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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미스 "메달은 못땄지만 부모님 만나고 싶어요"
  • 헨리 미스 "메달은 못땄지만 부모님 만나고 싶어요"
  • 사진=권욱 기자. 31일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스노보딩 경기에서 미국 스노우보딩팀의 핸리 미스(23, Hanry Meece)가 경기를 마치고 부모님과 포옹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이제는 부모님을 만나고 싶어요.”31일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스노보딩 결승전이 한창인 알펜시아리조트. 스노보딩 상급자 레이스에 출전한 미국 대표 헨리 미스(23)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눈발을 날리며 안정적인 자세로 슬로프를 내려온 헨리 미스. 금메달 유망주로 대표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그지만 아쉽게 매달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1차 레이스 51.98초, 2차 레이스서 52.68초, 합계 1분44초66의 기록. 1등과는 20여초차로 같은 디비전에 속한 8명의 선수 중 6위에 그쳤다.금메달을 목표로 달려 온 그이기에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기록. 그래도 넘어지지 않고 멋지게 완주한 그를 관중들은 환호로 격려했고 코치진과 부모는 자랑스러운듯 그를 꽉 끌어안았다. “꽤 좋았어요.(pretty good)” 비록 시상대에 설 순 없었지만 헨리 미스는 속상해하지 않았다. 또 다른 바람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었다. 바로 부모님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다.그에겐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 미국으로 입양된지 23년째. 한국에서 태어나 몇 달간 신생아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그는 이듬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부부에게 입양됐다. 그의 양어머니는 장애를 가진 그를 위해 4년간 거의 모든 생활을 포기하다시피 하며 그를 보살폈다. 양부모의 정성만큼 헨리 미스는 건강하게 자라났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운동 감각을 보여주었고 고교 재학 중 스노보딩을 시작해 이젠 미국 스노보딩 대표팀까지 발탁됐다. 그에게 스노보딩은 세상과 소통의 통로이자 인생에 자신감을 갖게 해준 것이었다. 그리고 참가하게 된 이번 평창스페셜올림픽. 고향을 찾는 여정이라는 점에서 그에겐 더욱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그는 대회기간 내내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민속촌을 둘러보며 한국의 맛을 몸소 느꼈다. 뿐만아니라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친부모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품고 있있다.헨리는 “언젠가는 그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회 기간에 나를 낳아준 친부모를 만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지만 꼭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헨리 미스의 어머니 낸시는 “핸리의 스페셜올림픽 출전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자 자랑스러운 상징”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의 장애에 대해 더 편하게 받아들이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올림픽 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싶다”고 말했다.
2013.01.31 I 박은별 기자
김동성-오노, 장애인과 함께 ''스페셜올림픽''서 재대결
  • 김동성-오노, 장애인과 함께 ''스페셜올림픽''서 재대결
  • 사진=권욱 기자. 중국의 NBA 스포츠스타 야오밍이 3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에슬론경기장에서 열린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통합스포츠체험프로그램에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이벤트 프로그램의 하나 ‘통합스포츠체험’이 30일 시작됐다. 전 세계 유명 스타들과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경기를 하는 이 프로그램은 내달 3일까지 5일간 스페셜올림픽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번 올림픽 통합스포츠체험 프로그램은 대회 피겨종목을 제외한 정식종목인 스노슈잉과 알파인스킹,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킹, 쇼트트랙스케이팅, 플로어하키와 시범경기인 플로어볼 등 7개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첫 경기 체험은 이번 대회 시범종목인 플로어볼로 30일 오전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종목에는 NBA 농구스타 샘 퍼킨스를 비롯해 스테이스 존스톤 스페셜 올림픽 국제이사회 위원, 김병덕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수석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눈 위에서 신는 전통 신발인 설피와 비슷한 ‘스노슈’를 신고 뛰는 스노슈잉에는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 NBA 농구선수 야오밍과 디켐베 무톰보, 성 김 주한미국대사, 전 마라톤 국가대표 이봉주, 레슬링 심권호 선수, 백현만 전 권투선수,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 등이 참여, 선수들과 호흡했다.경기 이틀째인 31일 오후엔 데스포토포우루 2011 아테네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염동열 국회의원과 어재식 강원체육회 이사 등이 알파인스킹 종목에 참가해 스페셜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보드를 이용해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노보딩 종목 역시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노우보드 여자 은메달리스트인 한나테터 와 가수 팝핀현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건 연예인 이창명의 사회로 진행되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다. 2월2일 강릉실내빙상경기장에서 중국 쇼트트랙의 전설 양양, 미국의 안톤 오노와 김동성, 전이경, 성시백 등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날 체험에선 김동성과 오노가 장애인과 함께 한 팀을 이뤄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팬들의 관심이 높다.크로스컨트리스킹 종목은 같은 날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다. 팀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과 피겨의 전설 미쉘 콴, 김태순 강원도스키협회회장, 김원기 전 레슬링선수 등이 참여해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평창의 설원을 함께 달리게 된다. 체험 마지막 종목인 플로어하키는 2월3일 강릉 관동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미쉘 콴, 무톰보, 샘 퍼킨스, 장윤창 전 배구 국가대표, 체조 영웅 양학선 선수 등이 참여해 나눔과 화합이라는 스페셜 올림픽 정신을 실천한다.
