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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85건

  • (월가시각)"추가 상승 여지 남아있다"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국의 경제활동과 고용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니다. 오늘 (경제) 데이터는 최소한 이 같은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폴 애쉬워스 캐피털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조사기관 ADP가 발표한 7월 미국의 민간고용과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비제조업지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늘 뉴욕증시도 완만하나마 개선세를 보인 이들 경제지표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틀 전 주요 지수들이 2% 안팎 급등하고 어제는 차익 매물로 하락했지만, 오늘은 지수들이 0.4~0.8%씩 오르며 어제의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다. 이날 ADP가 발표한 7월 민간부문 일자리는 예상보다 많은 4만2000개가 증가했다. 특히 금요일 7월 고용지표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오늘 ADP 지표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또 ISM 7월 비제조업지수는 전월 53.8에서 상승한 54.3을 기록했다. 당초에는 53으로 떨어지리라 예상됐지만,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폴 젬스키 ING 인베스트먼트의 자산배분 헤드는 지난 2분기에는 경제지표들이 시장의 기대에 계속해서 어긋났지만, 최근에는 예상치에 좀 더 들어맞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젬스키는 "우리가 지난 2분기 후반에 목격했던 부정적인 뉴스가 사람들의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를 낮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 때문에, 주식시장이 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과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감으로 지난 4월 중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해 7월초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고, 2분기 어닝 시즌이 모멘텀으로 작용해, S&P 500 지수는 최근 저점인 지난 달 2일 이후 10% 이상 상승했고, 주요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 일각에서는 강세론자들의 목소리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마크 파도 캔터 피츠제럴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우리는 아직 좀 더 상승할 여지가 남아있다"며 "올 4분기에는 고용지표에서 다소 개선세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도는 S&P 500 지수가 올해 중 125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오늘 1127선에서 마감했다. 에릭 틸 퍼스트시티즌즈뱅크쉐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향후 주식시장 추가 상승 여부는 고용시장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투자자들이 고용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고용지표에서) 지속적인 회복을 시사하는 어떠한 징후라도 나오면,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0.08.05 I 지영한 기자
(美 건보개혁 해부)③폭발직전 제네릭, 군침만 흘릴건가
  • (美 건보개혁 해부)③폭발직전 제네릭, 군침만 흘릴건가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지난 2007년과 2008년 초 미국에서 혈액응고방지제 헤파린을 투여받은 수백 명의 환자들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고, 이 중 81명이나 사망하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당시 문제의 헤파린 제조에 사용된 중국산 수입 원료에서 `과황산화 콘드로이틴황산(OSCS : oversulfated chondroitin sulfate)`이라는 오염물질이 포함된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FDA는 헤파린의 원료가 어떠한 경로로, 왜 오염됐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지난 4월30일 조 바튼, 마이클 C.버제스 등 2명의 미국 하원의원은 미 국민을 대표해 FDA 책임자인 마거릿 햄버거 박사에게 강력한 항의 서신을 보냈다. 의원들은 FDA가 `헤파린 사망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데 실패했고, 헤파린 원료를 만든 중국 기업에 대해 지속적이고 적절한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FDA를 크게 꾸짖었다. ◇ 인도·중국 미 제네릭 80% 점유 불구, 품질 의구심 증폭 이와 관련해 마크 팩스턴 미 제약협회(PhRMA) 부사장은 최근 중국과 인도에서 생산된 완제의약품(finished dosage form)이나 원료의약품(API)과 관련된 `부정적인` 뉴스에 한국이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중국과 인도에서 제조된 제품들의 품질과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올라오면서 미국 내 바이어들 사이에 인도·중국 제조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완전의약품이나 원료의약품의 대부분은 미국 밖에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제네릭(용어)은 FDA가 승인한 완전 및 원료의약품 가운데 무려 81%가 중국과 인도, 두 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의 생산시설과 원료의약품 등에 대한 품질문제가 최근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의약품의 품질문제가 발생하면 문제의 책임은 의약품 생산공장이 아니라 약을 판매한 미국 제약회사에 있기 때문에 미국 제약회사들은 요즘 제조시설 품질기준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다.  더욱이, 헤파린 사건을 계기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조사가 강화되면서, 근래 인도의 랜박시는 물론이고 캐나다의 아포텍스, 미국의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맥릴 등 북미지역 의약품 생산공장마저 품질문제로 가동이 중단되는 일까지 빚어져, 의약품 납품 공장에 대한 품질기준 요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팩스턴 부사장은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완제품이나 원료의약품의 규모는 작지만, 기술과 품질 만큼은 뛰어나다는 인식이 있다"며 "한국 제조사들이 인도와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행동한다면 좋은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미 건보개혁에다 블록버스터 줄줄이 특허 만료..제네릭 폭발 성장 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법`에 서명함에 따라 그동안 무보험자였던 3200만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새로 건강보험에 가입, 미국 국민의 95% 이상이 의료혜택을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의약품시장은 건강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는 2014년부터 크게 성장하리라는 분석이다. 합성의약품(용어) 역시 건보 개혁의 영향으로 오리지널(용어)은 물론이고 제네릭 의약품 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미국 FDA에 허가신청되는 의약품의 70%가 제네릭이고, 값비싼 오리지널보다 저렴한 제네릭을 선호하는 미국인이 80%에 달하고 있어 제네릭 시장은 더 크게 성장하리라고 관측된다. 현재 전 세계 제네릭 시장의 규모는 연간 800억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미국은 절반이 넘는 420억달러 규모의 커다란 시장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권 만료가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공교롭게도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가 몰린 시점에 미국의 건보 개혁이 자리 잡고 있어, 향후 수년간 세계 제네릭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2013년까지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1370억달러에 달한다. 또 브랜드 약품 특허 만료에 따라 미국에서만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910억달러의 달하는 새로운 제네릭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한국산 제네릭의약품, 미국 진출실적 거의 `전무` 그러나 한국산 제네릭 의약품의 미국진출 실적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유통라인 미확보, 제조물책임법에 의한 배상 가능성, 비교 우위 제네릭 품목 미확보, 낮은 가격경쟁력, 특허정보 미흡 등 다양한 불확실 요인이 남아 있어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제네릭 의약품 생산방식은 단일라인, 단일 제품의 대량생산체제이지만, 한국은 소량생산 방식이어서, 미국 FDA 현장 실태조사에 한국 기업들이 부담마저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뉴욕지소장인 조도현 박사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제네릭 위주였음에도 제네릭 의약품조차 미국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품질문제와 비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제네릭 의약품시장에서 인도와 중국이 선전하는 것은 낮은 인건비 등 저비용 구조에 따른 가격경쟁력 때문이다.