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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매수세 유입..나스닥 다우 상승 급반전
- 바닥을 모르고 하락할 것 같던 뉴욕증시가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인해 다시 강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과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이 이어졌지만 이정도라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어서 반등 분위기를 확연하게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52.76포인트, 2.30% 상승한 2344.62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721.59포인트로 어제보다 0.71%, 75.44포인트 상승반전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1.13% 올랐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0대12, 나스닥시장이 12대14로 아직은 하락종목이 많지만 점차 분위기가 역전되고 있다.
개장초 어제의 폭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개장후 30분 가량이 지나면서부터 강하게 급반등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주가수준이 이정도면 대부분의 악재가 반영된 수준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큰 폭으로 하락하던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는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오히려 0.38% 오른 상태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2.09% 올랐다. 또 텔레콤지수도 2.54%,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72% 올라 빅3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어제 폭락했던 인터넷주들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2.11% 하락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월드컴이 5% 이상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선마이크로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JDS유니페이스 등이 강세다. 그러나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를 경고한데 이어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이피션트 네트웍스가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30% 이상 폭락세를 보이고 있고 시스코, 오러클, 인텔, 아리바 등이 약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컴퓨터, 인터넷, 석유, 반도체, 운송업종이 약세지만 바이오테크, 헬스캐어, 제지, 네트워킹, 제약,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월트디즈니, AT&T, 이스트먼코닥, GE, GM, 휴렛패커드, IBM, 마이크로소프트,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강하게 오르고 있지만 모건스탠리딘위터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캐터필러, 인텔, 필립모리스 등이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리만브러더즈의 댄 나일즈는 오늘 아침 PC에 대한 수요둔화와 가격경쟁으로 인해 인텔에 대한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를 1.40달러에서 1.30달러로, 델컴퓨터도 1.10달러에서 1.0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베어스턴 역시 이들 업체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퍼스트콜은 인텔의 올 주당순익이 1.53달러, 델은 0.91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이들 주가들이 약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폭락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고 올해 가격목표대도 1.60달러에서 1.40달러로 내려 잡았다. 퍼스트콜은 올해 가격목표대를 1.53달러로 보고 있다. 알테라 역시 리먼브러더즈가 가격목표대를 1.20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살러먼브러더즈 역시 IBM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내려잡았지만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주가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 인텔, 델 악재..뉴욕증시 하락 지속
- 어제에 이어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텔과 델컴퓨터에 대해 올해 가격목표대가 하향조정된데 이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서도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가 하향조정되는 등 치명적인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4.27포인트, 1.50% 하락한 2257.59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632.73포인트로 어제보다 0.13%, 13.42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보합선이다.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가 심각한 상태다. 어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대량으로 이어진데 이어 오늘도 인텔, 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간판급 기술주들에 대해 투자등급과 올해 가격목표대가 하향조정됨으로써 지수들이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리만브러더즈의 댄 나일즈는 PC에 대한 수요둔화와 가격경쟁으로 인해 인텔에 대한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를 1.40달러에서 1.30달러로, 델컴퓨터도 1.10달러에서 1.0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베어스턴 역시 이들 업체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퍼스트콜은 인텔의 올 주당순익이 1.53달러, 델은 0.91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고 올해 가격목표대도 1.60달러에서 1.40달러로 내려 잡았다. 퍼스트콜은 올해 가격목표대를 1.53달러로 보고 있다. 알테라 역시 리먼브러더즈가 가격목표대를 1.20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또 초고속 인터넷 모뎀메이커인 이피션트 네트웍스와 인터넷 기어판매업체인 턴스톤은 지난달 매출이 예상에 하회했다고 발표, 주가가 개장전부터 각각 40%, 30%씩 폭락한데 이어 개장초에도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피스디포 역시 실적악화를 경고함으로써 소매유통업체들이 일제히 동반 하락세다.
