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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열애설, 태릉서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과 첫 만남
  • 김연아 열애설, 태릉서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과 첫 만남
  • △ 김연아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아래 오른쪽)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 사진= 제이에스티나, MBC ‘스친소 서바이벌’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열애 중이라고?6일 한 연예매체는 “김연아가 6세 연상의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과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2012년 태릉선수촌에서 김원중과 처음 조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기도 했다고 전해졌다.김연아의 열애 상대 김원중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포워드로 활약 중이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안양 한라에서 활동했다. 지금은 국군체육부대 하키팀 상무 소속이다. 키 180cm가 넘는 신장에 튼튼한 체격, 또렷한 이목구비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그는 또 지난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단체전 풀리그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2년 폴란드에서 열린 디비전1에서는 한국을 B그룹 우승국으로 만들었다.한편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반면 김원중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 김연아 쇼트 의상, 美 "아름답다" vs 日 "단무지" 시각차☞ IOC, 소트니코바 金 연기 영상 공개 ''김연아 판정 번복 없다?''☞ 日 언론, ''김연아 판정'' 관련 "어떻게 모두의 눈이 틀릴 수 있겠냐"☞ 日언론 "韓 언론, 김연아의 金을 건방진 자막으로 사실화"☞ 타라소바 "女 피겨 심판진, 김연아 의상 좋아하지 않았을 듯"☞ 日 언론, 女 피겨 김연아 판정 ''金 강탈 사건''으로 규정
2014.03.06 I 박종민 기자
朴대통령, 소치 선수단 격려.."여러분이 진정한 영웅"
  • 朴대통령, 소치 선수단 격려.."여러분이 진정한 영웅"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표 선수단과 지원단, 체육계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박 대통령은 “선수단의 불굴의 정신과 용기가 자랑스러웠다”며 “한번 넘어지고 두번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꿈을 이뤄낼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준 것이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 얻은 아름다운 결실”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심석희 선수가 은메달을 딴 후 죄송하다고 했을 때 국민들은 ‘세계 2위가 왜 미안하냐’며 격려해주셨고, 마지막 은퇴무대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친 김연아 선수에게는 ‘연아야 고마워’라는 문구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며 “우리 사회도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향해 다가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소치에서 6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빙속 이규혁 선수에 대해 “용기와 도전정신은 모두가 본받아야 할 가치이자 정신”이라며 “모든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 마음에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 진정한 영웅들이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정부는 여러분이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훈련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선발과 관리, 은퇴 후 활동을 고려한 지원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소치의 감동·평창의 영광’이라는 주제로 열린 오찬에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이번 대회 은메달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쇼트트랙 여자팀, 남자 빙상의 이승훈 선수 등 99명의 선수가 참석했다.박 대통령이 앉은 헤드테이블에는 메달리스트 외에도 스노보드의 김호준, 스켈레톤의 윤성빈, 봅슬레이의 전정린, 컬링의 김지선 등 비인기 종목 선수들도 함께 앉아 눈길을 끌었다.행사 도중에는 선수들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귀여운 외모로 ‘컬링 아이유’라는 별명을 얻은 이슬비 선수는 “아이유를 닮았다고 하면 돌 맞을 것이다. 제가 아이유보다 다 떨어지지만 컬링 하나만큼은 낫지 않을까”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이상화 선수는 “(대회 기간) 한국 음식은 매일 먹었고 한식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을까”라며 지원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쇼트트랙 500m에서 두차례 넘어지면서도 동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 선수는 “(넘어질 때) 다른 생각은 하나도 안들고 빨리 가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또 넘어진 것 같다. 