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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물살타고 여름이 날아간다…오대천 래프팅
- [조선일보 제공] 더워서 축 처질 땐 역시 물이 최고다. 고무보트 한 대에 몸을 맡기고 급류를 따라 떠내려가는 쾌감에 빠지는 사이 무더위는 멀리 달아나버린다. 강원도 평창군 오대천에서 래프팅(급류타기)을 하며 스트레스를 확 씻어내자. "전원 앞으로!" "하나 둘! 하나 둘!" 힘찬 구호가 오대천 협곡에 쩌렁쩌렁 울린다. 원색의 래프팅 보트들이 앞다퉈 오대천 급류를 따라 떠내려가고 있다. 막동계곡 입구, 오대천 래프팅의 출발점이다. 오대천은 오대산에서 발원, 평창군 진부면 땅을 관통하며 정선군으로 흘러내려가는 하천으로 남한강 상류 물줄기 중의 하나다. 상원사와 월정사의 예불 소리를 가득 담고 중간중간 이 계곡 저 계곡 물도 보태면서 남으로, 남으로 흘러간다. 오대천 래프팅의 출발지는 막동계곡 입구고 종착지는 4㎞ 더 내려간 숙암계곡 초입이다. 초급자의 경우 물살이 덜 거센 수항계곡~막동계곡 입구 코스를 이용하는 게 수월하다. 어느 코스건 물길은 59번 국도와 나란히 달린다. ▲ 조선영상미디어 김영훈 기자 adamszone@chosun.com'오대천레저'의 강창희 대표는 오대천 래프팅의 특징을 이렇게 요약한다. "오대천은 V자형 협곡을 흘러가는데 낙차가 크고 유속도 빨라 급류타기의 진수를 체험하기에 좋습니다. 화의계곡, 막동계곡, 장전계곡, 단임계곡의 시원한 계곡수가 합수되는 지점에서는 래프팅 도중 냉수 샤워도 가능하고요. 기암괴석 사이를 재빠르게 헤쳐나가는 스릴이 가득하지요." 내린천이나 동강에 비해 폭이 넓지 않아 좌우 풍광을 감상하는 시원한 맛은 조금 떨어진다. 간단한 안전교육 후 구명조끼를 입고 보트(9인승, 6인승)에 탑승한 다음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구령을 외치고 노젓기를 하면 된다. 오대천 래프팅 체험(약 2시간) 비용은 1인당 2만5000~3만5000원 정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보트가 출발하며 각 업체 캠프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아쿠아 슈즈(aqua shoes·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는 소재로 된 신발)나 샌들, 갈아입을 여벌의 옷을 준비해가자. 오대천 래프팅 갔다면, 이것도 즐기세요 ●한국 자생식물원_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으로 나가서 월정사 방면으로 올라가면 한국자생식물원을 만난다. 18만㎡나 되는 산골짜기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꽃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이 식물원의 김영철 연구실장은 "올해의 경우 7월 중순이면 부처꽃의 개화가 시작되고 생태식물원의 산수국과 나리류(털중나리, 하늘나리, 섬말나리 등)도 제 모습을 한껏 드러낸다"고 했다. 7월 하순부터는 군락지에 연보라색 벌개미취도 피어날 예정. 어른 5000원, 중고생 3000원, 어린이 2000원. 집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산수국, 부처꽃, 꽃창포, 벌개미취 등)의 꽃씨를 준다.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방문해도 좋다. 월정사 입구 전나무 숲길은 걷기 명소다. ●평창한우와 산채 정식_ 진부면 '평창우리한우타운(033-336-9255)'에선 평창한우를 맛볼 수 있다. 한우 600g 3만6000원, 한우 300g 1만8000원을 받으며 상차림 비용(1인당 3000원) 추가. 산채류는 월정사 입구의 비로봉식당(033-332-6597), 통일식당(033-333-8855). 산채정식 1만3000∼1만5000원, 산채백반 1만∼1만1000원, 산채비빔밥 7000원 선. 막동 계곡 찾아가는 길 자가용으로: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정선 방면 59번 국도→막동계곡 입구(래프팅 출발지) 대중교통으로: 진부면 버스터미널에서 정선 방면 버스 이용 (지역번호 모두 '033') ―오대천 래프팅 업체:오대천레저 333-8666, 평창래프팅클럽 332-3344, 파워래프팅 333-6631, 래프팅700 333-9956, 오대산레저 332-7723 ―평창군 진부면사무소: 330-2607 ―한국자생식물원: 332-7069 ―월정사: 332-6661
- 기러기 아빠 송금액 껑충 "울고 싶어라"
