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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집마련정보사, 평창 ´숲속의요정´ 펜션분양
- [edaily 이진철기자]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강원도 평창에 단지형 펜션 ´숲속의 요정´ 242실을 순차적으로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1차분은 15평~90평형 58실로 평당분양가는 495만원이며,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3회에 걸쳐 나머지 물량을 평당 545만~645만원에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후 입주까지는 5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은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최종소유자는 연 15~19%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내집마련정보사측은 말했다.
입지여건은 보광휘닉스파크가 인접하고 백운계곡의 상류와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단지내 스타체험관, 세계놀이문화체험관, 별자리관측대, 타임캡슐, 곤충나라, 골프퍼팅장, 수영장, 맨발산책로, 인공폭포, 야외수영장 등 테마시설도 조성된다. 시공은 미국 목조주택전문회사 쎄쩌가 맡는다.
청약은 인터넷(www.elfpalace.com)과 직접 방문으로 가능하고 청약금은 500만원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15평형 1485만원)이며, 분양대금의 30%는 은행융자가 가능하다. 펜션분양관은 강남구 논현동 도산공원사거리 삼안빌딩 305호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02)543-0114
- "탄핵투표" 195명중 70% 이상 출마
- [오마이뉴스 제공] 16대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12일 탄핵안 투표에 참가한 의원들 중 70% 이상이 4.15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16∼17일 양일간 야3당의 공천확정자 명단과 "탄핵안 투표" 참가의원 명단을 대조해본 결과, 195명의 "탄핵안 투표" 의원들 중 최소 140명(71.8%) 이상이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129명 투표) 90명, 민주당(53명 투표) 42명, 자민련(8명 투표) 6명, 무소속(5명 투표) 3명의 순이었다. 이중 한나라당 강신성일(대구 동갑) 박원홍(서울 서초갑) 하순봉(경남 진주을) 의원은 공천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민주당 김홍일 장재식 의원, 자민련 조희욱 의원은 비례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한 한나라당 김기배(서울 구로갑), 김황식(경기 하남), 박시균(경북 영주), 이양희(대전 동구) 등 일부 의원들이 출마결심을 굳힐 경우 총선에 출마하는 "탄핵안 투표" 의원들의 수는 15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 투표에 참여한 의원들중 40명은 17대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총선에서의 유권자 심판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법적, 도덕적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다.
195명의 탄핵안 투표 의원들 중 2명은 탄핵안에 소신껏 반대표를 던졌지만, 이들은 전체의 1%에 해당하는 미미한 존재들이다. 자민련 김종호 의원측이 "처음부터 반대했고, 표결에서도 반대표를 던졌다"고 말하고 있지만, 본인 자신이 직접 언론에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이고, 비밀투표였기에 확인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이 "커밍아웃"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본회의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투표에 참여한 야당의원 전원이 탄핵안 가결에 따른 정치적 연대책임을 지게 된 형국이다.
탄핵안 가결 이후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40∼50%를 넘나들고, 야3당의 지지율은 10% 내외를 맴도는 상황에서 탄핵안 투표에 참여한 의원들은 각 지역에서 "탄핵반대"의 순풍을 타고 있는 우리당 후보들의 거센 도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각 지역구별 출마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서울(48개 선거구) = 한나라당 박진 의원(서울 종로)은 요즘 고민에 빠졌다. 탄핵발의 이전에는 소장파 의원의 소신에 찬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대표경선 출마를 결심한 상황에서 당론을 거스를 수 없었다. 그러나 탄핵안 가결 이후 당이 여론의 역풍을 맞으며 전당대회가 불투명해지는 등 대표 경선의 꿈이 물건너간 상태.
더욱 직접적으로는 지난 토요일(14일) 이후 매일 저녁마다 광화문에서 탄핵무효 촛불시위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총선까지 시위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지역구 당선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9일 실시된 조선일보-갤럽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24.3%)은 김홍신 우리당 후보(22.2%)에 2% 차이로 쫓기고 있었다.
탄핵안 투표 당시 경위들에게 끌려나가는 우리당 "옛 동지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민주당 추미애 의원(광진을)도 14일 경선을 통과한 우리당 김형주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됐다. 동대문갑의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도 우리당 김희선 의원과의 힘겨운 승부를 앞두고 있다.
