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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68건

  • [사설] 애물단지 평창올림픽 시설 그대로 둘 건가
  • 북한의 전격 참여와 역대 최대 규모로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평창동계올림픽이 행사가 끝난 뒤 1년 만에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이번엔 애물단지가 된 경기장 시설 때문이다. 막대한 혈세를 쏟아부은 시설들이 대부분 무용지물로 전락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천덕꾸러기가 돼버렸다.이미 진작부터 제기돼 왔던 우려다. 올림픽을 마치고는 시설활용 전망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1년이 지난 지금 그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평창올림픽 시설에는 경기장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 시설을 보완하느라 모두 8675억원의 비용이 투입됐지만 전체 13개 경기장 가운데 8곳은 행사가 끝난 이후 완전히 방치됐거나 단순 행사장으로 간혹 쓰일 뿐이다. 수익다운 수익이 있을 리가 없다.일례로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 종목에서 대한민국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영광의 무대였으나 지금은 얼음도 없이 콘크리트 바닥을 드러낸 황량한 모습이다. 무려 1143억원을 들여 ‘무결점 경기장’이란 찬사까지 받았지만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폐쇄됐다. 운영수익이 없기는 1261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도 매한가지다.정선군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은 당초 방침대로 원래 상태로 복원하느냐, 아니면 곤돌라 등을 존치시키느냐를 놓고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이 첨예하게 맞서는 바람에 시설 관리조차 손놓은 실정이다.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등 시설의 사후 활용에 성공한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지에 관계자들을 파견해 사례 보고서를 만드는 등 부산을 떨었지만 말짱 헛수고에 그친 셈이다.‘세금 먹는 하마’인 이들 시설을 계속 방치했다간 올림픽 후유증으로 곤욕을 치른 그리스 아테네나 일본 나가노 꼴이 되기 십상이다. 지난주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식에서 올 상반기 중에 설립되는 올림픽기념재단을 중심으로 국민 부담이 가장 적게 들어가는 처리 방식을 찾아내겠다고 밝힌 최문순 강원지사의 다짐이 또다시 식언에 그쳐선 안 된다. 이젠 원점으로 되돌아가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꼭 필요한 시설은 남겨 놓되 수익 극대화 방안을 찾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것이 평창올림픽을 성원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2019.02.12 I 허영섭 기자
광주세계수영, 서울역서 마스코트 제막식…범국민 홍보활동 돌입
  • 광주세계수영, 서울역서 마스코트 제막식…범국민 홍보활동 돌입
  •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일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이 11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대회조직위원장), 주승용 국회 부의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홍보대사 박태환 선수, 지역 국회의원 등이 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7월 12일 개막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홍보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역에서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리와 달이가 마침내 광주를 벗어나 서울에 왔다”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온 세계 수영의 달인들을 모두 모아서 술술 잘 치러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북한에 대회 참가를 공식 제안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공연단을 보내주실 것을 공식 제안한다”며 “대회 슬로건처럼 평화의 물결 속으로 모두 빠져들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처럼 일부 종목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꾸려서 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 총리는 “내주 화요일(19일)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시장은 “이번 수영대회는 광주에서 개최하지만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알리는 절호의 대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모두 치른 네 번째 국가가 되어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회의 성공조건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와 국민적 관심이다”며 “북한이 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서 많은 협조 부탁드리고, 온 국민이 사랑과 애정을 갖고 대회 성공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단기간에 이번 수영대회만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은 없을 것이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악인 오정해씨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수영대회 홍보대사인 박태환 선수의 현장 팬 사인회, 축하공연, 수영대회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과 수영대회 입장권 및 마스코트 인형 구매 퍼포먼스가 이어졌다.광주시와 대회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국회의사당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12개소에 ‘수리&달이’ 조형물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대회를 홍보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는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제330호) 수달 한 쌍을 의인화한 기념물이다.
