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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후위기에도 사시사철 싱싱한 먹거리를"…aT 공청회
  • (영상)"기후위기에도 사시사철 싱싱한 먹거리를"…aT 공청회
  • 29일 이데일리TV 뉴스.<아나운서>지난 여름 폭염에 배추 한 포기 가격이 만원에 육박했습니다. 이렇듯 기후변화는 우리 삶과 연관이 깊습니다. 생산 여건이 악화하면 가격이 오르고, 결국 전체 소비 계획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농산물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오늘 국회에서 마련됐습니다. 이혜라 기자입니다.<기자>한파나 폭설, 폭염에도 거뜬한 먹거리를 위해 관계 부처와 기관(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늘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작물, 품종을 잘 개발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요.”]기후변화에 맞춰 농산물의 생산, 유통 방식 등 전반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새로운 저장 기술로 농산물을 장기 보관하거나 스마트팜 확산을 통한 농업 혁신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29일 이데일리TV 뉴스.장기저장에도 문제가 없거나 재해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개량한 신품종 사과, 배추도 전시로 선보였습니다.aT는 체계적인 수급을 위한 정부가 추진 중인 통계농업 등 장기 계획도 공유했습니다.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사진=이데일리TV)[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공사에서 최초로 기후변화 TF팀을 만들어서 오늘 공청회를 실시했습니다. 정책으로 만들면 식품 영토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식량 작업률을 높이고 이제는 안보 차원에서 식량을 무기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오늘 공청회의 주안점입니다.”]aT는 부처·산학계 협의로 관련 예산 확충 등 실질적 논의도 이어갈 예정입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강상원]
2024.11.29 I 이혜라 기자
美훈풍에 노을·넥스트바이오 주가 껑충…젬백스도 상승세
  • 美훈풍에 노을·넥스트바이오 주가 껑충…젬백스도 상승세[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28일 국내 제약·바이오주식시장에서 노을(376930),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 젬백스앤카엘(젬백스) 등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노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기기 제품 등록이 처음으로 이뤄져 진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내시경 지혈재 제품의 적응증 추가 사용 승인을 확보한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젬백스는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 임상 3상 밑그림과 관련해 팜이데일리의 유료 기사가 무료로 공개된 여파로 분석된다.28일 노을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2111화면 갈무리.)◇노을, 美에 의료기기 4개 품목 등록 완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노을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9.96% 오른 3080원을 기록했다. 노을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시설 등록과 자사의 의료기기 4개 품목에 대한 1등급 의료기기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 노을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마이랩 솔루션별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절차를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마이랩이란 내장형 인공지능(임베디드AI)과 고체 기반 차세대염색 및 면역진단(NGSI)을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이번에 등록된 제품은 노을의 고체염색 기술과 이미징 기술이 탑재된 자동화 장비인 마이랩 플랫폼과 말라리아 및 혈액 분석을 위한 진단 카트리지 2종(마이랩 카트리지 MAL 및 마이랩 카트리지 BCM), 고정 용액(SafeFix) 등으로 구성됐다.이는 노을 진단 제품의 기반이 되는 핵심 플랫폼을 구성한다. 말라리아, 혈액 분석, 자궁경부암 등 각 솔루션에 대한 분석 소프트웨어가 애드온(Add-on) 형태로 추가되며 제품의 진단 기능을 더욱 고도화한다. 미국의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2023년 47조 2515억원에서 2030년 79조 4658억원으로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은 노인 인구 증가,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조기 질병 진단에 대한 인식 제고 등으로 인해 체외진단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노을은 미국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앞서 노을은 이탈리아 대형병원 및 검진센터 등에 인공지능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마이랩 카트리지 BCM의 유럽 국가 대상 첫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공급은 올해 초 진행된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마이랩 카트리지 MAL의 이탈리아 납품 이후 이뤄진 추가 구매이기도 하다. 노을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 제품 등록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듯하다”며 “이번 등록은 노을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의 엄격한 품질 관리와 안전 기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며 “노을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7.88% 상승한 4만 3850원을 나타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시경 지혈재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 지혈재 제품 넥스파우더(Nexpowder™)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하부 위장관 출혈 (예방목적) 사용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이에 따라 넥스파우더의 적응증이 상부 위장관에 이어 하부까지 확장됐다. 넥스파우더란 세계 최초 출혈 예방 내시경 지혈재를 말한다. 넥스파우더는 고분자 물질로 만든 가루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로 물만 있으면 파우더가 겔 형태로 돼 지혈 작용을 한다. 넥스트파우더는 혈액이 있어야 지혈작용을 촉진하는 쿡메디컬의 헤모스프레이와 엔도클랏 플러스의 엔도클랏 등 경쟁 제품과 달리 물만으로 지혈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넥스파우더는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하부 위장관 출혈 적응증 추가 승인과 함께 남미 및 중동,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 프로세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신규 시장 개척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약 4조 원 규모의 위장관 출혈 예방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파우더는 이미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 등에서 사용 허가를 받아 국내외 시장에서 상용화돼 있다”며 “이번 적응증 추가 승인을 통해 넥스파우더의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젬백스, PSP치료제 임상 3상 내년 4분기 진행젬백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6.93%오른 1만 8920원을 기록했다. 젬백스의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 GV1001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진행성핵상마비란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뇌피질 및 피질하 조직의 신경섬유 변성을 초래하는 진행성 파킨슨 증후군을 말한다. 젬백스는 최근 국제학술대회에서 GV1001의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를 담은 포스터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GV1001 0.56mg 투약군이 위약군 대비 질병의 진행을 48% 지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진행성핵상마비 환자의 75%에 달하는 PSP-RS 환자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95%까지 질병의 진행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GV1001 0.56mg이 단기간의 치료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점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팜이데일리가 지난 27일 무료 공개한 젬백스, GV1001 임상 3상 윤곽 나와...FDA 품목허가 정조준 유료기사에 따르면 젬백스는 GV1001의 임상 3상의 경우 내년 4분기를 전후해 미국, 한국 등 다국적 임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2b상은 생략한다.젬백스는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2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젬백스는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 투약을 모두 완료한 뒤 결과를 확인할 방침이다.젬백스 관계자는 “젬백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스몰캡 한국지수에 편입되는 등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GV1001가 학계는 물론 산업계에서 주목하는 성과를 도출한 만큼 앞으로도 국제 학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꾸준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4.11.29 I 신민준 기자
뉴진스, 오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
  • 뉴진스, 오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뉴진스(사진=어도어)뉴진스 멤버들은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 명의 본명으로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며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또 “하이브(어도어의 모회사)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 달라”며 “이 모든 사항과 관련해 감사보고서 및 인사 조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뉴진스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했다.뉴진스는 이밖에도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 △뉴진스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을 지킬 것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등을 어도어에 촉구했다.
