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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미 증시, 가을병 이겨낼까
- [edaily 전미영기자] 가을 바람은 낙엽과 함께 뉴욕증시에 악재를 싣고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28년 2월~2002년 7월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월에 평균 1.15%의 하락률을 기록, 일년중 최악의 달로 꼽혔다. 지수가 하락한 나머지 두 달인 5월(0.26%), 2월(0.12%)와 비교해서도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다.
9월 첫째 월요일인 노동절 휴일을 끝낸 투자자들이 3분기 예비실적 발표 시즌에 대응해 일제히 포지션 조정에 들어가면서 특히 9월 첫주에는 하향세가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이번 9월은 9.11테러 일주년이 기다리고 있는 데다 경제의 불안한 회복세로 인해 미 증시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 한층 더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7월 저점 시험"..경제·실적이 변수
이 때문에 7월 23일 저점을 기록한 뒤 5주연속 랠리를 보였던 미 증시의 상승세가 가을바람과 함께 꺾일 것이란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본격 랠리가 재개되기 이전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7월 저점을 다시 시험하는 수준까지 후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9월 지수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요인은 경제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하반기 미 경제가 월가 전략가들이나 투자자들의 예상대로 회복세를 보여준다면 미 증시가 3년 연속 하락하는 경우만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퍼시픽그로스이쿼티의 스티브 마소카 사장은 "시장의 최대 이슈는 경제"라면서 "과연 더블딥을 겪을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가 명확해지면서 지수의 방향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분명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증거가 부족하다. 이달 들어 처음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인 8월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지수만 하더라도 50.5에서 52로 상승, 경기확장과 수축의 경계선인 50은 상회하겠지만 확신을 심어줄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9.11테러 일주년이 경제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테러직후 나타났던 "애국적 정열"이 소비진작과 주식매입으로 이어질지, 추가테러의 공포가 투자자들을 움츠러들게 할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9월부터 본격 개막되는 이른바 "워닝시즌"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실적 경고를 발하느냐에 따라 주가도 출렁일 수 밖에 없다.
기업실적조사업체 퍼스트콜의 척 힐 이사는 2분기에 월가 분석가들이 미 기업의 3분기 수익성장률 전망치를 16.6%에서 11.4%로 낮췄다고 밝혔다. 같은 추세가 같은 속도로 진행될 경우 3분기 미 기업들의 수익성장 전망치는 6%로 떨어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9월 이후를 바라보자"
존슨패밀리스몰캡밸류펀드의 매니저인 웬델 퍼킨스는 경제와 기업실적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9월에 차익 매물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8월에 시장이 그렇게 급반등하지 않았더라면 이번 9월은 통상적인 하향세를 겪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급하게 올랐다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전문가들의 이 같은 예상대로 지수가 9월장에서 하락세를 보일 경우 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간의 과매수에 따른 기술적 반락이라면 통상적인 바닥 다지기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일부에선 랠리의 견고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9월 이후의 장세, 더 나아가 올해 뉴욕증시가 3년연속 하락할 것인지와 관련된 문제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올레스키캐피탈매니지먼트의 샘 올레스키 사장은 "7월 이후 크게 오르긴 했지만 거래량이 뒤따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가 3년 연속 지수하락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선 8월 30일 종가기준 다우지수는 15.7%, S&P500지수는 25.3% 올라야 한다. 나스닥의 경우엔 갈 길이 더 멀다. 무려 48% 상승해야 겨우 연초 수준에 도달한다.
그러나 CNN머니는 98년 가을의 사례를 들어 지나치게 상황을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 신중론을 폈다. 98년 러시아와 남미 경제위기로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가 파산한 이후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와중에 9월을 앞둔 미 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연초대비 하락한 상황이었으나 이후 3회에 걸친 금리인하에 힘입어 결국 다우지수는 연초대비 21.8%, S&P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8.4%, 46.3% 상승했다는 것.
WSJ도 다른 이유들이 아니라면, 단순히 9월이라는 점만으로 미리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유명한 풍자문학가 마크 트웨인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트웨인은 그의 소설 "푸딩헤드 윌슨"에서 "10월은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 점치기에 특별히 위험한 달이다. 그밖에도 위험한 달이 있다면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다"라고 꼬집은 바 있다.
- 코스닥, 사흘째 "턱걸이 상승"..57.94P(마감)
- [edaily 박호식기자] 코스닥시장이 3일째 상승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유지 결정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한데 영향받아 하락세로 출발, 장중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개인들이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날 시장은 지수가 3일째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추세로 반전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이지만 거래량이 증가하며 지난 15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지난 23일 이후 16일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 개인의 매기가 하이닉스에서 일부 이동하는 모습이 보이며 새롬기술, 휴맥스 등 대표주들을 바꾸며 수익률게임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3포인트(0.05%) 상승한 57.94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5688만주, 거래대금 1조742억원으로 전일에 비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일반전기, 운송, 통신서비스, 유통업 등이 오름세를 유지한반면 디지털컨텐츠, 기타서비스, 건설, 기계장비, 제약업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실적발표 시즌에 맞춰 휴맥스가 실적호전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실적호전관련주를 이끌었다. 반면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등 다른 시가상위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이며 장에 부담을 줬다.
