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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85건

  • 저가매수세 유입..나스닥 다우 상승 급반전
  • 바닥을 모르고 하락할 것 같던 뉴욕증시가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인해 다시 강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과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이 이어졌지만 이정도라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어서 반등 분위기를 확연하게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52.76포인트, 2.30% 상승한 2344.62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721.59포인트로 어제보다 0.71%, 75.44포인트 상승반전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1.13% 올랐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0대12, 나스닥시장이 12대14로 아직은 하락종목이 많지만 점차 분위기가 역전되고 있다. 개장초 어제의 폭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개장후 30분 가량이 지나면서부터 강하게 급반등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주가수준이 이정도면 대부분의 악재가 반영된 수준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큰 폭으로 하락하던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는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오히려 0.38% 오른 상태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2.09% 올랐다. 또 텔레콤지수도 2.54%,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72% 올라 빅3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어제 폭락했던 인터넷주들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2.11% 하락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월드컴이 5% 이상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선마이크로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JDS유니페이스 등이 강세다. 그러나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를 경고한데 이어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이피션트 네트웍스가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30% 이상 폭락세를 보이고 있고 시스코, 오러클, 인텔, 아리바 등이 약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컴퓨터, 인터넷, 석유, 반도체, 운송업종이 약세지만 바이오테크, 헬스캐어, 제지, 네트워킹, 제약,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월트디즈니, AT&T, 이스트먼코닥, GE, GM, 휴렛패커드, IBM, 마이크로소프트,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강하게 오르고 있지만 모건스탠리딘위터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캐터필러, 인텔, 필립모리스 등이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리만브러더즈의 댄 나일즈는 오늘 아침 PC에 대한 수요둔화와 가격경쟁으로 인해 인텔에 대한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를 1.40달러에서 1.30달러로, 델컴퓨터도 1.10달러에서 1.0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베어스턴 역시 이들 업체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퍼스트콜은 인텔의 올 주당순익이 1.53달러, 델은 0.91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이들 주가들이 약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폭락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고 올해 가격목표대도 1.60달러에서 1.40달러로 내려 잡았다. 퍼스트콜은 올해 가격목표대를 1.53달러로 보고 있다. 알테라 역시 리먼브러더즈가 가격목표대를 1.20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살러먼브러더즈 역시 IBM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내려잡았지만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주가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 인텔, 델 악재..뉴욕증시 하락 지속
  • 어제에 이어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텔과 델컴퓨터에 대해 올해 가격목표대가 하향조정된데 이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서도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가 하향조정되는 등 치명적인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4.27포인트, 1.50% 하락한 2257.59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632.73포인트로 어제보다 0.13%, 13.42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보합선이다.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가 심각한 상태다. 어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대량으로 이어진데 이어 오늘도 인텔, 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간판급 기술주들에 대해 투자등급과 올해 가격목표대가 하향조정됨으로써 지수들이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리만브러더즈의 댄 나일즈는 PC에 대한 수요둔화와 가격경쟁으로 인해 인텔에 대한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를 1.40달러에서 1.30달러로, 델컴퓨터도 1.10달러에서 1.0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베어스턴 역시 이들 업체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퍼스트콜은 인텔의 올 주당순익이 1.53달러, 델은 0.91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고 올해 가격목표대도 1.60달러에서 1.40달러로 내려 잡았다. 퍼스트콜은 올해 가격목표대를 1.53달러로 보고 있다. 알테라 역시 리먼브러더즈가 가격목표대를 1.20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또 초고속 인터넷 모뎀메이커인 이피션트 네트웍스와 인터넷 기어판매업체인 턴스톤은 지난달 매출이 예상에 하회했다고 발표, 주가가 개장전부터 각각 40%, 30%씩 폭락한데 이어 개장초에도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피스디포 역시 실적악화를 경고함으로써 소매유통업체들이 일제히 동반 하락세다. 이에 따라 컴퓨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컴퓨터지수가 3%, 네트워킹 4% 하락하는 등 어제에 이어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석유, 유틸리티, 헬스캐어 등 안전한 피난처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월가 전문가시각(27일).."1월 효과"
  • 개장초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뉴욕증시가 정오무렵부터 강한 오름세로 돌아선데 대해 월가에서는 이를 "1월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그동안 증시주변을 맴돌던 대규모 대기성 자금들이 내년초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본격적인 선취매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특히 블루칩의 상승폭이 컸던데 대해 장세 전반적으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돌아섰다는 징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USB 파이퍼 제프리의 기관담당 거래인인 마크 다너호는 "오늘 장세는 인상적이었다"며 "그동안 증시주변을 맴돌던 대기성 자금들이 증시로 유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즉 내년초 증시전망을 밝게 본 대기매수세가 선취매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웨스트팔리아 인베스트먼트의 연구담당 이사인 피터 카르딜로도 일부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보아 상당량의 대기성 자금들이 저가매수세에 나선 것 같다며 견해를 같이 했다. CS퍼스트보스턴의 수석 거래인인 패트릭 보일도 "대부분의 악재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로 투자자들이 이제 움직일 채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밀러 태벅 앤 코의 주식 전략가인 피터 부코바 역시 "내년초 강력한 1월효과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이에 대비한 결과가 오늘의 장세"라고 평했다. 웨덜리 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배리 하이먼은 "지난 수준간 기술주를 제외하고는 상황이 크게 악화되지 않았으며 일부 낙폭과대 기술주들은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기도 했다"며 이는 내년 1월말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하이먼은 "올해의 교훈은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라며 블루칩 장세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는 않다. 브린 머레이 앤 코의 시니어 거래인인 피터 쿨리지는 "일부에서는 선취매라는 해석이 있지만 일시적 반등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1월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 나스닥 한때 2700선도 붕괴..다우는 강세
  • 나스닥지수가 한때 2700선도 붕괴되면서 어제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초만해도 예상보다 높은 GDP성장률 수정치 발표로 강세였던 나스닥지수는 그러나 GDP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이 확산되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블루칩은 선전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2.92포인트, 0.83% 하락한 2712.0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551.57포인트로 어제보다 0.42%, 43.99포인트 상승 반전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2, 나스닥시장이 9대17로 나스닥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늘 아침 상무부가 발표한 GDP성장률 수정치에 대한 해석이 "예상보다 높은"에서 "4년래 최저"로 180도 바뀌었다. 월가에서는 이를 두고 반이 남은 술병에 비유했다. 그 바람에 나스닥지수가 한때 27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장전만해도 발표된 내용을 못내 반기던 월가는 성장률 2.4%라는 헤드라인 수치가 96년 3/4분기이후 최저의 성장률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에 견디지 못하고 두손을 들고 말았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은 곧바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면서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다소 진정시키게 되지만 "성장률 4년래 최저"라는 표현은 바로 경기 경착륙에 대한 연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실적악화에 보다 둔감한 블루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어제에 이어 컴퓨터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2.43% 하락했고 바이오지수 0.54%, 텔레콤지수도 2.28% 하락하는 등 빅3가 일제히 하락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3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26% 하락한 상태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ADC텔레커뮤니케이션(+8.4%), 브로드컴(+5%)의 상승이 인상적이고 시스코, 인텔, 월드컴도 강보합선이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은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이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에델스톤은 현 주가수준이 저평가된 상태로 매수타이밍이라고 고객들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가격목표대는 30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춰 잡았다. 통신장비업체인 ADC텔레커뮤니케이션은 4/4회계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ADC는 초고속 네트워킹장비와 광섬유부문의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크레덴스는 자사제품에 대한 주문지연으로 인해 4/4분기 매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컴퓨터칩 검사업체인 칩팩도 4/4분기 주당순익이 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 18센트를 크게 하회한데다 메릴린치가 장단기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석유 부문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약, 소매금융은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JP모건, 시티그룹 등 금융주들이 약세고 SBC 커뮤니케이션, 보잉, 월트디즈니, 그리고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엑슨모빌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GM, 휴렛패커드, 이스트만 코닥, 머크, 그리고 홈데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다.