이에 따라 컴퓨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컴퓨터지수가 3%, 네트워킹 4% 하락하는 등 어제에 이어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석유, 유틸리티, 헬스캐어 등 안전한 피난처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나스닥 한때 2700선도 붕괴..다우는 강세
- 나스닥지수가 한때 2700선도 붕괴되면서 어제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초만해도 예상보다 높은 GDP성장률 수정치 발표로 강세였던 나스닥지수는 그러나 GDP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이 확산되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블루칩은 선전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2.92포인트, 0.83% 하락한 2712.0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551.57포인트로 어제보다 0.42%, 43.99포인트 상승 반전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2, 나스닥시장이 9대17로 나스닥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늘 아침 상무부가 발표한 GDP성장률 수정치에 대한 해석이 "예상보다 높은"에서 "4년래 최저"로 180도 바뀌었다. 월가에서는 이를 두고 반이 남은 술병에 비유했다. 그 바람에 나스닥지수가 한때 27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장전만해도 발표된 내용을 못내 반기던 월가는 성장률 2.4%라는 헤드라인 수치가 96년 3/4분기이후 최저의 성장률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에 견디지 못하고 두손을 들고 말았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은 곧바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면서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다소 진정시키게 되지만 "성장률 4년래 최저"라는 표현은 바로 경기 경착륙에 대한 연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실적악화에 보다 둔감한 블루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어제에 이어 컴퓨터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2.43% 하락했고 바이오지수 0.54%, 텔레콤지수도 2.28% 하락하는 등 빅3가 일제히 하락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3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26% 하락한 상태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ADC텔레커뮤니케이션(+8.4%), 브로드컴(+5%)의 상승이 인상적이고 시스코, 인텔, 월드컴도 강보합선이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은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이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에델스톤은 현 주가수준이 저평가된 상태로 매수타이밍이라고 고객들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가격목표대는 30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춰 잡았다.
통신장비업체인 ADC텔레커뮤니케이션은 4/4회계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ADC는 초고속 네트워킹장비와 광섬유부문의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크레덴스는 자사제품에 대한 주문지연으로 인해 4/4분기 매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컴퓨터칩 검사업체인 칩팩도 4/4분기 주당순익이 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 18센트를 크게 하회한데다 메릴린치가 장단기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석유 부문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약, 소매금융은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JP모건, 시티그룹 등 금융주들이 약세고 SBC 커뮤니케이션, 보잉, 월트디즈니, 그리고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엑슨모빌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GM, 휴렛패커드, 이스트만 코닥, 머크, 그리고 홈데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다.
- (초점) 美 증시에 대한 비관적 전망- 이코노미스트
- 대부분의 미국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기 전까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전통적인 주식 가치평가에 의거한 내용이라 논조가 매우 비관적이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사람들은 일이 잘못됐을 때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돌리고는 한다. 월스트리트에서도 이번 대선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11월8일 이후로 다우존스 지수는 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9% 떨어졌다. 해외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여 독일의 노이에 마크트 지수는 11월22일 하루에만 8%가 하락, 1999년 7월 장이 열린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월가에서는 20% 이상 떨어지면 약세장(bear market)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3월과 비교해 45%나 하락해 있으며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가 떨어졌다. 월가에서는 10% 정도 빠지면 조정(correction)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정치적 교착상태가 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 확실히 그럴 수는 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데 통치와 관련된 위기는 매우 높은 불확실성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승자가 결정될 경우 주가가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선거의 불확실성이 그처럼 크지는 않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퍼스트 콜의 리서치 디렉터인 척 힐은 "선거가 기업 실적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가리는 연막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올 3분기에 기업 순이익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18% 상승했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들은 단기 전망에 대해 확실히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결과적으로 10월1일 이후로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의 4분기 순이익 성장률을 15.6%에서 10.7%로 낮췄다. 겨우 4분기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러한 정도의 전망 수정이 나온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척 힐은 실적 전망 하향조정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 보다 더 나쁜 것을 경험할 것이라는 징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경고의 목소리가 기술 기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주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경기 하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간주됐었다. 10월1일 이후로 기술 기업에 대한 순이익 성장률은 29%에서 16%로 하향조정됐다. 3분기에는 42%의 성장세를 보였었다. 힐은 이에 대해 마치 기술 부문이 경기순환적 하향세에 접어드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결과로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시스코 시스템스와 오러클조차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벨킨은 10개 종목에 대해 "좀처럼 드문 가치"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 지칭했던 리만 브라더스의 제프리 애플게이트를 공격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는 노텔 네트워크, 휴렛 패커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에이질런트에 대해 "시장에서 가장 고평가된 칠면조들"이라고 말했다. 그 사이에 투자자들은 TMT라고 불리는 기술, 미디어, 통신 주식들을 내다팔고 에너지, 가정용품, 식품, 음료, 운송 등 보수적인 가치 주식을 매수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의 악명높은 "퍼머 머리한 황소(perma-bull)"인 애비 조셉 코언은 아직도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그녀는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3월보다 더 괜찮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족 있기 때문에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말한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비이성적 들뜸(irrational exuberance)이 비이성적 침울함(irrational depression)으로 대체됐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거리가 치유된다면 다시금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도 하다.
아마도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많은 TMT 주식들은 확실히 비싼 것 같다.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20개의 TMT 주식들의 PER는 55다. 올해초에는 78이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이들 주가의 중간(median) 비율은 33이었다.