2013.01.31 I 박은별 기자
  • 여야, 2월4일 임시국회 개회 합의(종합)
  • [이데일리 김진우 김인경 기자]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내달 4일부터 3월5일까지 30일간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이한구 새누리당,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여야는 내달 1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처리할 계획이며, 차선으로 18일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여야는 조직개편안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양당 3인씩으로 구성된 여야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여야는 내달 26일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대통령 취임식(25일)이 지난 시점이다.이에 대해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총리 임명동의안은 대통령 취임 직후 국회에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우원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적격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이렇게 협조하는 게 맞겠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2월 임시국회 개회 조건으로 여야간 의견을 달리했던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과 관련, 양당은 각 3명씩 ‘쌍용차 여야 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5월 말까지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갖는 방식으로 가동할 계획이다.당초 민주당은 여야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측, 정부가 참여하는 ‘2+3 여야 노사정 협의체’를 제안했으나, 새누리당이 노측 대상으로 금속노조 지부가 아닌 기업 노조를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우원식 원내수석은 협의체에 노사정이 배제된 것에 대해 “민주당 당론으로 유지하고 있는 국정조사가 현실적 이뤄지지 않고, 현장은 매우 힘들어 협상 테이블 만들어 놓고 논의하려는 생각”이라며 “여야 협의체가 중심이 돼 노사정과 협의해 문제를 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기현 원내수석은 “새누리당 입장은 이 문제에는 정치권이 개입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당사자들끼리 하는 게 좋은데 민주당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 절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 촉진법 개정안(일명 택시법)’ 처리와 관련해 양당은 정책위의장과 국토해양위 위원장(주승용 민주당 의원) 및 여야 간사로 5인 협의체를 구성해 개정안과 정부 대체입법안을 검토한 후 처리하기로 했다.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 양당은 국정조사특위 활동을 즉각 개시해 진상을 규명한 뒤 회기 내에 국정조사계획서를 의결키로 했다.아울러 양당은 ▲예산·재정개혁특위 ▲정치쇄신특위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피해(태안기름유출사건) 대책특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특위 등 4개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2013.01.31 I 김진우 기자
코카콜라, '제18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개최
  • 코카콜라, '제18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 코카-콜라는 2012 런던올림픽 승리의 주역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18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 및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작년 한 해 국내외 스포츠 부문에서 큰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역대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이자 메달리스트인 심권호(레슬링), 강초현(사격), 김영호(펜싱), 이봉주(마라톤)씨 등이 시상자로 나섰다.한국 코카-콜라는 31일 2012 런던올림픽 승리의 주역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8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개최했다.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재범(유도)이 최우수선수상을, 양학선(체조), 진종오(사격), 김지연(펜싱), 기보배(양궁)가 우수선수상을,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사브르 대표팀이 우수단체상을, 김현우(레슬링)와 김장미(사격)가 신인상을 수여하는 등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1년 365일 훈련 현장에서 선수단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지원한 박종길 태릉선수촌장과 장미란 재단을 통해 엘리트 선수로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장미란 선수가 지난 한 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데뷔 2년만에 한국 레슬링계에 8년만의 금메달을 안긴 김현우 선수, 여자 25m 권총 금메달 수상자 김장미 선수가 수상했다. 우수단체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남자펜싱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펜싱대표팀(구본길, 김정환, 오은석, 원우영)이, 우수지도자상은 양학선 선수의 금메달 수상으로 체조계의 52년 숙원을 풀어낸 태릉선수촌의 최고령 지도자이자 체조 총감독인 조성동감독이 수상했다.우수장애인 선수상은 런던장애인올림픽 사격 2관왕에 빛나는 박세균 선수가, 특별상은 ‘1초의 오심’ 논란 속에서도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펜싱의 신아람 선수가 수상했다.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지원 등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과 나아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서도 선수들의 꿈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1.31 I 정재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나로호 발사 성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가나다순)▲1면-나로호 하늘 문 열다..