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 의약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해당 약품의 가격은 1년 이내에 평균 90%나 급감한다. 한국처럼 상대적으로 고비용 구조로는 인도와 중국과 경쟁하기 쉽지 않다. ◇ 비집고 들어갈 틈새는 많다...자신감 갖고 美 제네릭 공략해야 그러나 한국 제약업체들이 연구와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한국 역시 미국 제네릭 시장에서 선전할 가능성은 충분한다. 앞서 지적했듯이 가격경쟁력만 앞세워 시장을 점유해온 중국과 인도는 생산시설과 현지 생산 의약품 품질문제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생산되는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 품질에 대한 우수성이 확보되면 미국시장 진입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확보가 선행돼야 하며, 올 1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밸리데이션(Validation)(용어) 등을 전면 실시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품질개선 노력과 더불어 한국의 고비용 구조에서도 충분한 이윤을 남길 수 있는 퍼스트 제네릭(first to file)(용어) 이나 제품화 기술이 요구되는 개량 신약(용어) 등을 `속도감` 있게 개발하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컨설팅업체 파머슈티컬 어드바이저스의 김민우 박사는 "한국의 비용구조로는 인도와 중국과 경쟁할 수 없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제넥릭 스페셜티(specialty)  (용어)쪽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신약과 마찬가지로 스페셜티 분야에서도 인도와 중국 업체들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따라서 "한국의 제네릭 업체들이 인도와 중국과의 경쟁이 거의 없는 스페셜티 쪽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하고 아울러 "이런 분야에서 한국업체가 경쟁하려면 결국은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생명과학 미국법인의 신헌우 부장(유기화학 박사)은 "제네릭에서 물량으로 승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며 "승인된 제네릭(authorized generic)(용어)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의) 위탁생산에 관심을 두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다국적 제약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신 박사는 또 혈압약인 노바스크(Norvasc)와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토를 결합한 카듀엣(Caduet)을 만든 예처럼 제레릭 컴비(generic combination) 등 단순 제네릭에서 탈피해 부가가치를 추가하는 식의 다양한 방법을 전략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메이저 제약사에 근무 중인 김 모 박사(제약사 규정상 익명 처리)는 "한국 제네릭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극복하려면 퍼스트 제네릭의 신속한 개발과 같은 속도(speed), 그리고 품질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여기에다 "정부와 보험사 등의 약값 인하 요구를 상대할 수 있는 협상 인력을 확보하고, 세계 추세에 맞춰 (인수·합병을 통해) 좀 더 규모 있는 사업을 전개하라"고 덧붙였다. ◇용어 ▲제네릭의약품 = 합성의약품의 복제의약품. ▲합성의약품 = 화학적 방법으로 제조하는 의약품 ▲오리지널의약품 = 최초로 출시돼 특허권을 보장받는 의약품.  ▲밸리데이션(Validation) = 제조공정 및 시설이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조사?검토?확인하여 문서화하는 작업 ▲퍼스트 제네릭 =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 후 처음 등록하는 합성의약품의 복제의약품 ▲개량신약 = 오리지널 의약품의 화학구조 변형, 제제구조 개선을 통해 임상효능이 향상된 의약품 ▲스페셜티 = 1차 치료(Primary care) 의약품에 대별되는 개념으로 특수질환을 위한 치료제▲승인된 제네릭(authorized generic) = 오리지널 의약품사에서 제조한 복제의약품
2010.05.13 I 지영한 기자
  • (월가시각)누적된 피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가까스로 0.01% 상승했다. 오늘(7일) 증시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지지부진한 장세의 연장선이었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오늘 연설은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있었다. 버냉키 의장은 경제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취약한 고용과 경색된 신용 등 역풍도 만만치 않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오늘 증시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의장의 연설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월가 전문가들은 3월 이후 지속된 랠리 끝에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고 보고 있다.아트 카신 UBS파이낸셜서비스 플로어디렉터는 "시장이 피로해졌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리앰 댈턴 액시엄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의 상승은 일부 비이성적일 정도로 강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시장의 역동성은 떨어져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에릭 틸 퍼스트시티즌즈뱅크쉐어 매니저는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틸은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경제 회복세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지난 수개월 동안의 강세는 움츠려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리 랜즈먼 ING투자운용 매니저도 틸의 견해에 동의했다. 그는 "시장은 경제가 진짜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면서 "호재 속에서도 증시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원인을 자본소득세 인상 가능성에서 찾고 있다. 세무서비스 업체인 CCH의 마크 루스콤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2011년부터 자본 소득에 대한 세율을 15%에서 최소 20%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수익을 현금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12.08 I 피용익 기자
  •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 115개 업체 참여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오는 9월4일(금)부터 개최되는 '제22회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여업체 리스트이다. 총 115개의 업체들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외식, 서비스, 도소매 유통 등 다양하다. ◇ 다음은 참가업체 리스트이다. ▲ 원앤원주식회사 ( 원할머니보쌈, 박가부대 )▲ 착한마을 ( 착한고기 )▲ 의성흑마늘영농조합 ( 의성흑마늘영농조합 )▲ ㈜푸드넷시스템 ( 토스피아 )▲ 한국정보통신주식회사 ( EasyPOS, EasyCheck )▲ ㈜와이에이치비 ( 연기냄새제거기 )▲ 주식회사 얌샘 ( 얌샘 )▲ 엠비이코리아▲ ㈜유니비스 ( 잉크가이 )▲ 치어스 ( 치어스 )▲ 주식회사에스와이프랜차이즈 ( 엘리팝,돈이돈이 )▲ ㈜베리어스 ( 베리어스 )▲ ㈜오엔씨에프씨 ( 오엔씨에프씨메니지먼트 )▲ ㈜김家네 ( 김가네 )▲ ㈜신개성프랜차이즈 ( 개성보쌈 )▲ ㈜한울푸드라인 ( 솔레미오 )▲ ㈜동성식품 ( 지유켄(jiyuken) )▲ 주식회사 현대외식 ( 봉채국수 )▲ 장인에프엔씨 ( 탕스탕스 )▲ ㈜호경에프씨 ( 코바코 )▲ ㈜호경에프씨 ( 동해물가 )▲ ㈜이목원 ( 이목원/오리 바비큐 )▲ 미래지엔에스 ( 부로리 )▲ 해냄에어테크㈜ ( HOOD MASTER )▲ ㈜코리아델로스 ( 치킨매니아 )▲ ㈜시스네트 ( 시스네트 )▲ ㈜블루엠 ( 떡기뽁기 )▲ 퍼스트에이엔티 ( 한우동 )▲ ㈜바니찌코리아 ( 바니찌코리아 )▲ ㈜봉원푸드 ( 명동할머니국수 )▲ ㈜자연애몸 ( 요런떡볶이 )▲ ㈜제이에스인터푸드 ( COOL LUCK )▲ ㈜야들리애에프엔씨 ( 야들리애치킨 )▲ ㈜디즈 ( 치킨퐁 )▲ ㈜디즈 ( 가르텐비어 )▲ ㈜바이더웨이 ( 바이더웨이 )▲ ㈜피자명 ( 뽕뜨락피자 )▲ 주식회사유니모토 ( 동대문엽기떡볶이 )▲ 주식회사로테이트코리아 ( 안장골오리농원 )▲ 넥시아 ( 프리존 )▲ 돈이돈이 (  돈이돈이 )▲ 해리코리아 ( 비어캐빈 )▲ ㈜쭈노에프앤비 ( 쭈노치킨 )▲ ㈜우용에프앤비 ( 지짐이 )▲ ㈜대대에프씨 ( 바비큐보스 )▲ 태창파로스 ( 쪼끼쪼끼 )▲ 카스 Display ( 카스맥주 )▲ 주식회사 겨레가온데 ( 백일섭의 전복예찬 )▲ ㈜고수트레이딩 ( 의학박사 하야시 히데미쯔의 수소풍부수 )▲ ㈜토마토디앤씨 ( 블루클럽 )▲ 소공동뚝배기집 ( 소공동뚝배기집 )▲ 푸드앤조이스 ( 신개념무인커피숍 )▲ 한마음공동체 ( 행복한 가족건강 안전한 밥상 )▲ 강남와인스쿨▲ ㈜다산에프앤지 ( 플젠(PLZEN) )▲ 주)숲과나무 ( 구어스치킨 )▲ 홈치킨 ( 홈치킨 )▲ 칠공공비어 주식회사 ( 700 beer )▲ 프레쉬 찬 ( 프레쉬 찬 )▲ ㈜대호가 ( 육회달인 )▲ ㈜아라비카코리아 ( 파라디소커피 )▲ ㈜한솥 ( 한솥도시락 )▲ 장인에프엔씨 ( 서유기 )▲ ㈜닥터마인드 ( 모바일클럽 )▲ 다채원 ( 따끈한도시락 토마토 )▲ ㈜우리땅푸드 ( 갈냉쌈 )▲ ㈜홍가에프앤비 ( 홍가 )▲ 동구치킨 ( 동구치킨 )▲ 조이칸 정보통신 ( 조이칸 PC방통합관리스시템 )▲ 크린토피아 ( 크린토피아 )▲ ㈜크리에이스 ( 채담뜰 )▲ ㈜키크는신발 ( 키크는신발 )▲ 금산인삼사업영농조합법인 ( 한삼인 )▲ 경기도 ( 모닝메이트, G마크, 외 )▲ 벌집 ( 벌집삼겹살 )▲ ㈜해피푸드 ( 김영희 강남동태찜 )▲ ㈜지음커뮤니케이션 ( 오시오월드 )▲ ㈜토아푸드시스템 ( 토마토아저씨 )▲ ㈜청정해역 ( 청정해역 )▲ ㈜이수푸드빌 ( 하이트비어플러스 )▲ ㈜오니규 ( 오니리기와이규동 )▲ ㈜마세다린 ( 사바사바치킨호프 )▲ 주식회사 폰콜 ( 폰콜 )▲ 주식회사 기연 ( 낭띠타운 )▲ 주식회사 낭띠 ( 낭띠 )▲ 관동식품 ( 다진전 )▲ 와바다다㈜ ( 아라나비 )▲ 원주옻 ( 원주옻 )▲ 바람난쭈꾸미 ( 바람난쭈꾸미 )▲ 촌뜨기와잠뱅이신성일피자 ( 신성일 치킨앤피자 )▲ ㈜에스엘에이 ( SLA어학원 )▲ 황태세상 ( 용대리 황태 )▲ 한성 ( 한알찬 )▲ 프리젠에프씨 ( 포치동홍합이야기 )▲ 단하나뿐인케익 ( 단하나뿐인케익 )▲ 채널포유 주식회사 ( ch4u/채널포유 )▲ 함양군 ( 함양군 )▲ 하이트▲ 창업경영신문 ( 창업경영신문 )▲ 푸드미학 ( 월간외식경영 )▲ 월간식당/식품외식경제 ( 월간식당/식품외식경제신문 )▲ 창업상담관▲ 서울신용보증재단▲ 대한상사중재원 ( 대한상사중재원 )▲ 공정거래위원회▲ 소상공인진흥원▲ KFA홍보관▲ 대영상사 ( 김태호피자 )▲ ㈜한경푸드시스템 ( 녹주치킨&호프 )▲ 강원도홍보관▲ ㈜이지코퍼레이션 ( 반딧불이 )▲ 이코스웨이 ( 이코스웨이 )▲ ㈜쇼퍼즈 ( 쇼퍼즈 ) ▶ 관련기사 ◀☞가족이 함께 준비하는 성공창업 되세요☞프랜차이즈 박람회 통해 가맹비 할인받으세요☞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늦은밤 9시까지 진행된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9.01 I 강동완 기자
  • 인플레냐 디플레냐 그것이 문제로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미국이 경기후퇴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장기적 인플레이션 위협과 단기적 디플레이션 위협이 공존하고 있어 우려는 더욱 크다.이에 따라 23~24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인플레이션 징후는 여러 면에서 포착되고 있다. 유가 상승세, 달러 약세, 미 국채 수익률 상승세 등이 재화 및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연준의 경제 회복 노력으로 인해 이같은 물가 상승 요인들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따라서 연준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유동성을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아직 미국 경제가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연준의 출구전략이 늦을 경우 더 큰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브라이언 웨스버리 퍼스트트러스트포트폴리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경기 부양 노력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특히 올해 초부터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은 인플레이션의 징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반면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동기 대비 하락률이 1950년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는 점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여기에 높은 실업률과 부진한 공장 가동률은 물가가 계속해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만들고 있다. 디플레이션 하에서 기업들은 이익을 내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생산을 감축하고 인원을 줄이게 된다.미국의 `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은 디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보다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좋은 예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마크 잔디 무디스이코노미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6~12개월 동안 가장 큰 위협은 디플레이션이 될 것"이라며 "과잉 설비, 부동산 공실률 상승, 실업률 상승 등을 보면 물가가 오르리라는 생각은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잔디는 이어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방법을 잘 알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반면에 디플레이션의 덫에 빠지면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것은 일본의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리치 야머론 아거스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당장은 아니겠지만, 디플레이션보다 인플레이션이 먼저 올 것"이라면서도 "연준은 물가를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NN머니는 이번 FOMC에서는 연방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연준이 내놓는 경기 진단에 등장하는 단어들을 통해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시각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06.24 I 피용익 기자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아프리칸 룩과 함께 하쿠나 마타타~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아프리칸 룩과 함께 하쿠나 마타타~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지난 해 패션 트렌드의 진원지로 떠올랐던 아프리카 대륙이 이번 시즌 더욱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터키, 그리스, 카프리 섬도 디자이너들에게 아이디어를 주었지만 아프리카 패션이 주도권을 잡게 된 데엔 케냐 혈통의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역사적인 사건도 한몫했다. 오바마의 얼굴이 장 샤를르 드 카스텔바작의 노란 드레스 위에 등장하고,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가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하는 등 이들 부부는 패션계로부터도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는데, 물론 이들이 아프리카 전통 의상을 전파하는 건 아니지만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인 건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남아공 월드컵이 내년으로 성큼 다가온 만큼 아프리카 열풍은 당분간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 하쿠나 마타타~ 낙천적이면서도 강렬한 매력의 패션 코드, 아프리카를 주목하자. 아프리칸 룩은 지난 해 세상을 떠난 입 생 로랑에 의해 세계 패션계에 소개되어 왔다. 알제리에서 태어난 로랑은 짙은 피부의 모델을 런웨이에 세운 최초의 디자이너. 입 생 로랑의 지난 컬렉션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아프리칸 스타일이 이번 시즌 루이 비통의 무대에서 다시 되살아났다.  루이 비통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는 짙은 색감과 화려한 골드빛 의상을 넓은 어깨와 가는 허리의 80년대 실루엣으로 연출했고 큼직한 액세서리들을 매치해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파리 패션으로 녹여냈다.또한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토속 신앙을 표현하기 위해 그렸던 문양들은 츠모리 치사토의 소녀풍 원피스들과 만났고, 버나드 윌헴의 모델들의 얼굴 위에서 페이스 페인팅으로도 응용되었다. 아프리칸 룩을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동물무늬. ▲ 저스트 카발리이젠 트렌드와 상관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무늬지만 이번 시즌엔 그 기세가 더욱 거세어졌다. 표범과 얼룩말, 기린들은 세렝게티 초원에서 뛰어나와 하늘하늘한 쉬폰과 새틴, 니트 위에 자리를 잡았고, 야성적인 뱀가죽은 도회적인 라이더 재킷과 원피스로 태어났다. 이와 함께 깃털과 프린지 장식은 몸을 가리기 위해 사용되었던 아프리카 민속 복식 형태에서 벗어나 찰랑찰랑 리듬감이 느껴지는 드레스들로 변모되었고, 머리를 모아 올린 터번이 트렌디한 헤어액세서리로 등장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레드 라벨 컬렉션에서 아프리카 부족장이 썼을법한 원통형 모자를 선보이기도. 보다 손쉽게 아프리카 무드를 즐기고 싶다면 골드의 링 귀걸이나 굵은 뱅글 팔찌, 나무 재질의 펜던트가 어우러진 투박한 목걸이를 눈여겨볼 것. 아프리카 원주민이 아닌, 여행객에 착안한 사파리 룩 역시 트렌드로 떠올랐다. 구찌의 사파리 룩이 짧은 점퍼와 점프수트, 징장식의 벨트로 섹시하게 표현되었다면, 랄프 로렌은 아웃포켓이 달린 헐렁한 셔츠, 재킷에 부드러운 하렘팬츠와 우아한 드레스를 매치해 고전적인 사파리 패션을 연출했다. 랄프 로렌은 또한 봄 시즌 패션쇼에 소말리아 출신의 뉴페이스 우바 핫산을 메인 모델로 세워 시선을 모으기도 했는데, 그녀는 현재 랄프 로렌의 광고 캠페인에서도 활약 중이다. 입 생 로랑이 그랬던 것처럼 많은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피부색의 모델들이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발견해가고 있는 모습.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 이후 짙은 피부색의 모델들이 기회를 더 많이 얻고 있다는 건 반가운 트렌드가 아닐 수 없다. 새로운 패션을 위한 아이디어의 원천이 아프리카 대륙까지 넓어지는 만큼 패션리더라면 인종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코스모폴리탄 마인드도 함께 키워보자.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대표 및 패션 칼럼니스트