반면에 나머지 주식들은 보다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갔다. 시가총액이 4억 5000만 달러에서 86억 달러인 중형기업들의 PER는 16으로 역사적 중간값에 가까워졌다. 더군다나 이들 기업 주가는 다른 증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다.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은 TMT 주식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류트홀드 그룹은 PER가 역사적 평균(average)까지 되돌아간다면 S&P 500은 추가로 42% 더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약세장의 바닥까지 가려면 58%가 더 떨어져야 한다. 반면에 미국 주가 중간값은 역사적인 바닥 4분위수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31%가 더 떨어져야 하기는 하지만 이미 역사적 평균을 밑돌고 있다.
벨킨은 이와는 다른 기준을 제시한다. 거품이 꺼져서 완전한 약세장이 될 경우, 가격은 종종 200주 이동평균까지 간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57%, 오러클이 53% 더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46%, 인텔은 25%, 마이크로소프트는 6% 추가 하락해야 한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200주 이동평균보다 10% 높은 수준이지만 나스닥은 3분의1이 더 떨어져야 한다.
경험있는 투자자들, 특히 연금 펀드들은 지난 몇개월간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그러나 개인들은 그러한 전망을 거부해왔다. 지난달에 주식형 뮤추얼 펀드로의 주간 유입 금액은 37억 달러로 3분기보다 많았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배나 많았다. J.P.모건의 더그 클리고트는 결국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될 경우, 특히 내년 3월까지 시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신문 지면에 다우와 S&P가 어째서 2년간이나 상승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헤드라인이 뜨게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만약 개인들이 손을 뗀다면 오늘날의 곰은 고양이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 (미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바이오 상승
- 나스닥지수가 7일만에 폭등세로 돌변하면서 3,000선 붕괴 하룻만에 다시 3,100선으로 올라섰다. 다우지수도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지난 7일 선거이후 처음으로 뉴욕 증시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이 매수타이밍이라고 강조한데다 연말 랠리를 기대한 투자자들이 최근 급락한 대형 첨단기술주를 대거 매입하면서 증시분위기가 하룻만에 반전된 것이다.
14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63.81포인트, 1.56% 오른 1만681.06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1.55포인트, 5.78% 폭등한 3,138.27을 기록했다
◇ 저가 매수세 유입돼 반도체-컴퓨터 상승
지난 며칠간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각각 5.7%, 7.6%씩 폭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7.2% 상승했다. 인텔의 경우, 지난 금요일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에델스톤이 추천등급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11%나 폭락했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3% 올랐다. 수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당 76센트의 순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는 3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8% 올랐다. 램버스는 6.1% 상승했다. 서킷 메이커인 알테라는 11.9% 폭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1% 상승했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의 실적 발표로 인해 폭락세를 보였던 컴퓨터 주식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휴렛 패커드는 8.4% 상승했으며, 델 컴퓨터도 4.9% 올랐다. IBM은 2.1% 올랐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10% 이상 폭등했다. 게이트웨이도 5% 올랐다.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러클은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릭 셔룬드가 오러클의 매출이 매우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에 따라 14.6%나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3.6% 상승했다.
◇ 인터넷-네트워킹-소프트웨어 강세
나스닥 지수가 폭등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B2B업체들이 대부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프리마켓은 일본의 미쓰비시와 제휴해 일본에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발표이후 7.99% 상승했다. 인터넷 투자 업체인 CMGI도 실적이 부진한 I캐스트와 퍼스트업닷컴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대표적인 B2B업체인 커머스원과 잉크토미, I2테크놀로지 등이 2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7.20%나 급등했다.
인터넷 종목들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 3인방인 AOL, 야후, 아마존이 동반 상승했고 특히 야후는 7.46%나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 밖에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이 오름세를 보여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55%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광섬유 업체인 코닝이 시스코시스템스와 광섬유 네트워킹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제휴를 발표하면서 12.7% 급등했고 시스코도 5% 이상 올랐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광섬유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광섬유 업체인 시에나도 14%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고 노텔, JDS유니페이스 등도 강세를 보이며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11%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시티그룹의 지급결제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골드만삭스의 매출 급증 전망으로 최근의 약세에서 탈출, 14.65%나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3.57% 상승했으며 리눅스 관련주인 VA리눅스와 레드햇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신주들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거리 통신회사들은 AT&T가 1% 이상 하락했을 뿐 스프린트와 월드컴이 모두 4% 이상 올랐다. 이 밖에 SBC커뮤니케이션과 베리즌은 하락했지만 퀄컴과 모토롤라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르며 낙폭을 상쇄했다.
◇ 금융 바이오 제약주 모두 전반적인 상승
금융 바이오 제약주들이 모두 지수상승과 더불어 전반적인 상승을 보였다. 업종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나 종목별로는 크게 오른 경우도 많았다.