급해가지고…”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 초청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연아, 이규혁 등이 소치 올림픽의 영광과 감동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4.03.05 I 피용익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보도편집국] △문화체육관광부 ◇전보 <국장급>▷문화기반국장 김성호 ▷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황준석 ▷국립한글박물관장 문영호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김현모△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 손애리△국민권익위원회 ◇전보 <고위공무원>▷권익개선정책국장 우경종△식품의약품안전처 ▷소비자위해예방국장 손문기△산림청 ◇전보 <과장급>▷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이상인 ◇승진 <서기관>▷산림복지시설사업단 운영과장 장용진 ▷국제협력담당관실 이경호 ▷산림경영소득과 심상택 ▷산림경영소득과 안진수 ▷북부지방산림청 운영과장 이순욱 <기술서기관>▷평창국유림관리소장 심명진 ▷창조행정담당관실 김원수 ▷창조행정담당관실 이광호 ▷법무감사담당관실 김경목 ▷산림정책과 최은형 ▷산불방지과 강성도 ▷산사태방지과 조화택△관세청 ◇전보 <과장급>▷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발1팀장 이석문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발2팀장 하유 정 ▷인천세관 조사국장 강대집 ▷인천세관 감시국장 오상훈△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임원급>▷기획이사 이용재 ▷ 드림파크조성본부장 구본화 ◇승진 <1급>▷가연성사업처장 김정식 ▷기술지원분석처장 송수성 ▷환경안전처장 이연섭 <2급>▷문화조경사업처 강성칠 ▷경영기획처 김현성 ▷시설관리처 김현주 ▷기반계획처 조주형 ▷사무관리처 황인식△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안전운영본부장 정명섭 ▷미래사업본부장 최병일 ▷기술연구소장 윤시태 ▷경영기획본부장 이철호 ▷환경관리센터본부장 김헌△서울시 SH공사 <처장급>▷홍보처장 최정수 <팀장급>▷경영관리팀장 심범준 ▷예산팀장 김주민 ▷계약팀장 민광찬 ▷재생지원팀장 박광기 ▷재생건축팀장 조대원 ▷위례사업팀장 황성덕 ▷기전설계1팀장 김혁재 ▷개발기획TF팀장 조범주 ▷택지계획팀장 조래섭 ▷토목조경팀장 박영일 ▷강남권역통합관리센터장 김성근 ▷강서권역통합관리센터장 이성남 ▷관악권역통합관리센터장 남순섭 ▷동대문권역통합관리센터장 박인 ▷마포권역통합관리센터 이현희 ▷사업운영팀장 전수현 ▷시설관리팀장 이재곤 ▷임대2팀장 이숭종 ▷주택관리팀장 정영석 ▷보상기준팀장 김광석 ▷보상2팀장 문경훈 ▷판촉전략TF팀장 윤성수△뉴데일리 ▷마케팅본부 본부장 임상훈△미디어오늘 ◇승진 ▷편집국장 민동기 △한국교통대 ▷교육대학원장 및 교직부장 허정무 ▷공과대학장 어순철 ▷건설교통대학장 권일 ▷첨단과학기술대학장 및 산업대학원장 곽윤식 ▷인문예술대학장 및 인문대학원장 조형묵 ▷사회과학대학 및 경영행정대학원장 김용범 ▷보건생명대학장 및 도서관 증평분관장 신동민 ▷국제사회대학장 한규량 ▷철도대학장 및 도서관 의왕분관장 송문석 ▷산학협력단 부단장 백종배△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엄기일 ▷디자인대학원장 맹형재 ▷생명환경과학대학장 박세원 ▷예술디자인대학장 이필하 ▷대외협력처장 심충진 ▷언어교육원장 오제중 ▷기숙사 성관관장 최승철 ▷실험동물연구센터장 배영민 △순천향대 ▷LINC사업단장 김학민 ▷창업지원단장 서창수 ▷평생교육원장·원격평생교육원장·평생교육학부장 김동학 ▷지역연고산업육성센터장 겸 충남전통도자기RIS사업단장 한만덕 ▷평생교육원 부원장 김현수 ▷LINC사업단 부단장 한현각 ▷집단산업보건관리연구소장 우극현 ▷순천향부천병원임상의학연구소장 박춘식 ▷순천향천안병원임상의학연구소장 백무준 ▷기술이전센터장 안달 ▷창업교육센터장 서창수 ▷공용장비지원센터장 송호연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이성아 ▷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강병권 ▷공학대학 교학부장 이용재 ▷특수교육학과장 김진호 ▷신뢰성품질공학과장 박헌진 ▷의학교육학과장 남해선△목원대 ▷교무부처장(교무연구과장 겸직) 서관원 ▷국제협력부처장(국제교류과장 겸직) 강신우 ▷박물관 역사자료실장 이평구 ▷예산조정과장 최동근 ▷경리과장 이재만 ▷학생복지과장 이상영 ▷사범대학 교학과장 손영일 ▷전산정보과장 박성호 ▷산학협력단 계장 정은주 ▷음악대학 교학계장 김선이 ▷총무계장 김재익 ▷구매계장 이향미 ▷기획·검수·법무계장 동인범 ▷학술정보계장 오혜원 ▷시설기획계장 장영창 △서울아산병원 ▷암센터소장 유창식 ▷내과장 유빈 ▷마취통증의학과장 및 수술실장 최인철 ▷신장내과장 양원석 ▷간이식·간담도외과장 김기훈 ▷위장관외과장 유문원 ▷심장병원 심장영상센터소장 강덕현 ▷암센터 두경부암센터소장 남순열 ▷암센터 부인암센터소장 김용만 ▷암센터 비뇨기암센터소장 홍준혁 ▷소화기병센터 간센터소장 이한주 ▷전립선센터소장 주명수 △분당서울대병원 ◇보직임용 ▷대외협력실장 이재서 ▷총무팀장 신원순 ▷인사팀장 문광빈 ▷기획경영팀장 배수성 ▷교육수련실 지원팀장 남택수 ▷홍보팀장 이제혁 ▷대외협력팀장 이지선 ▷경영혁신팀장 이정희 ▷의생명연구원 지원팀장 박화섭
2014.03.04 I 양희동 기자
  • "송고한 넋 기리자"…전국 곳곳에서 3·1절 기념행사
  • (연합뉴스) 1일 제95주년 3·1절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한 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시민과 학생 등 명예 독립운동가 1천919명이 이날 정오에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태극기 물결 행진을 재연한다.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은 독립기념관에서 경부고속도로 목천나들목을 왕복하는 ‘3·1정신 계승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를 펼친다.겨레의 집에서는 서예가 김동욱·양영희씨가 길이 150m, 폭 3m 대형 광목에 갑오년 말띠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을 상징하는 ‘말’ 글자 80자를 쓰는 퍼포먼스를 한다.충북 청주 세광중학교(교장 최원영)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청주 성안길 CGV 서문 광장에서 거리 음악회를 연다. 이 학교의 룩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솔트 합창단은 ‘독도는 우리 땅’, ‘아리랑’, ‘3·1절 노래’, ‘애국가’ 등을 공연한다.학교 측은 3·1절 9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오케스트라 단원과 합창 단원 95명이 태극기를 펼치고 만세를 부르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부산에서는 지역 독립만세 운동의 효시가 된 ‘동래고보’(현 동래고) 학생들이 ‘그날의 함성’을 이날 오전 10시 재연한다. 학생 시민 등 6천명이 참석, 동래사적공원내 부산 3·1 독립운동 기념탑을 참배하고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의 생가, 수안인정시장, 동래시장을 1시간 동안 행진하며 그날의 벅찬 감동을 전한다. 박 의사의 생가 앞에서는 일대기 패널 전시, 독립군가 방송, 연극인·동래여고 학생의 만세삼창 퍼포먼스도 펼친다.동래구청 광장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린 ‘기억을 넘어 평화를 품다’란 주제의 그림전시회가 열리고 낡은 태극기 200개를 교환하는 행사도 열린다.정오에 부산 용두산공원에서는 ‘시민의 종’ 타종식이 펼쳐진다. 독립유공자 등 모두 20명이 타종자로 나서 33차례 종소리를 울린다. 타종식 외에 학생과 지역 주민 등 2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 무료 배부,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 몹, 태극기 패션 뽐내기, 태극기 변천사 전시 등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높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경남 하동에서는 하동지역 독립만세 운동과 항일투사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하동독립공원’ 준공식이 열린다. 