2019.02.11 I 이석무 기자
이기흥 회장 "사퇴 안한다...KOC 분리도 논리 안맞아"
  • 이기흥 회장 "사퇴 안한다...KOC 분리도 논리 안맞아"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1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계속되는 체육계 폭력·성폭력 파문으로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절대 사퇴는 없다”고 맞받아쳤다.이기흥 회장은 1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은 무책임할 수도 있다”며 “지금은 현안을 책임지고 해결하는 게 내 의무”라고 강조했다.이어 “2004년과 2007년에도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에 책임 있던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했느냐”며 “2032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마당에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대한체육회(KSOC)를 분리하는 건 논리에도 안 맞는다. 애들 장난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기흥 회장은 평창올림픽 기간 심석희와의 회동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심석희 측은 이기흥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자신과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을 함께 만나 ‘조재범 전 코치를 대표팀에 곧 복귀시키겠다’고 말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기흥 회장은 애초 올림픽 기간 심석희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혹이 커지자 만난 적은 있지만 올림픽에 전념하라는 취지였다고 자신의 말을 뒤집었다. 이날 총회에서도 이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모든 건 제 자리로 돌아온다’고 한 말은 올림픽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미로 한 말인데 심석희 측이 조 전 코치의 복귀로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심석희 측과 전명규 전 부회장은 ‘삼자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반면 이날 이기흥 회장은 “새벽에 평창선수촌을 방문해 빙상대표팀을 모두 모아 얘기했다“고 말해 여전히 명확한 해명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2019.02.11 I 이석무 기자
이낙연 총리 "광주세계수영대회 남북한 단일팀 출범 기대"
  • 이낙연 총리 "광주세계수영대회 남북한 단일팀 출범 기대"
  •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고속철도(KTX) 서울역사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일을 앞두고 열린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의 대형 조형물 제막식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북한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선수단, 응원단, 공연단을 보내주실 것을 정중히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고속철도(KTX) 서울역사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일 마스코트 제막식’에 참석해 “가능하다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처럼 이번에 일부 종목이라도 남북한이 단일팀을 꾸려서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이번 대회 슬로건처럼 ‘평화의 물결 속으로’ 우리가 모두 빠져들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말 14일, 15일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무회의가 열립니다”면서 “그 자리에서 북한의 수영선수권대회 참가와 남북한 단일팀 구성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우리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서 세계대회를 모두 성공시킨 경험과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딱 1년 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계 올림픽으로 만들었다”면서 “그리고 2015년에는 바로 광주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알찬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치렀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런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해서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가장 성공적으로 최고 대회로 치를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2019.02.11 I 이진철 기자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에…“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에…“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2018년 12월 11일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첫번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세번째) 등이 공정 내 청정도 유지를 위해 방진복을 착용한 채 수소연료전지 및 관련 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첫 대상으로 도심 수소충전소 건립을 선정하면서 수소전기차 개발과 인프라 확대를 비롯한 현대자동차(005380)의 수소경제 비즈니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현대차는 11일 “도심형 수소충전소 구축이 훨씬 쉬워진 만큼 수소경제도 조기에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서울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짓지 못하게 한 현행 규정이 과도하다며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임시허가·실증특례를 요청했다. 서울 시내 5개 지역(국회, 탄천 물재생센터, 중랑 물재생센터, 양재 그린스테이션, 현대 계동 사옥)을 신청했다. 심사 끝에 정부는 서울 국회, 양재, 탄천 등 3곳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했다. 계동 사옥 내 수소충전소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한 소관 행정기관의 심의·검토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했다. 서울시에서 별도 부지활용계획이 있는 중랑 물재생센터는 재논의하기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 1호’로 도심 수소충전소가 선정되면서 현대차는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국회 수소충전소는 의원회관 앞 도로 쪽 661~991㎡(200~300평) 부지를 활용해 승용차 기준으로 하루 50대 이상 충전(250kg 용량) 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오는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특히 현대차는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생기게 되면서 앞으로 도심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국회 수소충전소는 수소충전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되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연료전지 기술 개발, 차량 및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기존에 있던 현대차 양재 수소충전소는 연구용에서 상업용 시설 용도를 변경해 설비 보수작업을 거쳐 오는 3분기 개시할 계획이다.