2024.11.28 I 윤기백 기자
오너가 3세로 옮겨간 라면家 선두경쟁
  • 오너가 3세로 옮겨간 라면家 선두경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라면식품업계의 승계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K라면 수출액이 사상 첫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K라면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너가 3세들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미래 먹거리 발굴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라면 매대. (사진=연합뉴스)2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삼양식품·오뚜기 등 라면 3사의 오너가 3세들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농심의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은 올해 하반기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고(故) 신춘호 농심 그룹 창립자의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그는 2019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리, 부장을 거쳐 2021년 말 상무에 오를 때까지 매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초 출범한 미래사업실을 맡아 그룹의 글로벌 미래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을 위한 인수합병과 신규사업 등 미래사업에 대한 큰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인 셈이다. 신 전무는 건강기능식품과 스마트팜 사업을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기존 라면과 스낵에 편중된 사업 비중을 다각화해 내수 침체에 대비하고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는 전병우 전략총괄 상무(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 겸업)가 활약하고 있다.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전인장 전 회장의 장남인 전 상무는 2019년 부장 입사 후 지난해 29살 나이에 상무로 승진했다. 전 상무 역시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다. 불닭볶음면의 ‘넥스트’를 발굴하는 책임을 맡은 것이다. 그는 차세대 미래 먹거리를 헬스케어로 꼽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론칭한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는 전 상무가 내놓은 첫 작품이다.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과 냉동 간편식, 단백질 음료 등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브랜드다. 삼양식품은 해당 브랜드를 불닭볶음면을 잇는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의 아들인 함윤식씨와 딸 함연지씨가 경영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아직 임원은 아니지만 시기의 문제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그동안 내수 시장에 집중했던 오뚜기는 이 들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라면 3사의 오너가 3세들이 그룹 내 신사업과 해외시장 진출을 주도하고 존재감을 나타내면서 이들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입을 모은다. 인구 감소와 내수시장 침체로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누가 먼저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기업들은 30대 초반 3세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며 “K푸드 열풍에 올라타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함으로 보이는데 결국 경영 성과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I 오희나 기자
비엘사이언스, 혈청 진단 시약 서울대병원·순천향대병원에 공급
  • 비엘사이언스, 혈청 진단 시약 서울대병원·순천향대병원에 공급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팜텍(065170)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혈청아밀로이드A(SAA) 진단검사용 시약 제품을 서울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에 공급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제공=비엘사이언스)혈청아밀로이드 A 진단검사는 염증진단 표지자 중 하나인 혈청아밀로이드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진단검사다.다양한 염증성 급성질환(세균, 바이러스, 외상, 류마티스 및 허혈성 심장질환), 수술 후 염증 및 신생하 패혈증 진단 등에 유용한 진단검사다.특히 세균은 물론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도 진단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은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초기 민감도가 높아 빠른 진단을 가능하게 하므로 빠른 진단과 처치가 필요한 수술 직후의 합병증 검사 등에 적합하다.SAA 수치가 염증 중증도와 비례하여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환자의 예후를 판단하는데 유용하며, 항생제 치료와 SAA 검사를 병행할 경우 약물 사용에 따른 염증 수치 감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치료 방향의 설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이번에 서울대학교병원에 진단검사용 시약 제품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비엘사이언스가 그동안 연구개발해 온 진단검사용 시약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이 국내 최고임을 인정받게 된 쾌거다. 비엘사이언스는 SAA 검사제품 외 허혈성변환알부민검사(IMA) 등 90종 이상의 진단검사용 시약 제품군을 제조, 생산해 대학병원과 대형 검사기관, 수탁기관 등에 공급중이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축적된 시약 및 화학약품 관련 전문성 및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KIST, KAIST,유한양행 등에 소속된 신약개발연구소, 화학연구소, 생명공학연구소에 관련 시약과 화학약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4.11.28 I 김지완 기자
떠나느냐 남느냐… 뉴진스의 선택은?