동대문을, 강북갑의 홍준표, 김원길 의원이 맞서게 될 후보들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당 허인회, 오영식 후보는 탄핵정국이 만들어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표정. 특히 허 후보는 2001년 보궐선거에서 홍 의원에 3600여 표 차로 눈물을 흘린 바 있어 세 번째 지역구 도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후단협 활동과 탄핵표결 현장지휘로 우리당 지도부로부터 미운 털이 박힌 민주당 유용태 원내총무(동작을)는 이계안 전 현대캐피탈 회장의 도전을 받게 된다. 탄탄한 지역기반으로 3선을 노리는 유 총무는 탄핵정국으로 악화된 지역 여론을 진정시키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김기춘 법사위원장과 함께 탄핵소추의결서를 헌재에 전달했던 민주당 함승희 의원(노원갑)은 우리당 정봉주 후보(전 전민련 기획차장)와 대결을 펼치고, 은평구의 "양대 산맥" 한나라당 강인섭, 이재오 의원은 각각 우리당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송미화 중앙위원과 맞서게 된다.
2000년 총선에서 1400여표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던 서대문갑 이성헌 의원(한나라당)은 우리당 우상호 후보와 재대결을 펼친다. "탄핵안 표결"로 한나라당 소장파 이미지에 결정적 손상을 입은 원희룡 의원은 우리당 김재실(전 서울시의원)과 맞닥뜨렸다.
우리당 신기남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강서갑에서는 "굿머니 게이트"를 만들려고 했던 민주당 조재환 의원이 저격수로 나섰지만, 고지 탈환이 수월해보이지는 않는다. 구로을 한나라당 이승철 의원은 2000년 보선에서 대결했던 김한길 우리당 총선기획단장과 다시 만나게 됐다.
▲ 인천(12개 선거구) = 우리당 "독수리 5형제"와 한솥밥을 먹었던 한나라당 서상섭 의원(중·동·옹진)은 탈당 권유를 끝내 뿌리쳤다. 당에 잔류한 그는 탄핵안 투표에 참여했다가 여론의 유탄을 맞게 됐지만, "반대표의 주인공"이라는 뒷얘기가 끊이지 않는다.
인천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황우여(연수), 이윤성(남동갑), 이경재(서·강화을)이고, 민주당에서는 박상희(계양갑), 조한천(서·강화갑) 의원이 나온다. 특히 박 의원은 탄핵안 가결 다음날 KBS 심야토론에 출연해서 "국회 통과된 법률을 잘 알지도 못하는 국민들이 알 필요가 없다" "20∼30대는 분별력이 떨어진다. 선동이나 하고 부화뇌동하고"라는 폭언으로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다. 14일 TV토론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자취를 감췄다.
▲ 경기(49개 선거구) = 무려 21명의 의원이 나오는 한나라당의 텃밭이다. 이중 서청원 석방결의안을 주도했던 박종희 의원은 심재덕 전 수원시장(수원 장안)과의 접전이 예상된다.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도 노동운동가 출신의 박공우 변호사(우리당)를 만나는데, 낙승을 예상하기 힘든 시점이다.
의정부갑 홍문종, 부천소사 김문수 의원은 노 대통령의 청와대 측근들과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하다. 홍 의원은 대통령 정치특보인 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노무현 저격수" 김문수 의원(부천 소사)은 김만수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한 지역구에서 맞붙는다.
탄핵 추진과정에서 한나라당 원내 사령탑을 맡았던 홍사덕 의원은 고양일산갑에서 한명숙 전 환경부장관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됐고, 고양 일산을에 둥지를 틀려는 김영선 의원은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의 동생 김두수 동북아비전연구소 소장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총장을 지낸 안병엽 전 정통부 장관은 경기 화성에서 "한나라당 이적파" 강성구 의원과 대결을 벌인다. 지역구 통합으로 여주·이천에서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과 민주당 이희규 의원이 맞붙으며 우리당 최홍건 전 산자부 차관이 어부지리를 챙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호남권 (31개 선거구) = 호남에서 민주당 의원 17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강운태, 김상현, 전갑길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광주의 정치1번지" 동구의 김경천 의원은 구해우 광주평화개혁포럼 대표, 김대웅 전 광주고검장과의 힘겨운 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탄핵안 가결"로 노 대통령과 완전히 등을 돌린 한화갑(무안·신안), 김효석(담양·곡성·장성), 이낙연(영광·함평) 의원은 각각 지역구에서 우리당 이윤석, 김정범, 장현 후보와 맞붙게 됐다.
윤철상 의원(전북 정읍)은 "노 대통령의 정치적 조언자" 우리당 김원기 의원과 격돌을 앞두고 있다. 익산을에서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이협 의원은 조배숙 우리당 전 의원과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 대구경북(TK)권 (27개 선거구) = 한나라당이 절대강세를 보이는 TK지역에서도 우리당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지역구는 조순형 민주당 대표가 출마할 대구 중·남구. 한나라당 곽성문, 민주당 조순형, 우리당 이재용, 무소속 백승홍의 4파전 구도이기 때문에 승부를 속단할 수 없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 국회 본회의장 "대통령 하야" 발언 파문을 일으켰고, 노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도 한 표를 행사한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대구 북을)은 배기찬 전 청와대 정책수석실 행정관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됐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았고, 이번에 우리당 공천을 받은 김준곤 변호사는 대구 달서갑에서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에 도전한다. 배태호 전 한국감정원 노조위원장은 탄핵안 가결과정에서 흔들리는 당내 분위기를 다잡았던 임인배 의원(경북김천)과 맞붙는다.
