하공연, 수영대회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과 수영대회 입장권 및 마스코트 인형 구매 퍼포먼스가 이어졌다.광주시와 대회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국회의사당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12개소에 ‘수리&달이’ 조형물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대회를 홍보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는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제330호) 수달 한 쌍을 의인화한 기념물이다.
-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에…“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2018년 12월 11일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첫번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세번째) 등이 공정 내 청정도 유지를 위해 방진복을 착용한 채 수소연료전지 및 관련 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첫 대상으로 도심 수소충전소 건립을 선정하면서 수소전기차 개발과 인프라 확대를 비롯한 현대자동차(005380)의 수소경제 비즈니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현대차는 11일 “도심형 수소충전소 구축이 훨씬 쉬워진 만큼 수소경제도 조기에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서울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짓지 못하게 한 현행 규정이 과도하다며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임시허가·실증특례를 요청했다. 서울 시내 5개 지역(국회, 탄천 물재생센터, 중랑 물재생센터, 양재 그린스테이션, 현대 계동 사옥)을 신청했다. 심사 끝에 정부는 서울 국회, 양재, 탄천 등 3곳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했다. 계동 사옥 내 수소충전소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한 소관 행정기관의 심의·검토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했다. 서울시에서 별도 부지활용계획이 있는 중랑 물재생센터는 재논의하기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 1호’로 도심 수소충전소가 선정되면서 현대차는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국회 수소충전소는 의원회관 앞 도로 쪽 661~991㎡(200~300평) 부지를 활용해 승용차 기준으로 하루 50대 이상 충전(250kg 용량) 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오는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특히 현대차는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생기게 되면서 앞으로 도심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국회 수소충전소는 수소충전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되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연료전지 기술 개발, 차량 및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기존에 있던 현대차 양재 수소충전소는 연구용에서 상업용 시설 용도를 변경해 설비 보수작업을 거쳐 오는 3분기 개시할 계획이다.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이로써 현대차는 올해 8개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한다. 서울 국회, 서울 강동구, 부산 사상구, 인천 남동구 등 도심에 4곳을 비롯해 안성, 하남, 함안, 여주 등 고속도로 휴게소 4곳 등이다. 기존 여주 충전소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임시로 운영하다가 가동 중단된 충전소로 재단장해 개방할 계획이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소경제를 대표하는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의 도심지 진입을 허용하는 안건의 통과는 그만큼 상징적이고 의미가 크다”며 “규제 샌드박스 정책이 시작점은 미미하지만 추후 대표적인 네거티브 정책의 시금석으로 작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소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판매와 개발도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투싼ix’를 양산하는 등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947대(국내 727대, 해외 22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수소차 국내 보조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넥쏘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6배 이상 높은 6000여대로 잡았다.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국비와 지자체 지원금을 합치면 최대 3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수소경제를 미래 포트폴리오로 설정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수소차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30년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 차준환, 프리서 뼈아픈 점프 실수...4대륙 대회 6위로 마감
- 한국 남자 피겨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륙 선수권 대회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뼈아픈 실수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56점에 예술점수(PCS) 84.94점을 합해 158.50점을 받는데 그쳤다.이날 기록한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지난해 7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세운 차준환의 ISU 공인 개인 최고 점수 174.42점에 한참 못미치는 기록이다.이틀전 쇼트프로그램에서 97.33점을 받아 2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총점 255.83점을 기록, 우노 쇼마(289.12점·일본), 진보양(273.51점·중국), 빈센트 저우(272.22점·미국), 키건 메싱(267.61점·캐나다), 제이슨 브라운(258.89점·미국)에 이어 6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놓고보면 8위에 머물렀다.쇼트프로그램을 2위로 마쳤을때만 해도 한국 남자 선수 첫 메달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예상치 못한 큰 실수가 잇따라 나오면서 차준환의 발목을 잡았다.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회전수 부족 및 착지 불안까지 겹치면서 GOE가 2.85점이나 깎였다.이어진 쿼드러플 살코 점프 역시 회전수 부족으로 GOE 0.21점이 깎였다. 세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77)는 깔끔하게 성공시켜 1.77점의 가산점을 받았다.