  • 관망분위기..나스닥 다우 혼조 출발
  • 역시 아직은 관망세가 지배적이다. 미국의 GDP성장률 수정치가 예상보다는 높게 나타남으로써 지수선물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강세출발이 예상되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함에 따라 방향모색과정이 진행중이다. 29일 오전 9시 37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상승출발했다가 다소 밀려 어제보다 18.24포인트, 0.71% 하락한 2716.7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05.49포인트로 어제보다 0.02%, 2.09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3% 내린 상태다. 상무부의 GDP성장률 수정치를 숨죽이고 기다리던 월가는 개장전만해도 발표된 내용을 못내 반기는 분위기였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경기 경착륙 우려감을 증폭시키는 내용이었기에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은 경기급랭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나마 불식시켜주기 때문이다. 더구나 GDP디플레이터는 상승세가 오히려 둔화돼 미국 경제가 성장세는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인플레 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내달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금리정책기조를 "인플레 우려"에서 "중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월가에서는 보고 있다. 이럴 경우 내년 상반기중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한결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향후 장세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한 투자자들이 대체로 아직은 관망세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어제 강력한 기술적 지지선으로 여겨지선 나스닥지수 2750선이 무너진데 따른 후유증으로 보인다. 확실한 호재를 갖지 못하는 한 뉴욕증시는 당분간 장세모색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대선관련 뉴스는 관심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개장초부터 반도체 관련주들의 소식이 많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은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이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에델스톤은 현 주가수준이 저평가된 상태로 매수타이밍이라고 고객들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가격목표대는 30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춰 잡았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크레덴스는 자사제품에 대한 주문지연으로 인해 4/4분기 매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컴퓨터칩 검사업체인 칩팩도 4/4분기 주당순익이 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 18센트를 크게 하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통신장비업체인 ADC텔레커뮤니케이션은 4/4회계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ADC는 초고속 네트워킹장비와 광섬유부문의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가 제약주들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영향으로 제약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메릴린치가 역시 부정적인 평가를 한 알코아 등 금속업체들도 하락하고 있다.
  • 월가 전문가시각(28일)
  • 월가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둔화 속도가 지표 하강속도보다 더 빠른 것같다. 퍼스트콜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 10월초까지만 해도 4.4분기 기업수익증가율이 평균 15.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요즘에는 수익증가율 전망치를 10.5%로 크게 낮추었다는 것이다. 또 내년 수익증가율도 10월초의 전망치 14.8%에서 11.6%로 크게 낮춰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월가 전문가들이 기업 수익증가율을 낮게 잡으면서 이 영향이 주로 고성장주식, 즉 나스닥의 첨단기술주에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첨단기술주가 계속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게 대통령선거의 혼란때문이라기보다는 이같은 실적 부진 전망때문이라는 얘기다. AFA매니지먼트의 유리 랜디스먼은 "그동안 인플레 우려에 익숙해져있었는데, 이제는 불황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며 FRB가 지난해부터 과도하게 금리를 올린 탓이라고 비난했다. FRB가 지나치게 인플레 우려에 치중, 금리를 많이 올리는 바람에 지금 그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게 랜디스먼의 주장이다. 크나펜버거 바이엘 그로쓰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바이엘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PER(주가수익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종목을 선호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성장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나스닥의 고가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경기둔화 압력을 적게 받을 저PER종목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제약, 헬쓰케어 등 안전주쪽으로 투자자금이 옮겨가고 있는게 다행이라고 캔터 피체럴드의 빌 미핸은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증시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고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으면서 안전한 곳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프루덴셜증권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피스코로프스키는 "증시가 또다시 경기둔화와 고유가라는 장벽에 막혀있다"고 진단했다. 경기둔화로 인해 FRB의 정책기조가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실업률이 높아지기 전에는 이같은 정책기조 변화가 가능할 것같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11월 실업률이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고 피스코로프스키는 주장했다. 이 와중에 AG에드워즈의 투자위원회 회장인 마크 켈러는 주식투자비중을 높여 눈길을 끌었다. 켈러는 채권투자비중을 35%에서 30%로 낮추면서 주식투자비중을 65%에서 70%로 높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켈러의 주식투자비중 확대도 첨단기술주보다는 안전주쪽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켈러는 "많은 주식, 특히 첨단기술주가 아닌 주식들이 지난 1년간 마치 곧 불황이 닥칠 것이라는 불안감속에 약세를 보였는데 이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특히 FOMC가 12월에 정책기조를 중립으로 바꾸고 내년 1.4분기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 1.4분기에는 주식이 채권이나 현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 (초점) 美 증시에 대한 비관적 전망- 이코노미스트
  • 대부분의 미국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기 전까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전통적인 주식 가치평가에 의거한 내용이라 논조가 매우 비관적이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사람들은 일이 잘못됐을 때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돌리고는 한다. 월스트리트에서도 이번 대선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11월8일 이후로 다우존스 지수는 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9% 떨어졌다. 해외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여 독일의 노이에 마크트 지수는 11월22일 하루에만 8%가 하락, 1999년 7월 장이 열린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월가에서는 20% 이상 떨어지면 약세장(bear market)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3월과 비교해 45%나 하락해 있으며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가 떨어졌다. 월가에서는 10% 정도 빠지면 조정(correction)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정치적 교착상태가 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 확실히 그럴 수는 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데 통치와 관련된 위기는 매우 높은 불확실성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승자가 결정될 경우 주가가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선거의 불확실성이 그처럼 크지는 않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퍼스트 콜의 리서치 디렉터인 척 힐은 "선거가 기업 실적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가리는 연막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올 3분기에 기업 순이익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18% 상승했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들은 단기 전망에 대해 확실히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결과적으로 10월1일 이후로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의 4분기 순이익 성장률을 15.6%에서 10.7%로 낮췄다. 