하동에서는 화개면·악양면·옥종면 등 지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일제에 맞서 싸운 의병활동과 독립운동이 활발했으나 이를 기리는 상징물이 없어 그동안 지역 주민과 단체가 기념탑 건립을 추진해왔다.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울산보훈지청 주관으로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고자 시민을 대상으로 나라 사랑 큰 나무 배지 달기 행사가 열린다.경북 포항의 동빈내항과 형산강 물길을 잇는 포항운하에서는 독도 도발을 규탄하고자 수상 퍼레이드, 독도 플래시몹, 만세삼창, 애국가 제창 등의 3·1절 기념행사를 펼친다.강원도에서는 3·1절을 기념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55회 단축마라톤대회와 제15회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가 도내 18개 시·군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독도를 소개하는 8부작 3D 애니메이션 ‘구름빵 독도여행기’를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다. 한국 인기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주인공들이 독도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은 8부작 3D 애니메이션 ‘구름빵 독도여행기’는 이날 Sky3D 채널에서 처음으로 방영한다.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새벽 시간부터 비가 내리면서 일부 야외 행사에 차질이 예상되지만, 실내로 긴급히 행사장소를 옮기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기념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충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에 따라 매년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하던 3·1절 기념식을 도청 문예회관에서 연다. 천안에서 1976년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아우내봉화제 행사는 AI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정말 동메달에 '그친' 걸까요
  • [여의도칼럼] 정말 동메달에 '그친' 걸까요
  • [이윤지 아나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소치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선수들이 귀국했다. 올림픽의 특성 자체가 순위가 매겨지는 대회라지만 금메달을 딴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에 대한 관심도는 차이가 크다. 금메달을 딴 선수는 꽃목걸이를 두른 채 금의환향했지만 그외 선수들은 사진조차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박승희’, ‘박승희, 안타까운 동메달’.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박승희 선수가 동메달을 딴 뒤 실린 기사 제목 중 두 가지만 뽑아봤다. 한 기사에서는 값지다고 표현했고, 다른 기사에서는 안타깝다고 말한다.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상황에서 영국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졌기 때문에 아쉽다는 표현을 썼을 것이다. 하지만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제목에서도 금메달 지상주의의 여운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올림픽 때만 되면 기사에 유독 인색한 언어표현이 넘쳐난다. 4년 동안 큰 관심 없던 이들의 우리 선수에 대한 평가는 ‘아, 짜다.’ 심석희 선수의 1500m 은메달도 마찬가지였다. 은메달이란 게 전 세계에서 2등을 한 엄청난 것 아닌가. 하지만 금메달을 ‘놓쳐’ 활짝 웃지 못했다는 표현이 눈에 띈다. 이런 분위기에서 선수들은 지난 4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따지 못해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과거 개그프로그램에서 유행했던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란 말이 떠오른다. 이 말이 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것을 보면 1등을 선호하는 사회분위기는 여전한 것 같다. 우리도 올림픽을 하나의 축제로 즐길 수는 없을까. 올림픽 때마다 1등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성장만능주의가 스포츠에도 투영된 탓일 것이다. 당장 사회분위기를 바꿀 수 없다면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말 한마디, 표현 하나부터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건 어떨까. 단어 사용의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한 사람을 춤추게 할 수도, 고개를 숙이게 할 수도 있다. 며칠 전 한 지인이 말로 입은 상처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국어과목에서 상장을 받고 부모님께 보여드렸는데, 영어는 못하지 않았느냐는 말씀을 하셨단다. 그때의 서운함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모태범 선수는 지난 올림픽 때보다 좋은 기록을 냈지만 500m 경기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메달 획득 좌절’ ‘초반에 발목 잡혀 실패’라고 표현한 헤드라인이 있었는가 하면, ‘그래도 대단하다’ ‘장하다’라고 격려한 기사도 있었다.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선수가 힘을 내며 다음 올림픽을 준비할까. 노메달이라고 하기에 지난 4년 선수들의 노력은 너무나 값지고 감동적이다. 선수들은 이제 다시 평창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새롭게 주목받았던 여자 컬링대표팀은 여독을 풀 새도 없이 태릉선수촌에 입소했다고 한다. 우리도 남은 4년 동안 작은 변화를 시도해보면 어떨까. ‘겨우’와 ‘무려’는 한끗 차이다. 기왕이면 용기를 주는 말을 해보자. “동계올림픽 불모지 열악한 지원 속에서도 13위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 선수 71명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2014.02.27 I 문화부 기자
'예체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소치 끝, 새종목 시작!'
