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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로 떠나자⑤]평창
  • [스포츠월드 제공] 소금꽃이 폈다. 아침저녁으로 소슬한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봉평의 들녘에 메밀꽃이 활짝 피어났다. 봉평은 지난 7월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그러나 계절이 바뀌면서 수해의 상처도 조금씩 아물고 있다. 상처가 아물고 있는 자리에 흐믓한 메밀꽃 물결이 넘실거린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어쩌면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이 한 구절로 인해 봉평은 메밀꽃의 고장이 되고 말았다. 어디 봉평뿐이랴. 이효석이 살았던 1930년대의 강원도 산골은 초가을로 접어들면 어디서나 메밀꽃이 지천이었을 것이다.장돌뱅이들은 이 장 저 장을 돌아다니며 장을 봤을 터다. 장돌뱅이들은 물건만 파는 게 아니다. 이 마을의 소식을 모아 저 마을에 전달하는 ‘소식통’ 노릇도 했다. 장돌뱅이들은 달빛에 콩포기가 푸르게 젖는 밤에는 다음 장을 보기 위해 길을 떠났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떠돌며 길 위에서 지냈다. 그러다 우연히 눈이 맞은 처녀와 물레방앗간에서 하룻밤 몰래 사랑도 나눴을 것이다. 효석문화제가 아릿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후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젠 박물관에서나 보고 들을 수 있는 그 옛날의 추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메밀꽃이 흐드러진 들판 너머에 물레방아가 있고, 섶다리가 있다. 또 장돌뱅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뻥튀기 장수·대장장이·짚신장수·채소장수·곡물장수가 있는 장터가 재현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충주집’ 같은 주막들에서는 매밀부침개나 묵, 동동주를 판다. 이 모든 것들이 부모 세대의 기억 속에 자리잡은 추억들이다.봉평 가산공원과 먹거리 장터에서 섶다리를 건너면 물레방앗간이다. 소설 속에서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사랑을 나누던 곳이다. 그러나 물레방아들은 주변의 음식점에도 지천이다. 물레방앗간 주변에는 원두막이 있는 메밀꽃밭이 있다. 이곳의 메밀밭이 규모가 가장 크다.메밀꽃의 생육기간은 45일 내외. 이 가운데 꽃이 피어 있는 날은 2주일 정도. 평창군에서는 8월 초에 조금씩 시차를 두어서 메밀을 파종했다. 이에 따라 축제를 전 후로한 20일 정도 메밀꽃을 볼 수 있다. 메밀밭은 물레방앗간 주변과 무이예술촌 입구 등 7만평에 심어졌다.물레방앗간을 지나면 이효석문학관이다. 주옥같은 글을 남겼던 근대 문인들의 육필 원고가 전시되어 있다. 효석문학관을 지나면 이효석 생가다. 지붕을 기와로 얹으면서 옛맛이 많이 퇴색됐다.이효석 생가에서 5분 거리의 무이예술촌은 예술의 문턱을 낮춰 미술과 친해지게 하는 공간이다.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70여점의 조각품은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다. 교실을 개조해 만든 전시실에는 1년 내내 메밀꽃이 활짝 핀 그림이 전시돼 있다. 압화와 도예체험실, 오상욱 조각실을 본 후 기념품 숍에서 ‘메밀꽃 무렵’을 테마로 만든 그림 엽서로 가족이나 친구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효석문화제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 가운데 하나가 흥정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한 ‘허브나라’다. 이곳 역시 지난 7월의 집중호우로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허브 정원을 따라 늘어선 건물의 1층까지 물이 찼다. 허브나라 관계자는 밤잠 설쳐가며 보름 동안 꼬박 복구작업을 벌인 후에야 옛 모습을 찾게 됐다고 했다. 지금 허브나라에는 여전히 허브향이 물씬하다. ●봉평의 '효석문화제'"넉넉한 옛추억 체험 해봐요"효석문화제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일주일쯤은 메밀꽃을 볼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널뛰기·줄넘기·굴렁쇠 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나무다리·섶다리·돌다리 등 물가동네 체험마당·전통 재래장터가 들어섰다.공연 행사도 다채롭다. 주무대에서는 이효석 작품 낭독·시로 만든 노래 공연 등이 열린다. 또 봉평지역의 소리를 발굴해 들려주는 ‘쑥버덩소리’를 비롯해 퓨전국악, 취타대 공연 등이 매일 이어진다. 덕거연극인촌에서는 8일과 9일 수재의연금 마련을 위한 무료 공연 ‘봉평 달빛극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유인촌 김미화 정용실 허니밴드가 출연하며 판소리와 클래식도 들을 수 있다. 한화 휘닉스파크는 축제기간 동안 ‘아버지와 아들’ 이벤트를 벌인다. 3대가 함께 방문하면 노래방 이용료 50% 할인, 메밀묵 만들기(1가족 2만원) 50% 할인혜택을 준다. 또 사전신청자에 한해 웰컴파티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아들이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을 해 준다. 또 요가·요술풍선 만들기·스파볼 만들기(토)·허브 비누 만들기(일)·키즈 클럽 등 다양한 PO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033)334-6100 봉평에서는 평창의 다양한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먹거리장터를 비롯해 식당에서는 메밀전·메밀막국수·메밀묵·곤드레나물밥·송어회 등을 먹을 수 있다. 메밀막국수는 진미식당(033-335-0242)이 20년 이상된 손맛을 보여준다. 이효석문학관 맞은 편에 있는 쌍둥이네 가벼슬(033-336-0609)은 곤드레나물밥과 메밀전(사진)을 잘 한다. 서울에서 봉평까지는 2시간30분 거리.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봉평IC로 나오면 축제장까지는 10분 거리다. 무이예술촌과 한화 휘닉스파크, 허브나라, 덕거연극촌 등이 축제장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권혁승 평창군수 인터뷰골짜기란 골짜기는 모두 산사태평창군은 강원도 인제군과 함께 지난 7월의 집중호우 최대 피해지역이었다. 평창지역에는 4일간 연간 강수량의 70%에 해당하는 비가 내렸다. 피해는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집중됐다. 용평리조트가 있는 도암면을 비롯해 진부면·용평면·봉평면에 폭우 전선이 형성되면서 많게는 시간당 82㎜가 내렸다.수해가 난지 달포가 지난 지금은 주요 도로 등 기반시설은 모두 응급복구가 됐다. 그러나 아직도 토사에 파묻혀 지붕만 보이는 집들도 남아 있다. 평창군청에서 만난 권혁승(사진) 평창군수는 내년 2월에 진행될 동계올림픽 실사 전까지는 최대한 복구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25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크고 작은 재해를 많이 겪었지만 이번처럼 무섭고 엄청난 재해는 처음입니다. 도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산사태가 난 곳이 3000여개가 넘습니다. 8부 능선 이상의 골짜기란 골짜기에는 모두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권 군수에 따르면 평창군이 입은 피해는 4700여억원. 복구에는 88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그나마 복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덕택이 컸다. 권 군수에 따르면 20여일 동안 군인과 경찰 1700명을 포함해 매일 6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연인원 15만명이 수해복구활동을 도왔다.“과연 재기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궂은 일도 마다않고 달려드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힘을 얻었습니다. 