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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서도 달린다"…포드가 자율주행차에 적용한 기술
  • "눈길에서도 달린다"…포드가 자율주행차에 적용한 기술
  • 포드 눈길 위 자율주행 [사진=포드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포드가 업계에서 최초로 눈길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 성공했다. 콘크리트, 아스팔트, 흙 등과 같은 일반적인 노면에서의 자율주행 시험은 많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포드는 도로가 눈으로 덮여 있는 상황에서의 자율주행 시행을 업계 최초로 성공하며 보다 완전한 무인자동차 상용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포드에서 개발한 LiDAR 기술은 성능이 좋아 눈과 비를 구분해 도로와 따로 판별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와 같은 물체는 스스로 판단해 장애물이라고 인식하지 않고 부드럽게 스티어링을 조종한다.또한 LiDAR 기술을 이용해 완벽한 도로 상태를 재현한 고화질의 3차원 지도를 생성해냈다. 이 기술은 도로 기울기, 커브길 고저차, 차선폭 등 미묘한 변화를 실시간 데이터로 만들며 GPS 위치 측정 데이터와 결합시켜 눈길에서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자율주행 할 수 있도록 돕는다.포드 눈길 위 자율주행 [사진=포드 공식 홈페이지]이와 더불어 포드는 360도 전방위 융합 경고 센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센서 중 일부가 동작하지 못한다고 해도 도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렇기 때문에 눈이나 얼음으로 인해 센서 또는 렌즈가 가려진다고 해도 자율주행에 문제가 없다. 센서에 붙은 얼음과 먼지를 자체적으로 제거하는 기술도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포드의 자율주행차는 1시간 내에 보통 인간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10년간 모을 수 있는 정보보다도 더 많은 정보를 모아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기가 단위로 환산하면 자율주행차는 1시간에 600GB가량의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다.포드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더욱 가속화 하기 위해 미시간대, 미국 최대 보험회사 스테이트팜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퓨전 하이브리드에 기반을 둔 ‘3세대’ 자율주행차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현재 운영 중인 자율주행차의 수를 3배 늘린 30여대의 차량을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및 미시간에서 시험운영 할 계획이다.
2016.03.15 I 김민정 기자
  • [마감]코스닥, 코데즈컴바인 이상 급등에 닷새째 상승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데즈컴바인이 이상 급등 현상을 이어가면서 코스닥 지수가 닷새째 상승했다. 장 중 한때 696.11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1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27%) 오른 691.05를 기록했다.이날 지수 상승은 시가총액 4조4011억원에 달하는 코데즈컴바인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은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 시장 전체 시가총액 204조원 가운데 2.15% 비중을 차지하는 코데즈컴바인이 급등하면서 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3.43포인트에 달했다. 이날 지수가 1.88포인트 오른 것을 고려하면 코데즈컴바인의 급등이 미친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지난해 법정관리에 들어가 대규모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코데즈컴바인이 급등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수 왜곡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 투자가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34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사흘 만에 ‘사자’로 전환한 외국인은 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이틀째 ‘팔자’를 외치며 3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코데즈컴바인을 포함한 섬유·의류 업종이 24.28% 올랐고 종이·목재(1.79%) 인터넷(1.06%) 일반전기전자(0.58%)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4.12%) 통신서비스(-1.75%) 의료·정밀기기(-0.95%) 업종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 하락했다.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케어젠(21437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인트론바이오(048530)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로엔(016170) 파라다이스(034230) GS홈쇼핑(028150) 등도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 CJ E&M 등은 올랐다.개별 종목 가운데 영백씨엠(193250) 심엔터테인먼트(204630)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영백씨엠은 이날 최대주주인 홍순일 외 2인이 보유 주식 107만6944주를 와이제이엠엔터테인먼트 외 4인에게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심엔터테인먼트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추진설이 나오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룽투코리아(060240)는 최근 출시한 신작 게임 ‘검과 마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큐렉소(060280)는 자회사인 TSI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을 미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NEW(160550)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일본에 수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880만주, 거래대금은 2조68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586개 종목이 내렸고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슈로더 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 지분 5.08% 보유
