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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올림픽]고개숙인 박장혁…'중국 우승' 안현수·김선태는 웃었다
- 5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혼성계주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팀의 김선태 감독(왼쪽 첫 번째부터)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쇼트트랙 강국 한국과 중국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경기를 시청한 누리꾼들에게서 다소 씁쓸한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5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선에서 중국의 우다징, 린즈웨이, 판커신, 취춘위 선수가 역주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박장혁(스포츠토토), 황대헌(강원도청)으로 꾸려진 우리나라 대표팀은 2분 48초 308을 기록하며 아쉽게 3위에 올랐다.초반 3위로 떨어졌던 중국은 마지막까지 활약한 우다징의 역주로 2분37초 348을 기록, 이탈리아를 단 0.016초 차이로 앞서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반면 3위 자리에 올라 기회를 엿봤던 대표팀은 2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박장혁 선수가 나빠진 빙질 상태에 의해 넘어지며 추격에 실패하고 말았다.이 과정에서 경기 과정을 전부 지켜본 시청자들은 본래 한국팀 소속이었던, 지금은 오성홍기 유니폼을 입은 중국 코치진들을 향해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을 선임했고, 러시아로 귀화했던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빅토르 안) 코치까지 기술코치로 합류시키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사실상 한국 지도자들이 중국의 우승을 이끈 것에 상당한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팀이 침통해 할 당시에도 그들이 격한 세레모니를 선보였기 때문이다.결승전에서 중국의 우승이 확정되자 김 감독과 안 코치는 기쁨의 만세와 함께 선수들과 눈물을 흘렸다.5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혼성 계주 준준결승이 끝난 뒤 황대헌 선수가 경기 중 넘어진 박장혁 선수를 위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반면 박장혁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한참이나 허리와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실의에 빠진 그에게 선수들은 “괜찮다”며 위로를 건넸다.특히 중국은 납득이 어려운 판정 덕을 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한국과 같은 예선 1조에서 2분37초535로 선두를 차지하고 다음 무대로 올라섰고, 준결선에선 4위로 밀려나 결선행이 막힐 위험해 처했다.하지만 비디오판독을 거친 심판진이 2위 미국과 3위 러시아에 모두 페널티를 주면서 4위였던 중국이 2위로 올라 결선으로 진출했다. 미국은 중국 선수의 터치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일부 누리꾼들은 “애국심보다 돈이 우선인 현실이 씁쓸하다”, “자기가 가르친 제자들이 빙판에 걸려 넘어졌는데 저렇게 만세를 외치다니”, “쇼트트랙 필드에서 한중 관계를 뻔히 알지 않나” 등 아쉬움을 드러낸 반면, 일각에선 “안현수 버린 건 빙상연맹이다”, “선수들이 우리나라를 떠났다고 해서 욕할 권리는 없다”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한편 오는 7일엔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 황대헌, 이준석, 박장혁이 남자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며 메달 획득에 대한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베이징올림픽]안현수·김선태 지도자 선임한 중국, 혼성 계주 초대 금메달
- 김선태 감독(왼쪽 첫 번째부터)과 안현수 기술 코치가 중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코치, 김선태 감독 등 한국 출신 지도자들을 선임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000m 혼성 계주에서 초대 금메달을 차지했다.중국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결승에서 2분37초34로 이탈리아(2분37초39)를 가까스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혼성 계주에 취춘위, 판커신(이상 여자), 우다징, 런즈웨이(이상 남자)를 내세워 출전한 중국은 결승에서 13바퀴를 남기고 런쯔웨이가 1위로 올라섰고 이후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중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선태 감독과 2006 토리노 대회 3관왕, 2014 소치 대회 3관왕을 차지한 레전드 안현수를 기술 코치로 선임하는 등 자국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금메달을 싹쓸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외신들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1~2022시즌 월드컵 4개 대회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랭킹 1위 중국을 금메달 후보로 꼽은 바 있다.다만 앞선 준결승에서는 석연찮은 판정도 있었다. 중국은 최종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긴 비디오 판독 끝에 2위 미국과 3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페널티 판정을 받으면서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이 중국의 터치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는데, 홈 이점을 얻었다고 볼 수도 있는 판정이었다. 중국 역시 ROC의 진로를 방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동작이 있었기 때문이다.결국 중국은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압도적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이탈리아, 동메달은 헝가리가 목에 걸었다. 캐나다는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한국 대표팀은 예선에서 넘어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베이징올림픽]이채원, 6번째 올림픽서 투혼의 레이스...61위 완주