  • 떠나느냐 남느냐… 뉴진스의 선택은?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남느냐, 떠나느냐.’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를 전제로 발송한 내용증명 답변 기한의 디데이가 다가왔다. 소속사 어도어는 전날인 27일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으로부터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하니에 대해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 빌리프랩을 향해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이에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의 이같은 태도를 수긍하고 잔류를 선택할지, 혹은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분쟁에 돌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뉴진스 “시정 요구 미수용시 전속계약 해지”뉴진스는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 명의 본명으로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뉴진스 멤버들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며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또 “하이브(어도어의 모회사)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 달라”며 “이 모든 사항과 관련해 감사보고서 및 인사 조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뉴진스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했다.뉴진스는 이밖에도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 △뉴진스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을 지킬 것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등을 어도어에 촉구했다.김주영 어도어 대표(왼쪽)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어도어 “하니 전적 신뢰”… 빌리프랩 사과 요구어도어는 다음날인 14일에 뉴진스 멤버들이 발송한 내용증명을 수령했다. 당시 어도어는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하여 파악하고 있다”며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후 어도어는 내용증명 답변 기한을 하루 앞둔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으로부터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에 공식 항의했다.어도어는 “하니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입장을 냈다. 이어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입장문은 뉴진스가 지난 13일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데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고 명시했다.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며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며 입장을 밝히게 된 배경을 전했다.하지만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 등에 대해 답변은 이번 입장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내용은 답변 마감일인 금일(28일) 중 뉴진스 멤버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2024.11.28 I 윤기백 기자
KTR,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탄소중립 분야 협력 확대
  • KTR,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탄소중립 분야 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한국 기업의 진출이 많은 베트남의 북부 산업 거점인 타이응우옌성과 탄소중립 분야 교류를 확대한다.(왼쪽 3번째부터) 정창석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글로벌본부장과 팜 빈 콩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자원환경부 부국장이 27일 경기도 과천 KTR 본원에서 탄소중립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왼쪽 2번째)과 응우옌 후이쭝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장(오른쪽 2번째) 등 주요 관계자도 함께 했다.KTR은 27일 응우옌 후이쭝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장을 비롯한 이곳 대표단을 과천 본원으로 초청해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KTR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의 탄소규제 대응에 필요한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관리쳬계)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인증 시험, 정보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타이응우옌성은 베트남 북동부의 산업 중심지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도 다수 진출해 있다.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기후위기에 대응한 전 세계적 움직임에 동참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의무 시설로 지정된 곳 사업자는 올해부터 2년 단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한 보고서를 성(省)급 인민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산업, 무역, 운송, 건설, 천연자원 관련 사업장은 모두 의무 시설로 지정되는 만큼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 대다수에 부여되는 의무다.KTR은 또 이곳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프로젝트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전 세계는 2016년 파리협약에 따라 국가 간 공동 탄소감축 사업을 추진하고 그 실적을 일정 비율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에 따라 베트남을 비롯한 개발도상국과 탄소감축 사업을 공동 추진 후 그 실적을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포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KTR은 이번 협약을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탄소 규제 대응 지원과 함께 양국의 시험·인증 협력 확대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KTR은 앞선 이달 14일 베트남 하노이에 독립 시험·인증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기업에는 현지 인증 취득을, 베트남 기업에는 한국 인증 취득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김현철 KTR 원장은 “각국 환경규제 강화로 탄소분야 시험·인증 평가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중”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더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기관과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8 I 김형욱 기자
라데팡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 경찰에 고발
  • 라데팡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 경찰에 고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008930) 대표 등 관련자들을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 대표가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적법하게 추진한 플레그십스토어 설치 사업에 관해 아무런 근거도 없는 자신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곳곳에 게시하고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 라데팡스파트너스CI. (이미지=라데팡스파트너스)라데팡스파트너스는 27일 임종훈 대표를 무고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라데팡스는 이같은 혐의를 의심받는 임종훈 대표와 함께 깊이 조력하고 가담한 한미사이언스 박준석 부사장도 동일한 혐의를 적용해 함께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해당 임대차 계약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 주도로 우기석 대표이사의 호평과 사업성 검토를 마친 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5월 임종훈 대표에게도 이 사업이 보고됐고 최근까지도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다가 라데팡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시점부터 라데팡스는 물론 김남규 라데팡스 대표를 공격하며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고발장에는 임종훈 대표와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이 특정 법무법인을 통해 허위사실을 적시해 무고토록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라데팡스 측은 “피고발인은 지난 5월쯤 온라인팜으로부터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안을 공식 보고받았다”며 “이 사건 건물의 임대차 경위와 계약 내용을 잘 알고 있음에도 마치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처럼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평생 가족과 한미를 위해 헌신한 친모와 자신의 누이, 그리고 동료 경영진들을 오로지 임시주총 여론전 목적으로 무차별 고소 및 고발하고 있다”며 “부디 수사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피고발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해달라”고 밝혔다.
2024.11.27 I 신민준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2024년 스케일업 팁스 IR Summit 개최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2024년 스케일업 팁스 IR Summit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 스케일업 팁스 본부는 11월 26일, 서울 역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2024년 스케일업 팁스 IR Summit’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2024 스케일업 팁스 IR Summit 현장 (사진=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번 IR Summit 행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선정된 스케일업 팁스 중 7개 기업이 참여하였으며 1:1투자상담회와 기업별 미니부스를 운영하였다. 이후,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IR 세션과 VC와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참여 기업은 스케일업 팁스를 수행하고 있는 7개사로, (바이오 4개사) △브이에스팜텍 △아이엠지티 △마이크로바이오틱스 △엠테라파마 (기계·소재 2개사)△첨단랩 △넥센서 (정보통신 1개사)△큐빅 등이다.식전 행사로는 기업별 미니부스를 설치하여 행사 참석자가 자유롭게 참여 기업에 대한 정보를 참관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으며, 1:1 투자상담회를 마련하여 기업과 VC와의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했다.본 행사에서는 스케일업 팁스 지원기업 7개사가 각각 △방사선민감제 임상개발과 방사선민감제 신규후보물질의 비임상 개발(브이에스팜텍) △뇌혈관 장벽개방을 통한 약물전달과 대뇌신경조절을 위한 집속초음파 치료기기 개발(아이엠지티) △파지 라이브러리와 인실리코 모듈을 활용한 항생제 다제내성균 타깃 신약개발(마이크로바이오틱스) △장내균총 개선 멀티타깃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임상 개발(엠테라파마) △자원순환형 질화규소 볼 국산화(첨단랩) △반도체 공정을 위한 미세구조 계측 시스템 개발(넥센서) △합성데이터 기반 데이터 결합 기술(큐빅)을 주제로 발표했다.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총 3곳으로 최우수상은 넥센서, 우수상은 마이크로바이오틱스, 아이엠지티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겐 협회장상, 영문 IR 피치덱 기획 및 제작 지원, 협회 운영 프로그램 참가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2024.11.27 I 이윤정 기자
불법 대북송금·뇌물수수 이화영 항소심, 3주 뒤로 연기
  • 불법 대북송금·뇌물수수 이화영 항소심, 3주 뒤로 연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쌍방울그룹 불법대북송금 공모 및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항소심 선고가 3주 뒤로 밀렸다.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10월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당초 오는 29일 예정됐던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사건 선고 기일을 다음 달 19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선고기일 연기 사유는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 다만 통상 재판부가 선고 전 심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선고기일은 연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전 부지사의 구속 만료일인 다음달 21일 전까지 숙고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지난 10월 31일 진행된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15년과 벌금 10억원 및 추징 3억3400여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최후진술에서 “지난 2년간 수감생활을 하면서 제가 공직자로서 처신을 잘했나 반성을 많이 했고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아니었나 성찰하고 있다”며 “다만 검찰이 포렌식,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수천 수만가지 자료 중 하나를 가지고 ‘왜 몰랐느냐, 거짓말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2022년 7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3억3400여만원의 정치자금 및 뇌물을 수수한 혐의와 쌍방울의 800만달러 대북송금에 공모한 혐의 등으로 2022년 10월과 지난해 3월 차례로 기소됐다. 쌍방울의 대북송금 사건은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쌍방울 측이 북한 인사에게 대납했다는 것이다.지난 6월 7일 1심인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이 전 부지사의 주요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리면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월(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월·특가법상 뇌물 등 징역 8년)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원을 선고했다.