2016.03.14 I 박형수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취임.."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 설립 추진"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취임.."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 설립 추진"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자산 432조원. 계열사 31개, 임직원 8만8000명, 조합원 229만명의 거대 조직을 이끌 김병원 제23대 농협중앙회장이 14일 취임했다. 다섯번째 민선 농협 수장인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 설립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스마트팜 육성과 6차산업화 등 농업의 경제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 전문 교육과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회장은 “우리 농업·농촌은 농업인구 감소, 농가소득 정체, 인구 고령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회 재무상황도 날로 나빠지는 등 농협은 창립 이래 최대 위기 상황에 놓였다”며 “이러한 냉혹한 현실은 농협이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강도 높은 개혁과 체질 개선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척결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농협중앙회 개혁과 농축협의 균형 있는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구현하고 임기 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가 도래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회장은 농협 52년 역사상 첫 호남 출신 회장이다. 지난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호남은 물론 영남 지역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영호남 상생’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그는 1978년 전남 나주 남평농협에 입사해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낸 후 농협중앙회장에 올랐다. 앞서 2007년과 2011년에도 회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두 번 모두 최원병 전 회장에 패해 ‘삼수’ 만에 꿈을 이뤘다.김병원 회장 체제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농협경제지주 폐지 여부다. 농협은 2017년 2월까지 농협경제지주로 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 이관을 마쳐 ‘1중앙회-2지주회사’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농협경제지주를 폐지해 ‘1중앙회-1금융지주’ 체제로 가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문제는 이미 사업구조 개편이 상당 부분 진행된 데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농협경제지주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김 회장은 경제지주 출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약을 수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사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김 회장은 취임식 직후 첫 공식 업무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농협이념중앙교육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그는 기념사를 통해 “농협이념중앙교육원이 임직원의 가슴에 농심을 심고, 농업·농촌·농민 본위의 ‘협동조합 가치 공유 센터’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김병원 제23대 농협중앙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16.03.14 I 피용익 기자
산림 선진국으로 가는 길… 해외자원개발이 답이다
  • 산림 선진국으로 가는 길… 해외자원개발이 답이다
  • 산림청은 동북아지역 산림분야 협력강화를 위해 2007년부터 황폐지 복구, 황사피해 저감 및 사막화방지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황사방지대책의 하나로 중국, 몽골 등 황사발원지 및 사막화 지역에서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동북아 쿠부치사막.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충청=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이 산림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제 강점기와 6·25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철저하게 황폐해진 국토를 불과 40여년 만에 선진국 수준으로 녹화사업을 성공시킨 때문이다. 한국의 산림률은 2010년 기준으로 63%로 OECD 가입국가 중 핀란드(72.9%)와 스웨덴(68.7%), 일본(68.5%)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높다. 산림청은 국내 산림녹화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산림자원개발을 확대해 산림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신기후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9060년대 단순 벌채에서 전 세계 14개국에 40여만㏊ 조림한국의 해외산림자원개발은 1968년 한국남방개발㈜의 인도네시아 진출로 시작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인도네시아산 목재의 단순 벌채에 그쳤고, 목재자원의 장기·안정적 공급원의 확보 필요성에 따라 정부 지원아래 시작된 해외조림사업은 1993년부터 시작했다. 한솔홈데코㈜는 1993년 호주 콜리지역에서 508㏊ 규모로 조림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매년 사업규모를 확대해 2003년까지 이 일대에 1만 6000㏊를 조림했다. 한솔홈데코㈜1996년부터는 뉴질랜드까지 진출해 9000㏊를 조림하는 등 현재까지 2만 5000㏊를 조림했지만 장기 투자에 따른 사업지 관리 등의 어려움으로 2004년도부터는 신규 조림을 중단하고, 기존 조림지의 육림사업 등에 치중하고 있다.세양코스모㈜도 1994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까지 1만 5000㏊를 조림했으며, 2000년부터 해외 조림목을 펄프용 칩으로 가공·생산해 전량을 국내에 반입하고 있다.또 산림조합중앙회와 이건산업㈜, 동해펄프㈜, ㈜성원 등의 민간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솔로몬, 중국, 남미 파라과이, 칠레 등에 진출해 자체 조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해외조림에 의한 벌채 조림목의 국내반입을 살펴보면 베트남에 진출한 세양코스모가 2000년 조림목을 현지에서 펄프용 칩으로 가공·반입한 것이 처음이다. 2004년도에는 호주의 한솔홈데코와 중국에 진출한 동해펄프에서도 해외조림목(펄프용 칩) 반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다가 2006년부터는 중국, 베트남에서의 신규 조림면적 감소와 운송비용의 증가에 따라 국내반입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해외산림자원개발은 목재자원의 장기·안정적 확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14개국에 34개 기업이 진출, 모두 39만 9000㏊를 조림했다.정부의 정책자금 융자 사업은 1993년부터 2007년까지 용재수 조림 위주에서 2008년부터는 팜유나무, 2010년 고무나무, 탄소배출권 조림 및 가공시설사업 등으로 지원대상이 확대되고 있다.해외산림자원개발은 목재자원의 장기·안정적 확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14개국에 34개 기업이 진출, 모두 39만 9000㏊를 조림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 빵갈란분 코린도 조림사업지.사진=산림청 제공◇산림청 전 세계에 녹화경험 ·정책 전수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시작된 산림녹화사업의 성공 신화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 성공 사례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환경문제가 이슈화됐고, 아시아권은 물론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산림복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녹화 성공 비결을 배우려는 국가들이 점차 늘고 있다.