겨우 4분기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러한 정도의 전망 수정이 나온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척 힐은 실적 전망 하향조정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 보다 더 나쁜 것을 경험할 것이라는 징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경고의 목소리가 기술 기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주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경기 하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간주됐었다. 10월1일 이후로 기술 기업에 대한 순이익 성장률은 29%에서 16%로 하향조정됐다. 3분기에는 42%의 성장세를 보였었다. 힐은 이에 대해 마치 기술 부문이 경기순환적 하향세에 접어드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결과로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시스코 시스템스와 오러클조차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벨킨은 10개 종목에 대해 "좀처럼 드문 가치"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 지칭했던 리만 브라더스의 제프리 애플게이트를 공격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는 노텔 네트워크, 휴렛 패커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에이질런트에 대해 "시장에서 가장 고평가된 칠면조들"이라고 말했다. 그 사이에 투자자들은 TMT라고 불리는 기술, 미디어, 통신 주식들을 내다팔고 에너지, 가정용품, 식품, 음료, 운송 등 보수적인 가치 주식을 매수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의 악명높은 "퍼머 머리한 황소(perma-bull)"인 애비 조셉 코언은 아직도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그녀는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3월보다 더 괜찮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족 있기 때문에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말한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비이성적 들뜸(irrational exuberance)이 비이성적 침울함(irrational depression)으로 대체됐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거리가 치유된다면 다시금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도 하다. 아마도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많은 TMT 주식들은 확실히 비싼 것 같다.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20개의 TMT 주식들의 PER는 55다. 올해초에는 78이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이들 주가의 중간(median) 비율은 33이었다. 반면에 나머지 주식들은 보다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갔다. 시가총액이 4억 5000만 달러에서 86억 달러인 중형기업들의 PER는 16으로 역사적 중간값에 가까워졌다. 더군다나 이들 기업 주가는 다른 증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다.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은 TMT 주식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류트홀드 그룹은 PER가 역사적 평균(average)까지 되돌아간다면 S&P 500은 추가로 42% 더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약세장의 바닥까지 가려면 58%가 더 떨어져야 한다. 반면에 미국 주가 중간값은 역사적인 바닥 4분위수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31%가 더 떨어져야 하기는 하지만 이미 역사적 평균을 밑돌고 있다. 벨킨은 이와는 다른 기준을 제시한다. 거품이 꺼져서 완전한 약세장이 될 경우, 가격은 종종 200주 이동평균까지 간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57%, 오러클이 53% 더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46%, 인텔은 25%, 마이크로소프트는 6% 추가 하락해야 한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200주 이동평균보다 10% 높은 수준이지만 나스닥은 3분의1이 더 떨어져야 한다. 경험있는 투자자들, 특히 연금 펀드들은 지난 몇개월간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그러나 개인들은 그러한 전망을 거부해왔다. 지난달에 주식형 뮤추얼 펀드로의 주간 유입 금액은 37억 달러로 3분기보다 많았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배나 많았다. J.P.모건의 더그 클리고트는 결국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될 경우, 특히 내년 3월까지 시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신문 지면에 다우와 S&P가 어째서 2년간이나 상승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헤드라인이 뜨게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만약 개인들이 손을 뗀다면 오늘날의 곰은 고양이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2000.11.24 I 김홍기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바이오 상승
  • 나스닥지수가 7일만에 폭등세로 돌변하면서 3,000선 붕괴 하룻만에 다시 3,100선으로 올라섰다. 다우지수도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지난 7일 선거이후 처음으로 뉴욕 증시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이 매수타이밍이라고 강조한데다 연말 랠리를 기대한 투자자들이 최근 급락한 대형 첨단기술주를 대거 매입하면서 증시분위기가 하룻만에 반전된 것이다. 14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63.81포인트, 1.56% 오른 1만681.06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1.55포인트, 5.78% 폭등한 3,138.27을 기록했다 ◇ 저가 매수세 유입돼 반도체-컴퓨터 상승 지난 며칠간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각각 5.7%, 7.6%씩 폭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7.2% 상승했다. 인텔의 경우, 지난 금요일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에델스톤이 추천등급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11%나 폭락했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3% 올랐다. 수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당 76센트의 순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는 3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8% 올랐다. 램버스는 6.1% 상승했다. 서킷 메이커인 알테라는 11.9% 폭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1% 상승했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의 실적 발표로 인해 폭락세를 보였던 컴퓨터 주식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휴렛 패커드는 8.4% 상승했으며, 델 컴퓨터도 4.9% 올랐다. IBM은 2.1% 올랐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10% 이상 폭등했다. 게이트웨이도 5% 올랐다.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러클은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릭 셔룬드가 오러클의 매출이 매우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에 따라 14.6%나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3.6% 상승했다. ◇ 인터넷-네트워킹-소프트웨어 강세 나스닥 지수가 폭등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B2B업체들이 대부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프리마켓은 일본의 미쓰비시와 제휴해 일본에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발표이후 7.99% 상승했다. 인터넷 투자 업체인 CMGI도 실적이 부진한 I캐스트와 퍼스트업닷컴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대표적인 B2B업체인 커머스원과 잉크토미, I2테크놀로지 등이 2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7.20%나 급등했다. 