금융지수에서, 아멕스증권지수는 1.8% 가 올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3%, 0.7% 가 밀려났다.
전날 금융주의 하락을 리드했던 증권종목들은 이날 강하게 반등했다. 아메리트레이드는 5.8%가 뛰었으며 E-트레이드도 4.6%가 올랐다. TD워터하우스는 5.1%의 상승폭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메릴린치등도 소폭으로 올랐다.
은행은 약세였으며 특히 퍼스트유니온은 9% 가까운 폭락을 보였다. 이는 퍼스트유니온은행이 주도한 5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대출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커졌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뱅크아메리카도 3.29%의 하락을 보였다.
바이오지수에서, 아멕스바이오지수와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는 각각 0.6%, 1.5% 를 끌어올렸다.
프로테인디자인랩은 3.1%가 올랐다. 전날 바이오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배런스의 주간리포트에 따라 폭락했던 종목이었으나 SG코웬등은 다시 업종 전망이 그렇게 암울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 분석가들에 따라 바이오업종에 대한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바이오기업들이 많은 "과학적인 성과"를 올린데 주목하고 있으며 다른 일부에서는 "과도한 개발비용"으로 경영악화가 나타날 지 모른다는 점에 주목한다.
SG코웬이 좋게 분석한 겐짐의 주가는 11.8% 나 폭등했으며 세팔론의 주가도 2.50달러가 높아졌다. 그러나 휴먼게놈과 밀레임뮨등은 각각 5% 를 웃도는 낙폭을 보였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하락세 지속...소프트웨어-에너지 상승
- 이스트먼 코닥의 실적부진 전망이 지난 주 인텔의 실적 약화 전망으로 뒤숭숭한 뉴욕증시를 다시 한번 흔들었다. 특히 코닥의 실적부진 전망 발표는 신경제 구경제 할것 없이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실적부진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감을 더 확산시켰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인터넷과 네터워크도 약세를 보였다.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과 생명공학 등도 하락세로 반전됐으며, 유통도 실적악화 발표로 영향받아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와 공공설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소프트웨어 업종은 미 대법원의 마이크로소프트 분리건 심리요구 기각 결정 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컴퓨터 하락. 마이크론은 반등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주식은 개장초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2.97%), KLA-텐코(-5.77%), 노벨러스 시스템즈(-8.10%)등의 급락으로 전일비 1.1% 하락했다.
인텔은 이날도 1억주 넘게 대량거래되며 4.55%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폭락세에서 벗어나 전일비 6.15% 상승하며 49.375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다음주 3분기(회계기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마이크론의 주당순이익을 96센트로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릭 위팅튼 분석가는 마이크론의 순이익이 자신의 예상치인 주당 1.15달러를 달성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컴퓨터 관련 주식들도 약세를 보였다. 전일 레이저 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 인터내셔널이 잉크젯 카트리지 판매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하반기 순이익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컴퓨터 업종 전체를 압박했다.
렉스마크는 이날 28%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는 0.76%, 애플컴퓨터는 3.86%, 델컴퓨터는 2.00% 하락했다. 마이크론 일렉트로닉스는 수익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반면 컴팩컴퓨터는 2.18% 상승했다.
◇ 소프트웨어 상승..인터넷-네트워크 하락
인터넷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나스닥 하락세에 동참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이 9% 하락한 것을 비롯해 CMGI, 익사이트앳홈, 브로드비전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야후, 라이코스, AOL 등 대표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는 인터넷 캐피털 그룹이 15% 급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버티칼넷도 13% 이상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리바, 커머스원도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0.88%, 메릴린치 B2B지수는 5.4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소프트웨어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미 대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분리 심리 요구를 기각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가 2.35% 상승했으며 이에 힘입은 오러클, 인튜이트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코렐이 2% 올랐을 뿐, 레드햇, VA리눅스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네트워킹 업종은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3% 이상 떨어지며 내림세를 보였다. 노텔네트워크가 2% 이상 하락했고 루슨트 테코놀로지, JDS유니페이스가 동반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09%나 떨어졌다.