- [조선일보 제공] 환율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조기유학생 학부모, 해외펀드 투자자 등이 울상을 짓고 있다. 반면 재빨리 달러를 사용해 부동산 등 해외자산 투자에 나섰던 거액 자산가들은 미소를 짓고 있다. 환율 급등이 국가 경제 차원에서 수출에 호재이고, 서비스 수지 적자를 줄여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개인 피해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울고 싶은 기러기 아빠들 금융회사 직원인 이모(42·서울 반포동)씨는 캐나다 토론토에 아들 둘(15세·11세)을 조기유학 보내고 아내(40)마저 함께 보낸 '기러기 아빠'다. 그는 매달 500여만원씩 부쳐왔으나, 올 들어 환율급등 탓에 월 송금액을 600만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12월 910원대였던 캐나다 달러가 최근 들어 1030원대로 약 13% 올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월세 부담을 줄여보려고 지난해 현지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환율이 급등하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고 말았다. 계약 당시 2만7000달러의 계약금을 냈고, 조만간 5만4000달러의 중도금을 보내야 하는데 환율급등 탓에 원화 환산 금액이 1000만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씨는 "환율 때문에 지출 부담이 늘어나 저녁 약속은 최대한 자제하고 한 달 용돈도 30만원 이내로 줄여 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미국 뉴욕에 딸과 사위를 유학 보낸 최모(57·서울 방배동)씨는 "본래 오늘(18일) 딸에게 5000달러를 보내기로 했는데, 환율이 너무 올라 딸에게 '아껴 쓰면서 조금만 더 버텨보라'고 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일부 유학생들은 현지에서 소액 생활자금 대출도 알아보고 있지만, 신용거래 실적이 없는 탓에 대부분 거절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미국 연수를 준비 중이던 김모(40)씨는 당초 가족 전체가 함께 가려던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가족 4명의 1년간 해외 생활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2000만원 더 들 것 같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땅을 치는 해외펀드 투자자들작년 3월 서유럽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한 자영업자 박모(43·서울 평창동)씨.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탓에 수익률이 마이너스 24%에 달해 1200만원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박씨는 며칠 전 환매 상담을 하러 은행을 찾았다가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환 헤지(선물환 계약을 해 환율변동 위험을 없애는 것)를 안 했으면 500만원 정도의 환차익을 봐서 손실을 다소라도 줄일 수 있었는데 환 헤지를 하는 바람에 그런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지난해 해외펀드 투자 붐이 일면서 우리나라의 해외주식투자액은 670억 달러(약 60조원 상당)나 증가했다. 해외펀드 투자자들은 글로벌 달러약세 현상 탓에 환율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선물환 매입을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했다. 하지만 올 들어 환율이 급등(원화가치 하락)하면서 환차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국제금융센터가 해외투자 비중이 높은 8개 지역의 환 헤지 결과를 분석한 결과, 환 헤지를 하지 않았을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평균 6.9%의 추가수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들어 환율이 급상승했고, 환헤지 비용이 투자액의 1%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대다수 해외 펀드 투자자들이 환 헤지를 하지 않았다면 최소 10% 이상의 추가수익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해외자산에 투자한 사람들은 표정 관리를 하고 있다. 외환은행 강남외환센터 한현우 팀장은 "미국에 부동산 등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환율 급등을 틈타 한국으로 자산을 옮기고 있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해외자산가들은 환율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해외 자산을 매각해 투자금을 국내로 옮겼다가, 얼마 뒤 환율이 급락하면 다시 자산을 해외로 옮겨 투자하는 과정을 통해 10~20%의 환차익을 노리고 있다.