특히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몇 해 동안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무주군에서 군수를 포함한 350여명의 공무원들이 자원봉사를 왔을 때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세상은 결코 혼자 사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권 군수는 내년 2월에 실시되는 2014평창동계올림픽 실사 전까지는 완벽하게 복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많은 국민들이 이번 수해가 동계올림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 놓으셔도 됩니다. 이미 많은 부분은 복구가 되었고, 슬로프나 리조트 등 올림픽 관련 시설들은 늦어도 10월말에는 복구가 끝날 것입니다. 이번 수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평창이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도록 항구적인 복구를 벌일 것입니다.”권 군수는 “평창은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해피700’의 고장”이라며 “청정한 자연과 따뜻한 인정이 숨쉬는 평창으로 여행와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평창=김산환 기자
갤러리 점포..은행,문화마케팅 가열
  • 갤러리 점포..은행,문화마케팅 가열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미술품, 감상도 하고 매매도 하세요" 은행이 영업점이 갤러리로 변신하고 있다. 영업점 안에 미술품을 전시, 문화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미술품을 투자대상으로 보는 고객에게는 투자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 아트페어에서 고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국민은행은 7일부터 전국 16개 프라이빗뱅킹(PB) 센터에서 미술 전시회 '골드앤와이즈 아트페어'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센터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열리며 원로화가 이대원, 김창렬, 한만영, 이용덕을 비롯해 중국의 지다춘, 위민준 등의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홍정표, 신치현 등 해외에서 촉망받는 신진 작가들도 참여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2년 PB 브랜드 '골드앤와이즈'를 출범한 이후 표화랑과 제휴해 '갤러리뱅크'라는 컨셉으로 상설 전시회를 운영해왔다. 그동안 고객이 미술품 매매를 원할 경우 화랑을 주선해줬으며 이번 전시회 기간중에는 아예 아트재테크 강좌를 열어 미술품에 대한 투자 컨설팅을 제공한다. 신대옥 국민은행 부행장은 "올해 상반기에 은행내에서 VIP PB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니즈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객과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 관련 서비스는 없어서는 안될 고객관리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 외환은행 평창동지점 로즈갤러리외환은행도 최근 평창동지점을 이전하면서 2층 영업장에 '로즈갤러리'를 개관했다. 개관기념으로 김흥수, 김창렬 화백등 평창동에 거주하는 원로작가 5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평창동, 문화의 향기전'을 9월말까지 전시하고 있다. 평창동지점은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가나아트갤러리와 제휴, 올해 평창동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계속 전시할 예정이며 VIP 고객에게는 전시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인순 외환은행 평창동 지점장은 "이제는 문화와 연계되는 은행상품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은행 갤러리가 자리를 잡으면 고객과의 공감대가 형성돼 향후 아트펀드등을 조성할 수 있는 근간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고객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은행간 경쟁도 치열해짐에 따라 이같은 문화마케팅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6.09.07 I 권소현 기자
  • [부동산 100자 정보] 부산 장전동에‘쌍용예가’아파트 452가구 외
  • [조선일보 제공] 부산 장전동에 ‘쌍용예가’아파트 452가구 쌍용건설이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서 계약금 10%, 중도금 50%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금정산 쌍용예가’ 아파트를 내놓는다. 31~78평형 452가구로 평당가는 840만~940만원대. 서쪽으로 금강공원 등이 있고 환경이 쾌적하다. 구서여중·부산예고·부산대 등 학교도 많다. 1호선 장전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78평형 3가구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080)022-0777 용인 동백지구 쇼핑몰 ‘쥬네브’ 포스코건설과 삼부토건이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에 짓는 쇼핑몰 ‘쥬네브’의 B, C블록이 분양 중이다. 쥬네브는 총 연면적이 6만4000평. 지하 4층, 지상 3층인 B블록은 판매시설과 콘서트홀, 패밀리레스토랑 등이 입점할 계획. 지하 4층, 지상 9층인 C블록에는 판매시설과 함께 교육시설·화랑 등이 들어선다. (031)281-9100 평택 ‘영화블렌하임’ 모델하우스 오픈 영화건설이 경기 평택에서 ‘영화블렌하임’ 아파트를 분양한다. 25·33평형 568가구로 31일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고속철도 평택역(예정)과 1, 38, 45번 국도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비데·식기세척기 등을 붙박이로 제공한다. (031)6926-100 영등포 양평동에 ‘벤처드림타워’ 분양 이앤씨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옛 쌍방울 공장 터에서 첨단 벤처 빌딩 ‘이앤씨 벤처드림타워’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550만~580만원대. 2006년 11월 입주 예정. (02)2679-9600 평창에 리조트형 고급빌라 ‘메이힐스’ 192가구 ㈜CLK가 강원 평창군 도암면에서 리조트형 고급 빌라인 ‘메이힐스’를 분양 중이다. 32, 47평형 192가구로 단지 앞에 버치힐CC가 있어 조망권이 좋다. 평당가는 835만원대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용평리조트 등이 가깝다. (02)581-5858 양양에 유럽풍 리조트 ‘훼미리아 롯지 르씨트’ ㈜훼미리아리조트가 강원도 양양에 유럽풍 리조트인 ‘훼미리아 롯지 르씨트’를 분양한다. 6만평 부지에 25~120평형대 유럽풍 별장 20개동(100여 객실)이 들어서며, 피트니스센터·사우나·연회장·눈썰매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춘다. (02)568-2622 ‘부동산 컨설턴트’ 과정 개설 한국생산성본부가 ‘부동산 컨설턴트’ 과정을 개설한다. 부동산 실무와 사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컨설팅 개요, 개발관련 법규·세제 분석, 컨설팅 보고서 작성 실무 등을 다룬다. 모집 인원은 60명이며, 강의는 9월 4일~11월 23일까지 매주 월·화·목요일 오후 7~10시까지 진행된다. 교육비는 130만원. (02)3210-3830~7
집에 옥상이 없다면? 따라와~
  • 집에 옥상이 없다면? 따라와~