통신주에서는 중국 2위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이 휴대폰 네트워크 확장에 미국의 퀄컴의 CDMA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퀄콤의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그러나 월드콤, SBC커뮤니케이션, 모토롤라, AT&T 등이 하락해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 금융-생명공학-유통 하락...에너지-공공설비 상승
이스트먼 코닥의 실적 악화 발표로 전형적인 가치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유통주도 게스의 실적 악화 경고 발표로 인해 또 다시 하락했다. 생명공학, 제약주들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에너지 관련주와 공공설비 주식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닥의 실적 악화 발표로 캐터필러, 듀폰, 제너럴 모터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미네소타 마이닝, 프록터&갬블 등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둔화 및 환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구 경제주식들은 지난 봄에 실적 악화 전망을 발표, 주가를 끌어내린 데 이어 요즘에도 실적 악화 전망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월요일 장이 끝난 뒤 발표된 게스의 순이익 악화 발표로 유통 및 소매 관련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주당 순이익이 35~38센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게스의 주가는 무려 51%나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주당 44센트를 예상했었다. 게스는 경쟁심화로 판매가 부진했으며 4분기 전망도 안좋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홈 디포와 J.C.페니, 월마트 등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마트는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겨울철 난방비용 상승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구매에 소극적이라고 발표했었다.
금융주들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동반 하락했다.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특히 내쇼널 디스카운트 브로커스는 주당 손실이 6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8센트 손실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트레이드와 E*트레이드 등 증권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등도 하락했다.
한편 에너지 관련주들은 지난주에 지수가 12%나 빠진 것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A.G.에드워즈의 애널리스트인 포 프래트는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이 원유 가격에 압박을 가할 것이기는 하지만 낮은 수준의 재고와 생산능력 부족으로 장기적으로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의 하락이 일부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생명공학 및 제약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생명공학 대표주인 암겐은 상승했으나 바이오젠과 사이론, 이뮤넥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밀레니엄 제약, 셀레라 게노믹스 등 게놈 관련주들의 낙폭도 컸다. 머크, 화이자, 존슨&존슨,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 대표적인 제약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 광고 시장이 별로 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미디어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26개 TV 방송국과 25개 신문사를 소유한 미디어 제너럴은 월요일 오후 광고 전망에 대한 경고를 내놓았다. 미디어 제너럴 주가는 10% 폭락했다.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 에미스 커뮤니케이션스, 허스트-아게일 TV, 영 브로드캐스트 등이 모두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라디오 방송국 주가도 함께 약세를 보였다. 복합 미디어 그룹으로 간주될 수 있는 바이어콤과 시그램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프, 타임워너, 월트 디즈니 등은 소폭 상승했다.
노스웨스트 항공의 주식은 DLJ의 분석가인 제임스 히긴스가 순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2% 정도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28%)
반도체 - 필라델피아(-1.10%)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2.17%), 나스닥(-1.28%)
네트워킹 - 아멕스(-2.09%)
통신 - S&P(-1.25%), 나스닥(-1.67%)
인터넷 - 메릴린치(-2.82%)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5.45%)
생명공학 - 나스닥(-1.98%), 아멕스(-2.98%), 메릴린치(-2.89%)
건강관리 - S&P(-0.98%), 아멕스(-1.00%)
금융 - S&P(-0.76%)
은행 - S&P(-0.72%)
에너지 - S&P(1.20%)
자본재 - S&P(0.57%)
기본 - S&P(0.29%)
소비재
경기 - S&P(-3.25%)
소비재
운송 - S&P(-0.30%)
원재료 - S&P(-1.19%)
- 나스닥 또 하락 반전, 다우 폭락
- 이스트먼 코닥의 실적 부진 예고가 다시 뉴욕 증시를 크게 떨어뜨렸다.
지난주 첨단기술주의 간판스타인 인텔의 실적 부진 예고에 이어 이번에는 구경제 기술주중 하나인 코닥이 실적부진을 예고해, 신경제 구경제 가릴 것없이 실적부진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뉴욕 증시를 계속 가라앉히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76.83포인트, 1.64%나 하락한 1만631.32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52.11포인트, 1.39% 떨어진 3,689.11을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11.82포인트, 0.82% 하락한 1,427.21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5.48포인트, 1.06% 떨어진 509.90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20.17포인트, 0.88% 하락한 1만3,484.57였다.
월가 투자자들은 곳곳에서 쏟아져나오는 실적 부진 예고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다. 경기둔화로 인한 실적 부진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숨돌릴 틈없이 여기저기에서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실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들어 이틀만에 실적부진을 예고한 크고작은 회사가 18개에 이르는 실정이다.