- 이채원이 5일 오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7.5km+7.5km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경사 코스를 오르고 있다. 이채원은 이날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으로 한국 선수의 동·하계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6회)을 세웠다. 이채원은 이날 55분 52초 6의 성적으로 출전 선수 65명 중 61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레전드 이채원(41·평창군청)이 자신의 6번째 올림픽을 무사히 마무리했다.이채원은 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서 55분52초6으로 전체 출전 선수 65명 가운데 61위로 들어왔다.이채원의 기록은 금메달을 차지한 테레세 요헤우(34·노르웨이)가 44분13초7보다 11분38초9 차이가 났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완주했다.1981년생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최고령 선수인 이채원은 베이징 대회가 통산 6번째 올림픽이다.이번 출전으로 한국 스포츠 역사상 동·하계 통틀어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채원에 앞서 이규혁(빙상), 최서우, 최흥철, 김현기(이상 스키)가 6회 올림픽 출전 기록을 세웠다.이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뒤 2006년 토리노 대회, 2010년 밴쿠버 대회,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까지 잇따라 출전했다. 특히 2014년 소치 대회에선 33위를 기록, 한국 크로스컨트리 역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이채원은 2018 평창 대회를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복귀한 뒤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면서 베이징 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채원이 출전한 여자 15㎞ 스키애슬론은 클래식(스키를 평행으로 고전한 채 폴을 사용해 전진하는 방식)과 프리스타일(스키의 에지 부분을 밀어 스케이트를 타듯 나아가는 방식)을 7.5㎞씩 나눠 달려 기록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함께 출전한 한다솜(경기도청)은 완주에 실패했다.한편, 이 종목 우승자인 요헤우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주인공이 됐다. 요헤우는 2010년 밴쿠버 대회 20㎞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요헤우는 2014년 소치에서 30㎞ 프리 은메달, 10㎞ 클래식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18년 평창 대회에는 도핑 관련 징계를 받아 나오지 못했지만 8년 만에 다시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요헤우는 2015년과 2019년, 2021년 등 세 차례나 세계선수권 15㎞ 스키애슬론 1위를 차지하는 등 이 종목 최강자로 오랫동안 군림했다. 나탈리야 네프리야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은메달, 테레사 스타들로베르(오스트리아)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베이징올림픽]'황대헌·최민정 선봉' 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첫 메달 도전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이 링크에 모여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첫 메달을 노린다.한국 선수단은 이날 밤 9시 23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9시 53분 준결승, 밤 10시 26분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황대헌(강원도청)과 최민정(성남시청) 등이 출전하는 혼성 계주는 남녀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스피드를 겨룬다. 선수당 500m씩 총 2000m를 달려 순위를 정한다. 거리가 짧은 종목인 만큼 스피드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작은 실수라도 용납되지 않는다.한국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AP통신 등 외신들도 우리나라를 이 종목 메달 후보로 꼽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가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한국도 희망이 있다, 한국은 최근 월드컵에서 최민정과 황대헌이 동시에 출전한 적이 없다, 남녀 에이스가 동시에 출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도 충분히 가능하다.쇼트트랙은 이날 혼성 계주 외에 여자 500m와 남자 1,000m 예선도 시작한다. 여자 500m에는 최민정과 이유빈(연세대), 남자 1000m에는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전체 첫 경기는 5일 오후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이다. 이채원(평창군청)과 이의진, 한다솜(이상 경기도청)이 출전한다.1981년생 이채원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다. 올림픽에도 6번째 출전한다. 한국 선수의 동·하계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뼈가 드러나는 부상을 딛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루지 남자 1인승의 임남규(경기도루지연맹)는 이날 1, 2차 레이스를 벌인다. 평창 대회에서 기록한 30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베이징올림픽]소박해진 개막식…"평화에 기회를"(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4일 저녁 8시(현지시간) 중국 국가체육장(일명 ‘냐오차오’<鳥巢·새 둥지>)에서 개막했다. 베이징은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로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도시가 됐다. 다만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으로 인해 개막식 규모는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에 비해 크게 축소했다.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사진=AFP)◇시진핑 개막 선언…91개국 2900여 명 출전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검정 마스크를 쓰고 개막식에 입장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귀빈들과 인사를 나눴다. 