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이로써 현대차는 올해 8개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한다. 서울 국회, 서울 강동구, 부산 사상구, 인천 남동구 등 도심에 4곳을 비롯해 안성, 하남, 함안, 여주 등 고속도로 휴게소 4곳 등이다. 기존 여주 충전소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임시로 운영하다가 가동 중단된 충전소로 재단장해 개방할 계획이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소경제를 대표하는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의 도심지 진입을 허용하는 안건의 통과는 그만큼 상징적이고 의미가 크다”며 “규제 샌드박스 정책이 시작점은 미미하지만 추후 대표적인 네거티브 정책의 시금석으로 작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소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판매와 개발도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투싼ix’를 양산하는 등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947대(국내 727대, 해외 22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수소차 국내 보조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넥쏘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6배 이상 높은 6000여대로 잡았다.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국비와 지자체 지원금을 합치면 최대 3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수소경제를 미래 포트폴리오로 설정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수소차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30년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2019.02.11 I 이소현 기자
델타항공 홍보대사에 애틀랜타 출신 가수 에릭남
  • 델타항공 홍보대사에 애틀랜타 출신 가수 에릭남
  • 델타항공 홍보대사로 선정된 에릭남(사진=델타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델타항공은 글로벌 아티스트 에릭남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에릭남은 오는 8월11일까지 6개월간 델타항공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델타항공의 노선과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우선 에릭남은 델타항공이 4월2일 신규 취항하는 인천~미니애폴리스 항공편, 델타 원 스위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기내 와이파이 및 무료 문자 서비스 등 홍보에 나선다.델타항공은 공식 후원항공사로서 에릭남이 인천~미주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김성수 델타항공 한국대표는 “에릭남과 델타항공이 미국과 한국의 연결 및 양국간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릭남과의 파트너십은 당연한 결정”이었다며 “에릭남은 미국에서 자랐고 아시아와 미주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델타의 왕성한 태평양 노선망과 업계를 선두 하는 서비스를 소개하기에 가장 적합한 최고의 홍보대사”라고 강조했다.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출신인 에릭남은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및 중국어에 능통하며 딜로이트 컨설팅 그룹 뉴욕사에서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취업했으나 곧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뮤지션의 길을 선택했다. 세계적인 경제 월간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한편, 델타항공은 지난해 4월 멕시코에서 진행된 에릭남의 세번째 EP앨범 ‘Honestly’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지원했으며, 같은해 6월 내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15개 도시에서 진행된 총 16회의 ‘Honestly’ 북미투어를 후원했다.
2019.02.11 I 이소현 기자
  • [사설] 하노이 북·미 회담 구체적 비핵화 조치 내놔야
  • 오는 27~28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로 최종 결정됐다. 하노이가 과거 월남전이 진행되던 당시 공산 베트남의 심장부였으면서도 전쟁 후 개혁·개방에 따른 경제발전을 상징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북한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제 트위터를 통해 ‘하노이 개최’를 발표하면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대단한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이같은 상징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 여겨진다.미국과 베트남이 전쟁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적대국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국의 화해·협력 노력은 북·미관계의 미래를 제시하는 모델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게 되면 외교무대에서 북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 또한 강화될 것이라 기대된다. 지난해 6월 1차 회담 당시의 싱가포르 방문에 이어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문제는 북·미 정상이 앞으로 다가온 회담에서 얼마나 수긍할 만한 타결책을 내놓느냐 하는 것이다. 1차 회담 이래 8개월이 흘렀지만 실질적인 진전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도 이번에는 ‘완전 비핵화’에 대한 검증가능하고도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 우려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시적인 실적을 내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칫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는 경우만은 없어야 한다. 북한으로서도 이번 담판이 마지막 기회라는 진지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우리 내부적으로도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여론을 이끌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그동안 진행된 일련의 북·미 대화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나선 끝에 일궈낸 성과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되었다”는 문 대통령의 소회에 충분히 공감하는 이유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한반도의 평화가 좌우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 모두가 힘을 한데 모아야 할 때다.