  • [조선일보 제공] 오늘 저녁, 캔 맥주 하나 들고 아파트 옥상에라도 올라가 보자. 물탱크 밖에 없는 콘크리트 바닥이라도 하나 둘 불 들어오는 거리를 내려다보면 운치 있을 지 모른다. 특별한 옥상 공간에 가보고 싶다면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8층에 있는 ‘헤븐스’ (02-2266-2031, www. heavens8f.com), 청담동 프리마 호텔 9층 ‘테라스 9’(02-6006-9201, www.prima.co.kr)을 권한다. 고급 와인과 샴페인을 갖춘 남산자락 ‘나오스 노바’(02-754-2202)옥상도 유명하다.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빌딩 3층 ‘모뜨’(02-379-6500,www. motte. co.kr)는 주택가를 발치에 두고 식사나 차 한잔 할 수 있는 곳. 와인, 맥주, 바비큐 등 옥상 레스토랑의 메뉴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강남역 6번 출구 ‘별포차’(02-599-8845)로 갈 것. 화려하고 요란한 강남거리에서 건물 5층만큼 붕 떠올라 상큼한 과일 소주를 한 잔 하는 기분이 좋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에는 5층에서 연결된 옥상 레스토랑 ‘알지오또’(02-3446-6908)가 있다. ‘올 댓 재즈’ 진낙원 사장이 삼청동에 문 연 레스토랑 ‘푸른 별 귀 큰 여우’(02-733-3325)의 3층 옥상에서는 고즈넉한 삼청동 풍경이 내려다 보인다. 옥상에서 열리는 파티에도 가보자. 파티전문업체 ‘파티즌’ (02-555-1820, www.partizen.com)은 ‘내 마음의 옥탑방’<그림>이라는 제목으로 9월 16일 오후 7시30분~10시30분까지 인사동 ‘쌈지길’ 옥상에서 파티를 연다. ‘옥탑방’ 하면 연상되는 물총 싸움, 빨래 짜서 널기 등 이벤트도 있다. 참가비는 2만5000원. <관련기사> 해지면 옥상으로 모여라, 파티하자! 달빛 머금은 칵테일로 분위기 UP! 시원한 바람에 한잔, 황홀한 야경에 또 한잔
  • [부동산 100자 정보] ‘8·31대책 후 1년’세미나 외
  • [조선일보 제공] ‘8·31대책 후 1년’ 세미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8·31대책 후 1년:평가와 개선 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민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주제 발표하고,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김진수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회장·서정렬 영산대 교수·이상영 부동산114 대표 등이 토론을 한다. 평창에 전매 가능한 리조트형 빌라 ‘메이힐스’ 대림산업이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에 짓는 리조트형 빌라 ‘메이힐스’를 분양 중이다. 32·47평형 192가구로 47평형은 분양이 끝났다. 평당가는 830만원대로 중도금 이자후불제 조건이며 비투기과열지구여서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 앞에 버치힐CC가 있어 조망권이 좋다. (02)581-5858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무료 경매 강좌 명지대 부동산대학원은 22~24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 동현빌딩에서 실전 무료 경매 강좌를 연다. 경매 함정·권리 분석·실전 경매 노하우 등을 강의한다. (02)558-3005 전남 칠성지구 ‘e편한세상’ 423가구 ㈜삼호가 전남 광양시 광양읍 칠성3지구에서 e편한세상 아파트를 분양한다. 33·45평형 423가구로 다음달 1일 모델하우스를 연다. 남해고속도로 광양IC, 국도 2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헬스클럽·보육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061)7620-114 경기 이천에 동양파라곤 아파트 분양 동양건설산업이 경기 이천시 송정동에서 동양파라곤 아파트를 공급한다. 35~58평형 324가구로 평당 분양가는 600만원대. 확장형 발코니가 설치된 신평면과 유럽풍 공원을 선보인다. 성남~이천~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와 성남~이천~여주간 복선전철이 통과할 예정이다. 이마트·이천고 등도 가깝다. (031)635-7711 당진 우두지구 ‘대동 다숲’ 553가구 대동종합건설이 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에서 ‘대동 다숲’ 아파트를 분양한다. 33~45평형 553가구로 우두지구 초입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를 이용할 수 있다. (041)355-6444 조림영농조합, 원주에 토지 3만여평 분양 한국조림영농조합이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일대 관리지역 토지 3만여평을 분양하고 있다. 평당가는 3만9000원이며, 청약금 100만원을 내면 우선적으로 필지를 배정받는다. 분양은 선착순이며, 법무사가 책임지고 등기해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02)545-7255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8.7~8.11)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7일(월) ▲재정경제부 -을지연습준비보고(09:00, 부총리/2차관) -확대간부회의(09:30, 부총리) ▲산업자원부 -간부회의(08:00, 장관/1차관/2차관) -알제리공무원대상 강연(10:00, 1차관) -한경TV 인터뷰(10:30, 장관) -실물경제활성화민관대책회의(14:00, 장관) ▲농림부 -임용장 수여(08:50, 장관) -국장회의(09:00, 장관/차관) -농림부, 한국해비타트 업무협력 체결(11:30, 장관) -창업농후계농업인 교육특강(16:20, 장관) ▲보건복지부 -주간점검회의(08:00, 장관/차관) -8月 월례조회(09:00, 장관/차관)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처내 혁신전략회의(09:00, 장관) ▲행정자치부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위(10:00, 2차관) -브라운백미팅(11:30, 장관) ◇8일(화) ▲재정경제부 -국무회의(09:00, 부총리) ▲산업자원부 -국무회의(09:00, 장관) ▲농림부 -국무회의(09:00, 장관) -시도지사 토론회(10:30, 장관) -한농연 전국대회(17:30, 장관) ▲보건복지부 -’06. 제10차 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07:30, 장관) -국무회의(09:00, 장관) ▲기획예산처 -국무회의(09:00, 장관) -국정현안 시·도지사 토론회(10:30, 장관) ▲행정자치부 -국무회의(9:00, 장관) -국정현안 시·도지사 토론회(10:30, 장관/2차관) ▲공정거래위원회 -국무회의(09:00, 부위원장) ◇9일(수) ▲산업자원부 -우리 마을 신재생에너지설비 준공식(11:30, 장관) -을지연습준비보고회의(15:00, 장관) ▲농림부 -1급, 홍보관리관, 재정기획관 간담회(09:00, 장관) ▲보건복지부 -중앙 연습준비 보고회의(15:00, 장관) ▲기획예산처 -기자간담회(11:40, 장관) ▲행정자치부 -브라운백미팅(11:30, 장관) -을지연습중앙준비보고회(15:00, 장관) ◇10일(목) ▲재정경제부 -거시경제점검회의(11:00, 1차관) -한국경제학회 오찬연설(12:30, 부총리) -차관회의(14:00, 1차관) 이어서 정보화추진실무위원회 ▲산업자원부 -무역학자 전국대회(14:00, 장관) -부산 MBC인터뷰(16:00, 장관) ▲농림부 -차관회의(14:00, 차관) 이어서 정보화추진실무위원회 ▲보건복지부 -장애인 복지시설 현장방문(10:00, 장관)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행정자치부 -브라운백미팅(11:30, 장관) -차관회의(14:00, 1차관) ▲공정거래위원회 -차관회의(14:00, 부위원장) ◇11일(금) ▲재정경제부 -경제정책조정회의(09:30, 부총리) -호주대사 면담(15:00, 부총리) ▲산업자원부 -홍보정책조정회의(11:00, 1차관) ▲농림부 -국장간담회(09:00, 차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현장방문(09:00, 장관) ▲기획예산처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장관) ▲행정자치부 -브라운백미팅(11:30, 장관)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기관 시상(14:00, 1차관) -기록관리시스템구축사업 보고회(16:00, 장관/1차관) ▲공정거래위원회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부위원장)
2006.08.06 I 정재웅 기자