▲ 부산경남(PK)권 (41개 선거구) = PK지역에서는 한나라당 22명, 무소속 3명의 의원이 출마한다. 부산의 가장 큰 특징은 이른바 노 대통령의 측근그룹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대리전 양상이 보인다는 것.
최대 관심 선거구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과 우리당 이철 전 의원이 맞붙는 부산 북·강서갑. 지역정서를 타고 정 의원이 앞서가고 있지만, 탄핵정국을 맞아 표심의 변화가 엿보인다.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부산 중·동구에서 탄핵안 표결 당시 특공대를 조직했던 정의화 의원과, 박재호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남을에서 김무성 의원과 대결한다. 노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 김정길 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이 영도에서 김형오 의원과 맞붙고, 조영동 전 국정홍보처장은 부산진갑에서 김병호 의원을 상대한다.
부산 사상구는 노무현과 이회창 측근의 맞대결 양상. 한나라당 권철현 부산시지부장과 우리당 정윤재 사상발전위원장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인다.
경남에서는 우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창원을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가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을 따돌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민노당은 한나라당에 두 배 가까이 앞서가는 여론조사 등으로 인해 민노당 최초의 지역구 의원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노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을 맡은 김기춘 법사위원장(경남 거제)의 3선 여부도 관심거리다. 본인은 당선을 자신하지만, 만에 하나 낙선할 경우 한나라당으로서는 탄핵소추위원을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무소속 김현철 후보가 아버지 YS의 측면지원을 받고 거제를 공략하는 가운데 우리당에서는 거제에서 20여년 간 약국을 경영하면서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을 지원해온 장상훈 우리당 중앙위원이 "지역구도 타파"를 공언하고 있다.
남해·하동에서는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에 맞서서 88년이후 두 번째로 대결을 벌인다. 김 전 장관은 작년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 파동으로 일약 전국적 인물로 부상했고, 그 여파로 남해·하동도 격전지로 부상했다.
▲ 충청권 (24개 선거구) = 대통령 탄핵은 행정수도 이전에 들떠있던 지역민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자민련은 뒤늦게 민심을 다 잡기에 나섰다. 충남에서 자민련 김학원(부여·청양), 이인제(논산·금산·계룡), 정진석(논산·금산·계룡), 충북에서 정우택(진천·음성·괴산)이 출마한다. 우리당은 특히 특히 이인제 의원 선거구에 "최초의 여장군" 양승숙 후보를 내려보냈다.
85년 2.12 총선 이래 내리 5선을 기록한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대전 중구)에서 재선을 낙관했지만, 우리당 권선택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출마하며 낙관할 수 없는 승부로 치닫고 있다. 권 전 비서관은 강 의원이 16대 총선후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하고, 지난 탄핵정국에서도 탄핵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무소신"을 파고들 계획이다.
▲ 강원제주권 (11개 선거구) = 민주당 7명, 한나라당 3명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 진출이 두드러진다. 민주당 전국구의 안상현, 황창주 의원이 각각 원주와 태백·정선·영월·평창에서 출마한다.