산림청은 AFoCO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의 확대 설립으로 우리의 산림녹화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특히 한-아세안 산림협력협정의 성실한 이행을 토대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과 함께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를 위해 2014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특별산림장관회의를 통해 각국 정상 등의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확대 설립 지지를 확인했다.또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산림정책 공유도 확대 중이다.산림청은 2013년 10월 다자 최초의 한-중앙아시아 5개국 산림협력 MOU를 체결, 중앙아시아 개도국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외교채널과 다자협의로 AFoCO 설립 협정문 채택 및 조약체결을 추진했다.지난해 6월 현재 우리나라가 산림분야 양자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모두 30개국이다. 협력 분야로는 해외산림자원개발, 개도국의 황폐지 복구, 생물다양성, 산불 등으로 다양하다.처음 양자 협력관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의 경우 1979년 제1차 산림협력위원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산림협력회의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협력의 범위를 민간까지 확대한 산림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구체적 협력 사업으로 임목개량 및 양묘장 조성사업과 쓰나미 피해지역 맹그로브 숲 조성사업을 수행했다. 현재는 REDD+ 시범 프로젝트 등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휴양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우리나라 해외조림기업의 45%(14개 기업)가 진출해 해외산림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두번째로 양자협력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등 메콩강 유역 국가들이다. 해외산림투자의 경우 35%(11개 기업)의 해외조림기업이 진출해 있다.산림청은 개도국의 황폐지 복구와 자생식물 조사 및 수집, 기후변화대응, 사막화 및 황사방지 등 다양한 양자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최근에는 산림복지 분야에서도 정부 간 협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2013년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 분야 MOU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중국과 산림복지 분야 협력을, 같은해 5월에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예방과 함께 산림협력 MOU를 체결했다.한국의 산림복지 경험 공유에 대한 협력요청도 이어지고 있다.중국의 경우 최근 ‘생태문명’이 중요한 국가시책 방향으로 강조되면서 산림자원에 대한 생태, 문화적 접근 및 보전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산림선진국인 일본, 캐나다 및 오스트리아와 양자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인적교류 및 선진기술 도입을 통해 산림분야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임하수 산림청 해외자원개발담당관은 “앞으로 개도국과는 국가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림기술 지원으로 사업을 내실화하고, 산림 선진국과는 산림경영에 대한 경험 공유와 관련기술 접목을 통해 우리나라 산림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산림청이 AFoCO를 활용해 라오스 등 개도국에 대한 녹색성장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16.03.14 I 박진환 기자
남아공 슈워츨,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5년 만에 PGA 우승
  • 남아공 슈워츨,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5년 만에 PGA 우승
  • PGA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한 남아공의 간판스타 샬 슈워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샬 슈워츨(남아공)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슈워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빌 하스(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하지만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켜 파 퍼트를 놓친 하스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이로써 슈워츨은 2011년 마스터스 대회에 이어 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를 주무대로 활동 중인 슈워츨은 유럽 투어에선 통산 11승이나 거둔 바 있다. 우승상금은 109만8000달러(약 13억1000만원).슈워츨의 우승은 짜릿한 역전드라마였다. 슈워츨은 3라운드 선두 하스에 5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했다. 샷 감은 좋았다.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경기를 먼저 끝냈다. 13번홀(파3)에서 20m 거리 롱 퍼트로 버디를 잡은데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약 8m 짜리 버디를 잡는 등 절정의 퍼팅감을 자랑했다.슈워츨은 경기를 마친 뒤에도 선두인 하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하스는 한때 슈워츨에 3타나 앞서며 여유있게 리드했다. 하지만 조금씩 격차가 좁혀졌고 결국 하스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슈워츨은 두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뒤로 올렸다. 반면 하스는 티샷이 러프에 빠진데다 두 번째 샷도 그린을 벗어났다.하스는 5m 짜리 파 퍼트를 놓친 반면 슈워츨은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여유있게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2011년 마스터스 우승한 뒤 2012년 한때 세계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던 남아공 골프의 간판스타인 슈워츨은 현재 세계랭킹 35위에 랭크돼있다.다가올 리우 올림픽에 남아공 대표로 나서기 위해선 세계랭킹 10위 브랜든 그레이스(28)와 2010년 디오픈 우승자인 21위 루이스 우스트히즌(34)을 제쳐야 한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 틀림없는 만큼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는 강성훈(29)이었다. 강성훈은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공동 22위(1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동포 케빈 나(33)와 존 허(26)도 공동 22위에 머물렀다.‘탱크’ 최경주(46·SK텔레콤)는 버디는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보기 7개를 쏟아내는 바람에 공동 62위(7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타를 잃고 공동 18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끝냈다.