한국 11번째 ‘우주클럽’-朴 “공직자 면책제도 적극 활용”-집값 내렸는데 세금은 더 내야-탈세천국 사라진다▲종합-“수입 감소 덕 본 불황형 흑자”-삼성 사장단 ‘환경경영’ 강화-[사설]기초연금이 국민연금 흔들어선 안된다-[사설]朴당선인 ‘인지 부조화’ 오류 유의해야▲탈세천국 사라진다-‘비리의 門 ’열지 않으면 경제 고립..스스로 빗장 풀다-계좌 번호 몰라도 이름만 대면 스위스 금융정보 조회 가능-미국·유럽 ‘탈세와 전쟁’▲나로호 발사 성공-설계~발사 전과정 경험..한국형 발사체 독자개발 앞당긴다-경제효과 3조3000억원▲정치-“3배수 후보까지 공개..여론 검증 받아라”-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 통상기능 이관 수정 움직임-빠듯한 일정·현미경 검증 ‘딜레마’-‘경제민주화’로 朴 지지율 반전 모색-후보사퇴와 떡볶이 선물, 묘했던 타이밍▲경제·금융-툭하면 횡령사고..은행 내부 통제 ‘먹통’-“한국 4년뒤 日 제치고 수출 4강 진입”-“급격한 외화유출 막을 한국판 토빈세 검토”-기존 먹거리 시장 포화..전문화·차별화로 뚫어야“▲글로벌마켓-中 ‘시한폭탄’ 지방패무 720조원-EU, 토빈세 확대..세수 최대 51조원-고용·산업규제 발목..인도 성장신화 ‘흔들’-스위스 은행 태도 돌변..”金 보관료·수수료 인상“-구글지도에서 北核 단지가 보여요-슈퍼볼 우승팀 ‘실업률’에 물어봐▲마켓 종합-외국인 투매 자제·기관 매입 ‘훈풍’-채권에서 주식으로..세계 투자자자금 이동한다-작년 주식투자 악성 분쟁 급증-종목별 대응..금융·유통·음식료株 추천▲마켓 증권-中 스마트폰업체 부상 부품 수혜주 선점하라-”현대·기아차 낙폭 과대 펀더멘털 양호“-요금인상 물거품에 한전 주가 5% 뚝-”억대연봉 간부님들 뭐하십니까“-김현수 휴비츠 대표 ”광학현미경 세계 5대 기업 도약“-모멘텀 없는 박스권 장세..중소형주 투자 매력 높다-호텔신라, 목표가 줄하향에도 주가는 상승세▲엔터테인먼트-”난 특별한 게 없다. 그래서 이런저런 도전한다“-갈라진 CJ·지산 록 축제도 갈라지나▲산업종합-LG, 회의문화도 독해졌다-시멘트 가격 또 인상..인상쓰는 레미콘·건설사-구자열 LS회장 ”성공·무용담 많아야 훌륭한 리더“-신세계百 입점한 인천터미널, 결국 롯데 품으로-현대차, 저개발국 지원사업 시동-10대 그룹 女 임원비율 1.5% ‘유리천장’ 여전히 두껍다▲산업-케이블 TV ‘환영’ 지상파 ‘반발’ 통신사 ‘걱정’-KT ”3만원만 내면 4만원 충전“-SK하이닉스, 올해 투자 더 줄인다-코트라, 중화권 IT기업과 협력방안 논의▲게임-게임사 캐릭터 사업 ‘꿩먹고 알먹고’-잘나가는 모바일게임들 알고보니 소규모 개발사 작품-실시간 전투액션 ‘활’ 정상 명중▲취업-”5060 알바 하실분, 대환영“-이력서, 학력 아닌 능력 적으세요-LS-니꼬동 제련 대졸 신입 공채-못 쓴 연차, 돈으로 받을 수 있다▲스포츠-지적장애인 복지향상..‘평창선언’ 발표-농구 월드스타 야오밍도 눈 위의 달리기에선 ‘꼴찌’-창원시, NC 신구장 진해 확정..야구계 강력 반발-한국 여자골퍼들 준우승은 없다▲피플-”여성의 힘으로 경제발전 이끌겠다“-”글로벌 금융 심장서 활동..긴장 속 자부심“-GS샵, 국가대표 디자이너 7인과 손잡는다▲헬스-夜! 잠 좀 편히 자자-”씨 없는 수박이라뇨“ 정관 수술의 오해-춥다고 레깅스 즐겨 있는 그녀..질염 주의보-올해도 작심삼일?,.금연보조제 써보세요▲줌인-경영도 ‘포장’이 필요해(조정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오피니언-특별사면 논란, 구태 정치 벗어날 계기 삼아야-‘저니맨’ 우정본부의 상실감-거래소 공공기관 해제 결단 내려야-국민 중심의 유니버설 디자인▲사회·부동산-성북동 단독주택 53억원 ‘최고가’-서강대·신한금융투자..직장어린이집 ‘나몰라라’-공공기관 ‘특정’ 변호사 일감 몰아주기 방지-5억8천만원 주택, 보유세 4만원 ↑-치솟는 전셋값..전·월세 비율 ‘반반’-서울시 공무원 채용 ‘블라인드 면접’ 도입-결핵환자 11년만에 4만명 넘어
2013.01.30 I 장영은 기자
  • 스페셜올림픽 ''선수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이 30일부터 2월 4일까지 6일간 관동대학교 청송관에서 실시된다. 건강검진은 스페셜올림픽 참가선수 3000여명과 대회 개최지역인 강릉, 평창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 200명, 중증장애인프로그램 참가선수 40명, 글로벌 유스 서밋 참가자 34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외 전문의사 71명을 포함해 검안사, 안경사, 치위생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의료전문인력이 검진에 참여한다. 눈, 발, 구강, 유연성, 균형감각, 청력, 영양, 건강교육 등 여섯 가지에 걸쳐 검진이 이뤄질 예정이다.검진 후 정밀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선수에게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해주고, 시력이 나쁠 경우엔 안경을 제공하는 등 현장에서 직접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있다. 이번 건강검진에는 대학병원 의료진과 의과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대거 참여한다. 이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 없었던 치과 치료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장애인진료실 봉사단 회원들이 맡는다. 이 단체는 하루에 12명씩 상주하면서 치료에 나선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이 편리하게 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창 알펜시아와 관동대학교를 오가는 특별수송 버스 두 대를 운영한다. 또 종목별로 경기가 없는 날을 ‘집중 검진의 날’로 지정해 선수들의 참여를 이끈다.
2013.01.30 I 박은별 기자
지적장애인과 함께 달린 야오밍·장쯔이·이봉주
  • 지적장애인과 함께 달린 야오밍·장쯔이·이봉주