인터넷 종목들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 3인방인 AOL, 야후, 아마존이 동반 상승했고 특히 야후는 7.46%나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 밖에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이 오름세를 보여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55%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광섬유 업체인 코닝이 시스코시스템스와 광섬유 네트워킹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제휴를 발표하면서 12.7% 급등했고 시스코도 5% 이상 올랐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광섬유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광섬유 업체인 시에나도 14%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고 노텔, JDS유니페이스 등도 강세를 보이며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11%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시티그룹의 지급결제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골드만삭스의 매출 급증 전망으로 최근의 약세에서 탈출, 14.65%나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3.57% 상승했으며 리눅스 관련주인 VA리눅스와 레드햇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신주들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거리 통신회사들은 AT&T가 1% 이상 하락했을 뿐 스프린트와 월드컴이 모두 4% 이상 올랐다. 이 밖에 SBC커뮤니케이션과 베리즌은 하락했지만 퀄컴과 모토롤라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르며 낙폭을 상쇄했다. ◇ 금융 바이오 제약주 모두 전반적인 상승 금융 바이오 제약주들이 모두 지수상승과 더불어 전반적인 상승을 보였다. 업종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나 종목별로는 크게 오른 경우도 많았다. 금융지수에서, 아멕스증권지수는 1.8% 가 올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3%, 0.7% 가 밀려났다. 전날 금융주의 하락을 리드했던 증권종목들은 이날 강하게 반등했다. 아메리트레이드는 5.8%가 뛰었으며 E-트레이드도 4.6%가 올랐다. TD워터하우스는 5.1%의 상승폭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메릴린치등도 소폭으로 올랐다. 은행은 약세였으며 특히 퍼스트유니온은 9% 가까운 폭락을 보였다. 이는 퍼스트유니온은행이 주도한 5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대출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커졌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뱅크아메리카도 3.29%의 하락을 보였다. 바이오지수에서, 아멕스바이오지수와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는 각각 0.6%, 1.5% 를 끌어올렸다. 프로테인디자인랩은 3.1%가 올랐다. 전날 바이오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배런스의 주간리포트에 따라 폭락했던 종목이었으나 SG코웬등은 다시 업종 전망이 그렇게 암울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 분석가들에 따라 바이오업종에 대한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바이오기업들이 많은 "과학적인 성과"를 올린데 주목하고 있으며 다른 일부에서는 "과도한 개발비용"으로 경영악화가 나타날 지 모른다는 점에 주목한다. SG코웬이 좋게 분석한 겐짐의 주가는 11.8% 나 폭등했으며 세팔론의 주가도 2.50달러가 높아졌다. 그러나 휴먼게놈과 밀레임뮨등은 각각 5% 를 웃도는 낙폭을 보였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15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반도체·네트워킹 강세..바이오· 금융 보합
  • 3일 미국 증시는 반도체 컴퓨터등을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전반적인 강세를 띤데 반해 금융주는 강보합,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다. 램버스의 강한 상승과 시스코 델컴퓨터의 실적발표등의 증시 표면에 노출된 재료였다. 노동력 공급이 충분치 않다는 보고가 인플레 우려는 금융주들의 발목을 묶었으며 중동정세가 다시 혼미로 빠질 가능성은 에너지 주식을 강보합권으로 움직이게 했다. 다음주에는 주초로 임박한 대선 결과에 따라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에서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 반도체, 램버스의 활약으로 강세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은 램버스 주식을 "강력 매수"로 추천했다. 주당 200달러까지는 갈 것으로 목표가격을 높였다. 램버스주식은 28%(14.31달러)가 폭등했다.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은 램버스의 올해 주당순익이 55센트로 10센트가 높아질 것이라고 수정 전망했다. 삼성전자 엘피타가 램버스와 반도체 특허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것이 "약발"로 작용했다. 엘피타는 일본의 NEC 히타치가 지난 9월 설립한 D램 반도체 합작법인이다. 램버스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파이 반도체 지수는 1.1%가 올라 760.61포인트를 기록했다. 인텔 주식은 전날 크게 올랐던데 대한 차익매물로 소폭 하락했다. 75센트가 빠진 45.94달러였다. 그밖의 주식들은 보합권이었다. ◇ 컴퓨터 네트워크등 기술주 .. IBM MS등 대형주가 약보합 기술주들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그러나 IBM 마이크로소프트(MS)같은 대형 종목들은 약보합이었다. 퀄컴은 모처럼 매수열기에 휩쌓였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1.4%가 높아졌다. 대체적으로 강보합이었다. 분석가들은 "PC시장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들 주식의 주가상승률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델은 75센트가 올랐으며 컴팩은 33센트가 내렸다.게이트웨이도 실적이 괜챦으며 주가는 보합이었다. IBM은 1.81달러가 밀렸지만 주당 100달러대를 지켰다. 휴렉팩커드는 3%가 올랐다. 노동시장 보고서는 하이테크 기술주들의 주가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의 실업률이 3.9%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평균 시간당 임금이 0.3% 올랐던 것으로 예상했다. 만성적인 노동시장의 공급부족이 임금인상을 불러올 것이란 전망을 낳았다. 아멕스 네트워크 지수는 3.1%가 올랐다. 시스코는 1달러가 상승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퍼스트콜은 64억달러의 매출에 순익이 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괜챦은 실적이다. 월드컴은 거래량이 폭증했다. 8천200만주의 주인이 바뀌었다.44센트가 올랐다. ◇ 금융주,노동력부족과 인플레 우려속 강보합 금융주들은 거래가 적었다. 노동시장의 수급 긴축(Tightness)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6%가 올랐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0.4%가 상승했다. 그러나 S&P은행지수는 0.1%가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등 증권주들의 3-4%대의 높은 상승을 보였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의 비교적 큰 상승이었으며 시티그룹은 88센트가 올랐다. 온라인거래의 찰스슈압은 25센트가 밀렸다. CIBC월드마켓은 찰스슈압에 대한 평가를 "보유"로 낮췄다. 주당가치와 거래감소로 인해 수익악화가 우려사안이었다. ◇ 바이오 제약 .. 완만한 하락세 보여 아멕스 바이오텍지수는 1.4%가 떨어졌다. 나스닥 바이오텍지수도 0.4%를 잃었다. 트랜스카로틱은 7.8%나 떨어지면서 시장분위기를 냉각시켰다. 그러나 경쟁관계에 있는 겐짐제너럴은 8.2%나 급등,희비가 엇갈렸다. 겐짐제너럴은 한때 87달러를 찍어 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별한 재료를 찾기는 어려웠다. 어피메트릭스는 전날 영국 회사와의 특허분쟁 항소심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이날까지 득점포인트가 됐다. 32센트가 올랐다. 휴먼게놈사이언스는 그동안의 강세에 대한 매물로 75센트가 밀렸다. ◇ 인터넷, 초반 약세에서 강보합으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2% 떨어졌다. 그러나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3%를 얻었다. 메릴린치의 B2B지수는 2.3%나 뛰었다.전반적으로 인터넷 장세는 강보합이었다. 프라이스라인은 크게 떨어졌다.장 마감후 최고재무당당자였던 헤이디 밀러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87명의 인원에 대해서도 정리한다고 말했다. 31%(2.13달러)가 밀린 4.72달러였다. 그러나 테라라이코스 고우투 크리티컬패스등의 주식은 각각 1-2%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2000.11.04 I 박재림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하락세 지속...소프트웨어-에너지 상승
  • 이스트먼 코닥의 실적부진 전망이 지난 주 인텔의 실적 약화 전망으로 뒤숭숭한 뉴욕증시를 다시 한번 흔들었다. 특히 코닥의 실적부진 전망 발표는 신경제 구경제 할것 없이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실적부진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감을 더 확산시켰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인터넷과 네터워크도 약세를 보였다.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과 생명공학 등도 하락세로 반전됐으며, 유통도 실적악화 발표로 영향받아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와 공공설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소프트웨어 업종은 미 대법원의 마이크로소프트 분리건 심리요구 기각 결정 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컴퓨터 하락. 마이크론은 반등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주식은 개장초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2.97%), KLA-텐코(-5.77%), 노벨러스 시스템즈(-8.10%)등의 급락으로 전일비 1.1% 하락했다. 인텔은 이날도 1억주 넘게 대량거래되며 4.55%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폭락세에서 벗어나 전일비 6.15% 상승하며 49.375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다음주 3분기(회계기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마이크론의 주당순이익을 96센트로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릭 위팅튼 분석가는 마이크론의 순이익이 자신의 예상치인 주당 1.15달러를 달성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컴퓨터 관련 주식들도 약세를 보였다. 