시 주석은 마스크를 벗고 무대에 올라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회의 개막을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귀한 손님을 환영한다는 의미의 ‘잉커숭(迎客松)’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시작됐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올해 예정된 시 주석의 3연임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바흐 IOC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올림픽의 정신인 평화의 기치 하에 저는 전세계 모든 정치 권력에 호소한다”며 “올림픽 휴전 약속을 지켜달라. 평화에게 기회를 주자”고 말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을 포함하는 1월 28일부터 3월 20일까지 전쟁을 중단하자는 내용의 유엔 총회 결의를 상기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 푸틴 대통령이 바흐 위원장 발언 순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바흐 위원장은 “치열한 라이벌 간에도 평화로운 공존과 존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개최국인 중국과 이번 대회에 ‘외교 보이콧’을 택한 미국 간의 치열한 전략 경쟁 상황과 연결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에 비해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출연진만 1만5000명에 달했던 2008년과 달리 이번에는 5분의 1인 3000여명 만 행사에 참여했다. 14년 만에 다시 열린 베이징의 올림픽 분위기는 거대함과 화려함에서 심플함과 세련됨으로 바뀌었다.(사진=AFP)개막식 연출은 지난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 총감독이었던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맡았다. 장이머우 감독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방역 때문에 인원을 대량으로 참석시킬 수 없어 굉장히 절제되고 정교한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개막식이 입춘(入春)이라 아시아의 절기(節氣)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국제기구 대표 25명이 참석했다. 각국 정상급 인사 가운데 국회의장은 박병석 의장이 유일하다.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대회 슬로건으로 20일까지 17일간 열린다. 91개 나라,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입장하는 한국 대표단. (사진AFP)◇대한민국 선수단, 73번째로 입장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1896년 제1회 올림픽을 개최한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했고 개최국 중국은 가장 마지막인 91번째로 들어왔다. 차기 올림픽을 개최하는 이탈리아 선수단이 중국 바로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던 대만 선수단도 최근 입장을 바꿔 함께했다. 대만 선수단은 ‘중화타이베이(中華臺北)’라는 지역명으로 입장했다.태극기를 앞세운 대한민국 선수단은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이 73번째로 들어온 것은 중국 첫 글자 간체 획수에 따라 선수단 입장 순서를 정했기 때문이다. ‘한국’(韓國)이라는 국명의 첫 글자 획수가 많다 보니 입장 순서가 뒤로 밀렸다.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김아랑을 기수로 앞세워 등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임원 28명과 선수 11명 등 총 39명이었다.당초 한국 선수단은 이번 개회식에 선수 2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단의 컨디션 저하를 우려해 11명만 개회식에 함께 했다.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시형, 봅슬레이 스켈레톤 원윤종, 김동현, 석영진, 정현우, 김태양, 루지 박진용, 조정명, 프리쉐 아일린 등이다. 베이징에서 약 200km나 떨어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선수촌에 머무는 스키 종목 선수들은 불참했다.체육회 관계자는 “개회식은 강추위 속에 열리는 데다 장자커우, 옌칭 선수촌에 머무는 선수들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며 “개회식에 참석하면 컨디션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를 획득, 종합순위 15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7위에 올랐다.한편 올림픽 기간 코로나19 확산은 큰 걸림돌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입국한 올림픽 관련 인사는 1344명이며 이 중 코로나19 양성자가 1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운동선수는 7명이다.
- [베이징올림픽]대한민국 선수단, 73번째로 입장...선수 11명 참석
-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눈과 얼음의 축제’에 태극기를 앞세운 대한민국 선수단이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했다.한국 선수단은 4일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김아랑을 기수로 앞세워 등장했다. 개회식에 함께 한 한국 선수단은 임원 28명과 선수 11명 등 총 39명이었다.당초 한국 선수단은 이번 개회식에 선수 2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단의 컨디션 저하를 우려해 11명만 개회식에 함께 했다.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시형, 봅슬레이 스켈레톤 원윤종, 김동현, 석영진, 정현우, 김태양, 루지 박진용, 조정명, 프리쉐 아일린 등이다. 베이징에서 약 200km나 떨어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선수촌에 머무는 스키 종목 선수들은 불참했다.체육회 관계자는 “개회식은 강추위 속에 열리는 데다 장자커우, 옌칭 선수촌에 머무는 선수들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며 “개회식에 참석하면 컨디션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1896년 제1회 올림픽을 개최한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했고 개최국 중국이 가장 마지막인 91번째로 들어왔다. 차기 올림픽을 개최하는 이탈리아 선수단이 중국 바로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한국이 73번째로 들어온 것은 중국 첫 글자 간체 획수에 따라 선수단 입장 순서를 정했기 때문이다. ‘한국’(韓國)이라는 국명의 첫 글자 획수가 많다 보니 입장 순서가 뒤로 밀렸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를 획득, 종합순위 15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7위에 올랐다.