코닥은 유로화 약세로 인한 유럽에서의 수익 악화와 디지털부문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실적부진의 원인으로 들었다. 얼마전 맥도널드, 굿이어 등이 유로화 약세로 인한 실적부진을 호소한데 이어 코닥까지 유로화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컴퓨터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도 유로화 약세와 부품공급 차질로 인한 실적 부진을 예고해 시장분위기를 더욱 썰렁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3.4분기 실적을 예고한 기업중 65%가 기대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실적조사전문기관인 퍼스트콜은 집계했다. 이는 전분기 같은 기간의 55%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코닥이 지난 87년 블랙먼데이이후 가장 큰 폭인 24.6%나 폭락했고 렉스마크도 26%나 폭락하면서 기술주들의 약세와 모든 지수의 하락을 불러왔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정유와 유틸리티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최근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유통주는 전일 장마감후 게스가 실적부진을 예고하는 바람에 또 하락했다. 게스의 주가가 반토막난 것을 비롯해 홈데포가 2.9%, 월마트가 1.9%, JC페니가 2.1% 하락하는 등 대부분 유통주들이 급락해 S&P 유통지수는 3.2%나 떨어졌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상승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이기도 함), 보잉, 코카콜라, 맥도널드 정도였고 주요 하락종목은 코닥외에 인텔, IBM, 월마트, 홈데포, 듀퐁 등이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고 인터넷과 컴퓨터하드웨어의 하락폭이 컸다.
그나마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방법원에서의 승소에 힘입어 2.35%나 오르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의 하락폭을 조금이나마 줄였다.
반도체는 이날 다시 반등에 성공하는가 싶었으나 막판에 다시 약세로 밀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7% 오르고 내셔널 반도체가 4% 상승하는 등 많은 반도체가 반등에 성공했으나 인텔이 또 4.55%나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1.1% 하락으로 밀어넣었다. 인텔은 지난주말 실적부진을 예고한 이후 사흘째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초반 1.9%까지 올랐으나 인텔의 약세로 인해 하락세로 밀렸다.
컴퓨터 하드웨어는 렉스마크의 실적 부진 예고로 인해 크게 떨어졌다. 렉스마크가 26%나 하락했고 델컴퓨터가 2.02% 떨어지는 등 대부분 컴퓨터주식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골드만삭스 컴퓨터하드웨어 지수는 2% 떨어졌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이 11%나 폭락하고 CMGI가 7.5%, 캐피털그룹이 17%, 버티컬네트가 12.5% 하락하는 등 주요 인터넷주식들이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메릴린치 인터넷지수도 2.3% 하락했다.
시스코가 3.49%나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09%나 하락했으며 월드컴이 2.39% 하락하는 등 텔레콤도 약세였다.
이날 급락장세에도 불구, 거래량은 많은 편이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1억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17억9,000만주가 거래됐다.
- 실적발표로 다우 하락, 나스닥 상승 출발
- 개장초부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뉴욕증시를 움직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이스트만 코닥의 실적악화 전망발표로 약세로 출발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마이크론 일렉트로닉스의 실적 호조 전망발표로 오름세다. 전반적으로 블루칩보다 기술주로 매기가 쏠리고 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3.68포인트, 0.37% 상승한 3754.90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727.04포인트로 어제보다 81.11포인트, 0.75%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0% 올랐다.
3/4분기 실적발표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개장초부터 장세를 움직이고 있다. 퍼스트콜에 의하면 현재까지 3/4분기 실적전망을 발표한 기업중 64%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의 55%보다 높았다. 그만큼 실적 악화를 전망한 기업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가 증시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이스트만 코닥의 실적발표가 개장초부터 뉴욕증권거래소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코닥은 9월중 매출실적이 부진해 3/4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휴렛패커드와 경쟁사인 컴퓨터 프린터 메이커인 렉스마크도 3/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고 그 영향으로 휴렛패커드, IBM 등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엑슨모빌 등 석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마이크론 일렉트로닉스가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9센트 순익을 크게 상회하는 24센트의 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면서 여타 기술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컴퓨터, 텔레콤, 바이오테크 등 빅3와 반도체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운송주는 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29% 오른 상태다. 종목별로는 인텔, 시스코, 월드컴, 델컴퓨터 등이 오름세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나스닥 102, 다우 112pt 상승(종합)
- 8월의 마지막날을 뉴욕 증시는 뜨겁게 마감했다. 금융주와 첨단기술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세자리수로 상승했다.
31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12.09포인트, 1.01% 상승한 1만1,215.10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2.54포인트, 2.50%나 껑충 뛴 4,206.35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15.09포인트, 1.00% 오른 1,517.68을,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5.56포인트, 1.04% 상승한 537.89를 기록했고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54.61포인트, 1.09% 오른 1만4,280.19였다.