전일 레이저 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 인터내셔널이 잉크젯 카트리지 판매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하반기 순이익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컴퓨터 업종 전체를 압박했다. 렉스마크는 이날 28%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는 0.76%, 애플컴퓨터는 3.86%, 델컴퓨터는 2.00% 하락했다. 마이크론 일렉트로닉스는 수익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반면 컴팩컴퓨터는 2.18% 상승했다. ◇ 소프트웨어 상승..인터넷-네트워크 하락 인터넷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나스닥 하락세에 동참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이 9% 하락한 것을 비롯해 CMGI, 익사이트앳홈, 브로드비전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야후, 라이코스, AOL 등 대표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는 인터넷 캐피털 그룹이 15% 급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버티칼넷도 13% 이상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리바, 커머스원도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0.88%, 메릴린치 B2B지수는 5.4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소프트웨어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미 대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분리 심리 요구를 기각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가 2.35% 상승했으며 이에 힘입은 오러클, 인튜이트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코렐이 2% 올랐을 뿐, 레드햇, VA리눅스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네트워킹 업종은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3% 이상 떨어지며 내림세를 보였다. 노텔네트워크가 2% 이상 하락했고 루슨트 테코놀로지, JDS유니페이스가 동반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09%나 떨어졌다. 통신주에서는 중국 2위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이 휴대폰 네트워크 확장에 미국의 퀄컴의 CDMA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퀄콤의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그러나 월드콤, SBC커뮤니케이션, 모토롤라, AT&T 등이 하락해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 금융-생명공학-유통 하락...에너지-공공설비 상승 이스트먼 코닥의 실적 악화 발표로 전형적인 가치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유통주도 게스의 실적 악화 경고 발표로 인해 또 다시 하락했다. 생명공학, 제약주들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에너지 관련주와 공공설비 주식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닥의 실적 악화 발표로 캐터필러, 듀폰, 제너럴 모터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미네소타 마이닝, 프록터&갬블 등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둔화 및 환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구 경제주식들은 지난 봄에 실적 악화 전망을 발표, 주가를 끌어내린 데 이어 요즘에도 실적 악화 전망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월요일 장이 끝난 뒤 발표된 게스의 순이익 악화 발표로 유통 및 소매 관련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주당 순이익이 35~38센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게스의 주가는 무려 51%나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주당 44센트를 예상했었다. 게스는 경쟁심화로 판매가 부진했으며 4분기 전망도 안좋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홈 디포와 J.C.페니, 월마트 등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마트는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겨울철 난방비용 상승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구매에 소극적이라고 발표했었다. 금융주들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동반 하락했다.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특히 내쇼널 디스카운트 브로커스는 주당 손실이 6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8센트 손실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트레이드와 E*트레이드 등 증권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등도 하락했다. 한편 에너지 관련주들은 지난주에 지수가 12%나 빠진 것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A.G.에드워즈의 애널리스트인 포 프래트는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이 원유 가격에 압박을 가할 것이기는 하지만 낮은 수준의 재고와 생산능력 부족으로 장기적으로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의 하락이 일부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생명공학 및 제약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생명공학 대표주인 암겐은 상승했으나 바이오젠과 사이론, 이뮤넥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밀레니엄 제약, 셀레라 게노믹스 등 게놈 관련주들의 낙폭도 컸다. 머크, 화이자, 존슨&존슨,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 대표적인 제약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 광고 시장이 별로 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미디어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26개 TV 방송국과 25개 신문사를 소유한 미디어 제너럴은 월요일 오후 광고 전망에 대한 경고를 내놓았다. 미디어 제너럴 주가는 10% 폭락했다.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 에미스 커뮤니케이션스, 허스트-아게일 TV, 영 브로드캐스트 등이 모두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라디오 방송국 주가도 함께 약세를 보였다. 복합 미디어 그룹으로 간주될 수 있는 바이어콤과 시그램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프, 타임워너, 월트 디즈니 등은 소폭 상승했다. 노스웨스트 항공의 주식은 DLJ의 분석가인 제임스 히긴스가 순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2% 정도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28%) 반도체 - 필라델피아(-1.10%)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2.17%), 나스닥(-1.28%) 네트워킹 - 아멕스(-2.09%) 통신 - S&P(-1.25%), 나스닥(-1.67%) 인터넷 - 메릴린치(-2.82%)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5.45%) 생명공학 - 나스닥(-1.98%), 아멕스(-2.98%), 메릴린치(-2.89%) 건강관리 - S&P(-0.98%), 아멕스(-1.00%) 금융 - S&P(-0.76%) 은행 - S&P(-0.72%) 에너지 - S&P(1.20%) 자본재 - S&P(0.57%) 기본 - S&P(0.29%) 소비재 경기 - S&P(-3.25%) 소비재 운송 - S&P(-0.30%) 원재료 - S&P(-1.19%)
2000.09.27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반도체-컴퓨터 하락. 마이크론은 반등
  • 26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식은 개장초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2.97%), KLA-텐코(-5.77%), 노벨러스 시스템즈(-8.10%)등의 급락으로 전일비 1.1% 하락했다. 인텔은 이날도 1억주 넘게 대량거래되며 4.55%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폭락세에서 벗어나 전일비 6.15% 상승하며 49.375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다음주 3분기(회계기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마이크론의 주당순이익을 96센트로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릭 위팅튼 분석가는 마이크론의 순이익이 자신의 예상치인 주당 1.15달러를 달성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컴퓨터 관련 주식들도 약세를 보였다. 전일 레이저 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 인터내셔널이 잉크젯 카트리지 판매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하반기 순이익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컴퓨터 업종 전체를 압박했다. 렉스마크는 이날 28%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는 0.76%, 애플컴퓨터는 3.86%, 델컴퓨터는 2.00% 하락했다. 마이크론 일렉트로닉스는 수익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반면 컴팩컴퓨터는 2.18% 상승했다.