2009.04.10 I 김서나 기자
"오바마는 증시에 악재"-BW
  • "오바마는 증시에 악재"-BW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적어도 월가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허니문이 끝났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는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주가가 폭락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의회 영향력도 강력하지만 주가만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11월4일 대통령 선거일 이후 지난 4일까지 25% 가량 하락했다. 지난 1월20일 대통령 취임 이후에만도 15% 빠졌다. 주가가 하락한 원인을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11월 이후 글로벌 경제가 하강하면서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악화된 것도 주요한 원인이 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비즈니스위크는 다수의 투자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주가가 약세만 보인 것은 아니다. 지난해 11월21일 티모시 가이트너가 재무장관에 임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S&P500 지수는 이틀 동안 15% 올랐다. 주가는 1월까지 강세를 지속했고, 대통령 취임 후에도 한동안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지나친 기대감 때문이었고,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자 주가는 오히려 폭락했다. 독립 스트래티지스트인 더그 페타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며 "많은 투자자들은 새 정부가 마술이라도 부려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는 비현실적인 기대였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 WJB캐피털그룹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바마가 증시와 경제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은 잘못된 것이었다"며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종목의 주가를 지나치게 치솟게 만들었다.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라는 인프라 건설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11월부터 1월 초까지 39% 상승했다. 그러나 올 들어 주가는 43% 빠졌다. ◇ 가이트너 정책의 불확실성 지난 2월10일 가이트너 장관이 발표한 금융안정계획은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당시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 애널리스트는 "가이트너는 매우 실력없는 외판원과도 같았다"고 지적했다. 퀸시 크로스비 하트포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확실한 것을 원한다"며 "시장은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못해 결국 의혹과 소문만 들끓게 됐다"고 말했다. ◇ 오바마의 좌파주의에 놀랐다 오바마 대통령의 좌파 성향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보험 개혁, 기후변화 정책, 연소득 25만달러 이상 국민들에 대한 감세안 등 좌파적 정책으로 인해 보수적인 성향의 전문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는 것. 존 메릴 탱글우드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바마 정부의 기본 어젠더는 예상했던 것보다 좌파주의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월24일에 발표한 건강보험 개혁 정책으로 인해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헬스케어 관련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데이비드 챌루프닉 퍼스트아메리칸펀드 주식 담당 헤드는 "이날 이후 헬스케어지수는 1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LPL파이낸셜서비스의 제프리 클라인탑은 "오바마와 가이트너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켜줄 기회를 놓쳤다"며 "따라서 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지난 3일 오바마 대통령은 장기적 안목으로 주식을 사라고 말했지만, 투자자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먼 훗날을 내다보기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전했다.
2009.03.06 I 피용익 기자
우석레퍼토리극장, ‘2009 SFPF’ 통해 국내 초연작 5편 공연
  • 우석레퍼토리극장, ‘2009 SFPF’ 통해 국내 초연작 5편 공연
  •  [경향닷컴 제공] 우석레퍼토리극장은 28일부터 4월5일까지 열리는 ‘2009 서울 퍼스트 플레이 페스티벌’(2009 SFPF)을 통해 국내 초연작 5편을 선보인다. 블루 바이씨클 프러덕션의 ‘스탑 키스’(원작 다이아나 손, 연출 김준삼, 28일~2월8일)는 두 남녀가 처음 만나 첫 키스에 이르는 과정과 첫 키스 후 일어난 사건을 교차시켜 보여주면서 두 사람의 심경변화를 보여준다. 극단 우석레퍼토리의 ‘태양은 하나다’(원작·연출 김민정, 3월12~22일)는 삶을 속인 청춘들의 이야기. 특정한 대본 없이 주어진 상황에 각각의 캐릭터들이 즉흥적으로 반응하면서 극이 진행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연극집단 뮈토스의 ‘영국 왕 엘리자베스’(원작 티모시 핀들리, 3월26일~4월5일)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화와 논쟁으로 이뤄진 작품. 이외에 연극집단 반의 ‘달빛 트렁크’(원작·연출 박장렬, 2월12~22일)와 극단 프랑코포니의 ‘고아 뮤즈들’(원작 미셀 마크 부샤르, 연출 카티 라팽, 2월25일~3월8일)이 무대에 오르며 공연과 함께 연출가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연출가 무대서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 관련기사 ◀☞오픈 런 맞수 ‘백사난’ vs ‘그남자 그여자’☞핀란드 ''난탈리 음악축제'' 통째로 서울에(VOD)☞설 연휴 공연무대도 ‘활짝’
악재만 가득했던 김동주의 해외진출 도전기
  • 악재만 가득했던 김동주의 해외진출 도전기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두산 김동주(34)가 결국 해외진출을 포기했다. 김동주는 10일 구단 관계자를 만나 잔류를 최종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두산은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의 신분 조회 요청에 대해 '승인 불가'를 통보했다. 이제 연봉 협상만 이뤄지면 김동주는 지금까지 처럼 완전한 두산맨으로 남게 된다. 참으로 길고도 험난한 여정이었다. 지난 2006년부터 3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사진=두산베어스                   ▲험난했던 출발불운한 결말을 예고하는 것이었을까. 김동주의 해외진출을 시작부터 삐걱이고 말았다.  2006년 3월. 김동주는 무사히 시즌만 마치면 자유의 몸(FA)이 될 수 있었다.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목표로 했던 상황. 때마침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그의 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무대였다.  그러나 김동주에게 WBC는 악몽의 시작이었다. 아시아예선 대만전서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투지를 보이다 왼 어깨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걸로 그의 한해는 사실상 저물고 말았다. 재활로 사실상 한 시즌을 다 보낸 탓에 고작 43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물론 FA 자격은 채우지 못했고 1년 뒤를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현실의 눈높이 차이2007시즌을 마친 뒤 김동주는 드디어 FA 자격을 얻었다. 출발은 좋았다.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친정팀 두산의 조건은 파격적이었다. 김동주를 반드시 잡겠다며 4년간 총액 62억원(옵션 포함)이라는 역대 최고액을 제시했다. 김동주는 호기롭게 두산의 제안을 거절한 채 일본 프로야구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김동주의 가치가 떨어졌다기 보다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  우선 유독 그해 일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엔 거물급 외국인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마크 크룬, 그레이싱어(이상 투수)는 물론 라미레스,카브레라 등도 새 둥지를 틀었다.  또한 우즈(주니치), 터피 로즈, 라록카(이상 오릭스) 페르난데스(라쿠텐)등 강타자들의 재계약도 속속 이뤄졌고 아라이(한신) 등 일본 내 거포들의 이적도 있었다. 돈을 쓸 수 있는 구단들은 검증된 대어급 선수들과 계약을 성사시킨 뒤 일찌감치 시장에서 철수했다. 김동주가 좀처럼 뚫기 힘든 상황이었다.  김동주에게 전혀 입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에이전트측 주장에 따르면)다만 김동주의 눈높이를 충족시킬만큼의 금액(약 1억엔 이상 추정)을 제시받지 못했던 것이다.  한국 출신 타자들이 첫해 잇달아 부진했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등 최근 사례들도 첫 해는 별반 좋지 못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도 1억엔 이상의 외국인 선수는 당장 성적을 내기 위한 카드다. 거액을 들여 적응기간을 줄 만큼 맘 편한 구단은 없다. 김동주에겐 여러모로 불리한 여건이었던 셈이다.  ▲불운의 연속2008시즌이 끝난 뒤 김동주는 다시 일본 진출을 시도한다. 