2024.11.27 I 황영민 기자
‘3년 연속 미쉐린 1스타’ 떼레노 서울, 오픈 10주년 한정 스페셜 메뉴 출시
  • ‘3년 연속 미쉐린 1스타’ 떼레노 서울, 오픈 10주년 한정 스페셜 메뉴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영FBC는 직영 F&B매장인 떼레노 서울(Terreno Seoul)에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떼레노 스테디셀러 메뉴로 구성된 ‘10주년 리저브 셀렉션’을 선보인다고 27일 알렸다.이번 스페셜 메뉴는 지난 10년 동안 떼레노를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떼레노의 시그니처 요리들을 다시금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메뉴는 오랜 시간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대표 요리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떼레노의 주요 메뉴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스페셜 메뉴는 4만9000원으로 12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이번 스페셜 메뉴는 지난 10년간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시그니처 요리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오픈과 동시에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먹물 고시히카리’와 ‘도미 완톤쿠션’, 한식과의 절묘한 밸런스를 보여주는 ‘돼지감자 아이스크림’ 등 떼레노 스테디셀러 메뉴가 포함돼 있다. 특히 숯불에 ‘구운 제철 민어와 마늘 콩피’는 신선한 제철 민어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메뉴로, 오랜 기간 많은 고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요리 중 하나다.떼레노는 스페인 바스크(Basque) 지역의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페니시 파인 다이닝(Spanish fine-dining) 레스토랑이다. 스페인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요리를 선보이며 입지를 다져왔다. 정통과 창의성을 조화롭게 담아내 3년 연속 미쉐린 원스타를 수상하며 국내 최고의 스페니시 레스토랑으로 인정받았다.떼레노 서울은 잠실 롯데 에비뉴엘 6층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고객은 물론, 잠실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기업 행사와 프라이빗 디너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되며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자리 잡았다. 떼레노 제주는 5성급 파르나스 호텔 내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오션뷰와 함께 신선한 제주산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주의 자연이 담긴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아영FBC F&B 관계자는 “떼레노는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브랜드 소셜 채널을 더욱 확장하고,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라며 “최근 파인다이닝 업계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만큼 스페인 음식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7 I 오희나 기자
① 韓 세포재생·오가노이드 기술, 어디까지 왔나
  • [불로장생이 뜬다-재생의료]① 韓 세포재생·오가노이드 기술, 어디까지 왔나
  •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개념으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과거 단순히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됐던 개념이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확장되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을 이루고 있다.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 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로 반도체 시장(5330억 달러)보다 훨씬 크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만큼 블루오션 시장으로 국내 기업에도 글로벌 도약의 기회가 있고, 한국이 확고한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팜이데일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유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해봤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류가 오래 꿈꿔온 ‘불로장생’이 재생의료 기술 발달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항노화 연구의 방향은 크게 △노화 세포 제거 △노화를 늦추는 물질 개발 △세포 역노화(세포 재생) 등 세가지 분야로 발전되는 추세다. 특히 항노화의 핵심인 세포 재생과 오가노이드 기술의 진보는 난치성 질환 치료와 수명 연장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15일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재생의료 시장은 연평균 27.2% 성장해 2022년 기준 121억 달러(약 16조 9073억원)를 넘어섰다. 향후 연평균 성장률도 20%대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제프 베이조스와 샘 올트먼과 같은 기술 분야의 거물들이 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알토스 랩스(Altos Labs)는 2022년 1월 공식 출범하며, 세포 재프로그래밍을 통한 노화 역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프 베이조스와 러시아 출신의 억만장자 유리 밀너 등으로부터 총 30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은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Retro Biosciences)에 1억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는 인간의 평균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노화를 늦추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회사 또한 세포 재생이 핵심 기술이다. ◇ 세포 재생 (피부재생) 시장 현황은세포 재생(피부 재생) 기술은 재생의료의 주요 영역 중 하나다. 전통적으로 세포 재생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 재생이 주목을 받아왔다. 줄기세포는 분화능력을 가진 세포로,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복구하는 데 사용된다. 한국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상업화한 최초의 국가로, 테고사이언스의 ‘홀로덤’, 메디포스트(078160)의 ‘카티스템’ 같은 치료제들이 주름 개선, 상처 치유, 연골 재생 등에서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강스템바이오텍(217730)도 서울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사람의 피부와 같은 형태의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피부 오가노이드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오가노이드는 기존의 인공피부에서는 어려웠던 모낭 조직까지 포함해, 피부 조직을 보다 정교하게 재현해냈다. 에피바이오텍은 모유두세포를 3D 구조로 배양해 탈모 치료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화상 치료, 상처 치유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의약품 대비 재생의료 시장 규모 (데이터=아이큐비아)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3D 세포 생존률 저하, 인체 적용 시 부작용 등 기존 동결보존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오가노이드의 안정적인 생산·유통·보존·원거리 수송이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개발 후 오가노이드 등 3D 세포 기반 재생 치료제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자사의 피부 및 췌도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임상 진입 및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줄기세포 없이 세포 재생을 시도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20여 년간 줄기세포를 연구한 오일환 대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리젠이노팜이 그 주인공이다. 