  • '예체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소치 끝, 새종목 시작!'
  • 우리동네 예체능[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우리동네 예체능’은 25일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5.7%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나 MBC ‘PD수첩’보다 높은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뒷 이야기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줄리엔 강의 남 다른 한국 사랑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외국인’ 줄리엔강의 ‘평창 홍보대사’ 못지 않은 활약에 웃음과 감동이 교차했다.줄리엔강은 이동하는 차안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우리동네 예체능’을 홍보하거나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해 관심을 환기시켰다. 또 세계 각국에서 온 미녀들과 태국기를 들고 사진을 찍는 등 놀라운 친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태극기를 잘못 들고 있는 외국인을 바로잡아 주는 모습은 혀를 내두르게 했다. 진심으로 응원에 나서는 줄리엔 강의 모습은 ‘우리동네 예체능’이 그동안 스포츠 경기를 통해 보여준 진정성의 모습과 겹쳐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향후 강호동, 존박, 김연우, 서지석, 줄리엔 강 등 새롭게 꾸려진 멤버들과 함께 제자리로 돌아온다. 농구, 배드민턴, 볼링 등에 이어 태권도 종목을 선택, 진검 승부에 나설 예정이다.
2014.02.26 I 강민정 기자
"안현수, 한살연상 애인과 한국에서 결혼식"
  • "안현수, 한살연상 애인과 한국에서 결혼식"
  • 【서울=뉴시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빅토르 안(29·안현수)이 애인 우나리(30)씨와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25일 KBS 1TV ‘뉴스토크’와 전화통화에서 “안현수가 4월에 입국하면 양가가 서로 의논해서 결혼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안씨는 “안현수의 혼인신고 사실을 몰라 당황했었다.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았다”며 “두 가족이 모두 한국에 있기 때문에 결혼식은 당연히 한국에서 치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또 “평창 올림픽 때는 안현수가 서른두살이다. 본인 희망에 따라서는 선수로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안현수는 22일 대회 3관왕에 오른 뒤 기자회견에서 우씨와의 혼인신고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팬과 선수 사이로 친분을 쌓다 2011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한편 안현수는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조국 공헌훈장’을 받았다. 미국 NBC 선정 ‘소치 동계올림픽 최고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소치(러시아)=뉴시스】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3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훈련을 위해 여자친구와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4.02.25 I 뉴시스 기자
소치의 영웅들 '금의환향'...김연아 "후련하게 마쳤다"
  • 소치의 영웅들 '금의환향'...김연아 "후련하게 마쳤다"
  •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피겨 퀸’ 김연아(오른쪽)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이상화가 2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에서 초콜릿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러시아 소치에서 열이레 동안 국민에게 뜨거운 감동과 환호를 선물했던 한국 선수들이 환한 미소와 함께 돌아왔다.2014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 본진은 25일 오후 3시30분 전세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이날 귀국한 선수단은 선수 64명, 임원 20명, 지원단 7명 등 총 91명이었다.‘소치의 영웅들’을 맞이하는 인천공항은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선수 가족과 대한체육회 및 소속팀 관계자들에 수 백 명의 취재진까지 몰려들면서 환영 분위기가 일찌감치 고조됐다.통산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맏형’ 이규혁(36·서울시청)이 기수로서 앞장선 가운데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피겨여왕’ 김연아(24) 등이 등장하자 입국 게이트를 가득 메운 가족과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선수단을 맞이했다.수많은 플래시 세례에 다소 어리둥절했던 선수들도 가족과 친지들의 모습을 확인하고선 그제야 승부의 짐을 내려놓은 듯 밝게 웃었다. 피곤한 기색이 묻어있었던 김연아는 팬들이 큰 소리로 “연아야, 고마워”를 외치자 특유의 살인미소를 선물하기도 했다.대한체육회는 소치에서 선전한 선수들을 위해 지름 9㎝, 두께 1㎝의 수제 초콜릿 메달을 특별 제작해 수여했다. 특히 이규혁과 김연아는 지름 12㎝, 두께 1㎝의 ‘더 큰 초콜릿 메달’을 받았다.선수단은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가족들과 뜨거운 재회를 나눴다.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아는 “힘들게 준비한 것을 다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마지막 대회를 후련하게 마친 것에 만족한다. 많은 분이 내 경기를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갈라쇼를 마친 뒤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묻는 말에는 “마지막 무대이기는 하지만 갈라쇼도 연기다. 연기에 집중하느라 다른 감정은 없었다. 아마 실감이 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오른 박승희는 4년 뒤 평창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묻자 “쇼트트랙은 변수가 많아서 내가 평창에 간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열심히 한다면 큰 언니 역할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평창올림픽의 주역으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도 “이번 올림픽이 많은 경험이 됐다”며 “평창올림픽까지 4년 남았는데, 다양한 경험을 쌓아 평창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소치에서 얻은 성과와 경험을 4년 뒤 평창에서 더 큰 열매로 꽃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제 세계의 이목이 평창에 집중된다”며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국이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행 대한체육회장도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빙상 외에도 스키, 썰매 컬링 등 여러 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기자회견에선 올림픽공원에 김연아의 이름을 딴 빙상장을 짓는 것이 어떠냐는 이색 질문도 나왔다. 이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명칭은 지금부터 고민하고 합의해 나가야 할 사항”이라며 “좋은 의견으로 받아두겠다”고 대답했다.소치에서 17일간 뜨거운 열전을 펼친 선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이상화를 비롯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은 26일부터 개막하는 동계체전에서 지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김연아는 선수로서는 은퇴했지만 아이스쇼를 통해 팬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할 예정이다.