이번엔 자신감에 차 있었다. 돈이나 조건 보다는 일단 큰 무대로 진출하는데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눈을 낮추니 기회가 찾아왔다. 그 중 지바 롯데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지바 롯데는 김동주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통상 일본 구단의 신분 조회는 계약으로 이어져왔다. 때문에 김동주의 일본 진출은 사실상 확정된 듯 보였다.  그러나 뜻밖의 암초가 돌연 그의 발목을 잡아챘다. 바비 밸런타인 감독과 구단의 갈등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지바 롯데의 신분 조회는 밸런타인 감독 라인에서 이뤄졌다. 이전까지는 밸런타인 감독이 결정하면 그걸로 상황 종료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러기엔 너무 많은 것이 뒤틀려 있었다. 가뜩이나 감독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갖고 있던 지바 롯데는 이 부분을 문제삼고 나섰고 불똥은 김동주에게 튀었다.  파문은 구단의 승리로 종료됐다. 김동주에 대한 영입 계획은 철회되고 밸런타인 감독은 "2009시즌 후 퇴단"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현역 한국 최고 우타자의 해외 진출은 이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운도 현실도 그의 편이 아니었다. ▶ 관련기사 ◀☞김동주 연봉 7억원 동결...두산 재계약 완료☞삼성 박한이 KBO에 연봉조정신청☞[정철우의 1S1B]야구엔 빨래판 복근이 필요 없다☞롯데 외국인 마무리 존 애킨스 영입...총액 30만 달러☞김선우 8,000만원 삭감, 3억2,000만원 재계약
2009.01.11 I 정철우 기자
  • (월가시각)지속성 의구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국제 유가의 사흘 연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올랐다. 7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우려감을 일단 뒤로 밀어낸 덕택이다. 내구재 주문이 전반적인 기업투자의 현황을 판가름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라 투자가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에는 충분했다. 7월 내구재 주문은 1.3% 증가, 월가 예상치인 0.2%를 대폭 웃돌았다.유동성 위기에 몰린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당장 구제금융을 받을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잇따른 분석도 뉴욕 주식시장의 우군 역할을 했다. 피터 잔코브스키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기업활동이 낙관적인 한 지금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내구재 주문은 매우 강력했고, 주식시장은 적절한 반응을 보였다"고 진단했다.매튜 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가는 "3분기 기업투자에 대한 좋은 신호다"며 "기업투자가 신용위기에 큰 영항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낙관론을 뒷받침할 만한 지표들이 지속될 수 있느냐는 주제로 옮겨가면 여전히 비관론이 대세다. 마크 코펠트 엠피릭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내구재주문 지표의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 "경제지표는 혼란스러운 신호를 계속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가들이 지금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고 있다"며 변덕스럽고 불안한 투자심리가 향후 장세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발표에서 입증됐듯이 신용위기발 금융부실은 시한폭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자산건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실 금융회사로 분류된 117개사는 모기지시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파산`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상당기간 달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국제 유가가 허리케인과 지정학적 불안감 때문에 방향을 다시 위로 돌린 것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고용시장의 냉각돼 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왠만큼 내리지 않고서는 소비 진작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랄프 시브 퍼스트 소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숲속에서 나올려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예측하기 힘든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 클라인톱 LPL 파이낸셜 서비스 수석 전략가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다"며 "자그마한 뉴스에도 오락가락하는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2008.08.28 I 김기성 기자
美 우량 모기지대출 부실화 `심각`
  • 美 우량 모기지대출 부실화 `심각`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에서 지난 해 발생한 우량(Prime) 모기지 대출이 상당 부분 부실화된 것으로 추정,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가 더 깊어질 전망이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데 따르면 지난해 이뤄진 프라임 모기지 대출의 0.91%가 심각한 연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프라임-알트A-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연체율 추이심각한 연체 상태란 일부는 이미 주택 차압(Foreclosure) 처분에 들어갔거나 최소한 90일간 연체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06년 프라임 모기지 대출의 연체율은 0.33%에 불과했다. FDIC 분석은 퍼스트아메리칸 코어로직의 론퍼포먼스 자료에 근거한 것. 론퍼포먼스는 금융기관에 의해 증권화(securitization)된 모기지 95%를 대상으로 하며, 다만 프레디맥과 패니매에 의해 증권화된 것은 제외한다. 다른 통계에서도 모기지 부실화가 상당히 진행됐음을 알 수 있다. 지난 달 JP모간 체이스는 증권화되지 않은 프라임 모기지 손실이 있을 것이며, 이는 장부가액의 세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간은 대출 손실의 대부분은 지난해 하반기 이뤄진 점보 모기지(41만7000달러가 넘는 모기지)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모기지 연체로 차압당한 주택또한 워싱턴 뮤추얼에서 지난해 이뤄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27.2%는 2분기 말까지 최소 30일간 연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UBS에 따르면 지난해 대출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65% 가량은 디폴트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분 모기지 대출 디폴트율 45%를 훌쩍 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주택 대금의 80%를 점보론을 받아 낸 뒤 다시 20%를 내기 위해 피기백론(Piggyback loan)을 받은 비율도 지난해 3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자신의 돈을 내지 않고 비싼 집을 산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 즉, 주택 가격 급락으로 이런 대출의 부실화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부실 대출이 완전히 드러날 때까지 주택 차압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금융 시스템은 심각한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경제도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좋은 뉴스라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초 이뤄진 모기지 대출의 상황은 양호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08.07 I 김윤경 기자