  • 한라건설, 하반기 실적개선 겨냥 `매수`-한화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화증권은 31일 한라건설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500을 유지했다. 특히 "하반기 및 2007년 실적 개선을 겨냥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한라건설(014790) -매출액 20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하였으나 추정치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 부문별로는 2005년까지 동사의 성장을 주도하였던 자체주택사업부문의 매출액이 70.8% 감소하였고, 토목부문도 2005년 말과 올해초에 걸쳐 착공된 성서옥포고속도로, 수인선5공구, 평창도로 등의 기성 지연으로 24% 감소.그러나 도급주택사업은 30.2% 증가하며 매출감소세 방어하였으며 향후로도 성장을 주도할 전망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9% 감소하였으며 추정치 대비로는 7.1% 하회. 이는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등의 축소로 판관비가 1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감소와 원가율 상승(6.3%포인트) 때문임. 2005년 2분기에는 도급건축 및 일부 토목공사 설계변경, 수익성 높은 자체 사업 비중(29.2%) 확대에 따라 큰 폭으로 원가율이 하락(82.1%). 그러나 올해 2분기에는 자체사업 비중이 9.2%에 그쳤고, 토목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원가율이 크게 상승함. -상반기 수주액은 토목 1406억원, 건축 306억원, 주택 3555억원 등 총 5267억원으로 22.5%나 증가. 향후 민자 사회간접자본(SOC)사업(평택-시흥 고속도로, 1081억원), 천안 신방동, 청주 대농부지사업, 원주 우산동 1차사업 등 대형주택사업이 수주로 계상될 예정이어서 올해 수주액은 8.4% 증가한 1조1845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 -상반기 수주 호조로 수주잔고는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였으며 연말 수주잔고는 2조1500억원에 이를 전망. 수주잔고 확대로 매출액은 올해 8761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2007년에는 1조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 -수주잔고 중 토목공사 비중이 45%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광주제2순환도로, 포항영일신항, 평택-시흥 고속도로 등 민자 SOC 사업 참여중. -주택사업 평균분양률 93%로 양호한 수준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성 높은 수도권 주택사업의 기여로 영업이익은 2007년 증가세 전환 예상 -보유현금 1100억원 수준으로 높은 재무안정성 유지하고 있으며 하반기 대형 주택사업(아산배방, 용인동백8블록, 서산동문) 완공에 따라 재무 유동성 더욱 풍부해질 전망. ◇투자전략 상반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5월 이후 주가의 하락으로 대부분 반영되었고, 하반기 및 2007년 실적 개선을 겨냥하여 최근 주가 횡보 국면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됨. 이는 1) 주가이익비율(PER) 4.6배로 절대 저평가 2) 3분기 이후 및 2007년 실적개선 모멘텀이 발생 예상 및 수주 호조에 따른 성장세 지속 3) 주택사업 평균 분양률 93%로 양호 및 토목부문 비중 확대로 주택부문 리스크 축소 등이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전현식 애널리스트)
2006.07.31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근태, 재계에 뉴딜 제안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7월3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응급의료 사각지대 많다 -외국인 `한국탈출` 석달새 10조 팔아 -피랍 동원호 석방협상 타결 -김근태, 재계에 뉴딜 제안 ▲종합 -韓 경제교사 "경제신문 가장 유익"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 -예산·평창 등 33개 시·군 응급시설 全無 -총수지분 9%로 40%의결권 행사 -환상형 출자로 그룹지배 강화 -개인파산 신청 상반기 5만명 ▲정치·외교안보 -김근태 뉴딜 왜 제안했나..개혁대신 실용주의로 경제살려 민심되찾기 -"北 대포동2호 완전한 실패" -韓·美 FTA 문서 공개한다 ▲국제 -美, 중동에 무기 팔아 재미본다 -中, 월마트에 첫 노조 설립 -정유설비 확충 경쟁 뜨겁다 ▲금융·재테크 -경남은행장의 파격 실험 -"금호컨소시엄에 넣어달라"..대우건설 노조 요구 ▲기업과 증권 -외국인,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집중매도 -GE·BP·DHL의 새로운 도전 -경유값 올라 디젤車 안팔린다 -어닝쇼크 거센 후폭풍 -노조 눈치보느라·회계변경 때문에..실적발표 줄줄이 연기 -7월 건설·은행주 강세..8월 조선·자동차 주목 -배용준씨 주식보유 516억 -한화, 자산운용업 강화 -ELW 1000개 돌파 -장중에도 조회공시 가능 ▲기업·경영 -KOTRA 산업별 지원체제로 -안 연구소, 국제 악성코드 근절 참여 ▲중기·벤처·과학기술 -"약자라고 무조건 봐줄 순 없다"..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상생협력 기준 -한국형 산업용 무전기 개발 -하반기 中企정책자금 7000억 저리 지원 ▲부동산 -대형사 "수주보다 내실" 중견사 "주택분양 호조"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현대경제硏 -돌아온 삼성중공업 `쉐르빌` ◇서울경제 ▲1면 -환란후 해외 나가 76조 썼다 -휘발류 ℓ당 1545원 경유 1298원으로 최고가 행진..`低성장 高물가` 주범으로 부상 -"특별기여금 못낸다" 신협 3곳 헌법소원 -외국인 투자자 최근 3개월동안 10조원 순매도 ▲종합 -"건설업 부양해 경기진작 필요" 강봉균 與 정책위의장 "SOC에 재정 투입하면 상당한 효과 가능" -암환자도 가입가능 `종신보험`나온다 -수해發 추경편성 가능성 고조 -서울 재건축 집값 낙폭 커져 -주택담보대출 금리 올랐다 -KIC 2대 사장 후보에 20여명 올라 -"일자리 창출 대장정 나설것" 김근태 의장 "경제계 투자·채용 확대 결의땐 출총제 폐지 등 검토" -소유지분은 9%뿐인데 재벌총수 의결권은 6.7배 -"전국 3개 자유구역 중 광양만 생산유발효과 최고" ▲금융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 모기지론으로 갈아탄다 -중소형 생보, 설계사 판매비중 절반줄어 -2008년 `RBC`도입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크게 하락" ▲국제 -美·유럽 `살인더위` 피해확산 -이, 유엔 `72시간 휴전`제의 거부 -안보리 `이란核 결의안` 강행 ▲산업 -무림 "2010년까지 8500억 투자" -풍산, 신사업 진출 모색 -KOTRA 고강도 혁신 추진한다 -"실버산업 연평균 13%성장" -PMP업계 "동영상 콘텐츠 확보하라" -롯데, 우리홈 인수 막바지 협상 -우산업체 "장마가 싫어" ▲증권 -상장사 2분기 매출 호전 불구 수익성 예상치 못미쳐 -적립식 펀드 비중 사상 첫 10% 돌파 -대우證 해외 자원개발 투자 -네오시안·위다스 등 코스닥社 잇달아 대규모 공급계약 "실적모멘텀 부각될까" 관심 -美 긴축우려 해소 1300선 웃돌듯 -실적호조 기대 굴뚝株 `러브콜` ▲부동산 -일부 단지 `배짱 담합` -기업도시 개발유보지 면적 3%로 -영동지역 이달 낙찰가율 전국 최고 ◇한국경제 ▲1면 -신규 재개발 사업 사실상 전면 중단 -"투자확대·일자리 약속하면 경영권 보호·출총제 폐지"..김근태 의장 -美 성장률 둔화 2분기 2.5% 그쳐 -개인파산 신청 사상최대 -위안화 환율 급락..1弗=7.9705위안 ▲종합 -지방대 토종박사 해외서 `훨훨` -"암·고혈압 환자·노인도 보험가입 받아줍니다" -KOTRA조직 산업별로 재편 -기업 투자 해외로..해외로.. -출총제 등 대폭 완화되나 -중·고교학생 72% 경제교과 이해 못해 -中小생보 "고맙다! 방카슈랑스" -金부총리 사퇴압력에 반발 "국회 청문회 열어달라 역공" -北 미사일 발사로 `10억弗 날렸다` ▲국제 -로비의 힘..인도 `核족쇄` 풀었다 -`무노조` 고수 월마트 중국서 첫 노조 설립 ▲산업 -미쓰시타 "삼성에 질수 없다" -SK, 기술·컨설팅 수출 1억弗 -`카트라이더` 中서도 잘나가네 -NHN 中법인, 흑자전환 `탄력` -우리홈쇼핑 경영권 공방..롯데 변수 등장 -中企중앙회 40년만에 대개혁..중기단체에도 가입문 열린다 -중소업체 8월 전망 `흐림` ▲부동산 -뉴타운說로 집값 술렁이지만.. -주택금리 `고정금리` 갈아타기 쇄도 -이번주 2126가구 청약 접수 ▲증권 -외국인, 시총상위株만 털어냈다 -ELW 출범 8개월..상장종목 1000개 돌파 量 `만족`..質 `미흡` -석유화학주 `油價폭탄` 실적 휘청 -단기급등주 내달부터 장중 조회공시 요구 -외국계 펀드, 손절매 잇따라