최대 관심 지역구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출마를 벼르는 태백·정선·영월·평창. 노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이 전 실장은 우리당 김택기 의원과의 경선을 통과할 경우 한나라당 김용학, 민주당 황창주 의원과 맞붙어 두 의원의 "탄핵 투표"를 심판하게 된다. 설사 김택기 의원이 공천을 받게되더라도 3당의 초선의원이 맞붙는 구도가 만들어지면 당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소폭 오름세
- [edaily 이진철기자] 막바지 이사수요와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둔 실수요자들이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서울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0.16% 상승, 한주전(0.17%)의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동(0.73%)과 종로(0.69%)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동대문(0.26%), 서초(0.26%), 성북(0.23%), 광진(0.18%), 송파(0.17%), 강서(0.15%), 강남(0.14%), 용산(0.14%), 동작(0.12%) 순이었다. 강남권 중심으로 재건축 개별 단지들이 오름세를 유지했고 동대문, 성북, 광진 등은 신규입주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랑(-0.02%)과 성동(-0.17%)은 노후단지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48% 올라 한주전(0.49%)과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일반아파트(0.08%)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저밀도지구(0.38%)는 일반재건축(0.52%)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강동지역 재건축은 한주사이 1.47% 올라 인근 강남, 송파, 서초 3개지역 재건축아파트 상승률(0.22~0.46%)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114는 "일부 주상복합, 재건축 등 시장별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정부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방침이 여전히 강경하고 투자 심리도 얼어붙어 있어 봄 이사철 오름세가 빠르게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당분간 지역별로 소폭 등락을 보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0.73%)과 종로(0.69%)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동대문(0.26%), 서초(0.26%), 성북(0.23%), 광진(0.18%), 송파(0.17%), 강서(0.15%), 강남(0.14%), 용산(0.14%), 동작(0.12%) 순이었다. 강남권 중심으로 재건축 개별 단지들이 오름세를 유지했고 동대문, 성북, 광진 등은 신규입주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강동지역은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고덕주공, 둔촌주공, 시영 등이 일제히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하면서 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종로도 평창동 롯데낙천대, 창신동 쌍용, 무악동 무악현대 등의 20평~30평형대가 한주사이 500만~1000만원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중랑(-0.02%)과 성동(-0.17%)은 노후단지가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중동(0.3%)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평촌(0.15%), 분당(0.14%), 일산(0.02%) 순이었다. 반면, 산본(-0.04%)은 약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화성(0.15%), 광명(0.14%), 성남(0.13%), 구리(0.12%), 남양주(0.12%), 평택(0.11%), 용인(0.1%), 의왕(0.1%) 등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양주(-0.18%), 하남(-0.11%), 의정부(-0.09%), 파주(-0.0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매매값이 오른 주요 단지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종로(0.32%)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도봉(0.27%), 동대문(0.16%), 강동(0.13%), 중랑(0.12%), 관악(0.11%), 동작(0.1%) 등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구로(-0.1%), 강남(-0.05%), 송파(-0.04%), 성북(-0.02%), 강서(-0.02%) 등은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강남과 구로는 최근 2~3주간 소폭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에선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난 평촌(0.89%)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분당(0.62%)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동(0.22%), 일산(0.04%), 산본(0.01%)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하남(1.05%)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안양(0.48%), 부천(0.28%), 구리(0.26%), 성남(0.26%), 광명(0.22%), 과천(0.2%) 순이었다.
반면, 포천, 시흥, 파주, 용인, 고양 등은 0.1% 미만의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 盧-국무위원 산행, "젊은한국 만들자"(상보)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올 상반기중 불경기를 해소해서 서민 체감경기를 높이는데 주력하자"고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에게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대민 서비스, 투자 서비스, 경제활력을 찾는 서비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면서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대통령과 국무위원, 일선 공무원들이 함께 등산을 해서 젊은 한국을, 역동적인 한국을 만드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및 일부 청와대 비서진 등과 북한산 산행을 마치고 시내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설 연휴기간 한파로 수도동파가 있었고, 귀성·귀경길에 어려움이 있는 등 고생이 많았지만 큰 사고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한파는 병충해 예방에는 약이라는 말도 있고, 추운 설날이 농사짓는 사람에게는 풍년의 조짐이 된다는 얘기도 있다"며 덕담을 건넸다.
노 대통령은 또 "설 연휴를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등산으로 마감하면서 새해를 시작하니 올 한 해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며 "국무위원들과 같이 등산을 하는 것은 젊은 한국을 새롭게 창조하자는 뜻"이라며 산행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산행과 관련,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함께 산에 오른 것은 정부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평가한 뒤 "음력설인데 따로 세배를 하는 것도 그렇고 실용적으로 인사회도 할겸 등산을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경내의 북한산 코스를 2시간여 동안 산행한 뒤, 평창동에 소재한 갈비집에서 산행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에는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구성원 30명 가운데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성광원 법제처장,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을 제외한 27명이 참석했다. 또 청와대에선 문희상 비서실장, 박봉흠 정책실장, 김세옥 경호실장, 유인태 정무수석, 이병완 홍보수석이 함께했다.
- 문재인 수석 "마구잡이 비난말라"..언론보도 반박
- [edaily 조용만기자] 양길승 부속실장 향응파문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언론이 은폐의혹과 거짓말 주장을 제기하는 가운데 조사발표의 당사자인 문재인 민정수석이 언론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e메일로 보내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문 수석은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4월 술자리 비공개와 대통령 고교동기의 합석 등에 대해 해명하고 이를 은폐나 거짓말로 몰아가는 언론보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또 휴대폰을 이용한 무리한 취재관행과 아전인수식 보도태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다음은 e메일 전문.
`양실장 관련 은폐, 축소, 부실조사 의혹에 대한 민정수석의 견해`
이번 기회에 다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양 실장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어디까지 밝혀야 하는 걸까요? 이렇게 묻게 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 못지 않게 개인의 사생활과 사적 비밀도 최대한 보호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판단이 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의 동기가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부분부터 생각해 봅시다.
