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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생제 사용 대폭 줄이는 박테리아 표적나노 약물전달체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존 항생제의 10분의 1만 사용해도 박테리아를 표적해 감염 부위에 효과적으로 항생제를 전달할 수 있는 나노 약물 전달체가 개발됐다.이같이 항생제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게 되면서 체내 감염을 일으킨 박테리아를 효율적으로 치료함과 동시에 항생제 과다사용 및 내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주진명 교수팀은 생체 내에서 단백질과 펩타이드, DNA간의 생화학적 상호작용을 통해 항체 개발 등에 활용하는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을 이용해, 박테리아 감염 염증반응이 일어난 조직만 선별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펩타이드(서열:CARGGLKSC)를 발견했다. 펩타이드란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소수 결합된 형태다. 연구진은 이 펩타이드를 생분해성 실리콘 나노입자에 결합해 포도상구균을 표적하여 선택적으로 항생제를 전달할 수 있는 나노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다.포도상구균과 같은 박테리아는 지역사회와 병원에서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폐렴, 패혈증 등을 일으킨다. 특히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차 항생제에 내성이 있어 반코마이신과 같은 독한 항생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신경계, 신장 이상 등의 부작용도 감수해야 했다. 연구진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감염으로 급성 폐렴이 발생한 쥐에게 반코마이신 항생제를 일반적인 정맥주사로 투여했을 때와 나노 약물 전달체를 통해 혈관에 주입했을 때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 정맥주사로 투여할 때보다 나노 약물 전달체를 이용했을 때 10분의 1의 항생제 용량으로도 폐렴이 완치된 것을 확인했다.포도상구균이 폐에 침투해 급성 감염성 폐렴에 걸린 쥐는 48시간 생존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증상을 보였다. 하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박테리아 표적 나노 약물 전달체를 이용하면 현저하게 적은 양의 항생제로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함과 동시에 건강 조직에 대한 독성 등 항생제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는 길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이 나노 약물 전달체는 1차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다공성 실리콘 나노입자는 우수한 생분해성과 광학 특성으로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화학약물 외에도 DNA, RNA와 같은 유전자 또는 여러 종류의 단백질도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번에 발견한 펩타이드 역시 박테리아뿐만 아니라, 박테리아가 침투한 염증성 백혈구 등도 표적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 개발 가능성도 높아졌다. 연구를 주도한 주진명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나노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효과적인 약물 전달체 개발 등 의학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면서 “특히 감염성 질환은 전파되기 전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이므로 다양한 기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학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화학, 생물학, 공학, 의학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이 협력한 융합연구를 통해 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A·B형 독감 동시 유행…감기와 비슷하지만 달라 '주의'
- 독감 vs 감기 vs 폐렴의 증상[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확산세가 계속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의심환자는 작년 11월 1,000명당 7.7명에서 12월 1,000명당 53.6명으로 약 5.96배 늘어났다. 특히 독감 검출 현황에 따르면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글의 법칙’ 칠레편에 합류하기로 했던 방송인 강남도 A형 인플루엔자 독감 확진 판정으로 합류하지 못한바가 있다.◇예방접종 시기 늦어도 증상완화, 합병증 감소에 도움올 겨울 이례적으로 A형과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독감은 초기에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독감과 감기는 발병 원인부터 다르다.감기는 200여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일으킨다. 그 중 30~50%가 리노바이러스이고 10~15%가 코로나바이러스이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 B, C형이 세 가지가 존재하지만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질환을 일으킨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갑작스럽게 38도 이상의 고열, 인후통, 마른기침 등의 호흡기증상과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노인이나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같이 고위험군이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증상악화,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다.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이 독감에 걸리면 만성심장질환과 폐질환, 당뇨, 만성신부전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독감 예방접종은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줄이는 효과는 충분하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접종시기가 지났어도 필수로 접종해야한다”고 말했다.◇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 받아야 독감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폐렴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세균에 감염되어 세균성 폐렴이 나타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고령인 경우 폐렴이 또 다른 합병증(패혈증, 호흡곤란, 폐농양 등)을 야기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폐렴 역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고열이 있고 기침, 누런 가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폐렴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꾸 졸리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최 교수는 “폐렴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폐렴구균백신 접종이다. 65세 이상에서 폐렴구균백신 접종률이 23%에 불과해 독감 예방접종과 같이 맞으면 효과적이다”며 “접종을 했더라도 독감을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으므로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등 평소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체력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감예방법1.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손 씻기2.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기3.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기4. 샤워할 때 미지근한 물로 몸의 급격한 체온 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 피하기5. 적절한 습도(40~60%) 유지하기6. 땅콩, 호두 등의 견과류와 비타민과 섬유질 많은 제철 과일 먹기7. 충분한 수분(물) 섭취하기