2016.03.14 I 이석무 기자
세계랭킹 1위 스피스, 43위->9위 도약...역전우승 노린다
  • 세계랭킹 1위 스피스, 43위->9위 도약...역전우승 노린다
  • 조던 스피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기적같은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스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이로써 스피스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1라운드 117위, 2라운드 공동 43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2라운드까지만 해도 컷오프를 걱정했던 스피스는 이제 우승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단독선두는 이날만 4타를 줄인 빌 하스(미국).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의 하스와 스피스는 6타 차가 난다. 하루에 6타 차를 줄이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스피스는 이날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10개홀에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2번홀(파4)에서 1타를 줄여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4번홀(파5)에서 16m 짜리 이글 퍼팅을 홀컵에 집어넣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재미동포 존허(26)가 두 타를 줄이며 2언더파 211타로 스피스와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려 역시 역전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은 이날 1타를 잃어 1언더파 212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와 함께 공동 19위를 머물렀다. 2라운드까지 공동 15위였던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날 1타를 잃어 이븐파 213타 공동 23위로 떨어졌다.김민휘(24)는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9위,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4오버파로 217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56위로 떨어졌다.그레이엄 딜렛(캐나다)이 하스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딜렛은 아직 PGA 우승 경험이 없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스티브 스트리커(4언더파 209타)와 윌 매켄지(2언더파 211타·이상 미국)는 공동 5위와 공동 9위로 떨어졌다.
2016.03.13 I 이석무 기자
'동·식물로 만든 의약품 원료' 원산지 표기 왜 안할까
  • [천기자의 천일藥화]'동·식물로 만든 의약품 원료' 원산지 표기 왜 안할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에서 만드는 의약품은 원료의약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 지난 2014년 기준 원료의약품 수입 규모는 17억달러(약 2조원)로 국내 생산실적 2조1389억원으로 비슷하다. 국내에서 생산된 원료의약품 중 수출 물량(약 1조4400억원)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사용된 원료의약품 중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70%를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인도 등의 수입 원료의약품이 많이 사용된다. 이중 저렴한 중국산과 인도산 원료의약품 사용 빈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그러나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이나 가공식품의 원료처럼 원료의약품의 원산지는 표기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은 자신이 먹는 의약품이 어느 나라 원료의약품을 사용했는지 알 수 없다. 의약품은 화학적 합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원산지가 어딘지 여부는 중요한 정보가 아니라는 이유로 원산지 표기가 할 필요가 없다.동물이나 식물을 원료로 만든 천연물 의약품도 원료의약품의 원산지를 공개하지 않는다. 동아에스티 ‘스티렌’은 중국산 쑥으로 원료의약품을 추출한다.국내에서 개발된 천연물신약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동아에스티(170900)의 위염약 ‘스티렌’은 중국에서 쑥을 사들여와 유효 성분을 추출해 만든다. 