2006.07.30 I 정재웅 기자
  • 한강수위 점차 낮아져…충북 호우경보
  • [노컷뉴스 제공]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63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서울에서는 한강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올림픽대로 63빌딩과 방화동 진출입로, 노들길 일부구간 등 7곳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장마전선이 약화되면서 한강 수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10시 현재 한강 잠수교 지점의 수위는 8,4미터로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한강대교 지점은 6미터로 홍수주의보 수위 8.5미터보다 많이 낮은 상태다. 그러나, 잠수교는 사흘째 물에 완전히 잠겨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또, 올림픽대로 방화동 진출입로와 63빌딩 진입로, 노들길 양화대교 남단에서 한강대교 남단구간 등 한강주변도로 7곳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28일 밤 11시부터 통제됐던 올림픽대로 반포대교에서 여의하류ic구간과 강변북로 용비ic에서 원효대교 구간은 29일 새벽 소통이 정상화됐다.전국적으로는 국도 44호선 인제 한계리에서 양양구간 등 28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이번 비로 경기도와 충청도지역에서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295세대 63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주택 5백여채가 침수되거나 부서지고 농경지 8천 6백여 헥타르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또, 경기 통복천과 조령천 등 하천제방 29곳 천 625m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제천과 단양지역에 29일 오전 9시를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청주기상대는 29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천과 단양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하고 이들 지역에 29일 밤까지 60에서 14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그러나 제천과 단양지역을 제외한 도대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9일 내린 비의 양은 제천 64, 단양 35, 괴산 24.5, 충주 16.5 , 진천 11 밀리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다.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진천과 음성지역 등에서 29일 응급복구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충청북도는 진천과 음성지역 등에 공무원과 군인,주민 등 900여명과 장비 80여대를 동원해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정우택 충북지사는 29일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수해상황을 보고 받은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등을 방문해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관들에게 지시했다.한편 농협충북지역본부 직원 백여명은 29일 진천군 덕산면과 광혜원면에서 농가의 응급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생필품 200만원 어치를 전달했다.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강원도 인제와 평창 등 집중호우 피해지에서 중단됐던 응급복구가 재개됐다. 29일 오전 영월과 정선 횡성 원주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나 인제와 평창 등 수해지는 비가 그쳐 응급복구 작업이 재개됐다.또 이틀간의 장맛비로 대피했던 인제와 평창지역 25개 마을 407가구 천59명의 주민도 주민대피령이 해제되면서 29일 오전 모두 귀가해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재기의 구슬땀을 흘렸다.폭우로 전면 통제됐던 도로 10곳 가운데 인제읍 원대리 입구에서 원대리 국도 4호선, 덕산리에서 덕적리, 하추리에서 가리산 5호선 군도 구간과 인제군 신남 삼거리에서 양구 남면 국도 31호선, 인제터널 44번 국도의 응급복구가 완료돼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인제 한계리~한계령~양양을 잇는 국도 44호선과 평창 하진부 2리~진부 관광호텔 앞 국도 6호선 등 5개 노선은 도로 유실로 전면 통제되고 있으나 44번 국도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이날 오후 소통될 전망이다.
중부 또 물폭탄 ''최고150mm'' 더 온다 비상
  • 중부 또 물폭탄 ''최고150mm'' 더 온다 비상
  • [노컷뉴스 제공] 3백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28일 전국에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에서 도로가 유실되면서 한계리와 하추리 58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인천 서구지역에서는 주택과 상가 등 건물 10동을 포함해 31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경기도 김포시 농경지 117헥타르와 인천서구 농경지 20헥타르가 침수되는 등농경지 피해도 잇따랐다. 또, 용인시 이동면 덕성리 주거용 비닐하우스 침수로 주민 5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경북 봉화군 재산면 돌풍으로 주택 6동이 부서졌다. 재난당국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서 강원도 인제군 한계리와 덕적리, 가리산리, 가야2리, 원대리지역 188세대 주민 528명과 양양군 오색, 법수치리 10세대 30명,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거문리지역 175세대 429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이 가운데 일부는 귀가조치됐다. '짧은 시간에 집중 현상' 적어 대규모 피해는 없어…강원·서울·경기 등 16개소 차량 통제 강원도와 서울 경기 등 16개소에서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가 9곳으로 가장 많다. 국도 44호선 인제 한계리에서 양양구간과 군도 4호선 인제-원대구간 등 8곳이 전날까지 통제됐던 곳이고 군도 3호선 정선 북평 숙암에서 안다님구간은 28일 추가로 통제된 곳이다. 서울은 잠수교가 전날부터 통제됐고 여의상류 IC노들길에서 여의도 구간 토끼굴, 영동1교 아래 양재천길 등4곳이 통제되고 있다. 경기도는 안양시 비산 2동 비산교 하부도로 광주시 곤지암 천변도로가 통제됐고 충북에서는 국도 5호선 제천 봉양에서 신림구간이통제되고 있다. 중부지방에 장마전선 머물면서 많은 비…내일 오후 부터 갤 전망 장마전선이 머물고 있는 중부지방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중부와 강원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뒤 29일 오후부터 갤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29일 양일간 예상강수량은서울·경기, 충남북, 강원의 경우 50~100㎜, 많은 곳은 150㎜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 전북과 경북, 서해5도는 20~60㎜, 전남과 경남지역은 10~ 40㎜가 더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 충남 서해안지역, 충북 북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서해5도와 강원 동해남부지방, 충남내륙, 충북 괴산, 단양, 경북 문경, 영주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LG, 수재민 돕기 성금 30억원 기탁