리젠이노팜은 성체줄기세포를 깨어나게 하는 원리의 ‘웨이크업 스템셀’(Wake-up Stem-Cell)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생체 내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펩타이드나 리보핵산(RNA) 치료제 물질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리젠이노팜이 개발 중인 방식의 치료제는 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하지 않으므로 △세포 기증 △세포 분리·농축 △세포 배양 △세포 분화 △품질관리 △세포치료제 개발에 이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수천만 원에 이르는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 대비 1/1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치료 효과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리젠이노팜의 목표다. 오일환 대표는 “줄기세포 없이 재생치료를 한다고 하면 다들 그게 말이 되는 거냐고 물어본다”며 “도마뱀을 보면 꼬리가 잘렸을 때 이를 재생하는 메커니즘이 진행되는데 이와 유사하게 인체 내 줄기세포의 기능을 깨우는 것이 웨이크 업 스템셀이라는 기술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알토스 랩, 톤바이오, 레트로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대규모 투자를 받아 항노화를 위한 재생치료를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오가노이드 (3D 프린트 기술) 어디까지 왔나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 구조로 배양하여 실제 장기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미니 장기를 만드는 기술이다. 오가노이드 기술은 3D 프린팅과 결합해 더욱 정교한 인체 조직 모델을 만들어내며, 약물 개발과 질병 연구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현재 오가노이드 시장은 2023년 약 14억 달러에서 연평균 25.2% 성장해 2028년 4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해당 분야에서는 로킷헬스케어가 기술적으로 상위권에 올라있다. 로킷헬스케어는 3D 프린팅으로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치료하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환자의 자가지방 조직을 미세 조직으로 만들고 이를 3D 프린팅해 상처 부위와 크기와 모양이 같은 패치를 만들어 다친 곳을 보호하고 세포 증식을 통해 치료하는 방식이다.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UCSD 의과대학 연구팀과 함께 뇌 오가노이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국내 기업 바이오솔빅스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하여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개발, 대장암과 폐암의 항암제 스크리닝에 활용하고 있고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역시 장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제 ‘아톰(ATORM)-C’의 임상 1상을 앞두고 있어 오가노이드 기술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세포 재생 프로세스 (사진=한국바이오협회)이처럼 3D 프린팅 기술과 오가노이드 기술의 결합은 더욱 정교하고 기능적인 인체 조직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어, 향후 재생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올해 8월부터 시행된 첨단재생바이오법으로 인해 희귀병, 난치병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과 함께 윤리적, 법적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간 배아나 생식 세포, 뇌를 이용하는 연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재생의료 바이오텍 한 관계자는 “재생의료 시장은 북미와 유럽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도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을 통해 희귀병과 난치병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재생의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인류의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2024.11.27 I 김승권 기자
롯데정밀화학,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향…목표가는↓
  • 롯데정밀화학,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향…목표가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DB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그룹 리스크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여전히 재무구조가 우량하며 영업환경은 오히려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 7000원에서 5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한승재 D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그룹 유동성 위기 논란과 함께 주가는 단기에 큰 폭 조정을 받았으나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기준 실질 순현금 규모는 약 4800억원에 달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지금이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4분기 실적 기대치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염소 계열 판가 인상, 암모니아 물량 확대, 환율 상승 영향으로 4분기 실적 기대치를 상향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0% 증가한 246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국제가 상승에도 판가 인상이 제한적이었던 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가성소다와 ECH의 판가 인상 진행으로 염소계열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또 한 연구원은 “암모니아·유록스 물량 확대로 암모니아 계열 증익까지 더해지며 케미칼 전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당초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던 그린소재는 환율상승 영향으로 추가 증익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롯데정밀화학 제품군중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ECH의 반등 가능성도 짚었다.그는 “최악의 수익성으로 전반적인 ECH 업체들의 가동률이 하향된 가운데 글로벌 팜유·글리세린 상승으로 ECH 판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바이오 연료로써 팜유에 대한 논란, 산림전용방지법(EUDR) 1년 연기 등 변수가 남아있으나 글로벌 바이오디젤 생산량 증가 속도가 둔화되며 가격이 선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가성소다 역시 제한된 공급과 글로벌 원가 인상, 수요의 점진적 반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그린소재는 내년 4분기 식의약 증설 이후 재차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DB투자증권 제공]
2024.11.27 I 신하연 기자
"맘놓고 마시고 싶어요" 당뇨환자의 호소…'제로' 혁신의 축 '대체당'