- 이원복 의원 탈락…한나라당 5차 공천자 명단 발표
- [노컷뉴스 제공] 한나라당이 7일 5차 공천 내정자 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인천 6명, 경기지역 7명, 강원, 충북 각각 2명씩 총 17명의 공천 내정자를 확정했다. 공심위는 그러나 친박 이경재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서, 강화을과 심재엽 의원의 강원강릉 등 일부 이-박 갈등이 첨예한 지역은 결정을 유보했다. 5차 공천자에는 이명박 대통령측 인사로 꼽히는 경기 안산단원을의 박순자 후보, 충북흥덕을의 송태영 후보 등이 이름을 올렸고친박계 후보로 분류되는 인천 남구을의 윤상현 후보도 공천을 받았다. 한편 현역 의원으로는 인천 남동을 지역의 이원복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한나라당 5차 공천 내정자 명단 ▲ 인천(6명)박상은(중,동,옹진군)윤상현(남구을)조전혁(남동을)구본철(부평을)이상권(계양을)이학재(서,강화갑)▲ 경기(7명)정미경(수원 권선)허숭(안산단원갑)박순자(안산단원을)손범규(고양덕양갑)최순식(오산)함진규(시흥갑)김왕규(시흥을)▲ 강원(2명)정인억(동해,삼척)김택기(태백,영월,평창,정선)▲ 충북(2명) 김병일(청주흥덕갑)송태영(청주흥덕을)
- 이명박 정부 초대 장관들은 강남 갑부들
- [노컷뉴스 제공] 이명박 정부의 초대 장관 내정자들 대부분이 두, 세채의 주택과 토지를 보유하는 등 수십억 원대의 재산가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거의 모두가 골프와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고 종부세 대상자들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무위원 후보자 15명 가운데 어제(20일)까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내정자는 모두 11명이다.이들이 제출한 자료를 CBS가 입수해 분석한 결과 3명을 제외한 8명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서너채씩 갖고 있는 '부동산 부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자료를 제출한 11명 가운데 최고의 재력가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로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을 합해 140억 원대에 이른다.유인촌 내정자는 특히, 본인명의의 아파트 등 주택 3채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1채를 비롯해, 강남구 청담동과 제주시에도 상당한 대지를 갖고 있다.이어 57억 원대의 재산을 신고한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내정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권 등 주택 3채를 갖고 있었다.역시 57억 원대의 재력가인 김경한 법무부장관 내정자도 아파트와 오피스텔 각 1채를 비롯해 부산에 배우자 명의의 상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9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의 경우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 4채를 갖고 있었으며 종로구 평창동과 김포 등에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40억 원의 재산을 신고한 이영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 역시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오피스텔 2채를 갖고 있었다.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도연 교수 역시 아파트 2채와 단독주택 1채 등 다주택 보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에 이상희 국방부장관 내정자는 본인 소유의 대치동 단독주택 1채를 비롯해 8억4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관 내정자들은 또, 부동산 외에 골프장과 콘도회원권도 여러개씩 갖고 있었으며,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이르는 예금과 유가증권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회원권을 갖고 있는 내정자는 김경한 법무부장관 내정자로 골프장 회원권 4개와 콘도 회원권 2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0억원대의 재력가인 유인촌 내정자 역시 본인과 배우자가 골프장 회원권 3개와 콘도 회원권 1개를 보유하고 있다.또, 이영희 노동부장관 내정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골프 회원권 2개와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이와함께, 김도연, 유명환, 정종환, 이윤호 내정자도 골프 회원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내정자들은 상당액수의 예금과 유가증권도 보유하고 있었다.특히, 유인촌 내정자는 본인 명의의 예금 7억원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55억 원을 합해 60억 원이 넘는 예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윤호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도 35억 원대의 금융자산가이며, 박은경 환경부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15억 원대의 예금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는 6억 원대의 예금을 신고했다.이밖에 정운천 농림부 장관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5억 원대의 예금과 유가증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탤런트 이한위, 3월 21일로 결혼 날짜 확정
- ▲ 탤런트 김혜리 결혼식에 참석한 이한위[이데일리 SPN 김정욱기자] 탤런트 이한위(47)가 오는 3월 21일로 결혼날짜를 확정했다.이한위는 2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탤런트 김혜리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결혼날짜를 3월 21일로 잡았다고 밝혔다.이한위는 지난 2006년부터 한국방송예술아카데미 교수로 재직 중인 17세 연하의 최 모 씨(30) 교제해 왔다. 최씨는 현재 임신 3개월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위는 결혼 후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평창동 자택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이한위는 1983년 KBS 공채 탤런트 10기로 데뷔해 영화 '미녀는 괴로워', '만남의 광장', '아들', 드라마 '착한여자 백일홍', '커피프린스 1호점', '얼렁뚱땅 흥신소' 등 최근까지 많은 작품에서 감초 연기자로 활약해왔다.▶ 관련기사 ◀☞이한위 17세 연하와 3월 웨딩마치☞[SPN 포토]이덕화 이한위, '나이 먹은 사람도 포토월 서나요?'☞[SPN 포토]이한위, '연기대상 아닌 연예대상 왔어요~'☞[포토]이한위, '수많은 카메라 앞에 얼떨떨~'☞[포토]명세빈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심혜진, 이한위, 윤희정▶ 주요기사 ◀☞아줌마VS엄마, 주말드라마 새 경쟁 승자는?☞이지아 측 "팬이 보내준 사진, 글 올렸을 뿐 자작극 아냐"☞김하늘, '온에어' 대만 촬영 중 현지팬 한글 팬레터에 감격☞'라인업' PD " 조작설 유포자는 중2. 장난에 피해본 출연진 안타까워"☞'비천무', "신선하다"VS"중국 3류 드라마 같다" 엇갈린 반응