  • LG, 수재민 돕기 성금 30억원 기탁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가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LG그룹은 2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30억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수해복구 사회봉사단 파견, 가전제품 무상수리 및 빨래방 운영, 이동전화 요금감면 등 계열사별로 다각적인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는 구본무 회장이 "이번 수해로 하루 아침에 고귀한 생명과 생활터전을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져있는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한 데 따른 것.▲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사진 왼쪽)이 최학래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에게 수재민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이에따라 LG전자(066570)는 올 6월 400여명으로 구성한 수해봉사단과 노조원들이 참여하는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가전제품 무상수리 및 복구작업 지원 활동중이다.LG전자는 우선 피해규모가 큰 강원도 인제, 평창, 양양, 영월지역 및 충북 단양, 서울 양평동 등 6개 지역에 지난 17일 긴급 포스트를 설치하고, 수해서비스 장비를 갖춘 특장차와 서비스 엔지니어 선발대를 투입해 침수가전 수리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수해봉사단원들이 활발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노조원도 수해복구 활동에 적극 나섰다.150여명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은 지난 20일부터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강원도 평창군에서 침수가옥 정리와 토사물 제거, 물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세탁기를 지원해 젖은 옷가지와 침구류를 빨아 말릴 수 있는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 고객서비스 엔지니어 400여명과 함께 매일 150명씩 연인원 1500명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LG화학(051910)은 전국의 사업장 인근 수해지역에서 복구작업 지원 활동, LG필립스LCD(034220)는 강원도 평창·인제 지역에 임직원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각각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텔레콤(032640)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고객들에게 개인의 경우 최고 5회선까지, 법인의 경우 최고 10회선까지 회선 당 5만원 한도 내에서 요금을 감면키로 했다. LG파워콤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요금을 3개월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계열사별로 집중호우 피해 수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6.07.25 I 양효석 기자
그곳에 가면… 아름다운 老年이 펼쳐진다
  • 그곳에 가면… 아름다운 老年이 펼쳐진다
  • [조선일보 제공] 한의사 유모(71)씨와 교수 차모(64)씨 부부는 오는 11월 서울 강서구의 실버 주택 입주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호텔급 시설에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노후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란 생각에서다. 유씨는 “애들한테 부담 주기도 싫고, 우리끼리 삶을 즐기고 싶었다”고 말했다.‘오팔족’(OPAL·Old People with Active Life), 즉 활기찬 삶을 사는 노인들이 급격히 늘면서 도심형 ‘실버 레지던스’가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 업계도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의 대표적인 노인주택업체인 선시티의 실버타운.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식당을 비롯해 접견실, 취미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일본선 ‘노인의 꿈’으로 자리잡아 일본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실버 주택이 속속 등장하면서 노인에게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다. 일본의 대표적 실버 타운 브랜드인 선시티(sun city)는 도쿄, 요코하마 등 대도시 주변에만 1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도쿄 강가에 있어 조망권이 뛰어난 ‘쎄루가’는 분양가가 최고 8억엔(약 80억원)에 달하지만 빈 집을 찾아볼 수 없다. 국내에서도 삼성생명, 송도병원 등이 서울·수원·분당 등에서 실버 타운을 건설,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고급 시설로 알려진 수원 노블카운티는 임대보증금만 최소 3억원, 한 달 생활비와 관리비가 300만~400만원선이지만 수준 높은 서비스로 인기가 높다. 한국실버산업협회 김한옥 회장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지만 200곳을 넘는다”고 말했다. 호텔급 시설·서비스 최근 나오는 실버 레지던스는 호텔 뺨치는 고급 시설과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미학I&D가 서울 종로 평창동에 짓는 ‘수페갤러리’는 부대시설 규모만 연면적 1500평에 달한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물리치료실, 아쿠아테라피, 갤러리, DVD룸 등을 갖춘다. 경희대의료원과 연계한 전문 운영업체가 관리를 하게 되며 양·한방 의료, 간호, 호텔식 식사, 각종 교육 기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SK그레이스힐’은 실버 전문 병원인 메디프렌드를 유치, 24시간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진료비는 모두 관리비에 포함돼 무료이다. 골프 회원권과 청소·세탁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종로 평창동의 신성아너스밸리는 사우나와 찜질방은 물론 연 2회 종합 검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성북구 종암동의 노블레스타워는 노인 전용 영화관을 만들고, 고려대의료원과 연계해 노인 전용 클리닉과 평생교육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구입 후 역모기지론 활용할 만 실버 주택은 노인복지법상 유료 노인복지 주택으로 분류돼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 가구별 등기 분양이 가능하고, 분양권도 입주하면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집을 사기 위해 청약통장을 써야 할 필요가 없다. 다만 배우자 중 1명이 60세 이상이어야 입주할 수 있다. 실버 주택은 입주 후 관리비와 생활비 부담이 적지 않다. 30~40평형대 기준으로 200만원 안팎이 들어간다. 교수·고위 공무원·기업인 등 어느 정도 여유가 있지 않으면 입주가 쉽지 않은 게 사실. 그러나 내년부터 도입될 공적 보증 역모기지론을 이용하면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6억원짜리 주택이라면 월 150만~160만원쯤 연금을 받을 수 있다.