  • 美 추가부양책 찬반 논의 `격화`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세금환급 효과에 힘입어 1분기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경기후퇴(recession)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견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추가 부양책 추진여부를 놓고 벌써부터 찬반 격돌이 심화되고 있다. 추가부양 옹호론자들은 경기후퇴의 완충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국 대선 요인을 감안하거나 올 연초 실시된 부양책의 효과가 아직 가시화되기 이전인 만큼 추가 부양책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맞서고 있다.  ◇ GDP, 감세효과 보긴 봤는데..논란의 여지 남겨 31일(현지시간) 발표된 2분기 GDP는 지난 1분기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1분기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호전된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는 달러 약세에 따른 수출 호조세와 함께 지난 2월 미국이 내놓은 세금환급을 통한 경기부양책이 영향을 미쳤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부 장관은 하반기에도 경기부양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고, 백악관 역시 경기부양책 효과라고 떠벌렸다. 그러나 시장 기대에는 못미치면서 논란의 여지 역시 남겼다. 최근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세금환급에 따른 실질적인 비내구재 소비 부양효과도 2.4%로 측정됐지만 실질적인 소비 증가는 전체 성장세에서 1.1%포인트를 추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 경기후퇴 사전차단 도움..민주당 호소, 대선용(?) 이처럼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은 추가 세금환급에서 인프라 관련 지출까지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의 경제정책 자문을 맡고 있는 제이슨 퍼만은 "GDP 수치 상으로 추가부양책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산층의 짐을 덜어주고, 고용 창출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과 함께 추가 경기부양을 주장하는 쪽은 경기후퇴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향후 닥칠 예정이거나 혹은 이미 진행 중인 경기후퇴를 막는 것이 핵심이 아니라 경기하강의 심각한 정도를 완충시킬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 대선 시기와 맞물려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은 유권자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공약으로 폄하되기도 한다. 백악관의 재정담당 이사인 짐 누셀도 GDP 발표 후 추가부양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것은 정치가들과 대선에 달려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아직 시기상조.."효과 더 지켜봐야" 지적도 반면, 추가 경기부양을 반대하는 쪽은 시기적인 문제를 지적한다. 아직 총알을 더 쏟아부을 때가 아니라는 것. 그 근거로는 인플레이션 문제와 함께 2월에 실시된 세금환급 효과를 추가적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되고 있다. 이코노믹 사이클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관리임원인 락슈만 애슈턴은 "현재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경기 침체가 제 갈길을 가도록 나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적으로 두번째 부양책이 정당성을 얻으려면 2009년 중반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나타나야 하는데 현 시점에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존 메케인의 자문인이기도 한 무디스 이코미닷컴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도 부양책이 필요하긴 하지만 첫번째 경기부양책 효과와 주택시장의 향방을 더 잘 판단할 수 있는 2009년초까지는 실시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웨스버리도 "전통적으로 정부의 재정지출이 경제에 도움이 됐지만, 내년 5000억 달러에 가까운 재정적자 전망이 나온 상황에서 충분한 자극제가 못된다면  우리는 다른 수단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8.08.01 I 양미영 기자
  • (亞증시 오후)`블랙먼데이` 직전에 멈췄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미국발 신용위기에 `블랙먼데이` 재현이 우려됐던 아시아 증시는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아시아 증시는 부도 위기에 처한 미국의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헐값에 JP모건에 넘어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재할인율을 3.25%로 25bp 인하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이 포착되자 일제히 위축됐다. 신칸 자산운용의 나오키 후지와라 수석 운용역은 "베어스턴스가 주당 2달러의 헐값에 회사를 매각키로 한 것은 금융 시장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나타내는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 UOB자산운용의 마크 탄 운용역은 "모든 부정적인 뉴스가 미국으로부터 나왔지만 금융시장의 유동성은 연계돼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아시아 시장에서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은행과 대형 증권회사 등의 낙폭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71% 하락한 1만1787.51을 기록, 2005년 8월8일 이후 2년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3.65% 하락한 1149.65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한때 4.5% 이상 떨어졌다고 0.9% 하락으로 올라서는 등 변동성이 심했다. 일본증시는 올해들어 19.7%나 떨어졌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파이낸셜 UFJ는 3.98% 하락했다. 스미모토 미쓰이 파이낸셜(-2.40%)도 떨어졌으며 노무라 증권(-3.65%), 다이와 증권(-2.75%) 등 증권주도 하락세에 가담했다. 100엔대를 뚫고 내려간 달러/엔 환율이 오전 한때 95.78엔까지 내리자 수출주들은 채산성 악화 우려로 낙폭을 키웠다.  NEC(-4.55%), 도시바(-3.53%) 등 반도체 주와 스즈키(-5.63%), 마츠다(-5.03%), 도요타(-4.52%) 등 자동차주가 하락했다. 일본 최대의 가전업체 히타치는 올해 실적 악화 전망까지 겹치며 7.8% 급락했다. 중국 증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총재가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 의지를 재차 밝힘에 따라 급락세를 보였다.  오전 한때 3%대의 하락 보였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점점 낙폭을 축소하는 듯 했으나 다시 낙폭이 커져 전일 대비 3.6% 하락한 3820.05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연말 대비 27.4% 급락한 것이다. 중국 최대 은행은 공상은행이 고금리로 인해 대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4일 연속 하락했다. 건설, 중공업 기업 주가도 고금리로 인해 자본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떨어졌다.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안후이헐리가 장중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챵샤줌라이언 중공업도 크게 하락했다.이 밖에 에어차이나 등 항공주가 고유가로 인한 연료 비용 상승 우려와 실적 악화 전망이 겹치며 하락했고. 중국 선화 에너지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락했다.HSBC 진트러스트 자산 운용의 얀 지 운용역은 "정부의 추가적인 긴축 조치 강화로 인해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시장 환경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증시는 은행주를 비롯해 정유주, 통신주 등 대형주가 하락을 주도하며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3시48분 현재 항셍지수는 4.42% 하락한 2만1254.16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5.76% 떨어진 1만1206.74에서 움직이고 있다. HSBC홀딩스와 건설은행 등 금융주가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 중국 선화 에너지는 애널리스트들이 탄광업의 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진단함에 따라 떨어졌고 시노펙은 유가 급등에 따른 원자재격 상승 우려로 11.5%까지 하락하며 8주래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유선 통신 사업자인 차이나 텔레콤은 이날 오전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인 4.91홍콩달러까지 내렸다. 차이나텔레콤의 유선 통신 가입자는 지난 1월 120만명 가량 줄었고, 무선 통신 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은 700만명이 증가하는 등 유선 통신 사업자들의 입지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적도 부정적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밖에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증시는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에서는 2위 은행인 메가 파이낸셜 홀딩스는 상하이 소재 퍼스트 시노 뱅크의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에 6일내 최고치로 올랐으나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만 가권 지수는 1.91% 하락한 8005.46에서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도 4.36% 하락한 615.17에 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베트남의 사콤은행(사이공 송 틴 상업은행)은 경영진이 보유 주식의 4분의 1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1주일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콤은행은 베트남 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은행주로 올해 들어서만 29% 하락했다. 하락 출발한 싱가포르 증시도 낙폭을 만회,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1.35% 하락한 2800.61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상승마감했던 인도 선섹스 지수는 3.78% 떨어진 1만5165.11을 기록중이다.