스티렌의 복제약 80여개 품목 모두 중국산 쑥을 사용하지만 이 정보는 의약품 포장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건일제약이 노르웨이산 정어리에서 ‘오메가-3’를 추출해 만든 ‘오마코’ 역시 환자들에게 이 정보는 알려주지 않는다. 같은 제품이라도 원산지가 다른 경우도 많다.최근 국내 중소제약사 한국BMI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이라는 성분으로 만든 ‘하이디알주’를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피부이식으로 인한 상처의 치료 및 조직 수복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흥미로운 것은 연어의 정소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해 원료를 만든다는 점이다. 한국BMI는 중국에서 원료의약품을 공급받는데 이 원료는 러시아 인근 북태평양 해역에서 포획한 연어로 만든다. 한화제약, 영진약품, 대한뉴팜 등도 한국BMI로부터 완제품을 공급받아 시중에 판매한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 ‘리쥬비넥스’는 이탈리아와 국내에서 잡힌 연어를 활용해 생산한다.‘하이디알주’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라는 국내 기업이 판매 중인 ‘리쥬비넥스주’의 복제약 제품이다. 그러나 리쥬비넥스는 복제약과는 달리 이탈리아와 우리나라 동해에서 잡은 연어를 활용해 각각 이탈리아와 국내에서 원료의약품을 만든다. 원료의 원산지를 따지자면 복제약 제품은 러시아 혹은 중국산, 오리지널 제품은 이탈리아산 또는 국내산이 되는 셈이다.업계 일각에서는 “소비자 알 권리 확보 차원에서 동물이나 식물을 사용한 원료의약품은 완제품 포장에 정보를 표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원산지 표시제는 농산물의 본격적인 수입 개방에 따라 외국의 값싼 농산물이 국산 농산물로 위장돼 판매되는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가공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도는 농산물품질관리법을 근거로 1993년 6월부터 시행됐다. 건강기능식품도 일부 제품은 원산지를 표기한다. 인삼제품·홍삼제품·로얄젤리제품·식물추출물발효제품 등 원산지가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은 원료의 생산 지역을 포장 등에 표기하도록 규정됐다.그러나 보건당국은 천연물 의약품이라도 원료의 원산지 표기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한다. 원산지가 제품의 질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정보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세계적으로도 원료의약품의 원산지 표기를 강제하는 나라는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의 경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제품만 허가한다. 원료의약품의 원산지에 따라 약효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유효성과 무관한 정보를 공개하면 소비자들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3.12 I 천승현 기자
2연패 도전 조던 스피스, 5타 잃고 컷 통과 위기
  • 2연패 도전 조던 스피스, 5타 잃고 컷 통과 위기
  • 조던 스피스(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스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를 범해 5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1라운드 성적은 공동 117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2년 연속 우승을 출사표로 내걸었지만 첫날 경기 후 컷 통과가 목표가 됐다.지난달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도 컷 탈락한 적이 있는 스피스는 “강풍이 불어 경기하는 데 애를 먹었다. 주말에 경기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키건 브래들리, 켄 듀크, 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주 휴식을 취한 최경주(46·SK텔레콤)는 보기 3개로 3타를 잃고 케빈 나(33) 등과 함께 공동 83위로 밀렸다. 두 선수 역시 컷 통과가 1차 목표다.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고, 노승열(25·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존 허(26)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강성훈(29)과 김민휘(24)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46위다.