2019.02.11 I 허영섭 기자
차준환, 프리서 뼈아픈 점프 실수...4대륙 대회 6위로 마감
  • 차준환, 프리서 뼈아픈 점프 실수...4대륙 대회 6위로 마감
  • 한국 남자 피겨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륙 선수권 대회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뼈아픈 실수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56점에 예술점수(PCS) 84.94점을 합해 158.50점을 받는데 그쳤다.이날 기록한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지난해 7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세운 차준환의 ISU 공인 개인 최고 점수 174.42점에 한참 못미치는 기록이다.이틀전 쇼트프로그램에서 97.33점을 받아 2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총점 255.83점을 기록, 우노 쇼마(289.12점·일본), 진보양(273.51점·중국), 빈센트 저우(272.22점·미국), 키건 메싱(267.61점·캐나다), 제이슨 브라운(258.89점·미국)에 이어 6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놓고보면 8위에 머물렀다.쇼트프로그램을 2위로 마쳤을때만 해도 한국 남자 선수 첫 메달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예상치 못한 큰 실수가 잇따라 나오면서 차준환의 발목을 잡았다.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회전수 부족 및 착지 불안까지 겹치면서 GOE가 2.85점이나 깎였다.이어진 쿼드러플 살코 점프 역시 회전수 부족으로 GOE 0.21점이 깎였다. 세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77)는 깔끔하게 성공시켜 1.77점의 가산점을 받았다.차준환은 계속된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4를 받았지만 코레오 그래픽 시퀀스는 레벨1을 받는데 그쳤다. 네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두 번째 점프에서 실수를 범해 점수가 깎였다.1.1배의 점수를 받는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역시 완벽하게 뛰지 못하고 감점을 당했다. 그나마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는 완벽하게 뛰어 1.26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카멜 싯 스핀으로 연기를 마감한 차준환의 얼굴에는 실망감이 가득했다.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준형(23·단국대)은 총점 188.10점으로 14위, 이시형(19)은 183.98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피겨퀸’ 김연아가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 유일한 메달 획득 기록이다.남자 싱글 우승은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우노 쇼마에게 돌아갔다. 이틀전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그쳤던 우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97.36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최종 점수 289.1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중국의 진보양(273.51점)에게 돌아갔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미국의 빈센트 저우는 총점 272.2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2019.02.10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2차 북미회담,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
  • 文대통령 “2차 북미회담,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모두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며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같은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메시지에서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돌이켜보면 남북관계 개선 및 북미관계 진전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중대 분수령이었다. 직전까지만 해도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던 한반도 정세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올림픽 이후 대북특사단의 방북에 이어 1차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등 역사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의 이날 SNS 메시지는 한반도 평화의 첫 출발이었던 평창올림픽을 기억하기 위한 것.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일 년 전 오늘, 평창의 밤하늘에 1,218개의 드론이 떠올라 오륜기를 완성했다”며 “땀흘린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폭설을 이겨낸 젊은 군인들까지 국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그 사이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되었다”며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카누, 핸드볼,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남북을 묶어주고 있다. 남북간 세 번의 정상회담이 있었고, 역사적 북미회담이 하노이의 2차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선수들이 지루한 훈련을 반복하고, 오래도록 손발을 맞춰야 후회없는 결과를 이룰 수 있듯, 평화도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며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평화의 시대에 맞춰야 비로소 평화가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도 평창을 가득 메웠던 함성과 열기가 전해지는 듯하다”며 “동계올림픽은 4년마다 계속되겠지만 평화의 물꼬를 튼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와 함께 평창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들에게 아주 특별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2.09 I 김성곤 기자
이낙연 총리 "평창올림픽 성공의 역사, 한반도 평화 만들고 가꿀 것"
  • 이낙연 총리 "평창올림픽 성공의 역사, 한반도 평화 만들고 가꿀 것"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부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평창올림픽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우리의 저력은 결코 시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에서 “1년 전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성공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개막식은 최고로 성공했다. 평창올림픽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창올림픽 전체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계올림픽이 됐다”면서 “평창올림픽은 기적 같은 성공의 역사였고, 한반도를 긴장에서 평화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으로 남북정상회담이 3차례 이어졌고 북미정상회담이 역사상 처음으로 열렸다. 평창올림픽은 조국 분단의 역사를 새로 쓴, 새로운 역사”라고 평가했다.이 총리는 “우리는 평창올림픽이 선물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하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자원봉사 문화를 성숙시키고, 동계스포츠를 육성하며,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에 지혜를 더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의 선물로 이달 말 열리는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더 단단하게 다질 것”이라며 “우리는 남과 북이 서로 죽이고 미워했던 냉전의 과거를 극복하고, 핵 없는 평화와 민족 공동번영의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불굴의 정신을 간직할 것”이라며 “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고 가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원래 하나였던 남과 북을 다시 하나로 만들려는 우리의 노력은 결코 지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평창올림픽이 우리에게 남겨준 숙제다. 그 숙제를 함께 완수하자”고 언급했다.