그가 무언가 잘못을 했다면 모를까 단지 참석만 했을 뿐이라면 신상이 공개되어 무슨 큰 의혹이라도 있는 것처럼 구설수에 휘말릴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보호받아야 할 그의 사생활이고 사적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의 동기라 하더라도 공직자가 아닌 사인인 이상 그 점에 있어서 일반인과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언론이 이런 문제에 대해 아무런 분별이 없는 것이 우리의 실상입니다.
정○○씨의 경우 뒤늦게 연락을 받고 와서 30분 가량 참석하였다가 돌아간 사실이 전부임을 언론 스스로 확인하고서도 그가 어떤 사람인가 파헤치고 그의 참석 자체가 무슨 큰 의혹인 것처럼 마구 써대지 않았습니까? 명백한 사생활 침해이고 명예훼손 아닙니까?
그런 터에, 언론이 분별해서 보도하지 않는 터에, 이것의 본질과 무관한 술자리 참석자들의 신상을 청와대가 어떻게 밝힐 수 있습니까?
저는 그런 이유로 대통령의 동기라는 분에 대해서도 다른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로 성만 공개하면서,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름을 공개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것이 무슨 은폐입니까?
더구나 이○○씨의 경우 모든 언론이 조○○씨를 지목하고 있을 때 조○○씨가 아닌 이○○씨임을 제가 밝혔고, 언론은 그것을 단서로 이○○씨의 신상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은폐입니까? 저는 지금 오히려 참석자들의 성까지도 공개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양 실장 본인의 문제로 돌아가 봅시다. 먼저 분명히 밝힐 것은 양 실장의 술자리를 7월 9일 처음 보도한 `오마이 충북`은 술자리 자체의 문제는 지적한 바 없고, 오직 총선을 대비한 공·사조직 점검차원의 방문이 아니었냐는 의혹제기 차원으로 보도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당시 중앙언론들은 그 사실을 입수하고서도 기사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전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민정수석실은 참석자 중에 사건에 연루된 문제 있는 인물이 있어 계속 접촉할 경우 비호의혹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양 실장을 상대로 추궁한바, 양 실장은 그가 그런 인물임을 알지 못한 채 만난 것이라고 극구 해명하면서 앞으로는 일체 접촉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래서 민정수석실은 처신에 각별히 유의토록 주의조치 하는 한편 비서실장께 그 사실을 보고하였는데, 이것이 1차조사 라고 불리는 경과입니다.
이것이 부실조사였고 미온적인 처리였다고 한다면 과연 그때 민정수석실이 그러한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실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행위를 놓치지 않고 포착하여 비리예방기능을 적절히 수행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양 실장은 민정수석실이 문제삼았던 내용이 뒤늦게 언론보도되어 옷을 벗게 되었는데, 그가 금품수수와 청탁 등의 비리를 행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결과적으로 민정수석실의 문제제기 때문에 옷을 벗게 된 셈이어서 참으로 그에게 미안한 노릇입니다.
다음으로 4월의 술자리를 발표에서 제외하였다는 부분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민정수석실의 조사는 양 실장이 제출한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었고, 조사대상은 언론이 문제삼은 6월 28일의 술자리였습니다.
조사결과 우리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술값이 훨씬 더 많았고, 선물도 받았으며, 그 자리에서 청탁성의 부탁도 있었으나 그 이상으로 금품을 수수하거나 양 실장이 청탁이나 비리 등을 실행한 사실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양 실장이 그에 앞서 4월에도 이○○씨를 만난 일이 있었으나, 술을 마시러 갔다가 가볍게 인사를 나눈 정도였을 뿐 청탁은 없었으며, 사건이 수사 또는 내사되기 전이어서 청탁이 있을 상황도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조사된 내용 중 이른바 `징계사유`에 해당할 내용만 정리하여 인사위원회에 부의하였고, 사표수리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인사위원회가 끝난 즉시 언론에 그 사실과 함께 인사위원회에 올린 보고서 그대로를 공표하였습니다. 거듭 말하거니와 그 날 저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만들지 않고 인사위원회에 올린 보고서를 그대로 기자들에게 배포하였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4월의 술자리는 그 보고서에서 빠졌는데, 물론 `징계사유`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양 실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마당에 그 사유가 아닌 부분은 언론에 공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한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 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양 실장도, 다른 참석자들도 잘못이 아닌 행위가 공표되어 논란에 휩싸일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로 4월의 술자리가 알려지자 일부 언론은 청남대 반환행사 전날 밤 부속실장이 청남대를 떠나 술을 마신 것 자체가 문제라는 식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양 실장이 반환행사 준비 차 전날 먼저 청남대에 내려갔지만 일과후의 밤 시간은 그의 자유시간인데 무슨 당치 않은 비난입니까?
그런 식으로 언론이 사생활 보호를 주의하지 않는 풍토 속에서 언론에 공표할 때 미리 주의하지 않으면 누가 주의하겠습니까?