유니와이드, 디지털퍼스트 등 스토리지관련주와 인터파크, 다음, 옥션, 코리아텐더 등 전자상거래관련주, 세원텔레콤과 텔슨전자 등 단말기업체가 종목별로 반등을 보였다.
반면 M&A재료를 바탕으로 최근 급등했더 새롬기술은 매도물량이 늘어나 내림세로 돌아섰고 제이스텍, 오피콤, 현대정보기술 등 관련주들도 전반적으로 낙폭이 커졌다. 전일 순환매가 유입되었던 마크로젠, 대성미생물등 바이오관련주도 후속매기가 이어지지 못해 내림세에 머물렀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9개 포함 328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 포함 423개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78억원을 순매수하며 3일째 매수우위, 외국인이 18억원을 순매도하며 3일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7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상승추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거래가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당분간 지수보다는 개인중심으로 대표주를 바꿔가며 순환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코스닥, 약보합 출발예상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전일대비 약보합 출발예상.
* 시가총액상위종군:
-"KTF, 휴맥스, 안철수연구소, 다음, 아시아나항공, 핸디소프트, 옥션, LG텔레콤, 하나로통신"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대부분 종목이 혼조권 ~ 개별 보합(-) 출발예상.
* IT 업종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세인전자, 중앙바이오텍, UBCARE, 바이오스페이스, 바이오랜드, 바이오넷, 한국미생물"등 재료보유 생명공학주
-"태산LCD, 오성엘에스티"등 일부 TFT-LCD업체
-낙폭과대주로 분류되는 "한단정보통신"
-경영권 양도계약 체결한 "시그마텔레콤"
-실적호전주인 "에프에스티"등 개별주를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보합(+) ~ 개별 소폭(+) 출발예상. 여타 대부분의 종목은 경계매물 출회되는 가운데 혼조권 ~ 개별 보합(-) 출발예상.
* 제조업종
-자사주신탁 체결한 "원풍"
-외자유치 추진중인 "그로웰메탈"
-복제돼지 출산에 성공한 "조아제약"
-낙폭과대주로 분류되는 "삼에스코리아, 씨티씨바이오, 비츠로시스"
-신규등록된 "정호코리아, LKFS"등 재료보유 개별주를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유입되고 있으며, 개별 상승 출발예상. 여타 종목은 혼조권 ~ 소폭(-) 출발예상.
* 유통,건설,금융
-투자의향서 접수받은 "신보캐피탈"
-낙폭과대주인 "서부트럭터미널"
-그밖에 아이즈비전, 디지털퍼스트, CJ푸드, 신화정보, 우진코리아"등 개별주를 중심으로 매수주문 양호하게 유입되고 있으며, 보합(+) ~ 개별 소폭(+) 출발예상. 여타 주변주로는 혼조권 ~ 개별 보합(-) 출발예상.
* 시세는 전일 대비 약보합권 출발 예상.
* 나스닥 시장의 재차 하락과 기술주들의 실적경고등으로 인하여 국내 수급주체 부재와 투자심리 위축등으로 인하여 금일 코스닥 시장 주문 동향은 시가 상위종목군으로는 고가권으로 매물 증가되는 모습이며 일부 낙폭과대 실적호전 주와 중소형 재료보유 종목군,절대저가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매수세 유입되는 모습. 여타 종목군으로는 저가매수만 가담되는 양상.
* 시가총액: 업종전반으로 경계매물 출회되며 소극적인 저가매수만 가담되는 상황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인터넷등 실적호전 우량주 중심으로 저가에서 보합권으로 매수세 증가되는 양상.
* IT S/W : UBCARE,정원엔시스템,뉴씨앤씨,LKFS,아이빌소프트,드림원,안철수연구소 바이오스페이스,오성엘에스티,씨티씨바이오 등 +권 매수세 유입.
* IT H/W : 씨엔아이,선양테크,신영텔레콤,시그마텔레콤 등 +권 매수세 유입.
* 제조: 진성티이씨,우진세렉스,한국와콤전자,아라리온,해원에스티,제일바이오 조아제약,그로웰메탈,원풍,삼에스코리아,엔터원 등 +권 매수세 유입. * 기타: 한국기술투자,마크로젠,부산창업투자,디지탈캠프,신보캐피탈,아이즈비전 우진코리아 등 +권 매수세 유입.
*현대·LG투자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