2019.02.09 I 이진철 기자
  •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에서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 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아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되었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전하며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카누, 핸드볼,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남북을 묶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간 세 번의 정상회담이 있었고 역사적 북미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의 2차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두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며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 같은 선물”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선수들이 지루한 훈련을 반복하고 오래도록 손발을 맞춰야 후회없는 결과를 이룰 수 있듯 평화도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평화의 시대에 맞춰야 비로소 평화가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평창을 가득 메웠던 함성과 열기가 전해지는 듯하다”며 “동계올림픽은 4년마다 계속되겠지만 평화의 물꼬를 튼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와 함께 평창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들에게 아주 특별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글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과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장면 등 5장의 사진도 게재했다.
2019.02.09 I 이승현 기자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평화트레인 타고 DMZ 여행떠나요'
  •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평화트레인 타고 DMZ 여행떠나요'
  •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1주년 맞아 ‘강원 DMZ 평화트레인 타고 떠나는 기차여행’에 참가하는 어린이기자단이 출발을 앞두고 환하게 웃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1주년을 맞아 ‘평창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기 위해 ‘Again 평창’의 슬로건으로 피스위크(PEACE WEEK, 2월8일~14일)를 진행한다.강원 DMZ 평화트레인은 온 국민과 함께 평화와 화합의 염원을 담고 달리는 테마 열차다. 피스위크 기간 총 5회에 걸쳐 어린이 기자단, 다문화가정, 통일 대학생 동아리 등 평화주제와 관련한 200명을 초청해 평화 이벤트와 철원 DMZ 안보관광투어를 함께한다.9일 강북어린이 기자단 싣고 출발한 강원 DMZ 평화트레인은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을 오가며 안보관광투어를 하고 어린이 기자단들이 평화메시지를 작성한다.9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1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평창평화포럼도 막을 올렸다. 평창평화포럼에서는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를 주제로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담론이 이뤄진다.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과 리사 클라크 구게평화사무국 의장, 타츄아 요시오카 핵무기폐기국제운동 대표등이 특별연사로 나선다.
2019.02.09 I 이석무 기자
  • '아깝다! 0.017초' 차민규, 빙상 세계선수권 男 500m 4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동두천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4위를 차지했다.차민규는 9일(한국시간) 독일 인첼의 막스 아이허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레이스에서 34초 449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3위 빅토르 무슈타코프(러시아)와는 불과 0.017초 차 뒤졌다. 금메달은 루슬란 무라쇼프(러시아), 은메달은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에게 돌아갔다.함께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 740으로 13위,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 017로 20위에 올랐다.여자 500m 경기에서는 김현영(성남시청)이 38초 130,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8초 401로 각각 12위와 17위를 차지했다.바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는 37초124의 트랙 레코드로 이 종목 강자 고다이라 나오(일본·37초202)를 0.07초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헤어초크는 자신의 500m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동시에 이상화가 보유하고 있던 막스 아이허 아레나의 트랙 레코드(37초18)도 경신했다.고다이라는 이번 대회 은메달로 그동안 국제 대회와 일본 국내 대회를 합쳐 이어온 500m 종목 37경기 연속 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남자 팀추월 종목에서는 우리 대표팀(김민석, 정재원, 엄천호)이 8개 팀 중 7위를 차지했다.