이날 아침 공장주문이 사상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발표에 따라 경기둔화가 확실하게 본격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는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라 오후한때 다우지수는 207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편이고 나스닥지수는 장중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에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지난 4월11일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상승으로 나스닥지수는 8월 한달동안에만 11.5% 올랐고 23일의 거래일중 17일간 상승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우지수는 8월에 6.6% 올랐고 S&P 500 지수도 6.1%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봐도 8월은 매우 기분좋은 달이었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8월 한달동안 지난 84년이후 16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8월의 윌셔 5000 지수 상승폭은 7.1%로 지난 84년8월의 11.3%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의 DLJ(도널드슨, 루프킨, 젠레트)증권 인수로 M&A(인수합병)바람이 불어닥쳐 전일부터 강세를 보이던 금융주는 이날 공장주문의 사상최대폭 감소라는 호재까지 겹쳐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JP모건이 이날도 10.1%나 오르면서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독립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2.77%)와 리먼브러더스(2.97%)가 M&A 가능성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JP모건의 상승은 다우지수 상승폭의 20%나 차지할 정도였다. 체이스맨하탄은행도 4.9%, 뱅크아메리카(BOA)도 5.3%나 올랐다. S&P 은행지수는 3.5%나 올랐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2.2% 상승했다. 아멕스증권지수는 이달들어서만 18.8% 올랐고 연초대비로는 52.7%나 오른 상태다.
최근 급등하다가 어제 약세로 밀렸던 IBM과 휴렛팩커드 등 뉴욕증권거래소의 기술주들도 이날 반등세를 나타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레이저프린터제조업체인 렉스마크가 이날 살로먼스미스바니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14%나 오르면서 S&P 500 종목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이날 거의 유일한 하락업종인 유통주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타겟, 갭, JC페니 등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인해 홈데포, 월마트 등 대부분 유통주들이 또다시 하락했다. S&P 유통지수는 이날 2.1%나 떨어져 연초대비 23.5%나 하락한 수준으로 밀렸다.
또 타이어 때문에 트럭 및 레저용차량의 리콜을 실시중인 포드자동차가 올들어 가장 큰 폭인 6.5%나 하락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상승종목은 JP모건, 보잉, 알코아, 휴렛팩커드,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었고 하락종목은 코카콜라, 필립모리스, 맥도널드 등이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텔(1.8% 상승), 시스코시스템스(2.9%), 델컴퓨터(7%), 마이크로소프트(1.6%), 오라클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바이오테크, 텔레콤, 네트워킹 등이 강세를 주도했고 전일 급등했던 인터넷은 약보합세로 밀렸다.
최근 4일간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가 이날 다시 반등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 상승했다. 바이오테크도 강세를 보여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 3.1% 올랐다.
인터넷은 전일 급등한데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4% 하락했다. 전일 급등했던 아마존도 약보합세로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6,000만주, 나스닥시장 18억5,000만주였다. 최근 거래가 부진했던 추세에 비춰봐도 많은 편이고, 노동절(다음주 월요일) 연휴를 이틀 앞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많은 편이었다.
- 워싱턴포스트, 2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
- 미국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에 어제는 워싱턴 포스트, 알라스카 항공, USX, 시어스 로벅, 렉스마크, 굿리치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2분기 순이익 4120만 달러, 주당순이익 4.33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퍼스트 콜의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5.70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분기 순이익 6790억 달러, 주당 순이익 6.67달러를 기록해 39%의 순이익 감소를 보였다. 회사측은 웹서비스 분야에 대한 초기비용 증가를 실적 감소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항공기 업계 10위인 알라스카 항공은 2분기 순이익 2610만 달러, 주당순이익 9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91센트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해 동기에 순이익 4210만 달러, 주당순이익 1.59 달러를 기록해 1년전 보다는 실적이 악화됐다. 회사측은 연료비 상승이 여행객 증가세를 압도했다고 밝혔다.
철강업과 정유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USX사의 정유사업부는 2분기 순이익 3억 67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 콜의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1.03달러를 초과한 것이며 지난해 동기 순이익 1억 19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9센트보다는 월등히 향상된 수치다. 또한 이 회사의 제철사업부도 2분기 순이익 6600만 달러, 주당순이익 7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지난해 동기의 순이익 32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4센트 보다는 두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퍼스트콜의 2분기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70센트였다.
소매업체인 시어스 로벅은 2분기 순이익 3억 88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11달러를 기록해 퍼스트 콜의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1.05달러를 초과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순이익 3억 3100만 달러, 주당순이익 86센트를 기록했었다.
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는 2분기 순이익이 12%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레이저 프린터의 수요감소로 월가의 예상보다는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항공기 관련 부품생산 업체인 굿리치는 2분기 순이익 91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84센트를 기록했다.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82센트는 초과했으나 작년 동기 순이익 1억 달러, 주당순이익 89센트보다는 낮은 수치다.
- (미 업종) 생명공학-컴퓨터-네트워킹-B2B 상승...금융주 약세
- 나스닥 지수가 근근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매수세는 선별적으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대형주들중 하락한 종목이 상당수 나왔다. 기술주중 대형주가 모인 나스닥 100 지수가 떨어졌다. 또 지난주 19%나 올랐었기에,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세력도 있었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비즈니스위크 최근호가 바이오테크 특집을 한 뒤에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B2B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자본재와 운송 지수도 떨어졌다.