2016.03.11 I 김인오 기자
"프리미엄 라면, 가격 인상하려는 기업의 꼼수"
  • "프리미엄 라면, 가격 인상하려는 기업의 꼼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프리미엄 라면이 기존 라면 대비 2배 비싼 가격으로 서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라면 가격 변동 추이와 프리미엄 라면의 원자료가율 등을 분석해 11일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협회에 따르면 프리미엄 라면의 판매 가격은 기존 라면 대비 98~105% 비싸다. 기존 라면의 평균 가격은 599원, 프리미엄 라면의 평균 가격은 1287원으로 평균 688원 비싸다는 설명이다.협회는 라면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분과 팜유의 가격이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소맥분 가격은 45%, 팜유는 56% 하락했다.협회는 업체들이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해 프리미엄 라면의 가격을 올렸다고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꼼수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특히 협회는 프리미엄 라면의 원재료가가 기존 라면 대비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도 프리미엄 라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주장했다.협회에 따르면 프리미엄 라면의 증분 원재료가율은 평균 22.1%이나 소비자가격 인상률은 평균 105.8%다.농심(004370)의 신라면 대비 맛짬뽕의 원재료가는 20.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 반면 소비자가격은 97.6% 더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짜파게티 대비 짜왕의 증분 원재료가율은 4.8%인 반면 가격인상률은 70.6%, 진라면 대비 진짬뽕의 증분 원재료가율은 41.2%인 반면 가격인상률은 149.1%인 것으로 분석했다. 평균 증분 원재료가율 대비 소비자가격 인상률이 7.76배나 더 높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기업이 프리미엄 라면 가격을 높게 책정, 라면가격 인상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원재료 가격을 반영,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라면 대비 프리미엄 라면 증감비율(증분 원재료가율 및 가격인상률)▶ 관련기사 ◀☞한국소비자단체 "프리미엄 라면 가격 지나치게 높다"☞농심, 짜왕 새 모델로 '응답하라 1988' 쌍문동 형제 발탁
2016.03.11 I 함정선 기자
  • [마감]코스닥, 또 연중 최고치…'新 인공지능주 강세'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점을 다시 썼다. 690선 턱밑까지 올랐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3%(1.57포인트) 오른 689.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장 중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오갔지만 오후장 들어 상승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9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32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장중 3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빠르게 줄였다.업종별로는 시가총액이 3조원이 넘는 코데즈컴바인이 급등한 덕분에 섬유·의류업종이 22.44% 올랐다. 종이·목재(2.48%), 컴퓨터서비스(1.28%), 운송(1.13%), 금융(0.85%) 등이 올랐다. 방송서비스(-1.77%), 출판·매체복제(-1.76%), 통신방송서비스(-1.65%), 의료·정밀기기(-1.2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94% 하락한 10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도 떨어졌다. 반면 카카오(035720)가 1% 올랐고,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케어젠(214370) 등이 상승했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된 코데즈컴바인(047770)이 상한가로 치솟으며 시가총액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인공지능·로봇 관련주의 판도 변화가 눈에 띄었다. ‘세기의 대국’인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 대한 관심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던 인공지능·로봇 관련주는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발달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으며 급등했다. 빅데이터 관련주인 오픈베이스(049480)가 전날보다 23.23% 올랐고 링네트(042500)도 8.07% 상승했다. 지능형 로봇 두뇌에 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제작 사업을 한다는 소식에 에이디칩스(054630)가 23.58% 강세로 마감했다. 기존 로봇관련주인 디에스티로봇(090710)은 9.64% 하락했고, 우리기술(032820) 푸른기술(094940) 유진로봇(056080) 한국전자인증(041460) 등도 내렸다. 개별종목 중에선 데코앤이(017680)가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소식에 8.22% 올랐고, 대만지역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에이티젠(182400)도 상승했다. 한국맥널티(222980)가 성장 기대감에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디에스케이(109740)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일경산업개발(078940)은 최대주주의 지분 급감 소식에 7.62% 떨어졌고,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 입성한 팬젠(222110)은 시초가 대비 10.44% 내린 2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1만65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843만주, 2조7504억원을 기록했다. 4개 종목이 상한가로 뛰어오른 가운데 5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8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장 막판 반등…북 테러 위협에 보안株 강세☞[이데일리ON] 제이비스탁의 시황·투자전략☞[마감]코스닥, 670선 돌파…외국인 연일 매수세
2016.03.11 I 임성영 기자
한돈자조금, 온라인 쇼핑몰서 돼지고기 최대 50% 할인