2019.02.09 I 이석무 기자
"평창올림픽 화합 잇자" 2019 평창평화포럼 개최
  • "평창올림픽 화합 잇자" 2019 평창평화포럼 개최
  • 레흐 바웬사(Lech Walesa) 전 폴란드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아 평화평참포럼이 개최됐다. 9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는 레흐 바웬사(Lech Walesa) 전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 분야 평화운동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진선미 여가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은 특별 연설을 통해 “30년 전 한국을 처음 찾았을 때 통일이 된다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었다”며 “한국의 친구로서 빨리 통일을 보고 싶고 통일된 한국에 축하를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문 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문을 활짝 여는 신호탄이었고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한반도 평화가 곧 세계평화 프로세스”라고 말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라는 주제로 남북협력과 한반도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의제로 토론을 벌였다. 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 유산의 계승과 가치 확산에 힘을 모았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운동 과제가 포함된 글로벌 차원의 평화운동 의제를 마련할 방침이다.아울러 지속적인 국제적 차원의 논의로 내용을 보완한 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2020년에 정식 채택, 2030년까지 10년간 공동으로 실천할 과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019.02.09 I 송이라 기자
  • 이낙연 총리 "정부, 2차 북미회담에 가능한 모든 지원할 것"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9일 “2차 정상회담은 1차 회담에서 몇 걸음 나아간 구체적인 합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한반도 평화 국제콘퍼런스’ 축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최대한의 성과가 나오도록 한국 정부가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1년 전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평창올림픽 직전까지는 한반도에 전쟁의 불안이 감돌았지만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남북 정상이 3차례 회담하고 북미 정상이 역사상 처음으로 회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평창의 겨울이 한반도의 봄을 연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됐다”고 평가했다.이 총리는 “남북한은 원래 하나였지만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남북에 미국과 소련의 지배를 받는 정부가 각각 수립되면서 분단됐다”며 “일본의 식민지배가 없었다면 세계냉전이 없었더라면 한반도 분단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원래 하나였던 것은 다시 하나로 돼야 한다”는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의 말을 인용하고선 “한반도 분단이 국제질서의 강요였으므로 분단극복도 국제질서가 적어도 지원해야 할 과제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한국 정부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얻어가며 한반도 평화과정을 꾸준히 지혜롭게 진행시키겠다”며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2019.02.09 I 이승현 기자
美비건, 강경화 외교장관 예방 “방북 협의 생산적…정상회담 전까지 어려운 과정”
  • 美비건, 강경화 외교장관 예방 “방북 협의 생산적…정상회담 전까지 어려운 과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박 3일간의 방북 협의를 마치고 지난 8일 서울로 돌아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9일 우리 외교당국과 만나 방북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지난 6~8일 평양에서 진행된 방북 협의에 대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2박3일 동안 평양에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등과 실무협상을 하고 돌아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협상 결과를 전해 듣고 있다비건 특별대표는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그것이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북한과 대화 중에 있고, 우리의 논의는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하노이를 공식 발표한 점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은 다음 단계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건 특별대표는 “지금부터 정상회담 전까지 북한과 해결해야 할 어려운 일(hard work )이 있다”면서 “그러나 양측 모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는 이번 평양 실무협의를 통해 북미 양측이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간 이견을 좁히는데 쉽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실무협상에서 카운터파트인 김혁절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영변 핵시설 폐기 등 핵물질 생산 시설의 폐쇄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등 북측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를 교환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비건 특별대표는 이어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에서도 “지난 며칠간 일련의 협의는 생산적이었다”면서 “(북측과) 다시 만난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그는 “(이번 실무협희는) 특히 2차 정상회담에 앞서 건설적인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달 말 또 다른 생산적인 만남이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비건 대표에게 “전례 없이 평양에서 꽉 채운 사흘을 보냈는데, 매우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함께 어떻게 진전을 이룰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비건 특별대표는 한미 북핵 수석대표협의 뒤 이도훈 본부장과 방한 중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오찬을 겸해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비건 특별대표는 강경화 장관이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임을 상기하자 “우리가 1년간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보여준다”면서 “강 장관과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 대부분의 일이 가능하도록 문을 연 덕분”이라고 말했다.