2008.03.17 I 양이랑 기자
  • (월가시각)`소비!` 너 마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급락은 크게 두가지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하나는 경기 침체(recession) 우려감이 고조된 때문이고, 또다른 하나는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주지 못한 까닭이다. 두가지 모두 대형 악재임엔 틀림없다. 특히 월가는 이날 급락장세의 단초가 미국 경제성장의 3분의 2를 좌우하는 소비 관련 지표에서 출발했다는데 우려를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주택 경기 침체가 드디어 미국 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소비로 전염되고 있다는 염려다. 때마침 2분기 주택가격이 2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암울한 소식도 겹쳐졌다.주가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위기로 폭락하고 주택 경기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면서 `역부의 효과(negative wealth effect)`가 현실화하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제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롬바르드 스트리트 리서치의 이코노미스트인 챨스 듀마스는 "주택경기 침체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압류되는 주택이 향후 18개월동안 계속 나오면서 주택 가격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MF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슈아 샤피로는 "1990~1991년 침체국면의 말기에 나타났던 가격 하락률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며 "향후 수분기동안 주택재고는 증가하고, 모기지 사용은 더욱 어려워지고, 주택가격은 꽤나 많이 떨어지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비관론을 폈다. 퍼스트 아메리칸 펀드의 선임 매니징 디렉터인 데이비드 찰업닉은 "우려스러운 사항은 소비"라며 "주택 부실이 결국 소비를 누르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컨퍼런스보드의 이코노미스트인 켄 골드스타인은 "미국 경제 어디에도 침체국면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지적했다. 템플턴 애셋 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인 마크 모비우스는 "연준의 그동안 행보는 옳았다"면서 "결과적으로 보면 미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8.29 I 김기성 기자
(글로벌 신용위기)④M&A `진퇴양난`에 빠지다
  • (글로벌 신용위기)④M&A `진퇴양난`에 빠지다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약 2개월전, 국제통화기금(IMF)의 로드리고 라토 총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던 사모펀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라토 총재는 그동안 사모펀드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등에 업고 초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서왔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과도한 차입에 의한 M&A가 결국 눈물을 흘릴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사모펀드들은 거침이 없었다. 올초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발생했을 당시부터 사모펀드의 차입매수(LBO)에 대한 경계감이 제기됐지만 펀드들은 천문학적 규모의 초대형 딜로 시장에서 맹위를 떨쳐나갔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이들의 과감한 행보를 보면서 `아직은 유동성에 이상없다`는 믿음을 갖고 M&A 모멘텀을 맘껏 즐겼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최근까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던 주요 배경중 하나가 바로 `M&A 붐`이었다. ◇낙관론자들은 틀렸다..사모펀드 `진퇴양난` 당시 낙관론자들은 서브프라임 충격은 `제한적`이라며 쇼크는 없다고 호언했지만 그들의 주장은 결국 틀린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투자은행으로부터의 차입이 빡빡해지고, 회사채와 주식발행 등 직접조달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사모펀드들은 고심에 빠졌다.  실탄이 부족해지면서 겨우 잡아놓은 사냥감을 도로 풀어줘야 할 형편이 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주식시장 폭락으로 이미 M&A에 합의한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일부 거래는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하면서 LBO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서브프라임에 투자한 헤지펀드들은 대규모 손실과 환매요구에 시달리며 무더기로 나자빠지면서 시장여건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만약 먹잇감을 포기하지 않고 밀어부쳤다가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면 사모펀드 자신들의 운명도 어찌될지 모를 상황이다. 사모펀드 매니저들은 약세장에 대한 예측으로 유명한 `닥터 둠(Dr. Doom)`의 기분나쁜 전망을 곱씹고 있다. 지난 1987년 미국 주식시장의 `블랙먼데이`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주목받았던 마크 파버는 최근의 증시 폭락은 증시가 고평가됐다는 것과 함께 LBO 시장이 꼭지에 이미 다다랐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신용경색 여파 갈수록 뚜렷..현실화된 `M&A 지연`  투자자들이 차입매수를 위한 채권 및 대출에 투자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이미 몇몇 거래가 지연되고 있다. 세계 최대 제과업체인 영국 캐드버리 슈웹스는 미국 음료 자회사 매각을 연기했다. 영국의 버진 미디어도 지난 8월7일 한달내 주가가 19%나 폭락한 후 회사 매각을 연기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론스타 펀드도 어크레디티드 홈 렌더스 인수가 완료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론스타는 "어크레디티드 홈 렌더스가 공개매입을 완료할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후 어크레디티드 홈 렌더스의 금융과 운용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자산을 팔겠다고 했던 기업들은 상황이 바뀐 만큼 가격을 깎겠다는 분위기다. 미국 최대 건설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의 경우 지난 6월 사모펀드 베인 캐피탈과 칼라일 컨소시엄에 103억달러에 팔기로 한 도매 건설공급 사업부의 매각 가격을 낮추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LBO 대상 기업 주가 `형편없다`..예정대로 진행될지 의문  이미 차입매수가 예정돼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과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초대형 M&A가 예정대로 진행될 지는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와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주당 69.25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텍사스 최대 전력업체인 TXU는 10일 63.65달러에 마감됐다. 해당 주가는 지난달 6.6%나 떨어졌다. KKR은 2월 하순 텍사스 지역의 최대 전력회사인 TXU를 450억 달러에 인수하는 사상 최대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는 골칫거리를 떠안게 됐다.  학자금 대출업체인 샐리매(SLM)의 주가도 지난달 기록한 올해 최고치에서 현재까지 17%나 하락했다. 사모펀드 JC 플라워즈 앤 코와 프리드만 플래쳐 앤 로웨,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4월 샐리매를 주당 60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KKR이 지난 7월10일 주당 34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퍼스트 데이타도 합의한 이래 주가가 5.1%나 떨어졌다.  체스트너트 힐 파트너스의 폴 세셰 운용 파트너는 "시장이 타이트 해지면서 기업들은 어떤 것을 버리고, 어떤 것을 취해야 할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A붐 정점 지났나..하반기 거래 부진 예상 투자자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신용시장의 손실로 우려하면서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반기 활황을 보였던 M&A 시장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기업과 사모펀드들은 올해 현재까지 사상 최대인 3조1700억달러의 M&A 거래를 발표했다. 이 중 LBO를 통한 것은 7126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KPMG 인터내셔널의 조사결과 전세계 M&A는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피터 에셋 매니지먼트의 에드워드 본햄 카터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은 상황이 전개되면서 향후 몇 개월 동안 시장이 변동적일 것으로 예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M&A붐을 꺾을 수 있는 요인으로 성장률 둔화, 대출시장 침체, 유동성 압박 등을 꼽아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장이 신용경색 위기로 치달으면서 이같은 시나리오는 현실화되고 있다.  사모펀드들이 희망을 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카드. 긴급지원에 나선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카드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M&A나 바이아웃 열기가 예전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2007.08.11 I 박옥희 기자
  • 뉴욕 증시 일제 하락..경기 우려 `고조`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1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경기 악화 우려감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3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월가 예상치를 밑돈 9월 건설지출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9.71포인트 하락한 1만2031.02를 기록했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4.35로 전일대비 32.36포인트 떨어졌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7.81로 10.13포인트 하락했다.◇제조업 경기 `부진`..ISM 제조업지수 3년래 최저 vs 고용은 호전미국의 10월 제조업 경기가 월가의 예상에 못미쳤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10월 제조업지수가 51.2%를 기록, 지난 2003년6월 이후 3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10월 ISM 제조업지수가 53.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 신규 주문은 전월의 54.2%에서 52.1%로 하락했다. 하지만 고용 지수는 49.4%에서 50.8%로 높아졌으며 물가 지수는 61.0%에서 47.0%로 급락했다. 미국의 10월 사부문(private-sector) 고용창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고용시장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ADP가 발표한 월간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사부문 고용창출이 12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2만1000명을 소폭 넘어선 것. 또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14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3일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을 발표한다. ◇주택 판매 선행 지표 한달만에 하락..건설지출 예상 하회 주택 판매의 선행 지표인 9월 잠정 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 지수가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향후 몇달간의 주택 판매가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9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잠정 주택 판매는 지난 1년동안 13.6% 하락했다.8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는 4.7% 상승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9월 중서부 지역의 잠정 주택 판매가 2.1% 증가한 반면 서부와 남부는 각각 0.4%와 1.3% 감소했고, 북동부는 5.9% 떨어졌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부동산 지표다. 부동산 거래가 통상 계약 체결 후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종료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따라서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 성격을 띤다. 9월 건설지출은 사주택 건설 및 연방정부 건설 프로젝트 감소로 인해 0.3% 줄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보합세를 밑도는 것이다.사주택 건설지출은 1.1% 하락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12개월동안 6.9% 줄었다. 9월 연방 건설 프로젝트는 1.5% 하락했다◇타임워너 CVS `하락`..포드 버거킹 `상승`미국 2위 제약 유통업체인 CVS(CVS)는 또다른 제약 유통업체인 케어마크(CMX)와 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에 7.2% 떨어졌다. 케어마크도 2.3% 하락했다. CVS는 "이번 합병은 두 회사의 동등 합병"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4억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제약 유통업체들간 합병은 최근 월마트의 지네릭(일명 카피) 약품에 대한 가격 파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월마트가 지네릭 약품을 4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제약 유통업체의 주가는 약세를 보여왔다. 세계 최대 미디어 회사인 타임워너(TWX)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분기 실적 발표로 1.3% 떨어졌다. 타임워너의 3분기 순이익은 23억2000만달러 주당 57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의 8억5300만달러 주당 18센트 보다 171% 증가했다. 그러나 특별항목 조정 순이익은 주당 19센트를 기록,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20센트에는 약간 못미쳤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109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케이블 부문의 매출이 44% 증가한 32억달러를 기록한 게 주효했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110억7000만달러에는 미달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10월 미국 판매 실적이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1.1% 내린 반면 포드(F)는 판매 실적이 8.1% 늘었다는 소식에 2.8% 올랐다. 지난 5월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스터카드(MA)는 3분기 실적 호전으로 14% 올랐다. 마스터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억9300만달러 주당 1.42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1억610만달러 주당 79센트 보다 82% 늘어났다. 매출액 9억200만달러로 14%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순이익 1.07달러, 매출 8억712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버거킹(BKC)도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 7.3% 급등했다. 버거킹의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은 주당 30센트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26센트를 웃돌았다. ◇국채 수익률 7일째 하락..국제 유가 약보합미국 국채 수익률이 경기 우려감 고조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긴 7일 연속 하락하는(가격 상승) 랠리를 펼쳤다.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가 지난 2003년6월 이후 3년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이날 랠리에 불을 붙였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4.3bp 떨어진 4.56%를 기록했다. 이는 한달만의 최저치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3년물 수익률은 4.56%로 4.8bp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대비 배럴당 2센트 떨어진 58.71달러를 기록했다.