  • "맘놓고 마시고 싶어요" 당뇨환자의 호소…'제로' 혁신의 축 '대체당'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지난해 3월 매일유업(267980) 누리집 고객상담실에 한 당뇨 환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어릴 때부터 음료수 ‘피크닉’을 좋아했지만 당뇨병에 걸린 뒤로는 제품을 마시기 어려워졌다는 호소였다. 그는 “최근 제로 제품이 많아서 부담이 줄었지만 피크닉도 마음 놓고 마시고 싶다”며 “당뇨인을 위한 제로 피크닉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고객상담실은 “남겨주신 내용을 담당 부서로 전달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사진=매일유업)그로부터 1년여 후 A씨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매일유업 고객상담실의 전화였다. 요청대로 제로 칼로리 피크닉 개발에 성공했다는 이야기였다. 피크닉 제로는 국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당과 칼로리, 지방까지 제로로 만든 제품이다. 출시 2주일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팩을 돌파했다. A씨는 시음용 제품들을 한 박스씩 택배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국내 식품업계의 제로 열풍을 잘 드러낸 사례로 꼽힌다. 음료, 제과부터 아이스크림까지 대체당을 이용해 당을 없애는 추세다. 설탕 수입도 감소시킬 정도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원당(설탕의 재료) 수입량은 157만 9050t으로 전년 대비 13.9% 급감했다. 반면 대체 감미료 수입은 급증했다. 대체당 중 하나인 에리스리톨은 지난해 수입량이 5291t으로 전년(4379t) 대비 20.8% 증가했다. 수크랄로스도 308t으로 2022년(241t) 대비 27.8% 뛰었다. 주요 대체당의 분류 및 비교, 60kg 성인 기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체당은 설탕보다 열량과 혈당 지수가 낮고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체당을 크게 △합성 감미료(수크랄로스·아세설팜칼륨·아스파탐) △천연감미료(스테비아) △천연당(알룰로스) △당알코올 (말티톨·에리스리톨) 등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물론 대체당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대체당도 저마다 식욕 증가, 단맛 중독, 복통과 설사 등 부작용을 갖고 있다. 말티톨 등 종류에 따라서는 혈당을 높일 수도 있다.그럼에도 대체당은 이제 식품업계의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기술 발달로 대체당 식품이 앞으로 더욱 보편화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6년 903억원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마켓은 지난해 118억달러(15조 7010억원)에 그쳤던 대체당 시장 규모가 2028년에는 106% 성장한 243억달러(32조 3335억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대체당이 전기자동차처럼 기존 설탕 시장의 파이를 점차 가져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국내 1위 알룰로스 생산 업체 삼양사(145990)의 박성원 스페셜티 사업PU(Performance Unit)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탈설탕’은 필수적 흐름이 됐다”며 “앞으로 ‘대체당 솔루션’은 세계 식품시장에서 ‘혁신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27 I 한전진 기자
'국내 한방파스 1위' 티디에스팜, 신제품·사업 확장으로 실적 고공행진
  • '국내 한방파스 1위' 티디에스팜, 신제품·사업 확장으로 실적 고공행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한방파스 왕좌 티디에스팜(464280)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티디에스팜은 한방파스 시장점유율과 생산 분야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국내 한방파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금연패치 등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비마약성 통증 경피흡수제제(패치) 등 사업 확장과 시설 증설을 통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지난해 매출·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티디에스팜은 지난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티디에스팜은 올해 들어서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올해 3분기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각각 거뒀다. 현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수 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실적이 더욱 개선되는 업계의 특성상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티티에스팜은 2002년 설립 이래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매 분기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의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가 실적을 견인했다. 티디에스팜 관계자는 “기존 제품이 가진 안정적인 수익창출원을 바탕으로 류마스탑파워플라스타, 케프로텍플라스타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티디에스팜은 근육통과 관절염에 사용하는 파스 등 일반의약품과 다양한 종류의 전문의약품을 개발, 생산한다. 티디에스팜의 경피흡수제제 제품은 파스라고 불리는 플라스타(첩부제)와 카타플라스마(습포제) 등이다. 티디에스팜의 주력 제품은 한방 복합 카타플라스마 한방 동의고와 리도케어카타플라스마 등으로 구성돼있다. 티디에스팜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제품인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록펜텍 카타플라스마 △노맨스트롱 카타플라스마 △록펜텍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등도 출시했다. 티디에스팜은 피부과, 내과 등에 사용되는 시타타딘정, 티디콤비정과 같은 경구용(먹는) 내용고형제 전문의약품 등도 생산하고 있다.특히 티디에스팜은 국내 한방 경피흡수제제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국내 한방 복합 카타플라스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70%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경피흡수제제(카타플라스마+플라스타)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경피흡수제제 시장 규모는 2022년 88억 7600만달러(약 12조 4000억원)에서 2026년 104억 1400만달러(약 14조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금연패치와 암통증 억제용 패치 등 개발티디에스팜은 연내 금연패치 니코스탑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티디에스팜은 금연 패치 개발과 생산, 파트너사는 금연 패치 판매와 홍보 등을 각각 담당한다. 국내 금연패치 등 금연보조치료제시장은 2015년 정부의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이 시작되면서 활성화됐지만 2019년 불순물 검출 사태 이후 시장이 축소돼 2022년 기준 120억원대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티디에스팜은 복합성분의 비마약성 통증 경피 흡수제제와 암통증 억제용 경피 흡수제제도 개발하고 있다. 비마약성통증 경피 흡수제제는 3종 복합제로 개발한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마약성 진통제시장은 2030년에 약 10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티디에스팜은 암통증 억제용 경피흡수제제도 개발하고 있다. 암통증억제용 경피흡수제제는 소염진통제 디클로페낙이 주요 성분으로 75mg 고용량형이 될 전망이다. 암통증 억제용 경피흡수제제는 제형은 연내 결정된다. 티디에스팜은 비마약성통증 경피 흡수제제와 암통증 억제용 경피흡수제제를 2027년쯤 상용화할 예정이다. 티디에스팜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보조 패치와 요실금 패치도 개발 중이다. 티디에스팜은 생산시설도 증설한다. 티디에스팜은 연간 카타플라스마 최대 2억매(한방 포함), 플라스타 최대 60억매(한방 포함)를 생산할 수 있다. 티디에스팜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2026년 제2공장을 증설해 2027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티디에스팜은 현재 공장설립 부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수출도 확대한다. 티디에스팜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경피흡수제제시장에 보령(003850)과 함께 진출했다. 금연패치를 앞세워 동남아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티디에스팜 관계자는 “티디에스팜은 기존 제품들의 안정적인 판매 속에 신제품 출시가 더해지면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4분기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6 I 신민준 기자