2019.02.09 I 장영은 기자
포르테 디 콰트로,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빛낸다
  • 포르테 디 콰트로,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빛낸다
  • 포르테 디 콰트로(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연다.포르테 디 콰트로는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평화음악회’에 출연한다. ‘팬텀싱어 시즌1’에서 선보여 극찬을 받았던 마랄레의 ‘오디세아’를 비롯해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정규 데뷔앨범 타이틀곡 ‘단 한사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평화음악회는 지휘자 최수열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이 악장을 맡고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의 단원들과 한·중·일 3개국 청년들이 모여 구성한 80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포르테 디 콰트로 외에도 첼리스트 송명훈, 피아니스트 사첸, 바이올리니스트 마츠다 리나가 베토벤의 ‘베토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다장조 협주곡’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영화 ‘올드보이’로 유명한 음악감독 이지수가 이번 음악회를 위해 작곡한 ‘평창의 겨울을 기억하다’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는 평화음악회 외에도 세계적인 디자이너 금기숙·이상봉·이진숙·앙커 로 등이 참여하는 패션문화행사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감동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알파인스키와 스키점프, 특별제작된 대형 컬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평화음악회 티켓은 전석 5000원이며 수익금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패션문화행사는 오후 5시부터 진행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오후 1시부터 진행하는 전시 관람 및 체험은 모두 무료다.
2019.02.08 I 장병호 기자
올림픽 이후 더 암울해진 동계스포츠
  • [평창올림픽 1년]올림픽 이후 더 암울해진 동계스포츠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상습적으로 폭행·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사진=연합뉴스컬링 전 여자 국가대표팀의 김경애(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이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년 2월 9일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막을 올린 날이다. 올림픽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평창올림픽의 유산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어두운 그림자가 생각보다 크게 드리워져있다. 국민들은 평창올림픽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가 한국 동계스포츠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한국 동계스포츠는 올림픽 이전보다 훨씬 암울한 상황이다.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메달 효자 노릇을 했던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올림픽 이후 큰 홍역을 앓고 있다.올림픽 전에 불거진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심석희 폭행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재판이 진행되던 도중 심석희는 조 전 코치에게 미성년 시절부터 상습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체육계 미투’로 이어졌다. 그동안 한국 스포츠를 지탱했던 엘리트 체육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종목에서 드러난 왕따 주행 논란은 빙상계의 뿌리 깊은 폐혜를 드러낸 계기가 됐다. 올림픽 당시에도 뜨거웠던 문제는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채 ‘식물단체’로 전락했다. 지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감사와 관리를 받는 신세가 됐다.‘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던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은 지난해 11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 감독 등 팀 지도자들로부터 폭언, 상금 착복 등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선수들의 폭로는 문체부 합동 감사로 이어졌다. 김 전 부회장과 대표팀 지도자들은 감사 도중 사퇴했다. 컬링에 쏠렸던 뜨거운 관심은 온데간데없이 사그라졌다.평창올림픽 출전을 위해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바꿨던 귀화 선수들이 대회 후 대부분 한국을 떠났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민유라와 함께 ‘아리랑’에 맞춰 멋진 연기를 보여줬던 알렉산더 겜린은 후원금 문제 등으로 민유라와 갈등을 빚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김마그너스도 올림픽이 끝난 뒤 아버지의 나라인 노르웨이 국적을 선택했다. 남북 단일팀의 감동을 선물했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 가운데 랜디 희수 그리핀, 임대넬, 박캐롤라인, 박윤정, 이진규 등 해외파도 모두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돌아갔다.스켈레톤 윤성빈과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 기적 같은 메달을 수확했던 썰매 종목은 훈련 환경이 더욱 열악해졌다. 썰매 경기가 열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폐쇄됐다. 심지어 스타트 연습장까지 운영되지 않으면서 대표 선수들은 기본적인 훈련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설상가상으로 국군체육부대는 내년부터 1차 모집 대상에서 아이스하키를 비롯해 빙상, 스키,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을 제외하기로 했다. 20대 초중반이 전성기인 동계 종목 선수들에게 상무 폐지는 선수생활을 접으라는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2019.02.08 I 이석무 기자
우려했던 '하얀코끼리', 결국 현실되나
  • [평창올림픽 1년]우려했던 '하얀코끼리', 결국 현실되나