  • 사진=권욱 기자. 중국의 NBA 스포츠스타 야오밍이 3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에슬론경기장에서 열린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통합스포츠체험프로그램에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과 함께 스노슈잉 경기를 펼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장쯔이, 야오밍, 이봉주 등 유명 인사들이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지적장애인과 하나가 돼 뛰었다. 30일 오후 알펜시아리조트 노르딕센터 바이에슬론 경기장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영화배우 장쯔이, 전 농구스타 야오밍,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가 그 주인공이었다.‘통합스포츠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스페셜올림픽을 찾은 관중들에게 유명인사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선수들에게는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유명 인사들은 스노우슈잉 릴레이 종목에 출전하기 위해 평소 익숙한 드레스와 유니폼을 벗어던졌다. 대신 두툼한 점퍼에 특수 제작된 신발을 꺼내 신고 눈 위에 걸어나왔다. 어정쩡한 걸음걸이를 본 관중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그런 선수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여기저기서 플래시가 터져나왔다.선수들은 익숙하지 않은 경기용 신발에 한동안 애를 먹었다. 달리기라면 그 어느 누구보다 자신있을 이봉주는 눈 위가 어색한 듯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멋쩍은 듯 연신 머리를 긁적이며 웃어보였다. 장쯔이. 사진=권욱 기자주변 선수들에게 잘 뛸 수 있는 비결을 전수받는 장쯔이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넘어지는 창피함을 피하기 위해 남몰래 한켠에서 연습을 해보는 스타들도 있었다. 야오밍은 큰 덩치때문인지 대회 측에서 준비한 유니폼 대신 본인의 유니폼을 입고 나섰고 급조된 나무 바통으로 경기에 임하는 등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유명 스타들은 설원에서도 인기 만점이었다. 쏟아지는 악수 요청에 분주했다.특히 야오밍은 기념 사진을 찍으려는 참가 선수들로 경기장에 들어서기 어려웠을 정도였다. 그래도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중국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눈 위에서 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해맑게 웃어보였다.이봉주. 사진=권욱 기자‘마라톤 영웅’ 이봉주는 걱정과 달리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눈 위가 어색하다. 넘어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했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자 눈빛이 바뀌었고 실력이 발휘됐다. 성큼성큼 월등하게 다른 주자들을 앞질러 갔다. 넘어지지도 않았다. 반면 야오밍은 중국 선수들의 “짜요(파이팅)” 응원 속에도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이봉주는 경기 후 “스포츠 정신은 올림픽이나 스페셜올림픽이나 다 똑같은 것 같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한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며 “장애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좋았다.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01.30 I 박은별 기자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세계지도자들, 평창서 머리 맞댔다
  •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세계지도자들, 평창서 머리 맞댔다
  • 사진=권욱 기자.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글로벌개발 서밋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티모시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나경원 조직위원장, 로레타 클레이본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이사.[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전세계 지도자들이 지적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글로벌 개발서밋이 30일 오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글로벌 개발서밋은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지적장애인들의 건강과 사회적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고자 열린 정책포럼이다. ‘지적 장애인의 빈곤과 사회적 소외의 악순환 근절’이라는 주제로 김황식 국무총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캐롤라인 모나코 공주,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 등 전세계 지도자 300여명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나경원 조직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김황식 국무총리의 축사가 이어졌고 미얀마 민주주의 민족동맹 국회의원인 수치여사의 기조연설로 진행됐다. 이어 각국 인사들은 스포츠, 교육, 고용,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지적장애인들이 어떠한 지원을 받고자 하는가를 확인하고 국제사회가 이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서로 연대하고 관련 정책을 구사해야할 것인지를 논의했다.나경원 위원장은 본격적인 서밋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대회를 개최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를 먼저 생각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사회적 파급효과를 더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서밋을 통해 지적장애인이 스스로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주도적이 될 수 있게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다.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근로, 스포츠 등 많은 부분에 기회를 주고 사회에 고용되면서 실질적으로 소외에서 탈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들에게 어떻게 기회를 많이 줄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고 말했다.아웅산 수치 여사도 기자회견에 나서 “지구촌을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서밋에 참여했다”고 참가 배경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 정신은 인간의 존엄성을 근간으로 한다. 이번 대회에 의미를 두고 있는 이유다. 지적장애는 다른 장애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다 특별한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방법은 자비다. 우리들이 더 많은 자비를 가져야한다. 지적 장애인들도 차이는 두려운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말했다.이번 서밋에선 전세계 2억 명의 지적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평창선언’도 발표됐다. 평창 선언은 국제사회가 지적장애인 현안에 대처할 때 준거로 삼을 권고다. 선언은 장애인들의 자기주도적 삶, 지역사회에 통합되는 삶, 국제사회의 이행 촉구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됐다. 사진=권욱 기자