물론 저는 민정수석실의 조사결과가 반드시 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사기관도 밝혀내지 못하는 일이 많은데, 하물며 수사권한이 없는 민정수석실이겠습니까?
그래서 민정수석실은 사표수리와 별도로 조사한 정보를 검찰에 그대로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니 혹여 무언가 더 있다면 그것을 파헤치는 것은 이제 수사기관의 몫입니다.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공표된 내용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더 취재해서 보도하는 것은 언론이 스스로 할 몫입니다. 베갯잇에 봉황자수가 있었다느니, 대선 유세 때도 양실장이 이○○씨를 만난 일이 있니 하며 터무니없는 보도를 하지말고 말입니다.
민정수석실의 조사결론이 옳은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만, 만약 그 결론과 달리 금품수수나 청탁실행 등의 비리행위가 드러난다면 당연히 민정수석실이 비판받을 수 있겠습니다. 조사권한과 능력이 충분한데도 부실조사가 되었다면 문책이 논의될 수 있겠고, 조사권한과 능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면 강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한지 논의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민정수석실의 조사결과에 따라 판단하고 처리했다는 것을 전제해 놓고 보면, 축소니 은폐니 하는 비난은 당치 않습니다.
설령 앞에서 말한 저의 견해가 옳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견해의 옳고 그름을 놓고 비판하여야지, 제가 마치 어떤 의도를 가지고 축소·은폐한 양 마구잡이로 비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왕 언론의 사생활 보호를 말했으니 기사 아닌 취재과정의 사생활보호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태겠습니다.
저는 휴대폰 전화를 직접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자들의 전화를 직접 받게 되는데, 그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때도 적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거니 하는데, 문제는 새벽부터 밤12시가 넘도록 까지 전화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아침에 출근준비를 하는 시간에 걸려오는 여러 통의 전화는 참 곤란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기자들은 그런 시간에 전화하는 것을 미안해합니다.
그러나 아무 때나 전화할 권리가 있다는 식으로 행세하는 기자들도 일부 있습니다. 지난 31일 저는 휴가중이었고 저의 휴가일정은 언론에 보도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새벽 7시경 아직 잠에 빠져 있을 때 전화가 걸려왔고 옆에서 잠을 자던 아내가 전화를 받고는 제가 잠을 자고 있어서 바꿔 줄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기자는 화가 나서 "휴가중인 문재인 민정수석은 양 부속실장에 대한 보도가 나간 지난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상태였고, 전화를 받은 부인은 `잠을 자고 있어 전화를 받을 수 없다` 고 했다" 고 기사를 썼습니다. 저는 그때 집에 있지 않았고 수안보에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향응파동 속에 민정수석실은 휴가다, 한마디로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다른 언론들은 민정수석실에서 사정팀까지 여러 명 청주에 내려가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오히려 조사상황을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잠들어 있던 휴가일 새벽에 기자의 전화를 받지 않은 제가 잘못입니까, 그 때 전화한 기자가 미안해야 할 일입니까? 취재할 때도 남의 사생활에 좀 신경 써 달라고 주문한다면 지나친 요구입니까?
- (증시조망대)상상 이상의 유동성 유입 가능성
- [edaily 안근모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증시 강세 말고도 몇가지 특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 급피치를 올린 `달러화 약세`와 최근 부각된 `장기금리의 상승`이 그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두 가지 현상은 우리 주식시장에 상상했던 것 이상의 유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갖게 한다.
임계점을 넘어선 미국의 경상적자로 인해 달러화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여전한 대세이다. 달러화 약세 몰이의 타깃은 최근들어 유로와 엔화에서 중국과 한국을 위시한 아시아 여타국 통화로 옮겨가고 있다. 외국인들에게는 이들 국가의 통화로 표시된 금융자산의 메리트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외국인 추가 매수여력을 가늠하는 것은 자칫 해외로부터의 유동성 유입을 과소평가할 위험이 있다.
급격한 원화절상 압력에 직면, 보다 적극적인 통화공급에 나설 한국은행은 증시 유동성을 보강할 또 하나의 섹터다. 그토록 완고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올들어 잇따라 금리를 인하한 것은 좋은 사례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채권시장의 불안감으로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나, 한국은행은 결코 이를 반길 수 없다. 원화절상(환율하락)과 더불어 발생하는 금리상승은 경기회복에 찬 물을 끼얹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장기 금리의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조치는 역시 유동성 공급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기대와 달리 중앙은행의 안정조치로 채권시장으로부터의 증시자금 유입은 더딜 것이다. 금리급등으로 인해 발생할 증시 유동성의 원천은 채권시장이 아니라 중앙은행인 셈이다.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중앙은행으로부터의 유동성 공급 기대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추가적인 메리트를 부여할 것이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목표를 결정한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다는 전망에는 변화를 줄 수 없을 것이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2000억∼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옵션관련 매수차익거래 청산매물에 대한 직접적인 부담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있다.