- “아 옛날이여”…금융권, 올림픽 열기 시들시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4일 대단원의 막을 연다.통상 올림픽은 각 기업의 마케팅이 집중되는 대규모 행사지만 금융권에서는 올림픽 열기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과거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올림픽에 맞춰 관련 상품을 선보이거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지만 지난해 열린 도쿄 하계 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소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관중이 제한된 상황에서 열릴 뿐만 아니라 미·중 간 외교적 갈등이 심화하면서 서구권 국가를 중심으로 한 공식 후원사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에 세워진 오륜기 조형물. (사진=AFPBBNews)◇코로나19에 미·중 갈등까지…겹겹이 쌓인 악재 영향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 등 금융사들은 특수효과의 대목으로 일컬어지는 올림픽을 앞두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공식 후원사 기업들과 신기술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특화된 예·적금 상품 등을 출시했지만, 동계스포츠 협회나 선수들을 후원해주는 방식의 간접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을 뿐이다.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영향과 대선 정국이 겹치면서 국민들 관심에서도 벗어난 것으로 본다”며 “현지에서 마케팅을 하고 싶어도 제한된 관중을 통해 경기를 여는 상황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미·중 간의 외교적 갈등에 따른 여파도 부담이다. 서구권 국가들의 보이콧으로 공식 후원 기업들 조차 적극적인 마케팅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굳이 나설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리우 올림픽 이후 공식 후원 기업이 아닌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까다로워져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데다, 공식 후원 기업들도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후원사도 아닌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직전의 평창동계올림픽은 코로나19도 없었을뿐더러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행사인 만큼 광고 효과가 있을 수 있었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은 여러모로 이러한 활동을 펼치기에 악조건”이라고 말했다. ◇“제2의 김연아 효과를 노려라”… 선수 후원 통한 지원은 ‘여전’하지만 올림픽에 참가한 후원 선수가 메달을 획득하느냐에 따라 광고 효과가 180도 달라진다는 점에서 여전히 금융사들로선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힌다.단연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육성을 통한 지원에 적극적인 곳은 KB금융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총 5개 종목 출전하는 선수 6명 등을 후원한다. 세계 최강으로 일컬어지는 쇼트트랙(최민정,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피겨(차준환, 유영, 김예림, 이해인, 임은수, 국가대표팀), 컬링(국가대표팀), 봅슬레이(원윤종, 서영우, 국가대표팀), 스켈레톤(윤성빈, 국가대표팀) 등이 있다. 또 아이스하키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아이스하키팀에 대한 공식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쇼트트랙이나 컬링, 피겨 등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기대감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특히 평창 올림픽에서 국민적 관심을 받고 일약 스타에 오른 ‘팀킴’이 이번 대회에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갈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다년간 유망주 육성에 집중한 피겨 종목에서 차준환 선수의 남자 선수 최초 메달권 진입 등의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KB금융의 이러한 적극적인 육성 정책의 기저에는 김연아 선수 지원을 통한 성공 경험이 자리잡고 있다. KB금융은 김연아 선수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기 전인 지난 2006년부터 후원 계약을 맺고 지원했다. 그 이후 김연아 선수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서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 했다.이러한 김연아 선수 후원을 통한 마케팅 효과는 금융상품의 인기로 이어졌다. 당시 김연아 선수의 경기 성적과 금리를 연동하는 ‘피겨퀸연아사랑적금’이 출시되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김연아 선수가 정한 경기 중 한 경기 이상 금메달을 따면 연 0.3%포인트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KB트리플빙상여제정기예금의 경우는 7영업일 만에 3000억원 한도가 전액 소진되기도 했다.이에 맞서는 신한금융은 ‘신한루키스폰서십’ 프로그램을 통해 하계 올림픽에서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를 발굴·지원한 경험을 살려 스키 대표팀을 후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스키 세부 종목 6개(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노르딕복합)를 시작으로 대한하키협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스키 후원으로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이상호 선수가 한국 설상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하며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후원은행으로 베이징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대한장애인스키협회,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 금융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이전보다 적극적인 방식은 아니지만 선수들을 후원하는 방식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 등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신한금융그룹은 대한스키협회 후원 협약식을 2019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었다. (왼쪽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김치현 대한스키협회장, 스노보드 국가대표 정해림 선수. (사진=신한금융)