2013.01.30 I 박은별 기자
스페셜올림픽 개막식 빛낸 두 선수의 감동스토리
  • 스페셜올림픽 개막식 빛낸 두 선수의 감동스토리
  • 사진=권욱 기자. 2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돔에서 열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서 장애를 딛고 일어선 박모세 군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평창(강원도)=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29일 열린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 축제의 화려함을 따뜻한 스토리로 빛낸 두 명의 주인공이 있었다. 황석일(25) 군과 박모세(21) 군이 그 주인공이다.두 선수 모두 이번 축제의 중심에 섰다. 황석일 군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섰고, 박모세 군은 축제의 절정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모두 고된 역경을 딛고 도전을 성공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전세계인의 가슴을 울렸다. 박모세 군은 ‘기적의 소년’이라고 불린다.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병원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가족들은 그를 포기할 수 없었다. 4차례의 위험한 뇌수술을 시도해 겨우 삶을 유지해 나갔다. 지적장애에 시각장애, 여기에 두 발이 비틀어져 제대로 설 수도 없는 고통까지 겪었다. 제대로 의사소통도 되지 않던 상황. 삶에 대한 희망이 없어질 때즈음 그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5살 때였다. 부모를 따라 교회를 다니던 그가 언젠가부터 찬송을 들으면서 말문이 트였고 기적처럼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것. 노래는 그에게 곧 세상과의 소통이었다. 그는 시각장애인 아티스트로 성장했다.그리고 그 기적은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까지 이어졌다. 3000여 관중들 앞에서 발음도 또박또박, 음정도 정확하게 애국가를 불렀다. 관중들은 그에게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사진=권욱 기자. 2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돔에서 열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의 스노보드 황석일 선수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성화식의 마지막 주인공 황석일 군도 삶의 아픔을 운동으로 이겨낸 선수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자폐증상을 보였고 외부와 담을 쌓고 살았다. 심각한 정서불안에도 시달렸다. 그런 그를 일으켜 세운 건 운동이었다.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집중력과 자신감이 크게 좋아졌다. 기량도 대단하다. 이번 대회에선 스노보드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에 참가할 예정. 본격적으로 스노보드를 시작한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대회 관계자는 “일반인 못지 않은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스포츠 유망주라는 칭찬도 더해졌다.황석일 군은 이날 행사에서 마지막 봉송 주자로 나서 성화에 밝게 불을 밝혔다. 도전과 열정이 절대 식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관중들은 그에게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규칙을 잘 지키고 최선을 다하며, 장애를 타고 났다고 비관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13.01.29 I 박은별 기자
''장애-비장애인의 화합'' 평창스페셜올림픽 개막
  • ''장애-비장애인의 화합'' 평창스페셜올림픽 개막
  • 사진=권욱 기자. 2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돔에서 열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의 스노보드 황석일 선수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평창=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지적장애인들의 겨울스포츠 축제’ 제10회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불꽃을 피웠다. 전세계 110개국에서 2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29일 오후 강원 평창 용평돔에서 3000여 관중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개막식의 주제는 ‘꿈의 합창’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화음을 조화롭게 엮어내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표현했다. 주제대로 개막식 내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모든 무대를 꾸며나갔다. 사진=권욱 기자.식전행사로 선보인 싸이의 ‘말춤’ 퍼포먼스는 전세계 선수단, 장애인-비장애인을 모두 하나로 모으기에 충분했다. 선수단 모두 자리에 일어나 말춤을 추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각국 선수단의 입장으로 축제의 막은 올랐다. 개최국 한국이 마지막으로 입장할 땐 전 세계 선수단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환호로 맞았다.이어 양준혁, 남경주, 최태원, 야오밍 등 국내외 홍보대사들이 영상을 통해 대회 개막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사진=권욱 기자.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가운데) 여사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글로벌 메시저들과 함께 환영사를 하고 있다.미얀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글로벌 리더로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무대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은 “선수단 여러분 모두 사랑한다. 