- [신년사]류영진 식약처장 "국민 공감하는 정책 원년"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처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분야 관계자 여러분!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족 여러분!지난 한 해 우리 식약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 한 해가 저물고 무술년(戊戌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를 맞이하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넘쳐나고사랑과 건강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대한민국은 실로 ‘격변’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비단 정치 상황 뿐 아니라, 사회 각계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뚜렷했던 한 해였습니다.이에 반해, 먹거리, 생활안전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이슈가 발생해서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기도 했습니다.사회 전반적으로는 ‘건강수명 100세 시대’가 체감될 만큼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으며,1인가구 증가 등 소비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습니다.제약산업 등 의료환경 측면에서는 AI로 상징되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새해에도 우리 식약처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과학적인 위해평가와 허가심사, 안전감시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해 나가겠다는 원칙을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고 정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이러한 뜻에서, 저는 금년 한해를 ‘국민과 함께하는 식약처, 국민이 공감하는 식·의약 정책’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식·의약 안전의 기본을 책임지는 주춧돌’, 그리고 ‘생활 속 안심 파수꾼’ 역할로 국민 속에 든든히 자리잡는 식약처가 되겠습니다.이를 위해, 식약처는 다음 네 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새해 업무를 추진하고자 합니다.첫째, 먹거리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먹거리 안전은 ‘나라다운 나라’의 기본입니다. 먹거리가 불안하면 우리 사회의 신뢰가 무너집니다.지난해 문제가 되었던 계란과 닭고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안전한 제품만 유통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가정용 계란은 식용란 선별 포장업을 통해서만 공급하고, 산란일자와 사육환경을 난각에 표시토록 할 계획입니다.농·축·수산물에 농약과 동물용의약품을 많이 쓰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식중독균에 대한 추적도 강화하겠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대한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서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도 사전에 대비하겠습니다.사회 전체적으로 외식이 증가하고 혼밥·혼술이 등장하는 추세에 맞춰, 맞춤형 안전관리를 추진하겠습니다.지난해부터 시행된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활성화하고인터넷 판매 식품에 대해서도 꼼꼼히 들여다 보겠습니다.또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구축하여 어린이뿐 아니라 어르신 등의 급식수준도 개선하겠습니다.특히 수입식품은 현지 공장에 가서 직접 확인하고, 위해한 제품은 수입·통관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둘째, 의료제품의 공공성을 확대하겠습니다.신종 감염병이나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위해 국가 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국내 백신의 자급화도 지원하겠습니다.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판매되는 의료제품이나 허위·과장 광고는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부작용 모니터링과 위해제품 회수·추적도 강화하겠습니다.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의료용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를 의무화하고, 차세대 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의약품 전주기 통합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셋째, 생활 속 유해물질과 제품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어린이 젖병과 같은 인체영향제품과 유해물질에 대해 통합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고, 유해물질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하겠습니다.식품과 화장품 분야에 국민청원 안전 검사제를 도입하고, 검사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생리대 전성분 표시를 도입하고 위생용품 관리체계도 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개편합니다.국민의 관심이 높은 담배에 대한 유해성분 분석과 공개도 실시하겠습니다.넷째, 정부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첨단 의료제품에 대한 새로운 규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첨단바이오의약품, 융·복합 의료기기는가능한 한 빨리 허가되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안전과는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적극 완화하겠습니다.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의약품 품질 고도화 시스템(QbD) 구현 등 제약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국제 의약품 규제조화 위원회(ICH), 국제 의료기기 규제 당국자 포럼(IMDRF) 등 가입 성과를 바탕으로,글로벌 시장 진입장벽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술년(戊戌年) 새해는 인류와 가장 친밀한 동물인 ‘견공’의 해입니다. 식약처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가장 가까이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이 공감하는 식·의약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지난 한해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해 바라시는 소망 모두 이루시고,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꽁꽁언 빙판길, 골다공증 환자 낙상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평소 골다공증이 있는 70대 김 모 할아버지는 겨울 아침 외출을 나섰다가 꽁꽁 얼어붙은 길에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단순히 엉덩방아를 찧었다고 생각했는데, 순간 일어나기조차 쉽지 않는 통증이 느껴졌다. 급하게 병원을 찾으니 엉덩이뼈 골절이었다. 겨울철 눈이나 비로 인해 빙판길이 많아지면 낙상사고의 위험도 증가한다.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든 노년층은 젊은 사람들보다 낙상에 많이 노출되고, 낙상 시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다면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노년층 겨울철 낙상 주의보연령이 높아질수록 신체 전반에서 운동신경은 무뎌지고, 모든 근육 및 관절의 유연성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때문에 젊은 사람에 비해 보행 시 몸의 균형을 잃고 쉽게 낙상할 수 있다.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몸은 움츠러들고, 길까지 얼어붙어 미끄러워져 낙상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여기에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골다공증까지 가지고 있다면 작은 사고도 치명적인 부상으로 연결되기 쉽다.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고 그로 인해 쉽게 골절에 이를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국내에는 50세 이상 5명 중 1명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꾸준히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79만4,618명에서 지난해 85만4,215명으로 8% 가까이 증가했다. ◇가벼운 낙상에도 치명적 부상 위험골다공증 환자는 골절에 매우 취약하다. 건강한 뼈는 콜라겐, 칼슘, 인 등의 구성 물질이 꼼꼼하게 채워져 있는데, 골다공증의 경우 여러 이유에서 이러한 물질들이 점차 빠지면서 골밀도가 낮아진다. 골밀도가 낮아진 뼈는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이 없지만,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처럼 조직이 헐거워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증상이 심해져 중증 골다공증에 이르게 되면, 쉽게 골절되는 것은 물론, 골절이 생겨도 수술과 같은 적극적 치료가 어렵고 결과도 좋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 겨울철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척추, 엉덩이관절, 손목에서 가장 흔하다. 이중 노인들은 엉덩이관절(고관절) 골절이 매우 위험하다. 후유증이 크고 사망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 자체도 문제지만, 거동이 힘들어져 근력과 뼈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 또 욕창, 패혈증, 폐렴 등 여러 합병증을 남길 수 있고,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겨울철 골절 예방하는 3가지 방법겨울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기본은 첫째 골다공증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 둘째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과 균형감각 유지하는 것, 마지막으로 낙상 위험요소 제거하는 것이다. 겨울철 빙판길은 낙상 발생의 매우 중요한 위험 요소이므로 이를 피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은 치명적이므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넘어지더라도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호연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평소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실내에만 있기 보다는 야외 운동으로 비타민D의 생성을 촉진하는 햇볕을 자주 쬐어 주는 것이 좋다. 뼈의 생성을 막는 술을 자제하는 것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등 근육과 뼈에 힘을 주는 운동을 통해 뼈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