차준환은 계속된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4를 받았지만 코레오 그래픽 시퀀스는 레벨1을 받는데 그쳤다. 네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두 번째 점프에서 실수를 범해 점수가 깎였다.1.1배의 점수를 받는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역시 완벽하게 뛰지 못하고 감점을 당했다. 그나마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는 완벽하게 뛰어 1.26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카멜 싯 스핀으로 연기를 마감한 차준환의 얼굴에는 실망감이 가득했다.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준형(23·단국대)은 총점 188.10점으로 14위, 이시형(19)은 183.98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피겨퀸’ 김연아가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 유일한 메달 획득 기록이다.남자 싱글 우승은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우노 쇼마에게 돌아갔다. 이틀전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그쳤던 우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97.36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최종 점수 289.1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중국의 진보양(273.51점)에게 돌아갔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미국의 빈센트 저우는 총점 272.2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 文대통령 “2차 북미회담,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모두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며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메시지에서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돌이켜보면 남북관계 개선 및 북미관계 진전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중대 분수령이었다. 직전까지만 해도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던 한반도 정세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올림픽 이후 대북특사단의 방북에 이어 1차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등 역사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의 이날 SNS 메시지는 한반도 평화의 첫 출발이었던 평창올림픽을 기억하기 위한 것.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일 년 전 오늘, 평창의 밤하늘에 1,218개의 드론이 떠올라 오륜기를 완성했다”며 “땀흘린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폭설을 이겨낸 젊은 군인들까지 국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그 사이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되었다”며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카누, 핸드볼,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남북을 묶어주고 있다. 남북간 세 번의 정상회담이 있었고, 역사적 북미회담이 하노이의 2차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선수들이 지루한 훈련을 반복하고, 오래도록 손발을 맞춰야 후회없는 결과를 이룰 수 있듯, 평화도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며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평화의 시대에 맞춰야 비로소 평화가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도 평창을 가득 메웠던 함성과 열기가 전해지는 듯하다”며 “동계올림픽은 4년마다 계속되겠지만 평화의 물꼬를 튼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와 함께 평창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들에게 아주 특별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2019평창평화포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1주년을 맞아 ‘평창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피스위크(PEACE WEEK)의 대표행사인 2019 평창평화포럼이 9일 개회된다.강원도와 평창군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구현을 실천한 평창올림픽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전세계 평화운동 단체, 시민이 한데 모여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라는 주제로 2019 평창평화포럼이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포럼의 주요 의제는 평화와 군축, 평화와 빈곤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평화와 경제 및 생태와 스포츠, 평화와 젠더 및 청년과 종교, 평화와 인권과 인도주의,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 및 유엔 등 6개 주제다. 분과별 활동을 통해 ‘평창평화의제 2030’ 기본안을 채택하고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전 세계 평화운동의 공동 실천 의제를 마련할 예정이다.참석 인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개회식 특별연설자로 나서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191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제평화사무국(IPB)의 리사 클라크 의장과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타츄아 요시오카 대표 등은 라운드테이블 발표자로 나선다. 이외에도 문희상 국회의장의 환영사와 조명균 통일부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조현 외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포럼 개막을 축하한다.포럼은 주요 의제를 논하는 2·3·4세션과 평화 활동가와 기관의 역할을 다루는 5세션, 마지막 날(11일) 열리는 6세션은 모든 참가자들이 지역별로 나뉘어 지역 과제와 역할을 협의하는 한편, 평창평화의제2030의 지역적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평창평화포럼을 주최하는 강원도 정일섭과장은 “이번 포럼은 평창올림픽 정신을 승화시켜 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그리고 2032년 서울-평양 평화올림픽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포럼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석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피스위크에는 평창평화포럼의 전야행사로 남북아리랑이 만나는 피스콘서트(2/8,강릉아트센터)와 국내외 청소년 100여명 모여 세계평화를 논하는 청소년 모의유엔대회, 평화의 땅 강원도 DMZ로 떠나는 DMZ평화트레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