[뉴욕증시]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불안감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균형을 이루며,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숨고르기를 했다.
9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6.88포인트(0.72%) 떨어진 9156.21, S&P500 지수는 5.63포인트(0.55%) 떨어진 1002.21, 나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05%) 오른 1747.4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74%) 오른 401.87을 기록했다.
다우는 장막판에 낙폭을 크게 줄이는 힘을 보여줬고, 나스닥도 막판에 상승세 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전통주에 대한 실적경고와 투자등급 하락이 주가를 눌렀으나, IT 회복에 대한 믿음은 견고했다.
시스코의 CEO인 존 챔버스는 "IT 경기가 4개월래에 회복될 것"이라고 말해 주가를 0.37% 상승시켰다.
연구기관인 가트너 그룹도 올해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7.9%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인텔은 UBS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1.43% 올랐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시장의 예상을 충족시켜줬다. 다만, 그동안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에 차익매물이 흘러나왔다.
야후는 2분기중 주당 8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의 3센트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전문가들의 예상순익(주당 8센트)과 일치했다.
2분기중 매출은 3억2140만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3억1510만달러를 웃돌았으며 지난해 동기의 2억2570만달러에 비해서도 늘어났다.
[증권사 데일리]
오늘 증권사들은 외국인들이 매수대상을 넓혀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중국 위안화 절상과 채권시장 자금의 증시이동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다양성과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대우: 외국인 매수 확산..유동성 스필오버(spill-over)
-메리츠: IT집중 외국인, 매수 확산 가능성 염두
-굿모닝신한: 외국인 매수대상 확산 가능성 주목
-대투: 외국인 추가매수 통한 상승기대 유효
-교보: 단기흐름에 연연말고 추세에 편승하라
-대신: 기관 매도압력 넘기는 등 시장내부 힘 의외로 강해
-LG: 야후, 콜금리, 옵션만기 등 세 변수 주목
-서울: 옵션만기 부담완화..여전히 변수는 뉴욕
-우리: 옵션만기 이후 추가상승 고려, 대표주 매수
-동양: 피로감과 만기일 부담 불구, 좁은 범위내 조정
-동양: 피로감과 만기일 부담 불구, 좁은 범위내 조정
-동원: 새로운 무엇을 기다리는 증시..여유가 필요하다
[조간신문]
오늘자 신문에서는 북한 핵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어제 고영구 국정원장은 국회에서 "북한이 최근 폐연료봉을 재처리했다"고 보고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중국에서 "북한의 결단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마약과 무기 밀매를 차단하기 위해 다국적군을 창설하는 방안이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외신도 있었다.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회담 전체회의에서는 핵 문제가 핵심 이슈로 거론될 예정이다.
◇헤드라인
-서울경제 : 성장률 3.1%로 대폭하향.."투자 1%·소비 0.9% 증가 그칠듯"
-한국경제 : GDP 2분기 연속 마이너스..2분기 0.4% 감소
-매일경제 : 금리 추가인하 딜레마
-경향신문 : 盧 "통일보다 평화가 중요"
-동아일보 : "김운용 출마說로 유치 실패"
-한국일보 : 金위원 "평창에 투표하지 말라" 발언
-조선일보 : "김운용씨, 평창 찍지말라 말하고 다닌다 美洲등서 두차례 보고"
-한겨레 : 국회 위원회활동비·해외여행비 지출 증빙자료 공개해야
◇주요기사
- 盧, "동북아 번영위해 韓·中 경협 필요"(서경 등)
- 盧, "北 경제성장후 통일"(매경 등)
- OECD, 한국신용 최상급 적용..국제수지 개선 숨통(경향 등)
- 블룸버그, "아시아경제 하반기 반등"(매경)
- 국정원, "북 평북 용덕동서 고폭실험"(전 조간)
- 北 무기·마약 차단 다국적軍 논의(전 조간)
- 금융사 외국주주 적격여부 따진다(매경 등)
- 조흥인수 본계약..조흥 카드부문 신한카드와 합병(전 조간)
- 주택담보대출 2조원 늘어(전 조간)
- 지방銀 상반기 순익 급증..전북 360억·경남 550억 등(서경)
- 현대차 일부공장 16일 전면파업(매경)
- 대우자판, 중고車 수출사업 강화(서경)