  • `LG전자 수해복구에 팔걷었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전자 노(勞)와 경(經)이 합심해 국가적 재난 극복에 발벗고 나섰다. LG전자(066570)는 노조를 주축으로 CEO부터 사원까지 동참하는 LG전자 사회봉사단 등 150여명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평창 지역의 수해복구 현장에서 땀흘리고 있다. 김쌍수 부회장, 김영기 부사장 등 본사 임원 10여명과 장석춘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들도 23일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20일 1차로 파견된 사회봉사단원들은 오산공장의 소방차까지 동원해 평창군 용평면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속사리 저지대의 침수가옥 정리와 토사물 제거, 물청소 등 당장 시급한 작업부터 시작했다. 고객서비스 엔지니어들은 17일부터 평창 진부터미널 옆 체육공원과 인제 정중앙 휴게소 농산물 집하장에 긴급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특장차 4대와 30여 명의 선발대 서비스 엔지니어를 긴급히 투입해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서울에서 피해가 심각한 양평동에서도 수해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강공업공예고등학교에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30여명의 수해봉사단을 투입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과 충북 단양에서도 피해주민을 돕고 있으며, 강원도 영월군과 정선, 경기도 청평, 고양시 일산 등 산발적 피해발생으로 서비스센터 운영이 어려운 곳에는 이동서비스 차량이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마케팅부문에서는 세탁기를 지원해 젖은 옷가지와 이불을 빨아 말릴 수 있도록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LG필립스LCD 자원봉사단 20명도 함께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발족한 LG전자 사회봉사단은 풍수해시 긴급 지원 가능한 조직으로서 각 사업부 및 본사 인원 200여 명으로 구성됐는데, 고객서비스 엔지니어 400여 명과 함께 최소한 주말까지 매일 150명씩 연인원 1500명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06.07.23 I 양효석 기자
보험사 수해지역 봉사활동 `구슬땀`
  • 보험사 수해지역 봉사활동 `구슬땀`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호우피해지역의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 자원봉사단이 피해지역에서&nbsp;자원봉사활동으로 훈훈한 정(情)을 전하고 있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001450)은 지난 17일부터 서울 양평동 지역과 강원도 인제 지역에 임직원 50명으로 구성된 `긴급서비스봉사단`을 파견해 수해지역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라면 200박스, 부탄가스 1000개등 긴급재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밖에 수해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물품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수해지역에 악취 제거용 세제 및 타올, 청소용 장화바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투입해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를 시행하고 있고 수해복구 지원 캠프를 마련해 비상 의약품 등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005830)는 전국 7개 지역 중 강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미 봉사단` 43명과 지점 직원들이 수해발생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프로미봉사단은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해 만든 `프로미하트펀드`중 일부를 수해지역지원 재원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또한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해 `학용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내주 수해지역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LIG손해보험(002550)도 사내 봉사단인 `엘플라워 본사단`100여개 팀이 수해복구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식수와 담요, 생필품 등 구호물품 지원 뿐 만 아니라 침수차량 무료 견인 및 차량점검, 폐차대행까지 해준다. 삼성화재(000810)는 침수지역에 `보상캠프`를 설치하고 보상안내와 보험금 현장지급, 차량견인, 구호물품 현장지원, 차량 무상점검 등의 서비스를 시행 중이고 교보자동차보험도 재해지역에 식수·세척제 등 생필품을 공급하는 등 대민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손보사 이 외에 생보사들도 수해지역 복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한생명 사랑모아봉사단 100여명은 강원도 평창과 경북 안동, 구미지역 등을 찾아 수해복구에 동참했고 교보생명도 250명으로 구성된 `역경극복 지원단`을 구성해 수해지역에 파견, 원활한 복구활동을 위해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nbsp;수해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보험사 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지역의 상황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며 "조금이나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봉사단을 구성해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각 보험사들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남부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향후 호우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원을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06.07.19 I 문승관 기자
  • "재산세, 우리區는 더 깎자"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재산세 탄력세율 조정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지방자치단체간 갈등조짐이 보이는 가운데,&nbsp;서울시내 자치구 일부 주민들이&nbsp;탄력세율 적용확대를 요구하는&nbsp;서명운동에 나섰다.&nbsp;&nbsp;&nbsp; 이같은 움직임은 탄력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강남지역 일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nbsp;논란이 예상된다.&nbsp;서명운동에는 특히 5·31 지방선거 이후 야당인 한나라당이 구청장과 구의회를 장악하게 된 데 따른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 서초구 탄력세율 인상&nbsp;서명운동18일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내 상당수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재산세에 대해 50% 탄력세율 적용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초구와 의회가 올해 재산세를 30% 감면(탄력세율 30% 적용)해 주기로 한데 비해 강남구가 50% 탄력세율 적용을 결정, 형평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부녀회 등을 중심으로 호별방문을 통해 탄력세율 50%적용 서명을 받고 있으며,&nbsp;이를 구의회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A아파트 관계자는 "강남구와의 재산세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nbsp;서명을 시작하게 됐다"며 "몇 개 대형아파트 단지는 이미 서명작업을 끝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들이 알려지면서, 서초구는 물론 이른바 강남 3구 중 하나로 탄력세율 40%가 적용되는 송파구와 10~30%가 적용되는 양천 강동 용산 등지의 일부 아파트 등으로 탄력세율에 대한 불만이 확산될 조짐이다. 성동지역의 한 주민은 "성동구 탄력세율이 10%인데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상승의 혜택을 보고 있는 강남 송파 서초가 30%~50% 탄력세율을 적용해 억울한 느낌이 든다"며&nbsp;"그런데도 강남지역 구(區)들이 오히려 탄력세율 인상 서명을 벌이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고&nbsp;말했다. ◇ 재산세 역전현상 때 예고최근 서울시가&nbsp;발표한 올해 구별 재산세 추계 결과, 자치구들이 서로 다른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바람에 가난한 구(區)의 재산세 부과액 증가율이 부자 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은 예고됐었다.&nbsp;특히 가격이 비싸거나 집값이 많이 오른 주택 소유자가 오히려 재산세를 덜내는 `역전현상`까지 부각되면서&nbsp;탄력세율 논쟁은 커지는 양상이다.&nbsp;&nbsp; 예를 들어 강남구 삼성동 I아파트(73평형)의 재산세는 275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20만원(30%) 가량 줄어들었다. 개포동 H아파트(59평)의 경우는 121만원으로, 60만원(33%) 정도 감소했다. 반면 은평구 신사동 H아파트(25평)와 종로구 평창동 L아파트는 각각 7만 2400원, 57만 5400원 등으로 재산세가 5%, 10% 증가했다.&nbsp;&nbsp;이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보유세(재산세+종부세) 전체로는 세부담 역전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오는 12월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 과세과정에서 탄력세율로 깎아준 재산세 대부분이 종부세로 과세된다"고 설명하고 있다.&nbsp;그러나 세금전문가들은 깎아준 재산세 대부분이 종부세로 과세된다는 설명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nbsp; ◇ 깎아준 재산세 종부세로 대부분 걷는다?행정자치부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더라도 양천구 S아파트(45평)는 탄력세율 적용에 따른 재산세 감면액이 29만원이지만, 종부세 증가액은 14만4000원에 불과하다. 종부세 증가액이 재산세 감면액의 절반에도 못 미친는 것이다.&nbsp;송파구 J아파트(65평)의 경우는 재산세 감면액이 87만 3000원, 종부세 증가액은 53만 6000원선이다. 한편 정부·여당은 "탄력세율이 입법취지와 달리 고가 아파트 소유자들의 재산세를 깎아주는데 잘못 적용되고 있다"며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올해 재산세 1~3위인 강남구(1981억원), 서초구(1138억원), 송파구(899억원)가 30%~50%의 높은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것은 권한남용에 가깝다고 비판했다.&nbsp; 행자부는 탄력세율 적용은 특별한 재정수요나 재해 등에 따라&nbsp;세율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하고, 부동산정책 등 조세정책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운용토록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또 탄력세율 적용은 당해연도에 한하도록 기한을 설정할&nbsp;계획이다. 한번 인하조례가 확정되면 효력이 지속되고 원상회복 조례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매년 탄력세율 적용의 필요성을 엄격하게 재검토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탄력세율 범위를 20%~30%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선 지자체 등에서는 "자치단체 고유권한을 침해한다"며 "잘못된 정책운용의 책임을 자치단체에 전가하는게 아니냐"며 반발하는 조짐을 보이고&nbsp;있다.&nbsp;이래저래 재산세 탄력세율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nbsp;전망이다.