일단 시장 분위기는 좋았다.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나스닥이 기록적인 19% 폭등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야 하는데 이보다는 추가 상승을 노리는 관망세가 우세했다. 거래량이 3개월 평균 수준을 20% 가까이 밑돌기는 했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2주전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이 때문에 주식 보유비중을 확대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나왔다. 지난주말에 “바닥을 쳤다”고 말하던 것보다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이다.
이날은 개별 종목, 업종별로 약진과 후퇴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시장 분위기를 이끌만한 대형 호재나 악재가 없는 속에서 구체적인 뉴스들이 장을 이끌었다.
특히 생명공학주가 나스닥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일단 진테크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심장병을 치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90분에서 5초로 단축한 테넥테플라즈에 대해 승인했다는 뉴스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외에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도 메릴린치가 장기 보유확대에서 장기 매수로 등급을 올림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생명공학주 대표주자인 암겐과 바이오젠도 강세를 보였다.
B2B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베리사인과 공동으로 차세대 결제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기로 한 아리바가 강세를 보였다. 베리사인은 하락했다. 21개의 에너지 기업들이 커머스 원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공동 B2B 망을 구축하기로 했다는 뉴스로 커머스 원이 강세를 보였다. B2B 업종은 지난주에 36% 상승한데 이어 어제도 7% 이상 올랐다. 지난 3월10일 이후로 B2B 업종이 대폭 하락, “B2B는 이제 끝났다(B2B is dead)”고 썼던 미국 언론들중 요즘은 “B2B는 아직도 살아있다(B2B is still alive)”라고 쓰는 언론들이 나오고 있다.
리눅스 제품들은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판결 연기 제안을 거부할 것 같다는 뉴스로 인해 강세를 보였다. 레드 햇은 20% 이상 올랐고, VA 리눅스도 5%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도 20억 달러를 들여 인터넷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뒤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지역은행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널드슨 러프킨 & 젠레트가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다고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로 등급을 내렸기 때문이다. 퍼스타,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ING베어링이 씨티그룹의 등급을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등급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반전되지 못했다. 씨티그룹도 하락했다.
기술주중에서는 퀄컴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차이나 유니콤이 차세대 CDMA가 상용화되는 앞으로 2년간은 CDMA을 채택하지 않겠다는 뉴스가 나옴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중 퀄컴은 작년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종목이었다.
세가와 함께 무선 인터넷 휴대폰을 공동 개발키로 한 모토로라는 강세를 보였으며, 컴퓨터 관련주중에서는 휴렛 패커드가 큰 폭으로 올랐다. 휴렛 패커드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회동이 있은 지난주 중반 이후로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중에서는 새로운 칩을 발표한 AMD가 강세를 보였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인텔은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주중에서는 야후가 2% 정도 올랐을 뿐 아마존과 e베이, 아메리카온라인 등이 모두 떨어졌다. 아마존의 경우, 6% 가까이 떨어졌는데 이는 배런스에서 회계방식의 변화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통신주 특집을 다룬 배런스 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스는 강세를 보였다. 배런스는 삼성전자도 추천 종목에 포함시켰었다.
또 금융-경제 정보 공급자인 톰슨이 프리마크를 인수한다는 보도로 인해 프리마크 주가가 올랐다. 톰슨은 전문가 서베이인 퍼스트 콜을 하고 있고, 프리마크는 IBES를 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주요 전문가 서베이 기관이 통합된 셈이 된다.
또 메릴린치가 나스닥 market maker인 헤르조그 하이네 게덜드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나이트 트레이딩 그룹 주가가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나이트 트레이딩의 고객이었다.
대형주중에서는 오러클, EMC,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고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등이 떨어졌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델 컴퓨터, 모토로라, 인텔, 오러클, 월드콤, AT&T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월드콤과 AT&T는 올랐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AT&T, 디즈니,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하니웰 인터내셔널,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필립 모리스, 월마트 등이 올랐다. 존슨&존슨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0%), 골드만삭스(-1.5%)
반도체-필라델피아(-0.4%)
소프트웨어-CBOE(0.2%)
하드웨어-골드만삭스(1.7%)
네트워킹-아멕스(-0.3%)
통신-S&P(0.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4%)
B2B-메릴린치(7.1%)
생명공학-나스닥(2.8%), 아멕스(4.9%), 메릴린치(5.7%)
건강관리-S&P(0.1%)
금융-S&P(-2.3%)
은행-S&P(-3.5%)
에너지-S&P(-0.4%)
자본재-S&P(-1.8%)
기본 소비재-S&P(-0.9%)
운송-S&P(-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