2006.11.02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하락..경기 우려 vs 금리 인하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1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경기 악화 우려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제조업 동향을 가늠하는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9월 건설지출 등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우려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악화된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해석되면서 하락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오전 11시1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078.33으로 전일대비 3.60포인트(0.03%)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4포인트(0.21%) 하락한 2361.77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200만 배럴 늘어난 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11시5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6센트 떨어진 5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ISM 제조업지수 예상 하회..고용은 호전미국의 10월 제조업 경기가 월가의 예상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10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2.9%에서 51.2%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10월 ISM 제조업지수가 53.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오히려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3년 6월 이후 3년4개월만의 최저치다.신규 주문은 전월의 54.2%에서 52.1%로 하락했다. 하지만 고용 지수는 49.4%에서 50.8%로 높아졌으며 물가 지수는 61.0%에서 47.0%로 급락했다. 미국의 10월 사부문(private-sector) 고용창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고용시장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ADP가 발표한 월간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사부문 고용창출이 12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2만1000명을 소폭 넘어선 것. 또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14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3일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을 발표한다. ◇주택 판매 선행 지표 한달만에 하락 주택 판매의 선행 지표인 9월 잠정 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 지수가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향후 몇달간의 주택 판매가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9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잠정 주택 판매는 지난 1년동안 13.6% 하락했다.8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는 4.7% 상승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9월 중서부 지역의 잠정 주택 판매가 2.1% 증가한 반면 서부와 남부는 각각 0.4%와 1.3% 감소했고, 북동부는 5.9% 떨어졌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부동산 지표다. 부동산 거래가 통상 계약 체결 후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종료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따라서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 성격을 띤다. 9월 건설지출은 사주택 건설 및 연방정부 건설 프로젝트 감소로 인해 0.3% 줄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보합세를 밑도는 것이다.사주택 건설지출은 1.1% 하락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12개월동안 6.9% 줄었다. 9월 연방 건설 프로젝트는 1.5% 하락했다◇타임워너 CVS `하락`..마스터카드 버거킹 `상승`미국 2위 제약 유통업체인 CVS(CVS)는 또다른 제약 유통업체인 케어마크 RX(CMX)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7.5% 떨어졌다. 반면 케어마크 Rx는 3.1% 올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CVS의 케어마크 인수 금액이 2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 미디어 회사인 타임워너(TWX)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분기 실적 발표로 0.4% 하락세다. 타임워너의 3분기 순이익은 23억2000만달러 주당 57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의 8억5300만달러 주당 18센트 보다 171% 증가했다. 그러나 특별항목 조정 순이익은 주당 19센트를 기록,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20센트에는 약간 못미쳤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109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케이블 부문의 매출이 44% 증가한 32억달러를 기록한 게 주효했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110억7000만달러에는 미달했다. 자동차업체들의 10월 북미 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승세다. 제너럴모터스(GM)은 1.1% 올랐고, 포드(F)와 다임러크라이슬러(DCX)는 각각 0.1%와 2.5% 상승했다. 지난 5월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스터카드(MA)는 3분기 실적 호전으로 16% 급등했다. 마스터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억9300만달러 주당 1.42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1억610만달러 주당 79센트 보다 82% 늘어났다. 매출액 9억200만달러로 14%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순이익 1.07달러, 매출 8억712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버거킹(BKC)도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 7.6% 상승세다. 버거킹의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은 주당 30센트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26센트를 웃돌았다.
2006.11.02 I 김기성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세..ADP 고용보고서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1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다우 및 나스닥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ADP가 발표한 10월 사부문(private-sector) 고용창출이 월가 예상을 웃돈데다 오전 10시 발표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7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2150으로 31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6.5포인트 상승한 1749.2를 기록중이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오전 8시24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7센트 떨어진 58.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10월 사부문 고용창출 예상 상회ADP가 1일 발표한 월간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사부문 고용창출이 12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2만1000명을 소폭 넘어선 것이다.또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14만명으로 집계됐다. ADP 지수를 산출하는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 LLC의 회장인 조엘 프라켄은 "이같은 수치는 지난 3개월 연속 9만5000을 밑돌았던 사부문 고용이 완만하게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오는 3일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을 발표한다. ADP 전미고용보고서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동향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용한 고용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노동부의 통계와 차이를 많이 보이고 있어 신뢰도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사부문 고용창출을 36만8000명으로 예상했으나 노동부가 발표한 사부문 고용창출은 10만7000명에 그쳤다.◇타임워너 CVS `하락`..포드 다임러 `상승`세계 최대 미디어 회사인 타임워너(TWX)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분기 실적 발표로 개장 전 거래에서 1.6% 하락세다. 타임워너의 3분기 순이익은 23억2000만달러 주당 57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의 8억5300만달러 주당 18센트 보다 171% 증가했다. 그러나 특별항목 조정 순이익은 주당 19센트를 기록,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20센트에는 약간 못미쳤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109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케이블 부문의 매출이 44% 증가한 32억달러를 기록한 게 주효했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110억7000만달러에는 미달했다. 미국 2위 제약 유통업체인 CVS(CVS)는 케어마크 RX(CMX)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개정 전 3.8% 떨어졌다. 반면 케어마크 Rx는 9.4% 급등했다. 자동차업체들의 10월 북미 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포드(F)는 개장전 거래에서 0.4% 올랐고, 다임러크라이슬러(DCX)도 1.7% 상승했다.
2006.11.01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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