2000.09.27 I 강신혜 기자
  • 나스닥 또 하락 반전, 다우 폭락
  • 이스트먼 코닥의 실적 부진 예고가 다시 뉴욕 증시를 크게 떨어뜨렸다. 지난주 첨단기술주의 간판스타인 인텔의 실적 부진 예고에 이어 이번에는 구경제 기술주중 하나인 코닥이 실적부진을 예고해, 신경제 구경제 가릴 것없이 실적부진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뉴욕 증시를 계속 가라앉히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76.83포인트, 1.64%나 하락한 1만631.32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52.11포인트, 1.39% 떨어진 3,689.11을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11.82포인트, 0.82% 하락한 1,427.21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5.48포인트, 1.06% 떨어진 509.90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20.17포인트, 0.88% 하락한 1만3,484.57였다. 월가 투자자들은 곳곳에서 쏟아져나오는 실적 부진 예고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다. 경기둔화로 인한 실적 부진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숨돌릴 틈없이 여기저기에서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실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들어 이틀만에 실적부진을 예고한 크고작은 회사가 18개에 이르는 실정이다. 코닥은 유로화 약세로 인한 유럽에서의 수익 악화와 디지털부문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실적부진의 원인으로 들었다. 얼마전 맥도널드, 굿이어 등이 유로화 약세로 인한 실적부진을 호소한데 이어 코닥까지 유로화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컴퓨터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도 유로화 약세와 부품공급 차질로 인한 실적 부진을 예고해 시장분위기를 더욱 썰렁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3.4분기 실적을 예고한 기업중 65%가 기대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실적조사전문기관인 퍼스트콜은 집계했다. 이는 전분기 같은 기간의 55%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코닥이 지난 87년 블랙먼데이이후 가장 큰 폭인 24.6%나 폭락했고 렉스마크도 26%나 폭락하면서 기술주들의 약세와 모든 지수의 하락을 불러왔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정유와 유틸리티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최근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유통주는 전일 장마감후 게스가 실적부진을 예고하는 바람에 또 하락했다. 게스의 주가가 반토막난 것을 비롯해 홈데포가 2.9%, 월마트가 1.9%, JC페니가 2.1% 하락하는 등 대부분 유통주들이 급락해 S&P 유통지수는 3.2%나 떨어졌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상승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이기도 함), 보잉, 코카콜라, 맥도널드 정도였고 주요 하락종목은 코닥외에 인텔, IBM, 월마트, 홈데포, 듀퐁 등이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고 인터넷과 컴퓨터하드웨어의 하락폭이 컸다. 그나마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방법원에서의 승소에 힘입어 2.35%나 오르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의 하락폭을 조금이나마 줄였다. 반도체는 이날 다시 반등에 성공하는가 싶었으나 막판에 다시 약세로 밀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7% 오르고 내셔널 반도체가 4% 상승하는 등 많은 반도체가 반등에 성공했으나 인텔이 또 4.55%나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1.1% 하락으로 밀어넣었다. 인텔은 지난주말 실적부진을 예고한 이후 사흘째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초반 1.9%까지 올랐으나 인텔의 약세로 인해 하락세로 밀렸다. 컴퓨터 하드웨어는 렉스마크의 실적 부진 예고로 인해 크게 떨어졌다. 렉스마크가 26%나 하락했고 델컴퓨터가 2.02% 떨어지는 등 대부분 컴퓨터주식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골드만삭스 컴퓨터하드웨어 지수는 2% 떨어졌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이 11%나 폭락하고 CMGI가 7.5%, 캐피털그룹이 17%, 버티컬네트가 12.5% 하락하는 등 주요 인터넷주식들이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메릴린치 인터넷지수도 2.3% 하락했다. 시스코가 3.49%나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09%나 하락했으며 월드컴이 2.39% 하락하는 등 텔레콤도 약세였다. 이날 급락장세에도 불구, 거래량은 많은 편이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1억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17억9,000만주가 거래됐다.
  • 실적발표로 다우 하락, 나스닥 상승 출발
  • 개장초부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뉴욕증시를 움직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이스트만 코닥의 실적악화 전망발표로 약세로 출발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마이크론 일렉트로닉스의 실적 호조 전망발표로 오름세다. 전반적으로 블루칩보다 기술주로 매기가 쏠리고 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3.68포인트, 0.37% 상승한 3754.90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727.04포인트로 어제보다 81.11포인트, 0.75%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0% 올랐다. 3/4분기 실적발표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개장초부터 장세를 움직이고 있다. 퍼스트콜에 의하면 현재까지 3/4분기 실적전망을 발표한 기업중 64%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의 55%보다 높았다. 그만큼 실적 악화를 전망한 기업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가 증시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이스트만 코닥의 실적발표가 개장초부터 뉴욕증권거래소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코닥은 9월중 매출실적이 부진해 3/4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휴렛패커드와 경쟁사인 컴퓨터 프린터 메이커인 렉스마크도 3/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고 그 영향으로 휴렛패커드, IBM 등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엑슨모빌 등 석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마이크론 일렉트로닉스가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9센트 순익을 크게 상회하는 24센트의 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면서 여타 기술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컴퓨터, 텔레콤, 바이오테크 등 빅3와 반도체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운송주는 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29% 오른 상태다. 종목별로는 인텔, 시스코, 월드컴, 델컴퓨터 등이 오름세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 (초점)美 증시, 금융주 황금기- BW
  • 미국의 경제잡지인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첨단주들의 거품이 빠지면서 금융주들이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 증시에서는 시티그룹, 메릴린치, 멧라이프, AIG 등이 차례로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3월초 나스닥 지수가 정점을 기록한 이후 S&P금융지수는 41% 오르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다른 기술주 관련 지수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각광받고 있던 생명공학 관련 지수도 상승률은 고작 5%에 지나지 않다. 이에 대해 로위 르라이스 파이낸셜 서비스의 펀드매니저인 안나 돕킨은 “가치를 반영한 금융서비스 주들의 랠리가 시작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 금융주의 상승이 단순히 기술주의 하락에 대한 반작용은 아니다. 금융주들이 다시 반등하게 된 첫번째 이유는 증권사 뿐만 아니라 은행을 포함한 다른 금융업체들간의 M&A도 활기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회사들의 실적이 견고할 뿐만 아니라 점차 호전되고 있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도 금융주 상승의 주된 요인이다. 물론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리만 브라더스의 마크 콘스탄드는 “금융주들은 현재 최고로 상승한 상태기 때문에 곧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그러나 금융주들의 견고한 펀더멘털이 여전히 시장에는 반영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금융업종의 PER은 최근 몇 개월간 상승세를 기록중이지만 여전히 S&P500지수 보다는 38%나 낮은 상태다. 골드만 삭스의 리차드 스트라우스 애널리스트는 “업체들의 실적이 견고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업종에 대한 올해 수익률을 28%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고 밝혔다. 퍼스트콜은 증권업의 경우, IPO시장의 냉각과 온라인 증권사와의 경쟁, 거래량 감소로 올해초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예상실적 전망치가 계속 상향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도 주식투자와 고정수입 거래 증가가 예상실적 최저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로는 나라간 증시 통합과 M&A 소문도 한몫하고 있다. UBS의 패인웨버 인수와 CSFB의 DLJ인수 이후 업체간 합병에 대한 관심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합병 후보로 사업분야 다각화가 아직 독자생존을 할 수 있을 정도는 안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JP모건이나 리만 브라더스를 꼽고 있다. 뮤츄얼 펀드 회사들도 합병대상으로 떠오르며 후보에 오른 회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던 보험회사들도 금융주의 르네상스에 동참하고 있다. 아직도 금융주의 르네상스에 동참하지 못한 것은 온라인 증권사들이다. 그 이유는 예상과는 달리 데이트레이더들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것은 E*트레이드 그룹이나 아메리트레이드 같은 회사들이 아직도 목표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향후 금융주들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경제적 상황이 미 경제의 연착륙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럴 경우 추가 금리인상이라는 악재가 재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회사들은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돼 주가는 계속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2000.09.12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102, 다우 112pt 상승(종합)