옥찬영 루닛 최고의학책임자 "AI 바이오마커 기술로 내년 빅파마 계약 더 늘어날 것"
  • 옥찬영 루닛 최고의학책임자 "AI 바이오마커 기술로 내년 빅파마 계약 더 늘어날 것"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닛(328130)과 글로벌 빅파마의 협업 소식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지난 9월 로슈진단(로슈 자회사)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와의 계약까지 나왔다. 서범석 루닛 대표가 언급한 5개 빅파마 협업 계약이 조금씩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대형 제약사와의 계약은 주로 바이오마커 AI 기술을 통해 나오고 있다. 바이오마커란 암 진단 마지막 단계인 병리 분야에서 질병에 대한 약물의 반응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를 말한다.다음 계약 후보로는 글로벌 1위 의약품 키트루다를 보유한 미국 머크(MSD)가 언급되고 있다. 팜이데일리는 18일 바이오마커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옥찬영 루닛 최고의학책임자(CMO)를 만나 미국 시장 상황과 추가 계약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 루닛 스코프, 바이오마커 분야 혁신...최대 강점은옥찬영 루닛 최고의학책임자는 먼저 AI가 바이오마커를 통해 면역항암제 시장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는 병리학에서 암세포와 주변 환경을 분석하려면 병리과 의사가 현미경을 통해 조직 슬라이드를 관찰하며 10만 개 이상의 세포를 정성(숫자로 나오지 않는 방식)적으로 판단해야 했다. 이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객관성과 정밀도 면에서 한계가 뚜렷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옥찬영 루닛 최고의학책임자(CMO)가 루닛스코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루닛)하지만 루닛은 이런 병리 단계 항암제 반응성 확인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암 치료 관련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 ‘루닛 스코프’를 통해서다. 루닛 스코프의 강점은 명확하다. AI가 직접 병리 슬라이드(이미지)를 통해 종양 내 면역세포의 위치와 밀도를 확인해 항암제 적용 대상자를 선별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항암제에 따른 단백질 발현을 0~3단계로 나누어 대략적으로 평가했지만, 루닛 AI는 이를 0에서 100점 사이의 연속 변수로 표현한다. 옥찬영 최고의학책임자는 “이러한 기술로 항암제의 적합성을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으며, 병리의사의 주관적 한계를 뛰어넘는 객관성과 재현성을 제공한다”며 “이는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문제가 아니라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수준의 정밀 분석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블록버스터급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한 대형 빅파마와 지속적인 협업 가능성이 높다. 면역항암제는 1회 투여에 최대 1억원(비급여 기준)에 달할 만큼 비용이 많이 들지만 약효가 잘 발휘되는 암 환자를 찾기 어려워서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면역항암제 사용 전 바이오마커를 병행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는 “면역항암제의 성공 여부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상호작용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AI는 조직 내 세포 분포와 그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치료가 잘 될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선별하는 데 강력한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최근 연구 결과, 기존 바이오마커 대비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최대 1.5배 향상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 AZ와 공동 개발 계약, 매출 기대 시점은최근 루닛이 발표한 연구는 이러한 가능성을 입증한다. 루닛은 미국 머크의 글로벌 1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치료를 받은 희귀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AI가 치료 효과가 높은 환자를 선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실제 루닛은 최근 미국 1위 암 전문 병원 MD앤더슨과 종양 내 면역세포의 밀집도를 나타내는 ‘종양침윤림프구밀도(iTIL)’와 전체 조직 중 암세포가 차지하는 비율인 ‘종양 분율(TC)’을 측정했다. 키트루다 사용 시 두 지표 모두 반응을 보인 환자는 질병 진행 위험이 68%, 사망 위험이 72% 감소했다. 옥찬영 최고의학책임자는 ”희귀암은 면역항암제 연구에서 특히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환자 수가 적어 대규모 임상시험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루닛은 편평세포 피부암, 부신피질암, 음경암, 고환암 등 10종의 희귀암에서 성과를 냈고 이를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특히 키트루다는 담도암 외 다른 희귀암으로 승인된 사례는 많지 않아 협업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TIC 논문에 표기된 루닛스코프가 키트루다로 테스트한 10가지 희귀 암종 (데이터=STIC 논문 갈무리)그는 ADC(항체-약물 접합체)와 같은 새로운 항암제에서도 루닛의 바이오마커가 활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옥찬영 CMO는 ”과거에는 특정 단백질 발현이 높아야만 치료가 가능했지만, ADC는 단백질 발현이 낮아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며 ”하지만 이와 같은 미묘한 기준을 설정하려면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이 필수적이다. AI는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약물의 적응증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와의 공동 개발 계약도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부터 매출이 기대되는 협업이다. 루닛은 17일 AZ와 면역항암제 타그리소의 EGFR 변이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타그리소는 전 세계 70만 명이 사용하는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하며, 절반은 EGFR 변이로 발생한다. 이처럼 시장성이 큰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의 환자군을 기반으로 돌연변이 예측 기술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옥 CMO는 “기존 NGS 검사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지만, 루닛의 AI 기술은 5분 만에 결과를 제공하며 정확도도 높다”며 “루닛의 인공지능은 대형 병원과의 협업으로 지속적인 ‘자가 학습(딥러닝)’을 하고 있고 학습할수록 대형 제약사와의 계약은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AI 바이오마커 시장에서 막강한 경쟁자가 있지만 기술적으로 견줄만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그는 “미국의 패스AI(PathAI)와 유럽의 오킨(Okin), 뉴클리아 등 여러 회사가 유사한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하지만 루닛은 단순히 병리 이미지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레디올로지(영상의학)와 병리를 통합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통합적인 접근법으로, 다른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다른 루닛 관계자도 “내년 루닛 스코프의 미국 사업 확대를 통해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옥찬영 최고의학책임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전공의, 임상강사를 거쳐 테라젠이텍스(066700) 바이오연구소 이사, 메드팩토 임상시험본부장(CMO)을 지냈다. 루닛에 합류하기 전까지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일한 바 있다.