2014.02.25 I 이석무 기자
  • 소치에서 뜨거운 열전 펼친 한국선수단 '금의환향'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뜨거운 승부를 펼쳤던 태극전사들이 금의환향했다. 한국 선수단은 25일 오전 전세기 KE9922편으로 러시아를 떠나 이날 오후 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스피드스케이팅 ‘맏형’ 이규혁(36·서울시청)이 태극기를 들고 앞장선 가운데 이상화(24·서울시청), 박승희(22·화성시청), 김연아(24) 등 우리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다. 당초 우리 선수단은 오후 3시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안개로 인해 도착이 1시간 정도 늦어졌다.이번 소치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13위에 올랐다.당초 목표였던 ‘3회 연속 10위’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빙속여제’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박승희가 2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에 한국 스포츠의 저력을 유감없이 뽐냈다.‘피겨여왕’ 김연아는 러시아 홈텃세로 얼룩진 채점 논란 속에 올림픽 2연패를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환상적이고 완벽한 연기와 잘못된 판정마저도 대범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로 전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씩을 쓸어담은 ‘17살 여고생’ 심석희(17·세화여고)는 4년 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의 주역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 나선 이승훈·주형준·김철민도 값진 은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이날 귀국한 선수들에게 대한체육회는 특별 제작한 지름 9㎝, 두께 1㎝의 수제 초콜릿 메달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통산 6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으며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36)과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인생에 막을 내리는 김연아는 지름 12cm로 더 큰 초콜릿 메달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선수단은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가족들과 뜨거운 재회를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석래 평창군수가 소치올림픽 폐회식에서 받은 올림픽기를 공개하기도 했다.소치에서 17일간 뜨거운 열전을 펼친 선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이상화를 비롯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은 26일부터 개막하는 동계체전에서 지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김연아는 선수로서는 은퇴했지만 아이스쇼를 통해 팬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할 계획이다.
2014.02.25 I 이석무 기자
이승철, 소치 폐막식서 안현수와 인증샷 "자랑스러워"
  • 이승철, 소치 폐막식서 안현수와 인증샷 "자랑스러워"
  • 이승철 폐막식 인증샷. 가수 이승철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선수 안현수(빅토르안)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이승철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선수 안현수(빅토르안)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승철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랑스러운 빅토르 안”이라는 글과 함께 게재했다. 사진 속 이승철과 안현수는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고 있다. 러시아 국가대표 점퍼를 입은 안현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안현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1000m, 계주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다.이승철의 소치 올림픽 폐막식 인증샷은 안현수 외에 ‘피겨여왕’ 김연아, ‘빙속 여제’ 이상화,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돼 이목을 모았다. 한편 이승철은 조수미, 나윤선과 함께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아리랑’을 열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2014 소치올림픽 폐막식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소녀시대 ''미스터미스터'', 세련된 일렉 멜로디 ''중독성 짙어''☞ [인터뷰]선미 “맨발의 선미? ‘보름달’ 무대에선 힐 신으려고 했죠”☞ 방예담 폭풍 성장, 단발머리 자르고 ''훈남 포스'' 폴폴☞ 클라라, 스타킹 신는 동영상 공개 ''아찔 몸매 과시''☞ 옥소리 근황 공개 "이탈리아 요리사와 재혼, 아이 둘 낳았다"