  • 8월의 마지막날을 뉴욕 증시는 뜨겁게 마감했다. 금융주와 첨단기술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세자리수로 상승했다. 31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12.09포인트, 1.01% 상승한 1만1,215.10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2.54포인트, 2.50%나 껑충 뛴 4,206.35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15.09포인트, 1.00% 오른 1,517.68을,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5.56포인트, 1.04% 상승한 537.89를 기록했고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54.61포인트, 1.09% 오른 1만4,280.19였다. 이날 아침 공장주문이 사상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발표에 따라 경기둔화가 확실하게 본격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는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라 오후한때 다우지수는 207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편이고 나스닥지수는 장중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에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지난 4월11일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상승으로 나스닥지수는 8월 한달동안에만 11.5% 올랐고 23일의 거래일중 17일간 상승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우지수는 8월에 6.6% 올랐고 S&P 500 지수도 6.1%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봐도 8월은 매우 기분좋은 달이었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8월 한달동안 지난 84년이후 16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8월의 윌셔 5000 지수 상승폭은 7.1%로 지난 84년8월의 11.3%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의 DLJ(도널드슨, 루프킨, 젠레트)증권 인수로 M&A(인수합병)바람이 불어닥쳐 전일부터 강세를 보이던 금융주는 이날 공장주문의 사상최대폭 감소라는 호재까지 겹쳐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JP모건이 이날도 10.1%나 오르면서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독립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2.77%)와 리먼브러더스(2.97%)가 M&A 가능성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JP모건의 상승은 다우지수 상승폭의 20%나 차지할 정도였다. 체이스맨하탄은행도 4.9%, 뱅크아메리카(BOA)도 5.3%나 올랐다. S&P 은행지수는 3.5%나 올랐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2.2% 상승했다. 아멕스증권지수는 이달들어서만 18.8% 올랐고 연초대비로는 52.7%나 오른 상태다. 최근 급등하다가 어제 약세로 밀렸던 IBM과 휴렛팩커드 등 뉴욕증권거래소의 기술주들도 이날 반등세를 나타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레이저프린터제조업체인 렉스마크가 이날 살로먼스미스바니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14%나 오르면서 S&P 500 종목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이날 거의 유일한 하락업종인 유통주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타겟, 갭, JC페니 등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인해 홈데포, 월마트 등 대부분 유통주들이 또다시 하락했다. S&P 유통지수는 이날 2.1%나 떨어져 연초대비 23.5%나 하락한 수준으로 밀렸다. 또 타이어 때문에 트럭 및 레저용차량의 리콜을 실시중인 포드자동차가 올들어 가장 큰 폭인 6.5%나 하락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상승종목은 JP모건, 보잉, 알코아, 휴렛팩커드,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었고 하락종목은 코카콜라, 필립모리스, 맥도널드 등이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텔(1.8% 상승), 시스코시스템스(2.9%), 델컴퓨터(7%), 마이크로소프트(1.6%), 오라클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바이오테크, 텔레콤, 네트워킹 등이 강세를 주도했고 전일 급등했던 인터넷은 약보합세로 밀렸다. 최근 4일간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가 이날 다시 반등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 상승했다. 바이오테크도 강세를 보여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3.1% 올랐다. 인터넷은 전일 급등한데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4% 하락했다. 전일 급등했던 아마존도 약보합세로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6,000만주, 나스닥시장 18억5,000만주였다. 최근 거래가 부진했던 추세에 비춰봐도 많은 편이고, 노동절(다음주 월요일) 연휴를 이틀 앞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많은 편이었다.
  • (초점) 美 3분기 성장률 둔화
  • 지난 목요일 미국 상무부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를 발표함에 따라 미국 경기 둔화가 좀 더 확실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중 3분기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CBS마켓워치, CNBC 등 외신들이 이와 관련된 기사를 실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 하향 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GDP 수정치 발표다. 상무부는 지난 금요일 기업들의 상품 재고 증가에 힘입어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5.2%보다 약간 늘어난 5.3%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로 이 부분의 둔화가 예상된다는 것. 기업 재고는 당초 예상했던 603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793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것이 3분기에는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GDP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또한 센서스 조사가 끝남에 따라 정부 지출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내구재 수요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자료를 종합, 퍼스트 유니온 뱅크의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비트너는 3분기 성장률을 당초 예상했던 4%에서 3.5%로 낮춰 잡았다. DLJ의 이코노미스트인 캐스린 스테판센은 3.3%에서 3.0%로 낮췄다. 소프트랜딩의 조짐은 또 있다. 인플레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인 GDP 수치중 총 국내구매 비중은 2.2%에서 2.3%로 조정됐다. 그러나 이는 1분기에 기록했던 3.8%보다는 훨씬 낮은 것이다. 소비자 물가지수 지표인 개인소비 가격 지수는 2.3%로 변동이 없었다. 1분기에는 3.5%였다. 한편 기업 이익은 1분기의 4.4% 상승보다 낮은 3.3% 상승에 그쳤다. 물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4.5% 상승했다. 반면에 이익 마진율은 11.3%에서 11.5%로 증가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생산성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지난 금요일에 한번 올라간 구조적 생산성 수준은 다시 되돌아갈 수 없지만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연방은행의 금리인상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는 기존주택 판매량이 7월에 9.8% 하락했다고 밝혔다. 평균 주택가격도 0.6% 하락한 17만790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간 값은 5.4% 상승한 14만330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저소득층이 주택 구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돈 있는 사람들만 주택 거래에 나서면서 거래되는 주택 가격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신규 주택 건설도 7월에 3.3% 하락했다. 이로써 신규 주택 건설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이코노미스트인 킴 루퍼트는 모기지 금리가 당분간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 주택저당 할부대출인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지난 5월에 8.64%를 기록,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것이 7월의 주택거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일부는 루퍼트와 달리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모기지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2000.08.28 I 김홍기 기자
  • 워싱턴포스트, 2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
  • 미국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에 어제는 워싱턴 포스트, 알라스카 항공, USX, 시어스 로벅, 렉스마크, 굿리치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2분기 순이익 4120만 달러, 주당순이익 4.33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퍼스트 콜의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5.70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분기 순이익 6790억 달러, 주당 순이익 6.67달러를 기록해 39%의 순이익 감소를 보였다. 회사측은 웹서비스 분야에 대한 초기비용 증가를 실적 감소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항공기 업계 10위인 알라스카 항공은 2분기 순이익 2610만 달러, 주당순이익 9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91센트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해 동기에 순이익 4210만 달러, 주당순이익 1.59 달러를 기록해 1년전 보다는 실적이 악화됐다. 회사측은 연료비 상승이 여행객 증가세를 압도했다고 밝혔다. 철강업과 정유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USX사의 정유사업부는 2분기 순이익 3억 67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 콜의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1.03달러를 초과한 것이며 지난해 동기 순이익 1억 19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9센트보다는 월등히 향상된 수치다. 또한 이 회사의 제철사업부도 2분기 순이익 6600만 달러, 주당순이익 7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지난해 동기의 순이익 32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4센트 보다는 두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퍼스트콜의 2분기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70센트였다. 소매업체인 시어스 로벅은 2분기 순이익 3억 88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11달러를 기록해 퍼스트 콜의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1.05달러를 초과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순이익 3억 3100만 달러, 주당순이익 86센트를 기록했었다. 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는 2분기 순이익이 12%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레이저 프린터의 수요감소로 월가의 예상보다는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항공기 관련 부품생산 업체인 굿리치는 2분기 순이익 91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84센트를 기록했다.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82센트는 초과했으나 작년 동기 순이익 1억 달러, 주당순이익 89센트보다는 낮은 수치다.