- 이한위 17세 연하와 3월 웨딩마치
- ▲ 탤런트 이한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탤런트 이한위(47)가 17세 연하의 최 모 씨(30)와 오는 3월 결혼한다. 이한위는 지난 2006년부터 교제해 온 최 씨와 2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최 씨는 한국방송예술아카데미 교수로 재직 중이고 현재 임신 3개월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오는 3월 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신접살림은 현재 이한위가 살고 있는 서울 평창동 자택에 차릴 계획이다. 이한위는 KBS 공채 탤런트 10기로 1983년 데뷔해 영화 ‘미녀는 괴로워’, ‘만남의 광장’, ‘아들’, 드라마 ‘착한여자 백일홍’, ‘커피프린스 1호점’, ‘얼렁뚱땅 흥신소’ 등 최근까지 많은 작품에서 감초 연기자로 활약해왔다. ▶ 관련기사 ◀☞[VOD]김한석, 강수정, 김현희....2008년 연예계는 '웨딩'모드☞[SPN 포토]이덕화 이한위, '나이 먹은 사람도 포토월 서나요?'☞[SPN 포토]이한위, '연기대상 아닌 연예대상 왔어요~'☞[포토]이한위, '수많은 카메라 앞에 얼떨떨~'☞[포토]명세빈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심혜진, 이한위, 윤희정 ▶ 주요기사 ◀☞가수 데뷔 최홍만 "긴장해 잠 못 자도 밥은 잘 넘어가"☞[포토]강수희, '제가 최홍만의 여인 '미녀'예요~'☞'잠적' 나훈아 한국에 있다...'야쿠자 폭행설' 21일께 윤곽☞나훈아 최측근 "하반기 활동 재개, 3~4월께 괴소문 직접 해명 나선다"☞김민희 "'뜨거운 것이 좋아' 소희, 원더걸스 모습 상상 못해"
- (증권강국, 글로벌로 간다)<4부>(34)황건호 회장 "해외진출 적극 지원"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증권업협회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분주하다. 증권업협회는 작년 베트남과 인도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재무부장관과 증권위원회 관계자를 만나는 등 증권사들의 해외 교두보 마련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두바이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정보와 시장 분석을 마쳤다. 해외 증권 및 금융 관련 연수기관과의 제휴도 이어지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국제적 안목을 갖춘 증권전문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협회는 작년 호주 금융연수원, 홍콩 증권연수원에 이어 올해는 대만증권선물연수원, 영국 ICMA Centre와 제휴를 맺었다. FP MBA와 선진금융자산관리 연수 등을 실시해 증권사의 해외 진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증권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에 적극 나서고 있는 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사진)을 만났다.▲한국 증권업의 해외 시장 개척은 증권사 뿐만 아니라 증권 유관기관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해외시장에 IT시스템 수출 추진과 신흥 증시에 대한 연수 및 자문을 지원하거나 증시 설립 자체 지원을 추진하고 있고, 예탁결제원은 예탁결제시스템을 수출하거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증권업협회에서는 그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요. -올해 들어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각각 협회장과 증권사 사장단으로 이머징마켓 개척단을 구성해 현지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에는 두바이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11월에는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 태국으로 다녀왔습니다. 6월에는 협회장과 한국투자, 교보, 대신, 부국, 브릿지, 신영, 신흥증권 CEO가 다녀왔습니다. 11월에는 삼성과 한양, 부국, CJ투자증권이 참여했습니다. 현지 재경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증권업계 대표를 만나 국내 증권사의 현지 진출을 협의했습니다. 협회는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총회를 유치, 내년 6월 서울에서 제21차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가 열리게 됩니다. ICSA 회원국 등 약 20개국의 증권업계 대표단 80여명 참가할 예정입니다. 해외 증권업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보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권업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증권사 CEO들과 동남아시아시장 개척단을 구성해서 현지를 다녀오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이번 방문을 통해 자원부국인 동남아시아 증권시장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과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갖출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현지에서 한국 증권시장의 제도 및 성장성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국 증권시장의 급속한 성장 모델은 해당국가의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한류를 선호하는 문화 및 경제적 유사지역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한국 증권사의 현지 진출이 용이하다고 판단됩니다. 각국의 감독기관과 증권업계 대표들이 모두 한국증권업계와 적극적인 교류 및 협력에 관심을 표했다는 점도 성과입니다. 이런 시장 개척 노력을 통해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와 현지 정보 취득과 업계 해외 진출시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머징마켓 개척 지원을 위해 필요한 관련 제도 등 조사도 벌였습니다. 이미 베트남과 중국에 상당수 금융회사가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베트남과 중국 등 동아시아지역에 특히 증권사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 지역이 한국과 문화적으로 유사점이 많은 것은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 한국 증권사가 내세울 만한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필요하고도 당연한 일입니다. 