그 마음을 전하면서 이번 대회 개막을 선언한다”는 말로 대회 개막을 전세계에 널리 알렸다.사진=권욱 기자. 이명박(가운데) 대통령이 글로벌 메시저들과 함께 개회사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해 황석일(스노보드 출전)이 마지막 성화주자로 성화대에 화합의 불꽃을 밝혔다.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성화는 활활 타올랐다.하이라이트는 30여분 넘게 진행된 주제퍼포먼스. 지적 장애인인 ‘스노우맨’의 탄생과 성장을 담은 주제퍼포먼스는 스페셜올림픽이 가지는 호혜와 평등, 지적장애인들의 존엄성 회복 등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고 모두가 함께 승자가 되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겠다는 염원을 세계에 전달했다.가수 이적은 다음 무대를 책임졌다. 평창스페셜올림픽의 주제가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을 부르며 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노래가 경기장에 울려퍼지면서 대회 분위기가 무르익었다.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신명나는 사물놀이도 흥을 돋웠다.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청소년 풍물패 ‘땀띠’와 전통타악 연희단 ‘청배연희단’은 협연으로 새롭게 편곡한 ‘아리랑’을 선보였다. 선수단은 흥겨운 우리 음악을 마지막으로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8일간의 선전을 다짐했다.
2013.01.29 I 박은별 기자
"장애에 대한 편견 없어지길"..스페셜올림픽 소망나무 ''화제''
  • "장애에 대한 편견 없어지길"..스페셜올림픽 소망나무 ''화제''
  • [평창(강원도)=이데일리 스타in 권욱 기자] 2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 세워진 소망나무에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각자의 소망을 적은 열매를 달고 있다.[평창(강원도)=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각자의 소원을 소망나무(위시트리)에 달았다.29일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열리는 알펜시아스키장 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는 소망나무가 세워져 선수단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위원회의 합작품. 이곳을 찾는 내외국민들이 스페셜올림픽과 관련해 하고싶은 소망을 써서 매달도록 하는 이벤트의 일환이었다. 소망나무 설치 첫 날. 하얀 가지로 만들어진 소망나무엔 벌써부터 소망이 적힌 가지각색의 종이 열매가 한가득 매달려 있었다. 개막리셉션과 글로벌 개발 서밋에 참석하는 많은 내외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참가 선수들, 자원 봉사자들 모두 호기심가득한 표정으로 이 나무에 각자 바람을 적었다. 소망 열매를 매달고는 소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두손 모아 기도를 하는 선수의 가족들도 눈에 띄었다.나경원 조직위원장은 “Together we can,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는 메시지를 통해 선수들을 격려, 눈길을 끌었다.또한 각국의 여러 선수들은 자신의 언어로 “부상없이 좋은 결과 가져갔으면 좋겠다”, “결과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자원봉사자들과 관광객들 역시 “열심히 하는 그대들이 이 나라의 주인공이다”, “선수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편견없는 세상을 위해”, “하나로 뭉치면 할 수 있습니다” 등의 메시지로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이번 행사가 일반 국민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는 스페셜올림픽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스페셜올림픽에 많이 찾아 와서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세계 110개국에서 온 외국 선수들에게도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시고 소망의 메시지도 달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소망나무는 스페셜올림픽기간인 2월5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주최 측은 소망메시지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심사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3.01.29 I 박은별 기자
김상갑 선수촌장 "강원도 토종 음식으로 승부"
  • 김상갑 선수촌장 "강원도 토종 음식으로 승부"
  • [평창(강원도)=이데일리 스타in 권욱 기자] 김상갑 선수촌장이 2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앞에서 열린 선수 입촌식에서 밝게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선수들은 8박9일 동안 선수촌에 머물면서 평창의 설원과 강릉의 빙상에서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평창(강원도)=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강원도의 토종 음식으로 마음을 사로잡겠다.”김상갑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선수촌장(강원개발공사 사장)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상갑 선수촌장이 사장을 맡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는 스페셜올림픽의 주경기장과 주요행사가 함께 열리는 곳이다. 1560여명의 선수들이 묵고, 자크로게 IOC위원장을 비롯한 WIP들의 초청행사들이 열린다. 가장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선수단의 숙식을 책임지고 있어 김상갑 선수촌장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알펜시아는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과 운영위원들을 위해 콘도 300실, 호텔 360실을 제공한다. 온돌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 선수들을 감안해 콘도 온돌 객실에 침대 매트리스 1300여개를 새로 투입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김상갑 선수촌장은 “알펜시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기여를 한데 이어 스폐셜올림픽이라는 또 하나의 큰 국제행사에서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김상갑 선수촌장과의 일문일답.