- 두산重, 대체전력 사업 진출..인천에 매립가스발전소 10월 착공(서경)
- 종합상사 해외투자 배당금 현대 등 4개사 4천만弗 육박(매경)
- 모니터 제조업체 KDS 분식회계로 3조 부정대출(한국)
- KT, PS2와 손잡아(한겨레 등)
- 전체 상장·등록기업 대상 금융기관 차입금 특별감리(한겨레)
- "영업실적 부풀려 공시" 엄격 제재(전 조간)
- 환율 1170원대..5개월만에 최저(서경 등)
- 외국자본 국내빌딩 매각 35% 이익..2년만에 평균 193억 남겨(서경)
- 행정수도 이전때 수도권인구 122만명 감소(전 조간)
- 육아휴직제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전 조간)
- 서울大 정원 최대 30% 2005년 지역할당 선발(조선 등)
- (자료)가지급금 지급대상 34개 신협 명단
- [edaily 김상욱기자]
◇가지급금 지급대상 신협
- 서울(1) : 세한
- 대구(3) : 대구YMCA, 대흥, 용지
- 광주(3) : 광주복개, 광주흥사단, 사직
- 대전(1) : 대전Y.W.C.A
- 울산(2) : 삼호, 울산북부,
- 경기(1) : 구리
- 강원(4) : 동해, 속초금강, 주문진, 평창
- 충북(2) : 매괴, 봉양
- 충남(3) : 예산신우, 유구제일, 합덕대건
- 전북(1) : 샘골
- 전남(3) : 순천밀알, 순천한고을, 여수동산
- 경북(7) : 마성, 삼창, 울릉, 지례, 청도, 포항제일, 형곡
- 경남(3) : 김해, 양곡동, 창녕
- (자료)경영관리 대상 115개 신협 명단
- [edaily 김상욱기자] ◇경영관리 대상 115개 신협 명단
◇서울(6)
: 세한, 서울시의사, 극락정사, 광진, 동서울, 동대문
◇부산(3)
: 동항, 사하, 부산중앙
◇대구(18)
: 대구YMCA, 봉덕, 범어, 대구대덕, 경복, 대구동신, 대구고산, 중리, 달성, 대평, 대구서구, 영선, 용지, 달서, 대구대일, 감삼, 대흥, 노원
◇광주(8)
: 삼도, 광주흥사단, 동광주, 농성, 사직, 운암, 광주복개, 광주백운
◇대전(5)
: 대전Y.W.C.A, 대전제일, 회덕, 대전성남, 대전정동
◇울산(6)
: 삼호, 울산, 울산중부, 울산북부, 남울주, 범서
◇경기(2)
: 구리, 팽성
◇강원(9)
: 동춘천, 원주세교, 강릉중앙, 철원, 주문진, 원주중앙, 동해,
속초금강, 평창
◇충북(6)
: 영동, 봉양, 충주서남, 청주동부, 매괴, 가덕
◇충남(9)
: 예산신우, 합덕대건, 부여군, 예산, 금강, 유구제일, 충무, 삽교, 해미
◇전북(4)
: 샘골, 전주영창, 전주복자, 줄포
◇전남(7)
: 순천밀알, 계량, 순천남부, 여수동산, 구례중앙, 순천한고을, 고흥
◇경북(20)
: 풍기동부교회, 경산중앙, 안동시온, 상주시, 경북남산, 점촌, 형곡, 청도, 마성, 울릉, 경북동해, 포항제일, 문경, 삼창, 이서, 지례, 자인, 비안, 영양, 진촌
◇경남(11)
: 김해, 통영, 사천, 양곡동, 한려, 진해경화, 남천, 웅상, 창녕, 진교, 활천
◇제주(1)
: 한림
◇합 계 115개 신협
- 한국 부호,성북동에 가장 많이 산다..출신고 경기
- [edaily]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부호들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가장 많이 살고, 고등학교 출신별로는 경기고가 최대 학연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최대주주 지분변동 정보업체인 에퀴터블이 700대 한국 부호들의 소재지와 출신 고교를 조사한 결과,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 등 52명이 전통적인 부호 동네인 성북동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건희 삼성회장이 살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과 오상수 새롬기술 회장 등 35명의 소재지인 강남구 압구정동이 각각 35명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서초구 서초동(28명), 서초구 방배동(24명), 강남구 청담동과 강남구 논현동(이상 20명), 서초구 반포동(18명), 용산구 이태원동과 종로구 평창동(이상 10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이건희 삼성회장의 소재지인 한남동이 2조399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북동이 911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700대 부호의 출신 고교별로는 45명이 경기고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경복고(33명), 서울고(27명), 중앙고(14명), 용산고(11명), 경남고와 중동고(이상 10명) 등의 순이었다.
대전고와 보성고(이상 9명), 경북사대부고와 신일고(이상 8명), 경동고(6명) 등도 부호들을 배출했다.
에퀴터블측은 "10대 부호 동네를 보면 서울인데도 산이나 강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나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곳이 대부분이었고 특히 명문고들이 거의 포진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많은 재벌 2세와 3세가 경복고를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