  • 한돈자조금, 온라인 쇼핑몰서 돼지고기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1일부터 한 달간 공식 쇼핑몰 ‘드림한돈닷컴’에서 우리돼지 한돈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한돈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최근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보탬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드람 한돈, 웰팜포크, 하히포크 등 총 12개의 국내 유명 육가공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드림한돈닷컴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신선육, 햄, 소시지 등 총 32개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도드람 한돈은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으로 구성된 정상가 5만7900원 으뜸구이세트를 4만7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웰팜포크도 삼겹살 500g을 8500원에 판매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병규 위원장은 “소비자들에게 한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돈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 농가에 보탬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맛과 영양이 우수한 우리돼지 한돈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비 접점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 드림한돈닷컴(dream.han-d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3.11 I 함정선 기자
한국소비자단체 "프리미엄 라면 가격 지나치게 높다"
  • 한국소비자단체 "프리미엄 라면 가격 지나치게 높다"
  • (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프리미엄 라면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라면 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법을 전반적인 라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프리미엄 라면 판매가격이 기존 라면보다 98~150% 비싸다고 10일 밝혔다. 농심(004370)의 경우 ‘맛짬뽕’(1245원)이 ‘신라면’(630원)보다 97.6% 더 비싸고, ‘짜파게티’(730원)와 프리미엄 격인 ‘짜왕’(1245원)으로 70.6% 더 높다.오뚜기(007310)의 경우 ‘진짬뽕’(1370원)이 ‘진라면’(550원)보다 820원, 149.1% 더 비싸며, 삼양의 프리미엄 라면인 ‘갓짬뽕’(1245원)과 ‘삼양라면’(616원)은 629원의 차이다.물가감시센터는 프리미엄 라면이 굵은 면발과 스프에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해 가격을 비싸다고는 하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라면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분과 팜유의 가격 추이를 보면 소맥분은 2012년 8월 이후부터, 팜유는 2011년 2월 이후부터 계속 하향세다. 지난해 기준으로 원재료 가격은 반 토막 났다.원재료가 대비 가격 인상폭을 비교하더라도 프리미엄 라면의 가격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다.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신라면 대비 맛짬뽕의 원재료가는 20.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소비자가격은 97.6% 더 높게 책정됐다.짜파게티 대비 짜왕의 증분 원재료가율은 4.8%인 반면 가격인상율은 70.6%, 진라면 대비 진빵뽕의 증분 원재료가율은 41.2%인반면 가격은 7.76배 더 높았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라면은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고 가격탄력성이 낮은 서민들의 필수 먹거리”라며 “원자재 가격을 반영해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경쟁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농심, 짜왕 새 모델로 '응답하라 1988' 쌍문동 형제 발탁
2016.03.10 I 김태현 기자
  • [마감]코스닥, '기관의 힘' 680선 돌파…지능형로봇株 급등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1% 이상 오르며 한달 만에 680선을 회복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로 지능형로봇 관련주는 급등세를 보였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96포인트(1.17%) 오른 68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부터 강보합으로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코스닥이 68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5일(681.31) 이후 21거래일 만이다.중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191억원을 팔았고 개인도 283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기관이 56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3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특히 증권이 500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6.33%)와 종이·목재(4.57%), 일반전기전자(2.38%), 디지털콘텐츠(1.8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타제조(-0.40%)와 통신장비(-0.31%)는 내렸다. 전날 상승폭이 컸던 섬유·의류도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0.12%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로엔(016170)이 7.65% 급등했고 셀트리온(068270)(4.33%)과 카카오(035720)(2.13%), 동서(026960)(3.48%)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CJ E&M(130960)(-0.90%)과 메디톡스(086900)(-1.45%), 코미팜(041960)(-2.38%), 바이로메드(084990)(-0.75%) 등은 하락했다.이날 가장 관심을 끈 종목들은 지능형로봇과 바이오인식 관련주였다. 전날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첫 대국에서 패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결과다. 지능형로봇 관련주 중 에이디칩스(054630)(29.82%)는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디에스티로봇(090710)(17.20%), 유진로봇(056080)(5.59%) 등도 크게 올랐다. 바이오인식 관련주의 경우 슈프리마(236200)가 17% 급등했다.코스닥 거래량은 5억2531만1000주, 거래대금은 2조9881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02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57개는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16.03.10 I 이재호 기자
중계 사이트 방문자 폭증..바둑 최고 인기