2014.02.24 I 정시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병행수입 늘려줄게 정품인증료 더 내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병행수입 늘려줄게 정품인증료 더 내라”- 정쟁에 막힌 ‘우리금융 민영화’- “수리못해, 싫음 나가” 집주인은 甲질중- 수출 中企 10만개로 늘린다△종합- [사설] 2월 국회, 법안처리에 속도 내야- [사설] 평창올림픽, 알뜰하게 치르자- [Zoom人] ‘정계 복귀’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前총리- 산은, 현대증권 인수 나섰다- 병행수입 인증독점·수수료 멋대로…‘QR코드의 횡포’- ‘부실 사립대’ 콕 찍어낸다- 집권 2년차 ‘비정상의 정상화’ 고삐죈다- 국회 기재위 파행…15년 묵은 국세청법 또 표류하나- 안철수 “기초의원·단체장 공천 않겠다”- [산업부 업무보고]수출 1억달러 기업 400곳 육성 무역금융 3조6000억원 확대- [농식품부 업무보고]AI살처분 농가 ‘삼진아웃’- [중기청 업무보고] 기술창업에 3년간 9억원 지원△경제·금융- 부당행위 뿌리뽑는 ‘진돗개식 끝장검사’ 도입- 체크카드 발급, 신용카드 처음 앞섰다.- 옛날 오천원권 조심하세요 일련번호 ‘77246’은 위폐△MOBILE WORLD CONGRESS- “모바일 삼각편대로 시장주도” “노크코드, 세계 3위 도약코드”- 포스코 사내이사 4명 교체…권오준發 ‘쇄신바람’ 부나△산업- 외국계 LCC 인천취항 ‘공중전’ 후끈- 이중섭 그림이 MWC서 소개 왜:?- 황창규 KT, 일하는 조직 만든다- ‘병행수입 효과’ 고가수입품 몸 낮춘다-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첫삽- 성주그룹 ‘막스앤스펜서’ 판권 10년 연장△우리회사 올해 경영 키워드- 새 먹거리 발굴·글로벌 시장공약…- 1등 기업엔 ‘혁신 KEY’가 있다△Enter-tainment- 체험에서 생활로…예능, 농촌으로 가다- ‘같은 제목, 다른 노래’ 가수들 윈윈△Company- 이곳에 오면 당신도 나전칠기 장인△Golf&Sports- 입에 쓴 ‘빅토르 안 논란’ 파벌 깰 명약될까- 연장 5번홀 버디…오! 해피 ‘데이’△마켓- 건설株 뛰는데…채권투자자는 ‘구경만’- 현대산업개발 “다 올랐다” vs “더 오른다”- 고객수익률 직원평가에 반영△증권- 고개드는 시멘트·방직…‘사양산업’ 반격- ‘엔저 공습’…이번엔 비켜가나- 제일모직 ‘날개’없는 추락- 헬스케어·건설…경제혁신 수혜株 ‘들썩’△글로벌 마켓- 중국 한손엔 개혁, 한손엔 안정 노린다- 국제사회 자금지원 급물살 우크라이나 디폴트 면할듯- “신흥국 통화위기로 글로벌 위기 온다”- 中큰손들 “미술품으로 돈세탁”△취업- 육아휴직, 단축근무로 대체가능- 성적보다는 직무재능 키워라△피플- 꽃보다 아름다운 ‘북한 어린이 사랑’- “대한늬우스 등장인물 찾아갑니다”- 천창열 대표 ‘2월 기능 한국인’ 선정△오피니언- [여의도칼럼] 글로벌 프랜차이즈 대안이다- [생생확대경] 초일류와 우물 안 개구리의 차이- [기자수첩] 박근혜정부 1년 ‘잊지마오 가계부채’△사회·부동산- “어차피 낼 소득세…임대사업 등록하면 보유세 감면”- ‘미세먼지 공포’ 내일까지…내달엔 황사- 6년치 월급 꼬박 모아야 서울 아파트 전세마련
2014.02.24 I 정다슬 기자
남자의 첫사랑 닮은 소치올림픽, 아디오스
  • [소치올림픽]남자의 첫사랑 닮은 소치올림픽, 아디오스
  • 김연아 심석희 이상화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피쉬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소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모두의 가슴 속에 참 오랫동안 살아있을 듯하다. 마치 한 남자의 첫사랑처럼 아프고 엇갈렸지만 결국 아련한 무언가를 남겨줬기 때문이다. 처음엔 설레임이었다. 이승훈(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으로 시작되는 우리의 올림픽은 장밋빛이 될 거라는 설레임이 있었다. 하지만 마음을 고백하자 마자 고비가 찾아왔다. 이승훈은 최악의 기록으로 금메달은 커녕 입상권에서도 한참이나 멀어졌다. 여기에 4년 전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줬던 모태범마저 무너졌다. 차라리 사랑한다 말하지 말았어야 하는 건 아니었는지…불면의 밤이 찾아왔다. 결국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러시아로 국적이 바뀐 안현수의 질주를 바라보는 엇갈린 마음은 감히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기분이 되고 말았다. 혼란스러움은 곧 분노로 바뀌었다. 안현수를 품지 못한 한국 체육계의 부조리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잇단 부진과 맞물려 우리의 가슴에 큰 멍을 남겼다. 이렇게 슬픔만으로 끝났다면 첫사랑을 다시 언급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모든 악조건을 극복한 이상화의 질주는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우리가 짝사랑만 하고 있지는 않았다는 걸 그가 증명해 주는 듯 했다, 상대 선수보다 내부의 문제로 더 괴로워야 했지만 끝내 이겨낸 여자 쇼트트랙도 그랬다.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된 경기, 그러나 막판 반바퀴를 남겨놓고 심석희가 바깥으로 치고 나오며 기어코 금메달을 손에 쥐는 장면은 잊기 힘든 명장면이었다. 마치 집에 바래다주고 돌아서는 남자에게 “라면 먹고 갈래?”라는 속삭임이 들려온 것 같은 환희가 몰려왔다. 그러나 결국 마무리는 새드 앤딩이 되고 말았다. 김연아의 빼앗긴 금메달은 그 어떤 위로로도 달래지지 않는 큰 상처를 남겼다. 아무리 부정하고 고개를 저어봐도 달라지는 것 없는 현실 앞에 무력감까지 느껴졌다. 사랑의 완성을 의심치 않았기에 그 상처는 더 컸다. 매번 올림픽이 열릴 때 마다 겪어야 하는 판정 논란. 그 앞에 초라해진 우리의 위상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더 괴로웠다. 첫사랑에 실패한 모든 남자들이 겪는 성장통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런 아픔이 있었기에 이번 대회는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됐다. 가슴이 무너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런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내는 우리 선수들의 투혼에는 감격의 눈물이 터져나왔다. 우리가 뭔가 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안타까움이 더해져 더욱 애잔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또 이번 대회를 통해 희망을 발견했다. 봅슬레이, 루지, 스키 하프파이프 등 여전히 생소한 종목에서 이전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여자 컬링은 ‘컬스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인기 종목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꿈을 꾸게 했다. 이제 오늘의 감동을 뒤로하고 내일의 더 큰 사랑을 찾아 다시 4년의 준비에 들어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누구도 아픈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길지만 행복한 여정을 시작할 것이다.