2000.07.22 I 김태호 기자
  • 美 PPI 발표 뒤 선물 급등
  • 미국의 5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가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9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일부 주요 지수가 오르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를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인플레를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간주했다. 이 발표가 나오자 나스닥 선물지수는 70포인트나 급등했으며, 7.50포인트 상승한 수준을 유지했던 S&P 선물은 10.60포인트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CBS마켓워치나 CNNfn, 블룸버그 통신 등이 모두 개장 직후 뉴욕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에너지 가격이 예상보다 낮음에 따라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2~0.3% 상승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핵심 생산자 물가지수는 0.2% 올랐는데, 브리핑닷컴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0.1% 상승을 예상했다. 핵심지수로는 3개월간 최고 상승률이다. 에너지 상품 가격은 5월중 0.5% 하락했다. 식품가격은 0.2% 떨어졌다. 한편 반도체 가격은 수요 증가에 따라 계약 가격이 2월말의 5달러에서 6.10달러로 상승했다. 퍼스트 유니온 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비트너는 "인플레 압력이 약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업종) 생명공학-컴퓨터-네트워킹-B2B 상승...금융주 약세
  • 나스닥 지수가 근근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매수세는 선별적으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대형주들중 하락한 종목이 상당수 나왔다. 기술주중 대형주가 모인 나스닥 100 지수가 떨어졌다. 또 지난주 19%나 올랐었기에,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세력도 있었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비즈니스위크 최근호가 바이오테크 특집을 한 뒤에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B2B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자본재와 운송 지수도 떨어졌다. 일단 시장 분위기는 좋았다.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나스닥이 기록적인 19% 폭등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야 하는데 이보다는 추가 상승을 노리는 관망세가 우세했다. 거래량이 3개월 평균 수준을 20% 가까이 밑돌기는 했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2주전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이 때문에 주식 보유비중을 확대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나왔다. 지난주말에 “바닥을 쳤다”고 말하던 것보다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이다. 이날은 개별 종목, 업종별로 약진과 후퇴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시장 분위기를 이끌만한 대형 호재나 악재가 없는 속에서 구체적인 뉴스들이 장을 이끌었다. 특히 생명공학주가 나스닥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일단 진테크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심장병을 치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90분에서 5초로 단축한 테넥테플라즈에 대해 승인했다는 뉴스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외에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도 메릴린치가 장기 보유확대에서 장기 매수로 등급을 올림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생명공학주 대표주자인 암겐과 바이오젠도 강세를 보였다. B2B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베리사인과 공동으로 차세대 결제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기로 한 아리바가 강세를 보였다. 베리사인은 하락했다. 21개의 에너지 기업들이 커머스 원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공동 B2B 망을 구축하기로 했다는 뉴스로 커머스 원이 강세를 보였다. B2B 업종은 지난주에 36% 상승한데 이어 어제도 7% 이상 올랐다. 지난 3월10일 이후로 B2B 업종이 대폭 하락, “B2B는 이제 끝났다(B2B is dead)”고 썼던 미국 언론들중 요즘은 “B2B는 아직도 살아있다(B2B is still alive)”라고 쓰는 언론들이 나오고 있다. 리눅스 제품들은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판결 연기 제안을 거부할 것 같다는 뉴스로 인해 강세를 보였다. 레드 햇은 20% 이상 올랐고, VA 리눅스도 5%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도 20억 달러를 들여 인터넷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뒤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지역은행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널드슨 러프킨 & 젠레트가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다고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로 등급을 내렸기 때문이다. 퍼스타,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ING베어링이 씨티그룹의 등급을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등급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반전되지 못했다. 씨티그룹도 하락했다. 기술주중에서는 퀄컴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차이나 유니콤이 차세대 CDMA가 상용화되는 앞으로 2년간은 CDMA을 채택하지 않겠다는 뉴스가 나옴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중 퀄컴은 작년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종목이었다. 세가와 함께 무선 인터넷 휴대폰을 공동 개발키로 한 모토로라는 강세를 보였으며, 컴퓨터 관련주중에서는 휴렛 패커드가 큰 폭으로 올랐다. 휴렛 패커드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회동이 있은 지난주 중반 이후로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중에서는 새로운 칩을 발표한 AMD가 강세를 보였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인텔은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주중에서는 야후가 2% 정도 올랐을 뿐 아마존과 e베이, 아메리카온라인 등이 모두 떨어졌다. 아마존의 경우, 6% 가까이 떨어졌는데 이는 배런스에서 회계방식의 변화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통신주 특집을 다룬 배런스 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스는 강세를 보였다. 배런스는 삼성전자도 추천 종목에 포함시켰었다. 또 금융-경제 정보 공급자인 톰슨이 프리마크를 인수한다는 보도로 인해 프리마크 주가가 올랐다. 톰슨은 전문가 서베이인 퍼스트 콜을 하고 있고, 프리마크는 IBES를 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주요 전문가 서베이 기관이 통합된 셈이 된다. 또 메릴린치가 나스닥 market maker인 헤르조그 하이네 게덜드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나이트 트레이딩 그룹 주가가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나이트 트레이딩의 고객이었다. 대형주중에서는 오러클, EMC,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고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등이 떨어졌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델 컴퓨터, 모토로라, 인텔, 오러클, 월드콤, AT&T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월드콤과 AT&T는 올랐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AT&T, 디즈니,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하니웰 인터내셔널,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필립 모리스, 월마트 등이 올랐다. 존슨&존슨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0%), 골드만삭스(-1.5%) 반도체-필라델피아(-0.4%) 소프트웨어-CBOE(0.2%) 하드웨어-골드만삭스(1.7%) 네트워킹-아멕스(-0.3%) 통신-S&P(0.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4%) B2B-메릴린치(7.1%) 생명공학-나스닥(2.8%), 아멕스(4.9%), 메릴린치(5.7%) 건강관리-S&P(0.1%) 금융-S&P(-2.3%) 은행-S&P(-3.5%) 에너지-S&P(-0.4%) 자본재-S&P(-1.8%) 기본 소비재-S&P(-0.9%) 운송-S&P(-1.4%)
2000.06.06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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