  • [세기의 대국]중계 사이트 방문자 폭증..바둑 최고 인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간 세기의 바둑 대결이 벌어진 9일 만큼은 바둑이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였다. 유튜브, 네이버(035420), 아프리카TV(067160), 에브리온TV 등 이세돌-알파고 대국 생중계 동영상 사이트는 방문자가 폭증했다. 한국 프로야구 최대 행사인 한국시리즈를 연상시킬 정도였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 코너 내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간 바둑 대결에 몰린 시청자 수만 33만명이다. 네이버는 한국기원에서 운영하는 바둑TV 영상을 받아 이 9단과 알파고간 경기를 생중계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경기 같은 프리미어리그 A급 경기에서 보통 10만에서 30만 정도, 한국 시리즈가 보통 30만을 찍는다”며 “기존 바둑에 대한 관심을 비춰 봤을 때도 정말 많이 나온 수치”라고 말했다. 유튜브 내 공식 생중계 채널유튜브내 공식 생중계 채널의 조회수는 10일 오전 기준 130만명을 넘었다. 국내 한류 스타의 뮤직비디오 첫 공개 때 못지 않다. 해외에서 바둑이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조회수다.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와 현대HCN(126560)의 N스크린 서비스 ‘에브리온TV’도 이세돌-알파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프리카TV에서는 바둑 전문 BJ가 나와 해설과 함께 생중계를 했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BJ 프로연우의 생중계 방송에는 누적 방문자 수는 23만명, BJ 손금기에는 12만명이 몰렸다. 바둑 콘서트를 생중계했던 BJ 윤만두의 방송은 방문자가 몰리면서 중계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바둑이 인기있는 종목의 스포츠가 아니란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수치”라고 전했다. 무료 N스크린 서비스 에브리온TV는 이세돌-알파고 생중계를 하면서 ‘대박’을 기록했다. 에브리온TV는 무료 N스크린서비스이지만 티빙이나 통신사 계열 모바일IPTV와 비교하면 평소 방문자수가 적었다. 에브리온TV 생중계 당시 동시 접속자 수는 2만명 가량이다. 평소보다 10배 가량 많은 수다. 에브리온TV 관계자는 “9일 누적 일일 방문자 수는 95만명”이라며 “창사 이래 일일 방문자 수 최고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또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tv팟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이번 생중계에 참여하지 않았다. 바둑TV 등과 제휴 관계를 맺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생중계되는 지상파 방송사의 링크를 첨부한 상태다. ▶ 관련기사 ◀☞法 수사기관에 개인정보 제공한 네이버 손 들어줘(속보)☞네이버, 모바일광고 기반 시장 지배력 견조-하나☞NHN엔터, 중국 '아워팜'에 웹젠 지분 전량 매각.."2039억 현금화"
2016.03.10 I 김유성 기자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0일 세종포럼 특강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종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을 초청해 오는 10일 세종호텔 3층 세종홀에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추진방향’을 주제로 조찬 특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동필 장관은 이번 특강을 통해 농업·농촌의 과거와 현재, 박근혜 정부 농정방향 및 성과, 2016년 농정 여건 및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박근혜정부 들어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국민’을 목표로 △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성과 확산 △ 안전한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 △ 농업인 소득안정 및 삶의 질 제고 △ 농촌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이 장관은 “농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온실을 5배 이상 증가시켰고, 스마트 팜의 생산성은 25% 상승, 고용노동비는 9.5% 절감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특히 농촌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금융 지원과 농지제도 개선, 그리고 영농기술 등 지원을 통해 2017년까지 농식품분야 청년 농산업 창업 인원을 매년 2천명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하여 창업지원 플랫폼를 만들고, 농촌체험마을 방문객 1000만명을 적극 유치하여 농촌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이 장관은 “귀농 귀촌 활성화를 위하여 젊은 귀농 귀촌인에 대한 단계별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2016년 귀농가구 목표는 1500가구이며 귀농인에 대하여 창업지원과 멘토링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고 전했다.
2016.03.09 I 김민정 기자
  • NHN엔터, 웹젠 보유지분 매각… 양사 모두 긍정적-NH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웹젠(069080)의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것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과 중국 영향력 확대가 기대돼 양사에게 모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웹젠의 지분을 축소했고 양사간 특별한 시너지와 연관성이 없었다는 점에서 단순 지분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 차원”이라며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웹젠 보유 지분 679만5143주(지분율 19.24%)를 2039억원에 펀게임 (HK) 리미티드에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펀게임은 이번 거래를 위해 아워팜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이번 인수로 아워팜은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지분율 27.20%)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아워팜은 웹젠의 ‘전민기적’ 개발사인 천마시공의 지분 80%를 보유한 중국 4위 모바일게임 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1억2000만위안, 영업이익 5억2000만위안, 당기순이익 4억8000만위안을 기록했다. 8일 현재 시가총액은 317억1000만위안이다.안 연구원은 “웹젠은 2분기로 예상되는 뮤오리진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워팜이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중국·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NHN엔터, 중국 '아워팜'에 웹젠 지분 전량 매각.."2039억 현금화"☞ NHN엔터, 2039억 규모 웹젠 지분 전량 양도☞ NHN엔터 '유니원', 수학 전문교육 프랜차이즈 '시매쓰'와 업무협약 체결
2016.03.09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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