2014.02.24 I 정철우 기자
한국 선수단의 성과의 희망, 그리고 위기
  • [소치올림픽]한국 선수단의 성과의 희망, 그리고 위기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빙속여제 이상화가 14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피겨여왕’ 김연아가 22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애절한 표정과 몸짓으로 ‘이매진(Imagine)’을 연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 소치올림픽에 한국 선수단은 역대 최대규모인 71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한국 선수단의 당초 목표는 금메달 4개 이상 획득해 종합 10위 이내에 드는 것이었다. 대회 전에는 너무 목표를 낮게 잡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코 쉽지 않은 목표였다.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한국 선수단의 최종 성적이다. 효자종목으로 주목받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만족스런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몇몇 종목에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세계 수준의 벽이 높기만 했다.▲성과‘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이상화의 무한질주는 대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국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었다. 네덜란드가 거의 전종목을 싹쓸이하다시피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상화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킨 주인공이었다.쇼트트랙에선 박승희(22·화성시청)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와 100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여왕’으로 우뚝 섰다. ‘차세대 희망’ 심석희(17·세화여고)는 계주 금메달 외에도 1500m 은메달과 1000m 동메달을 수확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위기의 한국 쇼트트랙을 여자팀이 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화려했던 선수인생을 올림픽 2연패로 마무리하려 했던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도 석연찮은 판정 논란에 휩싸이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마지막 갈라쇼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진정한 여왕임을 입증했다. 김연아는 이번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 막바지에는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이 나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이 예상을 깨고 ‘깜짝’ 은메달을 차지했다. 노메달 위기에 몰렸던 남자 선수들의 자존심을 세우는 귀중한 메달이었다. 개인보다 위대한 팀의 위력을 보여준 의미있는 결과였다.▲위기한국 선수단은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3회 연속 10위 이내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역대 최악에 가까운 성적표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4년 뒤 평창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삼겠다는 당초 계획은 보기좋게 빗나갔다.한국의 이번 대회 순위는 13위다.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로 14위에 그쳤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12위에 오른 중국(금3·은4·동2개로)에도 뒤지면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국가 1위 자리도 내주게 됐다.4년 전 밴쿠버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던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네덜란드 돌풍’이 전종목에 걸쳐 거세게 몰아치면서 ‘밴쿠버 효과’를 이어가지 못했다.최악은 남자 쇼트트랙이었다. 러시아로 귀화해 3관왕까지 차지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남자 쇼트트랙이 ‘노메달’에 그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금2·은1·동2개를 따낸 여자팀이 그나마 혼수상태 위기에 몰렸던 한국 쇼트트랙을 살렸다.▲희망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값진 희망을 찾은 선수도 있었다. 남자 스켈레톤 ‘혜성’ 윤성빈(20·한국체대)은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고 성적인 16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스켈레톤을 시작핱지 겨우 1년 반밖에 안됐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성과다. 빠른 스타트가 강점인 윤성빈이 경험과 기술을 더 쌓은다면 4년 뒤 평창에선 메달권까지 노려볼 만하다.모굴 스키의 ‘신성’ 최재우(20·한국체대)도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았다. 결선에선 아실수를 범해 최종라운드까지 오르지는 못하고 10위에 그쳤지만 기술적인 면에선 세계 수준에 전혀 뒤지지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겨우 20살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전망은 더욱 밝다.여자 컬링은 이번 올림픽에 낳은 신데렐라다. 역사도 짧고 저변도 취약하지만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빙판의 아이돌’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10개 참가국 중 세계랭킹이 제일 낮지만 3승6패의 성적으로 8위에 오르며 4년 뒤 평창의 주역을 예약했다.그밖에도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은 한국 봅슬레이 최고 성적인 18위에 오르며 희망을 쐈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의 기대주 김보름(21·한국체대)도 여자 3000m에서 13위에 오르며 차세대 주역으로 떠올랐다.▲미래소치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면서 이제 세계인의 시선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평창으로 쏠리고 있다. 평창은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동시에 동계스포츠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평창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 개막해 2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한국이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1972년 삿포로, 1998년 나가노)에 이어 동계올림픽을 여는 두 번째 국가가 됐다,평창올림픽은 88개국이 출전한 이번 소치올림픽보다 참가국이 더 늘어나 역대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대회는 주무대인 평창을 비롯해 정선, 강릉에서 나눠 열릴 예정이며 경기장은 2016년 말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평창올림픽의 총생산액 유발 효과는 약 20조 5000억 원으로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용 창출 효과도 2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4.02.24 I 이석무 기자
한국P&G, 소치서 "다음 개최지 평창 알리다"