2006.07.18 I 경제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최악 물난리..`물폭탄` 남하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다음은 7월18일자 경제신문(가나다순) 주요 기사다.◇매일경제▲1면 -폭우에 농산물가격 껑충-노동계 하투 심상찮다-인제·평창등 10곳 특별재난지역 건의▲종합<중부권 최악 물난리>-재해지역 세금납부 연기·건보료 감면-영세 중소기업 치명타-온 마을 폐허로..복구 엄두도 못내-서울 양평동 공장지대도 침수 피해-출근길도 비상..서울시내 도로 곳곳 통제-장맛비 20일까지 계속-차관급·산하기관장 곧 대폭 인사-50代이상 취업자 40代 첫 추월-G8정상"北 6자회담 조속 복귀" 임박-한국경제 기술혁신으로 리모델링 성공땐 5년내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국제-국제사회 중동분쟁 중재 나섰다-中 외국인 부동산투자 제한-美 병영에 요가열풍-日 세계최초 건전지 비행기▲금융-재경부 `은행채에 분담금 부과` 입법예고..은행권"금리상승 고객에 부담" 반발-타인이 일으킨 교통사고도 보상-중소형 생보사 상장 쉽지않네▲기업과 증권-고유가 시대 소형차가 돈된다-日 JEF"현대제철 지분 사겠다"-車도 주인을 알아본다-해외펀드 다시 기지개▲증권·코스닥-지수 조정기간 길어질듯▲부동산-중소건설사 수주 숨통 트인다-무주택청약 서두르지 마세요..청약제도 개편으로 혜택 갈수록 늘어-둔촌주공 재건축 정비계획 통과◇서울경제 ▲1면 -`물 폭탄` 남하..충청이남 비상-강원·경남 10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조기선포 건의키로-미·일, 對北 추가 제재 검토-경제부총리·한은총재 20일 단독회동▲종합 -보험약 등재 `포지티브 방식` 강행-올 유가상승폭 두바이유 최고-닻올린 권오규 경제팀..`세마리 토끼 잡기`가 성공 열쇠-주택담보대출 `급랭`-"한국 `경제 리모델링` 성공하면 2011년 1인당 GDP 3만弗 돌파"▲국제 -中東불길 잡힐까 주목-멕시코 110만명 시위-中·日도 `물 폭탄`▲산업 -정유업계 "지역주민 때문에..."-`와이파이` 휴대폰 뜬다-백화점·정유 상품권 인터넷사기 `주의보`-백화점 여름세일 매출 소폭 증가▲증권 -연기금, 하반기엔 주식 산다-증시 등락에 투자의견 `오락가락`-北제재·고유가·美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등 `3각 파도`에 1200선 지켜낼지 촉각▲사회<중부지방 물폭탄>-38명 사망·실종..이재민 2900명-채소·과일값 폭등-피해 中企 최대 2억 보증지원-침수된 식기는 락스로 소독해야-남부지방 오늘까지 최고 250mm 폭우▲부동산-수도권단지 분양 희비-전세시장 방학특수 실종◇한국경제 ▲1면 -기업들"공장짓기도 힘들어"-농수산물 가격 폭등-인제·정선·의령·고성등 10곳 특별재난지역 지정키로▲종합 -최우수 은행PB들의 고객관리 비법-기발시설부담금 허위 신고땐 강제징수·벌금형 부과키로-50대이상 취업자수 40대 앞질러-판교 8월청약 이렇게...-中 추가 금리인상 `모락모락`-선거만 지면 `국민연금 동원론`-리조트업계"보유세 낮춰달라"▲국제 -`유가 100弗시대` 현실로?-東유럽 `고급인력 엑소더스`-中, 외국인에 부동산 실명제▲사회<전국 물폭탄 후폭풍>-채소경매 `부르는게 값`-집중호우 `남쪽으로`..최고 200mm 예상-사망·실종자에 최대 2000만원 中企시설복구 2억 신용보증-출근길 운전 비상-자동차 침수피해 입었다면..自車보험 가입자만 보상▲산업 -M&A 지존들 `시름의 계절`-싸이월드 `통` 시원치 않네-알뜰 바캉스族은 도매시장에 간다▲부동산 -청렴委, 재개발·재건축 제도개선 어떻게-강동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당분간 힘들듯-양주 대단지 `분양가 이하` 수두룩▲금융-외국계 변액보험 "팔때는 좋았는데..."-주택담보대출 다시 시작했지만...▲증권 -선물옵션은 정규전 아닌 게릴라전 "속전속결 승부"-해외펀드 수익률 부활조짐
2006.07.17 I 문영재 기자
  • 건설·산업계 수해복구지원 팔 걷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대규모 피해 복구를 위해 건설·산업계도 발벗고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체는 대한건설협회를 중심으로 복구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개별 회사별로 지원에 나섰다. 대한건설협회는 긴급대책반을 설치해 정부의 재해대책반과 긴밀히 협조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2억원 상당의 재해의연금을 지원키로 했다. ◇ 대한건설협회 긴급대책반 편성..건설업체 건설장비 지원현대건설(000720)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양평동 양평교 인근 안양천 둑 붕괴로 침수된 지하철 9호선 공사장과 주택가 일대에 덤프트럭을 비롯한 각종 장비 20대를 긴급 투입,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특히 이 수해현장에 새만금에서 덤프트럭 20대분에 해당하는 돌망태를 조달, 유실된 둑을 막는 작업을 진행했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도 양평교 안양천 침수지역에 대규모 공사인력과 덤프트럭을 동원해 수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삼성건설측은&nbsp; 공사인력 40여명과 봉사인원 200여명, 덤프트럭 600여대, 양수기 29대, 발전기 21대, 발전기 21대, 골재 4000개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012650)은 이번 장마 피해가 큰 강원도 동해와 속초 등의 공사 현장별로 본사 지침에 따라 수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어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남부권 수해 현장에도 각종 장비를 동원해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GS건설과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신동아건설 등도 각 건설 공사장이 본격 재가동되는 오는 18일부터 현장 인근지역 피해 현장을 파악해 복구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가전·자동차업계 서비스팀 수해지역 긴급 투입 산업계의 수해 복구지원 움직임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SK(003600)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인제군, 평창군, 영월군 등 주요 피해지역에 긴급재난 구호물품 950여 상자를 전달했다. 이번 긴급구호품 지원은 SK그룹이 긴급구호 제휴 NGO인 월드비전과 함께 피해상황을 파악, 긴급 지원이 필요한 곳을 선정한 뒤 신속히 이뤄졌다.신규근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장(상무)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가장 큰 강원도 인제군청을 찾아 긴급재난 구호물품 500여 상자를 전달했다. 또 SK그룹은 평창군과 영월군에도 긴급재난 구호물품 200상자와 250상자를 각각 전달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안양천 둑의 유실로 인해 침수피해를 당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 2동 지역에 서비스 봉사단을 급파해 가전제품 수리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고양 일산, 강원도 등 수해지역을 중심으로 침수된 가전제품을 수리해주는 것 외에도 세탁기 등을 동원해 무료 빨래방을 운영하는 등 이재민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066570)도 강원도 평창 인제 지역과 서울 양평동 지역에 대한 서비스 활동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과 인제 지역에 수해 서비스 장비를 갖춘 특장차 4대와 30여명의 선발대 서비스 엔지니어를 긴급히 투입, 현지 피해상황을 파악했다. LG전자는 최대한 빨리 현지 수해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이날 저녁부터 수해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또 서울 양평동에도 수해 피해를 입은 40~50가구를 대상으로 수해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현장을 설치중이며, 현지에서 빨래방 등을 운영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GM대우, 쌍용차 등도 수해지역 특별서비스팀을 편성, 침수차량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06.07.17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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