- [뉴스새벽배송] 뉴욕증시 약세…中베이징 올림픽 개막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5거래일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유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대를 돌파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수도 줄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긴장해 금리를 또 올리고 양적완화 축소 신호를 보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기존 정책을 유지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4일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정부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개회식을 통해 시작을 알린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에 세워진 오륜기 조형물. (사진=AFPBBNews)◇ ‘메타’ 폭락 여파…뉴욕 증시 하락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18.17포인트(1.45%) 하락한 3만5111,16으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8.73포인트(3.74%) 밀린 1만3878.82로 장을 마감.-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술주의 투자 심리를 악화. 메타는 4분기 주당순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3.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메타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6% 이상 하락했으며 이날 하락률은 역대 최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1bp=0.01%포인트) 가량 오르며 1.83%대로 뛰어. ◇ 국제유가 90달러 상향 돌파 -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1달러(2.28%) 급등한 배럴당 90.27달러에 거래.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처음. 지난 주 브렌트유도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최근 유가는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우려에 가파른 강세 흐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원유 증산 유지 방침도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 못하는 모습. -달러화 약세도 유가 급등에 한몫. 달러화 약세는 유가에 우호적인 요인.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한때 0.3% 가량 하락한 95.2선에서 거래.◇ 美실업수당 청구 24만건으로 감소세 -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혀. 전주보다 2만3000건 줄어 2주 연속 감소세.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5000건을 하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또한 4만4000건 감소한 163만 건으로 집계. -작년 12월 초까지만 해도 5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연말 연초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유행 여파로 3주 연속 증가. 감염자 급증세가 꺾이고 기업들이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극복함에 따라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다만 4일 노동부가 발표할 1월 비농업 일자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로 최대 40만 개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와.◇ 영란은행, 기준금리 0.5%로 또 인상 -영란은행(BOE)은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발표. 작년 12월에 3년여 만에 첫 인상을 단행한 뒤 곧바로 금리를 올려. 연이어 금리를 올리는 것은 2004년 이후 처음.-BOE는 또 만기 채권 재투자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보유채권 규모를 줄이면서 8950억파운드(1460조) 규모 양적 완화 프로그램 종료에 들어갈 것이란 신호를 줘. -영국이 서둘러 행동에 나선 이유는 물가. BOE는 물가상승률이 올해 4월에 약 6%로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을 작년 12월에 내놨는데 이미 같은 달에 30년 만에 최고치인 5.4%를 기록. 이번에 BOE는 물가상승률이 4월에 7.25%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 -BOE가 올해 두 차례 금리를 더 올려서 8월에는 기준금리가 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AP통신이 전해.-그런가 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예정대로 올해 3월에 종료하기로. 또한 PEPP 종결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2분기부터 일시 확대한 이후 4분기에 기존 수준으로 돌아가기로. ECB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것을 지속해서 볼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이나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 신규 확진자 4일도 역대최다…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정부는 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오는 7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 지난달 17일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시행되는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 전날 오후 9시까지 2만234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날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또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특히 설 연휴 기간에 주춤했던 검사 건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이런 까닭에 정부가 이날 기존의 거리두기를 연장하거나 미세 조정으로 일부만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한 초기 단계인 만큼 거리두기에 변화를 주기는 부담스러운 상황. -정부는 전날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그 외 대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새로운 검사체계를 전격 시행. 또 동네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20일까지 열전-‘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대회 슬로건으로 정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91개 나라,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4일부터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뤄.-개회식은 한국시간으로 4일 밤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국가체육장)에서 진행.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회식도 이곳에서 열렸으며 중국 베이징은 전 세계를 통틀어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2008년과 올해 베이징 동·하계 올림픽 개회식은 모두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총연출을 맡아. 2008년 하계 올림픽 때와 달리 이번 대회에는 규모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시간 및 출연 인원들 대폭 축소. 행사 시간은 100분 정도로 예상되며, 출연 인원은 4000명 안팎으로 줄어. -개회식에 앞서 2일부터 일부 종목 경기가 시작됐으며 대회 첫 금메달은 5일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서 나와.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4시 45분에 경기가 시작돼, 5시 30분 정도에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정해질 전망.-우리나라는 5일 밤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이번 대회 첫 메달 획득에 도전.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1∼2개를 따내 종합 순위 15위 내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메달 순위 7위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