-대회 준비에 있어 어떤 점을 가장 신경쓰고 있나▲편안한 잠자리와 입에 맞는 식사가 전제되어야 원활한 대회 진행이 가능하다. 객실과 식음 부분에 가장 신경썼다. 세탁실 직원들도 평소보다 많은 세탁물을 처리하기 위해 연장근무를 하고있다. 특히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연장 근무를 하고 있고 예약실과 프론트에는 외국어 가능자를 주로 배치했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객실에 보안을 강화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의 음식문화가 달라서 고민이 많았을텐데▲동계올림픽 현지 실사,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등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치러낸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식음팀은 지난 2011년 동계올림픽 실사 당시 평가위원 개개인의 취향과 기피음식을 파악해 평창한우, 황태, 대관령 산채음식 등 완벽한 한국의 맛으로 IOC실사단을 사로잡아 ‘평창의 꿈 숨은 공로자’로 선정되는 등 국제 행사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은▲이번 대회는 총 111개국에서 대표단, 선수가족, 운영인력 등 1만1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대회가 열리는 지역에서는 짧은 기간 특수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관광 사업장에서 특정 이벤트의 특수만으로 유지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강원도, 평창, 강릉 그리고 알펜시아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이곳에 와서 감동을 받아 각국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해준다면 우리의 잠재고객은 전 세계로 확장되는 것이다. 올림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할 때 한번 찾은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방법이자,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어떤 마음으로 스페셜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지▲알펜시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기여를 한데 이어 스폐셜올림픽이라는 또 하나의 큰 국제행사에서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각국 선수단과 강원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알펜시아는 전 세계 동계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기간 선수들과 가족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 정신에 부합해 모든 선수가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대회에 참여해 주시고, 자국에 돌아가서도 알펜시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
2013.01.29 I 박은별 기자
주한 외국 대사들 "비빕밥 최고예요"
  • 주한 외국 대사들 "비빕밥 최고예요"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다음달 ‘비비고데이(BIBIGO Day)’를 맞아 최근 각국 주한 대사관에 비비고 비빔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비비고데이’는 음력 1월 1일 전날인 섣달 그믐날 가족과 친지, 이웃들과 화목하게 비빔밥을 나누어 먹는 전통을 잇는 날로 올해는 가족을 넘어 나눔이 필요한 이들을 함께 아우르는 ‘비빔’과 ‘나눔’을 메인 콘셉트로 ‘50일간의 나눔 여정’을 진행하고 있다.두산 벨라(Dusan BELLA, 오른쪽), 유지니아 벨로바(Eugenia BELLOVA, 왼쪽)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부부가 비비고 비빔밥을 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이번 각국 대사 비빔밥 나눔 행사는 비비고가 글로벌을 대표하는 한식 브랜드답게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대사관에 ‘비비고데이’의 나눔의 의미를 알리고자 기획했다.이에 따라 비비고는 캐나다, 브라질, 호주, 헝가리, 모로코, 터키, 슬로바키아, 코스타리카, 파키스탄, 태국 등 총 10개국 주한대사관과 대사 부부에게 직접 비비고 비빔밥과 다양한 타파스를 전달했으며 ‘비비고데이’의 나눔의 의미와 한국의 전통과 한식에 대해 함께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두산 벨라(Dusan BELLA), 유지니아 벨로바(Eugenia BELLOVA)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부부는 “비빔밥은 오색 빛깔 아름다운 음식으로 건강에도 아주 좋은 것 같고, 특별히 매운 맛 이외에 다양한 소스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서 비비고 비빔밥이 아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한 헝가리 대사관은 ‘비비고데이’의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이번 2013평창동계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하는 헝가리 선수단들과 함께 비비고 광화문에 직접 방문해 비빔밥을 나눠 먹겠다고 밝혔다.주한 캐나다 대사 부부는 평소 후원하는 싱글맘 센터에 비비고 비빔밥 도시락 지원을 직접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비비고측에서는 ‘비비고데이’ 나눔의 의미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비비고 관계자는 “비비고는 토핑은 물론 다양한 소스 선택이 가능해 각기 다른 입맛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각국 주한 대사들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2013.01.29 I 정재웅 기자
