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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스페셜올림픽, 공연·공개방송 등 문화행사도 풍성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이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한 데 어우러지는 문화올림픽으로 개최된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2월 5일까지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기간에는 강원도 평창, 강릉 등 5개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 난타 공연, 국악 공연, 뮤지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문화 행사는 국·공립 예술단체와 장애인 예술단체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고, 지적장애인과 선수단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30일 오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 선수 환영식과 국방부 군악대와 의장대의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저녁 오후 7시 30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콘서트홀에서 국립발레단과 마술사 이은결이 함께 펼치는 ‘발레&매직’ 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 공연에는 장애인 발레리나가 함께 출연해 더욱 의미가 깊다.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는 강릉시립교향악단과 총체예술연구소, ‘송정민 클라리넷&플루트’가 함께 하는 ‘클래식의 밤’ 공연을 볼 수 있다. 31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에선 김유정 작품을 원작으로 한 그랜드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봄봄’과 국립합창단·지적장애인 안종목씨의 합동 공연, 강릉오성학교 중창단·유엔젤 보이스의 공연이 포함된 ‘오페라 갈라’ 프로그램이 평창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같은 시각 해람문화관에서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축하연주회가 개최된다.다음날인 2월 1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에선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지적장애인 가야금 연주자, 장애를 딛고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선보일 ‘레인보우 두들소리’가 함께하는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해람문화관에서는 국립무용단과 필로스 무용단이 함께하는 ‘코리아 환타지’ 공연도 볼거리 중 하나다. 2월 2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에선 온누리 오케스트라, 김남균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기주희와 바이올린 앙상블 등이 출연하는 ‘클래식의 밤’이 스페셜올림픽을 찾는 관객들과 만난다. 같은 시각 해람문화관에서는 여성합창단 ‘오싱어즈’, 성악가 윤선혜, 홀트장애인합창단, 영월 동강 장애인 합창단의 ‘하모니의 밤’이 개최된다.대회 5일차인 2월 3일 저녁 7시 30분 알펜시아 내 야외공연장인 뮤직텐트에선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나눔’ 공개방송이 열린다. 이 자리엔 지적장애인이 직접 오디션에 참여하고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김태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동시에 해람문화관에선 신시뮤지컬컴퍼니와 뮤지컬 배우 배해선, 사랑나눔 위캔 도레미송 팀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2월 4일 오후 7시 30분 뮤직텐트에서는 전날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열린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재공연된다. 더불어 강릉원주대학교에서는 국악 그룹사운드 ‘홀’과 밴드 ‘마그나 폴’이 함께 하는 ‘융복합 퍼포먼스’가 문화올림픽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인 ‘스페셜올림픽 타운’ 프로그램은 올림픽 기간동안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2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는 에이블아트·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대회 참가선수 포토·스페셜투데이 디지털 포토, 아트센터 ‘나비’ 갤러리가 전시된다. 30일~2월 1일 매일 오후 2시 알펜시아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적장애인을 주제로 한 영화 ‘아이엠 샘’, ‘하늘이 보내준 딸’, ‘내 이름은 칸’ 등을 상영하며 대회기간 동안 관동대에서는 지적 장애인의 사진 작품과 e스포츠게임을 체험하는 상설 전시 및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이 밖에도 전국의 지적장애인 가족을 초청해 대회를 관람하고 문화 행사에 참여하는 ‘희망가족 스페셜 캠프’가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양일간 평창, 강릉, 낙산에어포트 콘도 등에서 열린다.
-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 호스트타운 프로그램 준비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단이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낀다. 전세계 106개국 2918명의 선수단은 29일 개막에 앞서 미리 한국에 도착해 한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 학교 등이 제공하는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은 대부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각국 선수단에게 대회 참가에 앞서 한국민의 따뜻한 정을 전달하고 독특한 우리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것. 이 프로그램은 26일부터 3박4일간 진행될 예정.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북 등 대회장 인근의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코레일 신한은행 등 기업체 11곳, 고려대 관동대 등 대학 7개교, 종교단체 10곳, 수련원 7곳 등 모두 5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이들 단체들은 자체 예산을 들여 각각 미리 정해진 국가의 선수단을 지원한다. 단체의 특성에 따라 그 단체와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준비해 놓고 있다.중국선수단 11명을 호스트하는 경기청소년수련원은 난타, 비보이공연 관람 등 문화체험과 한복입기 등 전통예절체험, 환경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가장 많은 221명의 미국선수단을 지원한다. 롯데호텔, 조선호텔, 프라자호텔 등에 투숙하면서 민속마을 방문과 오케스트라 관람을 준비하고 김치와 한지 만들기 체험도 제공할 예정이다.또 네덜란드선수단과 일찌감치 인연을 맺은 코레일은 선수단 33명을 서울시내 관광에서부터 서울역을 출발 순천 해운대 경주 정동진을 돌아 평창 선수촌에 입촌토록하는 전국순회 기차여행을 제공한다.이밖에 조계종 신흥사와 신륵사, 천태종 대광사 등 사찰들은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한국의 불교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명성교회, 사랑의 교회 등 교회들도 이번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조직위원회는 “이러한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은 전세계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비장애우 간의 재능과 우정을 함께 나누는 매우 뜻깊은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