동남아시아지역은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가까워 우선 진출 대상으로 잡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 제조산업은 고도의 압축성장으로 전통적 제조 강국을 이뤘고 실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역이 많습니다. 단기간내 경제발전을 원하는 이머징국가들에게 한국은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제조업의 막강한 해외네트워크와 해외 영업 노하우는 한국 증권사의 해외 영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 증권사가 이들과 협력한다면 세계적인 투자은행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MF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체득한 금융관련 지식 및 노하우는 이머징마켓 비즈니스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 증권사의 경쟁력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970~80년대 조선· 철강· 자동차, 1990년대의 IT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탄생시킨 것은 한국인의 근면성과 풍부한 인력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금융산업에서 그 신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핵심 금융인력은 현재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국민의 교육열과 근면성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 남들이 나가기 때문에 우리 회사도 나간다는 식의 접근은 과거 IMF사례에서 보듯이 100%실패했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이 문화적 지리적 근접성은 유리하겠지만, 현지 한국 증권사 직원들은 한국과 다른 금융문화와 정책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털어 놓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성과를 얻기 위해선 증권사들이 어떤 점을 철저하게 갖춰야한다고 보십니까. -지적한 대로 특정 국가로의 쏠림 현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체계적이고도 현지화된 리서치 능력도 중요합니다. 특히 해외에서의 IB업무와 자산운용업무 등 금융관련 비즈니스는 리서치가 가장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이러한 리서치 자료 축적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들 수 있습니다. 이머징국가들의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금융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보다 더욱 강화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IB사들이 이머징마켓에서 높은 수익을 내는 이유는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뒷받침되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현지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선 우수한 금융전문인력도 중요합니다. 금융산업에 있어서 전문인력은 회사경영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입니다. 앞서 언급한 리서치나 리스크관리 수행은 모두 우수한 인력에게 달려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현재 이러한 분야의 핵심 전문인력은 금융선진국과 비교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증권업계는 장기적인 금융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한 종합적이고도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금융인력 확충을 위해서 협회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한국 금융업계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이를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문인력의 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함에 따라 저희 협회도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입니다. 특히 IB MBA 과정 등 실무중심의 교육에 중점을 둬 국내외 대학과의 산학협력과 외국 연수기관과 제휴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투자자교육을 통해 투자자의 투자능력과 금융능력 배양은 물론 결국 `투자자교육= 투자자 보호`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증권업협회도 증권회사들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궁극적으로 협회는 미국의 FINRA(미국 자율규제 담당 협회)와 SIFMA(미국 증권․채권 협회)가 이상적으로 결합된 조직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증권산업정책·․회원지원기능 대 자율규제서비스가 균형을 이뤄야합니다. 우선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입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하위 법령의 제정이 본래 법취지에 맞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이후 우리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선진IB의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전문화 IB 등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할 것입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FTA, 금융허브 등의 증권관련한 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사립대학 등 Middle Market의 주식 투자문화 확산에도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장 약력-1951년 강원도 평창 생-1974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1976년 대우증권 입사-1984년 대우증권 뉴욕사무소장 겸 코리아펀드 부사장-1989년 럿거스(Rutgers)대학원 경제학과 졸-1998년 대우증권 전무이사-1999년 대우증권 부사장-1999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 -2004년~ 현 한국증권업협회 회장 겸 한국증권분석사회 회장 * 협찬 :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하나대투증권, 키움증권,굿모닝신한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증권선물거래소, 한국증권업협회, 증권예탁결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