  • 朴당선인, 아웅산 수치 접견.."민주주의 위한 희생에 경의"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나 “오랜 세월 동안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큰 희생을 감내하면서 헌신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수치 여사를 만나 “작년 보궐선거에서 민주국민연맹이 큰 승리를 거두고 수치 여사님도 당선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중요한 첫걸음이었다”고 강조했다.박 당선인은 이어 “개인의 행복을 포기하고 국민을 가족 삼아서 사는 인생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버마는 물론이고 더 자유롭고 행복한 세계와 아시아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힘을 합해 노력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수치 여사는 지난 보궐선거 승리와 관련, “미래 진전에 있어서도 상서로운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수치 여사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 출마, 45개 선거구 가운데 43곳을 선거로 이끌었다. 그는 특히 오는 2015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유력한 대권 후보로 떠올랐다. 수치 여사는 아울러 “저희가 평화 번영이라고 얘기할 때 이것은 버마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세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에 박 당선인은 “버마의 민선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비롯해 서방의 여러 나라와 다각적으로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제가 의미 있게 보아 왔다”며 “한국도 버마 상황의 개선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해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여사님 생신 때 편지도 영국 대사관에서 개설한 사이트에 올렸는데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다”고 묻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009년 수치 의원이 가택연금 상태에서 생일을 맞았을 때 그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개설된 홈페이지에 “비록 이번에 홀로 생일을 맞아야 하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수치 여사는 이와 관련 “당시에 저는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만, 말씀은 들었다”라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8일 닷새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는 방문 기간에 박 당선인 외에도 이명박 대통령, 강창희 국회의장 등과도 면담하고,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도 참배한 뒤 광주시가 수여하는 명예시민증을 받는다.수치 여사는 미얀마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웅산 장군의 딸로,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살다가 지난 88년 이른바 ‘8888(88년 8월8일) 항쟁’ 당시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을 조직해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89년부터 군부독재 체제 아래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처했는데, 그 상황에서도 비폭력 평화투쟁 노선을 고수해 주목받았다. 1991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며 지난 2010년 말에 가택 연금에서 풀려났다.
2013.01.29 I 나원식 기자
  • 표현명 KT 사장 "창조경제 구현 위해 '허용'위주 규제필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표현명 KT(030200) 사장은 28일 저녁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주최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의 역할’ 좌담회에서 “무엇을 제한한다는 규제 대신 무엇을 빼고 나머지는 허용한다는 식의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네트워크 투자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고 투자를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좌담회는 김진형 KAIST 교수가 사회를 맡고 표현명 사장,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대기업, 벤처기업, 창업지원 분야를 대표해 창조경제의 필요 조건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ICT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은 “기술의 발전을 법과 제도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규제는 최소화하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애니팡’ 신화의 주인공인 이정웅 대표도 “게임개발자에게는 규제가 손톱 및 가시”라며 “규제는 산업구조의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순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지속가능한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인 ICT산업의 중요성과 지원책, 인력양성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고영하 회장은 “우리나라는 모방경제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으나 우리나라보다 모방을 더 잘하는 중국이 있어 모방의 한계가 올 것”이라며 “모방경제의 한계를 넘어 창조경제의 퍼스트 무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창업을 활성화하는 문화와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표현명 사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이 인건비 기반이면 발전이 없다. KT가 소프트웨어 가치구매를 하겠다고 나섰듯이 다른 대기업이나 정부도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좌담회는 KT가 운영하는 ‘IT CEO 포럼’ 신년 하례회의 특별 순서로 이뤄졌다. IT CEO 포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KT와 주요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하여 2009년 9월 창립했다.▶ 관련기사 ◀☞KT "평창 스페셜올림픽 통신망 이상무"☞KT “올레마켓서 유료앱 매일 무료로 쏜다”☞[주간추천주]현대증권
2013.01.29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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