2024.11.26 I 김승권 기자
‘어도어 떠난’ 민희진, 내달 첫 공식석상…퇴사 심경 밝힐까
  • ‘어도어 떠난’ 민희진, 내달 첫 공식석상…퇴사 심경 밝힐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내며 전속계약 해지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수천억원에 달하는 위약금 소송으로 실제 이어질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근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12월 토크콘서트 무대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7월 9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업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최근 어도어에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내용증명을 발신했다. 여기에는 뉴진스 성과를 깎아내린 하이브 직원에 대한 조치, 뉴진스의 과거 사진 영상 무단 공개 삭제, 하니를 무시하라고 한 다른 레이블 매니저에 대한 불만 등을 해결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멤버들은 14일 이내에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뜻도 전했다.이에 어도어 측은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해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한편 민 전 대표는 오는 12월 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에서 한화손해보험과 폴인이 주최하는 토크 콘서트 ‘장르가 된 여자들’에 출연한다. 민 전 대표는 ‘기획자 민희진, 경계를 넘어 K-POP 장르가 되다’라는 주제로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해당 토크쇼는 신청자에 한해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이 가능하다.이번 행사는 민 전 대표의 어도어 퇴사 후 첫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민 전 대표는 지난 9월에도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참석해 약 134분간 강연을 펼친 바. 이날도 거침없는 발언들과 함께 퇴사 관련 이야기를 전할지 궁금증이 모인다.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하이브를 떠났다. 이후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등 경영진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또 빌리프랩을 상대로 5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한편, ‘장르가 된 여자들’은 사회에서 자신의 길을 확립한 여성들이 자기다움을 찾아 가는 여정에 대한 깊은 통찰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場)이다. 이 자리에는 민 전 대표를 포함해 김지윤 정치학 박사, 정서경 작가, 인플루언서 이사배, 김겨울 작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4.11.25 I 이로원 기자
30만원 선 깨진 알테오젠...펩트론도 급락
  • 30만원 선 깨진 알테오젠...펩트론도 급락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22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그간 지속적인 상승세로 투자자들에게 칭송받던 알테오젠과 펩트론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특허 침해 가능성과 빅파마와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급락한 종목을 보면 △펩트론(087010) △네이처셀(007390) △알테오젠(196170) 등이다. 반면 △티디에스팜(464280) △에스티큐브(052020) △씨제이바이오사이언스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 25% 빠진 펩트론 주가...일시적 하락?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펩트론의 주가는 전날보다 25% 하락한 7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개최된 기업설명회(IR)에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회사 측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아직 주가 급락 신호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주가 상승분을 반납할 이유나 원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2일 주가가 하락한 제약바이오 기업들 (데이터=KG제로인)펩트론의 주가는 올해 지속해서 상승했다. 펩트론의 주가는 지난 2월 2만원 수준에서 7월 8만원을 넘어섰고 11월 18일 13만2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2만원에서 1년도 안 된 기간에 6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주가 상승의 원인은 비만치료제 관련 기술수출 가능성이다. 현재 시장을 장악한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와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등은 주 1회 투약으로 투약 주기가 짧다. 비만업계는 체내 지속 시간이 긴 월 1회 제형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획기적인 투약 편의성 제고로 치열한 시장 경쟁 내 압도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펩트론은 이런 ‘장기지속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펩트론은 체내에서 분해되는 구슬에 약물을 담아 일정한 농도로 서서히 퍼지게 하는 ‘스마트데포’ 플랫폼과 해당 기술 기반의 당뇨·비만치료제 후보물질 ‘PT403·404’을 보유하고 있다. 펩트론은 시장 내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로 알려진 글로벌 제약사와 관련 기술이전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에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2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했지만 주가는 잠시 하락 후 곧바로 반등했다. 펩트론 측은 조달 자금 1200억원 중 절반 이상인 650억원을 장기지속형 의약품 신규 생산 시설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 특허 소송 휘말리나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의 주가는 30만원 선이 깨졌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일 대비 5만4500원(15.73%) 급락한 29만2000원에 마감했다. 34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알테오젠은 장 초반 상승 전환하며 34만8000원을 찍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전 11시부터 주가는 우하향하며 29만2000원까지 밀렸다.알테오젠의 시총은 15조5691억원으로 8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코스닥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13조2423억원)과의 격차도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주가 하락의 이유는 특허 분쟁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미국 바이오기업 할로자임테라퓨틱스(할로자임)가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확산됐다. SC 제형 전환 기술은 전 세계에서 알테오젠과 할로자임만 가지고 있다. 알테오젠 22일 주가 흐름 및 거래량 추이 (데이터=KG제로인)이날 한 매체는 미국 머크(MSD)가 할로자임에 특허 무효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할로자임보다 알테오젠의 파트너사가 먼저 움직인 것이다. 알테오젠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알테오젠과 파트너사는 특허에 대해 면밀한 검토 및 확인을 거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및 이후 특허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로자임 기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기술이다.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직접 소송을 걸어도 회사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분쟁 가능성에 대해 알테오젠은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며 “ALT-B4는 미국 물질특허를 출원해 2043년까지 특허권을 연장했다. 파트너사인 MSD도 ALT-B4의 독자적인 특허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2024.11.25 I 김승권 기자
삼양그룹 오너4세 김건호, 스페셜티 사업 직접 챙긴다
  • 삼양그룹 오너4세 김건호, 스페셜티 사업 직접 챙긴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으로 취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 삼양그룹 오너 4세 김건호 사장이 이번에는 그룹 스페셜티 사업을 직접 챙기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쏟는다. 삼양그룹은 25일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화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학1그룹은 기존의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가 맡고, 화학2그룹은 김건호 사장이 그룹장을 겸직할 예정이다.화학1그룹은 삼양사를 중심으로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이 속한다. 화학2그룹에는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과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해 인수합병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 등 스페셜티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로 구성된다.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이 지난 10월 1일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회사 측은 창립 100주년을 맞은 후 진행되는 첫 번째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그룹의 핵심 사업을 ‘글로벌’과 ‘스페셜티’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건호 사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삼양그룹 지주사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으로 취임했다. 전략총괄 사장은 삼양그룹의 성장 전략과 재무를 모두 책임지는 자리로 지난해 신설됐다. 김 사장은 삼양그룹 4세 중 유일하게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다. 지난 10월 1일 이뤄진 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김 사장이 소명과 비전 발표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삼양그룹은 사촌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 아들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과 김량 삼양사 부회장,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김상홍 명예회장의 동생)의 아들인 김원 삼양사 부회장과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이 경영하고 있다.바이오팜그룹은 전 에스티팜 대표였던 김경진 사장을 영입해 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경진 그룹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을 거쳐 에스티팜에서 합성1연구부장, 연구소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연구개발자로서는 물론 전문 경영인으로서도 우수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으로 선임돼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성 강화와 mRNA 전달체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이외에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외부 영입을 제외한 신규 임원 6명 중 3명을 40대로 구성하고 그룹의 핵심 역할을 맡게 했다. 삼양그룹 측은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12월 1일자다.<인사>◇삼양홀딩스 △김경진 바이오팜그룹장 사장 △이수범 HRC장◇삼양사 △윤경수 식품지원PU장 △문우식 인천1공장장 △한정숙 식품연구소장◇삼양패키징 △윤광석 아셉틱영업PU장◇삼양화성 △이영훈 대표이사
2024.11.25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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