  • 한국P&G, 소치서 "다음 개최지 평창 알리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우니·질레트·페브리즈 등을 보유하고 있는 생활용품기업 P&G가 차기 올림픽 개최지 한국의 평창 알리기에 나섰다.한국P&G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공동으로 지난 22일(현지시간) 소치 올림픽파크 내에 위치한 P&G 패밀리 홈에서 각국 국가대표 선수 어머니들을 초대해 ‘한국 평창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2일 ‘한국 평창의 날’ 행사에서 김진선 조직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이수경 한국P&G 대표(맨 오른쪽), 필 던칸 P&G 글로벌 디자인 최고책임자(맨 왼쪽) 등이 각국 국가대표 선수 어머니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P&G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어머니와 가족을 대상으로 차기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한국과 평창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행사에는 김진선 조직위 위원장, 필 던칸 P&G 글로벌 디자인 최고 책임자, 이수경 한국P&G대표는 물론 한국 선수로는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해진(과천고)과 어머니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춤 공연을 관람하는 한편 한복을 입고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 식사로는 비빔밥이 제공됐으며 전통문양 자개함과 한국음식 요리책, P&G SK-II 화장품을 선물로 받았다.김진선 조직위원장은 “세계 최정상에 오른 선수들을 키워내신 어머니들 앞에서 평창을 소개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평창올림픽이 겨울 스포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또 한 번의 잊지 못할 축제가 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수경 한국P&G 대표는 “올림픽 선수와 어머니에 대한 후원은 소치를 넘어 평창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4년 후에도 오늘 행사에 참석한 각국 국가대표 선수 어머니들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한편 P&G가 조직위 및 대한체육회와 함께 진행하는 땡큐맘 캠페인은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훌륭히 키워낸 전세계 어머니들의 노고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4.02.23 I 김미경 기자
마지막까지 행복한 스케이터였던 김연아
  • [소치올림픽]마지막까지 행복한 스케이터였던 김연아
  • 김연아.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세계 평화를 바라는 갈라쇼 ‘이매진’과 함께 화려했던 선수인생을 마감했다.김연아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출연해 여성록가수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에 맞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이매진’은 팝가수 존 레넌이 1971년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의 메시지를 담아 발표한 곡이다. 세계인의 스포츠 잔치인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김연아의 마음이 잘 담겨있는 음악이다.김연아는 존 레넌의 곡 대신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을 선택했다. 김연아의 감성에 같은 여성인 라빈의 목소리가 더 어울리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도 석연치않은 채점 논란으로 금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대회는 끝났지만 여전히 판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오히려 더욱 의혹이 커져만 가고 있다.하지만 김연아는 진정한 챔피언이었다. 김연아의 미소는 금메달 논란이 더이상 무의미한 것임을 잘 보여주는 것이었다. 김연아의 연기에 많은 이들은 감동과 행복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흰색과 하늘색이 어우러진 상큼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고난도 점프를 구사하지는 않았지만 우아한 손동작과 화려한 스텝 동작을 보여주며 여왕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채점 논란으로 얼룩진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는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김연아의 연기가 경쟁을 넘어 예술로 인정받고 있는 잘 보여줬다.김연아는 자신의 연기가 끝난 뒤에도 갈라쇼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마지막 피날레 연기 때는 평창동계올림픽 로고와 함께 김연아가 따로 나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현역선수로서 펼치는 마지막 연기까지 김연아는 행복한 스케이터였다.
2014.02.23 I 이석무 기자
 전현무 "판커신, 박승희 선수에게 할 말 있었나" 일침
  • [소치올림픽] 전현무 "판커신, 박승희 선수에게 할 말 있었나" 일침
  • △ 중국의 판커신이 결승선을 앞두고 앞서 나가던 박승희(오른쪽)의 팔을 잡아당기려 하고 있다. / 사진= SBS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중계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박승희(22)의 우승을 막으려던 중국 판커신(21)의 행동을 비꼬았다.전현무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온갖 부담감과 압박을 다 이겨내고 당당히 실력을 입증한 박승희 심석희 선수 축하해요! 소치에 이어 평창의 여신 자리 이미 예약. 판커신은 막판에 박승희 선수에게 할 말이 있었나요? 급하게 찾던데”라는 글로 판커신의 비매너 행동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판커신은 이날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에서 박승희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판커신은 결승선을 앞두고 자신이 우승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손을 뻗어 박승희의 팔을 잡아 당기려고 했다. 판커신의 일명 ‘나쁜손’ 플레이는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판커신의 ‘비매너’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다.한편 경기에서 박승희는 판커신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심석희도 동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12위(금3 은2 동2)에 올라 있다. ▶ 관련기사 ◀☞ [소치올림픽] 프랑스 언론 "1000m 金 박승희, 절대 여왕" 극찬☞ [소치올림픽] 美 CNN "안현수 다운 놀라운 질주 선보였다"☞ [소치올림픽] 日 재팬타임스 "김연아의 연기는 분명 금메달감"☞ [소치올림픽] 안현수가 쓰는 올림픽 기록 행진은 어디까지?☞ [소치올림픽] 美 기자 "안현수는 소치서 가장 주목할 만한 용병"☞ [소치올림픽] 美 NBC 중계진 "김연아, 복귀한 마이클 조던과 흡사"☞ [소치올림픽] 日 언론 "기술 점수서 뒤진 게 김연아의 결정적 패인"
2014.02.22 I 박종민 기자
  • 鄭총리 "컬링 등 동계오륜 국민관심 높아져..평창성공에 도움"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1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방안과 IOC와의 인적 교류 강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고 총리실이 22일 전했다.정 총리는 바흐 위원장에게 “평창올림픽이 지구촌 감동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차기 개최지 정부 자격으로 소치의 경험을 공유해 평창 대회를 성공적으로 만들고자 왔으니 많은 조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바흐 위원장 취임 이후 IOC에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조직 내 좋은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 분위기가 평창 대회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또 “우리나라가 이번 소치에 전 종목을 출전시켜 동계 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예컨대, 컬링은 그동안 국민들이 잘 알지 못했으나, 우리 여자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에 이해도가 높아져 저변 확대가 기대되며, 이런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평창대회의 성공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IOC가 신경 쓰고 있는 선수촌 건립문제도 평창조직위와 협의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선수 중심의 대회, ‘다양성 속의 조화’를 강조하는 IOC 정신에 부합되는 올림픽이 되도록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평창 대회가 문화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올림픽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하계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사흘 뒤면 전 세계의 관심이 소치에서 한국으로 이동한다”면서 “한국 정부와 IOC, 평창조직위가 서로 협력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답했다.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선 선수촌도 잘 지어야 하지만, 개최국 성적도 중요한 만큼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한국 기업들의 평창올림픽에 협조와 지원을 하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2014.02.22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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