  •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전경. 사진=연합뉴스지난 7일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입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 저지 상여 투쟁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자주 등장했던 경제용어가 바로 ‘하얀 코끼리(White Elephant)’였다.하얀 코끼리는 ‘대형 행사를 위해 지었지만 행사 이후 유지비만 많이 들고 쓸모가 없어 애물단지가 돼버린 시설물’을 뜻한다. 고대 태국 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에게 하얀 코끼리를 선물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신하 입장에선 왕이 선물한 하얀 코끼리에게 일을 시킬 수도, 죽게 놔둘 수도 없는 노릇. 결국 코끼리의 먹이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신하는 파산하게 됐다는 얘기다.평창올림픽 개최 전부터 경기장 사후 활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아니나 다를까 올림픽이 끝나고 1년이 지난 지금 ‘하얀 코끼리’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올림픽 경기장 13개 가운데 새로 지어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하키센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3개 전문 체육시설은 여전히 사후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들 경기장은 일반인들이 활용하기 어렵다.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전문 선수들의 훈련 용도로 사용하지 않으면 관리비용만 잡아먹고 그냥 방치될 수밖에 없다.슬라이딩 센터의 경우 건설비용이 무려 1114억원이나 들었지만 올림픽 이후에는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다. 한국산업전략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림픽 경기장 12곳을 운영하는데 연간 142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는 뒤늦게나마 경기장 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안에 올림픽기념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기념재단은 평창조직위 해산 후 최종 정산된 잉여금 619억원에 정부와 강원도가 추가로 출연해 만들어진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념재단이 설립되면 시설이 기념재단으로 귀속돼 책임지고 운영하는 주체가 생긴다”며 “정부와 도, 시군에서 이사를 파견해서 이사진이 책임지고 경기장을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하지만 기념재단 설립 방법 및 재단에 출연할 금액 등을 놓고도 정부와 강원도 간에 이견이 심해 원만하게 해결될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최 지사는 “슬라이딩 센터 일부는 대표팀 훈련에 활용하고 훈련비를 받고, 나머지 시설은 상업적 이용을 하는 방법이 있다”며 “국민의 세금이 가장 적게 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계획을 짜서 확정하겠다”고 약속했다.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를 치른 정선 가리왕산은 생태복원 문제를 놓고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 개폐회식장 역시 대부분 철거된 가운데 남은 본관 건물을 활용해 올림픽 평화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지만 진행은 지지부진하다.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라는 정치적인 효과에 취해 올림픽 이후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결과가 지금 드러나는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은 1회성 이벤트에는 강하지만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한국병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2019.02.08 I 이석무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2019평창평화포럼' 개최
  •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2019평창평화포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1주년을 맞아 ‘평창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피스위크(PEACE WEEK)의 대표행사인 2019 평창평화포럼이 9일 개회된다.강원도와 평창군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구현을 실천한 평창올림픽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전세계 평화운동 단체, 시민이 한데 모여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라는 주제로 2019 평창평화포럼이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포럼의 주요 의제는 평화와 군축, 평화와 빈곤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평화와 경제 및 생태와 스포츠, 평화와 젠더 및 청년과 종교, 평화와 인권과 인도주의,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 및 유엔 등 6개 주제다. 분과별 활동을 통해 ‘평창평화의제 2030’ 기본안을 채택하고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전 세계 평화운동의 공동 실천 의제를 마련할 예정이다.참석 인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개회식 특별연설자로 나서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191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제평화사무국(IPB)의 리사 클라크 의장과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타츄아 요시오카 대표 등은 라운드테이블 발표자로 나선다. 이외에도 문희상 국회의장의 환영사와 조명균 통일부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조현 외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포럼 개막을 축하한다.포럼은 주요 의제를 논하는 2·3·4세션과 평화 활동가와 기관의 역할을 다루는 5세션, 마지막 날(11일) 열리는 6세션은 모든 참가자들이 지역별로 나뉘어 지역 과제와 역할을 협의하는 한편, 평창평화의제2030의 지역적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평창평화포럼을 주최하는 강원도 정일섭과장은 “이번 포럼은 평창올림픽 정신을 승화시켜 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그리고 2032년 서울-평양 평화올림픽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포럼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석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피스위크에는 평창평화포럼의 전야행사로 남북아리랑이 만나는 피스콘서트(2/8,강릉아트센터)와 국내외 청소년 100여명 모여 세계평화를 논하는 청소년 모의유엔대회, 평화의 땅 강원도 DMZ로 떠나는 DMZ평화트레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19.02.0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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